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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 배터리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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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혼다, 베트남서 전기 오토바이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구축한다

LG에너지솔루션과 일본 혼다, 베트남 하노이 시가 전기 오토바이(이륜차) 시장 확대를 위해 손잡았다. 19일(현지시간) LG에너지솔루션은 혼다, 하노이 시와 전기 이륜차용 공공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 구축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하노이 중심지 내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 구축 ▲배터리 표준화 및 안전관리 시스템 개발 ▲전기 이륜차 플랫폼 사업 모델 공동 개발 등 관련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전방위적 협력을 진행해 나가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 혼다, 하노이 시는 올해 3분기부터 하노이 주요 지역에 약 50여개의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구축하고, 총 500대 규모의 전기 이륜차를 도입해 실증 사업을 본격 시작할 예정이다. 배터리는 LG에너지솔루션 원통형 2170 배터리가 사용된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 외에도 안전관리 시스템 구축과 교환 시스템 운영, 운영 솔루션 지원 등을 담당하기로 했다. 배터리 생애주기 관리와 안전관리 체계 도입도 추진한다. 혼다는 배터리 팩(MPP)과 교환기 및 전기 이륜차 등을 담당할 예정이다. 베트남오토바이제조업협회(VAMM)에 따르면 지난해 베트남 오토바이 시장에서 혼다는 시장 점유율 86%를 차지하고 있다. 하노이 시는 사업 운영 전반에 관한 인허가와 정책 지원, 현지 운영 협력을 진행할 계획이다. 베트남 수도 하노이는 '오토바이의 천국'으로 불리는 도시다. 시 전체 인구 규모가 약 850만 명인 데 비해 등록된 오토바이 수는 약 600만대를 훌쩍 넘는다. 초미세먼지 등으로 인한 대기오염 문제 해결을 위해 하노이 시는 지난해 대기질 개선 및 오염물질 저배출 교통체계 구축을 위한 도심 지역 내 내연기관 오토바이 운행 제한 정책을 발표했다. 친환경 교통체계 전환이 핵심 목적으로 오는 7월부터 시간대∙구역별 내연기관 오토바이의 운행을 제한하고, 2030년까지 단계적으로 운행 제한을 확대한다는 내용이다. 지난해 기준 베트남 내 이륜차 시장 규모는 약 8000만 대에 달하지만 이 가운데 전기 이륜차는 약 4% 수준인 320만대에 불과하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협력을 계기로 동남아 시장 내 시장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나아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플랫폼 관련한 운영 경험 및 데이터 축적 속도를 더욱 끌어올릴 수 있게 됐다고 평가했다. 쯔엉 비엣 중 하노이 시 부시장은 “한국과 일본은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형 스테이션 분야를 선도하고 있는 국가”라며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기술력을 기반으로 하노이 시민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기 이륜차 배터리 교환 인프라가 구축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관계자는 “베트남은 동남아 지역 내 전기 이륜차 전환의 가장 핵심적인 국가”라며 “이륜차용 배터리 분야에서 안전하면서도 사용시간과 수명을 획기적으로 높인 차별적인 기술을 바탕으로 베트남의 친환경 교통 인프라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9 14:07김윤희 기자

SU7 주문 밀린 샤오미, 배터리·모터 내재화 속도

샤오미가 전기차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 내재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SU7 주문 증가로 생산능력과 인도 지연이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전기차 핵심 부품을 직접 통제해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경쟁력을 높이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중국 기업정보 플랫폼 톈옌차 등에 따르면 베이징샤오미징쉬테크놀로지가 지난 4월 30일 설립됐다. 등록자본금은 1000만 위안이다. 이 회사는 샤오미인텔리전트테크놀로지가 간접적으로 100% 보유하고 있다. 사업 범위에는 배터리, 전기모터, 전자제어 시스템 등 전기차 핵심 '3전' 영역이 포함됐다. 전기모터 제조, 배터리 제조, 발전기 및 발전기 세트 제조, 자동차 부품 제조 등이 주요 사업으로 명시됐다. 샤오미는 그동안 배터리 분야에서 CATL, BYD 자회사 푸디 등과 협력해왔다. CATL과는 CTP3.0 배터리팩을 공동 개발했고, 푸디와는 리튬인산철(LFP) 배터리 솔루션을 마련했다. 모터 분야에서는 하이퍼엔진 V8s와 V6s를 자체 개발했다. 이번 자회사 설립은 기존 자체 연구개발·공급사 협력 전략을 넘어 핵심 부품 자체 제조로 확장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배터리 생산 거점 확보도 추진 중이다. 중국 매체들은 샤오미가 참여한 합작 프로젝트를 통해 연산 15GWh 규모 배터리 공장이 올해 말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해당 공장은 CATL, BAIC, 징넝, 샤오미자동차가 참여한 합작사가 추진하는 사업으로, 샤오미 베이징 이좡 공장 인근에 위치한다. 다만 셀, 모듈, 팩 중 구체적으로 어떤 부품을 생산할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샤오미가 공급망 내재화에 나선 배경에는 빠른 판매 증가와 생산 병목이 있다. 샤오미는 올해 전기차 인도 목표를 55만대로 설정했다. 베이징 이좡 3단계 공장은 춘제 이후 가동에 들어갔고, 우한 공장도 5월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간 생산능력은 120만대 수준까지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시장 수요도 빠르게 늘고 있다. 샤오미자동차에 따르면 차세대 SU7은 지난 3월 19일 출시 이후 48일 만에 누적 확정 주문이 8만대를 넘어섰다. 지난 6일 기준 신형 SU7 인도량은 약 3만대로, 5만대 이상이 생산 대기 중인 것으로 추산된다. 공식 홈페이지 기준 차량 인도 대기 기간은 11~14주다. 올해 누적 인도량은 5월 1일 기준 10만 9000대를 넘어섰다. 이는 연간 목표 약 20% 수준이다. 향후 YU7 GT와 SU7L 등 추가 모델 출시가 예정돼 있어 판매 증가세는 더 빨라질 전망이다. 업계에서는 샤오미의 전기차 사업이 단기간에 규모와 수익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샤오미는 첫 모델 SU7 출시 이후 2년도 채 되지 않아 전기차 부문에서 흑자(약 9억 위안)를 냈다. 전기차에서 배터리는 완성차 원가 40~50%를 차지하고, 구동모터와 전자제어 시스템도 합산 10~15% 수준을 차지한다. 샤오미가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 부품의 통제력을 높일 경우 원재료 가격 변동 위험을 줄이고 생산 확대 과정에서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업계는 보고 있다.

