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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고위급 교통협력회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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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출산‧고령화‧팬데믹…"보건 위기 아태 협력해 극복하자"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가 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서울 신라호텔에서 개최됐다. 총 21개 회원경제가 참여하며 우리나라에서 개최는 이번이 처음이다. 제15차 APEC HLMHE는 APEC 정상회의 의장국인 우리나라가 개최하는 장관급회의다.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이 의장으로 회의를 주재했다. 21개 회원경제 장‧차관,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아시아 개발은행(ADB) 등 국제기구 인사와 기업인 등 480여 명이 참석했다. 참여 회원경제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말레이시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브루나이 ▲미국 ▲캐나다 ▲칠레 ▲페루 ▲호주 ▲파푸아뉴기니 ▲러시아 등이다. 참고로 APEC의 참가 자격이 국가가 아닌 경제체제인 만큼 국가 대신 회원경제라는 명칭을 사용한다. 이번 회의 주제는 '혁신, 연결, 번영: 건강하고 스마트한 고령화 대응사회 실현 (Building a Healthy, Smart and Aging-Responsive Society)'이다. 논의 의제는 ▲디지털헬스 ▲건강한 노화 ▲청년 정신건강 등 세 개다. '디지털헬스 세션'에서는 '미래 대비 보건의료 체계를 위한 인공지능 활용'을 주제로 보건의료 현장에서 AI가 활용 사례를 짚어보고 규제‧윤리‧유인 정책 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된다. '건강한 노화 세션'은 'APEC 내 건강하고 활동적인 노화 증진'을 주제로 노년층이 살던 곳에서 계속해서 건강하게 거주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마지막으로 '청년 정신건강 세션'에서는 예방부터 위기 대응까지 학교·가정·지역사회 기반 지원체계의 중요성과 AI와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일상 속 정신건강 서비스에 대한 접근성 강화 방안을 논의한다. 아울러 디지털 치료 최신 연구 동향과 AI와 디지털 기술의 정신건강 개선 사례가 소개된다. 이 밖에도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의 데이터와 AI 기반의 디지털헬스 발전 방향 등을 논의를 비롯해 자궁경부암 근절 로드맵 등이 발표될 전망이다. 회의는 이날 16일 공동성명문 발표로 마무리될 예정이다. “건강과 경제는 직결된다” 16일 오전 제15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보건과경제고위급회의(HLMHE) 개회식에서 정은경 의장(보건복지부 장관)은 “아시아태평양 지역은 인구구조 변화와 새로운 보건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보건 서비스 기대는 커졌지만, 의료 인력 등 자원의 격차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각 회원경제의 정책 및 시스템 연결을 강화해 모든 세대와 지역이 보건 서비스 누리도록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건강은 경제와 직결되며, 생산적으로 나이 들어가는 사회, 혁신으로 강화된 보건 시스템은 번영의 기초”라며 “보건 투자는 아태 지역 지속 성장의 기반이지만, 우리 앞의 도전은 어느 한 나라의 힘으로는 어려운 만큼 APEC의 개방과 협력이 더욱 요구된다”라고 말했다. 