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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유럽 배터리 데이'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82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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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들, 배터리 제조사 속인 벤츠에 뿔났다…집단 조정절차 개시

벤츠 전기차에 탑재된 배터리 셀 제조사를 둘러싼 소비자 분쟁이 집단조정 절차에 들어갔다.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관련 집단분쟁조정 신청에 대해 지난 2일 조정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 소비자 53명은 벤츠코리아가 지난 2023년 6월부터 공식 수입·판매한 차량에 실제로는 파라시스 배터리 셀이 탑재됐음에도 CATL 배터리 셀이 탑재된 것으로 설명하고 판매한 행위에 대해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벤츠코리아가 판매한 EQE 350+, EQE 350 4MATIC, EQE 53 4MATIC+, EQE 500 4MATIC SUV 등 차종이 대상이다. 지난 2024년 8월 당시 벤츠 EQE 350+가 인천 청라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폭발해 대규모 화재를 일으키면서 배터리 제조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이 소비자들은 당시 벤츠가 사실과 달리, 업계 1위인 CATL 제품만 채택한 것으로 홍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지난 3월 공정거래위원회도 이와 관련해 벤츠가 영업용 내부 자료에서 배터리 제조사 정보 중 파라시스를 전혀 언급하지 않고 CATL만 언급돼 있었다고 판단했다. 이에 따라 시정명령과 과징금 112억 39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벤츠 코리아와 벤츠 본사를 고발했다. 공정위는 벤츠가 법 위반 기간 동안 파라시스 배터리 탑재 차량 약 3000대를 판매, 매출 2810억원 가량을 올린 것으로 봤다. 이에 위원회는 심의를 거쳐 차량 판매행위로 피해를 입은 소비자 수가 50명 이상이고, 중요 쟁점이 사실상 또는 법률상 같아 집단분쟁조정 절차 개시 요건을 갖췄다고 판단했다. 위원회는 이번 개시 결정에 따라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및 일간신문을 통해 14일 이상 해당 사실을 공고하고, 소비자의 참가 신청을 추가로 접수받아 소비자기본법에서 정한 기간 안에 조정결정을 마칠 예정이다. 2023년 6월 8일부터 2024년 8월 12일 기간 동안 벤츠코리아 딜러사들을 통해 CATL 제품이 탑재된 것으로 안내받고 차량을 구매한 소비자들은 참가 신청 공고 기간 동안 관련 서류(계약서 등)를 구비해 조정절차에 참가할 수 있다.

2026.07.03 14:37김윤희 기자

1~5월 전기차 배터리 시장 보니…中 후발 기업 대거 두 자릿수 성장

올해 1월부터 5월까지 글로벌 전기차 배터리 시장에서 비교적 후발 주자인 중국 기업들의 공급량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두 자릿수 이상을 기록하며 두드러졌다. 우리나라와 일본 기업들의 시장 점유율은 감소했다. 3일 시장조사업체 SNE리서치에 따르면 이 기간 세계 전기차(EV),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PHEV), 하이브리드차(HEV)에 탑재된 총 배터리 사용량은 약 469.2GWh로 전년 동기 대비 16.3% 성장한 것으로 분석됐다. CATL은 전년 동기 대비 22.9% 성장한 188.4GWh를 기록해 글로벌 1위를 유지했다. 시장 점유율은 40.2%로 전년 동기 대비 2.2%p 상승했다. BYD는 67.6GWh로 전년 동기 대비 0.4% 증가, 14.4%의 점유율로 2위를 유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41GWh의 사용량으로 3위에 자리했다. 전년 동기 대비 7.3% 증가했다. 점유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 9.5%에서 올해 8.7%로 낮아졌다. SK온의 배터리 사용량은 15.8GWh로, 전년 동기 대비 5.8% 감소했다. 이에 따라 점유율도 4.2%에서 3.4%로 축소됐다. 일본 업체인 파나소닉은 15.1GWh의 사용량으로 8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8.5% 줄어든 수준이다. 중국 CALB는 23.8GWh로 전년 동기 대비 36.3% 늘며 4위에 올랐고, 고션은 37% 증가한 21.7GWh로 5위를 차지했다. EVE는 15.4GWh로 35.2% 성장했으며, 에스볼트도 12.1GWh를 기록해 35.3%의 증가율을 보였다. 신왕다 역시 11.4GWh로 전년 동기 대비 13.8% 확대됐다. SNE리서치 관계자는 "단순한 판매량 확대 국면을 넘어, 정책·관세·가격 경쟁과 제품 포트폴리오 재편이 동시에 작용하는 국면으로 시장이 진입하고 있다"며 "향후 시장에서는 CATL·BYD 등 중국계 업체들의 규모·가격 경쟁력과, 한국·일본 업체들의 고객 다변화, 고부가 셀, ESS, 현지화 공급 역량 간 경쟁이 핵심 변수로 부상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7.03 11:50김윤희 기자

LG엔솔-혼다 美 배터리 공장, ESS부터 생산 돌입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미국 배터리 합작 공장이 에너지저장장치(ESS) 배터리 생산에 돌입했다. LG에너지솔루션과 혼다의 합작법인인 L-H배터리컴퍼니는 2일(현지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파예트 카운티 제퍼슨빌 공장에서 ESS용 배터리셀 생산라인 상업가동(SOP)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L-H배터리컴퍼니는 2023년 전기차 배터리 생산을 목표로 설립됐으나, 최근 북미 수요가 둔화되면서 ESS 배터리 생산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수요가 꾸준한 ESS 배터리셀부터 생산을 결정한 것이다. 생산되는 배터리셀은 LG에너지솔루션의 미국 ESS 사업 부문인 'LG에너지솔루션버텍'에 공급돼 제품으로 패키징된다. LG에너지솔루션버텍은 리튬인산철(LFP) ESS 배터리를 중심으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ESS 제품은 전력망과 주거용, 상업용, 대규모 유틸리티 그리드 등 수요처에 공급될 예정이다. 재생에너지 등 전력원에서 발생하는 잉여 전력을 저장 후 피크 시간대에 방출하는 전력망 부하 저감 수단으로 ESS가 최근 글로벌 시장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합작법인은 하이브리드차(HEV)용 배터리 생산도 앞두고 있다. 구자훈 L-H배터리 CEO는 최근 임직원들에게 "ESS는 HEV용 배터리셀 생산과 더불어 L-H 배터리 미래의 중요한 축”이라고 언급했다. 지난 3월 혼다는 전기차 위주 사업 전략을 수정해 HEV 중심으로 사업 구조를 재편한다고 밝혔다. 이에 2020년대 후반까지 신규 HEV 라인업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12월 LG에너지솔루션은 합작공장의 토지와 장비를 제외한 건물 및 건물 관련 장치 자산 일체를 혼다에 처분한 바 있다. 이를 통해 약 3조 7416억원을 확보했다. 배터리 생산 협력은 지속한다고 밝혔다.

