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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중형위성 3호 발사 성공…KAI 총괄 주관 개발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7일 총괄주관으로 개발한 차세대중형위성 3호(이하 차중위성 3호)가 성공적으로 발사됐다고 27일 밝혔다 누리호에 실려 발사된 차중위성 3호는 오전 1시 13분 발사된 후, 오전 1시 55분 지상기지국과의 첫 교신을 통해 정상 작동을 확인했다. KAI가 총괄 주관해 제작한 차중위성 3호는 우주기술확보와 우주과학임무 수행을 위해 제작된 위성이다. 기존 1호기에서 개발한 표준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KAI가 독자적으로 국내 개발한 중형급 위성이며 3개 탑재체는 3개 기관에서 각각 개발을 수행했다. 차중위성 3호는 향후 3개의 탑재체를 활용 ▲지구 오로라 및 대기관 관측(한국천문연구원) ▲우주 플라즈마-자기장 측정을 통한 전리권 교란현상 관측(KAIST) ▲ 바이오 3D 프린팅 기반 줄기세포 3차원 분화배양 검증(한림대학교) 임무를 수행한다. KAI는 차세대중형위성 개발 사업을 통해 확보한 갖춘 중형위성 표준 플랫폼의 글로벌 경쟁력과 국산화 기술을 활용하여 향후 위성 수출 사업화 역시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산업체 주도의 저비용 다용도 중형급 위성 개발 능력을 바탕으로 KAI의 항공기 수출과 연계한 남미, 중동, 동남아 지역 등 해외시장 수출 사업화의 가능성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차중위성 3호 개발은 향후 해외수출을 목적으로 전 부품 국제무기거래규정 미적용(ITAR-FREE) 부품을 적용했다. 유사 성능의 해외 위성 대비 경쟁력 확보를 위해 추진계 3종의 국산화 또한 진행했다. 김지홍 KAI 미래융합기술원장은 "차중위성 3호 발사 성공은 국내 민간 주도 우주 산업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첨단위성과 재사용발사체 사업까지 서비스를 확대해 대한민국의 우주경제 글로벌 강국 실현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2025.11.27 09:22신영빈 기자

