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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베 디지털 협력'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629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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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부·목포시·한국벤처투자, '지방살리기' 맞손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가 목포시, 한국벤처투자와 '지방살리기'에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29일 '목포미식문화갤러리해관1897'에서 목포시 및 한국벤처투자와 상생 자매결연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달 '지방 살리기 상생소비 활성화 방안'의 일환이다. 중기부는 오늘 목포시와의 협약을 시작으로 통영시, 무안군과 차례로 자매결연을 맺고, 지방 소비 확대 및 관광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 장관은 "목포는 미식의 도시로 유명할 뿐 아니라 목포항과 유달산을 비롯한 자연 경관, 지붕없는 박물관이라 할 만큼 근현대역사문화 유산도 풍부한 매력적인 도시"라며 "오늘 협약식으로 목포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커져 지역에 활력을 불어넣고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 가는 출발점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조석훈 목포시장 권한대행과 김원이 국회의원, 한국벤처투자 이대희 대표 등이 참석하여 실질적인 상생협력과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지방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겠다는 의지를 모았다.

2025.09.29 18:45김기찬

차헬스케어, 복지부 추진 의료 AI R&D 공동연구기관 선정

차바이오텍(085660)의 계열사 차헬스케어는 보건복지부 산하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주관하는 국가 연구개발 과제 2건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유선 차헬스케어는보건의료기술 연구개발 사업 중 '다기관-멀티모달 연합학습 기반 의료 인공지능 기술 시범모델 개발' 연구과제의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텍스트‧영상‧생체신호 등 다양한 의료데이터를 통합 분석해 임상 의사결정을 지원하고, 맞춤형 진료를 가능하게 하는 차세대 멀티모달 AI 파운데이션 모델 구축을 목표로 한다. 차헬스케어는 데이터 전처리‧표준화, AI 알고리즘 개발‧최적화, 임상적용 전략 검증을 주도한다. 또 '2025년도 제2차 한국형 ARPA-H(Advanced Research Projects Agency for Health) 프로젝트'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참여한다. '한국형 ARPA-H 프로젝트'는 ▲보건안보 확립 ▲미정복질환 극복 ▲바이오헬스 초격차 기술 확보 ▲복지·돌봄 개선 ▲필수의료 혁신 등 시급히 해결이 필요한 5대 임무를 설정하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 체감형 연구개발 사업이다. 차헬스케어는 이 중 '복지·돌봄 개선' 분야의 '극초고령사회에서의 노쇠에 대한 AI 기반 예방적 돌봄 서비스 개발(프로젝트명 DEF-H)'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구강 건강 데이터 기반 노쇠 예측‧관리 서비스, 사업화 모델 및 글로벌 확산 전략을 담당하며, 아시아 고령사회 시장 진출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차헬스케어는 해외병원 운영사업에 이어 생활 공간–커뮤니티–의료기관이 하나로 연결된 커넥티드 헬스케어 생태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헬스케어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기기, 병원 진료, 주거 환경까지 통합하는 전주기적 건강관리 생태계 구축을 목표로 ▲커뮤니티 기반 헬스케어 ▲주거 공간에 헬스케어 기술 융합 ▲시니어 주거시설과 종합병원 연계한 헬스케어 클러스터 개발 등을 추진 중이며, 이를 기반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시장에서도 확장 가능한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할 계획이다. 윤경욱 차헬스케어 대표는 “디지털 헬스케어 신사업이 초기 단계임에도 불구하고, 두 건의 국가 과제에 공동연구기관으로 선정되면서 기술 역량과 미래성장 잠재력을 대외적으로 입증했다”며 “앞으로도 커넥티드 헬스케어를 비전으로 삼아, AI와 디지털 기반의 혁신 솔루션을 개발해 국민건강증진 및 사회적 비용절감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5:41조민규

디지털리얼티 "AI 추론 폭증 시대, 인프라 냉각·전력 효율화 필수"

