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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시스템IC 협력 연구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7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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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시대, 인사청문회도 바뀌어야"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 인공지능(AI) 시대에 맞는 인사청문회 개혁 방향을 제시했다. 청문 절차를 이원화하고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객관적 검증 모델을 도입해 공직 후보자의 역량과 도덕성을 표준화된 방식으로 평가하자는 제안이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이사장 민경찬)은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무용론 인사청문회, 어떻게 바꿔야 하는가?'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한국인사행정학회, 한국정당학회와 공동으로 열렸으며 인사검증 전문가와 학계, 언론계 인사들이 참석해 실효성 있는 청문회 제도의 방향을 논의했다. 민경찬 이사장은 개회사에서 "세계는 대전환기를 맞아 각자도생의 시대에 들어섰고, 이에 따라 지도자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며 "그러나 현재 국회 인사청문회는 미래 대비보다 과거 중심의 정쟁으로 퇴행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청문회를 국가 경영의 핵심 리더를 발굴하는 제도로 재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주제 발표를 맡은 허원순 고려대 특임교수는 "도덕성 검증은 비공개 '심사·청문 소위원회'에서 정책·역량 검증은 공개 청문회에서 진행하는 이원화 모델을 도입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그는 "청문 절차를 세밀히 설계하고 객관적 평가 지표를 마련해야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토론자로 나선 임성호 경희대 명예교수는 언론의 공적 역할을 강조하며 "제도 개혁과 함께 정치인과 공직 후보자의 리더십, 책임의식에 대한 사회적 기준도 함께 변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성원 군산대 교수는 "국회는 국민의 대리인으로서 공개 질문과 후보자 정보 공유를 강화해 국민 참여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근면 초대 인사혁신처장은 "도덕성은 국회 윤리위원회가 정책 역량은 전문가 위원회가 맡는 구조로 나누고 제3섹터가 참여해 실질적인 정책 검증과 국민 질의 감시제도를 병행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좌장을 맡은 서원석 국가인재경영연구원 공공개혁센터장은 "'한국판 플럼북'과 '고위공직자 직무역량 모델'을 도입해 공직자의 역량을 구체적으로 제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인사청문회의 '객관화'와 '전문화'를 위한 제도적 개편 방향으로 이원화, 전문가 참여, 역량 기반 평가모델 도입이 핵심 대안으로 제시됐다. 국가인재경영연구원은 포럼 결과를 토대로 공직자 역량 평가 모델을 구체화해 청문 검증 표준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 모델은 후보자의 식견과 전문성, 협업 능력, 정직함, 도덕성 등 태도·가치를 수치화해 검증하는 것이 특징이다. 전문가와 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검증 문화를 정착시켜 우수 인재가 적합한 공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민경찬 이사장은 "AI 기술 발전으로 국가 간 양극화가 급속히 심화되는 등 인류는 문명사적 전환기에 있다"며 "이런 시대일수록 지도층의 국가 경영 역량이 국민의 미래를 좌우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 포럼이 공직 신뢰 회복과 함께 경쟁력 있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여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11.03 15:38남혁우 기자

24번째 국립공원 탄생…기부후, 금정산 국립공원 지정

기후에너지환경부는 지난달 31일 제144차 국립공원위원회를 개최하고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및 공원계획 결정(안)'을 심의·의결했다고 밝혔다. 금정산국립공원의 총 면적은 66.859㎢로 경남 양산시(22%)와 부산광역시 6개 자치구(78%)에 걸쳐 있다. 금정산과 함께 낙동정맥으로 이어지는 부산 백양산까지 포함된다. 이번 지정은 1987년 소백산국립공원 이후 37년 만에 기존 보호지역이 아닌 곳이 국립공원으로 지정되는 사례다. 지난 4월 부산연구원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금정산을 방문하는 탐방객의 76.4%가 국립공원 지정이 필요하다고 응답하는 등 국립공원 지정에 공감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금정산국립공원시민추진본부·금정산국립공원지정시민네트워크 등 80여 개 단체가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시민운동을 오랜 기간 전개해 왔다. 금정산국립공원 지정 타당성조사(2020~2021년)에 따르면 금정산은 비보호지역임에도 멸종위기종 14종을 포함한 1천782종의 야생생물이 서식하고 있으며 자연경관 71개소와 문화자원 127점이 분포하는 등 국립공원으로 충분한 가치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문화자원 수는 전국 23개 국립공원 중 최고 수준이며, 연간 312만명의 탐방객 수도 전국 국립공원 대비 5위 수준이다. 금정산은 강원 태백산에서부터 부산 사하구로 이어지는 국가 핵심 생태축인 낙동정맥의 일부로, 낙동정맥의 생태 연결성 확보 측면에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최근 부산연구원의 연구에 따르면 금정산의 경제적 가치는 약 6조6천억원에 이르며, 국립공원으로 관리된다면 이 가치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금정산을 찾는 탐방객 수는 약 28% 증가할 것으로 기대되며, 매년 400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최근 외국인 관광객의 부산 방문이 증가하고 K-등산에 관심이 높아지면서 금정산은 부산을 대표하는 관광자원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보인다. 기후부는 이번 국립공원으로 지정으로 멸종위기 생물종 복원, 훼손지 복구, 문화유산 및 편의시설 정비 등으로 자연·문화자원을 체계적이고 전문적으로 관리하는 동시에, 국립공원을 찾는 탐방객에게 다양한 생태체험프로그램도 제공한다. 또 산불 감시·진화 체계와 재난 예·경보시스템 도입으로 안전한 탐방 환경도 조성된다. 특히 기후부는 도심형 국립공원으로서 기존 숙박시설, 관광시설과 어우러지는 차별화된 생태관광과 지역 관광 연계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 금한승 기후부 제1차관은 “앞으로 부산시, 경남도, 지역주민, 불교계와 함께 부산·경남의 해양 관광과 연계해 명품 국립공원으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02 17:23주문정 기자

"세계 로봇 허브 된 중국…K-로봇 전략 시급"

