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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 배터리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3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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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도 캐즘 착륙…내년 전기차 적자생존 본격화

전기차 시장 수요 성장 정체(캐즘) 현상이 내년 중국에서도 본격화되면서, 그 동안 적자 확대를 불사하며 경쟁에 나섰던 기업들이 적자생존 기로에 놓일 것으로 예상된다.중국 전체 자동차 산업 업황이 매년 악화되는 추세기 때문이다. 최근 중국 매체 카뉴스차이나는 중국자동차산업협회(CPCA) 조사 결과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중국 자동차 산업 이익률은 4.4%로, 지난해 4.3%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었다고 보도했다. 2017년 7.8%를 기록했지만, 이후 점진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다. 올해 중국 자동차 업계 차량 당 평균 매출은 32만2천 위안(약 6천600만원), 차량당 총 이익은 1만4천 위안(약 290만원)이었다. 비용 증가세가 매출을 앞질렀다. 산업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8.1% 증가해 10조 위안(약 2천47조원)을 넘겼지만, 비용은 9% 증가한 8조 8천400억 위안(약 1천810조원), 이익은 7.5% 증가한 4천403억 위안(약 90조원)으로 집계됐다. 과잉 경쟁에 배터리 원재료 가격 변동과 인건비 상승 등 비용 상승이 겹쳐진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카뉴스차이나는 전기차·수소차·하이브리드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와 내연차 간 경쟁이 심화되면서 신에너지차 시장에서 심화됐던 가격 경쟁이 내연차로도 확산됐다고 짚었다. 중국 매체 오토홈은 현재 시중 자동차 모델 중 70%는 '팔아도 적자'라는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내년엔 특히 전기차 수요가 줄어들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중국 정부 전기차 구매 지원 정책이 축소되기 때문이다. 중국은 내년부터 신에너지차 구매세 감면 비율을 현 100%에서 50%로 축소한다. 이에 신에너지차 구매를 고려하는 소비자들이 연말 조기 구매에 나서면서 내년 초 판매량이 급감할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전기차 핵심 부품인 배터리 업계도 이같은 전망을 전제로 내년 사업 계획 수립에 나섰다. 최둥수 CPCA 사무총장은 개인 위챗을 통해 내년 초 배터리 기업들이 생산량 감축 또는 중단을 할 것으로 예상하는 게시글을 게재했다. 최둥수 사무총장은 구매세 감면 정책 변화로 내년 초 중국 신에너지차 판매량이 올해 4분기 대비 내년 초에는 30% 이상 감소할 것이라며, 리튬 배터리 수요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신에너지차 수출은 내년 초에도 크게 성장하겠지만 배터리 수요 증가 효과는 제한적일 것으로도 분석했다. 미국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요가 증가해왔지만 올해 배터리 기업들의 미국 출하량은 급감한 점을 근거로 들었다.

2025.12.30 10:57김윤희

SES AI, 드론·UAM·ESS 배터리 사업 전략 제시

SES AI(이하 SES)이 30일 온라인으로 열린 '배터리 월드 2025'에서 AI 플랫폼 고도화, 드론용 배터리 전략, 그리고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확장에 대한 주요 로드맵을 발표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에서 SES는 드론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시장을 겨냥한 고에너지밀도 배터리 로드맵을 제시했다. 리튬메탈 배터리와 100% 실리콘-카본(Si-C) 음극 기반 리튬이온 배터리를 포함한 다양한 고에너지·고출력 셀을 국내 기업인 탑머티리얼과 협력해 SES 충주 공장에서 생산, 미국 국방수권법(NDAA) 요건을 충족하겠다는 내용이다.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사업 관련해선 배터리를 단순한 하드웨어가 아닌 운영체제(OS) 관점에서 재정의하는 전략을 제시했다. AI 기반 수명·안전 예측 기술을 ESS에 적용해 데이터센터 및 대규모 전력망 시장을 겨냥한 차세대 배터리 관리 플랫폼을 구축 중이라고 밝혔다. SES는 지난 9월 인수한 UZ에너지의 리튬인산철(LFP) 셀 데이터를 활용해 MU의 예측 기능을 ESS용으로 훈련시켜 ESS 운영 체제를 개발하고 있다. 또한 연간 15만톤의 글로벌 생산능력을 보유한 히순과의 합작 투자로 소비자 가전 및 ESS용 전해질 소재를 상업 생산할 계획이다. 치차오 후 SES 대표는 “단기적으로는 소재 사업과 드론 배터리, ESS 운영체제를 중심으로 실질적인 매출 성장을 추진하는 한편, 장기적으로는 MU가 배터리를 넘어 전 과학 분야를 아우르는 핵심 플랫폼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자신감을 표했다.

2025.12.30 08:55김윤희

포스코퓨처엠, 전국 각지서 봉사활동…300회 헌혈자도 배출

포스코퓨처엠이 누적 300회 헌혈자를 배출하는 등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치며 연말연시 따뜻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다. 강병진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재생산부 사원은 지난 13일 헌혈의집 순천센터에서 300번째 헌혈에 동참하고, 대한적십자사 광주전남혈액원으로부터 헌혈 300회 달성자에게 수여하는 '최고명예대장' 헌혈 유공장을 받았다. 대한적십자사는 헌혈 문화를 널리 전파하고, 이를 실천한 헌혈자를 예우하기 위해 누적 헌혈 횟수에 따라 30회 은장, 50회 금장, 100회 명예장, 200회 명예대장, 300회 최고명예대장을 수여하고 있다. 강 사원은 고등학교 시절 청소년적십자(RCY) 동아리 활동을 하며 헌혈의 중요성을 인식해 고등학교 2학년 첫 헌혈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25년간 헌혈에 지속 참여하고 있다. 군 복무 당시에는 정기적인 헌혈 참여를 약속하는 등록 헌혈회원에 가입했고, 육군 대위로 근무 중이던 2018년에는 누적 160회 이상 헌혈을 달성한 바 있다. 2021년 포스코퓨처엠 입사 후에는 지금까지 90회 이상 꾸준히 헌혈에 참여했다. 지난 7월에는 포스코퓨처엠 광양양극재공장 협력사 직원 가족의 투병 소식을 듣고 2023년부터 최근까지 모아둔 헌혈증 30장을 기부하는 따듯한 나눔을 실천하기도 했다. 헌혈 유공장을 받은 강 사원은 “헌혈의집 순천센터를 직접 방문하거나 주기적으로 광양양극재공장에 찾아오는 헌혈버스를 이용해 헌혈에 적극 동참하고 있다”며 “헌혈은 1초의 찡그림으로 많은 사람을 살리는 고귀한 생명나눔 운동으로 앞으로도 꾸준한 건강관리를 통해 헌혈 400회를 달성하고 조혈모세포 기증에도 참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퓨처엠은 올 한해 전국 사업장에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펼쳐 1인당 평균 18.7시간, 누적 5만830시간을 달성했다. 송다혜 포스코퓨처엠 지속가능경영그룹 차장은 글로벌 아동복지기관인 월드비전에서 국내 후원자들과 해외 어린이들이 편지로 소통하도록 돕는 편지 번역 봉사활동에 임직원 중 최다 시간인 총 201시간을 참여했다. 지명준 광양라임화성생산부 과장은 사업장 인근 취약 지역 범죄 예방을 위한 자율방범활동 봉사에 총 171시간 참여했다. 본업의 전문성을 활용한 봉사활동도 이어졌다. 이승현 법무그룹 그룹장은 올해 대구지방검찰청 포항지청의 형사조정위원으로 활동하며 사건 당사자들에게 다양한 법률 자문을 제공하고, 지급받은 수당 전액을 포스코1%나눔재단에 기부했다. 백정수 안전보건기획그룹 과장은 의료 접근성이 낮은 광양 농촌지역 등에서 보건용품 전달 및 안전교육 봉사활동을 펼쳤다.

