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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동 디지털 이노베이션 포럼 2023'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78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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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디지털 뱅킹 플랫폼의 혁신과 진화

오늘날 은행은 점점 더 복잡해지는 금융 환경을 헤쳐가야 하는 동시에, 높아져 가는 고객의 기대에 부응해야 한다는 두 가지 과제에 직면해 있다. 금융 환경은 규제와 기술로 인해 더욱 복잡해지는 반면에, 고객은 보다 쉽고, 빠르며 개인화된 맞춤형 서비스를 원하고, 이러한 요구는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고객의 기대치가 높아짐에 따라 은행은 고객에게 엔드투엔드(End-To-End) 형태의 디지털 서비스를 제공해야 하며, 그러한 경쟁력을 유지하려면 기술 역량 또한 함께 요구될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은행의 고심은 더욱 깊어져만 간다. 특히나 금융에 인공지능(AI)이 접목되기 시작하고 디지털 금융 생태계의 확장으로 인하여 하루하루 생산되는 데이터 증가 속도는 우리의 예상을 이미 넘어서고 있다. 그래서 은행은 보다 신속하게 디지털 거래량으로 인한 데이터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확장 가능한 금융 인프라 전환을 모색해야 한다. 그러나 대부분의 시중 은행들이 다양한 방법을 모색 중이긴 하나, 여전히 레거시(Legacy) 인프라로 인하여 새로운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에는 어려움이 있는 게 현실이다. 그래서 이러한 문제 해결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진행 중인 해외 은행을 살펴보려 하는데, 인도에서 세 번째로 큰 민간 은행인 Axis Bank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Axis Bank는 기술 기반을 재설계하고 미래의 비즈니스 요구에 맞게 디지털 채널을 준비하는 대규모 혁신을 통해, 지난 몇 년 동안 예금과 대출, 모두에서 놀라운 성장을 기록했고, 올해에는 수익성이 높은 인도 Citibank의 소비자 부문도 인수했다. 또한 디지털 우선주의와 은행 내 디지털 뱅크 개념을 도입하여, 2022-23년 연례 보고서 발표에 따르면, 2,260만 명 이상의 고객에게 모바일 뱅킹 서비스를 확대 제공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이러한 비즈니스의 성장에도 불구하고 기존 레거시(Legacy) 인프라를 기반으로 서비스의 효율성, 확장성 및 속도 등을 지속적으로 높이는 데는 한계를 느끼게 된다. 그래서 Axis Bank는 데이터 보안, 사이버 위험, 컴플라이언스(compliance) 준수 등의 근본적인 위험을 고려하면서, 다양한 서비스 또는 솔루션들과 쉽게 파트너 관계를 맺을 수 있는 방식으로의 전환을 결정하게 된다. 그리하여 디지털 마이크로 서비스(MicroService) 형태이고, API 우선이며, 클라우드 네이티브(Cloud native) 하고, 헤드리스(Headless) 한 아키텍처(Architecture)로 전환하면서 비즈니스 로직(Logic)의 재사용성을 보장하는, 보다 탄력적이고 적응력 있는 아키텍처를 구축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재 이 은행은 리테일 비즈니스의 경우 700개 이상의 API를, 기업 뱅킹의 경우 200~250개의 API를 구축했고, 이 중 상당수는 마이크로 서비스로 전환하고 있다. 그래서 100개에 가까운 마이크로 서비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향후 온 프레미스(on-premises)와 멀티 클라우드(multicloud)에서도 작동할 수 있는 통합 플랫폼 모델로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 어떻게 보면금융 인프라가 우리나라보다 취약한 아시아 은행의 사례로 치부할 수도 있겠지만, 좋은 점은 밴치마킹하는 센스가 필요하다. 최근 국내 일부 시중은행들이 디지털 전환을 위한 뱅킹 시스템 구축 작업을 진행 중에 있거나 계획하고 있어, 좀 늦긴 했지만 다행스런 일이다. 사실 이러한 전환 작업의 가장 큰 목적은 개인과 기업 모두에게 필요시 신속하게 사업 대응을 할 수 있는 금융 시스템을 갖추기 위한 것이다. 그러나 일부 은행들은 이러한 구축 전략의 우선순위를 높게 생각하지 않는 곳도 있다. 하지만 이제 은행은 변화하는 고객의 기대와 기술 발전 및 금융 산업의 치열한 경쟁 압력에 적응하기 위한 차세대 뱅킹 시스템이 필요한 때이다. 왜냐하면 인생처럼 뱅킹 시스템 분야에서도 정체한다는 것은 노후화와 다름없기 때문이다. 결국, 현재의 시대적 변화에 걸맞는 금융 시스템으로의 전환을 통해 은행 서비스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고, 프로세스를 간소화하여, 개별 고객의 요구에 맞는 혁신적인 초개인화, 초기업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 또한 이러한 경험이 웹(Web)3.0 시대를 대비한 토크노믹스(tokenomics)와의 연결로 확장될 수도 있을 것이다. 따라서 이러한 Axis Bank의 사례와 같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분위기가 국내 금융 산업 전반으로 확대되어, 향후 디지털 뱅킹 플랫폼의 혁신적 기반으로 이어지길 간절히 기대해 본다. *본 칼럼 내용은 본지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2024.05.21 10:08김봉규

30TB 넘보는 HDD 고용량화 경쟁 '후끈'

