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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 배터리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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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보] SKIET, 1분기 영업손실 732억…전년비 적자 5.2% 확대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59억원, 영업손실 732억원, 순손실 818억원을 거뒀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4% 감소하고 영업손실은 5.2%, 순손실은 277.6%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4.2% 줄고 영업손실은 3.3%, 순손실은 37.4% 줄였다.

2026.05.13 16:15김윤희 기자

[1보] SK이노, 1분기 영업익 2조 1622억…전년비 흑자전환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24조 2121억원, 영업이익 2조 1622억원, 순이익 8961억원을 거뒀다고 13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증가하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3.1%, 영업이익은 632%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6.05.13 15:42김윤희 기자

지질자원연구원, 희토류·우주자원·재난대응으로 '국가 생존 R&D'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이 국가 전략기술로 분류된 ▲희토류 ▲우주자원 ▲복합 재난대응 등과 관련한 R&D를 본격화하고 나섰다. 이들이 산업 경쟁력과 국민 안전을 좌우할 핵심 과제라는 인식이다. 권이균 한국지질자원연구원장은 12일 대전 본원에서 과학전문기자를 대상으로 열린 '2026 KIGAM 미디어데이'에서 R&D 현황과 현안을 올해 처음 공개했다. 또 이들 3대 전략기술 책임자가 나서 연구 진척 등을 상세히 소개하고, 연구 현장 투어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서 권이균 원장은 "지질과 자원을 기반으로 기후 변화(지구환경)와 관련한 연구를 주로 한다"고 언급하며, 기관 비전으로 "지질자원 기술 솔루션 리더"를 제시했다. 권 원장은 기관 주요 현안으로 △13일 광양항서 해외 바닷속 탐사에 나서는 탐해3호 활용 △국내 대륙붕 탐사 및 해저자원 정보 플랫폼 구축 △국내외 핵심 광물 자원 확보 및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 상용화 △탄소 저감 기술 개발 및 지하수 자원 통합 관리 △고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 기술 확보 등을 제시했다. 내년부터 추진할 신규 전략연구사업 4건도 소개했다. 권 원장은 4D 진단 지질재해 전주기 가디언 체계 구축 사업을 가장 먼저 꼽았다. 이 사업은 부처별로 흩어져 있는 재해 관리 체계를 국가형으로 통합 운영하고, 과학적 재난관리 표준을 확립하자는 것이 비전이다. 특수탄소강 원료 탐사 및 개발·제품화 국내 실증에도 나설 계획이다. 일단 오는 2031년까지 연구를 진행한다. 자연수소 탐사 및 시험 생산 기술 개발 실증을 위해선 내년부터 오는 2031년까지로 사업기간을 잡아놨다. 또 희토류 완전 안심국가 실현을 위해 탄소/환경 부하 제로 재활용 기술 개발도 추진한다. 사업기간은 2027~2033년으로 7년이다. 이어 정경우 자원활용연구부장이 나서 강산 사용을 배제한 친환경·저탄소 희토류 재활용 기술 개발 추진 현황과 서태평양 희토류 탐사 현황을 자세히 소개했다. 임재수 우주행성지질연구실장은 우주자원 확보 필요성 등을 설명하며 "현재 달 표면 6종 원소(토륨·우라늄·칼륨·철·규소·중성자) 분포 지도 제작을 완료하고, 달 착륙 후보지 최종 선정 작업을 우주항공청과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또 최이레 환성지구조연구센터 선임연구원은 K-가디언 프로젝트를 소개하며, 지진단층·연안재해·지반함몰 등을 통합 분석·예측·대응하는 국가형 지질재난 대응 플랫폼 구축 방향에 대해 발표했다. 최 선임은 "연안침식 관리는 지자체, 싱크홀은 행정안전부, 바다침식은 해수부 등 재해 관리 기관이 흩어져 있다"며 "이 가운데 관리 허점이 있는 3개 부분부터 통합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해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특별위원회와 협의하며 연구를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질자원연구원은 지난 4월 기준 연구직 332명, 행정직 67명, 공무직 34명, 기술직 91명 등 총 524명이 예산 2,008억원을 쓰고 있다.

2026.05.13 12:00박희범 기자

K양극재 중 1Q 전기차용 공급량 엘앤에프만 성장

올해 1분기 전기차 배터리용 양극재 시장에서 국내 기업 중 엘앤에프만 공급량이 증가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1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글로벌 용 양극재 적재량은 54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49만2000톤 대비 10.2% 증가했다며 이같이 분석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양극재 적재량은 23만6000톤으로 전년 동기 19만2000톤 대비 23.1% 성장했다. 양극재 수요 구조 측면에서는 LFP 계열이 14.1% 성장하며 시장 확장을 주도한 반면, 삼원계 계열은 4.9% 증가에 그치며 상대적 비중 조정이 이어졌다. 삼원계 양극재 적재량은 22만2000톤으로 전년 동기 21만2000톤 대비 4.9% 증가하는 데 그쳤다. 반면 LFP 양극재 적재량은 32만톤으로 전년 동기 28만톤 대비 14.1% 증가하며 전체 양극재 시장 성장세를 주도했다. 완성차 업체들이 원가 절감과 공급 안정성 확보를 위해 LFP 채택을 확대하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됐다. 삼원계는 고성능 전기차와 장거리 주행 수요에서 중요한 위치를 유지하고 있으나, 성장률 측면에서는 LFP 대비 상대적으로 완만한 흐름을 보였다. 삼원계 공급사별로 보면 전년 동기 대비 롱바이는 3만1000톤에서 3만2000톤으로 소폭 증가하며 상위권을 유지했고, 리샤인은 1만6000톤에서 2만톤으로 확대되며 성장세를 보였다. 한국계 공급사인 엘앤에프는 1만2000톤에서 1만7000톤으로 증가하며 회복 흐름을 나타냈다. 이스프링도 1만5000톤에서 1만6000톤으로 소폭 성장했다. LG화학은 전년 동기 1만6000톤에서 1만4000톤으로, 에코프로는 1만9000톤에서 1만4000톤으로 조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스미토모는 1만4000톤 수준을 유지했고, 리보데는 1만톤에서 1만4000톤으로 확대됐다. 산산과 샤먼도 각각 1만3000톤, 1만1000톤으로 증가했다. LFP 공급사별로는 후난유넝이 6만7000톤에서 7만2000톤으로 증가해 1위를 유지했다. 완런은 4만톤에서 5만3000톤으로 크게 성장했다. 로팔도 3만톤에서 4만7000톤으로 확대되며 빠르게 점유 기반을 넓혔다. 다이나노닉은 4만톤에서 3만3000톤으로 감소했다. 고션은 1만9000톤에서 2만6000톤으로 증가했다.