누리호 4호기 27일 0시 55분 발사 확정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26일 오후7시 30분 누리호 4차 발사관리위원회를 열고, 최종 발사 시간을 27일 0시 55분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주탑재위성인 차세대중형위성 3호의 목표 궤도 진입을 목표로, 누리호의 기술적 준비 상황과 기상 상황, 우주 환경, 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이같이 최종 결정했다.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오후 7시 25분 추진 공급계 점검과 상온 헬륨 충전을 진행중"이라며 "현재 기상상황은 온도, 강수, 압력, 지상풍, 낙뢰 등 모두 문제 없다. 기상청 예보관이 3일 전부터 합류해 일기를 점검 중"이라고 말했다. 윤 청장은 또 "현재 온도는 9도고, 강수 우려도 없다. 가장 중요한 바람도 지상풍이 초당 1m로 양호하다"며 "비행시 탑재체 비행경로에 낙뢰 가능성도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태양 흑점 폭발 등과 우주정거장 충돌 가능성도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나로호 4호기는 오후 10시 10분부터 연료 산화제 충전을 시작한다. 오후 11시 5분께 연료 충전을 완료하고, 55분에 산화제 충전을 마무리한다. 또 발사 10분전인 27일 0시 45분부터는 발사 자동운용모드에 들어간다. 우주항공청은 발사 10분 전에라도 이상 현상이 감지되면 발사가 바로 중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11.26 20:50박희범 기자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착착…오후 10시부터 산화제·연료 충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처음 제작을 주관한 누리호 4호기가 26일 낮 1시 현재 발사 12시간을 앞두고 발사대 운용을 위한 최종 점검에 들어갔다. 발사 3시간 전인 밤 10시부터 산화제/연료 충전을 시작한다. 우주항공청은 이날 오전 발사대에 세워진 누리호에 대한 엄빌리칼(공급선) 연결 등 설치작업을 완료한 상태다. 유공압 엄빌리컬 연결 및 기밀 점검 작업 등 외부 전원 인가, 유공압 설비 초기 상태 점검을 마쳤다. 오후엔 밸브 및 엔진 제어용 헬륨 충전 및 보충을 시작한다. 특히, 발사 4시간 전인 이날 오후 9시께 액체산소 공급라인 및 탱크 냉각에 들어간뒤 밤 10시부터 케로신과 액체산소 충전, 추진제 탱크 가압용 헬륨 충전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어 발사체 기립 장치 철수와 함께 관성항법유도시스템 정렬이 시작되고, 발사 10분 전부터는 발사체 이륙 직전 발사관제 시스템에 의한 발사자동운용(PLO) 단계에 진입한다. 발사 시간은 날씨 등의 변수가 없는 한 27일 1시 4분으로 예상됐다. 당초 정한 발사 예정 시간은 0시 54분~1시 14분 사이다. 지구궤도를 도는 우주물체(ISS 등)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고려해 발사 5시간 30분 전인 오후7시 30분 발사관리위원회를 열어 발사시각을 최종 확정한다. 발사 때 지상풍 순간 최대 풍속이 초속 21m 넘으면 연기 발사 기상조건으로는 영하 10~영상 35도, 습도 25도 기준 98%이하, 압력은 947~1040 헥토파스칼, 지상풍은 발사시 평균 초속 15m, 순간최대 풍속이 초속 21m, 초고층 건물에 작용하는 풍하중이 200 킬로파스칼(kPa·deg)을 넘으면 안된다. 또 낙뢰나 구름도 비행경로에 없어야 한다. 우주항공청은 이외에 27일 발사체 이륙부터 위성 궤도 1주기 시점에 유인 우주선(ISS)이 200km이상 떨어져 있어야 발사가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발사에 성공했을 경우 누리호 4호기는 170도의 발사 방위각을 따라 남쪽으로 비행하다 발사 125초만에 고도 63.4km에 도달하며 1단이 분리된다. 또 234초(201.9km)에 페어링 분리, 272초(257.8km)에 2단이 분리된다. 위성은 발사한지 807초, 지구궤도 600.1km에 도달했을 때 차중 3호 분리를 시작으로 20초 간격으로 927초까지(599.9km) 큐브위성을 2~7차로 분리하고, 비행이 종료될 예정이다. 나로호 4차 발사는 한국형발사체 고도화 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사업기간은 2022년부터 2027년까지 총 6년으로 총 6천873억 8천만원이 투입된다. 이번 4차발사 운용 및 사업 주관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맡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발사체 제작을 총괄 주관하고, 처음으로 협력업체의 품질 관리 및 감독도 진행했다. 또 발사지휘센터(MDC)와 발사관제센터(LCC) 등의 발사 운용에도 참여한다. 발사체 제작을 민간이 맡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은 현재 누리호 5,6호기를 동시에 조립 중이다. 누리호 4호기는 발사체 길이만 47.2m, 직경 3.5m에 무게가 200톤이다. 총 3단으로 구성됐다. 1단은 75톤급 액체엔진 4기, 2단은 75톤급 액체엔진 1기, 3단은 7톤급 액체엔진 1기를 각각 갖췄다. 연료만 56.5톤, 산화제는 126톤이다. 탑재 중량은 총 2.2톤이다. 지난 2023년 발사한 누리호 3호기와 이번 4호기와의 가장 큰 차이는 발사시각이다. 4차 발사가 자정께 이루어지는 이유는 차중3호의 오로라 관측 미션 때문이다. 오로라 관측기 가장 용이한 위치에 위성을 올려 놓기 위해 자정 이후를 발사 시간으로 선택했다. 누리호 4호기 밤에 쏘는 이유는 오로라 때문…3,4호기 탑재체 무게도 365kg늘어 또 다른 차이는 위성 무게다. 누리호 3차에서는 위성 무게가 총 240kg이었으나, 이번에는 595kg이다. 위성사출장치 및 어댑터 무게도 3차 대비 125kg 증가한 365kg이다. 발사체 설계도 일부 변경됐다. 4호기에서는 다중위성 어댑터가 새로 개발돼 적용됐다. 또 상단 내부 카메라도 2기가 추가됐다. 3차 발사 당시 카메라 화각 제한으로 큐브위성 1기(도요샛 3호기)의 사출 여부 영상 확인이 어려웠기 때문이다. 누리호 4호기 탑재 위성은 모두 13기다. 주탑재 위성은 차세대중형위성 3호(CAS500-3)이다. 차중 3호는 무게만 516kg이다. 고도 600km에서 태양 위치를 따르는 태양동기궤도를 돌면서 ▲지구 오로라/대기광 관측 ▲우주 자기장/플라즈마 측정 ▲3D 바이오프린팅 및 줄기세포 기술 검증에 나설 계획이다. 임무 수명은 1년 이상이다. 이외에 부탑재위성인 큐브위성 12기가 함께 올라간다. 12기 제작은 항우연, 스페이스린텍, 한컴인스페이스, ETRI, 우주로테크, 코스모웍스, 쿼터니언, 서울대학교, 인하대학교, KAIST, 세종대학교가 주도했다. 차중 3호는 다중 위성 어댑터에 장착되고, 큐브위성은 개별 발사관에 탑재된다. 발사체 3단이 목표 고도에 도달하면 차중 3호가 먼저 분리된 뒤, 이후 약 20초 간격으로 큐브위성을 한 번에 2기씩 사출한다. 발사 후반부터는 남태평양 팔라우서 위성 등 추적 발사 이후 초반은 나로우주센터와 제주도 추적 레이더 및 텔레메트리 안테나를 통해 이루어지고, 발사 후반부인 위성 분리 시점부터 남태평양 팔라우 추적소 텔레메트리 안테나가 발사체 3단 및 위성 등을 추적한다. 우주항공청 현성윤 한국형발사체 프로그램장은 "이시간 현재 27일 새벽 발사는 정상 추진 중"이라며 "이번 발사는 특히, 민간에서 만든 발사체를 처음 발사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2025.11.26 13:52박희범 기자

기상청, 더 안전한 하늘길 해법 찾는다

기상청은 25일일 국회의원회관에서 '항공안전을 위한 난기류 현황 및 대책' 정책토론회를 개최해 난기류 정보를 공유하고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토론회는 국회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원회 소속 김위상 의원이 주최하고 기상청이 주관해 마련됐다. 최근 난기류 발생 증가로 국민 불안이 커지는 가운데 항공안전을 강화하기 위한 난기류 대응 방안과 정책적 개선 방향을 논의하고자 열렸다. 서울대학교 김정훈 교수가 '기후변화 대비 난기류 이해 및 예측'을 주제로 발표하고 공주대학교 서명석 교수가 좌장으로 진행하는 토의에서는 난기류 예측·모니터링 등 현황을 공유하고, 국토교통부·학계·항공업계 등 관계기관 간 난기류 정보 공유와 대응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방안도 논의했다. 기상청은 난기류처럼 보이지 않는 위험기상으로부터 항공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정부와 학계·항공산업계가 한자리에 모여 정보를 공유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관·학·민 협력체계의 중요성을 논의하는 자리가 됐다고 전했다. 이미선 기상청장은 “최근 항공기 운항이 증가하는 가운데 난기류는 항공안전을 가장 위협하는 위험기상요소”라며 “난기류로부터 항공안전을 지키기 위해서는 정부와 학계·항공산업계가 서로의 역할을 이해하고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 청장은 “기상청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논의되는 다양한 의견과 제언을 바탕으로 국민이 안전한 하늘길을 만들기 위해 난기류 예측정확도 향상과 실시간 자료 공유 등 실질적인 서비스 개선과 정책 추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5 15:57주문정 기자

