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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시스템IC 협력 연구원'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16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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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질자원연-포스코홀딩스, AI활용한 핵심광물 공동개발 나서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이 포스코홀딩스(회장 장인화)와 AI를 적극 활용한 광물 탐사 및 추출 기술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원장 이평구, KIGAM)은 지난 4일 이를 위한 양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차전지, 신재생에너지, 반도체, 방산 등 주요 첨단 산업에 필수적인 핵심광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이 이번 협약 배경이다. 양 기관은 이 협약을 통해 △핵심광물 자원탐사 및 평가기술과 관련한 디지털 및 AI 기술 개발 △선광, 제련, 정련, 재자원화 등 핵심광물 추출기술 개발 △저품위 자원 활용기술 등 핵심광물 관련 미래기술 개발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핵심광물 관련 국내외 산∙학∙연∙관 네트워크 공유 및 상호 인적자원 교류 △해외자원 활용 등 핵심광물 기술 개발의 시너지를 위한 상호 협력체계 강화 등의 방안을 추진해 나간다. 이평구 원장은 "디지털 기술과 AI를 활용한 자원 탐사 및 평가 기술 개발은 기존의 핵심광물 관련 기술 개발의 패러다임을 변화시켜, 효율성과 정확성을 크게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했다. 이 원장은 "저품위 자원 활용기술 개발은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면서도 자원 회수율을 극대화함으로써 산업 전반에 걸쳐 혁신적인 솔루션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했다. 한편 지자연은 광물 자원 탐사, 개발 및 활용의 전주기 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산업계와의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 중이다. 또 핵심광물 관련 기술 혁신을 선도하기 위해 인공지능(AI), 드론, 3D 지질모델링 등 스마트마이닝 신기술 기반의 탐사기술 개발을 비롯해 달 자원 개발, 해저 희토류 탐사 등 다양한 자원 탐사분야에서 활발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2025.04.08 23:39박희범

패혈증 치료 가능한 '나노항생물질' 개발…"슈퍼박테리아도 잡을 수 있을까"

패혈증을 치료할 수 있는 나노 항생물질이 개발됐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은 감염병연구센터 류충민 박사 연구팀이 금나노입자와 지질나노입자 기반의 신규 항생제 물질을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류충민 박사는 "기존 항생제 한계를 극복할 슈퍼박테리아 치료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한 것"이라고 자평했다. 연구팀은 세균 생존에 필요한 철분을 세포 내로 이동시키는 시데로포어(siderophore)라는 유기물질에 금나노입자를 결합시킨 뒤 특정파장(808㎚)의 빛(근적외선)을 쪼여줬다. 이때 세균 속에 들어간 금나노입자가 순간적으로 수백도의 열을 발생시켜 실험대상인 녹농균을 물리적으로 사멸시키는 것을 확인했다. 생쥐 피부 감염 모델을 이용한 실험결과 신속하게 상처가 치유되는 것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또 다른 연구에서 세균 내로 유전자 편집 시스템(CRISPR-Cas13a)을 전달할 수 있는 새로운 지질나노입자를 제작했다. 이 지질나노입자로 패혈증 동물 모델을 이용한 실험을 진행한 결과 세균 몸속으로 들어간 유전물질이 치명적인 유전자 편집을 일으켜 세균이 사멸되면서 패혈증을 치유했다. 연구책임자인 류충민 박사는 “생물학에 나노기술을 접목, 새로운 차세대 감염 치료법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향후 안전성 및 독성 테스트와 임상시험까지 연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연구결과는 국제 과학 저널 'ACS Nano(IF 15.8)'에 지난 2월2일 게재됐다. 또 '어드밴스드 헬스케어 머티리얼즈(IF 10.0)에는 3월 14일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과기정통부 바이오‧의료기술개발사업, 환경부 생활화학제품 안전관리기술개발사업, 생명연 주요사업 지원을 받았다.

2025.04.08 11:17박희범

AI 시대, 데이터 폭발적 증가…냉각 기술에 '주목'

