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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시스템IC 협력 연구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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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젠소프트,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 구축

티젠소프트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내부 연구 성과와 정책 정보를 효율적이면서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티젠소프트가 한국직업능력연구원에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을 구축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구축을 계기로 한국직업능력연구원은 정책 연구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는 동시에, 국민에게 필요한 정보를 더 효과적으로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사업을 통해 도입된 티젠소프트의 대량메일 발송 솔루션 'TG 1st EMS'는 GS인증 1등급과 나라장터 등록을 마친 제품으로, 조직별·직원별 권한 관리 기능을 제공한다. 이를 활용해 다수의 수신자에게 대량메일을 안정적으로 전송할 수 있으며 대시보드 전송 통계, 주소록 관리, 시스템 현황 관리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특히 전자정부 프레임워크 기반의 반응형 웹 인터페이스를 적용해 관리 편의성과 사용자 경험을 강화했다. 또한 외부 행정·민원 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고지서, 알림 메시지 등 이벤트성 정보를 자동으로 메일 발송하고, 결과와 반응 데이터를 통계화해 대시보드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연구원의 정보 제공 효율성과 대국민 서비스 품질 개선이 기대된다. 티젠소프트는 이번 구축 사업에서 대량메일 솔루션뿐 아니라 통합메시지 전송 솔루션 'TG 1st UMS'도 함께 소개했다. 이 솔루션은 문자, 음성, 멀티미디어 메시지, 웹팩스, 카카오 알림톡, 푸시 메시지, 대량메일 등 다양한 채널을 하나의 시스템에서 통합 발송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API 기반의 유연한 연동 기능으로 기관 내 기간계 시스템과 손쉽게 연결돼 통합 메시징 환경을 구현할 수 있다. 카카오페이 전자문서 공식 파트너사인 티젠소프트는 대량메일 솔루션을 비롯해 모바일 푸시, 알림톡+문자 전송, 양방향 유선문자 서비스 등 다양한 메시지 전송 솔루션을 자체 개발·제공하고 있다. 또한 동영상 인코딩·스트리밍 솔루션, 온라인 교육 솔루션, 설문조사 솔루션 등도 공급하며, 인공지능 기반의 시스템 구축과 SaaS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2025.09.18 13:51남혁우

LG, 추석 앞두고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LG가 추석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고, 생필품 나눔 등 사회공헌 활동에 나선다. LG는 LG전자, LG이노텍, LG화학, LG에너지솔루션, LG생활건강, LG유플러스, LG CNS, D&O 등 8개 계열사가 추석 명절에 앞서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해 납품대금을 최대 14일 앞당겨 지급한다고 18일 밝혔다. 조기 지급하는 납품대금은 총 9천800억원 규모다. 이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원자재 대금·임직원 상여금 지급 등 자금 수요가 일시적으로 몰리는 협력사들의 자금운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LG는 지난 설 명절에도 중소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운영을 돕기 위해 1조5천억원 규모의 납품대금을 예정보다 앞당겨 지급한 바 있다. LG 계열사들은 납품대금 조기 지급 외에도 협력사가 무이자 또는 저금리로 대출을 받아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동반성장펀드, 직접 대출 등을 포함해 약 1조 2천억원 규모의 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LG전자는 시중 은행과 예탁·출연금으로 총 3천억원 규모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며 경영자금이 필요한 협력사에 저금리 대출을 지원하고 있다. 또, 신규 설비 및 자동화 설비에 투자해야 하는 협력사에는 매년 400억원 규모의 자금을 무이자로 제공해 협력사의 제조경쟁력 확보를 지원하고 있다. LG이노텍은 총 1천400억원 규모, LG 화학은 총 2천억원 규모, LG CNS는 총 470억원 규모의 동반성장펀드·상생펀드·금융지원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협력사의 자금 조달을 돕고 지속가능한 사업구조로의 전환 등을 지원하고 있다. LG는 협력사가 필요한 자금을 제때 활용하고 사업 안정성을 도모할 수 있도록 상생결제 제도도 적극 활용하고 있다. 상생결제는 협력사가 만기일에 현금 지급을 보장받고, 결제일 전에도 대기업 신용도 수준의 낮은 금융비용으로 결제대금을 조기에 현금화할 수 있는 제도다. LG 10개 계열사가 지난해 상생결제를 통해 1차 협력사에 지급한 금액은 국내 상생결제 총 지급액의 8.7%에 달한다. 공정위가 발표한 '24년 하반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 공시점검 결과'에 따르면, LG는 하도급 대금의 81.2%를 10일 이내에 지급하며 하도급대금 결제조건을 공시한 88개 기업 집단 중 10일 이내 지급 비율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LG 계열사들은 추석 명절을 맞아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하며 온정을 나눌 계획이다. LG디스플레이는 경기 파주와 경북 구미의 사업장 인근 저소득 가정에 생활용품 등을 지원하며, 결연을 맺은 복지시설을 방문해 다양한 봉사활동도 진행한다. LG화학은 여수, 대산, 청주의 사업장 인근에 사는 지역 이웃들에게 생활용품 등을 전달한다. LG헬로비전은 추석을 맞아 지역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마음나눔 꾸러미' 활동을 전개한다. 마음나눔 꾸러미는 지역 소상공인이 판매하는 지역 특산물과 생필품으로 구성돼 지역사회 복지기관을 통해 장애인∙독거노인∙다문화가족∙자립준비청년 등에 전달될 예정이다.

2025.09.18 11:07전화평

로봇융합연구원 신임 원장에 강기원 KEIT 본부장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제5대 원장에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 융합기반산업본부 본부장을 지낸 강기원 본부장이 선임됐다. 강 신임 원장은 그동안 KEIT에서 산업 간 융합기술 개발과 이를 뒷받침하는 연구·정책 기획 업무를 총괄하며 경험을 쌓아왔다. 다양한 산업 분야의 기술이 결합되는 융합 기반 산업을 지원하고 관리하는 역할을 맡으면서, 국내 기술혁신 현장을 가까이에서 지켜본 인물로 평가된다. 이번 선임을 통해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로봇 기술을 중심으로 인공지능, 센서, 자동화 등 다양한 신기술을 아우르는 융합 연구에 한층 더 힘을 실을 것으로 기대된다. 강 원장은 앞으로 로봇융합 분야의 전략적 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산업과 학계, 연구기관을 연결하는 협력 생태계를 강화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또한 연구성과가 단순히 기술 개발에 머무르지 않고 산업 현장에 실제로 적용될 수 있도록 상용화와 제도 개선에도 관심을 기울일 것으로 보인다.

