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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디지털 협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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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장 잠그기냐, 열어두기냐...AI 규제 어떻게 해야할까

AI와 디지털 기술의 급속한 발전으로 전 세계 각국이 새로운 규제의 길을 모색하고 있다. 개인의 권리를 지키려는 유럽연합의 엄격한 규제부터 혁신을 중시하는 미국의 유연한 접근, 적극적인 개입을 선보이는 호주까지. 각국은 AI 시대를 맞아 서로 다른 디지털 규제 전략을 펼치고 있다. 기술의 발전과 시민의 권리 사이에서 균형을 찾기 위한 각국의 고민은 어디까지 왔을까. 통신정책 학술지에 따르면 AI 기술의 급격한 성장은 전 세계 규제 당국에 커다란 도전을 던지고 있다. 특히 챗GPT와 같은 대규모 언어 모델(LLM)이 단 두 달 만에 1억 명의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그 성장 속도는 과거 그 어떤 디지털 서비스보다 놀라운 파급력을 보이고 있다. 최근 EU는 디지털 규제에 있어 가장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접근법을 보이고 있다. '통신·인터넷 경제 시장 변화에 미치는 정치적 영향에 관한 고찰' 논문에 따르면 EU는 불과 3년 사이 16개의 입법 이니셔티브를 추진했다. 디지털 서비스법(DSA)과 디지털 시장법(DMA)은 대표적인 사례다. EU의 규제 접근은 '개인의 권리' 보호에 집중된다. AI Act를 통해 AI 서비스를 위험 수준별로 분류하고, 고위험 시스템에 대해 엄격한 규제를 적용한다. 특히 데이터 보호, 차별 금지, 표현의 자유 등 기본적 인권 보호에 깊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미국은 AI 규제에서 실용주의적이고 유연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다. 특히 주목할 점은 네오브랜다이스주의(New Brandeisian) 접근법이다. 이는 루이스 브랜다이스 대법관의 대기업 견제 철학에서 유래한 현대적 규제 접근으로, 대기업의 과도한 시장 지배력을 견제하면서도 혁신을 저해하지 않는 방식을 추구한다. 연방거래위원회(FTC)의 리나 칸 위원장은 빅테크 기업들의 영향력을 규제하되, 동시에 기술 혁신의 잠재력을 인정한다고 밝혔디. 국립표준기술연구소(NIST)의 AI 가이드라인도 이러한 철학을 잘 보여준다. 강제적 규제 대신 자율적 위험 관리와 권고를 통해 기업들의 책임 있는 기술 개발을 유도하고 있다. 실제로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의 급속한 확산은 미국식 접근법의 장단점을 드러낸다. 혁신을 빠르게 수용하면서도 잠재적 위험에 대비하는 유연한 대응이 돋보인다. 호주는 더욱 직접적이고 개입적인 디지털 규제 접근법을 보인다. 온라인 안전법은 그 대표적인 사례로, 디지털 플랫폼에 대한 전례 없는 수준의 규제를 담고 있다. 특히 소셜미디어 기업들에 콘텐츠 모더레이션 의무를 부과하고, 전통 미디어 기업의 수익 보호를 위해 디지털 플랫폼에 금전적 보상을 요구하는 등 파격적인 접근을 보인다. 이는 단순한 규제를 넘어 디지털 생태계의 공정성을 추구하는 적극적인 전략으로 해석된다. 반면 뉴질랜드는 가장 신중하고 관망적인 접근법을 택하고 있다. 대형 국가들의 AI 규제 경과를 지켜보며, 최소한의 직접 개입을 선호한다. 산업의 자율성을 존중하고, 과도한 규제로 인한 혁신 저해를 우려하는 모습이다. 최근 5G 주파수 할당에서 원주민 권리를 고려하는 등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독특한 접근을 보이기도 했다. 각국의 AI 및 디지털 규제 접근법은 각기 다른 역사적, 사회적 배경을 반영하고 있다. EU는 개인 권리 보호에 중점을 두고, 미국은 혁신 촉진을 우선시하며, 호주는 공공 안전을 강화하고, 뉴질랜드는 위험을 최소화하려는 모습을 보인다. 브론윈 하웰 교수 교수는 "정부는 AI와 같은 파괴적 기술의 발전 속도에 맞춘 신중하면서도 실용적인 규제 접근법을 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마크 제이미슨 박사도 "유연하면서도 원칙을 준수하는 규제 프레임워크가 미래 사회의 근간을 결정짓는 중요한 과제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로슬린 레이튼 교수는 'AI 규제는 기술 혁신과 시민의 권리 보호 사이에서 미묘한 균형을 유지해야 한다'며 각국 정부의 역할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글로벌 디지털 거버넌스의 복잡성이 날로 증가하고 있으며, 각국 정부가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는 정책적 유연성과 원칙을 동시에 갖춘 규제 프레임워크를 설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2025.02.22 09:11최지연

인스웨이브, 일본 법인 설립…현지 DX시장 공략 본격화

인스웨이브시스템즈(이하 인스웨이브, 대표 어세룡)가 일본 디지털 전환(DX) 시장 공략을 위해 현지 법인을 설립한다. 인스웨이브는 일본 도쿄에 현지 법인 '인스웨이브재팬(Inswave Japan)'을 설립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쿄도 미나토구 미타에 위치한 인스웨이브재팬은 김성공 초대 법인장을 중심으로 UI/UX 컨설팅, 기술지원, 영업마케팅, 경영지원팀 등으로 조직을 구성해 지난 1월 말 법인 등기를 마쳤다. 현재 일본은 DX와 인공지능(AI) 등을 도입하는 IT 컨설팅 및 SI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 중으로 금융·공공·대기업을 중심으로 대형 DX 프로젝트가 증가하는 추세다. 인스웨이브는 이러한 시장 상황에 발맞춰 현지 법인을 설립하고 일본 DX 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인스웨이브는 과거 일본 금융권에서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확보한 바 있다. 대표적으로 키라보시 은행의 인터넷 전문은행 UI뱅크 구축 사업에서 모바일 뱅킹 시스템과 금융 단말 솔루션(WebTop)을 성공적으로 공급하며 일본 금융권에서 신뢰를 얻었다. 또한 일본 파트너 G-홀딩스를 통해 현지 CS센터 구성, 제품 현지화 및 교육, 마케팅 및 영업 지원 체계를 다져왔다. 최근에는 GIB의 테니스 스쿨 체인 관리 시스템 구축 사업에 웹스퀘어 AI(WebSquare AI)와 프로웍스5(ProWorks5) 공급하며 다양한 DX 사업에서 지속적으로 성과를 내오고 있었다. 특히 일본에 특화된 기술 특허를 획득해 개발 비용을 절감하고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장점으로 관심을 끌었다. 인스웨이브재팬의 초대 법인장으로 선임된 김성공 대표는 일본 추오대학 정책과학과를 졸업하고, 국내 및 일본 IT 시장에서 20년 이상의 경험을 쌓아왔다. 또한 투비소프트재팬에서 대표이사까지 역임하며 일본 내 IT 사업 운영과 경영에 탁월한 성과를 거둔 바 있다. 김 대표는 "일본 디지털 전환 시장은 지속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며 "인스웨이브 본사의 기술력 현지화 전략을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인스웨이브재팬은 파트너사 협력 체계 구축과 간접 판매를 중심으로 한 매출 확대 전략을 추진한다. 2025년까지 6개 파트너사를 확보하고, 3년 내 15개 파트너사와의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영업 및 기술지원 인력을 충원하고 온라인 고객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인프라를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기존 고객사인 키라보시 은행과 간사이 전력을 통해 매출 확대를 도모하는 동시에 신규 파트너사를 통한 간접 판매와 경쟁 제품 취급 SI 타깃 공략으로 매출 다각화를 추진한다. 3년 이후에는 직접 판매로 신규 고객 매출 확대에도 나설 예정이라는게 인스웨이브 관계자의 설명이다. 어세룡 인스웨이브 대표는 "이번 일본 법인의 설립은 단순히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것을 넘어, 이미 검증된 기술력과 성공적인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기 위한 도전"이라며 "일본의 금융·공공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군의 DX를 가속화하며 글로벌 시장에서도 강력한 입지를 다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20 17:54남혁우