사이아 마우 피우칼라 세계보건기구 서태평양사무처(WHO WPRO) 사무처장은 “WHO는 디지털헬스 분야에서 데이터 잠재력이 최대한 활용되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디지털 혁신 시스템이 윤리적이고 공평하게 적용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라며 “어떤 회원경제도 소외되어서는 안 된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건강한 노화는 중요하며, 고령자가 단순 생존이 아닌 활발하고 건강하게 살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한다”라며 “청소년의 정서‧심리의 안녕을 지원하되, (정신건강의 사회적) 낙인 줄이고 치료 접근성 보장을 위해 젊은이들과 함께 해결책을 찾자”라고 조언했다. 윤성미 APEC 고위관리회의(SOM) 의장도 “경제와 보건은 떼려야 뗄 수 없으며, 지속 가능한 발전이 경제의 기본이고, 보건은 그 기반이 된다”라고 강조했다. 윤 의장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을 하면서 우린 어느 한 사람이 안전하지 않다면 모두 안전하지 않다는 교훈을 얻었다”라면서 “지역의 번영을 위해 우선 '연결'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적극적인 고령화 대응과 정신건강, 청소년 건강 문제는 올해 우리가 다루게 될 주제”라고 설명했다. 에두아르도 페드로사 APEC 사무국장은 “보건은 인간의 우선순위이자 경제적 필수 과제”라며 “APEC의 보건 의제는 약속에서 구체적 로드맵과 실행으로 이어져야 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위해 그는 “장기적 변화와 디지털 건강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긴급한 질병 관련 이니셔티브가 지역 전역에 걸쳐 시행 중으로, 이러한 전략을 통해 건강한 인구를 이루는 게 우리 목표”라고 설명했다. 그에 따르면, APEC의 장기적 이니셔티브는 ▲뎅기열 지역 백신 대시보드로 대비 태세 강화 ▲자궁경부암 퇴치 가속화 ▲고령화 인구‧출산율 감소 대응 예방의료 강화 및 적극적 고령화 정책 등이다. 카를로스 벨라 바르바 2025 보건실무그룹(HWG) 의장은 올해 보건실무그룹의 전략으로 ▲보건 비상 상태 대응을 위한 보건협력 강화 ▲디지털 혁신을 위한 보편적 의료보장 달성 ▲기후변화‧고령화‧저출산 등 새 보건의료 도전 해결 등을 제시했다. 특히 보건의료 도전 해결에는 예방접종 참여 촉진과 맞춤형 의료 등도 포함돼 있다. 그는 “보건실무그룹 회원경제가 주도하는 이니셔티브는 아태지역에서 실질 변화 만들어가고 있다”라며 “이는 보건 중심의 경제 회복력을 촉진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에두아르도 밴존 아시아개발은행(ADB) 이사는 “아시아개발은행은 아태지역의 회복 탄력성과 미래 지향성을 위해 APEC과 협조하고 있다”라며 “아태 지역에서 시작한 ADB는 건강 증진을 목적으로 결핵‧뎅기열‧말라리아 등 사라지지 않는 질병 퇴치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아태 지역 전역에 걸쳐 영양과 정신건강, 신속한 회복을 위한 노력도 진행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그는 “보건 문제는 경제와 직결되는 만큼 경제를 통해 해결할 수 있다”라며 “예를 들어 결핵 퇴치를 위해 경제 지원과 지식 공유를 위한 프로젝트를 실시 중이며, 회원경제 간 다른 협력도 도모 중”이라고 설명했다. “민간이 조언, 공공이 실행 보건 협력 모델 핵심” APEC 기업인 자문위원회(ABAC)은 보건 분야의 기업 조언을 공공이 적극 수용해야 실효성 높은 보건 정책이 마련될 수 있음을 강조했다. 관련해 올해 ABAC 바이오 앤 헬스케어 그룹(BHWG)이 신설됐는데, 의장은 이규호 코오롱 부회장이 맡았다. 이 의장은 “저출산과 고령화 심화는 보건 및 인력 부족을 증가시켜 경제 침체로 이어지는 만큼 시스템 효율성을 높이지 않으면 인구 통계학적 위기는 사회‧경제 부담을 가중시킬 것”이라며 “ABAC은 APEC 리더들에게 민간의 통찰력을 제안해 왔으며 앞선 도전은 개별 노력으로 해결이 불가한 만큼 민간을 파트너로 함께 노력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의료서비스 방식의 제고, 기술과 혁신 추진으로 포용성과 민첩성을 적용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테드 장 ABAC 대만 대표는 아태 지역에서의 스마트헬스케어의 효용성을, 준 스즈키 ABAC 일본 대표는 아태 지역에서의 의료데이터 활용을 위한 조건 등을 전했다.