2025.12.30 08:39김윤희

엘앤에프, 2년간 테슬라 매출 3.8조→970만원 급감

양극재 기업 엘앤에프가 지난 2년간 테슬라 공급 물량이 급감하면서 계약 금액이 약 3조 8천억원 규모에서 970만원 수준으로 줄었다고 29일 공시했다. 엘앤에프는 해당 계약을 지난 2023년 2월 체결했다. 지난해와 올해에 걸쳐 하이니켈 양극재를 공급하는 것이었지만 실제 이행은 거의 이뤄지지 않은 셈이다. 엘앤에프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과 배터리 공급 환경 변화 속에서 불가피하게 공급 일정이 조정됐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 3분기 하이니켈 양극재 출하량이 사상 최대치를 기록한 점을 강조했다. 계절적 비수기로 분류되는 4분기에도 비교적 견조한 실적이 예상되며,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경쟁사 대비 높은 출하 성장세를 예상했다. 엘앤에프는 NCMA 95%급 하이니켈 양극재 제품을 중심으로 원통형 배터리용 단결정 하이니켈, 중저가 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 대응을 위한 LFP 양극재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를 지속 추진 중이다. 엘앤에프 관계자는 “당사의 주력 제품인 NCMA95 하이니켈 제품의 출하 및 고객 공급에는 어떠한 변동도 없다”며 “한국 주요 셀 업체향 출하 역시 안정적으로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주요 고객사들과의 기술적 협력 및 사업 논의는 여러 형태로 지속되고 있다”며 “고객사의 사업 환경과 시장 수요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하면서 중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공급과 기술 경쟁력 강화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29 17:52김윤희

[르포] 폐배터리 금속 '환생' 여정의 한복판…새해엔 LFP도

[새만금=김윤희 기자] 거대한 저장조 앞에 서면, 한때 배터리였던 것이 이제는 금속성 용액으로 변해 조용히 숨을 고르는 장면이 먼저 펼쳐진다. 폐배터리를 파쇄해 얻는 '블랙매스'가 녹아든 이 용액은 철·알루미늄 등 배터리 산업의 핵심 금속 이외 성분을 불순물로 걸러내기 위해 일정 시간 머문다. 탱크 속에서 반응이 가라앉고, 다음 단계로 넘어갈 준비가 진행된다. 폐배터리가 가치 있는 금속으로 거듭나는 본격적인 여정은 이후부터다. 배터리마다 다르게 투입되는 첨가제나 불소 등 기타 불순물을 거르는 목적의 용매가 투입된다. 이어 또 다른 용매가 순차 투입되며 반응이 이어지고, 코발트·니켈처럼 상대적으로 비싼 금속이 생산된다. 화학 반응이 마무리된 용액은 배관을 타고 다음 공정으로 이동한다. 탱크에서 탱크로, 공정에서 공정으로. '흐름'이 끊기지 않도록 설비 전체가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간다. 가장 저렴한 망간은 다른 성분들과 함께 추출돼 별도 정제 공정을 거친다. 이후 남는 잔여물과 소량의 리튬까지 기계적 증기 재압축(MVR) 설비를 거쳐 분류해내면, 비로소 한 차례의 공정이 마무리된다. 이 일련의 과정에 걸리는 시간은 약 일주일. 폐배터리가 금속으로 '환생'하기까지, 공장은 7일을 촘촘히 쪼개어 쌓아 올린다. 최근 방문한 성일하이텍 새만금 3공장 침출동 내부는 이런 '일주일의 시간표'가 실제로 작동하는 현장이었다. 세계 각지에서 수급한 블랙매스에서 유용한 금속을 뽑아내는 공정들이 분주하게 가동되고 있었다. 변석현 성일하이텍 공정혁신팀장(이사)은 “배터리 수요 정체(캐즘)로 1·2공장은 가동이 중단돼 있지만, 상대적으로 고효율인 3공장에 물량을 집중해 가동률을 90% 수준으로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멈춘 공장과 돌아가는 공장이 동시에 존재하는 셈이다. 물량은 효율이 높은 라인으로 모이고, 설비는 그 흐름에 맞춰 속도를 낸다. 새만금 3공장은 블랙매스 기준 2만톤, 배터리로 환산하 10GWh 가량을 연간 재활용할 수 있는 규모로 전체 생산능력(CAPA)의 50~60%를 차지한다. 전기차 배터리로 환산하면 약 15만대 정도에 투입되는 물량이다. 생산된 금속들은 전구체, 양극재 등 배터리 소재 기업들에 두루 납품된다. 공장 내부를 더 들여다보면, 의외로 '비어 있는 공간'이 눈에 띈다. 성일하이텍 새만금 3공장 내 건물들은 절반가량을 비워둔 상태였다. 향후 폐배터리 물량이 급증할 시기에 CAPA 확대가 필요해지면 이 공간에 설비를 채워 두 배로 확장할 수 있다. 변 이사는 “반 년 정도면 공정 흐름에 막힘 없이 운영 준비를 마칠 수 있다”고 덧붙였다. 3공장도 작년 6월 완공 후 올초부터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섰다. 올해 배터리 및 핵심 금속 시세 하락이 한동안 이어지면서 업계가 침체기를 겪었지만, 최근 최악의 국면을 지나 점진적 회복기에 진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성일하이텍도 이런 전망 하에 새해엔 1공장을 재가동하면서 블랙매스 처리 물량을 연간 2만4천톤으로 회복하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재활용 업계의 다음 과제로는 최근 가장 활발하게 사용되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가 꼽힌다. 성일하이텍의 LFP 배터리 재활용 사업도 새해 본격화한다. 염광현 성일하이텍 영업마케팅부문장 전무는 “기술 개발은 다 끝나 있고, 새해 500톤 규모 파일럿 라인을 군산에 지을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니켈코발트망간(NCM) 배터리는 값비싼 코발트가 포함돼 있어 재활용 기업이 수익을 내기 비교적 용이하다. 이와 달리 LFP 배터리는 재활용 공정을 거쳐도 생산되는 금속의 가치가 떨어지는 편이다. 그러나 글로벌 전방위적으로 배터리 재활용 규제가 도입되면서 LFP 배터리를 위탁받아 처리하는 사업 모델이 만들어졌다. LFP 배터리는 국내 기업들로서는 이제 생산을 시작하는 단계라 원료 수급이 여의치 않다. 당분간은 파일럿 라인을 돌리며 운영 데이터를 쌓겠다는 판단도 이런 배경에서 나왔다. 염 전무는 “해외에서도 원료를 수급할 계획이고 양산 공장도 검토하고 있다”며 “리튬 가격이 현재 kg당 12달러 정도인데(29일 기준 약 16달러), 15달러 정도는 돼야 채산성이 나온다”고 말했다. 그는 “스크랩에 대한 처리비를 받고, 리튬 가격이 오르면 관련 수익을 고객과 배분하는 사업 구조로 고려하고 있다”며 “탄산리튬과 인산, 철을 양극재 업체로 공급하는 구조인데 2곳과 테스트도 마쳤다”고 덧붙였다. 성일하이텍은 원가를 20% 이상 절감할 수 있는 신공정도 새해 상반기 중 새만금 2공장에서 시범 도입할 예정이다. 공정 검증이 무사히 끝나면 주 생산시설인 3공장에도 접목할 계획이다. 염 전무는 “배터리 재활용 기반 소재를 원하는 고객은 많아서 판매는 끝난 상황”이라며 “장기적으로 금속 가격이 오르면서 사업에 레버리지가 생길 것으로 기대되고, 폐배터리 재활용 업황도 긍정적으로 변화할 것은 확실하다”고 말했다.

