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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아세안 디지털 비즈니스 파트너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0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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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트윈, AI시대 'NW 시뮬레이션 고도화' 날개"

디지털 트윈이 AI 기술에 힘입어 고도화를 거쳐 더욱 쓸모가 많아질 것이란 전망이다. 네트워크 분야에서는 가상의 인프라 복제본을 만들어 데이터가 오가는 논리까지 반영할 수 있다는 점이 주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실제 현장에서 AI가 가져오는 오류를 넘어서야 하는 점이 과제로 꼽힌다. 통신 전문 매체인 RCR와이어리스는 AI 기반의 디지털 트윈이 네트워크 운영에서 매우 강력한 무기가 될 것으로 점쳤다. 망 구축 시뮬레이션부터 시나리오에 따른 장애 예측 등이 실제 환경이 아니라 가상에서 자유롭게 변한다는 이유에서다. IDC 디지털 트윈을 구축하는 회사인 캐던스디자인시스템즈의 마크 펜턴 제품엔지니어링디렉터는 “AI는 디지털 트윈을 수작업 중심적인 시스템에서 고도의 지능을 갖춘 시스템으로 전환시킨다”며 “단순한 성능 개선이 아니라 가상 네트워크 모델의 가치 제안 자체를 바꾸는 변화”라고 평했다. 시장조사업체 레드포인트글로벌의 스티브 지스크 수석데이터연구원은 “초기 디지털 트윈은 단순한 스냅샷에 불과했지만 AI를 접목하면서 새로운 데이터가 유입될 때마다 학습하고 갱신되는 살아 있는 모델이 됐다”며 “과거 시스템은 과거 사건을 재현하거나 과거 패턴을 기반으로 추정하는 데 그친 반면 AI 기반 트윈은 가능한 미래를 상상하고, 이를 실시간으로 시험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AI 이전의 디지털 트윈은 규칙을 정의하고 조건을 설정하고 개별 테스트에 수작업이 더해지면서 통신사들이 현실적으로 여러 시나리오를 다루지 못했다. 반면 AI로 학습된 모델을 활용해 대형 스포츠 이벤트로 인한 트래픽 변화, 기상 악화에 따른 네트워크 운영 등 수천 개의 시나리오를 가상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같은 시나리오 실행이 패턴으로 만들어지면 작업자가 지시하지 않아도 AI가 새로운 시나리오를 만들어낼 수 있고, 인간이 상상하기 어려운 교란 상황을 모델링으로 대처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구체적으로 백본 트래픽 경로를 미세 조정하고, 실제 무선국을 배치하기 전에 안테나 위치를 검증하며, 주파수 자원을 효율적으로 할당할 수 있다. 용량 수요를 시뮬레이션하고 검증된 설계를 실제 구성으로 전환해 실제 환경에서 발생하는 비용을 시행착오 없이 줄일 수 있다. 아울러 자율 네트워크 운영단계에 접어들면 네트워크 자율 설정과 자가 복구, 자가 최적화 기능을 개발해 망 유지보수를 사후 단계가 아닌 예측 단계에서 가능해진다. 다만, AI가 생성한 시나리오는 현실적이어야 하고 이를 통해 도출된 인사이트는 실제 환경에 의미 있게 적용될 수 있어야 한다는 점이 과제다. 잘못된 데이터가 입력되면 AI가 확신에 가득 찬 오류를 만들어낼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는 점이 가장 큰 숙제로 꼽힌다. 즉 네트워크 디지털 트윈 구현의 가장 큰 장애물은 데이터 품질에 달려있다는 설명이다. 초기 투자 비용과 구축 기간도 아직은 쉽지 않은 과제다. 데이터 수집 기술, 모델링 플랫폼, 인프라를 함께 조율해야 하며, 이는 상당한 자원과 전문성을 요구하는 작업일 수밖에 없다. 아울러 보안 문제도 디지털 트윈 운영에서 간과할 수 없는 부분이다. 외신은 “AI 기반 의사결정을 받아들이는 데에는 학습 곡선이 따른다”며 “전통적인 수작업 방식에서 자율 최적화로 전환하는 것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니라, 알고리즘이 생성한 인사이트를 신뢰하고 행동할 수 있는 조직 문화적 준비를 요구한다”고 전했다.

2026.01.04 11:59박수형 기자

연초 반등에 상위권 디지털자산 동반 상승…도지코인 주간 급등

글로벌 가상자산(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기준 1월 4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은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나타냈다. 시가총액 상위 자산 대부분이 일주일 기준 상승세를 기록하며 연말 조정 이후 반등 흐름이 확인됐다. 시장 전체 지표를 보면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약 3조590억 달러 수준에서 형성됐다. 24시간 거래량은 약 500억 달러 규모로 집계됐다. 상승 그룹에서는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중심으로 주요 자산 전반이 동반 상승했다.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4% 상승하며 9만1천334.68달러에 거래됐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6.8% 상승해 3천147.22달러를 기록했고, 이더리움 기반 스테이킹 자산도 주간 기준 6.7% 상승하며 현물과 유사한 흐름을 보였다. 알트코인 상승폭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보다 더 컸다. 리플은 주간 기준 8.8% 상승해 2.03달러까지 올랐고, 솔라나는 7.7% 상승하며 134.38달러에 거래됐다. 바이낸스코인 역시 주간 기준 4.8% 상승해 881.93달러를 기록했다. 트론은 주간 기준 4.0% 상승하며 0.2954달러로 집계됐다. 도지코인은 주간 기준 15.7% 상승하며 상위 10위권 자산 가운데 가장 큰 상승률을 나타냈다. 가격은 0.144달러까지 상승했다. 1월 첫째 주 디지털자산 시장은 시가총액 상위 자산 대부분이 상승 그룹에 포함된 한 주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이 주간 기준 상승 전환에 성공한 가운데 알트코인과 밈 코인까지 상승 흐름이 확산되며 자산 전반의 변동 폭이 확대됐다.

2026.01.04 09:27김한준 기자

지마켓, 열흘간 '디지털가전 빅세일' 개최

지마켓은 옥션과 4일부터 13일까지 열흘간 '디지털가전 빅세일'을 열고, 이사·결혼·신학기 시즌 인기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디지털가전 빅세일은 일 년에 단 한 번 열리는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전용 할인 행사다. 이번에는 7천500여 셀러가 참여해 총 100만개의 상품을 할인가에 판매한다. 대형가전부터 소형 디지털기기까지 상품 라인업을 구성했다. 추천 상품으로 '이오에이 풀쎄라 프로'를 타이트 샷 앰플, 리페어 카밍 크림 등 사은품과 함께 선보인다. 여기에 '삼성전자 Q9000 멀티형 에어컨' 등 역시즌 한정수량 특가상품도 준비했다. 오는 5일에는 '드롱기 디나미카 전자동 커피머신'을 한정수량 초특가 판매한다. 국내외 핵심 브랜드사도 대거 참여해 다양한 특가상품을 선보인다. '오늘의 브랜드' 코너를 통해 매일 최대 3개의 브랜드를 선정해 각 베스트셀러를 단독 특가에 판매한다. 이날에는 ▲로보락 ▲삼성전자, 오는 5일은 ▲삼성전자 ▲LG전자 ▲애플의 인기 상품을 공개한다. '라이브방송'은 총 20개 브랜드와 함께 매일 오후 8시, 9시 두 차례 진행한다. 방송은 지마켓의 라방 채널 'G라이브'를 통해 선보인다. 방송 중 전용 사은품 및 추가 혜택을 제공한다. 이날에는 ▲삼성전자와 ▲로보락, 오는 5일은 ▲LG전자와 ▲삼성전자, 6일은 ▲쿠쿠전자와 인텔의 방송을 진행한다. 추가 할인도 준비했다. 디지털·가전 카테고리 전용 최대 40만원까지 할인되는 8% 할인쿠폰을 제공한다. 해당 할인쿠폰은 발급 횟수를 제한하지 않고 무한정 제공해 구매수량에 관계없이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여기에 카드사 별 최대 9%의 결제혜택 및 최대 24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한다.

