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유럽 배터리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382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최윤호 삼성SDI 사장 "북미 단독 공장 설립 준비"

삼성SDI가 북미 현지 배터리 생산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고객사와의 합작법인(JV) 설립 확대, 자체 공장 설립 등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20일 정기 주주총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답했다. 최 사장은 경쟁사 대비 미국 생산능력(CAPA)이 적다는 질의에 "지속적으로 (시장이) 성장할거니까 JV도 확대할 예정이고, 단독 공장도 준비할 예정"이라고 했다. 회사는 최근 미국 자동차 기업 GM과 차세대 원통형 46파이 배터리를 양산할 것으로 알려졌다. 최 사장은 "GM과는 지난해 3월 MOU 때부터 각형 배터리와 원형 배터리를 모두 양산하는 것으로 준비했다"며 "그런 밑그림은 지속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전고체 배터리 기술 경쟁력은 업계에서 압도적인 수준이라고 강조했다. 삼성SDI는 오는 2027년 양산을 목표로, 올 상반기 전고체 배터리 투자 규모를 결정할 계획이다. 현재는 고객사 몇 곳에 샘플을 제출해 평가를 받고 있다.

2024.03.20 10:57김윤희

테슬라, 배터리 수율 개선 위해 반도체 전문가 영입

테슬라가 배터리 수율 개선을 위해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현지시간) 전기차 전문 매체 일렉트렉에 따르면 테슬라는 텍사스 공장 배터리 수율(전체 생산품 대비 완성품 비율)을 끌어올리기 위해 반도체 업계 제조 전문가 존 폴 달리를 고용했다. 달리는 네덜란드 반도체기업 NXP반도체와 독일 시스템반도체 기업 인피니언 테크놀로지 등에서 약 30년을 근무한 반도체 전문가다. 그는 현재 테슬라 텍사스 공장에서 탭리스 및 조립라인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텍사스 공장에서는 전기차뿐만 아니라 배터리 셀도 생산된다. 테슬라는 기존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개선한 4680 배터리를 자체 생산하고 있는데, 직접 생산 경험이 부족하다 보니 수율이 낮은 상황이다. 외신 보도 등에 따르면 음극 혼합과 건식 전극 공정 등에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진다. 일렉트렉은 테슬라가 반도체 등 자체 생산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는 배터리와 전기차 제조 분야에서 반도체 제조 사업에서의 정확성과 규모를 재현하고자 한다. 공장 레이아웃을 컴퓨터 칩으로 보고 모든 면을 최적화한다는 것이다. 배터리 제조 업계에서 반도체 전문가를 영입한 사례는 국내에도 있다. 이석희 SK온 신임 사장도 반도체 기업 SK하이닉스 출신이다. 그는 SK하이닉스를 이끌 당시 D램 미세공정 기술 발전과 수율 안정화에 기여하며 회사 성장을 주도한 경험이 있다. 그는 수율 향상과 수익성 개선을 주요 과제로 안고 있다.

2024.03.20 09:48류은주

테슬라 이어 GM도...46파이 배터리 경쟁 본격화

46파이(지름) 원통형 배터리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테슬라 외에 GM, BMW, 벤츠, 스탤란티스, 볼보, 리비안 등 다수 완성차 업체들이 46파이 배터리 적용을 검토하자 제조사들이 제품 개발과 양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국내 배터리3사 중 가장 빨리 양산에 나선 곳은 LG에너지솔루션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북 오창 2공장에 5천800억원을 투자해 총 9GWh 규모 4680(지름 46mm, 높이80mm) 양산 설비를 구축했고, 오는 8월 양산 예정이다. 4680 원통형 배터리는 기존 2170(지름 21mm, 높이 70mm)보다 부피당 에너지 용량은 4배, 출력은 6배 향상한 배터리다. 현재 46파이 배터리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테슬라다. 테슬라는 지난해 말 4680 배터리를 탑재한 사이버트럭을 출시하는 등 현재 출시하는 차량에 자체 생산한 4680 배터리를 적용하고 있다. 자체 생산은 수율 한계가 있기 때문에 테슬라는 파나소닉과 LG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수급할 예정이다. 일본 파나소닉은 4680 원통형 배터리 생산 능력 확대를 위해 미국 캔자스주에 추가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파나소닉은 지난해 제품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양산 시점을 올해 4월~9월로 연기한 바 있다. 46파이는 기존 원통형 배터리 단점인 에너지 밀도를 개선해 다른 완성차 업체들도 관심을 두고 있다. GM이 대표적이다. 삼성SDI은 지난해 GM에 샘플을 공급하는 등 46파이 배터리 양산을 준비하고 있다. 최근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양산 시점을 내년 초로 언급한 바 있다. 지름은 정해졌지만, 아직 높이는 고객사와 협의가 진행 중이다. SK온은 밝혀진 고객사는 없다. 하지만, 46파이 시장이 열리는 것에 대비해 배터리 개발은 진행 중이다. 이 밖에 CATL, BYD 등 중국 업체들도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뛰어든 만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CATL은 중국 전기차 업체 지커에 4680 배터리를 공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 관계자는 "46파이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을 선도하는 테슬라가 주도하는 차세대 규격이기 때문에 기술 선점을 위해 관심을 가지는 측면도 있다"며 "각형이든 파우치든 맞춤형 배터리를 많이 쓰던 기존 업체들도 차 디자인에 따른 규격 다양화와 가격경쟁력 등 여려 측면을 고려해 관심을 갖고 있으며, 관심이 커지니 배터리 제조업체들도 움직이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4.03.19 16:49류은주

중부발전, V2G 기술 개발·플랫폼 구축 본격 돌입

한국중부발전은 제주·김포 공항에서 전기차 양방향 충전 기술 기반 V2G(Vehicle to Grid) 플랫폼 구축에 본격 나섰다고 19일 밝혔다. 중부발전은 지난해 3월 한국공항공사와 함께 스마트 충전 인프라와 V2G 기술을 활용한 시범사업 협약을 체결, 전기차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시스템(ESS)과 가상발전소(VPP)로 활용하는 프로젝트를 추진해 왔다. V2G 기술은 전기차와 전력망을 연결해 전기차 배터리에 저장된 전력을 전력망으로 전송하거나 충전할 수 있는 양방향 충전 기술을 의미한다. 이 기술은 전력망 안정성을 높이고 전기차 소유자에게는 경제적 이익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이점이 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시범 사업 대상지로 선정한 공항 주차장 충전시설은 전기차 입출차 예측이 가능해 V2G 사업 최적 장소로 꼽힌다”며 “여행 성수기 전력 피크 시간에 수요 대응을 위한 V2G 기술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이 관계자는 “제주도는 재생에너지 출력 제한 문제가 지속돼 V2G가 문제 해결의 중요한 수단으로 주목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사업에는 한국공항공사·전력거래소·에너지경제연구원·인코어드테크놀로지스·SK일렉링크·에이원파워 등 V2G 서비스 플랫폼 구축, 관련 법제도 개선 연구, V2G 충전소 구축 분야 전문기업이 참여한다. 중부발전은 V2G 자체 기술과 플랫폼을 상반기까지 개발 완료하고 하반기 김포·제주 공항에 V2G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중부발전은 V2G 사업자 위치를 확립하기 위해 규제 완화를 위한 준비 작업도 병행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또 V2G 기술을 적용한 V2G-VPP 통합모델을 개발, VPP사업을 확장할 계획이다.