"인공지능(AI) 산업은 모델 훈련에서 추론 중심으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데이터센터 전략도 이에 맞춰 바뀌어야 합니다. 특히 냉각과 전력 효율, 네트워크 성능 개선이 필요합니다. 성공적인 AI 운영은 타이밍을 잘 맞춘 인프라 전략에서 나옵니다." 디지털리얼티 릭 무어 글로벌 플랫폼 혁신 총괄은 최근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AI를 안정적이고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인프라 전략을 이같이 강조했다. 무어 총괄은 크리스 샤프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조직에서 전 세계 데이터센터를 총괄하고 있다. 특히 AI 인프라 최적화를 비롯한 토크노믹스, 액체 냉각 기술 표준화 등 차세대 데이터센터 설계 방향을 이끌고 있다. 무어 총괄은 "AI 산업은 거대 모델을 구축하던 훈련(training) 단계에서 실시간으로 사용자 요청에 대응하는 추론(inference) 단계로 빠르게 넘어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구글과 오픈AI, 앤트로픽 등 글로벌 기업이 대규모 모델을 완성하고 이를 비즈니스에 적용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설명이다. 그는 "추론 과정은 훈련보다 훨씬 많은 요청을 처리해야 한다"며 "특히 에이전틱 AI가 확산하면 실시간으로 수 백만 건 넘는 추론이 매일 발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무어 총괄은 이런 변화에 대응하려면 데이터센터 역시 새롭게 설계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훈련 단계에선 일정 기간 동안 계획적으로 대규모 연산을 수행했지만, 추론 단계에서는 예측하기 어려운 사용자 요청이 실시간으로 몰릴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추론 환경에서는 인프라 부하 패턴이 불규칙하게 나타난다"며 "기업은 이를 감당하기 위해 고밀도 전력 인프라와 효율적 냉각 시스템, 지연 적은 네트워크를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디지털리얼티는 이런 변화를 반영해 추론 전용 인프라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생성형 AI뿐 아니라 에이전틱 AI 확산으로 늘어나는 연산 수요를 안정적이고 경제적으로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무어 총괄은 전력·네트워킹 효율을 위한 전략으로 액체 냉각을 꼽았다. 그는 "액체 냉각을 적용하면 전력 효율을 최대 30%까지 높일 수 있다"며 "우리는 글로벌 전 지역에 적용할 수 있는 액체 냉각 표준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기업들이 새로운 냉각 기술을 사전에 테스트할 수 있도록 '디지털리얼티 이노베이션 랩(DRIL)'을 운영하고 있다"며 "시장 반응이 좋아 대기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토크노믹스로 인프라 투자 효율↑"...양자 센터 개척 '시동' 무어 총괄은 기업이 AI 인프라 투자 효율성을 높이는 것이 필수적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무어 총괄은 "많은 기업이 AI 모델을 위해 대규모 데이터센터 공간과 네트워크, 서버를 확보하지만 정작 시스템이 얼마나 많은 토큰을 생산하는지 모른다"며 "이 때문에 투자대비수익률(ROI)를 제대로 산출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에 "투자 대비 효과를 정밀하게 측정해야 한다"고 이유를 밝혔다. 디지털리얼티는 효율적 AI 인프라 투자를 위해 토크노믹스 개념을 도입했다. 토크노믹스는 AI 시스템이 실제 생산하는 '토큰'을 단위 삼아 투자 효과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기업이 토큰당 비용을 정확히 파악하면 클라우드를 임대할지, 자체 인프라를 구축할지와 같은 핵심 의사결정을 훨씬 합리적으로 내릴 수 있다는 게 무어 총괄 설명이다. 디지털리얼티는 미래 기술에 필요한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양자 AI를 차세대 핵심 기술로 보고 있다. 양자 AI는 금융 보안, 사기 탐지, 생명과학 유전체 분석처럼 초고속 계산이 필요한 분야에서 새로운 혁신을 이끌 잠재력을 지닌다. 이달 미국 뉴욕에 양자 AI 슈퍼컴퓨팅 데이터센터를 세웠다. 릭 무어는 "인프라 개선은 더 이상 후순위가 될 수 없다"며 "기업이 초기 단계부터 냉각과 전력 밀도, 네트워크 연결을 전략적으로 고려해야 AI 투자의 가치를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9.29 15:00김미정