2026.01.04 06:00박서린 기자

7.8만 달러 vs 25만 달러…비트코인 새해 전망 '극과 극'

세계 최대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지난 해 중반 한 때 12만 달러를 돌파하면서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 하지만 하반기 들어 하락세로 돌아서면서 많은 투자자들에게 실망을 안겼다. 특히 연말 기대했던 '산타랠리'도 무산되면서 9만 달러 선까지 붕괴됐다. 2026년 새해 전망도 극명하게 엇갈리고 있다. 7만8천 달러(약 1억 1270만원)까지 떨어질 것이란 예상이 있는가 하면, 25만 달러(약 3억6천만원)까지 상승할 것이란 낙관적 전망도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현재 비트코인은 8만8천 달러(약 1억 2700만원) 안팎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해 10월 기록한 사상 최고가 대비 약 30% 낮은 가격대다. 글로벌 금융기관 중도적 전망…15만~17만 달러 예상 글로벌 금융기관들은 비트코인이 15만~17만 달러(약 2억1700만원~2억4천500만원) 선까지 상승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전고점 대비 최대 약 36% 오른 가격으로, 현재 시세 기준으로는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준이다. 영국계 은행 스탠다드차타드(SC)와 미국 자산운용사 얼라이언스번스타인은 비트코인이 연내 15만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했다. JP모건과 야후파이낸스는 이보다 높은 17만달러를 제시했다. 반면 브래드 갈링하우스 리플 최고경영자(CEO)는 비트코인이 연내 18만 달러(약 2억6천만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가상자산 시장에 대한 규제 명확성 확대와 기관 투자자 수요 증가가 가격 상승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만~25만달러”…강세론자 낙관 시나리오 더 공격적인 전망도 나온다. 아서 헤이즈 비트맥스 공동창립자는 글로벌 유동성 환경이 우호적으로 유지될 경우, 이르면 3월 중 비트코인이 20만 달러(약 2억8천900만원)를 돌파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장기 채택보다 거시 유동성과 통화정책에 초점을 맞춘 분석이다. 찰스 호스킨슨 카르다노(ADA) 창립자는 비트코인 목표가를 25만 달러로 제시했다. 그는 비트코인 한정된 공급량과 기관·기업 채택 확대 가능성이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비트코인 대표 강세론자로 꼽히는 로버트 기요사키 역시 올해 비트코인 목표가로 25만달러를 제시하며, 비트코인을 법정화폐 불안정성 속 가치 저장 수단으로 평가했다. 관건은 거시경제와 규제 환경 다만 시장에서는 비트코인이 다시 한 번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기 위해서는 거시경제 여건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가상자산이 전통금융 시스템과 실제로 결합되기 위해 추가 제도 정비와 규제 명확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변수로는 디지털자산 시장구조 법안인 '클래리티 액트(CLARITY Act)' 법안 통과가 꼽힌다. 해당 법안은 지난해 미국 하원을 통과했으며, 현재 상원 표결을 앞두고 있다. 법안이 통과될 경우 가상자산이 전통금융 시스템에 본격 편입되는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기대가 나온다. 반면 법안이 부결되거나 논의가 지연될 경우, 가상자산 입법 공백이 장기화되며 시장이 다시 위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동시에 제기된다. 또 다른 주요 거시 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금리 정책이다. 금리인하가 현실화될 경우 시장 유동성이 확대되며 위험자산인 가상자산으로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크다. CME패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연내 Fed가 최소 두 차례 이상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을 74%로 보고 있다. “하락 시나리오도 배제 못 해” 비트코인에 대한 회의적인 시각도 여전히 존재한다. 규제 흐름 불확실성, 거시경제 충격, 시장 변동성이 오히려 가격 급락을 유발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씨티그룹은 기본 시나리오로 비트코인이 연내 14만3천 달러(약 2억600만원)까지 소폭 상승할 것으로 보면서도, 약세 시나리오에서는 7만8천500달러까지 하락할 가능성도 제시했다. 약세 시나리오대로 될 경우 현재 시세보다 더 떨어진다는 전망이다. 씨티그룹은 “기본 시나리오 관점에서 비트코인은 상장지수펀드(ETF) 수요 회복, 주식시장 긍정 전망에 힘입어 14만3천달러까지 급등할 전망”이라며 “클래리티 액트 통과가 추가 기관·기업 채택 확대와 자금 유입 촉매가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글로벌 경기침체가 발생할 경우 비트코인은 현재 시세 대비 10% 이상 떨어진 7만8천500달러(약 1억1천300만원)까지 하락할 수 있다”는 어두운 전망도 함께 제시했다.

2026.01.03 09:32홍하나 기자

이재상 하이브 "지난 투자·체질 개선 가치, 눈에 보이는 한 해 될 것"

“지난해가 '하이브 2.0'의 전략적 기반을 다진 '투자'의 해였다면, 올해는 그 성과가 눈에 보이기 시작하는 '실현'의 시작이 될 것입니다.” 이재상 하이브 대표는 2일 신년사에서 올해가 하이브 2.0 전략이 본격적으로 성과를 내는 전환점이 될 거라고 자신했다. 이 대표는 “우리에게 지난해는 회사의 지속성장역량 강화를 위한 전략적 투자와 내실을 다지는 시기였다”며 “올해는 과감한 선제적 투자가 옳은 방향이었음을, 체질 개선을 위한 인고의 시간이 가치 있었음을 시장에 보여주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올해 구성원 모두가 힘 모아 함께 성취해야 할 다섯 가지의 과제로 ▲신규 비즈니스 및 지식재산(IP)의 사업성 확인 ▲'안 가본 혁신'을 통한 IP의 영속성 확립과 팬 저변의 확대 ▲ 희소성 기반의 새로운 경험 모델 설계 ▲AI 기반 프로슈머 마켓의 주도권 확보 ▲진정한 글로벌 거버넌스의 구현 등을 제시했다. 이 대표는 선제적인 투자가 진행된 신규 비즈니스와 아티스트 IP에 대한 투자의 당위성을 입증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그간 유의미한 트래픽의 확장은 확인됐고 이제는 유효한 수익 창출의 단계로 전환함으로써 지속가능한 사업성을 확신할 수 있어야 한다”면서 “투자가 성과로 나타날 때, 새로운 투자는 정당성을 확보하고 성장의 선순환 구조가 마련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하이브가 영위하는 사업의 본질은 음악과 아티스트라는 핵심 IP를 바탕으로 콘텐츠와 기술의 융합을 통한 선제적 혁신을 이뤄내고, 이를 통해 팬에게 새로운 방식으로 몰입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 있다”며 “이는 하이브 아티스트에게 환경의 변화에도 최고의 완성도와 지속가능성을 지닌 독보적인 IP로 존재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희소성에 기반한 새로운 경험의 모델을 설계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대표는 “희소성은 팬덤 비즈니스와 팬 경험의 부가가치를 향상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라며 “올해는 하이브가 과거에 그랬듯 미래의 음악 팬덤 사업모델 혁신을 위한 희소성 기반의 온·오프라인 통합 경험 모델이 설계되고 테스트되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팬과 이용자들이 직접 콘텐츠를 생산하고 교류하는 프로슈머 마켓에서 주도권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다고 봤다. 이 대표는 “크리에이티브 관점과 플랫폼 관점에서 통합적이고 구체적인 대응 모델의 적용이 필요하다”면서 “IP의 가치를 주도적으로 지키면서 팬들이 자유롭게 창작하고 소통하는 팬투팬 모델을 정립함으로써 시장의 표준을 세울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으로의 글로벌 전략에 대해서는 “글로벌 법인 간에 자원, 인력, 콘텐츠 유통과 같은 핵심 자산과 노하우를 유기적으로 공유하는 통합 거버넌스를 구축해 크로스-보더 프로젝트 사례를 늘리고 진정한 글로벌 시너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이 대표는 “하이브의 성장 철학은 명확하다. 최고 수준의 IP를 창출하고 팬덤 비즈니스를 선도하는 것, 그리고 그 성과를 다시 새로운 시장과 장르로 확장하는 것”이라며 “이 여정을 이끌어갈 주인공은 바로 우리 모두다. 하이브 구성원 한 사람, 한 사람이 '성장의 주체이자 동반자'가 되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6.01.02 16:51박서린 기자