2026.05.19 09:57류은주 기자

"모든 건 내 책임"...정용진 신세계, 스타벅스 '탱크데이' 논란 사과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스타벅스코리아 '5·18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전날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를 즉시 해임한 데 이어 직접 사과했다. 신세계그룹은 19일 정 회장 명의의 사과문을 통해 “제46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일이었던 어제,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스타벅스코리아가 있어서는 안 되고 용납될 수도 없는 부적절한 마케팅을 진행했다”고 고개를 숙였다. 정 회장은 “이로 인해 5·18민주화운동 영령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 여러분께 깊은 상처를 드렸다”며 “그룹을 대표해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했다. 이어 “이번 사안은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헌신해 오신 모든 분들의 고통과 희생을 가볍게 여긴, 변명의 여지가 없는 잘못”이라면서 “저는 이 일에 대한 모든 책임이 저에게 있음을 통감한다”고 인정했다. 정 회장은 그룹 차원의 역사 인식과 의사결정 시스템도 재점검하겠다고 했다. 그는 “어떤 해명도 쉽게 받아들여지지 않을 것임을 잘 알고 있다”며 “무엇보다 대한민국 공동체의 역사적 아픔에 대한 그룹 전체의 역사인식과 감수성이 부족했다는 사실을 무겁게 받아들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차제에 그룹의 의사결정 시스템을 전반적으로 재점검해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사태의 발생 경위와 승인 절차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진행하고, 그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기로 했다. 또 전 계열사 마케팅 콘텐츠 검수 과정을 재점검하고, 심의 절차와 내용 기준을 구체화하겠다고 밝혔다. 정 회장은 “엄격한 역사의식과 윤리적 기준을 정립하기 위해 저를 포함한 전 임직원을 대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고 했다. 앞서 스타벅스코리아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버디 위크' 이벤트 일환으로 '단테', '탱크', '나수' 텀블러 시리즈 등을 홍보했다. 이 과정에서 5월 18일을 표시한 아이콘과 함께 '탱크데이'라는 문구가 사용됐고, 이미지 왼쪽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도 함께 배치됐다. 이에 대해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일에 '탱크'라는 표현을 사용한 것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여기에 '책상에 탁!'이라는 문구가 1987년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논란이 확산되자 스타벅스코리아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손정현 스타벅스코리아 대표도 대표이사 명의 사과문을 내고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깊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그러나 신세계그룹은 부적절한 마케팅 진행에 대한 책임을 물어 손 대표를 즉시 해임했다. 이번 행사를 기획·주관한 담당 임원도 해임하고 관련 임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에 착수하기로 했다. 정 회장은 사과문 말미에서 “다시 한번 이번 일로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은 5·18 영령과 유가족, 광주 시민, 박종철 열사 유가족, 그리고 이 나라 민주주의를 위해 희생하신 모든 분들과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2026.05.19 09:20류승현 기자

이 대통령, 스타벅스 '탱크데이' 행사 분노..."저질 장사치 막장 행태"

이재명 대통령이 스타벅스 '5·18 탱크데이' 행사 논란을 두고 회사를 강하게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18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역사적인 광주 5·18 민주화운동 기념일에 광주 희생자들과 광주 시민들의 피어린 투쟁을 모독하는 '5·18 탱크데이' 이벤트라니”라고 적었다. 이어 “그날 억울하게 죽어간 생명이 대체 몇이고 그로 인한 정의와 역사의 훼손이 얼마나 엄혹한데 무슨 억하심장으로 이런 짓을 저질렀을까”라고 비판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공동체와 기본적 인권, 민주의 가치를 부정하는 이런 저질 장사치의 비인간적 막장 행태에 분노한다”며 “마땅히 그에 상응하는 도덕적, 행정적, 법적, 정치적 책임이 주어져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5·18 유가족 피해자들에게 사과는 했느냐”고 반문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하는 '버디 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단테', '탱크', '나수' 텀블러 시리즈 등을 홍보했다. 이 과정에서 5월 18일을 표시한 아이콘과 함께 '탱크데이'라는 문구가 사용됐고, 이미지 왼쪽에는 '책상에 탁!'이라는 표현도 함께 배치됐다. 논란 이후 스타벅스는 해당 행사를 중단하고 공식 홈페이지에 사과문을 게재했다. 스타벅스는 “5월 15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되는 버디 위크 이벤트의 일환으로 '단테', '탱크', '나수' 텀블러 시리즈 등을 앱에 홍보하는 과정에서 부적절한 문구가 사용됐음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이후 손정현 스타벅스 대표도 사과문을 통해 “5·18 민주화운동에 대한 잘못된 표현이 담긴 마케팅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입으신 모든 분들께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전진숙 대변인 명의 서면브리핑을 통해 “스타벅스는 5·18 영령과 광주 시민을 조롱한 부도덕한 마케팅에 대해 국민 앞에 사죄하라”고 비판했다.

2026.05.18 20:31류승현 기자

엘앤에프, LFP 양극재 공장 준공…3분기 말 양산 돌입

엘앤에프가 리튬인산철(LFP) 양극재 전담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 공장을 준공하고, 올해 3분기 말부터 본격적인 양산(SOP)에 돌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를 통해 엘앤에프플러스는 PD 2.50g/cc 이상 고밀도 3세대 LFP 양극재 국산 공급망 구축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엘앤에프플러스는 엘앤에프의 LFP 양극재 생산과 판매를 전담하는 100% 자회사로, 지난해 8월 착공 이후 약 9개월 만인 이달 준공을 완료했다. 공장은 대구광역시 달성군 구지면 국가산업단지 2단계 부지 내 약 10만㎡ 규모로 조성됐으며, 총 6만톤 규모 기준 3382억원이 투입될 예정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준공을 통해 올해 3분기 말 연간 3만톤 규모의 LFP 양극재 양산을 시작하고, 북미 에너지저장장치(ESS)향 중장기 물량 확보에 발맞춰 내년 상반기까지 연간 총 6만톤 규모의 생산 체제를 단계적으로 구축할 계획이다. 글로벌 LFP 공급망이 중국 중심으로 형성된 상황에서, 중국 외 기업으로는 최초로 대량 조기 양산 체제를 구축해 비중국 LFP 양극재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적용 범위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다수의 고객사와 전력망용, AI데이터센터용 ESS 부터 보급형 전기차 시장까지 적용 범위를 넓혀 공급 논의를 지속하고 있다. 엘앤에프는 중장기적으로 LFP 양극재 추가 증설도 검토해 나갈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원가 경쟁력과 공급망 안정성 강화를 위한 LFP 양극재 소재 중장기 기술 개발도 이행 중이다. 니켈코발트망간(NCM) 전구체 분야에서 축적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중국 의존도가 높은 인산철(FP) 전구체 기술 내재화를 추진 중이며, 차세대 무전구체 공법(Fe2O3, 산화철) 개발도 병행하고 있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엘앤에프플러스 공장 준공은 단순한 생산 거점 추가를 넘어, 하이니켈 중심의 기존 사업과 LFP 신규 사업이 함께 성장하는 양극재 투트랙 체제의 시작을 의미한다"며 "본업의 견조한 매출 회복세를 바탕으로 LFP라는 새로운 성장축을 더해, EV와 ESS를 아우르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의 핵심 파트너로 도약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6.05.18 19:34김윤희 기자

KIST, LG전자 등과 AI 휴머노이드 개발 '시동'…"의료·돌봄 로봇 20대 현장투입"

