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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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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스도 털렸는데...스벅·투썸·교촌 앱 보안은

외식 프랜차이즈들이 자사 앱을 통해 수백만명의 고객을 확보하면서 개인정보 보호의 중요성도 커지고 있다. 최근 할리스에서 과거 멤버십 관련 임시 파일을 통해 고객정보가 유출되자 주요 업체들이 운영하는 보안 체계와 외부 위탁업체 관리 실태에도 관심이 쏠린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교촌치킨과 투썸플레이스, 롯데GRS 등 주요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정보보호 인증과 수탁업체 점검, 개인정보 파기 절차 등을 통해 고객정보를 관리하고 있다. 다만 이번 할리스 사고로 서비스 개편 과정에서 생성된 임시 파일도 정보 유출의 통로가 될 수 있다는 점이 확인되면서 데이터 관리 전반을 점검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할인·적립에 늘어나는 앱 회원…반복되는 정보 노출 사고 외식 프랜차이즈들은 할인과 적립 혜택을 앞세워 자사 앱·멤버십 고객을 늘리고 있다. 앱 전용 행사로 가입을 유도하고 결제 편의를 높여 반복 구매로 연결하는 방식이다. 일례로 교촌치킨 앱 가입자 수는 2023년 531만명에서 2024년 619만명, 지난해 710만명으로 증가했다. 지난해 앱 주문 매출은 전년 대비 20% 이상 늘었고, 월간활성이용자수(MAU)도 같은 기간 1.5배로 증가했다. 커피업계도 멤버십 규모가 커지고 있다. 스타벅스 리워드 누적 회원은 이달 1600만명을 기록했다. 투썸플레이스 앱 '투썸하트' 회원 수는 2021년 273만명에서 2024년 620만명으로 약 127% 증가했고, 같은 기간 MAU도 90만명에서 160만명으로 늘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치킨과 커피가 자사 앱을 가장 많이 활용하는 업종”이라고 밝혔다. 치킨은 배달 주문, 커피는 테이크아웃 주문과 적립·쿠폰 이용 등을 중심으로 앱이 고객 접점 역할을 하고 있다. 앱을 통해 주문하고 혜택을 받는 고객이 늘면서 기업이 관리하는 개인정보도 쌓이고 있다. 회원정보에 더해 배달 주소와 연락처 등도 다루는 만큼, 이용자 확보와 함께 정보 접근을 통제하고 보관·삭제 상태를 점검하는 일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런 관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고객정보가 노출된 사례도 있다. 지난해 파파존스에서는 주문 고객의 연락처와 주소 등이 노출되는 사고가 발생했고, 써브웨이에서도 다른 고객의 개인정보를 조회할 수 있는 보안 취약점이 발견됐다. 두 회사는 당시 취약점 차단·보완 등의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할인 쿠폰을 뿌리고 마케팅을 해야 고객이 자사 앱을 이용하는데, 비용 부담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며 “한때 행사를 통해 회원을 모았다가 앱 운영에 힘을 빼면서 관리가 소홀해지는 경우가 있어 철저한 점검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앱 보안 인증받고 외주업체 점검…고객정보 관리 강화 고객정보 보호를 위해 주요 프랜차이즈들은 자사 앱의 보안 수준을 검증받고, 외부에 맡긴 개인정보 처리 업무를 점검하는 데 나서고 있다. 회원정보를 보관하는 시스템부터 위탁업체의 정보 파기 여부까지 확인하는 방식이다. 보안 수준을 검증하는 수단으로는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이 쓰인다. 기업의 정보보호 관리 절차와 보안 조치가 기준에 적합한지 평가하는 제도로, ISMS-P는 개인정보 수집·이용·파기 과정의 보호조치까지 포함한다. 인증은 정해진 서비스 범위에 적용된다. 투썸플레이스가 올해 9월 취득한 ISMS-P에는 투썸하트 앱이, 롯데GRS의 ISMS-P에는 롯데잇츠 앱과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 등이 포함돼 있다. 교촌에프앤비는 올해 4월 자발적으로 ISMS 인증을 취득했으며, 이후 8월 리뉴얼한 주문 앱으로 인증 범위를 넓히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앱 개발·운영에 외부업체가 참여하는 경우에는 본사가 계약 이행과 보안 상태를 확인한다. 교촌은 개인정보 처리 수탁업체를 매년 현장 실사와 서면 점검으로 확인하고, 롯데GRS는 연 1회 수탁업체 점검과 함께 개인정보 파기 관련 데이터베이스(DB) 실사를 진행한다. 파기확인서도 받아 삭제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투썸플레이스 관계자는 “외부 상주 인력에도 내부 임직원과 동일한 보안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며 “위탁계약에 사고 시 책임 부담과 업무 종료 후 개인정보 반환·파기 의무 등을 규정하고 이를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원 탈퇴나 장기 미이용에 따른 정보 처리 절차도 운영 중이다. 롯데GRS는 탈퇴 시 회원정보를 삭제하고 있으며, 할리스 사고와 관련한 추가 점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투썸은 보유기간이 지났거나 처리 목적을 달성해 불필요해진 개인정보를 지체 없이 파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자체 휴면고객 정책에 따라 1년 이상 미이용 회원정보는 다른 회원정보와 분리 보관한다. 이러한 관리 업무는 개인정보 보호 담당 조직이 맡는다. 스타벅스는 개인정보보호책임자(CPO)를 지정하고, 전사 차원의 정보보호·개인정보보호 체계를 관리하는 '정보보안센터'를 별도로 운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더본코리아는 경영진이 참여하는 회의에서 정보보호 현안을 다룬다고 설명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정보보호위원회를 정기적으로 개최하고 외부 수탁사 관리·감독과 개인정보 보존·파기 점검 등을 지속적으로 수행하고 있다”며 “ISMS·ISMS-P 인증기준에 준하는 정보보호 활동을 수행하며 관련 인증 취득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프랜차이즈산업협회 관계자는 “사고가 발생하면 업체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치는 만큼 업계가 계속 경각심을 가져야 한다”며 “보안에 선제적으로 비용을 투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바뀌고 있지만 더욱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2026.10.23 14:58류승현 기자