제도화 vs. 도입…신년사로 본 '디지털자산' 온도차

올해 금융당국과 전통 금융권이 공통으로 주목한 키워드는 '디지털자산'이다.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한국은행, 금융지주, 시중은행은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자산을 잇달아 언급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규제와 감독 체계 마련에 방점을 찍은 반면, 금융권은 선제 대응과 신사업 확대 의지를 분명히 하며 온도차를 보였다. 2일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주요 금융지주 2026 신년사에서 디지털자산이 빠짐없이 등장했다. 먼저 금융위원회는 올해 정책 방향으로 '금융 대전환'을 제시하며 디지털자산 생태계 조성을 핵심 과제로 삼았다. 이억원 금융위원장은 신년사에서 “미래를 여는 생산금융 성과를 본격적으로 만들어갈 것”이라며 디지털자산 시장을 건전하게 육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금융감독원 역시 디지털자산기본법 제정 지원과 함께 상장, 공시, 거래 전반에 대한 감독 체계 구축을 예고했다. 이찬진 금감원장은 “디지털자산 전 과정에서 감독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효과적인 조사·감독 시스템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은행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입법 논의에 적극 참여하겠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이창용 총재는 신년사를 통해 “디지털화폐 시스템에 대비하기 위해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향후 국회와 정부 입법 논의 과정에서 한국은행이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발행 주체를 둘러싼 이견은 여전히 남아 있다. 한국은행은 은행(51%)과 비은행(49%) 구조 컨소시엄을 주장하는 반면, 금융위와 정치권은 스타트업과 기술기업 진입 장벽이 높아질 수 있다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최근 금융위가 관계기관 간 협의를 강조했지만, 한국은행의 이번 발언으로 디지털자산 입법 논의가 다시 속도 조절 국면에 들어갈 가능성도 제기된다. 금융권 신년사에서는 디지털자산이 가져올 변화에 대한 위기감과 함께 주도권을 놓치지 않겠다는 의지가 두드러졌다. 진옥동 신한금융그룹 회장은 “디지털자산과 웹3, 에이전틱 인공지능(AI) 확산이 현실화되고 있다”며 “예금과 대출, 송금 등 전통 금융 영향력이 약화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과거 방식에 머물러 레거시 금융그룹으로 남을 것인지, 웹2와 웹3를 넘나들며 금융의 새로운 역할을 증명할 것인지 선택 기로에 서 있다”고 강조했다. 임종룡 우리금융그룹 회장도 스테이블코인과 토큰증권발행(STO) 등 디지털자산 제도화에 선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AI 전환을 통해 축적한 데이터와 AI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일상과 연결되는 디지털 신사업을 확대해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구상이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도 원화 스테이블코인 변화에 주목하며 “국내외 파트너십을 통해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사용처를 확보하고 코인 발행부터 유통, 사용, 환류로 이어지는 완결된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시중은행 역시 디지털자산을 미래 경쟁력 핵심 요소로 지목했다. 정상혁 신한은행장은 “디지털자산과 개인 간 거래, 플랫폼 등 혁신 솔루션을 선제 준비해야 새로운 경쟁에서 앞서 나갈 수 있다”고 밝혔다. 조용병 은행연합회 회장도 “AI와 데이터 활용 고도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도입에 대한 적극 대응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금융권에선 금융당국 제도 정비와 금융사 도입 전략이 맞물리면서, 올해 디지털자산을 둘러싼 정책과 시장 논의가 속도를 낼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026.01.02 14:45홍하나 기자

2025년 '산타랠리' 없었던 디지털자산 시장…2026년 '신년빔'도 실종

산타랠리도, 신년빔도 없었다. 2025년 11월 이후 뚜렷한 반등 없이 조정 흐름을 이어온 디지털 자산시장은 연말 기대를 모았던 '산타랠리' 없이 새해를 맞이했다. 이 같은 흐름 속에서 2026년 첫 거래일을 맞은 디지털자산 시장은 여전히 조용한 분위기에서 출발하는 모습이다. 주요 디지털자산 시세는 24시간 기준으로 대부분 제한적인 등락에 그치며 연초 특유의 강한 매수세나 방향성은 확인되지 않았다. 하락 이후 관망 국면이 그대로 이어지는 모습이다. 시가총액 1위 비트코인은 24시간 기준 0.7% 하락하며 8만7천달러 선에서 거래됐다. 단기 반등 시도 없이 소폭 약세를 보이며 시장 전반의 신중한 분위기를 반영했다. 이더리움은 같은 기간 0.4% 상승해 주요 자산 가운데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냈다. 다만 상승 폭이 제한적이기에 뚜렷한 추세 전환 신호로 해석하기에는 부족한 수준이다. BNB는 24시간 기준 0.7%, 솔라나는 0.1% 상승하며 약한 상승세를 보였으나 사실상 보합권에 머물렀다. 반면 이 밖에 알트코인은 모두 약세를 이어가고 있다. 엑스알프(XRP)는 1.8% 하락해 연말 이후 이어진 매도 압력에서 아직 벗어나지 못한 모습이다. 지난해 말 홀로 알트코인 시장에서 상승세를 보여온 트론도 신년 시작을 0.9% 하락으로 맞이했다. 또한 밈코인을 대표하는 디지털자산인 도지코인은 24시간 기준 4.4% 하락해 주요 디지털자산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밈코인 열풍이 멈췄다는 시장 내 평가가 여전히 유효한 모습이 이어지고 있다. 이처럼 연말 반등과 연초 랠리 모두 불발되면서 디지털자산 시장은 당분간 관망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가 나온다. 단기 이벤트보다는 거시 경제 환경과 정책 변수, 기관 자금 유입 여부 등이 다시 방향성을 결정하는 핵심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026.01.01 10:12김한준 기자

2025년 공공 디지털서비스 계약 1536억원…AI가 판 키웠다

2025년 한 해 공공부문 디지털서비스 도입 시장이 빠르게 확대되며 디지털 전환이 본격적인 궤도에 올랐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을 통한 계약 규모가 전년 대비 큰 폭으로 늘어난 가운데, 인공지능(AI) 기반 융합서비스가 시장 성장을 주도하며 공공 IT 조달 구조 변화의 신호탄을 쐈다는 평가가 나온다. 31일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에 따르면 올 한 해 공공 디지털서비스 이용계약 규모는 총 565건, 약 1천536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기록한 538건, 854억원과 비교해 계약 금액 기준 약 80% 이상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올해는 상반기부터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2025년 1·2분기 상반기 계약 규모만 280건, 1천92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전체 실적을 넘어섰다.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은 국가기관이 민간의 클라우드·AI·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서비스를 신속하게 도입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문계약 제도다. 기존 수개월이 소요되던 조달 절차를 약 2주 내외로 단축하고 카탈로그·수의계약 방식을 허용해 행정 부담을 크게 낮춘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유형별로 보면 올해 실적 확대를 이끈 핵심은 융합서비스다. 올해 융합서비스 계약 규모는 14건에 554억원으로, 지난해 6건에 7억7천만원과 비교해 금액 기준 압도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현재 융합서비스에는 ▲KT AI 스튜디오 ▲LG CNS DAP MLDL AI 분석 플랫폼 ▲네이버클라우드 클로바 스튜디오 ▲업스테이지 AI 워크스페이스 ▲코난테크놀로지 AI 챗 플랫폼 등 약 20여 개 AI 기반 서비스가 등재돼 있다. 기존 서비스형 인프라(IaaS)와 SaaS 역시 안정적인 성장 흐름을 유지했다. 올해 IaaS 계약은 277건, 571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증가했으며 SaaS는 216건, 106억원으로 꾸준한 확장세를 이어갔다. 다만 성장 속도는 AI 융합서비스에 비해 상대적으로 완만했다. 클라우드 지원서비스도 58건, 304억원을 기록하며 공공기관의 클라우드 운영·관리 수요가 지속되고 있음이 나타났다. 단순 인프라 도입을 넘어 운영 안정성과 활용 효율을 중시하는 흐름이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수요기관별로는 공공기관이 전체 계약의 대부분을 차지했다. 올해 공공기관 계약 규모는 302건, 1천172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했으며 지자체와 학교에서도 디지털서비스 활용이 고르게 확산됐다. 이같은 실적은 공공 IT 도입 방식이 구축형·시스템 통합(SI) 중심에서 서비스 기반 직접 계약 구조로 이동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특히 AI 기반 융합서비스의 급성장은 공공부문에서도 생성형 AI와 지능형 서비스 활용이 선택이 아닌 필수 단계로 접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제도적 과제도 남아 있다. 업계에서는 디지털서비스 전문계약제도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직접구매 확대, 절차 간소화, 중소 SW·SaaS 기업의 진입 부담 완화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특히 AI·SaaS 중심 시장 재편이 가속화될수록 제도 정비의 중요성도 커질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디지털서비스 이용지원시스템 실적은 공공부문 AI·클라우드 전환이 실제 계약과 예산으로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AI 융합서비스 중심의 성장이 이어지는 만큼 제도 안정화와 민간 기업 참여 확대가 공공 디지털 전환의 성패를 가를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1 10:22한정호 기자

