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살 된 AI, 직원 역량 키우고 재무 업무 신속 처리"
인공지능(AI)이 연구실을 넘어 산업에 스며들기 시작했습니다. AI는 전사적자원관리(ERP), 고객관계관리(CRM), 인적자본관리(HR), 문서 오피스 등 기업용 소프트웨어(SW)에 들어섰습니다. AI는 여기서 SW 성능을 끌어올려 인력 비용을 줄이고 생산성을 올렸습니다. [SWxAI]는 기업용 SW에 들어간 AI 역할과 강점을 취재해 보도합니다. [편집자주] 워크데이는 인공지능(AI)을 10년 전부터 개발, 훈련해 왔다. AI는 워크데이 인적자원관리(HCM) 솔루션에서 지원자 채용, 직원 역량 관리, 재무 업무 처리 등으로 업무 효율성을 끌어 올렸다. 워크데이는 AI뿐 아니라 머신러닝(ML)까지 플랫폼에 통합했다. 이를 통해 최신 기능을 다른 제품보다 솔루션에 더 빠르게 적용, 유지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현재 전 세계 6천만명 넘는 워크데이 사용자가 매년 4천420억건 데이터 처리를 해당 솔루션에서 진행한다. 워크데이 AI와 ML은 이런 환경 속에서 지속적으로 데이터 학습, 훈련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가장 대표 솔루션은 '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다. 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는 지원자 채용부터 직원 스킬 역량 향상을 AI를 통해 돕는다. 이 솔루션은 기업 지원자 스킬이나 역량을 AI로 분석, 수치화한다. 인사팀은 어떤 지원자를 뽑아야 하는지 해당 제품으로 판단할 수 있다. 기업이 필요로 하는 적합자를 수치로 한눈에 볼 수 있어서다. 워크데이 측은 "자격증, 학위, 이력서 기반 채용은 지원자 선정 범위를 좁힐 수 있다"며 "스킬 클라우드를 통해 훨씬 유연한 방식으로 기업에 맞는 지원자를 능력과 역량 중심으로 효율적으로 뽑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직원을 채용한 후에도 마찬가지다. 스킬 클라우드는 기업 직원 역량도 AI로 관리한다. 스킬 클라우드는 직원의 진행 업무, 스킬, 프로젝트, 성과 등을 AI로 분석해 수치로 제공한다. 이를 통해 해당 직원이 어떤 업무를 가장 잘하는지, 어떤 역량이 제일 취약한지 알아낼 수 있다. 예를 들어, 기업이 특정 프로젝트를 진행할 경우, 프로젝트에 가장 적합한 직원을 선정할 때 유용하다. 워크데이는 "이미 워크데이 HCM 주요 고객 절반 이상이 워크데이 스킬 클라우드를 활용 중"이라며 "현재 50억 건 넘는 스킬 사용 사례를 처리한 바 있다"고 전했다. 또 "기업은 AI나 ML 없이 직원 스킬을 철저히 분석, 처리할 수 없을 것"이라며 솔루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외에도 워크데이 AI는 재무 업무도 한다. AI는 해당 제품 내에서 몇 개월 걸리던 재무 업무를 몇 분 안에 처리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재무 관련 일은 분기 결산 시기에 정보를 수집, 처리하는 데 최대 한 달 넘는 시간을 필요로 한다. 워크데이 AI는 플랫폼 내에서 재무 패턴, 트렌드, 비정상 요인을 식별해 한 달 걸리는 시간을 분 단위까지 줄일 수 있다. 워크데이는 생성 AI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솔루션에 생성 AI를 접목함으로써 콘텐츠 생성, 문서 초안 작성, 성과 리뷰, 직무 설명 등 핵심 기술을 지속적으로 발굴할 계획이다. 또 워크데이 데이터와 외부 데이터셋을 한번에 활용할 수 있는 모델 개발에도 힘쓸 계획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