2026.05.13 10:28김윤희 기자

엘앤에프-CIS케미칼, 재활용 광물 공급망 맞손

엘앤에프는 CIS케미칼과 배터리 재활용 광물 공급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리튬인산철(LFP) 및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를 대상으로 양극재 생산부터 배터리 회수, 원료 재투입에 이르는 전 주기를 하나로 잇는 순환경제(클로즈드 루프)' 구축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재활용 원료(피드스톡) 공동 확보 ▲전 주기 기술 협력 ▲재활용 최종재 공급 및 품질∙적용성 검증 ▲클로즈드 루프 기반 사업화와 ESG 공동 추진 등 4개 분야에서 구체적인 협력에 착수한다. 이를 통해 배터리 핵심 광물의 안정적인 국내 공급망을 확보하고, 지속 가능한 배터리 순환 생태계 구축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CIS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공정을 기반으로 98% 이상의 원료 회수율을 구현하고 있는 배터리 재활용 전문 기업이다. 엘앤에프는 국내 후처리 기술력을 자원 순환 밸류체인에 직접 연결함으로써, 중국산 원료 의존도를 낮추고 LFP·NCM 전 제품군에 걸친 안정적인 재활용 원료 공급 기반 확보를 꾀한다. 양사는 팩·모듈·셀·스크랩·블랙매스 등 LFP·NCM 기반 재활용 원료를 대상으로 국내외 공급망 정보와 품질 데이터를 공유하고 공동 소싱 전략을 수립한다. 엘앤에프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이 폐배터리 전처리를 통한 블랙매스를 공급하고, CIS케미칼이 후처리로 배터리 핵심 원료를 회수한 뒤 이를 엘앤에프 양극재 생산에 활용하는 구조다. 아울러 혼합수산화물(MHP)·탄산리튬·인산철 등 주요 재활용 소재에 대해 양극재 제조 공정에 적용 가능한 품질 기준을 공동으로 수립하고, 각사의 공정 노하우를 바탕으로 품질 고도화를 함께 추진한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화 기회를 발굴하고 ESG·정책 협력도 이어나갈 계획이다. 주재현 엘앤에프 신사업개발센터장 상무는 "이번 협약을 통해 양극재 생산부터 회수∙재투입까지 이어지는 완전한 국내 순환 생태계를 완성하는 데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며 "국내 중심의 순환 공급망을 고도화함으로써 원재료 조달 안정성을 높이고, 글로벌 규제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3 09:02김윤희 기자

LG엔솔, 배터리 혁신 기술력 품은 벤처 기업 찾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의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국내 배터리 산업 혁신 가속화에 나선다. LG에너지솔루션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중진공)과 함께 'K-배터리 생태계 강화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그램을 추진하고 한 달간 참여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공모 분야는 ▲공정 불량 검출 기술 ▲배터리 상태 실시간 진단 예측 시스템 ▲차세대 공정 및 설비 기술 ▲배터리 셀 저항 감소 기술 등 총 4개 분야다. 중진공 및 LG에너지솔루션은 기술 차별성(난이도, 독창성 등) 및 완성도(실제 제품화 및 공정 적용 가능성), 시너지(미래 성장 잠재력)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최종 기업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종 선정된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과 기술검증(PoC)과 지분투자 등 공동 사업 추진 기회가 주어진다. 중진공 이사장 표창과 함께 '지역선도기업 대출 매칭' 등 다양한 정책 프로그램도 지원될 예정이다. 양 기관은 이번 협력을 통해 대기업의 기술 수요와 중소벤처기업의 혁신 솔루션을 연결하고, 민·관 협력 기반의 동반성장 모델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반정식 중진공 지역혁신이사는 “대기업에는 혁신 기술 확보를, 중소벤처기업에는 실질적인 사업회 기회를 제공하는 것이 이번 프로그램의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대, 중소기업 간 상생협력의 가교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여 지역 경제의 활력을 제고하고 신산업 생태계를 공고히 하겠다”고 밝혔다. 김제영 LG에너지솔루션 최고기술책임자(CTO)는 “배터리 산업은 기술 경쟁의 속도가 매우 빠른 만큼 외부 혁신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라며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국내 유망 중소벤처기업과 국내 배터리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글로벌 시장 주도권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청 기간은 13일부터 내달 12일 18시까지 약 한 달 간이다. 중진공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문을 확인한 후 전용 이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프로그램 'OSS'를 통해 전 세계 유망 스타트업들이 언제든지 LG에너지솔루션 측에 전략적 협력을 제안할 수 있도록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을 대상으로 한 프로그램 'BIC'도 운영하며 연구비 지원 및 공동 기술 개발 등을 통해 실질적인 기술 성과 창출은 물론 배터리 산업 생태계 확장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6.05.13 08:41김윤희 기자

기후부, 차세대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 현장 점검

기후에너지환경부는 13일 김성환 장관이 에이치투(H2)와 스탠다드에너지, 한국기계연구원을 차례로 방문해 장주기 에너지저장장치(ESS) 생산 공정과 핵심 기술개발 현황을 점검하고, 차세대 기술 육성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이날 현장 행보는 지난 2월 20일 발표된 '차세대 분산형 전력망 추진계획'의 후속 조치로 이뤄졌다. 태양광·풍력 등 재생에너지 비중 확대에 따라 불가피하게 심화하는 전력계통 불안정성 해소 방안을 모색하고, 재생에너지의 국가 주력 전원화를 뒷받침할 현장 기술을 직접 확인하기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재생에너지 주력 전원화와 전력계통 안정화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핵심 과제로 '8시간 이상 장주기 에너지저장(LDES)' 확보를 꼽고 있다. 특히 비리튬계 장주기 에너지저장 기술은 화재·폭발 우려가 거의 없고, 나트륨·공기 등 보편 소재 활용을 통한 공급망 리스크를 최소화할 수 있다. 또 25~30년 이상 장수명 운전 등 리튬이온전지 보다 본질적 우위를 갖추고 있어 장주기 ESS의 핵심 기술로 주목받고 있다. 현장방문에서는 ▲바나듐 흐름전지 생산공정(에이치투) ▲바나듐 이온배터리 양산 추진현장(스탠다드에너지) ▲액체공기 에너지저장 연구개발 현장(한국기계연구원)을 순차적으로 점검한다. 에이치투는 국내 독자 기술을 기반으로 바나듐 흐름전지를 생산하는 전문 기업이다. 수계 전해액 기반으로 화재 안전성을 확보하고, 2만회 이상의 충·방전 수명을 갖춰 대규모 전력저장에 최적화된 ESS를 생산 중이다. 현재 연간 330MWh 규모 생산 능력을 갖췄다. 에이치투는 세계 시장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1.2GWh 규모 제2공장 건설과 함께 스페인·호주·베트남 등으로 수출을 확대하고 있다. 스탠다드에너지는 전해액이 외부로 순환하지 않는 독자적인 바나듐 이온배터리(VIB)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펌프·탱크·배관 등을 사용하지 않고 바나듐 이온을 통한 충·방전이 가능한 기술로 안전성과 설치 용량의 유연성 등을 확보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공공 연구개발(R&D)의 주축으로서 액체공기 에너지저장(LAES) 원천기술 개발을 주도하고 있다. 공기를 영하 196도 이하로 냉각·액화해 저장한 후 기화·팽창시켜 터빈을 구동하는 방식으로 대용량 장주기 에너지저장에 유리한 기술이다. 기계연은 공기 액화를 위한 핵심 기술개발을 완료하고, 경남 김해에 1.5MWh 규모의 실증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 검증을 완료할 계획이다. 김성환 기후부 장관은 “재생에너지가 진정한 주력 전원이 되기 위해서는 이를 뒷받침할 장주기 ESS 기술 다변화와 조기 상용화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장주기 ESS 기술의 조기 육성과 세계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운전 트랙레코드 확보에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2026.05.13 08:00주문정 기자

