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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 배터리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507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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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로봇 품질인증 받는다…국표원, KS 인증 대상 품목 지정

산업통상부 국가기술표준원은 반려로봇을 국가표준(KS) 인증 대상 품목으로 지정했다고 20일 밝혔다. 국표원은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품질이 검증된 제품을 제공하는 동시에 반려로봇 산업 성장의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KS 인증을 도입하기로 했다. KS 품목 지정에 따라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인증기관으로서 평가를 거친 뒤 본격적인 인증을 시행할 예정이다. 국표원은 로봇 기업이 KS 인증을 획득해 소비자에게 신뢰할 수 있는 인증 제품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KS 인증에서는 실제 사용 환경을 고려해 다양한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한다. 음성·얼굴 인식 등 상호작용 성능은 물론, 위급 상황에서의 대응 기능까지 포함해 제품의 기능적 성능을 검증한다. 안전과 직결되는 요소도 면밀하게 평가한다. 배터리 과열 여부를 확인하고, 고온 환경에서의 내열성, 화재 상황에서의 내화성 등 다양한 조건에서도 제품이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 전반적으로 점검한다. 또, 제품 성능에 그치지 않고 제조공장의 품질경영 체계 전반을 함께 심사한다. 공정관리·자재관리·사후 서비스 대응(AS)까지 포함한 종합 평가를 통해 단순한 제품 인증을 넘어 기업의 품질 역량 전반을 검증하는 체계로 운영된다. 김대자 국가기술표준원장은 “국내 개인서비스용 로봇 시장은 2024년 기준 4330억 원 규모로, 연평균 약 2.2%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며 “이제는 이러한 양적 성장에 더해 안전과 신뢰를 기반으로 한 질적 성장으로 전환해야 할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이어 “KS 인증 도입은 소비자가 안심하고 반려로봇을 선택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하는 한편, 우리 기업의 기술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 진출을 촉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0 17:32주문정 기자

삼성SDI, 벤츠 뚫었다…NCM 배터리 공급 계약

삼성SDI가 글로벌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인 독일 메르세데스-벤츠에 처음으로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한다. 삼성SDI는 20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안다즈 서울강남에서 메르세데스-벤츠와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공급을 위한 다년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삼성SDI의 최주선 대표이사 사장, 조한제 전략마케팅실 글로벌영업팀장(부사장)과 메르세데스-벤츠의 올라 칼레니우스 회장, 요르그 부르저 최고기술책임자, 마티아스 바이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이번 계약을 통해 삼성SDI는 메르세데스-벤츠의 차세대 전기차에 탑재될 고성능 배터리를 공급한다. 벤츠는 그 동안 CATL, 파라시스와 LG에너지솔루션 등 여러 기업들로부터 배터리를 수급해왔다. 삼성SDI와 배터리 공급 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망간(NCM) 소재가 적용돼 주행 거리를 극대화할 수 있는 것은 물론 장수명, 고출력 성능과 함께 삼성SDI의 독자 기술로 개발된 안전성 솔루션도 적용된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삼성SDI로부터 공급받는 배터리를 향후 출시될 중소형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SUV)와 쿠페 모델에 탑재해 차세대 전기차 시장 공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양사는 향후 차세대 배터리 선행 개발 등 미래 모빌리티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관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지난달 최주선 사장이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과 함께 유럽 출장길에 오른 뒤, 현지 여러 고객사를 만났다고 언급하면서 업계에선 삼성SDI가 벤츠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할 가능성을 높게 점친 바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양사가 가진 혁신 DNA의 결합"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배터리 수주를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2026.04.20 15:00김윤희 기자

민테크, 10년 쌓은 배터리 테스트 데이터 산학연에 공유한다

배터리 검사·진단 전문 기업 민테크(대표 홍영진)는 지난 10여년간 축적해 온 배터리 셀·모듈·팩 시료 및 테스트 데이터를 관련 산학연 기관에 공개하고 기술 협력을 실시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결정은 배터리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국내 기업, 대학, 공공 및 연구기관들이 겪고 있는 시료 확보 및 고품질 데이터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차세대 배터리 개발·제조·검사·진단 기술 및 연구개발 역량을 강화하는 데 기여하려는 목적으로 추진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민테크가 공개하는 시료와 데이터는 지난 10여년 동안 다양한 환경과 조건에서 수행된 배터리에 대한 고정밀 테스트 결과물이다. 여기에는 ▲배터리셀의 기초 전기화학 특성 ▲모듈 및 팩 단위의 충방전 수명 데이터 ▲노화 단계별 전기화학 특성 및 임피던스·EIS 데이터 ▲4000만km에 달하는 전기차 배터리 실 주행 데이터가 포함된다. 특히 실제 사용 환경에서 확보된 방대한 양의 시계열 데이터는 배터리 설계 개발 기술과 수명예측 알고리즘 및 안전성 진단 모델 고도화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일반적으로 배터리 테스트 데이터를 확보하려면 유효한 표준시료와 장기간의 시간과 막대한 설비투자가 필요해 중소 규모 기업이나 대학 연구소 등에서 자체적으로 충분한 양을 확보하기가 쉽지 않았다. 이번 시료와 데이터 공개, 기술 협력은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추고 연구기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배터리 연구개발과 제품 고도화 등 국가 산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란 전망이다. 홍영진 민테크 대표는 “이번에 공개하기로 결정한 시료와 데이터는 민테크가 지난 10여년 동안 현장에서 직접 일궈온 소중한 핵심 자산”이라며, “본 시료와 데이터가 마중물이 되어 대한민국 배터리 산업 경쟁력 확보와 관련 산업의 기술 개발 협력 강화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향후 지속적으로 추가 시료와 데이터 공유를 통해 상생하는 배터리 생태계를 만드는 데 기여할 수 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배터리 시료 지원 및 데이터 활용을 원하는 기관은 민테크 회사 홈페이지 온라인문의를 통해 신청 가능하며, 소정의 자격 확인 및 보안 승인 절차를 거쳐 배터리 시료와 데이터를 제공받을 수 있다. 민테크는 향후에도 최신 시료와 테스트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업데이트해 공유 범위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2026.04.20 14:34김윤희 기자