2026.07.03 11:34김윤희 기자

'니켈 2.3조 베팅' 에코프로의 승부수…LFP 대세에도 삼원계 택한 이유

에코프로가 삼원계 양극재의 핵심 원료인 니켈 공급망에 대규모 투자를 이어가고 있어 주목된다. 국내 주요 양극재 업체들이 리튬인산철(LFP) 사업 확대에 속도를 내는 가운데, 에코프로는 하이니켈 양극재의 원가 경쟁력을 끌어올리는 데 무게를 두는 전략이다. LFP 배터리 점유율이 빠르게 확대되고 있지만 재활용 가치와 에너지 밀도 등을 고려하면 중장기적으로 삼원계 배터리의 경쟁력이 유지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려 있다. 3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에코프로는 2024년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4곳에 약 8000억원을 투자한 데 이어 지난달 30일 1조 5000억원 규모 추가 투자를 예고했다. 이를 통해 장기적으로 삼원계 양극재의 가격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필요한 니켈 물량을 투자한 인도네시아 제련소 등지에서 수급 중이다. 상대적으로 저렴하게 니켈을 수급하면서, 업계는 양극재 원가를 10% 이상 낮출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본다. 삼원계 양극재에서 니켈이 차지하는 원가 비중은 약 70% 이상이다. 이번 인도네시아 투자가 마무리되면 이런 원가 절감 효과를 상수로 확보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최근 발표한 후속 투자로 에코프로는 현재 건설 중인 BNSI 제련소 지분 39%를 인수할 계획이다. 이 제련소가 가동되면 인도네시아산 니켈을 연간 6만 5000톤 이상 수급, 사실상 필요한 니켈 전량을 공급받을 전망이다. 왜 삼원계 집중 택했나…"LFP 가격 경쟁력, 재활용 가능성 따지면 착시" 최근 배터리 시장은 핵심 수요처인 전기차 가격 경쟁이 심화되면서 LFP 점유율이 고속 성장 중이다. 인산, 철 등 상대적으로 원재료가 저렴해 삼원계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덕이다. 전기차 부품 중 삼원계 배터리 원가 비중이 약 40% 수준에 달해 가격을 낮추기 위해선 저렴한 배터리 채택이 필수적이다. SNE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동안 글로벌 전기차용 양극재 적재량 54만 2000톤 중 LFP는 59%인 32만톤, 삼원계는 41%인 22만 2000톤을 차지했다. 전년 동기 대비 LFP 적재량은 14.1% 성장하며 평균 성장률인 10.2%를 뛰어넘었다. 삼원계는 4.9% 성장하는데 그쳤다. 수 년간 LFP가 꾸준히 점유율을 늘리는 추세다. 삼원계 위주로 생산해온 우리나라 양극재 기업들도 수요에 맞춰 최근 LFP 양산 라인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다. 오는 3분기 LFP 양극재 양산에 돌입하는 엘앤에프뿐 아니라, 포스코퓨처엠도 기존 하이니켈 양극재 생산라인 일부를 LFP용으로 전환해 올해 하반기 양산에 돌입할 예정이다. LG화학도 이르면 내년 말부터 LFP 양극재를 양산한다는 목표다. 반면 에코프로는 내부 사업 전략을 치열하게 검토한 결과, 물류비와 배터리 재활용 가치까지 고려하면 삼원계 배터리가 LFP 배터리보다 경제성이 있다고 판단했다는 설명이다. 특히 재활용 사업도 갖추고 있는 만큼 그룹 사업 전반의 안정성을 높이는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삼원계 배터리는 재활용 과정에서 니켈·코발트·망간을 90% 이상 회수할 수 있지만, 회수 가능한 고부가 금속이 제한적인 LFP는 재활용 경제성을 충족하지 못한다는 데 주목한 것이다. 국립환경과학원 분석에 따르면 전기차용 LFP 배터리 1팩을 재활용할 경우 비용 대비 편익은 0.44로 나타났다. 반면 NCM 배터리는 같은 조건에서 1.06을 기록했다. 비용 대비 편익이 1 미만이면 경제성이 부족하다는 의미다. 업계에서도 비슷한 시각이 나온다. 제너럴모터스(GM) 등 일부 완성차 업체는 재활용 가치와 성능을 고려해 삼원계 계열 배터리인 리튬망간리치(LMR)를 보급형 전기차용 배터리 후보로 주목하고 있다. GM은 전기차용 LFP 배터리 도입도 검토해 왔지만, 최근 LFP 채택 가능성을 낮출 수 있음을 시사했다. 글로벌 재활용 규제가 강화되는 가운데 LMR의 에너지 밀도와 비용 경쟁력을 함께 고려한 전략 변화로 풀이된다. "고금리 속 재무 부담 줄이려면 유증 불가피" 시장 판도를 신속히 바꾸기 위해 에코프로는 이번 니켈 제련소 투자가 필연적이라는 입장이다. 원가 핵심인 니켈부터 저렴한 가격에 조달하면 보다 빠르게 LFP 양극재, 더 나아가 타사 삼원계 양극재 대비 경쟁 우위에 설 수 있다는 것이다. 현재 수요가 부진하지만, 향후 성장 잠재력이 클 것으로 전망되는 북미 공략에도 이번 제련소 투자가 기여할 전망이다. BNSI 투자를 마치면 에코프로가 지분율 39%를 획득, 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미국 IRA 금지외국단체(PFE) 규정에 저촉되지 않는 니켈 공급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앞서 투자한 제련소들은 에코프로 지분율이 38%인 GEN을 제외하면 에코프로 측 지분율이 각각 9%(QMB), 10%(ESG), 9%(메이밍)에 그친다. 에코프로는 이번 니켈 제련소 투자 재원 1조 5000억원 중 상당 부분을 유상증자로 확보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 1조 2000억원 중 9150억원을 인도네시아 BNSI 제련소 지분 확보와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 금액으로 밝혔다. 규모를 고려하면 회사로서도 명운을 건 투자다. 지주사인 에코프로가 이 중 5292억원을 책임질 의사를 밝혔다. 지분율 약 41% 대비 초과 청약인 점을 강조하고 있다. 지난 3월 말 기준 전체 현금성 자산의 75% 가량을 이번 유상증자에 투입하는 셈이다. 고금리 기조 속에서 차입금보다 유상증자가 재무 안정성 확보에 유리하다고 보고 유증을 자금 조달 수단으로 결정했다는 설명이다. 증권가에선 이번 투자 타당성에는 공감하고 있다. 다만 단기적인 주가 충격은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하이니켈 양극재 원가에서 니켈 비중이 50% 이상인 만큼 이번 수직계열화는 중장기 경쟁력 강화와 이익 체력 확대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면서도 “투자 효과가 실적으로 확인되기까지 시간이 필요하고 니켈 가격과 전기차 수요 회복 등 업황 변수의 불확실성이 남아있어 단기 주가 모멘텀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원석 iM증권 연구원은 “유럽 전기차 시장 수요 회복세가 예상돼 긍정적”이라면서도, “미국 전기차 정책에 대한 불확실성이 공존한다”고 평가했다.