2025.09.16 11:41김양균

문체부, '2025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막 내려...미래 문화산업 조망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 대화 행사가 끝났다. 이번 대화는 역사상 처음 문화산업을 주요 의제로 논의했다는 점에 의미가 부여된다. 문화체육관광부은 최휘영 장관이 주재한 '2025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본회의가 성공리에 막을 내렸다고 27일 밝혔다. 오늘 개최된 고위급대화는 '문화창조산업,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지평(CCIs: New Horizons for Prosperity)'을 주제로 경주에서 열렸다. 이번 대화는 1989년에 창설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이하 에이펙) 역사상 처음으로 문화산업을 주요 의제로 논의한 자리다. 특히 첫 회의임에도 일본 아베 도시코 문부과학성 대신을 비롯해 칠레 카롤리나 아레돈도 문화예술유산부 장관, 인도네시아 파들리 존 문화부 장관, 말레이시아 티옹 킹 싱 관광예술문화부 장관, 페루 파브리시오 발렌시아 히바하 문화부 장관 등, 고위급 정책 담당자들이 대거 참석했다. 본회의에서는 올해 에이펙의 주요 의제인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이라는 3개 분과(세션)를 통해 문화산업의 미래를 조망했다는 게 문체부 측 설명이다. 첫 번째 분과 '연결: 에이펙 경제협력의 새로운 촉매제로서의 문화창조산업'에서는 문화산업이 에이펙 핵심 성장 동력임을 재확인하고 이를 통한 지역 성장 기회를 논의했다. 문화산업은 단순히 문화적 표현을 넘어, 경제 성장과 일자리 창출 등 거시경제 지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핵심 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문체부도 이를 반영해 한국의 문화산업 육성 정책 방향을 소개하며 문화콘텐츠가 연관 산업에 미치는 영향이 '뷰티', '음식(푸드)', '관광', '패션', '정보기술(IT)', '자동차' 등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두 번째 분과 '혁신: 디지털·인공지능(AI) 혁신이 주도하는 문화창조산업 발전'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AI)이 문화산업 전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했다. 도전과 기회가 공존하는 환경 속에서, 문화창조산업을 통한 경제발전의 해법을 찾고자 적극적인 연구와 투자를 이어가는 경제체들의 사례를 소개했다. 초청연사로 함께한 권한슬 스튜디오프리윌리전 대표는 인공지능(AI) 기술 보편화가 불러온 창작-유통-향유 과정에서의 변화와 AI 영화 제작 사례를 설명했고, 이교구 수퍼톤 대표는 AI 음성 기술의 발전이 문화산업에 가져올 비전을 제시했다고 알려졌다. 마지막 분과인 '번영: 문화창조산업을 통한 에이펙 공동체의 번영 실현'에서는 에지랜드 인스티튜트의 이브 다코드 대표가 기조발표자로 나섰고 모범사례 공유, 교육 훈련 교류 등 문화산업 분야의 실질적 협력 방안에 대한 회원경제체의 논의를 이어갔다. 특히 본회의를 마무리하며 에이펙 회원경제체 참석자들은 공동 성명을 채택했다. 주요 내용으로는 ▲문화창조산업의 경제적 중요성에 대한 공동 인식 ▲디지털·AI 기술을 활용한 창작과 유통의 혁신 촉진 등을 포함했다. 본회의장 주변에는 이날 논의한 의제를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공간들을 마련했다. 경주의 문화유산과 케이팝 스타 '제니' 영상 등 미디어 전시를 비롯해 확장현실(XR) 콘텐츠 체험 공간, 개인 맞춤 색상(퍼스널 컬러) 진단 등 '케이-뷰티' 체험 공간은 회의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앞서 본회의 전날인 어제(26일), 우양미술관에서 열린 환영만찬은 한국 문화의 깊이와 역동성을 선보였다. 