주요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 제조사가 30TB(테라바이트) 이상 고용량 제품 경쟁에 뛰어들었다. PC와 콘솔 등 전통적인 시장이 축소되자 고부가가치·고용량 제품에서 돌파구를 찾기 위해 나선 것이다. 씨게이트는 지난 해 말 HAMR(열보완 자기기록) 방식 HDD '엑소스 X 모자이크 3+' 30TB 시제품을 공개한 데 이어 올 1분기부터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 등 대형 고객사에 제품을 공급중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해 말 24/28TB HDD를 공개했지만 데이터 자기층을 겹쳐쓰는 SMR 방식을 적용해 고장 등 재해 복구가 쉽지 않다. 3위 업체 도시바는 HAMR/MAMR(극초단파 보완 자기 기록) 방식 30TB 이상 HDD 시제품을 내년 공급 예정이다. ■ 씨게이트, 전용 플랫폼 '모자이크3+'로 최대 50TB 확장 예정 씨게이트는 현재 30TB 이상 고용량 HDD 경쟁에서 가장 앞선 회사로 꼽힌다. 씨게이트는 고용량 HDD 전용 플랫폼 '모자이크3+'를 적용한 시제품에 이어 올해부터 실제 제품을 공급하는 유일한 회사다. 모자이크3+ 플랫폼은 데이터를 읽고 쓰는 HDD 내 부품인 헤드에 기록면 가열을 위한 레이저를 부착해 기록 밀도를 높였다. 기록면을 구성하는 플래터는 철과 백금 소재 합금으로 외부 전자기파 영향 없이 자기 정보를 안전하게 기록할 수 있다. 이를 적용한 첫 제품인 엑소스 X 모자이크 3+ 30TB HDD는 장당 3TB 기록 가능한 플래터 10장으로 30TB를 구현했다. 향후 기록 용량을 장당 5TB, 최대 50TB까지 확장하겠다는 것이 씨게이트 구상이다. ■ 웨스턴디지털, MAMR 기술 활용 28TB 제품 공개 웨스턴디지털은 과거 MAMR 방식을 적용해 고용량 HDD를 출시하겠다는 구상을 밝혔지만 2021년을 기점으로 공개석상에서 MAMR 방식을 언급하지 않는다. 지난 해 11월 출시한 울트라스타 DC HC680 28TB HDD도 기록 방식을 SMR로 바꿔 고용량을 구현했다. SMR은 저장장치인 플래터 위에 여백 없이 데이터를 여러 번 겹쳐 써 기록 밀도를 높이는 기술이다. 이미 6TB 이하 제품에서 플래터 장수를 줄이고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해 흔히 쓰인다. 웨스턴디지털은 원가 절감 대신 용량 확장에 무게를 두고 SMR 기술을 채용했다. 기록시 떨어지는 속도는 플래시 메모리에 데이터를 임시 저장했다 한꺼번에 옮기는 옵티낸드 기술로 보완했다. 그러나 레이드(RAID)로 묶인 어레이에 문제가 생길 때 이를 복구하는 과정에 시간이 지연되는 문제가 있다. 이를 해결하려면 HDD가 장착되는 스토리지에 별도 알고리듬을 탑재한 SoC(시스템반도체)나 소프트웨어 탑재가 필요하다. ■ 도시바, 내년 MAMR 30TB HDD 시제품 출시 예고 도시바가 현재 상용화한 HDD 제품 중 최고 용량 제품은 지난 해 하반기 출시한 데이터센터용 MG10F 시리즈로 최고 용량은 22TB다. 씨게이트와 웨스턴디지털 대비 한 세대 가량 뒤처졌다. 도시바는 HAMR과 MAMR 기술을 모두 활용해 이 격차를 극복한다는 전략을 세웠다. 도시바는 지난 주 일본 도쿄에서 진행된 IDEMA(국제 디스크 드라이브 장치·소재 협회) 주최 컨퍼런스에서 "HAMR/MAMR(극초단파 보완 자기 기록) 방식을 적용한 30TB 이상 시제품 2종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도시바는 HAMR 기술을 이용해 3.2TB 플래터 10장으로 구성된 32TB HDD, MAMR 기술을 적용해 2.81TB 플래터 11장으로 만든 31TB HDD 등 두 제품을 개발했다. 두 제품 모두 SMR 방식을 적용했다. 제품 개발에는 플래터 생산 업체인 레조낙(Resonac, 구 쇼와덴코), 헤드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TDK가 함께 참여했다. 단 HAMR 기반 32TB 시제품 출시 시점은 2025년 이후다. 실제 제품은 일러도 내년 하반기 초, 늦으면 내년 말에나 나올 예정이다.

2024.05.20 17:10권봉석

STEPI, 가나 R&D체계 수립 적극 지원한다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아프리카 가나의 국가 연구개발혁신 관리체계 수립 및 역량 강화에 적극 나섰다. STEPI는 최근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와 한국-가나 과기협력 파트너십 워크숍을 현지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 워크숍에는 가나 과학기술혁신 관계부처 고위 공무원과 산학연 인사 20여명이 참석했다. 국내에서는 △서동욱 부연구위원(STEPI) △김종덕 교육담당관(한국연구재단) △정유진 부연구위원(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유은지 선임연구원(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김용주 정책기획실장(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이 참석했다. STEPI는 이와 별도로 한국연구재단,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국가연구시설장비진흥센터 등 총 5개 국내기관과의 협력 방안도 모색했다. 패트릭 노모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장관 직무대행은 “K-이노베이션 사업을 통해 가나가 연구개발혁신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국가 발전의 핵심 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K-이노베이션 가나 1단계 사업은 지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진행됐다. 다음 달 가나 혁신연구상용화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가나 2단계 사업은 올해부터 2026년까지 진행된다. 오는 9월 가나 환경과학기술혁신부 및 연구개발·혁신 유관분야 관계자들을 한국으로 초청하는 연수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2024.05.19 18:41박희범

픽셀리티, 유럽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텍 2024 참가...XR 디지털 치료도구 공개

XR 콘텐츠 전문 개발사 픽셀리티(대표 정래승)가 오는 5월 22일부터 25일까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유럽 최대 스타트업 박람회 비바텍 2024에 참가한다고 18일 밝혔다. 픽셀리티는 비바텍 2024 중소벤처기업부 창업진흥원 한국공동관 현장에 새로운 디지털 치료도구 메타: OQ(Meta: OQ)를 선보인다. 메타: OQ는 작업 치료가 필요한 환자들이 병원에 내원하지 않고 자택에서 편리하게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설계된 디지털 치료 도구다. 의료진 처방에 따라 작업 치료사가 환자의 상태에 맞춘 맞춤형 치료를 제공할 수 있도록 설계됐으며, XR 환경과 햅틱 글러브의 통합을 통해 더욱 몰입감 있고 효과적인 치료 환경을 조성한다. 픽셀리티는 기존의 XR 작업 치료가 주로 HMD(헤드 마운트 디스플레이)를 사용한 가상 현실에 한정됐다면, 메타: OQ는 컨트롤러 대신 햅틱 기능을 구현하는 글러브를 적용함으로써 치료의 몰입감을 크게 향상시켰다고 설명했다. 픽셀리티는 이번 메타: OQ 개발을 주도하며, 국내 병원 및 관련 분야 전문가들과 협력하여 올해 안으로 파일럿 임상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공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신뢰할 수 있는 치료용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입증하고, 더 많은 환자들에게 혜택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 정래승 픽셀리티 대표는 "이번 메타: OQ 발표를 통해 디지털 치료 솔루션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로 더 나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할 것"이라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픽셀리티는 지난 7년 동안 메타 퀘스트, 피코, 애플 비전 프로 등 XR은 물론 공간 컴퓨팅 기반 게임을 여섯 차례 성공적으로 출시하며 지속적인 도전을 이어오고 있다.

2024.05.18 10:31김한준

케이뱅크 "클라우드로 데이터 저장량 한계 극복"

케이뱅크가 인터넷전문은행 최초로 IT컨퍼런스 'AWS 서밋 서울 2024' 세션에 참여해 클라우드 도입 과정과 효과에 대해 발표했다고 17일 밝혔다. 케이뱅크는 클라우드를 도입한 후 고객 분석의 토대인 데이터 저장량 한계를 극복했다고 말했다. 데이터 저장량은 물론이고 데이터 종류도 기존 대비 3배 이상 늘어나, 고객 사용 패턴과 개인별 세분화된 데이터 등을 더 많이 저장할 수 있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케이뱅크는 "데이터 중심 업무 문화로 자리잡는데 기여했다"며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업무 방식 변화는 고객 개인 맞춤형 상품과 서비스를 보다 효과적으로 제공하는 결과를 가져왔다"고 부연했다. 한편 케이뱅크는 2021년 유닉스 시스템을 리눅스로 전환하는 작업을 시작했으며 2023년 7월 네 번째 데이터센터를 클라우드 기반으로 구축했다.