KIST와 LG전자, LG AI연구원, LG에너지솔루션, 로보틱스, 위로보틱스 컨소시엄이 '한국형 AI휴머노이드' 개발에 본격 착수했다. 한국형 휴머노이드는 이재명 정부가 야심차게 추진중인 K-문샷 핵심 사업으로 AI·HW·SW·배터리 등 패키지형으로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민관협력 기반 AI 휴머노이드 원천기술 고도화 사업('26~30)' 착수회의를 개최했다. 오는 2030년까지 총 504억원을 들여 지능과 신체능력이 통합된 '한국형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KIST를 주관기관으로 LG전자 등 산·연 4곳, 학계에서는 서울대학교와 KAIST, 고려대학교, 경희대학교와 한림대학교 성심병원이 참여한다. 이들은 기술개발부터 양산, 실증까지 연계되는 민관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플랫폼은 KIST가 독자 개발한 '카펙스(KAPEX)'를 LG전자가 개발중인 홈로봇 클로이드에 적용, 이를 차세대 양산형 인간형 로봇 모델로 고도화할 계획이다. 또 위로보틱스도 '카펙스' 기반의 이동형 인간형 로봇 플랫폼 고도화에 나선다. 지능 고도화를 위한 핵심 기술 개발도 본격화한다. 시각·촉각·언어·행동을 통합적으로 이해하고 판단할 수 있는 차세대 인공지능 모델 개발이 목표다.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초 고안전 전고체 배터리 기술을 로봇 플랫폼에 적용한다.화재 위험을 낮추고 안정적인 장시간 작업 수행이 가능한 휴머노이드 개발과 글로벌 안전 표준을 선점할 계획이다. 한림대학교성심병원 등은 이를 의료·돌봄 환경에서 검증할 예정이다. 연구팀은 휴머노이드 20대를 실제 현장에 투입한다. 인간 의식주 생활 보조와 공공 서비스 수행을 위한 장기 복합 작업 수행능력과 실제 환경에서의 안전성 및 신뢰성을 검증, 확보해 나가기 위해서다. 김성수 과기정통부 연구개발정책실장은 “이 사업은 AI, 휴머노이드, 배터리, 양산 기술, 실증 역량을 하나로 묶어 대한민국 대표 AI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구축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2026.05.18 15:39박희범 기자

LG전자, 청소기 폐배터리 수거 캠페인...제조사 무관

LG전자가 기후환경에너지부 후원 아래 한국환경공단 및 E-순환거버넌스와 공동으로 다음달 30일까지 청소기 폐배터리를 수거하는 자원순환 캠페인 '배터리턴'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다 쓴 청소기 배터리를 반납하는 고객에게 새 배터리 구매 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소비자 참여형 프로젝트다. 수거된 폐배터리는 안전한 분해 과정을 거쳐 니켈, 코발트, 리튬, 망간 등 핵심 희유금속으로 재추출된다. LG전자는 지난 2022년부터 해당 캠페인을 매년 전개해 왔다. 지난해까지 누적 17만여 명 고객이 참여했다. 약 128톤(28만여 개) 폐배터리에서 11톤 이상 희유금속을 재생산했다. 캠페인으로 조성한 기금 일부는 아동복지시설 지원 등 사회공헌 활동에 활용한다. 올해 캠페인은 참여 독려를 위해 오프라인 할인 혜택을 확대했다. 전국 LG전자 서비스센터를 방문해 제조사와 관계없이 기존 청소기 폐배터리를 반납하면, 새 무선스틱 청소기 배터리 구매 시 지난해보다 1만원 늘어난 4만원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서비스센터 방문이 어려운 경우 온라인 브랜드샵에서 신청 후 인근 폐가전 수거함에 반납할 수 있다. 이 경우 2만5000원 온라인 할인 쿠폰이 지급된다. 손창우 LG전자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고객에게 우수한 제품 경험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 환경과 사회를 위한 순환경제를 구축하는 책임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8 10:37전화평 기자

블루윙모터스, 전기이륜차 배터리 재사용 체계 구축 나서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 블루윙모터스, PM에너지솔루션, 울산과학대학교 이차전지연구소 등 4개 기관은 지난 15일 주식회사 지이브이알 용인공장에서 '배터리 재제조(수리·인증) 기술지원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기이륜차 등 배터리 응용 분야에서 발생하는 사용후 배터리를 대상으로 재제조 체계를 공동으로 구축하고, 객관적인 성능·안전 진단과 인증 기준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나아가 철저한 현장 운영·관리와 화재 안전 체계 강화로 배터리 순환경제를 확산하고, 관련 산업 활성화 및 전문 인력 양성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사단법인 한국배터리기술인협회는 배터리 재제조 교육 과정을 제공·운영하며 자격 및 수료 체계 연계 협력을 담당한다. 진단 항목과 평가 가이드 마련을 위한 교육과 강사 인력 연계도 맡는다. 블루윙모터스는 전기이륜차 등 사용후 배터리 재제조의 실제 적용 대상을 기반으로 적용 모델을 제안하고 실증 협력을 주도한다. 운용 조건, 성능 요구 등 현장 요구사항을 반영한 기술 협력도 담당한다. PM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공급·운영·유지관리 지원과 점검·A/S 등 현장 관리 체계를 구축하며, 운영 관점의 품질관리와 실무 지원을 통해 재제조 프로세스의 안정적 정착을 돕는다. 울산과학대학교 이차전지연구소는 이차전지 기술 자문과 검증을 지원하고, 재제조 진단·평가 체계를 고도화하는 역할을 수행하며 학술·기술 교류를 위한 세미나와 워크숍을 지원한다. 이 외에도 참여 기관들은 정부·지자체·공공·민간이 추진하는 실증·표준화·조달 등 다양한 공동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참여하는 데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김민호 블루윙모터스 대표는 "이번 업무협약은 배터리 진단부터 재제조, 실증, 전문 인력 양성까지 이어지는 원스톱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며, "철저한 성능·안전 검증을 통해 전기이륜차 배터리 시장의 안전 규격 모델을 제시하고, 탄소 배출 저감과 친환경 순환경제 확산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동남아 등 사업 협력 확대 가능성도 기대된다. 베트남의 경우 하노이시를 중심으로 내연기관 이륜차 운행 제한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 중이며, 전기이륜차 보급 확대와 함께 사용후 배터리 처리 및 재제조 인프라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블루윙모터스는 이미 베트남 국가안전표준인증원(NSSC), 울산광역시 탄소중립지원센터와의 3자 MOU를 체결하는 등 현지 파트너십을 선제적으로 구축해왔다고 강조했다.

2026.05.18 08:50김윤희 기자

"LMR 독점 기술 확보"…LG엔솔, 박병천 담당 '발명왕' 시상

18일 LG에너지솔루션은 '2026 발명왕·출원왕 시상식'을 개최하고 박병천 양극재기술담당 등 우수 연구 성과를 창출한 12명을 선정해 시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미래 배터리 시장의 판도를 바꿀 리튬망간리치(LMR) 배터리,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 차세대 팩 설계 등 전 분야에서 혁신적인 특허를 출원한 인재들을 포상하기 위해 마련됐다. 올해 발명왕 금상은 LMR 셀 케미스트리 분야 핵심 특허를 확보한 박병천 양극재기술담당이 수상했다. 박 담당은 LMR 양극과 실리콘(Si) 음극 조합의 기술적 잠재력에 주목해 업계가 본격적인 개발에 나서기 전부터 선제적으로 특허 장벽을 구축했다. 해당 기술은 향후 LMR 배터리 상용화 단계에서 핵심 플랫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했다. 경쟁사들이 우회하기 어려운 강력한 독점적 기술력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LMR 배터리는 망간 비중을 높여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면서도 높은 에너지 밀도를 구현할 수 있는 차세대 배터리 기술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최근 GM과 차세대 전기 트럭·대형 SUV용 각형 LMR 배터리 양산 프로젝트를 추진하는 등 상용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 외에도 ▲46시리즈 셀 적용 CAS(Cell Array Structure) 핵심 구조(은상, 정인혁 책임) ▲전극 공정 품질 관리를 위한 추적 기술(은상, 이재환 선임) ▲LMR 배터리 고온 내구성 향상 전해질용 첨가제(동상, 이정민 책임) ▲46시리즈 절연 구조(동상, 조민기 책임) ▲충방전 신호를 통한 비파괴식 셀 수명 상태 확인 기술(동상, 최순주 책임) 등도 발명왕으로 선정됐다. 출원왕 금상은 배터리 팩 듀얼쿨링, 상하부 벤팅 분야 등에서 다수의 핵심 특허를 출원한 장혁균 선임이 수상했다. 장 선임은 열 전이 지연 및 가스·스파크 제어 구조 등 배터리 안전성을 강화하는 팩 설계 기술 개발 등 다수의 연구에 기여한 성과를 인정받았다. ▲김광모 책임(은상) ▲이현희 책임(은상) ▲김대천 책임(동상) ▲고길남 책임(동상) ▲이수호 주임(동상) 등도 출원왕으로 선정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사내에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개발 문화를 장려하고, 글로벌 기술리더십을 강화하기 위해 매년 발명의 날(5월19일)을 맞아 발명왕 및 출원왕을 선정하해 포상하고 있다. 사내·외 전문가들로 구성된 평가단을 꾸려 특허성, 기술성, 사업성 등을 기준으로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한다. 김동명 최고경영자(CEO) 사장은 “배터리 산업에서 특허는 글로벌 경쟁 우위를 지키는 강력한 무기이자 고객 가치의 원천”이라며 “구성원들의 창의적 도전이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R&D 환경을 전폭 지원해 압도적 기술 리더십을 지속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G에너지솔루션은 등록 기준 약 5만8000건, 출원 기준 약 9만9000건의 특허 글로벌 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2026.05.18 08:36김윤희 기자

