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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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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송 합의한 파라마운트-WBD 합병...美상원의원 "법원 다시 따져야"

파라마운트와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을 둘러싼 주 법무장관 연합과의 반독점 소송이 합의로 마무리됐으나 최종 법원 승인을 앞두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미국 상원의원이 합의안의 실효성에 의문을 제기하며 법원에 재검토를 촉구하자 파라마운트와 주 정부 연합이 공동으로 반박에 나섰다. 28일(현지시간) 로스앤젤레스타임즈 등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와 주 법무장관 연합은 코리 부커 미국 상원의원이 합의안에 제기한 의문에 대해 "합의는 양측이 감수할 실질적인 리스크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반박했다. 앞서 지난 21일 롭 본타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을 비롯한 12개 주 정부 연합은 파라마운트의 WBD 인수합병이 반독점법을 위반한다며 제기했던 저지 소송을 마무리하고 합의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합의안에는 반독점 우려를 해소하고 소비자 선택권을 보호하는 방안과 함께 CNN과 CBS 뉴스의 편집권 독립을 감독할 위원회를 구성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합병 회사는 2025년 미국 내 제작비 지출을 기준으로 향후 5년간 영화 제작에 최소 15억 달러(약 2조 397억원)를 추가 투자해야 한다. 영화 개봉 편수도 명시했다. 합병 회사는 향후 2년간 매년 30편 이상, 이후 3년간 매년 32편 이상의 영화를 극장에 개봉해야 한다. 목표를 달성하지 못하면 부족한 영화 한 편당 3000만 달러(약 407억원)를 지급하고 미라맥스 스튜디오를 매각해야 하는 조건도 담겼다. 그러나 상원 법사위원회 반독점·경쟁정책·소비자권리 소위원회 소속 부커 의원이 합의안의 실효성에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원의 최종 승인 절차에 변수가 생겼다. 부커 의원은 법원에 보낸 서한에서 편당 3000만 달러의 제재만으로는 파라마운트가 영화 제작을 줄이는 것을 막기에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미 법무부가 별도의 시정조치 없이 합병 심사를 마친 상황에서 이번 합의가 합병 회사에 대한 사실상 핵심 규제 장치인 만큼, 법원이 승인에 앞서 합의 내용이 공익에 부합하는지 충분히 검토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이에 아라셀리 마르티네스 올긴 연방 지방법원 판사는 합의 명령 승인에 앞서 주 정부 연합과 파라마운트에 부커 의원이 제기한 문제에 답변하도록 지시했다. 주 정부 연합과 파라마운트는 캘리포니아 법원에 제출한 답변서에서 부커 의원의 요구를 받아들일 법적 근거가 없다고 맞섰다. 부커 의원이 요구한 심사 방식은 미 법무부의 반독점 합의에 적용되는 '터니법(Tunney Act)'에 기반을 두고 있지만, 주 정부가 당사자인 이번 합의에는 적용되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주 정부 연합은 법원에 부커 의원의 요구를 기각하고 합의안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며 적법한지만 판단해 달라고 요청했다. 파라마운트 역시 법원이 별도의 공익성 심사를 수행할 법적 근거가 없다며 "합의안은 양측이 감수해야 할 실질적 리스크와 평가를 충실히 반영한 결과"라고 강조했다.

2026.09.29 09:35홍지후 기자

메타 다음은 틱톡…美앨라배마주와 아동안전 소송 합의종결

틱톡이 최대 3억 달러(약 4077억원)를 지급하고 새로운 이용자 보호조치를 도입하는 조건으로 미국 앨라배마주 정부가 제기한 아동안전 관련 소송을 합의 종결했다. 2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은 스티브 마셜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을 인용해 이처럼 보도했다. 이번 합의로 미국 여러 주가 틱톡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 중 처음으로 법정에서 심리가 열릴 예정이었던 앨라배마주 재판은 열리지 않게 됐다. 틱톡과 앨라배마주 사이 합의는 앞서 메타가 미국 대다수의 주와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대규모 합의를 체결한 지 한 달 만에 나왔다. 메타는 최대 180억 달러(약 24조 4620억원)를 지급하고 안전조치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스티브 마셜 앨라배마주 법무장관은 성명에서 "오늘은 앨라배마 부모들에게 매우 뜻깊은 날"이라며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중독의 위험으로부터 자녀를 보호하기 위한 실질적인 보호 조치가 마련됐다는 사실에 오늘 밤 부모들이 보다 안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6 11:00박서린 기자

SK하이닉스, 임단협 재합의안 가결...현금성과급 40→50%

SK하이닉스 노사가 진통 끝에 마련한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이 조합원 총투표를 최종 통과했다. 논란이 됐던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지급 비중을 높이고 분할 이연분을 조기 지급키로 하면서 노사 갈등이 일단락됐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전임직 노조인 한국노총 이천·청주공장 노조가 15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한 2026년도 임단협 재합의안 찬반 총투표 결과, 투표율 95.37%에 찬성률 57.08%로 최종 가결됐다. 지난달 1차 잠정합의안이 불과 25표 차이로 부결된 지 약 2주만에 재협상을 거쳐 나온 결론이다. 이번에 통과된 재합의안 핵심은 성과급인 초과이익분배금(PS)의 현금 비중 상향이다. 당초 '현금 40%·주식 60%'였던 총 성과급 기본 지급 비율을 '현금 50%·자사주 50%'로 조정했다. 세부적으로는 총지급액 중 당해 지급분(80%) 내에서 현금 50%, 자사주 30%를 배분하고, 1년 뒤와 2년 뒤에 각각 10%씩 이연 지급되는 물량(총 20%)은 자사주로 채우는 방식이다. 주식 보상을 선호하는 직원은 10%포인트 단위로 주식 비중을 최대 100%까지 자율적으로 높일 수 있다. 아울러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산정됐으나 내년과 내후년으로 분할 지급될 예정이었던 PS 20%를 전액 조기 선지급하기로 했다. 이번 합의는 업황 악화 시 책임을 분담하는 '적자 시 임금 이연'을 명문화했다. 흑자 국면에서 성과 공유뿐만 아니라 불황기에도 노사가 고통을 분담하며 위기를 함께 극복하겠다는 상생 의지를 제도적으로 천명한 셈이다. 회사는 추석 명절 전 노사 합동 조인식을 열고 공식적인 임단협 타결을 선언할 예정이다. SK하이닉스는 "어려운 과정 속에서도 대승적 결단을 내린 노동조합과 구성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마주할 도전 과제들도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슬기롭게 풀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16 10:01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노사, 임단협 수정안 도출…성과급 현금 비중 40→50%

