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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벤처 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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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이스트 삼총사가 만든 뷰런, 'CES 단골' 혁신기업으로 우뚝

라이다(LiDAR) 솔루션 전문기업 뷰런테크놀로지가 올해도 어김없이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에 출전해 참관객들의 이목을 끌었다. 팬데믹 당시 온라인으로 진행된 행사까지 포함하면, 벌써 네 번째다. 출범 6년차 스타트업으로 'CES 단골 손님'이 되기엔 짧은 업력이지만, 이번 CES에서도 스마트 클라우드 애널리틱스(SCA)로 스마트 시티 부문에서 혁신상을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10일(현지시간) 개막 이틀째인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2024에서 뷰런테크놀로지를 세운 김재광 대표를 만났다. 김 대표는 점심시간이 지났지만, 아직 식전이라며 곧 데모 시연도 있다고 했다. 뷰런테크놀로지 부스는 컨벤션센터 웨스트홀 내 다소 구석진 곳에 있었지만, 그럼에도 참관객들로 북적였다. 뷰런테크놀로지는 2019년 김 대표를 비롯한 카이스트 출신 개발자 세 명이 합심해 세워졌다. 두 사람은 현재 뷰런테크놀로지 최고기술·운영책임자(CTO·COO)로 있다. 세 사람은 졸업 후 현대자동차에서도 한솥밥을 먹으며 창업을 실행에 옮겼다. 지금은 자율주행 자동차가 미래 먹거리로 꼽히지만, 당시에는 태동할 무렵으로 모험일 수 있었다. 김재광 대표는 “라이다 하드웨어 시장이 활성화했다고 판단한 뒤, 앞으로 소프트웨어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했다”고 말했다. 대개 자율주행에는 카메라나 위성위치추적장치(GPS) 등이 활용된다. 그러나 창업 이듬해 라이다 하나만으로 자율주행 면허를 취득했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어 미국에서도 면허 획득에 성공하며 기술력을 검증받았다. 꽃길만 걸었던 건 아니다. 김 대표는 “초창기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1차공급업체(티어1) 고객사 확보가 중요했는데, 이 틈바구니에 끼어들기가 어려웠다”며 “라이다 하나 만으로 면허를 획득하는,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는 길을 걸어 점차 인정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현장에서는 출시를 앞둔 뷰온플러스(Vueone+) 기반으로 라이다 자율주행 차량을 직접 타, 라스베이거스 시내를 누비는 라이브 데모 체험에 무게를 뒀다. 기존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솔루션 뷰온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한 뷰온플러스를 글로벌 고객사들에 선보이겠다는 전략이다. 혁신상을 수상한 SCA에도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SCA는 스마트 인프라 솔루션 뷰투(VueTwo) 성능을 바탕으로 만든 제품이다. 다양한 고객사와 협력해 산업 안전·보안·관제 등 분야로 확장할 가능성을 지녔다. 이미 몇몇 글로벌 기업들과 관련해 협업하고 있다. 연내 라이다 양산 계약까지 이어지도록 만드는 게 김 대표의 목표다. 매출에 대해서는 “지난해 매출이 전년 대비 세 배 수준으로 늘어났다”며 “가파른 성장세와 뷰투 인프라 보급 등으로 올해 50억원 이상 매출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뷰런테크놀로지 최종 지향점을 놓고 김 대표는 “사람들을 안전하게 만드는 것”이라면서 “안전한 개발 과정과 높은 성능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했다. 또 “그간 CES에서 혁신상만 받았는데 내년에는 최고혁신상을 받으면 좋겠다”는 바람도 내비쳤다. 뷰런테크놀로지는 이번 CES에서 업계 관계자들과 네트워킹 파티도 진행할 예정이다.

2024.01.11 16:10김성현

"카메라만으로 고효율 자율주행 시스템 가능합니다"

"스트라드비젼이 이번 CES 2024에서 처음 선보인 3D Perception Network(3D 인식 네트워크)'은 기존 카메라가 지닌 거리 측정의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입니다. 이를 활용하면 자율주행 시스템 구축에서 라이다(LiDAR)의 필요성을 줄여, 비용을 크게 줄일 수 있죠. 고객사들의 반응도 뜨겁습니다." 김준환 스트라드비젼 대표는 최근 기자와의 서면 인터뷰에서 회사의 자율주행용 신규 솔루션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스트라드비젼은 지난 2014년 설립된 AI 및 비전 기술 기반의 영상 인식 소프트웨어 개발 업체다. LG전자·현대자동차·현대모비스 등 국내 대기업은 물론, 자율주행 분야 3대 기업 중 하나인 미국 앱티브, 독일 자동차 부품공급사 ZF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해 업계의 주목을 받은 바 있다. 스트라드비젼의 주력 제품은 ADAS(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용 객체 인식 솔루션인 'SVNet(에스브이넷)'이다. 에스브이넷은 차량에 탑재된 카메라를 통해 들어온 영상을 AI로 분석해 주변의 사람이나 차선, 신호등, 표지판 등을 구별할 수 있도록 하는 소프트웨어다. 현재 전 세계 13개 OEM 업체가 에스브이넷을 채택하고 있다. 스트라드비젼은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지난해 자율주행의 성능 및 비용 효율성을 높일 수 있는 3D 인식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해 에스브이넷에 적용했다. 3D 인식 네트워크의 핵심은 '카메라 영역의 확장'이다. 자율주행 센서용 카메라는 라이다, 레이더 등에 비해 해상도가 높다는 장점이 있으나, 객체와의 거리를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었다. 반면 3D 인식 네트워크를 적용한 에스브이넷은 영상을 기존 2D에서 3D로 변환할 수 있게 만든다. 현재 측정 가능한 최대 거리는 250m로, 라이다에 준하는 안정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향상된 딥 러닝 기능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차량용 시스템반도체에 부과되는 리소스를 줄였다. 이를 통해 기존 거리 측정을 위한 라이다의 역할을 카메라가 대체하고, OEM 기업들의 ADAS 시스템 구축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스트라드비젼의 설명이다. 이번 CES 2024 행사장에서 3D 인식 네트워크 기술을 처음 공개한 김준환 대표는 "회사의 솔루션에 대한 고객사의 반응이 매우 뜨겁다"며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고객사 확보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밝혔다. 다음은 김준환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3D 인식 네트워크는 그간 카메라가 지닌 한계를 극복하는 기술로 보인다. 구체적인 원리에 대해 설명 부탁드린다. "자율주행 시스템은 감지, 인식, 계획, 행동이라는 4단계의 과정을 거친다. 3D 인식 네트워크는 이 중 인식 단계에서 데이터를 2D에서 3D로 변환하는 솔루션을 제공한다. 즉, 기존 딥러닝 기반 기술에 3D 공간 계산을 확대 적용한 것이다. 이를 활용하면 기존 카메라로는 수행하지 못한 물체와의 거리 측정이 가능해진다. 또한 3D 인식 네트워크는 향상된 딥 러닝과 줄어든 후처리 과정으로 확장성을 대폭 높였다. 후처리 과정의 코드 복잡성을 50%까지 대폭 줄였기 때문에, 고객사는 통합 및 유지 관리 프로세스를 간소화할 수 있다. 기존 거리 측정을 위한 라이다의 기능을 대신한다는 점도 핵심 요소다. 예를 들어 고객사가 자율주행 시스템 개발 단계에서 라이다 센서를 활용해 거리 측정에 대한 학습을 시키면, 실제 양산되는 차량 내에 굳이 라이다 센서를 탑재하지 않아도 카메라가 이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 Q. 그렇다면 3D 인식 네트워크의 측정 안정성이 라이다 시스템 대비 어느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볼 수 있는지? "98% 수준까지 도달했다고 말씀드릴 수 있다. 측정 가능한 거리는 250m다." Q. 악천후에 약하다는 점도 카메라의 단점이다. 결과적으로 라이다를 완벽히 대체할 수는 없을 것으로 보이는데. "스트라드비젼은 설립 이후 2015년까지는 머신러닝 기반의 기술 개발에 집중했으나, 2016년부터는 딥러닝 기반으로 전환한 바 있다. 머신러닝에서 딥러닝 기반으로 전환한 이유는 정확성을 높이기 위함이다. 악천후 같은 다양한 조건에서 머신러닝 방식은 정확도가 75%에 불과하지만, 딥러닝을 통해서는 90% 수준까지 끌어올릴 수 있다. 물론 라이다 및 레이더가 객체의 위치 정확도나 속도 예측에서 장점이 있는 건 맞다. 그러나 고객사의 비용 측면을 생각해본다면, 라이다 및 레이더를 무조건 탑재하기보다는 차량의 종류와 방식에 따라 유동적인 설계를 하는 것이 더 경제적이고 실용적일 것이라고 생각한다. 예를 들어 저가 차량은 센서에 드는 비용을 줄여야 하기 때문에, 악천후 상황 등 카메라가 동작하지 않을 시 알람을 설정하는 방안 등을 고려할 수 있다. 고가 차량의 경우 더 높은 안전성을 요구하므로, 카메라가 작동하지 않을 시 최소한의 대체 기능을 제공할 수 있는 센서를 추가할 수 있을 것이다." Q. 3D 인식 네트워크를 개발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고객사의 요청이 따로 있었는지? "3D 인식 네트워크는 고객의 요구에서 개발이 시작된 것은 아니다. 스트라드비젼 스스로 해당 솔루션을 통해 고객사에 더 많은 혜택을 줄 수 있다고 믿었기 때문에 개발에 착수했었다. 내부적으로는 크게 세 가지의 과제를 두고 3D 인식 네트워크를 개발했다. 첫 번째는 위치나 방향, 거리, 움직이는 물체의 속도 등 운전에 필요한 모든 필수 요소를 더 정확하게 표현하는 것이다. 두 번째는 딥러닝 모델의 성능 향상이다. 기존 딥러닝 모델은 영상 좌표계와 차량 좌표계 간의 변환 과정이 복잡해, 성능을 유지하거나 높이는 데 상당한 노력이 필요했다. 마지막으로 시스템 내부의 여러 소프트웨어의 통합이나 리소스 할당 문제를 개선하고자 했다." Q. 3D 인식 네트워크의 상용화 시점은 언제인가? "미국 텍사스인스트루먼트(TI)의 자율주행용 칩셋에 처음으로 적용된다. 2024년 말이나 2025년 초 쯤에 실제 차량이 생산될 것으로 예상된다." Q. CES 2024 내 현장 반응은 어떠한지 "3D 인식 네트워크에 대한 고객사 반응이 뜨겁다. 올해 하반기 IPO를 앞두고 있는 만큼, 가시적인 성과 달성을 위해 다양한 고객사 확보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 CES 2024에서 그 어느 해보다 많은 고객사와의 미팅이 예정돼 있어 첫 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뿐만 아니라 협력업체와의 데모도 순조롭게 진행됨은 물론, 현장 반응도 좋아 이번 CES 2024에서 많은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Q. 자율주행 산업이 레벨3, 레벨4 단계를 바라보고 있는데, 스트라드비젼은 이를 어떻게 바라보고 준비하고 있나? "스트라드비젼의 에스브이넷은 지금도 레벨 4 이상의 자율주행 프로젝트에 대응이 가능하다. 실제 개념증명(PoC)도 진행한 바 있다. 다만 현재 완성차 기준으로 회사가 공급하는 소프트웨어 수준은 대부분 레벨 2~3에 해당한다. 때문에 당장은 오토모티브에서 레벨2+ 정도에 대응되는 기술이 회사가 가장 주력하는 부분이다. 그러나 스트라드비젼의 지향점은 AI 기반 비전 기술을 오토모티브에 국한하지 않고, 모빌리티, 서비스, 인더스트리 등 더 넓은 영역으로 자연스럽게 확장해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사람들에게 더 나은 삶을 제공하는 것이 우리 스트라드비젼의 궁극적인 목표다." Q. 올해 스트라드비젼이 설정한 최우선 과제가 있다면. "올해에는 유럽 및 일본 시장 내 자동차 OEM사와의 여러 생산 프로젝트를 진행하기 위한 전략적 협업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올 하반기에는 기업공개를 추진하고자 한다. 올해 가파른 성장에 힘입어 올해 4분기 기술특례 상장을 추진할 계획이다. 최근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기술평가 전문기관으로부터 모의 기술성에 대한 평가로 A등급을 받았다."