中 전기차 가격 줄인상…원재료·반도체 폭등 속 출혈경쟁 한계

중국 전기차 업체들이 잇따라 가격을 인상하고 나섰다. 리튬과 알루미늄, 구리 등 원재료와 반도체 가격이 폭등하면서 그 동안 지속해온 출혈경쟁을 감내하기 어려워진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 중국 매체 지에미안은 신에너지차(NEV) 기업 15곳 이상이 가격 인상을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BYD의 경우 지난달 28일 다이내스티, 오션, 포뮬러 레오파드 등 모델 선택사양인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갓즈아이 B' 가격을 9900위안(약 218만원)에서 12000위안(약 264만원)으로 이달 1일부터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지난달 30일 창안자동차의 전기차 브랜드 치위안도 지난 7일 이후 생산되는 Q07 톈슈 인텔리전트 레이저 에디션 가격을 3000위안(약 66만원) 인상했다. 같은 날 광저우자동차그룹(GAC) 전기차 브랜드 아이온도 아이온 Y 영거와 아이온 S 플러스 가격을 3000~6000위안(약 66만~132만원)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테슬라는 가장 큰 폭으로 가격을 인상했다. 지난 1일부터 모델Y에 대해 롱레인지 가격은 1만8000위안(약 396만원), 퍼포먼스 가격은 2만 위안(약 440만원) 인상했다. 샤오미도 지난 3월 출시된 신형 SU7 가격을 전 트림에 걸쳐 4000위안(약 88만원)씩 인상했다. 폭스바겐도 ID 일부 모델 가격을 4000~7000위안(약 88만~154만원), 토요타도 bZ4X 가격을 6000위안(약 132만원) 인상했다. 니오와 샤오펑은 가격 인상에 이어 2분기 가격 추가 조정도 예고했다. 전기차 가격 줄인상 배경으로는 원재료와 반도체 수급 비용 부담이 꼽혔다. 지에미안은 전기차 원가에서 30~50% 가량을 차지하는 배터리 핵심 원재료인 탄산리튬 가격이 지난해 7월 기준 톤당 7만5000위안(약 1651만원)에서 최근 약 20만 위안(약 4403만원)까지 오른 점을 짚었다. 리튬 외 정유, 고무, 구리, 알루미늄 등 원재료 가격도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생성AI가 촉발한 반도체 가격 폭등도 자동차 제조 원가 부담을 키우고 있다. 지에미안은 자동차용 스토리지칩 가격이 지난 3개월간 180% 급등했고, 차량에 쓰이는 고성능 DDR5 메모리 가격은 300% 올랐다고 지적했다. 중국 전기차 시장 내 저가 경쟁이 심화되면서 업계가 수익성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점도 가격 인상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승용차협회(CPCA)는 중국 자동차 업계 수익률이 올해 1분기 3.2%를 기록했고, 1~2월 중에는 10년간 최저치인 2.9% 선까지 떨어졌다고 밝혔다. 1분기 자동차 산업에서 발생한 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 감소한 784억 위안을 기록했다.

2026.05.17 10:01김윤희 기자

"드론 비행거리 2배로"…中, 차세대 리튬-황 배터리 화제

중국 연구진이 드론 비행 시간을 크게 늘릴 수 있는 차세대 리튬-황 배터리를 개발했다고 과학매체 인터레스팅엔지니어링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 칭화대학교 선전국제대학원 연구진은 리튬-황 배터리 내부의 반응 효율을 높이고 에너지 손실을 줄이는 기술을 개발해 연구 결과를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 발표됐다. 연구진이 개발한 새로운 리튬-황 배터리의 에너지 밀도는 549Wh(와트시)/㎏에 이른다. 이는 현재 대부분의 상용 드론에 사용되는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치 약 300Wh/㎏를 크게 뛰어넘는 수준이다. 연구진은 이를 통해 드론의 비행 거리와 체공 시간을 2배 수준으로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리튬-황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보다 가격이 저렴하고 더 많은 에너지를 저장할 수 있어 차세대 배터리로 주목 받아 왔다. 하지만 반복적인 충•방전 과정에서 안정성이 떨어지는 문제가 상용화의 걸림돌로 지적돼 왔다. “필요할 때만 작동하는 첨가제” 개발 리튬-황 배터리의 문제 중 하나는 충·방전 과정에서 생성되는 가용성 중간 화합물이다. 이 물질은 배터리 내부를 이동하면서 반응 속도를 떨어뜨리고 장기적으로 배터리 성능 저하를 유발한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진은 황 전기화학 반응용 '사전 매개체(premediator)'라는 새로운 첨가제를 도입했다. 이 첨가제는 황 반응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비활성 상태로 유지되다가, 반응이 시작되면 활성화돼 중간 생성물을 붙잡고 전하 이동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칭화대 SIGS 연구원 저우 광민은 “배터리 내부에 잠들어 있다가 필요할 때 깨어나는 특수 첨가제라고 생각하면 된다”고 설명했다. 연구진은 이 기술이 반응 속도를 높이고 전기화학적 과정을 안정화해 기존 리튬-황 배터리 대비 내부 저항을 약 75% 줄였다고 밝혔다. 실험실 테스트에서는 해당 배터리가 800회 충·방전 이후에도 초기 용량의 약 82%를 유지하며 안정적인 성능을 보였다. 드론 비행시간 확대 기대 연구진은 현재 드론용 배터리의 거의 두 배에 달하는 에너지 밀도 549Wh/㎏를 구현한 파우치형 배터리 시제품도 제작했다. 저우 연구원은 “드론 분야에서는 에너지 밀도가 매우 중요하다”며 “에너지 밀도가 높아질수록 비행 시간이 길어지고 탑재량과 작동 범위도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이 기술이 택배 배송, 전력선 점검, 장거리 감시, 긴급 구조 활동 등 장시간 비행이 필요한 드론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26.05.16 09:39이정현 미디어연구소

