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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벤처 스타트업'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0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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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 성장하는 스타트업엔 레드팀이 필요하다

한 스타트업 창업자와 최근 점심을 같이 했다. 조언을 구할 게 있다고 했다. 당장 급한 현안이 있는 건 아니었다. 여러 번 창업한 경험이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아이템은 대박 느낌이 든다고 헸다. 그런데 오히려 더 조심해야겠다는 생각이 들더란다. 조언을 구하고자 하는 바도 성장이 예상될 때 무엇을 경계해야 할지 알고 싶다는 거였다. 적잖은 스타트업 창업자를 만났지만 드문 사례였다. 2년 가까이 스타트업 창업자를 릴레이 인터뷰 하면서 의미 있게 생각했던 것이 두 가지 있다. 첫째, 회사라는 단어보다 팀이라는 어휘를 주로 쓰고 있다는 점이었다. 그 표현의 유래나 의미 때문이라기보다는 팀이라는 말이 더 정겨워 뜻 깊게 생각된 듯하다. 이해관계보다 지향하는 뜻에 더 중점을 두고 하나의 마음으로 한 곳을 향해 달려가는 집단을 가리키는 표현이라는 생각에 더 정겨웠다. 스타트업 대표들의 창업 동기는 대부분 '사회 문제를 기업 방식으로 푼다'는 거다. 인간 사회에는 풀어야 할 여러 문제가 있고 해결방법은 다양하다. 그런데 어떤 것은 기업의 방식으로 푸는 것이 가장 효율적일 수 있다. 이윤의 동기와 결합될 때 문제가 더 잘 풀릴 수 있는 사안도 많은 것이다. 그래서 '사회 문제를 기업 방식으로 푼다'는 창업 동기 또한 팀이라는 말 못잖게 마음에 들었다. 두 가지는 그러나 어떤 측면에서 보면 '정리된 지향'일 뿐 '내재적 실체'는 아닐 수도 있다. 지향은 관념과 구호만으로도 충분하지만, 실체는 쉬지 않고 끝없이 가꾸는 행동으로만 조금씩 구현되는 것일 텐데, 어떤 기업의 경우 전자만 요란하고 후자는 느슨해 보인다. 기업의 규모가 조금씩 커져갈수록 전자와 후자의 간극이 벌어지는 경향도 느껴진다. 이 경향이 기업 리스크의 본질로 생각된다. 창업은 '사회 문제를 기업 방식으로 푼다'는 관념으로부터 출발한다. 어떤 문제의식을 느끼고 해결방안이 떠올랐을 때 팀을 꾸려 행동에 나서는 것이 창업이다. 그 행동이야 말로 '도전'이다. 그 행동을 통해 소비자가 느끼는 문제를 풀어낼 때 창업은 빛이 나고 기업의 존재 이유가 생기는 것이다. 안타까운 것은 첫 문제를 풀기도 어렵지만 문제를 풀고 나서는 더 큰 문제에 직면한다는 점이다. '도전'은 그래서 대부분 '예고된 좌절'이기도 하다. 짧은 시간 안에 많은 창업가가 좌절하고 시간이 길어지면 좌절하지 않은 이가 드물다. 문제는 기하급수적으로 늘고 창업자 역량은 산술급수적으로 발전하기 때문이다. 문제는 달리는 호랑이와 같고 창업자는 그 위에 위태롭게 올라 탄 존재와 같다. 시간이 가면 갈수록 문제는 그의 통제 영역을 벗어난다. 그가 할 수 있는 일은 점점 줄어든다. 스타트업으로 시작해 크게 성장한 여러 기업에서 최근 잡음이 끊이지 않는다. 창업자가 구속되거나, 파산 위기에 빠지거나, 협력사와 소비자의 거센 반발에 직면해 있다. 위기에 빠진 기업들에 대한 분석도 쏟아진다. 대부분 그 원인은 '무리(無理)'에서 찾아진다. 문어발식 확장, 인수합병을 위한 무리한 투자, 매출 부풀리기, 당장의 지표를 위해 미래의 이익을 당겨오는 방식 등이 그런 분석이다. 무리는 사실 특별한 게 아니다. '정리된 지향'과 '내재적 실체'가 크게 벌어진 상태를 가리킨다. 지향과 실체가 벌어지면 팀이라는 초기 기업문화가 흔들리고, 소비자를 위한 사회문제 해결이라는 창업 동기도 사라져버린다. 오로지 앞뒤 가리지 않는 성장만이 유일한 가치가 된다. 맹목적 성장 추구야 말로 언젠가 반드시 떨어지고야 말 호랑이 등인데, 사달이 나기 전에는 그 사실을 알지 못 한다. 기업은 달리는 자전거에 비유되곤 한다. 달리는 건 성장을 뜻하다. 성장하지 않으면 넘어진다는 의미다. 지속 성장은 그래서 꼭 필요하지만 그만큼 힘든 일이다. 하지만 성장 자체가 유일한 가치로 돌변하게 될 경우 기업은 사회 문제를 푸는 혁신 집단이 아니라 도리어 스스로 문제 덩어리로 전락해 사회에 부담이 될 수 있다. 찬사가 비난으로 바뀌는 건 순식간이다. 나락에 빠지는 것도 그렇다. 문제를 풀기보다 키워 나락에 빠진 기업은 지향하는 모토와 실제 경영 사이의 간극이 되돌릴 수 없을 만큼 커져 있게 마련이다. 간극이 커가는 데도 승수 효과가 적용되는 것 같다. 처음엔 작았던 게 시간이 갈수록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커진다. 그래서 고속 성장하는 스타트업에는 그 간극을 체크할 레드팀이 꼭 필요하다. 간극을 체크하지 않으면 본질을 잃게 되고 본질을 잃으면 지속성장도 없다.

2024.07.29 11:06이균성

"집수리 말고 '홈리에종' 하세요"