[영상] 위기의 기업 구하는 금융권 어벤져스…'AWS 게임데이 2026' 현장은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주최한 금융 고객 대상 인공지능(AI)·클라우드 경진대회 'AWS 게임데이 2026'의 생생한 현장을 담은 영상이 공개됐다. 이번 대회는 AI 주도 개발(AI-DLC)을 핵심 주제로, 위기를 맞은 가상의 기업 '유니콘 렌탈'을 구하는 미션으로 진행됐다. 총 24개 금융사가 3시간 동안 AWS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 도구를 활용해 코드 현대화와 시스템 성능 문제를 해결하는 경쟁이 펼쳐졌다. 영상에선 "우승 안 하면 집에 안 가겠다"는 비장한 각오부터 최신 AI 기술을 활용해 미션을 수행해 나가는 개발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금융 산업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비즈니스 시나리오를 AWS 솔루션으로 해결해 보는 실습형 대회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개발자와 비개발자 등 4인 1팀을 이뤄 협업하며 규제나 보안 환경 속에서도 금융 혁신을 이룰 수 있는 실전 역량을 겨뤘다. 올해 대회에선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이 1위를 차지하며 지난 대회에 이어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했다. 또 3년 연속 참가 끝에 첫 입상에 성공한 수협은행 '도시어부' 팀이 2위에 올랐고 첫 출전에서 입상한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이 3위를 차지했다. 영상에는 각 금융사를 대표해 출전한 팀들의 인터뷰가 이어졌다. 3명으로 출전한 비바리퍼블리카(토스) '토스트' 팀은 "AI가 또 다른 팀원"이라며 "AWS 키로 서비스를 쓸 수 있어서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KB증권 'kbiro' 팀은 "AWS 기술을 사내에서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준비하는 과정으로 생각하고 참가했다"며 실전 기술 습득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매년 팀을 꾸려 출전하고 있는 교보생명 '평생든든' 팀 역시 꾸준한 도전 정신을 보여주며 현장 분위기를 달궜다. 하나은행 '해봄' 팀은 "평소 AI에 관심이 많았는데 문제를 다 풀어 매우 만족스럽다"며 "우승을 하지 않으면 집에 가지 않겠다"는 강력한 포부를 밝혔다. 이번 대회에선 특히 AI 기술의 활약이 돋보였다. 참가자들은 아마존 베드록과 아마존 Q 디벨로퍼, 키로 등 최신 AWS 서비스를 활용하며 실제 현업 적용 가능성도 점검했다. 한 참가자는 "AI가 우리 팀의 또 다른 팀원 같았다"는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또 "평소 사용하는 기술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어렵지 않게 적응할 수 있었다"는 평도 이어졌다. 우승을 차지한 카카오뱅크 팀은 영상 인터뷰에서 유쾌한 소감을 전했다. 팀원들은 "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라며 웃음을 보였다. 대회를 주관한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보수적인 업계 특성상 금융사 개발자들이 한데 모여 기술로 건전하게 경쟁할 기회가 흔치 않다"며 "국내 금융사들이 AI와 차세대 기술을 바탕으로 혁신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AWS 게임데이는 단순한 순위 경쟁을 넘어 기술 탐구와 성장의 장으로 자리 잡았다. 상세한 현장 스케치와 참가자들의 생생한 인터뷰는 공개된 영상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26.04.19 11:00한정호 기자

스타벅스, SSG랜더스필드서 '스타벅스 데이' 진행

스타벅스 코리아가 프로야구 경기장에서 브랜드 체험 행사를 연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오는 5월 1일부터 3일까지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리는 SSG랜더스와 롯데자이언츠 경기 기간 동안 '2026 스타벅스 데이'를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경기장 곳곳에 브랜드 체험 공간이 마련되고, 관람객 참여형 이벤트가 운영된다. 장외에서는 다회용 컵을 지참한 방문객을 대상으로 커피를 제공하고, 장내에서는 홈런존 이벤트와 퀴즈 등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행사에 맞춰 '스타벅스 데이 SSG랜더스 유니폼'을 출시하고, 4월 21일부터 자사 앱 온라인 스토어에서 판매한다. 해당 제품은 재활용 소재를 활용해 제작됐다. 이와 함께 행사 기간 동안 고객과 임직원, 협력사 등을 초청한 응원 프로그램과 시구·시타 행사도 진행된다. 스타벅스 코리아 관계자는 “경기장을 찾은 관람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026.04.19 10:52류승현 기자

1만1000mAh 대용량 배터리폰 나오나

중국 스마트폰 제조사 아너가 1만1000mAh급 대용량 배터리를 탑재한 스마트폰을 테스트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안드로이드헤드라인 등 외신은 17일(현지시간) 유명 IT 팁스터 디지털챗스테이션을 인용해 아너가 정격 용량 1만690mAh, 정격 에너지 40.41Wh 수준 대용량 배터리 생산에 착수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배터리는 실제 사용 환경에서 최소 1만1000mAh 이상 용량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이 배터리가 어떤 제품에 적용될지는 아직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이 배터리가 차세대 스마트폰에 탑재될 경우,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5000mAh) 대비 두 배 이상 높은 용량을 갖추게 된다. 아너는 이미 1만mAh급 배터리를 탑재한 '아너 윈', '아너 윈 RT', '아너 파워2' 등을 출시하며 대용량 배터리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특히 차기 모델인 '아너 파워3'에 이번 1만1000mAh 배터리가 적용될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안드로이드헤드라인은 전했다. 앞서 아너는 지난해 4월 '아너 파워'에 8000mAh 배터리를 탑재했으며, 올해 1월 출시한 '아너 파워2'에는 1만80mAh 배터리를 적용한 바 있다. 이러한 흐름을 고려할 때 후속 모델에서 배터리 용량이 추가로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한편 '아너 파워2'는 미디어텍 디멘시티 8500 엘리트 칩셋과 12GB 램, 6.79인치 120Hz AMOLED 디스플레이를 갖췄으며, 5000만 화소 메인 카메라를 포함한 후면 듀얼 카메라를 지원하는 등 중급형 스마트폰에 가까운 사양을 갖추고 있다.

2026.04.18 09: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배터리협회, 독일 연구기관 프라운호퍼와 협력…EU 공략 포석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지난 16일 독일 응용·원천기술 연구기관인 프라운호퍼와 '한-독 배터리 산업 기술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최근 유럽연합(EU)이 산업가속화법(IAA)을 통해 역내 생산 확대, 신뢰 파트너 중심 공급망 재편, 공공조달·보조금 연계 기준 강화 등을 추진하며 시장 진입 요건을 강화하는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IAA는 배터리 등 전략 산업에 대해 EU 공급망 내 참여 여부를 경쟁력의 핵심 기준으로 전환하고 있어, 국내 기업의 EU 시장 진출 전략에도 구조적 변화가 요구되고 있다. 이번 협력은 한국의 배터리 제조 경쟁력과 독일의 원천 기술을 결합해 EU 배터리 공급망 재편 체계에 부합하는 협력 모델을 구축, 국내 배터리·소재 기업의 EU 공급망 진입과 시장 접근성 확대를 동시 추진하는 게 목적이다. 양측은 ▲배터리 공급망 전반 ▲차세대 배터리 공동 연구개발(R&D) ▲전문가 교류 및 네트워킹 ▲배터리 표준 및 인증 등에서 협력한다. 우선 MOU를 기반으로 한-독 국제 공동 연구를 추진해 국내 기업의 기술 난제 해결과 EU 규제 대응 역량 강화를 동시에 도모할 계획이다. 공동 연구는 프라운호퍼 내 38개 연구소로 구성된 한국 협력 플랫폼인 'K-FAST'를 중심으로 추진되며, 배터리협회는 회원사 수요 기반 과제 발굴을 통해 연구 기획을 지원한다. 구체적으로는 ▲인공지능(AI) 기반 제조 원가 절감 ▲ESG 지속가능성을 위한 친환경 공정 ▲안전성 강화 목적의 화재 대응 솔루션 등 3대 중점 분야 기반 공동 R&D 아이템을 도출할 계획이다. 기업 애로기술 해결형 과제와 한-독 공동 컨소시엄 기반 연구를 병행하는 구조로 추진될 예정이다. 협회는 향후 회원사 대상 기술 수요조사를 바탕으로 공동 연구과제를 도출하는 한편 프라운호퍼는 구체적인 연구계획서를 마련해 양국 정부와의 협의를 거쳐 사업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엄기천 한국배터리산업협회장은 “EU 산업가속화법은 공급망과 시장진입 조건을 근본적으로 전환하는 정책”이라며, “이번 협력은 우리 기업들이 '신뢰 파트너'로서 EU 공급망에 안정적으로 편입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협회는 기술협력과 공급망 대응을 연계해 국내 기업의 EU 시장 진출을 실질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7 17:40김윤희 기자

[현장] 실패율 높은 AI 전환…팔란티어 "해법은 온톨로지"

