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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 배터리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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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3분기도 선방…美 전기차 배터리 감소분 ESS가 상쇄

LG에너지솔루션이 지난 분기에 이어 3분기에도 전년 동기 대비 성장한 잠정 실적을 거뒀다. 미국 전기차 구매 보조금 제도가 폐지되면서 고객사 수요가 감소했지만, 에너지저장장치(ESS) 사업 실적이 지속 성장하며 타격을 상쇄한 것으로 분석된다. 13일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조 6천999억원, 영업이익 6천13억원을 거뒀다고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1% 증가한 수치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2.4%, 영업이익은 22.2% 증가했다. 3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3천655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분기 영업이익은 2천358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 말을 기점으로 IRA상 전기차 구매 보조금 성격의 세액공제(30D)가 폐지되면서, 이번 분기 전기차 OEM 배터리 수요는 일정 수준 감소한 것으로 추정한다. 앞서 유럽 국가들이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폐지한 뒤 수요가 급감한 만큼, 미리 재고 조정에 들어갔을 것이란 관측이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의 3분기 AMPC는 전분기 4천908억원 대비 약 26% 감소했다. 배터리 업계에서는 이런 여파로 당분간 전기차 시장 수요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한다. 다만 테슬라 등 고객사 신차 출시로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배터리 출하량은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기차 시장이 지지부진한 사이, LG에너지솔루션은 지속 성장 중인 ESS 시장을 공략하면서 영업이익이 3분기 연속 증가했다. 타사 대비 선제적으로 미국 현지 생산 체제를 가동한 점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현지 생산 시 세액공제를 받아 가격경쟁력을 높일 수 있어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미시간주 홀랜드 공장에서 ESS LFP 배터리를 지난 6월부터 양산 중이다. 연간 생산능력(CAPA)은 16GWh로, 현지 ESS 최다 CAPA를 보유하고 있다. 중국산은 고관세 부과로 시장 진입이 사실상 막힌 상황에서, 국내 배터리셀 기업인 삼성SDI와 SK온은 아직 현지 ESS용 LFP 배터리 CAPA를 확보하지 못한 상태다. 미국청정전력협회와 우드맥킨지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 ESS 시장은 오는 2032년까지 연 평균 12~15%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됐다. 증권업계도 비슷한 전망을 내놨다. 지난 2일 신영증권은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해 "전반적인 전기차 배터리 판매 환경은 비우호적"이라며 "이런 상황 속 ESS 배터리, 소형전지 판매 증가가 전기차 배터리 판매 감소분을 상쇄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1일 삼성증권도 “미 전기차 판매 감소세가 본격화되겠으나, ESS 생산 기지 선제적 확보로 경쟁사 대비 상대적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에도 자원 재배치와 비용 효율화로 고정비 부담을 최소화하고, 전기차 OEM과의 합작 공장을 포함 일부 가동률이 낮은 전기차 배터리 CAPA를 ESS용으로 전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연말까지는 17GWh, 내년 말까진 30GWh CAPA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2025.10.13 10:25김윤희 기자

핼러윈데이 앞두고…식약처, 수입 캔디·초콜릿류 검사 강화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31일 핼러윈데이를 앞두고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수입 캔디류, 초콜릿류, 과자에 대해 13일부터 17일까지 통관단계 검사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주요 검사 항목은 캔디류의 경우 허용외 타르색소, 보존료, 압착강도(컵모양 젤리), 초콜릿류의 경우 세균수, 과자의 경우 산가(유탕·유처리 식품), 세균수, 이산화황, 곰팡이독소(제랄레논·총 아플라톡신) 등이며 제조사별로 1회 이상 집중 검사한다. 부적합 판정된 제품은 수출국 반송 또는 폐기 조치하고 향후 동일 제품이 수입되는 경우 5회 연속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식약처 관계자는 “앞으로도 특정 시기에 소비가 증가하는 수입식품에 대해 선제적으로 통관 단계 기획검사를 실시하는 등 수입식품 안전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5.10.13 10:14김민아 기자

[1보] LG엔솔, 3Q 영업익 6013억…전년비 34.1% ↑

LG에너지솔루션이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5조 6천999억원, 영업이익 6천13억원을 거뒀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7.1%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 전분기 대비로 보면 매출은 2.4% 늘고 영업이익은 22.2% 올랐다. 3분기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는 3천655억원이 반영됐다. 이를 제외한 분기 영업이익은 2천358억원이다.

2025.10.13 08:47김윤희 기자

'전고체 선도' 토요타, 양극재 수급처 확보…2027년 출시 목표

일본 완성차 기업 토요타가 이르면 오는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출시를 계획 중인 가운데, 핵심 소재인 양극재 수급처를 확보했다. 지난 8일 로이터, 인사이드EV 등 외신에 따르면 스미토모금속광산과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소재 양산을 위해 협력키로 합의했다. 전고체 배터리는 현 리튬이온배터리에선 액체 상태인 전해질을 고체로 채택한 배터리다. 에너지 밀도를 크게 높이면서도 화재 위험을 대폭 낮추고, 충전 속도도 크게 끌어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사용 가능 온도도 폭넓어 차세대 고성능 배터리로 주목받고 있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관련 기술 특허 1천300여건을 보유해 전세계 기업 중 1위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만 전고체 배터리 탑재 전기차 개발 경쟁 구도를 보면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이 도로 주행 실증에 나서는 등 다소 진도가 빠른 상황이다. 토요타는 전고체 배터리 탑재 차량으로 순수전기차가 아닌 하이브리드차를 고려하고 있다고도 밝히기도 했다. 스미토모금속광산은 일본 스미모토그룹의 비철금속 계열사로 토요타, 테슬라 등에 배터리 소재를 공급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토요타와의 합의에 따라 2028년 4월부터 전고체 배터리용 양극재 양산을 개시할 계획이다. 토요타는 일본 정유 기업인 이데미츠고산과 지난 2월 전고체 배터리의 다른 핵심 소재인 황화리튬 관련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이데미츠고산은 약 213억엔(약 2천억원)을 투자해 황화리튬 양산 공장을 오는 2027년 6월까지 설립할 계획이다. 전고체 배터리 시장 경쟁은 2020년대 후반 이후 가열될 전망이다. 우리나라 주요 기업 중에선 삼성SDI가 2027년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SK온도 2029년 상용화를 목표로 지난달 파일럿 공장을 준공했다. LG에너지솔루션도 2030년을 양산 기점으로 전망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 이전까진 전고체 배터리 탑재 차량이 상용화되기 어렵다는 의견을 내보인 바 있다.