코레일, 계열사와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 협력체계 구축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20일 대전 사옥에서 코레일네트웍스·코레일로지스·코레일관광개발·코레일테크·코레일유통 등 5개 계열사와 함께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는 원종철 디지털융합본부장(개인정보보호 최고책임자)을 비롯해 계열사 실무담당자가 참석해 정보보안·개인정보 보호 관리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체계 방안을 논의했다. 참석자들은 ▲최근 중국산 생성형 AI '딥시크' 개인정보유출 등 국내·외 정보보안 위협 동향 ▲2025년도 공공기관 경영평가 지표 내 정보보안 조항 강화 등 현황을 공유하고 임직원 및 철도이용객의 보안 인식강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코레일은 이날 회의를 계기로 계열사 직원 대상 컨설팅을 지원하고 정보시스템 취약점 진단과 조치 가이드를 공유하는 등 체계적 지원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원종철 코레일 디지털융합본부장은 “사이버 해킹 공격이 지능화하고 개인정보 유출이 중대한 사회문제로 떠오른 만큼, 계열사와의 협력체계를 마련해 정보보안 수준을 향상시키겠다”고 밝혔다. 한편, 코레일은 지난 2023년 공기업 최초로 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001:2022) 인증을 취득한 바 있다. 올해는 고객의 신뢰도를 높이고 보다 안전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개인정보보호 경영시스템(ISO27701) 인증획득에 만전을 다하고 있다.

2025.02.20 17:45주문정

"알리서 산 中 디지털 도어록, 불나면 안 열려"

일부 해외직구 플랫폼에서 직구로 판매하는 디지털 도어록이 화재가 발생하면 문이 열리지 않거나 배터리 폭발 우려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에서 판매하는 중국산 디지털 도어록 10개 제품에 대한 안전성을 시험 평가한 결과를 18일 공개했다. 평가 결과 3개 제품은 화재발생 시 문을 열 수 없었고, 리튬이차전지가 내장된 5개 제품은 모두 배터리가 발화·폭발해 주의가 필요했다. 디지털 도어록은 화재발생 시 거주자가 대피할 수 있도록 고온에서도 수동레버로 출입문을 열 수 있는 구조여야 한다. 하지만 3개 제품은 수동레버가 녹아내려 유사시 문을 열 수 없었다. 소비자원은 잠김상태의 도어록을 30분 동안 상온에서 270℃까지 올려 10분간 유지한 뒤 수동레버 작동 여부를 확인했다. 리튬이차전지를 전원으로 사용하는 디지털 도어록 5개 제품은 모두 화재발생 시 시험 기준 온도(270℃)보다 낮은 170~260℃ 범위에서 배터리가 발화·폭발했다. 이 밖에도 1개 제품은 내부 배터리 방전 시 비상 전원을 공급하는 단자가 없어 외부에서 문을 열 수 없었다. 디지털 도어록은 내부 배터리가 방전될 경우 외부에 설치된 비상전원 공급단자를 이용해 문을 열 수 있어야 한다. 1개 제품은 해당 단자가 없어 도어록이나 출입문을 파손해야만 내부로 진입할 수 있었다. 한편 10개 제품 모두 구멍을 뚫는 위치와 크기가 국내표준과 달랐다. 설치 시 추가 비용이 발생하거나 이사할 경우에는 출입문을 변상해야 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다. 소비자원은 알리익스프레스에 안전성이 미흡한 6개 제품의 유통 차단을 권고했다. 이에 알리익스프레스는 해당 제품의 검색 및 판매 차단을 완료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문제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에게 환불해주기로 했다. 해당 제품을 구매한 소비자는 알리익스프레스 고객센터에 연락해서 환불받으면 된다. 한국소비자원 측은 "디지털 도어록을 교체하려는 경우에는 KC안전확인 등 안전성이 검증된 제품을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5.02.18 19:49신영빈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도 영세사업자 보호제도 필요"

연간 5조원 규모로 성장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에 영세 사업자 보호를 위한 법적 제도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8일 국회에서 열린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입법 토론회'에서 전문가들은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간 상생 환경 조성이 산업의 지속가능성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라고 강조했다. 2023년 기준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 매출액은 5조3천159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증가했고, 사업체 수는 1만3천514개로 21.5% 늘었다. 종사자 수도 4만2천378명으로 19.8% 성장했다. 특히 산업 종사자의 58.7%가 30대 이하 청년층이다. 이를 두고, 김용희 경희대 교수는 "플랫폼과 크리에이터는 상호 호혜적인 관계"라며 "(구체적으로) 거대 플랫폼들은 크리에이터들이 있었기에 지위를 유지할 수 있었고, 크리에이터들은 플랫폼 덕분에 수익화가 가능했다"고 설명했다. 김 교수는 또 "크리에이터 산업은 소규모 인원으로 운영되면서도 놀라운 효율성을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정치 분야의 경우 기존 방송사 대비 제작비는 10분의 1 수준이지만 실시간 이용자 수는 100배에서 1천배 차이가 난다"고 말했다. 다만, 현재 전체 사업체의 83.5%가 5인 미만 영세업체여서 근로기준법 적용조차 받지 못하는 실정이다. 이에 따라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이해민 조국혁신당 의원이 지난해 발의한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안은 크리에이터의 교육훈련, 사업화, 해외진출, 금융 지원 등 종합적인 지원체계를 담고 있다. 표준계약서 마련과 전담기관 지정을 통해 크리에이터들의 권익 보호와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목표로 한다. 법무법인 세종의 장준영 변호사는 "이 법안이 순수한 진흥법"이라며 "제재 규정 없이 지원과 육성에 중점을 둔다"고 평가했다. 예컨대 법안은 현재 90%에 해당하는 10인 미만 영세 크리에이터 사업체에 집중 지원하며, 크리에이터를 1인 이상의 창작자 또는 사업자로 폭넓게 정의한다. 또한 표준계약서 도입, 공정 계약 환경 조성, 크리에이터의 자발적 상생 협약 권장, 플랫폼 사업자의 설명 책임과 투명성 강화에 중점을 두고 있다. 장 변호사는 다만 "현행 콘텐츠산업진흥법이나 관련 법령들이 콘텐츠 자체의 지원에 치중돼 있어 디지털크리에이터들의 권익 보호에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전문가들은 플랫폼과 크리에이터 간 상생 환경 조성을 위해 정책 투명성 제고가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특히 플랫폼의 정책 변경 시 구체적인 이유 설명과 크리에이터들의 예측 가능성 향상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표준계약서 도입 ▲공정 계약 환경 조성 ▲영세 크리에이터 보호를 위한 기본적 방안 마련을 주요 과제로 제시했다. 김 교수는 "크리에이터 산업은 생애 주기가 빨리 돌아가고 흥망성쇠도 빠르기 때문에 생애 주기별로 꼼꼼한 지원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2025.02.18 17:09최지연