2026.07.03 10:59김윤희 기자

아모레퍼시픽,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역대 최대 매출 기록

아모레퍼시픽 그룹이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의 대표 쇼핑 이벤트인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행사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라네즈, 코스알엑스, 일리윤, 에스트라 등 글로벌 브랜드 성과에 더해 미쟝센, 에뛰드, 라보에이치 등 신규 브랜드도 성장한 덕분이다. 아모레퍼시픽 그룹은 올해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미국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라네즈는 대표 제품인 '립 글로이 밤'과 '립 슬리핑 마스크'가 립밤 카테고리 1위와 2위를 차지했다. 코스알엑스의 '스네일 뮤신 세럼'은 뷰티·퍼스널케어 카테고리 전체 26위에 올랐다. 일리윤은 전년 대비 197%의 매출 성장을 기록했으며, 대표 제품인 '세라마이드 아토 집중 크림'은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5위와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35위에 올랐다. 에스트라의 '아토베리어 크림'은 페이셜 모이스처라이저 부문 10위를 기록했으며, 브랜드 전체 매출은 전년 대비 128% 증가했다. 미쟝센의 '퍼펙트 세럼 헤어 오일'은 헤어 스타일링 오일 부문 1위를 차지했다. 유럽 시장에서도 성장세가 이어졌다. 아마존 프라임데이 기간 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22% 증가했다. 코스알엑스의 '울트라 라이트 인비저블 선스크린'은 선스크린 카테고리 1위와 뷰티·퍼스널케어 전체 4위를 기록했다. 에스트라와 일리윤은 유럽 시장 매출이 전년 대비 164% 증가하며 성장을 주도했다. 이번 프라임데이 기간 주요 브랜드와 제품의 고객 검색량 및 검색 순위도 크게 상승했다. 일리윤 모이스처라이저, 미쟝센 헤어 세럼 등 주요 검색어의 관심도가 전년 대비 크게 증가했다. 에뛰드 마스카라, 라보에이치 등 브랜드 관련 키워드도 신규 인기 검색어 순위에 진입했다.

2026.07.03 10:00김민아 기자

장인화, 포스코 미래 먹거리 '자원' 찍었다…16.7조 투자 승부수

포스코그룹이 철강 중심 사업 구조를 자원 기반 포트폴리오로 확장한다. 철강과 리튬, 에너지 사업을 3대 축으로 삼아 공급망 불안과 저탄소 전환에 대응하고, 2035년 매출 187조원 달성을 목표로 제시했다. 포스코그룹은 2일 'CEO 인베스터데이'를 열고 산업자원, 전략자원, 에너지자원을 아우르는 '트리플 코어' 전략을 발표했다. 산업자원은 철강, 전략자원은 리튬·양극재·음극재·희토류, 에너지자원은 액화천연가스(LNG)와 신재생에너지를 뜻한다.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은 "공급망 불안정과 저탄소 전환 가속화로 대외 불확실성이 커진 상황에서 사업 포트폴리오의 과감한 혁신을 통해 새로운 성장 기회를 만들어야 한다"며 "철강과 소재에 이어 자원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밝혔다. 포스코그룹은 이를 통해 2035년 합산 기준 매출 187조원, 영업이익 13조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내놨다. 가장 큰 비중을 둔 분야는 리튬이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까지 연 17만 3000톤 규모 리튬 생산 체제를 구축해 글로벌 리튬 톱5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계획이다. 2035년 리튬 사업 영업이익 목표는 1조 8000억원 이상으로 제시했다. 염수 리튬 사업은 아르헨티나를 중심으로 확대한다. 포스코아르헨티나는 지난 3월 영업 흑자로 전환했고, 최근 아르헨티나 정부의 대규모 투자유치 제도 승인을 받았다. 포스코그룹은 2033년 염수 리튬 10만톤 생산 체제 구축을 목표로 3·4단계 투자도 앞당겨 추진하기로 했다. 광석 리튬은 호주 미네랄리소스와의 합작을 통해 제련 사업 확장 기반을 마련했다. 포스코그룹은 연 18만 7000톤 이상 리튬 정광을 확보하고, 매년 2000억원 규모 안정적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희토류와 희귀·특수가스도 전략자원으로 육성한다. 전기차와 로봇 산업, 첨단 제조업에 필요한 핵심 소재 공급망을 확보해 신성장 동력으로 키우겠다는 구상이다. 철강 부문은 해외 성장 시장을 중심으로 확대한다. 포스코그룹은 인도, 미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2031년까지 생산능력을 1000만톤까지 늘리고, 여기서 확보한 수익을 국내 저탄소 전환 투자로 연결한다는 계획이다. 에너지자원 부문에서는 LNG 밸류체인 확장과 트레이딩 확대를 추진한다. 신재생에너지는 국내 해상풍력과 해외 태양광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 기반을 넓히기로 했다. 신사업으로는 프로세스 산업용 피지컬 AI 사업화를 추진한다. 철강 사업에서 축적한 자동화·지능화 경험과 현장 데이터를 활용해 산업 현장에 특화된 AI 솔루션을 개발하겠다는 전략이다. 포스코그룹은 이 같은 포트폴리오 전환을 위해 2026년부터 2028년까지 3년간 미래 성장 분야에 16조 70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지주사인 포스코홀딩스는 지주사 디스카운트 해소 방안도 내놨다. 상장 자회사 보유 지분율을 50% 수준으로 최적화하고, 확보한 재원은 포스코홀딩스가 직접 운영하는 전략자원 투자사업에 투입한다. 매각 대금의 10% 상당액은 자사주 매입과 소각에 활용해 주주가치를 높일 방침이다.