2025.10.12 13:23김윤희 기자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참여 셀러 모집

지마켓은 옥션과 오는 24일까지 연중 최대 쇼핑축제 '11월 빅스마일데이'에 함께 할 셀러를 모집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만든 조인트벤처(JV) 산하에서 진행하는 첫 행사로, 역대 최대 규모의 행사로 선보일 예정이다. 우선,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지마켓이 할인쿠폰 비용을 전액 부담한다. 기존 행사에서 참여 셀러가 공동 부담하던 할인분담금을 없앴다. 행사 참여에 따른 비용 부담을 덜고, 상품 경쟁력과 판촉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재설계했다. 참여 셀러를 위한 광고비 혜택도 확대한다. '파워클릭 광고', 'AI매출업 매출 성장 지원' 등 광고상품 참여 시 판매예치금의 30%(최대 10만원)를 페이백 해 준다. 여기에 일정 기간 광고 이력이 없는 셀러에게는 최대 30만원의 이(e)머니를 추가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는 지마켓의 판매관리사이트에 정상 연동된 지마켓, 옥션 판매자라면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참여 기준가 조건을 충족한 상품은 행사에 자동 참여 된다. 신청은 판매관리사이트를 통해 가능하다. 빅스마일데이는 지마켓과 옥션이 매년 5월과 11월 두 차례 진행하는 온라인 최대 규모의 쇼핑 행사다. 대형 브랜드사를 포함해 온라인 판매를 막 시작하는 중소셀러들의 제품을 최저가 수준으로 선보이고 있다. 2017년 11월부터 2025년 5월까지 4억개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했다. 올해 행사는 내달 1일부터 11일까지 총 11일간 진행될 예정이다. 이민규 지마켓 영업본부 본부장은 “조인트벤처(JV) 산하에서 처음 선보이는 빅스마일데이인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셀러와 구매고객의 기대치가 높은 상황”이라며 “참여 셀러와 구매고객 모두 역대급 혜택을 가져갈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5.10.12 09:43박서린 기자

1천 마력 넘는 페라리 첫 전기 슈퍼카…韓 배터리 기술이 핵심

[마라넬로(이탈리아)=김재성 기자] 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오는 2026년 상반기 중 출시할 첫번째 전기 슈퍼카에 한국 배터리 제조사 SK온의 배터리 셀이 탑재된다. 페라리는 8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마라넬로 본사 E-빌딩에서 열린 '페라리 일레트리카' 기술 공개 행사에서 양산형 섀시와 핵심 부품을 선보이며 "배터리 모듈을 구성하는 셀은 SK온 제품"이라고 밝혔다. 슈퍼카는 고속과 민첩성을 위해 경량화가 필수지만, 전기차는 배터리 무게 때문에 불리하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페라리는 배터리 구조를 차체와 일체화하는 통합 설계를 채택했다. 배터리 조립은 마라넬로에 위치한 본사에서만 진행해 장인정신을 강조했다. 페라리는 경량화를 위해 배터리팩에 개별적으로 마련했던 보호 기능을 섀시에 통합했다. 섀시가 배터리 셀을 보호하는 구조다. 이를 통해 사고 시 배터리셀에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했다. 여기에 배터리 셀과 차체 하단 사이에 냉각 공간을 확보했다. 배터리는 차체 하부에 완전히 내장돼 무게 중심이 기존 내연기관 모델보다 약 80㎜ 낮아졌으며, 주행 안정성이 대폭 향상됐다. 페라리에 따르면 각 셀은 고밀도 니켈·망간·코발트(NMC) 기반으로 구성됐으며, 모듈 1개당 14개의 셀, 한 대에 총 210개 셀이 들어간다. 페라리 일레트리카 배터리 모듈은 총 15개로 구성됐다. 먼저 하부에 13개 모듈이, 그 위에 2개 상단 모듈이 배치된다. 이는 휠베이스를 늘리지 않으면서 공간을 최적화해 최대 4인승까지 효율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구조다. 페라리는 전기차에서도 '영원히 존재하는 자동차' 철학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배터리를 섀시에 고정하는 체결 지점까지 통합한 다이캐스트 압축 플레이트를 통해 배터리를 쉽게 연결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했다. 일반 전기차가 일체형 배터리로 만드는 것이 아닌 배터리 셸을 체결해 차체 강성을 강화하는 부품으로도 활용된다. 이 방식으로 쉽게 배터리를 교환하고 높은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다. 이러한 방식으로 195Wh/L의 에너지 밀도와 약 1.3kW/L의 출력밀도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전기 배터리는 높은 출력을 발휘할수록 열을 쏟아낸다. 이는 화재나 차량에 치명적인 결함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특히 15개의 모듈과 210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한 페라리 전기차는 부스트 모드 시 최대 1천마력 이상의 출력을 낸다. 또 전면 전기모터의 토크는 3천500뉴턴미터(Nm), 후면 전기모터는 최대 8천Nm 수준이다. 배터리 용량은 총 122kWh, 에너지 밀도는 305Wh/kg에 달한다. 이러한 전력을 바탕으로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2.5초만에 도달한다. 이러한 배터리 상태에서는 쉽게 과열될 수 있다. 이를 낮추기 위해 페라리는 각 모듈에 저항 용접(전기 저항을 열원으로 사용하는 빠르고 정밀한 용접 방식) 방식으로 셀을 연결하고 셀 사이를 절연 칸막이와 전도성 금속 칸막이로 분리했다. 또한 모듈과 냉각판 사이에는 서멀 페이스트(열 전도성 크림)를 도포해 열 관리를 최적화했다. 지안마리아 풀겐지 페라리 최고제품개발책임자(CPDO)는 "전기모터로 2천마력을 만드는 것은 쉽다"며 "하지만 그것은 코끼리 같은 차를 만드는 일이며 페라리는 단순히 빠른 차가 아니라 '운전하는 즐거움을 주는 차'를 만든다"고 말했다. SK온은 2019년 페라리 첫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슈퍼카 SF90 스트라달레와 컨버터블 SF90 스파이더에 배터리 셀 공급을 시작으로 협력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2021년과 2022년에도 PHEV 모델에 배터리 셀을 공급했다. SK온은 차세대 전기차에도 배터리 셀을 공급하며 기술 경쟁력을 입증했다. 다만 페라리는 배터리 소재 조달을 다변화해 안정적인 공급망을 구축하겠다는 구상을 가지고 있다. 이는 페라리가 기술중립(에너지나 구동 방식을 특정하지 않는 원칙)과 공급 안정성이라는 두 축을 동시에 추구한다는 전략이다. 베네데도 비냐 페라리 최고경영자(CEO)는 글로벌 기자들과 만나 "우리는 배터리 공급사를 다양하게 두고 있으며 한국에도 공급업체가 있다"며 "중요한 점은 니켈·코발트·망간 같은 소재는 국경이 없다"고 밝혔다. 한편 페라리는 내년 상반기 중 신형 전기차의 명칭을 확정하고 디자인을 공개한다. 이후 상반기 출시 예정이다.

