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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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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라마운트·WBD 합병안 주총 통과...'진짜 싸움' 시작됐다

파라마운트스카이댄스의 워너브라더스디스커버리(WBD) 인수합병안이 주주총회를 통과하며 거대 미디어 통합에 속도가 붙었다. 하지만 미국과 유럽 규제 당국의 반독점 심사 과정이 남아 있어 향후 행보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이다. 할리우드 안팎에서 반대 목소리도 높아, 최종 거래 성사까지는 험로가 예상된다. 더랩 등에 주요 외신에 따르면, 파라마운트의 1110억 달러(약 163조원) 규모 WBD 인수합병안은 23일(현지시간) WBD 온라인 주주총회를 통과했다. 주주 총회 통과로 거대 미디어그룹 간의 합병 작업은 한 고비를 넘어서게 됐다. 하지만 두 회사가 한 몸이 되기 위해선 여전히 갈 길이 멀다. 미국 법무부와 영국 경쟁시장청,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등 주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미국 규제 전문 변호사 브래든 페리는 더랩과의 인터뷰에서 “주주 승인은 쉬운 부분이었다”며 “진짜 싸움은 이제 막 시작됐다”고 말했다. 앞서 롭 본타 미국 캘리포니아주 법무장관은 “이런 유형의 합병이 이루어질 땐 곳곳에 위험 신호가 도사리고 있다”며 “스트리밍 서비스, TV 프로그램, 영화 등 스튜디오에서 제작하는 콘텐츠의 소비자 가격 인상, 임금 삭감, 일자리 감소, 품질 저하, 선택의 폭 축소 등 여러 가지 잠재적 영향에 대해 우려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기업 합병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이 모든 잠재적 영향에 대해 면밀히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시장조사기관 '포레스터'의 마이크 프루는 “미국 법무부는 합병을 승인할 가능성이 높다”며 “실질적인 규제 압력은 유럽 당국에서 발생할 것이다. 이 과정이 거래의 시기와 조건을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창작 생태계·언론 독립성 파괴하는 공룡 합병”...할리우드 전방위 반발 미국 할리우드 안팎에서도 합병에 대한 반발이 거세다. 대형 스튜디오가 합쳐지면 창작자 작품을 살 큰 손이 하나 줄어들고, 이는 원고료, 출연료 하락으로 이어질 공산이 크다는 지적이다. 두 회사 합병은 '파라마운트 플러스'와 'HBO 맥스' 같은 스트리밍 플랫폼 통합으로 이어지게 된다. 그럴 경우 스트리밍 시장 독과점으로 인한 구독료 인상, 중복된 인력 조정을 위한 감원 등 우려도 만만치 않다. 미국 배우, 작가, 언론인, 엔터테인먼트 업계 종사자 등 3000명이 모인 '제인 폰다 수정헌법 제1조 수호 위원회'는 성명을 통해 “WBD 주주의 합병 승인은 우리 업계와 노동자, 소비자, 미디어의 독립성과 다양성에 기반한 민주적 가치의 심각한 후퇴”라며 “업계의 중심에 있는 노동자와 예술가, 보고 듣고 읽는 것에 대한 통제권이 점점 더 축소되는 현실에 맞설 권리가 있는 대중을 위해 계속해서 목소리를 내겠다”고 밝혔다. 파라마운트 계열인 'CBS'와 WBD 소속인 'CNN' 같은 뉴스 채널 통합으로 언론 다양성이 훼손될 우려가 있다는 지적도 만만치 않다. CNN 보도에 비판적인 입장을 보여온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WBD 인수를 추진하는 회사는 CNN도 반드시 포함해야 한다”고 고집한 바 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데이비드 엘리슨 파라마운트 CEO는 친트럼프 인사로 꼽힌다. 합병 후 CNN 보도 중립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는 대목이다. 미디어 감시 단체 프리프레스 공동 CEO 크레이그 애런도 성명을 내고 “WBD 주주는 뉴스와 엔터테인먼트 업계 전반에 걸친 대규모 해고, 뉴스 보도의 선전 강화, 시청자 선택권 축소를 초래할 길을 열었다”며 “트럼프 행정부 관리들이 합병을 지지하는 상황에서, 각 주 법무장관은 거대한 산업 통합을 조사하고 파라마운트의 인수 시도를 막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합병 반대 측은 합병 최종 승인을 막기 위해 투쟁을 계속한다는 방침이다. 미국작가협회(WGA)는 “WBD 주주가 이 거래를 승인했지만, 합병은 아직 확정된 것이 아니다”며 “반독점 당국이 개입해 이미 포화 상태인 업계의 경쟁을 더욱 저해하는 행위를 막아야 한다. 합병은 반드시 저지돼야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파라마운트·WBD “오히려 기회 될 것” 이같은 비판에 파라마운트는 “창작자들에게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소비자의 선택권과 경쟁을 강화해 창작자, 시청자, 지역 사회에 더 큰 기회를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새뮤얼 디피아자 WBD 회장도 “파라마운트와 함께 소비자 선택의 폭을 넓히고 전 세계 창작 인재들에게 혜택을 주는 통합 기업을 만들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파라마운트와 WBD는 오는 3분기까지 미국 내외 규제 당국 승인이 완료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9월30일까지 거래가 승인되지 않으면 파라마운트는 WBD 주주에게 분기마다 주당 25센트의 거래 수수료를 지급해야 한다. 거래가 규제 문제로 무산된다면 파라마운트는 WBD에 위약금 70억 달러(약 10조원)를 지급해야 한다.