K배터리, 1분기 투자 급감…증설 마무리 수순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3사의 올해 1분기 설비투자 규모가 지난해 분기 평균보다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대비 수요 성장세가 주춤하면서, 업계가 증설을 최소화한 데 따른 결과로 분석된다. 15일 각사는 설비투자 규모 등이 담긴 분기보고서를 공시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분기 생산시설 신규 및 확장 투자 등에 1조 6483억원을 투입했다. 지난해 분기 평균인 2조 6191억원보다 약 37% 감소한 수치다. 삼성SDI는 에너지솔루션 사업 관련 건물 설비 등에 5858억원을 집행, 지난해 분기 평균인 7988억원 대비 투자 규모가 약 27% 줄었다. SK온 모회사인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국내외 설비 투자와 분리막 라인 신·증설 등에 2925억원을 집행했다. 지난해 분기 평균인 5259억원보다 약 44% 감소했다. 핵심 전방 시장인 전기차, 특히 북미 지역 수요 성장이 급랭하면서 3사는 실적 악화 및 공장 가동률 감소를 겪어왔다. 이에 따라 설비 투자 규모도 최소화하면서 재무 체력 확보에 집중하고 있다. 앞서 투자한 공장들이 속속 준공된 점도 투자 규모 감소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지난해 미국 미시간주 랜싱 공장, 캐나다 온타리오주 공장 등을 준공했다. 삼성SDI는 지난 2024년 말 스텔란티스와의 합작 1공장 가동을 시작했다. SK온도 현대차그룹과의 미국 조지아주 합작 공장 건설이 마무리 단계다. 1분기 공장 가동률 추이는 각사 사업 여건에 따라 엇갈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46.9%로 작년 분기 평균 47.6%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기차 배터리 수요가 감소하는 반면, 생산라인들을 대거 에너지저장장치(ESS)용으로 변경하면서 감소분을 일부 상쇄한 것으로 보인다. 삼성SDI는 소형 전지에 한해 공장 가동률을 65%로 밝혔다. 지난해 평균치인 50%를 상회했다. 회사는 최근 AI데이터센터 투자 가속에 따른 전동공구 수요 확대 등에 따라 소형 전지 수요가 고성장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SK온의 공장 가동률은 36.5%로 지난해 평균인 48.7%보다 감소했다. 전기차 배터리 위주로 사업을 운영하고 있어 북미 전기차 수요 부진 영향을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2026.05.15 17:57김윤희 기자

1Q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 전년비 11.5% ↑…비중국 시장은 33.2% ↑

올해 1분기 글로벌 전기차용 분리막 시장이 전년 동기 대비 11.5% 성장한 가운데, 비중국 시장으로 보면 성장률이 33.2%로 보다 우세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전 세계에 등록된 전기차(EV, PHEV, HEV)에 탑재된 분리막 총 적재량은 약 37억7900만㎡로 전년 동기 대비 11.5% 성장했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시장에서는 14억36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33.2% 증가했다. SEMCORP는 약 11억5600만㎡를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8% 성장해 시장 1위를 유지했다. 시노마는 7%, 시니어는 1% 증가에 그쳤다. 반면 겔렉은 40%, 란케투는 57% 성장해 점유율 확대 움직임을 보였다.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11%, 아사히카세히는 21% 감소했다. 비중국 업체들은 전반적인 수요 둔화 영향으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법인 국적별로 보면 중국 기업 비중은 약 89.4%로 전 분기 대비 소폭 하락했으나, 전년 동기 대비로는 2.8%p 상승했다. 일본과 한국 기업 비중은 각각 4% 내외와 7% 수준으로 축소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중국 내 설비 증설과 공급 경쟁 심화로 범용 제품을 중심으로 가격 압력이 확대되고 있다"며 "주요 업체들은 가동률을 조정하는 한편, 세라믹 코팅, 고내열성, 박막화, 급속충전 대응 제품 등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제품 믹스를 전환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026.05.15 09:12김윤희 기자

동화일렉트로라이트, 중국 리튬염 장기 구매 계약

동화기업 계열사 동화일렉트로라이트(대표 승지용, 김종훈)는 중국 리튬염 생산 기업인 신야중닝과의 전략적 장기 구매 계약을 체결해 공급망 안정성을 강화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 협의에 따라 계약 기간과 물량 등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신야중닝은 리튬염 전문 제조사다. 우수한 원가 경쟁력과 정밀한 공정 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고품질 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연간 생산 능력은 5000톤 규모로, 이는 전해액 약 3만5000톤을 양산할 수 있는 분량이다. 이번 계약으로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핵심 소재의 선제적 확보와 원가 구조 최적화의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에너지저장장치(ESS)와 전기차 시장의 성장으로 리튬염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핵심 원재료의 수급 불확실성을 해소하는 전략적 발판이 될 것으로 봤다. 원재료 확보의 '투 트랙' 전략도 본격화, 시장 점유율 확대를 노린다. 글로벌 통상 환경의 변화로 공급망 분리가 불가피해지며 지역별 맞춤형 조달 체계를 가동한다는 구상이다. 별도의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에서는 중국 공급사와의 협력을 다져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모두 갖춘 전해액을 공급할 계획이다. 반면 규제가 엄격한 권역은 올해 초 전략적 제휴를 맺은 국내 제조사 피지티의 제품을 투입해 현지 수요에 기민하게 대처할 방침이다. 동화일렉트로라이트는 또 다른 원재료인 용매 제조사와의 관계를 공고히 하고 있으며, 첨가제는 자체 또는 공동 개발을 추진하는 등 수급 안정을 위한 방안을 지속 강구하고 있다. 승지용 동화일렉트로라이트 대표는 “이번 계약으로 고객사에게 원재료 가격 변동에도 고품질의 전해액을 차질 없이 공급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며, “규제 여부에 따른 수급망 다각화로 불확실한 환경에 대응하며 시장에서의 입지를 견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5.14 15:17김윤희 기자

이노메트리, 1Q 영업익 흑전…"배터리사 발주 본격 재개"

엑스레이·CT 비파괴검사 전문 기업 이노메트리(대표 이갑수)는 연결기준 올해 1분기 매출 175억원, 영업이익 2억원, 당기순이익 13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2%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모두 흑자전환했다. 회사 측은 "지난해 전기차 캐즘과 글로벌 배터리 업계의 투자 지연으로 위축됐던 주요 고객사들의 발주가 올해 들어 본격 재개되면서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며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원가 구조 개선과 생산 효율화 노력도 흑자전환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영업이익은 신규 사업 확대를 위한 연구개발(R&D) 및 투자비용이 반영되면서 제한적인 증가에 그쳤으나, 신규 사업이 본격적으로 궤도에 오르는 하반기부터 개선 폭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당기순이익 13억원은 환율 상승에 따른 외화환산이익 등 영업 외 요인이 긍정적으로 반영된 결과"라고 분석했다. 이노메트리는 에너지저장장치(ESS), 리튬인산철(LFP), 46파이, 전고체 등으로 세분화되는 배터리 시장의 다양한 고객사 전략 모델에 최적화된 검사 솔루션을 개발 및 공급한다. 내부 미세결함 검출기술을 유리기판(TGV), 폴더블폰, HBM(PKG), CPO(Co-Packaged Optics) 등 첨단 산업에 적용하는 신규 사업도 적극 추진해 가시화 단계에 접어들고 있다. 이갑수 이노메트리 대표는 "올해 초 공시한 110억원 규모의 대형 수주를 포함해 주요 고객사와 중국 고객사를 대상으로 한 다수의 프로젝트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며, 1분기 말 기준 약 285억원의 수주 잔고를 확보한 만큼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 모멘텀이 더욱 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차전지 사업의 본격적인 회복과 신규 사업의 가시화가 맞물리는 올해를 기점으로 캐즘을 완전히 극복하고, 이노메트리 제2의 도약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4 14:59김윤희 기자