2024.01.11 16:02장경윤

국내 벤처기업 3만5132개···SW개발 분야 12.2%로 최다

우리나라 벤처기업 수는 2022년말 기준 3만5123곳으로 조사됐다. 업종으로 보면 SW개발 분약 12.2%로 가장 많았고 이어 정보통신 분약가 10.5%로 2위를 차지했다. 제조는 7.2%, 전자부품 6.7%, 기계 6.6% 순으로 나타났다. 10일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기준 벤처기업 정밀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2022년말 기준 벤처기업 3만5123개사의 경영성과, 고용, 연구개발(R&D) 등을 분석한 것이다. 이 기간 벤처기업 수는 전년 대비 3196개사가 감소한 3만5123개사로 벤처기업 확인제도 개편('21.2월) 이후 요건심사가 강화되면서 일시적으로 감소했다고 중기부는 분석했다. 업종별로 보면 SW개발 12.2%, 정보통신 10.5%, 기타 서비스 8.2%, 기타 제조 7.2% 전자부품 6.7%, 기계 6.6%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58.1%(서울·경기 54.5%)로 수도권 집중이 여전했다. 전북·강원·울산은 2% 미만, 제주·세종은 1% 미만이었다. 이들 3만5000여 벤처기업의 총 종사자는 80만 8824명으로 4대 그룹 전체 고용인력 74만6000명보다 6만여 명 더 많았다. 2022년말 기준 4대 그룹 상시근로자는 총 74.6만명으로 삼 27.4만명, 현대차 18.9만명, 엘지(LG) 15.7만명, 에스케이(SK) 12.6만명에 달했다. 중기부는 "특히 정규직 비율이 약 96.8%로 벤처기업이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이들 벤처기업의 매출액 대비 연구개발비율은 4.2%로 대기업의 2.6배, 중견기업의 4.2배, 중소기업의 6배로 나타났다. 매출 대비 연구개발비 비중을 기업군으로 보면 대기업은 1.6%, 중견기업은 1.0%, 중소기업은 0.7%다. 또 이 기간 중 이들 3만여 벤처기업의 총 매출액은 211조원으로 재계 기준 4위 수준으로 나타났고, 평균 매출액은 65억원으로 전년 대비 2.5억원 증가했다. 2022년 기준 대기업 매출을 보면 삼성 341조원, 현대차 240조원, 에스케이(SK) 224조원, 엘지(LG) 141조원이였다. 중소벤처기업부 이은청 벤처정책관은 "지난 2021년 2월 민간주도 벤처확인제도 개편을 통해 보증, 대출 유형은 폐지하고, 혁신성·성장성 등을 평가함에 따라 전체 벤처기업 수는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제도 개편으로 혁신성, 기술력 등이 우수한 기업들이 벤처기업으로 선별되는 방향으로 전환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1.10 18:18방은주

스패로우, 중기부 '이노비즈' 인증 받아

스패로우(대표 장일수)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이노비즈' 인증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이노비즈는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 합성어로, 정부가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진행하고 있는 인증 제도다. 기술혁신시스템 평가와 기술보증기금의 현장 평가를 거쳐 기술우위 경쟁력을 확보한 기업에 제공된다. 스패로우는 기술혁신능력과 기술사업화 능력, 기술혁신 경영능력, 기술혁신성과 부문에서 모두 A등급을 받았다. 스패로우는 소스코드 보안약점 분석(SAST), 웹 애플리케이션 취약점 동적 분석(DAST), 소프트웨어 구성요소 분석(SCA) 등 애플리케이션 보안 테스팅 기술을 보유한 회사다. 최근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진행한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실증 사업에 참여해 소프트웨어 자재명세서(SBOM) 요구사항 도출 등, 국내 실정에 맞는 공급망 보안 대응 체계 구축을 도왔다. 장일수 스패로우 대표는 "소프트웨어 개발 주기 전체에 걸친 애플리케이션 보안 환경을 제공하고 있는 스패로우는 이노비즈 인증까지 획득하며 미래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았다"며 "앞으로 꾸준히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고 견고한 성장세를 유지해 기업 및 기관들의 소프트웨어 공급망 보안 강화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정진하겠다"고 전했다.