2026.04.25 08:53홍지후 기자

AI 배우 쓰려면 인간만큼 비용 내라…할리우드 노조, '틸리세' 부과 추진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이 인공지능(AI) 합성 캐릭터를 영화에 사용할 경우 실제 배우 수준의 비용을 부담하도록 수수료를 부과하는 방안을 스튜디오와 협상 중이다. 28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던컨 크랩트리-아일랜드 SAG-AFTRA 사무총장은 워싱턴 AFL-CIO 노동자 서밋에서 "단체교섭이 AI 기술 규제를 위한 가장 빠르고 효과적인 수단"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도입 속도가 규제를 앞지르는 상황에서 조직 노동계가 기술 활용 방식의 실질적 견제 역할을 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노조가 추진하는 핵심 방안은 논란이 된 AI 배우 틸리 노우드의 이름을 딴 '틸리세(Tilly Tax)'다. 틸리세는 실존 인물과 무관한 AI 합성 캐릭터를 기용할 때 실제 배우를 고용하는 것과 동일한 비용이 들도록 수수료를 부과하는 것이 특징이다. AI는 SAG-AFTRA와 할리우드 스튜디오 간 진행 중인 계약 협상의 최대 쟁점이다. SAG-AFTRA는 2023년 약 4개월간의 파업 끝에 스튜디오들이 디지털 복제본 사용 시 배우 동의와 적정 보상을 의무화하는 조항을 확보했다. 기존 계약은 오는 6월 만료된다. SAG-AFTRA는 실제 배우의 디지털 복제본과 합성 캐릭터 모두를 포함한 AI 출연자(퍼포머) 전반의 사용 제한을 협상 목표로 삼고 있다. 크랩트리-아일랜드 사무총장은 '노 페이크 법(NO FAKES Act)' 통과를 요청하는 등 입법 차원의 대응도 병행 촉구했다. 이 법안은 AI로 생성된 무단 딥페이크로부터 개인을 보호하기 위해 자신의 목소리와 외모에 대한 소유권을 법적으로 보장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그는 틸리세 추진 배경을 두고 "경제적 인센티브가 인간의 일자리를 위한 방향으로 작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2026.03.30 11:50이나연 기자