"재사용 발사체· 메탄엔진 2030년까지 개발 역량 확보"

우주항공청이 오는 2030년까지 재사용 발사체 개발 역량을 메탄엔진으로 완성하고, 자생적 우주 생태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이를 기반으로 2045년 우주 시장 점유율 5%를 달성한다는 그림이다. 우주항공청은 25일 국가우주위원회를 방효충 부위원장 주재로 개최하고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 ▲대한민국 우주과학탐사 로드맵 ▲군정찰위성-Ⅱ 사업추진기본전략 ▲군위성통신체계-Ⅲ 사업추진기본전략 등 총 4개 안건을 심의 및 의결했다. 이날 논의의 핵심은 제1호 안건인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수정계획이다. 지난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시행되는 제4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3년차 점검을 통해 재사용 발사체 개발 계획 및 첨단 위성개발 기술확보, 민간 중심 우주개발 등의 계획을 새로 포함시켰다. 누리호를 지속 발사할 저비용 고빈도 재사용 발사체 개발 역량을 2030년까지 완성하겠다는 것. 특히, 메탄 엔진으로 재사용 발사체 개발을 추진한다고 못박아 놔 관심을 끌었다. 초소형 우성 R&D센터 운영과 중소형 재사용 발사체 개발 및 민간 발사장 등 발사 인프라 확충, 3GPP 6G 표준기반 저궤도 위성통신 시스템 개발, 아르테미스, 문투마스 등 국제협력 및 L4 탐사선 공동 개발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우주바이오.의학.농업 등 에 대한 우주실험 연구지원사업도 추진한다. 우주경제 기반 구축을 위한 주요 전략으로 전국 단위 메가 클러스터 추진과 우주항공산업진흥법 제정,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을 추진키로 했다. 또 우주-항공 간 통합정책 추진을 위한 국가우주항공위원회로 설치한다. 특히, 기존 4차 기본계획에도 담겨 있던 우주항공 분야 최상위 규범인 '우주항공 기본법'을 제정한다. 이를 통해 우주공간 활용 제도와 우주산업 지원체계 및 인허가 제도 등 R&D 범위를 넘어 한국의 우주 5대 강국 위상의 기반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이외에 2호 안건은 대한민국 우주과학탐사 로드맵은 기존 계획인 ▲저궤도·미세중력 기반기술 개발 ▲2032년 달 착륙 및 2045년 화성착륙 ▲태양 관측 핵심기술 실증 등 ▲심우주 탐사 기반기술 확보 ▲한국형 우주망원경 기획 및 핵심기술 개발 등이 담겼다. 또 3~4호 안건인 차기 군정찰위성-Ⅱ 및 군위성통신체계-Ⅲ 개발사업을 위한 추진전략 등이 제시됐다. 방효충 부위원장은 “정책과 제도가 환경을 추격하는 것이 아니라 미리 예측하고 포용해야 하는 시기”라며, “향후 제5차 우주개발진흥 기본계획 등 주요 우주개발 정책 수립 시에도 제도가 환경을 신속히 반영할 수 있도록 정부가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2025.11.25 12:00박희범 기자

누리호 4호기 발사장으로 이송중…27일 새벽발사 "일단 가능"

오는 27일 새벽 1시께 발사 예정인 누리호 4호기가 25일 오전 9시 현재 발사장으로 이송 중이다. 항우연은 이날 오전 8시 30분에 발사준비위원회를 열어 오전 9시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누리호는 무인 특수이동 차량(트랜스포터)에 실려 나로우주센터 내 발사체 종합조립동에서 제2발사대까지 약 1시간 10분에 걸쳐 이송될 예정이다. 누리호는 발사대에 도착한 후, 기립 준비 과정을 거쳐 발사대에 세워진다. 25일 오후에는 누리호에 전원 및 추진제(연료, 산화제) 등을 공급하기 위한 엄빌리칼(지상공급선) 연결 및 기밀점검 등 발사 준비 작업을 수행할 예정이다. 발사대 이송, 기립, 엄빌리칼 연결 등 발사 준비 작업 과정상 이상이 없을 경우, 발사대에 누리호를 설치하는 작업이 이날 오후 늦게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항우연은 "기상 상황에 따라 작업 일정이 변경될 수 있다"며 "25일 예정된 작업이 모두 완료되지 못할 경우, 다음 날 오전 추가 작업을 통해 발사 운용을 정상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항우연은 당초 25일 오전 7시 20분 누리호를 발사대로 이송할 예정이었으나, 오전 8시 비가 예보됨에 따라 이날 오전 9시로 순연한바 있다. 우주청은 26일 오후 누리호 발사관리위원회를 개최, 누리호에 추진제 충전 여부를 결정하고 기술적 준비 상황, 발사 윈도우, 기상 상황,우주물체와의 충돌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뒤 누리호 최종 발사 시각을 결정할 예정이다.