남부발전, 에너지공대와 '슬기로운 에너지전환' 위해 맞손

한국남부발전(대표 김준동)은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와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한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협약을 계기로 발전산업의 슬기로운 에너지전환을 위해 인공지능(AI)·수소에너지 등 미래기술 개발에 대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2027년부터 순차적으로 폐지 예정인 하동화력 1~6호기를 중소기업 우수기술 실증단지로 활용해 국내기술의 우수성 검증과 함께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KOSPO 개방형 테크노브리지'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에너지공대와 기술협력을 통해 테크노브리지 사업 참여 실증제품 기술지원을 제공, 실증기술의 완성도를 높이고 중소기업의 기술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남부발전은 삼척화력에 수소화합물 20% 혼소실증 사업을 추진하는 것을 비롯해 AI 기술을 활용한 발전설비 감시 애플리케이션 개발하는 등 수소에너지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도입하고 있어 에너지공대와의 기술협력은 미래기술 개발에 시너지를 얻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준동 남부발전 사장은 “이번 협약은 국내 중소기업 우수기술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수소 및 AI 기술 등 미래 에너지를 선도하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협력을 통해 탄소중립 목표 달성은 물론 에너지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진호 한국에너지공과대학교 총장직무대행은 “이번 협약은 에너지공대의 연구 역량과 남부발전의 실증 인프라가 결합해 실질적인 에너지 기술 혁신을 이끄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탄소중립 실현과 에너지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2025.02.18 16:53주문정

웨스턴디지털-샌디스크, '8년 동행' 마침표... 22일 재분사

개인/기업용 하드디스크 드라이브(HDD)·SSD 등 스토리지 업체인 미국 웨스턴디지털이 2016년 인수한 플래시메모리 기반 저장장치 업체 샌디스크(Sandisk)를 재분사한다. 두 회사는 오는 22일(이하 미국 현지시간)부터 별도 회사로 운영된다. 샌디스크는 2016년 이후 9년만에 미국 나스닥 등 재상장을 추진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은 생성 AI 등 등장으로 데이터가 폭증하는 스토리지와 데이터센터 등을 겨냥한 고성능 HDD 등 제품에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샌디스크는 QLC 낸드 플래시메모리와 자체 개발 컨트롤러로 최대 1PB 용량 SSD를 개발중이다. 웨스턴디지털, 2016년 16조에 샌디스크 인수 2015년 이전만 해도 웨스턴디지털은 일반 소비자와 기업체, 데이터센터 등에 HDD(하드디스크 드라이브)만 생산해 공급해 왔다. 샌디스크는 2002년 도시바메모리코퍼레이션(현 키오시아)과 합작법인(JV)을 세워 일본 미에현 욧카이치 시에서 생산한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고성능 메모리카드와 SSD를 공급했다. 웨스턴디지털은 2015년 10월 당시 플래시 메모리 저장장치업체인 샌디스크 인수를 발표하고 1년 뒤인 2016년 5월 마무리했다. 당시 웨스턴디지털이 들인 비용은 현금과 주식을 합해 총 160억 달러(약 16조원)이며 '샌디스크'는 브랜드로만 활용됐다. 2016년 5월 합병 이후 9년만에 재분사 웨스턴디지털은 2023년 10월 경 회사를 소비자·기업용 HDD 관련 기업과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기업으로 분할할 것이라고 밝혔다. HDD 수요 감소로 성장이 정체되자 주주 가치를 제고하겠다는 것이 이유다. 웨스턴디지털은 지난 해 10월 초 낸드 플래시메모리 기반 제품 정보와 판매 관련 웹사이트를 샌디스크닷컴으로 분리했다. 이어 지난 해 말에는 샌디스크 새 로고도 함께 공개했다. 데이비드 게클러(David Goeckeler) 웨스턴디지털 CEO가 샌디스크 CEO로 이동했고 어빙 탄(Irving Tan) 글로벌 부문 수석부사장이 은 HDD 회사인 웨스턴디지털 CEO가 될 예정이다. 웨스턴디지털 "향후 고용량 기업용 HDD에 주력" 양사는 본격 분할을 1주일 앞둔 지난 주 각자 투자설명회를 진행했다. 13일 진행된 웨스텉디지털 투자설명회에서 어빙 탄 차기 CEO 내정자는 "ePMR CMR HDD, 울트라SMR, 열보조자기기록(HAMR) 등 기술을 활용해 총소유비용(TCO) 절감 등 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생성 AI 워크로드와 AI 모델 학습을 위한 데이터 저장소 구축이 늘어나며 오는 2028년까지 HDD 출하 총 용량이 매년 23% 증가, 전 세계 데이터 생산량이 3배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웨스턴디지털은 HAMR 방식 고용량 HDD 대량생산을 위해 주요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 두 곳과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사실도 함께 공개했다. 이들 제품의 상용화 시점은 미정이다. 샌디스크 "QLC 낸드 기반 고용량 SSD 개발중" 같은 시기 진행된 투자 설명회에서 쿠람 이스마일 샌디스크 제품 관리 총괄은 "QLC 낸드 플래시 메모리를 활용해 최대 용량이 1PB(페타바이트, 1천 TB)에 이르는 SSD 출시를 위해 연구를 지속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샌디스크가 연구하는 울트라QLC 플랫폼은 키오시아와 공동 개발한 BICS 8 QLC 3D 낸드플래시와 64채널 처리를 지원하는 컨트롤러, 펌웨어로 구성된다. 가령 2Tb(250GB) QLC 낸드 플래시메모리 64개를 조합하면 16TB를 구성 가능하다. 샌디스크는 향후 낸드 플래시메모리 단위 용량을 점차 늘려 최대 1PB를 저장할 수 있는 SSD를 출시할 것이라고 밝혔다. 단 이들 제품은 일반 소비자보다 데이터센터 등 기업용으로 먼저 공급될 예정이다. 샌디스크가 예상한 출시 시점은 2028년 경이다.

