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일 벤처 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89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중소기업에 추경 4조2천억 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올해 제1차 추가경정예산으로 정책금융 4조2천억원을 공급한다고 14일 밝혔다. 중소기업에 1조7천억원 배정했다. 미국 관세로 피해를 본 기업을 위해 새로 만든 통상 환경 변화 위기 극복 특례 보증에 1조2천억원 쓴다. 나머지 5천억원은 통상 위협 대응 자금 1천억원, 긴급 경영 안정 자금 3천억원, 신시장 진출 자금 1천억원으로 나뉜다. 통상 위협 대응 자금 역시 미국 관세 관련 업종이거나 미국 수출 비중이 큰 회사를 도우려고 짰다. 소상공인 정책금융은 2조5천억원이다. 지역 신용보증재단 신규 보증을 2조원 책정했다. 본예산 신규 보증 12조2천억원에 더해 14조2천억원 공급한다. 시중은행을 통한 대리 대출을 해주는 일반 경영 안정 자금은 1천400억원, 중·저신용 소상공인 지원 자금인 신용 취약 자금은 2천400억원, 소상공인 혁신 성장 촉진 자금은 1천200억원이다. 올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정책금융은 본예산 26조5천억원에 추경을 더해 총 30조7천억원이다.

2025.05.14 11:02유혜진

'플랫폼≠포식자'…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 절실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 이후 들어서는 새 정부는 정치 혼란 속에서도 산업과 기술의 방향성을 다시 세울 중대한 책임을 떠안게 됐다. 동시에 전 세계는 기술의 또 다른 거대한 전환점을 맞이하고 있다. AI가 특정 산업의 기술을 넘어, 모든 산업에 스며드는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고 있는 것. 자동차에서 헬스케어, 게임, 미디어, 금융에 이르기까지 AI는 이미 산업 생태계의 기초 체력으로 작동하기 시작했다. 지디넷코리아는 창간 25주년을 맞아 이 격변의 시점에서 AI 기반 산업 대전환기에 진입한 대한민국의 산업 현장을 진단하고, 각 산업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AI시대, 새 정부가 해야 할 일'을 짚어본다. [편집자주] 대선을 앞두고 차기 정부의 산업 정책 방향에 대한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지고 있다. 특히 네이버와 카카오를 중심으로 한 국내 플랫폼 업계는 AI 대전환기 속에서 새 정부가 산업의 나침반을 어떻게 조율할지 촉각을 세우는 중이다. 플랫폼 기업들은 성장과 함께 각종 규제의 벽에 부딪혀왔다. 플랫폼 독과점 논란을 비롯해 알고리즘의 투명성, 노동 문제 등 다양한 쟁점이 첨예하게 얽혀 있는 상황이다. 인터넷 업계는 차기 정부가 규제 기조에서 벗어나 글로벌 경쟁력을 키울 수 있는 균형 잡힌 정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하고 있다. AI가 모든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인터넷 기업들의 역할도 한층 고도화되고 있는 가운데, 정부의 잘못된 규제 방향은 해외 시장에서 국내 기업을 도태시킬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어서다. AI 시대의 플랫폼, 규제로 골든타임 놓칠 수 있어 AI가 모든 산업의 기반 인프라로 자리 잡으면서 플랫폼의 역할은 점점 더 고도화되고 있다. 그러나 정부가 바뀔 때마다 기술 진흥보다는 규제 중심 정책이 추진되면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이 낮아지고 있는 실정이다. 국회나 정부에서 규제 법안이 언급될 때마다 기업들이 여기에 쏟는 에너지가 늘어나고, 이는 곧 투자 시장에서의 매력도 하락과 동시, 해외 시장에서 도태될 수 있는 우려를 낳는다. 인터넷기업협회를 이끄는 박성호 회장은 새 정부가 기존의 규제 정책의 방향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미 업계에서는 산업 전반에 걸쳐 지나치게 포괄적이고 중복적인 규제가 쌓이고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또한 여러 부처에서 각각의 기준을 적용하다 보니, 기업들은 일관된 기준 없이 다양한 규제에 동시에 대응해야 하는 상황이라 부담까지 커진 실정이다. 박 회장은 "플랫폼에 대한 정부의 우려 자체는 이해하지만, 현행 공정거래법만으로도 충분히 플랫폼 사업자의 남용행위를 규율할 수 있다"며 “부족한 부분이 있다면 하위법령을 개정하면 되는 것이지, 굳이 새로운 법을 만들어 규제를 강화할 필요는 없다”는 현실적인 방향도 제시했다. 또한 정부의 인식 전환을 촉구했다. 박 회장은 “정부와 국회는 하나의 플랫폼이 모든 시장을 장악하는 포식자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면서 “플랫폼은 이미 우리 사회 곳곳에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혁신적인 서비스와 가치를 창출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 산업을 단순히 규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보는 것이 아니라, 우리 사회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혁신을 위한 중요한 동반자로 인식해 주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국내 2만여개의 기업과 166만명의 종사자, 300만명의 ICT 산업 종사자가 참여하고 있는 디지털경제연합(디경연)은 차기 정부가 AI·플랫폼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진흥 중심의 디지털경제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통상 기업들은 이 시기에 집적적으로 목소리를 내지 않고, 속해 있는 단체를 통해 정책 방향성을 강조한다. 이들이 주장하는 것은 플랫폼 규제가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라는 것이다. 국제적으로는 규제보다는 기술 진흥과 투자 유치에 집중하는 추세지만, 한국은 여전히 규제 일변도 정책이 산업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지적도 나왔다. 디경연은 “플랫폼 규제는 AI 산업 진흥과 양립할 수 없는 정책 방향이다. 규제가 강화될 경우 AI 기술의 현장 적용이 위축되고, 사용자 피드백과 데이터 수집의 제약으로 인해 국내 기업의 글로벌 경쟁력도 약화될 수 있다"며 "EU의 디지털시장법(DMA) 사례만 봐도 알 수 있다. 과도한 규제가 오히려 자국 플랫폼의 경쟁력을 약화시키고, 중국 기업의 득세로 이어진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고 역설했다. 또 디경연은 “플랫폼은 여전히 한국 경제의 중심 산업이자 미래 성장 동력”이라며 규제 위주의 정책에서 진흥 중심의 정책 패러다임으로의 전환, AI 인재 양성·데이터 확보·기술 투자를 위한 정부의 전략적 지원을 새 정부에 요청했다. 배달·모빌리티 등 스타트업 “규제 완화 없인 기술 발전도 없다” 배송 혁신을 꾀하고 있는 배달-모빌리티 업계 또한 기존 규제가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차기 정부에 정책 개선을 촉구하고 있다. 먼저 업계는 배달 서비스가 단순 음식 중개를 넘어 생활 필수 인프라로 자리 잡았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법적으로는 단순 중개업자로 간주돼 권한은 없고 책임만 부과되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배달 플랫폼 종사자들의 고용 형태도 여전히 쟁점이다. 라이더 다수는 자영업자의 특성을 갖고 있음에도, 일률적인 직고용 기준을 강제하는 규제가 업계의 유연성과 지속 가능성을 떨어뜨린다는 우려가 제기된다. 업계는 차기 정부가 배달 플랫폼을 '생활물류 기반 서비스 산업'으로 공식 인정하고, 데이터 기반의 노동·산재 제도 정비와 라이더 안전 보장책 등 실질적인 지원에 나서야 한다고 주장한다. 모빌리티 업계 역시 자율주행 등 미래 기술의 도입을 위해선 유연한 규제 환경이 필수적이라는 입장이다. 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민간 주도의 기술 혁신과 서비스 확장을 가로막지 않도록 실효성 있는 정책적 뒷받침을 해줘야 한다”며 “특히 글로벌 기업들과의 규제 형평성 문제가 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의 활력을 약화시킬 수 있다”고 토로했다. 관광산업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만들기 위해선 단순한 산업 육성 차원을 넘어, 기술 기반의 생태계 조성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관광산업도 더 이상 전통적인 서비스업으로만 보기 어렵다”며 디지털 기술 기반의 새로운 관광 생태계 조성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기존의 법과 제도가 과거의 관광 패러다임에 머물러 있다”면서 “기술 기반 여행산업에 대한 지원 근거를 법적으로 명확히 하고, 관련 기금이 실질적으로 미래 관광 스타트업에 흘러갈 수 있도록 제도적 체계를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교수는 특히 정부의 정책 방향에 대한 인식 전환을 주문했다. 이 교수는 “정부는 관광을 개별 산업 단위로 관리하려 하지 말고, 플랫폼·결제·콘텐츠 등 전체 생태계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며 "단기 실적 중심의 지원이 아닌, 장기적 관점에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육성하는 전략적 접근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이 교수는 “우리는 한때 IT강국이라 불렸지만, 지금은 '갈라파고스'처럼 독자적 방식에 머무르고 있다”면서 “중국이 현금에서 바로 모바일 결제로 뛰어넘은 데 비해, 우리는 카드 중심 결제 체계가 너무 오래 지속돼 디지털 전환이 더디다”고 진단했다. 이어 “관광도 온라인 예약, AI 기반 추천, 실시간 고객 피드백 등 기술이 중심이 되는 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며 “정부는 이런 흐름을 뒷받침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민간은 그 위에서 경쟁력을 갖추는 방식의 역할 분담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김성훈 법무법인 미션 변호사는 "국내 플랫폼의 규제 현황이 너무 상의없이 일방적으로 이뤄지는 경향이 있다. 일례로 몇년 전 세무사법이 개정되면서 계도기간도 없이 법이 시행돼 관련 플랫폼이 하루아침에 불법이 된 일이 있지 않느냐"며 "관련 업계와 충분한 소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규제가 선도 기회를 막고 있다 [전문가 인터뷰] 구태언 법무법인 린 테크그룹 총괄 변호사 플랫폼 산업 규제와 관련해 구태언 변호사는 "지금의 규제는 기술 발전을 따라가지 못하고, 오히려 산업의 성장을 가로막고 있다"며 날 선 비판을 내놨다. 그는 대표적 사례로 '타다 금지법'을 언급하며 “모빌리티 혁신의 싹을 자르는 입법”이라고 평가했다. “100년 된 버스-택시 체계를 그대로 유지한 채, 가맹택시 수준의 제한된 방식만 허용하고 있다”며 “정작 이동 자체의 본질을 바꾸는 서비스는 등장조차 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 변호사는 특히 자율주행 경쟁의 세계적 흐름을 강조했다. “미국은 연방정부 차원에서 자율주행차를 허용할 법안을 준비 중이며, 연내 완전 무인택시 도입도 가능하다”며 “우리는 여전히 유사택시 규제에 갇혀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테슬라의 무인차가 먼저 상용화되면, 국내 완성차 기업은 경쟁에서 뒤처질 수밖에 없다”면서 “규제는 기술 격차를 더욱 벌리는 도화선”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자율주행차가 일상이 되면, 결국 도시 전체의 교통 시스템이 무인차량을 통제하게 될 것이다. 막히는 길이 있으면 다른 차량이 우회하고, 네트워크처럼 밸런싱이 작동하는 시스템이 필요하다”며 “문제는 이런 미래형 도시 교통 시스템을 설계할 플랫폼이 한국에는 없다는 점”이라고 우려했다. 아울러 “정부가 이 시스템을 만들 수는 없고, 결국 글로벌 기업들이 입찰장에 설 것”이라며 “우버, 웨이모, 테슬라와 경쟁할 수 있는 국내 플랫폼을 지금부터라도 키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구 변호사는 “규제는 결국 독점을 낳는다”고도 지적했다. 그는 “정부가 경쟁 플랫폼의 진입을 막으면, 남는 건 독점뿐”이라며 “카카오가 택시 플랫폼을 독점하고 있는 것도, 정부가 경쟁자를 만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렌터카, 버스 등 전통 교통 영역 역시 독점 구조가 고착화됐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마지막으로 구 변호사는 “플랫폼은 국민 삶의 기반이며, 기술이 곧 국가 경쟁력이다. 플랫폼 산업을 통제 대상이 아니라, 지켜야 할 미래의 핵심 인프라로 봐야 한다”며 "새 정부는 규제를 '정한 틀 안에서의 혁신'으로 관리하려 들 것이 아니라, 민간이 실험하고 실패하면서 최적 해법을 찾아갈 수 있도록 자유로운 플레이그라운드를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구태언 변호사는 구태언 변호사는 1998년 검사로 임관, 2005년까지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첨단범죄수사부에서 사이버범죄 전문 검사로 근무했다. 이후 2006년 김앤장 법률사무소에 입사해 IT·지식재산권(IP)·디지털 포렌식 관련 법률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에는 혁신가들의 로펌 테크앤로를 창업해 다양한 첨단기술 분야 혁신기업들을 대상으로 융합법률 자문과 규제혁신 자문, 소송 업무를 수행해왔다. 2016년에는 코리아스타트업포럼 창립 멤버로 참여해 법률특허지원단장을 맡아 스타트업 생태계 발전에 기여했다. 현재는 코스포 부의장을 맡고 있다.