2025.10.09 17:30김재성 기자

中, 희토류·기술 수출 통제 발표...첨단산업 공급망 '흔들'

중국 상무부가 9일(현지시각) 반도체와 배터리 등 첨단 산업의 주 원료인 희토류 관련 품목과 기술에 대한 수출 규제를 강화한다고 밝혔다. 중국은 전 세계 희토류 채굴의 약 70%, 가공의 90% 이상을 통제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중국산 제품에 대해 145% 이상의 고율 관세를 부과하자 중국 정부는 희토류 수출 통제를 강화할 것을 시사하기도 했다. 중국 상무부는 이날 '2025년 제61/62호 공고'를 통해 중국산 희토류가 포함된 해외 관련 상품과 기술에 대해 수출 통제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수출 규제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희토류는 군사와 민간 용도로 모두 활용될 수 있는 자원이며 이에 대한 수출 규제는 국제적으로 널리 시행되는 조치"라고 설명했다. 이어 "최근 일부 해외 기관과 개인이 중국산 희토류를 직접 또는 가공 후 다른 국가로 이전해 군사적 목적 등 민감 분야에 사용하면서 중국 국가 안전과 이익에 잠재적 위협을 끼치고 있다는 판단에 따른 조치"라고 설명했다. 중국은 희토류 수출에 대한 근거가 되는 광물자원법도 제정 29년만에 개정하고 지난 7월부터 공식 시행하고 있다. 개정 광물자원법은 1조에 국가 차원의 광물자원 안전 보장을 목표로 명시하고, 3조에는 광물 자원 개발과 활용, 보호에서 따라야 할 원칙으로 국가 안보 관점의 관철을 명시했다. 이번 수출 규제 시행에 따라 중국 외부로 중국산 희토류를 수출하려는 외국 기업은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 중국 정부는 이번 규제가 특정 품목과 기술에 한정되며, 합법적 무역과 기존 계약 이행, 인도적 목적의 수출에는 허가 면제와 과도기 기간을 설정했다고 강조했다. 또한 다자·양자 수출 통제 대화 메커니즘을 통해 각국과 소통하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성을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중국 정부의 수출 규제 강화로 한국 배터리·반도체 업계의 공급망 불확실성은 더 커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지난 8월 보고서에서 "형석과 세륨, 란타넘 등 경희토류, 바나듐의 경우 중국 수출허가 대상에 이미 포함돼 있는데, 미-중 갈등이 심화되면 수출 통제 조치가 강화될 수 있다"며 우려를 표하기도 했다. 당시 해당 보고서는 "광물 공급망 위기에 대비하기 위해 국내 생산을 독려하고 비축 물량 확대 등 사전 대응이 필요하다"고 제언하기도 했다.

2025.10.09 12:34권봉석 기자

"봉사활동 효율↑"…LG엔솔, 서울 56곳에 전기 이륜차 후원

LG에너지솔루션이 취약계층 대상 봉사활동 기관에 전기 이륜차를 후원한다. 8일 LG에너지솔루션은 사랑의 열매, 초록우산과 함께 서울시 내 사회복지기관 및 단체, 사회적기업 등 56곳에 총 109대 전기 이륜차를 후원한다고 밝혔다. 후원 대상은 모두 지역 사회 내에서 돌봄 및 복지 서비스가 필요한 노인, 아동, 장애인 등을 지원하는 사업을 하는 곳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후원을 통해 이들 기관 및 단체 등이 더욱 원활하게 봉사 활동을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사회복지기관 관계자는 “복지 현장은 주로 노후 저층 주거지, 좁은 골목길에 자리하고 있어 도보 및 차량으로 이동으로는 한계가 있었던 것이 사실”이라며 “이번 후원으로 긴급 돌봄, 도시락 배달, 대면 상담 등 필수 서비스 제공이 한층 수월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5월 LG에너지솔루션은 초록우산과 함께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기이륜차 후원 관련 지정기탁 사업을 신청했다. 이후 7,8월 두 달 간 전기이륜차 지원 대상을 모집했고, 9월 초부터 선정 대상에 전기 이륜차 보급을 시작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기 이륜차 후원을 포함해 일정 기간 동안의 배터리교환서비스(BSS) 구독료 및 보험료를 무상으로 지원하고, 온라인 안전교육과 함께 헬멧 등 안전장비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좁은 골목, 가파른 언덕 때문에 발길이 닿기 어려웠던 곳까지 이번 전기 이륜차 후원으로 더 많은 복지서비스가 도착하길 바란다”며 “전기이륜차 한 대가 단순한 교통수단이 아닌 누군가의 일상과 희망을 이어주는 다리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10.08 14:05류은주 기자

아마존 프라임데이 맞불?...스타링크, 위성안테나 최대 할인

아마존이 연중 최대 규모의 할인 판매를 진행하는 프라임데이를 앞둔 가운데, 위성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타링크도 이용요금 할인 프로모션에 돌입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씨넷 보도에 따르면, 스페이스X는 스타링크 서비스에 필요한 위성인터넷 안테나 장비를 최대 260달러 인하키로 했다. 스타링크 서비스는 미국에서 장비에 따라 주거형과 이동형으로 나뉘며, 주거형 요금제는 일반과 라이트 모두 '스타링크 스탠더드 키트'를 사용한다. 스페이스X는 주거용 요금제에 쓰이는 스탠더드 키트 안테나를 최대 260달러 인하키로 했다. 지난 7월 한시적으로 스탠더드 키트를 무료로 제공하긴 했으나, 이번 할인이 스타링크 장비의 역대 최저가 수준이라고 씨넷은 전했다. 아울러 이동형 상품에 쓰이는 '스타링크 미니 키트' 안테나 장비도 정가 499달러 대비 200달러 할인된 299달러에 판매한다. 스타링크의 미국 현지 할인 판매 프로모션의 기간은 명확히 공지되지 않았다. 앞선 할인 이벤트에서도 일정을 공지하지 않았다. 할인 대상 지역도 조건이 다르다. 씨넷은 “2025년 들어 스타링크의 단기 할인 프로모션은 거의 일상화됐다”며 “정가로 결제하는 것보다 적절한 할인 시점을 기다리는 것이 합리적인 소비”라고 평했다.