업비트, 인사혁신처장·병무청장 표창 수상…공직자 재산 등록·병역 감면 심사 공정성 제고

디지털자산 거래소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대표 오경석)가 행정에 적극 협조한 공로로 인사혁신처장 표창과 병무청장 표창을 받았다고 31일 밝혔다. 법 집행기관 지원 업무를 전담하는 두나무 법무3팀은 정부 부처의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 등의 정보 제공 요청을 성실히 수행해 투명한 디지털자산 보유 문화 정착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인사혁신처는 공직자 재산등록 및 심사 업무에 이바지한 공로로 두나무에 인사혁신처장 표창을 수여했다. 공직윤리시스템(PETI)을 통해 공직자의 디지털자산 보유 현황과 거래내역을 신고하는 과정에서 실제 정보를 객관적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도왔다는 설명이다. 병무청은 병역 감면 심사의 정확성과 공정성에 기여했다며 병무청장 표창을 전달했다. 두나무는 생계 곤란 병역 감면 대상자의 디지털자산 보유 내역을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도록 자료 제공 및 확인 업무에 협조했다. 업비트 관계자는 “국내 디지털자산 보유자의 수가 1천만 명을 넘어서며 디지털자산은 국민들의 주요 자산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디지털자산이 보다 투명하고 믿을 수 있는 자산으로 뿌리내릴 수 있도록 자체적인 노력뿐만 아니라 사회 다양한 부문과 공조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두나무는 합법적이고 건전한 디지털자산 시장 조성을 위해 검찰청, 경찰청, 국세청, 관세청, 지자체, 법원 등 다양한 법 집행기관과도 협력하고 있다.

2025.12.31 09:49김한준 기자

타이거 리서치 "2026 디지털자산 시장, 기관 자금 흐름과사업 지속성이 주요 변수"

다가오는 2026년에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가격 흐름보다 시장 구조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아시아 기반 웹3 분석기관 타이거 리서치 '10 Crypto Market Shifts for 2026' 리포트에서 향후 시장이 어떤 방향으로 움직일지는 자본 성격, 프로젝트 운영 방식, 전통 금융 참여 확대 여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짚었다. 리포트에 따르면 기관 자금 영향력은 당분간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서 중요한 역할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기관 투자자는 변동성 높은 자산보다 상대적으로 검증된 디지털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중심 구조가 유지될 여지도 남아 있다. 다만 이러한 흐름이 고정된 공식으로 굳어질지, 혹은 새로운 유형 자산으로 점진적 확산이 나타날지는 시장 환경과 규제 변화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프로젝트 생존 조건과 관련해서는 토큰 발행 이후 성과 격차가 점점 뚜렷해지고 있다는 점도 언급됐다. 최근 몇 년간 다수 토큰이 발행 직후 조정을 겪은 사례를 보면 단순한 콘셉트나 유행 중심 접근만으로는 투자자 관심을 오래 유지하기 어렵다는 인식이 확산되고 있다는 것이다. 다만 수익 창출 구조를 만들거나 명확한 사용 사례를 확보한 프로젝트는 여전히 시장 평가를 받을 여지가 있다는 내용도 리포트에 담겼다. 토큰 구조 변화 가능성도 함께 제시됐다. 기존 유틸리티나 거버넌스 중심 모델이 기대만큼 투자 매력을 보여주지 못한 사례가 늘면서 토큰 가치가 프로토콜 성과와 직접 연결되는 방식이 거론되고 있다. 토큰 매입이나 소각 같은 방식이 하나 대안으로 언급되지만 이 역시 사업 성과와 연동되지 않으면 지속되기 어렵다는 점도 함께 지적됐다. 산업 전반에서는 경쟁 심화에 따라 프로젝트 간 협력이나 통합이 늘어날 가능성도 제시됐다. 기술 확보나 사용자 기반 확대를 위한 인수나 제휴가 하나 선택지로 거론되지만, 자금 조달 환경과 시장 분위기에 따라 속도와 범위는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웹3 산업이 초기 실험 단계를 지나 효율성과 규모를 더 중시하는 국면으로 이동 중이라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 전개 방식은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평가다. 기술 활용 영역에서도 조심스러운 전망이 이어졌다. 블록체인이 로보틱스, 미디어, 예측시장 같은 분야와 결합할 가능성이 언급됐지만 실제 확산 여부는 규제, 사용자 수요, 기술 완성도에 크게 좌우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리포트는 이러한 시도가 디지털자산 산업이 금융 영역을 넘어 현실 경제와 접점을 넓히려는 흐름을 보여준다는 점에 의미를 두고 있다. 전통 금융 참여 확대 역시 하나 가능성으로 제시됐다. 실물자산 토큰화나 새로운 형태 ETF 논의가 이어지고 있지만, 금융사가 어느 수준까지 디지털자산 인프라에 관여할지는 각국 제도와 시장 반응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고 봤다. 이더리움 스테이킹 기반 상품이나 비트코인 금융 확장도 제도 정비와 수요가 맞물릴 경우 점진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흐름으로 언급됐다. 핀테크 기업 역할 변화도 변수로 꼽혔다. 디지털자산 온램프 기능이 거래소 밖으로 분산될 가능성이 거론되는 한편, 거래소가 유동성 공급과 가격 형성에서 맡는 역할은 쉽게 사라지지 않을 것이라는 시각도 함께 제시됐다. 이용자 접근 경로가 다양해질수록 거래소 운영 전략과 경쟁 구도 역시 변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이런 흐름은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내용이어서 눈길을 끈다. 기관 자금 비중이 서서히 늘 경우 상장 기준, 리스크 관리, 자산 보관 구조를 둘러싼 시장 요구가 높아질 수 있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핀테크와 전통 금융 참여가 확대될 경우에 국내 거래소 역시 개인 투자자 중심 구조에서 어떤 방식으로 경쟁력을 유지할지에 대한 고민이 불가피해질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변화는 단기간에 급격히 나타나기보다는 정책 환경과 시장 상황에 따라 점진적으로 드러날 가능성이 크다. 타이거 리서치는 이번 리포트에서 2026년을 하나의 결론으로 규정하기보다, 여러 흐름이 동시에 전개되는 분기점으로 바라봤다. 가격보다 시장 구조와 참여자 구성 변화가 점차 중요해지고 있다는 점은 분명하지만 그 방향과 속도는 여전히 유동적이라는 설명이다.