한화에어로, 56개 협력사와 타운홀 미팅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협력사들과 함께 수출 경쟁력 확보를 위한 공동 과제를 점검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26~27일 부산에서 손재일 대표이사 및 주요 경영진과 56개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2025 베스트 파트너스 데이' 행사를 열었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56개 협력사와 미래비전 및 전략 방향을 공유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통한 국내 방위산업 생태계 지속 성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품질과 경영관리 등에서 우수 평가를 받은 22개사는 우수협력사 트로피와 상금을 수상했다. 올해는 수상 부문도 기존 구매에서 품질, 상생협력까지 총 3개 부문으로 확대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협력사들과 타운홀 미팅을 마련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손 대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가장 큰 힘은 파트너사의 열정과 헌신 덕분”이라며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양한 지원과 협력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상생협력협의회(상협회) 대표인 조정현 에스지솔루션 대표는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 확대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수출경쟁력 확보를 위해 협력사들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긴밀히 협력하며 기술과 품질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주요 협력사들과 '상생협력협의회'를 구성하고 동반 성장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우수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방산 현장을 방문해 업계 최신 트렌드를 파악할 수 있는 벤치마킹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또 글로벌 규제에 대응하고 협력사의 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을 통한 관리 체계 구축 등도 지원 중이다.

2025.09.29 14:58류은주

디캠프, 금융권과 협업 나선 스타트업 우수 사례 알린다

디캠프(대표 박영훈)와 한국핀테크지원센터는 10월31일 금융권과 협업에 나선 스타트업의 우수 사례를 발표하고 공유하는 '디캠프 스타트업OI #금융권'을 공동 개최한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우수 협업 사례를 통해 더 많은 금융기관의 참여와 스타트업 협력 저변을 확대하고자 마련됐다. 디캠프는 10월 10일까지 금융권과의 협력 사례가 있는 스타트업의 참여 신청을 받아 우수 사례를 발표할 5개 스타트업을 선정한다. 선정된 기업들은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사업협력 기회를 얻고 투자 검토 대상이 된다. 행사 당일에는 스타트업과 금융기관 모두 분명한 비즈니스 성과를 거두고, 다른 금융기관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향후 협력이나 투자 등 후속 지원 가능성이 높은 사례를 대상으로 심사를 통해 최종 우수 사례를 정한다. 금융위원회 이억원 위원장과 은행연합회 조용병 회장 등이 직접 우수 사례 시상에 나설 예정이다. 특히 스타트업 창업자들이 뽑은 '스타트업 친화 금융기관 담당자상'은 스타트업의 성장에 적극적으로 기여하고 가장 친화적으로 소통한 담당자에게 주는 상이다. BNK금융지주, IBK기업은행, 신한금융지주, KB금융지주 등 40여 개 금융사가 참여해 지원 스타트업 심사와 멘토링을 진행한다. 이를 통해 스타트업과 금융기관 간 협력 분위기를 확산시키고, 금융권이 스타트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발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10월 30일부터 31일까지 양일간 금융기관 및 벤처캐피탈의 투자·사업협력·금융지원 분야 전문가들이 1:1 멘토링을 진행하는 '10월 디캠프 오피스아워'를 운영해 행사 열기를 한층 더할 예정이다. 디캠프 관계자는 “금융권은 스타트업에게 비교적 협업의 허들이 높은 곳으로 인식되고 있다”며 “이 같은 행사를 통해 금융권과 스타트업이 보다 활발하게 협력 모델을 만들어내고 확산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2025.09.29 13:27백봉삼