2025.11.25 09:32박희범 기자

출연연 온통 감사+감사+감사...연말까지 "감사합니다"

과학기술계 정부출연구기관 및 직할기관 전체가 감사원 감사 등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R&D를 포함한 행정 업무가 마비될 지경으로 고강도 감사를 진행 중이다. 21일 과학기술계에 따르면 국무조정실이 '공직기강 특별점검'이라는 이름아래 ▲국정자원 화재으로 인한 전산 시스템 전체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 관련 보이스 피싱과 우체국망 등을 집중 들여다보고 있고,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이를 받아 총 4개 파트로 나눠 기관장 비리 등을 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동원된 인력은 감사원,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감사위원회, 우주청, 출연연 등 감사인력이 총 망라됐다. 이들이 12월 말까지 감사를 마무리하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고를 거쳐 내년 1월 국무조정실에 보고할 방침이다. 특히, 감사원 감사를 받는 6개 기관은 초긴장 모드에 돌입했다. 6개 기관은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과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생명공학연구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등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공직기강 특별점검은 지난 9월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와 최근 발생한 캄보디아 한국인 납치가 공무원의 무사안일한 대처(해태) 등으로 인해 발생했다는 인식에서 비롯됐다. 이와함께 지난 해 발생한 내란 의혹에 대한 원천 차단 및 징계 성격도 포함됐다는 시각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특히, 지난 10월 국정감사에서 거론됐던 국가보안연구소의 740만원짜리 안마의자와 2천만원 힐링 외유, 한국천문연구원의 친인척 용역 몰아주기 외에도 예산의 부적절한 사용과 사적 사용 등도 공직기강의 대표적인 케이스로 인식한다는 것이 과학기술계 관련 인사의 해석이다. 이외에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한의학연구원 등도 편협한 경영과 방만한 예산 집행 등으로 집중 감사를 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윤석열 정부 인사 손보기라는 시각도 존재한다. 지난 국감에서 콕 찝혀 초점이 맞춰졌던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가과학기술연구회, 한국연구재단 등이 정치적인 희생양이 될 것이라는 소문도 무성하다. 이름 밝히기를 꺼린 출연연 한 관계자는 "출연연 기관장 임기를 넘긴 기관이 수두룩하다. 연장 임기동안 안일한 경영, 지휘체계가 무너진 사례 등이 자주 보이는데, 이는 모두 레임덕에서 온 것 아니냐. 기초과학연구원(IBS)은 기관장이 아예 사표쓰고 나갔다. 킬덕이다"이라며 "누구를 탓할 것이 아니라, 수장없는 기관을 만든 부처 관리 책임이 더 큰 것 아니냐"고 말했다.

2025.11.21 13:32박희범 기자

중국인 여행 취소 급증…일본 관광업 손실 커질듯

중국의 일본 여행 자제 권고가 확산하면서 대규모 예약 취소가 이어지고, 일본 관광업의 연말 소비 손실이 클 것으로 관측된다.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2월 말까지 예정돼 있던 중국 관광객의 일본 여행 144만 건 중 약 30%가 취소됐다. 이 중 70%는 단기 출발 일정 취소·연기이며, 신규 예약은 사실상 멈춘 상태다. 중국 여행 데이터 분석 업체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에 따르면 중국 관광객의 월평균 지출 규모와 결제 데이터를 토대로 일본의 소비 감소가 최소 5억 달러(약 7천359억원)에서 최대 12억 달러(약 1조7천661억원)에 이를 것으로 분석했다. 이번 상황은 일본 경제에 부담이 큰 시점에 터졌다.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가 대만 유사시 일본군 개입 가능성을 언급한 뒤, 중국은 자국민에 일본 여행 자제를 권고하고 일본산 수산물 수입까지 중단했다. 일본의 최대 방일객인 중국인의 예약 취소가 집중되면서 관광업 전반으로 충격이 번지고 있다. 외신은 여행 취소 확산으로 중국인 여행객 일부가 싱가포르와 한국, 동남아로 여행지를 변경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국 주요 여행사들은 단체 관광을 잇달아 취소하고 있으며, 중국 항공사와 캐세이퍼시픽도 일본행 항공권 취소 수수료를 면제해 취소 속도는 더 빨라지고 있다. 차이나트레이딩데스크는 여행 경고 이전까지만 해도 일본행 예약이 전년 대비 최대 25% 증가세였지만, 현재는 오히려 전년보다 뒤처지는 흐름이라고 설명했다. 취소는 상하이·베이징·광저우발 도쿄·오사카 노선에 집중되고 있다. 중국인은 일본 방문객의 약 4분의 1을 차지하며 전체 관광 소비의 27%(지난 7~9월 기준)를 담당한다. 엔저로 명품 소비가 크게 늘었지만, 이번 취소 확산으로 명품 구매 감소액도 최대 6억 달러(약 8천831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외교 갈등이 장기화될 경우 피해는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중국인의 일본 방문 감소가 2026년까지 이어질 경우 누적 손실은 최대 90억 달러(약 13조2천471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측된다고 외신은 설명했다.

2025.11.21 10:21류승현 기자

KAI,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방위사업청과 약 1천630억원 규모 '의무후송전용헬기 2차 양산사업' 계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의무후송전용헬기와 기술교범, 수리부속 등 통합체계지원요소를 포함하고 있으며 계약 기간은 2028년 12월까지다. 2차 양산사업으로 생산될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응급환자 골든타임 확보 및 국가적 재난 발생 시 환자 후송·구호 등을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수리온 플랫폼을 기반으로 개발됐다. 다양한 전문 의료장비를 장착하여 응급환자의 신속한 후송과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 지난 2018년 12월 체결된 1차 양산사업으로 생산된 의무후송전용헬기는 육군 의무후송항공대에 전력화되어 운용 중이다. 군의 응급 후송뿐만 아니라 국가 재난 시 의료·재난 구조 임무 지원을 통해 국민 안전 및 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실제 지난 10월 서해 최북단 대청도에서 강풍주의보로 인해 소방헬기 운항이 제한되자 의무후송항공대가 의무후송전용헬기를 투입해 뇌졸중 의심 응급환자를 긴급 이송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2차 양산 헬기에도 1차 양산과 동일하게 자동 높이 조절 기능을 가진 들것받침장치, 산소공급장치, 심실제세동기, 환자감시장치, 인공호흡기 등 전문 의료장비가 장착될 예정이다. 후송 중 중증 환자 2명의 응급처치가 가능하고 최대 6명의 환자를 동시에 후송할 수 있다. 환자를 끌어올리기 위한 외장형 호이스트를 장착해 산악지형 등 착륙이 제한되는 상황에서도 원활한 구조 임무가 가능하다. 또한 장거리 임무 수행을 위한 보조연료탱크를 장착해 도서·산간 지역 응급환자 발생 때 골든타임 내 신속한 환자 후송과 응급조치 능력이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KAI 관계자는 "이번 의무후송전용헬기 추가 양산은 서북도서 및 영동지역 등 도심지와 떨어진 곳에서 발생하는 응급환자를 최단기간 내 최적의 의료기관으로 이송하여 국군 장병들과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0 23:25신영빈 기자