2024.03.19 13:37주문정

한·중·일,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사활…2027년 기술력 승부

한국, 중국, 일본 등 각국에서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를 뛰어넘을 '전고체 배터리' 개발이 한창이다. 공통적으로 오는 2027년이 양산 시점으로 거론되고 있어 향후 각각의 기술력의 진가를 살펴볼 수 있을 전망이다. 전고체 배터리는 고체 전해질을 사용해 리튬이온 배터리에 내재된 화재 위험이 낮고, 저온에서의 성능 저하도 크지 않다. 배터리 설계 상 에너지 밀도도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높게 구현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각국에서 진행되는 전고체 배터리 출시 시점이 2027년쯤으로 전망되고 있다. 우리나라 배터리셀사 중에선 삼성SDI가 가장 이른 시점에 전고체 배터리를 양산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을 2027년으로 잡았다. 회사는 지난해 말 전고체 배터리 사업화 추진팀을 신설했고, 현재는 전기차 제조사들과 양산 라인 투자 계획을 논의 중이다. 정부도 국내 업체들의 전고체 배터리 개발을 지원할 계획이다. 산업부는 올 하반기부터 전고체 배터리를 비롯한 유망 배터리 3종에 대한 R&D 사업에 2028년까지 1천172억원을 투자한다. 특히 R&D 사업에 배터리셀사 뿐 아니라 소재, 부품, 장비 기업이 모두 참여하게 해 관련 생태계를 두루 육성한다는 방침이다. 중국에선 그 동안 CATL, 위라이온 등 현지 배터리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보다는 중간 단계인 반고체 배터리에 집중해온 모습이었다. 그러나 지난 1월 중국 전고체 배터리 산학연 협동 혁신 플랫폼(CASIP)이 출범하면서 중국 업체들이 전고체 배터리 개발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CASIP는 산학연 협력을 촉진하는 조직으로 업계 전문가와 기업, 대학, 연구기관, 지자체 등이 참여한다. 현지 자동차 기업과 CATL, BYD 산하 핀드림스배터리, CALB, 패러시스에너지, 에스볼트, 이브에너지 등 현지 주요 배터리 기업이 참여한다. 참여사 중 6곳이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 중 상위 10곳에 등재돼 있다. CASIP가 목표로 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및 양산, 공급망 구축 시점은 오는 2030년이다. 다만 이보다 더 빠르게 상용화가 이뤄질 수도 있다는 전망도 나왔다. 중국 중신증권은 중국산 전고체 배터리가 전기차에 탑재되는 등 본격 상용화되는 시점이 2027년 이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이를 위해선 기술적 난제, 충분한 가격 경쟁력 확보 등 과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일본 기업으로는 토요타가 전고체 배터리를 이르면 2027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힌 상태다. 회사는 아이치현 공장에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 중이다. 특히 전고체 배터리 관련 특허를 1천개 이상 보유해 기술력이 우수한 것으로 평가된다. 단 아직까지 대량 생산 시 배터리 소재의 품질 관리 측면에선 개선이 필요하다고 첨언했다. 각국 양산 계획을 고려하면 비슷한 시기에 전고체 배터리를 잇따라 선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전고체 배터리의 경우 원재료 가격이 비싸 출시 시점엔 상당한 고가로 판매될 것이란 게 중론이다. 이 때는 제조사 모두 규모의 경제 형성에 따른 가격 인하를 기대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때문에 가격 경쟁력보다는 기술의 완성도에 초점이 모일 것으로 보인다. 업계 관계자는 "전고체 배터리는 출시 초반에는 프리미엄 제품을 타겟으로 출시될텐데, 이 시장은 가격 저항성이 크지 않다"며 "배터리의 품질과 생산 수율 등 기술 경쟁력이 우위를 판가름하게 될 것"이라고 점쳤다.