SK하이닉스 노사가 현금 성과급 비중을 늘리고 복지제도를 개선한 수정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SK하이닉스는 노사가 9일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수정 잠정합의안을 마련했다고 10일 밝혔다. 노동조합은 이날 임시대의원대회를 열고 세부안건을 심의한 뒤, 15일과 16일 이틀간 전체 조합원을 대상으로 찬반 총투표 후 최종 가결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이번 합의안 핵심 골자는 성과급의 현금·주식 지급비율 재조정이다. 노사는 성과급 기본 지급 비율을 기존 '현금 40%·주식 60%'에서 '현금 50%·주식 50%'로 변경해 현금성 보상 비중을 높였다. 구성원의 자율 선택권도 강화했다. 기본 비율 외에도 직원의 개인 재무계획에 따라 주식 선택 비율을 50%부터 최대 100%까지 10%포인트 단위로 설정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보완했다. 성과급 지급방식 변경으로 발생할 수 있는 혼선도 차단했다. 지난해 실적을 기준으로 산정돼 내년과 내후년으로 분할 지급할 예정이었던 이연 성과급분을 앞당겨 전액 선지급하기로 합의했다. 포용적 복지 제도도 마련했다. 사내 주택대출 지원제도 중 기본 지원 외에 제공하던 추가 혜택 대상을 기존 '기혼 가구'에서 '한부모 가정'까지 확대 적용하기로 했다.

2026.09.10 12:08전화평 기자

SK하이닉스 노조, '자사주 60% 성과급' 잠정합의안 부결…재협상 수순

SK하이닉스 노사가 마련한 2026년도 임금 및 단체협약(임단협) 잠정합의안이 노동조합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불과 25표 차이로 부결됐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 노조가 이날 오전 9시 마감한 임단협 잠정합의안 전자투표 결과, 투표 참여 인원의 50.08%(7535명)가 반대표를 던져 안건이 최종 부결됐다. 찬성은 49.92%(7510명)였다. 이번 투표에는 전체 조합원 1만 6083명 중 1만 5045명이 참여해 93.81% 투표율을 기록했다. 투표는 지난 24일 오전 6시부터 이날 오전 9시까지 진행됐다. 앞서 노사는 지난 20일 임금 6.3% 인상과 함께 초과이익분배금(PS)의 40%는 현금, 60%는 자사주로 분할 지급하는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 자사주 지급분 중 40%는 당해연도 매도가 가능하고 20%는 2년에 걸쳐 10%씩 이연 지급하는 구조였다. 내년 초 지급분에 한해 최대 80%까지 현금 수령을 선택할 수 있는 옵션도 담겼다. 그러나 성과급의 주식 지급에 따른 주가 변동성 우려와 전액 현금 지급을 요구하는 조합원들의 표심이 팽팽하게 맞서면서 0.16%포인트(p)의 근소한 차이로 부결된 것으로 풀이된다. 잠정합의안 부결로 노사는 다시 재협상 테이블에 앉게 됐다. SK하이닉스 노조는 지난 2023년과 2024년에도 잠정합의안 부결 후 사측과 재교섭을 벌인 바 있다. 재교섭에서 양측은 핵심 쟁점인 성과급 지급 방식을 중심으로 다시 조율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6.08.25 09:34전화평 기자

크리스토퍼 바렛, 소니·번지 대상 2억 달러 부당 해고 소송 합의

과거 '데스티니2'와 '마라톤' 디렉터를 역임한 크리스토퍼 바렛이 소니와 번지를 상대로 제기한 부당 해고 소송을 합의로 마무리했다고 PC게이머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바렛은 지난 2024년 사내 여성 직원들에 대한 부적절한 행동을 이유로 번지에서 해고됐다. 그러나 그는 사측이 4500만 달러(약 677억원) 이상의 잔여 보너스 및 주식 보상 지급을 피하고 비즈니스 실패 책임을 전가하기 위해 자신을 희생양으로 삼았다며 2억 달러(약 3000억원) 규모의 소송을 제기했다. 소니는 초기 대응에서 바렛의 비행 패턴을 증명하기 위해 여성 부하 직원들과 나눈 메시지를 증거로 제출했다. 사측은 음주 전화와 성적인 농담 등을 지적했으나, 바렛 측 변호인은 소니가 텍스트 메시지를 취사선택해 상황을 왜곡했다고 반박했다. 외신에 따르면 바렛의 막대한 보상금은 2022년 소니의 번지 인수 당시 책정된 '인재 유지(Retention) 보너스'의 일환이다. 당시 소니는 핵심 인력을 묶어두기 위해 이른바 '황금 수갑' 조건을 내걸었다. 바렛은 해고 전까지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을 포함해 약 3869만 달러(약 582억원)를 수령했으며, 2024년부터 2026년 사이 4557만 달러(약 685억원)를 추가로 받을 예정이었다. 이번 합의의 구체적인 조건은 공개되지 않았다. 바렛은 자신의 링크드인을 통해 "결과에 매우 만족하며 내 곁을 지켜준 모든 이들에게 감사하다"며 "이 챕터를 마무리하고 다음 게임 여정에 집중할 것"이라고 밝혔다. 소니와 번지는 공동 성명을 내고 바렛이 번지의 가장 성공적인 게임들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했다. 양사는 '마라톤' 크레딧에 바렛의 이름을 오리지널 게임 디렉터로 등재했다고 전했다.