신세계라이브쇼핑, 대한항공 마일리지 전용 여행 상품 판매

신세계라이브쇼핑이 마일리지가 소멸되는 연말을 앞두고 마일리지 전용 여행 상품을 선보인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23일 저녁 7시 30분에 대한항공 마일리지로 결제할 수 있는 6개 지역 여행 상품을 동시에 방송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상품은 홈쇼핑 최초로 대한항공 마일리지로만 구매 가능한 패키지이며, 12월부터 내년 3월까지 원하는 날짜를 자유롭게 고를 수 있다. 또 6개 지역을 함께 선보여 선택의 폭을 더 넓혔으며, 주말이나 연휴 등 날짜와 관계없이 가격이 동일한 것도 특징이다. 특히 마일리지가 소멸을 앞두고 있거나, 일정이 잘 맞지 않아 보너스 항공권 사용이 어려웠던 고객들에게 마일리지를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기회가 될 전망이다. 지역에 따라 10만 마일리지와 5만2천 마일리지 상품으로 나눠져 있으며 동행자에 한해 일반 결제(100만원 및 50만원)가 가능하다. 먼저 10만 마일리지 상품으로는 다낭 5일과 괌 5일 상품이 준비돼 있고, 일본 니카타 3일과 규슈 4일 상품도 프리미엄 일정으로 고객을 기다리고 있다. 또 5만2천 마일리지 상품으로는 중국의 톈진 3일과 칭다오 3일 상품이 준비돼 있다. 이 외에도 마일리지로 구매한 바우처의 5%를 한진관광 포인트로 적립해주며, 지역별로 최대 3천2백 마일의 대한항공 마일리지도 추가 적립된다. 또 신세계라이브쇼핑에서 구매 시 상품별로 서커스 관람, 마사지, 화과자 등의 추가 혜택도 증정하며, 방송 중 상담 예약만 해도 스타벅스 모바일 상품권을 300명에게 추첨을 통해 제공한다. 신세계라이브쇼핑 무형팀 박종호 팀장은 “신세계라이브쇼핑은 여행사와의 협업을 통해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혁신적인 여행 패키지를 꾸준히 개발하고 있다. 이번 상품은 사용하기 어려웠던 마일리지를 한꺼번에 사용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20 10:23안희정 기자

KAI, UAE 국영 방산기업과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 연합체 'EDGE 그룹' 산하인 플랫폼앤시스템과 전략적 협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협약식은 18일 두바이 에어쇼에서 진행됐다. 차재병 KAI 대표와 하마드 알 마라 EDGE 총괄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미래 전략사업 전반에서 협력 가능성을 탐색하고, 향후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공동 마케팅과 제품 협력 확대 등 다양한 영역에서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KAI는 플랫폼앤시스템과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생산 방안을 구체화하며, 중동시장에서의 수출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고정익·회전익 플랫폼, 무인기, 유·무인 복합체계,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 가능성을 검토한다. 플랫폼앤시스템은 EDGE 그룹 산하에서 공중·지상·해상 플랫폼과 관련된 시스템을 개발·생산한다. EDGE 그룹은 UAE 정부가 국영·민간 방산기업 25개사를 통합해 설립한 연합체다. 35개 이상 자회사를 보유했다. 연매출 50억 달러, 직원 1만7천명 규모다. 차재병 KAI 대표는 "양국 항공우주 산업이 보유한 역량을 결합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창출한다"며 "미래 항공우주 분야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1.19 13:26신영빈 기자

KAI, 두바이 에어쇼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7일(현지시간)부터 21일까지 중동 최대 전시회인 UAE 두바이 에어쇼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1986년 시작된 두바이 에어쇼는 2023년 기준 1천500여개 항공 및 방산업체가 참가, 200여대의 군용 및 상용 항공기들을 전시하고 15만명의 참관객이 모이는 행사다. KAI는 차세대 전투기 KF-21 마케팅을 부각하고 기존 추진사업 재추진 모멘텀을 위해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기종 전시와 초소형 SAR 위성 등 미래사업과 K-스페이스 라인업을 선보인다. 또한 지난 ADEX에서 공개한 AI 파일럿을 탑재한 '카일럿(KAILOT)', 무인항공기(UCAV), 적응형 공중 플랫폼(APP) 등 무인기들과 KF-21을 필두로 하는 유무인복합체계를 제시하고 마케팅을 진행 중이다. KAI는 최근 UAE에서 KF-21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첨단 항공기 개발 기술 교류 등 방산협력 확대를 위해 노력 중이다. 향후 K-방산 수출의 중동허브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UAE 공군은 지난 4월 KAI 본사를 방문해 KF-21 등 생산시설을 견학했다. 알사흐란 알누아이미 UAE 공군전투센터 사령관은 KF-21을 직접 탑승한 바 있다. KAI는 KT-1, T-50은 다목적 항공기로서의 장점과 높은 가동률로 주요 이라크, 튀르키예, 세네갈등 일부 중동, 아프리카 국가들이 도입해 운용 중이다. 지난해 이라크와 KUH 2대 계약하며 국산헬기 첫수출을 달성했다. 차재병 KAI 대표는 "중동·아프리카 시장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며 "수출 확대와 미래 방위산업의 협력 파트너 관계로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18 19:08신영빈 기자