소프트뱅크, AI 관련 매출 연간 19% 늘었다

소프트뱅크가 순이익이 11%나 늘어난 수익성과를 내놨다. 클라우드와 AI 사업이 선방한 결과다. 연매출은 7.9% 성장한 7조 400억 엔(약 66조원)을 기록했다. 우선 미디어와 전자상거래 부분에서는 랜섬웨어 공격에 따라 330억 엔의 손실을 기록했다. 기존 통신 사업을 포함한 소비자 부문은 영업이익과 매출이 각각 3.8%와 2.1% 증가했다. 눈에 띄는 성장을 기록한 클라우드와 AI 서비스 사업은 19% 증가한 매출 1조 600억 엔,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350억 엔을 기록했다. 미야카와 준이치 CEO는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클라우드, AI 인프라, AI 서비스를 포함한 기업용 서비스가 소프트뱅크의 새로운 5개년 경영 계획에서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했다. 소프트뱅크는 2031년 3월까지 영업이익 1조 7000억 엔, 지배주주 순이익 7000억 엔을 목표로 제시했다. 이는 각각 63%, 27% 증가한 수치다. 힌편 배터리와 에너지 저장 사업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을 내놨다. 오사카 사카이시에 건설 중인 AI 데이터센터 인근에 새로운 공장을 세워 한국의 코스모스랩과 협력해 아연-할로겐 배터리를 생산한다는 방침이다. 미야카와 CEO는 수계 기반 아연-할로겐 배터리가 불연성이며 리튬 배터리보다 에너지 효율이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국에서 조달한 소재로 생산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현재 산업계 주류이나 소재 대부분을 중국에 의존해야 하고 국제 정세에 따라 안정적인 공급이 어렵다는 것이다. 배터리는 오사카 사카이의 GX팩토리에서 생산되며 관련 부지는 약 4만 5000 제곱미터 규모다. 남는 공간에는 로봇 조립 공정에 AI를 활용하는 방안도 구상하고 있다. 이 곳에서 생산된 배터리는 AI 데이터센터와 통신 기지국 등 회사 설비에 순차적으로 도입될 예정이다. 생산 규모는 2027년도 100MWh, 2028년도 1GWh, 2029년도 이후에는 추가로 기가와트급 규모까지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2026.05.12 09:28박수형 기자

피지컬AI, 전고체 배터리 시장 열까…세미나 28일 개최

한국미래기술교육연구원은 오는 28일 여의도 FKI 컨퍼런스센터 2층 사파이어홀에서 '피지컬AI를 위한 전고체 배터리 개발 기술과 상용화 전략' 세미나를 온·오프라인 병행으로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 시스템 등 피지컬AI 산업 확산에 따라 핵심 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과 상용화 전략을 종합적으로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휴머노이드 로봇과 자율 이동체, 산업용 로봇 등은 고에너지밀도와 고안전성을 동시에 요구하는 배터리가 필수 요소로 자리잡으면서,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를 넘어 전고체 배터리에 대한 관심이 확대되고 있다. 전고체 배터리는 높은 에너지 밀도와 안전성, 긴 수명 등의 장점을 바탕으로 피지AI 시대의 핵심 에너지 솔루션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최근 글로벌 완성차 및 배터리 기업들이 전고체 배터리 상용화 시점을 앞당기고, 무음극 배터리와 차세대 전해질 기술 개발 경쟁이 본격화되면서 산업계 전반에서 기술 선점 경쟁이 가속화되고 있다. 이번 세미나는 전고체 배터리 핵심 기술 요소와 상용화 과제를 체계적으로 분석하는 7시간 집중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세부적으로는 피지컬AI를 위한 전고체 배터리 설계 기술과 시장성 분석, 휴머노이드용 배터리 시스템 요구조건과 적용 전략, 차세대 배터리 소재 개발과 분석·평가 기술 동향을 중심으로 기술 기반을 살펴볼 예정이다. 전고체 전해질 개발과 상용화 전략, 실리콘·탄소 음극재 개발과 적용 방안, 고에너지 밀도 무음극 전고체 배터리 기술, 전극 공정 기술과 양산 이슈까지 다루며, 소재부터 공정, 시스템 설계, 사업화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내용을 심층적으로 분석할 계획이다. 연구원 관계자는 “피지컬AI 시대에는 배터리 성능이 곧 제품 경쟁력으로 직결되는 구조가 형성되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는 전고체 배터리의 기술적 가능성과 함께 실제 상용화 과정에서 기업이 직면하는 과제를 종합적으로 점검하는 자리”라고 밝혔다.

2026.05.12 09:16김윤희 기자

AI가 배터리 소재 연구개발…SES AI, 'MU 3.0' 출시

배터리 개발·제조 기업 SES AI(이하 SES)은 인공지능(AI) 기반 배터리 소재 개발 플랫폼 '몰레큘러 유니버스(MU)-3.0'을 출시한다고 12일 밝혔다. MU-3.0의 핵심은 에이전트 기반 AI 플랫폼 'MU-스타시커'다. 소재 탐색부터 설계, 평가, 검증등 각 연구개발 과정을 스킬 기반 자동화 워크플로우로 통합해 개발 효율성과 속도를 높이도록 설계됐다. 사용자는 이를 통해 분자 탐색, 조성 설계, 물성 평가, 성능 검증에 이르는 다단계 작업의 자동화를 설정하고, 목표 성능에 맞는 상위 후보군을 보다 효율적으로 도출할 수 있다. 기업 고객은 자사 노하우와 특정 연구 절차를 반영한 자체 스킬을 구축해 연구개발 전체 프로세스의 자동화와 표준화를 강화할 수 있다. MU-3.0은 기존 리튬 화학계 지원을 넘어 나트륨 화학계까지 지원 범위를 확대해, 에너지저장장치(ESS)를 비롯한 다양한 응용 분야에서 활용 가능성을 넓혔다. 아울러 자동화 실험실(A-랩)과 연계한 드라이·웨트 데이터 폐쇄형 루프를 구현해 계산 기반 예측과 실제 실험 검증을 결합, 소재 발굴과 성능 검증의 효율성을 높였다. MU-3.0은 클라우드와 온프레미스 방식 모두로 제공되며, 기업 고객이 요구하는 확장성, 속도, 보안, 데이터 통제 요건에 대응하도록 설계됐다. 치차오 후 SES AI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는 “MU-3.0은 1년 전 출시된 MU-0 이후 MU에서 이룬 가장 큰 진전”이라며, “MU-스타시커는 드라이·웨트 데이터 통합 루프를 바탕으로 복잡한 소재개발 과정을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원해 드론·로보틱스·에너지저장장치(ESS)·모빌리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연구개발과 제품화 기간 단축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SES AI MU팀은 오는 27일(미국시간) 생중계 웨비나로 MU-3.0을 선보일 예정이다.