인공지능(AI) 시대를 맞아 데이터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이를 수용하는 데이터센터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기 위한 냉각 기술의 필요성이 크게 늘고 있다. 이에 국내 첨단기술 인력 양성에 힘쓰는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이 데이터센터 전문 세미나를 진행한다.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다음 달 23일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개발 및 구축 사례와 효율적 운영방안 세미나'를 서울 여의도 FKI타워 사파이어홀에서 온오프라인으로 병행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공조·냉각 시스템부터 액침냉각·액침냉각유, 무정전전원장치(UPS), 히트펌프, 액화가스(LNG) 냉열·지열 등 데이터센터 관련 내용들이 폭넓게 다뤄질 예정이다. 최근 AI와 미디어의 발달로 생성되는 데이터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데이터센터의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한 서버·스토리지 및 기타 네트워킹 장비의 과열을 방지하는 냉각 기술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냉각시스템은 ▲바닥 설계 ▲에어컨 장치 ▲액체·액침 냉각 솔루션 ▲LNG 기화 냉열 기술 ▲폐열을 재활용하기 위한 히트펌프 기술 ▲상승 및 외부 차가운 공기를 활용하는 프리쿨링 냉각 등 다양한 기술을 통해 가동 중지 시간을 최소화하고 장비 수명을 연장하며 에너지 소비를 줄이기 위한 필수적 요소다. 글로벌마켓인사이트에 따르면 지난해 약 159억 달러(한화 23조3천968억원) 수준에 그쳤던 전 세계 데이터센터 냉각 시장 규모가 2032년에는 약 3배 성장한 517억 달러(한화 76조7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또 리서치네스터는 세계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 및 솔루션 시장이 지난해 약 212억 달러(한화 31조2천339억원) 규모에서 2037년 약 1천351억5천만 달러(한화 199조1천16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방식 비교와 냉각 설비·설치 기준 ▲발열 서버 냉각 장치용 하이브리드 UPS 및 AI 데이터센터용 파워솔루션 소개 ▲데이터센터 전용 액침냉각유 개발과 상용화 방안 ▲데이터센터 통합 엔지니어링 기술과 고밀도 서버랙 냉각방식 설계사례 ▲액침냉각 폐열 활용 흡착식 히트펌프 기술 개발과 데이터센터 적용방안 ▲LNG 냉열을 이용한 데이터센터 냉각시스템 개발 및 성능평가 ▲데이터센터 냉각을 위한 LNG 기화 냉열과 지열 에너지 융합 기술 개발 및 실증사례 등의 주제 발표가 예정돼 있다. 세미나와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ecft.or.kr)를 참조하거나 전화(02-545-4020)로 문의하면 된다. 연구원 관계자는 "데이터센터 냉각 기술의 발전은 데이터센터 운영의 경제적 효율성뿐 아니라 탄소 배출 저감을 통한 환경적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며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운영은 사회 전반에 걸쳐 여러 긍정적인 효과를 유발해 스마트시티, 디지털 헬스케어, AI 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세미나가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신사업인 데이터센터 운영의 효율성 증대와 더불어 기업의 지속 가능성을 높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기회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4.08 10:46한정호

핵융합연, 이노베이션 리더 6인 선정…"조직 혁신 선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원장 오영국)의 소통과 신뢰의 조직문화 확산을 위한 '이노베이션 리더' 6인이 떴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은 7일 '이노베이션 리더' 발대식을 개최하고, 이노베이션 리더로 선정된 6인에 위촉장을 전달했다고 7일 밝혔다. '이노베이션 리더'는 연구원의 미래 비전과 주요 추진 방향을 구성원들과 효과적으로 공유하고, 지속 가능한 소통과 신뢰의 조직 문화 조성을 위해 마련됐다. 이들은 연구원 내 주요 이슈 제언 및 신입사원 멘토링, 연구·사업 심의위원회 참관 등을 통해 조직문화 혁신을 주도할 계획이다. 오영국 원장은 “핵융합에너지 개발이라는 도전적 과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조직문화가 필수적”이라며, “변화의 촉매제 역할을 해즐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핵융합연은 이노베이션 리더의 역할과 활동 범위 등을 점진적으로 확대해 나가고, 이를 바탕으로 조직문화 혁신을 위한 다양한 후속 프로그램을 지속 추진할 계획이다.

2025.04.07 11:25박희범

IBS 신임 감사에 김유식 전 과기자문회의 지원단장 선임

김유식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58)이 기초과학연구원(IBS) 제5대 상임감사로 선임됐다. 김 신임 감사 임기는 오늘부터 오는 2028년 4월 6일까지다. 김 감사는 서울대학교 건축학과를 졸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재직 중 영국 서식스대학교에서 과학기술정책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벨기에 유럽연합 주재 대한민국 대사관 과학참사관, 과학기술전략과장, 미래인재정책과장, 성과평가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을 맡아 자문회의 운영과 정책 자문을 지원하고, 주요 정책 의제의 기획·조정 실무를 총괄해왔다.

2025.04.07 11:10박희범

포스코, 지질자원연 손잡고 핵심광물 기술 국산화 나서

포스코홀딩스가 한국지질자원연구원과 함께 이차전지·신재생에너지·반도체 등 첨단 산업의 필수 원료로 주목받고 있는 핵심광물 기술 공동개발에 나선다. 포스코홀딩스는 지난 4일 대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이하 지질자원연)에서 김기수 포스코홀딩스 미래기술연구원장, 이평구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핵심광물 관련 기술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최근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우크라이나에 대한 광물 협정 요구, 중국의 수출 통제 조치 등으로 핵심광물 글로벌 공급망의 중요성이 한층 부각됨에 따라 포스코홀딩스는 지질자원연과 업무협약을 맺고 핵심광물 탐사부터 추출 기술개발까지 전 분야에 걸쳐 긴밀하게 협력키로 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통해 ▲핵심광물 자원탐사 및 평가기술과 관련된 디지털·AI 기술 공동개발 ▲선광, 제련, 정련, 재자원화 등 핵심광물 추출기술 개발 ▲저품위 자원 활용기술 등 핵심광물 관련 미래기술 개발 ▲국내외 네트워크 및 인적자원 교류 등에 있어 상호 협력체계를 공고히 할 방침이다. 김기수 원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리튬, 희토류 등 핵심광물의 안정적인 공급망을 확보하고 핵심광물 추출 기술을 신속하게 개발해 우리나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해외 염호와 광산에 대한 소유권과 지분 투자를 통해 염수·광석리튬 원료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국내·외 사업장에서 수산화리튬을 생산해 국내 첨단산업 공급망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북남미 지역 리튬 염호 및 호주 광산 등 우량 자원 추가 확보에 주력하고 제품 공정·기술 혁신으로 사업경쟁력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1948년 설립된 지질자원연은 국내 유일의 지질자원 분야 정부 출연 연구기관으로, 광물 자원 탐사, 개발 및 활용의 전 주기 기술개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외 산업계와 협력하며 핵심광물 관련 기술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2025.04.07 09:36류은주