2026.07.02 13:49류은주 기자

하반기 산업기상도, 반도체 '쨍쨍' 석화만 '비'

올해 하반기 국내 주요 산업의 업황은 인공지능(AI)과 신기술 수요를 등에 업은 업종과 관세·공급과잉 부담을 안은 업종 간 희비가 갈릴 전망이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1개 주요 업종별 협회와 함께 분석한 '2026년 하반기 산업기상도' 조사에서 반도체를 '맑음'으로 전망했다고 2일 밝혔다. 디스플레이·자동차·배터리·바이오·조선은 '대체로 맑음'으로 분류됐다. 반면 기계·건설·철강·섬유패션은 '흐림', 석유화학은 가장 어두운 '비'로 예보됐다. 가장 전망이 밝은 업종은 반도체다. 글로벌 빅테크의 AI 투자 확대와 AI 서버, 온디바이스 AI 확산으로 메모리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하반기 반도체 수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2% 증가한 1924억달러로 전망됐다. 수요 대비 공급 부족과 낮은 재고가 이어지면서 메모리 가격 강세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는 IT·자동차 분야의 OLED 전환과 폴더블, LTPO 등 프리미엄 기술 수요를 바탕으로 '대체로 맑음'으로 전망됐다. 자동차용 OLED 출하량 증가도 긍정 요인이다. 다만 LCD는 수요 감소와 단가 하락으로 부진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자동차와 배터리도 비교적 양호한 흐름이 예상된다. 자동차는 상반기 생산 차질 물량의 이연, 신차 출시, 친환경차 수출 증가가 긍정 요인으로 꼽혔다. 배터리는 전기차 시장 회복과 ESS 수요 확대, 46시리즈 원통형 배터리 공급 본격화가 업황 개선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됐다. 다만 중국계 전기차의 점유율 확대와 중국발 배터리 공급과잉은 부담으로 지적됐다. 바이오는 바이오시밀러 처방 확대와 대형 CDMO 설비 가동, 미국 생물보안법에 따른 중국 기업 대체 수요 기대감이 긍정 요인으로 제시됐다. 조선은 에너지 안보 강화에 따른 LNG선과 탱커 수요 증가, 고선가 시기 수주 선박의 인도 본격화로 견조한 흐름이 예상됐다. 반면 기계·건설·철강은 하반기에도 어려운 흐름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됐다. 기계는 반도체·방산 설비투자와 해외 플랜트 수요에도 미국 관세 부담으로 수출 감소가 예상됐다. 건설은 공공·토목 수주 회복에도 실제 공사 물량과 민간 건축 부진이 회복을 제한할 것으로 분석됐다. 철강은 자동차·조선 등 일부 전방 수요에도 EU 수입규제 강화와 글로벌 수출 경쟁 심화가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섬유패션은 K-패션 완제품과 고부가 소재 수출에도 중국산 저가 공세와 글로벌 소비 둔화로 채산성 압박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됐다. 석유화학은 중국발 공급과잉에 더해 중동 정세 안정 이후 유가와 제품 가격이 내려가면서 고가 원료 부담을 판매가격에 반영하기 어려운 역래깅 우려가 커져 가장 부정적인 '비'로 분류됐다. 이종명 대한상의 산업성장본부장은 "각국 정부가 글로벌 산업 경쟁의 직접 플레이어로 나서는 가운데 기업 노력만으로 넘기 어려운 통상·공급망 장벽이 높아지고 있다"며 "정부가 성장산업의 투자와 혁신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어려운 산업의 전환 비용과 경영 부담을 덜어주는 업종별 '핀포인트 지원'에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2026.07.02 12:00류은주 기자

솔루스첨단소재,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 올해 40% 달성 전망

전지박 전문 기업 솔루스첨단소재는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이 지난해 28%에서 올해 약 40% 수준으로 확대될 전망이라고 2일 밝혔다. 전지박은 전기차 배터리 음극 집전체에 사용되는 핵심 소재다.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전극을 지지하고 전류 흐름을 돕는다. 전기차 배터리 시장이 고성능·고용량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전지박 역시 두께, 강도, 연신율, 균일성 등 품질 기준이 높아지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의 하이엔드 전지박은 일반 전지박 대비 강도와 연신율 등을 강화한 제품이다. 고강도·고연신 전지박 'SR'은 열처리 전 고강도 특성을 갖춘 제품으로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가공성 개선을 돕는다. 열처리 후에는 고연신 특성을 바탕으로 배터리의 수명과 안정성 향상에 기여한다. 원통형, 각형 등 다양한 배터리 폼팩터에 적용할 수 있다. 중강도 고연신 전지박 'MTS'는 배터리 제조 공정에서 요구되는 강도와 연신율 간 균형을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배터리용 전지박에 필요한 품질 특성을 갖춰 셀 성능 유지는 물론 배터리 공정 개선으로 생산 효율성 확보에도 유리하다. 유럽에 위치한 글로벌 배터리사에 하반기 첫 공급을 앞두고 있다. 솔루스첨단소재는 고부가 제품 중심의 제품 믹스 개선을 추진해 전지박 사업의 수익성 기반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고객사별 배터리 사양과 생산 공정에 최적화된 전지박 제품을 공급하며 비중이 올해 40%에서 내년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했다. 회사 관계자는 “배터리 시장이 성숙 단계로 접어들수록 전지박 역시 단순 생산 능력보다 제품 품질과 고객 맞춤형 대응력이 중요한 경쟁 요소가 되고 있다”며 “현재 북미 고객사를 중심으로 하이엔드 제품 수요가 높지만 올해 유럽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이어 “SR과 MTS 등 하이엔드 전지박 판매 비중 확대는 제품 믹스 개선을 통한 수익성 강화 측면에서도 의미가 크다”며 “지속적인 R&D와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고객사의 하이엔드 제품 수요에 적극 대응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7.02 09:03김윤희 기자

최주선 삼성SDI,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예고…"재도약 발판 다져"

최주선 삼성SDI 대표가 사업 내실을 꾸준히 다져온 성과로, 올해 실적 반등을 이룰 것이라고 전망했다. 삼성SDI는 1일 경기도 용인 기흥 본사에서 '창립 56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 최주선 대표는 이날 창립기념사를 통해 "'비관적 낙관주의'의 자세로 지난 1년간 묵묵히 내실을 다지며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면서 "올초 약속드린 대로 올해 실적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 사장은 각 사업부의 성과를 일일이 열거하면서 임직원들에게 거듭 감사의 뜻을 전했다. 최근 잇단 에너지저장장치(ESS) 프로젝트 수주 및 글로벌 전기차 업체들과의 공급 계약, 원통형 배터리의 본원적 경쟁력 회복을 위한 노력, 첨단 패키징 반도체 소재 및 고화질·고효율 디스플레이 소재 등 고부가 신산업 분야에서의 선제적 대응 등을 대표적인 성과로 꼽았다. 그는 다만 "아직 갈 길이 멀다"면서 "이런 성과들이 지속가능한 성장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꾸준한 실행력이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이어 최 사장은 최근 사실상 모든 분야에서 혁신과 변화의 화두가 되고 있는 AI를 업무 과정에서 적극적으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그는 "이미 AI는 우리의 일상 곳곳에 들어와 있다"면서 "우리 회사가 미래 시장을 선점하고 지배하기 위해서는 명실상부한 'AI 네이티브 기업'으로 완벽하게 체질을 바꿔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에이전틱 AI'는 일하는 방식과 비즈니스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는 패러다임의 전환"이라면서 "이 변화의 파고에 과감히 올라타서 다시한번 세계 1등 기술력의 회사로 발돋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기념식은 최주선 대표이사 등 주요 경영진을 비롯해 사업부별 우수한 성과를 낸 'SDI인상' 수상자 및 장기근속 수상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과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2026.07.01 10:03김윤희 기자