할리스 "개인정보 276만건 유출…가상화폐 채굴 노린 해킹인 듯"

할리스에서 약 276만건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파악됐다. 해커가 가상화폐 채굴을 위해 할리스가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비정상 접근하는 과정에서 고객 정보가 노출된 것으로 조사됐다. 19일 회사는 지난 16일 멤버십 정보를 사용하는 클라우드 서비스에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유출된 정보는 현재 사용 중인 고객 데이터베이스(DB)가 아닌 과거 멤버십 서비스 개편을 위해 제공했던 임시 데이터 파일이다. 할리스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에 신고한 개인정보 유출 규모는 약 276만 건이다. 이는 중복 회원을 포함해 지난 2009년부터 2020년 2월 11일까지 축적된 고객 데이터로 추정되며 정확한 규모는 추가 확인 중이다. 현재까지 파악된 유출 시점은 지난 9월 3일부터 10월 7일까지다. 유출 항목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서비스 이용 관련 정보 등이 포함됐다. 할리스는 가상화폐 채굴을 목적으로 한 비정상 접근 과정에서 고객 정보 일부가 빠져나간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회사는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와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대한 감시를 강화했다. 관계 기관 신고도 마쳤으며 사고 경위에 대한 내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할리스는 향후 개인정보 접근 권한과 인증 체계, 보안 시스템을 전면 점검하고 개선 조치를 시행할 계획이다. 문제가 발생한 클라우드를 사용하는 멤버십 서비스도 조속히 중단한다는 방침이다. 고객에게는 할리스 멤버십과 동일한 계정 정보를 사용하는 다른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변경해 달라고 권고했다.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 등을 통한 추가 피해에도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할리스 관계자는 “이번 사고로 고객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점 깊이 사과드린다”며 “고객 정보 보호와 피해 최소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10.19 15:26류승현 기자