2024.03.18 16:56김윤희

전문가들 "IRA 변화 가능성 작지만…트럼프 변수 대비해야"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미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정책은 앞으로도 큰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 제기됐다. 다만, 트럼프 前 대통령이 당선되는 경우 전기차 업계는 타격을 줄이기 위한 대응 전략 마련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있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최태원)는 18일 상의회관에서 '美 대선 통상정책과 공급망 대응전략'이라는 주제로 한미통상포럼을 개최했다. 미국 국제경제‧통상 전문가와 김앤장, 광장, 세종, 태평양, 율촌 등 5대 로펌을 초청해 미국 대선 관련 통상 이슈를 점검하고, 관세정책이나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기후변화 정책 등 투자 및 교역 환경에 발생할 수 있는 변수들에 대해 우리 기업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 "워싱턴, IRA 약화 원치 않아”…"칩스법 혜택 유지가능성 높아" 먼저 제프리 숏피터슨 국제경제연구소(PIIE) 시니어 펠로우가 미국 세션 첫 연사로 나섰다. 그는 “누가 선거에서 이기느냐와 관계없이 보호주의 기조는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며 “후보들은 공통적으로 경제안보를 근거로 제3국에게도 영향을 주는 정책을 지지할 가능성이 있으며, 이는 FTA를 체결한 한국도 예외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트럼프 전 행정부 당시 감세조치 시한이 2025년인 만큼 양당 모두 재정 적자 관리가 국내 정치 이슈로 떠오를 것”이라며 “민주당은 기후변화 대응을, 공화당은 세수 확보를 위해 탄소국경세 등의 조치들을 동원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워싱턴 소재 무역컨설팅社 맥라티 어소시에이츠 통상 총괄인 케이트 칼루트케비치 시니어MD(전무)가 '美 차기 정부 통상정책과 기업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했다. 그는 “미국 입장에서 한국 기업은 통상과 투자 분야에서 매우 중요한 파트너"라며, “한미 FTA가 미국 유권자를 만족시키는 방향으로 개정됐기 때문에 대선 이후 작은 변화(딸꾹질)는 있을지라도 거대한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미국에 투자하는 외국 기업들이 창출하는 투자와 고용은 지역과 정당을 초월한 지지를 받고 있어, 후보들과 워싱턴 의사결정자들은 IRA 정책 약화를 원치 않을 것”이라고 전망하며, “누가 대선에서 승리하든 차기 대통령 우선순위는 다국적 기업과 공급망 관련 불공정 경쟁 차단이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글로벌 공급망 변화와 IPEF 전망'을 주제로 발표한 김성중 김앤장 법률사무소 변호사는 “탈세계화와 팬데믹, 군사 분쟁을 거치면서 각국 정부는 공급망의 안정성, 회복성,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정책 전환을 꾀하고 있으며, IPEF 공급망 협정이 그 대표적인 사례”라고 밝혔다. 또 “공급망 재편과 관련해 지정학적 리스크가 심화되는 추세는 상당 기간 지속될 것”이라며 "따라서 공급망 관리(SCM)에 머물지 않고 공급망 컴플라이언스를 적극적으로 모색하는 것은 기업에게 생존의 문제”라고 강조했다. 박정현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반도체지원법(CHIPS Act)와 미국 경제안보 정책 동향'에 대한 발표를 통해 “미국 경제안보 정책은 수입규제, 수출통제 등 개별적 정책수단에서 공급망 재편, 산업정책 등의 확대와 더불어 강화될 것”이라며 “트럼프 당선 시 보편기준 관세, 호혜무역법 등을 통한 관세 인상, 미국 무역적자 축소를 위한 232조, 301조와 같은 조치가 부활하고, 반도체과학법 혜택은 유지될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 "트럼프 당선시 K-배터리, 투자 불확실성↑"…"전기차, 新판로 개척해야" 김선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는 'IRA 전망과 韓 배터리 산업의 대응 방안'과 관련해 “친환경 정책에 대해 부정적인 공약을 고려하면 트럼프 후보 당선 시 IRA의 배터리산업 지원 규정들의 무력화를 시도할 가능성이 있다”며 “의회에서 법안 자체를 폐지할 가능성이 적다고는 하나, 대통령의 행정명령, CRA 등 수단을 활용하는 시나리오에 대한 대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 박주현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도 “두 대선 후보들의 정책이 가장 극명하게 대조되는 부분이 바로 환경정책이며, 특히 트럼프 前 대통령이 당선되는 경우 전기차 업계는 큰 타격을 입을 것이 불가피하다”며 “하이브리드 모델 생산 확대 전략을 준비하거나, EU 등 전기차에 우호적인 다른 시장으로의 판로를 개척하는 등 시장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전략을 마련해둬야 한다”고 지적했다. '무역정책과 韓美 FTA 활용방안'을 주제로 발표한 한창완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는 “미국이 지난 몇 년간 자국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반덤핑, 상계관세뿐만 아니라 비관세장벽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이 당선된다면 모든 수입품에 대해 일률적으로 10% 관세 부과 등 더 강한 무역정책이 시행되고, 이에 대응해 중국 등 국가들 보복 조치도 예상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이어 한 변호사는 “세계무역기구(WTO)나 한미 FTA 분쟁해결절차를 기업이 이용하기 어려운 측면이 있으나 한미 FTA의 잔존 혜택을 활용할 필요가 있고, 정책 변화로 투자 손실이 발생한 경우 국제투자분쟁(ISDS) 제기도 검토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끝으로 '글로벌 공급망 리스크에 대한 기업 대응전략'의 연사로 나선 박형곤 딜로이트 컨설팅 파트너는 “글로벌 공급망의 복잡성이 증가하고, 국가간 전략이 중첩되고 있는 만큼, 리스크 이벤트의 적시 파악을 위한 네트워크 및 글로벌 콘트롤 타워 구축과 더불어 이에 대응할 수 있는 의사 결정 체계의 확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우태희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미 차기 정부 통상정책 변화로 우리 기업이 어려움이 있을 수 있지만 기회가 될 수 있는 부분을 잘 활용해야 한다”며 “우리는 미국과 FTA 체결국이라는 점이나 제약·화석연료 개발·내연기관차 수출 등 여러 분야에서 반사이익도 가능하다”며 “향후 대미 투자가 중단되는 등의 피해를 볼 수 있는 한국 기업들을 위해 최소한 케어할 수 있는 지원책들이 발굴될 수 있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2024.03.18 14:28류은주

안덕근 산업장관 "이차전지 '상저하고'...원통형 배터리 8월부터 순차 양산"

산업통상자원부는 안덕근 장관이 LG에너지솔루션 오창 에너지플랜트1을 방문해 이차전지 업계 애로를 청취하고 생산라인을 직접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현장 간담회에서 안 장관은 “작년 이차전지와 양극재 합산 수출액이 224억8천만 달러(약 30조원)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지만, 올해 이차전지 수출은 전기차 업계의 배터리 재고조정, 광물 가격 하락 등 여건이 녹록지는 않은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우리 업체들이 글로벌 전기차 업체가 주목하고 있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를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순차적으로 양산하면 올해 이차전지 수출이 '상저하고'를 실현할 것으로 기대했다. 안 장관은 이를 지원할 올해 정책 방향을 제시했다. 먼저 이차전지 수출 품목을 고도화하고 다변화해 근본적인 수출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하는 것을 언급했다. '게임체인저'로 주목 받고 있는 전고체 배터리 등 차세대 배터리를 개발하고, 수요가 확대되고 있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등 보급형 제품에 대한 기술 경쟁력 확보를 과제로 지목했다. 오창 공장에서 이르면 8월 양산 예정인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도 수출 반등을 이끌어낼 제품으로 기대했다 대외 여건에 흔들리지 않는 견고한 공급망 구축도 과제로 꼽았다. 안 장관은 "해외 의존도가 높은 광물, 소재 등을 자립화하기 위해 올해 9조원의 국내 투자가 원활히 이행되도록 모든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포스코퓨처엠 음극재 공장이 입주 예정인 포항 특화단지에 전력·용수시설 구축을 지원하는 등 규제 완와 투자에 대한 추가적인 인센티브를 검토하겠다고 했다.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유럽연합(EU) 배터리법 등 통상 현안에 있어서는 정부가 국내 기업 의견을 적극 반영·협의해 국제 시장에서 중재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안 장관은 "이럴 때일수록 선제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전고체 배터리 등 초격차 R&D에 집중해야 한다"며 "다가오는 업황 회복에 대비해 민관이 함께 원팀으로서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8 14:00김윤희