2025.09.18 09:32신영빈

누리호4차 발사 11월 볼 수 있을까...마지막 종합시험(WDR) 돌입

오는 11월 말 발사 예정인 누리호 4차가 마지막 관문 WDR(Wet Dress Rehearsal, 발사전 비연소 종합시험) 단계에 돌입했다. WDR은 발사체를 발사대에 세운 뒤 액체 연료를 넣어, 단간 상호 전기신호 연결 등 기능을 최종 점검(리허설)하는 일이다. 리허설에 'Wet'이라는 단어가 들어가는 이유는 액체 연료를 주입, 이상 유무를 점검하기 때문이다. 우주항공청은 실제 발사하는 누리호 4차 비행모델(FM)이 지난 16일부터 사흘 간의 WDR에 들어갔다고 17일 밝혔다. WDR 첫날인 16일(D+3)에는 발사체를 나로우주센터 조립동에서 길 따라 대략 1km 정도 떨어진 신형 발사대로 이송, 튼튼하게 제작된 녹색의 엄빌리칼 타워(Umbilical Tower)에 장착했다. 발사대를 엄빌리칼 타워라고 부는 이유는 아이 탯줄처럼 발사체와 관제국 간 정보를 주고받는 중요한 연결고리이기 때문이다. 17일, D+2에는 발사체가 극저온 환경에서 정상 작동하는지를 점검하기 위해 영하 183도의 산화제 충전 및 가압 배출 점검과 함께 시스템 전반 체크가 이루어졌다. 18일, D+1에는 발사체를 다시 내려 수평화한 뒤 조심스레 발사대에서 조립동으로 이송할 예정이다. 누리호 4차 1, 2, 3단 조립은 지난 8월 14일 마무리됐다. 지난 15일엔 위성을 탑재하지 않은 상태에서 일부 페어링 등을 위한 화약류 미장착 WDR ILV(발사체 이송차량)의 조립 및 점검을 완료한 바 있다. 이날 현장 브리핑에 나선 박종찬 한국항공우주연구원 한국형발사체고도화사업단장은 "누리호 3차 발사가 2023년 5월 이루어졌고, 그로부터 2년 6개월이 지난, 장기간 공백 상태여서 발사시설 및 인력 운용 등에 관한 점검 차원에서 WDR을 시행했다"고 설명했다. WDR은 꼭 수행해야 하는 일은 아니다. 박 단장은 이에 대해 "체계종합기업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주도로 처음 제작한 한국형 발사체인 만큼 만전을 기한다는 의미에서 신뢰성 재확인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이날 WDR은 기자단 현장 브리핑과 함께 진행됐다. 브리핑 도중 "누리호 정기 점검이 진행 중"이라는 멘트가 센터 내 방송망을 통해 주기적으로 송출되는 등 긴장감을 더했다. 항우연 측은 FM4(비행모델4) WDR을 위해 지난 6월 발사대 시스템 성능 확인시험(기계-추진-관제 연계시험)을 완료했다. 또 지난 10일 발사대 시스템 장비 가동을 위한 대기상태를 거쳐 현재 발사 운용 대기상태를 유지 중이다. 박 단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 "FM4 발사 후 대략 7개월 내 FM5 발사를 준비 중"이라며 "FM4 발사 준비와 함께 FM5 단 조립을 진행하고 있다"고 부연 설명했다. 항우연 측은 현재 순천 시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FM6 준비를 위한 단 조립장을 건립했다. 나로우주센터에서 단 조립을 위한 치구를 옮기고, 단 조립이 이루어지면 해상을 이용, 나로우주센터로 다시 발사체 각 단을 이송할 계획이다. 한편 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16일 고흥 나로우주센터를 찾아 누리호 4차 발사 준비 현장을 점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연구진과 산업체 관계자를 격려했다. 윤영빈 청장은 "이번 발사는 항우연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함께 발사하는 첫 발사로 민간 주도 전환의 첫걸음”이라고 강조하며, 남은 기간 4차 발사 성공을 위해 빈틈없는 준비를 당부했다. 윤 청장은 또 “우주청은 지속 가능한 우주수송 역량을 확보하고, 기업들이 산업 생태계를 주도적으로 만들어 갈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7 15:04박희범

오픈AI, 韓 미래 비전 밝힌다...'초거대 AI 서밋' 30일 개막

대한민국 인공지능(AI)의 미래를 결정할 글로벌 리더와 국내 대표 기업들이 '초거대 AI 서밋'에 총집결해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국가 차원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하는 'AI 페스타 2025'의 핵심 행사로 '초거대 AI 서밋'을 연다. 이번 서밋은 정부의 강력한 AI 육성 의지를 바탕으로 오픈AI,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빅테크와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업스테이지, SK텔레콤, KT 등 국내 AI 산업계의 역량이 총결집하는 무대다. 본격적인 서밋의 첫막은 초거대AI 추진협의회 회장사 두 곳이 공동 개회사로 연다. 이어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국가 차원의 AI 전략 방향을 제시한다. 글로벌 AI 시장을 이끄는 오픈AI와 퍼플렉시티의 참여는 이번 서밋의 백미다.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아시아태평양(APAC) 커뮤니케이션 총괄은 임용 서울대 교수와 함께하는 대담 형식으로 '한국을 위한 오픈AI' 비전을 구체화한다. '오픈AI 포 컨트리즈' 프로그램을 포함한 국내 생태계 기여 협력 방안을 공개할 예정이어서 기대를 모은다. AI 검색엔진 시장의 강자 퍼플렉시티의 모리타 준 APAC 대표도 기조연설자로 무대에 오른다. 그는 최근 한국 시장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아시아 시장 전체를 향한 전략적 방향성을 공유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 대표 기업으로는 배순민 KT AI퓨처랩장이 기조연설을 맡아 통신사를 넘어선 AI 기업으로서의 전략을 공개한다. 또 로버트 스미스 비스타에쿼티 회장과 조경현 뉴욕대 교수가 영상으로 축사를 전하며 서밋의 글로벌 위상을 높인다. 오후 세션은 'K-AI 스택: 모델과 인프라의 진화'를 주제로 한국형 AI 기술의 현주소를 조명한다. ▲LG AI연구원은 언어 모델의 미래 ▲네이버클라우드는 수직 통합형 AI 전략 ▲리벨리온은 국산 신경망처리장치(NPU)의 나아갈 길을 각각 발표한다. 이어지는 '넥스트 이즈 나우(Next is Now) : 한국 AI의 글로벌 확장 전략' 세션에서는 K-AI의 세계 시장 공략법을 논한다. SK텔레콤은 자체 거대언어모델(LLM) 개발 경험을 공유하고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와 비전 기술을 통한 기업 업무 혁신 방안을 제시한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 같은 글로벌 빅테크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국내 정예팀이 모두 모인다"며 "AI와 관련된 민관 역량이 총결집하는 현장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09.17 11:34조이환

KISDI,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 발간

정보통신정책연구원(KISDI)은 '유럽 미디어자유법과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보고서는 온라인 플랫폼이 미디어 환경에 가져온 구조적 변화를 진단하고, 새롭게 제정된 '유럽 미디어자유법'의 주요 내용을 분석해 정책적 시사점을 제시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보고서에 따르면 최근 온라인 플랫폼은 콘텐츠의 생산과 배포, 소비 방식 전반에 걸쳐 구조적인 변화를 초래하며,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의 편집 권한과 경제적 의사결정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변화는 미디어의 가치를 재정의하는 동시에 정책 방향도 점검해야 한다는 과제를 제기한다.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지난해 5월 발효됐으며, 1년 3개월의 유예기간을 거쳐 올해 8월8일부터 본격 시행됐다. 이 법은 기존의 시청각 미디어 서비스 지침(AVMSD), 디지털서비스법(DSA), 디지털시장법(DMA) 등 유럽연합의 관련 법률과 정합성을 유지하면서도, 디지털 기술 발전과 온라인 플랫폼의 영향력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마련된 새로운 규율 장치라는 점에서 주목받고 있다. 보고서는 이 법의 핵심 내용을 세 가지로 요약했다. 먼저, 유럽의 공영 미디어가 시민들에게 공정하고 균형 잡힌 정보와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수 있도록, 공공 서비스 미디어 거버넌스를 보호하기 위한 EU 차원의 협력을 모색했다. 둘째, 편집 책임을 지는 신뢰할 수 있는 미디어 서비스 제공자가 대규모 온라인 플랫폼과 구조화된 '대화'에 참여해 투명성을 요구하거나 이의를 제기할 수 있는 권한을 부여했다. 셋째, 온라인 여론의 영향력을 고려해 신문·방송·디지털 등 모든 매체와 디지털 중개자를 포괄하는 시장 집중도 조사 및 미디어 다원성 모니터링 원칙을 제시했다. 정은진 KISDI 전문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유럽 미디어자유법은 유럽 미디어 시장의 역량을 강화하고, 미디어의 다원성과 독립성을 보호하는 것을 핵심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번 입법은 플랫폼 기반 미디어 생태계에서 미디어의 가치를 제도적으로 보장하려는 유럽 차원의 첫 시도”라고 설명했다.