2025.10.07 11:22박수형 기자

中, '전기차·배터리' 수출 쾌속 질주…태양광 패널 실적 하락 상쇄

중국이 전기차·배터리 등 산업 부문 수출이 크게 증가하며 에너지 기술 산업 월 수출액을 경신, 200억 달러 이상을 기록한 것으로 분석됐다. 태양광 패널 등 제품 가격이 급락함에도 이런 성과를 거둬 주목된다. 블룸버그, 일렉트렉 등 외신들은 5일(미국시간) 글로벌 에너지 싱크탱크 엠버의 분석을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전기차와 배터리, 태양광, 그리드 기술, 풍력 발전, 냉난방 시스템 등 산업 수출액이 집계된 결과다. 수출액 성장을 주도한 건 전기차와 배터리 산업이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전기차 산업 수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6% 증가했다. 배터리 산업 수출액도 같은 기준 23% 증가했다. 각 산업은 태양광 산업 수출액 대비 두 배 이상 실적을 달성했다. 상대적으로 타 분야는 완만한 성장세를 보였다. 같은 기준 그리드 기술은 22%, 풍력 부문은 16%, 냉난방시스템 부문은 4% 증가했다. 태양광 발전 사업 수출액은 19% 감소했다. 업계는 제품 가격이 급락하는 상황에서도 중국이 이같은 실적을 거둔 데 주목했다. 일례로 태양광 패널은 지난 10년간 가격이 80% 하락했다. 다만 이와 동시에 글로벌 수요도 증가해왔다. 지난 8월 기준 중국의 태양광 패널 수출 규모는 46GW로 집계됐는데, 이는 역대 최대 규모로 호주 전체 태양광 설비 용량을 넘어선다는 분석이다. 그러나 달러 기준 수출액은 지난 2023년 3월 최고치 대비 47%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태양광 패널만큼은 아니지만 전기차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그러나 이는 전기차 수출의 다변화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엠버는 올해 중국의 전기차 수출 증가분의 절반 이상이 OECD 외 지역에서 발생했으며, 특히 아세안(ASEAN) 지역이 주요한 성장 동력 역할을 했다고 짚었다.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이 지역에 대한 중국의 전기차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75% 증가했고, 특히 인도네시아는 중국 전기차 수입이 크게 증가하며 세계 9위 수준의 전기차 시장으로 성장했다고 지적했다. 아프리카에 대한 중국 전기차 수출액도 같은 기준 287% 증가했다. 남아메리카와 카리브해 지역에선 11%, 중동 지역에선 72% 전기차 수출액이 상승했다. 엠버 애널리스트 유안 그레이엄은 "저비용 전력부터 더 저렴한 자동차까지 점차 더 많은 국가에서 청정 기술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며 "중국의 지속적인 비용 절감은 특히 신흥 경제국에서 그 어느 때보다 빠른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블룸버그는 중국과 달리 미국이 화석연료 수출에 집중하는 점에 주목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이 공개한 지난 7월까지의 데이터를 기준으로 미국은 올해 들어 석유, 가스 수출액이 800억 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의 친환경 에너지 기술 수출액은 1천200억 달러로 더 많았다. 블룸버그는 “중국의 친환경 기술 수출량이 지속 증가함에 따라 다른 국가에 대한 영향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영국 최대 에너지 소매업체 옥토퍼스에너지의 그랙 잭슨 대표는 “친환경 에너지 수출은 하드웨어와 같아 한 번 구매하면 수십 년간 전기를 생산한다”며 “반면 가스는 구매하고 영원히 사용할 순 없다”고 말했다.

2025.10.06 14:23김윤희 기자

애플워치11·울트라3, 배터리 향상됐는데…SW 업데이트 '글쎄'

애플이 최근 선보인 애플워치 울트라3와 애플워치11의 배터리 성능이 크게 향상됐다고 IT매체 나인투파이브맥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배터리 수명 테스트에서 애플워치10과 애플워치11은 모두 한 번 충전으로 28시간을 사용할 수 있었다. 두 테스트 모두 1시간 운동과 하룻밤 수면 추적이 포함됐다. 이는 초기에 애플워치 배터리 수명이 18시간에도 못 미쳤던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인상적인 결과다. 이후 애플워치는 5G 연결 기능과 더 밝은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초 단위까지 항상 시간을 표시할 수 있게 됐으며, 디자인도 한층 얇아졌다. 특히 애플워치 울트라3는 월요일에 착용하면 목요일까지 충전할 필요가 없을 정도로 배터리 성능이 개선됐다. 하지만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는 아직 개선할 점이 많은 것으로 지적됐다. 업데이트를 위해선 배터리가 50% 이상 남아 있어야 하는데다, 아이폰과 달리 반드시 충전기에 연결돼 있어야 한다. 이는 업데이트 도중 전원이 꺼져 기기가 벽돌이 되는 위험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나인투파이브맥은 완전히 충전된 애플워치 울트라3라면 배터리 부족 걱정 없이 워치OS 26.0.2로 업데이트가 가능할 것이라고 전했다. 다른 최신 애플워치 역시 배터리가 50% 이상이면 동일하게 적용될 수 있다. 이상적으로는 애플워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가 사용자의 신경을 끌지 않고, 설계된 대로 충전 중인 밤사이에 자동으로 이루어지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그러나 수면추적 기능 사용과 짧은 충전 시간 때문에 이 과정이 복잡해질 수 있다. 실제로 완충된 상태에서 시계를 착용했음에도 업데이트가 설치되지 않았다는 알림을 접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해당 매체는 전했다. 아주 사소한 불편이지만, 나인투파이브맥은 배터리 성능이 크게 향상된 최신 애플워치가 향후 이 문제를 해결해 주길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2025.10.04 15:31이정현 미디어연구소

"또 불 나면 큰일"…과기정통부, 대학 연구실 UPS 배터리 전수조사 착수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전국 주요 대학 연구실에서 사용 중인 무정전전원장치(UPS) 배터리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조사에 나선다. 과기정통부는 최근 국가정보자원관리원 화재 사고를 계기로 배터리 관리 현황을 전수 점검한다고 3일 밝혔다. 이상이 발견될 경우 현장점검과 교체 조치를 통해 화재 등 대형 사고를 예방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실태조사는 오는 24일까지 전국 270여개 대학 연구실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과기정통부는 각 연구실이 보유한 UPS 배터리의 종류와 사용 기간, 외관 손상 여부 등을 자체 점검한 뒤 결과를 제출하도록 했다. 실태조사 이후에는 배터리 관리 실태를 확인하기 어려운 기관이나 자체적으로 교체·조치를 하지 못한 기관을 중심으로 11월까지 현장점검을 실시한다. 점검 항목은 ▲UPS 및 배터리 관리 상태 ▲교체 주기 준수 여부 ▲보관 환경 등으로, 잠재적 위험 요인을 사전에 차단하는 데 중점을 둔다. 홍순정 과기정통부 미래인재정책국장은 "배터리는 연구 현장에서 널리 쓰이지만 관리가 소홀하면 화재 같은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이번 실태조사로 대학이 자율적으로 배터리 상태를 철저히 점검하도록 유도하고, 정부도 안전한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노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0.03 14:24류승현 기자