내수 포화 中 완성차·배터리, 세계로 뻗는다

중국 완성차·배터리 업체가 내수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시장에서 존재감을 키워나간다. 18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작년 한 해 동안 판매된 세계 전기차(BEV+PHEV)는 약 1천407만대로 전년 대비 33.5% 증가했다. 이 중 약 60.0%인 841만대가 중국에서 판매되며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의 자리를 지켰다. 막대한 인구수와 중국 정부 강력한 지원 정책 덕에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을 형성할 수 있었던 중국은 2022년 전기차 침투율이 25%를 넘어선 데 이어 지난해 30%를 돌파하면서 내수시장은 포화상태에 직면했다. 초기 전기차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저가 소형 전기차를 중심으로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확보했다. 하지만 테슬라와 전통 완성차 업체들의 전동화 전략이 점차 실현되면서 중국 완성차 업체 세계 시장 점유율은 2020년까지 감소하는 추세를 나타냈다. 중국 완성차 업체의 점유율은 2021년을 기점으로 내수시장에서 폭발적인 성장세를 나타냈다. 특히 비야디(BYD)는 2020년 판매량 17만대, 2021년 61만대에 이어 2023년에는 약 290만대를 판매하며 업계 선두주자 테슬라 판매량까지 넘어섰다. 전기차 스타트업인 리오토, 샤오펑, 니오가 성공적으로 시장에 진입하며 중국 완성차 업체의 시장 점유율은 2023년 기준 55.7%로 전체 시장 점유율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중국을 제외한 세계 시장을 살펴보면 중국 완성차 업체 점유율이 점차 증가하는 추세를 나타낸다. 이와 같은 증가 추세는 각 지역별 시장을 공략한 업체들의 전략이 주요했다. 유럽 시장을 공략한 상해기차(SAIC) MG와 지리 링크앤코는 준·중형급 차량 중심 판매전략으로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주력 모델인 MG-4를 내세운 MG는 2023년 유럽에서 13만 대를 판매하며 전년 대비 108% 성장했다. 아시아 시장 중 동남아 시장을 집중 공략하는 비야디 역시 주력 모델 아토3를 내세워 지난해 5.8만대를 판매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이처럼 중국 완성차 업체들은 중국 시장의 자국 내 과잉 생산과 시장 포화 이슈 대응하기 위해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전기차를 앞세워 유럽과 아시아 등 해외 시장 진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한 결과 점진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추이둥수 중국승용차시장정보연석회(CPCA) 사무총장도 "중국 전기차의 '규모의 경제'와 시장 수요 확대로 갈수록 많은 전기차가 해외로 진출할 것"이라며 중국 전기차 수출 전망을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중국 배터리 업체 또한 완성차 업체 세계 시장 확대 추세는 비슷하나 점유율이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배터리 업체 세계 시장 점유율 확대에는 LFP배터리 약진이 주요 요인으로 분석된다. 최근 전기차 시장 성장률 둔화로 인해 보급형 전기차 시장을 중심으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LFP배터리의 채택 비중이 점차 늘고 있다. 과거 중국산 저가 배터리로만 여겨지던 LFP배터리는 테슬라의 LFP배터리 탑재 소식 이후 급성장하기 시작했다. 모델3에 처음 탑재했다가 현재는 모델Y까지 확대됐다. 이에 더해 전기차가 대중화되는 과정 중 안전에 대한 부분에서 NCM배터리 대비 상대적으로 안전한 것도 LFP배터리 채택 비중 확대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된다. 현재 LFP배터리를 주도하는 대표적인 중국 업체로는 CATL, BYD, 고션 등이 있다. 지난해 1~12월 기준 비중국 시장에서 배터리 사용량이 전년동기 대비 CATL(73%), BYD(396%), 고션(222%)로 고성장세를 나타냈다. BYD는 배터리 자체 공급 및 차량 제조 등 수직 통합적 SCM을 구축했다. 이를 통한 가격 경쟁력에서 우위를 차지하며 점유율을 빠르게 확대해 나가고 있다. 한편, SNE리서치는 21일부터 4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7회 NGBS2024& 제1회 NGBS 튜토리얼 2024' 세미나에서 위와 같은 중국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업체 해외 진출 동향과 전망에 대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계획이다.

2024.03.18 10:36류은주

삼성 OLED 장착 中 비보 'X 폴드3'..."영하 30도 끄떡없다"

중국 스마트폰 브랜드 비보가 이달 말 출시 예정인 신제품 폴더블 스마트폰 '비보 X 폴드 3' 시리즈의 저온 배터리 수명을 강조하고 나섰다. 17일 중국 비보의 자징둥 부총재 겸 브랜드 및 상품 전략 총경리는 '비보 X 폴드 3' 시리즈를 '폴더블 스마트폰의 황제'라면서 영하 30도인 남극에서도 비보 X 폴드 3 시리즈에 탑재된 '란하이' 배터리가 문제없이 동작한다고 밝혔다. 그에 따르면 비보의 직원들이 비보 X 폴드 3 시리즈 스마트폰을 갖고 남극에서 직접 테스트를 했다. 중국 남극 친링 기지에서의 저온 테스트를 버틴 것으로 알려졌다. 자 총경리는 "비보 X 폴드 3 시리즈의 란하이 배터리 수명은 매우 강하며, 한번 충전으로 이틀 간 배터리가 유지되고 저온 배터리 수명에서도 좋은 성능을 발휘한다"고 부연했다. 실제 비보의 직원들이 촬영한 남극의 풍경도 공개됐다.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비보 X 폴드 3 프로의 배터리 용량은 5600mAh/5700mAh이며 120W 유선 고속 충전과 50W 무선 충전을 지원한다. 비보는 이 제품이 역사상 가장 얇은 스마트폰으로 알려진 두께 4.75mm의 스마트폰 보다 더 얇다고 강조했다. 비보 X 폴드 3 시리즈는 삼성디스플레이의 8.03인치 'E7' OLED를 탑재했다. 또 퀄컴의 스냅드래곤 8 젠(Gen) 3 프로세서를 탑재한 세계 첫 대형 스크린 스마트폰이라고 소개됐다. IPX8 방수도 지원한다.

2024.03.18 07:15유효정

올해 전기차·배터리 '치킨게임' 본격화 양상

전기차와 핵심 부품인 배터리 산업에서 '치킨게임'이 본격화되는 양상이다. 수요 성장이 더뎌지면서, 업계가 경쟁적으로 가격 경쟁력 확보에 나서게 된 탓이다. 과거 높은 성장률을 보고 무리한 투자를 감행한 기업들 중 재무건전성이 흔들리는 사례도 나타났다. 16일 업계에 따르면 올해 전기차, 배터리 시장 성장세는 전년보다 둔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다만 현재는 대중화 전 일시적인 수요 정체가 나타나는 '캐즘'을 겪고 있고, 장기적으로는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이란 관점이 지배적이다. 이에 따라 업체들은 현재 수요가 둔화되더라도 시장 확대를 염두하면 투자 중단이나 연기는 섣부른 결정이란 입장을 취하고 있다. 실제 전기차 시장 성장률은 지난 2021년 세자릿수 대를 기록한 뒤 급격히 감소하고 있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1년 기준 글로벌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109% 늘었지만, 이후 56.9%, 33.5%의 성장률을 기록했다. 올해는 16.6%로 성장률이 더 떨어질 것으로 봤다. 초기 구매자들의 수요가 어느 정도 충족됐고, 고물가와 고금리에 따른 경기 위축 및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을 주 요인으로 분석했다. 수요 둔화로 업계가 부진한 실적을 거두는 사이, 중국 자동차, 배터리 기업들이 우월한 가격 경쟁력을 내세워 시장 입지를 확대 중이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각국이 전기차 보조금을 축소하고, 고금리가 지속됨에 따라 전기차 시장은 어디까지 가격을 내려 소비자를 유인할지가 경쟁의 핵심으로 자리잡았다. 저가 전기차 모델 가격 수준은 1천만원대까지 낮아졌다. 중국 BYD는 지난해 보급형 차량 '시걸'을 1천400만원대로 내놨는데, 지난 6일 가격을 5% 낮춘 1천200만원대 후반의 가격으로 조정했다. 상하이GM우링도 지난달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전기차 '우링싱광 어드밴스 에디션' 가격을 10만5천800위안(약 1천950만원)에서 9만9천800위안(약 1천840만원)으로 내렸다. 저가 모델과 가격 차가 커지면서 주요 자동차 제조사들도 잇따라 전기차 가격 인하를 발표하고 있다. 테슬라는 중국 시장에서 이달 '모델3', '모델Y SUV' 구매자에게 최대 3만4천600위안(약 64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급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지난 1월에는 독일, 프랑스 등 유럽에서도 모델Y 가격을 최대 9% 내린다고 발표했다. 그 외 미국 자동차 기업 포드, 폭스바겐 등도 전기차 가격을 인하했다. 경쟁 초점이 가격에 맞춰지면서 업계 수익률은 계속 악화되고 있다. 지난해 말 월스트리트저널은 전기차, 배터리 스타트업 43곳의 재무제표 등을 분석한 결과 18곳 이상이 올해 현금 고갈 위기에 처할 것이라고 보도했다. 재정 위기에 빠진 기업들도 나타나고 있다. 미국 전기차 기업 피스커는 지난 13일 파산 절차를 준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전기차 제조사 니오와 샤오펑도 지난 몇 년간 영업손실 규모가 꾸준히 늘어났다.