중국이 피지컬 AI 시대를 맞아 로봇산업을 국가 제조 경쟁력의 핵심 인프라로 육성하고 있다. 단순한 생산량 확대를 넘어 기술혁신, 독자적 생태계 구축, 글로벌화 전략을 통해 세계 로봇 시장 중심으로 부상했다. 산업연구원은 2일 '피지컬 AI시대, 중국 로봇산업의 성장과 시사점' 보고서에서 "중국은 세계 최대 로봇 생산국이자 소비국"이라며 "로봇산업을 전기·전자·자동차 등 주요 제조업 자동화 핵심축으로 활용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작년 중국 산업용 로봇 신규 설치대수는 29만5천 대로 전년 대비 7% 증가했으며, 전 세계 설치량의 54%를 차지했다. 특히 유니트리와 유비테크 등 스타트업이 주도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상용화 속도가 세계에서 가장 빠르다. 서비스 로봇 분야 역시 가격 경쟁력과 기술력을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을 장악 중이다. 산업연구원은 중국 로봇산업의 급성장을 견인한 요인으로 ▲시장 수요 중심의 응용 확산 ▲정부의 강력한 정책 지원 ▲핵심 부품 자급을 통한 독자 공급망 구축을 꼽았다. 중국은 보조금 정책을 조기 도입한 도시를 중심으로 로봇 특허 출원과 기업 수가 급증했다. 장쑤·저장·선전 등 주요 권역에는 감속기·서보모터·제어기 등 부품과 시스템 통합이 한 지역에서 가능한 '메가클러스터'를 형성했다. 연구원은 중국의 독자 공급망 체계가 글로벌 로봇 공급망 재편을 주도할 가능성이 크다며, 한국 로봇산업에도 중대한 도전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한국이 대응하기 위한 3대 전략축으로 ▲로봇 수요창출 ▲산업 간 융합 강화 ▲글로벌 협력 확대를 제시했다. 제조·물류·의료·돌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증 환경을 조성해 수요를 확대하고, 반도체·정밀장비 등 기존 제조 강점을 로봇산업 생태계와 결합해야 한다는 것이다. 또한 미·중 블록화 속에서 미국과는 제조 협력, 중국과는 고령화 대응 로봇서비스 분야 협력을 모색하는 등 글로벌 균형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1.02 15:36신영빈 기자

W컨셉, 메타 '협력광고' 도입...파트너사 타깃 마케팅 강화

패션 플랫폼 W컨셉이 글로벌 빅테크 기업 메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협력광고'를 도입해 파트너사 마케팅 지원에 나선다고 2일 밝혔다. 메타 협력광고는 온라인 플랫폼에 입점한 브랜드가 인스타그램, 페이스북 등에서 구매 유도를 위해 효과적인 마케팅을 수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디지털 광고 솔루션이다. W컨셉은 이를 도입해 파트너사가 운영하는 브랜드 자사몰을 넘어 W컨셉 내에서도 효과적인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전방위적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W컨셉은 메타의 '협력광고'를 도입하고, 이달부터 서비스를 본격 시작한다. 파트너사는 W컨셉이 제공하는 데이터와 메타의 AI를 기반으로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에게 효과적으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 이를 통해 파트너사는 신규 고객 유입과 브랜드 매출 증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오는 4일에는 서울시 강남구 역삼동에 위치한 메타 본사에서 W컨셉 파트너사 대상으로 '협력광고 세미나'를 개최한다. 세미나에서는 W컨셉 협력광고의 특장점과 활용 방법을 폭넓게 소개할 예정이다. 또한, 효율적 광고 활용 방안 사례에 대한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협력광고를 시작하기 위한 구체적인 가이드도 제공한다. 김하나 W컨셉 퍼포먼스 마케팅팀장은 “디지털 광고 전략은 신규 고객 확보, 브랜드 매출 확대 등에 큰 영향을 준다”며 “이번 메타 협력광고를 통해 파트너사 매출, 브랜드 인지도 제고 등 성장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11.02 06:00안희정 기자

엔비디아 블랙웰 지원에 韓 '피지컬 AI' 주도권 확보 가속될까

엔비디아가 블랙웰 그래픽처리장치(GPU) 26만 장을 한국 정부와 주요 기업에 공급하면서 한국이 '피지컬 AI' 시장 주도권을 잡을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의 AI 인프라 확충 전략과 로보틱스·제조 AI 강화 움직임이 맞물리며 국내 피지컬 AI 생태계가 활성화될 전망이다. 31일 엔비디아는 한국 정부와 삼성전자·SK그룹·현대자동차그룹·네이버클라우드 등 5곳에 블랙웰 GPU 총 26만 장을 공급한다고 발표했다. 이 중 상당량은 로봇·자율주행·제조·통신 등 물리적 환경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 관련 기술에 투입된다. 우선 엔비디아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현대차그룹과 피지컬 AI 산업 육성을 위한 3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로보틱스·미래 모빌리티·자율주행 등 기술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정부는 이번 엔비디아 협약을 계기로 피지컬 AI 인프라 확보 전략을 본격화한다. 피지컬 AI 연구센터 설립, 자율주행 미래 모빌리티 기술 공동 개발, 최신 GPU 공급·투자가 추진될 예정이다. 정부는 정책·행정적 지원을 담당하고 산업계는 기술 인프라 구축을 맡는 형태로 협력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과기정통부는 삼성전자·통신 3사·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연세대·엔비디아와 손잡고 '지능형 기지국(AI-RAN)' 기술 공동 연구에도 나선다. 이는 피지컬 AI에 통신·컴퓨팅 기술을 결합해 기존 한계를 넘고 배터리 소모를 최소화해 효율성을 높이는 차세대 인프라로 평가된다. 지난 9월 출범한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도 이러한 정부 추진과 맞물린다. 과기정통부·산업부·중기부가 공동으로 운영하는 이 협의체에는 현대차, HD현대중공업, 네이버클라우드, LG AI연구원 등 주요 기업들이 참여해 로보틱스·자율주행·제조 분야 중심의 협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민간 부문에서는 엔비디아와 네이버가 체결한 피지컬 AI 협약이 돋보인다. 양사는 디지털 트윈과 로보틱스 기술을 결합한 피지컬 AI 플랫폼 공동 개발을 추진한다. 산업 현장을 가상 공간에 정밀하게 재현하고 AI가 분석·판단·제어를 수행하는 구조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해진 네이버 의장은 이날 경북 경주 화백컨벤션센터(HICO)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AI가 산업 현장과 시스템 속에서 작동하는 피지컬 AI의 시대가 열리고 있다"며 "AI와 클라우드 기술로 한국 산업이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SK그룹도 제조 AI 스타트업 얼라이언스와 협력해 제조 AI 클라우드를 구축하고 이를 정부·공공기관·스타트업에 개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자율주행 및 로보틱스 중심의 AI 기술 공동 연구 강화에 속도를 낸다.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정부와 민간의 협력이 이어지면서 업계에서는 한국이 피지컬 AI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정부가 AI 3대 강국을 핵심 정책 목표로 내세운 가운데, AI와 통신·반도체·로보틱스 기술이 융합된 한국형 피지컬 AI 생태계가 글로벌 경쟁력의 새로운 축이 될 것이라는 기대다. 이날 이재명 대통령은 APEC 정상회의를 맞아 경주를 방문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와 회동을 갖고 AI 분야 협력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엔비디아가 AI 혁신의 속도를 담당하고 있다면 한국은 이 속도를 잘 활용해 혁신의 올바른 방향을 제시할 수 있는 최적의 파트너"라며 "오늘 논의된 협력 방안이 한국을 넘어 국제사회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성공 사례가 될 수 있도록 한국 정부도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2025.10.31 17:37한정호 기자