팔란티어가 데이터 중심 '엔터프라이즈 인공지능(AI)' 전략을 바탕으로 기업 AI 전환(AX) 방향성을 제시했다. 단순 모델 도입을 넘어 데이터·로직·액션을 통합한 구조를 통해 AI가 실제 의사결정과 운영에 관여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권남오 팔란티어 기술 총괄은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엔터프라이즈 AI는 단순 자동화를 넘어 기업 운영의 핵심 구성 요소로 들어가야 한다"며 "의사결정과 실행, 문제 해결까지 직접 수행하는 것이 궁극적인 목표"라고 강조했다. 이날 권 총괄은 발표를 통해 실제 고객 사례와 함께 기업 환경에서 AI를 성공적으로 적용하기 위한 전략과 한계를 짚었다. 그는 현재 많은 기업의 AI 프로젝트가 기대 대비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전체 AI 프로젝트의 상당수가 실패하고 있다고 언급하며 그 원인으로 ▲오퍼레이션을 고려하지 않은 도입 ▲AI가 이해할 수 있는 컨텍스트 부족 ▲조직·전략 부재 등을 꼽았다. 특히 단순한 챗봇이나 개별 에이전트 구축에 머무는 접근 방식은 실제 업무 변화를 이끌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프로젝트는 성공했다고 평가되지만 현장에선 업무 방식이 바뀌지 않는 '형식적 AI 도입'에 그치는 사례가 많다는 설명이다. 권 총괄은 "에이전트 수를 늘리는 데에만 집중한 프로젝트는 시간이 지나면 아무도 사용하지 않는 경우가 많다"며 "업무를 어떻게 바꿀지에 대한 정의 없이 시작된 AI 프로젝트는 실패할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핵심 문제로는 '컨텍스트 부족'을 지목했다. AI가 기업의 데이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는 상태에서 프로젝트가 추진되면서 기대했던 자동화나 의사결정 지원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그는 "AI에게 기업의 데이터와 언어, 업무 구조를 이해시키지 않으면 아무리 뛰어난 모델을 써도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며 "지도 없이 목적지만 주고 길을 찾으라고 하는 것과 같다"고 말했다. 팔란티어는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핵심 개념으로 '온톨로지(Ontology)'를 제시하고 있다. 온톨로지는 기업 내 데이터, 비즈니스 로직, 실제 업무 액션을 하나의 구조로 연결해 AI가 기업 운영을 이해할 수 있도록 만드는 체계다. 단순 데이터 통합을 넘어 기업 의사결정 기준과 업무 흐름까지 포함한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를 통해 AI는 단순 분석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까지 이어지는 구조를 갖출 수 있다. 권 총괄은 "엔터프라이즈 AI의 핵심은 데이터·로직·액션이 모두 연결된 구조를 만드는 것"이라며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해야 AI가 실질적인 의사결정과 자동화를 수행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을 위해 전사 단위 디지털 트윈 구축도 필요하다고 밝혔다. 기업의 운영 방식과 데이터 흐름을 디지털로 재현해 AI가 이를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이 과정은 한 번에 구축하는 것이 아닌 특정 영역에서 시작해 점진적으로 확장하는 방식이 효과적으로 평가된다. 실제 팔란티어 고객 사례에서도 단일 프로젝트에서 시작해 공급망, 운영 등으로 확산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회사는 궁극적으로 AI가 인간과 협업하며 문제를 발견하고 해결하는 단계까지 발전해야 한다고 보고 있다. 이를 위해선 기술뿐 아니라 조직 구조와 운영 방식까지 함께 변화해야 한다는 제언이다. 팔란티어는 '포워드 디플로이드 엔지니어링(FDE)' 중심의 접근 방식으로 지원에 나서고 있다. FDE는 엔지니어가 고객 현장에 직접 투입돼 실제 업무 환경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문제를 정의하고 이를 해결하는 맞춤형 AI 솔루션을 설계·구축하는 방식이다. 단순 기술 공급을 넘어 현장 중심의 문제 해결을 통해 AI를 기업 운영에 밀착시키는 전략으로, 데이터와 비즈니스 로직, 실행까지 연결하는 엔터프라이즈 AI 구현이 핵심 목표다. 권 총괄은 "기업의 AX는 기술 도입이 아니라 조직과 운영 방식의 변화"라며 "AI가 이해할 수 있는 기업 구조를 만드는 것이 성공의 출발점"이라고 밝혔다. 이어 "데이터와 온톨로지를 기반으로 한 엔터프라이즈 AI가 구축돼야만 AI가 실제 업무에서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이러한 접근을 통해 기업의 근본적인 체질 변화까지 이끌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7 12:18한정호 기자

[현장] 삼성SDS "AI 풀스택·파트너십 확대…신뢰받는 AX 파트너로 도약"

삼성SDS가 인공지능(AI) 전 영역을 아우르는 'AI 풀스택' 전략을 앞세워 기업의 AI 전환(AX)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인프라부터 플랫폼·솔루션·운영까지 전 단계를 통합 지원하는 구조를 통해 단순 기술 도입을 넘어 실제 업무 혁신과 성과 창출을 이끈다는 목표다. 한상원 삼성SDS MSP사업팀 상무는 17일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 호텔에서 열린 '삼성SDS 인더스트리 데이'에서 "AI가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일하는 방식 자체를 바꾸고 있다"며 "우리는 AI 풀스택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이 신뢰할 수 있는 AX 파트너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는 제조·유통·서비스 산업을 중심으로 AX 전략과 실제 적용 사례를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삼성SDS뿐만 아니라 글로벌 파트너사인 액센츄어, 팔란티어, PTC 등이 참여해 산업별 AI 적용 방향과 인사이트를 제시했다. 삼성SDS는 AI 확산 흐름이 단순 자동화 단계를 넘어 에이전틱 AI 중심으로 진화 중이라고 진단했다. 기존에는 AI가 반복 업무를 지원하는 비서 역할에 머물렀다면, 현재는 협업 동료 수준으로 발전했고 향후에는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하는 자율형 AI 에이전트로 진화한다는 설명이다. 기업 업무 환경에서도 변화가 가속화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데이터 수집부터 분석, 실행까지 직접 수행했지만 현재는 업무 흐름 전반에 AI가 개입하는 'AI 인 더 루프' 구조가 자리잡고 있다. 또 앞으로는 여러 AI 에이전트가 협력해 의사결정을 수행할 때 사람도 개입·검증하는 '휴먼 인 더 루프' 구조로 발전할 전망이다. 한 상무는 "AI는 더 이상 도구가 아니라 업무를 수행하는 주체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선 기업 데이터, 업무 시스템, 보안까지 통합적으로 고려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이러한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AI 인프라·플랫폼·솔루션을 통합한 AI 풀스택 체계를 구축해왔다. 그래픽처리장치(GPU) 기반 고성능 클라우드 인프라와 기업 내부 데이터를 연결하는 AI 플랫폼, 업무 자동화 및 협업 솔루션을 결합해 기업 전반의 AX를 지원한다는 구상이다. 대표 솔루션으로는 협업용 '브리티 코파일럿', 업무 자동화 '브리티 오토메이션' 등이 있다. 여기에 SAP, 워크데이, 세일즈포스 등 글로벌 솔루션과 연계한 맞춤형 AI 에이전트를 통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와 생산성 향상을 지원하고 있다. AI 플랫폼 측면에선 자체 개발한 '패브릭스'를 중심으로 거대언어모델(LLM)과 기업 내부 데이터, 업무 시스템을 연결한다. 또 API 허브 'SIIS'에 모델 컨텍스트 프로토콜(MCP) 기능을 추가해 AI 에이전트가 기존 레거시 시스템과 안전하게 연동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AI 생태계와의 협력도 강화하고 있다. 삼성SDS는 오픈AI와 국내 최초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리셀러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기업 도입을 확산하고 있다. 이 외에도 구글 클라우드와 협력해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미나이' 모델을 활용할 수 있는 환경도 준비 중이다. 앤트로픽과의 협력도 추진하며 멀티 AI 생태계를 확대 중이다. AI 인프라 측면에선 자체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을 기반으로 고보안·고가용성 환경을 제공한다. 엔비디아 B300 GPU를 도입했으며 오는 7월에는 국산 AI 반도체 기업인 퓨리오사AI와 클라우드형 신경망처리장치(NPUaaS) 서비스도 출시할 계획이다. 동시에 아마존웹서비스(AWS), 구글 클라우드 등 글로벌 클라우드 사업자와도 협력해 고객 환경에 맞는 인프라를 제공한다. 삼성SDS는 단순 구축을 넘어 전략 수립부터 운영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AI 매니지드 서비스 사업도 강화하고 있다. 컨설팅 단계에서 과제 정의와 적용 가능성 검증을 수행하고 구축 단계에선 업종 특화 AI 에이전트를 개발하고 있다. 나아가 운영 단계에선 AI 운영관리와 거버넌스를 통해 안정성 확보를 돕고 있다. 실제 적용 사례도 공개됐다. 삼성SDS가 지원한 정비 분야에선 AI 에이전트를 활용해 진단부터 부품 주문까지 전 과정을 자동화해 작업 시간을 단축하고 비용을 절감했다. 마케팅 분야에선 멀티 에이전트를 통해 데이터 분석과 시장 조사 업무를 자동화해 의사결정 속도를 높였다. 디자인 업무에서도 이미지 생성과 검수 자동화를 통해 생산성을 개선했다. 삼성SDS는 내부적으로도 AI를 전사적으로 확산하고 있다. 플랫폼·프로세스·피플(3P) 관점에서 AX를 추진한 결과, 임직원 생산성이 15% 이상 향상되고 다수 직원이 AI 기반 업무를 수행하는 환경을 구축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 상무는 "AI 풀스택 전략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기업이 실제 업무에서 AI 성과를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객의 성공적인 AX 여정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4.17 10:59한정호 기자