2025.09.16 16:57진성우

CJ메조미디어, '올영' 협력광고 파트너 됐다

CJ메조미디어가 CJ올리브영(올리브영) '협력광고 솔루션'의 파트너 에이전시에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파트너 에이전시 자격은 헬스앤뷰티(H&B) 시장에 대한 높은 이해도와 협력광고 분야의 풍부한 집행 경험 및 전문 노하우를 갖춘 기업에 부여된다. CJ메조미디어는 “메타, 틱톡 등 협력광고 제휴 매체와의 최상위 파트너십과 업계 최고 수준의 AI 및 데이터 기반 통합 미디어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특히 뷰티 화장품과 유통 리테일 업종에 대한 다수의 성공사례를 구축했다”고 설명했다. CJ메조미디어는 지난 2019년부터 '올영세일', '올리브영 어워즈&페스타', '올영TV' 등 올리브영의 핵심 캠페인을 수행하며 H&B 브랜드에 특화된 운영 노하우와 전문성을 축적해왔다. 이번 협력광고는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가 CJ메조미디어와 메타, 틱톡 등 외부 디지털 채널을 통해 올리브영 온라인몰로 고객을 유입시키고 실질적인 매출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솔루션이다. 광고비 지출에 따른 성과를 데이터로 정확하게 측정할 수 있어 효과적인 마케팅 방식으로 주목받고 있다. CJ메조미디어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올리브영의 리테일 미디어 영향력을 확대하고, 메타·틱톡 등 협력광고 분야의 검증된 전문성을 통해 입점 브랜드의 광고 성과를 극대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와 함께 CJ메조미디어는 자체 개발한 빅데이터 AI 중심의 '에이엑스'와 통합 광고운영 중심의 '애들리'라는 AI 브랜드를 통해 입점 브랜드를 위한 고도화된 협력광고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입점 브랜드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올리브영과의 협업 체계를 더욱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백승록 CJ메조미디어 대표는 “이번 파트너 에이전시 선정은 CJ메조미디어의 디지털광고 및 미디어 전문성을 업계가 공식적으로 인정한 의미있는 성과”라며 “올리브영 입점 브랜드가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에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9.16 16:41진성우

저출산‧고령화‧팬데믹…"보건 위기 아태 협력해 극복하자"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가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총 21개 회원경제가 참여하며 우리나라에서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15차 APEC HLMHE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장관급회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21개 회원경제 장‧차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인사와 기업인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회원경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브루나이 ▲미국 ▲캐나다 ▲칠레 ▲페루 ▲호주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등이다. 참고로 APEC의 참가 자격이 국가가 아닌 경제체제인 만큼 국가 대신 회원경제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번 회의 주제는 '혁신, 연결, 번영: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 (Building a Healthy, Smart and Aging-Responsive Society)'이다. 논의 의제는 ▲디지털헬스 ▲건강한 노화 ▲청년 정신건강 등 세 개다. '디지털헬스 세션'에서는 '미래 대비 보건의료 체계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보건의료 현장에서 AI가 활용 사례를 짚어보고 규제‧윤리‧유인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건강한 노화 세션'은 'APEC 내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화 증진'을 주제로 노년층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서 건강하게 거주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청년 정신건강 세션'에서는 예방부터 위기 대응까지 학교·가정·지역사회 기반 지원체계의 중요성과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디지털 치료 최신 연구 동향과 AI와 디지털 기술의 정신건강 개선 사례가 소개된다. 이 밖에도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의 데이터와 AI 기반의 디지털헬스 발전 방향 등을 논의를 비롯해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회의는 이날 16일 공동성명문 발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건강과 경제는 직결된다” 16일 오전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 개회식에서 정은경 의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인구구조 변화와 새로운 보건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보건 서비스 기대는 커졌지만, 의료 인력 등 자원의 격차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각 회원경제의 정책 및 시스템 연결을 강화해 모든 세대와 지역이 보건 서비스 누리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은 경제와 직결되며, 생산적으로 나이 들어가는 사회, 혁신으로 강화된 보건 시스템은 번영의 기초”라며 “보건 투자는 아태 지역 지속 성장의 기반이지만, 우리 앞의 도전은 어느 한 나라의 힘으로는 어려운 만큼 APEC의 개방과 협력이 더욱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 사무처장은 “WHO는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데이터 잠재력이 최대한 활용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 시스템이 윤리적이고 공평하게 적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어떤 회원경제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노화는 중요하며, 고령자가 단순 생존이 아닌 활발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청소년의 정서‧심리의 안녕을 지원하되, (정신건강의 사회적) 낙인 줄이고 치료 접근성 보장을 위해 젊은이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자”라고 조언했다.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도 “경제와 보건은 떼려야 뗄 수 없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이 경제의 기본이고, 보건은 그 기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하면서 우린 어느 한 사람이 안전하지 않다면 모두 안전하지 않다는 교훈을 얻었다”라면서 “지역의 번영을 위해 우선 '연결'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고령화 대응과 정신건강, 청소년 건강 문제는 올해 우리가 다루게 될 주제”라고 설명했다.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은 “보건은 인간의 우선순위이자 경제적 필수 과제”라며 “APEC의 보건 의제는 약속에서 구체적 로드맵과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장기적 변화와 디지털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긴급한 질병 관련 이니셔티브가 지역 전역에 걸쳐 시행 중으로, 이러한 전략을 통해 건강한 인구를 이루는 게 우리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APEC의 장기적 이니셔티브는 ▲뎅기열 지역 백신 대시보드로 대비 태세 강화 ▲자궁경부암 퇴치 가속화 ▲고령화 인구‧출산율 감소 대응 예방의료 강화 및 적극적 고령화 정책 등이다. 카를로스 벨라 바르바 2025 보건실무그룹(HWG) 의장은 올해 보건실무그룹의 전략으로 ▲보건 비상 상태 대응을 위한 보건협력 강화 ▲디지털 혁신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 ▲기후변화‧고령화‧저출산 등 새 보건의료 도전 해결 등을 제시했다. 특히 보건의료 도전 해결에는 예방접종 참여 촉진과 맞춤형 의료 등도 포함돼 있다. 그는 “보건실무그룹 회원경제가 주도하는 이니셔티브는 아태지역에서 실질 변화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이는 보건 중심의 경제 회복력을 촉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두아르도 밴존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는 “아시아개발은행은 아태지역의 회복 탄력성과 미래 지향성을 위해 APEC과 협조하고 있다”라며 “아태 지역에서 시작한 ADB는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결핵‧뎅기열‧말라리아 등 사라지지 않는 질병 퇴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아태 지역 전역에 걸쳐 영양과 정신건강, 신속한 회복을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보건 문제는 경제와 직결되는 만큼 경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라며 “예를 들어 결핵 퇴치를 위해 경제 지원과 지식 공유를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며, 회원경제 간 다른 협력도 도모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이 조언, 공공이 실행 보건 협력 모델 핵심”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은 보건 분야의 기업 조언을 공공이 적극 수용해야 실효성 높은 보건 정책이 마련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관련해 올해 ABAC 바이오 앤 헬스케어 그룹(BHWG)이 신설됐는데, 의장은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이 맡았다. 이 의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는 보건 및 인력 부족을 증가시켜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만큼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지 않으면 인구 통계학적 위기는 사회‧경제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ABAC은 APEC 리더들에게 민간의 통찰력을 제안해 왔으며 앞선 도전은 개별 노력으로 해결이 불가한 만큼 민간을 파트너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서비스 방식의 제고, 기술과 혁신 추진으로 포용성과 민첩성을 적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테드 장 ABAC 대만 대표는 아태 지역에서의 스마트헬스케어의 효용성을, 준 스즈키 ABAC 일본 대표는 아태 지역에서의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조건 등을 전했다.