통신 3사,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기업 선정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중소 협력사와의 상생 노력을 인정받아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등급을 유지했다. SK텔레콤은 13년 연속, KT는 11년 연속, LG유플러스는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협력 수준을 계량화한 지표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협약 이행 평가 결과를 합산해 최우수·우수·양호·보통·미흡 등 다섯 개 등급으로 분류된다. 31일 SK텔레콤은 이번 평가에서 1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3년 이상 최우수 등급을 유지한 기업에 주어지는 '최우수 명예기업'에도 이름을 올렸다. 이번 성과는 협력사들의 경영상 애로사항을 개선하는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운영해 온 점이 높은 평가로 이어진 결과다. 앞서 SK텔레콤은 올해 협력사에 총 2천560억원 규모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협력사의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금융, 교육, 채용, ESG(환경·사회·지배구조)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생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김양섭 SK텔레콤 최고재무책임자는 "SK텔레콤은 '미래를 위한 아름답고 행복한 동행'이라는 가치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에 앞정서고 있다"며 "함께 성장하며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를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KT도 11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달성했다. KT는 중소벤처기업부 소관,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이 주관하는 '대·중소기업 동반진출 지원사업'에 참여 연평균 950억원 규모의 협력사 수출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또 ESG 컨설팅, AI 전문가 교육, 글로벌 연수 지원 등을 통해 협력사 역량 강화에 힘쓰고 있다. 이원준 KT 구매실장은 "회사가 가지고 있는 역량을 바탕으로 정부 정책에 적극 호응하며, 협력사와의 실질적인 동반성장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LG유플러스는 7년 연속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LG유플러스는 거래대금을 월 4회 현금 지급하며, 명절 전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협력사 자금난 해소를 지원하고 있다. 아울러 기술개발을 위한 인프라가 열약한 중소 협력사를 위해서는 장소와 장비를 제공하는 'NW장비 테스트베드', 'IoT 인증센터' 등을 운영하고 있다. 새롭게 개발한 기술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자료 임치제도', '영업비밀 원본증명서비스' 등도 제공한다. 한상언 LG유플러스 동반성장·전략구매담당은 "대내외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LG유플러스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준 덕분"이라며 "중소 협력사와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다양한 지원책을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2025.10.31 15:54진성우 기자

"로봇, 현실서 스스로 배워야"…기계硏 학습 전략은

"인공지능(AI) 로봇의 진정한 발전은 시뮬레이션이 아니라 실제 환경 속에서 데이터를 얼마나 잘 모으고 활용하느냐에 달려 있습니다." 김정중 한국기계연구원(KIMM) 박사는 31일 서울 보코서울강남호텔에서 열린 '로아스 글로벌 로보틱스 포럼 2025'에서 임베디드 AI 기반 실환경 로봇 연구 성과를 발표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로봇이 실제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스스로 판단하고 실행하는 구조가 중요하다"며 단순한 시뮬레이션 기반 학습을 넘어서는 '실환경 중심의 로봇 AI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 박사는 먼저 로봇이 수행하는 작업의 구조를 고차원적 사고와 물리적 실행 단계로 나눴다고 설명했다. 예를 들어 로봇은 '오렌지를 오른쪽으로 밀어라'는 명령이 들어오면 주변 사물을 인식하고 손과 팔을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 판단한다. 이 과정에서 그는 밀기와 누르기, 정리하기 등 구체적 동작을 실시간 인식·실행하는 AI 로봇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소개했다. 기계연은 클리어패스 플랫폼 모바일 베이스와 엑스암 로봇팔 2기를 결합한 모바일 매니퓰레이터 실험 플랫폼을 구축했다. 이 플랫폼을 통해 물체를 집거나 눕히는 단순 조작부터 양팔 협동으로 물체를 들어올리는 복잡한 동작까지 실험했다. 김 박사는 "실험실 내에서 다양한 시나리오를 구성해 학습되지 않은 물체나 위치에서도 일반화된 성능을 보이도록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비정형 환경에서도 유연하게 작업할 수 있는 로봇 기술을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발표 후반부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김 박사는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이 각광받는 이유는 인간의 생활 환경을 별도 수정 없이 그대로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 분야 발전 배경으로 ▲엔드투엔드 학습 ▲시뮬레이션-리얼 연동 ▲파운데이션 모델의 세 가지 AI 패러다임을 꼽았다. 이것들이 결합되면서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도 의미 있는 수준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기계연은 유니트리 플랫폼을 활용해 AI 학습 기반 보행 제어 및 물류 작업 자동화 연구를 진행 중이다. 그는 "유니트리는 관절별 토크·위치 제어에 접근할 수 있고, 오픈 API와 시뮬레이터 연동 지원이 좋아 실험 환경 구축에 적합했다"고 전했다. 김 박사팀은 특히 '이족 휴머노이드 로봇의 상·하차 동시 작업'을 위한 학습형 제어를 연구 중이다. 그는 "휴머노이드는 정밀 작업에는 아직 한계가 있지만 물류처럼 큰 물체를 다루는 분야에서는 실용화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그는 데이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김 박사는 "AI 로봇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결국 데이터"라며 "시뮬레이션이 아닌 실제 환경에서 데이터를 모으고 학습하는 게 진짜 도전"이라고 평가했다. 또한 휴머노이드 연구에서는 "실환경 운용 중 물리적 위험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며 안전한 테스트 환경과 로봇의 견고한 하드웨어 설계가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10.31 15:43신영빈 기자

BGF리테일, 동반성장지수 2년 연속 '최우수' 등급 획득

편의점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이 동반성장위원회의 '2024년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31일 밝혔다. 동반성장지수는 대·중소기업 간 상생 협력을 촉진하기 위해 기업별 동반성장 수준을 계량화해 평가하는 지표로, 2011년부터 매년 1회 공표되고 있다. 동반성장위원회의 종합평가와 공정거래위원회의 공정거래 협약 이행평가 결과를 합산해 총 5개 등급(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으로 분류된다. BGF리테일은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가맹점 수익 개선과 중소협력사 성장 지원을 위한 실질적인 상생 프로그램을 꾸준히 전개해 온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BGF리테일은 전국 1만 8천여 가맹점을 대상으로 ▲신상품 도입 지원금 ▲초기 안정화지원금 ▲보험 비용 지원 ▲운영력 인센티브 등 단순 비용 보조가 아닌 점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맞춤형 제도를 지속 운영 중이다. 또 ▲법인 콘도·리조트 이용 지원 ▲전용 복지몰 운영 ▲종합건강검진 지원 ▲노무·법무·세무 상담 등 가맹점 운영에 필요한 복지도 제공하고 있다. 중소협력사를 대상으로는 ▲상생협력펀드 운영 ▲역량 및 성과 강화 교육 ▲우수상품 발굴 및 판로 개척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동반성장을 실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 2013년부터 명절을 앞두고 정산금을 사전에 지급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자금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이 밖에도 BGF리테일은 공급망 ESG 진단 프로세스를 통해 중소협력사의 역량 강화 교육, 맞춤형 리스크 관리, 가이드라인 수립 등 다방면으로 협력사의 ESG 경영 실천도 지원하고 있다 손지욱 BGF리테일 커뮤니케이션실장은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받으며 BGF리테일의 상생 경영이 단기적 활동을 넘어 지속가능한 경영 시스템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며 “앞으로도 가맹점과 협력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상생 프로그램을 지속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0.31 14:58김민아 기자