“여보, 나중에 우리 집 사면 '인테리어'는 꼭 하고 들어가요.” 인테리어에 대한 개념은 사람마다 다르다. 누군가는 도배·장판·싱크대·샷시 등 헌집을 새집으로 만드는 집수리를 가장 먼저 떠올린다. 반면, 다른 누군가는 기본적인 집수리뿐 아니라 커튼과 벽지는 어떤 색상으로 고를지, 집의 크기와 분위기에는 어떤 소파와 침대·책장 같은 가구가 어울릴지 공감각적으로 확장된 생각을 한다. 집수리 그 이상의 홈스타일링 기업 '홈리에종' 홈리에종은 바로 전문 디자이너의 감각과 손길이 집안 곳곳에 닿는, 집수리 이상의 인테리어를 완성시키는 '홈스타일링' 회사다. 120명 이상의 전문 디자이너를 보유, 고객의 예산과 취향에 맞게 최상의 결과물을 제공하는 것이 홈리에종만의 차별성이다. 낡은 집을 고치는 수준이 아니라, 나 또는 우리 가족의 '마음에 쏙 드는 집'을 디자인하고 싶은 고객들을 위한 서비스다. 홈리에종 창업자인 박혜연 대표는 인테리어 디자이너 출신 전문가다. 모델하우스에서 주거 인테리어·전시기획 업무로 사회 생활을 시작해 디자이너 겸 기획자로 공간에 대한 일을 약 17년 간 했다. 나아가 그는 인지심리학을 기반으로 한 UX(사용자 경험)·UI(사용자 시각적 요소) 디자인과 디바이스의 연결을 공부하면서 공간적 개념이 IT에 어떻게 적용되는지 알게 됐다. 서울디자인재단 전시기획 파트에서 정부 기관과 일하면서는 체계적인 업무 스타일과 창업가로서의 다양한 자질들을 자연스럽게 익히게 됐다. 박 대표가 인테리어 회사를 창업하게 된 배경은 “인테리어를 잘한다는 게 뭐지?”라는 질문에서 비롯됐다. 또 미대를 졸업했음에도 들어갈 회사가 매우 제한적이고, 감성적인 실내 디자인을 하고 싶은데 막상 인테리어 시장은 '노가다'에 가까운 집수리뿐이었던 현실이 그를 창업가의 길로 이끌었다. 본인을 위해, 나아가 자신과 비슷한 고민을 하게 될 후배들에게 대안을 제시하고 싶었다고. “가구를 좋아하는 디자이너들은 한샘이나 까사미아를 가겠지만, 저는 가구 디자이너를 하고 싶은 건 아니었어요. 그리고 예전에는 주거 인테리어는 집수리 공사에 가까웠죠. 집수리 인테리어가 아닌, 전문 영역에서 일할 수 있는 기반이 필요하다고 생각했어요. 디자이너들이 이 분야에서 경력을 쌓으면서 자기 몸값도 높이고 성장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이죠.” 요즘 고객들의 눈높이에 맞는, 실패없는 완성도 높은 서비스 제공 과거 집수리 위주였던 인테리어 시장은 2000년대 들어 소득·문화 수준이 높아지면서, 또 대중 매체와 블로그·인스타그램과 같은 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여러 집들이 소개되면서 빠른 변화를 보였다. 집에 대한, 인테리어에 대한 사람들의 눈높이도 한층 높아졌다. “집수리는 시장은 가격 경쟁만 하지만, 홈리에종은 요즘 고객들의 눈높이를 맞춥니다. 똑같이 고객이 3천만원을 쓰더라도 저희는 디자이너가 한정된 예산을 쪼개서 단계별로 계획을 세워요. 시공을 비롯해 가구 배치나 커튼·액자·조명 등 여러 아이템을 스타일에 맞게 구성해 실패 없는, 완성도 높은 인테리어를 제공합니다.” 홈리에종은 시공 난이도에 따라 ▲시공 없이 가구·패브릭·소품으로만 맞춤형 공간 변화를 주는 '홈퍼니싱' ▲최소한의 시공과 적절한 퍼니싱으로 집 상태에 맞는 공간 변화 '홈스타일링' ▲원하는 구조 변경과 철거, 시공으로 전체적인 공간을 업그레이드 하는 '토탈 스타일링'으로 나뉜다. "소장님들은 모르는, 디자이너만 할 수 있는 세심한 스타일링" 박 대표는 인테리어에 있어 '예산 통제'의 중요성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시공 위주 업체는 공정별로 시공비를 정하는데 그러다 보면 예산이 계획보다 크게 증가하게 되고, 결국 돈이 모자라 제대로 된 인테리어를 못하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반면 홈리에종은 먼저 고객이 디자이너를 만나게 된다. 인테리어 효과 극대화를 위해 예산 계획을 점검하고, 이에 맞춰 전체 프로젝트를 관리한다. 짧으면 한 달, 길게는 석 달 가까이 진행되는 공사 기간 동안 불필요한 다툼이나 갈등 없이 고객이 원하는 방향과 콘셉트대로 집을 스타일링 해준다. “사실 주거 인테리어는 건축사 자격증이 의미가 없어요. 캐드로 멋지게 설계도를 그리는 게 필요가 없죠. 공사 기간 동안 순서가 꼬이지 않게 순서를 지켜 가면서 하는 것이 중요한데, 이래야 실패가 거의 없게 되죠. 소장님들이 절대할 수 없는 것들을 전문 디자이너들이 고객의 요구를 세심하게 스타일링 해드려요.” 살아있는 리빙 지식 많은 디자이너 선호..."내 집의 욕구는 패키징할 수 없어" 홈리에종의 경쟁력은 전문 디자이너를 통해 좌우된다. 유관 경력자들이 홈리에종 문을 두드리고 있으며, 회사는 포트폴리오·경력·학력 등을 보고 평가한다. 파트너십 계약이 이뤄지면 전문 교육이 진행되며, 가장 적합한 고객과 연결돼 업무를 시작하게 된다. 디자이너 매칭 알고리즘을 통해 고객에게 4명의 디자이너가 추천되는 식이다. 이렇게 쌓인 홈리에종 누적 포트폴리오수는 1천300개에 달한다. “디자인을 전공했고, 아이들을 다 키운 50대 주부들 중에는 살아있는 리빙 지식이 많은 분들이 꽤 많이 있어요. 처음에야 200만원 정도 받으면서 포트폴리오를 쌓기 마련인데, 인기가 많아지면 점점 몸값도 올라가게 되죠. 연봉 1억 가까이 가져가는 분들도 있어요. 한 3년 정도 일하다 보면 그런 기회가 열리는 것 같아요.” 박 대표는 IT 기술을 홈리에종 서비스에 녹여내는 것도 고민하고 있다. 디자이너들이 제출하는 문서들을 취합, 분석해 제일 많이 팔리는 가구와 제품, 예산 계획 등을 좀 더 개인화할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고 있다. 반면 그는 간단한 시공이나 디자인 정도는 인공지능(AI)이 도움을 줄 수 있지만, 고객별로 다른 특수상황 관리는 사람이 하는 영역으로 남겨둬야 한다고 강조했다. “건물을 실제로 짓는 것까지 챗GPT가 대신할 순 없죠. 결국 사람이 지어야 하잖아요. 휴먼 리소스를 최소화 하고 그 비율을 낮추는 노력은 필요하지만 인테리어에는 반드시 사람의 손길이 필요한 영역이 있다고 생각해요. 제품 추천은 AI가 하지만, 그 제품을 균형감 있게 선별하는 것은 휴먼터치가 필요하죠. 이케아 쇼룸을 생각해 보면 어떤 고객도 이 쇼룸 전체를 구매하진 않아요. 이게 사람 본능인 것 같아요. 그 중에 내 마음에 드는 한 두개 선택을 하는 거죠. 내 집의 욕구를 패키징할 수는 없더라고요.” "홈리에종은 진짜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인테리어 서비스" 박혜연 대표는 홈리에종을 “진짜 편리하고 만족스러운 인테리어 서비스”라고 정의했다. 주거 인테리어는 무조건 홈리에종의 추천서를 받아봐야 하는 대중적인 서비스로 만들겠다고 했다. 또 3년 내에 디자이너를 500명까지 확보한다는 계획도 세웠다. 그 이후로는 추가 브랜드들을 늘려갈 계획이라고. 나아가 레지던스, 병원, 호텔, 에어비앤비과 같이 집과 유사한 공간을 인테리어 하는 쪽으로 사업을 확장한다는 방침이다. “실패할 확률을 감수하고 일반 인테리어 업체를 이용할지, 아니면 홈리에종을 통해 무조건 만족하는 결과를 얻을지에 따라 갈릴 것 같습니다. 디자이너가 붙는 서비스여서 더 비싸지 않을까 걱정도 들겠지만, 인테리어는 10년에 한 번꼴로 하는데 디자이너 비용이 아깝다고만 볼 수 없을 것 같아요. 끝도 없이 늘어나는 공급자 중심의 시공보다, 홈리에종은 전문 디자이너들이 체계적으로 전체 예산을 관리해주기 때문에 고객이 중간에 욕심만 더 내지 않는다면 합리적인 비용으로 더 만족스러운 진짜 인테리어를 할 수 있다고 자신합니다.”

2024.07.29 08:04백봉삼

"로봇이 돼지 도축하고 딸기 수확" 농축업 자동화 가속화

로봇이 돼지 도축장에서 사람 대신 절개 작업을 수행하고 딸기를 수확하거나 분류한다. 인력을 구하기 힘든 기피 업무를 자동화하려는 시도가 이어진다. 로봇업계는 25일부터 27일까지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4 농식품 테크 스타트업 창업 박람회'에서 산업용 로봇을 활용한 여러 솔루션을 선보였다. 도축 자동화 스타트업 로보스는 목절개 로봇과 복부절개 로봇, 이분도체 로봇을 전시했다. 이곳 로봇은 생체 측정과 연산, 로봇 제어를 스스로 반복 학습해 다양한 형태의 가축을 빠르고 정확하게 처리하기 위해 개발됐다. 업무 환경이 열악한 도축업은 대표적인 기피 업종으로 꼽힌다. 반복적인 동작과 사고 위험이 높은 작업 환경으로 노동 강도가 높고, 작업 과정에서 발생하는 부산물로 인한 심리적 고통도 수반된다. 자동화가 어려운 분야이기도 했다. 크기와 형태가 모두 다른 작업물 형태 때문이다. 로보스는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비전형 생체 인공지능(AI)'을 개발했다. 양돈 도축사양에 맞게 60~150kg 범위 작업물을 판단하고 절단 위치를 분석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결과적으로 절단 위치를 정확하게 분석해 제품 수율과 작업 효율성을 높였다. 절개 각도와 절개량을 상황에 맞게 수정하고 내장 파손도 최소화할 수 있다. 로보스는 HD현대로보틱스의 80~220kg급 핸들링 로봇을 기반으로 전용 톱날과 방수커버, 비전 스캐너 등을 결합해 제품을 설계했다. 컨베이어에 가축을 올리면 로봇이 작업을 수행하는 식이다. 로보스는 지난해 제주양돈농협 축산물종합유통센터와 자동화 시스템 도입 계약을 체결하고 현재 수요처를 확대하는 중이다. 농작물 수확과 선별 작업에도 로봇이 도입됐다. 지능형 농업로봇 스타트업 메타파머스는 협동로봇을 활용해 구축한 딸기 수확 로봇 솔루션을 전시했다. 로봇은 인공지능으로 작물을 인식하고 숙성도와 병해충을 판별해 적절하게 익은 과일만 수확한다. 로봇은 이동 경로에 잎과 줄기가 있어도 회피가 가능하다. 자체 개발한 로봇 그리퍼는 작물 손상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됐다. 애그테크 기업 에이오팜은 딥러닝 기반 농산물 선별 솔루션 '에이오비전'을 소개했다. 농산물 선별기에 모듈식으로 장착하면 내부 카메라가 제품 결함과 색채, 형태 등 품질을 분석하고 자동으로 등급을 선별하는 방식이다. 에이오비전은 고해상도 이미지를 분석해 밀리미터 단위 결함까지 잡아내는 95% 이상의 검사 정확도를 구현했다. 하루 8시간 기준 시스템 1개 라인당 14만 개 이상의 농산물을 선별할 수 있다. 에이오팜은 컨베이어 벨트와 로봇 팔을 접목해 농산물 품질을 검사·선별하는 투명 CV 시스템도 함께 선보였다. 회전 없이 전면을 검사할 수 있도록 설계돼 딸기나 버섯 등 외형이 무르거나 쉽게 손상될 수 있어 선별 작업이 까다로운 농산물에도 적용할 수 있다.