전고체 배터리 전기차, 출시 멀지 않았다

중국 광저우자동차그룹(GAC)의 지원을 받는 배터리 스타트업이 자체 개발 전고체 배터리 샘플 출하에 성공했다고 일렉트렉,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등 외신이 1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화제의 기업은 그레이터 베이 테크놀로지다. 이 회사는 최근 액체 전해질이 전혀 포함되지 않은 '올 솔리드 스테이트(All-solid-state)' 배터리의 첫 번째 A 샘플 셀 생산을 완료했다. 해당 배터리는 유·무기 복합 전고체 전해질 시스템을 적용해 상용화의 주요 난제로 꼽히던 기술적 한계를 극복한 것이 특징이다. 테스트 결과, 액체 전해질이 없는 구조 덕분에 화재 위험이 낮고, 못 관통 및 열 충격 테스트 등 극한 조건에서도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260~500Wh/㎏ 수준의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해 주행거리 향상 가능성을 입증했다. 2~3C 급 고속충전을 지원해 충전 시간 단축 문제도 개선했다. 이와 함께 해당 시제품은 리튬이온 배터리와 유사한 수준의 수명 주기와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 측은 전기차 배터리의 핵심 과제로 꼽혀온 안전성, 에너지 밀도, 충전 속도를 동시에 해결했다고 강조했다. 이 기술은 이미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의 주요 프로젝트에도 포함된 바 있다. 회사는 이번 A 샘플을 기반으로 본격적인 양산 단계에 돌입할 계획이다. 2026년 말까지 기가와트시(GWh)급 생산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목표이며, 해당 배터리를 GAC의 프리미엄 전기차 브랜드 하이프텍(Hyptec) 모델에 탑재할 예정이다. 계획이 현실화될 경우, 전고체 배터리를 상용 차량에 적용한 첫 사례가 될 가능성이 있다. 양산은 광저우 난샤구에 위치한 광둥-홍콩-마카오 대만구 제조 기지에서 진행될 전망이다. 기술 경쟁력 확보를 위해 그레이터 베이 테크놀로지는 전해질 조성부터 셀 제조 공정에 이르기까지 50건 이상의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아직 규모 면에서는 중국 CATL이나 BYD 등 대형 업체에 미치지 못하지만, 세계에서 가장 경쟁이 치열한 전기차 시장에서 빠르게 존재감을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2026.04.16 17:0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충전 없이 100년 간다"…초저전력 '핵 배터리' 화제

방사성 동위원소 기반 제품을 생산하는 미국의 한 제조업체가 충전 없이 100년 이상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고체 원자력 배터리를 공개했다.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은 미국 뉴욕에 본사를 둔 NRD LLC(이하 NRD)가 방사성 동위원소 니켈-63을 연료로 사용하는 고체 핵 배터리 'NBV 시리즈'를 선보였다고 보도했다. 니켈-63은 반감기가 약 100.1년인 저에너지 베타 방출 동위원소다. NRD는 해당 배터리가 유지보수 없이 100년 이상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가능하며, 센서·의료용 임플란트·원격 장비 등 배터리 교체가 어려운 환경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배터리는 원격지나 극한 환경에서 작동하는 초저전력 전자 장치를 겨냥해 설계됐다. 고체 구조로 완전 밀폐돼 있으며, 충전이나 교체가 사실상 불가능한 조건에서도 장기간 사용할 수 있다. 특히 방사성 붕괴 과정에서 방출되는 베타 입자를 전기로 변환하는 '베타볼타' 방식이 특징이다. 기존 배터리와 달리 이 장치는 지속적인 전력 감소 특성을 활용해 매우 낮은 출력으로 오랜 기간 작동한다. 회사 측에 따르면 NBV 시리즈는 5~500나노와트(nW)의 극미량 전력을 제공한다. 이는 일반적인 CR2032 코인형 배터리의 10억분의 1 수준이다. 이 같은 특성으로 NBV 시리즈는 교각 내부에 매설된 온도 센서, 유정 바닥의 압력계, 장시간 안정적인 작동이 필수적인 심장 모니터 등 장기 신뢰성이 요구되는 분야를 주요 적용 대상으로 한다. 전압은 1.0V~20.0V, 정격 전류는 7.5nA~33nA 범위에서 작동하며, 크기는 20mm x 20mm x 12mm 수준의 소형 폼팩터로 제작됐다. 셸 알피에로 NRD 최고경영자(CEO)는 “전력 시스템에서 배터리와 같은 핵심 부품에 문제가 발생하면 임무 수행 자체가 불가능해질 수 있다”며 “NBV 시리즈는 배터리 교체가 현실적인 선택지가 아닌 환경에서 장기간 신뢰성과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제공하는 무보수형 마이크로 전력 솔루션”이라고 강조했다. NRD는 해당 기술이 산업 모니터링, 환경 감지, 보안 시스템은 물론 지속적인 저전력이 필요한 AI 기반 자율 플랫폼에도 활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케빈 헤플러 최고운영책임자(COO)는 “이번 출시는 수십 년간 축적해온 규제 핵물질 기술을 차세대 전력 솔루션으로 확장한 중요한 이정표”라고 평가했다. 다만 회사는 대규모 생산 일정이나 상용화 계획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내용을 공개하지 않았다. 또한 이 배터리의 긴 수명은 니켈-63의 반감기에 기반하지만, 실제 성능은 에너지 변환 효율과 차폐 설계, 시스템 통합 조건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2026.04.16 10:5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LFP 자리 '소금'이 대체하나…K배터리도 양산 카드 만지작