엔켐 "2분기 매출 성장 뚜렷" 전망…북미 공급 물량 정상 출하

엔켐(대표이사 오정강)이 올해 2분기 뚜렷한 매출 성장세를 나타내고 있다고 30일 밝혔다. 북미 지역 주요 고객사의 생산 확대에 따라 전해액 공급 물량이 증가한 데 따른 것이다. 엔켐은 이달 공급 예정 물량을 고객사 납품 일정에 맞춰 대부분 출하했다고 덧붙였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개선 흐름을 예상했다. 매출 증가에 따른 고정비 분산 효과에 더해 생산·구매·물류 비용 효율화, 재고 및 운영자금 관리 강화, 북미 사업 관련 관세 환급 효과 등이 반영되면서 전분기 대비 영업손실 폭이 축소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하반기에는 북미 지역 주요 고객사의 생산 정상화와 중국 주요 배터리 기업 대상 공급 확대가 추가 성장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상반기 생산이 일시적으로 중단되거나 조정됐던 일부 고객사의 공장 운영이 정상화될 경우 해당 고객향 전해액 출하도 단계적으로 재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중국에서도 샘플 공급과 기술 검증, 품질 평가, 공급업체 등록 및 공장 심사 등을 진행해 온 신규 고객사를 대상으로 양산 공급 전환을 추진하고 있다. 엔켐은 2분기 외형 성장과 영업손실 축소 흐름이 하반기까지 이어질 경우 분기 단위 손익분기점(BEP)에 접근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다만 실제 BEP 달성 시점은 고객사의 생산계획과 발주 물량, 납품 및 검수 일정, 원재료 가격, 환율, 관세 환급 반영 시기 등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입장이다. 엔켐 관계자는 “2분기에는 북미 주요 고객사 및 중국 고객사를 중심으로 실제 공급 물량이 늘어나면서 전년 동기보다 매출 규모가 크게 확대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며 “가동률 상승과 비용 효율화 효과가 함께 나타나고 있어 전분기 대비 손익 구조도 유의미하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주요 고객사의 생산 정상화와 신규 고객 공급 확대가 순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매출 확대가 실질적인 수익성 개선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가동률과 고객별 수익성 관리에 집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6.06.30 18:02김윤희 기자

엘앤에프, LFP 재활용 광물 확보 본격화…CIS케미칼에 전략적 투자

엘앤에프는 CIS케미칼에 전략적 투자를 결정, 계약을 체결하고 배터리 재활용(리사이클링) 분야 협력을 한층 강화한다고 30일 밝혔다. 투자 규모는 밝히지 않았다. 이번 투자는 지난 5월 체결한 리튬인산철(LFP)·니켈코발트망간(NCM) 리사이클링 협력 업무협약(MOU)에 대한 후속 조치다. 엘앤에프는 CIS케미칼의 재활용 전문 역량을 기반으로 LFP·NCM 재활용 광물을 안정적으로 확보한다. 내년 내 고객사의 LFP 배터리 재활용에 필요한 생산능력(CAPA)도 우선 배정받기로 했다. 양극재 원가 절감을 위한 고순도 혼합수산화물(Clean-MHP) 개발과 LFP 재활용, 재소재화 기술 등 핵심 기술 분야 공동연구개발(JDA)도 추진한다. 국책과제 참여 등 국가 연구개발 사업 협력도 확대할 계획이다. 엘앤에프는 이번 협력으로 탄산리튬 등 핵심 원료의 재생원료 활용을 본격 확대할 전망이다. CIS케미칼은 독자 개발한 공정을 기반으로 탄산리튬 회수율이 98%에 이르는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국내 주요 고객사로부터 LFP 리사이클링 기술 검증도 마쳤다. 자회사 제이에이치화학공업(JHC)과 연계한 폐양극재 및 블랙매스(BM) 재활용 사업도 강화할 예정이다. JHC가 폐배터리를 파쇄하는 전처리를 수행하면 후처리를 CIS케미칼이 맡는 방식이다. 자회사 엘앤에프플러스의 LFP 폐양극재 스크랩 처리 협력과, 새로닉스와 수산화코발트·붕산 등 양극재 첨가제 공급 협력을 추진해 그룹 차원의 시너지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지난 4월 '사용후 배터리 산업 육성 및 공급망 안정화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으며, 유럽연합(EU) 역시 재활용 원료 사용 비율을 의무화하는 등 규제가 본격화되고 있다. 엘앤에프는 이번 투자를 통해 순환 경제 기반 공급망과 ESG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허제홍 엘앤에프 대표이사는 “이번 투자는 배터리 리사이클링 분야의 경쟁력을 선제적으로 확보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며 “CIS케미칼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재생원료 공급망 경쟁력을 강화하고, 고객사 요구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리사이클링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6.30 17:28김윤희 기자