나로우주센터 이용하려면...사전협의 1~2년, 발사 최소 4개월 전 본 절차 밟아야

민간 기업이 나로우주센터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발사 희망일로부터 최소 4개월 전에는 본 절차 단계를 밟아야 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31일 나로우주센터에서 우주발사체 관련 시험, 발사 등을 수행하고자 하는 민간기업들을 위해 사용 절차를 정리한 '민간기업 나로우주센터 사용 절차 안내서'를 발표했다. 이 안내서는 민간기업 수요와 의견을 수렴, 나로우주센터의 시설·장비 및 서비스를 민간에 합리적이고 투명하게 개방하기 위해 마련됐다. 안내서에는 민간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주요 시설·장비 및 서비스 항목이 제시돼 있다. 각 항목별 기본적인 기술 요건과 사용 절차를 담았다. 특히 오는 2027년 구축 예정인 민간 전용 발사장 이전에도, 나로우주센터 내 접안시설이나 민간 발사장 공사 유휴부지 등을 발사 활용 가능 부지로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민간기업이 우주센터 내 발사 가능성을 사전에 검토할 수 있도록 하는 사전협의 절차를 명시했다. 사용 절차는 ▲사전협의 ▲심사·허가 ▲발사운용 ▲발사 후 조치의 4단계 절차로 구성했다. 사용을 희망하는 민간기업은 먼저 우주센터와의 사전 협의 및 정합성 검토를 거친 뒤, 기술안전 심사를 통해 사용 적합 여부를 확인 받는다. 이후 사용 승인을 받은 민간기업은 사용료 납부, 보험 가입 등 제반 조건을 확정한 뒤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나로우주센터 시설안전기술부 신안태 업무리더는 "사전협의에는 통상 1~2년 정도 걸린다"며 "발사 예정일로부터 최소 4개월 전에는 사용 절차 본 프로세스에 들어가야 한다"고 말했다. 항우연은 향후 실제 사용 과정에서 필요한 세부 기준과 구체적 협의 사항은 민간의 의견을 지속적으로 반영해 보완·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상철 항우연 원장은 “이번 안내서 마련은 공공이 축적해 온 우주센터 자산을 민간과 공유하는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며, “국내 민간 발사체 산업 생태계가 체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이를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1 12:00박희범 기자

케이유니콘-TEDCO, 한국 기술 스타트업 미국 진출 돕는다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공동대표 김홍일·장경국)는 미국 메릴랜드 주의 기술혁신 투자기관인 TEDCO와 기술기반 스타트업 공동 발굴·투자·사업화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국의 혁신 생태계를 잇는 전략적 파트너십으로, 한국 기술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고 공공기술의 사업화와 글로벌 펀드 협력 모델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을 갖는다. 주요 협력 내용은 ▲기술기반 스타트업 공동 발굴 및 평가 ▲공동 투자 및 펀드 연계 추진 ▲기술 가치평가와 사업화 타당성 검토 ▲정부 및 공공 R&D 프로그램 협력 ▲양국 기술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 등이다. 1998년 메릴랜드 주가 설립한 공공 기술혁신 투자기관인 TEDCO는 기업가들을 위한 혁신 생태계를 육성해 경제적 역량 강화와 성장 촉진에 선도적인 역할을 함과 동시에 기술 및 생명과학 기반 기업을 발굴, 투자, 성장을 지원하고 있다.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는 기술기반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벤처 투자사로, 지식재산(IP) 사업화와 글로벌 비즈니스 기회 발굴에 강점을 보유하고 있다. 핵심 운용역들의 글로벌 비즈니스 개발 경험과 산업 선도자, 혁신가들로 구성된 폭넓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혁신적 기술을 보유한 기업가를 발굴 및 지원하여 그들이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고 잠재력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돕는 데 주력하고 있다. 장경국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 대표는 "양국의 스타트업과 기업가들이 함께 모여 협업을 촉진하고, 혁신과 국경을 초월한 성장을 위한 새로운 기회를 열어갈 수 있도록 TEDCO와 파트너십을 맺게 돼 매우 기쁘다"고 말했다. 트로이 르메일-스토발 TEDCO 대표는 "TEDCO와 케이유니콘인베스트먼트는 혁신 생태계 전반에서 더 많은 성장의 기회를 창출하고자 하는 같은 목표를 지향하고 있다"면서 "이런 공통된 비전을 바탕으로 혁신 생태계를 함께 발전시킴으로써, 양국 모두에서 지속적인 혁신 성장과 경제 발전이 이뤄질 것이라 믿는다"고 밝혔다.

2025.10.30 15:42백봉삼 기자

이홍락 "LG, 'AI 오퍼레이팅 컴퍼니' 전환 목표…범용 아닌 전문가 수준 AI 개발 주력"