2024.03.16 15:08김윤희

높이 13m 모래 배터리로 열에너지 저장한다

풍력이나 태양광 등의 재생에너지는 지구 온난화를 막는 데는 필수적이지만, 에너지를 일정하게 생성하기 어려워 발전량을 제어할 수 없다는 게 한계점으로 꼽히고 있다. 이런 가운데 남아도는 잉여 에너지를 모래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술이 나와 주목받고 있다고 IT매체 기가진이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핀란드 에너지 저장 스타트업 '폴라 나이트 에너지'(Polar Night Energy)는 최근 잉여 에너지를 열 형태로 저장이 가능한 13m 높이의 모래 배터리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이 회사는 핀란드 남부의 포르나이넨에 높이 13m·폭 15m의 거대한 모래 배터리를 건설한다고 밝혔다. 핀란드에서 2018년에 설립된 스타트업 폴라 나이트 에너지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모래에 열로 저장하는 모래배터리를 개발한 업체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에너지를 장기간 저장했다가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모래는 식는 속도가 느려 열 저장 효율이 높으며, 모래가 주 재료이기 때문에 장치가 가동될 때 별다른 독성물질을 배출하지 않는다 이 모래 배터리는 열교환기를 포함한 철로 만들어진 보온 원통형 창고 안에 많은 양의 모래 또는 유사한 고체 물질을 담아 만들었다. 이 모래 배터리는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잉여 전력을 열에너지로 변환하는데 이 방법을 이용하면 모래가 섭씨 500도 내외의 열을 수개월 간 저장할 수 있다. 이 회사는 2022년에도 최대 8MWh에 상당하는 열에너지를 축적할 수 있는 높이 7m·폭 4m의 모래 배터리 시제품을 만들어 핀란드 서부의 칸쿤퍼에서 가동한 바 있다. 회사 측은 이 모래배터리를 가동하면 연간 160톤의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삭감할 수 있으며, 포르나이넨에 건설되는 모래배터리의 에너지 저장 용량은 포르나이넨 전역 여름 동안의 약 1개월 분, 겨울의 약 1주간 분의 열 수요에 상당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모래 배터리는 건설 및 테스트에 약 1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이며, 오는 2025년 겨울부터 가동에 돌입할 전망이다.

2024.03.16 08:00이정현

전기차 시장 성장했지만…작년 4대 소재 시장 17% 역성장

작년 전기차 시장은 하반기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30% 이상의 성장세를 보였으나, LIB 소재 업체들은 역성장을 기록했다. 배터리 판가와 리튬·메탈가 하락 때문이다. 15일 SNE리서치에 따르면 2023년 전기차 판매 대수는 1천407만대로 33.5% 성장했으며, 전기차 배터리 사용량도 503GWh에서 698GWh로 38.8% 증가했다. 2021년 109%, 2022년의 57% 성장에 비해서는 수요 둔화와 고금리로 인한 경기 침체 및 '캐즘'(침투율 16% 부근에서 나타나는 일시적 수요 둔화) 현상으로 인해 큰 폭 하락하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30%대의 성장세를 보였다. 그러나 반면에 배터리 판가는 13%가량 떨어졌으며, 양극재를 비롯한 4대 소재 시장도 17% 가까이 떨어지며 소재 업계는 작년 하반기에 수익률이 크게 감소했다. 특히 배터리 가격 하락세에 비해서 소재 가격과 메탈·원자재 하락 폭이 더욱 두드러져 대부분의 소재 업체들이 작년 하반기 역성장을 기록하며 어려움을 겪었다. 올해 상반기까지도 재고물량 확대와 시장성장 둔화 추이 지속으로 고전이 예상된다.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 성장과 더불어 동반 성장을 기대했던 소재 업체들로서는 2020년 코로나 때 이후 또 한 번 역성장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이를 회복하기 위해서 올해는 원가절감과 수익성 회복과 더불어 중국의 저가 공세에 맞서 기술력 확보도 해야하는 두마리 토끼를 모두 잡아야만 하는 과제를 안고 있다. SNE리서치는 국내 업체들은 중국에 대한 원재료 의존도를 탈피하기 위해 공급처 다변화와 자체 내재화 비율 확대, M&A와 기술 MOU를 통한 기술 격차 확보 및 신규 차세대 기술 선점 개발 등으로 제품 경쟁력으로 위기를 돌파해야 치열한 생존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 것으로 관측했다. 최근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니켈 가격이 바닥을 찍고 한달 가까이 오름세를 보인 것은 소재 업체들의 실적 회복을 기대하게 한다. 한국 배터리3사의 생산설비 투자 기조도 유지될 것으로 보여 소재 업체들의 판매물량 확보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예상된다. SNE리서치는 오는 21일일부터 26일까지 4일간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개최되는 '제7회 NGBS2024 & 제1회 NGBS 튜토리얼 2024' 세미나에서 위와 같은 전기차와 배터리 시장과 4대 소재 시장의 주요 이슈와 차세대 소재 기술 동향을 다룬다.

2024.03.15 15:22류은주

日 닛산, 美 시장 공략 위해 SK온 배터리 사용 검토

일본 닛산자동차가 SK온과 공급계약을 맺는 것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24일(현지시간) 일본 요미우리 신문에 따르면 닛산자동차가 조만간 발표할 예정인 '3개년 중기 경영 계획'에 SK온으로부터 배터리를 공급받는 안을 추진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미국 테네시주 공장에서 새롭게 배터리 생산을 시작하는 내용도 담겼다. 닛산은 현재 중국 기업이 제조하는 배터리를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은 중국산 배터리를 사용한 전기차는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없는 만큼 한국 기업을 통한 공급망 재검토에 나선 것이다. 닛산은 중국 영향력이 커지는 전기차(EV)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키우기 위해 타사와 제휴를 강화할 계획으로 혼다와의 부품 공동 조달 등도 검토하고 있다. 닛산은 중국 사업을 축소하고 있다. 중국에서 판매 부진에 빠져 생산 능력을 30% 정도 줄일 예정이다. 세계 전기차 시장 가격 경쟁이 본격화되자, 닛산은 폭넓은 분야에서 타사와의 협업 관계를 구축해 생산 효율을 높이는 전략을 택했다고 요미우리 신문은 분석했다.