1분기 전기차 음극재 적재량 전년비 9.7% ↑…비중국 성장세 우위

올해 1분기 전기차 배터리 음극재 적재량이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가운데, 비중국 시장으로 좁혀보면 성장률이 두 배를 상회하는 등 차이가 난 것으로 조사됐다. 14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글로벌 전기차용 음극재 적재량은 29만톤으로, 전년 동기 대비 9.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시장의 음극재 적재량은 10만8000톤에서 13만톤으로 20.8% 늘어나 전체 시장 성장률을 크게 상회했다. 공급사별로는 산산이 5만5000톤에서 6만톤으로 증가하며 선두를 유지했고, BTR 역시 5만1000톤에서 5만4000톤으로 늘어나 상위권 지위를 이어갔다. 카이진은 3만톤에서 3만5000톤으로 17.4% 증가했다. 상타이는 2만9000톤에서 3만톤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나타냈다. 신줌은 1만8000톤에서 2만4000톤으로 34.5% 성장해 주요 업체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첸도 1만9000톤에서 2만1000톤으로 15.4% 늘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시장 성장률을 웃도는 업체들의 증가는 단순 증설 경쟁을 넘어 고출력·고에너지밀도 대응 제품군 확보가 실적 차별화의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고 분석했다. 법인 국적별 비중을 보면, 중국 기업 점유율은 94.8%, 한국 기업은 2.4%, 일본 기업은 2.7%를 기록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하면 한국 기업 비중은 1.8%에서 2.4%로, 일본 기업 비중은 1.9%에서 2.7%로 각각 소폭 반등했다. SNE리서치는 비중국 지역에서의 현지 조달 수요와 공급망 다변화 요구가 일부 반영되기 시작한 결과로 해석했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성과 정책 대응력이 중요해지면서, 셀과 소재 전반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움직임이 음극재 시장에도 점진적으로 반영되고 있다"며 "아직 절대 규모와 점유 구조 측면에서는 중국계 업체의 우위가 압도적이지만, 중국 제외 시장의 성장세는 향후 음극재 산업의 경쟁 축이 단순 생산능력에서 현지화 대응, 고객 맞춤형 공급, 차세대 소재 기술력으로 확대될 가능성을 시사한다"고 지적했다.

2026.05.14 14:49김윤희 기자

[현장] "기존 ERP에 AI 덧붙이기론 한계"…워크데이, 실행형 AI 공략

기업들이 생성형 인공지능(AI) 도입에 속도를 내고 있지만 기존 전사적자원관리(ERP) 시스템 위에 단순히 거대언어모델(LLM)을 얹는 방식만으로는 'AI 네이티브' 전환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특히 AI 시대엔 단순 데이터 축적을 넘어 기업 업무 흐름과 조직 구조, 승인 체계까지 이해할 수 있는 데이터 아키텍처와 컨텍스트 기반 구조가 중요해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허정열 워크데이코리아 지사장은 14일 서울 강남구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에서 열린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6' 기자간담회에서 "AI 네이티브 비즈니스 모델은 결국 새롭게 시작해야 한다"며 "기존 시스템에 AI를 덧붙이는 방식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엔 데이터 모델과 아키텍처 자체가 경쟁력이 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업의 인사·재무 관리 솔루션 기업 워크데이는 이날 연례 고객 행사인 '워크데이 엘리베이트 서울 2026'에서 사람과 AI 에이전트가 함께 일하는 '하이브리드 워크포스' 비전을 공개하고 업무용 초지능 AI 에이전트 '사나'를 선보였다. 이번에 공개된 '사나 프롬 워크데이'엔 새로운 AI 인터페이스인 '사나 포 워크데이', 인사 및 재무 워크플로 자동화를 지원하는 '사나 셀프서비스 에이전트', 기업 전반으로 AI 역량을 확장하는 '사나 엔터프라이즈' 등이 포함됐다. 특히 사나 엔터프라이즈는 워크데이뿐 아니라 다양한 엔터프라이즈 시스템과 애플리케이션 전반에서 업무를 탐색·조율·자동화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워크데이는 AI 시대 기업 경쟁력이 단순 챗봇 도입이 아니라 실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실행형 AI' 체계 구축에 달려 있다고 강조했다. 사나는 단순 정보 탐색을 넘어 실제 업무 실행, 대시보드·문서 생성, 워크플로 자동화 기능을 지원한다. 이를 통해 기존 메뉴 기반 업무 환경을 자연어 기반 대화형 AI 경험으로 전환하겠다는 전략이다. 조쉬 즈웬 워크데이 글로벌 솔루션 마케팅 부사장은 워크데이가 AI를 단순 보조 도구가 아닌 실제 업무 수행 주체로 활용하는 방향성을 추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즈웬 부사장은 "범용 AI의 가장 큰 한계는 비즈니스에 대한 이해 부족"이라며 "기업 환경에서는 단순 질의응답 수준이 아니라 실제 조직 구조와 승인 체계, 규정을 이해한 상태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AI 시대 기존 ERP 구조의 한계와 클라우드 기반 아키텍처 필요성도 주요 화두로 떠올랐다. 샨 무어티 워크데이 아시아태평양지역 최고기술책임자(CTO)는 "AI는 실질적으로 온프레미스 환경에서 제대로 구현되기 어렵다"며 "AI의 확장성과 성능을 제대로 활용하려면 결국 클라우드 기반 구조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단순히 데이터베이스 위에 LLM을 얹는 것으로는 충분하지 않다"며 "AI가 실제 업무에 활용되려면 비즈니스 맥락을 이해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허 지사장은 기존 레거시 ERP 구조의 한계도 짚었다. 그는 "그동안 기업들이 오래된 아키텍처와 데이터 구조를 유지한 채 사람의 노력으로 시스템을 운영해 왔다"며 "하지만 AI 전환(AX) 시대엔 데이터 간 관계성과 구조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면 AI가 효과적으로 작동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워크데이는 글로벌 고객 사례를 통해 AI 기반 업무 자동화 효과도 소개했다. 회사에 따르면 미국 편의점 기업 세븐일레븐(7-Eleven)은 AI 기반 채용 자동화를 통해 기존 7~12일 걸리던 채용 절차를 최대 24시간 이내로 단축했다. 지원자 스크리닝과 면접 일정 조율, 온보딩 과정 등을 자동화하면서 전체 채용 프로세스를 약 95% 줄였다는 설명이다. 다만 회사 측은 아직 국내 고객사 사례나 구체적인 기술검증(PoC) 현황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AI 에이전트 확산에 따라 보안과 거버넌스 체계를 어떻게 관리할 것인지도 핵심 과제로 제시됐다. 무어티 CTO는 "워크데이 엔지니어는 고객 데이터에 직접 접근할 수 없도록 설계돼 있으며 백도어나 관리자 계정도 만들지 않는다"며 "모든 고객 데이터는 고객이 직접 암호화 키를 보유하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이어 "취약점은 언제든 발견될 수 있지만 이를 빠르게 완화할 수 있는 메커니즘과 보안 프레임워크를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즈웬 부사장은 "앞으로는 직원 아이덴티티뿐 아니라 AI 에이전트의 아이덴티티를 관리하는 것이 더 중요해질 수 있다"며 "워크데이의 '에이전트 시스템 오브 레코드'를 통해 기업은 직원 등록과 유사한 방식으로 AI 에이전트의 권한과 활동을 통합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6.05.14 14:22이나연 기자