2024.01.10 13:08김미정

이석우 LG NOVA 센터장 "올해 혁신 스타트업 사업 성과 낼 것"

[라스베이거스(미국)=이나리 기자]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올해 글로벌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 성과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는 자신감을 드러냈다. 이석우 LG NOVA 센터장 이석우 부사장은 9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 2024에서 기자들을 만나 "지난 3년이 스타트업과의 협력 생태계를 만들고 함께 갈 스타트업 및 외부 투자자를 발굴·육성하는 과정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으로 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해가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 부사장은 "전시에서 소개하는 스타트업 중 일부는 PoC(기술검증) 단계를 밟고 있고, 일부는 LG전자 사업본부와의 협업을 논의하고 있다"며 "LG NOVA와 스타트업의 협력 사례는 신사업 비즈니스의 새로운 모델이 될 것"이라고 자신했다. LG NOVA는 CES 2024 베네시안 엑스포 '유레카 파크' 전시장에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를 주제로 66㎡규모의 전시관을 꾸렸다. LG NOVA는 올해 ▲디지털 헬스 ▲클린 테크 ▲퓨쳐 테크 ▲스마트 라이프 등 4개 영역에 한정해 9개 스타트업으로 전시관을 꾸렸다. LG NOVA의 CES 2024 전시관은 구성에서부터 자신감을 엿볼 수 있다. 예년 LG NOVA가 진행한 글로벌 스타트업 대상 공모전에 선정된 다양한 스타트업을 폭넓게 소개했다면, 올해는 실제로 LG전자와 사업화를 검토하고 있는 스타트업을 집중적으로 소개했다. LG전자가 준비하는 미래 먹거리에 대해 투자자와 고객의 평가를 들어보는 기회로 만든 셈이다. 올해 전시에는 ▲디지털 헬스 분야에서 XR헬스, 마인드셋 메디컬, C.라이트 테크놀로지스 ▲퓨쳐 테크 분야에서 후마노, 딥브레인AI, 나카미르가 참여했다. ▲클린 테크와 ▲스마트 라이프 분야에서는 브리키파이, 로이비, 키2이네이블 등이 전시관을 채웠다. 지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된 LG NOVA는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의 협력에 속도를 내고, LG 전자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발굴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2021년부터는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전을 진행한 결과 지금까지 50여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모색하는 중이다. LG NOVA는 지난해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기존 2천만 달러 수준의 NOVA 프라임 펀드를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하는 등 미래를 위한 투자에 속도를 냈다. 최근에는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 전문 투자기업 등과 손을 잡고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향후 5년 간 헬스케어, 클린 테크 등 미래 사업을 발굴·육성하는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역 사회에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가 지속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을 발굴하고,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한다는 취지다.

2024.01.10 12:59이나리

스파크랩, 4개 스타트업 새롭게 키운다

초기 스타트업 전문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대표 김유진)이 22기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4개사를 선정하고 본격적인 육성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22기 배치 프로그램 모집에는 250여 개의 초기 스타트업이 지원해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인공지능(AI),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금융(Finance)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하는 4개 스타트업이 선정됐다. AI 분야에서는 AI 기반 제조 생산성 향상 솔루션 '마이너리포트'의 운영사 앰버로드가 선정됐다. 앰버로드는 포스코 사내벤처기업으로 지난 8년간 포스코의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 AI 프로젝트를 수행한 경험을 토대로 서비스를 개발, AI 기술이 익숙하지 않은 실무자들도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설계돼 제조 공정 생산성을 향상시켜준다. ESG 분야에는 탄소배출관리 솔루션 '탄솔루션'을 제공하는 리빗이 선정됐다. 탄솔루션은 B2B SaaS로 자동화 기술을 구현해 기업 관리자가 배출량을 간편하게 등록 및 모니터링 할 수 있으며, 글로벌 표준 가이드라인에 의거한 보고서 생성 기능을 제공해 효율적인 탄소배출관리를 돕는 것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글로벌 금융 데이터 분석과 다이내믹 데이터 매핑(DDM) 기술을 결합해 투자자에게 시장 동향과 핵심 정보를 제공하는 인베스트 테크 스타트업 '쿠파(KUPA)'와 PM(Project Manager)들을 위한 캘린더 기반의 프로젝트 관리 툴 플랫폼 '모바(MOBA)'가 스파크랩으로부터 지원을 받는다. 스파크랩은 최종 선발된 4개 스타트업에 최대 1억 원 이상의 초기 투자금을 지급하고 약 18주간의 배치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각 기업에 대표 파트너와 전담자를 배정해 1:1 기업 진단은 물론 업계 전문가 멘토들과 다양한 세션을 진행하고, PMF(Product-Market Fit, 제품 시장 적합성) 찾기에 집중한다. 또 프로그램 마지막에 후속 투자 유치를 위한 비공개 데모데이를 개최해 사업 발표 및 네트워킹의 기회를 제공한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지난 12년간 축적한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업 초기에 가장 중요한 PMF 찾기, 후속 투자 유치는 물론 해외 진출 로드맵까지 함께 구축한다”며 “미국, 대만, 호주, 사우디 등 다양한 대륙과 국가를 아우르는 스파크랩 그룹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하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스파크랩은 2012년부터 매년 2개 기수를 선발해 초기 스타트업들의 빠른 성장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 한해 투자한 기업 수는 27개, 현재까지 투자한 스타트업 포트폴리오 수는 320개에 달한다.

2024.01.10 11:20백봉삼

스타트업 생존·성장 전략..."결국은 사람”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 심리 위축으로 '생존'을 위한 기업들의 고민이 깊어지는 가운데, 팀의 결속력과 협업 능력이 더욱 중요한 한해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비즈니스캔버스(대표 김우진)가 2024년 스타트업 전망과 솔루션 등을 담은 '작년엔 뭐 했지? 올해는 뭐 할까?' 서머리북을 10일 공개했다. 비즈니스캔버스는 이번 서머리북을 통해 2024년 스타트업 시장의 전망과 함께, 기업의 생존과 성공을 위한 핵심 전략을 제시하고자 했다. 지난 달 15일 리엠아트센터에서 열린 행사에서 김우진 대표와 더불어 ▲패스파인더넷 강재상 이복연 대표 ▲GDIN 백민정 디렉터 ▲마켓핏랩 박기정 컨설턴트 등의 강의 내용이 포함됐다. 서머리북에 따르면, 2024년 스타트업 시장은 글로벌 경제의 불확실성, 금리 인상 등 대외적 요인으로 인해 어려운 상황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벤처 투자 금액도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런 상황에서 서머리북은 '파운더스'와 같은 파이낸셜 모델링 툴을 활용해 리스크를 줄이는 안정적인 그로스 전략을 통해, 최대한 회사의 실적을 강조하고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스타트업이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GDIN(글로벌 디지털 혁신 네트워크)과 같은 해외 진출 지원 기관을 통해 글로벌 시장 진출을 통해 성장을 도모하는 스타트업은 국내 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다. 초기 스타트업은 시장 혹한기 체감 정도가 낮고, 정부 지원금이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도 불구하고 기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 좋은 인재들이 시장에 나오고, 인건비는 낮아지는 추세도 초기 스타트업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김우진 비즈니스캔버스 대표는 “스타트업 생존과 성공, 결국은 사람”이라며 2024년 스타트업 시장의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한 핵심 대안으로 지속 가능한 팀빌딩을 강조했다. 팀빌딩은 스타트업의 성공을 좌우하는 가장 중요한 요소다. 특히, 어려운 시국일수록 팀의 결속력과 협업 능력이 더욱 중요해진다. 김 대표는 "가장 중요한 것은 인재를 잘 모셔오는 것보다 같이 계속 잘해나가는 것이다"며 "초기에 스톡옵션으로 적극적으로 활용해 주인 의식을 강화하고, 이후에도 동기부여와 보상 체계를 잘 설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서머리북의 총평으로 김우진 대표는 "2024년 스타트업 시장은 어려운 상황이지만, 탄탄한 팀빌딩을 잘해놓은 스타트업은 기회를 잡을 수 있을 것"이라면서 "동시에 파이낸셜 모델링, 안정적인 그로스 전략, 복리 원리에 기반한 수익 창출을 통해 위험을 줄이고 성장을 도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머리북 신청은 파운더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1.10 10:45백봉삼