'가성비'가 강점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공급을 주도해온 중국에서 소듐이온(나트륨) 배터리 채택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내 배터리 기업들도 기술 개발을 넘어 양산 가능성까지 적극 검토하고 있다. 15일 서울 양재 엘타워에서 개최된 'NGBS 2026' 세미나 연사로 나선 이승우 삼성SDI 부사장은 소듐이온 배터리 개발 및 사업 준비 현황을 묻는 질문에 내부적으로 양산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듐이온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 대비 원재료가 풍부하고 저렴할 뿐 아니라 구조적 안정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된다. 반면 낮은 에너지 밀도가 약점으로 꼽혀왔는데, 기술 진전으로 LFP에 준하는 성능이 확보되면서 에너지저장장치(ESS) 외 보급형 전기차용으로도 적용 사례가 나오고 있다. 이날 이 부사장은 내부 개발 단계인 소듐이온 배터리가 에너지 용량 등에서 우수한 성능을 보였다고 강조했다. 이 부사장은 “(일반적으로)충전 속도를 높이면 에너지 용량은 떨어지는 LFP와 달리, 저희가 설계한 소듐이온 배터리는 충전 속도를 크게 높여도 성능이 떨어지지 않고 유지됐고, 출력 성능을 비교해도 LFP보다 우위인 구간이 있었다”며 “LFP 대비 화재 위험을 더 줄이면서도 배터리 수명을 더 길게 가져갈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강점을 고려할 때 소듐이온배터리를 인공지능(AI)데이터센터 등에서 사용하는 무정전전원장치(UPS)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부사장은 “화재 AI데이터센터에 안정적으로 전력을 공급하는 데 있어서도 소듐이온 배터리가 강점을 지닌 것으로 판단, 1차 공급 대상을 AI 데이터센터 UPS로 두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내년쯤 소듐이온 배터리 양산 계획을 밝힐 수 있었으면 한다”며 “내부적으로는 양산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마찬가지로 이날 연사로 나선 이재현 LG에너지솔루션 상무도 소듐이온 배터리를 적극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내년 1세대 소듐이온배터리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납축전지 대체 또는 전장용 12/24V 제품, UPS용 제품 시장을 공략 대상으로 삼고 있다. 이 상무는 “LFP가 소듐이온배터리로 완전히 대체될 것이라 보진 않는다”면서도 “상당히 리소스를 많이 투입해 개발을 진행 중이고, 고객과도 협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양산을 서두르지 않는 이유는 아직 LFP가 가격 우위를 보이기 때문이다. 공급망이 안정 단계를 넘어 과잉 수준까지 이른 LFP와 달리 소듐이온 배터리는 원·소재 공급망 형성이 초기 단계로 아직 가격 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상태다. 다만 업계에서는 향후 리튬 등 원재료 가격과 리튬이온 배터리 가격이 오르는 과정에서 소듐이온 배터리와의 가격 경쟁력이 역전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LFP 배터리 양산을 앞둔 국내 기업 입장에서는 소듐이온 배터리가 조기에 확산할 경우 사업 전략상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 부사장은 “LFP 대량 양산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소듐이온배터리가 너무 빨리 개발되면 LFP와의 경쟁도 우려하고 있다”며 “LFP와 경쟁하지 않는 UPS에 집중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6.04.15 17:11김윤희 기자

1~2월 전기차 분리막 적재량 전년비 5.9% ↑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20억56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5.9%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8억2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27.8% 증가해 상대적으로 높은 성장세를 나타냈다. 분리막은 리튬이온 배터리 내부에서 양극과 음극을 물리적으로 분리하는 동시에 리튬이온의 이동을 가능하게 하는 핵심 소재로, 배터리의 안전성과 성능에 직접적 영향을 미친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채택이 증가하면서 분리막 수요 역시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이 기간 SEMCORP는 약 6억25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 성장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시노마는 2% 증가에 그쳤다. 반면 시니어는 7% 감소했으며, 겔렉은 25%, 란커투는 63% 수준의 고성장세를 기록했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3%, 아사히카세이는 24% 감소해 비중국 업체들은 전반적인 수요 둔화 영향을 받았다. 국적별 점유율 기준으로는 중국 기업들이 90% 이상을 차지하며 절대적인 우위를 지속했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 기업 비중은 약 91.5%까지 상승한 반면, 일본과 한국 기업 비중은 각각 5% 내외와 3% 수준으로 축소되며 점유율 격차가 더욱 확대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ESS 시장은 전력망 안정화 및 신재생에너지 확대 흐름에 따라 빠르게 성장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ESS용 분리막 수요는 EV 대비 높은 증가세를 보일 것"이라며 "분리막 시장은 EV 중심에서 ESS로 수요 축이 일부 이동하는 구조적 변화가 진행되는 가운데, 공급업체 입장에서는 EV용 고성능 제품 경쟁과 함께 ESS향 고객 확대 및 제품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향후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6.04.15 10:10김윤희 기자

LG엔솔, 역대 최대 연구·전문위원 선임…AI·외국인 인재 전면 배치

LG에너지솔루션이 배터리 기술 고도화와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 역량 확장을 축으로 미래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섰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제품 개발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끌 2026년 신규 연구·전문위원 17명을 선임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선임 규모는 역대 최대다. LG에너지솔루션은 어려운 경영 환경 속에서도 미래 경쟁력 확보를 위한 인재 육성과 기술 리더십 강화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올해 선임에서는 분사 후 최연소 연구위원과 첫 외국인 연구위원이 포함됐다. AI 분야에서 처음으로 연구위원이 선임되는 등 소프트웨어 분야 인재 비중도 늘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젊고 다양한 배경의 차세대 기술 리더들과 함께 단순한 셀 제조를 넘어 AI 등 미래 핵심 기술 분야 성장을 가속화하고, 토탈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춰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규 선임된 임준호 연구위원은 1989년생으로 분사 후 최연소 연구위원이자 첫 AI 분야 연구위원이다.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에서 학·석·박사 과정을 마친 뒤 2022년 LG에너지솔루션에 입사했으며, AI와 머신러닝 분야 연구를 수행해왔다. 머신비전 적용 분야 국제 학술 논문도 다수 발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임 연구위원이 배터리 특화 AI 기술 개발과 전사 AI 역량 강화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입사 4년 만에 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설명했다. 임 연구위원은 배터리 예측·설계·검증 전 과정에 AI 성능 예측 모델을 도입하는 연구를 맡을 예정이다. 분사 후 첫 외국인 연구위원도 나왔다. 인도 국적 고빈다라즈 카난 아라빈다라즈 연구위원은 전기화학 분석과 평가 분야 전문가로, 2018년 입사 후 배터리 성능 평가 결과 도출과 설계 적합성, 리스크 분석 등의 연구를 수행해왔다. LG에너지솔루션은 고빈다라즈 카난 아라빈다라즈 연구위원이 급속 충전 조건 도출과 신규 평가 기준 정립 등을 통해 고객 평가 요구에 대응하고 비용 절감과 수익성 개선에 기여한 점을 인정해 연구위원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의 연구·전문위원은 글로벌 수준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연구개발(R&D)과 생산기술 혁신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미래 전략 수립과 신규 연구과제 발굴, 기술·품질 솔루션 제안 등의 역할을 맡는다. LG에너지솔루션은 2008년부터 매년 연구·전문위원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각 분야 전문성을 갖춘 인재를 발탁해 임원급 대우를 제공하고 연구·전문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올해 신규 연구·전문위원의 평균 연령은 만 44세다. 셀 개발 분야 6명, AI·소프트웨어 4명, 생산 분야 3명, 소재 분야 2명 등으로 구성됐다. 회사는 젊은 연구진 비중이 확대됐고 글로벌 인재와 여성 인재도 고르게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신규 연구·전문위원들이 각자의 전문 영역에서 생산성 혁신과 비용 절감, 수익성 개선 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4.15 09:46류은주 기자