유럽 전기차 살아나자 K배터리 기대감…ESS 성적표는 온도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SK온 등 국내 배터리셀 기업들이 고성장세를 지속 중인 유럽 전기차 시장에서 사업 확대 가능성을 보고있다. 유럽 완성차 업체들이 중저가 전기차 출시를 늘리는 가운데, 국내 기업들도 고성능 전기차 중심에서 중저가 모델용 배터리 공급으로 보폭을 넓히고 있다. 다만 또 다른 핵심 수요처인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에서는 업체별 수주와 생산 전환 속도에 따라 온도차가 나타나고 있다. 배터리 3사는 올해 1분기 실적발표와 함께 이 같은 사업 계획과 전망을 공유했다. 각사 올해 1분기 실적을 보면 ▲LG에너지솔루션 매출 6조 5550억원, 영업손실 2078억원 ▲삼성SDI 매출 3조 5764억원, 영업손실 1556억원 ▲SK온(배터리 사업) 매출 1조 7912억원, 영업손실 3492억원을 기록했다. 공통적으로 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지만 추이는 각사 사업 현황에 좌우됐다. LG에너지솔루션은 GM과의 합작 공장 가동이 일시 중단되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공장 생산라인을 대거 ESS용으로 전환하면서 손실이 커졌다. 삼성SDI는 미국 현지 생산 확대에 따른 세액공제 수령 규모가 커지면서 적자 폭을 줄였다. SK온도 일부 지역 판매량 회복과 원가 절감 효과로 손실을 축소했다. K배터리, 유럽 중저가 전기차 시장 진입 업계에 따르면 1분기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0~30% 가량 증가하는 등 고성장하고 있다. 주요 국가들이 전기차 보조금 제도를 복원했고, 이를 노려 OEM들이 신차를 다수 출시한 데 따른 결과다. 1분기 이후에도 이런 흐름이 이어지고, 국내 기업들의 배터리가 탑재된 신차 출시도 예정돼 있어 공장 가동률과 매출 증대가 예상된다. 특히 그 동안 우리나라 기업들이 고성능 전기차 위주로 배터리를 공급했던 데 반해, 올해는 중저가 모델향 배터리 공급도 확대될 예정이다. 최근 전기차 시장이 가격 경쟁력을 갖춘 대중형 모델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어 관련 수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규제 기조도 긍정적이다. 유럽연합(EU)이 지난 3월 발의한 '산업가속화법(IAA)'이 대표적이다. 전기차 배터리 등을 역내 생산해야 한다는 규정이 포함돼 중국 대비 선제적으로 현지 공장을 확보한 우리나라 기업들이 수주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실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해 말부터 폴란드 공장에서 르노 전기차용 LFP 배터리를 공급하고 있다. 여기에 차세대 전기차 배터리로 46시리즈(지름 46mm 원통형 배터리)가 다수 OEM에 채택되면서, 폴란드 공장에서 원통형 배터리 생산능력(CAPA) 확보를 적극 검토 중이다. 체리자동차와 리비안,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에 공급이 예정돼 있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유럽향 미드니켈과 리튬인산철(LFP) 등 중저가 제품 공급이 늘고 있고, 원통형 전략 고객사 매출이 지속 확대되고 있다며 2분기 전사 매출이 10%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SDI도 2분기부터 유럽 중저가 전기차용 배터리 공급을 개시, 차량 판매가 본격화되면 헝가리 공장 가동률과 실적 개선이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했다. 현대자동차 유럽향 전기차 배터리 공급도 올해부터다. 이에 따라 하반기에는 전기차 배터리 사업이 흑자 전환할 가능성도 있다고 밝혔다. 최근 벤츠와 전기차 배터리 공급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헝가리 공장 가동률도 하반기 70% 수준까지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해 말 공장 가동률은 40%로 추정됐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최훈 삼성SDI 전략마케팅실 영업팀 상무는 “(헝가리 공장)일부 라인들은 LFP 전환과 최신 공법 개조를 진행할 예정으로 이에 따른 CAPA 효율화 효과를 반영하면 가동률은 하반기 70% 이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SK온도 유럽 고객사들의 중저가 모델에 자사 배터리가 탑재돼 판매량이 증가했고, 이런 추세가 이어질것으로 예상했다. 최근 고유가 흐름도 전기차 판매량 신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공장 가동률도 전년 대비 상승해 80% 대의 높은 수준을 유지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안건 SK온 기획조정실장은 “현대 아이오닉5, EV6 등 중형 모델 외 포드 퓨마, 폭스바겐 엘록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소형 모델 판매가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美 ESS LFP 잰걸음…시장도 러브콜 미국 ESS 시장도 배터리 수요가 증가하는 동시에 우리나라 기업들의 정책 수혜가 예상되고 있어 업계가 집중 공략 중이다. 중국 기업엔 제약이 있는 현지 생산 세액공제가 운영되고 있어서다. 이에 다수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고 있지만, 적어도 2030년까지는 공급 부족이 나타날 것이란 게 업계 관측이다. 3사 중 가장 먼저 미국 공장 생산라인을 ESS용으로 전환해온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사업 성장세가 높을 것으로 기대했다. 분기별 배터리 출하량이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다. 회사는 올해 북미에 ESS 생산 거점 총 5곳을 확보하고, 연말까지 50GWh 이상 생산능력(CAPA)를 확보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특히 4분기 시장 선호도가 높은 LFP 배터리도 공급을 앞뒀다. 현재는 ESS 배터리를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으로 공급하고 있는데, 시장 내 LFP 점유율이 90%이라 현지 수요 흐름과는 상충된다는 지적이 있었다. 이를 비롯해 북미 ESS 연간 CAPA를 올해 말 30GWh까지 확장할 계획이다. 삼성SDI는 현지 ESS LFP CAPA를 기반으로 조 단위 배터리 공급 계약도 2건 체결했다. 현재 다수 고객사들과 추가 공급 계약을 협의 중이다. 계약 상대 중 한 곳으로 추정되는 테슬라는 그동안 중국산 ESS 배터리를 주로 채택해 왔지만, 최근 국내 기업으로부터 ESS 배터리 조달을 확대하고 있다. 세액공제 차이와 중국산 제품에 대한 고관세 부담을 고려한 것으로 풀이된다. ESS 후발주자인 SK온도 북미 시장 공략을 서두르고 있다. 다만 경쟁사와 비교하면 준비 속도는 상대적으로 늦은 편이다. 회사는 미국 조지아 공장 전기차 배터리 라인을 전환해 올 하반기 ESS LFP 파우치 배터리 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지난해 9월 플랫아이언을 고객사로 확보해 북미 ESS 사업에 시동을 건 뒤 올해 ESS 20GWh 수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SK온은 북미 ESS 사업 수주 규모를 감안해 현지 생산라인 추가 전환 여부를 검토한다는 계획이다.