2025.12.31 09:01김한준 기자

'2025 디지털 윤리대전' 대상에 동궁초 학생팀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와 한국지능정보원은 '2025 디지털윤리대전 및 인터넷‧통신 이용자 보호 유공 포상 수여식'을 열다고 30일 밝혔다. 행사는 디지털 역기능에 대한 경각심을 높이고 건전한 이용 문화를 사회 전반으로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 비전은 '안전을 더하는 인공지능, 아름다운 디지털 세상'이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확산으로 심화되고 있는 첨단조작기술영상(딥페이크), 허위조작정보 등 디지털 역기능에 대응하는 한편, 인공지능을 안전하고 책임있게 활용하는 문화를 실천해 나가자는 의미다.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시상과 건전한 디지털윤리 문화 조성에 기여한 개인과 단체를 격려하는 자리로, 약 150명이 참석했다. '디지털윤리 문화조성 유공' 표창엔 디지털윤리 교육 및 인식 제고에 기여한 공로로 이유정 한국지능정보원 선임과 전창배 국제인공지능윤리협회 이사장, 조은아 인천당하초등학교 교사, 교보교육재단(단체)이 선정됐다. '디지털윤리 창작콘텐츠 공모전' 대상(대통령상)은 딥페이크 위험성과 올바른 대처 방법을 그림일기로 제출한 부산 동궁초등학교 장예정·김현아·박설 학생팀이 받았다. 최우수상(국무총리상)은 인공지능 비서 관련 그림만화(웹툰)를 그린 박인혜 작가(프리랜서)가 이름을 올렸다. '인터넷·통신 서비스 이용자 보호 유공 정부포상'은 안정은 한국인터넷진흥원 팀장이 받았다. 불법스팸으로부터 이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관련 정책 수립을 지원하고, 민관 협력 및 지능형 차단 방안 등을 추진해 불법스팸 감축에 일조한 공로다. 이밖에 황용석 건국대 교수, 권은정 가천대 교수, 최재혁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수석, 김대열 방송통신이용자보호협회 팀장, 나황영 법무법인 형원 변호사, 이윤남 법무법인 태평양 변호사, 이정규 네이버 전무가 정부포상의 영예를 안았다. 류신환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 비상임위원은 “인공지능과 디지털 기술의 오남용‧악용 등의 문제로 헌법상 기본권이 침해되고 있다”며 “관련 기술이 국민 신뢰 위에서 발전해 갈 수 있도록 안전한 디지털 환경을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2.30 15:32홍지후 기자

올해 발의된 디지털자산 법안만 8건…'산업 육성'vs'이용자 보호' 엇갈려

올해 22대 국회에서 발의된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이 총 8건으로 집계됐다. 디지털자산을 제도권으로 편입해야 한다는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입법 기조는 크게 '산업 육성'과 '이용자 보호'로 나뉘는 모습이다. 30일 국회 의안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정무위원회에 계류 중인 디지털자산 관련 법안은 모두 8건이다. 계류 법안은 크게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을 포괄하는 법안과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법안으로 나뉘며, 법안별로 이용자 보호와 금융 안정성, 기본법 성격을 띠고 있다. 산업 육성 기조를 띠는 법안은 공통으로 디지털자산을 제도화하겠다는 방향성을 공유한다. 디지털자산 법 정의를 명확히 하고, 발행·유통·거래 전반에 걸친 관리·감독 체계를 마련해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겠다는 취지다. 특히 금융위원회를 중심으로 한 감독 체계를 전제로 한다는 점도 발의 법안 공통점이다. 개별 법안을 살펴보면 산업 육성 입법 기조는 더 뚜렷하다.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디지털자산의 시장 및 산업에 관한 법률안'은 디지털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와 파생상품 거래를 허용하는 내용을 담았다. 국내에서 제한돼 온 디지털자산 상품 유형을 확대해 산업 활성화를 꾀하겠다는 구상이다. 다만 해당 내용은 가상자산 현물 ETF와 파생상품 확대에 보수적 입장을 취해 온 금융위원회와 엇갈리는 대목이다. 이강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의한 '디지털자산시장의 혁신과 성장에 관한 법률안'과 최보윤 국민의힘 의원의 '디지털자산 육성 기본법안' 역시 산업 육성에 방점을 찍었다. 이강일 의원안은 디지털자산 산업 전반에 대한 인가·등록 제도를 도입해 제도 틀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보윤 의원안은 자율규제기구를 통해 시장 자율성과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내용을 담았다. 반면, 스테이블코인 법안 대부분은 이용자 보호에 무게중심을 뒀다. 해당 법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인가제 도입과 각종 의무 부과, 처벌 규정을 통해 발행·유통 과정에서 위험도를 최소화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대표 발의한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의 발행 및 유통에 관한 법률안'은 스테이블코인 발행인 인가제를 도입하고, 주요 사항 금융위원회 승인·보고 의무를 부과했다. 아울러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등이 자료 제출을 요구하거나 긴급조치를 요청하고 검사에 나설 수 있는 근거도 마련했다. 김현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치안정형 디지털자산 발행업 등에 관한 법률안' 역시 발행업자에 대한 감독·검사 권한을 명확히 하고, 위반 시 업무 정지 등 행정조치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벌칙과 양벌규정, 과태료 부과 기준도 함께 규정해 규제 강도를 높였다. 산업 육성과 이용자 보호 균형을 지향하는 기본법 성격의 법안도 있다.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디지털자산기본법안'과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가치고정형 디지털자산을 활용한 지급 혁신에 관한 법률안'은 디지털자산과 스테이블코인 법 정의를 명확히 해 규제 공백을 해소했다. 또 감독과 처벌 규정을 함께 담아 균형 관점을 유지했다. 김재섭 국민의힘 의원의 '디지털자산시장통합법안'도 분산된 디지털자산 관련 규율을 하나로 묶어 시장 질서를 정비하겠다는 점에서 기본법 성격을 띤다. 현재 일부 법안은 위원회 상정 단계에 진입했지만, 상당수는 여전히 위원회 회부 수준에 머물러 있다. 업계와 다수 전문가 사이에서는 상당 시간 디지털자산 입법이 지연된 만큼 더 이상 지체되지 않아야 한다는 주장이 나온다. 황석진 동국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계획대로라면 연내 디지털자산기본법이 완성됐어야 하지만, 대내외 이슈로 인해 지연됐다”며 “토큰증권발행(STO) 법안은 가이드라인이 나온지 2년 8개월 만에 정무위를 통과했다”고 말했다. 이어 “디지털자산 입법 논의 또한 더 이상 미뤄져선 안 된다”고 당부했다.