2024.07.27 08:54신영빈

젭, 스타트업 온라인 채용 박람회 연다

젭(대표 김원배·김상엽)이 스타트업 연합 채용 박람회 '스타트업 커리어 콘퍼런스 2024(이하 SCC 2024)'를 8월 2일 오후 4시에 젭에서 개최한다고 26일 밝혔다. SCC 2024는 젭이 자사 메타버스 플랫폼 젭에서 직접 개최하는 온라인 채용 박람회다. 스타트업과 구직자 간의 연결, 구직 정보 접근성 제고를 위해 처음 개최하는 행사로, 박람회 기획부터 운영까지 젭이 직접 전담한다. ▲교육 앱 콴다 운영사 '매스프레소' ▲코딩 교육 플랫폼 '팀스파르타' ▲소송 금융 플랫폼 '로앤굿' ▲주류 스마트 오더 플랫폼 '데일리샷' ▲패스트파이브의 종합 광고 플랫폼 '파이브애드' ▲후보자 중심의 스타트업 전문 채용 컨설팅사 '캔디드' 등이 행사 참가를 확정 지었다. 총 20곳 이상의 스타트업이 SCC 2024에서 채용 부스를 운영할 예정이다. 아울러 데스커라운지, 데일리샷, 캔디드, 크라이치즈버거, 파이브애드가 후원을 맡았다. 젭은 행사 참여 기업의 브랜딩 강화를 위해 참여 기업 맞춤형 가상 부스를 구축하는 한편, 오프라인 박람회를 그대로 온라인에 구현해 몰입도 높은 환경을 제공할 계획이다. 기업별 채용 부스에서는 1대 1, 다대 1 상담이 가능해 행사 기간 내 많은 구직자와 밀도 있는 채용 상담을 진행할 수 있다. 부스 내 명함 넣기, 룰렛 이벤트 등의 기능을 제공해 방문객 정보 수집도 돕는다. SCC 2024에 방문하는 구직자에게는 무더운 날씨에도 쾌적하고 편안하게 양질의 취업 정보를 접할 수 있는 몰입도 높은 경험을 제공한다. 기업의 특색이 담긴 채용 부스를 자유롭게 탐방하며 입사 희망 기업의 채용 담당자와 상시 상담을 나눌 수 있는 건 물론, 한데 모인 다양한 기업을 통해 채용 정보와 선호 구직자 트렌드를 쉽게 파악할 수 있다. 행사 참가 신청은 이벤터스 홈페이지를 통해 29일까지 가능하며, 사전 참가 신청자는 행사 당일 참석 관련 안내 메시지를 받을 수 있다. 사전 참가 신청을 하지 않았더라도 행사 진행 당일 젭을 통해 SCC 2024에 입장할 수 있다. 현재 1천명 이상의 예비 구직자가 SCC 2024에 사전 참가 신청을 완료했다. 김상엽 젭 대표는 "참신한 방식으로 회사를 알리고 싶은 스타트업과 정확한 구직 정보를 효과적으로 얻고자 하는 구직자들을 매칭하기 위해 이번 행사를 열게 됐다"며 "이번 행사가 스타트업의 생태계 확장과 더불어 커리어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구직자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4.07.26 11:22백봉삼

디캠프-전주시, 7월 디데이 개최...'파이토리서치' 등 수상

디캠프 7월 디데이에서 식물조직배양기술 스타트업 파이토리서치와, 주차 수요에 따라 공급 조절이 가능한 동성아이텍 등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은행권청년창업재단 디캠프(대표 박영훈)는 전북특별자치도·전주시와 손잡고 7월 25일부터 2일간 전주한옥마을 일대에서 열리는 '창업 페스티벌' 일환으로 디데이를 공동 개최했다. 디캠프는 스타트업 서비스 및 기술에 대한 수요를 선제적으로 발굴하는 동시에 지역 창업생태계를 활성화하고자 기관 및 지자체와 협력 구조를 강화하고 있다. 올해 초 전북특별자치도 전주한옥마을에서 일(Work)을 하며 연결(conNect)하자는 취지의 '워크넥트(WorkNect)'를 운영했고, '창업 페스티벌'을 공동 개최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7월 디데이는 해당 사업 일환으로 연간 1천500만 명 이상이 방문하는 전주한옥마을에서 25일 진행됐다. 출전 기업에는 최대 3억원의 투자 검토, 디캠프·프론트원 최장 1년 6개월의 입주 기회, 디데이 얼라이언스의 후속 투자 검토가 이루어진다. 아울러 전주한옥마을 포함 전주시 공간 및 플랫폼을 혁신기술 시제품의 테스트배드로 올해 12월까지 사용할 수 있는 실증 기회가 주어진다. 디데이 심사위원으로는 전주시 일자리정책과 김혜숙 과장, 크립톤 양경준 대표, 소풍벤처스 한종호 파트너, 스케일업파트너스 이태규 대표, 인라이트벤처스 안중권 상무, 엑스플로인베스트먼트 이종훈 대표, 디캠프 직접투자팀 이창윤 팀장이 참여했다. 전북도지사상을 수상한 파이토리서치(대표 김연준)는 식물조직배양기술 혁신 스타트업으로 무병묘 형태로 종묘를 대량생산하는 시스템 '시들링 파운드리'를 개발하고 있다. 식물체의 씨앗이나 조직을 뿌리가 있는 어린 식물로 배양하려면 고영양분의 배양액이 중요한데 이 성분이 바이러스에 감염되거나 오염되는 경우가 발생한다. 파이토리서치는 이러한 문제를 원천 차단할 수 있는 특허 및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어 육묘산업을 고도화하고자 한다. 전주시장상을 수상한 동성아이텍(대표 이용석)은 주차 수요에 따라 공급 조절이 가능한 '탄력주차' 서비스를 제공한다. 노상주차장, 거주자 우선 주차구역 등 주차면의 위치정보를 디지털화하여 클라우드로 관리하며, 주차 수요가 몰리는 경우 사용자들한테 이용 가능한 주차장을 안내할 수 있다. 국내 주차 서비스 플랫폼 중 유일하게 이용자와 부정주차 차량을 구별하는 기술도 개발했다. 디캠프상을 수상한 이브이앤솔루션(대표 민원기)은 콜드체인 특화 전기 트럭을 제조하고, 사물인터넷(IoT) 기반 물류 관제 시스템을 개발한다. 콜드체인 특장차 및 프레임 등을 자체 설계해 경쟁사 대비 20% 이상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것이 민 대표의 설명이다. 컬리, 삼성웰스토리 등과 실증 사업 진행 중인 이브이앤솔루션은 2026년 유럽 및 동남아 시장 진출을 목표하고 있다. 올링크(대표 김경동)는 NFC를 활용한 전자영수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자체 기술인 단말 간 정보 송수신 솔루션을 적용, 전용 NFC 태그에 스마트폰을 터치하기만 하면 별도 절차 없이 전자 영수증을 받을 수 있다. 점주들은 전자 영수증을 통해 홍보 콘텐츠를 제공하거나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으며, 구매 데이터를 판매할 수도 있다. 트립빌더(대표 김명준)는 개인 맞춤 여행 계획을 설계하고 여행 중에도 성향에 맞춰 도움을 제공하는 'AI 여행 비서' 챗봇 서비스를 운영한다. 여행자의 성향을 AI가 학습하여 관광 일정 및 코스를 추천하고, 사용자의 행동 및 의사결정 패턴도 인식해 여행 도중 발생하는 상황에서 맞춤 대안을 제공한다. 비트리(대표 백성은)는 물건이나 공간을 컴퓨터 화면 안에 실제와 똑같이 시각화하고 시뮬레이션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부동산거래 및 인테리어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이다. 정밀 3D 시각화 엔진으로 몰입도가 높은 실감형 인테리어 및 공간 체험 경험을 제공할 수 있다. 전라북도, 대구, 부산 등 다양한 지자체 및 기관에 B2G 서비스를 제공했고, 향후에는 B2B 서비스로 확대할 계획이다. 코드블라썸(대표 김민식)은 병원 입원 환자 또는 보호자 대상으로 검증된 간병인을 매칭해주는 시니어 헬스케어 스타트업이다. 코드블라썸은 간병인 대상 신원 확인, 전화 인터뷰, 대면 면접, 간병인 보험 필수 가입 등의 절차를 진행해 간병 분야 및 성향을 파악하고, 이러한 정보를 바탕으로 환자와 보호자들에게 맞춤형으로 간병인을 매칭한다. B2B 단위의 간병인 공급 서비스도 제공해 국내 주요 병원 몇 곳과 이미 협업하고 있다. 잎스 주식회사(대표 박승권)는 폐자원 선별 수거 및 자원화 분야의 로봇공학 스타트업이다. 잎스는 모아놓은 페트병을 한꺼번에 투입할 수 있고, 분당 74개의 투명 페트병을 동시에 분리배출 가능한 무인수거로봇 '모이지'를 개발했다. 사용자는 무인수거로봇 '모이지'에 페트병을 투입하면 별도의 회원가입없이 이용 및 보상을 받을 수 있다. 8개 출전 기업 외에도 이번 전북 실증 사업에 지원한 중소형숙박업소에 근거리 맛집을 기반으로 신개념 룸서비스를 구축해주는 솔루션 '노크노크', 기업을 위한 연주회/공연 플랫폼 '브라비'이 무대에 올라 사업을 소개했다. 디캠프, 전북도, 전주시 협력으로 이번에 총 10개 스타트업이 실증 사업으로 연결돼 서비스 및 기술 도입이 진행된다. 창업 페스티벌 양일간 스타트업 제품 전시 및 판매 부스로 이루어진 체험 박람회도 운영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방문객들에게 제공한다.