2025.02.18 16:29권봉석

에버스핀, 일본 최대 금융그룹 'SBI'에 보안 솔루션 공급

에버스핀이 글로벌 금융그룹 SBI그룹 계열사에 보안 솔루션을 대거 공급하며 일본시장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인공지능(AI) 기반 보안기업 에버스핀(대표 하영빈)은 SBI그룹의 디지털 자산 부문을 총괄하는 SBI디지털 에셋 홀딩스(SBI Digital Asset Holdings)와 산하 기업 2곳, 금융정보 서비스 기업 웰스어드바이저까지 총 4곳에 보안 솔루션을 공급했다고 밝혔다. 이번 도입은 SBI그룹과 에버스핀의 합작회사인 SBI에버스핀을 통해서 이뤄졌다. SBI 디지털 에셋 홀딩스는 SBI그룹의 디지털 자산 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기업으로 디지털 자산의 발행·관리·유동성 확보를 위한 밸류체인 구축에 주력하고 있다. 웰스어드바이저는 금융기관용 앱 '웰스 어드바이저' 'My투자신탁' '주식신문 웹'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중립적이고 객관적인 금융정보를 제공하는 서비스 기업으로, 투자신탁 위탁사·보험사·기업연금 등 다양한 기관에 공정하고 중립적인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SBI디지털 에셋 홀딩스에 공급한 에버세이프는 해킹방지 보안모듈을 무한대로 생성해 매일 새로운 보안코드가 동작하는 동적표적방어(MTD) 기술을 접목한 솔루션이다. MTD 기술은 미국 정부가 필요성을 강조한 기술로, 에버스핀이 세계 최초로 상용화에 성공했다. 기존 보안 솔루션이 고정된 보안코드로 인해 해킹 위험에 노출되는 것과 달리, 에버세이프는 실시간으로 보안코드를 변경해 해커 공격을 무력화한다. 에버스핀은 한국을 비롯해 미국·유럽·일본 등 전 세계 주요 12개국에서 특허를 획득했다. 웰스어드바이저에는 페이크파인더을 적용했다. 페이크파인더는 에버스핀이 자체 개발한 화이트리스트를 활용한 유일한 피싱방지 솔루션이다. AI가 전 세계 앱 정보를 수집해 DB를 구축하고 이와 대조해 정상이 아닌 악성앱을 사전 탐지한다. 기존 블랙리스트 방식이 사후 발견된 악성앱을 목록화해 재발을 방지하는데 그치는 것과 달리, 알려지지 않은 새로운 악성앱까지 차단 가능한 기술이다. 에버스핀은 국내에서 KB국민은행·카카오뱅크·케이뱅크·NH농협은행·KB카드·삼성카드·삼성생명·한화손해보험·신한투자증권 등 주요 금융사에 솔루션을 공급하고 있다. 페이크파인더는 국내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에는 인도네시아 BNI증권·수무트은행 등 해외 금융권에서도 잇따라 레퍼런스를 확보하며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에버스핀 관계자는 “글로벌 금융그룹 SBI가 에버스핀 보안 솔루션 대거 도입함에 따라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일본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 진출에도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했다.

2025.02.18 11:06주문정

웨스턴디지털, 고속 대용량 SSD 신제품 3종 공개

웨스턴디지털이 18일 게이머와 전문가, 콘텐츠 제작자 등을 겨냥한 SSD 신제품 3종을 공개했다. 샌디스크 익스트림 프로 위드 USB4 포터블 SSD는 알루미늄 본체에 실리콘 보호층을 활용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방진·방수 등급은 IP65이며 최대 2미터 높이 낙하나 침수로 인한 고장을 막는다. USB4 규격을 적용했고 USB 3.2, 썬더볼트4 등 기존 규격과 호환된다. 최대 속도는 읽기 3.8GB/s, 쓰기 3.7GB/s로 영상 편집 워크플로우, 렌더링 등 작업을 지원한다. 올 하반기 출시 예정이며 가격은 미정. WD_BLACK SN7100 NVMe SSD는 PCI 익스프레스 4.0 기반 제품으로 데스크톱PC와 노트북, 휴대형 게임PC를 위해 설계됐다. 최대 속도는 1/2TB 제품 기준 읽기 7.25GB/s, 쓰기 6.9GB/s다. 전 세대 대비 전력 효율성을 개선하고 게임 실황이나 스피드런 등 인게임 영상 캡처, 편집 전 영상 녹화 등 대량 데이터 쓰기 작업을 고려해 내구성을 강화했다. TBW(총 쓰기 용량)은 5년간 1200 TBW로 하루 650GB씩 지속 기록 가능하다. 가격은 500GB 11만원, 1TB 16만 5천원, 2TB 33만원. X박스용 WD_BLACK C50 확장 카드 2TB는 X박스 시리즈 X|S의 용량을 최대 2TB까지 확장해 전체 용량이 100GB 이상인 게임을 삭제나 정리 없이 보관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공식 인증 제품으로 X박스 내장 스토리지에 가까운 성능을 내며 X박스 게임패스 얼티밋 1개월 이용권, 디스코드 니트로 1개월 이용권을 제공한다. 가격은 55만원.

2025.02.18 10:31권봉석

잡코리아, 초록우산에 '가족돌봄아동' 후원금 500만원 전달

잡코리아(대표 윤현준)가 지난 13일 초록우산에 '가족돌봄아동' 후원금 500만원을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후원금 기부다. 이번 후원금은 잡코리아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과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잡코리아가 진행하는 사내 임직원 소통 챌린지 '슈팅스타'를 통해 나누었던 응원의 메시지를 가족돌봄아동과 함께한다는 의미도 담았다. 지난 13일 초록우산에서 열린 후원금 전달식에는 김준수 잡코리아 CHRO(경영지원본부장),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 본부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전달된 후원금은 11세부터 18세 이하 가족돌봄아동과 그 가족의 생활 안정을 위해 쓰인다. 보호자의 질병이나 장애 등을 이유로 돌봄 역할을 감당하고 있는 가족돌봄아동의 ▲주거 ▲학습 ▲진로 및 취업 등을 지원해 원활한 사회 진출과 자립을 도울 예정이다. 김준수 잡코리아 CHRO는 "어려운 환경 속 아이들이 꿈과 미래를 잘 꾸려나갈 수 있도록 응원의 마음을 전하고자 지난해 이어 후원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HR업계를 선도하는 기업으로서 취약 계층을 직·간접적으로 도울 수 있는 다양한 사회 공헌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신정원 초록우산 사회공헌협력본부 본부장은 "이번 후원이 가족돌봄아동과 청소년들의 성장과 자립을 지원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따뜻한 나눔의 손길을 보내준 잡코리아와 임직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2025.02.18 10:27백봉삼