韓 미래 바꿀 혁신 무대 열린다…30일 인공지능 주간 'AI페스타' 개막

글로벌 빅테크와 국내 대표 기업, 정부, 학계가 한자리에 모여 '인공지능 3대 강국(AI G3)' 도약과 생태계 혁신을 향한 로드맵을 제시하는 AI 주간 최대 규모 컨퍼런스 'AI페스타 2025'가 막을 올린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30일부터 사흘간 서울 코엑스에서 AI페스타 2025를 개최한다. AI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는 이번 행사에는 총 203개 기업이 참가해 466개의 부스를 운영한다. 또 100여 명의 연사가 참여하며 3만 명 이상의 참관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 AI페스타 바로 가기) 정부·글로벌·국내 기업이 여는 'K-AI' 청사진 행사 첫날은 배경훈 과기정통부 장관 등 정부 인사와 국내외 주요 빅테크 실무진이 참석하는 개막식과 함께 '초거대 AI 서밋'이 진행된다. 임문영 국가AI전략위원회 부위원장이 첫 기조연설자로 나서 정부 차원의 AI 비전과 전략을 제시하며 우리나라가 글로벌 AI 패권 경쟁에서 3대 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청사진을 공개한다. 이후 무대는 오픈AI와 퍼플렉시티 등 글로벌 AI 생태계를 선도하는 빅테크의 발표로 이어진다. 먼저 제이크 윌크진스키 오픈AI 아시아태평양(APAC) 커뮤니케이션 총괄이 '한국을 위한 오픈AI'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그는 한국을 아시아 AI 생태계의 핵심 파트너로 규정하며 오픈AI가 국가 단위 협력 프로그램을 통해 국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구체적 방안을 밝힐 예정이다. 모리타 준 퍼플렉시티 APAC 대표는 한국 진출의 배경과 아시아 시장 공략 전략을 직접 공개한다. 최근 서울에 체험 공간을 열고 대학과 협력 프로그램을 시작하는 등 퍼플렉시티의 적극적인 행보가 무대에서 다시 확인될 전망이다. 국내 주요 기업들의 발표도 이어진다. ▲KT 배순민 AI퓨처랩장 ▲LG AI연구원 최정규 그룹장 ▲네이버클라우드 신지은 리더 ▲박성현 리벨리온 대표 ▲SK텔레콤 조석환 팀장 ▲업스테이지 사업개발 총괄 최훈 이사가 차례로 연단에 올라 한국형 초거대 AI 전략, 수직 통합형 AI 스택, 국산 AI 반도체, 생성형 AI 기반 비즈니스 혁신 등 각사의 비전과 전략을 제시한다. 이처럼 정부의 정책 비전, 글로벌 빅테크의 협력 구상, 국내 기업의 기술 전략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무대는 AI 강국 도약을 위한 우리나라의 현재 위치와 향방을 확인할 자리가 될 전망이다. 산업·보안·헬스케어…AI 적용 전략 총망라 둘째 날에는 AI가 산업과 사회를 혁신하는 과정을 집중 조명한다. 먼저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는 국내외 주요 기업들이 산업별 AI 혁신 사례를 공개한다. 특히 글로벌 무대의 주인공은 아이반 장 코히어 공동창업자와 다니엘 조 깃허브 한국 기술 영업 담당 이사다. 아이반 장 창업자는 챗봇을 넘어 안전한 엔터프라이즈 AI 에이전트의 부상을, 다니엘 조 이사는 개발자 생태계와 AI 에이전트의 미래를 주제로 기조연설을 진행한다. 두 연사는 AI 기술이 실험적 단계에서 산업의 핵심 인프라로 자리 잡아가는 흐름을 보여주며 글로벌 AI 생태계가 지향하는 방향을 집약적으로 제시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퓨처테크 컨퍼런스에서는 LG CNS·현대오토에버·더존비즈온 등 국내 주요 ICT 기업들이 전략을 발표한다. 글로벌 기술 흐름에 대응하면서도 한국형 AI 산업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부각시키는 자리가 될 전망이다. 아울러 '대한민국 사이버보안 컨퍼런스'도 진행된다. 세계적 해커 박세준 티오리 대표, 김용대·윤인수 카이스트 교수, 김명주 AI안전연구소장 등이 참여해 AI 시대 보안 위협과 대응 전략을 제시할 계획이다. 안랩· SGA솔루션즈·지니언스·옥타코 등 국내 대표 보안 기업들도 발표에 나선다. 