2025.09.16 11:41김양균

현대백화점그룹, 중소 협력사 결제대금 2천107억원 조기 지급

현대백화점그룹은 그룹 계열사와 거래하는 9천여 중소 협력사의 결제대금 2천107억원을 당초 지급일보다 최대 9일 앞당겨 추석 연휴 전인 다음 달 1일 지급한다고 16일 밝혔다. 이번에 결제대금을 조기에 지급 받는 중소 협력사는 현대백화점과 거래하는 7천여 곳을 비롯해 현대지에프홀딩스·현대홈쇼핑·현대그린푸드·현대리바트·한섬·현대에버다임·대원강업·현대바이오랜드·현대퓨처넷·현대면세점·현대L&C·지누스·현대드림투어·현대이지웰 등 14개 계열사와 거래하는 2천여 곳 등 총 9천여 개 중소 협력사들이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추석을 앞두고 직원 상여금을 비롯해 각종 운영자금 소요가 늘어나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는 협력사들을 위해 결제 대금을 앞당겨 지급한다”며 “앞으로도 오랜 파트너인 중소 협력사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원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9.16 10:13김민아

배민,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과 동반성장 협력

배달의민족(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상생협력재단)과 '배달플랫폼 상생협력 생태계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협약'을 맺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일부터 사흘간 서울 강남구 SETEC에서 중소상공인희망재단 주관으로 열린 'K-라이프스타일페스타, 소리소문마켓' 행사에서 진행됐다. 배민과 상생협력재단은 중소상공인과의 동반 성장을 목표로 우수 상품의 전국 유통망 확대, 안정적 사업 운영을 돕기 위한 안전망 구축, 디지털 및 법률적 문제 역량 강화 등을 위해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이를 위해 상생협력재단은 공동 사업 기획 및 행정 사항을 지원하는 한편, 협약 성과를 대외적으로 홍보하고 동반성장 우수사례 발굴 및 확산에 기여한다. 배민은 플랫폼 시스템의 안정적 운영에 힘쓰고 중소상공인 영업 활동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공유하며 소통을 강화해 상생협력 문화를 널리 알리는 데 노력할 계획이다. 한편 배민은 'K-라이프스타일페스타, 소리소문마켓' 행사 참여해 '함께가게'를 비롯한 상생 사업도 홍보했다. 지난해 7월 서비스를 시작한 '함께가게'는 지역 사회에 가치 있는 중소상공인 가게의 온라인 판로 확대를 돕는 배민 상생관이다. 기존 배민 입점 가게들 중 '다회용기 이용 매장', '정기 기부 실천 매장' 등에 해당하는 가게를 상생관에 추가 노출하고 홍보와 판촉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중소상공인 대상의 대출 보증지원, 외식업주 자녀 장학금 프로그램인 '우아한 사장님 자녀 장학금', 갑작스러운 질병이나 사고로 의료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는 업주를 위한 '우아한 사장님 살핌기금' 등 자체 상생 사업과 함께 온라인 브랜드 소상공인 육성사업 'TOPS 프로그램'과 같은 정부 및 기관협력 사업도 소개하며 소상공인과의 상호 협력 및 네트워크 장을 마련했다. 김중현 우아한형제들 가치경영실장은 "행사 기간 많은 중소상공인과 방문객들이 동반성장에 관심을 가져 주시고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중소상공인들을 위한 내부적 노력은 물론 다양한 대외 협력 관계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9.14 10:03안희정

쿠팡, '로켓그로스 판매자 써밋 2025' 성료

쿠팡은 판매자들이 더 큰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과 인사이트를 제공한 '로켓그로스 판매자 써밋 2025'를 성료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지난 11일 개최됐으며 쿠팡 로켓그로스 프로그램에 참여 중인 주요 판매자들이 참석했다. 총 170여 개 업체에서 250여 명이 참여했다. 쿠팡은 판매자의 성장을 돕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데, 이번 써밋에서는 로켓그로스의 운영 전략과 성공 사례 중심 교육이 소개됐다. 행사에서는 로켓그로스 오피니언 리더로 활동 중인 '돈버는 하마'와 '오른쪽 날개'가 공동으로 패널 세션을 진행했다. 두 오피니언 리더는 오후 세션에서 각각 소싱 전략과 광고 최적화에 대해 심도 있는 교육을 제공하며, 판매자들에게 실질적인 운영 노하우를 전달했다. 실무 중심의 세션에서는 ▲겨울 시즌 성장 전략 ▲지식재산(IP) 침해 대응 ▲상품 노출 향상 방안 등 실제 운영에 바로 적용할 수 있는 주제들이 다뤄졌으며 셀러 허브에서는 쿠팡 전문가들과 직접 상담할 수 있는 1:1 워크업 세션이 운영됐다. 판매자들은 ▲쿠팡 광고 ▲인바운딩 ▲정산 ▲셀러 대출 등 다양한 운영 이슈에 대해 실시간으로 해결책을 얻을 수 있었다. 행사에 참석한 조일홍 힐링엘엔씨 대표는 “이번 행사는 로켓그로스 현업 담당자들과의 깊이 있는 교류를 통해 다음 단계의 성장을 위한 모멘텀을 얻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쿠팡 관계자는 “판매자들이 더 빠르게 성장하고 더 크게 성공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판매자와의 협력을 강화해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2 10:53박서린

권석윤 생명연 원장 "바이오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R&D 혁신위해 TF 가동"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이 R&D 및 PBS(연구과제중심제) 등 행정체계 분야에서 인공지능(AI)과 데이터 활용과 연계를 위한 TF 가동에 들어갔다. 바이오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R&D 혁신이 목표다. 권석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은 지난 10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연구 및 경영 분야 8대 과제를 언급하며 AI 활용 전략 등을 공개했다. 권 원장은 우선 연구 부문 4대 과제로 ▲혁신· 도전적 R&D 추진 ▲첨단바이오 글로벌 역량 강화 ▲디지털 혁신(AI-바이오) 선도 ▲바이오 기술 산업화 촉진 등을 내걸었다. 권 원장은 "AI-바이오 디지털 대전환을 위해 기관 차원의 AI 마스터 플랜 수립을 추진 중"이라며 "생명연이 AI 바이오 혁신 거점이 되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권 원장은 데이터, AI, 실증, 제조 및 자동화 등 'D-A-V-A'를 거론했다. 데이터 부문은 공공 및 민간 바이오데이터 생산, 집적, 공유, 확장을 위한 플랫폼을 구축한다는 것. AI 부문은 빅데이터 기반 파운데이션 모델 기반 R&D AI 기술 개발로 가닥을 잡았다. 또 실증 관련해서는 유휴 후보 물질의 신속한 유효성 검증, 상용화를 위한 인프라 플랫폼 구축이 목표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제조 및 자동화는 유효성 및 안전성이 검증된 유용물질의 제조 및 자동화 공정 설비 개발을 기관 목표로 설정했다. 이 같은 AI기반 통합 플랫폼을 체계화하며 향후 3년간 이를 고도화하는 작업을 병행하겠다는 것이 권 원장의 기관 AI 전략 밑그림이다. 글로벌 초격차 성과 창출에도 올인한다. 이미 생명연은 연구원 창업 및 보육 바이오 기업 등 총 22개가 코스닥에 상장했다. 물론 인바이오넷 등 사라진 기업도 있지만, 바이오니아, 미코바이오메드, 수젠텍, 펩트론 등이 바이오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권 원장은 행정부문에서는 "AI 기반 연구행정 시스템(KRIBB-SHARP)을 도입해 연구자의 행정 부담을 줄여 나갈 것"이라며 "BioIN 포털을 고도화, 국가 바이오 정책 싱크탱크로서의 역할도 강화할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PBS 폐지와 관련해서 권 원장은 "정부의 기관전략개발단 사업(ISD) 77꼭지 중 3개를 확보했다"며 "국가 임무 중심 역할 정립을 통해 국가 바이오 선도기관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KRIBB는 현재 기준 인력은 650명, 연간 예산은 2천488억원 규모다. 정부 출연금은 전체의 39.8%인 989억원, 정부수탁사업비는 48.5%인 1천207억 원이다.