생성형 AI로 겨루는 이색 그림 그리기 대회

생성형 AI를 이용한 이색 그림그리기 대회가 마련된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은 7일부터 14일까지 'AI와 함께하는 주니어닥터 과학상상 그림 그리기 대회' 참자가를 모집한다. 그리기 대회는 오는 16일부터 닷새 간 개최하는 '2025 대한민국 과학축제'와 연계, 19일 개최한다. 이날 오후 1시부터 한빛탑 부근 야외무대에서는 참가자 오리엔테이션과 함께 '생성형 AI 활용 영상교육'의 온라인 링크(QR)가 선공개된다. AI 툴을 기반으로 제작된 작품 제출 기간은 19일부터 25일까지,, 1인당 최대 1점을 이미지 파일(jpg, png) 형식으로 제출하면 된다. 제출된 작품 중 총 30점의 수상작을 선정,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상(2명), 대전광역시장상(4명), KBSI 원장상(24명)이 수여될 예정이다. 참가 방법은 생성형 AI 활용 방법을 담아 제공되는 교육 영상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직접 AI 툴을 활용해 상상 속 과학 미래를 그려 제출하면 된다. 행사 당일 현장 참가 접수도 가능하다.

2025.04.07 09:01박희범

산단공, '탄소중립선도협의체' 출범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3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달성을 위해 산업계의 탈탄소 전환을 지원하고 민관의 협력 기반을 강화하고자 '탄소중립선도협의체'를 출범했다고 4일 밝혔다. 탄소중립선도협의체는 산업통상자원부가 협의체를 총괄하고 산단공은 주요 안건을 제시하고 협의체 운영 역할을 담당한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등 유관기관은 온실가스 감축 성과 검증, 연계 지원 방안 마련 등 기술지원을 실시하고, 신용보증기금 등 보증기관은 보증심사 지원, 금융기관은 대출 심사와 상환 관리를 담당한다. 협의체는 앞으로 탄소중립 전환 선도프로젝트 융자지원 사업 발전 방향을 포함해 전환금융을 위한 민관 협력,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ESG 교육·컨설팅, 기술지원 등 비금융 지원 방안도 함께 마련해 나갈 계획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협의체 운영 방향과 세부 추진계획을 논의하고 전환금융과 관련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신동림 책임연구원의 '해외 전환금융 동향 분석'에 대한 강의가 이어졌다. 윤창배 산업단지공단 디지털혁신본부장은 “산업·수송·폐기물 등 분야별 탄소배출 감축목표에 도달하기 위해 민간-정부-지원기관이 힘을 모아야 한다”며 “탄소배출 감축을 위한 민간의 요구와 정부 정책이 발맞춰 나갈 수 있도록 협의체를 활성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출범식에는 이상은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환경과장, 협의체 운영 전담기관인 산업단지공단, 3개 유관기관, 2개 보증기관, 6개 은행 관계자가 참석했다.

2025.04.04 17:14주문정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사장, 57개 협력사 초청…"협력으로 미래 기술 준비"

삼성디스플레이가 4일 국내 주요 협력사를 초청, '2025 상생협력데이'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는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사장)를 비롯해 57개 주요 협력사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우수 협력사 시상, 시황 및 사업 전략 공유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날 파인엠텍, 신성씨앤티, 비에이치, 이에스티, 힘스 등 7개 업체가 기술 및 품질 혁신, ESG 경영 등의 성과를 인정받아 우수 협력사로 선정됐다. '상생협력데이'는 삼성디스플레이와 협력사가 서로 소통하고 격려하며 동반성장 의지를 다지는 행사로, 올해는 새로운 화합을 도모하고 더욱 긴밀히 소통하기 위해 삼성전자와 공동 개최가 아닌 삼성디스플레이 단독 개최로 진행됐다. 이청 삼성디스플레이 대표이사는 이날 환영사를 통해 "경영환경의 불확실성이 어느 때보다 높고, 시장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며 "서로 더욱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혁신 제품을 개발하고 차별화된 기술력으로 시장을 함께 리드하자"고 강조했다. 홍성천 파인그룹 회장은 협력사를 대표해 "모두가 어려운 시기를 겪고 있는 지금, 진정한 파트너십의 가치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독자적인 기술력을 확보해 삼성디스플레이와 상생의 길을 가자"고 화답했다.