2024.07.26 10:53백봉삼

플레이태그, 중기부·삼성물산·IBK기업은행 지원 받는다

AI 행동 분석 기술 기업 플레이태그가 기술력과 시장성을 바탕으로 정부 지원을 비롯해, 여러 육성 프로그램에 선정되며 본격적인 성장의 발판을 마련했다고 25일 밝혔다. 플레이태그는 최근 중소벤처기업부 '2024년도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 사업', 삼성물산 '2024 퓨처스케이프', IBK기업은행 'IBK창공'에 잇따라 선정됐다. 각 프로그램의 목적에 맞게 제공되는 글로벌 시장 진출, 기술협력, 사업화 자금 확보, 전문가 컨설팅, 연구개발, IR 활동 지원 등을 활용해 본격적인 성장의 기회로 삼는다는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 글로벌 액셀러레이팅 지원사업은 글로벌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이 해외진출 가능성을 검증하고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국내외 액셀러레이팅 프로그램과 자금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국내 및 미국 현지에서 이뤄지는 협업 기업 방문, 데모데이 등이 특징이다. 비슷한 시기 선정된 2024 퓨처스케이프는 서울경제진흥원과 삼성물산이 올해 5월부터 공동 운영하고 있는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이다. 삼성물산과 협업을 통해 현재 영유아 대상 서비스를 시니어 및 주거시설에 적용될 수 있도록 고도화 할 예정이다. IBK창공은 IBK기업은행의 중소기업금융 노하우, 컨설팅 역량, 네트워크 등을 활용해 스타트업의 스케일업(Scale-up)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플레이태그는 3차원 행동 복원 인식의 권위자로 미네소타 주립대 컴퓨터공학과 교수이기도 한 박현수 대표가 2022년 설립한 스타트업으로 영유아 AI 행동분석 서비스인 '스토리라인'을 운영하고 있다. 스토리라인은 영유아의 돌봄 제공자 및 보호자를 위한 서비스다. 컴퓨터 비전 기술과 행동 분석, 자동화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영상 속에서 사람의 행동을 분석하고 정량적 행동분석 결과를 리포트 형태로 제공해준다. 선생님들이 알림장 작성에 드는 시간을 줄여 줌으로써 교육이나 돌봄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며, 현재 서울과 경기 지역의 유치원 및 어린이집 등에서 활용하고 있다. 박현수 플레이태그 대표는 "글로벌 진출과 본격적인 성장을 이루는데 좋은 기회를 확보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혁신을 통해 고객에게 더욱 높은 가치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5 17:00백봉삼

코가로보틱스, 중기부 '이노비즈' AA 등급

서비스 로봇 전문기업 코가로보틱스가 중소벤처기업부에서 인증하는 기술혁신형 중소기업 인증제도 '이노비즈'에서 AA등급을 획득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우위를 바탕으로 경쟁력을 확보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에 부여된다. 기술력과 사업화 능력을 보유한 중소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보유한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제도다. 코가로보틱스는 금번 이노비즈 인증 신청에서 기술혁신, 기술사업화, 기술혁신경영, 기술혁신성과 등 4개 기술혁신시스템에 대한 평가와 기술보증기금 현장평가를 거쳐 AA 등급을 획득했다. AA 등급은 1천점 만점의 평가 결과에서 총점 상위 5%에 해당되는 수준이다. 코가로보틱스가 보유한 AI·로봇 기술 혁신성과 상용화 가능성을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코가로보틱스는 자체 개발한 로봇 OS와 자율주행 기술을 적용한 서빙로봇과 서비스 로봇을 개발·공급한다. 국내 유명 F&B 대기업은 물론 호텔, 병원 등 다양한 납품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최근 국가보훈부 산하 요양병원 10곳을 대상으로 간병 서비스 지원 로봇 납품을 확정했다. 생성형 AI 기술과 자연어 음성인식 엔진을 탑재한 '자연스러운 대화가 가능한 모바일 서비스 로봇'이라는 차세대 서비스를 시연했다. 코가로보틱스는 딥러닝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차세대 AI 경량화 기술인 초차원 컴퓨팅 (HDC) 관련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HDC 기술과 관련된 R&D 과제 수행, 파트너십 공동 연구를 통해 지속적인 사업화를 추진한다. HDC 기술은 사람의 뇌에서 정보를 인지하고 연산·추론하는 방식을 모방한 인공지능 기반 기술이다. 기존 딥러닝 환경 대비 저사양 하드웨어에서도 저전력, 고성능 연산 수행이 가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코가로보틱스는 서일홍 한양대 명예교수가 2017년 제자들과 함께 창업한 업체다. AI 경량화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초차원 컴퓨팅 기술 연구와 함께 다양한 미래 로봇을 개발하고 있다. 지난해 아기유니콘, 올해 초격차 스타트업에 선정됐다.

2024.07.25 14:48신영빈

딜리버스, 146억원 시리즈B 투자 유치

AI 물류 플랫폼 '딜리래빗'을 운영하는 딜리버스(대표 김용재)가 146억원 규모의 시리즈 B 투자를 유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투자는 해시드벤처스가 주도했고, 라구나인베스트먼트, KDB산업은행, DB금융투자가 참여했다. 또 기존 투자자인 하나벤처스, 베이스인베스트먼트, 김기사랩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총 누적 투자 금액은 224억원이다. 딜리버스는 낮은 비용으로 당일 도착 보장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는 AI 기반 물류 스타트업이다. 자체 개발한 AI 딥러닝 기반의 다이내믹 클러스터링 기술을 적용해 배송시간에 영향을 미치는 다양한 정보를 기반으로 매일 배송 물류 분포도에 따라 최적의 배송 동선을 제공한다. 기존 택배사와 비교해 배송 과정이 절반가량 줄어, 저렴한 비용에 빠른 배송과 반품 보장 서비스가 가능하다. 딜리래빗 서비스의 장점은 이커머스 기업들이 기존에 운영하는 물류센터를 그대로 사용하면서도 당일 도착 보장 서비스가 가능하다는 점이다. 서울 및 수도권 지역에서 이용할 수 있고, 일반 택배비와 비슷한 비용으로 평균 7시간 이내 물건을 배송한다. 이로써 차별화된 물류 기술력으로 고객들에게 빠른 배송 서비스를 제공하려는 이커머스 플랫폼 기업들과 자사 몰을 운영하는 기업들은 새로운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현재 지그재그, 젝시믹스, 올웨이즈, 무신사 스튜디오, 리본즈, 온누리 스토어 등이 딜리래빗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 2022년 딜리래빗 서비스 출시 이후 이용 기업 40여 개를 확보했으며, 올해 상반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배 이상 올랐다. 2022년 5월 서비스 시작 이후 현재까지 전체 물량의 98% 이상을 정시 배송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딜리래빗 서비스를 도입한 지그재그 직진배송의 경우, 2023년 거래액이 전년 대비 2배 증가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투자금으로 딜리버스는 대규모 물량 처리가 가능한 신규 자동화 물류 허브를 구축하고, AI 기반 도착보장 최적화 기술 및 시스템 고도화 투자에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또 딜리래빗 서비스 지역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서준 해시드 대표는 "딜리버스는 빠른 택배 배송의 니즈 증가에 따른 라스트마일 딜리버리 시장의 성장 기회를 선도하고 있다"며 "연쇄창업가와 물류 전문가들로 구성된 딜리버스팀이 자본적 지출에 의존하는 방식으로 성장해오던 업계의 성장 방정식 자체를 바꿀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용재 딜리버스 대표는 "딜리래빗 서비스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 이커머스 기업들은 빠른 물류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이번 투자 유치로 딜리버스는 기술력 강화와 함께 더 빠르고 넓은 배송 커버리지를 추가 확보해 고객 만족도를 극대화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다.