KT, 협력사와 올해 사업 방향 공유

KT는 14일 서울 소피텔 앰배서더 그랜드볼룸에서 협력사와의 성과 공유와 소통을 위한 '제11회 KT 파트너스데이 2026'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KT 파트너스데이는 KT와 협력사가 사업 방향을 공유하고 협력 기반을 점검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박윤영 대표를 비롯해 KT 파트너스협의회 임동연 회장, 정보통신공사협회 이재식 중앙회장, 동반성장위원회 이달곤 위원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박 대표는 협력사와의 상생이 KT의 본질을 강화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강조했다. KT는 2026년 협력 추진 방향을 본질, 성장, 상생으로 제시하고 가격 중심의 경쟁 구조에서 벗어나 품질과 기술 중심의 경쟁 체계로 전환하겠다고 선언했다. 품질 우수 협력사에 대해서는 물량 배정 우대와 다년계약 추진 등 인센티브를 확대하고 장비 도입과 운영, 폐기 전 과정에 대한 보안 기준을 강화해 구매 품질과 안정성을 높일 계획이다. KT는 또 협력사의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자체 재원과 민관 공동재원을 활용한 사업화 지원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판교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중심으로 창업 공간을 확대하고, 투자 유치 연계를 통해 중소·벤처기업에 대한 성장 지원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공급망 리스크 대응을 위한 상생 방안도 공유했다. KT는 환율 및 원자재 가격 변동을 반영한 대금 연동 기준을 적용하고, 수요 예측 고도화와 단가 현실화를 통해 주요 자재의 사전 물량 확보를 추진할 계획이다. 아울러 상생협력펀드 지원 대상을 그룹사 협력사까지 확대하는 등 협력사 경영 안정 지원을 지속한다. 한편 KT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성과를 창출한 협력사에 대한 시상도 진행됐다. AI·IT, 통신, 그룹사 협력 등 3개 분야에서 총 32개 기업이 우수협력상을 수상했다. 권혜진 KT SCM실장은 “품질, 보안, 안전을 중심으로 협력체계를 한층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며 “협력사와의 신뢰를 기반으로 서로의 강점을 결합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4.14 10:45박수형 기자

1~2월 전기차 음극재 전년비 4.8% ↑…中 독주 공고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2월까지 전 세계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 시장에서 사용된 음극재 총 적재량은 15만9000톤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4.8% 증가한 수치로, 글로벌 전기차 판매가 7% 감소한 점을 감안하면 증가세는 유지됐지만 과거 대비 성장 탄력은 다소 완만해졌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은 7만2000톤으로 15.5% 성장해 글로벌 평균을 웃돌았다. 업체별로는 산산과 BTR이 각각 3만3000톤, 3만톤으로 선두권을 형성했다. 카이진은 2만1000톤으로 전년 대비 18.6% 증가하며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상타이는 1만6000톤, 지첸은 1만3000톤, 신줌도 1만2천톤으로 전년 대비 증가해 상위권 내 입지를 강화했다. 법인 국적별로 보면 중국 기업의 비중은 지난해 1분기 93%대에서 4분기 96%까지 상승했다. SNE리서치는 전기차 성능 차별화 전략과 함께 실리콘 복합 음극재 채택 확대가 중장기 변수로 부각되고 있다고 짚었다. 고에너지밀도 및 충전 속도 개선 요구가 높아지면서 업계에선 주요 배터리 제조사와의 실리콘 복합 음극재 공동 개발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 업체들은 비중국 공급망 대안과 실리콘 복합 기술을 결합하는 전략을 통해 틈새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SNE리서치는 "단기적으로는 점유율 확대가 제한적일 수 있으나, 기술 고도화와 지역 다변화 전략이 향후 시장 구조 변화의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2026.04.14 09:29김윤희 기자

중국 신왕다 손잡은 테슬라, 비용 절감 안간힘

테슬라가 중국 배터리업체 신왕다를 새 공급망에 편입하며 원가 절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판매 둔화와 수익성 악화 속에 저가형 전기차 개발과 배터리 생산 혁신을 병행하는 가운데, 신왕다의 품질·특허 리스크는 변수로 남아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중국 매체 36Kr는 최근 복수의 업계 관계자를 인용해 신왕다 산하 동력배터리 자회사인 신왕다동력이 테슬라 글로벌 공급망에 편입됐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해당 배터리는 이미 저장성 이우 공장에서 출하돼 테슬라 상하이 공장에서 생산한 수출용 차량에 탑재되고 있다. 기존 테슬라의 주요 배터리 공급사는 CATL, 파나소닉, LG에너지솔루션, BYD 등으로 알려져 있으며, 신왕다는 다섯 번째 공급사로 합류하게 됐다. 이번 협력의 핵심은 비용 절감이다. 36Kr는 테슬라가 신왕다로부터 배터리 셀만 직접 조달하고, 모듈과 팩은 자체 제작하는 방식을 택했다고 전했다. 기존에 CATL로부터 일부 모듈 형태로 조달하던 방식과 비교하면, 배터리 팩 설계와 원가 통제 권한을 더 직접 쥐려는 시도로 해석된다. 테슬라가 이처럼 공급망 손질에 나선 배경에는 자동차 사업 수익성 저하가 있다. 테슬라는 차량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배터리 원가를 낮추기 위해 다각도의 절감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로이터에 따르면 테슬라는 판매 둔화와 수요 약세, 재고 부담 속에서 모델3·모델Y보다 작은 저가형 전기차 개발을 추진 중이다. 초기 생산은 상하이 공장에서 시작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 다만 이는 과거 거론됐던 별도 플랫폼 기반의 2만 5000달러급 신차라기보다, 기존 플랫폼을 활용한 비용 절감형 파생 모델에 가까운 것으로 해석된다. 배터리 제조 혁신도 테슬라의 원가 절감 전략 가운데 하나다. 로이터는 테슬라가 4680 배터리 양산 과정에서 건식 전극 공정을 핵심 기술로 보고 있으며, 이를 통해 공장 규모와 비용, 에너지 사용량, 생산 시간을 줄이려 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실제 양산 안정화에는 시간이 걸리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신왕다 채택도 이런 흐름의 연장선으로 읽힌다. 36Kr는 신왕다가 테슬라에 공급하는 셀에 3세대 리튬인산철(LFP) 계열 소재가 적용됐고 3C급 충전을 지원한다고 전했다. 아직 테슬라와 신왕다가 이를 공식 확인하지는 않았지만, 테슬라가 원가 절감과 충전 성능 개선을 동시에 노리고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신왕다와의 협력이 곧바로 안정적 성과로 이어질지는 미지수다. 신왕다를 둘러싼 잡음이 많기 때문이다. 신왕다는 최근 지리차 계열 배터리 사업부와 품질 문제를 둘러싼 법적 분쟁을 겪었다. 신왕다 자회사는 2021~2023년 공급한 배터리 셀 문제와 관련해 지리차 배터리 자회사 브렘트와 소송 끝에 합의했으며, 이 과정에서 지난해 순이익에 5억~8억 위안의 타격을 입었다. 같은 시기 볼보도 신왕다 계열 배터리가 탑재된 EX30 약 4만대를 배터리 과열 위험으로 리콜했다. 특허 리스크도 남아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독일에서 신왕다그룹을 상대로 한 특허 분쟁에서 일부 판매 금지 성격의 판결을 받아냈다. 독일 뮌헨 지방법원은 신왕다가 LG에너지솔루션의 분리막 기술 특허 2건을 침해했다고 판단했다. 향후 테슬라가 신왕다 물량을 확대할 경우 품질 이슈와 함께 지식재산권 리스크도 점검 대상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결국 테슬라의 신왕다 채택은 판매 둔화 국면에서 공급망 재편을 통해 배터리 협상력을 높이려는 선택으로 읽힌다. 다만 저가형 모델 확대, 건식공정 상용화, 신규 공급사 관리라는 과제를 동시에 풀어야 하는 만큼 비용 절감 효과가 실제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는 평가다. 이호근 대덕대 미래자동차학과 교수는 "전기차가 내연기관차를 이기려면 결국 가격 경쟁력이 중요하다"며 "최근 테슬라는 판매 감소로 주가가 떨어지고 수익성도 악화된 상황인 만큼, 원가 절감을 위해 신왕다 배터리를 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어떤 배터리를 탑재했는지보다 테슬라라는 브랜드 자체로 소비자를 설득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셀 단위로 공급받고 모듈과 팩을 자체 제작하는 구조라면 배터리 문제가 발생했을 때 책임 소재를 가리기가 더 복잡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3 16:29류은주 기자