2025.12.30 12:49홍하나 기자

바이낸스-고팍스 인수 재주목…피해 복구·신뢰 회복·산업 전략 시험대

연말을 앞두고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승인 이슈가 다시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새해를 앞두고 시장 신뢰 회복과 산업 활성화, 정책 방향을 둘러싼 논의가 재점화되면서 바이낸스 고팍수 인수 의미와 남은 과제가 다시 도마에 오른 것이다. 정부가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를 승인한 배경에는 고파이(GoFi) 사태로 장기간 정상 영업이 어려웠던 고팍스 구조 정상화 필요성이 자리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글로벌 대형 사업자 자본력과 운영 노하우가 투입될 경우, 고파이 예치금 피해 복구와 함께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 거래 활성화로 이어질 수 있다는 기대가 제기돼 왔다. 다만 인수 효과가 본격화되기 위해서는 해결해야 할 과제도 분명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최근 파이낸셜 타임스를 비롯한 일부 외신·국내 보도를 통해 바이낸스와 관련한 자금세탁 의심 정황이 다시 거론되면서 시장 신뢰를 둘러싼 우려가 재차 부상했다. 자금세탁 의혹 재부상…글로벌 규제 리스크가 남긴 신뢰 과제 파이낸셜타임스는 바이낸스가 지난 2023년 미국 금융범죄단속네트워크(FinCEN) 등 규제당국과 합의에 따라 자금세탁방지(AML) 통제를 강화하기로 했음에도 의심 계정을 통한 거래가 이어진 정황이 드러났다고 보도한 바 있다. 보도에 따르면 13개 의심 계정으로 2022년 2월부터 2023년 3월까지 2천900만 달러 규모 테더가 유입됐다. 해당 자금 출처는 추후 이스라엘 당국이 테러자금 연계 혐의로 동결 조치한 계정으로 나타났다. 디지털자산 업계에서는 해당 의혹이 사실과 다르다면 명확한 소명과 투명한 운영을 통해 불확실성을 조기에 해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그렇지 않을 경우 고팍스 정상화는 물론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 전반에 대한 신뢰에도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논의가 연말에 다시 부각되는 배경으로는 새해를 앞둔 정책 환경 변화와 산업 전략 재정비 필요성이 꼽힌다. 글로벌 대형 사업자 국내 진입이 현실화된 만큼, 단순한 인수 승인 여부를 넘어 이후 운영 과정에서 규제 준수와 시장 신뢰 확보가 핵심 평가 기준으로 떠올랐다는 분석이다. 토종 거래소 해외 진출 논의 재점화…원화 스테이블코인 경쟁력 시험대 이번 사안을 계기로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 해외 진출 전략을 재검토해야 한다는 주장도 힘을 얻고 있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주요 거래소들은 그동안 정부 규제 요구에 비교적 충실히 대응하며 보수적인 운영 기조를 유지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러한 규제 준수 경험을 글로벌 시장에서 신뢰 자산으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나온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비롯한 결제·정산 영역에서 국내 사업자들이 해외 시장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정부가 보다 적극적인 제도·정책 지원에 나서야 한다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 업계에서는 국내 거래소들이 강화된 이용자 보호 규제와 자금세탁방지 기준을 충실히 이행해 온 만큼 이를 국제 시장에서 신뢰 자산으로 활용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온다. 단순한 거래 서비스 수출이 아니라, 원화 기반 스테이블코인과 연계한 결제·정산 인프라를 통해 글로벌 디지털자산 생태계에서 주도권을 확보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글로벌 사업자 국내 진입을 허용한 이상 정책 기조가 국내 시장 경쟁 촉진에만 머물러서는 안 된다는 지적도 제기된다. 업비트와 빗썸 등 국내 디지털자산 거래소들이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외환·결제 규제, 스테이블코인 관련 제도, 현지 인허가 협력 등에서 정부 차원 뒷받침이 병행돼야 균형 있는 산업 성장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이제부터 진짜 관문…시장 정상화 넘어 산업 전략 재정립 시점 연말 다시 떠오른 바이낸스 고팍스 인수 논의는 단순한 과거 이슈 재조명이 아니라, 새해를 앞둔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이 지닌 과제를 집약적으로 드러내는 사례로 해석된다. 고파이 피해 복구가 실질적으로 진전될 수 있는지, 제기된 자금세탁 의혹이 시장 불안을 남기지 않도록 명확히 해소될 수 있는지, 나아가 글로벌 사업자 유입 이후 국내 산업 전략이 어떻게 재정립될지가 동시에 시험대에 오른 셈이다. 디지털자산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낸스의 고팍스 인수 승인을 계기로 '해외 자본의 국내 진입'과 '국내 사업자 해외 진출'을 함께 설계하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라며 "단기적인 시장 정상화 효과를 넘어, 국내 디지털자산 산업이 결제·정산과 스테이블코인 영역에서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지 여부가 인수 승인 이후 진정한 성과를 가를 수 있다"라고 말했다.

2025.12.30 10:21김한준 기자

디지털헬스 눈돌린 제약사, 새해 성장동력 될까

2025년 한국 ICT 산업에 '성장 둔화'와 '기술 대격변'이 공존한 해였다. 시장 침체 속에서도 AI·에너지·로봇·반도체 등 미래 산업은 위기 속 새 기회를 만들었고, 플랫폼·소프트웨어·모빌리티·유통·금융 등은 비즈니스 모델의 전환을 꾀했다. 분야별 올해 성과와 과제를 정리하고, AI 대전환으로 병오년(丙午年) 더 힘차게 도약할 우리 ICT 산업의 미래를 전망한다. [편집자주] 의약품 판매사업을 중심에 둔 제약사들이 디지털헬스사업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이는 정체된 의약품 시장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헬스케어 스타트업과 협업을 선택한 것으로 보인다. 국내 제약 산업을 이끄는 전통 제약사들은 제네릭(복제약) 중심의 매출을 바탕으로 혁신신약 개발과 최근 몇 년간 건강기능식품과 미용 분야에 이르기까지 새 사업 영역 확장에 혈안이 돼 있다. 이는 대외 불안정성이 커지면서 새로운 캐시카우 확보 필요성이 커진 까닭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내 제약사들이 디지털헬스 분야로 고개를 돌린 것은 당연한 수순일 것이다. 디지털헬스케어산업협회에 따르면, 국내 디지털헬스산업 매출 규모는 지난해 기준 7조7천409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상승했다. 사업 분야별로 보면 '의료용 기기'가 전체의 41.3%로 가장 높은 비중을 보였다. 이어 ▲디지털 의료 및 건강관리 지원시스템 19.8% ▲의료용 소프트웨어 14.0% ▲건강관리 솔루션 12.0% ▲건강관리 기기 5.9% ▲디지털 건강관리 플랫폼 3.4% 순이다. 이처럼 '뜨는' 디지털헬스산업에 진출한 제약사들은 개발사인 스타트업과 협업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펴고 있다. 기술력은 있지만 영업력과 마케팅이 취약한 스타트업 개발사의 제품 및 솔루션을 제약사가 영업을 맡아 의료기관에 출시하는 방식이다. 한 국내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의약품은 질환 발병 등 후속적인 조치로써의 의미가 강한 반면, 디지털헬스기기는 사전에 질병 여부를 파악해서 문제가 커지기 전에 예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제약사는 이 부분에 주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지털헬스는 미래 사업 투자 측면에서 시장 확대가 기대되는 영역”이라며 “협업은 제약사의 디지털헬스 자체 개발 대신 스타트업과의 콜라보레이션 방식이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견 제약사와 스타트업의 파트너십..."시장 확대 기대" 눈에 띄는 제약사는 대웅제약이다. 대웅은 ▲씨어스테크놀로지 ▲메디컬에이아이 ▲스카이랩스 ▲한국애보트 ▲아크 등과 협업 중이다. 대웅이 유통 및 마케팅을 맡고 있는 제품들은 ▲웨어러블 심전도 검사 기기 '모비케어' ▲심전도 분석 소프트웨어 '에띠아'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비피' ▲스마트 병상 모니터링 솔루션 '씽크' ▲반지형 연속혈압측정기 '카트 온' 등이다. 특히 대웅은 '씽크'를 중심으로 의료기관 내 'AI 병상 모니터링 시스템'을 만들려고 한다. 여기에 여러 디지털헬스 기기 등을 통합·연동시켜 이른바 '전 국민 24시간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개발사는 시스템 통합을 우려하지만, 대웅제약은 모두와의 계약을 통해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며 “의료진은 모니터 하나만으로 환자를 볼 수 있게 돼 병원 의료환경이 더 스마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 초 만에 근감소증을 판정하거나 사진을 찍으면 골격이 틀어진 정도를 알려주는 판정 시스템 등도 도입하는 한편, 광주시의 AI 의료 시범사업에 참여해 지역의 디지털헬스 스타트업도 발굴할 계획”이라며 “회사 차원의 투자 확대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또 '메쥬'와 심전도 원격 플랫폼 '하이카디'에 대한 국내 및 해외 판권 계약을 맺은 동아에스티의 디지털헬스 사업 행보도 눈에 띈다. 회사는 '하이카디'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해외 전시에 참여하는 등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동아에스티는 '메디웨일'의 '닥터눈' 솔루션에 대한 의료기관 영업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급여를 받은 제품이 있어 병상 확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신년에 지속적인 병상 확대와 여러 협업을 탐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제약사는 신약 개발뿐만 아니라 헬스케어 영역 전반으로 사업 확대를 염두에 둬야 한다”면서 “아직 국내 디지털헬스 시장이 협소하고, 매출 실적도 크진 않지만 향후 시장은 더 커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하이카디와 관련 “해외 마케팅 노력을 통해 신년에 세계 시장에서의 성과도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유한양행의 경우 '휴이노'와 계약을 맺고 심전도 모니터링 AI 솔루션인 '메모패치'와 원격환자 모니터링 솔루션인 '메모큐' 등에 대한 유통과 마케팅을 맡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의료기관에 AI 기반 스마트 원내 솔루션을 구축하고 있다”라며 “새해에도 솔루션 적용 병상 확대 등 사업의 지속적인 성장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미약품은 앞선 사례들처럼 의료기관 유통 및 영업을 맡는 것이 아닌 R&D 과정에서의 협력이 이뤄지는 방식을 구사하고 있다. 관련해 회사는 국내 제약사로는 처음으로 '비만 전주기 맞춤형 포트폴리오(H.O.P, Hanmi Obesity Pipeline)'중 하나인 '디지털융합의약품' 개발을 추진 중이다. 디지털융합의약품은 의약품과 디지털 의료기기를 결합해 치료 효과를 높이는 차세대 치료 모델을 말한다. 회사는 작년 운동중재 기반 디지털치료제 개발 기업인 '베이글랩스'와 파트너십을 맺고, 자체 개발중인 GLP-1 기반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와 디지털치료기기(DTx)를 융합한 비만 관리 솔루션 개발을 위해 협업하고 있다. 비만 치료는 약물 투여뿐만 아니라 아니라 환자의 생활습관 교정도 병행돼야 한다. 한미약품은 디지털융합의약품을 통해 복약 순응도 개선과 근력·운동 수행 능력 향상, 체중 감소 보조, 생활 습관 개선 등 통합적인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계획이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내년 1분기 IND 신청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향후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디지털의료기기 및 플랫폼 개발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제도 보완 없이 사업 속도 내기 어려워 물론 갈 길은 멀다. 제약사별로 디지털헬스 사업 규모가 상이하다는 점을 감안하더라도 아직은 유의미한 매출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제도적 뒷받침이 미비한 것도 그 이유 가운데 하나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디지털 전환은 글로벌 트렌드이고, 사업 다각화 차원에서 제약사들의 디지털전환 움직임은 새해에도 더 가속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건보 급여 등 제도적 보완이 선행되어야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디지털헬스 분야의 협업이 더욱 활발했지만, 최근 위축되는 분위기도 감지된다”며 “확산 기대는 있지만 제도적 보완이 선결되지 않으면 제약사의 디지털헬스 영역 확대가 단기간 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5.12.30 10:15김양균 기자