2024.07.25 08:41백봉삼

정부, CJ올리브영·아마존과 함께 K-뷰티 中企 육성

정부가 CJ올리브영, 아마존 등과 손잡고 중소 화장품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CJ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화장품 수출의 약 63%를 차지하는 등 화장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53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8%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급속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과 마케팅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도 있고 강화되고 있는 해외 수출규제 대응에 대한 중소기업의 애로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K-뷰티 유망기업 민관 협업 발굴·육성 ▲해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 ▲K-뷰티 생태계 레벨업(Level-up) 등을 추진한다. 우선 CJ올리브영·아마존·콜마·코스맥스 등 민간 플랫폼 및 제조·유통사와 협업해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한다. 선정기업에 민간 협업기관들은 마케팅과 수출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고 식약처와 중기부는 수출 지원 정책 등을 연계 지원한다. 또 콜마와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K-뷰티 전용펀드'도 조성한다. 화장품 수출규제 대응지원도 강화한다. 주요 국가별 수출규제 대응매뉴얼을 현행화하고 신흥국 중심으로 매뉴얼을 추가 제작·배포한다. 화장품글로벌규제조화센터를 통해 신흥시장인 러시아, 중동 지역 등에 대한 규제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국내 화장품 GMP 기준을 국제기준(ISO)과 조화해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 부담을 낮춘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R&D 등 지원수단을 강화한다. 브랜드사가 혁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의 발주 계약을 근거로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K-뷰티 네트워크론'을 신설하고 식약처-중기부 협업 스마트공장을 화장품업까지 확대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생산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앞으로도 합리적 규제개선과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해 K-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더 견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과거에는 대기업이 화장품 수출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인디 브랜드들이 급격이 성장하며 중소기업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 이후 화장품 업계 간담회를 열고, 정책 내용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2024.07.24 11:09김민아

아이티센, 중기부와 유망 스타트업 발굴 나서

아이티센이 민간 투자사와 함께 초기 창업 기업을 지원한다. 아이티센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하는 기술 창업 지원 프로그램 '팁스(TIPS)' 운영사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팁스는 중소벤처기업부가 지정한 팁스 운영사를 통해 스타트업에 자금 지원·멘토링·네트워킹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아이티센은 아모레퍼시픽, KB인베스트먼트 등 22개 운영사 중 한 곳으로 꼽혔다. 유망 기술을 보유한 초기 스타트업을 정부, 민간 투자사와 함께 발굴해 투자·자금 지원을 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창업기업은 팁스 운영사로부터 1억원 이상의 투자 지원을, 정부로부터 최대 7억원의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다. 팁스 운영사로 선정된 아이티센은 향후 기술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 지원, 노하우 제공 등의 역할을 맡게 된다. 아이티센이 주로 맡을 전문 분야는 정부가 지정한 '10대 초격차 분야'와 AI·헬스케어·블록체인 등 신성장 분야다. 정부가 선정한 10대 초격차 분야는 ▲시스템반도체 ▲생명공학·건강 ▲미래 이동 수단(모빌리티) ▲친환경·에너지 ▲로봇 ▲빅데이터 ▲사이버보안·연결망(네트워크) ▲우주항공·해양 ▲차세대원전 ▲양자기술 등이다. 강진모 아이티센그룹 총괄회장은 "아이티센은 대한민국 IT 산업에 기여할 방안 중 하나로 팁스 운영사를 오랫동안 준비해 왔다"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들이 아이티센을 통해 성장할 수 있도록 돕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1:00양정민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 굿즈' 전시·판매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엄윤미)이 스타트업 팝업 공간 '마루콜렉트'에서 스타트업의 굿즈를 주제로 8월25일까지 행사를 진행한다. 마루콜렉트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와 수집하다는 뜻의 '콜렉트'를 합친 말이다. 기업가정신을 수집하는 곳이라는 슬로건 아래, 누구나 스타트업의 제품과 서비스를 체험해보고 일상 속 영감까지 얻는 기회를 선사한다. 전시에는 아산나눔재단이 운영하는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를 비롯해 ▲귤메달 ▲그리팅 ▲뉴닉 ▲디스콰이엇 ▲아임웹 ▲자기만의방 ▲채널톡 등 총 8곳의 브랜드가 참여한다. 임직원에게 제공하는 웰컴키트와 함께, 온라인몰 등에서 판매 중인 팬덤굿즈를 두루 살펴볼 수 있다. 일부 굿즈는 현장 구매도 가능하다. 천성우 아산나눔재단 스타트업팀 팀장은 "이번 마루콜렉트 팝업은 최근 스타트업이 고객과 직원들의 브랜드 경험 확장을 위해 굿즈 제작에 공을 들이고 있는 트렌드에 맞춰 기획됐다"고 말했다.

2024.07.24 09:42백봉삼

오영주 장관 "취업 매칭 지원·대기업 기술 탈취 해결” 약속

“취업 매칭 지원, 대기업 기술 탈취 같은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티오더(대표 권성택)를 약 7개월 만에 다시 찾아 취업 문제와 대기업 기술 탈취와 같은 스타트업들의 고충을 청취했다. 오 장관은 이 같은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한 제도 마련에 힘쓰겠다고 약속했다. 중기부는 지난 22일 취임 후 첫 현장 방문을 진행한 티오더 본사에 재방문해 '2024 상반기 결산 우문현답(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 간담회'를 개최했다. 오영주 장관은 지난 1월 청년 창업기업을 대표하는 티오더에 방문해 청년 채용, 글로벌 시장 진출과 같은 회사 현황을 청취했다. 티오더 현장 방문을 시작으로 오 장관은 200일 동안 107회의 현장 방문, 287건의 건의사항을 받아 제도 개선에 나섰다. 이날 간담회는 오 장관의 현장 소통 행보를 담은 영상 시청으로 시작됐다. 이어 중소기업 도입 전략 설명, 지난 상반기 동안 직접 방문한 기업 히즈독, 콜로세움 코퍼레이션, 폴라리스 오피스 등 8곳의 대표를 초청해 현장 방문 이후 개선된 점이 있는지 살피는 순서로 진행했다. 티오더 권성택 대표는 "장관의 티오더 첫 방문 당시 형식적인 회사 탐방이 아닌 진정성 있게 청년창업기업의 현장 고민을 들어주고 제도를 개선해 나가려는 점이 인상 깊었다"면서 "스타트업이 투자를 받고 사업을 확장하는 과정에서 여러 규제와 제도로 사업에 진척이 생기는 경우가 많은데 이 부분이 점차 개선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오영주 장관은 간담회에서 "티오더는 취임 후 첫 번째로 방문한 현장으로 개인적으로도 큰 의미가 있는 청년창업기업"이라면서 "스타트업이 갖고 있는 취업 매칭 지원 또는 대기업 기술 탈취와 같은 고민들을 해결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09:06백봉삼

[ZD SW 투데이] 슈퍼브에이아이, 생성 AI 기반 학습데이터 생성기능 출시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슈퍼브에이아이, 생성 AI 기반 학습데이터 생성기능 출시 슈퍼브에이아이가 산업 현장에서 확보하기 어려운 데이터의 생성을 위해 '생성 AI(인공지능) 기반 학습 데이터 생성 기능'을 출시했다. 이 기능은 의료, 제조, 건설 등 다양한 산업에서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슈퍼브에이아이는 이 기능을 '슈퍼브 플랫폼'에 추가해 소량의 데이터로도 고품질 데이터를 즉시 생성할 수 있게 했다. 또 데이터 세부 형태를 합성하거나 명령어를 통해 데이터 특성을 설정하는 기능도 제공해 더욱 유연하고 정확한 데이터 생성이 가능해졌다. ◆소프트스퀘어드-디캠프, '스타트업 리크루터 파일럿' 프로그램 지원 소프트스퀘어드가 은행권 청년창업재단(디캠프)와 함께 '스타트업 리크루터 파일럿'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이에 따라 디캠프 마포·선릉 센터에 입주한 130여개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인재매칭 서비스를 지원해 양질의 인재를 스타트업에 수급할 계획이다. 프로그램 신청은 디캠프 홈페이지를 통해 다음달 30일까지 가능하다. 또 인사관리(HR) 세미나도 두 차례 예정되어 있어 10개 기업 한정으로 서비스 소개와 인재채용 컨설팅을 제공한다. ◆MCA, 'AI 나문희' 숏폼 광고 공개 MCA가 강소기업 태주산업의 제품 '클릭탭'을 홍보하는 'AI 나문희' 숏폼 영상을 공개했다. 이 광고에서 'AI 나문희'는 코믹한 방식으로 제품을 소개한다. 영상과 목소리는 실제 배우와의 촬영 없이 완전히 AI로 생성한다. MCA는 향후 중소기업과 스타트업에 유명 연예인 AI를 통한 광고 기회를 추가로 제공할 계획이다. ◆솔트웨어, 아마존 EC2 파트너 인증 취득 솔트웨어가 23일 아마존 웹서비스(AWS)로부터 일래스틱컴퓨트클라우드 서비스제공파트너(EC2 SDP) 인증을 취득했다. 이에 따라 솔트웨어는 윈도우에 기반한 솔루션을 클라우드로 마이그레이션하고 이를 개선하도록 계획·실행·관리할 능력을 갖췄음을 증명했다. 이번 인증과 기존 마이그레이션 경험을 기반으로 솔트웨어는 윈도 서버를 사용하는 고객사들의 AWS 마이그레이션을 추진할 계획이다. ◆오후랩스, AI 배경제거 '누끼' 기능 선봬 오후랩스가 해외 구매대행 셀러 대상 AI 마켓관리 솔루션 '오후스프링'에 이미지 배경제거 기능인 '누끼'를 추가했다. 새로 추가된 기능을 통해 구매대행 셀러들은 외부에서 따로 배경 제거를 하지 않아도 된다. 오후랩스는 '누끼' 외에도 최근 'API 수집' 기능과 '유튜브 가이드 영상' 등 신기능을 추가해 셀러들의 해외상품 수집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프라이빗테크놀로지 패킷고, CSAP SaaS 표준등급 획득 프라이빗테크놀로지의 제로트러스트 통신보안 서비스 '패킷고(PacketGo)'가 클라우드 보안 인증(CSAP) 서비스형소프트웨어(SaaS) 표준등급을 획득했다. 클라우드 보안 인증에서 통과함으로써 '패킷고'는 공공기관에 공급 가능한 수준의 안전성과 신뢰성을 검증 받았다. '패킷고'는 데이터 플로우 제어 기술을 통해 보안을 제공해 보안인력이 부족한 정부·공공기관에도 도입이 가능한 구독형 제로 트러스트 플랫폼이다.