최근 '케이팝 데몬 헌터스' 열풍으로 화제가 된 '까치호랑이 배지' 등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기념품인 '뮷즈' 40여 종을 전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최휘영 장관은 “이번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에이펙 역사상 처음으로 문화 분야를 경제협력의 핵심 의제로 격상하고 본회의에서의 의제별 논의를 넘어 에이펙 회원경제체 참석자들에게 문화콘텐츠의 무한한 확장성과 한국 문화산업의 역량을 생생히 선보였다는 점에서 성과가 크다”라며 “대한민국은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에이펙 회원경제체들과 문화산업을 통한 지속적 협력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8.27 17:28이도원

문체부,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영 만찬 성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최휘영)는 경주에서 열린 '에이펙(APEC) 문화산업고위급대화' 환영만찬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지난 26일 밝혔다. 최휘영 장관이 의장으로 주재하는 '2025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본회의에 앞서 열린 이번 만찬에서는 21개 회원경제체 장·차관급 대표단과 민간 연사, 문화산업계 기업인 등 130여 명이 참석해 한국 문화산업의 성과와 미래 비전을 함께 나눴다. 특히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까치호랑이 배지 등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기념품인 '뮷즈' 40여 종을 전시해 각국 장관과 대표단의 큰 관심을 모았다. '뮷즈'를 매개로 자연스럽게 대화를 나누는 참석자들의 모습은 문화강국으로서 한국의 면모를 다시 한번 확인할 수 있게 했다고 문체부 측은 설명했다. 최휘영 장관은 환영사를 통해 문화창조산업의 가능성을 강조했다. 나아가 만찬 행사에 자리해 준 한국 문화콘텐츠를 이끄는 대표 기업인들, 제이와이피(JYP) 엔터테인먼트의 박진영 창의성총괄책임자(CCO)와 정욱 대표, 양민석 와이지(YG)엔터테인먼트 대표이사, 이재상 하이브 대표(CEO), 장철혁 에스엠(SM)엔터테인먼트 대표, 김정한 씨제이이엔엠(CJ ENM) 전략지원지원담당 부사장, 손보영 미국영화협회(MPA) 한국지사 대표, 새한창업투자 전훈표 파트너 등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박진영 대표는 '세계를 잇는 케이팝'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케이팝을 비롯한 한국 대중문화의 세계적 성공사례를 소개하며 '케이-컬처는 단순한 콘텐츠를 넘어 전 세계가 공유하는 문화적 언어이자 소통의 플랫폼'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또한 에이펙 차원의 협력을 통해 문화산업이 혁신적 디지털 기술과 창의적 인재 양성을 기반으로 성장할 수 있음을 제안해 참석자들의 뜨거운 공감을 얻었다. 박진영 대표는 “케이팝은 더 이상 음악의 한 장르가 아니라 전 세계 사람들의 가슴을 지핀 가장 위대한 문화적 동력이 되었다”라고 밝혔다. 이후 천년고도 경주의 색깔을 잘 보여주는 경주 천년한우로 만든 떡갈비와 '신라의 미소' 수막새 모양의 초콜릿, 경주 대표 전통주 '교동법주' 등으로 구성한 만찬이 펼쳐졌다. 정구호 총감독이 이끈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공연은 만찬의 품격을 높였다. 최휘영 장관은 “최근 세계 문화산업 시장에서 '케이-콘텐츠'가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이번 환영만찬에는 이를 선도하는 케이-컬처 기업인들이 참석해 주제 발표를 하는 등 뜻깊은 경험을 나눴다”라며 “대한민국 경주에서 최초로 개최한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를 계기로 회원경제체의 문화산업 장관들과 대표 기업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만큼 이번 만찬은 민관이 함께 에이펙 문화협력을 이끌어가는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025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 본회의는 27일 개최될 예정이다.