'국가대표 인공지능(AI)'으로 선정된 LG AI연구원의 수장인 이홍락 원장이 앞으로 LG를 AI로 운영되는 기업으로 전환시키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또 범용 AI가 아닌, 각 산업에 특화된 전문가 수준의 AI를 개발하는 데 더 힘을 쏟을 것이란 의지도 드러냈다.이 원장은 30일 경북 경주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최고경영자(CEO) 서밋' 무대에 올라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차세대 AI로드맵' 세션의 토론자로 참석해 이처럼 밝혔다. 이 원장은 "LG에선 단순히 AI를 활용하는 수준으로 보고 있지 않다"며 "AI를 회사의 핵심 운영 구조로 통합하는 'AI 오퍼레이팅 컴퍼니'로 전환하는 것이 목표"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대규모언어모델(LLM), 멀티모달 AI, AI 에이전트 등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있고, 이러한 범용 모델을 전자, 화학, 소재 등 LG의 다양한 비즈니스 영역에 깊이 통합해 전문가 수준의 AI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라며 "이를 위해 내부적으로 제조, R&D, 화학 및 소재 연구 부문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고 때로는 구글과 같은 글로벌 기술 기업들과도 필수적으로 협력한다"고 덧붙였다. 이 원장은 우리나라 정부가 추진하는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K-AI) 개발 프로젝트'를 통해 한국이 세계적인 AI 허브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는 목표도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 8월 LG AI 연구원이 참여하는 LG 컨소시엄을 포함해 네이버클라우드, NC AI, SK텔레콤, 업스테이지 등 5곳을 최종 사업자로 선정한 바 있다. 이 프로젝트는 우리 독자 AI 모델(소버린 AI·외국 기술에 의존하지 않고 개별 국가 차원에서 개발한 AI) 확보가 목표로, 이재명 정부의 1호 국정 과제인 'AI 3대 강국' 실현을 위한 핵심 사업이다. 이 원장은 "LG AI연구원은 'K-AI 프로젝트'에 선정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초 AI 모델을 구축하는 대형 컨소시엄에 참여하고 있다"며 "이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기초 AI 모델을 개발하는 프로젝트로, 해당 모델은 오픈소스로 전 세계에 제공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파운데이션 AI 모델을 만드는 것은 '기초 체력을 단련한 운동선수'를 키우는 것과 같다"며 "새로운 종목을 빠르게 배워야 최고의 성과를 낼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부연했다. 이와 함께 이 원장은 데이터를 잘 활용할 수 있는 자동 데이터 생성 플랫폼도 함께 구축하고 있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단순히 오픈소스 모델을 파인-튜닝하는 것만으로는 AI를 제대로 활용하는 데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서다. 그는 "데이터의 출처나 품질을 모르면 성능 저하나 편향 문제가 발생한다"며 "우리가 개발하는 데이터 생성·학습 자동화 도구를 통해 협력사와 고객들이 자신만의 전문 AI 모델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데이터 수집·생성·학습·최적화 전 과정의 전문성을 축적함으로써 LG뿐 아니라 한국 전체,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활용될 수 있는 AI 인프라를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이 원장은 우리나라가 우수 인재와 인프라 등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AI 산업군에서 대폭 성장할 역량이 충분하다고 봤다. 이를 기반으로 LG AI 연구원에서도 에이전틱AI 등 첨단 모델을 적극 도입하고 자사 모델을 오픈소스로 제공해 글로벌 커뮤니티에 다각적으로 기여할 것이란 의지를 드러냈다. 그는 "AI는 더 이상 단순한 도구가 아니라 기업의 두뇌가 될 것"이라며 "우리가 만드는 파운데이션 모델과 데이터 인프라는 LG그룹을 넘어 산업 전반의 혁신을 이끄는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30 15:28장유미 기자

이산화탄소로 '친환경 연료' 만드는 촉매 양산 추진

국내 연구진이 지구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연료로 만드는 새로운 촉매 기술을 개발, 양산을 추진한다.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수소연구단 구기영 박사 연구팀이 이산화탄소를 친환경 연료의 핵심 원료로 탈바꿈하는 세계 최고 수준의 역수성가스전환반응용 촉매를 개발하고, 이의 양산화에 들어간다고 30일 밝혔다. 역수성가스전환반응은 이산화탄소를 수소(H₂)와 반응시켜 일산화탄소(CO)와 물(H₂O)을 만드는 기술이다. 여기서 나온 일산화탄소는 남은 수소와 혼합해 합성가스로 전환시켜 이퓨얼(E-Fuel) 같은 합성연료나 메탄올 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이퓨얼은 재생에너지 기반의 전기로 생산한 수소와 공기를 바이오매스 등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 등과 합성해 만든 연료다. 기존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탄소중립 연료로 주목받고 있다. 역수성가스전환반응은 800도 이상의 고온 환경에서 주로 니켈 기반 촉매를 사용한다. 그러나 이 촉매는 고온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입자가 응집돼 활성도가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또 저온에서는 메탄 등의 부산물이 생성돼 일산화탄소 생산성이 떨어진다. 연구팀은 이를 해결할 방안으로 값싸고 공급이 쉬운 구리에 마그네슘과 철을 혼합한 산화물 촉매를 개발했다. 이 촉매는 400도의 환경에서 상용 구리 촉매보다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는 1.7배 더 빠르고, 생성량은 1.5배 더 느는 장점이 있다. 이 촉매는 또 니켈 기반 촉매와 달리, 400도 이하의 저온에서도 메탄과 같은 부산물을 만들어내지 않고, 일산화탄소만 선택적으로 생산할 수 있다. 구기영 박사는 "이같은 장점에도 불구하고, 산화물 구리 촉매가 400도 환경에서 열 안정성이 매우 낮아 입자 응집현상을 일으켰다"며 "이를 층상 이중 수산화물 구조를 구현해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층상 이중 수산화물 구조는 얇은 금속층 사이에 물과 음이온이 끼어있는 샌드위치 형태로, 금속 이온의 종류와 비율을 조절해 다양한 물리적, 화학적 특성을 만들 수 있다. 연구진은 철과 마그네슘을 혼합해 구리 입자 간 공간을 채움으로써 입자가 응집되는 것을 막아 열 안정성을 높였다. 또 실시간 적외선 분석과 반응 실험을 통해 개발된 촉매가 기존의 촉매보다 높은 성능을 나타내는 원인을 파악했다. 기존 구리 촉매를 사용하면 이산화탄소와 수소가 반응해 중간체인 포름산염이 먼저 생성된 후 일산화탄소로 전환된다. 반면 이번에 개발한 촉매는 중간체를 생성하지 않고 촉매 표면에서 즉시 일산화탄소로 전환되는 것을 확인했다. 구기영 박사는 "반응 중 불필요한 중간물질이나 메탄 부산물을 만들지 않아 400도의 낮은 온도에서도 높은 활성도를 나타낸다"고 부연 설명했다. 이 촉매는 400도에서 일산화탄소 수율 33.4%와 촉매 1그램당 1초 동안 223.7마이크로몰의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를 달성하고 100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했다. 이는 상용 구리 촉매 대비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는 1.7배 이상, 생성 수율은 1.5배 이상 높인 성과다. 또 저온에서 활성도가 높은 백금 등 귀금속 촉매에 비해서도 일산화탄소 생성 속도는 2.2배, 생성 수율은 1.8배 높은 세계 최고 수준을 나타냈다. 구기영 박사는 “지속 가능한 합성연료의 핵심 원료 생산에 직접 활용될 수 있다”며 “현재 플랜트에 적용하기 위한 양산 사업화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 비에타 과제,,한국연구재단 지원받아,,,비예타 규모,,,양산을 위한 플랜트적용을 위한 촉매 기술을 개발하고, 양산을 추진한다. 연구성과는 에너지·환경 촉매 분야 국제 학술지 '어플라이드 카탈리시스 B : 엔바이러멘탈 앤 에너지'(Applied catalysis B: Environmental and Energy, IF 21.1)에 온라인(5월)으로 게재됐다. 연구는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기본사업 '이산화탄소와 수소로부터 지속가능항공유(e-SAF) 생산기술 개발' 과제의 지원을 받았다.