이에 더해 양자컴퓨팅·센싱·통신 분야의 최신 기술과 산업 전략을 다루는 퀀텀 포럼도 열린다. 과기정통부· KIST·LG전자·IQM·큐노바·오리엔텀 등 국내외 주요 연구자와 기업이 참여해 양자컴퓨터 기술의 현재와 미래를 조명한다. 뿐만 아니라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과 'HR 테크 리더스 데이'도 이번 행사에서 함께 펼쳐진다. 디지털 헬스케어 포럼에서는 AI를 활용한 신약개발 로드맵, 의료데이터 가치 평가, 의료영상 기반 진단 AI 솔루션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한국이 글로벌 AI 신약 개발과 디지털 헬스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통찰이 이 때 공유될 전망이다. HR 테크 리더스 데이에서는 AI 기반 채용·평가 솔루션, 데이터 기반 조직문화 혁신 전략, 스포츠 조직의 AI 행정 활용 등 인재 확보·성장·협업·평가 전반에서 AI가 가져올 변화를 다룬다. 기업 리더와 HR 전문가들에게 실질적인 해법이 제시될 것으로 예상된다. 203개 기업이 꾸린 AI 전시…기술·정책·혁신 집결 행사장 코엑스 A홀에서는 총 203개 기업이 꾸린 466개의 전시 부스가 운영된다. 전시는 ▲AI 코어존 ▲AI 융합존 ▲AI 트렌드존 ▲AI 거브존 등 네 가지 콘셉트로 구성된다. AI 코어존에서는 초거대언어모델(LLM), AI 반도체, 클라우드 인프라 등 핵심 기술을 집중 전시한다. 특히 과기정통부가 추진 중인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 프로젝트; 에 참여하는 정예팀들이 모두 참여해 자체 AI 모델과 연구 성과를 선보인다. AI 융합존에서는 제조·물류·의료·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에 접목된 AI 혁신 사례를 선보인다.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물류 경로 최적화, 병원 진료 데이터 분석, 친환경 에너지 관리 등 산업별 맞춤형 AI 솔루션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AI 트렌드존은 생성형 AI, 메타버스, 디지털 콘텐츠 기술 등 최신 트렌드를 소개한다. 문서 요약·이미지 생성·영상 편집 등 일상과 업무를 동시에 바꾸는 생성형 AI 기술을 비롯해 가상현실·증강현실을 기반으로 한 몰입형 메타버스 서비스, AI 기반 콘텐츠 제작 도구까지 대중 친화적이고 체험형 기술이 대거 공개된다. AI 거브존에서는 공공 행정과 정책 분야에서의 AI 활용 전략을 다룬다. 행정 업무 자동화, 교통·환경 모니터링, 치안·재난 대응 등 국민 생활과 직결되는 공공 서비스 혁신 사례가 전시된다. 특히 지자체와 공공기관들이 시범 운영 중인 AI 기반 스마트 행정 서비스가 소개돼 정부 정책이 실제로 어떻게 시민 편익으로 이어지는지 보여줄 예정이다. 또 행사 첫날에는 디지털 기술로 산업을 선도하고 국가 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기업들을 대상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혁신대상' 시상식이 열린다. 과기정통부 장관상과 서울시장상 등 총 18개의 상이 수여되며 수상 기업에게는 디지털 홍보 패키지, 네트워킹 지원, 채용 연계 등 다양한 후속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AI페스타 2025는 단순한 기술 전시를 넘어 산업·정책·기술·인재 전략이 한데 모이는 AI 종합 무대다. 글로벌 빅테크의 비전, 정부의 국가 전략, 국내 기업의 기술 역량, 스타트업의 혁신이 한 공간에서 교차하는 자리로 꾸려져 미래를 바꾸는 혁신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전시 참관은 무료다. 업계 관계자는 "오픈AI·퍼플렉시티·코히어·깃허브부터 국내 독자 AI 모델 기업까지 모두 모이는 이번 AI페스타 2025는 AI 생태계의 현재와 미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기회"라며 "AI 강국 도약을 위한 민관 협력과 새로운 비전이 구체적으로 제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5.09.29 11:23한정호