2025.08.27 08:22이도원

문체부,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 첫 개최 예고...문화창조산업 협력 논의 본격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체부)는 최휘영 장관이 주재하는 '2025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에이펙) 문화산업고위급대화'를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내일(26일)부터 28일까지 개최되는 '문화산업고위급대화'는 21개 회원 경제체인 에이펙에서 문화산업 분야 장관급 인사가 한자리에 모이는 최초 회의다. 특히 경제의 주요 분야로 문화산업의 가치를 받아들인 것이라는 점에서 의의가 있다. 첫 개최임에도 불구하고 주요 회원경제체 수석대표가 참석하는 만큼 역내 문화협력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는 게 문체부 측 설명이다. 이번 고위급대화에서는 '문화창조산업, 번영을 위한 새로운 지평'을 주제로 '2025년 에이펙 정상회의 주제와 연계해 연결(Connect), 혁신(Innovate), 번영(Prosper) 총 3개 분과(세션)로 나누어 회의를 진행한다. 첫 번째 '에이펙 경제협력의 새로운 촉매제로서의 문화창조산업' 분과에서는 문화창조산업을 에이펙의 핵심 성장동력으로 인식하고 이를 통한 지역 성장 기회를 논의한다. 회원 경제체의 문화창조산업이 문화-기술-산업 간 연계를 촉진한 사례도 공유한다. 두 번째 '디지털·인공지능(AI) 혁신이 주도하는 문화창조산업 발전' 분과에서는 디지털 기술과 인공지능이 문화창조사업의 전 단계에 미치는 영향을 탐구한다. 첨단기술과 문화표현이 융합된 사례를 공유하고, 디지털 전환 시대 창작자의 권리를 보호하는 방안을 강구할 계획이다. 세 번째 '문화창조산업을 통한 에이펙 공동체의 조화로운 발전' 분과에서는 문화다양성과 상호 존중을 기반으로 한 실질적인 문화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지속 가능한 에이펙 역내 협력 체제 마련의 필요성을 강조한다. 여기에 '고위급대화'의 주요 성과로 회원 경제체들은 문화창조산업 분야에서 역내 지속적 협력에 대한 의지를 반영한 결과문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는 향후 에이펙에서 문화창조산업을 경제 성장의 동력으로 삼고, 관련 분야에서의 역내 협력의 필요성에 대한 논의를 지속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경제체인 에이펙의 특성을 감안해 관련 분야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민간 전문가들도 고위급대화에 참여한다. 제1회 두바이 국제 인공지능(AI) 영화제에서 대상을 수상한 권한슬 영화감독을 비롯해 이교구 서울대학교 교수 겸 수퍼톤 대표(CEO), 이브 다코드 Edgelands Institute 회장이 분과별 주제발표자로 나서고, 제이와이피(JYP)엔터테인먼트 박진영 최고창의력책임자(CCO)는 초청연사로 참여해 문화산업의 가치와 미래에 관해 논한다. 27일 본회의에 앞서 내일(26일) 우양미술관에는 경주의 대표 식재료와 전통주로 구성한 환영 만찬을 마련하고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케이-콘텐츠'를 선보인다. 정구호 총감독이 연출하고 안무가 이루다와 첼로 연주자 지박, 음악인 추다혜가 함께한 공연을 펼친다. 이날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 등장한 까치호랑이 배지와 작은 반가사유상 모형 등 국립박물관문화재단의 기념품인 '뮷즈(MU:DS)'도 전시한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고위급대화는 한국이 가진 풍부한 문화 경험과 창의성을 세계와 나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번 고위급대화를 통해 문화가 경제를 견인하는 새로운 협력의 장이 열리길 기대한다”라고 전했다.