할리스도 뚫렸다…고객 아이디·비밀번호·주소 등 유출

할리스에서 해킹으로 추정되는 외부 비인가 접근이 발생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 정보에는 아이디와 비밀번호뿐 아니라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등이 포함됐다. 19일 회사는 멤버십 시스템에 인가되지 않은 접근이 발생해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회사는 개인정보가 지난달 3일부터 이달 7일 사이 외부의 비인가 접근으로 유출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유출된 정보는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름, 생년월일, 전화번호, 주소, 이메일, 중복가입확인정보(DI), 이외 서비스 이용과 관련한 정보다. 대상은 2020년 2월 11일 이전 할리스 멤버십에 가입한 고객이다. 할리스는 사고 인지 이후 비인가 접근 경로를 차단하고 인증 절차를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비정상 로그인 시도에 대한 모니터링도 강화했으며 관계 기관에 신고하고 조사에 협조하고 있다. 고객들에게는 할리스 멤버십 계정의 비밀번호를 즉시 변경하고, 같은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다른 서비스에서 사용하고 있다면 해당 서비스의 비밀번호도 함께 바꿀 것을 권고했다. 또 출처가 불분명한 전화나 문자, 이메일 등에 포함된 링크를 누르지 말고 개인정보나 금융·결제정보를 요구하는 연락에 주의해달라고 당부했다. 할리스는 고객센터를 통해 관련 문의와 피해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개인정보 침해와 관련해서는 개인정보침해 신고센터와 개인정보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상담을 받을 수 있다고 안내했다.

2026.10.19 09:42류승현 기자

투썸은 프리미엄·빽다방은 가성비…K카페, 해외서 '현지화 승부'

국내 커피전문점 시장의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주요 프랜차이즈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고 있다. 각 브랜드는 국내에서 쌓은 경쟁력을 기반으로 진출 국가의 소비문화와 상권 특성에 맞춰 메뉴와 가격, 매장 운영 방식을 세분화하는 모습이다. 6일 업계에 따르면 투썸플레이스는 오는 10월 미국 버지니아주 알렉산드리아에 미국 1호점을 열고 현지 시장 공략에 나선다. 더본코리아 빽다방도 일본 도쿄 신바시와 칸다에서 매장을 운영하며 추가 출점을 준비하고 있다. 공략 방식은 브랜드와 진출 국가에 따라 엇갈린다. 투썸은 미국에서 디저트를 앞세운 프리미엄 전략을 택한 반면 빽다방은 일본에서 저가·대용량이라는 기존 강점을 테이크아웃 수요와 결합했다. 업계는 브랜드 고유의 경쟁력은 유지하면서도 진출 시장에 따라 가격과 메뉴, 매장 형태를 조정하는 전략이 중요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투썸은 디저트·빽다방은 회전율…강점 살린 해외 공략 투썸은 미국에서 가격 경쟁보다 프리미엄 카페로 승부한다. 미국 판매가격은 국내보다 대체로 10~20% 높게 책정할 예정이다. 문영주 투썸플레이스 대표는 전날 열린 미국 진출 기자간담회에서 "현지 물가와 인건비, 인근 점포 가격 등을 고려해 가격을 정했다"며 "미국 스타벅스보다 음료 가격을 조금 더 높게 책정했다"고 밝혔다. 현지에서 성장하고 있는 올데이 카페와는 비슷한 수준이라는 설명이다. 투썸은 높은 가격을 뒷받침할 경쟁력으로 디저트를 내세웠다. 미국에서도 '스초생(스트로베리 초콜릿 생크림)'과 아이스박스 등을 판매하고 달고나·흑임자·인절미 등 한국적인 요소를 활용한 메뉴를 선보인다. 커피와 케이크뿐 아니라 델리 메뉴까지 판매하는 '올데이 카페' 형태를 적용해 아침부터 저녁까지 다양한 시간대의 수요를 공략한다. 커피와 디저트를 함께 소비하는 '페어링'을 통해 객단가를 높인다는 전략이다. 반면 빽다방은 일본에서 저렴한 가격과 높은 회전율을 앞세우고 있다. 일본 매장의 아메리카노 가격은 250엔으로, 큰 용량과 가성비를 내세워 출퇴근·점심시간 직장인의 테이크아웃 수요를 겨냥했다. 더본코리아 관계자는 "일본 시장에서는 가격은 저렴하면서 용량은 크고 맛과 품질은 높은 한국형 커피를 제공하는 방향으로 접근했다"며 "출퇴근이나 점심시간에 빠르게 주문하고 받을 수 있는 테이크아웃 전용 매장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실제 신바시점은 현재 평일 기준 하루 평균 1000잔 이상을 판매하고 있다. 소형 테이크아웃 매장으로 임대료 부담을 낮추고 판매량을 확보하는 한편 말차라떼 등 가격대가 있는 음료를 함께 판매해 수익성을 보완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콘센트·할랄 인증까지…현지 시장에 맞춘 전략 현지화는 가격과 메뉴에만 그치지 않는다. 카페·베이커리 프랜차이즈들은 각국의 생활 방식과 종교, 상권별 고객 특성까지 매장 운영에 반영하고 있다. 파리바게뜨는 인도네시아에서 현지 종교·문화 특성을 반영했다. 지난 5월 자카르타와 수라바야 등 현지 23개 전 매장에서 인도네시아 할랄제품보증청(BPJPH)의 공식 할랄 인증을 획득했다. 빵과 케이크, 음료 등 전 메뉴뿐 아니라 원재료 공급망과 생산, 매장 운영 전반에 걸쳐 인증을 받았다. 무슬림 인구가 많은 현지 시장에서 소비자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이다. 할리스는 한국 카페의 편의성을 일본 시장에서 경쟁력으로 활용했다. 2024년 5월 문을 연 일본 1호점 오사카 난바 마루이점에는 현지 카페에서 쉽게 찾아보기 어려운 무선충전 좌석을 마련했다. 지난해 3월 문을 연 오사카 혼마치점에서는 현지 이용 행태를 한층 더 반영했다. 혼자 카페를 찾는 소비자가 많은 점을 고려해 좌석 대부분을 1인석으로 구성하고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 편의시설을 갖췄다. 오피스 상권 특성에 맞춰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화했다. 이처럼 해외에 진출하는 국내 프랜차이즈들은 한국에서 검증한 브랜드 강점을 그대로 가져가면서도 현지 고객이 필요로 하는 요소를 추가하는 방식으로 사업 모델을 조정하고 있다. 프랜차이즈 업계 관계자는 "국가별로 시장이 모두 다른 만큼 전략과 콘셉트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만 해도 동부와 서부, 남부와 북부에 따라 시장 상황이 천차만별이어서 어느 지역에 진출하느냐에 따라 매장 콘셉트와 공략 방식도 달라져야 한다"고 말했다.