2024.03.15 10:08류은주

중대형전지 힘주는 삼성SDI, 소형전지 가동률↓

삼성SDI 중대형 전지 가동률은 늘어난 반면, 소형전지 가동률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삼성SDI 지난해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소형전지 공장 가동률은 76%다. 2022년 가동률 84%보다 8%p 줄어든 수치다. 소형전지는 스마트폰, 전동공구 등에 탑재하는 배터리다. 지난해 IT 기기 수요 둔화와 건설경기 부진 여파로 소형 배터리 판매가 줄자 가동률이 떨어진 것이다. 삼성SDI는 소형전지 매출을 늘리기 위해 지난해부터 전기바이크 등 동남아 지역을 중심으로 마이크로모빌리티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삼성SDI 관계자는 "건설경기 둔화로 전동공구 등 소형전지 수요가 줄어들며 가동률이 떨어졌다"며 "중대형전지는 공시하지는 않았지만, 가동률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중대형 전지는 전기차와 에너지저장시스템(ESS)에 탑재하는 배터리다. 지난해 삼성SDI 중대형 전지 부문은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즉, 소형전지보다는 대형전지로 돈을 벌고 있는 셈이다. 실제로 삼성SDI는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주력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90%를 유지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 소형전지 가동률을 훨씬 웃도는 수준이다. 삼성SDI는 올해에도 중대형전지에 투자를 집중할 전망이다. 삼성SDI는 미국 인디애나주에 스텔란티스와 합작공장을 건설 중이며, 스텔란티스 합작 2공장과 제너럴모터스(GM) 합작공장 건설도 예정돼 있다. 업계에 따르면 올해 삼성SDI 투자규모는 5~6조원대의 이를 것으로 전망한다. 작년 (CAPEX)는 4조3천447억원이었다. 앞서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올해 첫 해외 현장경영으로 삼성SDI 말레이시아 사업장을 찾아 '담대한 투자'를 주문한 만큼 대규모 투자 증액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최윤호 삼성SDI 사장은 지난 6일 열린 인터배터리 행사 현장에서 "올해 투자 규모를 작년보다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2024.03.13 14:59류은주

한국레드햇, '컨테이너 데이' 개최…IT 현대화 방안 공유

한국레드햇은 12일 서울 코엑스 컨벤션에서 '컨테이너데이'를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레드햇 컨테이너데이는 'VM으로 수비하고 AI로 공격하는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주제로 열렸다.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고려하고 있지만 기존 투자된 가상화 환경으로 인해 컨테이너 도입을 망설이거나, AL/ML 등 새로운 워크로드를 위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의 필요성을 고민하는 고객, 파트너에게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다양한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날 행사에 고객 및 파트너 250여명이 참석했다. 프렘 파반 레드햇 SEAK 총괄 부사장과 김경상 한국레드햇 사장의 개회사와 함께 시작된 이번 행사에서 ▲기업의 컨테이너 전환 여정에 대한 시사점 ▲ VM 마이그레이션 전략과 컨테이너 환경에서 기존 VM을 실행하고 단일 플랫폼에서 배포하는 방법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MLOps ▲엣지컴퓨팅을 위한 경량화된 쿠버네티스 등 효율적인 인프라 활용에 관한 세션 발표가 이어졌다. 첫번째 발표자로 나선 한국레드햇 김희진 상무는 기업의 컨테이너 전환 여정에 대해 논하며, 신기술 도입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애플리케이션, 보안, 운영모델 등에 대한 다차원적 검토가 필요함을 시사했다. 레드햇은 이를 바탕으로 고객의 컨테이너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기획-실행-운영 등 모든 단계에서 엔드 투 엔드의 로드맵을 지원하고 있다. 김 상무는 레드햇 컨테이너 기술을 활용한 글로벌 통신, 운송 업계 다양한 고객들의 디지털 혁신 여정을 함께 한 사례를 소개했다. 두번째 세션에서 한국레드햇 고강필 부장은 레드햇이 제공하는 가상화 기술을 소개하고,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여정에서 VM 유지가 필요한 기존 워크로드를 위한 레드햇 오픈시프트 기능을 설명했다. 레드햇은 클라우드 네이티브 및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여정에서 기존 VM을 좀 더 쉽게 관리하고 컨테이너와 연계할 수 있도록 쿠버네티스의 이점을 활용한 '클라우드 네이티브 VM'이라는 혁신 전략을 제시하였다 이는 클라우드 네이티브 기능을 VM에도 적용해 VM과 컨테이너를 동시에 운용하고 통합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방법이다. 통합 플랫폼과 단일 데브옵스 프로세스를 바탕으로 애플리케이션 혁신 속도를 높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레드햇 오픈시프트를 통해 제공되는 오픈시프트 버추얼라이제이션 기능은 통합 플랫폼을 제공해 컨테이너와 VM이 손쉽게 연결되고, 고객은 자신만의 속도로 VM을 마이그레이션해 현대화를 진행할 수 있다. 이로써 레드햇은 비용 효율성, 매출 성장, 전략 개선의 측면에서 고객 및 파트너들의 비즈니스 목표를 달성을 지원한다. 세번째 세션으로 AI와 머신러닝(ML)의 성공적인 도입을 위한 MLOps 플랫폼과 레드햇 오픈시프트 AI에 관한 한국레드햇 이명진 이사의 발표가 이어졌다. AI/ML에 대한 니즈는 증가하고 있으나 데이터, 소프트웨어의 부족 등으로 인해 이를 도입하고 관리하는 것은 쉽지 않다. 쿠버네티스는 AI/ML 환경을 프로비져닝하고 자동화된 컴퓨팅 리소스 관리로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유연하고 확장 가능한 솔루션이다. 레드햇 오픈시프트 AI는 AI/ML 실험 및 모델의 전체 라이프사이클에 필요한 도구를 제공하는 AI 중심 플랫폼으로서, 대부분의 AI 워크로드를 지원하며 일관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애플리케이션 플랫폼을 제공한다. 엔터프라이즈급 오픈소스 하이브리드 AI 및 MLOps 플랫폼으로 실험부터 운영환경까지 AI/ML 모델 및 애플리케이션의 라이프사이클을 개발, 학습, 제공, 모니터링 및 관리한다. 네번째 세션에서 한국레드햇 김종규 상무가 엣지컴퓨팅을 위한 소형화된 오픈시프트로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에 대해 설명하였다. 현재 엣지컴퓨팅은 스마트팩토리, 이동통신, 자율주행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으나 디바이스가 접근하기 어려운 위치에 있고, 사용 가능한 리소스가 제한되어 있으며, 수만 대에 대한 보안을 관리해야 한다는 과제를 안고 있다. 김 상무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를 제시했다. 레드햇 디바이스 엣지는 쿠버네티스와 엔터프라이즈 리눅스가 결합된 오케스트레이션 솔루션으로, 소형 디바이스의 요구사항을 충족하는 마이크로시프트(MicroShift) 기반 경량화된 쿠버네티스다. 이에 더해 엣지 배포에 최적화된 지능형 운영체제를 통해 운영 일관성을 보장한다. 마지막 패널 세션에서 레드햇의 고객인 신한카드 ICT본부의 황인환 차장과 에스코어 서성한 팀장이 디지털 혁신을 위한 오픈소스와 컨테이너 기술의 내재화 및 활용에 관한 대화를 주도하였다. SW의 복잡성이 높아짐에 따라 비용과 운영 측면에서 오픈소스는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었으며, 많은 고객들이 앱 현대화를 위해 컨테이너 기술을 도입하고 오픈소스를 내재화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국레드햇 김경상 사장은 본 행사를 마무리하며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있어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는 기업의 중요한 과제”라며 “레드햇은 비용 효율성과 운영 안정성이라는 두가지 측면에 집중하여 기업의 클라우드 네이티브 전환, 인프라 운영, 컨테이너 보안을 기존 VM 환경까지도 레드햇 오픈시프트로 지원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레드햇은 다양한 영역에서 비즈니스를 혁신하고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애플리케이션 현대화 여정을 함께 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3.13 13:56김우용