2025.04.04 17:00장경윤

"합성생물학 국내기술 60~80% 수준…대부분 커리큘럼 빈약"

"우리나라 합성생물학 기술 수준을 미국과 비교하면, 60~80% 수준 정도 될 것으로 봅니다. 일부 분야는 세계 최고 수준과 대등한 면도 있습니다. 다만, 우리가 국가 경쟁력을 갖추려면 인력 양성 등에서 국가 차원의 지원이 절실합니다." 한국생물공학회(회장 김동명)가 개최한 '2025 한국생물공학회 춘계학술발표대회 및 국제심포지엄'에서 생명공학 분야 신진 연구자 8명이 바이오 분야 현안을 주제로 내놓은 얘기다.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바이오 분야 신진 연구자에 해당하는 △고현준 강원대 조교수 △고영진 제주대 교수 △김동형 표준과학연구원 책임연구원 △한용희 전남대 교수 △신종오 전남대 조교수 △유상묵 경북대 조교수 △김준원 서울대 조교수 △이길용 세종대 교수 등이 참석했다. 이날 참석자들은 주로 합성생물학에 대해 언급했다. 또 연구현장에서 느끼는 애로에 대해서도 MZ세대 답게 스스럼없이 토로했다. 다만, 예민한 얘기에 대해선 이름과 소속을 비공개로 요청했다. "지난 2023년 국가R&D 예산이 줄어든 이후, 올해 다시 늘어나는 과정에서 연구비가 대부분 대형과제 위주로 꾸려지고 있습니다. 신진연구자 지원사업이 400개 과제에 연 2억 5천만원씩 지원하는데, 이를 1억 원씩 800개로 늘렸으면 합니다." 40세를 갓 넘긴 7년차 연구원 전언이다. 그는 "개인 연구자 입장에서 보면 단위 연구비가 커졌지만, 대신 과제 수주에 어려움이 있다"는 언급도 보탰다. 다른 연구원은 국가연구소(NRL) 2.0에 대한 소견도 꺼내놨다. 매년 100억 원씩 한 곳에 가는 예산을 쪼개보자는 얘기다. 잘게 쪼개면 더 많은 연구자들이 혜택을 보고, 연구를 진행할 수 있다는 논리다. 그러나 이 부분은 사실 형평성과 수월성 정책 간 이해충돌이 발생한다.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퍼스트 무버' 전략과 연구과제중심제(PBS)의 난맥상인 파편화된 과제의 해결이라는 측면에서 보면 지원 방향에 다소 갭이 생기기 때문이다. 더욱이 기초과학 육성을 위해 과기정통부는 씨앗과제 등을 통해 과학기술 밑거름을 다지기 위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합성생물학 육성법'에 대해서도 한마디 했다. 합성생물학은 최근 가장 핫한 분야중 하나다. 유전자나 단백질, 세포 등의 구조를 다시 설계해 새로운 기능을 부여하는 일이다. 의료나 농업, 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적용 가능하다. "합성생물학은 무엇보다 다학제적인 접근이 필수인데, 우리나라 교육 과정을 보면 인력양성을 위한 커리큘럼이 빈약한 실정입니다. 물론 KAIST나 일부 특성화 및 연구중심대학은 정비가 되어 있지만, 대다수 대학은 그렇지 못합니다." 국가 차원에서 합성생물학 분야 인력양성을 위한 체계적인 지원 책을 만들어 달라는 주문이다. 합성생물학에 대해선 한마디 더 보탰다. 합성생물학과 관련한 윤리 가이드라인 같은 것이 마련되어야 하는 것은 맞는데, 정부가 지나치게 경직되게 만들어 놓아선 안된다는 것. 국가 차원서 기준을 정해 임의로 선을 그어 놓기 보다는 연구자들이 참여하는 기준 선 마련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지방대학이 갖는 어려움도 토로했다. 지방대학은 우수 인재 유치나 운영에 어려움이 상존한다는 것. 신입생보다 편입생이 주로 관심을 많이 드러내지만, 기본 인구 감소가 지방대학 위기를 초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인프라적인 어려움에 대해선 "공동장비운영센터가 곳곳에 운영 중이어서 특별히 최첨단 등의 장비가 필요하지 않는한 큰 어려움은 없다"고 언급했다.