2025.05.14 10:17안희정

국내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로 뻗으려면…"불필요한 규제 없어져야"

“우리 나라가 IT 강국이라고 하지만 그건 내국인만을 위한 것에 불과하다. 교통 인프라나 결제 등에 있어 해외 여행객에게는 큰 불편을 준다. 규제 개선이 필요하다.” 13일 코리아스타트업포럼이 서울 종로구에서 진행한 '관광 스타트업 글로벌 진출과 성장을 위한 세미나'에서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이렇게 말했다. 이날 세미나에서 업계 관계자들은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네트워크 확장의 필요성을 언급하며, 국내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제안을 제시했다. 개회사를 맡은 구태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부의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관광 스타트업 리더들의 고민을 함께 나누고, 그 결과를 새로운 정부에 전달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며 “관광 산업 활성화와 글로벌 진출을 위한 중요한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임형택 선문대학교 글로벌관광학과 교수는 글로벌 관광 산업의 중요성과 디지털 기술의 역할을 강조했다. 임 교수는 “OECD 국가의 평균 관광 산업 비중은 약 9%인 반면, 한국은 3~4% 수준에 그친다”며 “그리스는 25%에 달하는데, 이는 관광이 미래 성장 산업으로서 큰 가능성을 가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설명했다. 임 교수는 관광 산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디지털 플랫폼 활용 ▲기술 기반 차별화 ▲AI 기반 챗봇 및 수요 예측 ▲VR/AR을 통한 사전 체험 등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또한 “국내 관광이 지나치게 한국 문화 중심으로만 접근해서는 안 된다”며 “글로벌 맞춤형 콘텐츠와 로컬 파트너사와의 협력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SG 관광 트렌드에 대한 대응과 탄소 중립, 로컬 소비 활성화의 중요성도 덧붙였다. 이어진 패널 토론에서는 이훈 한양대학교 관광연구소 교수가 좌장을 맡아, 관광 스타트업이 참여해 회사의 비전과 도전 과제를 공유했다. 윤석호 데이트립 대표는 뉴욕을 중심으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성장 전략을 소개했으며, 권용근 페어플레이 대표는 인증과 커뮤니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B2B 솔루션을 통한 글로벌 확장 전략을 설명했고,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장기적인 파트너십의 중요성을 언급했다. 이들은 공통적으로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규제 개선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구글맵과 같은 정밀 지도 서비스의 활용 제한 문제, 외국인 결제 시스템의 불편함, 1인 기업에 대한 등록 장벽 등을 개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석호 데이트립 대표는 “공인인증서의 개념도 모르는 외국인들이 있는데, 사용자의 80~90%가 접근하려다 바로 이탈한다”며 “글로벌 상호 보완성을 가진 서비스로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석영규 올마이투어 대표는 “지도 송출 제한 때문에 국내에서 실시간 여행 정보 활용이 어렵다”며 “글로벌 앱과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하지 않나 생각이 든다”고 의견을 밝혔다. 스타트업 생태계를 위한 정부의 역할도 논의됐다. 참가자들은 정부가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는 데 보다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스타트업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규제 완화와 투자 환경 개선이 필수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권용근 페어플레이 대표는 “우리 회사가 제공하는 앱 서비스를 지자체도 개발하는 등 산발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다”며 “결국 앱에 들어가는 콘텐츠는 모두 똑같은데, 정부가 파편화된 서비스를 한 곳으로 모아 주려는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배인호 트래볼루션 대표는 “관광진흥법이 개정된 지 한참 돼서 불필요한 행정 절차가 굉장히 많다”며 “여행업 등록을 할 때 사무실 배치도를 내야 하는데, 이것은 과거 데스크에서 항공권을 발권하던 시절에 있던 절차”라며 간소화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훈 한양대 교수는 “스타트업이 자립할 수 있는 생태계를 구축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돼야 한다”며 “오늘 이 메시지들이 차기 정부에 잘 전달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밝혔다.