전기차 캐즘에도 충전 시장은 '후끈'

세계 전기차 시장 성장세가 둔화하고 있지만, 충전기 시장은 오히려 호황기를 맞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전기차 진입장벽 중 하나로 꼽히는 '충전 시간'을 무너뜨릴 만한 급속충전 기술 고도화 덕분이다. 국내외 기업들은 장기적으로는 내연차가 주유를 하는 속도와 유사한 수준까지 배터리 충전 속도를 높이는 기술을 개발 중이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북미 급속 충전기 운영업체 EV고의 지난해 4분기 충전 전력량은 50.2GW다. 북미 전기차 판매 성장세 둔화에도 불구하고 전기차 충전 전력량은 리테일, 상업용 차량 중심으로 빠르게 증가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했다. 다만, EV고 해당 분기 영업이익은 적자를 기록하며 수익성은 좋지 않다. 하지만 충전 전력 수요 증가세로 내년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앞서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한 블링크차징 역시 시장의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블링크차징은 공격적인 투자를 이어나간다. 메릴랜드에 3만평방피트 규모 새로운 공장을 건설해 충전기 생산량을 3배 늘릴 계획이다. 하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급속충전 시장은 현재 충전인프라 시장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전기차의 주요 소비층이 얼리어답터에서 대중화 단계로 넘어가면서 공공 급속 충전에 대한 수요 증가, 공유 차량(일반 차량 대비 충전량 3~4배) 전동화 확대로 급속 충전기 수요 증가와 충전기 가동률 상승이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 5분이면 충전 OK…배터리3사, 에너지 밀도↑ 충전시간↓ 최근 열린 국내 최대 배터리 전시회 '인터배러티 2024'에서도 배터리 급속충전 기술이 주목받았다. 국내 주요 배터리사들이 관련 기술 성과를 공개했기 때문이다. SK온은 '스피드 온'을 주제로 부스를 꾸리고 충전 시간을 줄인 어드밴스드 SF배터리를 전면에 내세웠다. 2021년 선보인 기존 SF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를 9% 높이고 급속충전 시간은 유지했다. SK온은 리튬이온 이동 거리를 줄여 급속충전 시간을 18분에서 15분으로 단축한 SF+ 배터리도 선보였다. SK온은 5분 충전으로 300㎞를 주행할 수 있는 하이니켈 NCM(니켈·코발트·망간) 배터리를 2030년까지 개발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삼성SDI는 이번 인터배터리에서 업계 최초로 9분 만에 8%에서 80%까지 셀 충전이 가능한 초급속 충전 기술을 발표했다. 배터리를 9분간 충전하면 600㎞가량, 주유 시간과 비슷한 5분간 충전하면 약 300㎞ 주행이 가능하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충전 시간을 급속도로 줄이기보다는 에너지 밀도를 손해 보지 않고 성능을 강화하는 방향으로 기술 개발 방향을 잡았다. 충전 시간이 80% 기준 20∼30분, 주행거리는 500∼600㎞를 메인스트림(주류) 시장으로 보고 있다. 최근 열린 'EV트렌드코리아 2024' 에서도 전기차 충전기 부스가 꽤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현대차 임원들은 전기차 충전기 업체 모던텍과 볼트업, 이비시스 등 부스를 주의 깊게 살피기도 했다. ■ 대기업도 탐내는 충전기 사업 국내 전기차 충전기 인프라 시장은 대기업 주도로 시장이 재편되는 분위기다. 정부 보조금을 받은 충전소를 설치한 후 관리에 소홀한 일부 중소기업 사례가 대두되면서 대기업 진출을 환영하는 분위기도 조성됐다. 가장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이는 곳은 LG전자다. LG전자는 2022년 6월 전기차 충전업체 애플망고를 인수한 이후 북미 시장을 노리고 있다. 최근 EV트렌드코리아 행사장에서 업계 1위 ABB를 내년에 넘어서겠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SK그룹은 LG전자보다 앞선 2021년 충전기 제조업체 시그넷EV를 인수하며 충전기 사업에 뛰어들었다. SK시그넷 역시 미국 시장을 노리고 있다. 시장조사업체들은 충전기 시장이 계속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SNE리서치는 국내 전기차 충전 시장이 2022년 6천만원에서 2030년 6조3천원까지 10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트렌드포스는 2026년 세계 전기차 충전소 수가 2023년보다 3배 증가한 1천600만개로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4.03.13 13:48류은주

가민, 첫 '2024 커뮤니티 데이' 성료

스마트 기기 업체 가민은 첫 '2024 커뮤니티 데이'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 '가민 커뮤니티 데이'는 매월 둘째 주 주말에 진행되는 고객 참여형 일일 오프라인 행사다. 고객들에게 새로운 스포츠에 도전하고 더 나은 버전으로 성장하도록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가민이 최초로 진행하는 장기 오프라인 프로젝트다. '어제의 나를 넘어서는 도전'이라는 가민의 브랜드 메시지를 알리고, 고객들과 함께 실천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기획됐다. 행사는 나이, 성별, 운동 실력 등의 조건 상관없이 해당 월에 준비된 스포츠를 좋아하거나 도전해보고 싶은 이들이라면 가민 공식 인스타그램의 모집 공고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참여자들은 가민 앰버서더 혹은 인플루언서와 함께 새로운 스포츠를 경험하고 다양한 가민 스마트워치도 체험할 수 있다. 여기에 더해 커뮤니티 데이의 모든 참여자들은 해당 월에 연계되는 가민 브랜드샵 지점 특별 할인 혜택도 받을 수 있다. 지난 10일 가민 브랜드샵 가로수길점 인근에서 진행된 3월 커뮤니티 데이는 러닝을 주제로 여성의 날(3월 8일)을 기념해 30명의 여성 참여자들과 함께 진행됐다. 참여자들은 가민의 러닝 앰버서더 겸 가민 런 클럽 코치인 임경희 선수를 멘토로 한강 잠원 한강공원~영동대교 7km 구간을 함께 달리며 올바른 러닝 자세, 페이스 조절 방법 등 다양한 러닝 노하우를 배웠다. 가민코리아 관계자는 "앞으로 매월 다가올 커뮤니티 데이는 트레일 러닝, 골프, 하이킹, 다이빙, 맨발 걷기 등 다양한 스포츠 주제로 고객들에게 다가갈 예정"이라고 전했다.