한빛앤-KOSA, AI 소프트웨어 인재 키운다

한빛앤(대표 임백준)가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손잡고 인공지능(AI) 및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한 인재 양성에 나선다. 한빛앤은 KOSA와 'AI 및 소프트웨어 전문 인재 양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산업계가 필요로 하는 실무형 인재를 양성하고 건강한 개발자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앞으로 다방면에 걸쳐 긴밀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주요 협력 분야는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 및 자문 ▲산학협력 프로젝트 및 현장실습 기회 확대 ▲협회 회원사와 연계한 맞춤형 취업 지원 ▲정부 지원 사업 공동 참여 등이다. 임백준 한빛앤 대표는 “이번 협약을 통해 AI 및 소프트웨어 산업 현장에서 즉시 활용 가능한 교육 모델을 구축할 것”이라며 “잠재력 있는 인재를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양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박연정 전무 역시 “협회의 강력한 네트워크와 한빛앤의 우수한 콘텐츠 개발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할 것”이라며 “산업계에 꼭 필요한 전문 인재를 길러내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5.09.29 10:34백봉삼

"AI 신약개발‧디지털헬스 키우자"…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 2일 코엑스 개최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Digital Healthcare Forum 2025, 이하 DHF 2025)'가 오는 10월 2일 오전 10시 서울 코엑스 A홀에서 개최된다. 올해로 5회째인 'DHF 2025'는 지디넷코리아와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이 공동 주최하고, 보건복지부‧식품의약품안전처‧한국보건산업진흥원‧한국의료데이터협회가 후원했다. 이번 행사는 'AI 품은 K-헬스 전망'을 주제로, 우리나라의 AI 신약개발 및 디지털헬스 선도국 도약을 위한 민관의 심도깊은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DHF 2025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의 세부 프로그램이다. 행사는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의 인사말과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의 개회사로 문을 연다. 세션 1은 'AI 신약개발 국내 제약바이오 현주소는'이란 주제로 진행된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석차옥 갤럭스 대표 'AI, 생체 분자의 이해에서 치료제 설계까지' ▲김영훈 파미노젠 대표 '데이터에서 가치까지: 연구자와 경영진을 위한 AI 신약개발 로드맵' 등이다. 이와 함께 박지민 보건복지부 보건의료데이터진흥과 사무관이 정부의 보건의료 분야 의료데이터 전략을 소개한다. 세션 2 주제는 '글로벌 선도 K-디지털헬스 되려면'이다. 연자 및 발표주제는 ▲정문정 뷰노 사업실장 '의료 AI, 시장과 경쟁에 대한 제언' ▲김명관 차의과학대학 교수 'AI 헬스케어 산업 가속화를 위한 의료데이터 거래와 가치 평가' ▲김재홍 더블류닷에이아이 대표 '의료영상 기반 인공 유방 보형물 진단 AI 솔루션 개발' 등이다. 아울러 이종록 한국의료기기안전정보원 본부장이 우리나라의 디지털헬스 육성 및 규제 개선 노력을 소개하며 포럼은 마무리된다.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는 “디지털헬스케어포럼 2025를 통해 기업의 AI 신약 개발 사례와 산업 활용 동향을 살펴보고, 정부의 보건 산업 분야의 AI 활용 방향을 공유할 예정”이라며 “AI의 바이오헬스 활용 및 디지털헬스 분야의 최신 동향과 논의를 통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도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계의 혁신 기술은 이미 글로벌 스탠다드”라며 “AI 기술을 토대로 미국과 유럽 등지로 우리 기업의 활발한 진출과 성공을 위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9월 30일~10월 2일 기간 동안 열리는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에서는 '디지털헬스케어특별관'이 운영된다. ▲전남바이오진흥원 ▲부산테크노파크 ▲강원테크노파크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강원지역본부 ▲리얼타임메디체크 ▲차의과학대학교 ▲갤럭스 ▲더블류닷에이아 등이 전시부스를 마련해 기술과 제품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5.09.29 06:00김양균