2025.05.13 17:58류승현

바이오기업 만난 박민수 차관, 신규 모달리티 개발 지원 약속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이 국내 바이오기업을 만나 지원을 약속했다. 박 2차관은 13일 오후 대전 유성 소재 리가켐바이오를 방문했다. 이 자리는 신규 모달리티 기반 바이오벤처를 격려하기 위한 것. 모달리티란, 약물의 구조·작용 기전·전달 방식 등 특정 질병을 치료하거나 예방하기 위해 사용되는 치료 접근 방식이나 기술 유형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신약 파이프라인은 총 3,233개로, 미국과 중국에 이어 세계 3위 규모다. 특히 신규 모달리티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관련해 2022년~2024년 신규 모달리티 분야 기술 이전액은 15조9천108억 원으로 전체 기술이전 금액의 70.1%에 달한다. 이날 간담회에는 ▲리가켐바이오 ▲아리바이오 ▲알테오젠 ▲에이비엘바이오 ▲오름테라퓨틱 ▲입셀 ▲큐어버스 ▲큐로셀 등이 참석해 주요 파이프라인과 성과를 발표했다. 박 2차관은 “글로벌 의약품 시장의 패러다임을 주도하려면 신규 모달리티 개발과 확보가 핵심”이라며 “바이오벤처가 성장 잠재력을 펼칠 수 있도록 규제 개선 등 지원방안 마련에 힘쓰겠다”라고 밝혔다.

2025.05.13 16:37김양균

중기부,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대폭 강화···올해 182곳 선정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13일 서울 페어몬트 앰배서더 호텔에서 올해 새로 선정된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등을 대상으로 그간 지원 정책 성과를 공유하고, 신규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정책 등을 발표한 '25년 초격차 스타트업 Renovation Day'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오영주 중기부 장관과 초격차 스타트업, 글로벌 대기업, 주관기관, 전문가, VC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현판식과 선정 경과 보고, 지원 성과 공유, 초격차 신규 지원 정책 발표, 초격차 스타트업 우수사례 발표, 세리머니 순으로 행사가 진행됐다. 이날 행사는 중기부와 창업진흥원이 신산업 분야별 딥테크 스타트업을 전문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3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정부 유일 다년차 기술사업화 사업인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이하 초격차 프로젝트)'의 성과를 공유하고, 초격차 스타트업이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안착, 핵심 주역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스케일업 사업을 발표하기 위해 마련됐다. ■ 신규 초격차 스타트업 선정 결과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DIPS 1000+)'는 2023부터 2027년까지 5년간 AI, 시스템반도체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의 미래를 이끌어갈 우수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선정하고 집중 지원을 통해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하는 프로젝트다. 작년까지 407개사를 선정해 육성 중이다. 올해 일반공모와 민간검증, 부처추천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딥테크 스타트업을 모집했고, 13.7:1의 높은 경쟁률(일반공모 기준)을 뚫고 최종 182개사를 선정했다. 선정 스타트업은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별도 평가를 거쳐 최대 6억원의 R&D 자금 등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 받고,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받을 수 있다. 또 서울대학교 시스템반도체 산업진흥센터,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 등 분야별 전문기관을 통해 연구 장비 등 인프라를 활용한 기술개발 및 사업화 촉진, 대기업 등과 협업, 투자 유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받는다. 아울러, 기존 20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 사업을 지원받은 스타트업 중 별도 평가를 통해 매출‧고용‧투자 성과가 우수한 스타트업 15개사를 후속지원 사업 대상자(Beyond-초격차)로 선정했다. 후속지원에 선정된 우수 스타트업은 향후 2년 동안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사업화자금을 후속으로 지원받는다. ■ 초격차 스타트업 지원 성과 10'23년부터 추진한 '초격차 프로젝트'를 통해 총 407개의 초격차 스타트업 중 리벨리온 등 2개의 딥테크 유니콘이 탄생했고, 기업가치 1천억원 이상의 예비유니콘 15개사를 창출했다고 중기부는 밝혔다. 또 '23~'24년 선정한 407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에 대한 성과 조사 결과, 지원 전 대비 매출액은 4.4%, 고용 18.5%, 누적투자유치액은 43.2%가 상승하는 등 경영 성과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투자유치 및 스케일업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7개 스타트업이 32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고, 9개사가 코스닥에 상장했으며, 35개사가 CES 2024, 2025에서 혁신상을 수상했다. ■ 글로벌 스케일업 지원 정책 초격차 분야 중 협업 수요가 높고 성과 창출이 기대되는 바이오와 헬스, 미래모빌리티, 로봇, 친환경에너지 등 4개 분야에서 분야별 대기업 등 앵커기관과 초격차 스타트업 간 협업을 통해 판로, 투자유치, 글로벌 진출 등을 지원하는 '초격차 링크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추진한다. 미래모빌리티의 경우, 완성차 및 1차 협력사와 PoC 등 완료 후 글로벌 판매망 활용 판로를 지원하고, 로봇(피지컬AI) 분야는 중공업 대기업 등과 AI 기술을 물리적 환경에 적용, 판로를 지원한다. 로봇 서비스 분야는 플랫폼 및 건설 대기업과 서비스 로봇 환경을 구축, 판로를 돕는다. 또 초격차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 유치를 가속화하기 위해 주요 딥테크 분야 펀드 등을 보유한 VC, CVC 등으로 구성된 협의체인 '초격차 VC 멤버십'을 신설해 정기적인 투자 유치 행사 개최, 개방형 혁신 기회 제공, 네트워킹 등을 추진한다. 초격차 VC 멤버십은 총 20개사로 구성하는데 VC 9개사, CVC 11개사다. 이외에 IPO 주관사인 대형 증권사, 중소‧벤처기업 전문 증권사로 구성된 협의체를 통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IPO를 중점 지원하여 글로벌 스케일업을 강화하는 '초격차 Tech-IPO Connect' 프로그램도 신설, 추진한다. IPO 협의체는 총 8개사로 구성됐다. ■ 초격차 스타트업 리노베이션 데이(Renovation Day) 이날 행사는 시스템반도체 분야 망고부스트 등 초격차 10대 분야에서 올해 선정된 대표 초격차 스타트업 10개사에 대한 오영주 장관의 현판 수여식을 시작으로, 초격차 평가 위원 대표의 선정 경과 보고, 지원 성과 발표, 신규지원 정책 발표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특히, 이어진 순서에서 2023년에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된 하이퍼엑셀 김주영 대표의 스케일업 지원 우수사례 발표와 신규로 선정된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세영 대표의 비전 발표가 있었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 2년간 중기부의 초격차 프로젝트가 딥테크 스타트업의 많은 성과를 창출했으나, 여전히 현장에서는 더 많은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면서 “중기부는 앞으로도, 우리나라 딥테크 스타트업이 초격차 프로젝트를 발판삼아 글로벌 유니콘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전방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05.13 16:33방은주

10주년 맞은 네이버 D2SF…"韓 스타트업 북미 진출 교두보 목표"