건국대, 글로벌 차세대 헬리콥터 기술 R&D서 '리더십' 발휘

건국대학교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 연구팀(연구책임자 정성남 교수)이 독일항공우주센터(DLR)·미국항공우주국(NASA)·프랑스항공우주연구소(ONERA)·일본항공우주연구개발기구(JAXA)·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 세계 주요 연구기관이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 과제 'STAR(Smart Twisting Active Rotor)'의 풍동시험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시험은 2009년 5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진행된 장기 공동연구 핵심 성과로, 네덜란드 마크네스에 있는 독일·네덜란드 합작 군사 연구시설 DNW(German-Dutch Wind Tunnel)에서 수행됐다. STAR는 헬리콥터 로터의 소음과 진동을 획기적으로 저감하기 위한 '능동 비틀림(Active Twist)' 개념을 실제 로터 시스템에 구현해 그 효용성을 검증하기 위한 국제 공동연구 프로젝트다. 이 과제는 2007년 당시 건국대 지능형운행체연구원(INVEST) 원장으로 재직한 유영훈 교수의 제안으로 출범했다. 초기에는 HART III(Higher-harmonic Aeroacoustic Rotor Test III)로 불리다가 이전의 HART Ⅱ 프로그램과 대비한 능동 로터 작동의 차이점을 고려해 STAR로 명칭이 변경됐다. 연구는 애초 2013년 풍동시험을 목표로 추진됐으나, 능동 작동기 재료와 설계상 문제점, 회전시험기 파손, 코로나19 팬데믹 등으로 일정이 지연됐다. 이후 각국 연구진의 기술 협력과 장기간 준비 끝에 올해 10월 시험을 수행하게 됐다. STAR 풍동시험에서는 정지·전진 비행 조건을 포함해 1천개 이상의 데이터 포인트를 확보했다. 능동 로터 작동을 통해 기존 보다 약 4dB의 소음과 진동 저감효과를 확인했다. 실험에는 로터 블레이드 표면 압력 및 구조하중 계측을 위한 표면 압력센서와 스트레인게이지 센서, 광학식 3차원 블레이드 변위, 6분력 허브 하중 측정과 레이저(LLS)를 이용한 로터 유동장 계측, 블레이드 표면 천이 영역 관찰을 위한 유동 측정 등 고정밀 측정 기술이 활용됐다. 김영진 석박사통합과정생(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을 포함한 건국대 연구팀은 시험기간 네덜란드 현지에 상주하며 로터 압력센서 데이터 분석, 능동 작동 조건 검증, 다중조화 입력 프로파일 제공 등 핵심 업무를 ONERA·JAXA·KARI 등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특히, 정성남 교수 연구팀은 시험에 사용된 블레이드의 구조 물성 계측 연구를 주도했으며, 독일 DLR 연구진과 공동으로 데이터를 분석해 STAR 컨소시엄 전체가 활용할 수 있는 고유 물성 시험 결과를 공개적으로 배포했다. 연구 성과는 건국대 장세훈 박사과정생이 제1저자로 참여한 논문으로 제출돼, 미국항공우주학회(AIAA)에서 발간하는 SCI급 학술지에 게재 승인을 받았다. 정성남 교수는 “이번 국제공동시험을 통해 확보된 대규모 고정밀 풍동시험 데이터베이스는 향후 회전익기 소음·진동 저감 연구의 핵심 자료로 활용될 것”이라며 “건국대 항공우주모빌리티공학과 대학원생들이 이번처럼 글로벌 연구 현장에 직접 참여하고 유수의 해외기관들과의 상호 협력하에 공동의 성과를 창출한 의미 있는 경험이 향후 회전익기 관련 연구 성과의 국제화 및 본교의 국내외적 위상 제고에 크게 기여할 것”라고 밝혔다.

2025.11.18 18:14주문정 기자

구글, 'AI 모드'에 항공권·이벤트 예약 기능 추가

구글이 검색 'AI 모드'에 새로운 도구를 추가하고 기존 기능의 적용 범위를 확대하며 AI 역량 강화에 나섰다. 18일 엔가젯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AI 기반 검색 도구인 '항공편 특가(플라이트 딜)'의 베타 버전을 전 세계로 확대 적용한다고 밝혔다. 이는 사용자가 프롬프트를 통해 자연어(일상 대화)로 지시하면 최적의 항공권 상품을 찾아주는 AI 검색 도구로, 구글 여행에서 이용할 수 있다. 또 미국 내 더 많은 사용자를 대상으로 AI 모드의 '대행 기능'을 확장한다. 이를 통해 AI가 사용자를 대신해 식당, 이벤트 티켓, 미용·웰니스 관련 예약을 도와주는 기능이 강화된다. 이와 함께 AI 모드의 실험실 버전에서는 '캔버스'라는 새로운 기능이 추가됐다. 캔버스는 사용자가 여행이나 프로젝트 등 특정 계획을 세울 때 관련 정보를 체계적으로 구성할 수 있도록 돕는 공간이다. 캔버스 환경 내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여행 유형을 입력하면 AI가 목적지·호텔·예약 정보 등을 제안한다. 단, 이 기능은 현재 미국과 인도에서 영어로 우선 제공된다. 앞서 구글은 지난주 AI 기반 쇼핑 기능도 대거 추가했다. 특정 가격에 맞춰 상품을 찾아주고 구매까지 돕는 '대행 결제' 기능이 대표적이다. 이 기능은 사용자가 상품 가격을 추적하도록 설정한 뒤, 원하는 할인율에 도달하면 AI가 자동으로 구매를 진행하도록 허용할 수도 있다. 아울러 구글 포토, 구글 메시지, 안드로이드 등 자사 제품군 전반에 걸쳐 다양한 AI 기능을 순차적으로 적용하고 있다.