2025.04.04 14:34박희범

[기고] 인도의 AI 각성, 스타트업 중심 기술 주권 구축

중국의 인공지능(AI) 모델 '딥시크(DeepSeek)'의 등장은 글로벌 AI 지형에 커다란 충격을 주었고 이는 인도가 자국의 AI 전략을 근본적으로 재구성하는 계기가 됐다. 이제 인도는 미국과 중국에 대한 기술 의존에서 벗어나 독립적인 AI 생태계를 구축하고자 하는 방향으로 과감히 전환하고 있으며 그 중심에 스타트업을 두고 있다. 딥시크의 등장은 인도 내 AI에 대한 인식을 근본적으로 바꿔 놓았다. 기존에는 AI가 주로 경제 성장과 디지털화 목표 달성을 위한 수단으로 여겨졌지만 이제는 글로벌 경쟁에서 핵심적인 전략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인도의 정책 결정자들은 이제 외국 기술을 수입하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으며 자국 내 혁신이 결정적이라는 사실을 인식하게 됐다. 딥시크는 또 하나의 강력한 메시지를 인도에 던졌다. 막대한 자금 없이도 기술 혁신은 가능하다는 점이다. 이는 인도의 국가 전략에 변화를 촉발했고 정부는 글로벌 AI 강자들에 도전할 수 있는 자국 스타트업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기 시작했다. 이러한 변화의 배경에는 '디지털 식민주의(digital colonialism)'에 대한 인도의 경각심이 자리하고 있다. 미중 간의 기술 패권 경쟁이 심화되는 가운데 인도는 외국에서 개발된 기술의 단순 소비 시장으로 전락할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이에 따라 'AI 주권(AI sovereignty)', 즉 자국의 모델을 만들고 자국의 데이터를 학습시키며 디지털 경제의 미래를 스스로 설계하겠다는 움직임이 강화되고 있다. 이러한 새로운 인식은 올해와 내년의 인도 정부 예산안에도 반영됐다. 인도 정부가 주도하는 AI 생태계 강화를 위한 종합 전략인 '인도 AI 미션(IndiaAI Mission)'에 할당된 예산은 전년 대비 약 4배 증가한 2억4천만 달러(한화 약 3천240억원)에 이르렀다. 이 예산은 AI 인프라 구축, 컴퓨팅 자원 확충, 양질의 데이터셋 접근성 확보 등 민간 혁신을 지원하는 데 사용될 예정이다. 딥시크의 등장 이후 인도 정부는 대규모 및 소규모 언어모델, 인도 특화 멀티모달 시스템 등 자국형 AI 모델 개발을 위한 제안서를 공식적으로 요청했다.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서 학습용 데이터 및 고성능 컴퓨팅 인프라에 대한 접근까지 보장하고 있다. 동시에 인도는 인재 양성에도 집중하고 있다. AI 기술 훈련 프로그램, 연구 센터 설립, 학계-산업 협력 프로젝트를 통해 AI 엔지니어와 과학자의 인재풀을 구축하려는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 인도는 더 이상 AI 기술의 소비자에 머무르지 않고 생산자이자 수출국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는 의지를 분명히 하고 있다. 이는 과거 미국과 중국 기술에 의존하던 방식에서 벗어나 자국의 역동적인 스타트업 생태계를 성장의 원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적 전환이다. 정부는 이들 스타트업이 위험을 줄이고 성장할 수 있도록 자금, 정책, 인프라 측면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제공하고 있는 것이다. AI 개발에서 가장 큰 장애물 중 하나는 막대한 연산 자원의 확보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인도는 그래픽 처리장치(GPU) 보유량을 1만 개에서 1만8천 개 이상으로 확대했다. 여기에는 엔비디아 'A100' 및 'H100'과 같은 최신 모델도 포함된다. 이러한 GPU 자원은 스타트업에게 매우 저렴한 가격인 시간 단위당 약 100루피(한화 약 1천500원)로 제공되며 정부가 전체 비용의 약 40%를 보조한다. 이로써 인도의 연산 능력은 오픈AI '챗GPT' 훈련 규모에 근접하게 됐고 딥시크를 상회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이 자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인도는 '인도 AI 컴퓨트(IndiaAI Compute)'라는 중앙화된 AI 컴퓨팅 포털을 개설해 스타트업과 연구자들이 GPU 클러스터에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 동시에 'AI코샤(AIKosha)'라는 국가 차원의 데이터·도구·모델 플랫폼을 출범시켜 비개인 데이터셋을 공개하고 있다. 이는 인도 AI 생태계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글로벌 혁신을 가속화하는 중요한 기반이 되고 있다. 이러한 변화 속에서 인도와 한국 간 AI 협력 가능성도 한층 더 주목받고 있다. 양국은 모두 미중 기술 패권 경쟁 구도 속에서 AI 주권을 중요시하며 자체 기술 역량을 확보하려는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한국의 대표적 기술 기업인 네이버 또한 '소버린 AI'를 기치로 자국형 AI 전략을 추진 중이며 이는 인도의 노선과도 일맥상통한다. 양국의 전략적 정렬은 협력의 기반이 되고 있다. 인도의 스타트업 중심 AI 생태계와 방대한 데이터 인프라, 한국의 첨단 컴퓨팅 및 연구개발(R&D) 역량이 결합되면 인재 교류, 공동 연구, 국경을 넘는 혁신이 현실화될 수 있다. 한국의 AI 개발자들은 인도의 풍부하고 다양한 데이터셋을 활용할 수 있고 인도 스타트업은 한국의 기술 및 투자 자원에 접근할 수 있다. 무엇보다도 인도의 개방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디지털 환경은 한국에 매우 자연스러운 협력 파트너로 작용한다. 미중 기술 모델 경쟁이 야기하는 긴장감과는 달리 인도는 민주적 가치와 상호 신뢰를 기반으로 한 협력 지향적 국가다. AI 기술의 미래를 둘러싼 지정학적 경쟁에서 이러한 파트너십은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 인도는 한국을 단순한 기술 동맹국이 아니라 주권을 존중하고 혁신을 추구하며 협력을 우선시하는 '가치 공유국'으로 인식하고 있다. 양국의 AI 협력은 경제적 기회 그 이상이며 지정학적 전략 자산이 될 수 있다. 인도의 AI 각성은 단순한 추격이 아닌 판을 바꾸기 위한 전략적 도전이다. 스타트업을 중심에 두고 국가의 적극적 지원을 결합한 인도식 기술 주권 모델은 기존 미중 중심의 글로벌 AI 질서에 대한 실질적 대안을 제시한다. 한국에도 이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 공동 리더십을 발휘할 기회가 된다. 인도와 한국이 함께 한다면 글로벌 AI 혁신의 지평을 넓히고 미래 기술의 주도권을 가진 새로운 축을 만들 수 있을 것이다. 기술 패권은 강대국만의 전유물이 아니다. 비전, 독립성, 신뢰를 바탕으로 직접 구축하는 자의 몫이다.