2026.05.12 09:12김윤희 기자

엔켐, 중국서 전해액 기술력 알린다…'CIBF 2026' 참가

엔켐(대표 오정강)은 오는 13일부터 15일까지 중국 선전 컨벤션 전시센터(SZCEC)에서 열리는 '제18회 중국 국제 배터리 박람회(CIBF 2026)'에 참가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는 약 3000개 이상의 기업이 참여하는 대형 산업 행사로 CATL, BYD, EVE 에너지, 고션하이테크, 신왕다 등 중국 주요 배터리 기업들이 참여할 예정이다. 최근 중국 배터리 업계는 전기차 중심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고체, 나트륨이온 등 다양한 배터리 영역으로 확대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 특정 배터리 제품군에 집중하기보다 용도와 가격대별로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동시에 확보하는 '멀티 포트폴리오' 전략이 확산되면서, 소재 기업들의 제품 대응 범위도 중요해지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엔켐은 이번 전시회에서 리튬인산철(LFP)과 리튬망간리치(LMR), 미드니켈·하이니켈 삼원계 배터리용 전해액 제품군을 중심으로 시장 대응 전략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엔켐은 중국 전해액 시장에서 한국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현지 배터리 공급망에 진입한 기업이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현재 중국 조장 공장에서 CATL향 ESS용 LFP 배터리용 전해액 공급을 위한 품질 수준 검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이후 평가와 승인 절차를 거쳐 양산 공급 여부가 결정될 예정이다. 엔켐은 현재 AESC 엔비전, 중치신능, 에스볼트, 리샤인 등 주요 배터리 제조사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CATL을 포함한 중국 내 주요 배터리 기업들과 공급망 협력도 확대 중이다. 회사는 올해까지 중국 내 매출 상위 20위권 배터리 제조사를 대상으로 신규 고객 개발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중국 법인은 조장과 장가항 두 곳에 생산기지를 운영하고 있다. 연간 총 생산능력은 22만톤 규모다. 시장 변화에 대응해 ESS 중심 공급 비중도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 법인 내 ESS용 전해액 공급 비중은 약 70% 수준으로 전기차용 공급 비중을 넘어섰다. 회사는 중국 현지에서 ESS용 LFP 전해액 공급 레퍼런스를 확보한 상태다. 엔켐은 이번 전시회에서 차세대 배터리 기술 대응 역량도 함께 소개할 계획이다. 회사는 현재 '나트륨이온배터리용 고신뢰성 전해액 개발' 등 국책과제를 수행 중이며, 최근에는 전해액 조성 및 첨가제 관련 특허 2건도 출원했다. 엔켐 관계자는 “중국 배터리 시장은 EV 중심에서 ESS와 다양한 차세대 배터리 영역으로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며 “이번 CIBF 참가를 통해 다양한 제품군에 대응 가능한 전해액 기술력과 현지 공급 역량을 글로벌 고객사에 적극 소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중국 현지 생산기지와 공급 경험을 기반으로 시장 대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5.12 08:53김윤희 기자

전기차, 차량만 사고 배터리는 빌려 쓴다…전기차·배터리 소유권 분리

앞으로 전기자동차는 차체만 사고 값비싼 배터리는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또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되는 자율주행자동차 200대는 자기인증 절차 없이 임시운행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국토교통부는 11일 '제8차 모빌리티 혁신위원회'에서 '전기차 배터리 구독 서비스'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 차량 운영' 실증 등을 포함한 16건의 심의 안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 배터리 구독 서비스'와 '광주 자율주행 실증차량 자기인증 특례'는 전기차 대중화와 자율주행 실현을 앞당길 전망이다. 실증특례(규제 샌드박스)를 받으면 기존에 규제로 도입이 어려웠던 새로운 기술이나 서비스를 시험·검증할 수 있다. 새로운 서비스가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최장 4년(2년+2년)의 실증 기회를 부여하고 성과가 입증되면 법령 정비를 거쳐 제도권으로 편입한다. 현대자동차가 신청한 '전기차 배터리 소유권 분리 기반 배터리 구독 서비스'는 전기차를 구매할 때 차체만 사고 배터리는 빌려 쓰는 구조다. 앞으로 전기차를 구매하는 새로운 트렌드가 될 전망이다. 전기차 배터리는 전체 차량 가격의 약 40%를 차지해 높은 초기 구매 비용이 전기차를 구매하려는 소비자에게 부담으로 작용해 왔다. 현행 '자동차관리법'으로는 곤란했던 차체와 배터리 소유자를 달리하는 방안이 실증특례로 허용되면서, 소비자는 차체만 구입하고 배터리는 리스사에 월 사용료를 내고 빌려 쓸 수 있게 됐다.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0월부터 2년간 현대 전기차 2000대를 목표로 실증을 추진, 배터리 리스비는 사업자가 실증사업을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이번 실증사업으로 전기차 초기 구매 부담이 낮아지는 효과와 함께, 대여가 끝난 배터리를 리스 사업자가 회수해 다시 이용하는 자원순환도 가능할 것으로 평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일각에서는 배터리 구독 서비스가 초기 구매 비용을 낮추는 대신 월 사용료로 나눠 내는 '조삼모사'식 금융기법이 아니냐는 시선도 있지만 리스사가 배터리를 회수해 재이용함에 따라 배터리 잔존가치만큼 소비자 구독료 부담을 실질적으로 낮출 수 있고 리스사 중심 배터리 관리로 안전관리 강화와 다양한 배터리 서비스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이 조성될 것”으로 기대했다. 국토부는 차체와 배터리 소유권이 분리되더라도 현행과 같이 전기차 제작자 책임하에 리콜, 무상수리, 교환·환불 등 안전관리와 소비자 보호가 철저히 이행될 수 있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오토노머스 에이투지와 라이드플럭스가 신청한 '광주 자율주행 실증차량 자기인증 특례'는 광주 자율주행 실증도시에 투입되는 자율주행 전용차량 200대에는 자기인증 절차 없이 임시운행허가를 신청할 수 있는 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이 핵심이다. 그동안 자동차가 일반 도로를 주행하려면 양산차와 동일한 자기인증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하나, 연구·개발 특성이 강한 소프트웨어 중심 전용차량(SDV)은 자기인증 취득이 어려워 도로 실증에 제약이 컸다. 국토부는 해당 차량이 '자율주행자동차 안전운행규정'에 따른 임시운행허가 기준을 모두 충족하고 실증 전반 안전성도 철저히 확보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자율주행이 가능한 현장대응차량을 도로교통법상 긴급자동차로 지정하고 현장 통제에 사용하는 로보틱스 삼각대 규격을 자율주행 차량에 맞게 변경해서 사용(ITS코리아)할 수 있도록 허가했다. 한 대의 버스 안에 프리미엄·우등·일반 죄석을 함께 배치해 이용객이 시간대와 선호에 따라 등급을 선택할 수 있게 한 새로운 좌석형태의 운송서비스(금호익스프레스)도 승인됐다. 이밖에 플랫폼아이티의 AI 전자지도를 이용한 알림서비스, 온모빌리티의 차량용 LED 디스플레이, 엠큐닉컨소시엄의 자율차 및 에지 RSU 센싱 원시데이터 활용, 이일인터네셔널의 페달 오조작 방지장치, 캠프MK의 공유캠핑카 및 차박용 렌트카 플랫폼, 택배클럽의 택배차 비상시 대여 프로그램, 지엔카의 1톤 이하 화물차 사고·고장시 차량 대차 서비스, 유나이트의 택배차 사고 고장시 대여서비스, 행복황의 개인화물 운송사업자 간 화물자동차 중개 플랫폼, 프라임 주간보호·서구병원동행의 교통약자 맞춤 동행 서비스 등이 규제 특례를 받았다. 김윤덕 국토부 장관은 “이번에 의결된 실증특례는 소비자 반응과 쟁점을 면밀히 검증할 예정이며, 향후 제도화 과정에서 합리적인 기준 마련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에 의결된 안건들이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부처와 협력하고 제도를 정비해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안전하고 편리한 미래 모빌리티 환경을 구현하겠다”고 밝혔다.