네이버 D2SF(D2 Startup Factory)가 10주년을 맞아 국내 스타트업이 북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목표를 내놨다. 지난해 10월 실리콘밸리에 문을 연 D2SF US를 통해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와 북미 시장을 연결하겠다는 각오다. D2SF를 이끌고 있는 양상환 센터장은 13일 서울 D2SF 강남에서 열린 10주년 라운드 테이블 행사에서 “D2SF는 인하우스에서 출발했기 때문에 재정적인 압박에서 자유로워 멀리 볼 수 있는 투자를 할 수 있었다”며 “단기적으로 수익을 내기 위해 고민하기보다 스타트업과 어떻게 호흡하며 네이버와 같이 성장할 수 있을까라는 고민에 더 집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D2SF는 네이버의 기술 스타트업 투자 조직인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이다. 지난 2015년 설립 이후 115개 기술 스타트업에 전략적 투자를 진행했고 99%가 투자 당시 시드 또는 시리즈A 단계였다. D2SF가 투자한 스타트업들의 기업 가치는 현재 5조2천억원 수준으로 2021년 대비 약 4배 성장했다. 스타트업 생존율은 96%에 달했다. D2SF가 투자한 기업 중 절반 이상이 AI 기술 기업이었고 로보틱스·모빌리티·블록체인·3D 등 기술기업에도 투자를 진행했다. D2SF는 투자 이후에도 입주공간, 클라우드 인프라 등 다양한 밸류업 및 커뮤니티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의 성장을 견인해 가고 있다. 실제 네이버 D2SF 밸류업 프로그램을 적극 활용한 스타트업과 그렇지 않은 스타트업의 성장률은 약 9배 차이 났다. 양 센터장은 “네이버 역시 스타트업에서 출발한 기업이고 현장에서 계속해서 문제를 맞닥뜨리면서 '어떻게 하면 잘 풀어볼까'를 고민하는 팀”이라며 “새로운 기술이나 산업의 변화가 감지될 때 누구보다 빨리 공감하고 지지하는 문화가 만들어져 있어 프론티어에 처음으로 진입하는 팀에 투자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D2SF에 투자받은 테크타카 양수영 대표는 “네이버 사업부와 다양한 미팅을 했고 지금은 쇼핑과 긴밀하게 협업하고 있다”며 “초기 성장에도, 중장기적으로도 큰 도움을 주고 있으며 '네이버'라는 브랜드 자체가 투자를 받았을 때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모션캡처 AI 스타트업 무빈 최별이 대표 역시 “초기 스타트업에게 네이버 투자는 많은 것을 쉽게 해결하고 쉽게 나아갈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라며 “초기 기업들이 기술적인 포인트나 비즈니스적 포인트에 대해 많은 질문을 받지만 네이버 D2SF에 최초 투자를 받았다는 것으로 증명이 된다”고 강조했다. 양 센터장은 D2SF가 북미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는 비전을 내놨다. 지난해 10월 미국 실리콘밸리에 D2SF US를 설립했고 현재 네이버 D2SF에서 투자한 스타트업의 81%가 글로벌 진출을 본격화 중이다. 그는 “네이버는 검색, 모바일, 커머스라는 세 번의 파도를 넘었는데 네 번째 파도인 AI는 버거운 상황”이라며 “글로벌 자본이 뒷받침하고 국경을 무력화시키는 기술 경쟁의 성격을 띤다”고 설명했다. 양 센터장은 “더 큰 파트너, 더 큰 협력, 더 큰 시장으로 가야 하고 이를 위해서는 더 큰 자본과 자원이 필요하다”며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키울 수 있는 한국 자본의 역할이 있고 회사가 더 성장하기 위해서는 더 큰 자본과 시장이 필요한데 이는 글로벌에 있다”고 말했다. 양 센터장은 국내 스타트업 시장에 대한 질의에 “시장 분위기가 좋다고 말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한국 스타트업 시장은 B2C와 플랫폼 부문에서 유니콘을 배출한 경험이 있고 현재 자본은 테크기업으로 쏠리고 있다”고 진단했다. 다만 “테크기업을 충분한 크기로 성장시켜본 경험이 없이 자본만 열심히 투입해 시장에서 소화할 수 있는 자본의 양을 넘어섰고 이렇게 넘친 자본은 손해라고 인식해 환경을 바꿔야 한다는 고민을 하게 됐다”며 “그 결과 중 하나로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이 일어나고 있고 이는 한국 자본시장이 성숙해지는 과정이기 때문에 곧 자정적인 효과를 발휘하며 정상화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2025.05.13 15:43김민아

SBVA, 일본 2.5D IP 엔터 기업 '우타이테' 투자

에스비브이에이(대표 이준표, SBVA)는 일본의 IP 콘텐츠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 우타이테가 진행한 5천500만 달러(한화 약 779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에 참여, 일본 기업에 첫 투자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중국 인터넷·게임 기업인 텐센트가 주도한 가운데 SBVA, 일본정책투자은행 등 다수의 투자사가 참여했다. 우타이테의 누적 투자금은 9천 달러로 한화 약 1천275억원에 달한다. 우타이테는 서브컬처 기반 엔터테인먼트 스타트업으로, 애니메이션 스타일의 가상 캐릭터(2D)와 현실 세계의 퍼포먼스(3D)를 결합한 하이브리드 콘텐츠(2.5D IP)를 중심으로 콘텐츠를 개발·운영하는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일본어로 '노래하는 사람'을 뜻하는 우타이테는 2D 캐릭터가 유튜브를 통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하고, 해당 캐릭터를 기반으로 실제 인물이 콘서트나 팬미팅 등의 오프라인 활동을 이어가며 디지털과 현실을 넘나드는 독창적인 경험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일본에서는 다수의 2.5D IP 캐릭터들이 톱 퍼포머 순위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약 8천억원 규모의 2D 버추얼 유튜버 시장과 더불어 약 8조원 규모의 아이돌, 애니메이션, 동인지 등 서브컬처 시장도 2.5D 전환을 빠르게 진행하며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우타이테는 우수 인재 확보, 조직 체계 강화, 글로벌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텐센트가 리드 투자사로 참여한 만큼 중국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국내에는 서브컬처 팬층을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 박영진 SBVA 이사는 "우타이테는 성공적인 M&A 경험을 보유한 일본의 대표 스타 창업가와 2D IP 콘텐츠 분야의 핵심 인력으로 구성된 팀으로 이미 영업이익을 창출하고 있다"며 "이번 SBVA의 첫 일본 기업 투자를 시작으로 다양한 분야의 일본 유망 스타트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마오 지통 우타이테 최고재무책임자는 "일본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우타이테의 2.5D IP는 글로벌 시장에서도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니고 있다"면서 "한국은 전략적으로 매우 중요한 국가로, SBVA가 한국의 첫 투자자가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하고 글로벌 확장에 있어 중요한 자산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2025.05.13 13:36백봉삼