2024.05.17 10:30손희연

OECD "한국, 10인 이상 기업 AI도입률 세계 1위"

우리나라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7개국의 10인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조사(2022년 기준)한 AI도입률(AI사용률)에서 약 28%를 보이며 세계 1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OECD 37개국 평균 도입률(8%)보다 20%포인트 높았다. 우리나라에 이어 오스트리아와 슬로베니아가 각각 세계 2위와 3위에 올랐다. 10인 이상 기업과 달리 250인 이상 기업 순위에서는 슬로베니아가 세계 1위, 우리나라는 5위권에 들었다. AI도입률과 함께 우리나라는 사물인터넷 도입률(약 53%, 35개국 OECD 평균은 27%)과 빅데이터 분석률(약 40%, 36개국 OECD 평균은 14%)에서도 세계 1위를 기록했다.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약 70%, 37개국 OECD 평균은 49%)은 세계 5위였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는 OECD가 14일(파리 현지 기준) 발간한 161페이지 분량의 '디지털경제전망보고서(OECD Digital Economy Outlook, DEO) 2024 1권'에서 국내 기업의 디지털 신기술 도입률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1권 보고서는 161페이지에 총 4장과 부록으로 구성됐다. 이 보고서는 OECD 디지털정책위원회(Digital Policy Committee, DPC)가 주도해 회원국의 통계자료와 설문 응답을 바탕으로 디지털 분야 글로벌 동향을 분석해 주요 통계와 정책 시사점을 제공하는 보고서로 올해부터 상, 하반기에 발간할 예정이다. 하반기는 11월 예정이다. 인공지능·메타버스 등 디지털 분야 경제와 기술 현황과 전망을 다룬 이 보고서에 의하면 OECD 회원국 내 기업은 클라우드 컴퓨팅(평균 49%)과 사물인터넷(평균 27%) 기술을 주로 도입하고 있으나, 빅데이터 분석(평균 14%)과 인공지능(평균 8%)은 비용 상 문제로 상대적으로 도입이 느렸고, 소규모 기업일수록 이런 추세가 강했다. 우리나라 기업의 디지털 기술 도입률은 다른 OECD 회원국에 비해 높았다. 사물인터넷(53%), 빅데이터 분석(40%), 인공지능 기술(28%) 도입률에서 각각 OECD 1위를 차지했고, 클라우드 컴퓨팅 도입률(70%)도 5위를 차지하는 등 산업 전반으로 매우 신속히 디지털 신기술을 적용하고 있는 국가로 평가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또 이 보고서에 따르면 2011~2022년 OECD 회원국의 ICT 부문 경제는 전체 경제에 비해 2.5배 빠른 평균 5.3%의 성장률을 보였고, OECD 회원국은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새로운 기술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진흥을 위해 범국가적인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나타났다. 새로운 기술 위험성(risk)을 최소화하기 위한 관리방안도 함께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정책 사례로는 미국의 '2020 AI 이니셔티브법', 유럽의 'Horizon Europe(R&D 프로그램)', G7의 '생성형 AI에 대한 히로시마 프로세스' 등이 언급됐고, 특히 우리나라의 '인공지능 지역확산 추진방향' 'K-클라우드 프로젝트' '메타버스 신산업 선도전략' '메타버스 윤리원칙' 등 이번 정부에서 역점을 두고 추진한 디지털 신기술 분야별 주요 정책도 소개됐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OECD 디지털경제전망보고서를 통해 OECD 국가들의 정책 동향을 파악하고, 우리나라 디지털 분야의 강점과 약점을 확인해 디지털 모범국가로서 국민이 체감하는 성과를 창출하는 데 활용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6 12:00방은주

KT 전국 매장에서 휴대폰 저장된 개인정보 완벽히 지운다

KT가 전국 매장에서 휴대폰에 저장된 개인정보를 완벽히 삭제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한다. KT M&S는 올해 상반기 중에 개인정보 완전삭제 서비스 '굿바이 클리너'를 직영 매장 뿐만 아니라 전국 통신 판매점까지 확대 추진키로 했다. '굿바이 클리너' 서비스는 현재 약 270여개의 KT M&S 직영 매장과 KT닷컴에서 중고폰 보상서비스 이용자 대상으로 제공되고 있다. 이를 자체 통신유통플랫폼인 '코코넛을 통해 전국 통신 판매점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굿바이 클리너'는 디지털 포렌식 원천 기술을 보유한 국내 스타트업과 기술을 제휴한 KT M&S의 독자적인 완전삭제 솔루션 브랜드다. 기존의 데이터를 덮어씌우는 방식이 아닌 데이터 영역 헥사값들을 모두 제로필(00)로 채워 넣은 방식으로 스마트폰에 존재하는 전화번호부, 통화내역, 녹음, 문자, SNS, 금융인증서, 각종 로그인 정보 등 중요한 휴대폰 데이터를 복구가 불가능해진다. 이를 통해 정보유출의 근원을 원천 차단하고, 안심하고 단말기를 매매 또는 증여할 수 있는 해결책을 제시한다. 또한 삭제 후 삭제확인서도 발급해 주는 서비스도 제공된다. '굿바이 클리너'는 중고폰 성능을 검사하고 진단하는 서비스도 동시에 제공한다. 단말을 겉으로 볼 때 CPU, 메모리 성능, 배터리 효율, 스피커, 카메라, 와이파이 등 약 20여개 이상의 성능 전문 검수 서비스다. 검수 완료 후에는 리스트 형태로 작성된 공식 검수 결과 보고서를 제공한다.

2024.05.16 11:30박수형

SK이노 "SKIET 일부 매각 등 검토, 확정된 바 없어"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소재 사업 자회사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를 매각한다는 보도에 대해 확정된 바가 없다고 16일 공시했다. SK이노베이션은 "SKIET 지분 일부 매각 등 배터리 사업 포트폴리오 조정과 관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회사는 향후 관련 사항이 결정되는 시점 또는 1개월 내 재공시할 예정이다.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계열사 구조개편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계열사에서 추진하는 배터리 사업이 업황 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고, 이에 따라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회사 신용등급을 'BBB-'에서 'BB+'로 하향하는 등 재무 부담 개선이 시급해졌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다양한 방안들이 거론되고 있다. 이달 초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셀 사업 자회사 SK온과 윤활유 사업 자회사 SK엔무브를 합병한 뒤 상장을 추진한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을 공시로 밝히기도 했다.