2026.05.11 15:55주문정 기자

AI·ESS 쌍끌이…롯데에너지머티, 동박 생산량 늘린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 증가에 따른 전지박 판매 확대, 인공지능(AI) 가속기용 회로박 사업 성장 기대감을 고려해 동박 생산능력(CAPA) 확대를 추진한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11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회사는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한 반면 영업손실 폭은 89.2% 가량 줄였다. 영업손익 대폭 개선에는 구리 가격이 사상 최고 수준으로 폭등한 데 따른 래깅(원재료투입시차) 효과가 기여했지만, 2분기 이후에는 이런 효과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러나 ESS 배터리 생산 증가로 전지박 공급량이 급증하고 AI가속기용 회로박이 본격 출하되면서 점진적으로 동박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훈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기획부문장은 “그 동안 추진해온 원가 혁신 프로젝트가 가동률 상승과 시너지를 내며 1분기 제조 원가를 낮춘 부분이 있다”며 “구리 가격이 지난해 3분기 9000달러에서 올해 1분기 1만3000달러 대까지 상승하면서 래깅 효과로 인한 손익 개선이 1분기 크게 실현됐다”고 설명했다. 김 기획부문장은 “이런 매크로 호재는 2분기부턴 다소 희석될 것으로 예상되며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 대비 많이 상회해 시장 기대감이 높겠지만 단기적이 아닌, 구조적 턴어라운드에 집중하고 있다”며 “북미향 ESS 전지박 판매 증가와 AI 회로박 급성장으로 하반기에도 판매량이 지속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박 판매가 지속 증가하면서 회사는 공장 추가 가동 및 증설에 나선다. 이날 회사는 AI회로박 연 CAPA을 현 6700톤에서 내년 1만6000톤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설비투자 규모는 490억원이다. AI회로박의 경우 공급 부족이 전망되는 만큼 2028년 이후 추가 증설도 검토하고 있다. 다만 추가 증설은 동박 증설도 병행돼야 하는 등, 투자 비용이 1.5~2배 가량인 4000억~6000억원으로 예상돼 보다 면밀히 검토 중이란 입장이다. 회로박은 AI가속기 외 AI서버나 네트워크향으로의 공급도 준비 중이다. 김창원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마케팅전략담당은 “3년 내 AI 네트워크용 초저조도 HVLP 회로박 시장 점유율 30% 이상 확보를 목표하고 있다”며 “이를 위해 국내 핵심 고객사와의 협업으로 양산 레퍼런스를 확보하고, 이걸 기반으로 대만과 중국의 CCL, PCB 기업으로 고객 기반을 단계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 담당은 “CAPA 확대 과정에 있는 만큼 현재는 전략 고객과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우선 대응 후, 향후 CAPA 확대 일정에 맞춰 신규 고객사도 단계적으로 확보해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전지박 위주 말레이시아 공장도 오는 7월 5공장을 가동하고, 내년 초 6공장 가동을 위한 시가동 준비에 착수했다. 공장 가동률도 전분기 45%에서 1분기 67%까지 반등했다. AI 회로박 전담 생산 거점으로 전면 전환 중인 익산 공장은 가동률이 90%까지 도달, 하반기 풀 가동을 앞뒀다. 말레이시아 공장도 하반기 가동률이 90% 이상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년 사업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연섭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대표는 “하반기부터는 재고 수준이나 원가 관리, 공장 가동률 등 모든 측면에서 체질 개선 단계로 전환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차세대 소재 사업으로 추진 중인 고체 전해질의 경우 현 70톤 규모 파일럿 공장을 2028년까지 1GWh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류종호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R&D 부문장은 “작년 기점으로 파일럿 공정 안정화가 완료됐고, 올해는 이를 토대로 생산 규모 확대를 위한 조건을 설정 중”이라며 “작년 하반기 고객사가 습식 합성 제품을 요구해 현재 제품 평가를 받고 있고, 이에 대한 대량 양산을 준비 중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2026.05.11 12:24김윤희 기자

WCP, 1Q 영업손실 205억…전년비 32.6% 축소

더블유씨피(WCP)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으로 매출 428억원, 영업손실 205억원, 순손실 484억원을 거뒀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6.5%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32.6% 줄였다. 순손실 규모는 45.4% 확대됐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57.9% 증가하고 영업손실 규모가 49%, 순손실 규모는 11.4% 줄었다. WCP는 이번 분기 실적이 수익성 회복과 성장 재개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공장 가동률 회복과 제품 믹스 개선이 분기 실적 개선에 주효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 중심의 안정적 매출이 이어지는 가운데 해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용 분리막 공급 대응 준비가 본격화되고 있고, 전기차와 소형 제품용 분리막 판매도 견조한 흐름을 유지했다. 이에 따라 생산 가동률이 점진적으로 상승하면서 고정비 부담이 완화돼 수익성이 개선됐다. 상반기에는 ESS 물량 확대와 함께 미국·일본향 전기차 배터리용 제품 공급 논의가 본격화되며 외형 성장과 고객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자재 및 물류비 부담은 주요 고객사와 협의해 안정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전략이다. 하반기에는 실적과 밸류에이션의 동반 개선 가능성이 더욱 높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ESS 신규 고객 공급 확대와 전략 고객 중심으로 전기차 배터리 공급 증가가 본격화되면서 실적 개선의 가시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봤다. WCP는 올해 4분기 흑자 전환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공장 가동률 회복과 고객 확대 흐름에 기반한 전망이라는 설명이다. 회사는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배터리 중심의 매출 구조 전환과 글로벌 고객 확대, 해외 생산 거점 확보를 통해 구조적인 성장 체제 구축에 집중할 계획이다.

2026.05.11 11:30김윤희 기자

롯데에너지머티, 1Q 영업손실 50억…전년비 89.2% 축소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말레이시아 공장 생산성 향상, 구리 가격 상승에 따른 래깅(원재료투입시차) 효과와 재고평가 손익 개선으로 분기 영업손실 규모를 크게 줄였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대표 김연섭)은 올해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1598억원, 영업손실 50억원, 순이익 39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 증가하고 영업손실 폭은 89.2% 줄였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6.5% 감소하고 영업손실 규모는 85.3% 축소됐다.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전지박과 회로박 판매는 견조했으나, 유럽 물류 지연 영향에 따른 전기차용 전지박 매출 감소로 전분기 대비 매출은 소폭 감소했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이 AI 데이터센터와 차세대 반도체 칩에 대한 투자를 지속 확대함에 따라, 고속·대용량 데이터 전송을 위한 AI용 회로박 HVLP 에 대한 구조적 공급 부족을 전망했다. 이에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에서 제시한 회로박 생산 확대 로드맵을 가속화해 기존 연간 3700톤 수준이던 회로박 생산량을 내년 1만6000톤으로 늘릴 계획이다. 2028년 이후 3단계 추가 증설도 적극 검토 중이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는 2024년을 기점으로 현재 제품의 포트폴리오가 전기차용 전지박 중심에서 ESS, 고부가 회로박과 전동공구·모바일 등으로 고도화되고 있다고 밝혔다. 차세대 전고체 배터리용 니켈도금동박과 황화물계 고체 전해질 사업도 본격화한다. 김연섭 대표이사는 “올해는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가 AI용 고부가 회로박부터 차세대 전고체배터리 소재까지 차별화된 하이엔드 제품과 고도의 생산 역량 기반으로 글로벌 리딩 소재 기업으로 퀀텀 점프할 수 있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2026.05.11 09:29김윤희 기자