"AI 시대, 공감과 신뢰로 관계의 온도 높여야"

AI가 기업과 사회 전반의 변화를 이끌고 있지만, 정작 사람 사이의 정서적 연결은 약화되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다. 기술이 머리를 대신해주고 효율을 높여주고 있지만, 공감과 신뢰 같은 가슴의 역량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조직도 개인도 지속 성장을 담보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루트컨설팅 김태균 부사장은 2일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머리가 아닌 가슴의 역량, 즉 정서 지능(EQ)를 함께 키워야 조직이 지속적으로 성과를 낼 수 있다”며 “AI가 정답을 찾는 시대일수록 사람은 '의미'를 찾아야 한다”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먼저 AI가 불러온 변화를 짚으며 글로벌 투자 규모가 매년 급증해 의료, 법률, 개발 등 전문 분야까지 자동화가 확산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GPT 같은 생성형 AI는 IQ 측정에서 상위 0.1%에 해당하는 점수를 받았지만, EQ는 사람 평균에도 미치지 못했다”며 “가장 똑똑하지만 가장 차가운 존재에게 우리의 길을 맡기고 있는 건 아닌지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서 능력의 약화는 수치로도 드러난다. 김 부사장은 글로벌 조사 결과를 인용해 “직장에서 정서적으로 단절돼 있다고 답한 직원이 열 명 중 여섯 명에 달한다”며 “사람은 생각보다 훨씬 이기적이고 감정적이며 편향적인데, 이런 본질을 무시한 채 전략만 세우면 현장에서 작동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부사장은 의대생이나 엘리트 장교 등 학문적 성취와 전문성을 인정받은 인물들이 일상적 갈등 상황에서 극단적 선택이나 폭력적 행동으로 이어진 경우를 언급하며 “아무리 똑똑해도 감정을 다루는 능력이 부족하면 사회적 실패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해법으로는 정서 지능의 체계적 훈련이 제시됐다. 김 부사장은 “정서 지능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학습으로 키울 수 있다”면서 “감정에 이름을 붙이고 인식하는 훈련부터 시작해 조직 차원의 프로그램으로 확장해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로 미국은 초·중·고 과정에서 사회·정서학습(SEL)을 법으로 의무화했고, 국내 대기업들도 리더십 교육에서 정서 지능을 강화하는 프로그램을 늘려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개인이 IQ와 EQ의 중요성을 동시에 인지하면 성과가 두 배, 조직 차원에서 함께 인지하면 스무 배까지 효과가 난다”는 연구를 인용, HR이 전략 차원에서 EQ를 다뤄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연을 마무리하며 김 부사장은 “AI가 속도를 높여주는 만큼, 사람은 공감과 신뢰로 관계의 온도를 높여야 한다”며 “하드 스킬과 소프트 스킬이 균형을 이룰 때 비로소 지속 가능한 조직이 된다”고 말했다.

2025.10.02 21:21류승현 기자

"팀 성과, 친밀감만으로는 한계…역할 균형이 답"

“팀 효능감이 높을수록 성과도 올라가지만 일정 수준을 넘으면 오히려 하락한다. 팀원 간 친밀감 역시 필요하지만, 그것만으로는 성과를 지속하기 어렵다. 결국 다양한 역할이 균형 있게 존재해야 한다.” 채홍미 벨빈코리아 대표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이같이 말하며 팀 성과의 조건을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한 연구 결과와 벨빈 진단 체계를 소개했다. 채 대표는 “서울대와 펜실베이니아대 공동 연구에 따르면 팀 효능감과 성과는 곡선형 관계를 보였다”며 “지나친 자신감은 외부 위험을 과소평가하거나 피드백을 방어적으로 받아들이는 결과를 낳는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응집성이 높은 팀도 한계점에 다다르면 성과는 더 이상 오르지 않았다”며 기존 연구와 현장 경험을 덧붙였다. 이에 대한 해법으로는 벨빈 박사의 9가지 팀 역할(창조자, 자원탐색가, 지휘·조절자, 추진자, 냉철판단자, 분위기조성자, 실행자, 완결자, 전문가)을 제시했다. 그는 “직무가 공식적으로 주어진 책임이라면 팀 역할은 상황에 따라 자발적으로 드러나는 행동 속성”이라며 “성과를 내는 팀은 이 역할들이 균형 있게 존재할 때 약점을 상쇄하고 강점을 극대화한다”고 말했다. 또한 채 대표는 “추진자는 성과를 밀어붙이지만 감정을 상하게 할 수 있고, 분위기조성자는 공감에 강하지만 결정에는 약하다”며 “상반된 역할이 함께 있을 때 팀의 그림자 약점은 흡수된다”고 부연했다. 벨빈 진단 시스템 '인터플레이스'도 소개했다. 자가 진단과 동료 관찰 평가를 결합해 개인·팀 행동을 분석하고, ▲개인 보고서 ▲팀 보고서 ▲업무관계 보고서 ▲직무 적합 보고서 등 네 가지 결과물을 제시한다. 채 대표는 “자가 응답만이 아니라 팀원 피드백까지 반영해 실제 행동 데이터를 확보한다는 점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벨빈코리아의 서비스 피드백도 공유했다. 채 대표는 “초창기에는 참가자들이 관찰자 피드백을 예민하게 받아들이지 않을까 우려했지만, 실제로는 익명으로 제공된 결과를 통해 객관화된 팀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평가받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벨빈의 가장 큰 특징은 개인과 팀을 연결해서 보여주는 것”이라며 “개인의 강점을 강화하는 것이 아닌 팀 성과를 위해 어떤 강점을 강화해야 하는지 알 수 있다는 점에 참가자들이 의미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채 대표는 “팀워크를 단순히 인간적 유대감으로만 보는 시대는 지났다”며 “업무적 측면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보완하는 상호보완적 적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부 인재의 강점을 강화하고 약점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데이터 기반 진단과 역할 균형 설계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10.02 16:38진성우 기자