2024.05.16 10:01김윤희

다우기술, 한일네트웍스 손잡고 기업 디지털 혁신 돕는다

다우기술이 한일네트웍스와 손잡고 기업들의 디지털 혁신을 돕기 위해 본격 나선다. 다우기술은 지난 13일 유베이스 그룹의 IT 자회사 한일네트웍스와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다우기술 비즈애플리케이션(Bizapplication) 부문 정종철 전무와 한일네트웍스 SM사업부 민기혁 상무가 참석해 양사의 협업 방향성에 대해 논의했다. 양사는 협약식에서 각 사의 핵심 역량을 결합해 업무 시스템 도입을 고려하고 있는 기업들에게 최적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협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MOU를 통해 양사는 업무시스템을 상호 연동해 서비스 사용성을 도모할 예정이다. 더불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개발을 추진하면서 양사의 주요 서비스에 대한 고객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다우기술은 올인원 업무플랫폼 '다우오피스'를 통해 그룹웨어, 경영지원, 경비관리, 경리회계 등 기업에 필요한 다양한 업무 기능을 통합적으로 제공하고 있다. 한일네트웍스는 기업의 경영 성과를 극대화해주는 전사적지원관리(ERP) 등의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다우오피스와 한일네트웍스의 업무 시스템을 도입한 기업들은 더욱 효율적으로 업무를 처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 전무는 "이번 협약으로 업무 시스템 도입을 고려 중인 기업들이 더 나은 서비스를 경험하고 보다 효율적인 업무 환경을 구축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업무 제휴를 통해 더 많은 기업이 디지털 혁신을 경험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일네트웍스 민기혁 상무는 "다우기술과 한일네트웍스는 기업의 업무 시스템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며 "신규로 업무 시스템을 도입하고자 하는 기업을 대상으로 고품질의 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5.14 13:35장유미

日 평균 보안 알림 2천 개, 담당자 2명의 해결 방안은

“하루에 2천 개 이상의 보안 알림이 쏟아지는데 단 2명이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 인공지능(AI)이 위험수준을 분석해 우선순위를 정해주지 않으면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수준이다.” 13일 최원식 스플렁크 코리아 지사장은 서울 강남구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에서 개최한 기자간담회를 통해 '2024년 보안 현황 보고서'를 발표하며 위와 같이 현황을 소개했다. 이번 보고서는 '생성형AI가 보안에 미친 영향'을 주제로 1천650명 이상의 글로벌 보안 전문가에게 실시한 설문조사를 기반으로 작성됐다. 사이버 보안 담당자들은 생성형AI의 등장으로 과거에 비해 보안을 관리하기 더 쉬워졌다고 답했다. 하지만 많은 조직에서 명확한 AI 정책을 수립하지 못하고 있으며, 사이버 범죄자와 같은 공격자 역시 이를 악용하고 있어 생성형AI로 인한 위협도 상당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플렁크 패트릭 코프린 글로벌 기술 영업 담당 수석 부사장은 "우리는 AI 전성기에 살고 있으며, 악의적인 공격자와 보안 전문가 모두 이 기회를 잡으려 하고 있다”며 "생성형 AI는 프로세스를 간소화하고 생산성을 향상하지만 공격자에게도 전례 없는 이점을 제공하는 만큼 보안 담당자는 AI경쟁에서 공격자보다 항상 앞서 나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스플렁크는 이러한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차세대 보안관제센터(SOC)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차세대 SOC는 SIEM/SOAR, UEBA 등 주요 보완 관제 서비스와 기계학습(ML) 등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생성형AI 등 지능형 위협을 감지하고 복구할 수 있는 디지털 회복력을 제공한다. 또한 네트워크, 엔드포인트, 클라우드, 스캐닝 도구 등 지속적으로 바뀌는 장비의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추적하는 에셋 앤 리스크 인텔리전스(ARI) 등 신규 기능도 지속해 선보인다. 더불어 스플렁크를 인수한 시스코의 인프라와 제품을 활용해 금융 분야를 중심으로 공격적인 사업 진출에 나설 계획이다. 스플렁크 코리아 최원식 지사장은 “우리는 보안에 국한되지 않고 IT운영 엔지니어링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며 “이를 위한 실용적인 로드맵을 수립하고 잘 이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서 “지난해 두 자리 숫자 이상의 성장을 했는데 올해도 그 정도 수준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며 “지난해에 비해 올해 기회가 세배 정도는 더 생긴 것 같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4.05.13 17:37남혁우

엡손 "독자 에코 솔루션으로 ESG 경영혁신 지속 실천"