CJ프레시웨이 "국내 중소 협력사 거래 규모 연평균 19% 증가"

CJ프레시웨이가 중소 협력사와의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중소기업, 스타트업, 농어업경영체 등 중소 협력사에 전국 외식 및 급식 사업장에 해당하는 B2B 식자재 유통 판로를 제공해 사업 성장을 지원하고 폭넓은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한다는 목표다. 최근 3년간 CJ프레시웨이가 국내 중소 협력사와 거래한 규모는 상품 구매액 기준 연평균 19%씩 증가했다. 지난해 전체 상품 구매액 중 중소 협력사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은 57%로 절반 이상이며 연간 거래 규모 10억원 이상에 해당하는 곳은 230여 곳이다. 협업은 ▲자체 브랜드(PB) 상품 개발 ▲급식 전용 상품 기획 ▲지역 맛집 메뉴 상품화 등 다양한 형태로 추진한다. 협력 주체는 중견기업은 물론 신생 업체라도 상품성이 우수한 경우도 해당한다. 식음 시장 트렌드가 빠르게 변하는 만큼 외식 및 급식 소비자에게 새롭고 다양한 식음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차별화 상품을 기획하는 데 힘쓰겠다는 취지다. 자체 브랜드 상품 개발은 영유아, 시니어 등 생애주기별 급식 소비자의 식습관을 고려한 맞춤형 상품을 협력사와 공동 기획하는 경우다. 키즈 식품 브랜드 '아이누리'는 전남 여수 영어조합법인 '서풍'과 손잡고 영유아 급식 특화 수산물을 선보였다. 가시 제거율 99.9% 순살 생선, 이력 추적 시스템이 적용된 수산가공품 등의 지난해 판매량은 약 420톤이다. 외주 상품 발굴에도 적극적이다. 급식 전용 상품 기획 활동이 대표적이다. CJ프레시웨이의 급식용 마카롱 상품은 '더블스윗'의 제품이다. 양사가 7년째 협업을 이어오며 유통한 급식용 마카롱은 누적 기준 9백만여 개에 달한다. 지역 맛집과 중소 제조사를 연결해 로코노미 상품을 개발한 사례도 있다. 제주 밀면 맛집 '산방식당', 중소 제조사 '크레팜'과 협업 출시한 대용량 밀키트 '비빔밀냉면세트'는 30인분 구성으로 급식장 조리 효율을 높이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다. 한 해 동안 약 15만 식 제공됐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앞으로도 경쟁력 있는 협력사를 발굴해 공동 가치 창출을 도모하고, 차별화 상품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외식 및 급식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에 풍부한 선택지를 제공하는 데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2.18 09:51김민아

STEPI, "해저케이블 네트워크, 과도한 '안보화' 논리 함정에 빠져선 안돼"

해저케이블 네트워크의 국제 협력이 과도한 안보화 논리 함정에 빠져선 안된다는 경고가 나왔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에서 열린 'AOIP 세미나'에서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 조원선 부연구위원은 해저케이블 산업경쟁력 분석 연구를 기반으로 전략적 탈안보화와 협력 모델을 제안하며 이 같이 언급했다. 조 부연구위원은 "미·중 전략경쟁 심화와 AI 기반 디지털 전환이 데이터의 전략적 가치와 해저케이블의 중요성을 더욱 부각시키고 있다"며 "기술적, 안보적 연결성이 동시에 강화되는 추세"라고 말했다. 조 부연구위원은 "해저케이블 네트워크가 단순한 인프라를 넘어 국가 안보와 지정학적 리스크의 핵심 요소로 떠올랐다"며 "해저케이블 네트워크에서 협력 논의에서 과도한 안보화 논리의 함정에 빠져선 안된다"고 경고했다. 해저케이블 네트워크에서 과도한 안보 논리 강화가 오히려 국가들의 디지털 자율성을 약화시키고, 외부 기술 의존도를 높이는 결과를 초래해 왔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조 부연구위원은 조원선 부연구위원(STEPI)은 4가지 대안을 제시했다. 4가지 대안은 ▲독립적인 디지털 인프라 구축과 전략적 탈안보화 논리 강화 ▲과도한 안보 논리 최소화 및 기업 중심의 협력 모델 활성화 ▲통합적인 측면에서의 디지털 인프라 플랫폼과 시스템 구축 ▲공공이 지원하고 민간 부문이 혁신과 투자를 주도하는 체계적인 공공-민간 협력(PPP) 모델 구축 등이다. 조 부연구위원은 "아세안의 강점인 무역 기반 경쟁력은 기술 경쟁력 발전 없이는 장기적으로 지속될 수 없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지역 차원의 기술 협력과 전략적 탈안보화가 필수"라고 밝혔다. 한편 STEPI는 향후 데이터 공급망의 핵심인 해저케이블 중심 디지털 네트워크 인프라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정책 연구를 지속할 계획이다.

2025.02.16 22:55박희범

디플정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 UAE와 공공 AI 분야 협력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14일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정부역량강화부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위한 공공서비스 AI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국민 정부 서비스와 인공지능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의지를 재확인했다.

2025.02.14 16:51박수형

DAXA, 법인 가상자산시장 참여 적극 환영

디지털자산거래소 공동협의체(DAXA)는 제3차 '가상자산위원회'의 논의 결과로 발표된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고 13일 밝혔다. DAXA는 이번 가상자산위원회의 발표가 민관의 노력으로 가상자산 시장의 불명확한 규제를 해소하는 첫 걸음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보았다. 이번 변화로 인해 가상자산 업계는 투자자 보호, 시장 안정성,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라는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같은 입장은 금융위원회가 올해부터 법인의 가상자산 투자를 단계적으로 허용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이르면 상반기 비영리기관을 포함한 일부 법인은 가상자산을 현금화할 수 있는 실명 계좌를 발급받을 수 있으며, 전문 투자자의 가상자산 매매도 가능해질 예정이다. DAXA는 "금융위원회를 비롯한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며 "그간 정부에서 우려해 왔던 자금세탁방지 부분을 사업자들과 함께 보완하고, 이용자 보호까지 함께 힘써나갈 방침"이라 밝혔다.