지마켓, 빅스마일데이 특가상품 더 빠르게 배송한다

지마켓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맞아 특가상품 10개 중 3개를 '스타배송'으로 운영, 배송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고객들은 평일 밤 12시까지 주문 시 다음 날 바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다. 이달 19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약 3만1000명의 셀러가 참여하는 행사다. 특히 지마켓 MD가 엄선한 1000여 개 '천만흥행딜' 상품을 역대 최저가 수준에 선보이는 등 가격 경쟁력을 높였다. 지마켓은 고객이 특가상품을 더 빠르게 배송 받을 수 있도록 도착보장서비스 '스타배송'을 적극 활용한다. 전체 '천만흥행딜' 중 약 30%에 해당하는 300여 개 핵심상품을 스타배송 상품으로 구성했다. 디지털·가전, 마트·리빙, 패션·뷰티 등 주력 인기 상품을 구매 후 바로 다음 날 받아볼 수 있 구조다. 스타배송은 지마켓 동탄 메가센터와 협력사를 활용하는 '풀필먼트 스타배송'과 셀러가 직접 운영하는 '판매자 스타배송'으로 구분되며, 밤 12시 주문 마감은 풀필먼트 스타배송 상품에 한해 제공한다. 빅스마일데이 상품 중 이미지 하단에 '스타배송'이 표기된 상품이 그 대상이다. 추천 상품으로 가전은 ▲삼성 오디세이 32형 4K 게이밍모니터 ▲쿠쿠 10인용 IH전기압력 밥솥을 선보인다. 식품 및 뷰티 카테고리에서는 ▲농심 라면 20봉 세트 ▲락토핏 골드 50포 6통 ▲설화수 자음 2종세트 등을 스타배송 상품으로 제안한다. 지마켓은 빅스마일데이 내 스타배송 상품 비중을 기존 대비 두 자릿수 높여 심야 시간대 쇼핑 수요에 적극 대응한다. 실제로 지마켓이 지난 설 연휴 기간 스타배송 주문 마감 시간을 시범 연장한 결과, 심야 시간대(20~23시) 주문건수가 일반 시간대 대비 56%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마켓은 이런 수요를 반영해 지난 4월 말부터 평일 주문 마감 시간을 기존 밤 11시에서 밤 12시로 확대했으며,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마감 시간 연장 이후 처음 맞는 대규모 행사다. 주말에도 빠른 배송이 가능하다. 풀필먼트 스타배송은 평일 밤 12시, 주말 오후 10시까지 주문 시 익일 도착이 보장되는 주 7일 배송 체계를 갖추고 있다. 지마켓 관계자는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가격 혜택뿐 아니라 빠른 배송 경험까지 더해 고객 체감 혜택을 높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며 "스타배송 상품 확대와 심야 주문 마감 연장을 통해 고객이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쇼핑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1 08:40백봉삼 기자

전기차 살아나는데…헝가리 배터리 공장, 정치 리스크 떨칠까

헝가리 정권이 교체되자 현지에 생산거점을 마련한 배터리 기업들이 새 정부의 후속 행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새 정부가 선거 과정에서 공장 환경 오염과 노동권 문제를 거론해온 만큼, 부정적 정책을 추진할 수 있다는 우려 때문이다. 특히 최근 헝가리 공장에 대한 기업들 기대치가 높아 이런 변수에 관심이 더욱 쏠린다. 북미와 달리 유럽은 전기차 시장이 지속 성장하고 있어 배터리 수요 전망이 긍정적이다. 현지 생산을 요구하는 규제도 도입되고 있어 선제적으로 공장을 확보한 기업들은 수주에 유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다만 고용 효과 등 경제 성장 영향을 고려하면, 신정부가 집권 후 배터리 산업에 부정적 기조를 지속하긴 어렵다는 관측도 나타난다. 1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헝가리 총선에서 빅토르 오르반 총리의 피데스당이 패배하고, 신생 정당인 티서당이 승리하자 기업들이 현지 정부 동향 파악 및 예상에 집중하고 있다. 한·중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 생산 요충지…핵심 소재 공급망도 포진 앞서 오르반 전 총리가 주요 육성 산업으로 배터리 공장을 적극 유치하면서, 업계 다수 기업들이 유럽 주요 생산 거점을 헝가리로 낙점했다. 유럽 중심부라 물류 측면에서도 이점이 있고, 타 지역 대비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것도 기업 투자 유인으로 작용했다.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CATL은 헝가리 데브레첸에 총 10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지난해 말 완공, 양산을 앞뒀다. 스페인, 독일 등 유럽 생산 거점 중 최대 규모다. 헝가리 공장 초기 연산 규모는 약 40GWh로, 전체 생산 물량에 대한 수주도 마친 상태다. 다른 중국 기업인 EVE에너지도 같은 지역에 약 30GWh 규모 배터리 공장을 건설 중이며 올해 가동을 앞두고 있다. 이 공장에서 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46파이)를 생산, BMW에 차세대 전기차 플랫폼 '노이어 클라쎄'에 공급할 전망이다. 삼성SDI, SK온 등 우리나라 배터리셀 기업들도 헝가리에 대규모 공장을 운영 중이다. 특히 최근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에 장기화된 실적 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헝가리 공장 가동률 제고가 중요 과제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삼성SDI는 헝가리 괴드 1, 2공장에 대해 BMW와 폭스바겐, 현대차?기아 등을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연 CAPA는 40GWh 이상으로 평가된다. 지난달 계약을 체결한 벤츠 공급 물량도 헝가리 공장에서 생산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46파이 및 시장 주류인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생산을 위한 라인 개조도 추진되는 등 헝가리 공장을 전략적 생산거점으로 육성 중이다. SK온도 유럽 생산거점으로 헝가리 코마롬 1, 2공장과 이반차 3공장을 운영 중이다. 연 CAPA는 코마롬 1, 2공장이 각각 7.5GWh과 10GWh, 이반차 공장은 30GWh로 설립됐다. 이 공장에서 폭스바겐과 현대차·기아, 벤츠 등의 전기차 유럽 물량에 배터리를 공급해왔다. 업계에서 최근 유럽 전기차 시장 활황에 힘입어 SK온 헝가리 공장 가동률이 타 공장 대비 크게 개선된 것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배터리셀 외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 동박 등 배터리 소재 공장들도 다수 헝가리에 포진돼 있다. 특히 소재 영역에선 핵심 고객사인 우리나라 배터리셀 기업 외 중국 기업에 대한 신규 수주 기대감이 크다. 우리나라 기업들이 중국 경쟁사 대비 선제적으로 유럽 거점을 마련해 현지 규제 대응에 유리하고, 향후 중국 기업들과 '유럽산'으로 경쟁할 경우 가격 격차를 크게 좁힐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에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준공한 헝가리 양극재 공장에 대한 증설도 검토 중이다. 솔루스첨단소재는 헝가리 법인에 400억원 출자를 결정하고, 수요 확대에 대응하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WCP는 헝가리 공장에 대한 고객사 수요가 가시화되고 있다며, 내년 상반기 가동을 계획하고 있다. 배터리 보조금 줄일까…”집권 후 온건 노선” 전망도 헝가리 신정부가 배터리 산업에 대한 규제 강화를 추진할 경우 업계 공장 가동 및 추가 투자 계획이 지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실제 총선에 앞서 신정부는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의 투자 현황과 환경 규제 준수 여부를 전면 조사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CATL도 환경오염 우려에 따른 주민 반발, 현지 인력 채용 난항 등 문제에 부딪히면서 헝가리 공장 가동 예상 시점이 작년 하반기에서 지연됐다. 이에 기업들은 현지 답사, 정책 시나리오 준비 등 사전 대응에 분주한 상황이다. 일찍이 공장을 준공해 가동 중인 기업들의 경우 정부 보조금 수령도 마쳐 안심하는 모습도 나타났다. 업계 한 기업은 헝가리 신정부 규제 강화 차원에서 환경 기준 강화와 각종 보조금 축소를 추진할 가능성을 가장 크게 전망했다. 이 경우 규제 대응 비용 증가와 더불어 공장 운영 수익성이 다소 낮아질 수 있지만, 중국 기업들이 강화된 규제 심사를 받게 되면서 상대적인 입지는 개선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다만 헝가리 신정부가 총선 이전보다 배터리 산업에 대해 온건한 입장을 보이고 있다며 당장 규제 강화에 나서지 못할 것이란 관측도 여럿 나타났다. 배터리 산업이 헝가리 국내총생산(GDP)에서 5% 이상을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만큼 규제 강화가 경제에 미칠 여파가 상당할 것이란 이유다. 업계 한 관계자는 “티서당이 총선 과정에선 정치 공세 카드로 배터리 공장 다수의 환경 오염 문제를 조명해왔지만, 집권 이후에는 이런 행보가 정치적으로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배터리 산업 규제 강화 가능성을 낮게 점쳤다. 신정부가 오르반 빅토르 전 총리와 달리 유럽연합(EU)에 친화적인 입장을 보이면서도, 중국과의 경제 협력에는 오르반 전 총리와 마찬가지로 긍정적 입장을 보이는 점도 주목할 부분이다. EU는 산업가속화법(IAA), 핵심원자재법(CRMA) 등 규제 도입으로 배터리 공급망에서의 중국 비중을 줄이려 하고 있다. 중국 기업들이 헝가리 등 유럽 생산거점 확보를 서두르는 배경이다. 페테르 마자르 신임 총리는 지난달 14일 기자회견에서 중국과의 실용적 협력에 열려 있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중국 기업들의 투자 현황을 검토하겠다면서도, 이를 중단시키려는 의도는 아니라고 밝혔다.