최근 전세계 각지에서 일어나는 홍수·폭우·이상기온 현상 등 극심한 기후 변화 원인 중 하나로 이산화탄소(CO2) 배출량 증가가 꼽힌다. 대기중에 과도하게 배출된 이산화탄소는 지구 평균 기온을 높이는 온실 효과, 해양 산성화, 해수면 상승 등을 불러일으킨다. 세계 각국은 파리 기후 협정을 통한 탄소배출량 감축, 탄소 배출권 거래 등을 시행하는 한편 탄소배출량 규제를 매년 강화하고 있다. 특히 산업계는 탄소 중립을 넘어선 탄소네거티브 실현, 재생에너지 사용 등 구체적인 실천안 마련이 시급하다. 엡손 관계자는 "전 세계적인 기후위기로 환경 보전의 중요성이 커지면서 기업 경영에서도 지속가능성을 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실천은 필수 덕목이 됐다"며 "엡손은 탄소네거티브 달성을 위한 '환경비전 2050'을 수립, 친환경 투자를 비롯해 관련 기술과 솔루션을 개발하는 데 전사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2년 9개월만에 RE100 달성 "연간 40만톤 가량 CO2 감축 효과" 엡손은 지난해 12월 일본 제조기업 최초로 전세계 사업장의 모든 전력을 재생에너지로 전환하는 'RE100' 달성에 성공했다(전력 구매 계약, 인증서 구매, 현지 설비 이용 등 포함). 재생에너지 공급 부족과 기존 화석 연료 대체에 필요한 비용 상승의 어려움을 딛고 2년 9개월만에 목표를 달성했다. 엡손 관계자는 "국내 대기업 중에서도 RE100 이행에 성공한 기업은 드물 정도로 쉽지 않은 과정"이라며 "재생에너지 사용으로 연간 약 40만 톤 가량의 이산화탄소 감축 효과를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향후 10년간 친환경 기술개발에 총 11조원 규모의 투자도 진행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 CDP "온실가스 배출량 투명한 공개·RE100 고평가" 엡손은 올 2월 글로벌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인 CDP(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의 기후변화 대응과 수자원 관리 부문 'A등급' 인증을 획득했다. CDP는 전 세계 주요 기업의 기후변화 대응전략과 온실가스 감축노력 등에 대한 정보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한 보고서를 발간해 투자자 및 이해관계자에게 공개하는 글로벌 비영리 기구다. CDP 평가는 점수에 따라 A부터 D까지 등급으로 나뉜다. 올해는 2만1000개 기업이 평가 대상이 됐고 이 중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은 회사는 엡손을 포함해 단 2%에 불과하다. 엡손은 올해 평가에서 ▲투명한 온실가스 배출량 정보 공개, ▲전 세계 사업장에 재생에너지(RE100) 도입, ▲수력 발전소 확대 지원 등의 활동에서 높은 점수를 받아 2개 부문에서 A등급을 받았다. ■ MSCI, ESG 평가서 엡손에 'AAA' 등급 부여 엡손은 4월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주관 ESG 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AAA' 인증을 획득하기도 했다. 이 평가는 1999년부터 매년 전 세계 상장기업을 대상으로 ESG와 관련된 10대 주요 분야와 35개 핵심 이슈를 평가하는 글로벌 ESG 투자 지수다. 평가 등급은 상위 AAA부터 하위 CCC까지 7단계로 구분됐다. 엡손은 1999년 평가 대상 편입 이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공급망 CSR 표준 충족 ▲기업 지배구조 (거버넌스) 및 인적 자본 개발 시스템의 강화 측면 고평가로 최상위 등급을 받았다. 엡손 관계자는 "최근 CDP, MSCI 등 공신력 있는 글로벌 ESG 평가기관 뿐만 아니라 파이낸셜타임스(FT)와 런던증권거래소(LSE)가 공동으로 설립한 FTSE그룹이 개발한 글로벌 지속가능경영지수인 FTSE4Good에도 20년 연속 편입되는 등 지속가능경영 역량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 잉크젯 복합기에 예열 없는 '히트프리' 적용 엡손은 최근 주력 제품의 물과 전력소비를 줄일 수 있는 신기술을 개발에 투입하는 한편 탄소네거티브 달성, 자원 재활용 촉진 등 친환경 가치 실현에 주력하고 있다. 잉크젯 프린터·복합기에 적용되는 '히트프리'(Heat-Free)는 토너를 이용한 레이저프린터와 달리 예열 없이 용지에 잉크를 바로 뿌리는 방식으로 인쇄하는 기술이다. 엡손 기업용 복합기인 WF-C20590 모델과 동급 출력속도의 레이저프린터와 비교했을 때 최대 85% 소모 전력을 줄이며, 드럼과 토너 등 교체 부품도 96%까지 줄일 수 있다. 탄소네거티브 달성을 위해 잉크 카트리지를 소형화하고 플라스틱 사용량과 운송 부담도 줄였다. 모나리자(Monna Lisa) 프린터에는 원단에 직접 원하는 패턴과 색상을 인쇄할 수 있는 다이렉트 패브릭 방식이 적용됐다. 원단 전후처리와 날염 등 한 달 이상 걸리는 복잡한 작업 과정에서 쓰이는 물과 에너지 소모량, 작업 시간을 줄였다. 엡손 관계자는 "다이렉트 패브릭 방식은 작업 시간을 최단 일주일 이내로 단축 가능하며 커튼·소파와 같은 '패브릭', 스포츠웨어에 쓰이는 기능성 섬유, 스카프나 넥타이 등 액세서리까지 다품종 소량 생산에도 적합하다"고 설명했다. ■ 페이퍼랩 시스템, 물 없이 폐지·이면지 재활용 폐지나 이면지를 모아 새로운 종이로 생산하는 '페이퍼랩' 시스템은 현재 일본 및 유럽 일부 국가에 도입돼 가동중이다. 페이퍼랩은 물 소비를 최소화하며 폐지 섬유를 분해한 뒤 결합하는 '드라이 섬유 기술'을 적용해 인쇄나 필기에 활용 가능한 새 종이를 생산한다. 내부 습도 유지에 필요한 한 컵 정도의 물만 쓰기 때문에 폐수 문제가 없다. 개인정보나 기업 비밀 유출을 우려해 출력 용지를 세절할 경우 분쇄 과정에서 전력 소모가 커지며 파쇄한 종이는 전량 쓰레기가 된다. 반면 페이퍼랩을 활용하면 정보 유출 위험을 최소화하며 종이 자원을 재활용할 수 있다. 엡손 관계자는 "페이퍼랩은 국가기관과 금융기관, 건설사 등이 주요 수요처로 현재 약 80대가 납품됐으며 이르면 올해 안에 국내 시장에도 페이퍼랩 시스템을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기술·제품 수명주기에서 환경 영향 최소화" 엡손의 기술과 제품을 관통하는 세 가지 키워드는 '省·小·精', 우리말로 옮기면 '낭비없이, 작게, 정밀하게'다. 지난 2022년 창립 80주년을 맞아 '고효율, 초소형, 초정밀 기술로 만들어내는 가치로 사람과 지구를 풍요롭게 한다'는 기업 목적(Purpose)을 선포하기도 했다. 후지이 시게오 한국엡손 대표는 "엡손은 2022년 선포한 기업 목적을 중심으로 기술과 솔루션 개발 단계부터 제품이 쓰이는 전과정에서 사회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업 차원의 ESG 경영을 비롯해 우리 사회의 공동 창조(Co-Creation)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해 최선의 활동을 펼쳐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05.10 16:03권봉석

'클라우드 강자' 네이버클라우드, 필리핀 디지털 혁신 이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필리핀 시장의 클라우드 서비스를 확대하며 디지털 전환에 힘을 보탠다. 네이버클라우드는 필리핀 인터넷 서비스 제공업체 컨버지 ICT 솔루션즈(Converge ICT Solutions INC)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네이버가 지닌 인공지능(AI) 및 클라우드, 스마트시티 기술 역량을 활용해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을 함께 추진하기 위해서다. 양사 협약식은 데니스 앤서니 위(Dennis Anthony H. Uy) 컨버지 CEO 겸 설립자와 공동설립자 마리아 그레이스 위(Maria Grace Uy) 사장,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곽용재 네이버클라우드 최고기술책임자(CTO) 등 양사 주요 경영진이 참여한 가운데 컨버지 사무실에서 진행됐다. 이번 협약에 따라 컨버지는 네이버클라우드의 필리핀 현지 주요 MSP(Managed Service Provider) 파트너의 역할을 수행한다. 또 네이버클라우드 싱가포르 리전을 활용해 필리핀 고객을 대상으로 클라우드 및 DX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다. 양사는 필리핀의 디지털 혁신 추진을 위해 네이버가 보유한 다양한 기술을 전방위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특히 소버린클라우드와 하이퍼클로바X를 활용한 필리핀 내 다양한 AI 관련 사업도 협력 대상으로 논의되고 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정치적, 문화적 맥락을 고려한 하이퍼클로바X 기반의 AI 시스템과 클라우드를 제공하면서 고객사의 데이터를 자체 클라우드에 안전하게 저장해 데이터 주권을 보호하는 '소버린'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는 점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사우디아라비아 디지털 트윈 구축 협업 사례를 통해 인정받은 스마트시티 관련 혁신적인 기술력과 업무용 협업 도구 '네이버웍스(NAVER WORKS)', 웹 브라우저 '네이버 웨일(NAVER Whale)' 등 네이버가 보유한 사업역량을 기반으로 필리핀의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을 위해 전방위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필리핀은 클라우드와 디지털 전환 사업 성장 가능성이 높은 시장으로, 필리핀의 디지털 전환에 네이버클라우드가 기여할 수 있는 역할이 많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시티 기술 역량과 데이터 주권 확보를 위한 현지 맞춤형 소버린 AI, 소버린 클라우드 구축에 대한 역량을 인정 받은 만큼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컨버지 데니스 앤서니 위 CEO 겸 설립자는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기술 기반 라이프스타일을 지원하는 높은 수준의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네이버클라우드와 필리핀의 클라우드 도입을 촉진해 국가 디지털 전환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5.10 11:45장유미