2025.10.30 14:31박희범 기자

포시에스, 숭실대 글로벌 디지털 혁신 컨퍼런스서 감사패 수상

포시에스가 숭실대학교에서 열린 '글로벌 디지털 혁신 컨퍼런스'에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2년 연속 참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수여받았다. 포시에스는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숭실대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이 공동 운영하는 디지털 혁신 기술학과 ICT 석사과정과 연계한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기업 파트너로 참여했다고 30일 밝혔다. 현장에서는 참석자 명부 작성, 등록 확인, 전자 방명록 등 주요 절차가 모두 포시에스의 클라우드 기반 전자문서·전자계약 서비스 '이폼사인(eFormsign)'으로 운영됐다. 영어와 한국어로 제공된 디지털 서식에 참석자들이 직접 서명하고 작성하면서 자연스럽게 K-전자문서 기술을 체험했다. 이번 컨퍼런스에는 52개국 190여 명의 개도국 정부 고위 공무원과 함께 AWS코리아, 포시에스 등 주요 ICT 기업 관계자가 참석했다. 또한 유엔산업개발기구(UNIDO) 한국사무소, 탄자니아·에콰도르 주한대사관, KOICA 등 국제기구 및 정부 인사들도 자리했다. 행사에서는 디지털 정부, 인공지능(AI), 스마트시티, 데이터 거버넌스 등 다양한 혁신 사례가 발표됐으며, 개도국 정부와 국내 ICT 기업 간 협력 모델을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포시에스는 국내 1호 페이퍼리스 플랫폼 기업으로, 30년간 축적한 자체 기술력과 AI 서비스를 바탕으로 전자문서 솔루션 분야에서 유력한 입지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초거대 언어모델(LLM)을 접목한 AI 전자계약 서비스를 선보이며 국내외 전자문서·전자계약 시장의 혁신을 이끌고 있다. 포시에스 관계자는 "2024년에 이어 2025년에도 글로벌 인턴십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해 감사패를 받게 되어 뜻깊다"며 "이 과정을 통해 K-전자문서·전자계약 기술의 우수성을 알리고, 각국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 인재들과 함께 성장의 기회를 공유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개도국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하는 기술 파트너이자 인재 육성 파트너로서, K-전자문서 기술의 글로벌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덧붙였다.

2025.10.30 14:22남혁우 기자

[컨콜] LG CNS, 정부 AI 프로젝트 동참…국내 AI 생태계 강화 박차

LG CNS가 정부의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참여를 계기로 국내 AI 생태계 강화에 나섰다. 동시에 자체 AI 플랫폼 '에이전틱 웍스'를 앞세워 산업별 AI 확산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LG CNS 김태훈 AI클라우드사업부장은 30일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 CNS가 참여한 AI 컨소시엄은 LG AI연구원이 주도하며 선도적 AI 기술력과 LG CNS의 프로젝트 추진 역량을 결합한 준비된 컨소시엄"이라고 밝혔다. 그는 "컨소시엄은 선행 기술 검증과 데이터 확보를 이미 완료해 착수 기간을 단축할 수 있는 준비된 조직"이라며 "엑사원(Exaone)은 영어권에서도 우수한 성능을 보여 글로벌 경쟁력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김 부장은 "스타트업부터 대기업까지 다양한 산업 주체가 AI를 활용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국가 AI 경쟁력 강화와 산업 혁신 가속화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에이전틱 웍스는 구축형 매출과 구독형 매출을 병행하는 모델로, 사용량 기반이 아닌 하드웨어 단위 라이선스 형태로 운영돼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훈 부장은 "플랫폼은 고객 환경에 맞춰 연간 또는 영구 라이선스로 제공되며, 금융·공공·제조·유통 등 다양한 산업군에서 실제 도입 논의가 활발하다"며 "특히 하반기 간담회 이후 신규 고객 문의가 급증했고 산업별 특화 프로젝트를 통해 적용 범위를 넓혀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5.10.30 11:33남혁우 기자

로봇같은 '근육옷감' 자동직조장비 개발…대량생산 길 열어

'근육옷감'을 연속 대량 생산할 수 있는 자동 직조기가 국내 연구진에 의해 처음 개발됐다. '근육옷감'은 머리카락보다 가는 형상기억합금 코일실로 짠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 핵심 구동기이다. 이를 이용하면 근육옷감 10g으로 10~15kg을 들 수 있다. 이 직조기를 개발한 연구진은 한국기계연구원 AI로봇연구소 박철훈 책임연구원 연구팀이다. 이들은 머리카락 4분의 1 정도 굵기인 직경 25㎛의 형상기억합금 와이어를 코일 형태로 가공, 연속적으로 옷감을 만든다. 근육옷감은 10g의 무게로 10kg에서 최대 15㎏ 정도를 들어올릴 수 있어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의 핵심 구동기로 활용된다. 박철훈 책임은 "기존 형상기억합금 코일실은 금속으로 된 중심 실(심선)을 사용했기 때문에 실을 당겼을 때 늘어나는 비율(연신율)이 낮아 자동 직조기로 근육옷감을 짜는 것이 어려웠다"며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금속 대신 천연사를 중심 실로 사용하고 근육옷감의 구조와 제작 공정을 새롭게 개발했다"고 말했다. 기존 웨어러블 로봇은 무겁고 소음이 큰 모터나 공압 구동기를 적용해 팔꿈치·어깨·허리 관절을 모두 보조하기에는 장치가 지나치게 커지고 무거운 단점이 있었다. 특히 어깨 관절은 움직임이 복잡해 능동 보조가 더욱 어려웠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한 근육옷감 구동기는 가볍고 유연해 팔꿈치·어깨·허리처럼 서로 다른 복잡한 관절에도 자연스럽게 움직일 수 있다. 박철훈 책임은 "근육옷감을 적용해 세계 최초로 팔꿈치·어깨·허리 3관절을 동시에 보조하는 2kg 미만의 경량 의복형 웨어러블 로봇을 개발해 근육 사용량을 40% 이상 감소시켰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또 세계 최고 수준인 840g 무게의 초경량 어깨 보조 로봇을 구현해 근육 약화 환자도 일상에서 부담 없이 착용하고 휴대할 수 있도록 했다. 실제 연구팀이 듀센 근이영양증 등 근육 약화 환자를 대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에서 초경량 어깨 보조 로봇 임상 실험한 결과 어깨 움직임 범위가 57% 이상 개선됐다. 박철훈 책임은 "일부 업체와 상용화 연구를 진행 중"이라며 "향후 웨어러블 로봇시장을 선도하는 기폭제가 될 것"으로 기대했다. 연구 과제는 지난해 기계연구원 최우수연구상을 수상했다. 기계연 기본사업인 ACE 사업 및 산업통상부의 로봇산업핵심기술개발사업, 서울대학교병원 소아암·희귀질환지원사업단의 이건희 소아암·희귀질환 극복사업으로 수행됐다. 연구성과는 재활공학 분야 국제 학술지(TNSRE) 온라인판으로 최근 게재됐다.