2025.12.29 17:31김윤희

CATL, 내년 '소듐 배터리' 전기차·ESS 탑재 계획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인 중국 CATL이 내년 소듐 배터리(나트륨 배터리)를 전기 승용차와 상용차, 배터리 교환 시스템,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용화하겠다고 예고했다. 카뉴스차이나 등 외신에 따르면 CATL은 지난 28일 공급업체 대상 컨퍼런스를 열고 소듐 배터리 제품 출시를 예고하면서 사업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4월 CATL은 2세대 소듐 배터리로 전기트럭용, 전기승용차용 제품을 개발하고 있다고 발표했다. 전기트럭용 제품은 6월, 전기승용차용 제품은 12월로 출시 일정을 밝혔는데 소폭 지연된 셈이다. CATL은 개발 중인 소듐 배터리가 kg당 175Wh의 에너지 밀도를 달성했고, -40℃에서 70℃에 이르는 저온·고온 환경에서 성능을 거의 유지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성능이 구현되면 그간 소듐 배터리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저온에서의 성능 저하를 효과적으로 보완한 것이라 업계 주목을 크게 받았다. 지난 9월에는 소듐 배터리 기반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500km 이상을 달성하고, 내년을 목표로 양산 준비를 마쳤다고 밝혔다.

2025.12.29 11:19김윤희

SKC, MSCI ESG 평가 등급 'AA' 획득

SKC가 글로벌 ESG 평가 기관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의 최신 ESG 평가에서 종합등급 'AA'를 획득했다고 29일 밝혔다. MSCI의 ESG 평가는 글로벌 주요 상장기업의 ESG 경영 수준을 가늠하는 대표적인 글로벌 ESG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SKC는 지난 2023년 'A' 등급을 획득한 이후 2년 만에 한 단계 상향된 결과를 얻었다. 환경(E) 영역에서는 취수와 폐기물 관리 역량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SKC는 전 사업장에 취수 절감 시스템을 도입·운영하며 수자원 사용 효율화를 추진하고 있다. 각 사업장에서 발생하는 폐기물의 재활용률 또한 2022년 89% 수준에서 2024년 95.8%로 개선했다. 사회(S) 영역에서는 화학물질 관리 체계가 좋은 평가를 받았다. SKC는 국내외 주요 규제 동향을 반영해 화학물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적용 범위를 글로벌 사업장 전반으로 확대해 지역별 규제 환경 차이에 따른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지배구조(G) 영역에서는 경영 성과와 책임 있는 의사결정을 연계한 보상 체계가 높게 평가됐다. SKC는 재무 실적과 연계된 단기 성과 보상 제도를 통해 경영진의 의사결정이 기업 가치와 성과 창출로 이어지도록 함으로써 이해관계자 신뢰를 강화하고 있다. SKC 관계자는 “이번 MSCI 'AA' 등급 획득은 핵심 ESG 이슈 전반에서 실질적인 성과를 축적해온 결과”라며 “앞으로도 사업 경쟁력 강화와 ESG 경영을 병행하며 투명한 공시와 전사적 리스크 관리 체계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9 10:23김윤희