2025.09.11 12:00박희범

버려지던 흑연 부산물, 이차전지 음극재로 재탄생…경제성 갖춰 사업화 검토

버려지던 흑연 부산물을 고성능 이차전지용 음극재로 재활용할 수 있는 원천 기술이 개발됐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한유진·박상훈 박사 연구진이 산업 공정에서 발생하는 흑연 부산물을 정제, 이차전지용 고순도 흑연 음극재로 활용하는 원천 기술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를 활용하면 이차전지에 사용되는 흑연 수입 의존도를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됐다. 흑연은 전기차용 리튬이온배터리 음극재의 핵심 원료다. 음극재는 배터리 셀 무게 중 약 30%나 된다. 흑연은 배터리 제조 원가의 10%를 차지한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음극재용 상용 흑연의 90% 이상을 중국에서 수입했다. 지난 7월엔 미국 상무부가 중국산 음극재용 흑연에 고율 관세를 부과해, 향후 중국산 흑연의 안정적 수급에 차질도 우려된다. 연구팀은 흑연 부산물의 금속 불순물을 처리하는 신공정을 개발했다. 기존 공정을 대폭 축소해, 상용 흑연 음극재와 동등한 수준의 경제성을 갖는 흑연 음극재를 제작했다. 흑연 부산물로부터 고순도·고성능 음극재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부산물 내부에 남은 금속 불순물을 완벽히 제거해야 한다. 그러나 현재까지 연구된 기술은 불순물 제거를 위해 강한 산처리와 2천도 이상의 초고온 열처리 과정이 필요하다. 연구진은 초음파 처리를 통한 표면 불순물 제거, 내부 금속 불순물 제거, 표면 탄소 코팅을 통한 구조 복원의 3단계 공정을 개발했다. 먼저 초음파 반응기를 활용해 가벼운 불순물은 떠오르게, 무거운 흑연 입자는 가라앉게 함으로써 표면의 불순물을 제거한다. 이어 열 이동(thermal migration)과 편석(segregation) 현상을 활용해 흑연 내부에 잔존하던 금속 불순물을 산화물로 전환시켜 쉽게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마지막 단계에서는 흑연 표면에 탄소 코팅을 적용해 구조적 안정성과 전기화학적 성능을 크게 향상시켰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기술보다 낮은 온도에서도 불순물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열이동과 편석 현상은 금속이나 세라믹 내부에 남아 있던 불순물이 열을 가하는 과정에서 밖으로 이동해 표면에 모이고, 이때 금속 산화물 형태로 변환되는 현상이다. 이 기술로 제조한 흑연 음극재는 최초 충·방전 효율이 92%였다. 용량은 1그램당 362밀리암페어시(mAh/g)를 기록했다. 연구팀은 "상용 흑연 음극재와 동등한 수준"이라며 "200회 충·방전 후에도 초기 용량의 98%를 유지, 상용 흑연 음극재에 버금가는 안정성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기존의 음극재용 상용 흑연을 생산할 때도 2,800도 이상의 고온 열처리가 필요해 막대한 에너지가 소모 되지만, 이 기술은 상용 흑연 생산 대비 약 60%의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성도 충분하는 것이 연구진의 예측이다. 현재 연구진은 후속 연구를 통해 열처리와 산처리가 필요 없는 공정을 개발 중이다. 한유진 박사는 “흑연은 그간 국산화 논의에서 소외돼 있던 소재지만 국가 전략 광물로서의 중요성이 갈수록 부각되고 있다”며, “이번 기술은 국내 산업 부산물을 활용해 고부가가치 음극재를 확보함으로써 흑연 수급 안정성을 강화하고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박사는 또 "연구소 시장적기 과제를 통해 파일럿 스케일의 상용화를 검토 중"이라고 덧붙였다. 연구는 화학공학 및 소재 분야의 국제 학술지 케미컬 엔지니어링 저널(Chemical Engineering Journal, IF 13.2) 7월호에 게재됐다.

2025.09.11 10:53박희범

OCI, 협력사와 '중대재해 예방' 안전간담회 개최

OCI가 협력사들과 함께 중대재해 예방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한 머리를 맞댔다. OCI는 지난 10일 군산공장에서 중대재해 예방 및 상생협력 강화를 위한 '2025 하반기 협력사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OCI는 최근 중대재해 근절을 위한 예방활동을 강화하고 있으며, 중대재해 예방 대책을 다각적으로 협력사 대표들과 함께 모색하고자 금번 CEO 주관 하반기 협력사 안전간담회를 개최했다. OCI는 매년 반기마다 CEO 주관 협력사 안전간담회를 개최하고 있으며, 이번 하반기 간담회는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협력사 안전역량 강화 워크'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OCI 대표이사 김유신 부회장, 정승용 최고안전환경책임자(CSEO) 등을 비롯한 OCI그룹 임직원 및 110여 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했으며, ▲중대재해 예방 협력사 안전역량 강화 워크숍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현황 ▲CEO 안전메시지 순으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중대재해 예방 협력사 안전역량 강화 워크숍' 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고위험요인 관리 등 새로운 안전관리 방법에 대해 살펴보고, 사업장 핵심 위험 작업에 대한 안전대책을 함께 모색하고 논의했다. 특히 실효성 있고 즉각적인 중대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하기 위해, OCI 및 협력사 경영진이 실천해야 하는 안전리더십 행동 및 실천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와 함께 현재 진행 중인 협력사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 지원 현황이 공유되었다. OCI는 올해 상반기부터 협력사들이 중대재해처벌법에서 요구하는 안전보건관리체계를 구축할 수 있도록 맞춤형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있다. 이달까지 최종 점검을 실시해 미비한 사항에 대한 교육을 진행할 예정이다. OCI는 향후 지원 대상을 점차 확대해 협력사들의 안전보건관리체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 OCI는 이번 간담회를 통해 현장에서 제시된 협력사의 의견과 애로사항을 반영해 실효성 있는 안전 대책을 수립하고, 협력사의 안전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방안을 모색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OCI는 협력사와의 상생 및 안전 문화 정착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추진하고 있다. OCI는 각 사업장에서 매월 협력업체 협의체 회의를 개최해 OCI의 안전보건 활동 현황과 향후 계획을 공유하고, 협력사 의견을 직접 청취하고 있다. 이외에도 각 사업장 관리자들의 안전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한 '안전리더십 강화 프로젝트'를 통해 관리자들의 코칭 역량을 제고하고, 안전한 사업장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OCI 김유신 부회장은 “OCI는 모든 경영 활동에 있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협력사와 긴밀한 소통을 통해 중대재해 예방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며 “이번 간담회를 통해 OCI와 협력사 모두 산업재해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안전 역량을 강화해, 안전한 일터 조성에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5.09.11 09:33류은주