2024.07.23 18:00조이환

리벨리온, 사우디 아람코서 200억원 투자 유치…"韓 스타트업 최초"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리벨리온은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화학 기업 '사우디 아람코(이하 아람코)'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최근 리벨리온은 아람코의 CVC인 와에드 벤처스('Wa'ed Ventures)로부터 투자를 유치하면서, 사우디를 비롯한 중동 AI 시장 진출을 위한 첫 물꼬를 텄다. 리벨리온의 이번 아람코 투자 유치는 한국 스타트업, 그리고 한국 반도체 기업 최초로 이뤄낸 성과다. 이번 투자를 단행한 와에드 벤처스는 전세계 선도 테크 스타트업을 발굴해 재무적 지원을 넘어 파트너십 구축, 글로벌 네트워크 연결 등 이들의 성장을 지원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러한 전략에 따라 와에드 벤처스는 리벨리온이 현지 AI 시장에 자리잡고, 사업 저변을 확대할 수 있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전망이다. 리벨리온은 이번 투자유치 성사를 계기로 사우디 진출은 물론 현재 진행 중인 아람코와의 사업 논의 또한 속도를 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더불어 최근 사우디 정부는 '소버린 AI(Sovereign AI)' 달성을 목표로 자체적인 AI인프라와 서비스를 구축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만큼, 미국의 빅테크 기업이 아닌 AI 기술력을 갖춘 스타트업의 현지 진출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 이러한 우호적인 환경을 활용해 리벨리온 또한 사우디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본격적으로 중동 AI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 파하드 알이디 와에드 벤처스 대표는 "사우디의 AI칩 기술 발전을 위한 리벨리온의 여정을 지원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반도체 산업은 사우디가 전략적으로 집중하고 있는 기술 비전 중 하나로, 이번 투자는 반도체 산업의 혁신을 촉진하겠다는 사우디의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고 밝혔다.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는 “최근 사우디가 AI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공격적으로 자금을 투입하고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는 만큼 아람코의 투자는 리벨리온의 시장 확대에 매우 중요한 분기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과거 중동에서 우리 선배 기업들이 이룩한 수출 신화를 이제는 리벨리온이 가진 AI와 반도체 기술로 이어가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리벨리온은 그간 국내 AI반도체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싱가포르 테마섹의 파빌리온캐피탈, 프랑스의 코렐리아캐피탈, 일본의 DG다이와벤처스 등 해외 투자자의 자금 또한 적극 유치하며 글로벌 진출의 포석을 마련했다. 올해 초 1천6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며 국내 AI반도체 기업 중 최고 누적 투자금을 달성한 바 있으며, 이번 투자로 리벨리온의 총 누적 투자금액은 3천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2024.07.23 11:19장경윤

딜랏, 환경데이터 공모전서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 수상

환경부가 주최하고 한국환경산업기술원과 한국환경공단이 공동 주관한 '2024년 환경데이터 활용 및 분석 공모전'에서 '가려움추적기' 출시를 앞둔 딜랏이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을 차지했다고 23일 밝혔다. 아토피토닥토닥이라는 팀명으로 출전한 딜랏은 생성형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한 '환경데이터 기반 초개인화 가려움증 완화 및 예보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 결과 에코톤에서 전체 1위를 차지하고 인기상까지 받았다. 지난해 아토피토닥토닥으로 지원 아이디어 부분 장려상을 수상한데 이은 것이다. 4월 24일부터 6주간 진행된 이번 공모전은 ▲환경 데이터 활용 아이디어 ▲제품 및 서비스 ▲분석 3가지 부문으로 진행됐으며 총 210팀이 참가했다. 대상 및 최우수상은 각 부문별 상위 2개 팀을 대상으로 100명의 국민평가단의 평가와 지난 18일 서울 포스트타워에서 개최된 시상식에서 열린 최종경연을 통해 결정됐다. 제품·서비스 부문 대상에는 딜랏을 이끌고 있는 아토피토닥토닥팀이, 최우수상에는 '반영구 항균·항바이러스 금속을 통한 폐기물 저감을 제안한 프로덕트테크팀이 수상했다. 아이디어 부문 대상에는 '새활용 데이터를 활용한 새활용 소재 중계 (예약) 플랫폼'을 제안한 그린사이클팀, 최우수상에는 '수도미터 비전 인공지능(AI) 스마트미터링 서비스 모델'을 제안한 워터비전팀이 선정됐다. 분석 부문 대상에는 '머신러닝 모델을 활용한 품목별, 지역별 차별화된 재활용 솔루션'을 제안한 에스에스이팀, 최우수상에는 '통합 바이오가스화 시설을 위한 바이오가스 시설 입지 선정'을 제안한 사브팀이 선정됐다. 환경부는 이번 수상팀들에 대해 ▲녹색융합클러스터(인천 서구) 입주 지원 ▲국립공원 혁신포럼 초청 ▲녹색창업지원 사업인 '에코스타트업' 지원 시 1차 서류 면제 ▲중소환경기업 사업화지원사업 지원 시 가점 부여 등을 수상 혜택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손옥주 환경부 기획조정실장은 "매년 공모전을 통해 환경 데이터 활용 우수사례를 발굴하여 사업화 및 일자리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민·기업·정부가 함께 사회문제를 해결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공공데이터 정책 및 디지털플랫폼정부 구현에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딜랏 관계자는 ”9월 '가려움추적기' 출시를 비롯해 새로운 서비스를 차례로 선보이며 향후 노인성 가려움 시장까지 넓히면서 글로벌 데이터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10:13백봉삼

"돈 쏟아진다"…엔비디아 '픽' 코히어, AMD·후지쯔 등서 7천억원 자금 또 유치

캐나다 인공지능(AI) 스타트업 코히어(Cohere)가 AMD, 시스코, 후지쯔 등으로부터 추가 투자를 받으며 자금 조달에 날개를 달았다. 엔비디아를 비롯한 세일즈포스 벤처스 등이 참여한 투자자로부터 4억5천만 달러(약 6천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 지 두 달여만이다. 23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코히어는 캐나다 연금 투자 운용사 PSP가 주도한 시리즈 D 펀딩 라운드에서 55억 달러(한화 7조6천340억원)의 기업 가치를 인정 받아 5억 달러(한화 6천940억원)의 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에는 시스코 시스템즈를 비롯해 일본 후지쯔, 칩 제조업체인 AMD 벤처스, 캐나다 수출신용기관 EDC 등이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이번 투자로 코히어의 기업 가치는 지난해 6월 22억 달러에서 55억달러로 1년 새 2배 이상 상승했다. 지난해 2억7천만 달러를 조달했던 것을 합해 지금까지 조달한 자금은 총 9억7천만 달러(한화 1조3천468억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라운드는 AI 업계에서 벤처 자금 조달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 시기에 맞물려 진행됐다는 점에서 관심이 높다. 기업 시장을 주로 공략하는 코히어는 거대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기업들이 다양한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생성 AI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특정 LLM에 데이터가 쏠리는 것에 대한 기업의 우려를 해소하는 데 중점을 두면서 경쟁사들과 차별화하고 있다. 또 영어, 스페인어, 중국어, 아랍어, 일본어 등 10개 언어에서 사용할 수 있다는 것도 강점이다. 특히 지난 4월 선보인 코히어 '커맨드R+'는 최근 많은 기업들로부터 주목 받고 있다. '커맨드 R+'는 검색 증강 생성을 주력으로 하는 모델로, 기업 사용자가 내부 데이터 검색이나 비즈니스 절차 자동화 작업을 원활하게 처리하도록 설계된 특화 AI로 알려졌다. 12만8천 토큰까지 프롬프트를 처리할 수 있어 긴 비즈니스 문서나 코드 파일도 분석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10개 언어를 이해하며 데이터베이스와 같은 외부 소스 정보를 활용해 지식을 증가할 수 있다. 타사 시스템들과도 통합이 가능하다. 최근에는 일본 후지쯔가 코히어와 '커맨드 R+'를 기반으로 일본어에 능숙한 모델 '타카네(Takane, 가칭)'를 공동 개발키로 해 주목 받았다. 완성 후에는 후지쯔가 글로벌 시장에서 독점적으로 제공할 예정으로, 금융·관공서·R&D 등 보안이 중요한 고객을 대상으로 프라이빗 환경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코히어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유일하게 협력하는 오픈AI와 달리 여러 클라우드 서비스 업체들과 협력을 맺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볼 요소다. 오라클로부터는 투자도 유치했다. 매출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코히어 내 익명의 관계자가 블룸버그에 전한 것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연간 매출은 3천500만 달러로, 지난해 말 1천300만 달러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또 호실적에 힘입어 올 초 약 250명의 직원으로 시작한 코히어는 연내 직원 수를 두 배로 늘릴 것으로 알려졌다. 닉 프로스트 코히어 공동 창업자는 "오픈AI처럼 인간만큼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는 일반인공지능(AGI)를 쫓지 않고 있다"며 "기업이 더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실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도록 돕는 모델을 만들기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히어는 소셜미디어(SNS)인 공식 링크드인을 통해 "AI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려 전 세계 비즈니스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시리즈 D 펀딩 라운드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이번 투자는 기업들에게 신뢰할 수 있는 AI 파트너 역할을 한다는 것을 인정 받았다"고 밝혔다.