2025.02.13 17:39이도원

깎아주고 돌려줬더니…설명절 온누리상품권 1조 판매

설 명절을 맞아 온누리상품권이 1조원 넘게 팔렸다. 중소벤처기업부는 1월 10일부터 한 달 동안 온누리상품권이 1조267억원어치 판매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4천473억원)보다 129.6% 늘었다. 이 가운데 디지털상품권이 8천393억원으로 판매액의 82%를 차지했다. 1년 새 726.2% 급증했다. 설 기간 사용액은 5천286억원으로 1년 전보다 52.3% 늘었다. 디지털상품권 사용액이 3천733억원으로 71%에 이른다. 온라인전통시장관에서 디지털상품권을 쓴 금액은 54억원이다. 지난해 연간 결제액의 73%다.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앱 사용자는 카드형 225만명과 모바일 238만명으로 모두 463만명이다.지난해 말보다 80만명 증가했다. 중기부는 설 명절 연휴 디지털상품권을 15% 깎아주고 결제액의 15%를 돌려줬다. 온라인전통시장관에서는 5% 할인권을 주고, 3만원 이상 결제하면 경품을 추첨했다. 중기부는 다음 달 '디지털 온누리상품권 통합앱'을 선보인다. 여기서 카드와 모바일상품권 중 골라 쓸 수 있다. 다만 통합앱 출시에 앞서 오는 15일부터 28일까지 기존 앱 기능이 중단된다. 중기부는 온누리상품권 사용처도 늘리기로 했다. 신규 가맹점에서는 종이·모바일·카드 상품권을 모두 취급하도록 한다.

2025.02.13 17:03유혜진

안찬봉 탤런트리 "역사 기여하고픈 마음으로 기업 디지털전환 도와요"

2022년 11월 챗GPT 출시 이후 업무 환경과 방이 급격히 변화하고 있다. 단순 반복 업무뿐 아니라, 어느 정도 창의성과 응용력을 필요로 하는 일까지 인공지능(AI)이 대신하는 시대가 됐다. 불과 몇년 전 파워포인트·엑셀·포토샵만 잘 다뤄도 웬만큼 일 잘한다는 소리를 듣던 일반 직장인들도 챗GPT·클로드와 같은 거대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를 '제대로' 다룰 줄 모르면 역량이 부족하다는 평가와 인식을 받을 수 있다. 기업들도 이런 변화에 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수기로 작성하거나 엑셀로만 정리했던 업무 관련 데이터들을 디지털화 하고, AI 기술을 접목해 보다 체계적인 관리와 분석 작업을 한다. 디지털 전환을 통한 입출입 관리로 작업 속도와 물량을 조절하거나, 판매 추이와 환경적 변화를 탐지해 마케팅 전략을 짜고 실행 판단을 내리기도 한다. 하지만 모든 기업이 이 같은 스마트한 기술 도입에 능수능란한 건 아니다. 변화 자체에 대한 두려움도 있을뿐더러, 어디서부터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하는지 막막해 하는 기업들이 생각보다 많다. 제조업 등 덩치가 큰 전통적인 기업들은 자본이 많아도 이 같은 디지털 전환에 특히 더 주저하기 쉽다. 이런 기업들의 고민과 문제를 풀기 위한 기업이 바로 '탤런트리'다. 이 회사는 기업 고객의 효과적이고 빠른 성장을 최우선 목표로 하는 AI 전문 기업이다. 2022년 3월 설립 직후 첫 서비스로 파트타임 기반 전문가 연결 서비스인 '번지'를 선보였는데, 카카오벤처스 등 3개 투자사로부터 시드 투자를 받았다. 이어 기업 대상 맞춤형 AI 솔루션을 제공하는 '클리브'를 통해 기업의 성장을 돕고 있다. '역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 생각에 창업 전선 뛰어는 안찬봉 대표 탤런트리는 학창시절 위인전과 역사를 좋아했던 안찬봉 대표가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안 대표는 역사학 전공으로 대학교에 입학했지만 자신이 꿈꾸던 길과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리고 우리나라가 다시는 힘든 역사를 반복하지 않기 위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했다. 그 결과 '역사에 기여하는 사람이 되자'는 생각을 했고, 그러면 기업인이 돼야겠다는 결심을 했다. 그 후 안 대표는 보스턴컨설팅그룹 컨설턴트로 사회에 첫 발을 디딘 뒤, 식음료 스타트업 플레이팅 설립자이자 최고운영책임자로 창업 전선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사업은 계획만큼 잘 풀리지 않았고, 구글코리아로 자리를 옮겨 AI 광고 엔진 세일즈 및 컨설팅 직무를 경험했다. 구글에서 그는 AI를 실제 산업 현장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또 어떤 위력을 갖는지를 가까이서 지켜봤다. “플레이팅 사업을 시작해 많은 걸 배웠어요. 투자금을 받아서 회사를 크게 만드는 것도 좋지만,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만드는 게 중요하다는 걸 배웠죠. 그 후 구글에서는 광고를 AI 기반으로 진행시켰을 때, 사람들이 어떻게 받아들이는지를 경험했어요. 이 때 기업들이 일주일에도 1억원씩 광고비를 집행하면서도 헤매는 것을 보면서 이들의 의사결정을 돕는 뭔가가 필요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기술을 활용해 회사와 인재를 연결하는 '번지'를 출시했고, 이어 AI 힘을 고객사한테 전파해보자는 생각으로 작년 6월 '클리브' 서비스를 내놓게 됐습니다.” 데이터 통합부터 AI 도입까지...기업의 디지털 전환 돕는 '클리브' 클리브는 데이터 통합부터 AI 도입까지, 기업의 디지털 전환을 위한 종합 솔루션이다. ERP·엑셀·PDF·텍스트 등 여러 형식과 양식으로 흩어져 있는 데이터들을 통합하고 정규화해 조직 전반의 데이터 활용성을 높인다. 이어 통합된 데이터를 관리하고 고객사 맞춤형 데이터 구조를 설계해 효율적이고 빠른 데이터 운영 환경을 제공한다. 나아가 대시보드·데이터 어시스턴트·알림 시스템 등 기업 업무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AI 업무 도구를 제공한다. “고객사들을 만나보면 사내에 데이터가 다 흩어져 있어요. 어느 팀은 엑셀, 다른 팀은 PDF 식으로 자기들만 쓰는 데이터를 갖고 있죠. 다 파편화 돼 있고 제대로 보관되지 않은 이런 데이터들은 시스템 호환도 잘 안돼요. 기업이 전체 데이터를 보고 의사결정을 해야 하는데, 담당자가 퇴사하면 데이터가 다 버려지는 경우도 있죠. 저희는 기업의 데이터를 한 데 모으고, 이런 데이터를 시각화하는 대시보드를 만들고, 숫자가 오르거나 내리면 그 원인을 파악해주는 AI 봇을 서비스 합니다. 이런 데이터의 흐름을 통해 회사는 위험 요소와 긍정 요소를 파악고, 다음 실행을 할 수 있는 거죠.” 하지만 이처럼 회사 전체에 뿔뿔이 흩어진 데이터를 모으고, 규격화 하고, 시각화 시켜, 그 안에서 의미있는 정보들을 뽑아내 분석하는 작업이 말처럼 쉬운 일은 아니다. 그래서 탤런트리는 경우에 따라 한 회사 내에 있는 특정 팀과 개념 증명(POC) 기간을 한두 달 거친다. 이 시간은 서로를 파악하는 상견례 같은 시간이다. 고객사는 클리브의 성능과 효과를 살펴보고, 탤런트리는 고객사의 디지털 전환에 필요한 밑 작업을 해나간다. 그렇게 팀에서 부서, 부서에서 회사 전체로 확장해 가는 식이다. 금융·리테일·헬스케어 특화된 모듈로 기업 맞춤형 AI 솔루션 제공 현재 클리브는 ▲금융(증권) ▲리테일(패션·화장품) ▲헬스케어 세 부문에 특화된 다양한 AI 모듈이 갖춰져 있다. 이런 모듈들의 조합을 통해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갖춘 솔루션을 구현한다. 가령 패션 관련 모듈과 날씨 관련 모듈을 조합해 내년 패션 트렌드를 예측하고 이에 맞는 새로운 디자인 계획을 짜고 수요에 맞는 공급량을 계산할 수 있다. “AI가 기업에서 돈이 돼야 해요. 금융은 돈과 가장 가까운 분야고, 리테일과 헬스케어도 데이터를 돈으로 만들 수 있죠. 빠르게 성장하다 보니 내부 체계가 잘 안 잡혀 있어 비용이 압도적으로 늘어나는 회사, 또 반대로 성장이 정체되고 있는 기업에게 클리브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유아동 인구 감소로 시장과 사업이 정체돼 있는데 돌파구를 찾고 싶은 기업이 도입하면 좋은 서비스죠.” 안 대표는 클리브에 대해 데이터와 AI를 이용한 운영체제(OS)라고도 했다. LLM 같이 빅테크 기업들이 경쟁하는 기술 경쟁에 뛰어들 것이 아니라, 이 같은 최신 AI 기술과 양질의 데이터를 잘 엮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시스템을 만드는 게 클리브의 역할이란 설명이었다. “LLM은 전기와 같은 건데, 저희는 이런 전기를 잘 끌어다 쓰면 되지 굳이 발전소까지 만들 필요는 없잖아요. 금융, 리테일, 헬스케어에서 좋은 레퍼런스를 쌓고 그 다음의 영역으로 확장하는 목표를 갖고 있습니다. 분야별 특화된 모듈화에 계속 투자할 계획입니다. 그래서 저희 고객사가 클리브로 비용을 줄였다는 임팩트를 내는 게 중요합니다. 현재 10명 정도의 인력도 개발 부문 등 추가 인재를 뽑아 올해 25명 정도 규모로 키울 생각입니다.” "생산성 극대화 중요...쓸 데 없는 일 하지 않게 하는 것이 철학이자 비전" 안찬봉 대표는 앞으로 펼쳐질 시대에는 데이터·AI·로봇을 통한 '생산성 극대화'가 키워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효율화와 생산성 극대화가 중요 화두가 될 것이란 뜻이었다. “우리나라 경제를 보면 거의 10~20년 단위로 각각 테마가 있었어요. 전쟁 복구, 산업화, 경제 안정화, IT 붐과 중국의 고속 성장과 같은 시기별 키워드나 테마가 있었죠. 그런데 2020년대 우리나라 경제에는 이런 게 딱히 안 보이는 것 같아요. 인구절벽으로 주된 산업의 변화는 크지 않을 것 같습니다. 여전히 제조업의 비중이 클 텐데, 그렇다면 작업의 효율화와 노동생산성 제고 등 생산성 극대화가 더욱 중요하지 않을까요. 우리나라 기업, 기관들이 정말 쓸 데 없는 일을 하지 않을 수 있게 하는 것이 저희의 철학이고 비전입니다.”