2025.11.18 15:00진성우 기자

KAI-삼성전자, 국방 AI 반도체 개발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삼성전자와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 적용을 위한 인공지능(AI) 및 무선주파수(RF)용 국방 반도체 개발 및 생산'을 위한 상호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협약식은 이날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열렸다. 차재병 KAI 대표와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국방 AI 반도체 개발에 힘을 모은다. 방산 분야의 특수성 고려한 공동 연구 개발을 추진하고 민수 반도체 기술을 국방 반도체에 적용하기 위한 기술 로드맵 수립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특히 ▲워킹그룹 및 협의체 운용 ▲R&D 공동 연구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등 항공우주·방위 산업 맞춤형 국방 AI 반도체 개발 협력을 통해 무기체계 반도체의 국산화율을 높이고 해외의존도를 줄여 자주국방 강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양사는 높은 신뢰성과 보안성이 요구되는 방산 특성에 맞는 반도체의 설계, 방산 품질 및 감항 등을 고려한 연구 개발 등을 추진한다. 국방 반도체 적용 범위 확대와 협력 체계 구축, 안정적 공급망을 위한 생태계 조성 등 단계적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한다. 차재병 KAI 대표는 "이번 협력은 방산 분야 온디바이스 AI반도체 개발의 핵심이 될 것"이라며 "국방 AI 반도체의 개발을 완수하여 대한민국 방위산업과 소버린 AI 경쟁력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라고 말했다. 한진만 삼성전자 파운드리 사업부 사장은 "국방 AI 반도체 국산화와 함께 국내 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차별화된 공정 역량과 에코시스템을 기반으로 설계-공정-양산 전 단계에 걸친 통합 기술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국방 AI 반도체를 AI파일럿 구동에 활용해 유무인 복합체계를 한층 더 고도화할 계획이다. 국방 AI 반도체를 활용해 온디바이스 형태의 자율 제어 시스템(ACS)을 개발하고 이를 AI파일럿을 탑재한 무인기 플랫폼 등에 적용할 예정이다.

2025.11.14 17:26신영빈 기자

우주청 연구개발본부·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치 "끝장토론 하나"

국회의원 8인과 대전시가 우주청 연구개발본부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대전 설치를 위한 여론몰이에 나선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의원(대전 유성구을)은 오는 14일 국회 의원회관 제9간담회의실에서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설치와 우주 연구개발 활성화 방안'을 주제로 정책토론회를 개최한다. 행사 주최는 황정아·박범계·조승래·장철민·박용갑·박정현·장종태·이주희 등 국회의원 8명과 대전광역시가 맡았다. 우주항공청은 후원한다. 발제는 양준석 대전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맡아 '우주청 연구개발 기능 제고를 위한 입지 방안'을 주제로 발표한다. 이어 허환일 충남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가 좌장을 맡아 패널 토론을 끌어갈 예정이다. 토론에는 ▲사공영보 솔탑 대표(대전뉴스페이스발전협의회장), ▲윤효상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신의섭 전북대학교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이문식 ETRI 위성통신연구본부 본부장, ▲양준석 책임연구원, ▲장길수 대전과학산업진흥원 전략기획부장, ▲이재형 우주항공청 기획조정관이 참여한다. 황정아 의원은 “지금은 미래 안보와 우주 주권을 확보할 우주항공 연구개발 역량을 결집해야 하는 중차대한 시점”이라며, “분산된 우주항공 R&D 기능을 조정하고 산학연이 공동으로 참여할 수 있는 최적의 연구개발 환경인 대전에 우주항공청 연구개발본부, 우주항공산업진흥원 등이 설치돼야 한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황 의원은 “대표발의한 우주청 연구개발본부 설치법을 신속하게 통과 시키는 등 앞으로 국회에서 우주항공 R&D 역량 제고를 위한 입법·정책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11.13 12:34박희범 기자

영하 60도도 거뜬…LG엔솔·사우스8, 극저온용 배터리 공동개발

LG에너지솔루션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으로 고객과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장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12일 미국 사우스8 테크놀로지스(이하 사우스8)와 '항공우주용 배터리 셀 연구 및 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사우스8은 세계 최초로 리튬이온 배터리용 액화 기체 전해질을 개발한 미국 스타트업이다. 지난해 미국 타임(TIME)지 선정 '2024년 200대 발명품' 중 하나로 꼽힐 만큼 혁신성을 인정받은 기술이기도 하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항공우주용 배터리 시장 진출의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사우스8의 '액화 기체 전해질'은 영하 20도 부근에서 정상적인 작동이 어려운 기존 액체 전해질과 비교해 어는점이 훨씬 낮아 우주와 같은 영하 60도 이하 극한의 저온 환경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발현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 물리적 충격을 받거나 급격한 온도 변화 상황에서 배터리의 안전성을 획기적으로 높일 수도 있다. 만약의 경우 전지 내부의 액체 용매가 급격히 기화하면서 셀 온도를 낮추고, 기화된 전해질이 빠르게 외부로 배출됨으로써 전지가 '더미 셀(작동하지 않는 전지)'로 전환돼 화재 발생 등의 위험을 현저히 줄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양사의 이번 협력은 미국 우주 항공 및 방위를 위한 최첨단 에너지 저장 솔루션 분야 선도기업인 KULR 테크놀로지 그룹과 미 항공우주청(NASA)가 추진하고 있는 '항공우주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추진되는 점에서 더 의미가 크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KULR은 텍사스 우주위원회로부터 연구비를 지원받아 차세대 우주탐사를 위한 저온 리튬이온 배터리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 이 프로젝트에 공동으로 참여하는 사우스8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액화 기체 전해질 및 이에 특화된 주액 기술, 특수 외장재 등을 활용한 최종 배터리 셀을 제작할 예정이다. 이 과정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극저온에 특화된 차세대 배터리 셀 설계, 최종 배터리 셀의 성능 평가와 분석 등을 담당한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스타트업 챌린지 프로그램'을 통해 사우스8과 처음 인연을 맺고 꾸준히 교류해왔다. 2024년에는 공동 개발 계약을 체결하며 본격적인 액화 기체 전해질 기반 전지 개발에 착수했으며, 이번 계약을 통해 양사 간의 협력 관계를 더욱 공고히 하게 됐다.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 김제영 전무는 "액화 기체 전해질 기술이 극한의 추운 환경에서 발생하는 배터리 성능 저하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이 기술을 통해 극저온 환경의 항공우주 탐사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에서 새로운 고객 가치를 창출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1.12 08:43류은주 기자