2026.05.10 14:09김윤희 기자

성일하이텍, LFP 재활용 사업 본격화…연말 파일럿 라인 구축

폐배터리 재활용 기업 성일하이텍이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재활용 사업에 연말 착수한다. 10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성일하이텍은 올해 말 LFP 배터리 재활용 파일럿 라인을 군산 공장에 구축키로 확정했다. 연간 생산능력은 약 500톤 규모로 계획하고 있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양극재 기업들로부터 인산철 재활용 제품에 대한 승인을 받아 상용화 협력을 추진 중인 상황”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성일하이텍을 비롯한 배터리 재활용 기업들은 니켈코발트망간(NCM) 등 삼원계 배터리 재활용에 집중해왔다. 코발트 등 함유된 광물 가치가 높아 사업 수익성이 비교적 우수해서다. 반면 LFP 배터리는 인산, 철 등 저렴한 원료 위주라 재활용 기대 수익이 낮다. 최근 몇 년 새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시장에서 LFP 배터리가 주류로 자리잡았으나 재활용 산업은 이같은 이유로 성장이 더뎠다. 먼저 LFP 배터리를 채택해온 중국도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를 ESS용으로 재사용하거나, 매립해 폐기하는 것이 일반적이었다. 그러나 LFP 배터리가 전체 시장 점유율 절반을 훌쩍 넘길 정도로 성장하면서 재활용이 선결 과제로 부상했다. 가장 진도가 빠른 유럽연합(EU)은 2031년부터 배터리 원재료 재활용 의무 비율을 리튬 6%로 규정했다. 폐배터리의 리튬 회수 의무 비중도 내년 50%, 2031년은 80%로 제시했다. LFP 배터리 주 생산국인 중국도 전기차 배터리 무단 폐기를 막기 위해 생산 시점부터 재활용까지 전 과정을 추적하는 체계를 지난 4월부터 의무 적용했다. 우리나라도 LFP 배터리 재활용 제도화를 준비하고 있다. 업계가 LFP 배터리 재활용에 관심을 갖는 것은 이같은 규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함이다. 성일하이텍 관계자는 “아직 인산철 재활용 제품은 가격 경쟁력이 없지만, 기업들이 폐배터리 재활용에 미리 준비하고자 초기 테스트를 추진하려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아직 중국 외 지역에선 LFP 폐배터리 물량이 극히 적다는 점도 제약이다. 파일럿 라인은 국내 유통되는 LFP 전기차 폐배터리와, 북미 ESS 배터리 공장에서 발생하는 스크랩을 조달해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스크랩 물량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되는 2027~2028년에는 양산 규모로 라인을 확대하는 것도 염두하고 있다”고 했다.

2026.05.10 12:30김윤희 기자

LFP 폐배터리 직접재생 사업화 가능성 타진에 4년간 60억원

UNIST와 스타트업 4곳이 LFP(리튬인산철) 폐배터리 재활용을 위한 전주기 순환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다만 상용화가 목표는 아니다. UNIST는 해수자원화기술연구센터가 '2026년 대학연구소·스타트업 공동 혁신 R&D 지원사업'에 선정돼 4년간 총 60억 원 규모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10일 밝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과학기술사업화진흥원이 추진하는 스타트업 밀착형 R&D 사업에서 전국 2개 거점 연구소 중 하나를 맡게 됐다. 정성우 UNIST 에너지화학공학과 박사후연구원은 지디넷코리아 이메일 질문에 "이 사업은 즉각적인 양산이나 상용화를 목표로 하기 보다, 기술 검증 및 사업화 가능성을 확보하는 단계에 가깝다"며 "관련 기술 고도화와 함께 수요기업 협업 연계, 투자유치 등을 주요 목표로 설정했다"고 말했다. 참여기업은 UNIST 입주기업인 이지마이닝, 포세이돈배터리, 데커스솔루션, 한국전지안전 등 4곳이다. UNIST는 이들 기업과 함께 사용후 배터리 분리·회수부터 재생 셀 제조, 성능평가까지 이어지는 기술 체계를 마련한다는 것이 목표다. UNIST 측은 "이번 과제 핵심이 LFP 폐배터리 재활용 기술을 연구 단계에서 사업화 단계로 전환하는 데 있다"며 "스타트업들이 시장 진입 과정에서 필요로 하는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각 기업 기술이 제품과 서비스로 구현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실증 전 과정을 밀착 지원할 계획"이라는 입장이다. 정 연구원은 또 수요처 관련, "현재 배터리 재활용 및 ESS(에너지 저장장치) 관련 사업군 전반이 잠재적 수요처"라며 "구체적인 실증 대상이나 협력 논의 기업은 공개하기 어려운 단계"라고 설명했다. 사업 추진 구조에 대해선 단일 공정 개발보다는 공통 플랫폼 기술을 바탕으로 기넙 각자의 독립적인 사업을 구축하는 방식에 가깝다고 언급했다. UNIST 산학협력단은 후속 사업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비즈니스 모델(BM) 고도화, 마케팅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보유한 네트워크와 사업화 인프라를 활용해 수요처 발굴과 투자 연계를 돕게 된다. 강석주 UNIST 해수자원화기술 연구센터장은 “참여기업은 UNIST 기술지주와의 연계를 통해 직접 투자 검토 뿐만 아니라 신용보증기금, 기술보증기금 등 보증 지원 연계 가능성도 확보할 수 있다"며 "기술개발 이후 사업화 단계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2026.05.10 11:18박희범 기자