두산그룹 법인 40개가 실시간 협업할 수 있는 비결은

[라스베이거스(미국)=김미정 기자] "두산그룹이 서비스나우와 손잡고 사내 시스템을 개선했습니다. 이제 전 세계 40개 법인끼리 실시간 업무 협업을 할 수 있습니다. 두산은 인사(HR)·자산 관리에도 새 디지털전환(DX)을 추진할 방침입니다. 직원들은 기존보다 더 향상된 업무 환경에서 근무할 것입니다." 두산 HoD(Head of Corporate Digital) 로버트 오 부사장은 8일(현지시간)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서비스나우 날리지 2024'에서 '나우 플랫폼'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두산은 지난해부터 서비스나우와 두산 시스템에 DX 활기를 불어넣기 시작했다. 두산은 현재 나우 플랫폼으로 글로벌 통합 IT서비스관리(ITSM) 솔루션 '두산 서비스네비게이터'를 구축했다. 향후 HR와 자산 관리에도 이를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ITSM은 기업 내 모든 IT 서비스를 관리하는 시스템이다. 사내 인적·물적 자원 관리부터 솔루션 관리, 장애 해결 등을 관리한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기존 두산그룹 시스템 상황을 설명했다. 그는 "회사는 ITSM 시스템을 두 종류로 나눠 사용했다"며 "직원들이 단절된 환경에서 업무했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실시간 업무 협업이 불가능하던 시절이었다. 오 부사장은 "두산은 글로벌 기업이지만 낙후된 시스템 환경 때문에 전 세계 40개 넘는 법인끼리 실시간 협업을 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당시 그룹 내에서도 ITSM 시스템 재구축 요청이 늘었다고 했다. 지난해 두산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서비스나우와 손잡았다. 같은 해 8월 두 기업은 글로벌 통합 ITSM 솔루션 두산 서비스네비게이터를 내놓을 수 있었다고 했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이 솔루션으로 개선된 시스템 환경을 설명했다. 오 부사장은 "글로벌 표준 운영 프로세스 적용을 사내 시스템에 적용할 수 있었다"며 "40개 법인이 업무 협업이나 공유를 실시간으로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기존 온프레미스 플랫폼 관리에 드는 비용도 줄었다. 오 부사장은 "나우 플랫폼은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라며 "기존 ITSM 시스템 관리에 대한 걱정을 덜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서비스나우, ITSM 넘어 HR·자산 관리도" 로버트 오 부사장은 서비스나우 제품을 ITSM에만 한정하지 않겠다고 했다. 실제 두산은 서비스나우의 HRSD 모듈로 직원 여정 경험 관리 효율성을 높였다는 입장이다. 이를 통해 엔터프라이즈 온보딩을 비롯한 오프보딩 과정을 간소화할 예정이다. 업무 데이터를 한곳에 모아 성과 분석을 할 수도 있다. 올해 4월 1일부터 북미 지역에 이 기능을 제공하고 있다. 오 부사장은 "해당 서비스에 추가 시스템을 구축해 강력한 직원 여정 관리를 추진하고 싶다"며 "앞으로 북미 지역을 넘어 전 세계로 활용 범위를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개념검증(PoC) 중인 영역도 소개했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기업 자산 관리에 나우 플랫폼을 활용하는 방안을 고려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용자가 전사적자원관리(ERP) 클레임으로 기록 시스템을 접할 때, 서비스나우 워크플로 기능과 사용자 친화적 활용 도구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는 식이다. 로버트 오 부사장은 "두산그룹은 클라우드 기반 플랫폼을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며 "HR, 운영기술(OT)보안, IT 등에서 직원 업무 방식이 쉽고 효율적으로 이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5.09 18:10김미정

kt 클라우드, AI디지털교과서 특화 학습 플랫폼 개발 박차

kt 클라우드(대표 최지웅)가 AI 디지털교과서에 필요한 AI학습 플랫폼 구축에 박차를 가한다. kt 클라우드는 대구교육대학교, 스마트앤와이즈, 리벨리온과 '클라우드 기반 교육 특화 AI서비스 개발 및 활성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8일 대구교육대학교에서 진행된 협약식에는 최지웅 kt 클라우드 대표이사, 대구교육대학교 배상식 총장, 스마트앤와이즈 이민주 연구소장,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교육부는 2025년 전국 초·중·고 대상 AI 디지털교과서를 전면 도입하며 학생 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AI 디지털교과서에 필요한 AI학습 플랫폼 구축을 위해 kt 클라우드를 비롯한 유관 기업들은 교육용 LLM, 클라우드 인프라, 교육용 NPU 등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협약에서는 협약사들이 AI튜터·AI보조교사와 같은 AI학습 모델과 교육용 LLM 개발을 위해 협업하고, 교육기관을 대상으로 교육현장에 AI학습플랫폼 공급 및 확대를 위해 노력한다. kt 클라우드는 AI학습 모델과 교육용 LLM 개발을 위한 AI, 클라우드 인프라를 지원한다. 또한 AI학습플랫폼의 시범검증 및 운영을 위해 필요한 클라우드 인프라를 구축, 안정적인 서비스 구동 환경을 제공한다. 대구교육대학교는 AI학습 모델 개발, 실증 및 시범 사업을 추진하고 교육청 등 교육기관과 연계한 AI보조교사 확산을 이끈다. 스마트앤와이즈는 AI학습 모델과 AI학습플랫폼을 개발하고, 다양한 에듀테크 기업과 기술 연계를 위한 API를 개발한다. 리벨리온은 교육 특화 LLM 개발을 위해 필요한 추론용 NPU를 개발하고, 교육분야 활용 가능한 NPU의 양산과 제품화를 지원한다. 대구교육대학교 배상식 총장은 “AI와 교사가 협업하여 학생의 학습에 도움을 제공하는 교육모델 연구와 환경구축에 실질적인 지원과 투자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스마트앤와이즈 이민주 연구소장은 “학습 상담과 인지 상호작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발된 교육 특화 LLM은 챗GPT와 같은 범용AI의 한계점을 보완하여 교육현장에서 AI와 조화된 맞춤형 교육을 직접 체감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LLM을 기반으로 한 맞춤형 교육 플랫폼을 교수 현장에 제대로 적용하기 위해선 이에 최적화된 인공지능용 인프라 구축이 필수적”이라며, “리벨리온의 NPU는 안정성과 보안성을 검증받았을 뿐 아니라, 생성형AI를 가장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구동할 수 있는 교육 특화형 인프라로 그 역할을 수행할 것이다“고 밝혔다. cloud kt 최지웅 대표는 “AI학습 모델과 AI학습플랫폼에 대한 정부와 기업의 관심도가 높아지고 있다”며 “kt 클라우드는 그간 축적해온 AI와 클라우드 인프라 적용 경험을 기반으로 AI학습 모델, 교육용 LLM과 AI학습플랫폼 개발 및 활용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4.05.09 16:08남혁우