엔켐, 중앙첨단소재 지분 인수…최대주주 등극

전해액 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은 아틀라스팔천이 보유하고 있던 중앙첨단소재 주식 585만320주(지분율 5.27%) 전량을 인수하며 아틀라스팔천의 지분을 완전히 소멸, 중앙첨단소재 최대주주가 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로 인해 엔켐의 중앙첨단소재 단독 지분율은 기존 9.26%에서 14.53%로 상승, 실질 지배력을 확보해 중앙첨단소재를 자회사로 편입하게 됐다. 엔켐은 이번 지분 정리로 오정강 대표가 언급해온 중앙첨단소재 직접 지배 약속이 실현됐다고 강조했다. 오 대표 개인 회사인 아틀라스팔천과의 지분 관계를 해소함에 따라 시장 의구심을 해소했다는 것이다. 투명한 지배구조는 기업의 장기적인 가치와 시장 신뢰를 획기적으로 높이는 핵심 동력이다. 의사결정의 신속성과 효율성이 제고되며, 이는 경영 안정성 확보와 직결돼 궁극적으로 주주가치 극대화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창출한다. 이번 조치를 통해 엔켐은 국내외 투자자들에게 견고한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이차전지 소재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할 것이다. 엔켐은 중앙첨단소재를 자회사로 편입하면서 '엔켐-중앙첨단소재-이디엘(엔켐과 중앙첨단소재 간 합작법인)'로 이어지는 리튬염-전해액 핵심 밸류체인을 통합한 점도 강조했다. 엔켐은 원재료 수급부터 생산, 공급에 이르는 전 과정에서 시너지를 창출하고,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원가 경쟁력 강화를 가속화할 전망이다. 이디엘은 새만금에서 전해액 핵심 원료인 리튬염(LiPF6) 생산 공장을 내년 4분기 완공 목표로 건설중이다. 엔켐은 이번 지배구조 재편을 신호탄으로 미국 내 최신 공법이 적용된 리튬염(LiPF6) 생산시설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지배구조 재편은 단순한 지분 조정이 아닌, 엔켐이 글로벌 탑티어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자 근본적인 체질 개선 과정"이라며 "투명한 지배구조와 핵심 사업에 대한 직접 지배를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응하고, 지속적인 혁신으로 주주와 고객 모두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2.29 10:04김윤희

계약 취소당하고 공장 팔고…위기의 K배터리

LG에너지솔루션이 최근 열흘 새 대형 공급계약 해지 공시를 잇달아 내놓으면서, 전기차 업황 악화 장기화가 국내 배터리 업계 '수주 안정성'까지 흔들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완성차·상용차 밸류체인 전반에서 투자 속도 조절과 사업 재편이 이어지는 가운데 K배터리는 합작법인(JV) 구조를 뜯어고치고 보유 자산을 매각하는 방식으로 '현금·운영 효율' 중심의 생존 전략으로 선회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PS(프 그룹 계열)의 배터리 사업 철수 여파로, 2024년 4월 체결한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 협의로 해지했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공시 당일 환율 기준 약 3조 9천217억원으로, 전체 계약액(27억 9천500만달러)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 1000만 달러)을 제외한 잔여분이다. 이번 해지는 불과 열흘 전 공개된 포드 계약 종료에 이은 두 번째 대형 해지 공시다. 포드 건은 계약 해지 금액이 9조 6천30억원(2027~2032년 공급)으로 알려졌다. 증권가에서는 FBPS 건을 '상용차용 배터리팩 밸류체인(모듈→팩)'이 흔들리며 후발 사업자 퇴출이 계약 해지로 이어진 사례로 해석한다. 다만 해당 계약은 전용 라인 투자 부담이 상대적으로 작은 '표준화 모듈' 공급 성격이어서, LG에너지솔루션은 수주잔고 감소 외 추가 비용·투자손실은 제한적이라는 입장이다. 전기차 침체 장기화로 수주 불확실성이 커지자 배터리 3사는 북미 합작 확대 대신 단독 운영·자산 정리로 급선회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5월 GM과의 합작법인 얼티엄셀즈 3공장을 사들인 데 이어, 최근에는 혼다와의 북미 합작회사(L-H 배터리) 자산을 혼다 미국 법인에 매각하기로 했다. SK온도 포드와의 합작법인 블루오벌SK 공장을 분리해 따로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켄터키 1·2공장은 포드가, 테네시 공장은 SK온이 각각 가져가며, SK온은 테네시 공장을 기반으로 고객 다변화와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제품 포트폴리오 확장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삼성SDI도 전기차 배터리 대신 ESS 중심으로 체질을 바꾸고 있다. 스텔란티스 합작공장 일부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 LFP 배터리 수요에 대응할 방침이다. 업계가 일시적 둔화로 보던 전기차 업황 침체가 장기화되는 가운데, 미국과 유럽의 정책 변수까지 겹치며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국에서는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종료했고, 유럽연합(EU)도 2035년 내연기관차 판매 금지 방침 폐기를 검토하고 있다. 결국 완성차 업체들은 배터리 수요(차종·물량·시점)를 보수적으로 재산정하고, 그 과정에서 공급계약 재협상·취소, 합작법인 구조 변경, 자산 매각 같은 조치가 연쇄적으로 나타나는 흐름을 보인다. 조현렬 삼성증권 연구원은 "LG에너지솔루션과 포드·FBPS의 계약 해지는 전기차 후발주자의 경쟁력 열위가 공급계약 해지로 이어지는 사례 확대를 시사한다"며 "향후 전기차 후발주자의 공급 계약 해지 사례가 늘어날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5.12.28 10:30류은주

리튬 kg당 100위안 돌파..."내년 가격 두 배 이상 뛸 것"

전기차 배터리 등에 주로 활용되는 리튬이 장기 공급 과잉 국면을 벗어나 내년에는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하면서 가격이 현재 반등한 kg당 100위안 선을 크게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됐다. 28일 한국자원정보서비스(KOMIS)에 따르면 최근 탄산리튬 가격은 톤당 108.5위안을 기록하고 있다. 리튬 가격이 kg당 100위안을 넘긴 것은 지난해 6월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지난 6월 50위안 대를 기록한 데 비해 반 년 만에 시세가 두 배 가량 상승한 것이다. 리튬 가격이 급등한 배경으로는 리튬 광산 운영 기업들의 감축 생산이 지목된다. 단 향후에도 가격 상승세를 지속 견인할 동력으로 특히 최근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수요 증가가 언급된다. ESS 수요 상승이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향후 리튬 가격 전망도 상승세가 점쳐졌다. 실제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는 미국 ESS 수요가 올해 59GWh에서 2030년 142GWh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리량빈 간펑리튬 회장은 이런 배경에 따라 탄산리튬 가격이 20만 위안까지도 상승할 수 있다고 최근 전망했다. 현 시세를 감안하면 약 두 배 이상 가격 상승 잠재력이 있다고 본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패스트마켓은 과거 리튬 공급 과잉 규모가 2023년17만5천톤, 지난해 15만4천톤을 기록한 반면 올해는 공급 과잉 규모가 소량을 기록하고 내년에는 1천500톤 가량 공급 부족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경영 한계에 몰린 일부 광산의 생산량 감축, 전기차와 ESS 수요 증가 등을 원인으로 짚었다. 재생에너지 펀드 기업 아케인캐피탈도 리튬 공급 과잉 현상이 내년 공급 부족 상태로 전환될 것으로 예측했다. 내년 탄산리튬 수요량은 200만톤, 2030년에는 460만톤까지 확대될 수 있다고 예상했다. 카투사리서치도 마찬가지로 내년 공급 부족이 발생해 2035년까지 공급 부족이 심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리튬 시세에 따라 생산을 중단한 리튬 광산들의 운영이 빠르게 재개될 가능성도 일각에서 제기됐다. 벤치마크미네칼인텔리전스는 수요 증가 속도 대비 공급량 증가가 빨라질 수 있다며, 내년 리튬 가격 하락 가능성이 있다고 분석했다.