2025.08.25 09:14이도원

개인정보위, 유엔과 국제 AI 거버넌스 논의한다

정부가 싱가포르에서 국제 인공지능(AI) 거버넌스를 논의한다. 개인정보위는 오는 28일부터 29일까지 싱가포르에서 개최되는 '유엔 AI 고위급 자문기구' 3차 대면 회의에 참석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싱가포르 회의에서는 AI 국제 거버넌스 구축에 필요한 기능, 제도적 형태, 시한에 대한 구체성 있는 권고사항을 도출할 방침이다. 이를 반영한 최종 보고서 초안이 마련될 예정이다. AI 국제 거버넌스 논의의 외연과 깊이를 확장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진행해온 영역별·주제별 심층분석 결과와 시사점을 공유하고 최종 보고서에 반영하는 작업도 병행된다. 싱가포르 회의에서 마련될 최종 보고서 초안은 자문기구 전체회의 최종 회람 등을 거쳐 오는 6월 말 확정될 전망이다. 이 보고서는 오는 9월 개최되는 유엔 '미래를 위한 정상회의'에서 안토니우 구테레쉬 유엔 사무총장에게 제출된다. 개인정보위는 싱가포르 방문을 계기로 현지진출 기업, 싱가포르 개인정보 감독기구와의 소통도 강화한다. 이달 28일 싱가포르 현지 진출기업 대상 간담회를 개최함으로써 AI·데이터 관련 주요 정책방향을 공유하고 현지 기업들의 건의사항을 청취한다. LG CNS를 비롯한 삼성SDS 등 국내 기업이 이 간담회에 참석한다. 최근 기업들의 관심이 높은 개인정보 국외 이전, AI 개발·서비스를 위한 안전한 데이터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할 예정이다. 29일 싱가포르 개인정보 감독기구를 방문한다. '한국-싱가포르 개인정보 법제 개정 동향'과 'AI 프라이버시 정책방향' 등 주요 정책 동향을 공유하고 향후 긴밀한 정책 협력·공조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고학수 위원장은 "AI 규율에 대해 통일성 있는 국제 논의가 이루어지지 않는 상황에서 보편성, 대표성을 가진 유엔의 최종 보고서 내용과 구속력 수준에 대한 국제적 관심이 높은 상황"이라며 "최종보고서의 방향성과 우리나라 국익이 일치하는 방향으로 논의에 참여하고 주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5.26 14:06김미정

한-일 교통 분야 협력 재개…K-시티 자율주행 견학

한-일 교토분야 협력이 8년 만에 재개된다. 국토교통부는 20일 서울 명동 롯데시티호텔에서 일본 국토교통성과 교통 분야 주요 정책을 공유하고 교통 발전 방향을 논의하기 위한 '제12차 한국-일본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과 우에하라 아쓰시 일본 국토교통성 국토교통심의관이 양국 수석대표로 참석한다. 국토부는 2000년부터 일본 국토교통성과 총 11차례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를 진행해 수도권 교통정체 해소, 대중교통 편의 증진 등 양국 관심사에 대해 교류를 이어왔다. 이번 교통협력회의는 8년 만에 재개되는 고위급 교통협력회의로 지난해 3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2016년 이후 중단된 교통협력회의를 재개하기로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20일 열리는 회의에서 양국은 지방·농어촌 교통서비스, 자율주행차, 물류정책 방향,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등 주요 교통정책과 비전을 공유하고, 양국 현안에 대한 교통 발전 방향을 함께 모색할 예정이다. 오전에 논의 예정인 지방·농어촌 교통서비스 분야에서는 현재 시행 중인 벽지노선 등 지원사업 현황과 지방 이동권 확대를 위한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자율차 분야에서는 2027년 완전자율주행 상용화를 위한 핵심 추진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오후에는 국내 물류 산업 동향과 물류산업 첨단화 등 우리나라의 주요 물류정책을 소개한다. 이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친환경 교통수단 활성화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21일에는 자율주행차 테스트베드인 경기도 화성의 자동차안전연구원 K-시티를 견학, 기상환경재현시설 등 K-시티 주요 시설을 소개하고, 자율주행차·고속주회로 시승을 통해 우리나라 기술력을 직접 선보일 예정이다. K-시티는 자율차 기술개발 지원과 안전성 검증을 위한 테스트베드로, 고속도로·도심·커뮤니티·교외·주차시설 등 5종 환경을 재현해 실제 주행 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상황을 구현할 수 있다. 박지홍 국토부 교통물류실장은 “8년 만에 개최되는 이번 교통협력회의는 한-일 협력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소중한 자리”라며 “양국 협력관계를 토대로 미래를 위한 지속적인 교류가 이어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2.19 11:19주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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