코스포 '컴업 2024', 12월 서울 코엑스서 연다

스타트업 페스티벌 '컴업'의 주관기관인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의장 한상우, 이하 코스포)은 '컴업 2024'를 12월11일과 12일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코스포는 8일 서울 서초구 드림플러스 강남에서 컴업 2024 자문위원회 킥오프 미팅을 열고 행사의 본격적인 출발을 알렸다. 이날 회의에서는 컴업 2023의 성과를 공유하고, 올해 전반적인 운영 계획과 프로그램별 기획 방향을 소개하는 시간이 마련됐다. 컴업 2024는 지난 행사를 통해 구축한 전세계 스타트업 생태계와의 협력체계를 활용, 글로벌 스타트업 축제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코엑스로 행사 장소를 이전하고 기존 3일에서 양일간 개최로 변경해 참관객 대상 접근성과 참여도를 높인다. 또 스타트업 및 생태계 관계자 중심이었던 타깃 참관객을 예비창업가와 일반 대중까지 확장한다. 국가관이나 스타트업 부스 운영은 물론 기업들의 신제품 발표 쇼케이스, 오픈마이크, 채용 연계 등 프로그램을 다변화해 행사 스펙트럼 확장은 물론 창업 열기도 북돋운다. 글로벌 생태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플랫폼 역할도 고도화한다. 우선 자체 개발한 온라인 비즈매칭 플랫폼을 업그레이드해 국내외 참가자간 네트워킹 및 밋업 기회를 더욱 다양하게 제공하도록 초점을 맞춘다. 이밖에 국내 대표 창업경진대회인 '도전! K-스타트업 2024', 'K-스타트업 그랜드 챌린지', '코이카 이노베이션데이'와 연계를 확대해 컴업 2024에서 최종 선발된 기업들을 글로벌 참관객 앞에 선보인다. 그간 참여가 낮았던 글로벌·중견·중소기업 등 신규 플레이어를 컴업에 유입시켜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을 확장하는 데에도 힘쓴다. 컴업 2024의 성공 개최를 위한 자문위원회는 총 53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했다. 위원장인 한상우 코스포 의장과 스타트업 및 벤처업계 협·단체장, 글로벌·대기업 관계자, 스타트업 대표까지 범위는 넓히고 실속을 더했다. 김광록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대표, 김기준 카카오벤처스 대표, 박영훈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 대표, 신동석 어센도벤처스 대표, 이석호 중소벤처기업부 청년보좌역, 이용관 블루포인트 대표, 전필규 삼성전자 창의개발센터장(부사장), 피에르 주 코렐리아캐피탈 한국 대표를 포함한 다양한 분야 생태계 관계자들과 김진우 라이너 대표, 컴업스타즈 출신인 김하연 나눔비타민 대표와 정영훈 엑스엘에이트 대표 등 창업가들이 새롭게 합류해 힘을 보탠다. 특히, 올해는 기존 컨퍼런스·스타트업·오픈이노베이션·홍보 분과에 청년 분과를 신설 운영한다. 프로그램 기획부터 연사 섭외까지 청년 창업가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컴업 2024는 경제 성장의 새로운 주역인 글로벌 스타트업이 교류하고 화합하는 축제의 장이자 창업을 희망하는 예비창업가, 미래 비전을 모색하는 청년들이 기회를 잡을 수 있는 꿈의 무대가 될 것"이라며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역량을 가진 누구나 컴업을 발판 삼아 세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원을 펼치겠다"고 밝혔다.

2024.05.09 08:36백봉삼

이복현 "감독당국 미래지향적 전환위해 노력중"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발전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감독당국도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요지로 발언했다. 8일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2024년 금융감독자문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복현 금감원장은 "금융산업이 지속가능한 형태의 디지털 혁신을 이룰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며 "금감원은 내부적으로 '미래과제 연구' 및 '디지털 전환' 전담 조직을 설립하고 외부 컨설팅 업체와 함께 조직 진단을 실시하는 등 먼저 미래지향적으로 전환하기 위해 적극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인공지능(AI)규율 체계를 정비하고 데이터 결합 감독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가상자산법 안착 지원 등을 통해 혁신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라고 부연했다. 이밖에 이복현 금감원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과 해외 대체투자 및 취약업종에 대해서도 선제적인 구조조정을 추진하겠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그는 "우리 경제의 큰 불안 요소인 부동산PF의 사업장 정리 및 재구조화의 속도를 높이면서도, 회복가능한 사업장에 자금 공급 시 인센티브 제공해 연착륙을 도모하겠다"고 말했다.

2024.05.08 15:18손희연

헥토이노베이션, 1분기 매출 738억원·영업익 98억원

헥토이노베이션(대표 이현철)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을 경신한 2024년 1분기 잠정 실적을 발표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8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 738억원 ▲영업이익 98억원 ▲당기순이익 78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 당기순이익은 11.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3.2% 감소했다. 이번 1분기 매출액은 역대 1분기 중 최대 매출액이자 창립 이래 최대 매출을 기록했던 2023년 3분기와 유사한 수준이다. 특히 리워드 앱 플랫폼 '발로소득' 등의 광고 매출 발생으로 기타 매출이 전년 동기대비 137% 증가한 27억원을 기록했다. 연결 기업별 매출 비중은 정보서비스 부문 35%, 핀테크 부문 46%, 헬스케어 부문 19%로, 정보서비스 부문의 비중이 3%P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신규사업 투자비용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 대비해 3.2% 감소했으나, 광고비 절감 등의 효과에 힘입어 전분기 대비로는 35.6% 증가했다. 감가상각 및 주식보상비용을 제외한 조정EBITDA는 14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 증가하며 비슷한 수준의 영업현금흐름을 유지했다. 이현철 대표는 “매출비중이 가장 높은 핀테크 부문이 계절적으로 1분기가 비수기이기 때문에 역대 1분기 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는 것은 올해 실적 전망의 청신호를 밝히는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정보서비스부문에서는 원소스 멀티유즈(One Source Multi Use) 전략을 강화해 매출증대와 비용효율화를 추진해 15%이상의 실적 향상을 이뤘다. 3분기 중에는 글로벌 개인정보보호 APP서비스 출시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헥토이노베이션은 2015년 코스닥 상장 이후 지속적으로 성장해 2023년까지 최근 5년간 연결 매출액 연평균성장율(CAGR) 23.6%를 기록했다. 신규 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를 집행하면서도 매년 현금결산배당을 시행하는 등 주주친화정책을 일관되게 실천해왔다. 지난 2월에는 별도 순이익의 25% 이상을 현금배당으로 주주에게 환원하는 것을 목표로 2024사업년도부터 2026사업년도까지 3년간 매년 1% 이상 배당성향을 확대하고, 추가로 2024년부터 3년간 매년 발행주식총수의 1%를 소각함으로써 주주가치를 높인다는 주주환원 계획을 발표했다. 또 헥토이노베이션은 신규 B2C 사업에도 적극적인 투자를 집행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기반 카드 혜택 플랫폼 '더쎈카드', 습관이 소득이 되는 앱테크 플랫폼 '발로소득' 등을 비롯해 자회사인 핀테크 기업 '헥토파이낸셜'과 헬스케어 서비스 기업 '헥토헬스케어'를 통해 IT 기술 기반의 금융, 데이터, 헬스케어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2024.05.08 13:05백봉삼