2025.12.28 09:23김윤희

LG엔솔, 포드 이어 FBPS 계약도 해지…3.9조 규모

LG에너지솔루션이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에 이어 미국 배터리팩 제조사 FBFS와 대형 공급 계약도 종료했다. 전기차 캐즘 장기화로 고객사들이 투자·사업 계획을 재조정하는 흐름이 이어지면서, 국내 배터리 업계 수주 불확실성이 다시 부각되는 모습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26일 고객사 FBPS 배터리 사업 철수로 인해 2024년 4월 체결했던 전기차 배터리 모듈 공급 계약을 상호협의를 통해 해지한다고 공시했다. 해지 금액은 공시 당일 환율 기준 약 3조 9천217억원이다. 전체 계약액(27억 9천500만 달러) 중 이미 이행된 물량(1억 1천만 달러)을 제외한 금액이다. 최종 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FBPS는 독일 프로이덴버그 그룹을 모기업으로 둔 회사로 2018년 북미 배터리 팩·BMS 제조 판매 기업 엑살트에너지를 인수해 출범했으며, 미국 미시간주 미들랜드에 팩 조립을 위한 기가 팩토리를 운영하고 있다. 당시 LG에너지솔루션 배터리 모듈을 공급받아 팩으로 조립한 뒤 대형 버스·전기트럭 등 북미 주요 상용차 업체에 판매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최근 FBPS는 배터리 사업 철수를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번 계약 해지는 포드 계약 종료에 이은 추가 악재라는 점에서 시장의 시선이 쏠린다. 앞서 LG에너지솔루션은 포드와의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이 거래 상대방의 해지 통보로 종료됐다고 공시한 바 있다. 회사 측은 4조원 규모 수주 물량이 취소됐으나, 수주 잔고 감소 외 재무적인 타격은 거의 없다는 입장이다. 통상 전용 라인을 구축해야 하는 수주 계약과 달리, 이번 건은 기존 생산 라인에서 제작 가능한 '표준화된 배터리 모듈'을 공급하는 계약이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전용 설비 투자나 맞춤형 R&D 비용이 투입되지 않았기 때문에 계약 해지에 따른 투자 손실이나 추가 비용 발생은 없다"며 "불확실한 고객사를 정리하고 더 탄탄한 수요처를 발굴해 나갈 기회로 삼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26 17:21류은주

태성, 배터리사와 복합동박 기반 고성능 배터리 공동 개발

이차전지 복합동박용 장비 업체 태성이 장비·소재 공급을 넘어 핵심 제조기술을 함께 개발하는 '기술 동맹' 단계로 협력 범위를 끌어올렸다. 태성은 국내 대기업과 해외 배터리업체와 함께 소형 모빌리티용 복합동박 탑재 고성능 배터리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개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지난 11월 국내 A사와 소재 공급 계약에 이은 후속 조치다. 협력의 범위가 단순 장비·소재 공급을 넘어 핵심 제조 기술의 공동 개발를 포함한 '기술 동맹' 단계로 격상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협약 기간은 새해 1월부터 12월까지 1년이며, 3사는 차세대 음극집전체인 복합동박 최적화부터 배터리 셀 적용, 시제품 제작과 소형 모빌리티 실증까지 상용화를 위한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수행한다. 참여사들은 단계별 역할 분담을 통해 복합동박 제조, 배터리 단일셀 및 스택 제조, 배터리 시제품 및 소형 모빌리티 시제품 제작과 실증을 순차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태성은 자체 개발한 복합동박용 동도금 장비를 활용해 본 공동개발에 참여한다. 태성은 이번 실증을 통해 전고체, 바이폴라 등 차세대 고사양 배터리 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적 신뢰성을 한층 강화할 전략이다. 태성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태성이 차세대 배터리 소재인 복합동박 분야에서 대체 불가능한 기술적 파트너임을 입증한 것”이라며 “확보된 양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글로벌 고객사와의 협력을 확대해 폭발적인 기업 성장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2025.12.26 09:12류은주

인력 경쟁 심화 중국 배터리, 휴머노이드 카드 꺼냈다

중국 배터리 업계가 인재 확보를 위한 고연봉 경쟁이 격화되는 가운데, 제조 현장에서는 휴머노이드 로봇 투입을 통해 인건비 부담을 낮추려는 '투트랙'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최근 CVEV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BYD는 임직원 급여 인상을 단행했으며, 특히 연구개발(R&D) 인력을 포함한 조직 전반에서 보상 강화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 CATL도 인력 유출을 막고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생산직 중심 임금 인상 카드를 꺼냈다. 보도에 따르면 CATL은 새해부터 일부 직군 월 기본급을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으며,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인 쩡위췬 회장도 현지 매체에 해당 계획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제조 현장은 인건비를 줄이기 위한 자동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CATL은 최근 휴머노이드 로봇 '샤오모'를 적용한 배터리팩 생산 라인을 가동하기 시작했다. 배터리팩 생산 과정에서 최종 기능 테스트인 배터리팩 후공정(EOL)과 직류저항(DCR) 공정에 투입됐다. 샤오모는 휴식 없이 일하기 때문에 일일 작업량이 인간 작업자의 3배에 달한다고 CATL 측은 밝혔다. CATL 샤오모 도입으로 완성차 업계에 이어 배터리 업계도 로봇이 반복 작업을 수행하는 '인간형 자동화'가 본격 시험대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펑, 지커, 창안자동차 등 중국 자동차 제조 업계는 이미 휴머노이드 로봇을 제조 현장에 도입했다. 중국 배터리 업계는 제조 경쟁력 강화를 위한 로봇·지능화 인프라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EVE에너지는 최근 AI 로봇 연구센터 착공 소식을 전하며, 로봇과 인간 작업자 간의 기존 장벽을 허물겠다고 밝혔다. 다만, 국내 배터리 업계는 자동화 고도화 흐름에는 동참하고 있지만, 휴머노이드 도입까지는 신중한 분위기가 우세하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국내 기업들도 협동로봇(로봇팔) 기반 공정 자동화·파일럿 적용 사례는 존재하지만, 휴머노이드 로봇을 공장에 본격 투입하겠다는 계획을 공개적으로 밝힌 경우는 없다. 업계에서는 중국 배터리 업체들이 R&D 인재 확보 경쟁과 제조 자동화를 동시에 밀어붙인다면, 기술 속도뿐 아니라 원가·생산성 경쟁까지 한층 거세질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중국 기업들의 휴머노이드 활용이 실제 비용 절감과 생산성 개선으로 이어질지는 추가 검증이 필요하다는 신중론도 제기된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BYD가 공정 대부분을 자동화했다고 발표했지만, 실제로 생산라인을 가보면 사람이 적지 않다고 들었다"며 "배터리 생산은 사람이 직접 해도 수율을 높이기 쉽지 않은데 휴머노이드 로봇이 얼마나 생산성에 기여하는 지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2025.12.25 07:06류은주