소프트뱅크, 디지털브리지 40억달러 인수…'스타게이트' 전력·부지 해결 나서

소프트뱅크가 디지털 인프라 투자 운용사 디지털브리지를 40억달러(약 5조 6천억원)에 인수한다. 오픈AI, 오라클 등과 추진 중인 초대형 AI 인프라 프로젝트 '스타게이트'가 전력과 부지 확보라는 난제를 안고 있어 소프트뱅크가 인프라 투자 플랫폼까지 품으며 병목 해소에 나섰다는 해석이다. 30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를 주당 16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 직전 거래일 종가 대비 15% 수준 경영권 프리미엄이 반영된 가격으로 총 거래 규모는 40억 달러에 달한다. 거래는 규제 당국 승인을 거쳐 2026년 하반기 완료될 예정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인수가 소프트뱅크가 참여 중인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성공 가능성을 높일 전망다. 스타게이트는 미국 내 5개 거점에 총 7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하는 프로젝트로 원전 7기에 맞먹는 막대한 전력 공급과 광대한 부지 확보가 필요하다. 최근 북미 지역은 데이터센터 급증으로 인해 폐쇄했던 피크 발전소(Peaker Plants)까지 재가동할 만큼 심각한 전력난을 겪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돈(자본)'과 '기술(모델)'만으로는 프로젝트를 제때 완수하기 어렵다는 위기감이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디지털브리지는 밴티지 데이터센터(Vantage Data Centers), 스위치(Switch) 등 하이퍼스케일 데이터센터 기업을 포트폴리오로 보유하고 있어, 전력 회사와 복잡한 수급 계약(PPA) 및 대규모 부지 개발에 특화된 노하우를 갖고 있다. 소프트뱅크는 이번 인수를 통해 스타게이트 프로젝트 시행사 역할을 직접 수행하며 제품 출시 소요 기간을 단축할 전망이다. 디지털브리지가 보유한 대규모 운용자산(AUM) 역시 핵심 인수 배경이다. 9월 말 기준 AUM 1천80억 달러(약 144조원)를 운용하는 디지털브리지는 전 세계 연기금 및 국부펀드와 강력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 AI 인프라 구축에는 수십조원에 달하는 설비투자(CAPEX)가 요구된다. 소프트뱅크는 디지털브리지라는 검증된 펀딩 플랫폼을 확보함으로써, 스타게이트를 포함한 후속 AI 인프라 프로젝트에 필요한 대규모 외부 자금을 조달할 수 있는 '금융 파이프라인'까지 갖추게 됐다. 이번 인수로 소프트뱅크는 ▲설계(ARM) ▲모델/서비스(오픈AI 지분투자) ▲자본(비전펀드)에 이어 ▲물리적 인프라(디지털브리지)까지 아우르는 AI 밸류체인 수직계열화를 완성 단계에 올려놓았다. 어반 로지스틱 제이콥 야히아얀 어드바이저리 서비스 CEO는 "이번 거래는 AI 산업 병목이 '컴퓨팅 칩'에서 '에너지와 공간'으로 이동했음을 보여주는 사건"이라며 "소프트뱅크는 가장 중요한 인프라 이슈를 해결할 마일스톤을 세웠다"고 평가했다.

2025.12.30 09:55남혁우 기자

국가유산청, 디지털 데이터 20만 건 추가 개방…총 68만 건 무료 이용

국가유산청(청장 허민)은 전면 개편된 '국가유산 디지털 서비스'를 통해 20만 건의 국가유산 디지털 데이터를 추가로 개방한다. 이에 따라 누구나 총 68만 건의 데이터를 자유롭게 무료로 활용할 수 있게 되었으며, 고고학 분야 최초의 인공지능(AI) 대화 로봇 서비스인 '한국고고학 사전'도 함께 운영을 시작한다. 이번 개편은 지난해 5월 서비스 개시 이후 진행된 대규모 업데이트로, 데이터 추가 개방과 더불어 사용자 편의성 향상에 중점을 뒀다. UI/UX 개선 및 검색 기능 고도화를 단행했으며, 자연유산 3D·영상과 3D 에셋 등 신규 콘텐츠를 대폭 확충했다. 특히 추가된 데이터에는 복원 및 보존 관리를 위한 '국가유산 3D 정밀데이터'와 콘텐츠 산업에서 활용 가능한 '국가유산 3D 에셋', 학술 연구를 지원하는 이미지와 도면 등이 포함됐다. 새로운 메뉴를 통한 특화 콘텐츠도 제공된다. 세계유산 '남한산성'의 세부 시설을 확인하는 '조선시대 정치국방', 해양유산과 전통선박을 살펴보는 '해양유산 전통선박' 등이 신설됐다. 또한 WebGL 기술을 활용해 산불로 소실된 의성 고운사 연수전 등 재해 문화유산의 원형을 3D로 확인하는 '기억유산', 명승과 천연기념물을 가상현실(VR)로 체험하는 '한국의 자연유산' 코너도 마련됐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과 협업해 도입한 '한국고고학 사전'은 고고학 전용 AI 서비스다. 검색증강생성(RAG) 기술을 기반으로 근거 중심의 답변을 생성하며, 구석기·청동기 시대 정보를 요약하고 질의응답이 가능해 연구 및 교육 현장에서의 활용도가 높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가유산청은 이번 시범 서비스 결과를 바탕으로 AI 서비스 분야를 단계적으로 확대하고 품질을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국가유산청 관계자는 "앞으로도 디지털 대전환의 가속화 흐름에 맞춰, 국가유산 원형의 가치를 보존하면서도 다양한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는 'K-헤리티지' 디지털 데이터와 콘텐츠를 지속 확충해 'K-컬처'의 전 세계적인 확산에 기여하는 적극행정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5.12.30 09:30정진성 기자

스트래티지 비트코인 매수 재개...1천229 BTC 추가 매입

스트래티지가 비트코인 매수를 재개했다고 미국 가상자산 매체 코인데스크가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스트래티지는 지난주 1억880만 달러를 들여 비트코인 1천229개를 매수했다. 매수 평균 가격은 8만8천568달러였다. 이번 매수에 들어간 자금은 A급 보통주 매각을 통해 조달됐다. 이번 추가 매수로 스트래티지는 비트코인 총 67만2천497개를 보유하게 됐다. 평균 매입 가격은 7만4천997달러, 총 매수금액은 504억 4천만 달러다. 한편 비트코인 시세는 30일 현재 약 8만7천126달러를 기록 중이다.