FITI, 중진공과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맞손

FITI시험연구원(FITI·원장 윤주경)은 지난 12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사장 강석진)과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FITI와 중진공은 협약에 따라 섬유·바이오·환경 등 다양한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판로 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이룰 수 있도록 시험인증과 홍보마케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FITI는 미국·중국·베트남·인도네시아 등에 위치한 해외 거점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중진공 해외진출지원사업 참여 기업이 해외시장에 진출하는데 필요한 해외인증 관련 시험과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B2B 온라인 수출 플랫폼 '고비즈코리아'를 활용한 상품 페이지 제작, 온라인 특별관 구축 등 홍보마케팅을 지원하고 해외진출 지원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추진하기로 했다. FITI는 지난 3월 한국중소벤처무역협회와 중소벤처기업의 수출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협력을 약속한 바 있다.. 윤주경 FITI 원장은 “이번 협약으로 국내 중소벤처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기술력과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우수한 국내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집중 육성해 산업 혁신 생태계를 조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5.05.13 11:02주문정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비즈니스 트립 in 도쿄' 성료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비즈니스 트립 in 도쿄'를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지난 4월 '비즈니스 트립 in 상하이'에 이은 컴업 2025의 글로벌 연계 활동의 일환이다. '비즈니스 트립 in 도쿄'는 일본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을 선발해 현지 창업 생태계 탐방과 IR 피칭, 네트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도쿄에서 열린 '유니콘 서밋 2025' 및 '스시테크' 참관 기회와 함께, 특히 코스포-신한금융그룹-키라보시은행의 파트너십으로 개최된 '코리아-재팬 이노베이터스 나이트(Korea-Japan Innovators Night)'가 핵심 프로그램으로 주목받았다. 현장에는 한상우 코스포 의장을 비롯해 구태언 부의장, 윤형준 글로벌분과위원장(캐플릭스 대표), 조민식 한국엔젤투자협회장(베스핀글로벌 부회장)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리걸테크·에듀테크·헬스케어·관광 등 다양한 산업으로 구성된 ▲비에이치에스엔(BHSN) ▲북아이피스 ▲세이프닥 ▲아드리엘 ▲오픈서베이 ▲와이투어앤골프 ▲하이드로켐 ▲화이트큐브 ▲토마토스튜디오 등 스타트업 9개사가 함께했다. 행사 첫날은 '도쿄 유니콘 서밋 2025' 참관으로 시작됐다. 아자부다이 힐스에서 열린 이 서밋에서는 키노트 연설과 아시아 유니콘 스타트업 CEO들이 참여한 라운드테이블을 통해 창업 생태계 관계자들이 글로벌 트렌드를 공유하고 비즈니스 기회를 논의했다. 이튿날 코스포는 도쿄 내 스타트업 인프라 탐방을 위해 KOTRA 도쿄IT센터, 채널코퍼레이션 일본 지사, 현지 액셀러레이터 01Booster 등을 방문했다. 이어 진행된 '코리아-재팬 이노베이터스 나이트'에서는 신한금융그룹, 키라보시은행과 협업해 일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한국 스타트업의 기술력과 사업 역량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코리아-재팬 이노베이터스 나이트는 JR(동일본여객철도)에서 운영하는 스타트업·액셀러레이터들의 코워킹 스페이스 LiSH에서 진행됐다. 코스포 참가 기업 중 5개사(화이트큐브·북아이피스·BHSN·하이드로켐·토마토스튜디오)는 현지 VC 앞에서 IR 피칭을, 4개사(오픈서베이·아드리엘·세이프닥·와이투어앤골프)는 부스를 통해 자사 기술을 직접 시연했다. 약 80여 명이 참석한 이 행사에는 일본 투자자 비중이 높아 IR 피칭과 기술 시연에 대한 현지 반응도 뜨거웠다. 한 관계자는 부스를 둘러보며 “일본 대기업, 은행, VC 등 많은 투자사가 이번 행사에 참여한 만큼 성장가능성을 갖춘 한국 스타트업에 대한 높은 관심이 반영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코스포와 신한금융그룹, 키라보시은행은 양국 스타트업과 일본 투자사 간 실질적인 교류와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현장 지원에 힘썼다. 코스포와 신한금융그룹은 한일 스타트업 생태계 교류 확장과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 역량 강화를 위해, 향후에도 긴밀한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 마지막 날은 도쿄 최대 규모의 스타트업 전시회인 '스시테크' 참관과 함께 비즈니스 매칭, 이후 일본 진출 스타트업 대표 및 액셀러레이터와 함께하는 네트워킹으로 마무리했다. 이번 '비즈니스 트립 in 도쿄'는 단순한 현지 탐방을 넘어 주요 스타트업 행사 참관과 세션 참여를 통해 일본 생태계와 밀도 있는 교류를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특히 신한금융그룹, 키라보시은행과 공동 주최한 '이노베이터스 나이트'는 일본 진출을 모색하는 한국 스타트업이 현지 공공기관, 중견기업, CVC, VC 등과 실제 파트너십을 논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는 평가다. 한상우 코스포 의장은 “한국과 일본 스타트업 생태계는 각기 다른 강점과 시장 특성을 지닌 만큼 이를 잘 활용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혁신 생태계를 함께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코스포는 지난 4월 상하이, 이번 도쿄에 이어 향후에도 주요 로컬·글로벌 거점을 중심으로 '비즈니스 트립' 시리즈를 점차 확대할 계획이다.

2025.05.13 10:53류승현

세메스, 충남도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지원

반도체 장비업체인 세메스(대표 심상필)는 충청남도가 주최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가 주관하는 '2025 충남 Tri Nexus 오픈이노베이션' 참가를 통해 동반성장을 위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 지원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충남 트라이 넥서스 오픈이노베이션은 국내 16개 대·중견기업이 보유한 인프라와 스타트업이 개발한 혁신기술을 매칭해 기술 검증과 사업화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메스는 지난해 제1회 오픈이노베이션 대회를 통해 로봇, 계측 분야의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원한 바 있다. 세메스는 올해도 선정된 스타트업과 협력해 기술 검증을 진행하고,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연구개발, 시제품 제작, 지식재산권 출원·등록 등에 필요한 사업화 자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세메스가 공모하는 기술 모집분야는 반도체·디스플레이 관련 제전소재, 칠러·히터, 펌프·필터류, 자동화솔루션, 계측기 등이다. 최길현 CTO는 "현재 계측 솔루션, 로봇 제어기술, AI를 활용한 예지보전 분야에서 국내 유망업체와 기술 검증 및 협업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며 “최종 선발된 스타트업과 함께 기술개발 및 생산관리, 품질시스템 전수 등 동반성장을 위한 상생협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메스는 협력사와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상생펀드 운영 ▲설비교육 및 ESG 컨설팅 ▲인재채용 ▲우수 협력사 시상 등을 지원하고 있다.

2025.05.13 10:44장경윤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 잘하자…중기부 점검

중소벤처기업부는 9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를 앞두고 12일 세종시 청사에서 점검했다. 올해 APEC 의장국인 한국이 경주에서 정상회담을 연다. 이에 앞서 APEC 21개 회원국이 참석하는 APEC 중소기업장관회의는 9월 1일부터 5일까지 제주에서 개최한다. 이 회의는 APEC 중소벤처·소상공인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1994년부터 매년 진행된다. 기술경영혁신대전, APEC 중소기업혁신포럼, K-스타트업 개막식, 그랜드챌린지 쇼케이스, 글로벌 벤처투자포럼, 기후테크 스타트업 포럼, 동행축제 등 10개 행사가 예정됐다. 창업·스타트업 통합 행사로, 중기부는 국내·외 관계자들이 한데 어울리도록 기획하기로 했다.

2025.05.13 10:39유혜진

구글, AI 유망 기업 키운다…'AI 퓨처스 펀드' 신설

구글이 인공지능(AI) 스타트업 투자를 목표로 새로운 펀드를 조성한다. 13일 CNBC 등 외신에 따르면 구글은 AI 연구개발 연구소인 구글 딥마인드의 최신 AI 도구를 활용해 개발 중인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새로운 이니셔티브 'AI 퓨처스 펀드'를 출시한다고 발표했다. 구글은 이 펀드로 창업 초기 및 후기 단계의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딥마인드의 AI 모델 활용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 창업자가 구글 전문가들과 협업할 수 있는 기회와 구글 클라우드 크레딧 등을 제공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유망 AI 스타트업은 구글로부터 직접 투자를 받을 수도 있다. 다만 아직 구체적인 펀드 규모는 발표되지 않았다. 또 구글의 AI 모델인 제미나이를 이용해 서비스를 개발 중인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지원이 제공될 것으로 알려졌다. 구글 대변인은 "투자 기회를 검토 중이며 정해진 신청 기간이나 마감일은 없다"며 "펀드의 투자 철학과 일치하는 기업을 발견하면 투자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펀드를 통해 구글은 최신 AI 기업을 양성하고 시장 트렌드를 주도한다는 목표다.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로 기업공개(IPO) 시장이 침체돼 있는 가운데, 대체 자금 조달을 모색하는 유망한 AI 스타트업들이 선제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구글은 "야심 찬 스타트업과 긴밀히 협력해 획기적인 제품과 기능을 신속하게 구현하고 고급 AI 모델, 전문 지식에 조기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해 우수한 AI 아이디어를 실현하도록 도울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13 09:03한정호