2025.10.29 16:33박희범 기자

클로봇, 'K-파트너스' 로봇 회장사 선정

로봇 솔루션 전문기업 클로봇은 한국기계연구원 'K-파트너스' 로봇·인공지능(AI)·가상공학 부문 회장사로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 K-파트너스는 기계연이 운영하는 산업 협력 플랫폼이다. 기업 간 기술 분야와 관심사를 연계해 공동 성장과 산업 간 시너지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번 출범을 통해 클로봇이 주도하는 로봇·AI·가상공학 부문은 미래 핵심 산업으로서 연구개발·기술교류·신사업 협력의 허브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현재 해당 부문에는 로봇 분야 10여 개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클로봇을 중심으로 한 산-산 협력 모델 구축 및 융합 신사업 발굴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K-파트너스는 현재 첨단제조 부문과 로봇·AI·가상공학 부문을 우선 운영 중이다. 향후 에너지·환경, 바이오·의료 등 전략 산업 분야로 확장도 계획하고 있다. 협력 강화를 위한 첫 공식 일정으로 'K-파트너스 로봇·AI·가상공학 기술교류회'가 내달 24일 서울 엘타워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는 ▲회장사 환영사 ▲회원사별 기업 현황 및 협력 방안 발표 ▲운영 계획 논의 ▲네트워킹 오찬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회원사 간 실질적인 협력 방향과 공동 사업 기회를 구체화하는 출발점이 될 전망이다. 기계연은 K-파트너스 회원사들에게 ▲연구개발(R&D) 공동 참여 ▲연구 장비 공동 활용 ▲기술사업화 지원 등 다양한 협력 혜택을 제공한다. 특히 기관장 해외 네트워크를 통한 글로벌 비즈니스 발굴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클로봇이 주도하는 로봇·AI·가상공학 부문이 국가 전략 기술 혁신의 중심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전폭적인 지원을 이어간다. 김창구 클로봇 대표는 "한국기계연구원과 함께 산업 간 협력 생태계를 주도하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로봇·AI·가상공학 부문을 중심으로 실질적 기술 협력과 신사업 창출을 이끌어 대한민국 로봇산업 혁신 성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2025.10.29 16:30신영빈 기자

"경주를 AI 제조혁신 허브로"…KOSA·경주시, AI 산업 협력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경주시와 인공지능(AI) 산업 협력을 추진한다. KOSA는 경주시를 방문해 주낙영 경주시장과 AI 산업 육성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방문은 문화관광 도시이면서 첨단 제조업 기반을 보유한 경주시의 특성을 활용해 실질적인 AI 산업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KOSA와 경주시는 ▲AI 포럼 정례 개최 ▲지역 내 AI 인재 양성 프로그램 개발 ▲피지컬 AI 기술의 산업 적용 및 수출 전략 등 3대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협력을 구체화하기로 했다. 먼저 AI 포럼을 정례화해 기업인과 공무원 등 관계자를 대상으로 AI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경주시 주력 산업에 실질적으로 적용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또 수도권 대비 부족한 AI 인재 풀 확충을 위해 지역 소재 대학과 협력해 맞춤형 교육·실습 과정을 설계한다. 아울러 정부의 '피지컬 AI 글로벌 얼라이언스' 기조에 맞춰 지역 기업과 제조 현장에 특화된 피지컬 AI 기술을 개발·고도화하고 개발된 플랫폼을 수출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할 방침이다. 양 기관은 조속한 시일 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구체적 실행 로드맵을 수립해 협력을 본격화하기로 약속했다. 조준희 KOSA 회장은 "경주시의 제조업 기반은 피지컬 AI 전술 최적지"라며 "인력과 기술 지원 등을 통해 경주를 AI 제조 혁신의 허브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경주는 문화와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로, AI를 제조업 경쟁력의 새로운 동력으로 삼겠다"며 "협회와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 기업이 글로벌 AI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뒷받침하겠다"고 말했다.

2025.10.29 16:24한정호 기자

"양자암호 이론적으로는 완벽...현실선 뚫린다"

"양자컴퓨터가 양자암호통신(QKD 등)을 직접 '뚫는' 것은 원칙적으로 불가능합니다. QKD 안전성이 계산 난이도가 아니라 양자역학(측정시 교란 등)에 기반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실은 다릅니다. 운영적 약점을 통해서는 뚫을 수 있습니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이원혁 양자통신연구센터장이 양자컴퓨터와 보안을 주제로 지난 28일 대전서 열린 대전혁신기술교류회에서 이같이 말해 관심을 끌었다. 이날 행사는 대전시와 대전테크노파크가 '양자와 녹색전환'을 주제로 마련했다. 이 센터장은 이의 근거로 ▲광원/검출기 비선형성과 타이밍·전력·광학적 사이드 채널로 공격 가능 ▲클래식 채널 인증 문제 및 장거리 전송에서 릴레이를 쓸 경우 그 노드가 타깃이 돼 키 유출 가능 ▲칩 펌웨어 수준의 백도어나 제조시 심어놓은 결함 등은 아무리 양자적 보장으로도 막기 어렵다는 점 ▲운영 상 관리 실수 등을 꼽았다. 이 센터장은 "양자컴퓨터는 암호를 깨는 위협이고 양자암호통신은 그 위협을 물리적으로 방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서로 상보 관계"라며 "보안 허점은 하이브리드적 접근이나 대칭 인증, 디바이스 보안 강화 등 중장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외에 이 센터장은 KISTI가 현재 수행중인 국가과학기술 연구망인 크레오넷(KREONET)을 대상으로한 하이브리드((QKD/PQC,KCMVP) 암호체계와 추진 방향, 인증 등에 대해 설명했다. 이어 큐노바 김재완 전무는 '하이-브이큐이(Hi-VQE) 기반 양자우위 달성이 산업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양자컴퓨터의 가장 큰 문제를 지적하며 기술과 제품을 소개했다. 김 전무는 "양자컴퓨터에서는 미세한 노이즈만 있어도 얽힘이나 중첩이 쉽게 깨지는 것이 문제"라며 "이 같은 문제를 나름 풀기 쉬운 분야가 화학분야"라고 설명했다. 큐노바가 화학분야 알고리즘 개발에 공을 들이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김 전무는 "화학물질 상태서는 전자들이 양자 상태를 잘 유지하고, 결국 이를 바탕으로 양자함수를 풀어 나타내는 일이 산업화 과정으로 나타나는 것"이라며 "배터리 분야와 탄소 포집 등의 설비와 애플리케이션에서 우리에게 기회가 많다고 본다"고 정리했다. 마지막 주자로 나선 워터제네시스 황선경 이사는 'ESG를 담은 물기술, 일상에서의 녹색전환 필요성'을 주제로 물 산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에 대해 설명했다. 패널토론에서는 한국표준과학연구원 강노원 성과정책본부장을 좌장을 맡아 진행했다. 패널로는 이원혁 센터장과 김재완 전무, 황선경 이사 외에 엠하우스(M:HAUS) 김민주 대표가 참여했다. 이들은 ▲양자컴퓨터의 시장성 및 경제성 여부 ▲AI로 인한 전력 사용 급증에 대응한 양자컴퓨터 수요 ▲최근 투자 문의 증가 ▲양자 이득 시점 및 기업 수익 창출 여부 ▲양자역학의 엔지니어링으로 전환 ▲연구망에서의 양자 암호 적용 장점 및 국제협력 등이 언급됐다. 한편 KISTI는 현재 △QKD 시스템 운영 간소화 및 구축 비용 절감 위한 원천기술 △QKD 시스템 부-채널 공격 위험 대응 모듈 설치 △무중단 양자키 서비스 제공을 위한 양자키 관리 기술 △양자키 전달기술 △PQC & KCMVP 적용 △ QKD 보안 서비스 제공(하이브리드 TLS프로토콜) 및 TTA 인증, 표준특허 추진 △양자암호통신 전구간 양자내성을 위한 PQC 보안서비스 제공(하이브리드-TLS 암복호화 시스템) 및 TTA 공인시험 인증 △과학기술연구망 백본을 위한 시험용 DV-QKD 장비 등의 기술 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5.10.29 11:33박희범 기자