혼다는 다 계획이 있구나…전기차 한파 속 LG엔솔 공장 산 이유

혼다가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추진 중인 미국 전기차 배터리 합작공장(JV)에서 건물 자산을 인수한 배경에 업계의 시선이 쏠리고 있다. 미국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가 장기화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는 가운데, 배터리 공장 자산을 굳이 매입할 유인 크지 않기 때문이다. 특히 혼다도 그동안 전기차 투자에 '속도 조절'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왔던 만큼, 이번 결정의 의도와 계산법을 두고 해석이 엇갈린다. 실제 최근 전기차 완성차 업체(OEM)들은 배터리사와의 합작 공장 생산라인을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전환하거나, 합작 공장 자산을 분할·재조정하는 방식으로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대 속도를 조절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24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혼다는 이번에 인수한 합작 공장을 다시 리스 회사에 재매각하는 방식으로 재무 부담을 낮출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 측에 지급하는 비용도 향후 매각을 통해 상당 부분 회수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측에 오하이오주 합작 공장 토지와 장비 외 건물 및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약 4조 2천억원 규모로 처분한다고 공시했다. 양사는 전기차 배터리 생산과 운영 계획에는 변동이 없다고 강조했다. 계획대로 내년부터 공장 가동을 본격화하고, 생산 물량은 혼다 전기차에 탑재될 예정이다. 이번 자산 거래 이후 합작법인은 공장을 임차해 운영하는 구조로 전환된다. 이번 거래로 LG에너지솔루션은 대규모 현금을 확보하는 동시에, 공장 가동·운영에 필요한 초기 투자비(CAPEX)를 선제적으로 집행하기보다 월 임차료를 지출하는 방식으로 단기 재무 부담을 줄일 수 있다. 혼다 역시 향후 리스 회사에 재매각이 이뤄질 경우 유사한 재무적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양사 모두 윈윈할 수 있는 거래인 셈이다. 전기차 시장이 '혹한기'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평가가 나오지만, 혼다로서는 미국 내 배터리 공급망을 확보해야 할 이유가 여전하다는 분석도 제기된다. 현지 관세 대응, 북미 생산 체계 강화, 미국산 모델 역수입 가능성 검토 등과 맞물려 배터리 조달 기반을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이다. 실제 혼다는 지난 3월 경쟁사인 토요타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공장에서 배터리를 공급받기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2025.12.24 18:50김윤희

LG엔솔, 혼다 합작 공장 자산 매각으로 4.2조 확보…"협력은 지속"

LG에너지솔루션은 일본 완성차 기업 혼다와의 미국 오하이오주 배터리 합작(JV) 공장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과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 측에 처분한다고 24일 공시했다. 공시된 금액은 2억8천564만 달러로, 지난달 말 기준 자산가치는 4조 2천212억원이다. 최종 매각금액은 추후 실사 및 환율에 따라 변동될 수 있다. 매각 대금 수취는 내년 상반기로 예상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자본 운용 전반의 효율성을 높여 단기 시장 변동성에 유연하게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조치로 이번 자산 매각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현재 전기차 캐즘과 미국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 정책 불확실성 확대로 북미 전기차 시장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대규모 자금을 시설 자산 묶기보다 차입금 상황 등에 활용, 재무 건전성과 운영 효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처분하는 건물은 향후 JV가 혼다 미국 법인에 임차하는 방식으로 사용해 생산과 운영 계획의 변동은 없을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투자비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건물 투자 비용을 임차 계약으로 단기 투자 부담을 완화하고 현금흐름도 개선할 것으로 기대했다. 양사 합작 공장은 기존 계획과 같이 내년 본격 가동을 시작할 예정이다. 생산되는 배터리는 혼다와 아큐라의 북미 시장용 모델에 탑재된다. 풀하이브리드(FHEV) 및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생산도 검토하고 있다. 배터리 업계 관계자는 “최근 완성차 업체와 배터리 기업간 합작 결렬 소식이 들려오는 등 시장 환경이 녹록치 않은 것은 사실”이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는 어려운 상황을 타개할 유연한 해법을 도출했다”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혼다와의 JV는 북미 시장의 미래 핵심 거점 중 하나” 이라며 “양사의 견고한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해 단기적인 어려움을 극복하고, 중장기적 성장의 발판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4 16:08김윤희

中 둥펑,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 2027년으로 연기

중국 국영 자동차 기업 둥펑이 당초 내년을 목표로 했던 전고체 배터리 양산을 2027년으로 연기했다. 중국 전기차 전문 매체 카뉴스차이나에 따르면 둥펑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 목표 시점을 2027년으로 발표했다. 지난달만 해도 양산 시점을 내년 9월로 예상했는데, 시점을 좀 더 연기한 것이다. 둥펑은 전고체 배터리 시범 생산 라인을 연간 생산능력(CAPA) 0.2GWh 규모로 구축해 가동하고 있다. 자체 전고체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kg당 350Wh로 밝혔다. 이 배터리를 탑재한 전기차로 1회 충전 시 주행거리 1천km를 달성하겠다는 계획이다. 둥펑은 전고체 배터리가 영하 30도 환경에서도 72% 이상 에너지를 보존, 기존 리튬이온 배터리 성능인 60%를 넘겼다고 밝혔다. 170도 고온 환경에서도 안전성을 증명했다는 설명이다. 둥펑은 kg당 500Wh 수준의 에너지 밀도 달성을 목표로 황화물계 전고체 배터리도 연구 중이다. 둥펑은 전고체 배터리 양산 시점 조정 발표와 함께, 5분 충전 시 전기차 주행거리 450km를 달성할 수 있는 1200V 규격 전기차 충전 플랫폼도 발표했다.