바야흐로 AI·빅블러 시대…최태원·지드래곤도 CES 삼매경

[라스베이거스(미국)=김성현 기자] '올 투게더, 올 온(All together, All On)' 9일(미국 현지 시간)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4'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해 CES는 미래 먹거리로 대표되는 인공지능(AI)과 헬스케어 등 분야에 방점을 둔 동시에, 전통 유통 업체 수장들이 키노트 연설에 나서며 함께 기술 활성화에 이바지하자는 슬로건에 걸맞게 '빅 블러(Big Blur 산업·서비스 경계가 급격히 무너지는 현상)' 시대가 도래했음을 알렸다. 오전 8시께 구글이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LVCC) 노스홀 인근에서 무대 준비에 여념이 없었다. 12일까지 나흘간 열리는 CES2024에는 전 세계 4천200여개 기업이 참석했으며, 13만명을 웃돈 미디어·관람객이 참관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LG전자, SK, HD현대 등을 필두로 한 국내 참여 기업은 772곳으로 역대 최대규모다. 미국(1천148개), 중국(1천104개)에 이어 세 번째다. 삼성전자는 '모두를 위한 AI'를 표명하며, LVCC 업체 중 가장 가장 3934㎡(약 1192평) 규모로 전시관을 마련했다. 삼성전자는 CES에서 ▲지속가능성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강조하면서, AI 기반 신제품과 기술을 선보인다. LG전자는 전시관에 가사 로봇 '스마트홈 AI 에이전트'와 미래 모빌리티 제품 '알파블' 등을 전시했다. SK도 SK하이닉스·텔레콤을 앞세워 AI에 힘을 줬다. HD현대의 경우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을 주제로, 안전과 안보, 공급망 구축, 기후 변화 등 인류가 직면한 문제 해결을 위한 육상 혁신 비전을 공개한다. 가로 18m, 세로 4.5m 규모 LED 화면에는 AI와 머신러닝 기술을 토대로 현장 정보를 분석해 작업 계획을 수립하고 장비 운용과 안전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무인 자율화 건설현장을 보여준다. 개막을 맞아 삼성전자, LG전자, SK 부스에는 최태원 SK그룹 회장과 지드래곤 등이 방문해 전시물을 둘러봤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과 정기선 HD현대 부회장 역시 CES에서 HD현대 부스를 찾아 신기술 동향을 유심히 살폈다. CES 주최자인 미국소비자기술협회(CTA) 측은 "전 세계가 한 데 모여 미래 기술과 혁신을 선보이고, 당면 과제를 해결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CES는 비즈니스와 정책을 아우르고, 기업간거래(B2B)와 기업소비자간거래(B2C) 연결을 구축할 만한 최적의 장소"라고 했다. 개막 첫날 키노트 기조 연설자로 글로벌 화장품 기업 로레알의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최고경영자(CEO)가 무대에 올랐다. 니콜라 이에로니무스 CEO는 CES2024에서 혁신상을 받은 '에어라이트 프로'를 소개하며, 앞으로 뷰티 시장 판도가 바뀔 것으로 전망했다. 유통강자 월마트가 뒤를 이었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는 라스베이거스 베네시안 엑스포 팔라조 볼룸 5층에서 이에로니무스 CEO에 이어 강단에 선다. 이례적으로 유통업체 대표들이 연달아 CES 키노트 무대에 오른 만큼, 올해를 기점으로 산업과 서비스 별 경계가 더욱 모호해질 전망이다. 특히, 더그 맥밀런 월마트 CEO 연설 도중에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MS) 대표가 깜짝 등장해 좌중을 장악했다. 다음 날 오전 9시 같은 장소에서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이 기조 연설을 진행한다. 국내 중소 벤처기업 전시관이 주를 이룬 베네시안 엑스포 내 테크 웨스트·이스트(WEST·EAST) 1층도 이른 아침부터 발 디딜 틈이 없이 사람들로 가득찼다. 중소벤처기업부는 테크 웨스트 내 유레카파크관에 26개 공공기관, 지방자치단체, 대학 등 다양한 참여기관들과 협업해 'K-스타트업' 통합관을 운영한다. 이날 오전 11시께 오세훈 서울시장은 유레카파크관에 마련된 부스에서 기술을 체험하는 시간을 가졌다. 베네시안 엑스포 2층 테크 웨스트 홀에는 'CES 혁신상' 수상작들이 전시됐다. 국내 수상 기업은 143곳으로, 절반 가까운 비중을 차지했다.

2024.01.10 08:57김성현

韓 에듀테크 기업들, 美 CES 2024서 기술 뽐낸다

국내 에듀테크 기업들이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최대 규모 IT·가전 박람회 CES 2024에 참가해 기술 알리기에 나섰다. 학령 인구 감소로 해외 시장 진출이 필수가 되면서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찾기 위해서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에듀테크 스타트업 럭스로보는 CES 2024에 참가해 회로 개발 플랫폼 모디팩토리를 선보인다. 럭스로보는 누구나 코딩을 쉽게 배우고 자신만의 로봇을 만들게 하자는 목표로 출발한 회사다. 로봇을 쉽게 만들기 위한 모듈화 기술을 통해 모듈과 모듈의 연결, 모듈과 사람의 연결, 기술과 세상이 편리하게 만날 수 있도록 AIoT(AI + IoT)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다. 럭스로보가 이번 CES에 출품한 서비스 모디팩토리는 기존에 회로를 제작하기 위한 요구사항 수집부터 부품 선정·회로 설계·발주 과정이 모두 분리돼 있던 플랫폼을 하나로 합치는 통합 개발 솔루션이다. 회로 설계 기술을 단순화하기 위해 여러 AI기술을 접목했으며, 갈수록 성장하고 있는 IoT 시장에 비해 개발자는 줄어들고 개발하는 과정은 복잡한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개발됐다. 럭스로보 관계자는 "모디팩토리는 회로 제작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서 신뢰성 높은 회로 제작 결과를 바탕으로 한 올인원 플랫폼 구현을 올해 상반기까지 목표로 한다"며 "하반기 이후에는 모디팩토리에서 발생한 추가 데이터를 바탕으로 GPT 기반 주문 시스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GPT에 원하는 제품을 말하면 예상 기능 리스트를 추출하고, 고객의 요구사항을 확인해 전달하는 '아이언맨'의 '자비스'같은 하드웨어 제작 보조 기능이 추가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코딩 교육 로봇을 개발하는 에이럭스는 CES에서 자사 로봇 '비누'를 선보인다. 이미 CES 로보틱스 부문 혁신상을 수상한 에이럭스는 스탠드얼론 코딩 교육 로봇 비누를 출품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예정이다. 비누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자체 LCD 모니터와 터치입력 기능을 탑재해 컴퓨터, 스마트폰 등 별도의 전자기기 연결이나 외부 프로그램 설치 없이 자체적인 블록 코딩이 가능하다. 네트워크 연결이 어려운 국가, 디지털 소외 계층의 코딩 교육 접근성을 대폭 높여 글로벌 기술 혁신의 주요한 평가 기준인 범사회적 영향력 측면에서도 크게 주목받고 있다. 비누는 두뇌 활동이 가장 중요한 시기인 유아동기 성향과 발달 단계를 고려해 수학, 음악, 미술, 과학 등 다양한 분야를 접목한 창의융합형 코딩교육 디바이스이기도 하다. 특히, 언어·국가·디지털 격차를 초월해 다양한 환경에서 활용할 수 있는 만큼 글로벌 기초 코딩 교육의 새로운 방법론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다인 에이럭스 대표는 “앞으로도 로봇·드론 등 코딩 교육 제품 개발을 위한 기술력 고도화에 앞장서며, 차별화된 디바이스를 지속 출시하고 코딩 교육 생태계 저변 자체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교육 실습 플랫폼 기업 엘리스그룹은 CES서 AI 기반 교육 솔루션 '엘리스LXP'를 처음으로 공개한다. 엘리스LXP는 세계 최대 코딩 학습 데이터(10억 건) 기반으로 연구된 AI 기반의 교육 실습 플랫폼이다. 자체 개발한 AI 기술로 영상 등의 학습 자료를 음성 및 자막 번역할 수 있고, 글로벌 B2B IT 교육 기업 플루럴사이트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 국내에서는 자동채점, 다양한 학습 데이터를 시각화한 AI 대시보드, LLM 기반 'AI헬피' 등 학습 효과를 높이는 다양한 AI 기능으로 이미 1천600개 이상의 기업 및 기관 도입, 누적 학습자 100만 명 돌파라는 성과를 거두었다. 또 이수율이 낮은 코딩 학습 분야에서 80% 이상의 높은 이수율을 기록하고 있다. 엘리스그룹은 CES 2024 참여를 시작으로 글로벌 확장을 본격화한다. 지난해 싱가포르 법인 설립을 완료했으며, 올해부터 싱가포르를 중심으로 한 APAC(아시아·태평양) 시장 공략에 나설 계획이다.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는 “엘리스LXP는 다양한 과목을 학습할 수 있는 범용성 높은 교육 솔루션이라 해외에서도 많은 관심을 가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올해 CES 첫 참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 대학교, 기업 등으로 교육 솔루션 비즈니스를 확장해 글로벌 AI 에듀테크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4.01.09 18:08안희정