서부발전, 건설硏과 무탄소발전설비 안전 강화 협력

서부발전이 정부의 탄소중립 목표 달성에 필수인 무탄소 발전 설비를 도입하는 과정에서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손잡았다. 한국서부발전(대표 이정복)은 10일 충남 태안 본사에서 건설기술연구원과 '무탄소 발전기술 안전성 확보를 위한 기술협력·상호교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은 발전 현장에 무탄소 발전 설비가 도입되는 상황에서 근로자에게 생소한 신규설비를 안전하게 설치·운영하기 위해 전문기관과 협력이 필요하다는 인식에 따라 이뤄졌다. 두 기관은 정부 목표인 '청정수소 기반 국가 수소경제 활성화'와 '2050년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무탄소 발전 기술 안전성 강화, 탄소중립 실현, ESG 경영, 상생 발전 부문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서부발전과 건설연은 실무협의회를 구성해 ▲무탄소 발전 기술 안전성 강화를 위한 기술 협력·상용화 노력 ▲상호교류·네트워크 구축 ▲기타 상호 발전적 협력관계 증진에 필요한 사항 협의 등을 추진하기로 했다. 박선규 건설기술연구원장은 “건설연은 수소인프라센터를 중심으로 탄소 저감, 탄소중립 관련 기술개발을 꾸준히 진행해 온 정부출연연구기관”이라며 “친환경 발전에 강점을 지닌 서부발전과의 협력은 실질적 연구 성과 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서부발전은 정부 정책으로 추진 중인 다양한 무탄소 발전사업의 분야별 안전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분석, 강화하고 개선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다. 건설연은 무탄소 전력 인프라 설계·안전 연구 전문기관으로서 축적한 기술력, 제도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정밀하고 실효성 있는 현장 중심의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위험 요소를 미리 발굴하고 현장 상황에 맞는 맞춤형 개선 방안을 제시한다. 이정복 서부발전 사장은 “발전산업은 청정에너지 시대로 진입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새로운 설비 체계에 대한 면밀한 안전성 검토는 필수”라고 밝혔다. 이 시장은 이어 “서부발전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두는 경영철학을 중심으로 무재해 무탄소 발전소 구축을 위한 끊임없는 노력과 지속적인 관심을 이어나겠다”고 덧붙였다.

2025.09.10 18:21주문정

[현장] "국방의 절반은 물류"… AI가 바꾸는 군수의 미래는?

인공지능(AI) 발전이 일상과 산업 전반을 바꾸는 가운데 국방 분야에서도 민간 물류 기술을 접목해 군수 물자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관리·운송하려는 논의가 본격화됐다. 이번 국방 AI 혁신 네트워크에서는 AI와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 플랫폼의 군수 적용 가능성을 비롯해 데이터 표준화와 보안, 예측 정비, 민·군 협력을 통한 '군수 AI 전환(AX)' 전략이 집중적으로 논의됐다. 한국국방연구원(KIDA)과 바른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은 10일 서울 강남구 모두의연구소에서 '25-8차 국방 인공지능 혁신 네트워크 토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군수 AI 전환(AX)'을 주제로 군수 분야의 디지털화 전략과 민간 물류 기술의 국방 적용 방안에 대한 발표와 토론으로 구성됐다. 군·관·산·학이 함께 참여한 이번 자리에서는 AI 기반 데이터 기술의 실제 활용 사례와 향후 협력 방향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가 이어졌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선 배성훈 윌로그 대표는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민간 물류혁신에서 군수 AX로의 적용 인사이트'를 주제로, 민간 물류 경험을 국방에 어떻게 접목할 수 있는지를 설명했다. 윌로그는 바이오, 반도체, 배터리 등 고위험·고가 화물의 운송 과정에서 실시간으로 수집되는 센서 데이터를 활용해, 물류 리스크를 사전 예측하고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시스템을 개발해왔다. 배 대표는 "예전에는 의사결정이 경험 중심이었다면, 이제는 측정 가능한 데이터 기반의 관리와 개선이 절실하다"며 "데이터가 없으면 관리할 수 없고, 관리할 수 없으면 개선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공급망 불확실성이 커지는 시대에 '가시성(visibility)' 확보가 핵심이라며 단순한 위치 추적을 넘어 실시간 상태 정보와 예측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이 국방 물류에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윌로그가 국내 물류 전문가 24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자체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의 57%는 관련 솔루션을 도입한 경험이 있다고 답했지만 이 중 85%는 여전히 정보 수집 수준에 머물러 실질적인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 대표는 이러한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해법으로 '스몰 데이터'와 '빅데이터'의 통합, 그리고 산업별 도메인 지식을 AI 학습에 결합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그는 "전문 영역의 맥락을 담은 데이터 학습을 통해 실행 가능한 인사이트를 만들어내야 하며, 이는 군수 AX의 핵심 역량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로 윌로그는 민간 물류 데이터를 활용한 예측 분석을 통해 제품 파손률을 71% 이상 낮추고 업무 효율을 10~15% 향상시킨 사례를 다수 확보하고 있다. 또한 그는 "민간의 다양하고 풍부한 물류 데이터와 국방의 보안성과 신뢰성 요구가 결합될 경우 상호보완적 시너지로 이어질 수 있다"며 "국방 분야의 디지털 전환은 민간과의 협업 없이는 불가능하며 특히 군수 AI 분야에서 민간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적극 도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윌로그는 국방 분야에서 파병 물자 수송 체계에 자사 솔루션을 시범 적용하고 있으며 실제 데이터 기반 모니터링을 통해 현장 환경 분석을 수행 중이다. 배 대표는 "하반기부터 파병 물자에 센서 기반 모니터링 장비를 동봉해 운송 중 발생하는 온도, 습도, 충격 등 환경 요인에 따른 물품 변화 데이터를 수집하고 있다"며 "단순한 위치 추적을 넘어 왜 특정 구간에서 물자가 손상되거나 이상이 발생했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향후 전략 수립과 결정 체계로 연결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파병처럼 민감도는 높지만 물량이 크지 않은 분야에서 먼저 적용해 본 뒤 급식·백신 등 병참 전반으로 확장 가능성을 테스트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장기적으로는 국방 내 다양한 물류 영역에 대한 디지털 기반 의사결정 체계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두 번째 발제자로 나선 한화시스템 박재훈 정비·수리·운용(MRO) 사업단장은 '군수 AX 전환을 위한 방산업체 전략'을 주제로 MRO 플랫폼 구축 사례와 지능형 의사결정 체계 추진 방향을 소개했다. 박 단장은 "무기체계는 30년 가까이 운용되는 경우가 많아, 복잡하고 다양한 장비가 동시에 운영되는 현실에서 가동률 유지와 정비 효율화가 핵심 과제"라며 "데이터 기반 정비 업무로 전환하지 않으면, 단순 고장이 아닌 운영 유지능력 저하로 가동률이 떨어지는 일이 실제로 발생하고 있다"고 말했다 . 한화시스템은 AI와 빅데이터 기반의 예측정비 시스템을 자체 개발해 운용 중이며, 약 10개의 통계·AI 알고리즘을 탑재해 부품 수요와 고장 가능성을 자동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를 통해 운영부대에서 정비 요청이 접수되면, 데이터 기반으로 기술지원과 부품 공급이 이뤄지고, 결과 데이터는 다시 플랫폼에 축적돼 후속 분석에 활용된다. 박 단장은 "장기적으로는 특정 부품의 고장 빈도나 단종 시점을 자동 판단해, 성능개량이나 선제 확보 여부까지 의사결정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그는 "민간 ICT 기술을 군수 분야에 적용하려면 무엇보다 정제되고 표준화된 데이터가 필요하지만, 현재 군에서 제공하는 원천 데이터는 대부분 가공되지 않은 상태"라며 "데이터를 정수처리(깨끗이 걸러내는 과정)하듯 정제·분석할 수 있는 군 내 조직과 전문 역량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포천에 위치한 한화시스템 야전정비센터 사례를 언급하며, 군과 민이 함께 정비 데이터를 협업해 처리하는 사례를 소개했다. 행사 후반에는 한국국방연구원(KIDA) 엄용진 객원연구원, 정호상 인하대학교 교수, 전형식 스마트뱅크 대표, 노정관 국방부 군수지능화팀장이 참여한 패널 토론이 이어졌다. 엄용진 객원연구원은 "국방 물류는 40만 개 이상의 품목을 다루는 복잡한 체계"라며 "효율적인 군수 운영을 위해서는 경험이 아닌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으로 전환하고 이를 뒷받침할 표준화·모듈화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민간과 군이 공동 활용할 수 있는 데이터 플랫폼을 마련해야 하며 협력업체 보안 취약성을 보완하는 제도적 장치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정호상 교수는 "AI 개발의 목적을 명확히 설정하고 그에 맞는 데이터를 정제·수집하는 절차가 필요하다"며 "실제 데이터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므로 합성 데이터를 병행해 활용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대기업 데이터 공유의 어려움을 지적하며 "데이터 제공을 유도할 세제 혜택 등 정책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전형식 대표는 군수 데이터의 현실적 문제를 지적했다. 그는 "동일 품목이라도 표기 방식이 제각각이라 데이터 활용에 제약이 많다"며 "AI 적용에 앞서 데이터 정합성과 표준화를 우선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군수사령부와 협력해 소요 산정 예측 모델을 개발 중이며 기존 2년 이상 걸리던 산정을 AI 기반으로 1년 이내 단축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노정관 팀장은 국방부의 추진 계획을 소개하며 "2026년부터 2029년까지 244억 원 규모의 예산을 반영해 전시 빅데이터 기반 AI 에이전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는 데이터 태깅, 알고리즘 개발, AI 에이전트 기술 개발의 단계적 로드맵을 설명하며, "군수 데이터 신뢰성과 장비 운영 효율성을 높이는 동시에 무기체계 수출 경쟁력 강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대권 육군군수사령관은 '국방의 절반은 물류'라며 군수 분야에서 물류가 갖는 전략적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현대전은 단순한 병력 투입이 아닌 정보와 자원, 정비와 수송이 유기적으로 연결돼야 효과적인 작전 수행이 가능하다"며 "군수 시스템 역시 전장 환경에 실시간으로 대응할 수 있는 유연성과 데이터 기반의 민첩성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손 사령관은 민간 물류의 첨단 기술과 데이터를 국방에 접목하는 시도가 중요한 전환점이 될 수 있다고 평가하며 "민·군이 함께 만드는 디지털 기반 물류 체계는 향후 군수 운영의 표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10 16:34남혁우