우주청, 우주탐사 모빌리티 추진 계획 공개

우주항공청은 11일 대전 라마다 호텔에서 국내 모빌리티 관련 기업 8곳을 대상으로 우주탐사 모빌리티 산업체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우주청이 추진 중인 달·화성 탐사 관련 정책 공유와 우주 탐사 모빌리티와 관련한 산업계 기술 현황, 개발 계획, 그리고 우주탐사를 위한 모빌리티 활성화 방안 등에 관한 의견 교환을 위해 마련됐다. 참여 기업은 ▲무인탐사연구소 ▲이노시뮬레이션 ▲져스텍 ▲하이낸드 ▲현대로템 ▲현대자동차 ▲AIBD ▲LG전자 등이다. 우주청은 달·화성 탐사를 위해 2032년 달 착륙선 발사, 2040년대 달 경제기지 구축, 그리고 2045년 화성 착륙선 발사 등을 추진 중이다. 강경인 우주과학탐사부문장은 "우리나라 착륙선뿐만 아니라 국제협력을 통해 국내 개발 모빌리티의 검증 및 활용 기회를 확보하는 등 국내 기업의 우주탐사 역량을 꾸준히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관련 기업 의견 수렴을 통해 달·화성 탐사용 독자적인 모빌리티 능력을 확보하고 민간 기업을 중심으로 우주경제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1.11 13:00박희범 기자

13일 수능 영어듣기평가 시간, 항공기 소음 통제

국토교통부는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영어듣기평가 전·후 5분을 포함한 13일 13시 05분부터 13시 40분까지 35분간 전국 모든 항공기의 이·착륙을 전면 통제한다. 항공기 소음을 방지하기 위해 이 시간대 비상·긴급 항공기를 제외한 모든 항공기 이륙을 금지할 예정이다. 비행 중인 항공기는 3km 이상 상공에서 대기해야 한다. 이번 조치에 따라 해당 시간대 140편의 항공기(국제선 65편, 국내선 75편) 운항시간을 조정하는 등 적극적인 항공교통 흐름관리를 시행하고, 각 항공사는 항공편 변경 사항에 대한 사전 안내를 실시한다. 또, 국토부 서울지방항공청은 일반 국민에게 비행금지 공고를 위해 드론은 '드론원스톱 민원서비스'를 통해, 드론 외 초경량비행장치는 '원스탑 민원 처리 시스템'에 안내창을 활성화한다. 국토부 항공교통본부는 해당일시 항공기 이·착륙 통제가 원활하게 시행될 수 있도록 항공교통관제기관, 한국공항공사, 인천국제공항공사, 항공사 등과 실시간 지속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한다. 주종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은 “수능시험 당일 항공기를 이용하는 승객들은 출발시간을 반드시 확인해 주시고, 드론 비행 금지를 비롯한 소음통제 조치에 협조해 주실 것을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2025.11.11 12:53주문정 기자

KAI, 록히드마틴과 KF-16 시뮬레이터 성능개선사업 계약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7일 미국 록히드마틴으로부터 대한민국 공군 KF-16 시뮬레이터 성능개선 사업의 핵심 파트너로 선정되어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KAI는 9대의 KF-16 시뮬레이터를 최신 F-16 바이퍼 형상으로 성능 개선할 예정이다. 사업기간은 약 6년으로 납품 이후 후속지원 업무까지 포함된다. 이번 성과는 양사 간 전략적 MOU의 연장선상에서 추진됐다. 양사는 본 계약을 계기로 모델링·시뮬레이션(M&S) 분야에서의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하게 된다. KAI는 이번 계약에서 시뮬레이터의 주요 구성품의 최신화와 현장 기술지원을 수행하여 공군 조종사 훈련 환경의 품질 향상과 장비 신뢰성 제고를 목표로 한다. 이를 통해 우리 공군 조종사들이 실제 비행과 유사한 환경에서 훈련할 수 있도록 높은 충실도와 현실성을 갖춘 최적의 훈련 환경을 제공할 예정이다. KAI는 T-50, KT-1, 수리온, LAH 등 70대 이상의 시뮬레이터를 자체 개발 및 납품한 경험을 바탕으로 축적된 기술력과 수행 역량을 이번 사업에 적극 활용한다. 자체 개발한 국산 항공기 외에도 P-3C 시뮬레이터, 해군의 장보고-III 조종훈련장비, 고속상륙정(LSF-II) 시뮬레이터 등 항공을 넘어 해상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KAI 관계자는 "록히드마틴과의 전략적 협력을 기반으로, 대한민국 공군의 훈련체계 현대화와 안전성 향상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11.10 18:44신영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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