"게임 산업 보안 인식 높인다"…KISIA·K-GAMES '맞손'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한국게임산업협회(K-GAMES)와 게임산업 전반의 보안 역량을 강화하고 양 사업 간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양 협회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게임산업의 보안 인식을 높이고, 정보보호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시너지 창출, 나아가 보안 관련 기술 및 인력 교류를 활성화하겠다는 취지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산업계 간 시장 진입 장벽 해소를 위한 협력 채널의 구축 ▲협력 사업 기획을 위한 상호 시장 수요·공급 정보 공유 ▲상호 이해 증진을 위한 정보 교류 행사 및 세미나 개최 ▲게임 산업계에 특화된 인력 양성 사업 추진 등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업무협약식에 이어 진행된 '사이버 보안 기술 세미나'에서는 게임산업과 정보보호산업 관계자가 참석해 산업별 보안 현황과 기술 트렌드를 공유했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 조영철 회장은 “이번 협약은 게임산업과 정보보호 산업 간 연대의 첫걸음”이라며 “게임산업과 보안산업의 성장을 위한 양 기관의 지속적인 상호 협력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0.29 09:32김기찬 기자

앤트로픽·구글 "AI 안전은 핵심 경쟁력"…네이버·LG도 '책임 확장' 가속

인공지능(AI)이 고도화될수록 안전은 더 이상 부가 요소가 아니라 기업 경쟁력의 핵심으로 떠오르고 있다. AI 선도 기업들은 모델 확장 속도만큼 안전 검증을 정교하게 설계하며 책임 있는 기술 개발을 위한 내부 체계를 강화하고 있다. 앤트로픽·구글 딥마인드·네이버클라우드·LG AI연구원 등 주요 기업들은 28일 호텔 나루 서울 엠갤러리 앰배서더에서 열린 '2025 인공지능 안전 서울 포럼'에서 기술적·제도적 접근을 결합한 AI 안전 프레임워크와 검증 체계를 공개했다. 첫 발표를 맡은 앤트로픽 마이클 셀리토 글로벌정책총괄은 "강력한 AI 시스템이 물리적 세계와 연결되기 시작한 만큼 안전장치도 정교해져야 한다"며 "AI가 스스로 실행하는 시대에는 기술적 제어만으로는 충분하지 않다"고 말했다. 셀리토 총괄은 앤트로픽이 추진 중인 '책임 있는 확장 정책'을 공개하며 AI 모델의 성능이 높아질수록 보안·평가·통제 수준을 단계적으로 강화하는 구조를 소개했다. 그는 "우리는 위험한 AI 모델을 배포하지 않겠다는 원칙을 명문화했고 외부 AI 안전 연구기관과 협력해 제3자 검증을 받는다"며 "이런 방식이 개발 속도를 늦추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빠르고 안전한 배포를 가능하게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AI 안전 평가가 이제는 자율적 약속이 아니라 법적 의무로 전환되는 시점에 와 있다"며 "유럽연합(EU)·미국·한국 모두 안전 프레임워크 공개와 검증을 요구하는 규제 체계를 준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술을 얼마나 빨리 확장하느냐보다 얼마나 책임 있게 확장하느냐가 향후 AI 기업의 신뢰를 좌우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진 영상 발표에서 구글 딥마인드의 루이스 호, 메리 퐁 연구원은 '프론티어 세이프티'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AI의 위험 역량을 조기 탐지하고 정기적으로 평가하는 체계를 설명했다. 두 연구원은 자율성, 생물, 사이버 위험, 기계학습 연구 역량 등 네 가지 핵심 위험 영역을 지정하고 모델이 위험 임계치를 넘어서기 전 단계에서 위험 역량 평가를 수행한다고 발표했다. 메리 퐁 연구원은 "현재의 AI 모델들은 아직 위험 임계치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세대가 바뀔 때마다 일부 고위험 작업 수행 능력이 비약적으로 향상되고 있다"며 "이를 놓치지 않으려면 정기적이고 반복적인 검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AI 안전은 단발성 평가로 끝나선 안 되며 모델의 변화 주기마다 업데이트되는 동적 평가가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국내 기업들도 AI 안전을 독립된 경쟁력의 축으로 다루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윤상두 AI랩 연구소장은 "네이버는 2021년 '사람을 위한 AI'라는 윤리 준칙을 제정하고 초거대언어모델(LLM) '하이퍼클로바X' 개발 전 과정에 안전성 검증을 내재화했다"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한국어 기반 안전 데이터셋이 부족한 현실을 보완하기 위해 자체 구축한 평가 데이터셋을 오픈소스로 공개했다"며 "모델 개발·배포·운영 전 단계를 관리하는 3선 방어 체계를 도입해 독립된 AI 세이프티 오피스가 사내외 모델의 안전성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AI 안전을 단순한 법적 요구가 아니라 기업의 생존 전략으로 접근해야 한다"며 "모든 개발 과정에 리스크 관리 절차를 자동화해 AI 서비스의 신뢰를 확보하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LG AI연구원 김유철 전략부문장은 AI 안전이 모델 개발의 마지막 단계에서 덧붙이는 절차가 아니라 설계 초기부터 내재화해야 하는 원칙이라고 짚었다. 이에 LG AI연구원은 설립 직후 윤리 원칙과 거버넌스 체계를 수립하고 모든 연구 과제에 윤리 영향 평가를 의무화했다. 또 데이터 컴플라이언스 체계를 통해 학습 데이터의 저작권과 개인정보 위험을 점검하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이를 자동화하고 있다. 김 부문장은 "AI의 가장 큰 위험은 기술 자체보다 소수 국가나 대기업만 혜택을 누리며 사회적 격차가 심화되는 것"이라며 "AI를 만드는 기술자뿐 아니라 AI를 사용하는 사회가 얼마나 선한가 역시 AI 세이프티의 핵심 가치로 봐야 한다"고 말했다. 끝으로 발표자들은 "AI의 위험은 국경을 넘어 확산되며 대응 역시 글로벌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기업이 먼저 안전의 원칙을 실천할 때 비로소 신뢰할 수 있는 AI 생태계가 완성된다"고 입을 모았다.

2025.10.28 17:26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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