2025.12.24 11:12김윤희

포스코퓨처엠, CNGR·피노와 LFP 양극재 합작투자 계약

포스코퓨처엠은 CNGR 및 CNGR의 한국 자회사인 피노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합작투자계약(JVA)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포스코퓨처엠은 CNGR과의 이차전지소재사업 협력 강화를 위해 CNGR 및 피노와의 합작사인 씨앤피신소재테크놀로지를 지난해 설립하고 협의를 이어왔다. 지난 15일에는 이사회를 열고 이 합작사를 통한 LFP 양극재 공장 건설 안건을 승인한 이후, 23일 계약 체결까지 완료하며 LFP 양극재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포스코퓨처엠은 합작투자 계약 체결에 따라 포항 영일만4일반산업단지에 LFP 양극재 공장 건설을 추진한다. 내년 공장을 착공해 2027년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이번 투자를 시작으로 연산 최대 5만톤 규모까지 확대할 계획이다. LFP 배터리는 삼원계 배터리에 비해 출력은 낮지만 저렴한 가격과 긴 수명이 장점으로, 최근 ESS와 엔트리급 전기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도가 높아지고 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포스코퓨처엠은 시장 수요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LFP 양극재 사업 추진을 본격화하고, CNGR 및 피노와 생산, 기술, 마케팅 등 사업 전반에서의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 이번 계약 체결과 별도로, 포스코퓨처엠은 LFP 시장 조기 진입을 위해 기존 포항 양극재공장의 하이니켈 제품 생산라인 일부를 LFP 양극재 생산라인으로 개조해 내년 하반기부터 공급을 시작할 계획이다.

2025.12.24 09:07김윤희

엔켐, 中 CATL과 전해액 공급 계약…1조 5천억 규모

전해액 기업 엔켐(대표 오정강)이 글로벌 배터리 제조 1위 기업 CATL과 5년간 총 35만톤 규모의 전해액 공급 계약을 23일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계약서 날인은 24일 진행한다. 이번 계약은 중국 물량을 대상으로 한다. 공급 기간은 내년부터 2030년까지로 연 평균 7만톤, 총 35만톤을 공급한다. 계약 규모는 현 시세 기준 약 1조 5천억원에 이른다. 지난해 엔켐 연결 매출의 4배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 평균 공급량 7만톤은 지난해 엔켐의 전해액 연간 공급량 약 5만톤을 크게 상회한다. 단일 고객 기준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엔켐은 이번 계약에 대해 한국 소재 기업이 중국 시장에서 경쟁하기 어렵다는 기존 인식을 넘어 중국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받은 사례라고 강조했다. 엔켐은 이번 계약을 통해 중국을 넘어 유럽과 미국, 동남아 등 CATL의 글로벌 신규 생산 거점에도 추가 공급을 추진한다는 구상이다. 엔켐은 북미에선 업계 상위 고객사를 포함해 전해액 시장 점유율 50% 이상으로 1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유럽에선 베르코를 비롯한 주요 전지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중국에서는 현지 상위 20개 기업 중 6개사에 전해액을 공급하고 있다. 엔켐은 2030년까지 글로벌 전해액 시장 점유율 1위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전해액 공급이 본격화되는 내년 2분기 이후 엔켐은 연 평균 3천억원 이상의 추가 매출을 기대하고 있다. 엔켐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엔켐의 기술력과 글로벌 생산 역량이 세계 최대 배터리 기업으로부터 공식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라며 “CATL과의 전략적 협력을 바탕으로 중국을 포함한 글로벌 시장 전반에서 추가 공급 확대 기회를 모색하는 한편, 지속 가능한 성장과 경쟁력 강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5.12.23 18:12김윤희