2026.09.06 09:13류승현 기자

"BTS 온다"…'아미' 맞이 한창인 광화문 편의점·카페 가보니

광화문광장 주변 건물 광고판에서 BTS 멤버들의 얼굴이 나왔다. 가로등에는 컴백 콘서트를 알리는 배너가 줄지어 걸려 있었다. 이를 배경으로 보라색 옷을 입거나 보라색 머플러, 가방 등을 착용한 외국인 관광객들이 삼삼오오 모여 사진을 찍고 있었다. 기자는 20일 오전, 하루 뒤 BTS 콘서트가 열리게 될 광화문광장을 찾았다. 광장은 이미 행사 분위기로 열기를 더해가고 있었다. 광장 중앙 중심으로 경찰이 인파 통제를 진행했고, 곳곳에 무대 조명이 설치됐다. 실제 현장에서 만난 팬들도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본에서 왔다는 한 팬은 "광장 분위기만 봐도 공연이 정말 가까워졌다는 게 느껴진다"며 "내일이 공연인데 무대 설치된 모습을 보고 싶어서 왔다"고 말했다. 광장 주변 상권도 BTS를 의식했다. 광장 인근 한 세븐일레븐 매장에는 'WELCOME BTS ARMY', 'BTS 최인접 편의점' 문구가 적힌 현수막이 붙어 있었다. 입구 쪽 매대에는 BTS 관련 피규어 등 상품이 전면 배치돼 있었다. 이 매장 점주는 "본사 권유로 매장을 이렇게 꾸몄다"며 "아직 외국인 매출이 눈에 띄게 늘지는 않았지만 오늘내일 손님이 많이 올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행사장에서 가까운 GS25 매장도 BTS 관련 수요를 겨냥한 진열에 나섰다. 이 매장은 BTS 멤버 '진'과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만든 주류 브랜드 '아이긴'을 앞쪽에 배치했고, 관련 상품도 함께 진열했다. 이 매장 점주는 "아직 외국인 손님이 몰리지는 않아 본격적으로 팔리는 분위기는 아니다"라면서도 "경기도 좋지 않은 상황인데 오늘내일 많이 찾아주면 좋겠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인근 CU 매장은 외국인 관광객 응대에 신경을 쓴 모습이었다. 매장 밖에는 'WELCOME TO KOREA'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고, 안쪽 일부 매대에는 영어 설명문이 붙어 있었다. 커피 프랜차이즈들도 공연 수요에 맞춘 한정 메뉴를 내놨다. 폴바셋은 BTS의 상징색인 보라색을 활용한 라벤더 아이스크림을 광화문 인근 매장에서 16일부터 22일까지 한정 판매한다. 실제로 기자가 찾은 폴바셋 매장에는 아이스크림 광고가 전면에 걸려 있었다. 할리스는 메뉴뿐 아니라 영업시간까지 조정했다. 세종로점, 센터포인트점, 태평로점, 명동역점, 청계천점, 종각역점 등 6개 매장에서 '서울 오로라 스파클링'을 22일까지 판매하고, 세종로점은 20일부터 21일까지 24시간 영업한다. 기자가 찾은 할리스 세종로점에서는 BTS가 1면에 실린 스포츠신문이 함께 판매되고 있었고, 이를 찾는 외국인 팬들이 몰리며 주문 흐름이 잠시 엉켰다. 음료를 받으려는 손님과 신문, 관련 상품을 살펴보는 방문객이 한 공간에 섞이면서 매장은 짧은 시간 붐볐다. 덩달아 보라색 텀블러 등이 함께 팔리기도 했다. 태국에서 왔다는 관광객은 기자에게 "키오스크 사용법을 알려 달라"고 부탁했다. 기자가 키오스크 언어 사용법을 알려 주자 그는 오로라 스파클링 2잔과 신문 2부를 구매했다. 행사 특수가 본격적으로 몰리지는 않았지만 현장 분위기는 이미 달아오르고 있었다. 할리스 세종로점 직원은 "지금도 음료 주문이 밀리고 있다"며 "아무래도 팬들이 많이 오는 만큼 이 주변이 오늘내일 계속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2026.03.20 13:41류승현 기자