에코프로, 인니 니켈 제련소 대주주 된다…유증으로 1.2조 조달 계획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단계(IMIP) 투자에 이어 2단계 투자인 인터내셔널 그린 산업단지(IGIP) 내 BNSI 제련소 건설 프로젝트에 대주주로 참여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룹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1조 2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진행, 제련소 건설과 헝가리 공장 양산 개시에 따른 추가 투자 등에 자금을 투입한다. 인니산 니켈 연 6.5만톤 확보…삼원계 양극재 시장 경쟁력 극대화 전략 인도네시아 술라웨시에 건설 중인 BNSI는 전기차 200만대에 공급할 수 있는 니켈 9만톤 규모 제련소로 꾸려진다. 인도네시아 국영 광산기업 PTVI 등 글로벌 기업과 합작 법인 설립 하에 건설이 추진된다. 에코프로와 에코프로비엠은 기존 계획보다 지분을 대폭 늘려 총 39%의 지분을 가진 대주주로서 니켈 제련 프로젝트를 주도할 계획이다. 총 투자비용은 약 1조 5000억원 수준이다. 니켈 시장 점유율 확대를 위해 BNSI의 니켈 생산능력(CAPA)도 대폭 키운다. 에코프로는 당초 연 6만6000톤 규모로 계획했던 BNSI CAPA를 연 9만톤 규모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코프로는 배터리 핵심 광물인 니켈의 최대 생산국인 인도네시아에 지난 4년간 1단계 투자를 마무리해 연간 2만9000톤의 니켈을 확보하고 있다. 이번 투자가 마무리되면 에코프로는 제련소 투자 지분에 따라 연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갖게 된다. 에코프로 그룹은 BNSI의 대주주 지위를 확보해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니켈, 전구체, 양극재까지 '비(非)PFE(금지외국기관)' 요건을 충족하는 배터리 공급망을 구축할 방침이다. 북미 공급망 규제를 염두한 행보다. 여기에 원재료 내재화를 통한 삼원계 양극재 원가경쟁력까지 더해져 향후 글로벌 셀 회사 및 완성차(OEM) 업체를 대상으로 한 수주 경쟁에서 경쟁 우위를 점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인도네시아 니켈 신규 제련소 허가가 제한된 가운데 니켈 자원을 선제적으로 확보한 점에 의의를 뒀다. BNSI 매출은 향후 연 평균 2조 5000억원 가량으로 추산된다. 에코프로 그룹이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소 1단계 투자로 니켈 중간재 트레이딩을 통한 수익을 얻어온 만큼, 향후 실적에 니켈 제련소 사업 관련 이익이 더 크게 반영될 전망이다. "유증에 지주사 120% 초과 청약, 책임경영 일환"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 조달 금액 중 9150억원은 BNSI 지분 확보 및 헝가리 법인 잔여 투자에, 1350억원은 원재료 매입 등 운영자금에, 1500억원은 시설자금에 투입될 예정이다. 앞서 회사는 에코프로비엠은 CAPA 확대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 외부 차입과 자본 확충 등 다양한 신규 자금 조달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청약은 우리사주조합과 구주주를 대상으로 10월15~16일 진행되며 일반공모청약은 10월20~21일이다. 신주 상장 예정일은 11월5일이다. 예정 발행가액은 12만1200원이며 최종 발행가는 10월12일 확정된다. 지주사인 에코프로는 이번 에코프로비엠의 유상증자에 배정된 물량의 120% 초과 청약 참여를 결정했다. 인도네시아 배터리 광물 사업의 미래 성장성에 대한 지주사 차원의 강력한 자신감을 내비치는 동시에, 유상증자로 인한 주주가치 희석 우려를 불식하기 위한 책임경영의 일환이다. 에코프로는 고금리 기조 장기화 속에서 기업의 장기적 재무 부담을 가중하는 대규모 차입 대신 유상증자를 통해 대규모 투자 자금을 적기에 확보하고 그룹 전반의 재무안정성 및 사업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도네시아와 한국, 헝가리로 이어지는 '광물-전구체-양극재-리사이클' 밸류체인을 통해 삼원계 양극재 경쟁력을 강화하고 기업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주주의 이익과 가치를 극대화하는 선순환 구조를 완성할 전망이다. 최문호 에코프로비엠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는 글로벌 니켈 시장을 선점해 삼원계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한 결단”이라며 “에코프로의 독보적인 하이니켈 기술력에 압도적인 원가 경쟁력을 더해 글로벌 삼원계 배터리 시장의 주도권을 확실하게 가져오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7:16김윤희 기자

오니스트,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서 역대 최대 일매출 달성

오니스트가 북미 시장에서 브랜드 경쟁력을 확인했다. 오니스트는 지난 23일부터 26일까지 진행된 미국 아마존 프라임데이에서 역대 최대 일매출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행사 기간 일평균 매출이 직전 프라임데이 대비 450% 증가한 것. 특히 대표 제품인 '트리플콜라겐 오렌지'와 '트리플샤인 포도'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800% 성장했다. 회사는 먹는 스킨케어에 대한 높은 관심 속에서 아마존 내 4점 이상의 평점과 글로벌 소비자들의 긍정적인 리뷰를 확보하며 판매량 증가를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오니스트는 이번 아마존 성과를 바탕으로 글로벌 브랜드 인지도를 한층 강화하고 '먹어서 하는 피부관리'라는 신개념 콘셉트의 제품 라인업을 통해 K웰니스 대표 브랜드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아울러 유통망 확대와 동시에 국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케라그로우 망고도 미국 시장에 선보일 예정이다. 오니스트 관계자는 “이번 아마존 프라임데이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이너뷰티 카테고리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유통 채널을 지속 확대해 더 많은 소비자들이 오니스트 제품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06.30 10:25백봉삼 기자

LG엔솔, ESG 보고서 발간…"양극재 용매 재활용률 97% 달성"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소재 재활용률 향상, 이사회 독립성 강화 등 지난 한 해 동안의 실질적인 ESG 성과를 담은 'LG에너지솔루션 ESG 리포트 2025'를 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올해로 여섯 번째 발간된 이번 리포트에는 ▲NMP(N-Mehtyl-2-Pyrrolidone) 용매 재활용 신기술 글로벌 사업장 확대 ▲최초 사외이사 이사회 의장 선임 ▲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 등 LG에너지솔루션의 핵심 ESG 경영 활동 성과가 담겼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번 리포트에 배터리·에너지저장장치(ESS)·미래 모빌리티 분야 기술력을 바탕으로 미래 에너지 산업을 선도하고자 하는 의지를 담았다. 또 고성능 배터리 양산 능력에 데이터와 IT, AX 기술을 유기적으로 연결한 솔루션을 제공하고 배터리 순환 생태계를 구축하겠다는 비전을 구체화했다. 환경 분야에서는 중국 남경 법인에서 개발해 검증을 마친 NMP 용매의 재활용 신기술을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한 성과를 공개했다. NMP는 양극재 제조 공정에서 소재들을 밀착시키기 위해 사용하는 필수 용액으로 기존 80% 수준이던 NMP 재활용률을 97%까지 끌어올렸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해당 기술을 중국 남경 공장을 비롯해 국내 오창 에너지플랜트, 폴란드 공장 등 글로벌 사업장으로 확대 도입하며 위험 폐기물 저감에 속도를 내고 있다. 지배구조 및 투명 경영 분야에서는 이사회의 독립성과 내부 통제 기능을 크게 강화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이사회 의결을 거쳐 박진규 사외이사를 최초로 이사회 의장으로 선임해 경영진에 대한 실질적인 감시 체계를 확립했다. 현재 전체 이사 7명 중 과반인 4명(박진규·여미숙·한승수·이명규)이 사외이사로 구성돼 거버넌스의 투명성을 높였다. 또한 LG에너지솔루션은 2028년 유럽 기업지속가능성보고지침(EU CSRD)과 한국 지속가능성공시기준(KSSB) 등 글로벌 ESG 공시 의무화 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ESG 정보관리 및 공개 규정'을 새롭게 제정했다. 이를 통해 ESG 공시 거버넌스를 구축하고 정보의 정합성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글로벌 생산 거점 확대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운영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통제하기 위한 컴플라이언스 체계도 강화했다. 해외 합작법인을 포함한 글로벌 건설 현장의 협력사 관리 프로세스를 전면 재정비하고 인력 및 준법 리스크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 하는 상시 대응 체계를 가동해 글로벌 사업 운영의 안정성을 확보했다. 김동명 LG에너지솔루션 CEO 사장은 발간사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30여년간 도전과 집념으로 배터리 산업의 역사를 만들어왔다”며 “배터리 적용 영역이 전기차를 넘어 에너지, 로봇, 항공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되는 만큼 ESG를 기반으로 사업 경쟁력과 지속 가능성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30 09:59김윤희 기자