전력 담는 ESS 배터리도 태부족…AI가 수요 추동

2025년은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세계적으로 천문학적 자금을 빨아들이고 있는 인공지능(AI) 경쟁이 불붙고 있다. 단 실제 투자 집행 속도는 AI 데이터센터 가동을 위한 전력 인프라 수준에 비례할 전망이다. 가장 빠르게 전력 발전량을 충당할 수 있는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와 함께, 이를 보조하는 에너지저장장치(ESS) 투자가 급증하는 배경이다. 이런 흐름 속에 배터리 시장의 '큰 손'도 ESS 투자 주체인 전력 인프라 업체로 자리잡았다. 특히 중국을 제치고 AI 패권을 사수해야 하는 미국 수요가 폭증하는 양상이다. 핵심 공급처인 전기차 시장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급격히 수요가 둔화됐지만, 비워진 배터리 주문을 ESS가 채워가고 있다. 지정학적 갈등도 국내 기업들에 '탈중국'이란 기회로 돌아오고 있다. ESS라는 애플리케이션 특성상 이를 공략하는 기업들은 내년 점진적인 사업 확대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이미 수 년 치 수주가 계획돼 있고, 전력 수요가 꾸준한 우상향을 그리고 있어서다. 다만 전기차 시장 혹한기가 내년에도 이어지면서 외형 성장은 이루기 어렵다는 관측이 많다. 트럼프가 헤집은 배터리 시장…예측 불가능성의 2025년 올해 배터리 업계는 전방 시장 불확실성에 사업 계획 대거 수정이 불가피했다. 가장 큰 이유는 전기차에 부정적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정책 기조다. 트럼프 대통령은 올초 취임 후 ▲전기차 의무화 정책 목표 백지화 ▲국가별 자동차 및 부품 관세 도입 ▲미국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폐지 ▲자동차 연비 규제 완화 등 전기차 업계에 불리한 정책들을 다수 도입했다. 이런 정책은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들에 즉각적인 악재로 작용했다. 관세로 전기차 가격경쟁력이 훼손됐고, 사실상 보조금 성격인 세액공제도 폐지되면서 전기차 수요가 급감하고, 그마저도 소형 모델 위주 저가 전기차로 수요가 쏠리는 결과가 초래됐기 때문이다. 국내 기업들이 그 동안 중국 기업으로 정책으로 견제하는 미국 시장에 집중해왔는데, 이런 시장 변화로 주력 제품인 고성능 하이니켈 배터리 수요가 대폭 줄어들었다. 미국 당국의 정책 혼란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현대차그룹이 합작한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에서 475명이 구금되는 사건도 지난 9월 발생했다. 반(反)이민 정책 관련 불똥이 배터리 공장 인력들의 비자 문제로 튀면서다. 이 여파로 연말로 예상되던 현지 공장 완공 시점이 내년 상반기 이후로 잠정 연기되는 등 사업에 지장을 받았다. 미국산 ESS 생산 레이스…전체 실적은 정체 전망 전력 수요 급증에 힘입어 ESS 수요도 장기간 고속 성장이 예상되면서 배터리 업계 새해 최대 화두는 탈중국 수요를 노릴 수 있는 미국 ESS 시장이 됐다. 특히 국내 기업들은 약점인 가격경쟁력 보완을 위해 현지 생산 세액공제 확보를 경쟁적으로 준비하고 있다. 전기차 배터리 공장 유휴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하는 것이 핵심이다.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는 이런 라인 전환을 통해 내년 말 기준 미국 현지 ESS 배터리 생산능력(CAPA)을 30GWh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SK온도 지난 9월 첫 미국 수주를 따내면서 조지아주 전기차 배터리 공장 라인 전환을 예고했고, 추가 라인 전환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힌 상태다. 모두 시장 선호도가 높은 LFP 배터리를 준비한다. ESS LFP 배터리가 대세화되면서 양극재 기업들도 LFP 관련 투자를 본격화하고 있다. 에코프로는 연내 4천톤 규모 파일럿 생산 라인을 준공하고 향후 수주가 확정되면 양산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포스코퓨처엠도 내년 공장을 착공해 2027년 하반기 양산할 예정이다. 다만 전기차 시장이 크게 침체되면서 기업들의 성장은 새해에도 크게 기대하기 힘들 것으로 전망됐다. 메리츠증권은 지난 10일 이차전지 전망 보고서에서 “향후 1년간 국내 이차전지 업계는 ESS 생산라인 전환 등 가동률 최적화 전략에 외형 성장을 기대하기 어렵다”며, ESS 부문의 실적 기여도를 감안해도 핵심 사업 순수전기차(BEV)의 생산거점별 출하 부진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새해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의 연결 매출액이 올해와 동일한 수준일 것으로 내다봤다. 가격 낮춰야 생존...시장 안정화 속 화재 방지·전고체 기술 개발 지속 전망 내년은 ESS가 배터리 기업 사업 계획의 핵심으로 자리잡으면서, 올해처럼 사업 변동성이 크진 않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같은 전망을 내놓은 배터리 업계 한 기업 대표는 “전기차 배터리는 OEM의 사업 계획에 맞춰 생산량을 예상하기 때문에 전기차 판매량이 예상과 다르면 배터리 사업 실적도 변동되는 구조”라며 “ESS는 보통 전력 회사가 발주하는 기간 산업으로, 정부와의 협의 하에 추진되기 때문에 투자 계획이 변동될 가능성이 매우 적다”고 설명했다. 또 저가 전기차 위주로 판매되고, ESS 시장이 성장하면서 배터리 제품 개발 방향성은 원가 절감, 안전성 향상 기술 고도화에 집중될 전망이다. 송준호 한국전자기술연구원 배터리산업지원센터장은 “전년 대비 올해 LFP 배터리 투자가 가속화됐는데, 업계가 배터리 가격 절감에 집중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ESS 외 애플리케이션에서도 저가 배터리 위주로 시장이 열려 있기 때문에 셀 기업과 소재 기업들도 관련 제품 개발에 주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송 센터장은 “열전이 방지나 액침냉각 등 배터리 화재 안전성을 담보하는 기술, 배터리를 지능적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배터리관리시스템(BMS) 관련 기술 개발도 올해에 이어 새해에도 활발할 것”이라고 봤다. 차세대 배터리인 전고체 배터리에 대해선 "삼성SDI가 2027년 상용화라는 기조를 유지하는 만큼, 새해엔 기술 진전 성과가 가시화돼야 하는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2025.12.23 16:47김윤희

SES AI-탑머티리얼, '드론 배터리' 공동 개발

SES AI(이하 SES)과 탑머티리얼은 한국에서 드론 및 도심항공모빌리티(UAM)용 배터리셀 제조 역량을 확대하기 위한 협력 계획을 23일 발표했다. 양사는 SES의 드론 고객사를 대상으로 미국 국방수권법(NDAA)의 원산지 및 공급망 요건을 충족할 수 있는 기반 하에 SES가 2021년 설립한 충청북도 충주 공장을 중심으로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NDAA는 미국 연방정보와 계약하거나, 연방 보조금 및 자금을 받거나, 연방정부 계약사의 하청업체 등에 적용되는 규정이다. 양사는 현재 비구속적 합의를 체결했으며, 내년 1분기 중 최종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미국 국방수권법은 드론·배터리 등 전략 산업 전반에 대해 공급망 투명성과 원산지 요건을 강화하고 있다. 이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또는 신뢰할 수 있는 동맹국 내에서 생산 및 조달 체계를 구축하는 것이 중요한 경쟁 요소로 부각되고 있다. SES 충주 공장은 2021년 자동차용 100Ah 리튬메탈 배터리를, 지난해에는 UAM용 30Ah 리튬메탈 배터리를 생산했다. 양사는 이번 파트너십으로 SES의 고에너지밀도·고출력 리튬메탈 및 리튬이온 배터리 기술과 탑머티리얼의 기가팩토리 규모 배터리 엔지니어링 및 제조 전문성, 그리고 한국 내 소재·부품 조달 역량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고 안전하며 비용 효율적인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하고, 드론 및 첨단 항공 모빌리티 시장의 빠르게 증가하는 수요에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치차오 후 SES 창립자 겸 CEO는 “2021년부터 충주공장을 운영하며 여러 프로젝트를 함께 수행해 온 탑머티리얼은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라며, “드론 및 첨단 모빌리티 분야의 수요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SES의 생산 역량 확장에 중요한 역할을 해 줄 것”이라고 밝혔다. 노환진 탑머티리얼 대표이사는 "우수한 배터리 설계 기술을 보유한 SES와 배터리 제조 노하우를 축적한 탑머티리얼이 협력해 한국에 드론용 배터리 생산기지를 구축하게 돼 매우 기쁘다"며, "향후 이 파트너십을 더욱 확대해 함께 글로벌 시장 경쟁력을 높여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12.23 09:35김윤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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