KG F&B, 윤석찬 신임 대표이사 선임

할리스와 육가공 브랜드 미소(MEASO)를 운영하는 KG F&B가 윤석찬 신임 대표이사를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윤석찬 대표는 SK텔레텍, 모니터그룹, T-Plus 컨설팅을 거쳐 EY한영의 전략 컨설팅 조직 EY-파르테논에서 파트너를 역임한 경영 컨설팅 전문가다. 윤 대표는 ▲대상 ▲풀무원 ▲매일유업 등 다양한 식품 제조와 식자재 브랜드의 전략 컨설팅을 담당하며 중장기 성장 모델, 사업 전략 수립 등 경영 전문성을 쌓아왔다. 지난 1일 최고 경영 책임자로 선임된 윤석찬 대표는 올해 초 KG F&B에 COO(최고 운영 책임자)로 합류, KG F&B가 보유한 각 브랜드의 미래 운영 전략 수립에 힘써왔다. 그는 회사 안정화와 합병에 따른 PMI(Post-Merger Integration) 작업에 몰두했던 이종현 전 대표의 뒤를 이어 KG F&B의 변화와 성장에 만전을 기할 예정이다. 윤석찬 대표이사는 “지난해 합병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고, 인프라를 확대한 KG F&B는 종합식품기업으로서 도약을 목전에 두고 있다”며, “각 브랜드가 가지고 있는 강점을 살리면서, 새로운 변화와 브랜드간 시너지 창출을 통해 신성장동력 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해 일본 시장에 진출한 할리스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서 차별화된 가치를 전달하고 빠르게 변화하는 디지털 기술을 반영해 더욱 특별한 이용 경험을 선사할 수 있는 브랜드로 거듭날 것”이라고 전했다. 윤 대표는 “다양한 분야에서 육가공 사업 영역을 전개하고 있는 프레시 사업부는 설비 확충을 통해 생산 효율성을 높이고, 제조 원가 개선을 통한 경쟁력 제고하는 데 집중할 예정”이라며, “뿐만 아니라, 프레시 사업부의 대표 브랜드 '미소(MEASO)'를 중심으로 식품 소비 트렌드 변화에 발맞춘 제품 출시, 다채로운 마케팅 활동 등도 만나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G F&B는 KG할리스에프앤비와 종속 회사 KG프레시의 흡수합병을 통해 지난해 종합식품기업으로 출범했다. 1998년 국내에 최초로 문을 연 에스프레소 커피 전문점 '할리스(HOLLYS)'를 운영하고 있으며, 20년 역사의 육가공 전문 브랜드 '미소(MEASO)', '한트바커', '육포공방' 등을 보유하고 있다.