아산나눔재단, 미국 진출 스타트업 최대 7주간 거점 지원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국내 스타트업의 미국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한 실리콘밸리 거점 '마루SF'에서 첫 배치팀을 맞이하며, 이달부터 시범운영에 나선다고 9일 밝혔다. 마루SF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와 거점이 위치한 지역의 명칭인 샌프란시스코를 조합한 명칭이다.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국내 스타트업이 단기간에 집중적으로 현지 시장을 탐색하며 실리콘밸리 현지 창업생태계와 교류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할 수 있는 커뮤니티 허브로 조성된다. 이번 마루SF 시범운영은 실제 사용자인 스타트업의 관점에서 단기 주거 공간과 네트워킹 프로그램을 점검하는 단계다. 재단은 하반기 정식 운영에 앞서 시설과 프로그램 구성, 운영 방식 전반의 최적화를 도모할 계획이다. 마루SF를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스타트업'은 최소 4주에서 최대 7주까지 단기 주거 공간에 체류하며 다양한 네트워킹 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멤버십 스타트업은 아산나눔재단과 협약을 맺은 국내외 창업생태계 기관인 '멤버십 파트너' 14곳의 추천과 내부 심사 과정을 통해 선발된다. 이번 1기에는 총 19개팀이 선발됐으며, 멤버십 자격이 부여되는 1년간 최대 16주까지 마루SF 체류 및 이용이 가능하다. 최유나 아산나눔재단 경영본부장은 "아산나눔재단의 첫 해외 거점인 마루SF에서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과 함께 글로벌 도약의 첫 페이지를 열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이번 시범운영을 통해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과 미국 창업생태계 현장의 목소리를 가깝게 듣고,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실질적인 지원을 보다 체계적으로 설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마루SF는 국내 창업 허브로 자리잡은 '마루180'과 '마루360'에 이어 개관하는 세 번째 스타트업 입주 공간이자 아산나눔재단이 해외에 처음 선보이는 시설이다. 마루180과 마루360은 국내 초기 스타트업에 최대 1.5년 입주 기간 동안 공간, 성장, 커뮤니티 지원을 제공하는 인큐베이터로 운영된다. 마루SF는 미국 진출 스타트업에 단기 주거 공간과 미국 창업생태계와의 연결을 제공하는 글로벌 커뮤니티 허브로 조성된다. 재단은 마루SF 활성화를 위해 국내외 벤처캐피탈, 액셀러레이터, 정부 기관 등과 적극 협력하며 미국 진출을 준비하는 스타트업을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2025.05.09 14:16백봉삼

이제 스타트업 보상은 따뜻할 수 없다

'HR을 부탁해'는 일과 사람에 대한 고민을 가진 이 시대 직장인 모두를 위한 기획 연재물입니다. 다방면에서 활약 중인 HR 전문가들이 인적자원 관련 최신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전달합니다. 이번 칼럼은 티오더 김동현 HR디렉터의 '스타트업 HR 가이드' 3편입니다. 스타트업 보상 체계는 오랫동안 '동기부여'라는 명분 아래 설계돼 왔다. 성장하는 회사, 꿈을 공유하는 팀, 잠재적 보상을 기다리는 인재들을 위한 시스템. 그러나 지금 스타트업 환경에서 보상은 더 이상 '미래의 약속'이 아니다. 생존과 리텐션을 위한 전략적 장치로 완전히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한때 스타트업의 가장 큰 매력은 '성장 기대감'이었다. 높은 연봉, 파격 인상률, 그리고 스톡옵션이라는 드림. 그러나 이 보상의 거품은 지금 명확히 꺼졌다. 높은 연봉은 사라졌고, 스톡옵션의 현실적 매력도 붕괴됐다. 2년의 클리프(cliff) 안에 수많은 불확실성이 몰려오고, 기업공개(IPO) 자체는 멀어졌으며, 상장을 한다 해도 의미 있는 밸류 상승이 실제로 실현되기 어렵다. M&A 시에도 한국의 지배구조상 실무자의 지분은 거의 매입되지 않는다. 대부분의 경우 대표자와 투자자의 회수구조만 성립되고, 구성원의 지분은 무의미해지는 경우가 많다. 결국 스타트업의 지분 보상은 직원 입장에선 상징적이고, 회사 입장에선 실질적 리텐션 수단으로 작동하지 못한다. 그 결과, 보상은 다시 현금 중심으로 회귀하고 있으며, 단순한 연봉 이상의 다양한 구성 요소에 대한 고민이 커지고 있다. 과거 스타트업의 보상 구조는 단순했다. 기본급+인센티브+스톡옵션, 경우에 따라 사이닝 등 별도 상여가 포함된 형태. 하지만 지금은 이 모델이 더 이상 작동하지 않는다. 이에 따라 최근 몇몇 스타트업에서는 중견기업이나 대기업이 활용하던 다양한 수당 체계를 유연하게 조합해 새로운 보상 구조를 실험하고 있다. 이제 보상은 단일 설계가 아니라 핵심 인력에 따라 차별화된 구성으로 가는 중이다. 보상은 근로자에게는 정당한 대가지만, 회사 입장에서는 '고정비용'이라는 구조적 리스크다. 특히 고정비는 멈추고 싶을 때도 멈출 수 없는 지속적 부담이라는 점에서 위험하다. 긱 이코노미가 주목받는 이유는 생산성 때문만이 아니다. '고정비용 중심 조직은 리스크를 감당하기 어렵다'는 현실 인식이 보상 전략의 변화를 이끌고 있다. 또 산업과 비즈니스모델(BM)에 따라 보상 전략 자체가 달라지고 있다. 고연봉·고스펙 인력으로 빠른 성장을 시도하는 프로덕트 기반 구조보다, '소수 관리자+유연하고 저렴한 실행 인력 중심의 커머스형 BM'이 더 현실적이고 지속 가능하다는 평가도 많아지고 있다. 특히 D2C 커머스, 물류, 운영 중심의 스타트업들은 기술보다 운영 효율성과 물류 구조가 관건이기 때문에, 높은 인건비를 지불하면서 고스펙 인재를 유지할 유인이 점점 줄고 있다. 더불어, 2017년을 기준으로 유니콘 반열에 올랐던 쿠팡·엘로모바일 등을 떠올려 보면, 한국 스타트업의 '보상 드림'이 본격화된 지도 어느덧 10년이 다 되어간다. 그동안 스타트업에서 일한 수많은 구성원들이 스톡옵션을 통해 부를 쌓았어야 했다.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엑싯을 통해 실질적 재산을 형성한 직원 수는 극히 드물며, 여전히 대다수는 구조조정, 보상 축소, 불투명한 리텐션 사이에서 흔들리고 있다. 이 보상 철학이 유지되려면, 결과가 축적돼야 한다. 스타트업이 보상을 '약속'으로 내세우는 시대는 이미 끝났다. 이런 흐름 속에서, 중견·대기업으로 다시 이동하는 시니어 인재들도 늘어나고 있다. 높은 연봉도, 스톡옵션도 기대할 수 없고, 보상 체계조차 불안정한 스타트업 환경에서는 복리후생, 고용 안정성, 보상의 예측 가능성을 중시하는 중견·대기업의 구조가 더 매력적으로 느껴지는 것이다. 이는 단순한 이탈이 아니라, 스타트업 보상 전략 자체에 대한 구조적 피드백이다. 그러면 지금의 스타트업에서 보상 설계는 어떤 원칙들을 고려해야할까 ■ 고성과자 집중 보상 성과 없는 인재에게까지 고르게 나누는 '평준화 보상'은 이제 사치다. 동등함이 아니라 기여도 중심의 보상 구조가 기본이 돼야 한다. 성과가 검증된 인력에게만 리소스를 집중하고, 이를 조직 차원에서 명확히 구분하는 구조가 필요하다. 조직 생존에 실질적 기여를 한 인력에게 집중 보상과 리텐션 자원을 몰아주는 것은 생존기 스타트업의 기본 전략이다. 성과 없는 리텐션은 결국 고성과자의 이탈을 초래하며, 보상의 무게 중심이 흐트러질 때 조직 전체가 흔들린다 ■ 짧은 주기의 유연한 보상 관리 1년 단위 보상 조정은 현재의 시장 변화 속도에 비해 너무 느리다. 분기 단위로 성과를 리뷰하고, 필요 시 단기 성과급, 일시적 보너스, 중간 연봉 조정 등 현금 중심의 직접 보상 수단으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성과가 즉시 수치로 드러나는 포지션일수록, 보상도 그에 맞춰 짧고 빠른 타이밍으로 설계돼야 한다. ■리텐션 중심 설계 보상은 더 이상 “열심히 해라”는 유인 장치가 아니다. “우리는 너를 필요로 한다”는 존재의 신호이자, 생존의 계약이다. 성과급이나 스톡옵션이 아니라, 조직이 구성원과 맺는 잔류 메시지로서의 설계가 요구된다. 지금 스타트업에게 보상이란 의욕 유발이 아닌 '유지 확정'이다. 성과를 낸 구성원에게 반드시 반응이 돌아온다는 구조는, 말보다 더 강력한 리텐션 장치가 된다. ■현실화된 총보상 포트폴리오 현금 보상 외에도, 스톡옵션, 인센티브, 유연근무제, 복지 등 모든 자원과 제도를 포함한 총보상 전략이 필요하다. 특히 최근에는 겸업 조항을 완화하거나 외부 활동을 제도적으로 인정하는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 이는 회사가 직접 제공할 수 없는 보상의 영역을, 구성원이 외부 기회를 통해 자율적으로 획득하도록 장려하는 접근이다. 이러한 총보상 설계는 단순한 복지 차원을 넘어서, 핵심 인력에게 실질적인 '자율형 생존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전략이다. 모든 구성은 핵심 인력을 중심으로 우선 정렬돼야 한다. 이제 스타트업의 보상은 따뜻할 수 없다. 살아남아야 할 시기에, 감정은 구조를 방해하고, 평등은 조직을 무너뜨린다. “누구를 지킬 것인가”, “누구에게 집중할 것인가”, 그리고 “지금 보상을 어떻게 나눌 것인가”는 모두 같은 질문이다. 보상은 더 이상 약속이 아니다. 그 자체로 리스크이며, 동시에 유일한 설득 수단이다.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보상을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생존을 위한 자원 재배분 구조를 설계하는 것'이다.