2026.05.14 12:56김윤희 기자

지마켓, 라자다서 해외판 '빅스마일데이' 개최…최대 70% 할인

지마켓은 14일부터 5일간 싱가포르와 필리핀에서 해외판 빅스마일데이인 '지마켓데이'를 열고 글로벌 판매 지원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마켓의 동남아시아 판매 채널인 '라자다'를 통해 진행하는 글로벌 기획전이다. 국내에서 진행 중인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 '빅스마일데이'의 할인 혜택을 현지 고객에게 선보이기 위해 마련했다. 판매자 입장에서는 별도의 추가 부담 없이 빅스마일데이 할인 혜택을 해외 고객에게도 그대로 적용할 수 있고, 국내외에서 동시에 상품 노출을 확대할 수 있다. 참여 판매자의 매출 증진을 위한 추가 할인도 지원한다. 지마켓과 라자다가 공동으로 제공하는 혜택으로, 행사 비용을 양사가 분담하고 라자다 사이트 내 주요 마케팅 구좌를 활용해 상품 노출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판매자의 마케팅 비용 부담은 낮추고, 현지 고객에게는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다. 지마켓은 약 2만여 개의 K셀러 상품을 선정해 최대 70% 할인가에 판매한다.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뷰티 ▲패션 ▲푸드 ▲스포츠 및 디지털 카테고리 상품으로, ▲쿠션팩트 ▲클렌징 폼 ▲바디오일 ▲믹스커피 ▲배드민턴 라켓 ▲골프채 ▲카메라 ▲PC주변기기 등 다양한 상품을 선보인다. 지마켓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한 대형 기획전을 강화할 계획이다. ▲태국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내 다른 라자다 진출 국가에서도 관련 행사를 확대하고 ▲남아시아와 ▲남유럽(스페인·포르투갈) 등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을 통한 타 지역 진출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라자다는 동남아시아 전역에 걸쳐 약 1억6000만명에 달하는 소비자를 보유한 초대형 플랫폼이다.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한 이후 지마켓과 판매 제휴를 맺고, 지난해 말부터 지마켓 셀러들의 K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올해 1분기 기준 지마켓 글로벌 판매 참여 셀러는 약 1만7000명에 달한다. 지마켓 관계자는 "높은 상품 경쟁력과 가격 혜택을 갖춘 K-기획전 포맷을 글로벌 고객에게 선보이게 됐다"며 "국내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은 해외 시장을 중심으로 할인 경쟁력을 강화해 G마켓 역직구 셀러들의 매출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14 10:34박서린 기자

SK이노, 중동 전쟁이 등 떠민 '정유·석화' 호실적…시장 예의주시

SK이노베이션이 중동 전쟁에 따른 호르무즈 해협 봉쇄, 고유가 등 영향을 받아 분기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그러나 외부 요인이 상당한 영향을 준 호실적인 만큼 향후 사업 전망에 대해선 신중한 입장을 나타냈다. 시장 변화에 따른 탄력적 사업 운영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SK이노베이션은 13일 올해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 및 계획을 이같이 밝혔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 1분기 매출 24조 2121억원, 영업이익 2조 1622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5.2% 증가했고, 영업손실 307억원에서 2조 1929억원이 늘어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로는 매출이 23.1%, 영업이익은 632% 증가했다. 실적 개선 상당 부분은 유가 변동에 따른 래깅(원재료투입시차) 효과, 재고 평가이익 증가가 기여했다. 전쟁 전 저렴하게 원유를 수급하고, 이후 이를 정제해 제품으로 판매할 때에는 전쟁 발발 후 고유가에 비례한 판가에 판매하게 돼 발생하는 추가 이익이 래깅이다. 유가 상승에 따라 보유한 재고의 가치도 상승했다. SK이노베이션은 1분기 재고 관련 손익 1조 249억원을 반영했다고 밝혔다. 전분기 대비 1조 1198억원 증가한 수치다. 유가와 밀접한 정유, 석유화학 등 사업 부문의 실적 성장이 특히 두드러졌다. 1분기 SK에너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9.3%, SK인천석유화학 영업이익은 672.9%, SK지오센트릭 영업이익은 222.4% 증가했다. SK이노베이션을 비롯한 동종업계 기업들이 1분기 실적에서 이같은 영향을 받았다. 종전 시 이같은 영향이 점차 소멸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기업들로선 이 시점을 예측할 수 없어 향후 실적을 구체적으로 전망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다만 2분기는 글로벌 공급 부족이 지속되는 가운데 캐나다와 미국, 브라질, 에콰도르 등에서 원유 대체 물량을 수급해 설비 가동률을 최대로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컨퍼런스콜에서 지영규 SK에너지 경영기획실장은 “2분기 정기보수가 예정돼 평소보다는 가동률이 낮다”며 “호르무즈 통항 차질 지속으로 중동산 원유 수급이 어렵지만 일부 물량이 나오고 있고 동시에 대체 물량을 늘리면서 정기 보수 중인 설비를 제외하면 최대 가동률을 유지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지 경영기획실장은 “전쟁 여파로 아시아와 중동 설비 중에선 800만 B/D 규모 가동 차질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고, 정기 보수 규모는 각국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조정될 여지가 있어 수치화하기 어렵다”며 “신증설 설비 규모는 전쟁 발발 전 올해 약 100만 B/D 정도 순증을 예상했으나 일부 정유사 가동 지연으로 이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고유가에 따라 석유화학 시황도 일시적으로 개선됐지만, 장기적 관점에선 공급 과잉 심화가 지속될 것이란 전망에 따라 기업 간 사업재편 추진도 지속한다. 김용수 SK지오센트릭 경영기획실장은 “SK에너지와의 수직 계열화를 바탕으로 원료의 80%를 안정적으로 수급하고 있어 타 석유화학 업체 대비 구조적으로 유리한 위치로, 이런 이점을 바탕으로 1분기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며 “전쟁 후 유가 하락에 따른 재고(평가손실) 효과 방어를 위해 마케팅과 재고 운영 최적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울산 석유화학 사업단지 기업들과 MOU를 바탕으로 구체적 사업재편 실행 방안을 협의 중이고 연내 최종안 도출이 목표”라며 “최근 시황이 단기적으로 개선됐지만 구조적 회복으로 보긴 어렵고, 예정된 울산 지역 대규모 설비 가동 가능성을 고려하면 중장기 공급 부담에 대한 점검이 여전히 필요한 상황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배터리 사업의 경우 전분기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유럽 전기차 시장 성장세 회복에 배터리 판매량이 증가하고 있고, 고유가에 따라 내연차 대비 전기차 경쟁력이 상승하면서 북미 시장도 점진적 수요 회복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최근 업계가 집중 공략하는 북미 ESS 시장에선 경쟁사 대비 수주 실적이 뒤처져 있어 현지 생산라인 확보에도 소극적인 기조를 보였다. 안건 SK온 기획조정실장은 “유럽 전기차 판매량이 주요국 보조금 재도입, 유가 상승 등 영향으로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8% 증가했다”며 “당사의 경우에도 현대 아이오닉5, EV6 등 중형 모델 외 포드 퓨마, 폭스바겐 엘록 등 유럽 시장에서 수요가 높은 소형 모델 판매가 전년 대비 호조를 보이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김영광 SK온 재무관리실장은 “기 수주한 플랫아이언 외 다수의 고객을 상대로 수주 활동 중”이라며 “ESS 라인 전환 계획은 구체적으로 말씀드리기 어려우나, 북미 수주 규모를 감안해 추가 전환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라고 답했다. SK이노베이션은 올해도 사업 포트폴리오 리밸런싱과 운영 효율화에 집중한다. 서건기 SK이노베이션 재무본부장은 “올해 1분기 설비투자(CAPEX)는 8000억원 수준으로 배터리사업 3000억원, E&S에 2000억원, 경상 및 전략 투자 3000억원 등이 투입됐다”며 “순 차입금은 24조 5554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2조원 증가했는데 추가적 포트폴리오 리밸런싱으로 재무구조 안정화와 순 차입금 축소를 꾀할 것”이라고 했다.

2026.05.13 20:01김윤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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