AI 등 초격차 스타트업 올해 360여곳 선정···기업당 최대 17억 지원

중기부가 글로벌 초격차 스타트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행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가 10일 공고된다. 초격차 프로젝트는 시스템반도체, AI 등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국가 경제 미래를 이끌어갈 딥테크 스타트업 1000개 이상을 육성하기 위한 중기부 사업이다. 10개 신산업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유망 신규 스타트업을 선정하고, 민관 합동으로 사업화·R&D 자금 등을 집중 투입한다. 2023년부터 2027년까지 5년간 민관 합동으로 2조원을 지원한다. 10대 신산업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 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중기부는 작년에 이들 10개 분야에서 275개 스타트업을 선정한데 이어 올해도 360여개의 초격차 스타트업을 새로 뽑을 예정이다. 특히 이 사업 지원 대상은 업력 7년 이하의 일반 창업사업과 달리 업력 10년 이하로 폭이 더 넓다. 올해 시행하는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는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사업(DIPS) ▲딥테크 팁스(TIPS) 사업 등 2개로 구성돼 있으며 사업별 세부 내용은 다음과 같다. ■초격차 스타트업 육성(DIPS, Deeptech Incubator Project for Startup)...217개사 선정 작년에는 5개 분야(시스템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만 지원했는데 올해는 5개 분야(AI·빅데이터, 사이버보안, 우주·해양, 원전, 양자)를 추가해 총 10개 분야를 지원한다. 217개사를 일반공모, 민간추천, 부처 추천 등 3개 트랙을 통해 선발한다. 이 분야 지원 예산은 1030억원이다. 선발 기업은 향후 3년간 최대 6억원의 사업화 자금과 기업 수요에 따라 평가를 거쳐 최대 2년간 5억원의 R&D 자금 등 기업당 총 11억원의 자금을 직접 지원 받을 수 있고, 여기에 정책자금‧보증‧수출 등도 연계해 지원 받을 수 있다. 또 2020년부터 3년간 혁신분야창업패키지(신산업 스타트업 육성) 사업 지원을 받은 딥테크 스타트업 중 글로벌 성장가능성을 갖춘 우수 스타트업 15개사는 별도 평가를 거쳐 추가로 2년간 최대 10억원의 글로벌 스케일업 사업화 자금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외에, 10대 분야별로 기술전문성과 지원인력, 네트워크를 보유한 연구소‧대학 등을 전문 주관기관으로 지정하고, 기술사업화, 개방형혁신, 글로벌 투자 유치 등을 중점 지원해 초격차 스타트업의 글로벌 진출을 돕는다. ■ 딥테크 팁스(TIPS, Tech Incubator Program for Startup)...150개사 선정 '초격차 10대 분야' 스타트업 중 팁스 운영사로부터 3억원 이상의 투자를 유치한 딥테크 스타트업 150개사를 선발해 지원한다. 선발 기업은 향후 3년간 15억원의 R&D 자금과 사업화·해외마케팅 자금 각 최대 1억원 등 기업당 최대 17억원을 직접 지원 받을 수 있을 뿐 아니라 정책자금‧보증‧수출 등을 연계 지원 받을 수 있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올해는 작년에 수립한 스타트업 코리아 대책을 차질없이 추진해 명실상부한 글로벌 창업벤처 중추 국가인 '스타트업 코리아(Startup Korea)' 실현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면서 "초격차 스타트업을 집중 지원해 우리 경제 미래를 이끌고, '스타트업 코리아'를 실현시킬 수 있는 글로벌 유니콘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2024년 초격차 스타트업 1000+ 프로젝트 사업' 통합공고 세부 내용은 K-Startup 포털 'www.k-startup.go.kr'과 중소벤처기업부 누리집 'www.mss.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또 사업별 지원 조건과 내용, 모집 상세 일정, 신청 방법 등이 담긴 개별 사업공고는 1~2월 중 낼 예정이다.

2024.01.09 17:10방은주

어센트코리아, 2024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 공급기업 선정

마케팅 테크 기업 어센트코리아(대표 박세용)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주관하는 2024년 데이터 바우처 지원사업의 공급기업으로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어센트코리아는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 마인드 허블'의 중소벤처기업 및 스타트업 기업 활용 기회를 넓혀갈 계획이다. 바우처 지원사업은 중소벤처, 스타트업 기업이 데이터를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개발과 제품, 서비스 개발 그리고 국내외 마케팅 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정부가 통계 데이터 구매와 분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어센트코리아는 네이버, 구글에서 사용자들의 검색한 검색 빅데이터를 분석한 솔루션 '리스닝 마인드 허블'을 제공하고 있다.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 마인드 허블'은 검색어와 검색결과 페이지에서 수집한 다양한 검색 데이터를 분석해 소비자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 이를 통해 마케터들은 고객의 필요와 욕구를 제품과 서비스로 채워줄 수 있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다. 또 기업의 사업계획 수립, 비즈니스 분석, 제품 기획 등 시장의 요구를 반영해야 하는 업무에 적용이 가능하다. 어센트코리아는 현재 한국과 일본에서 '리스닝 마인드 허블'을 제공하고 있으며 대상 국가를 늘려가고 있다. 디지털 마케팅 시장은 앱 추적 투명성(App Tracking Transparency) 강화와 제3자 쿠키리스 제3자 쿠키 사용을 차단하는 정책이 추진되면서 급격한 환경 변화를 겪고 있다. 자체 데이터 확보와 온드 미디어 채널을 강화해야 하는 시점에 시장에서 고객들의 의도를 파악할 수 있다면 효과적인 마케팅 활동이 가능하다. 리스닝마인드 허블은 검색 키워드 및 검색 결과 페이지를 분석해 고객의 욕망을 분석할 수 있도록 해준다. 어센트코리아는 솔루션을 보다 효과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원데이 워크샵 등을 진행하고 있다. 박세용 어센트코리아 대표는 “대기업을 중심으로 인텐트 마케팅 솔루션 리스닝마인드 허블 도입과 데이터 솔루션 및 AI 툴을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활동이 크게 늘고 있다”며 “데이터 바우처 지원 사업을 통해 중소기업, 스타트업 기업의 도입 문턱이 낮아지면서 더 많은 기업들에게 마케팅 및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8 13:36백봉삼

라이너, '이머징 AI 톱100' 기업 선정

초개인화 인공지능(AI) 에이전트 스타트업 라이너(대표 김진우)가 지능정보산업협회(AIIA)에서 주관하는 2024 이머징(Emerging) AI+X 톱(TOP) 100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지능정보산업협회는 2020년부터 AI 기술력을 토대로 다양한 산업과 융합해 미래 혁신을 선도할 국내 대표 AI 100대 기업을 이머징 AI+X 톱 100으로 선정해왔다. 올해는 약 2천여곳의 후보가 등록했으며, 그중 AI 기술과 비즈니스 모델 등 정량·정성 평가를 거쳐 최종 선정된 AI 100대 기업에 라이너가 이름을 올렸다. 라이너는 초개인화 AI 에이전트를 선보인 AI 선도 스타트업이다. 지난 10년간 웹 하이라이팅 서비스를 통해 축적한 이용자 데이터를 바탕으로, 지난해 3분기 AI 에이전트인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와 AI 비서 역할을 해주는 웹브라우저 확장 프로그램 '라이너 코파일럿'을 출시했다.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는 개개인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하는 데 특화된 AI 에이전트다. GPT API와 라이너만의 하이라이팅 데이터 기반 AI 알고리즘을 융합해 정확하면서도 이용자에게 초개인화된 결과를 제공하도록 구현됐다. 일반적인 정보 검색에서 나아가 전문적이고 방대한 자료까지 조사해 이용자가 필요로 하는 핵심을 도출하는 데 탁월하다. 라이너 코파일럿은 웹브라우저에 설치해 사용하는 확장 AI 프로그램이다. 라이너 코파일럿을 설치하면 인터넷을 이용하면서 궁금한 내용에 대해 즉각 질의하고 답변을 받는 것이 가능하며, 마우스 드래그를 통해 즉시 번역을 요청할 수도 있다. 또 간편하게 웹페이지 내용을 요약하거나 나중에 참고하고자 하는 문장, 이미지, 유튜브 영상들을 라이너 AI 워크스페이스로 저장해둘 수 있다. 유튜브 영상 요약, 이메일 초안 작성 등 유용한 기능들도 제공하고 있어, 이용자는 정보 습득과 업무에 들이는 시간을 효과적으로 줄이고 개인의 경쟁력을 높일 수 있다. 회사는 제품 기술력으로 90% 이상 이용자를 미국과 유럽, 인도,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시장에서 확보했고, 전 세계 220여 개국에서 이용하는 대표 AI 에이전트로 성장했다. 김진우 라이너 대표는 “정보 접근성이 높아진 현대 사회에서 이용자들이 개개인에게 최적화된 양질의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라이너 AI 기술을 고도화해 왔다”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견인하는 AI 에이전트 전문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라이너는 지난해 8월 경제 매거진 포브스가 발표한 '아시아 100대 유망 기업(Forbes Asia 100 To Watch 2023)'에 선정된 바 있다.