2026.07.09 09:15정진성 기자

에픽게임즈, '포트나이트' 정보 빼돌린 전 직원과 합의키로

에픽게임즈가 유명 '포트나이트' 정보 유출자로 지목된 전 계약직 직원과 소송 합의를 이뤘다고 PC게이머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양측이 도출한 합의안이 법원의 최종 승인을 받게 되면, 피고에게는 에픽게임즈의 기밀 및 영업 비밀 정보를 소유, 접근, 사용, 공개하는 것을 영구적으로 금지하는 법적 구속력이 있는 금지령이 내려진다. 타인이 동일한 행위를 하도록 돕는 것 역시 차단된다. 앞서 에픽게임즈는 지난 3월 다수의 포트나이트 협업 정보를 사전에 유출한 'AdiraFN'이 전 계약직 직원인 헤이든 코헨이라고 지목하며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사측은 그가 기밀유지협약(NDA)을 체결했음에도 이를 위반하고, X(구 트위터)와 디스코드 등 익명 SNS 계정을 통해 회사의 영업 비밀을 반복적으로 유출했다고 주장했다. 에픽게임즈 관계자는 "근무 중 획득한 기밀 파트너 지식재산권(IP)과 영업 비밀을 반복적으로 유출한 전 계약직 직원에 대해 법적 조치를 취했다"며 "기밀 정보를 다시는 공유할 수 없도록 법원에 가처분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신은 에픽게임즈가 당초 소장을 통해 실제 손실과 부당 이득을 포함한 손해배상 및 법적 비용을 청구했음에도, 이번 합의안에는 금전적 처벌에 대한 언급이 빠져 있다고 분석했다. 이 합의안은 향후 담당 판사의 승인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2026.07.05 08:55정진성 기자

美 "신원 도용 기록 제공 미흡"…아마존, 35억원 지급

아마존이 신원 도용 피해를 입은 고객들에게 관련 기록을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미국 정부의 주장과 관련해 225만 달러(약 35억원)를 지급하고 사건을 종결하기로 합의했다. 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연방거래위원회(FTC)가 신용정보보호법에 따라 회사가 고객에게 제공해야 하는 타인 명의의 부정 구매 관련 정보를 제대로 제공하지 않았다는 의혹을 조사한 데 따른 것이다. FTC는 해당 사건을 미국 법무부에 넘겼으며, 법무부는 지난 5월 아마존과 합의에 도달했다. 합의에 따라 아마존은 신원 도용 피해자가 요청할 경우 30일 이내에 관련 거래 기록을 무료로 제공해야 한다. 크리스토퍼 무파리지 FTC 소비자보호국장은 “아마존은 피해자들에게 법적으로 제공해야 하는 기록을 공개하기 전 자신의 정보를 훔친 범인이 누구인지 특정하라고 요구하는 등 신원 도용 피해자들을 부조리한 상황에 몰아넣었다”며 “이 기록은 피해자들이 스스로를 보호하고 부정행위로부터 회복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는 자료”라고 말했다. 이어 “기업들이 신원 도용 피해자를 지원하고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법적 의무를 무시하는 것을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이번 사안을 FTC와 원만히 해결했으며, 신원 도용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들을 위한 절차도 개선했다”고 말했다.

2026.07.01 09:27박서린 기자

위메이드·액토즈, '미르2·3' 로열티 소송전 종결…수익 배분 합의 완료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가 '미르의 전설2·3' 지식재산권(IP) 수익 배분을 둘러싼 다년간의 법적 분쟁을 완전히 매듭지었다. 대법원 판결을 기준으로 미지급 로열티 정산을 완료하며, 소모적인 소송전을 끝내고 본연의 사업 역량 강화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위메이드와 액토즈소프트가 수년간 이어온 '미르의 전설2·3' 로열티 지급 청구 소송을 공식 취하하며 기나긴 법적 다툼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번 소송 종결은 그간 양사 간 이견이 컸던 로열티 수익 배분 비율 확정과 정산 완료에 따른 조치다. 대법원 판결 취지에 따라 액토즈소프트 측에서 계약한 건은 액토즈소프트 30%·위메이드 70%, 위메이드 측에서 계약한 건은 액토즈소프트 20%·위메이드 80%로 지난주 정산이 완료됐다. 법적 분쟁이 마무리됨에 따라 양사는 불확실성을 털고 향후 핵심 사업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위메이드 관계자는 “대법원의 최종 판결에 따라 미르의 전설2∙3 IP 사업과 관련한 법적 불확실성이 완전히 해소되었다”며 "법적 분쟁이 마무리된 만큼, 앞으로 안정적인 법적 지위를 바탕으로 미르 IP의 가치 성장과 사업 확장에 더욱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액토즈소프트 관계자는 “소송 청구금액 중 배분율 관련 쟁점이 정리됨에 따라 양사 간 이견이 해소된 로열티 채권·채무를 상호 정산하기로 합의하였고, 이에 따라 위메이드 측에서 소를 취하했다”며 “소모적인 법정 분쟁을 최소화하고, 본연의 핵심 업무에 집중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2026.06.15 16:55정진성 기자

트럼프 "종전협상 타결"...이란도 "군사작전 즉각 종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SNS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협상이 마침내 타결됐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새로 글을 올려 “금요일 합의가 체결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해협이 개방되면 이 지역의 양측에서 다시 석유가 흐르게 될 것”이라며 “전 세계에 도움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란 측도 “오늘 밤부터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전쟁과 군사작전에 대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종료가 선언될 것”이라며 “미국의 해상봉쇄 해제도 오늘 밤부터 시작된다”고 공식 발표했다. 같은 시간 미국과 이란의 중재국인 파키스탄의 샤흐바즈 샤리프 총리도 SNS X를 통해 “양측이 레바논을 포함한 모든 전선에서 즉각적이고 영구적인 군사작전 종료를 선언했다”고 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인 충돌은 3개월여만에 종전 합의에 이르게 됐다. 종전 양해각서는 오는 19일 스위스에서 서명이 이뤄진다. 양해각서 서명 이후 60일간 최종 합의를 위한 협상이 진행된다.