과기정통부, 9일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 출범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산·학·연 관계자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청정수소 R&D 혁신 연합'출범식을 개최했다. 과기정통부는 이재명 정부 공약 '청정수소경제 확산을 위한 수소 전주기 산업생태계 구축 실현'에 맞춰 오는 2030년까지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율 100% 달성을 목표로 67개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과기정통부는 오는 2029년까지 약 1천 241억 원을 투입해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수전해 시스템 개발을 위해 대용량화와 생산효율 개선을 집중 추진한다. 또 기업 실증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혁신 연합은 향후 과기정통부 지원을 받아 기업이 필요로 하는 기술과 정책을 긴밀히 연계하고, 대학과 연구기관의 실질적인 연구개발을 수행하게 된다. 수소 기술 분야 국내 수준은 현재 최선도국인 미국 대비 80% 수준, 기술 격차는 3년 정도다. 이에 앞서 진행한 간담회에서는 과기정통부가 청정수소 연구개발 추진 방향을 발표했다. 이어 수요기업 애로 청취와 함께 중점연구실-수요기업 연계 등 발전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정택렬 공공융합연구정책관은 “미국·유럽·일본 등 해외 기후테크 선도국과의 기술 격차를 해소하고, 청정수소 생산기술 국산화 100%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중점연구실의 연구개발 결과가 단순히 원천기술 수준에서 머물지 않고 수요기업 현장에서 적극적으로 활용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 정책관은 또 “과기정통부는 이번 혁신 연합 구성을 통해 정부-중점연구실-수요기업이 '원팀'으로 뭉쳐서 청정수소 기술의 초혁신을 위해 지속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9.09 18:56박희범