[AI는 지금] 할리우드 흔든 AI…제작 혁신 속 '노동 갈등' 확산

할리우드 영화 산업에서 인공지능(AI) 기술 확보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스트리밍 플랫폼과 영화 스튜디오들이 제작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AI 스타트업 인수와 기술 도입을 확대하면서 영화 제작 환경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1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넷플릭스는 배우 벤 애플렉이 설립한 AI 기반 영화 제작 스타트업 '인터포지티브(InterPositive)'를 약 6억 달러(약 87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이는 할리우드 주요 스튜디오가 단행한 AI 관련 인수합병 중 역대 최대 규모 중 하나로 꼽힌다. 인터포지티브는 촬영된 영상을 기반으로 배경을 수정하거나 불필요한 사물을 제거하는 등 영화 후반 작업을 자동화하는 기술을 개발한 기업이다. 감독이 촬영한 원본 영상을 기반으로 편집과 보정을 수행해 제작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이미 실제 영화 제작 현장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데이비드 핀처 감독의 차기작에도 인터포지티브 기술이 적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넷플릭스뿐만 아니라 다른 글로벌 콘텐츠 기업들도 AI 기술 확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아마존은 내부에 AI 전담 조직을 구축했고, 월트디즈니는 오픈AI와 상업적 파트너십을 맺는 등 할리우드 전반에서 AI 기술 경쟁이 확산되는 모습이다. 업계에선 AI 기반 제작 도구가 향후 영화 제작 과정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하지만 AI 기술 확산은 동시에 창작 노동을 둘러싼 갈등을 촉발하고 있다. 네덜란드 배우 겸 프로듀서 엘린 판데르 펠덴이 제작한 AI 배우 '틸리 노우드'는 실제 배우와 구분하기 어려운 디지털 캐릭터로 등장해 할리우드에서 큰 논쟁을 불러왔다. 최근 공개된 틸리 노우드의 뮤직비디오는 "AI는 적이 아니라 창작의 도구"라는 메시지를 담았지만 업계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일부 배우들은 AI 배우가 엑스트라와 단역 배우의 일자리를 대체할 수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미국 배우·방송인 노동조합(SAG-AFTRA) 역시 AI 기술이 배우의 얼굴과 연기 데이터를 학습에 활용할 경우 초상권과 노동권 침해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로 일부 배우들은 AI 배우와 협업하는 에이전시를 보이콧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기술이 영화 제작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기존 제작 인력의 역할을 축소할 가능성이 있다는 점에서 향후 갈등이 계속될 것"이라며 "제작 기술 혁신과 창작 노동 보호 사이에서 할리우드 산업이 새로운 균형점을 찾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2026.03.13 09:55장유미 기자

할리우드, 바이트댄스 AI 동영상 생성기 '시드댄스 2.0'에 저작권 침해 주장

미국영화협회(MPA)는 바이트댄스의 AI 동영상 생성 도구 '시댄스 2.0'이 기존 영화와 TV 프로그램을 기반으로 클립을 제작해 저작권을 침해한다며, 이를 중단할 것을 요구했다. 16일 ABC 등에 따르면 넷플릭스, 파라마운트픽처스, 월트디즈니 등 미국 주요 스튜디오가 속한 MPA는 “시댄스 2.0이 미국 저작권이 있는 저작물을 대규모로 무단 사용했다”며 “바이트댄스는 즉시 저작권 침해 행위를 중단해야한다”고 밝혔다. 시댄스 2.0은 짧고 간단한 텍스트 입력만으로도 사실적인 영상을 빠르게 만들어낼 수 있다. 사용자들은 '반지의 제왕', '어벤져스', '브레이킹 배드' 등 드라마와 영화를 기반으로 한 클립을 게시하고, 해당 클립들은 SNS에 빠르게 퍼지고 있다. 미국 영화, TV 업계는 우려를 표했다. 찰스 리브킨 MPA CEO는 “바이트댄스는 저작권 침해에 대한 실질적인 안전장치 없이 서비스를 출시함으로써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고 수백만 개의 미국 일자리를 지탱하는 확립된 저작권법을 무시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미국 배우 조합 SAG-AFTRA도 “시댄스 2.0으로 인해 가능해진 노골적인 저작권 침해를 스튜디오들과 함께 규탄한다”며 “AI 개발엔 책임감이 요구되는데, 시댄스 2.0엔 책임감이 전혀 없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바이트댄스는 시댄스 2.0의 실제 인물 이미지 업로드 기능을 중단했으며, 지적 재삭권 침해 행위를 심각하게 받아들인다고 밝혔다. 바이트댄스는 “시댄스 2.0과 관련한 우려 사항들을 인지하고 있다”며 “사용자들의 지적재산권, 초상권 무단 사용을 방지하기 위해 현재의 보호 조치를 강화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6.02.16 14:00홍지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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