WD, 8TB 외장 SSD '샌디스크 데스크 드라이브' 출시

웨스턴디지털이 8일 대용량 데이터 저장용 외장형 SSD '샌디스크 데스크 드라이브'를 출시했다. 이 제품은 USB-C(USB 3.2 Gen 2x1) 단자로 데스크톱PC·노트북과 연결되며 최대 읽기/쓰기 속도는 1000MB/s다. 전원은 어댑터로 별도 공급받는다. exFAT 파일시스템으로 포맷해 윈도10 운영체제, 맥OS와 호환된다. 백업 소프트웨어인 아크로니스 트루 이미지로 시간대 별 자동 백업, 증분 백업이 가능하며 맥OS 기본 내장 백업 기능인 타임머신도 지원한다. 무상보증기간은 구입 후 3년간이며 용량은 4TB, 8TB 두 종류다. 가격은 4TB 제품이 77만원, 8TB 제품이 143만원.

2024.05.08 11:27권봉석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 CES 이을 글로벌 리딩 기대"

“전 세계적으로 인공지능(AI)도입이 본격화되고 디지털전환(DX)이 가속화되고 있다. 서울시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를 통해 글로벌 시장을 리딩하려 한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8일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개최한 조찬 세미나를 통해 올해 서울시와 함께 준비 중인 DX 전략을 소개하며 위와 같이 포부를 밝혔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스마트시티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다양한 혁신 사업을 수행하는 서울시 산하 출연기관이다. 세계 최고의 AI매력도시 서울 조성을 비전으로 스마트시티 구축을 위한 인프라 및 비즈니스 창출을 지원하고 있다. 이를 위해 서울시의 공간정보 및 데이터를 활용해 도시 관리 및 운영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더불어 AI를 활용해 서울시의 행정 서비스를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연구 및 개발 활동을 수행한다. 특히 서울시의 스마트시티 역량을 세계 시장에서 검증하고 관련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해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올해 초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4에 참가했으며, 캐나다 몬트리올과 영국 런던, 아랍에미리트의 샤르자, 프랑스 파리 등 세계 주요 도시와 교차실증 사업을 진행 중이다. 서울시와 서울디지털재단은 해외 주요 도시와 진행한 실증사업 성과를 비롯해 추가적인 스마트시티 네트워크 장을 마련하기 위해 오는 10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를 개최한다.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는 오세훈 서울시장이 CES처럼 도시·기업간 첨단 스마트도시 기술을 교류하는 행사로 만들 것이라고 밝혀 주목받은 바 있다. 서울시는 기업·정부·기관·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참여해 미래 첨단기술을 공유하는 글로벌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10일부터 12일까지 3일간 코엑스 B2홀과 C홀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100여 개국의 도시 관계자들이 참여해 도시정부 네트워크를 활성화하며, 서울의 스마트시티 우수성을 알리며 국내 기업들이 해외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강요식 이사장은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를 알리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방문하면 이미 서울이 상당히 발전해 있다는 것을 알고 있는 경우가 상당 수”라며 “해외에서도 이미 우리나라의 행보를 주목한다는 것을 느낄 수 있었고 세계적인 행사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더불어 배성환 IPAK 회장 겸 알에스엔 대표는 "IPAK는 서울디지털재단과 함께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 2024에 적극 동참할 뿐만 아니라 스마트시티 생태계 조성, 디지털 약자를 위한 디지털 포용 등 다양한 프로젝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2024.05.08 11:09남혁우

서울디지털재단, 캐나다 라발대학과 AI윤리 공동연구 추진

서울디지털재단(이사장 강요식)은 지난 3일 서울스마트시티센터에서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 대학 연구 협의체(IVADO)방문단과 서울-몬트리올의 인공지능 분야 협력연구를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간담회를 계기로 서울디지털재단과 라발대학은 AI 윤리분야 공동연구를 추진 하기로 했다. 간담회에는 서울디지털재단 강요식 이사장을 포함해 캐나다 몬트리올 지역 5개 대학교(Université de Montréal, olytechnique Montréal, HEC Montréal, Université Laval and McGill University) 연구 협의체인 IVADO 대표단 17명이 함께했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시가 추진하는 인공지능 정책 벤치마킹을 위해 방문한 주한퀘벡정부대표부 제안으로 성사됐다. 서울디지털재단은 ▲인공지능 리터러시 제고를 위한 '서울시 생성형 AI 윤리 가이드라인' ▲AI 일상화 시대 도래에 따른 'AI 전환 사업' ▲서울 스마트도시 솔루션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교차 실증 사업'을 소개하며 인공지능 공공활용 및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모범 사례를 공유했다. Obvia 연구소 리즈 랑로아(Lyse Langlois) 대표는 "기술이 아닌 사람 중심으로 개최하는 '서울 스마트라이프 위크(Seoul Smart Life Week, SLW)'의 취지에 적극적으로 공감한다"면서 디지털재단에서 수행한 '서울시 생성형 AI 윤리 가이드라인'과 같은 인공지능 활용에 초점을 맞춘 연구 필요성을 강조했다고 재단은 밝혔다. 강요식 서울디지털재단 이사장은 “LLM 등장으로 인공지능 활용 관심이 어느때보다 뜨거운 상황에서 이번 두 도시간 '인공지능 윤리'와 '인공지능 영향평가' 분야 교류가 안전하고 효율적인 인공지능 활용에 기여하길 바란다”면서 “의미있는 협력연구로 서울과 몬트리올의 지속가능한 스마트도시 구현을 위한 협력체계를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 앞으로 서울디지털재단과 라발대학교 Obiva 연구진은 공공분야 생성형 인공지능 도입에 발맞춰 '인공지능 공공서비스 영향평가'를 주제로 협력연구를 시행, 서울과 몬트리올의 공공 서비스에 활용 가능한 영향평가 지표를 함께 개발할 예정이다.

2024.05.08 08:32방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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