에스앤에이 김호동 부장 "일하고 싶은 조직, 명확한 목적·삶의 의미·합의된 관계 갖춰야"

"인구는 줄고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은 까다로워지고 있다. 이제 기업은 일하고 싶은 조직이 되어, 까다로운 인재를 유치하거나 잃지 않아야 한다." 에스앤에이(S&A) 김호동 부장은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 테크 리더스데이'에서 '일하고 싶은 조직의 3가지 조건'을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강조했다. 김 부장은 심화되는 인력난과 인공지능(AI) 시대의 도래 속에서 기업이 매력적인 조직 문화를 구축하는 것이 생존의 필수 조건이 됐다고 역설했다. 이러한 변화의 중심에는 '인재 미스매치'와 기술 발전이 있다. 김 부장은 한국고용정보원 자료를 인용, 2032년까지 약 89만명의 추가 인력이 필요하지만 취업자 수는 오히려 줄어드는 현실을 지적했다. 동시에 미국 스탠퍼드 대학의 연구 결과를 소개하며, "생성형 AI의 확산으로 기술만 갖춘 신입사원의 필요성은 줄고, AI가 대체할 수 없는 경험치를 가진 중장년층이 더 필요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기업이 원하는 인재상이 변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김 부장은 이런 시대에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는 '내동자(內動者)', 즉 내적 동기가 강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경험과 체계가 부족한 소규모 회사일수록, 내적 동기를 가진 사람이 회사의 가치와 비전만 명확하다면 스스로 시스템을 만들어내며 일할 수 있다"며 내적 동기 부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 부장은 '내동자'가 일하고 싶어 하는 조직의 조건 세 가지를 제시했다. 첫째는 '명확한 목적'이다. 그는 "직원들이 업무에 가장 몰입하는 조건은 회사나 리더가 명확한 목표와 방향성을 제시했을 때"라며 잡코리아의 설문 결과를 근거로 들었다. 그는 목표의 '측정 가능성'과 '기한 설정'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측정과 평가는 분리해야 한다. 잦은 평가는 점수를 빨리 뽑는 것이 아니라, 중간 점검을 통해 피드백을 주고 목표를 조정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둘째 조건은 '삶의 의미와 부합'이다. 김 부장은 "일과 삶의 분리를 전제하는 '워라밸'을 넘어, 일과 삶의 조화를 이루는 '워라하(Work & Life Harmony)'가 중요하다"며 "회사에서 내가 하는 일이 내 인생의 방향과 일치한다고 느낄 때 직장인들은 행복을 느낀다"고 말했다. 이어 "성공적인 채용을 위해서는 직무 역량만큼 개인의 삶의 의미와 회사의 가치, 비전이 부합하는지를 통합적으로 평가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마지막 조건은 '합의된 인간관계'다. 김 부장은 퇴사 사유의 50% 이상이 대인관계 문제라고 지적하며,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 모인 조직에서는 일방적 양보가 아닌, 상호 간의 '약속'을 통해 인간관계를 관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업무 보고 방식 같은 사소한 것부터 마찰이 생길 때마다 회피하지 않고 마주하며 약속을 정하는 과정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김 부장은 이 세 가지 조건들이 문제가 터진 뒤 수습하는 '후행지표'가 아니라, 사전에 문제를 예방하는 '선행지표'라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평가와 보상 방법을 수학적으로 고민하기보다, 개인의 삶의 의미와 부합하는 목표를 제대로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며 "인간관계에서 문제가 생기기 전에 미리 합의하고, 채용 단계에서부터 회사의 가치와 맞는 사람을 뽑아야 그 뒷단의 관리가 편해진다"며 강연을 마무리했다.

2025.10.02 16:12정진성 기자

"AI 시대 HR, 사람·기술·데이터 통합하는 오케스트레이터"

“AI 시대의 인적 자원(HR)은 사람만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기술, 데이터, 기계까지 통합하는 '홀리스틱 리소스 오케스트레이터(통합 자원 조율자)'로 진화해야 한다. 단순히 직무 중심 관리가 아니라 업무(스킬) 중심 운영이 필요하다.” 김지수 머서코리아 상무는 2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컨퍼런스에서 'AI가 바꾸는 HR 패러다임과 조직 관리의 미래'를 주제로 강연하며 이같이 밝혔다. 김 상무는 먼저 중국과 미국 등 해외에서의 AI 적용 사례를 언급하며 “AI는 이미 기업 일터 깊숙이 들어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생성형 AI가 컨설팅 프로젝트에서도 주니어 역할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다”며 “글로벌 경영진 절반 이상은 향후 사업 모델 자체가 AI로 바뀔 수 있다고 인식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상무는 AI 도입을 둘러싼 경영진·구성원·관리자 인식 차이도 짚었다. 그는 “경영진은 AI 도입에 따른 효율성과 성과에 주목하지만, 구성원은 고용 안정성에 대한 불안이 급격히 커졌다”며 “관리자는 여전히 몰입도 높은 인재를 기업가치 창출의 핵심으로 본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HR은 이 간극을 좁히면서도 AI 기술을 적극 도입해야 하는 이중 과제를 안고 있다”며 “구성원의 불안을 줄이고 몰입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라고 덧붙였다. HR 패러다임 변화도 제시했다. 그는 HR의 역할 변화를 ▲투자자의 관점으로 인재를 자산으로 정의한 '휴먼 캐피탈' ▲관리자 관점으로 인재를 자원으로 정의한 '휴먼 리소스' ▲인재뿐만 아니라 기술·데이터·기계를 통합 관리하는 '홀리스틱 리소스'로 구분했다. 이에 대해 김 상무는 “앞으로 HR은 사람만 관리하는 기능을 넘어 AI와 기술, 데이터까지 함께 설계하고 운영하는 오케스트레이터 역할을 해야 한다”며 “단순히 인사 관리 차원이 아니라, 조직 자원을 총체적으로 조율하는 것이 새로운 미션”이라고 말했다. 업무 재설계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직무의 80% 이상이 생성형 AI의 영향을 받는다는 연구 결과를 언급하며, 단순 반복 업무를 AI로 우선 대체하고 고부가가치 영역에 집중할 수 있도록 업무를 재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그는 “인재 관리 기준이 역량에서 스킬로 바뀌고 있다”며 “직무 단위의 보상 차별화에는 거부감이 따르지만, 스킬 기반 보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상무는 HR의 본질을 강조하며 “기술 환경이 바뀌어도 HR의 미션은 구성원이 몰입해 성과를 내도록 돕는 일"이라며 "구성원의 주요 동기는 돈보다 '가치 있는 일', '즐거움', '학습 기회'에 있다”고 밝혔다.