경찰, 스타벅스 '탱크데이' 자료 분석…강제수사 가능성도

경찰이 스타벅스 코리아 '탱크데이' 마케팅 논란과 관련해 회사 측 자체 감사 결과와 포렌식 자료를 확보해 분석 중이다. 자료 분석 결과에 따라 강제수사 여부도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서울경찰청은 29일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스타벅스 코리아의 명예훼손·모욕 혐의 등 고발 사건과 관련해 회사 측이 제출한 자체 감사 결과와 포렌식 자료를 살펴보고 있다고 밝혔다. 또 최근 관련자 조사를 진행했으며 앞으로도 자료 분석과 필요한 관련자 수사를 이어가겠다고 알렸다. 경찰은 강제수사 가능성도 열어뒀다. 추가 영장 신청 여부와 관련해 자료 분석과 조사 결과를 검토한 뒤 필요하다고 판단되면 강제수사를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달 18일 탱크데이 이벤트를 진행하면서 '책상에 탁', '탱크데이 라는 문구를 사용해 논란이 됐다. 해당 문구가 5·18 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의 탱크 투입과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연상시킨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논란이 커지자 신세계그룹은 같은 날 손정현 당시 스타벅스 코리아 대표와 담당 임원을 해임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도 대국민 사과문을 발표한 데 이어 공개석상에서 재차 사과하고 그룹 차원의 진상 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이후 일부 시민단체와 5·18 관련 단체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 등을 모욕 혐의 등으로 고발했다. 경찰은 확보한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추가 조사와 강제수사 필요성을 판단할 방침이다.

2026.06.29 14:20류승현 기자

에코앤드림,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ESG 성과 공개

에코앤드림은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고 ESG 경영 성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중요성이 커지고 있는 탄소배출 관리, 공급망 지속가능성, 책임광물 관리 등 주요 ESG 활동을 담았다. 에코앤드림은 온실가스 인벤토리를 구축해 배출량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있으며, 공급망 지속가능성 관리 정책과 책임광물 관리 프로세스를 도입해 글로벌 고객사 및 협력사 대응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에코앤드림은 지난해 준공한 새만금 캠퍼스를 통해 전구체 생산 인프라를 확보했다. 연구개발 역량과 생산 기반을 함께 고도화하며,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요구되는 기술·품질·ESG 기준에 부합하는 소재 기업으로 성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김민용 에코앤드림 대표는 “글로벌 배터리 소재 시장에서는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뿐 아니라 ESG 정보공개와 공급망 관리 역량이 기업 신뢰도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가 되고 있다”며 “에코앤드림은 ESG를 글로벌 시장 진입과 지속적 관계 형성을 위한 핵심 역량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이니켈 NCM 전구체 경쟁력을 기반으로 차세대 전구체 개발 범위를 넓히고, 연구개발과 생산 기반을 지속적으로 고도화해 글로벌 배터리 소재 공급망에서 신뢰받는 업체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에코앤드림 2025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회사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06.29 13:47김윤희 기자

카카오 노조 "로그아웃데이, 조합원 2100명 참여"

카카오 노동조합이 29일 진행되는 로그아웃데이에 5개 법인에서 조합원 2100명 가량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카카오 노조는 사측과 보상 체계와 경영진을 둘러싼 갈등을 해소하지 못하면서 이날 로그아웃데이에 돌입했다. 로그아웃데이는 전일 연차 또는 전일 오프를 통해 하루 동안 업무를 진행하지 않는 것이다. 업무 시스템에서 로그아웃이 이뤄지며, 카카오톡은 개인 플랫폼으로 여겨져 로그아웃 대상 업무 툴에서 제외된다. 이어 카카오 노조는 “전날 기준 2100명 정도가 참여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이날 참여를 신청하는 직원들도 있는 상황이지만, 추가 집계는 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파업에는 카카오 본사, 카카오페이, 카카오엔터프라이즈, 디케이테크인, 엑스엘게임즈 5개 법인 조합원이 참여한다. 노조 측에 따르면 회사와의 교섭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카카오 노사 간 갈등은 지난달 27일 경기 지방노동위원회에서 개최된 2차 조정이 결렬되면서 본격화됐다. 성과급 및 보상체계, 경영진 책임 소재를 두고 서로 간 이견을 보인 것이 원인이다. 노조는 지난해 영업이익의 13~14%를 성과급으로 보상하는 방안과 500만원 규모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를 성과급으로 산입할 것인지를 두고 대립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안에 대해 카카오 본사는 노조가 요구하는 성과급 수준은 회사 경영에 부담이 되는 수준이라고 입장을 견지해왔다. 반면 노조는 "회사 사정이 어려웠다면 미리 고지했어야 한다"며 "임원 급여는 왜 그렇게 많이 올렸냐"고 비판했다. 카카오 측은 "시스템상 휴가자와 파업 참여자를 구분하는 것은 어렵다"며 "과거 유사한 근무 환경의 휴가자 수를 고려하면 실제 파업 참여자는 본사 기준 800여 명 수준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이어 "이는 지난 10일 오프라인 집회 참여 인원과 유사한 규모로, 현재 서비스 운영 등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덧붙였다.

2026.06.29 10:47박서린 기자

일본 신칸센, 보조배터리 화재 진압도구 비치

일본 고속철도 신칸센에 보조배터리 화재 피해를 막을 방안을 내놨다. 항공기에서 취하는 반입 금지나 별도 보관과 달리 화재 진압 장비를 갖춘 점이 눈길을 끈다. 29일 씨넷재팬에 따르면 JR 여객 5개 회사는 객실 내에 파이어 블랭킷과 양동이를 비치하기로 했다. 8월까지 모든 열차에 배치를 완료한다는 방침이다. JR 여객이 객실에 비치하는 장비는 모두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마친 뒤에 보완재 성격으로 마련된 것이다. 파이어 블랭킷은 보조배터리로 인한 화재가 일어나면 물체를 덮는 담요 형태다. 이후 양동이에 물을 받아두고 그 안에 담궈 재발화를 막겠다는 뜻이다. 파이어 블랭킷은 각 객차 출입문 사이의 데크 공간에 소화기와 함께 비치된다. 양동이는 승무원 업무 공간이나 장비 보관함 등 객실 내 업무용 공간에 비치한다. 아울러 파이어 블랭킷은 신칸센 종류에 따라 가로와 세로 100cm 크기와 80cm 크기의 두 가지가 사용된다. 양동이는 용량 8리터 규격으로 JR 5개 회사가 같은 규격을 활용한다. 비치 수량은 열차 편성 길이에 따라 달라진다. 이를테면 16량 편성인 도카이도·산요 신칸센에는 파이어 블랭킷 32장과 양동이 4개를 10량 편성인 홋카이도·도호쿠 신칸센에는 파이어 블랭킷 18~19장과 양동이 3개를 비치한다.