2024.01.08 13:24김성현

플레이태그, AIIA '2024 Emerging AI+X Top 100 기업' 선정

AI 행동 분석 기술 기업 플레이태그가 지능정보산업협회(AII) 주관 '2024 Emerging AI+X Top 100'에 선정됐고 8일 밝혔다 Emerging AI+X Top 100은 지능정보산업협회가 국내 AI 산업의 선순환 생태계 조성 지원을 목적으로 선정한 AI 기업 리스트다. 최근 급성장하고 있는AI 기술 및 시장에 맞게 올해는 2천개 기업이 후보로 올랐다. 플레이태그는 3차원 행동 복원 인식의 권위자로 미네소타 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박현수 대표가 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AI 자동 알림장인 '스토리라인'을 서비스 하고 있다. 스토리라인은 컴퓨터 비전 기술과 행동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영상 속에서 사람의 행동을 분석하고 정량적 행동분석 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주는 서비스다.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의 영유아나 주야간보호센터에 계신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한다. 사람들의 행동을 분석하여 위험을 예방하거나 맞춤형 콘텐츠를 제공하는 행동분석서비스(BAaaS, behavior Analytics as a Service) 시장은 인공지능, 빅데이터 등의 혁신기술과 함께 주목받고 있다. 플레이태그 역시 행동분석기술을 통해 어린이들의 발달장애나 어르신들의 노인성 질환을 초기에 진단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할 계획이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이번 AI+X Top 100 선정은 행동분석서비스 시장의 선두기업으로서 플레이태그의 기술력과 가능성을 높이 평가받은 결과라고 생각한다"며 "올해는 정부, 기업과 다양한 협업관계를 통해 더 많은 어린이집과 유치원에서 스토리라인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 확장에 집중하며 기술 고도화에 전력하겠다"고 밝혔다. 플레이태그는 작년 11월 서울대기술지주와 GS그룹이 함께 5개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액셀러레이팅한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도 선정되며 기술력을 인정받은 바 있다.

2024.01.08 10:00백봉삼

국토부, 제6호 국토교통 혁신펀드 250억원 규모 조성

국토교통부는 국토교통 분야 유망기술을 보유한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 '국토교통 혁신펀드' 제6호 자펀드를 결성했다고 7일 밝혔다. 제6호 펀드(어니스트 혁신 모빌리티 투자조합)는 정부 출자금 150억 원에 민간 자금 100억 원을 추가로 모집해 총 250억원 규모로 조성됐다. 제6호 자펀드를 끌어나갈 운용사는 1차(서류심사 및 현장실사), 2차(발표평가, 출자심의회) 평가를 거쳐 '어니스트벤쳐스'가 선정됐다. 어니스트벤쳐스는 국토교통 유망분야 혁신을 선도할 수 있는 혁신성·기술성을 갖춘 중소·벤처기업을 발굴해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김배성 국토부 정책기획관은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통해 자금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하게 이뤄져 기존 국토교통 기술을 고도화 하는 한편, 새롭게 성장하는 유망 산업을 발굴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기대한다”며 “국토교통 혁신펀드가 마중물이 돼 우수한 기술을 보유한 국토교통 분야 중소·벤처기업이 성장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관리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2020년 국토교통 혁신펀드를 조성한 이래 현재까지 5개 자펀드를 결성·운용하고 있다. 그동안 모빌리티·스마트시티·스마트건설·드론 등 48개 기업에 총 605억원을 투자했다.

2024.01.07 13:06주문정

韓 AI 팹리스 삼총사, HBM 최초 탑재...삼성·SK도 '마중물'

국내 인공지능(AI) 반도체 스타트업이 올해부터 고대역폭메모리(HBM)를 탑재한 AI 반도체 출시에 나선다. 추론용(Inference) AI 반도체 업계에서 HBM을 탑재하는 것은 국내 기업이 세계 최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국내 AI 스타트업에 HBM, 칩 설계 등 적극적인 지원사격에 나서고 있다. 최근 생성형 AI 등장으로 AI 반도체 시장에서는 빠르게 데이터를 처리하기 위해 HBM 탑재가 요구된다. 국내 AI 반도체 기업들도 초거대언어모델(LLM) 등을 지원하는 차세대 칩을 개발하면서 HBM을 필수적으로 탑재하고 있다. HBM은 여러 개 D램을 수직으로 연결해 기존 D램보다 데이터 처리 속도를 대폭 끌어올린 고성능 제품이다. HBM은 1세대(HBM)·2세대(HBM2)·3세대(HBM2E)에 이어 4세대(HBM3) 제품이 공급되고 있으며, 올해부터 5세대(HBM3E)가 양산된다. 퓨리오사AI, 최초로 HBM 탑재..SK하이닉스가 선제적 지원 퓨리오사AI는 올해 2분기에 HBM3를 탑재한 2세대 AI 반도체 '레니게이드'를 출시하며 첫 스타트를 끊는다. 레니게이드는 TSMC 파운드리 5나노미터(mn) 공정에서 생산되고, 칩을 설계해주는 디자인하우스파트너(DSP)는 대만의 GUC가 맡았다. HBM3은 SK하이닉스로부터 공급받는다. SK하이닉스는 퓨리오사AI가 레니게이드 개발을 기획했을 당시 HBM3 개발 로드맵을 선제적으로 제시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퓨리오사AI 관계자는 "2021년 초 레니게이트 칩 개발을 위한 스펙을 논의했을 당시 오버스펙이란 의견에도 불구하고 과감하게 HBM3 탑재를 결정한 것이 결과적으로 올바른 판단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작년 초 챗GPT 붐이 일어나기 전에는 인퍼런스 시장은 AI 모델을 개발해도 이를 제공할 수 있는 킬러 앱이 없다는 이유로 인퍼런스용 칩은 굳이 강한 스펙을 쓸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강했다. 또 대부분의 칩 업체들은 로드맵에 HBM 탑재를 고려하지 않았다"라며 "하지만 챗GPT의 성공으로 인퍼런스의 시장은 빠르게 확대되면서 고사양 스펙의 칩을 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리벨리온, 삼성전자와 설계·제조·HBM 협력 리벨리온은 올해 4분기께 2세대 AI 반도체 '리벨'을 출시할 예정이다. 리벨은 삼성전자 파운드리 4나노 공정에서 생산되고, 삼성전자의 HBM3E가 탑재된다. 리벨은 개발 단계부터 칩 생산, HBM까지 삼성전자와 협력한다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리벨리온의 1세대 칩 아톰은 로직 설계에서 DSP 업체 세미파이브와 체결했는데, 리벨은 삼성전자 인하우스와 직접 계약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삼성전자는 글로벌 대형 고객사의 칩 설계만 수주하는데, 국내 스타트업과 DSP 계약을 체결한 것은 이례적이다. 이는 삼성전자가 적극적으로 국내 스타트업을 육성하겠다는 의지로 해석된다. 사피온, SK하이닉스와 HBM뿐 아니라 첨단 패키지 협력 사피온은 작년 11월에 AI 반도체 신제품 'X330'을 출시한데 이어 2025년 말 또는 2026년에 HBM을 탑재한 차세대 'X430'을 출시할 계획이다. X430은 5나노 공정 또는 4나노 공정으로 TSMC에서 제조되고, DSP 업체는 에이직랜드가 담당할 예정이다. 류수정 사피온 대표는 지난해 11월 기자들을 만나 "X440은 사피온 칩 중에서 처음으로 HBM3 이상급 메모리가 탑재되고, SK하이닉스와 협력할 계획"이라며 "AI 반도체는 메모리에 대한 혁신도 동반돼야 한다"고 말했다. SK하이닉스는 사피온의 협력사이자 내부 투자자이기도 하다. 2022년 SK텔레콤에서 AI 반도체 팹리스 기업으로 분사한 사피온은 당시 SK ICT 연합 3사(SK텔레콤, SK하이닉스, SK스퀘어)가 공동 투자해 출범했다. 이에 따라 사피온은 SK하이닉스와 HBM뿐 아니라 AiM(Accelerator in Memory), 첨단 패키지 기술인 칩렛(Chiplet) 등에서 지속적으로 기술 협력을 해오고 있다. AiM은 생성형 AI 서비스에서 데이터 이동을 저전력으로 효율적으로 처리할 수 있게 해주는 가속 솔루션이다. 칩렛은 기존 칩에서 필요한 각각의 기능을 분리해 작은 면적의 칩 조각(칩렛)으로 따로 제조한 후, 후공정 기술을 통해 하나의 패키지로 만드는 방식이다.