2026.06.15 07:44박수형 기자

삼성전자, 잠정합의안 가결로 파업리스크 해소…11시 임협 조인식

지난 20일 삼성전자 노사가 도출한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이 노조 투표에서 가결됐다.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직원 비중이 80% 이상인 초기업노조가 80.6%의 높은 찬성률을 보였다. 전체 찬성률 73.7%보다 높다. 노조는 오늘(27일) 오전 11시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전자노동조합 공동교섭단은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 찬반투표가 가결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투표는 재적 조합원 6만 5593명 중 6만 2616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95.5%였다. 이 중 찬성은 4만 6142명, 반대는 1만 6474명으로 찬성률 73.7%를 기록했다. 최대노조인 초기업노조가 찬성 4만 4606명, 반대 1만 727명으로 높은 찬성률(80.6%)을 보였다. 2대노조인 전국삼성전자노동조합(전삼노)의 경우 찬성 1536명, 반대 5747명으로 찬성률이 21.1%에 불과했다. 이번 합의안에 대해 불만이 높은 디바이스경험(DX) 부문 직원들이 전삼노에 몰린 탓으로 풀이된다. 노조는 "오전 11시 2026년 임금협약 조인식을 진행할 예정"이라며 "찬반투표에 참여한 모든 조합원분들께 깊은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 노사는 지난 20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주재로 열린 최종 교섭에서 2026년 임금협약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바 있다. 상한제가 없는 DS 부문 특별경영성과급을 신설하고, 성과급 재원을 기존 경제적부가가치(EVA)에서 영업이익으로 변경하는 것이 골자였다. 이에 노조는 당초 21일로 예정했던 총파업 개시를 유보하고, 22일 오후 2시부터 27일 오전 10시까지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를 실시해 왔다. 전체 투표권자 과반이 참여하고, 이 중 과반이 찬성하면 잠정합의안이 최종 확정되는 구조다.

2026.05.27 10:49장경윤 기자

[카드뉴스] 삼성전자 파업, 극적 타결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삼성 파업이 극적으로 타결되면서 재계와 투자자들의 시선이 집중됐는데요, 4월 집회부터 시작된 드라마 같은 협상이 5월 합의로 마무리되기까지 3단계에 걸친 줄다리기가 있었어요. 파업 철회 소식이 전해지자 주가는 하루 만에 눈에 띄게 반등했고, 시장은 환호로 화답했답니다. 이번 합의에서 노조가 챙긴 내용도 꽤 알차요. 연봉은 무려 6.2% 인상됐고, 자사주 600만 원 지급에 출산 지원금 500만 원, 무주택자 대상 주택 대출 지원까지 포함됐거든요. 단기적으로는 분명 긍정적인 신호지만, 전문가 7명의 판단은 조금 달랐어요. 단기 긍정 요인은 35%에 그친 반면, 장기 리스크는 65%로 더 높게 평가됐는데요. 매년 반복될 수 있는 임금 협상 부담과 늘어나는 복지 비용이 기업 경쟁력에 누적적인 압박이 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에요. 파업은 일단 막았지만, 진짜 숙제는 이제부터 시작이라는 말이 딱 맞는 상황이에요. 빛과 그림자가 공존하는 이번 합의, AMEET이 그 이면까지 꼼꼼하게 읽어드릴게요!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f39ccd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2 07:14AMEET