2024.07.23 09:16장유미

[영상] "스타일부터 다르네"...카카오스타일 사옥 가보니

"콜라를 마실까? 아니면 초코우유?" 지난 11일 카카오스타일 사옥 '메인라운지'의 '카페테리아'. 냉장고 앞에 직원들이 삼삼오오 모여 음료를 고르고 있었다. 카고바지, 후드티 등 직원들의 개성 있는 옷차림이 패션 플랫폼 회사의 자유로운 분위기를 나타내는 듯했다. 음료를 하나씩 손에 쥔 직원들은 4인용 테이블에 자리를 잡고 회의를 시작했다. 메인라운지에는 부드러운 쇼파, 딱딱한 의자 등 다양한 좌석이 마련돼 있었다. 천장에 설치된 원형 커브드 사이니지(구부러진 전광판)은 사무실보다는 편집샵의 느낌을 줬다. 카카오스타일 직원 정모(27)씨는 "사옥 이전 후 회사에 들어서자마자 리프레시 되는 느낌을 받는다"고 말했다. 스타일 커머스 플랫폼 '지그재그'를 운영하는 카카오스타일은 지난 2월 사옥을 강남 파르나스타워에서 판교 H스퀘어로 확장 이전했다. 재택근무를 폐지하고 카카오 본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목적에서다. 새 사옥은 ▲메인라운지(서클존·카페테리아·프리 워킹 존·피팅룸) ▲토크라운지 ▲업무 공간 ▲테크카운터 ▲라이브룸 등으로 구성됐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사무실은 직원들의 생산성과 창의성을 발휘하는 공간이니까 '크레에이트 쇼룸'이라는 콘셉트를 잡았다"며 "쇼룸의 디자인적 언어들을 공간에 녹이려고 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의 말처럼, 카카오스타일 사옥의 내부 인테리어는 쇼룸에 가까운 인상이었다. 출입문 옆에는 양 손에 옷을 든 '라이언' 캐릭터 동상이 있었다. 내부 곳곳에 이동식 행거, 전신 거울 등이 배치돼 있었다. 굿즈 전시 공간에는 지그재그를 상징하는 알파벳 'Z'가 적힌 키링 등 굿즈가 놓여 있었다. 메인라운지 한쪽에는 지그재그 9주년을 맞아 지그재그 지비츠 굿즈로 꾸민 크록스, 지그재그 스티커, 설립 9주년을 뜻하는 '9'가 적힌 케이크 등이 전시돼 있었다. 회의실 명칭도 의류 사이즈(XS·S·M·L·XL)로 정했다. 가장 작은 회의실이 XS, 가장 많은 인원을 수용 가능한 회의실이 XL다. 사옥에서 직원들은 바 테이블, 계단식 좌석 등 업무를 할 공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직원들은 주로 A·B·C 구역으로 구분된 '업무 공간'에서 일을 하고 있었다. 각 구역은 협업하는 부서가 모여 앉을 수 있도록 나뉘었다. 탁 트인 공간인 '프리 워킹 존'이나 내부 중심에 위치한 '토크 라운지'에서 업무를 하는 직원도 있었다. 카카오스타일에 재직 중인 이모(33)씨는 "업무 공간이 전체적으로 늘어나 만족한다"며 "회의 공간도 많아져 이전보다 동료들과의 유대감도 커진 것 같다"고 말했다. '피팅룸'에서는 직접 카카오스타일 제품을 착용해볼 수 있었다. 피팅룸은 직원들이 판매자와 제품 미팅을 진행하거나 콘텐츠 촬영이 필요할 때 활용 가능한 공간이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피팅룸에는 전신 거울과 카카오스타일만의 아이코닉한 굿즈들이 비치돼 있어 포토존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라이브룸'도 마련돼 있었다. 라이브룸은 자체 콘텐츠 촬영·제작이 가능한 공간이다. 화이트 배경과 촬영 장비(카메라·조명·탈의실 등)가 준비돼 있다. 라이브 방송, 판매자 웨비나 등 영상 송출도 가능하다. 이외에도 전산 장비를 대여하고 IT 장비에 문제가 생겼을 때 도움을 제공하는 '테크카운터', 전화를 할 수 있는 독립적 공간 '폰부스' 등이 있었다. 카카오스타일 관계자는 "업무 효율성, 업종 특성 등 다방면을 고려해 섬세하게 설계한 사무실인 만큼 많은 직원들이 좋아해주고 있다"며 "다같이 힘을 모아 좋은 성과를 이루는데 있어 근무 환경이 긍정적인 영향을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카카오스타일은 사옥 이전 후 올해 상반기 역대 최대 거래액 달성, 반기 흑자전환 등 성과를 내고 있다"면서 "하반기에도 이 기세를 몰아 여성 패션 플랫폼 원톱 기업으로 자리를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7.22 16:36조수민

[ZD SW 투데이] 코튼시드, DDP와 함께 'NFT 갤러리' 오픈 外

지디넷코리아가 소프트웨어(SW) 업계의 다양한 소식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ZD SW 투데이'를 새롭게 마련했습니다. SW뿐 아니라 클라우드, 보안, 인공지능(AI) 등 여러 분야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기업들의 소식을 담은 만큼 좀 더 쉽고 편하게 이슈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편집자주] ◆코튼시드, DDP와 함께 'NFT 갤러리' 오픈 롯데이노베이트 코튼시드가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와 협업해 'DDP NFT(대체불가능토큰) 갤러리'를 오픈한다. 이에 따라 내년 1월까지 DDP 축제·행사 관련 NFT들을 발행한다. 첫 번째 협업으로 지난 19일부터 'DDP 여름축제: 디자인 바이브' 행사용 NFT가 발행됐으며 오는 26일까지 2천500개가 배포될 예정이다. ◆인포뱅크, '2024년 99℃ 배치 프로그램' 기업 모집 인포뱅크 투자사업부가 '2024년 99℃ 배치 프로그램' 3기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창업 3년 이내에 기관 투자 유치 이력이 없는 (예비)창업팀을 대상으로 한다. 모집 기간은 다음달 5일까지로, 오는 9월부터 11월까지 프로그램 진행기간 동안 기업진단, 투자유치(IR), 전문가멘토링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최종선발된 창업팀에게는 최대 5천만원의 창업 자금과 1억원 이상의 직접투자 검토기회가 주어진다. ◆현대오토에버, '배리어프리 앱 개발 콘테스트' 팀 선발 현대오토에버가 사회취약계층의 이동 및 생활 편의를 위한 '배리어프리(Barrier-free) 앱 개발 콘테스트' 개발지원 팀을 선발했다. 이번 콘테스트는 앱 개발 교육캠프를 제공하고 사회 취약계층의 모바일 접근성에 대한 지식을 전수하기 위해 개최됐다. 콘테스트에는 총 121개 팀이 참가했으며 15:1의 경쟁률을 뚫고 8개 팀이 선정되었다. 선정된 팀들은 오는 8월부터 12월까지 전문가 멘토링과 제작지원금 500만원을 지원받는다. 이들이 만든 앱 완성본은 내년 2월에 앱스토어를 통해 무료배포될 예정이다. ◆알서포트, 다목적 방음부스 '콜라박스 쇼룸' 오픈 알서포트가 서울 고덕동 신사옥 2층에 다목적 프리미엄 방음부스 '콜라박스 쇼룸'을 오픈했다. 고객들은 쇼룸에서 뛰어난 방음 성능, 원스톱 화상회의, 스마트필름 체험 등 주요 기능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콜라박스'는 고급 디자인과 스마트필름 기능을 갖춘 다목적 프리미엄 부스다. 1인용부터 6~8인용 모델까지 총 5개 라인업을 제공하며 예약은 콜라박스 홈페이지를 통해 할 수 있다. ◆유앤피플, 서울 강북구에 AI 민원 챗봇 서비스 구축 유앤피플이 서울특별시 강북구에 인공지능(AI) 민원 챗봇 서비스를 구축했다. 이 챗봇은 오픈AI '챗GPT'를 활용해 365일 24시간 민원 상담이 가능하다. 강북구 AI 민원 챗봇은 강북구·서울시120다산콜의 민원 데이터를 학습해 주민들이 자연어로 질문하고 빠르게 원하는 정보를 얻을 수 있게 했다. 유앤피플은 이번 강북구 서비스를 시작으로 전국 공공기관에 AI 챗봇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 한솔PNS X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AI 참가기업 모집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가 한솔PNS와 함께 '2024 한솔PNS X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오픈이노베이션' 사업에 참가할 AI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접수 기간은 22일부터 다음달 11일까지며 창업 10년 이내 AI 스타트업은 모두 지원할 수 있다. 선정된 기업에게는 최대 6천만원 상당의 기술검증(PoC) 자금 지원, 한솔PNS와의 사업 협력 기회,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 투자 검토·보육기업 등록 등의 혜택이 제공된다. ◆유컴패니온그룹, 라오스에 R&D센터 개소 유컴패니온그룹이 라오스 로고스 외국대학교와 함께 부설협력연구소(Future Innovation Lab)를 설립했다. 연구소는 AI 등 IT기술 전반에서의 협업을 통한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유컴패니온그룹의 자회사 ㈜유런업이 담당한다. 유컴패니온은 연구소 방향·과제 선정을 담당하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양국 정부·기업 간 협력을 추가로 이끌어낼 계획이다.