2025.02.13 15:05백봉삼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UAE 샤르자 디지털청장과 면담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는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세계정부정상회의에서 12일 UAE 토후국 중 하나인 샤르자의 왕자이자 디지털청장인 셰이크 사우드 술탄 빈 모하메드 알 카시미와 면담을 진행하며 디지털 및 AI분야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사우드 디지털청장은 지난해 10월 방한 이후 한국과의 지속적인 교류를 이어오고 있으며, 이번 회담에서도 디지털 전환 및 인공지능 활용 확대를 위한 협력 의지를 재확인했다. 특히 샤르자 정부의 데이터와 한국 기업의 AI 기술 협업, 그리고 그동안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에서 진행해온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다양한 공공 AI 사용사례 공유를 통한 협력을 논의했다. 아울러 오마르 빈 술탄 알 올라마 UAE 인공지능부 장관, 두바이 미래재단 칼판 벨훌 이사장을 비롯한 고위급 관계자들과 연속 회담을 진행하며 글로벌 디지털 혁신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이번 방문단은 첨단기술 분야 민간 전문가를 중심으로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조준희 글로벌 DPG 얼라이언스 의장, 차인혁 서비스분과위원장, 하정우 AI·데이터분과위원장, 고진 국가인공지능위원회 산업·공공분과위원장과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 등이 참여했다.

2025.02.13 10:11박수형

"응급환자 받을 수 있나요?"...1분 이내 확인한다

'국민 체감형 민간 혁신 프로젝트'로 추진되는 응급의료정보 시스템 개선으로 의료기관의 응급환자 수용능력을 실시간으로 정확하게 확인하게 된다.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으로 추진하는 과학적 응급의료 대응체계 기반 마련을 위해 진행되는 '실시간 의료자원정보 플랫폼 구축' 사업에 고려대 의료원, 삼육서울병원 등이 참여해 국내 응급의료 체계 고도화를 견인한다. 이 사업은 병원정보시스템(HIS)의 정보를 병상의 사용 가능 여부, 필수 의료 장비 가동 상태, 주요 중증질환 수용 여부 등을 세분화하고 구조적으로 관리해 1분 이내 중앙응급의료센터(EMRIS)에 전송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응급환자 치료에 필수적인 병상, 장비, 의료인력의 실제 가용 상태를 명확히 표시하고 병원 안팎의 관계자에게 직관적으로 제공해 응급환자수용능력 정보의 실시간성과 정확성을 높인다. 대상 질환은 응급의료상황판에서 수집하는 27개 중증질환 중 선정된 4개중증질환과 1개 제1급 법정감염병으로 선정된 중증질환에 대한 응급환자 수용 여부를 전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기존 병원정보시스템은 응급상황 시 환자 적시 이송을 위한 중요 정보의 실시간 파악이 어렵고 정확도가 낮아 현장 활용에 한계가 있었으나, 이 사업을 통해 시스템 개선이 완료되면 응급의료가 필요한 환자와 의료진의 편의성이 증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성우 고려대안암병원 진료부원장은 “이번 사업은 클라우드 기반의 PHIS를 보유한 의료기관들이 참여해 힘을 모았다는 점이 큰 강점”이라며 “응급실 발생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중증환자 이송 필요 여부까지 신속히 결정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추면 환자의 골든타임 확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승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 플랫폼데이터혁신국장은 “공공민간이 협력해 의료자원을 표준화·디지털화하여 실시간으로 최적화 관리한다면 환자 안전 확보는 물론 국가 재난의료 대응 등 다양한 분야로 확대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 사업 성과와 노하우를 토대로 폭넓은 활용 방안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 사업을 통해 병원 내 '응급의료자원 통합 대시보드'도 시범 구축될 예정이다. 대시보드를 통해 수술방 공실이나 장비 고장 상태 등을 실시간으로 확인해 원내 의사결정이 훨씬 빨라질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인공지능(AI) 기반의 응급환자 최초 수용 예측 모델을 개발해 에볼라바이러스, SARS, MERS 등 제1급 법정감염병 발생 시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동원할 수 있는 전산화 체계도 마련할 계획이다.