충전 없이 수개월 쓰는 핵 배터리 나오나

핵융합 에너지 스타트업 애벌랜치 에너지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과 520만 달러(약 77억 원) 규모 핵 배터리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 테크크런치 등 외신이 최근 보도했다. 이번 계약은 차세대 소형·고강도 핵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는 DARPA의 '라즈 투 와트(Rads to Watts)' 프로그램의 일환이다. 방사성 동위원소가 붕괴하면서 방출하는 에너지를 전기로 변환해 전력을 공급하는 핵 배터리는 새로운 개념은 아니다. 이 기술은 이미 수년 전부터 활용돼 왔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의 화성 탐사 로버 퍼시비어런스와 큐리오시티에도 이 기술이 적용됐다. 또한 의료용 임플란트나 각종 센서에도 쓰이고 있지만, 에너지 밀도가 낮다는 한계가 지적돼 왔다. 현재 널리 사용되는 리튬 이온 배터리는 웨어러블 기기부터 대규모 전력 저장 시스템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며, ㎏당 최대 300와트시(Wh)의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다. 반면 핵 배터리는 ㎏당 약 2Wh에 그쳐 효율성 측면에서 큰 격차를 보여왔다. DARPA의 이번 프로그램은 이런 한계를 극복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애벌랜치 에너지는 이번 계약을 통해 노트북급 시스템에 수개월간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방사성 배터리 개발을 목표로 하고 있다. 회사는 수㎏ 수준의 무게로 ㎏당 10와트 이상의 출력을 구현하는 핵 배터리를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DARPA 프로젝트의 특성상 해당 배터리는 국방 및 우주 환경을 고려해 설계된다. 이에 따라 극한의 온도 변화와 강한 방사선에 노출되는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는 내구성이 요구된다. 애벌랜치는 방사성 동위원소에서 방출되는 알파 입자를 전기로 변환하는 '알파볼타 전지'를 개발할 예정이다. 이는 태양광 패널이 빛을 전기로 변환하는 방식과 유사하게, 알파 입자의 운동 에너지를 직접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기술이다. 이를 통해 노트북급 기기에 장기간 전력을 공급하는 것이 목표다. 회사 측은 입자 가속기와 활성 방사성 동위원소를 활용해 배터리의 성능과 내구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애벌랜치는 알파볼타 전지뿐 아니라 향후 핵융합 장치에 적용 가능한 내열성 마이크로칩 기술도 함께 개발할 방침이다. 로빈 랭트리 애벌랜치 에너지 공동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DARPA와의 계약은 실용적인 핵융합 발전을 향한 중요한 이정표가 될 것”이라며 “이번 프로젝트에서 개발 중인 직접 에너지 변환 기술은 핵융합 반응에서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추출하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미래의 핵융합 시스템이 국방, 우주, 상업 분야에서 안정적이고 휴대 가능한 에너지를 공급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6.04.13 14:38이정현 미디어연구소

中 배터리=가성비? 유럽에선 K배터리와 동일 선상에서 경쟁

우리나라와 중국 기업 간 배터리 생산 비용 격차가 크지만, 유럽 현지 생산 경쟁 기준으로는 동일 선상에서 경쟁하게 될 것이란 분석이 제기됐다.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최근 발간한 보고서에 이같은 분석을 담았다고 13일 밝혔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중국 순수전기차(BEV)용 각형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셀이 판가 kWh당 52.1달러(약 7만8000원) 수준이다. 한국 업체의 BEV용 삼원계 각형 셀은 kWh당 99.8달러, 파우치 셀은 kWh당 93.2달러 수준으로 중국 삼원계 각형 셀 대비 20~30% 비싼 것으로 분석됐다. 중국 LFP 각형 셀과 비교하면 가격이 80~90% 비싼 것으로 조사됐다. 배터리 원재료 소재 원가 및 공정비 열위가 이같은 가격 차를 초래했다고 짚었다. 양극(전구체), 분리막, 전해액, 패키징, 공정비, 판관비(SG&A) 등 비용 격차를 예로 들었다. 반면 제조 사업장별로 보면 중국업체의 중국 생산 총 원가 대비 유럽 생산 총 원가 비용은 10~20%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비는 중국 업체가 중국 생산 시 한국 업체 대비 55% 수준이나, 유럽 생산 시 동등 수준으로 분석됐다. SNE리서치는 중국 배터리 셀 제조사들이 유럽 등 현지 진출 시 초기 투자 비용 증가 및 수율 손실로 비용 관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예측했다. 폴란드, 헝가리 등에 먼저 진출해 있는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 3사는 수율 안정화 작업 측면에서 역량이 앞선 것으로 보여지며, 현지 생산에서는 한국 업체들이 경쟁력을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2026.04.13 14:31김윤희 기자

카카오뱅크, AWS 게임데이 2연패…"윤호영 대표님, 리인벤트 가고 싶습니다"