2024.01.05 16:15이나리

포커스미디어, 부산 스타트업 상생 프로젝트 '폼' 성료

엘리베이터TV 운영사 포커스미디어코리아가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와 부산생활권 강소기업 생태계 성장을 위해 진행한 디지털 옥외광고(DOOH) 초밀착 커머스 살롱 '폼' 프로젝트를 성황리 마쳤다고 4일 밝혔다. 폼 프로젝트는 포커스미디어가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에 기여하는 부산생활권 스타트업을 발굴해 지난 한 해 동안 엘리베이터TV 광고 제작·송출을 지원한 사업이다. 포커스미디어 줄임말과 '폼 나는 커머스 살롱'이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폼 프로젝트에 참여했던 스타트업은 월드 바리스타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모모스커피, 부산 약사들이 만든 영양제 영롱, 친환경 비건 화장품 힐루시, 중소벤처기업부 예비유니콘 선정사 소셜빈, 부산 우수창업 기업으로 선정된 유아용품 기업 말랑하니 5곳이다. 포커스미디어는 콘텐츠를 활용해 고객에게 제품을 큐레이션하는 미디어커머스처럼 아파트 통합 데이터 기반으로 입주민이 공감하는 엘리베이터TV 영상을 기획·제작하고, 입주민만이 누릴 수 있는 할인 기회 제공 등 기업과 입주민 모두에게 이로운 방식으로 폼 프로젝트를 운영했다. 폼 프로젝트에서 엘리베이터TV 광고 지원을 받은 스타트업들은 상품 매출과 신규 회원 유입이 각각 전년 동기 대비 최대 238%, 53.2% 증가하는 등 엘리베이터TV 시청자인 입주민들의 큰 호응 속에 부산생활권을 넘어 전국구로 도약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석호 코리아스타트업포럼 동남권협의회 사무총장은 “부산생활권 스타트업 생태계 조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 경제 활성화에 도움되는 다양한 협업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민 포커스미디어코리아 브랜드캠페인팀 리더는 “앞으로도 유익한 맞춤형 광고를 제작·편성해 입주민의 더 나은 생활과 파트너인 광고주 성장에 기여하는 데이터 기반 옥외광고(DDOOH) 선도 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2024.01.04 10:57김성현

스파크랩, 지난해 팁스 선정사 12곳 배출

지난해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터 스파크랩이 육성하고 투자한 신생기업 12개사가 중소벤처기업부 기술 창업 투자 프로그램 팁스(TIPS)에 선정됐다. 팁스는 세계 시장을 선도할 기술력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는 민간투자주도형 기술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팁스 민간투자사인 스파크랩이 추천한 12개 기업 모두 향후 2년간 최대 7억원의 기술 연구개발 자금과 사업 연계, 해외 마케팅 등을 지원받게 됐다. 4일 스파크랩에 따르면 회사는 2015년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이후 8년간 총 54개 팁스 선정 기업을 배출했다. 재작년에만 13개 기업이 팁스에 최종 선발됐다. 지난해에는 ▲데이터빈(친환경 냉각기술) ▲플루언트(음성·카메라 기반 3D 아바타 생성) ▲벳플럭스(AI 챗봇 기반 동물병원 업무 자동화 솔루션) ▲스플랩(B2B 스케줄링 자동화 툴) ▲슬로웨이브(뇌파 기반 수면·섬망 분석 솔루션) ▲뭉클랩(빅데이터 기반 상품마진 데이터분석 솔루션) ▲케이존(반품 재고 관리 AI 솔루션) ▲이어가다(숏폼 오디오 콘텐츠 플랫폼) ▲히릿소프트(클라우드 기반 노코드 SaaS 플랫폼) ▲알머티리얼즈(ESG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 ▲아스타(감성 콘텐츠 생성 AI 엔진) ▲앰버로드(제조 생산성 향상 AI 솔루션)가 선정됐다. 특히 지난해 신설된 딥테크 팁스 패스트트랙 대상 기업으로 선정된 슬로웨이브는 3년간 최대 17억 원의 연구개발 비용을 지원받게 됐다. 딥테크 팁스는 10대 신산업 분야에서 기술력이 뛰어난 유망 스타트업을 선정, 지원금 규모가 큰 만큼 평가 기준이 까다롭다. 김유진 스파크랩 대표는 “팁스 프로그램은 국내 초기 스타트업 창업 생태계에 성장 발판을 마련해 주는 핵심적인 지원 사업”이라며 “내년도 팁스 추천권을 늘려 앞으로 혁신적이고 유망한 기술을 가진 초기 창업 기업의 발굴과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01.04 09:32김성현

LG NOVA, 美 웨스트버지니아州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LG전자 북미이노베이션센터(LG NOVA)가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州)와 손을 잡고 헬스케어·클린 테크 등 미래 사업을 발굴한다. 또 유망 스타트업 육성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나설 계획이다. LG NOVA와 웨스트버지니아주는 3일(현지시간) 찰스턴시(市) 컬쳐 센터에서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한 전략적 협업 계획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LG전자 조주완 CEO와 북미이노베이션센터장 이석우 부사장, 웨스트버지니아주 짐 저스티스 주지사·미치 카마이클 경제개발 장관 등이 참석했다. LG NOVA는 웨스트버지니아주에 헬스케어, 퓨처 테크·클린 테크 등 미래 산업 분야 비즈니스의 지속가능한 성장·육성 시스템을 구축해 신사업 발굴과 더불어 지역과의 상생 협력을 도모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LG NOVA, 웨스트버지니아 주정부, 외부 투자사 등이 참여하는 NOVA-웨스트버지니아 투자 펀드(NWVIF)가 향후 5년 간 혁신 비즈니스 발굴 및 육성에 약 7억 달러 규모의 자본을 활용한다. 이를 통해 신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웨스트버지니아주 경제 구도 고도화 및 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이번 협력은 수익 뿐 아니라 투자를 통해 사회·환경문제도 해결하고자 하는 임팩트 투자 성격이다. LG NOVA는 혁신 사업 육성을 통해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는 조직의 미션에 따라 지역 경제 발전과 우수 인재 양성을 위한 웨스트버지니아주 정부의 노력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짐 저스티스 웨스트버지니아 주지사는 “LG전자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한편 신기술 투자를 촉진하고 지역 전역에 혁신 루트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조주완 LG전자 CEO는 “혁신적인 신규 비즈니스 구축을 통해 주와 지역 사회에 새로운 가치를 주는 웨스트버지니아주의 경제 개발 이니셔티브에 참여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며 “LG전자는 디지털 헬스케어, 클린 테크 등 분야에서 웨스트버지니아주 뿐 아니라 전세계에 영향을 미치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화답했다. LG NOVA는 새로운 사업 모델을 발굴하고, 업계를 선도하는 혁신 스타트업과 협력에 속도를 내기 위해 지난 2020년 말 미국 실리콘밸리에 신설된 조직이다. 지난해 글로벌 벤처 투자기업 클리어브룩과 협약을 맺고, 기존 2천만 달러 수준의 NOVA 프라임 펀드를 1억 달러 이상 규모로 확대 조성했다. LG NOVA는 2021년부터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공모전을 진행하며 혁신 아이디어를 가진 스타트업을 발굴·육성, 사업화를 지원하고 신사업 기회를 찾고 있다. 지금까지 50여개 스타트업이 선발돼 LG전자와의 협업 가능성을 구체화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공모전 기간을 확대해 연간 상시 운영 방식으로 전환했다. 더 많은 스타트업과 협업 가능성을 열어두고, 보다 긴밀히 협력하며 급변하는 시장의 요구에 민첩하게 대응하기 위함이다. 이로써 좋은 아이디어가 있는 스타트업이라면 기간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든 LG NOVA의 문을 두드릴 수 있게 됐다. 선발된 스타트업은 6개월 이상 LG NOVA와 함께 아이디어를 고도화하고 투자를 유치할 수 있는 기회도 얻는다. 이와 연계한 행사로 매년 가을 '이노베이션 페스티벌(Innovation Festival)'을 개최해 다양한 혁신 기업과 투자자 간 교류의 장도 열고 있다. 한편 LG NOVA는 오는 9~1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4에서 '함께 만드는 더 밝은 미래(Building a brighter tomorrow together)'를 주제로 전시관을 꾸린다. 전시에는 디지털 헬스, 클린 테크, 퓨쳐 테크, 스마트 라이프 등 4개 미래 산업 영역에서 약 10개 스타트업이 참가해 LG전자가 주목하는 미래 먹거리를 소개한다.