2025.12.30 08:40김한준 기자

트론만 올랐다…연말 관망 속 디지털자산 시장 '주간 약세'

28일 글로벌 가상자산(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코인게코 집계에 따르면 이번 주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장은 상승 종목이 극히 제한된 가운데 대부분 자산이 약세를 보였다. 시장 전체 지표를 보면 같은 날 글로벌 디지털자산 시가총액은 약 3조590억 달러로 집계됐다. 24시간 기준 시가총액은 소폭 증가했지만, 거래량은 약 500억 달러 수준에 머물렀다. 가격 지표가 일부 회복 흐름을 보였음에도 실제 거래 참여는 크게 늘지 않으며, 연말을 앞둔 유동성 축소 국면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 트론은 주요 디지털자산 중 이번 주 유일하게 시세가 상승했다. 트론 시세는 주간 기준 약 1.1% 상승하며 시장 전반이 조정 국면에 놓인 상황에서도 비교적 안정적인 가격 흐름을 유지했다. 반면 대부분 주요 디지털자산은 하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은 주간 기준 약 0.6% 하락하며 8만7천 달러대에서 소폭 조정을 받았다. 이더리움은 주간 기준 약 1.1% 하락해 2천9백 달러선으로 밀렸다. 3천 달러 회복 시도가 이어졌지만 연말 유동성 감소 속에서 반등에 실패했다. 바이낸스코인은 주간 기준 약 1.4% 하락하며 800달러 초반대로 조정됐다. 상위 알트코인 전반의 약세 흐름 속에서 단기 차익 실현 압력이 이어졌다. XRP는 주간 기준 약 3.1% 하락해 1달러 후반대로 내려왔다. 솔라나는 주간 기준 약 1.1% 하락하며 120달러대 초반으로 밀렸다. 최근 반등 이후 매수세가 둔화되며 시장 전체 조정 흐름에 동조했다. 도지코인은 주간 기준 약 6% 하락하며 상위 10위권 자산 가운데 가장 큰 낙폭을 기록했다. 12월 넷째 주 디지털자산 시장은 트론을 제외한 주요 자산 대부분이 주간 기준 하락세를 보이며 위험 회피 성향이 뚜렷해진 한 주였다.

2025.12.28 10:38김한준 기자

업비트-빗썸, 연말 실사·점검에 집중...입출금 운영 조정 잇따라

연말을 앞두고 국내 가상자산(디지털자산) 거래소 업계가 입출금 운영을 일시 조정하고 있다. 회계 기준일과 연간 자산 실사, 시스템 점검 일정이 겹치면서 거래소 운영상 불가피하게 나타나는 조치다. 거래는 정상적으로 유지되지만 이용자 입장에서는 자산 이동 계획에 주의가 필요한 시점이다. 업비트는 연말·연초를 맞아 정기 시스템 점검 일정을 안내했다. 점검 시간대에는 일부 디지털자산의 입출금이 제한될 수 있으며 이는 서버 안정성과 보안 점검을 위한 통상적인 운영 절차라는 설명이다. 점검 시간 외에는 거래와 입출금 서비스가 정상 제공된다. 빗썸은 12월 말 정기 자산 실사를 이유로 일부 디지털자산의 입출금 서비스를 한시적으로 중단한다고 공지했다. 해당 기간 동안 매매 거래는 정상적으로 이뤄지지만 외부 지갑으로의 입출금은 제한된다. 거래소 측은 고객 예치 자산의 보관 상태와 지갑 관리, 회계 처리 과정 전반을 점검하기 위한 정기 절차라고 설명했다. 연말은 고객 자산 분리 보관 여부, 콜드월렛과 핫월렛 관리 현황, 내부 승인 절차와 기록 관리 상태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야 하는 시기다. 이 과정에서 외부 입출금을 일시적으로 제한하는 방식은 다수 거래소에서 활용되고 있다. 이 시기에 이용자가 주의해야 할 부분은 자산 이동 시점이다. 연말·연초를 전후해 외부 지갑 이전이나 다른 거래소로의 자산 이동을 계획하고 있다면, 각 거래소의 입출금 중단 일정과 대상 자산을 사전에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점검 기간 중 입출금이 제한되면 자산 이동이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또 점검 시간대에는 네트워크별 입출금 제한 여부가 다를 수 있어 단순히 '거래 가능' 여부만 보고 판단하는 것은 주의가 필요하다. 거래는 가능하지만 입출금은 불가능한 경우도 있다. 디지털자산 업계의 한 관계자는 "연말 거래소 입출금 운영 조정은 제도 환경과 회계 일정에 따른 정기 점검 성격이 강하다. 이용자 입장에서는 거래소 공지사항을 미리 확인하고, 자산 이동이나 정산 계획을 점검 일정에 맞춰 조정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2025.12.27 11:19김한준 기자

틸팅포인트, 비 게임 부문에 3천만 달러 규모 펀딩

글로벌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 틸팅포인트(대표 케빈 세갈라)는 프랑스 모바일 앱 퍼블리셔 콰이어트를 비롯한 두 개의 모바일 앱 기업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틸팅포인트는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콰이어트의 대표 스토리지 관리 앱 '클린 매니저'에 1천200만 달러(약 174억원)를 투입해 UA 마케팅을 확대한다. 1천800만 달러(약 261억원)는 성장 중인 라이프스타일 앱에 펀딩할 예정이며, 펀딩 규모는 월 수백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번 파트너십은 틸팅포인트가 지난 3월 발표한 1억5천만 달러(약 2천179억원) 규모의 UA 펀딩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세 번째 대규모 자본 투입 프로젝트다. 회사는 파트너들의 비교적 초기 성장 단계에서부터 UA 자본을 통해 성장을 가속화하는 전략을 취하고 있다. 틸팅포인트의 UA 펀딩 모델은 지분 희석 없는 독창적인 금융 구조를 갖추고 있다. 개발사는 UA에 필요한 자금을 지원받으면서도 지분을 포기하지 않고, 전략·운영 전반에 대한 통제권을 유지 가능하다. 상환은 캠페인을 통해 발생한 매출에 연동되는 구조며, 전통적인 퍼블리셔나 금융기관·벤처캐피탈과는 차별화된다. 아시 부락 틸팅포인트 최고 사업 책임자는 “이번 파트너십은 그간 게임 중심으로 운영해 온 UA 펀딩 영역을 비게임 분야까지 확장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클린 매니저의 성과와 콰이어트의 역량을 바탕으로 데이터 평가부터 계약 체결까지 과정이 매우 신속하게 진행됐다”고 밝혔다. 아누아르 베나티아 콰이어트 CEO 겸 설립자는 “클린 매니저는 우리가 지금까지 선보인 앱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성장이 더욱 중요한 만큼, 우리의 철학과 방향성을 공감하는 틸팅포인트와의 협업은 매우 의미 있는 결정이었다”고 전했다.

2025.12.26 10:03진성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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