2025.06.02 10:42류승현 기자

K-프랜차이즈가 해외 공략하는 방법

편의점과 커피숍 등 국내 프랜차이즈 기업이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에 없는 제품이나 독특한 서비스를 선보이며 점유율을 끌어올리려고 노력 중이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국내 유통업계에서 가장 큰 화두는 해외 진출이다. 저출산과 고물가 등의 이유로 국내 시장이 포화 상태에 있고, 국내 식문화 등이 K-컬처 붐을 타고 글로벌 시장에서 인지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국내에만 있는 제품이나 서비스 등을 해외에 도입하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CU는 지난 2018년 몽골 시장에 진출하면서 화장실 설비에 주목했다. 회사 관계자는 “몽골은 공공 인프라가 부족해 공중화장실도 거의 없어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며 “이 점을 겨냥해 편의점에 개방형 화장실을 함께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기준으로 CU가 몽골 내 운영하는 점포 수는 총 460개로, 회사는 현지 편의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CU는 지난해 진출 약 6년 만에 흑자 달성에 성공했다. 커피 프랜차이즈 할리스는 일본에 진출하며 현지 타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편의시설 등을 제공하지 않는다는 점을 착안, 콘센트와 와이파이 등을 매장에 제공했다. 회사 관계자는 “일본에서는 카페에서 전기 콘센트가 제공되지 않는 곳이 일반적”이라며 “좌석 대부분을 1인석으로 구성하는 등 이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매장을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할리스는 지난해 개점한 일본 1호점 난바 마루이점에 이어, 지난 6일 오사카의 업무 지구인 혼마치에 2호점을 개장했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도 일본 내 매장을 꾸준히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bhc는 해외 진출 과정에서 자사의 인기 제품 뿌링클을 내세웠다. 회사 관계자는 “독특한 맛에 대한 호기심으로 관심이 많다”며 “치킨뿐만 아니라 뿌링클 시즈닝을 사용한 치즈볼과 감자튀김 등도 판매량이 높다”고 설명했다. 인기에 힘입어 뿌링클의 해외 누적 주문은 지난달 100만 건을 돌파했고, 회사는 해외 시장 성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한 업계 관계자는 “K-컬처 등 국내 문화가 해외에서 인기를 얻고 있지만, 모두가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철저한 시장 조사를 통해 특화된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만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03.12 15:25류승현 기자

원자재·환율 상승 심각...저가 커피도 못 버텼다

새해부터 커피 프랜차이즈가 커피 가격을 줄줄이 인상하고 있는 가운데, 당분간 원자재와 환율 등의 상승세로 가격 조정이 불가피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3일 저가 커피 브랜드 컴포즈커피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가격을 기존 1천500원에서 300원 인상한다고 밝혔다. 컴포즈의 인상은 지난 2014년 브랜드 출시 이후 최초이다. 회사는 원자재 가격 폭등과 내수 침체의 여파로 인상이 불가피했다고 설명했다. 이미 설 명절을 앞두고 여러 커피 프랜차이즈는 가격을 올린 상태다. 폴바셋은 지난달 23일 3년 만에 제품 28종의 가격을 평균 3.4% 올렸고, 스타벅스 역시 24일 톨사이즈 음료 가격을 인상한 바 있다. 여기에 할리스까지 가격 인상을 단행하며 업계 전체에 가격 인상의 바람이 불고 있다. 커피값 인상의 가장 큰 이유는 원두 가격이 올랐기 때문이다. 최근 커피의 주요 재배국인 브라질과 베트남의 작황 사정이 나빠지면서다. 식품산업통계정보(FIS)에 따르면 커피전문점에서 주로 쓰이는 아라비카 커피 원두 가격은 지난 5일 기준 1톤당 약 8천768달러(약 1천269만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일 대비 111%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인스턴트 커피에 주로 쓰이는 로부스타 원두 가격도 5천643달러(약 817만원)을 기록하며 82% 가량 뛰었다. 여기에 환율 역시 중요한 요소로 꼽힌다. 업계 관계자는 “커피 원두 가격이 작황 부진으로 오른 가운데, 환율까지 올라 가격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이라며 “원두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 만큼 인상이 불가피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저렴한 가격이 경쟁력인 저가 커피 프랜차이즈의 가격 인상도 불가피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가맹점주의 원두 가격 부담이 커지면서 수익성에 문제가 생길 수 있기 때문이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가맹점주의 수익률이 악화되는 만큼, 기업 입장에서는 가격을 인상해야만 하는 상황”이라며 원두 가격이 오르면 프랜차이즈 매장이 본사에서 납품받는 원두 가격도 인상된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커피 가격은 그대로인데 원두 가격이 오른다면 곧 점주의 수익률 저하로 이어지는 것”이라며 ”점주의 가격 인상 건의가 쇄도하면 가맹본부도 가격 인상을 결정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2025.02.06 17:34류승현 기자