카카오뱅크가 아마존웹서비스(AWS) 게임데이에서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금융권 클라우드·인공지능(AI) 기반 개발 경쟁에서 존재감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역할 분담과 AI 도구 활용을 앞세운 실전 대응 능력이 승부를 갈랐다는 평가다. 아마존웹서비스(AWS)코리아는 지난 10일 서울 역삼 오피스에서 '금융사를 위한 AWS 게임데이 2026'을 열고 금융사 개발자들이 팀을 이뤄 실전 미션을 수행하는 실전 기술 경연을 진행했다. 올해 5회째를 맞은 AWS 게임데이는 가상의 기업 환경에서 발생한 장애와 개발 과제를 해결하는 실전형 프로그램이다. 특히 이번 대회는 AI 주도 개발을 주제로 AWS가 서비스하는 도구 '아마존 Q 디벨로퍼'와 '키로 CLI'를 활용해 코드 현대화와 시스템 성능 문제 해결이 주요 미션으로 진행됐다. 올해는 총 24개 금융사 팀이 참여해 약 3시간 동안 경쟁을 펼쳤다. 카카오뱅크 '키키404'가 1위를 차지했으며 수협은행 '도시어부'와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가 각각 2위와 3위에 올랐다. 이 밖에도 미래에셋생명 'MA동석' 팀이 베스트 네이밍상을, 서울보증보험 '이김이김' 팀이 열정상을 수상했다. 카카오뱅크는 작년과 멤버 전원이 바뀐 상황에서도 2연패를 달성하며 '우승 명가'로서의 저력을 보여줬다. 팀원들은 명확한 역할 분담과 빠른 초기 대응이 승부를 갈랐다고 입을 모았다. 매해 우승팀에는 12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AWS의 연례 콘퍼런스 '리인벤트(re:Invent)'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노경훈 AWS코리아 금융 사업 총괄은 "이번 행사는 금융 IT 환경에서 실제로 발생할 수 있는 문제를 팀 단위로 해결해보는 데 의미가 있다"며 "금융사들이 리스크 없이 AI 기반 개발을 직접 실험하고 검증할 수 있는 장을 제공하는 것이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대회 2연패 카카오뱅크 "역할 분담·초반 대응이 승부" 1등을 차지한 카카오뱅크 키키404 팀은 멤버 전원 새로운 구성으로 참가했음에도 불구하고 2년 연속 우승을 차지하며 눈길을 끌었다. 팀은 클라우드 엔지니어링 조직 소속 4명으로 구성됐다. 지난해 우승 멤버와 겹치는 인원이 없음에도 동일한 성과를 냈다는 점에서 내부 기술 체계와 조직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우승 비결로는 명확한 역할 분담을 꼽았다. 팀은 개발(Dev)과 운영(Ops)을 2명씩 나눠 각자 맡은 영역에 집중했다. 단순 분업이 아니라 서로 겹치지 않도록 역할을 세밀하게 나눈 것이 핵심이었다. 팀은 "사전에 역할이 겹치면 비효율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 최대한 충돌을 줄이는 방향으로 전략을 짰다"며 "코드 개선, 인프라 대응, 환경 분석 등을 각자 맡아 빠르게 대응했다"고 설명했다. AI 도구 활용 역시 자연스러웠다. 팀은 "키로 CLI와 아마존 Q를 사용했지만 평소 업무 환경과 크게 다르지 않아 빠르게 적응할 수 있었다"며 "시레 업무에서도 이미 자동화와 효율화 측면에서 AI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인프라 운영 과정에서 작업 계획서 작성이나 데이터 분석 등 반복적인 업무에 AI 도움을 많이 받고 있다"며 "향후에는 장애 대응까지 AI 기반으로 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카카오뱅크 내부의 적극적인 기술 투자와 교육 문화도 성과에 영향을 미쳤다. AWS 관련 교육과 외부 기술 행사 참여를 회사 차원에서 적극 지원하고 최신 클라우드 기술을 현업에 빠르게 적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다는 설명이다. 팀은 "회사에서 AWS 교육과 외부 세미나, 기술 행사를 적극적으로 지원해주고 있어 자연스럽게 최신 기술을 익히고 적용할 수 있었다"며 "이런 환경이 있었기에 대회에서도 빠르게 대응하고 2년 연속 우승을 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팀원들은 "기존 엔지니어들이 높은 기준과 방향성을 가지고 인프라를 구축해온 점도 큰 도움이 됐다"며 "조직 전체가 기술 역량을 끌어올리는 구조가 이번 성과로 이어졌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윤호영 카카오뱅크 대표님, 리인벤트 꼭 가고 싶습니다"고 전했다. "3년 도전 끝 첫 입상"…수협은행, AI 교육·현장 경험 결실 수협은행 도시어부 팀은 3년 연속 도전 끝에 처음으로 입상에 성공하며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팀은 수협은행 AX혁신실 소속 인력으로 구성됐다. 클라우드·AI 도입, 데이터 기반 마케팅 시스템 운영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하는 조직 내에서 축적된 경험이 협업으로 이어지며 문제 해결 능력을 끌어올렸다. 수협은행 AX혁신실은 AI 사업 추진과 AI 서비스 개발, 전사 데이터 추출 및 엔지니어링 등을 담당하는 조직이다. 금융 서비스 전반에 AI를 접목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만큼, 실제 업무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강점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입상 비결로는 사전 교육과 실무 경험이 꼽혔다. 특히 AWS 키로 활용 교육을 받은 경험과 일부 팀원이 실제 업무에서 AI 도구를 활용해본 점이 큰 도움이 됐다는 설명이다. 팀은 "회사에서 키로 관련 교육을 받은 것이 실제 문제 해결 과정에서 큰 역할을 했다"며 "사전에 AI 도구를 익힐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었던 점이 성과로 이어졌다"고 밝혔다. 대회 경험도 영향을 미쳤다. 3회 연속 참가하면서 문제 유형과 흐름을 이해하게 됐고 올해는 이를 바탕으로 전략적으로 접근할 수 있었다. 특히 팀원들은 올해 입사한 신입사원이 핵심 역할을 했다고 입을 모았다. 팀은 "신입 직원이 가장 먼저 문제를 해결하며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며 "앞으로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본다"고 밝혔다. AX혁신실에서 수행해온 업무 경험도 이번 성과에 힘을 보탰다. 팀은 "AI 서비스 개발과 데이터 기반 시스템을 함께 다루는 조직 특성상 다양한 문제 상황에 대한 이해도가 높았다"며 "이러한 경험이 실전 환경에서 빠른 판단과 대응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팀은 "이번 2등은 의미 있는 성과지만 1등은 내년을 위해 남겨두겠다"며 다음 대회에 대한 도전 의지를 드러냈다. 또 "항상 절대적인 지지를 해주신 신학기 행장님과 도문옥 수석부행장님과 AX혁신실 팀장님들께 감사드린다"며 "입상시 소고기 식사와 보상도 약속받아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한국신용데이터, 첫 출전에 3위…AI 실전 활용 역량 입증 한국신용데이터 회사에 403 내주세요(진심) 팀은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3위를 기록하며 현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팀명부터 눈길을 끌었다. HTTP 오류 코드 403에서 착안한 이름으로, 서비스 에러를 내지 말자는 개발자들의 유쾌한 다짐을 담았다. 동시에 개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시행착오를 솔직하게 드러낸 점도 특징이다. 팀은 클라우드·네트워크·데이터베이스(DB) 등 다양한 엔지니어링 역할을 맡은 인력으로 구성됐다. 사전 준비와 역할 분담 전략이 성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팀은 "상세한 미션을 미리 알 수 없는 상황이었기에 사전 환경 세팅에 집중했다"며 "미션이 주어졌을 때 빠르게 역할을 나눠 대응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AI 도구 활용 경험도 중요한 역할을 했다. 팀은 "평소 업무에서도 키로와 Q를 적극 활용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적용할 수 있었다"며 "특히 키로는 AWS 환경과의 연계성이 뛰어나 효율성이 높다"고 말했다. 이같은 경험은 회사의 주요 서비스에도 기반을 두고 있다. 한국신용데이터는 소상공인 대상 경영 관리 서비스 '캐시노트'를 운영하고 있으며 B2B 환경에서 데이터 기반 서비스 개발과 운영 경험을 축적해왔다. 이러한 실전 경험이 이번 대회에서도 빠른 문제 해결로 이어졌다. 다만 일부 아쉬움도 남겼다. 팀은 "운영 문제는 빠르게 해결했지만 개발 단계에서 실수가 있었다"며 "키로 CLI를 활용했다면 더 빠른 대응이 가능했을 것"이라고 회고했다. AWS가 지원하는 키로의 장점에 대해서도 구체적으로 언급했다. 팀은 "서브 에이전트 기능을 통해 대량 로그 분석과 정보 탐색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어 업무 효율성이 크게 향상됐다"고 평가했다. 회사 차원의 AI 활용 문화도 강조됐다. 팀은 "AI를 적극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돼 있어 업무 효율이 높아졌다"고 말했다. 끝으로 첫 출전 성과에 대해 "수상을 목표로 참가했는데 실제로 결과를 내게 돼 기쁘다"며 "내년에는 더 철저히 준비해 1등에 도전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AI를 네이티브하게 활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준 김동호 대표님과 임정기 최고기술책임자(CTO)님께 이번 수상의 영광을 돌리고 싶다"고 전했다.

2026.04.13 11:17한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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