2025.05.09 08:43김동현

기후 스타트업, SK이노베이션·포스코 공동 사업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7일 경기 화성시 수퍼빈에서 기후 분야 창업기업과 만나 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수퍼빈은 순환 자원 회수 로봇을 만든다. 중기부는 탄소중립 사업화 지원에 2억원까지, 실증에는 최대 6억원 지원한다. SK이노베이션과 포스코 등 대기업과의 공동 사업도 돕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운영하는 시험을 연계해 우수한 기업은 조달할 수 있도록 한다. 초격차 창업기업에 투자한 적 있는 벤처캐피털(VC)과 기업설명회(IR)도 열어 투자 받게끔 지원한다. 빌앤멀린다재단과는 BEV(Breakthrough Energy Ventures) 등 보조금 정보를 창업기업에 제공한다. BEV는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의 빌 게이츠 기술고문이 해마다 기후 기술 관련 40개사 이상에 10억 달러(약 1조4천억원) 투자하는 곳이라고 중기부는 소개했다. 중기부는 기후 기술별 규제자유특구를 새로 꾸리기로 했다. ▲재생에너지, 분산화 ▲탄소포집, 모빌리티 ▲자원 순환 ▲저탄소 식품 생산, 재배 ▲탄소 관측, 위성 정보 서비스로 나눈다. 기술별 기업도 5개 이상 발굴해 28조원 규모 중소기업자간 경쟁시장 진입을 도울 계획이다. 이날 간담회에는 수퍼빈(순환 자원 회수 로봇), 와이파워원(무선 충전), 비엔지파트너스(녹색 금융 지원), 넷스파(재생 나일론), 파이퀀트(공기질‧수질 분석), 마린이노베이션(해조류 등 바이오 제품), 케빈랩(에너지 관리 서비스)이 참여했다. 김정빈 수퍼빈 대표는 "버려진 페트병과 알루미늄 캔을 선별해 수거하는 인공지능(AI) 기반 로봇 '네프론'을 전국에 1천500대 이상 설치했다"며 "쓰레기가 돈이 되고, 재활용이 놀이가 되는 세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2025.05.08 11:57유혜진

신개념 여행박람회 '2025 올댓트래블'개막…'관광의 미래를 만나다'

신개념 여행박람회 '2025 올댓트래블(All That Travel 2025)'이 8일부터 10일까지 '여행의 모든 것, 로컬로 통하다'라는 주제로 코엑스 D홀에서 개최한다. 올해로 3회째를 맞는 올댓트래블은 국내 대표 관광 B2B·B2C 통합 박람회로 참가 기업 수가 지난해보다 2배 이상 증가한 200여 개, 전시 부스도 210여 개에 이르는 대규모 행사로 확대됐다. 올댓트래블 2025는 급변하는 여행 트렌드에 발맞춰 ▲관광벤처기업관 ▲로컬브랜드포럼(LBF) 공동관 ▲관광두레 팝업존 ▲어촌체험휴양마을 체험관 ▲우수 중소여행사 공동관 등 차별화된 전시 콘텐츠를 선보인다. 인공지능(AI)·AR·모빌리티·큐레이션 기반 스마트 여행 서비스를 선보이는 스타트업부터 지역 고유성을 담은 로컬 브랜드, 웰니스 미식체험, 주민 주도형 관광사업체 등 다양성과 창의성으로 무장한 혁신 기업들이 총출동한다. 전시회 현장에는 전국 각지의 유망 관광벤처기업과 지역 브랜드를 대거 만날 수 있다. 한국관광공사는 창업 초기 단계부터 발굴한 관광벤처를 한데 모은 공동관을 운영한다. '관광벤처사업' 창업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선정한 '로컬러', '포페런츠', '더대박컴퍼니', '올어바웃', '문카데미' 등 5개 스타트업이 부스를 마련한다. 또 서울·부산·인천 등 주요 지역 관광공사(RTO)도 소속 관광벤처기업들과 함께 참가해 도시별 특화된 관광 콘텐츠를 선보인다. 로컬 브랜드의 연대를 추구하는 로컬브랜드포럼(LBF) 공동관에는 실력 있는 로컬 브랜드를 모았다. 백경증류소(전통주), 브리크컴퍼니(공간기획), 카카오패밀리(식음 커뮤니티), 퍼즐랩(체류형 여행), 보탬플러스(도시재생), 그래도팜(로컬 미식), 보라시골(웰니스 여행) 등 7개 로컬 스타트업이 지역성과 시장성을 동시에 갖춘 콘텐츠를 선보인다. 올댓트래블의 핵심 B2B 프로그램인 '비즈니스 커넥팅'은 8일과 9일 양일간 D홀 내 별도 구역에서 운영된다. 관광 스타트업·벤처와 여행사, 플랫폼 기업, 투자자 등을 사전 매칭해 진행하는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 프로그램으로, 현장에서는 실제 투자 유치·제휴 성과를 내는 효율적인 네트워킹이 진행된다. 관람객을 위한 경품 규모는 역대 최대인 1억 원 상당으로 확대됐다. 항공권·숙박권·테마파크 입장권은 물론 온라인 여행사(OTA) 할인권·뷰티 제품·eSIM 등의 푸짐한 경품이 스탬프 투어와 추첨 등의 이벤트를 통해 증정된다. 예상 방문 인원 3명 중 1명꼴로 당첨이 가능한 '역대급' 당첨률도 이목을 집중시킨다. 올댓트래블 사무국은 “올해는 창의적인 관광벤처와 로컬 브랜드, 공공 정책, 소비자 수요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실질적인 관광 비즈니스의 장으로 기획됐다”며 “여행 산업의 미래가 궁금한 전문가와 적합한 여행상품을 원하는 소비자 모두에게 유익한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5.07 14:54주문정