"AI 시대, HR 나아갈 해법 제시"…'HR테크 리더스 데이5' 성료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가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다. HR 전반에서 AI의 활용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이번 행사는 AI 파도 속 리더십, 조직문화, 인재가 나아가야 할 방향을 제시했다. 'HR테크 리더스 데이 시즌5'는 지디넷코리아가 주관·주최한 행사로, 지난 7일 서울 선정릉역 인근 슈피겐홀에서 개최됐다. 이번 행사에는 총 500명 가량이 참석했다. 약 200명이 현장에서, 약 300명이 온라인으로 참여해 HR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입증했다. 이번 HR 행사는 '휴먼테크+휴먼터치'를 대주제로, AI 전환이 본격화되는 흐름 속에서 기술을 도입하는 조직이 놓치기 쉬운 '사람' 문제를 정면으로 다룬 13개 명강의가 타임라인을 채웠다. 특히 HR테크 기업과 현업 전문가, 창업자 등이 한 자리에 모여 채용과 조직문화, 리더십, 총보상, 웰니스, 학습, 감정관리, 실행 문화 등 HR의 핵심 의제를 논의했다. '딴짓'의 가치부터 주도적 리더십까지…AI의 무궁무진한 활용 '딴짓 우대'라는 파격적인 주제로 조여준 더벤처스 최고투자책임자(CIO)가 행사의 포문을 열었다. 조 CIO는 이미 기억과 분석 영역은 AI가 상당 부분 대체했다며 평가와 창의 영역은 AI가 완전히 대체하기 어려운 인간의 영역으로, 이같은 경쟁력을 끌어올릴 수 있는 해법을 '딴짓'에서 찾았다. 역사적 혁신의 상당수가 아무도 시키지 않았지만 하고 싶어서 한 딴짓에서 나온 것으로, 유튜브 시청과 같은 생산성을 떨어뜨리는 일보다는 메모·사진·글과 같이 기록으로 남을 수 있는 자산을 축적하기를 추천했다. 주도적인 리더십을 위해 AI를 활용하라는 제언도 나왔다. 채효진 플렉스 엔터프라이즈 컨설턴트는 “AI라는 도구로 그 동안 놓치고 있던 직원의 마음을 알게 되고 잘하고 싶다는 동기를 부여하는 주도적 리더십으로 옮겨갈 수 있다. 기술의 관계를 이해하면 조직의 두뇌가 깨어난다”고 말했다. 유병선 크리니티 대표는 사람과 AI 간의 팀워크를 이루는 '인아이팀(人i팀)' 구성 능력이 향후 조직 수장의 주요 역량을 판가름 지을 것으로 내다봤다. 빠르게 AX 전환이 이뤄지는 환경에서 기업이 구성원의 감정상태를 조직 생산성과 연결해 관리해야 한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박창준 엔피 이사는 직장 내 스트레스가 조직 효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며 “감정 관리는 비용이나 생산성 그 이상의 가치를 만들어낼 수 있는 HR 역할”이라고 덧붙였다. 데이터 정리는 AI가…사람은 '소통·채용 구조 설계' 집중 AI를 활용해 수많은 데이터를 단시간에 효율적으로 정리하고 구조화할 수 있는 시기가 도래하며 이를 HR에 활용해야 한다는 관측도 있었다. 활용 가능한 영역은 소통, 보상 측정, 채용 등이 대표적이다. 익명 소통 플랫폼과 AI 기반 회의 운영 방식을 도입한 영림원소프트랩의 이남원 이사는 질문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불필요한 회의는 줄이되 질문이 흐르는 구조를 만드는 것이 핵심이라고 언급했다. 기업의 퇴사 원인을 단순 연봉 부족으로 보는 것이 아닌 성장 기회와 미래 보상 가치, 기여분에 대한 인정 여부를 반영해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조언도 등장했다. 채용 현업자들은 AI 도입에도 채용 담당자의 역할이 사라지지 않고 오히려 더 중요해질 것이라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 18년간 HR과 채용 업무를 맡아온 송석호 네이버 채용 리더는 인재 정의의 불명확성, 평가자별로 다른 판단 기준, 구조화되지 않은 의사결정 절차를 장애물로 꼽으며 AI 생산성을 높이고 있지만 채용에 필요한 주요 판단 기준은 결국 사람이 설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채용에서 AI를 단순히 속도와 효율의 관점이 아니라 정합성과 일관성 관점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 '책임·조직 설계'가 기업 경쟁력 가른다 AI가 어떻게 조직문화에 기여할 수 있을지 활용방안을 다룬 강연도 이어졌다. AI를 활용한 기업 간 거래(B2B) 웰니스 솔루션 달램 운영사 헤세드릿지는 조직 규모에 따라 웰니스 전략을 다르게 가져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오현호 작가는 AI 시대에도 사람을 바꾸는 것은 행동이라며 '행동의 힘'을 강조했다. 수많은 기업이 복지 차원에서 제공하는 AI 교육 역시 진단 없이 일괄적으로 도입하는 것이 아니라 맞춤형으로 설계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이해민 의원은 사람 중심의 소통의 중요성을 역설하며 “소통의 비용을 낮추는 것은 기계 간 소통하는 AI지만, 가치를 높이는 것은 사람”이라며 “미래의 HR 리더는 커뮤니케이터 역할에서 관계 설계자, 혹은 연결자로 진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AI 시대에 인간이 가져야 할 핵심 능력을 짚어주는 시간도 마련됐다. AI가 화이트칼라 직업을 빠르게 대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하늘 소프트스퀘어드 대표는 “AI 시대에 귀한 것은 더 이상 지능이 아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감당하려는 자세가 앞으로 살아남는 계층을 가를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성파 링글 공동대표는 소수 인재에게 일이 몰리는 상태에서 회사의 경쟁력은 사람을 어떻게 조직하냐에 달려있다고 봤다. 그는 “정말 뛰어난 인재는 이것저것 다 만들려고 하지 않는다”며 “HR과 리더가 함께 핵심 인재 밀도를 높여가는 조직이 AI 시대 살아남는 회사가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2026.05.08 15:02박서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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