2025.04.03 18:43라지브 쿠마르

부동산 관련 대출 1933조…매년 100조씩 늘어나

우리나라 민간 전체 신용 중 부동산 관련 대출 등이 차지하는 비중이 절반 가량을 차지하고 있는 가운데 연평균 100조여원이 증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금융사가 담보 대출 관행을 벗어나기 위해 자체적으로 대출 심사 역량을 강화함과 동시에 자본규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한국은행과 한국금융연구원이 '부동산 신용집중' 공동 정책 컨퍼런스를 열었다. 부동산과 관련한 대출 규모가 여러 기관을 통해 다각도로 집계됐다. 일단 한은서는 대출 외에 다양한 외상 등을 포함한 부동산 신용으로 수치를 조사했다. 한은에 따르면 2024년말 기준 부동산 신용 규모는 1천932조5천억원으로 전체 민간신용의 49.7%를 차지한다. 관련 액수는 매년 불어나고 있다 2014년 이후 연평균 100조5천억원 늘어났다. 금감원에서는 은행권의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을 발표했다. 우리나라 부동산 관련 대출 비중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2024년 기준으로 65.7%에 달했다. 최근 5년간은 가계대출 증가율(4.7%) 보다 기업대출 증가율이 8.8%로 더 높았다. 특히 담보 및 보증대출 비중이 74.4%로 확대된 것으로 집계됐다. 기업의 경우 비주택담보대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91.8%로 나타났다. 금감원 김형원 은행감독국장은 "은행 대출이 기업대출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으나, 담보·보증대출 위주의 보수적 영업관행이 지속되고 있어 생산적 부문에 대한 은행의 자금중개기능 약화를 초래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 최용훈 금융시장국장도 "부동산으로의 신용쏠림은 소비 위축, 자본 생산성 저하 등을 통해 경제 성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며 "대내외 충격 발생시 부동산 가격 급락에 따른 급격한 디레버리징이 나타나면서 금융시스템 리스크와 실물경기의 위축을 가져올 가능성이 커진다"고 진단했다. 발표자들은 지나친 부동산 대출 쏠림을 막기 위해 다양한 방안들을 제고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김형원 국장은 "부동산 부문으로의 과도한 대출 확대 방지를 위해 은행권의 자율적 관리 노력을 우선적으로 유도해야 한다"며 "생산적 부문에 대해 자금공급을 확대할 수 있도록 규제 유인 체계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용훈 국장은 "국제결제은행(BIS) 자본 규제 하에 부동산담보대출의 자본 부담이 다른 대출 대비 낮게 적용된다"며 "자본 규제를 개선해 금융기관이 부동산 대출 취급유인을 억제하고 생산적 기업대출 취급에 대한 인센티브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한국금융연구원 이규복 선임연구위원은 "부동산 금융이 과도하게 확대되지 않도록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필요가 있다"며 "자본 기반 규제나 차입자 기반 규제, 거시건전성 정책 등을 고려할 수 있지만 이는 대출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어 보완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 선임연구위원은 "금융회사가 사업성 평가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업무성과지표(KPI) 기준을 마련하고 금융감독당국도 감독업무방향 제시, 관련 공시제도 마련 등으로 지원할 필요가 있다"며 "기업의 경우 유체동산과 무체동산을 일괄 담보로 설정하고 처리할 수 있게 하는 일괄담보제도 도입 등도 검토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5.04.03 14:55손희연

KCL, 경북·경남·울산 산불피해 지원 성금 3000만원 기부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원장 천영길)은 경북·경남·울산 지역의 산불피해 복구 성금 3천만원을 기부했다고 밝혔다. 성금은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전달돼 경북 안동·의성·청송·영양·영덕과 경남 산청·하동, 울산 울주 등 영남 지역에 발행한 대규모 산불피해 복구 활동과 이재민 구호, 생필품·주거 지원 등 긴급 생활 안전 지원에 사용될 예정이다. KCL은 매년 1억 여원의 사회공헌 활동비를 마련해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지원하고 있다. 2023년 11월에는 모로코 지진피해 지원을 위해 국경없는이사회에 1천만원, 지난해 2월에는 서천군 수산물특화시장 화재피해 복구지원을 위해 '서천군청'에 1천만원을 기부하는 등 국내외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해 오고 있다. 천영길 KCL 원장은 “산불로 어려움을 겪는 모든 분들에게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하며, 피해지역이 추가 피해 없이 조속히 복구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2025.04.03 09:21주문정

로보톰, 건설연 연구지원사업 선정

로보틱스 주거 솔루션 기업 로보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이 주관하는 '2025 스마트 건설기술 실·검증 연구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로보톰은 '로보틱스 주거 구현을 위한 RA-BIM 최적화 기술 개발' 과제를 통해 미래형 스마트 주거 환경 구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스마트 건설기술 실검증 연구지원사업은 실험실 수준의 기술을 실제 주거·건설 환경에 검증하고 상용화 가능성을 높이기 위한 사업이다. 이를 위해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술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과 전문 연구팀 간 매칭을 지원한다. 로보톰은 건설연과 함께 공동으로 로봇 자동화 건물 정보 모델링(RA-BIM) 시스템 개발에 나선다. 로보틱스 인테리어 '로보테리어'의 효율적인 배치와 공간 최적화를 자동으로 수행하는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공간 측정, 제품 배치, 설계 검토 등 복잡한 작업을 자동화해 공간 설계 소요 시간을 80% 이상 단축하고, 기존 설계 방식 대비 비용은 70%, 오류율은 20% 이상 줄이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시각화된 인터페이스(UI)를 통해 사용자가 직접 맞춤형 공간 구성을 선택할 수 있다. 공간 설계의 접근성과 사용자 만족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로보톰은 실제 현장에서도 기술 유효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RA-BIM 기반 스마트 주거 시스템을 적용해 전시 및 실거주 테스트를 병행한다. 윤세용 로보톰 대표는 "이번 건설연과의 공동 연구를 통해 로보톰의 핵심 기술력을 한층 더 고도화하고 로보테리어의 확산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4.03 08:53신영빈