캔디드-한국디지털미디어고, IT 인재 양성 위한 산학협력 체결

스타트업 특화 채용 컨설팅 기업 캔디드가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와 실무 기반 IT 인재 양성을 위한 산학협력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디지털 기술과 콘텐츠 분야에 강점을 지닌 특성화 고등학교인 한국디지털미디어고등학교가 현장 중심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더 넓은 커리어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기획 됐다. 캔디드는 스타트업 채용 전문성과 업계 네트워크를 바탕으로 학생들의 실질적 역량 강화를 지원할 계획이다. 협약을 통해 양 기관은 ▲스타트업 업계 이해도 제고를 위한 진로 특강 및 멘토링 ▲직무 기반 모의 인터뷰 및 이력서 클리닉 ▲인턴십 기회 연계 ▲현업 실무자와의 커뮤니케이션 기회 등을 공동 기획 및 운영하게 된다. 이주환 캔디드 대표는 빠르게 성장 중인 스타트업 생태계 내에서 '채용의 본질을 다시 정의한다'는 미션 아래, 구직자의 커리어 방향성과 기업의 인재 전략을 정밀하게 연결하는 채용 컨설팅 기업이다. 캔디드의 한국디지털미디어고와의 협약은 청소년 대상 산학 연계의 첫 사례로, 이후 IT·미디어 특화 고교 및 대학과의 협력을 점차 확대해나갈 예정이다. 한국디지털미디어고 남승완 교장은 “학생들이 단순한 진학, 창업, 취업의 진로 선택을 넘어서, 더 깊이 있는 커리어와 자신의 미래에 대한 관점을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주환 캔디드 대표는 “청소년들이 자신만의 강점과 목표를 스스로 발견해 나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5.02 11:28백봉삼

중소기업 매출기준 10년만에 완화···573만곳 혜택

연간 매출이 1800억원인 기업도 중소기업으로 남을 수 있게 됐다. 기존에는 이 기준이 1500억원이다. 정부가 10년 만에 기준을 완화, 중소기업 매출 기준을 1800억원으로 상향했다. 1일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중소기업 기준으로 삼는 3년 평균 연 매출이 기존 최고 1500억원에서 1800억원으로 상향된다. 소상공인 기준은 120억원에서 140억원으로 바뀐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0년 동안 오른 물가를 반영해 이처럼 수정했다고 밝혔다. 중기부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수입물가지수는 42%, 생산자물가지수는 26% 상승했다. 국내총생산(GDP)디플레이터는 17% 올랐다. GDP디플레이터는 명목 GDP를 실질 GDP로 나눈 값으로, 나라 물가 수준을 나타낸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알루미늄·비철·금속 기업이 특히 '원가가 많이 올랐다'고 부담스러워 했다”며 “많은 어려움을 토로했다”고 말했다. 그동안에는 연 매출이 1500억원을 넘으면 중소기업을 졸업해 중견기업이 됐다. 오 장관은 “단순히 매출이 늘었다는 이유로 중소기업에서 벗어나면 실제로 성장했는지와 상관없이 세제 감면 혜택을 못 받고 공공 부문에서 조달하는 데 불이익을 겪는다”고 전했다. 전체 804만개 중소기업 중 매출 기준 상향 업종에 속하는 573만개사가 영향을 받는다. 500개사는 중견기업 아랫단에 있다가 다시 중소기업이 된다. 오 장관은 “중소기업으로 남으려는 '피터팬 증후군'을 조장하는 게 아니다”라며 “중견기업으로 가는 성장사다리를 만드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기부는 이런 내용의 중소기업기본법 시행령 개정안을 이달 입법예고하고, 9월 시행하기로 했다. 또 5년마다 범위 기준을 살펴보고, 필요하면 다시 손보기로 했다.

2025.05.01 08:00유혜진

벤처기업협회 "쏟아지는 장대비 다 맞는 위기···벤처투자 50조로 늘려야"

송병준 벤처기업협회장은 29일 여의도 페어몬트 앰배서더 서울에서 회장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를 열고 "현재 우리나라의 GDP 대비 벤처 투자 비중이 미국과 이스라엘에 비해 5분의 1 수준에 머물고 있다. 따라서, 현재 12조원 규모의 벤처투자 시장을 50조로 확대하기 위해 법정기금의 벤처스타트업 투자 의무화, 공적 연기금의 벤처 투자 허용 및 활성화, 회수시장 선순환 구조 마련 등 벤처생태계 정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실제, GDP 대비 벤처 투자 비중은 우리니라가 0.26%로 이스라엘(1.72%), 미국(1.09%)에 비해 5분의 1 수준이다. 이어 송 회장은 "현재 벤처기업의 상황은 마치 하늘에서 쏟아지는 장대비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절체절명의 심각한 환경 속에 있다고”고 우려하며 "이전과는 완전히 다른 방식으로 벤처 생태계의 판을 바꿀 수 있는 시대 전환적 벤처 정책을 실현하는 데 협회가 구심점이 되겠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송 회장을 비롯해 이용균 수석부회장(알스퀘어 대표), 김기혁 부회장(에스더블유엠 대표), 오상훈 이사(럭스로보 창업주), 이정민 벤처기업협회 사무총장, 유정희 혁신정책본부장이 참석했다. 간담회는 송병준 회장 취임 2개월을 맞아 취임 소감과 협회 주요사업과 정책방향 등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됐다. 송 회장은 인사말에서 “국내 혁신기업과 생태계를 대변하는 대표단체의 수장으로서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 최근 벤처기업들이 처한 어려운 경제상황과 미래에 대한 역할을 고려할 때 대한민국 경제정책의 최우선으로 벤처, 스타트업 육성이 될 수 있게끔 정책의 판을 바꾸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기 중 중점 추진 과제로 ▲벤처생태계 복원 ▲규제혁신 패러다임 전환 ▲민간 주도 AX생태계 플랫폼 구축 ▲기업가정신 확산 ▲혁신생태계 제1단체 입지 강화 등을 제시했다. 송 회장은 혁신생태계 제1단체 입지 강화를 위해 “함께 하는 힘을 믿는다. 협회의 외연확장을 위해 혁신을 추구하는 모든 기업(대・중견기업, 금융사 등)들에게 협회 문호를 개방하고 함께 그 뜻을 펼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이에, 우선 ▲퓨리오사AI ▲에이블리코퍼레이션 ▲비바리퍼블리카(토스) ▲SM엔터테인먼트 ▲네오위즈 ▲그레이스 ▲스테이지파이브 등 다양한 분야의 대표기업들이 참여해 활동한다. 또 지난 28일 열린 제2차 정기 이사회에서 유라클 조준희 대표 (한국SW산업협회장)가 벤처기업 활성화에 공을 인정받아 협회 고문으로 추대됐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협회 3대 핵심 정책과제로 ▲혁신산업 금융유동성 강화 ▲근로시간 유연화▲규제혁신 기준국가도입을 제시하며, 정책 제안 활동도 병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벤처기업협회 창립 30주년을 맞아, 오는 12월 첫째 주 '벤처주간' 행사 개최를 포함한 다양한 기념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행사는 '이 시대가 다시 벤처를 부른다'는 슬로건 아래 국민들에게 벤처의 성과와 가치를 알릴 예정이다.

2025.04.30 08:08방은주

소상공인 오디션…사업화자금 6천만원 지원

중소벤처기업부는 다음 달 23일까지 '강한 소상공인 성장 지원 사업' 1차 오디션을 진행한다. ▲30일까지 경기 수원시에서 장수 소상공인 유형 ▲5월 12일부터 16일까지 세종 조치원에서 라이프스타일 유형 ▲5월 19일부터 21일까지 서울 중구에서 글로벌 유형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서울 북가좌동에서 로컬브랜드 유형 1차 오디션이 개최된다. 7천147개사 소상공인이 지원했다. 1차 오디션에는 온라인셀러 유형을 뺀 390개팀이 참여한다. 온라인셀러 유형은 오디션이 아닌 서류와 발표로 평가한다. 1차 오디션에 뽑힌 160개팀에 사업 모델 고도화 자금을 6천만원까지 지원한다. 8월 결선에서 살아남으면 최다 4천만원의 사업화 자금을 더 받는다. 향후 민간 투자 연계형 융자와 혁신 상공인 투자 연계 지원에도 우대된다.

2025.04.29 17:22유혜진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LG전자, 2분기 영업이익 반토막...美 트럼프 관세 영향

"韓 판매자 수수료 4%"...알리바바닷컴, 중소기업 수출 더 세게 돕는다

삼성 "더 얇게" vs 애플 "더 강하게"…스마트폰 전략 달라질까

LG엔솔, IRA 세액공제 없이 흑자 달성…저점 통과 기대↑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