2024.07.22 16:02조이환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2년 새 '반의 반토막' 났다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는 2022년 중반부터 감소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100억원 이상 대규모 투자가 급감한 것으로 조사됐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2021년부터 집계한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 동향을 22일 발표했다. 이번 조사는 벤처캐피탈(VC), 액셀러레이터, 기업주도형 벤처캐피탈(CVC), 금융기관 등 외부 투자를 받은 스타트업 중 핵심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트업의 투자 동향을 분석했다. 핵심 플랫폼 서비스는 온라인 플랫폼 중개서비스, 온라인 검색엔진, 온라인 사회관계망 서비스(SNS), 디지털 콘텐츠 서비스 등을 포함한다. 플랫폼 스타트업 투자는 2022년 중반부터 감소하고 있으며, 연간 추이를 살펴보면 ▲2021년에는 314건, 5조4천925억원 ▲2022년에는 377건, 2조4천117억원 ▲2023년에는 226건, 1조2천486억원이었다. 투자건수에 비해 투자금액의 감소세가 크게 나타났다. 또 전체 투자시장에서 플랫폼이 차지하는 비중 역시 꾸준히 감소하고 있었다. 2021년 3분기 전체 투자금액의 55.7%에 달했던 플랫폼 투자 비중이 2023년 4분기에는 8.9%까지 떨어졌다. 최근 3년간 플랫폼 투자시장에서 10억 미만 및 비공개 투자가 차지하는 비중이 증가한 반면, 100억 이상 투자 비중은 2021년 16.6%, 2022년 14.6%, 2023년 7.9%로 크게 감소했다. 스타트업얼라이언스는 “이번 조사를 통해 현재 플랫폼 스타트업에 대한 전반적인 투자뿐만 아니라 100억 이상 대규모 투자가 크게 감소해 플랫폼 스타트업이 스케일업하기에 어려움이 크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면서 “본 리포트는 현재 국내 플랫폼 스타트업이 고금리 상황의 지속, 시장경쟁 심화와 함께 규제 불확실성이 크다는 점에서도 대규모 투자를 유치하고 폭발적으로 성장하기 힘든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4.07.22 13:44백봉삼

삼성전자, 7번째 C랩 아웃사이드 공개…"혁신 스타트업 발굴"

삼성전자는 7월 22일부터 8월 14일까지 'C랩(C-Lab) 아웃사이드'의 스타트업을 공개 모집한다고 22일 밝혔다. 올해로 7회째를 맞는 이번 공모전은 서울, 대구, 경북, 광주 4개 지역에서 동시에 진행해, 전국의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이번 공모전은 ▲AI ▲로봇 ▲IoT디바이스 ▲디지털헬스 ▲콘텐츠&서비스 ▲모빌리티 ▲소재∙부품 ▲ESG 등 총 8개 분야에 대한 우수 역량을 보유한 스타트업을 모집한다. 모집 분야는 글로벌 기술 트렌드와 삼성전자와의 협력 가능 분야를 종합적으로 판단하여 선정했다. 국내에 법인 등록이 되어 있고, 투자 단계 시리즈 B이하 스타트업이라면 누구나 삼성전자 C랩 홈페이지에서 지원할 수 있다. 삼성전자가 2018년부터 운영 중인 'C랩 아웃사이드'는 선발된 스타트업들의 성장을 위해 ▲삼성전자와의 사업협력 기회 ▲역량 발전 및 비즈니스 경쟁력 향상 컨설팅 등 전방위 지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특히 삼성전자는 선발된 스타트업 중 삼성전자와 사업 연계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에게는 해당 사업부와의 비즈니스 미팅, PoC(개념 증명) 등을 통해 적극적으로 사업협력 기회를 제공한다. 'C랩 아웃사이드 6기'에 선정된 공간서비스 스타트업 '핀포인트(PNPT)'는 삼성전자의 빌딩 통합 솔루션인 'b.IoT'와 연동하여, 재실자에게 스마트한 공간 경험을 제공하는 모바일 솔루션 제공을 위해 협력 중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올해부터 삼성전자 상생협력아카데미와 연계해 보다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하는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을 신설하여 운영 중이다. 'C랩 아웃사이드 컨설팅' 프로그램은 상생협력아카데미의 SW·기구·인사·재무 등 총 6개 분야의 임직원 전문가들이 1:1로 매칭되어 밀착 컨설팅을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 상생협력아카데미의 멘토 전문가들은 3~4개월 기간 동안의 코칭을 통해 C랩 아웃사이드 스타업들이 여러 부분에서 개선포인트를 찾고,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돕는다. 삼성인력개발원의 창의적 문제해결 컨설팅 프로그램인 'CPS(Creative Problem Solving)' 프로그램도 C랩 아웃사이드의 스타트업에게 적용했다. ▲고객경험 ▲기술개발 ▲비지니스 전략 수립 등 분야에서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고 실질적인 비지니스 성과로 이어질 수 있게 지원 중이다. CPS프로그램에 참여한 쇼핑몰 장바구니 통합관리 서비스 스타트업인 '플록스(PHLOX)'의 이은성 대표는 "저희 플랫폼에 대한 실제 고객의 니즈와 피드백을 접할 수 있는 소중한 기회였다"며 "컨설팅 결과로 나온 개선점을 신규 서비스에 바로 적용해 출시했고, 서비스가 한층 업그레이드 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C랩 아웃사이드'에 선발된 스타트업에게는 ▲지분 취득 없이 최대 1억 원의 사업지원금 ▲전용 업무공간 ▲CES 등 국내외 IT 전시회 참가 ▲삼성전자 보유 특허 무상 양도 또는 사용권 등이 제공된다. 박학규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은 "삼성전자 C랩과 함께 글로벌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혁신 스타트업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며 "삼성전자는 성공적인 협력 사례를 만들어 낼 수 있는 실력 있는 스타트업 발굴에 더욱 속도를 내겠다"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임직원들이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제안할 수 있는 창의적 조직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사내벤처 육성 프로그램인 'C랩 인사이드'를 2012년 12월 도입했다. 2015년부터는 우수 사내벤처 과제가 스타트업으로 분사할 수 있도록 스핀오프 제도도 실행하고 있다. 이렇게 축적된 노하우를 기반으로 2018년에는 국내 창업 생태계를 활성화하고 양질의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외부 스타트업 육성 프로그램 'C랩 아웃사이드'를 신설했다. 또한 삼성전자는 스타트업들이 C랩 아웃사이드 졸업 및 스핀오프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상호간 협력할 수 있도록 'C랩 패밀리' 체계를 운영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C랩 패밀리를 대상으로 삼성전자와의 파트너십과 투자를 점차 확대하고 실질적으로 '윈윈'할 수 있는 방향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현재까지 총 912개(사내 406개, 사외506개)의 사내벤처와 스타트업을 육성했다. 한편 삼성은 '함께가요 미래로! Enabling People'이라는 CSR 비전 아래 청소년 교육과 상생협력의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청소년 교육 중심 활동으로는 ▲삼성청년SW아카데미 ▲삼성희망디딤돌 ▲삼성드림클래스 ▲삼성푸른코끼리 등 청소년 교육 중심의 CSR 활동을 펼치고 있다. 또한 ▲C랩(인사이드/아웃사이드) ▲중소기업 스마트공장 전환 지원 ▲상생펀드·물대지원펀드 조성 ▲협력회사 인센티브 지급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등 상생협력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2024.07.22 09:18장경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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