독자 AI 프로젝트, K-AI 깃발 올렸다…10조 업고 G3 향해 출항

5개 정예팀 선정을 마친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가 공식 착수식을 열고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정부는 'AI 3대강국(G3)' 도약을 목표로 10조원대 예산 등 파격적인 지원을 약속했으며 5개 정예팀은 AI 주권 확보를 위한 담대한 도전에 나설 것을 다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9일 서울 중구 르메르디앙 명동에서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착수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을 비롯해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 유영상 SK텔레콤 대표, 이연수 엔씨에이아이 대표, 임우형 LG AI연구원장 등 5개 정예팀 대표와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배경훈 장관이 AI G3 도약을 위한 비전과 구체적인 지원책을 발표하는 격려사로 시작됐다. 이어 5개 정예팀에 대한민국의 대표 AI임을 상징하는 'K-AI' 앰블럼 수여식이 진행됐으며 각 팀 대표들이 AI 주권 확보에 대한 각오를 다지는 대표 발언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종합 토의 순으로 이어졌다. 배경훈 장관 "AI 예산 10조 투입…포용적 AI로 글로벌 G3 되겠다" 이날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대한민국 'AI G3' 도약을 위한 담대한 비전을 제시했다. AI 예산을 작년의 3배 수준인 10조원 규모로 대폭 확대하고 오는 2030년까지 그래픽처리장치(GPU) 20만 장을 확보하겠다는 도전적 목표도 내세웠다. 배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시장은 민간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만들고 정부는 지속적인 투자와 AI 대전환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이를 위해 연구개발(R&D) 예산을 35조3천억원으로 대폭 늘렸으며 AI 예산만 10조1천억원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AI 인프라 확충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배 장관에 따르면 정부는 우선 2028년까지 GPU 5만 장을 확보하고 오는 2030년까지는 민간과 협력해 20만 장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다. 이어 배 장관은 선정된 5개 정예팀을 향해 "국내 시장을 넘어 글로벌 성능 지표와 활용도 면에서 세계 최고가 되기를 바란다"며 "여러분의 독자 AI 모델이 공공 AI 전환(AX)의 핵심이 되고 모든 국민과 기업이 우리 AI를 활용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이후 배 장관은 5개 정예팀 대표들에게 대한민국의 대표 AI임을 상징하는 'K-AI' 앰블럼을 한 명 한 명 직접 수여하며 이들의 도전을 격려했다. 독자 AI 정예팀 "AI 주권·독립·글로벌 향한 담대한 도전 필요해" 이날 앰블럼을 수여받은 5개 정예팀 대표들은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무게감을 안고 AI 주권 확보와 글로벌 시장 개척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드러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국가대표'라는 명칭이 주는 무게감을 언급하며 기술 과시를 넘어 국민의 삶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AI를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기술이 실제 산업과 사회에 적용되는 '포용적 AI'의 중요성을 내세웠다. 김 대표는 "국가대표 AI라는 말이 굉장히 부담스럽다"면서도 "기술적 자랑에 머물지 않고 장애인과 농민을 위한 AI처럼 실제 국민의 삶과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성훈 업스테이지 대표는 정부의 압도적인 지원에 감사를 표하며 국내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에 대한 일각의 회의론을 정면으로 반박했다. 그는 우리 데이터와 기술로 만든 독자 모델 없이는 진정한 AI 주권을 이룰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 대표는 "일부 타국과 비교가 안 될 정도의 압도적인 지원에 감사드린다"며 "우리 기술로 만든 파운데이션 모델이 없다면 AI 주권은 모래성과 같다"고 강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를 'AI 독립'의 역사적 중요성을 역설했다. AI 주권과 기술 독립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개척하겠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유 대표는 "과거 불가능에 가까웠던 D램 개발에 도전해 통신·반도체 강국이 됐듯 오늘 '독립의 씨앗'을 뿌리는 것"이라며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인 것'임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이연수 NC AI 대표는 단순 경쟁을 넘어 5개사의 협력을 통한 글로벌 동반 진출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특히 강점을 가진 게임, 콘텐츠 분야의 AI 역량을 발판 삼아 K-콘텐츠의 위상을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표는 "경쟁보다는 협력을 통해 우리 기술이 세계로 나갈 수 있도록 역량을 발휘하겠다"며 "게임과 콘텐츠 분야에서 쌓아온 AI 역량을 기반으로 K-콘텐츠의 글로벌 위상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임우형 LG AI연구원장은 이번 프로젝트가 '무모한 도전'으로 비칠 수 있지만 대한민국의 미래 성장을 위해 반드시 성공해야 하는 과업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태극마크의 무게를 안고 국가적 사명감으로 프로젝트에 임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임 원장은 "오늘은 역사적인 날이 될 것"이라며 "AI 기술을 확보하지 못하면 대한민국의 성장을 고민해야 하는 시기"라고 진단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왜 독자 AI 모델이 필요한가'에 대한 열띤 논의가 펼쳐졌다. 5개 정예팀은 "단순히 기술 주권을 넘어 한국의 특화 산업에 맞는 AI를 만들고 거대한 글로벌 '소버린 AI'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필수 과제"라고 입을 모았다. 특히 게임·금융 등 해외 모델이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산업 현장의 문제를 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세계 시장에서 새로운 기회를 창출해야 한다는 데 공감대가 형성됐다. 또 '글로벌 톱티어'로 도약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인재 생태계'와 '데이터'가 꼽혔다. 참석자들은 GPU 등 인프라를 넘어 실전 경험을 갖춘 인재를 키우고 저작권 등 제약이 따르는 멀티모달 데이터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러한 노력을 통해 일부 전문가만 쓰는 AI가 아니라 모든 국민이 혜택을 누리는 '모두의 AI'를 실현해야 한다는 비전도 제시됐다. 배경훈 장관은 토론을 마무리하며 "프로젝트의 성공을 위해 정부와 민간이 한마음 한 뜻으로 담대한 도전에 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09 18:19조이환

달, 노을 지듯 붉게 물들다…'블러드문' 사진 공개

한국천문연구원은 8일 새벽 달이 지구의 본그림자에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 사진을 공개했다. 이번 개기월식은 달이 붉게 물드는 '블러드문'이 특징이다. 개기월식은 지구 반그림자에 달이 들어가는 반영식을 시작으로, 달이 지구 본그림자에 일부분 가려지는 부분식이 새벽 1시 26분 48초에 시작됐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완전히 들어가는 개기식은 2시 30분 24초에 시작됐다. 달이 지구 그림자에 가장 깊게 들어가는 '최대식' 시각은 3시 11분이다. 이때 달의 고도가 약 31도로 남서쪽 하늘에서 관측됐다. 개기식 시작인 2시 30분부터 3시 53분까지 약 83분 동안은 지구 대기를 통과한 태양 빛 때문에 평소보다 어둡고 붉은 '블러드문' 현상이 나타났다. 블러드문은 해가 질 무렵 남쪽 하늘이 노을져 붉게 빛나듯 달이 노을 진 것처럼 붉게 물드는 현상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볼 수 있는 다음 개기월식은 오는 2026년 3월 3일이다.

2025.09.08 16:47박희범

구광모의 '인재 경영' 승부수…LG, 1.7만명 몰린 'AI 사관학교' 가동

LG가 인공지능(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을 통해 미래 사업 경쟁력을 이끌 핵심 인재 확보에 나섰다. LG는 지난 6일부터 이틀간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LG 에이머스 해커톤'을 개최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해커톤에는 7기 지원자 2천570명 중 25대 1의 경쟁률을 뚫은 청년 102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곤지암 리조트의 식음업장 메뉴 수요 예측 AI 개발'이라는 주제로 실전 역량을 겨뤘다. 디앤오(D&O)가 출제한 이번 과제는 요일 계절 연휴 등 다양한 변수를 고려해 리조트의 식음료 수요를 정밀 예측하는 AI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다. LG는 참가자들에게 실제 리조트 데이터를 제공해 식자재 관리와 효율적 인력 배치 등에 기여하는 모델을 만들도록 유도했다. 이를 통해 기업이 마주한 산업 난제를 직접 해결하는 경험을 쌓게 했다. 대회 상위 3개 팀에는 총 1천만원 규모의 상금과 LG 입사 지원 시 서류 전형 면제라는 혜택을 제공한다. 대상은 고용노동부장관상, 최우수상은 LG AI연구원장상으로 시상식은 오는 10월 서울 마곡 LG AI연구원 본사에서 열릴 예정이다. 해커톤 기간 중에는 LG AI연구원, LG전자, LG에너지솔루션, LG CNS 등 4개 계열사가 참여하는 채용 박람회도 함께 진행됐다. 각 사 인사 담당자들은 참가자들에게 채용 정보를 공유하고 향후 우선 검토 대상이 될 수 있는 LG AI 인재풀 등록을 안내했다. LG 에이머스는 지난 2022년 하반기 시작해 7기까지 누적 참가자 1만7천 명을 돌파하며 국내 대표 청년 AI 전문가 양성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았다. 참가자들은 2개월간 AI 대학원 수준의 온라인 강의를 무료로 수강하고 실전형 해커톤에 참여할 기회를 얻는다. 이 프로그램은 AI 기초 지식과 코딩 역량을 갖춘 만 19세에서 29세 청년이라면 누구나 지원 가능하다. 학사 일정을 고려해 매년 여름과 겨울 방학 기간에 연 2회 운영된다. LG 관계자는 "LG 에이머스는 '세상을 바꾸는 기술과 혁신은 인재에서 시작되고 이들이 곧 국가 경쟁력의 원천'이라는 구광모 대표의 인재경영 철학을 반영한 프로그램"이라며 "실전에 강한 청년 AI 전문가를 꾸준히 양성해 왔다"고 밝혔다.

2025.09.07 11:01조이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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