2026.06.29 10:07박수형 기자

아마존 프라임데이, 역대 최대 온라인 소비 기록

아마존의 연중 최대 할인 행사인 프라임데이 기간 올해 역대 최대 온라인 소비를 기록했다는 집계가 나왔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시장조사업체 어도비는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 미국 전체 온라인 소비액이 264억 달러(약 40조 5451억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어도비가 행사 전 전망한 263억 달러(약 40조 3915억원)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올해 프라임데이는 나흘간 진행돼 지난 26일 종료됐다. 행사 기간 월마트와 타겟 등 경쟁 유통업체들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동시에 진행했다. 어도비에 따르면 올해 프라임데이 기간 미국 전체 온라인 소비는 지난해 7월 행사보다 9.3% 증가했다. 할인율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전자제품과 의류의 평균 할인율이 각각 약 24%로 가장 높았다. '선구매 후결제(BNPL)' 서비스 이용도 이어지면서 전체 주문의 6.6%가 해당 결제 방식을 이용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가구당 평균 지출은 오히려 감소했다. 소비자 조사기관 뉴메레이터는 뉴욕시간 기준 행사 마지막 날 오후 4시까지 집계한 결과 가구당 아마존 평균 지출액이 143 달러(약 21만원)로 지난해보다 8.3% 감소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이 판매된 품목은 단백질 셰이크와 쓰레기봉투, 고양이 간식 등이었다. 글로벌 마케팅 업체 PMG도 올해 아마존의 할인 폭이 지난해보다 다소 낮았다고 분석했다. 프라임데이의 구체적인 매출 규모를 공개하지 않는 아마존은 성명을 통해 “고객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앞서 아마존은 프라임데이와 관련한 외부 데이터 제공업체들의 집계에 대해 “정확하지 않은 경우가 많다”는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

2026.06.28 11:22김민아 기자

폐 배터리→새 배터리로 만드는 혁신 기술 나왔다…"성능 95% 회복"

수명이 다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파쇄하지 않고 전기화학 용액에 담가 초기 성능의 95%까지 회복시키는 혁신적인 기술이 개발됐다. 과학매체 뉴아틀라스는 코넬 대학교 연구진이 기존의 배터리 재활용 방식 대신 배터리 전극을 있는 그대로 재생하는 전기화학적 공정을 개발했다고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 공정은 기존 배터리 제조 비용을 56%까지 절감할 수 있어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모두 갖춘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에너지 앤 인바이런멘탈 사이언스(Energy & Environmental Science, EES)'에 실렸다. 리튬이온 배터리는 충·방전을 반복하는 과정에서 전극 표면에 '고체 전해질 계면(SEI)'이라는 층이 형성된다. 초기 배터리 작동에는 얇은 SEI 층이 필수적이지만, 수백에서 수천 번의 사이클을 거치면 이 층이 점차 두꺼워져 저항이 증가하고 배터리 용량이 감소한다. 이는 배터리 열화의 가장 주요한 원인 중 하나다. 이 때문에 전기차(EV)나 에너지저장장치(ESS)에 쓰이는 배터리는 리튬, 니켈 등 핵심 광물과 전극 구조가 대부분 온전함에도 불구하고 용량이 저하됐다는 이유로 폐기되곤 한다. 현재 수명이 다한 배터리는 대부분 재활용 시설로 향한다. 그러나 기존의 재활용 공정은 복잡하고 비효율적이다. 배터리를 완전히 방전시킨 뒤 셀 단위로 분해하고, 이를 잘게 쪼개 가루로 분쇄한다. 이 과정에서 플라스틱과 알루미늄 등의 금속 조각을 걸러내면 검은색 분말 형태의 물질인 '블랙 매스(Black Mass)'가 남는다. 이후 고온을 이용하는 '건식 제련'이나 화학 용액으로 녹이는 '습식 제련'을 통해 핵심 광물을 최종 추출하는 단계를 거친다. 배터리 파쇄 없이 전극만 분리한 후 용액 담궈 SEI 층만 녹여 연구진은 배터리 성능 저하의 주범인 '두꺼워진 SEI 층'이 전극 표면을 덮고 있을 뿐, 전극의 기본 구조 자체를 손상시키지는 않는다는 점에 주목했다. 기존 방식처럼 멀쩡한 전극 구조를 통째로 으깬 뒤 복잡한 과정을 거쳐 다시 전극을 만드는 것은 에너지가 낭비된다는 설명이다. 이에 연구진은 '직접 전극 간 재생(Direct Electrode-to-Electro-Regeneration, DEER)'이라 불리는 새로운 공정을 제안했다. 이 공정은 폐배터리를 파쇄하지 않고 온전하게 전극을 분리한 뒤, 이를 금속 집전체(Current Collector)에 연결한 채 '1,3-디메틸-2-이미다졸리디논(1,3-dimethyl-2-imidazolidinone)' 용액에 담근다. 이 용액은 전극의 성능을 가로막던 두꺼운 SEI 층만 선택적으로 녹여내 전극을 새것과 같은 상태로 되돌린다. 특히 이 과정에서 전극 표면에 얇은 '불화리튬(Lithium Fluoride)' 층이 형성되는데, 이는 전극을 안정화하고 향후 SEI 층이 과도하게 성장하는 것을 억제하는 보호막 역할을 한다. 덕분에 재생된 전극으로 만든 배터리는 예상보다 훨씬 뛰어난 사이클 안정성을 보였다. 약 95% 회복률…셀 제조 비용도 56% 절감 연구 책임자인 비바 칼라 코넬대 화학공학과 교수는 "배터리를 파쇄하거나 분말로 만들지 않고 있는 그대로 수리해 새 배터리에 다시 넣는 방식"이라며, "용해 과정이 용량 회복의 핵심이며 약 95%의 회복률을 보인다. 순환 고리를 엄청나게 단축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연구진은 아르곤 국립연구소의 리셀 센터가 개발한 오픈소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DEER 공정의 경제성과 환경적 영향을 분석했다. 그 결과 이 기술은 기존 배터리 재활용 방식 대비 셀 제조 비용을 56% 절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의 복잡한 추출 과정을 생략함으로써 비용·노력·시간·에너지를 아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유해 대기 오염 물질 배출량과 물 사용량도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 향후 연구진은 리튬 손실 등 다른 형태의 배터리 열화 메커니즘까지 해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칼라 교수는 "현재 우리가 처리하는 폐배터리는 초기 성능의 70~80%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기차에서 버려지는 배터리의 전형적인 수준"이라며, "다른 열화 원인들까지 함께 해결할 수 있다면 배터리의 수명을 더욱 극적으로 연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27 07:4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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