파업 90분 전 멈춰선 삼성, 노사 합의가 사회에 남긴 숙제

안녕하세요 AMEET 기자입니다. 2026년 5월 21일 오전, 대한민국 경제의 심장부인 삼성전자가 거대한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극적인 타결 소식을 전해왔습니다. 18일간의 총파업을 단 한 시간 반 남겨두고 이뤄진 이번 합의는 단순히 '월급을 얼마나 올리느냐'의 문제를 넘어섰죠. 사측의 경영권으로 여겨졌던 성과급 산정 방식에 노조가 실질적인 발언권을 행사하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우리 노동시장에 던지는 메시지가 결코 가볍지 않습니다. 파업의 공포를 잠재운 6.2%의 합의와 그 이면의 숫자들 이번 합의의 핵심은 6.2%라는 평균 임금 인상률입니다. 기본 인상률 4.1%에 성과 인상률 2.1%를 더한 수치죠. 여기에 무주택 조합원을 위한 주택 대부 제도 신설과 자녀 출산 경조금의 파격적인 인상이 더해졌습니다. 특히 셋째 이상 출산 시 지급되는 경조금이 100만 원에서 500만 원으로 다섯 배나 뛴 점은 최근의 저출산 국면과 맞물려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조한 대목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시장이 진짜 주목하는 건 임금 피크제나 샐러리캡의 상향입니다. 직급별 상한선을 과감히 늘리면서 '일한 만큼 더 받을 수 있는 통로'를 열어준 셈인데, 이는 삼성전자가 직면한 인재 유출 고민을 깊게 반영한 결과라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오늘 주식 시장은 이러한 불확실성 해소를 반기며 삼성전자 주가가 6% 넘게 폭등하는 등 뜨겁게 반응하고 있습니다. AI 전문가들이 분석한 논점의 이동: '보상'에서 '설계'로의 변화 이번 합의 과정을 지켜본 AI 전문가들의 토론에서는 매우 흥미로운 논점의 이동이 관찰되었습니다. 초기에는 노조가 요구한 45조 원이라는 성과급 규모가 실현 가능한가에 초점이 맞춰졌으나, 토론이 진행될수록 논의의 본질은 '보상 체계의 결정권'으로 옮겨갔습니다. 전문가들은 특히 적자 사업부에도 성과급 차등 배분을 1년 유예하기로 한 대목에 주목했습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 합의가 노조의 교섭력을 구조적으로 강화하는 결정적인 선례가 될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과거에는 회사가 경영 성과에 따라 일방적으로 배분하던 성과급이 이제는 노조와의 협의 없이는 건드리기 힘든 단체협약의 영역으로 들어왔다는 논리죠. 이는 단순히 돈을 더 주는 문제를 넘어, 기업이 자원을 어디에 배치할지에 대한 전략적 유연성을 노조가 제약할 수 있다는 우려로 연결되었습니다. 반면, 또 다른 전문가들은 이를 법적인 구속력 측면에서만 바라봐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습니다. 삼성전자라는 거대 기업의 선례가 다른 대기업들에게는 일종의 '가이드라인'이 되어 산업 전반의 인건비 구조를 끌어올리는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특히 2%대 중반의 낮은 실업률 속에서 대기업이 임금을 올리면 중소기업은 인력을 뺏기지 않기 위해 억지로 임금을 올려야 하는 '임금 격차의 악순환'이 심화될 수 있다는 우려가 강하게 제기되었습니다. 결국 토론의 흐름은 이 합의가 삼성전자의 고유한 성과주의 문화를 희석시킬 것인지, 아니면 핵심 인재를 지키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는지에 대한 팽팽한 대립으로 이어졌습니다. 적자 부서까지 챙겨야 하는 상황이 고성과자들에게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인사 전략적 관점과, 협력업체와 비조합원이 느낄 상대적 박박탈감이 향후 새로운 갈등의 씨앗이 될 것이라는 비판적 관점이 격렬하게 충돌했습니다. 합의와 비합의의 경계: 남겨진 불씨와 과제들 이번 합의로 당장의 파업 사태는 막아냈지만, 모든 갈등이 해소된 것은 아닙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도출된 '잠정 합의안'이 조합원 찬반 투표라는 마지막 관문을 넘어야 한다는 점을 상기시켰습니다. 또한 사측이 '성과와 보상의 원칙'을 일보 후퇴시키면서까지 내준 성과급 배분 방식의 유예가 내년에는 어떤 부메랑으로 돌아올지에 대해서는 여전히 합의점을 찾지 못했습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끝내 이견이 좁혀지지 않은 지점은 바로 '이중구조의 심화' 문제입니다. 삼성전자의 임금 인상이 중소기업과의 격차를 0.5%p 이상 벌릴 것이라는 예측과, 그것은 복합적인 산업 구조의 문제이지 삼성만의 책임은 아니라는 반론이 날카롭게 맞섰죠. 결국 이 합의가 한국 경제 전체의 체질을 개선하는 계기가 될지, 아니면 대기업만의 잔치로 끝날지는 앞으로의 지표가 증명할 몫으로 남았습니다. 삼성전자의 이번 결정은 파국을 피하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경영의 영역으로만 여겨졌던 보상의 '룰'을 노사 협상의 테이블에 올린 대가는 앞으로 두고두고 삼성의 전략적 선택을 시험대에 올릴 것입니다. 숫자로 기록된 합의문 뒤에는 결국 사람이 있고, 그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정교한 계산기보다는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는 신뢰의 무게일지도 모르겠습니다. 판단의 무게는 여전히 우리 모두의 몫으로 남아 있습니다. ▶ 해당 보고서 보기 https://ameet.zdnet.co.kr/uploads/8f39ccdb.html ▶ 지디넷코리아가 리바랩스 'AMEET'과 공동 제공하는 AI 활용 기사입니다. 더 많은 보고서를 보시려면 'AI의 눈' 서비스로 이동해주세요. (☞ 보고서 서비스 바로가기)

2026.05.21 11:06AMEET

현대모비스 램프 매각 갈등 봉합…현대IHL 파업 23일 만에 중단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을 둘러싼 노사 갈등이 일단 봉합 국면에 들어섰다. 자회사 현대아이에이치엘 노조가 23일간 이어온 전면 파업 끝에 매각 관련 의견접근안을 수용하면서다. 20일 금속노조에 따르면 현대아이에이치엘(이하 현대IHL) 노조는 전날 밤 도출된 램프사업부 매각 관련 의견접근안을 조합원 총투표에 부친 결과 가결했다. 이날 오전 진행된 '램프사업 지속성장 및 고용안정을 위한 의견접근안' 찬반투표에는 총원 399명 중 358명이 참여했다. 투표 결과 찬성 187표, 반대 169표, 무효 2표로 집계됐다. 찬성률 52.2%로 아슬하게 과반을 넘겼다. 현대IHL 노조는 지난달 27일부터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에 반발해 전면 파업을 이어왔다. 이번 의견접근안 가결로 파업은 23일 만에 중단됐다. 이번 의견접근안에는 현대모비스가 램프사업부 인수사와 본계약을 체결할 때 고용안정과 노조 활동 보장, 물량·투자 협의 등을 계약 조건에 반영하는 내용이 담겼다. 구체적으로는 국내 램프사업부 연구소 거점과 연구인력 규모 유지, 생산인력 고용승계, 노동조합 유지 및 단체협약 저하 금지, 매각 이후 고용안정과 물량·투자에 대한 정기 협의 등이 포함됐다. 최종 매각 합의서 체결 시 현대모비스와 인수사, 노동조합 간 3자 합의를 거치도록 한 점도 핵심이다. 현대모비스는 지난 1월 프랑스 자동차 부품업체 OP모빌리티와 램프사업 부문 거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매각 협상에 들어갔다. 회사 측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산업 환경에 맞춰 선택과 집중을 통한 사업 효율화를 추진한다는 입장이다. 하지만 현대IHL 노조는 램프사업부 매각이 고용 불안과 근로조건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며 반발해 왔다. 노조는 매각 결정의 실질적 책임이 원청인 현대모비스에 있다며 원청 교섭을 요구했고, 현대IHL 지회는 지난달 27일부터 전면 파업에 돌입했다. 유니투스 일부 지회도 지난 18일 하루 파업에 동참하며 갈등은 현대모비스 자회사 전반으로 확산하는 양상을 보였다. 금속노조는 이번 의견접근안 도출을 원청인 현대모비스가 교섭에 참여한 결과로 보고 있다. 노조는 현대모비스가 그동안 자회사 뒤에 머물렀지만, 파업과 연대 투쟁 끝에 교섭 테이블에 나오게 됐다고 평가했다. 다만 이번 합의는 금속노조와 현대모비스가 참석해 서명하는 절차를 거쳐야 최종 마무리될 전망이다. 갈등은 일단 진정 국면에 들어섰지만, 현대모비스 구조개편을 둘러싼 노조 대응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업계 시각이다. 금속노조는 1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현대모비스 구조개편 대응 대책위원회' 구성을 의결했다. 대책위원장은 박상만 금속노조 위원장이 맡는다. 대책위에는 모트라스·유니투스·현대아이에이치엘 등 현대모비스 자회사 노조 대표자들과 관련 지역 지부가 참여한다. 노조는 램프사업부 매각을 현대모비스 구조개편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금속노조는 램프사업부 외에도 범퍼사업부 매각, 안전부품 부문 매각 또는 합작법인 전환 가능성 등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향후 구조개편 과정에서도 고용안정과 국내 자동차 부품 기술 보호 문제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현대모비스 램프사업부 매각 갈등은 조합원 투표 가결로 당장의 파업 국면은 넘겼지만, 향후 본계약 체결 과정과 3자 합의 이행 여부, 추가 사업부 구조개편 가능성에 따라 다시 불거질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금속노조 관계자는 "(현대현대IHL지회) 파업은 멈췄다"며 "현재 지회별로 향후 투쟁을 어떻게 할 지에 대해 다시 논의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2026.05.20 15:24류은주 기자