2024.03.12 15:23신영빈

볼보 "전기차 충전 시간 30% 줄이겠다"

글로벌 자동차 기업 볼보가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30% 단축하겠다는 목표다 로이터, 일렉트렉 등 외신에 따르면 11일(영국시간) 볼보는 영국 배터리 관리 소프트웨어 스타트업 브리드에 투자했다고 밝혔다.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볼보는 브리드 기술을 활용해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간을 이같이 줄일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속도를 높일 경우 배터리 과열 또는 손상 가능성이 있어 이를 제한하는 편이다. 브리드는 배터리팩 내 셀에 대한 가시성을 높여 배터리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면서 최대한의 속도로 충전하면서도 배터리 성능과 수명 문제를 방지한다. 볼보는 브리드 소프트웨어가 볼보의 차세대 전기차와 호환돼 배터리팩 디자인 변경 등 대응이 필요치 않다고 밝혔다. 소프트웨어 적용 시점은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다.

2024.03.12 10:16김윤희

K-배터리, 中 기술 굴기 대응 전략 논의…"정부 지원 절실"

정부와 국내 배터리 업계가 만나 중국 기술 굴기 대응을 위한 전략을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1일 서울 강남구 한국기술센터에서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를 열고 업계와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국내 기업들 대다수는 정부 세제 지원 확대와 규제 완화를 호소했다. 이날 회의에는 ▲최윤호 삼성SDI 사장 ▲이석희 SK온 사장 ▲박진원 LG에너지솔루션 부사장 ▲유병옥 포스코퓨처엠 대표 ▲정무경 고려아연 사장 ▲구동휘 LS MnM 대표, ▲김동욱 현대자동차 부사장 ▲이병희 엘앤에프 사장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 ▲박재홍 피엠그로우 대표 ▲오정강 엔켐 대표 등을 비롯한 관계자가 참석했다. 구동휘 LS MnM 대표는 회의실에 입장하기 전 기자들과 만나 "이번에 투자가 들어가는 만큼 투자 세액 공제를 확대해 주십사 건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국가전략기술 투자세액공제는 올해 말 일몰되기 때문에 기업들 입장에서는 기간 연장이 필요한 상황이다. 안덕근 산업부 장관은 회의가 끝난 후 "세액공제 관련해 기재부와 계속 얘기하고 있다"며 "조금 더 장기화하는 방향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답했다. 또 "R&D가 개별 기업 단위가 아니고 대기업하고 중소기업이 제품부터 공급망까지 같이 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건의가 있어서 그렇게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소재 기업 엘앤에프는 산업부에 국가산업단지 규제 완화에 대한 목소리를 냈다. 이병희 엘앤에프 사장은 "국가산단은 업종 코드가 너무 한정돼 있어 들어가기 쉽지 않다"면서 "세제혜택뿐만 아니라 산단 입주 업종코드 완화에 대해 건의했다"고 말했다. 안덕근 장관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개발 외에도 올해 민‧관이 함께 풀어야 할 과제로 ▲보급형 제품 개발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통상현안 대응 ▲국내 투자를 통한 공급망 자립화 ▲배터리 전주기 순환체계 구축 등을 제안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전고체 배터리와 리튬메탈과 리튬황 배터리 등 세 가지의 유망 배터리 개발 관련 논의도 있었다. 정부는 2028년까지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에 1천172억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내달 과제를 공고하고 상반기 중 평가를 거쳐 하반기부터 사업에 착수한다. 배터리 셀 기업뿐만 아니라, 소재·부품·장비 기업들이 모두 참여하는 국책과제를 통해 시장 초기부터 관련 생태계를 확장하는 것이 목적이다. 이날 구체적인 양산 시점에 대한 논의는 없었다. 한편, 저렴한 가격을 앞세워 LFP 배터리 시장에서 우위를 점한 중국은 이제 차세대 배터리로 눈을 돌리고 있다. 중국 대표 배터리 기업 CATL과 BYD는 올해 초 정부·학계를 하나로 묶는 전고체 배터리 컨소시엄 CASIP을 설립했다. CASIP의 목표는 2030년까지 전고체 배터리를 중국 내에서 자체 개발하고, 공급망을 구축하는 것이다. 국내 기업들과 크게 다르지 않은 로드맵이다. 국내 기업 전고체 배터리 양산 일정은 삼성SDI가 2027년으로 가장 빠르고, SK온 2029년, LG에너지솔루션 2030년이다. 국내 기업들이 중국 기업들에 시장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기술 초격차가 필요한 상황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중국 기업이 빠르게 추격하는 상황에서 압도적인 기술 격차가 필요하다"며 "그러기 위해 기업의 노력과 정부 지원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3.11 17:30류은주

이석희 SK온 사장 "46파이 배터리 개발 중...시제품도 준비"

SK온이 최근 차세대 폼팩터로 주목받는 지름46mm 원통형 배터리(46파이 배터리) 개발을 올해 초 공표한 가운데, 현재 시제품 제작을 준비하는 등 개발 작업을 지속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이석희 SK온 사장은 11일 서울 한국기술센터에서 열린 '민관합동 배터리 얼라이언스' 현장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했다. 이 사장은 46파이 배터리 관련해 “제품을 개발 중”이라며 “시제품도 만들 것”이라고 언급했다. 46파이 배터리는 차세대 원통형 배터리로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북미 최대 전기차 제조사인 테슬라가 높이 80mm인 4680 배터리를 기존 원통형 배터리보다 에너지 밀도가 5배 높게 만들어 도입하면서, 46파이 배터리 개발에 착수한 기업들이 많아졌다. 생산이 편하고 저렴하다는 원통형 배터리 강점은 가져가면서, 보다 나은 성능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늘어나는 상황이다. 국내 기업들 현황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은 이르면 오는 8월 4680 원통형 배터리를 국내에서 양산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이르면 내년부터 46파이 배터리 양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SK온의 경우 현재로선 46파이 배터리 양산 시점을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고 있다. 경쟁사들에 비해선 비교적 후발 주자로 시장에 진입할 가능성이 크다. 그럼에도 46파이 배터리 개발 의지를 재차 피력한 것이다. SK온은 당초 목표했던 지난해 4분기 기준 분기 흑자 전환이 실패한 이후 올 하반기를 목표로 흑자 전환을 꾀하고 있다. 이석희 사장은 이에 흑자 전환 시점까지 연봉의 20%를 반납하겠다고 하기도 했다. 이 사장은 "올해 안에 흑자 전환을 하자며 내부에서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2024.03.11 17:22김윤희

  Prev 61 62 63 64 65 66 67 68 69 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美 정부, 인텔에 12.3조 투자 최대 주주로...사실상 '국영기업' 전환

노란봉투법, 결국 본회의 통과…다음은 '더 센' 상법 개정

[ZD브리핑] 트럼프 만난 이 대통령, 대미 투자 발표 주목…국회 결산 논의

게임스컴 2025, 韓 게임 경쟁력 재확인…나날이 커지는 中 비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