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야 사탕해"...유통가 '이색 발렌타인' 행사 활기
하루 앞으로 다가온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유통업계가 '연인' 소비자들을 겨냥한 다양한 행사를 선보이며 눈길을 끌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GS25·현대백화점 등 유통 기업들은 차별화된 초콜릿 제품을 잇따라 출시하는 등 발렌타인 행사 제품 구매 시,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행사와 포토존 이벤트들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GS25는 짱구, 크로우캐년과 협업한 3자 콜라보로 색다른 재미를 더한 발렌타인데이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이번 3자콜라보 세트상품은 짱구크로우캐년틴케이스, 짱구크로우캐년에코백, 짱구크로우캐년미니캐리어 3종이다. 해당 세트상품에는 틴케이스, 에코백, 미니캐리어 등 굿즈에는 초코렛, 과자 등의 구성품이 포함돼 있다. 또 GS25의 '도어투성수'에는 '크로우캐년' 팝업스토어와 더불어 짱구캐릭터와 협업한 초코렛 상품들도 선보였다. 이와 함께 GS25의 매장도 2월 한달 간 70여종의 초코렛 상품을 진열하며 발렌타인데이를 준비한다. 세븐일레븐도 발렌타인데이를 맞아 인기 캐릭터 '산리오', '뽐뽐' 등을 담은 단독 차별화 상품을 비롯해 100여가지 행사 상품을 선보였다. 특히 산리오 캐릭터로 꾸며진 다양한 문구상품과 뽐뽐 스튜디오 파티세트를 준비해 발렌타인데이 파티는 물론 신학기 선물로도 좋은 반응을 기대하고 있다. 새학기 필수품인 '산리오다이어리세트'는 산리오 다이어리와 다양한 초콜릿과 과자 등을 함께 구성되어 있다. 현대백화점은 다양한 디저트 팝업스토어를 오픈해 발렌타인데이 행사들을 준비했다. 16일까지 서울 여의도 더현대서울 5층에선 글로벌 초콜릿 브랜드 엠앤엠즈 팝업스토어가 운영된다. 이번 행사장에선 엠앤엠즈 등 다양한 초콜릿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구매 금액대별 사은품 증정 행사와 포토존 이벤트도 진행한다. 또 더현대서울 지하1층에서 프랑스 프리미엄 초콜릿 브랜드 '카카오바리' 디저트 행사가 14일까지 열린다. '월드 초콜릿 마스터스 2022'의 대표 제품 등과 함께 유명 요리사 6인이 다양한 디저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신세계백화점은 밸런타인데이를 맞이해 온라인 선물하기 기획전을 펼치고 있다. SSG닷컴 신세계백화점몰에서는 14일까지 신세계 바이어가 엄선한 브랜드 200여개를 모아 밸런타인데이 선물 고민을 해결해 줄 인기 아이템을 추천해 준다. 대표 상품으로는 YSL 엉크르 드 뽀 쿠션 NEW 한정판 에디션 세트, 록시땅 리미티드 로즈 립 밤&로즈 핸드 듀오, SW19 3pm 핸드 케어 세트 등이다. 발렌타인데이 특집으로 신백 라이브방송도 진행한다. 8일 오후 7시에는 신세계 단독으로 벨기에 명품 초콜릿 고디바 상품을 만나볼수 있다. 9일 오후 8시에는 로즈몽 라이브방송을 진행한다. 던킨은 밸런타인데이와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허니 라떼' 2종을 2월 이달의 음료로 선보이고 있다. 이번 신제품은 후지야의 유명 연유캔디 브랜드 밀키의 대표 캐릭터로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는 페코와 그녀의 동갑내기 친구 포코 캐릭터를 활용해 탄생했다. 던킨은 페코, 포코와의 협업을 통해 선보인 이달의 도넛 '러블리 스트로베리' 2종에 이어 '허니 라떼' 2종을 이달의 음료로 선보였다. 밸런타인데이 특유의 달콤하고 사랑스러운 분위기를 만나볼 수 있다. 컬리는 발렌타인데이 인기 선물을 모은 '로맨틱 발렌타인데이' 기획전을 개최했다. 14일까지 열리는 기획전에는 700여 가지 상품을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세계 3대 초콜릿 브랜드로 꼽히는 고디바, 노이하우스 비롯한 유명 브랜드의 인기 초콜릿 상품을 준비했다. 로맨틱한 저녁 식사를 위한 파스타, 리조또, 라자냐 등 유명 레스토랑의 메뉴를 밀키트로 만든 RMR과 안심, 등심, 채끝 등 스테이크용 정육, 전통주, 와인(픽업 서비스) 등도 선보인다. 기념일에 빠질 수 없는 꽃 선물로 포켓플라워와 트리투바가 특별 기획한 밸런타인 초콜릿 꽃다발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연인들의 특별한 날인 발렌타인데이 수요에 맞춰, 유통가에서는 실속있고 로맨틱한 초콜릿 등 다양한 제품을 준비했다"며 "마음을 가득 담은 제품을 연인에게 전해주며, 행복한 순간을 함께 보내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