2024.01.04 08:52이나리

"한국은 좁다"…AI 스타트업, '돈 버는 AI'로 해외 진출 가속

올해 인공지능(AI) 스타트업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낸다. 지난해까지 AI 제품 개발에 집중하면서 국내 시장에 머물렀다면, 올해는 제품을 고도화하고 해외로 확장한다. 기존 해외 진출을 하던 기업도 올해 고객 범위를 더 늘린다. 그동안 AI 스타트업은 소형 언어모델(SLM)을 개발하거나 산업에 특화된 AI 제품을 개발해 왔다. 활동 범위도 주로 국내에서 진행했다. 이젠 고객을 국내에서 찾기엔 한계가 있다. 고객 범위를 늘리고자 '돈 되는 AI' 서비스로 해외 고객까지 공략할 셈이다. 네이버클라우드 하정우 AI혁신센터장은 지난해 8월 본지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스타트업이 성공하려면 설립 초기부터 해외 진출을 목표로 해야 한다"며 "국내에서만 성장하기엔 시장 범위가 좁다"고 밝힌 바 있다. 업스테이지는 생성형 AI 서비스와 언어모델 적용 범위를 해외까지 늘린다. 글로벌 진출을 위한 팀도 꾸렸다. 우선 생성형 AI 제품 '다큐먼트 AI' 사업 범위를 확장한다. 다큐먼트 AI는 AI 광학문자인식(OCR)으로 서류 내 문자를 데이터로 추출해 서류 업무를 자동화하는 솔루션이다. 주로 서류 처리에 많은 시간이 드는 금융권이나 보험업계 고객이 이 솔루션을 활용하고 있다. 업스테이지는 금융권뿐 아니라 국내외 무역, 유통, 교육 분야 범위로 다큐먼트 AI 고객 범위를 키울 방침이다. 산업 특화용 언어모델 구축 범위도 늘린다. 이 기업은 지난달 소형 언어모델(SLM) '솔라'를 출시했다. 이 모델은 오픈 소스 형태다. 지난 24일 솔라로 만든 SLM들이 허깅페이스 'LLM 리더보드' 1위부터 9위까지 모든 순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업스테이지는 지난해 확보한 AI 서비스와 솔라 성능을 바탕으로 성공적인 상용화 사례를 확보할 방침이다. 업스테이지 권순일 사업총괄은 "올해 시장성 큰 도메인과 작업에 특화된 모델 확보에 집중할 예정"이라며 "글로벌 확장을 위한 팀 구성과 제품 기반 확보의 원년으로 삼을 것"이라고 본지에 전했다. 포티투마루는 지난해 6월 영국에서 출시한 '사이트버니'로 해외 고객을 더 늘린다. 사이트버니는 기업용 커뮤니케이션 채널 플랫폼으로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형태다. 포티투마루가 처음으로 글로벌 고객 대상으로 출시한 서비스다. 생성형 AI 기반으로 질의응답 엔진을 통해 작동한다. 김동환 포티투마루 대표는 "올해 본격적으로 AI와 분야별 융합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돈 버는 AI의 원년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동환 대표는 "올해 빅테크뿐 아니라 중소·스타트업까지 생성형 AI에 대한 투자와 사업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며 "망설이는 순간 바로 도태하는 절체절명의 순간"이라고 봤다. 조원규 스켈터랩스 대표도 "지난해보다 올해 눈에 띄게 많은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한다"며 "경기 침체에 따른 비용 절감, 수요 증가로 AI에 대한 투자가 올해보다 늘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뤼튼테크놀로지스는 지난해부터 일본에 진출했다. 지난해 초 일본 전담팀을 자체적으로 꾸리고 뤼튼 일본판을 만들어 해외 시장 첫발을 내디뎠다. 회사 측 설명에 따르면 뤼튼이 국내 AI 스타트업 중 처음으로 해외에 플랫폼을 판매한 첫 사례를 갖고 있다. 일본에서 뤼튼 플랫폼 월간활성사용자수(MAU)는 2023년 기준 약 150만명이다. 뤼튼은 올해 중동과 동남아 지역까지 진출한다. 이세영 뤼튼 대표는 지난달 기자간담회에서 "뤼튼 플랫폼에 각국 문화와 특성을 심은 로컬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며 "일본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끈 만큼 중동과 동남아 시장 공략에 자신 있다"고 밝혔다. 이세영 대표는 "자사 모든 기능을 무료로 제공한다"며 "해당 전략으로 국내외 사용자 수를 획기적으로 늘릴 것"이라고 전했다. 플리토 역시 번역 서비스로 해외 진출을 진행해 왔다. 회사 측은 데이터 매출 성장과 수익성을 개선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해외 진출 가속화를 위해 지난해 하반기부터 솔루션 내부 시스템과 리소스 보강을 완료한 상태다. 올해 본격적으로 전방위적인 글로벌 영업과 마케팅 활동에 집중할 계획을 알렸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자체 AI 번역 엔진과 데이터 학습으로 고도화한 'CT엔진'으로 채팅 및 실시간 번역 정확성과 편의성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본지에 밝혔다. 플리토는 CT엔진을 실시간 다국어 번역 솔루션에 접목해 글로벌 소통이 필요한 모든 곳에 제공할 목표를 갖고 있다. 이 대표는 "그동안 실시간 번역 서비스 사업 확장으로 국내외 외식업, 관광산업 활성화에 기여했다"며 "앞으로 언어 데이터 품질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머신러닝 모델 개발도 부지런히 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4.01.03 14:39김미정

포스코그룹-경상북도, CES서 벤처 육성 플랫폼 성과 공개

포스코그룹이 세계 최대 규모 전자·IT 제품 박람회 CES에 3년 연속 참가해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한 벤처 육성 생태계인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선보인다. 포스코그룹은 2일 포스텍, 경상북도와 함께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을 연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CES 2024의 주제인 '전 산업 인공지능화'와 '산업간 수평적 범용 기술'에 맞춰, 인공지능에 기반한 제품과 서비스를 비롯해 분야별 혁신 기술을 보유한 벤처기업들을 소개한다. 이번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에는 벤처기업 33社가 참석한다.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발굴·육성중인 벤처기업 25社와 경상북도가 육성중인 벤처기업 8社로, 이는 2022년 포스코그룹의 첫 CES 참석에 함께한 14개社 보다 약 2배 이상 확대된 숫자다. 전시관은 2024년 1월 9일부터 12일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 컨벤션센터에 약 110평 규모로 운영한다. 특히 올해는 '포스코-포스텍-경상북도 공동 전시관'에 참석한 벤처기업들 중 CES 2024 최고혁신상 1社와 혁신상 9社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최고혁신상을 수상한 '미드바르'는 포스코그룹의 벤처 육성시설인 '포항 체인지업그라운드' 입주기업으로, 공기 중 뿌리에 물과 영양제를 분무해 논밭 없이도 자유롭게 작물을 기를 수 있는 '공기주입식 스마트팜 구축모듈'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혁신상 9社에는 포스텍 동문기업 출신으로 혁신상을 수상한 '네이처글루텍'(생분해 접착단백질), '에이엔폴리'(나노셀룰로오스 기반 친환경 신소재)등이 포함됐다. 이외에도 포스코그룹의 스타트업 발굴·육성프로그램인 '포스코 아이디어 마켓플레이스', 포스코그룹 사내벤처 등 벤처플랫폼의 다양한 벤처 프로그램으로 발굴해 육성중인 벤처기업들이 고르게 수상 기업에 이름을 올렸다. 또한 포스코그룹은 CES 2024에서 국내외 주요 벤처투자자와 대기업, 벤처기업 포함 100여 명의 인사가 참석하는 '포스코 이노베이션 포럼'을 개최해, 참석자 간 정보를 공유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포스코그룹은 포스텍,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방사광가속기 등 포스코그룹 산학연 인프라에 기반해 벤처 창업과 육성을 지원하는 '벤처밸리'와, 2019년 최초 설립 후 국내외 최고의 투자 운용사들과 함께 결성한 2조7천억원 규모 '벤처펀드' 등, 포스코 벤처플랫폼으로 벤처기업들이 단계별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해왔다. 포스코그룹은 앞으로도 포스코 벤처플랫폼을 통해 벤처기업들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돕는 한편, 지역자치단체, 정부 유관기관, 대·중소기업 등과 벤처플랫폼 노하우를 공유해 지역 균형발전과 글로벌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2024.01.02 10:08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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