2025.02.13 09:39박수형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입법 토론회 열린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이해민 의원(조국혁신당)이 18일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입법 토론회를 개최한다. 최근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은 눈에 띄게 성장하고 있다. 2023년 기준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 관련 사업체 수는 1만3천514 개로 전년 대비 21.5% 증가했고 전체 매출액은 5조3천159 억원으로 전년 대비 28.9% 성장했다. 전체 산업 종사자 수는 전년 대비 19.8% 증가한 4만2천378 명이다. 산업 종사자 중 58.7%는 30 대 이하 청년으로 구성돼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은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산업으로 인식되고 있다. 다만 국내 디지털크리에이터 사업체 대부분은 영세 규모고, 사업체의 83.5%는 5인 미만 사업체에 속해 종사자가 근로기준법을 적용받지 못하는 등 법적 사각지대가 발생하고 있다. 또한 크리에이터 다수가 사회초년생으로 계약 과정에서 불리한 조건을 강요받는 등 제대로 된 권리를 보장받지 못하고 불이익을 겪는 사례들이 다수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입법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반영해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토론회는 김용희 경희대 교수가 '크리에이터 미디어 산업 현황 및 법 제정 필요성'을, 장준영 법무법인 세종 변호사가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 제정안 주요내용'을 발표한다. 발제에 이은 토론에는 여주엽 올브랑 대표, 박충혁 키즈웍스 대표, 조수빈 크리에이터 등 현장의 목소리와 이동근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책임연구원, 이항재 과학기술정보통신부 디지털방송정책과장이 참여한다. 이해민 의원은 지난해 8월 ▲교육훈련, 사업화, 해외시장진출, 금융, 작업환경의 개선 등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을 위한 지원체계 구축에 관한 사항과 ▲표준계약서 마련, 전담기관 지원센터 지정을 통한 관리 감독 등 공정한 계약과 건전한 시장환경 조성을 위한 근거 규정을 담은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법을 대표발의 했다. 이 의원은 “디지털크리에이터 산업은 우리나라 경제를 지탱하는 핵심적인 산업이자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한 중요한 산업으로 발돋움했다”며 “입법 토론회를 통해 현장의 목소리를 직접 청취하고 크리에이터와 산업 종사자들이 공정하고 건전한 환경에서 일할 수 있도록 디지털크리에이터 육성 및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2.13 09:20박수형

GS칼텍스, 에너지 산업에 AI 기술 입힌다

GS칼텍스가 정유·석유화학 산업 공정 최적화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인공지능(AI)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에 나선다. GS칼텍스는 산업부 국책과제인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일환으로 'AI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AI 자율제조는 AI 기술을 활용해 로봇∙장비 등을 제조 공정에 결합시켜 생산 고도화와 자율화를 구현하는 미래 첨단제조 환경을 의미한다. AI 자율제조 장점으로는 소품종 대량 생산 체계에서 다품종 개인 맞춤형 생산체계로 최적화가 가능하며,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설비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고장 가능성을 예측해 사전 유지 보수를 통해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다. 산업부는 AI 기반 국내 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작년 5월 'AI 자율제조 전략 1.0'을 발표하고, 같은해 7월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를 출범한 바 있다. AI 자율제조 얼라이언스는 우리나라 12개 주력 산업 분과로 구성되며, GS칼텍스는 석유화학 산업 분과 앵커기업으로 선정됐다. 또한, GS칼텍스는 산업부가 공모한 'AI 자율제조 선도 프로젝트' 국책과제에 '정유·석유화학 산업 공정 최적화 및 온실가스 배출 저감을 위한 AI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을 주제로 지원해 작년 9월 선정됐으며, 준비 과정을 거쳐 이번달부터 본격적으로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이 국책과제는 GS칼텍스를 비롯해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부산대학교, 경희대학교, 한양대학교, 전라남도, 여수시가 함께 진행하며, 산업부로부터 국비 80여 억원을 지원받았다. GS칼텍스는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역할을 맡았으며, 이 AI 자율제조 플랫폼이 구축·적용되면 공정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분석해 전체 공정을 최적화함으로써 공정 운영 효율을 극대화하고 온실가스 배출도 저감할 수 있게 된다. GS칼텍스는 2028년말까지 프로젝트를 추진하며, 이를 2단계로 나눠 진행할 계획이다. 1단계에서는 정유·석유화학 각 공정별로 운전 데이터를 수집·분석해 이를 기반으로 단위 공정별 AI 최적화 모델을 개발하고, 2단계에서는 전 공정 통합 AI 자율제조 플랫폼을 구축해 여수공장에서 실증 및 고도화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정유·석유화학 공정은 실시간으로 방대한 데이터가 발생하며, 연속 공정으로 각 단위 공정이 복잡하게 상호 작용한다는 특징이 있어, 기존의 숙련된 작업자 중심의 대응 방식으로는 전 공정 최적화의 한계가 있었다. GS칼텍스는 각 공정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주요 변수간 상관관계를 분석하고, 원재료 투입량, 제품 Spec 및 수율,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 최적 운전 전략을 도출하는 AI 모델을 개발할 계획이다. 또한, 주요 공정의 앞단에서 원재료를 가열하는 역할을 하는 가열로 설비 내부 상태를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기 위해 시범적으로 수소 생산 공정에 도입했던 디지털 스캔 모니터링 시스템을 다른 공정으로 확대하고, 확보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가열로 최적 AI 모델을 구현할 예정이다. 기존에는 작업자가 가열로 내부 상태를 모니터링하고 판단해 운전 조건을 조정했지만, AI 모델이 실시간 데이터를 기반으로 최적의 운전 시스템을 설정해 연료 사용량 뿐만 아니라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한다. GS칼텍스를 비롯한 프로젝트 참여 기관들은 이 AI 자율제조 국책과제가 여수 국가산업단지 내 석유화학 기업들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중국의 설비 증설에 따른 공급과잉 및 전세계적 수요 침체로 석유화학 산업 불황이 장기화되는 가운데, AI 기반 공정 최적화는 생산 비용 절감과 운영 효율성 개선을 통해 수익성 개선을 꾀하는 것이다. GS칼텍스 관계자는 “그동안의 AI 기술 공장 적용과 이번 AI 자율제조 플랫폼 구축 추진을 통해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에 더욱 박차를 가하게 됐다“이를 기반으로 지속가능하고 수익성 있는 성장을 통한 100년 기업을 향해 더욱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02.13 08:54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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