[인사] 한국전자기술연구원(KETI)

◇본부장 ▲사업화본부장 문형욱 ◇실장 ▲안전보안총괄실장 김남현 ▲기술사업실장 임인종

2025.04.02 17:29주문정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경북 로봇플래그십 사업 성과보고회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지난 3월 27일부터 28일까지 양일간 구미 금오산 호텔에서 '2024년도 경북 AI 서비스로봇 산업 육성을 위한 로봇플래그십 사업' 성과보고회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의 지능형 로봇 보급 및 확산 사업 일환으로 추진됐다.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이 한국섬유기계융합연구원, 경북IT융합산업기술원과 공동으로 수행했다. 경상북도와 구미시, 경산시의 지원을 포함해 총 18억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구미 지역에서는 서비스로봇 및 부품 분야 기업인 에이포랩, 디버스를 포함한 13개사가 참여했다. 경산 지역에서는 웨어러블·헬스케어·재활 로봇 분야 기업인 휴머닉스, 지오에스 등을 포함한 11개사가 선정됐다. 이들 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개발, 디자인 제작, 사업화 전략 수립 등 총 30건의 맞춤형 지원이 이뤄졌다. 기업 간 네트워킹, 홍보책자 발간, 제품 실증 보급, 창업 교육 등 다양한 기업지원 프로그램도 병행됐다. 사업에 참여한 24개 기업은 평균 매출 12% 증가, 평균 3.7명 고용 창출, 표창 및 수상, 지식재산권 출원 등 다양한 정량적·정성적 성과를 거뒀다. 한 참여기업 관계자는 "시제품 제작과 디자인 지원을 통해 제품 경쟁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전문가의 사업화 전략 컨설팅으로 장기적인 성장 방향을 설정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성과보고회 현장에서는 2025 CES 혁신상을 수상한 휴머닉스의 근력운동용 헬스케어 로봇을 비롯해 에이포랩의 치과 수술로봇, 디버스의 물류 이송로봇 등 경북 로봇기업들의 대표 기술들이 전시됐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대행은 "이번 경북 로봇플래그십 사업을 통해 지역 로봇기업들이 실질적인 도움을 받고, 그 결과로 눈에 띄는 성과를 거둔 점이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맞춤형 기술 지원으로 경북 AI로봇 생산·보급 생태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4.02 16:42신영빈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처음 보내온 이미지 보니…"화면 한장에 별이 10만 개"

우주항공청은 한국천문연구원과 미국 항공우주국(NASA) 등이 공동 개발한 우주망원경 스피어엑스가 2일 첫 이미지를 보내왔다고 밝혔다. 스피어엑스는 지난 12일 발사 후, 약 37일간 초기 운영 단계에 돌입해 검교정을 포함한 망원경에 대한 모든 시험 가동을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다. 스피어엑스가 공개한 첫 번째 이미지는 지난 달 28일 촬영했다. 이 이미지는 과학연구에 사용될 준비가 아직 되지 않았지만, 또렷한 초점과 안정적인 밝기로 스피어엑스의 정상동작을 확인할 수 있다. 이 이미지는 보정하지 않은 원본 데이터임에도 상당히 밝게 나타났다. 특히, 어두운 곳도 밝게 표현됐다. 이미지 속 각 밝은 점은 별이나 은하로, 각 이미지에 10만 개 이상의 천체들이 담겨있다. 이번에 공개한 6컷의 이미지는 광시야망원경인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전체 시야(3.5도×11.3도)를 보여준다. 스피어엑스가 관측한 적외선 이미지에 색상을 부여해 생성했다. 짧은 파장은 보라색-파랑색으로 표현했고, 긴 파장은 초록색-붉은색으로 나타냈다. 사진에서 왼쪽 첫번째 이미지 상단의 밝은 선은 지구 대기 헬륨에 의한 것이다. 오른쪽 두 상자는 원본을 확대한 이미지이다. 초록색 상자에서 가까운 은하가 자세히 포착된 것을 볼 수 있고, 더 확대한 파란색 상자에서는 스피어엑스가 어둡고 먼 은하들도 관측할 수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이런 식으로 색상을 분할하면 우주 영역의 구성성분이나 은하까지의 거리를 알 수 있다는 것이 천문연 측 설명이다. 과학자들은 이 데이터를 사용해 우주가 탄생한 지 1초도 채 되지 않아 우주가 수조 배로 급격히 팽창한 원인부터 우리은하 내의 물의 기원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주제를 연구할 수 있다. 한국 측 스피어엑스 책임자인 천문연구원 정웅섭 책임연구원은 “현재 스피어엑스는 기대치를 뛰어넘을 정도로 예상보다 훨씬 잘 동작하고 있다”며 “이 자료를 사용해서 흥미로운 연구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해 한국과 미국 연구팀 모두 고무된 상태다”고 밝혔다.