커피 프랜차이즈, 설 연휴 겨냥 상품·행사 눈길

설 연휴를 맞아 커피 프랜차이즈들이 일제히 소비자를 겨냥한 상품을 출시하고 있다. 스타벅스는 푸드와 MD 등 다양한 설 선물세트를 출시했다. 전통 약과 모양으로 명절 분위기를 낸 '버터 카라멜 샌드 쿠키'와 더불어 6가지 맛의 '풀문 사블레 쿠키 6개입'이 대표적으로, 새해 건강한 라이프 스타일을 응원하는 '스타벅스 데일리 쉐이커'와 '스타벅스 사이렌 샐러드 자'등도 포함됐다. 지난 추석 전통 문양을 담은 디자인으로 많은 고객이 구매한 '스타벅스 핸드 타월 세트'도 재판매되며, 설 선물 세트 예약 주문 고객에게 보드게임 '스타벅스 블록'을 8천 원에 선착순으로 판매한다. 던킨은 ▲라이스칩(플레인, 초코) ▲랑그드샤(트윈세트) ▲약과세트(12개입, 24개입) 등으로 구성된 설 선물 세트를 출시했다. 회사는 ▲바바리안필드 ▲올리브츄이스티 ▲허니올드훼션드 ▲카카오후로스티드 ▲보스톤크림 ▲소금우유도넛 6개입으로 구성한 설날 베스트 팩과 페이머스 글레이즈드 6개입으로 구성한 글레이즈드 팩 등의 설날 도넛팩도 내놨다. 24일부터 30일까지 매장에서 해피앱 바코드를 스캔한 후 회사 설날 선물 세트를 구매하는 고객에게는 15% 가격 할인이 적용된다. 혜택은 당일 현장 구매 시에만 적용되며, 준비된 수량 소진 시 행사는 자동 종료되고 제품 소진 시점은 점포별로 다르다. 또 오는 28일까지 설날 도넛팩 구매 고객은 베스트 팩 18%, 글레이즈드 팩 22%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할리스는 아트공모전 수상작을 활용한 상품을 출시했다. 회사가 후원하는 곽재선문화재단 아트공모전의 할리스 특별상 수상작은 할리스 매장에서 판매되는 협업 MD 제작 특전이 제공된다. 올해 회사는 진종선 작가를 할리스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해 '블루 드림 고블렛 세트'를 내놨으며, 해당 세트는 진종현 작가의 수상작 '꽃과 뱀'을 활용한 280ml 용량의 유리잔 2개입 세트로 구성돼 있다. 백미당은 설을 맞아 '진주 금실 딸기' 증정 이벤트를 진행한다. 다음 달 5일까지 회사가 출시한 딸기 메뉴를 구매한 후, 개인 SNS에 인증샷을 업로드하면 참여할 수 있다. 참여 고객 중 2월 3일부터 5일까지 이벤트 진행 매장을 방문해 게시물을 직원에게 인증하면, 선착순으로 경남 진주 금실 딸기 500g을 증정한다. 겨울 시즌 딸기 메뉴는 '진주 딸기를 올린 우유 아이스크림', '진주 딸기를 올린 진한 초코밀크 아이스크림', '딸기 담은 라떼', '딸기 담은 요거트' 4종이다.

2025.01.27 09:39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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