카카오 노사 조정 기일 27일로 연기…파업 위기는 넘겨

카카오 노사가 임금 인상과 성과 보상 체계를 둘러싼 갈등 속에서도 추가 협상에 나서기로 했다. 본사는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조정 기일을 연장하며 일단 파업 가능성을 피했지만, 일부 계열사는 조정이 중지되며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노조가 판교에서 결의대회까지 예고하면서 노사 갈등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19일 IT업계에 따르면 카카오 노사는 전날 경기지방노동위원회 중재로 진행된 조정 절차에서 상호 동의 아래 조정 기일을 연장했다. 조정은 오후 4시 30분경에 시작해 밤 10시 전후로 마무리된 것으로 알려졌다. 노사 합의가 있을 시 조정 신청일로부터 최대 10일까지 기일을 연장할 수 있으며 2차 조정 기일은 오는 27일로 정해졌다. 앞서 카카오 노조는 성과 보상 구조와 임금 인상 등에 대해 사측과 협상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면서 교섭 결렬을 선언했다. 카카오 외에도 카카오엔터프라이즈, 카카오페이 등 4개 법인도 교섭이 결렬되며 지난 7일 경기지노위에 조정을 신청했다.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등 2개 계열사도 본사와 같은날 조정 절차를 진행했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결렬됐다. 카카오엔터프라이즈와 카카오페이는 조정 중지로 쟁의권을 확보한 상태다. 조정 중지는 노사 간 입장 차이가 커 합의 도출이 어렵다고 판단될 때 내려지는 결정으로, 이후 조합원 찬반 투표를 거치면 파업이나 태업 등 쟁의행위가 가능해진다. 노조가 20일 오후 경기도 성남시 판교역 광장에서 결의대회를 예고하면서 갈등 국면은 이어질 전망이다. 카카오 관계자는 “올해 임금교섭과 관련해 노동조합과 성실히 협의를 진행해 왔으나, 세부적인 보상 구조 설계에 있어 최종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조정 절차를 밟게 됐다”며 “향후 진행될 노동위원회 조정 절차에 성실히 임하고, 노조와의 대화 창구를 항상 열어두고 원만한 합의를 위해 끝까지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9 15:17박서린 기자

'배송기사 월급 오류' 소송 당한 월마트, 1434억원에 합의

월마트가 배송 기사들의 월급을 제대로 지불하지 않았다는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의 소송을 합의로 종결하기 위해 1억 달러(약 1434억원)를 지급한다. 26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월마트는 자사 스파크 프로그램을 통해 주문을 배송하는 기사들에게 팁을 제대로 지급하지 않고, 임금을 왜곡했다는 FTC와 일부 주 정부의 소송을 합의로 끝내기 위해 1억 달러를 지불하기로 했다. FTC는 캘리포니아 연방법원에 제출한 소장에서 월마트가 기사들에게 기본급, 팁, 특별 인센티브 수익 기회를 어떻게 산정하는지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고 주장했다. 또 FTC는 고객들에게 팁이 실제 배송을 수행한 기사에게 전액 지급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애리조나, 캘리포니아, 일리노이 등 미국의 11개 주가 FTC 소송 및 합의에 동참했다. 이번 소송은 고용 조건에 대해 오해를 불러일으켰다는 이유로 긱 이코노미(시간제 근로) 노동자들에 대한 보상을 요구한 FTC의 조치 중 하나다. 2021년 FTC는 아마존이 자사 플렉스 프로그램 기사들의 팁을 지급하지 않았다고 소송을 제기했고, 아마존은 기사들에게 6000만 달러(약 861억원) 이상을 환급하기로 합의했다. 월마트 대변인은 “회사가 영향을 받은 기사들에게 이미 지급금을 전달했으며 필요한 경우 추가 지급도 계속 진행하고 있다”며 “공정성과 투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관련 절차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몇 년간 월마트의 이커머스 사업은 성장의 핵심 동력 중 하나로 자리 잡으면서 회사의 시가총액을 1조 달러(약 1434조 4000억원) 수준으로 끌어올리는 데 기여했다. 오랜 기간 월마트는 디지털 사업 확대를 추진해왔으며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가정들이 편의성을 이유로 온라인 배송을 이용하면서 성장세가 본격화됐다. 지난해 월마트의 글로벌 온라인 사업은 24% 성장해 매출 1500억 달러(약 215조 1600억원)를 넘어섰으며 소비자들은 더 빠른 배송 옵션에 추가 비용을 지불하는 경향을 보였다. 디지털 사업 확장을 위해 월마트는 새벽 배송부터 약국 배송까지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지난해 가을부터는 오젬픽 등 냉장 보관이 필요한 처방약 배송도 시작했다. 스파크 기사들은 독립 계약자로, 월마트로부터 주문을 수락해 고객의 집까지 배송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크리스토퍼 무파리지 FTC 소비자보호국장은 “노동 시장이 효율적으로 기능하려면 임금과 기타 중요한 고용 조건에 대해 진실하고 오해의 소지가 없는 정보가 제공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02.27 10:02박서린 기자