2025.04.02 16:31박희범

송정수 전 RAPA 부회장, TEIN협력센터 사무총장 취임

송정수 전 한국전파진흥협회(RAPA) 상근부회장이 재단법인 '테인(TEIN) 협력센터' 사무총장에 1일 취임했다. TEIN(트랜스-유라시아 인포메이션 네트워크) 협력센터는 연구교육용 초고속 국제연구망인 TEIN을 아시아 24개국에 제공하고, 유럽 34개국을 연결하는 아시아와 유럽 간 협력사업이다. 센터는 지난 2010년 10월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제8차 ASEM 정상회의에서 승인받아 2011년에 설립됐다. 한국은 아시아 최초로 제4차 TEIN 사업 운영 권한을 얻어 현재까지 이 사업을 관리하고 있다. 송정수 신임 사무총장은 1990년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정보통신부 산업기술팀장, 옛 방송통신위원회 창의혁신담당관, 네트워크기획과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정보보호정책관, 경북우정청장, 한국전파진흥협회 상근부회장을 역임했다. 송 총장의 임기는 3년이다.

2025.04.02 11:45박수형

미국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 2배이상 급증…"국내 시장 점유 큰 폭 확대"

지난 해 미국의 유전자변형농산물 수입이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수입금액도 급증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원장 권석윤, 이하 생명연)이 2일 공개한 2024년 유전자변형생물체(GMO) 주요 통계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반입된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는 총 1천92만 톤(약 30억 달러)였다. 이는 전년 1천28만 톤(34.2억 달러) 대비 약 6.2%인 64만 톤이 증가한 수치다. 연구팀은 동유럽 전쟁 여파로 인한 곡물 공급 차질 우려에도 불구하고, 브라질과 아르헨티나, 미국 등 주요 곡물 교역국으로부터 안정적인 수입이 이루어 지면서 국내 시장 수요를 원활히 충족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나 전체 수입량이 증가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입 금액은 최근 3년 연속 감소했다. 지난 2022년 42.6억 달러에서 2024년 30억 달러로 급감했다. 이는 주로 사료용 유전자변형 옥수수의 단가 하락에서 기인한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분석했다. 용도별로는 사료용이 87%(945.7만 톤), 식품용은 13%(146.5만 톤)의 비중을 보였다. 작물별로는 옥수수가 90.4%에 해당하는 987.5만 톤이 수입됐고 대두(90.7만 톤), 면화(14만 톤)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유전자변형생물체 최대 교역국은 브라질이었다. 식품용·사료용 유전자변형생물체 국가별 수입 승인량을 분석한 결과, 브라질 374.1만 톤(34.3%), 아르헨티나 319.9만 톤(29.3%), 미국 316.4만 톤(29%)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산 유전자변형농산물의 수입 비중은 전년 12% 대비 29%로 급격히 증가, 국내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확대됐다. 이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동유럽 수입량이 줄면서 일어난 현상으로 풀이된다. 한편 만 19세 이상 64세의 성인 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유전자변형생물체 국내 공공인식을 조사한 결과 유전자변형생물체에 대한 전체 인지율은 72.9%로 최근 3년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김기철 바이오안전성정보센터장은 "국내의 유전자변형 농산물 수입 물량은 코로나 팬데믹 이후 일정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며 "금액 측면에서는 글로벌 곡물 가격의 하락으로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2025.04.02 10:04박희범

과기정통부, 소형 핵융합로 개발 프로젝트 검토하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소형 핵융합로 제작을 위한 초기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학연관 간 공감대만 형성되면,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의지여서 귀추가 주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민관협력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 포럼'을 1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과 핵융합 혁신연합 상임위원을 비롯한 현대건설, 모비스,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핵융합 분야 기업을 비롯한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KAIST 최원호 교수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이 맡았다. 최 교수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혁신형 핵융합로의 개념 및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기존 핵융합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온초전도체·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 혁신형 핵융합로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교수는 "이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며 "토카막 타입의 소형 핵융합로'가 혁신형 핵융합로로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융합로 반경은 4m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2분의 1수준(6.2m), 열출력은 300MW급으로 실증로의 3분의 1수준을 제안했다. 오는 2030년대 운영이 목표다. 2040년 대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상용화와 연계하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형 실증로(K-DEMO)는 주반경 7m로 ITER와 유사한 수준, 열출력은 1000MW급으로 ITER의 2배 수준으로 제안됐다. 이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은 '혁신형 핵융합로 도입에 따른 주요 파라미터 제안 및 단계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윤 부원장은 기존 토카막 방식의 핵융합장치보다 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제안하고,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 또 혁신형 핵융합로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부원장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최상위 요구사항으로 오는 2030년대 후반까지 공공주도 1단계, 2040년대 전반까지 민간주도 2단계 사업 진행을 언급했다. 최종 100MW 내외 전력 생산 기술 실증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한 주요 R&D로는 ▲고성능 플라즈마 시나리오 개발 ▲대형 핵융합로 운영 기술 ▲소형화된 핵융합로 설계 및 개방형 혁신 엔지니어링 R&D를 꼽았다. 윤 부원장은 또 '빠른 시간 내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의 주요 파라미터 최종 결정이 필요하다"며 "개념 및 상세 설계를 위한 수탁사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부품 조달 계획 수립 ▲공장 단계에서 수요자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 기회 부여 ▲다양한 핵융합 기술 방식 및 혁신성 ▲경험의 요약 및 정리 등이 논의됐다.

2025.04.01 15:59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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