2025.10.02 16:04진성우 기자

"AI, 더 이상 효율화 도구 아냐...조직 혁신의 중심"

AI가 단순한 생산성 도구를 넘어 조직 구조와 업무 문화를 재편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잡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기업이 AI를 성공적으로 도입하기 위해서는 기술 자체보다 문제 해결과 시스템화, 그리고 조직 구성원들의 합의된 기준 마련이 중요하다는 의견이다.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에서 발표에 나선 최혜린 렛서(에이블캠퍼스) 사업총괄은 “AI 도입에 성공하는 기업들은 단순히 기술을 들여오는 것이 아니라, 비즈니스 문제를 정의하고 그 해답을 조직 내에 내재화하는 특징을 보인다”며 “AI는 더 이상 IT 부서만의 영역이 아닌, 전사 직원들이 갖춰야 할 필수 역량”이라고 강조했다. 최 총괄은 먼저 콘텐츠 제작 과정을 예로 들어 설명했다. AI가 초안을 작성하거나 맞춤법을 교정하는 수준의 기능을 넘어설 수 있지만, '최신 트렌드' 같은 기준은 담당자마다 달라 AI만으로 해결하기 어렵다는 것이다. 최 총괄은 “결국 중요한 것은 담당자의 경험과 지식을 체계화해 모든 구성원이 공유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라며 “이 합의된 기준을 기반으로 AI를 활용해야 비즈니스 성과와 연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렛서는 마케팅 업무 전반을 가이드라인과 규칙으로 체계화한 뒤 이를 기반으로 뉴스레터, 사례 작성 등 다양한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마케팅팀의 내부 커뮤니케이션 빈도는 70% 감소했고, 콘텐츠 발행 빈도와 유입자 수는 대폭 늘었다. 이를 두고 최 총괄은 “AI 도입의 차별점은 시스템화”라며 “기존 직원이 퇴사해 다른 누가 오더라도 동일한 기준 아래 업무를 수행할 수 있게 하는 것이 진정한 성과”라고 설명했다. 최 총괄은 해외 사례도 소개했다. 듀오링고는 AI를 통해 12년간의 성과를 12개월 만에 달성한 바 있다. AI를 잘 활용한 기업의 공통점으로는 '조직 변화 관리'를 꼽았다. 그는 “리더가 구체적인 실행 전략을 제시하고, 구성원들이 AI를 자연스럽게 쓸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며 “단순히 'AI를 활용하라'는 지시가 아니라, 사용량을 측정하고 보상하는 체계, 실험할 수 있는 플레이그라운드 마련, 파워 유저 중심의 확산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최 총괄은 “AI 시대의 핵심 인재는 단순히 툴을 잘 다루는 사람이 아니라, 시스템을 정의하고 이를 기반으로 비즈니스 성과를 창출할 수 있는 사람”이라며 “AI 교육 역시 단순한 툴 학습이 아니라 조직 문화를 혁신할 기반으로 설계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10.02 15:22안희정 기자

"AI 확산, 이정도 라니"…기술 혁신 보러 북새통

“AI 활용은 이제 필수라는 분위기가 만연합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개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 인공지능(AI) 페스티벌 'AI 페스타 2025' 이틀차인 지난 1일, 전시회가 열린 코엑스 A홀에선 각종 AI 기술에 감탄하는 방문객들로 북적였다. 이전까진 여러 이유로 신기술 채택에 미적지근한 모습을 보였던 산업계도, 이제는 AI를 활용한 가치 창출에 골몰하고 있다는 게 참여 업체들의 목소리다. AI 페스타에는 203개 기업이 466개 부스로 참여했다. 기업 부스 곳곳에서는 AI를 접목한 신기술이 관람객들의 발길을 붙잡았다. 국방 분야 AI 솔루션 기업 펀진은 ▲전장 상황에서 표적을 식별하고 최적 무기 체계를 조합하는 AI 기반 지휘결심체계 ▲온디바이스 AI로 전장 정보를 분석·실시간 적 식별·공격 방책 도출을 수행하는 무인 임무 장비 ▲주파수 신호 원점을 파악하는 AI 전자기 스펙트럼 정찰 시스템 등을 선보였다. 펀진 관계자는 “과거엔 회사를 알리러 국방 관계자들을 직접 찾아다녔는데, 이젠 관계자들이 먼저 회사를 찾아오고 있다”며 “러-우 전쟁 이후로 국방 산업에서도 AI 활용은 필수라는 분위기가 자리잡혔다”고 전했다. 광주과학기술원 인공지능연구실은 AI를 활용한 정밀 조작 모델을 선보였다. 산업 현장에서 로봇이 조립 작업을 수행하는 등 상황에서 보다 정밀한 조작을 가능케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광주과학기술원은 산업 현장 로봇의 조립 작업 등에서 정밀도를 높이는 'AI 정밀 조작 모델'을 공개했다. 광주과학기술원 관계자는 “어떻게 정밀 조작을 더 잘할 수 있을지 고민해 모델을 개발했다”며 “접는 힘과 토크, 이미지 데이터를 쉽게 통합 분석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었고, 모델이 이 시스템을 잘 학습할 수 있도록 했다”고 소개했다. 이 "가령 이미지 데이터만 사용할 수 있다면, 조립하고자 하는 대상 간 접촉 여부는 직접 사람이 살펴봐야 정확한 확인이 가능하다"며 "물체 간 닿는 힘과 속도 데이터를 종합해 파악할 수 있게 해 보다 정밀한 조작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전시장에는 AI 기반 의상 가상 피팅 솔루션을 체험하기 위한 방문객들의 대기 행렬도 눈에 띄었다. 전신 사진을 입력하고 의상을 선택하면 의상을 입은 모습이 화면에 나타났다. 트래블 테크 기업 야놀자는 AI 기반 VoIP 솔루션 '텔라', AI로 숙소를 디지털 트윈으로 보여주는 '비커 AI'를 소개해 관심을 끌었다. 비커AI는 이미지를 업로드하면 계절이나 시간대에 따라 바뀌는 숙소 풍경을 구현해주는 식이다. 텔라는 글로벌 숙소 예약 과정 전반에서 자동화 및 AI 에이전트 기반 관리를 지원한다. 야놀자 관계자는 "글로벌 사업자 1만8천곳과 사용자 간 시차와 언어 등 장벽을 해소하기 위해 24개 언어를 지원하고, 적절한 시간에 소통할 수 있도록 담당자를 연결해주는 등의 기능이 지원된다"며 "범용으로 제공되는 API는 비용이 비싸고 무거운데, 이를 경량화해 맞춤형으로 제공하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이날 전시 현장에는 과학 유튜버 궤도도 등장해 KT 전시 부스를 둘러보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전시장 A홀에서는 각 분야 주요 기업들이 AI로 이뤄낸 혁신 사례들을 소개하는 '퓨처 테크 컨퍼런스'도 진행됐다. 코히어와 깃허브 등 AI 전문 기업을 비롯해 삼성 SDS와 LG CNS, 야놀자, 아모레퍼시픽, 현대오토에버, 세라젬, 뉴로메카 등 다양한 분야 기업들이 발표에 참여했다. 코엑스 2층 스튜디오159에선 'HR 테크 리더스 데이'가 부대행사로 진행됐다. 마이크로소프트와 링글, 아모레퍼시픽, 더파운더즈, 콜마홀딩스, LG전자, 더인터널브랜딩랩, CJ ENM 등 기업 관계자들이 발표자로 나서 HR 담당자에 필요한 혜안을 공유했다.