HS효성첨단소재-코오롱인더, 타이어코드 특허 분쟁 합의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가 지난 2년 간 이어온 소송을 모두 거두고 분쟁을 끝내기로 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13일 서울 여의도에 위치한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호텔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HS효성첨단소재 미래 발전 위한 특허 분쟁 종료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은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와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체결됐다. 이번 합의에 따라 HS효성첨단소재와 코오롱인더스트리는 각 사의 기술과 지식재산권에 대한 존중을 바탕으로 필요한 범위 내에서 상호 협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 더해 양사는 한국 및 미국에서 진행 중이던 특허 관련 소송도 모두 취하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와 HS효성첨단소재는 이번 합의가 각 사의 핵심 역량에 더욱 집중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허성 코오롱인더스트리 대표는 “이번 합의로 글로벌 고부가 스페셜티 소재 기업으로 성장하고자 하는 코오롱인더스트리의 미래 발전 계획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앞으로도 타이어코드를 비롯한 핵심 스페셜티 소재 분야에서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을 이어갈 것”이라 말했다. 성낙양 HS효성첨단소재 대표는 “이번 합의를 계기로 HS효성첨단소재는 미래 신소재 개발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 나가고, 핵심 사업에 더욱 집중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타이어 업체들과의 공동 연구개발을 확대하고 신규 타이어 보강재 시장을 개척해 기술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2.13 16:18류은주 기자

韓 자동차 '25% 관세' 왜?…미국 기업 차별 논란 때문일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한국산 수입품에 대한 관세를 무역 합의 이전 수준인 25%로 인상하겠다고 밝힌 배경을 두고, 국회 무역 합의 비준 지연만으로 설명하기 어렵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 정부가 그동안 한국의 온라인 플랫폼 규제와 허위·조작 정보 방지 목적의 정보통신망법 개정 등에 대해 미국 기업 차별 소지를 문제 삼아온 만큼, 이번 관세 인상 카드 역시 통상 갈등을 넘어 디지털·플랫폼 규제를 겨냥한 압박 수단일 수 있다는 관측이다. 26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은 자신의 SNS에 관세 인상 방침을 밝히며 한국 국회가 미·한 무역 합의 관련 절차를 지연하고 있다는 점을 직접 언급했다. 그러나 이 설명이 관세 인상의 유일한 이유인지는 분명치 않다는 해석이 나온다. 미국은 무역 합의 체결 이후에도 한국 입법·규제 움직임에 지속적으로 불만을 표출해왔다. 특히 한국 국회가 제정한 정보통신망법 개정안과, 국회에 발의된 온라인 플랫폼 규제 법안에 대해 미국 측은 “자국 기업에 불리한 차별 규제”라는 입장을 비공식·공식 채널을 통해 여러 차례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최근 발생한 쿠팡 개인정보 유출 사건도 변수로 떠올랐다. 지난 23일 J.D. 밴스 미국 부통령은 미국을 방문한 김민석 국무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해당 사건을 직접 거론했다고 알려졌다. 쿠팡은 미국 상장사로, 이번 사안이 단순 기업 사고를 넘어 투자·규제 환경 문제로 인식됐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는 시각이다. 실제 미국은 최근 유럽연합(EU)의 디지털시장법(DMA), 디지털서비스법(DSA)과 관련해서도 관세·보복 가능성을 거론하며 강하게 반발해왔다. 한국 역시 유사한 규제 체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미국의 통상 압박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경고가 외교·통상 라인을 중심으로 여러 차례 제기돼 왔다. 청와대는 미국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통보나 세부 내용에 대한 설명은 없었다고 밝히며, 이날 오전 김용범 정책실장 주재로 관계부처가 참여하는 대책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2026.01.27 09:12안희정 기자