2025.10.02 14:51김윤희 기자

"AI, HR 불편함 지우는 기술로 진화"

이용자의 불편함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는 것이 미래 인재를 위한 인공지능(AI) 기술의 역할이라는 견해가 나왔다. 특히, HR 업계 내에서는 현장감 있는 AI, 잠재력을 깨우는 AI, 시간을 아끼는 AI가 주요 키워드로 대두됐다. 김정길 사람인 인공지능(AI) 랩 실장은 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AI 기술과 AI 에이전틱 기기를 활용해서 인재 탐색, 면접 일정 조율 등 하나하나의 서비스를 사람인 안으로 품고 전체적인 토탈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라이브 플랫폼으로 넘어가려는 것이 자사가 가려는 길”이라며 말했다. 그는 미래 인재를 위한 AI의 역할인 이용자 불편함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서비스를 개선한 자사의 사례를 소개했다. 사람인이 2023년 4월에 출시한 서비스는 자기소개서 기반으로 면접 질문을 생성해주고 구직자가 답변을 달면 AI 피드백을 해주는 형태였다. 이후에는 공고에 적합한 이미지를 생성해주는 기능을 추가하기도 했다. 김 실장은 “AI 코칭 공고가 들어간 곳은 조회 수가 18% 증가했고, 이미지가 들어간 공고에 대해서는 입사 지원자 수가 30% 늘어나는 현상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후 사람인은 구직자가 강조하고 싶은 경력, 학력 혹은 스킬, 직무를 선택하면 이력서 전체를 요약해 강조해주는 서비스도 제공했다. 여기에 대규모언어모델(LLM)을 활용해 이전에 많았던 공고의 내용을 활용해 채용 광고 내용을 자동으로 AI 변환해주는 서비스를 지원했다. 그럼에도 구인 기업이 사람을 평가하고 면접을 보는 것에 부담을 느낀다는 점을 확인하고 올해 3월 모의 면접 서비스를 출시했다. 현실과 비슷한 면접 환경을 구성하기 위해 'AI 휴먼'을 제작했고, 품질 체크를 이어가면서 서비스 품질을 개선했다. 다음으로는 자기소개서 작성 분야에서 AI 많이 이용된다는 점에서 착안해 2019년 공개한 서비스를 업그레이드 해 지난 8월 자기소개서 코칭 서비스를 내놓기도 했다. 끝으로 김 실장은 HR업계 내에서 AI 기술적 역할의 주요 키워드로 현장감 있는 AI, 잠재력을 깨우는 AI, 시간을 아끼는 AI를 꼽았다. 김 실장은 “인재 탐색, 면접 일정 조율 등 인사 담당들이 반복적인 일을 하고 있는 상황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에이전틱 AI를 활용해 저 영역을 넓히고 싶다”며 “구인사들이 시간을 아끼고 구직자들의 노력을 아껴서 더 가치있고, 의미있는 일을 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회사가 가려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2025.10.02 13:50박서린 기자

"AI 교육, 성과 지표와 내재화 없이는 변화 없어"

AI 교육은 기업 전반으로 확산됐지만 정작 성과로 이어지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왔다. 교육 이후에도 업무 방식이 달라지지 않고, 효과를 측정하는 장치조차 없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것이다. 교육이 효과를 내려면 단순한 툴 학습이 아니라 AI를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된다는 조언이다. 에이블런 박진아 대표는 2일 열린 HR테크 리더스 데이 강연에서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AI 교육에 열을 올리고 있지만, 정작 성과를 따져보거나 실제 업무 변화를 만들어내는 데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드물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매킨지와 MIT 조사 결과를 인용하며 “AI 교육을 받은 기업 중 95%가 성과 측정을 못 하거나 효과를 모른다고 답했다”며 “교육만으로는 변화를 만들 수 없다”고 강조했다. 실제 성과 창출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요인으로는 ▲정량적 KPI(핵심성과지표) 설정 ▲명확한 로드맵 ▲업무 프로세스 내재화 ▲경영진 직접 참여를 꼽았다. 그는 “많은 기업들이 AI 교육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낸다”며 문제를 지적했다. 실무자들은 바빠서 학습을 업무에 연결하지 못하고, 조직 차원에서도 체계적 확산 전략이 부족하다는 진단이다. 박 대표는 “교육이 효과를 내려면 직무별로 어떻게 업무를 바꿀지까지 설계돼야 한다”며 “단순한 툴 학습이 아니라 AI를 비판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AI를 무조건 믿지 않고 도구로 바라보는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표는 “AI는 검색이 아니라 확률로 문장을 생성하는 기술”이라며 “AI가 내놓은 답변의 환각이나 오류, 편향을 구분하고 검증하는 역량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이를 위해서는 개념 이해, 활용, 평가, 윤리까지 포함한 비판적 AI 활용 역량 교육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 대표는 “좋은 교육이라면 결과물이 반드시 남아야 한다”며 “4시간짜리 단기 교육에서도 프로토타입이나 산출물이 나오도록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교육이 끝난 뒤에는 공모전, 해커톤, 사내 전시회 등으로 확산시켜야 조직적 효과가 배가된다고 강조했다. 강연 말미에는 “교육 효과는 만족도 조사로는 설명할 수 없다”며 “시간 절감, 비용 절약, 생산성 개선 등 KPI를 수치화해야 경영진을 설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를 잘 쓴 개인의 성과를 조직 전체로 확산시키면 배수 단위의 효과가 난다”며 “전사적 표준화와 확산, 지속성 있는 학습 체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5.10.02 13:30류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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