쿠팡 '보상쿠폰' 사용해도 불이익 없을까

쿠팡이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태에 대한 사과로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가운데, 이를 사용하면 향후 열릴 손해배상 소송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부제소 합의'의 약관 포함 여부가 관건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인 상황에서 배상액 감액이나 상계처리 가능성도 무시할 수는 없다는 의견이다. 다만, 소송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이용자들은 쿠폰 사용에 따른 불이익을 받지 않는다. 쿠팡은 15일 오전 10시부터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의 보상적 성격을 띠는 구매이용권을 순차 지급한다. 이번 구매이용권은 쿠팡 전 상품·쿠팡 이츠 각각 5천원, 쿠팡 트래블·알럭스 각각 2만원씩 총 5만원으로, 모바일 상품권을 포함한 일부 상품을 제외하고는 상품 결제 시 자동으로 할인되는 것이 골자다. 쿠팡의 구매이용권 지급이 시작되자 일각에서는 쿠폰 사용 시 단체소송을 제기할 권리를 포기하거나, 배상금을 받지 못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다. '부제소 합의'가 관건…로저스 대표 "구매이용권, 조건 없다" 이번 사안은 '부제소 합의' 조항이 약관에 포함돼 있는지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부제소 합의는 합의 후 민·형사상 이의를 제기할 권리를 포기하겠다는 약정이기 때문이다. 쿠팡이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며 고객센터에 발표한 안내에서는 부제소 합의로 해석될 여지가 있는 조항은 없다는 것이 법률 전문가의 시각이다. 특히 부제소 합의에 대한 조항은 비교적 명확하게 기술돼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김성진 K&L파트너스 변호사는 "부제소 합의는 보수적으로 판단되는 조항”이라며 “매우 명확하게 써 있어야 법원이 받아준다"고 말했다. 이어 "소송할 권리를 행사하지 않는다는 표현은 사실 우회적으로 들어있어도 무용하다"고 덧붙였다. 미국 디즈니월드에서 음식을 먹다 사망한 여성의 유족이 소송을 제기했으나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디즈니 플러스 가입 약관을 근거로 공개 재판을 막으려고 했던 디즈니가 대표적인 예시다. 디즈니 플러스 가입 조항에는 '디즈니와 당사자 사이에서 발생하는 모든 소송을 포기하고 개별 중재에 따라 해결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었다. 지난해 말 열린 연석청문회에서 해롤드 로저스 쿠팡 임시 대표는 부제소 합의 조항을 약관에 포함할 것인지 묻는 질문에 "아니다. 구매이용권에는 조건이 없다"고 답하기도 했다. 배상금 감액·상계처리 가능성도 제기 다만, 해당 구매이용권 지급으로 단체소송에서 배상금을 낮추거나 '상계처리'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는 게 전문가들 생각이다. 공정거래법 전문 이주한 법무법인 위민 변호사는 "소송을 진행할 때 쿠팡 측에서 '소비자에게 이렇게 보상했다'고 언급하며 손해배상금을 낮추는 방향으로 쓰일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러면서 "판사 입장에서는 쿠팡의 보상안을 당연히 감안할 것"이라며 "이번 구매이용권은 위자료 성격을 가져 손해배상액이 산수 식처럼 딱 떨어진다. 보상안을 참작해서 판사가 재량으로 정할 것"이라고 짚었다. 상계처리가 이번 사안에 적용될 지 여부에 대해서는 법률 전문가들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 상계처리는 서로 주고받을 금액을 합산해 차액만 정리하는 방식이다. 만약 판사가 쿠팡의 보상안을 고려해 배상액을 10만원에서 8만원으로 낮추면 감액이고, 배상액을 10만원으로 책정하되 구매이용권을 쓴 사람에게는 그 금액은 뺀 5만원을, 쓰지 않은 사람에게는 10만원을 지급하도록 판결 내리면 상계처리에 해당한다. 이영기 위더피플 변호사는 "손해배상과 관련해 상계처리할 가능성도 있다"며 "상계처리를 하면 소송 참여자들이 사용한 구매이용권이 모두 달라 이를 추산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릴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 변호사는 "상계처리도 결국에는 인과가 있어야 한다. 채권과 채무 사이에 동일한 사실 관계로 발생한 인과가 인정돼야 상계처리가 가능하다"면서 "법원에서 무조건적인 상계는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그는 "상계처리가 성립하려면 개인정보 유출 사건 이후 발행했던 쿠폰이 모두 해당된다는 논리가 나오는데, 이는 매우 부당하다"며 "그런 상계는 법원에서도 받아들여지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부연했다. 보상안 이외 다른 사안으로 배상금 감액을 추진할 가능성도 존재한다. 로저스 임시 대표가 연석 청문회장에서 손해배상 소송에서 보상안을 근거로 감액을 추진할 것이냐는 질의에 "소송을 한다면 이것은 감경 요인이 아니다"라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2026.01.15 16:58박서린 기자

한화솔루션, 한화에너지에 합의금 주고 화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 간의 '크레졸' 사업을 둘러싼 소송전이 사실상 합의로 정리됐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솔루션과 한화에너지는 법원의 강제조정안을 통지받고 이의를 제기하지 않기로 했다. 법원은 지난 1일 조정안을 전달했으며, 2주 내 이의신청이 없으면 조정이 성립돼 소송이 종료된다. 강제조정은 법원이 제시한 조정안을 당사자가 수용할 경우 판결과 유사한 효력이 발생해 분쟁이 종결되는 절차다. 합의금 등 조정안의 구체적인 내용은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의견 조율 과정을 거친 만큼 한화솔루션이 지급 가능한 범위 손해배상액이 산정됐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한화에너지는 지난해 8월 한화솔루션을 상대로 147억7천500만원 규모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한화솔루션의 고순도 크레졸 공장 가동 지연으로 인해 스팀(열에너지)을 공급하기로 했던 한화에너지가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면서 법적 대응에 나선 것이다. 이후 사건이 '집안싸움'으로 비화되자 일반 손해배상 소송 절차에서 조정 절차로 넘어갔다. 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한화솔루션 측이 재판부에 조정 의사를 밝히면서 재판부가 조정 절차를 병행(조정회부)했고, 한화에너지 측도 이를 거부하지 않았다. 이후 법원이 강제조정안을 제시하면서 이번에 사실상 합의로 정리되는 수순을 밟게 됐다. 고순도 크레졸은 헬스케어, 플라스틱 첨가제, 합성 향료, 농화학, 전자 재료 등 다양한 산업에서 사용되는 고부가가치 화학소재다. 한화솔루션은 이를 신사업으로 추진했지만, 석유화학 업황 악화로 인해 투자를 결국 철회했다. 투자 손실만 2천억원대에 달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강제조정 수용이 그룹 차원의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하고, 추가 소송 비용과 계열사 간 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한 선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특히 한화솔루션이 업황 악화로 재무 부담이 커진 상황에서, 김동관 부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지분 100%를 보유한 계열사가 소송을 통해 배상금을 크게 확보하는 구도는 시장의 시선과 지배구조 논란을 키울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솔루션은 크레졸 투자 철회 이후 석유화학 포트폴리오 조정과 비용 효율화에 무게를 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2025.12.15 11:22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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