한중일 환경 장관, 기후위기 대응 새로운 행동 약속

한중일 환경 장관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협력분야를 기존 대기질 개선·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정책에서 플라스틱·생활환경 등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27일부터 28일까지 중국 옌타이에서 한중일 3국 환경 장관이 참석한 '제26차 3국 환경장관회의(TEMM26)'에서 이같은 내용에 합의하고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는 김성환 환경부 장관, 황룬치우 중국 생태환경부 장관, 아사오 게이이치로 일본 환경성 장관이 참석했다. 3국 장관들은 ▲양자회담 ▲본회의 ▲공동기자 회견 및 다양한 부대행사 일정을 통해 동북아 환경협력의 성과를 공유하고 향후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김성환 장관은 본회의에서 “대한민국은 새 정부 출범과 함께 기후위기 대응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을 국가 환경전략으로 삼았으며,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기후·에너지·환경 기능을 통합한 '기후에너지환경부'가 10월 초에 출범한다”고 소개했다. 이어 정책 동반상승 효과(시너지)를 극대화해 탄소문명에서 녹색문명으로의 전환을 앞당기는 토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황룬치우 중국 장관과 아사오 게이이치로 일본 장관은 우리나라 조직 개편을 축하하며 탄소중립 정책의 차질 없는 이행을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이번 회의에서 3국은 그간 대기질 개선·생물다양성 보전 등 환경정책 협력에 주력했던 3국 환경장관회의를 한 단계 발전시켜, 앞으로는 기후 분야 협력을 대폭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김 장관은 “한중일 3국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의 3분의 1 이상을 차지한다”며 “3국의 기후대응 협력은 지구적 탄소중립 달성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3국은 '2035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NDC)' 등 주요 기후현안을 논의했고, 내년부터 기후변화 정책대화 정례 개최, 탄소시장 및 탄소표지(라벨링) 협력 강화 등에 합의했다. 회의에 앞서 진행된 한중 양자회담에서는 청천계획의 대기질 개선 성과를 공유하고, 한중환경협력센터를 중심으로 기후위기 대응을 비롯한 플라스틱 오염 등 글로벌 환경 현안에 대한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한일 양자회담에서는 내년 시행될 일본 배출권거래제(ETS)와 관련해 우리나라 탄소시장 경험을 공유하고, 외래생물종 대응·국제적 멸종위기종 보호 등 생물다양성 분야 협력에 대해 논의했다. 이번 회의는 본회의 외에도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려 협력의 외연을 확장했다. 김 장관은 청년 포럼에 참석한 우리나라 청년 대표 5명과 의견을 나누며 “우주에서 지구를 보면 국경이 없고 오직 구름과 바다·육지가 보인다”며 “각국에서 배출되는 오염물질에는 공동 대응이 필요하며 이를 위해 미래세대의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어 “한중일 간 청년 탈탄소 전환 노력이 동북아를 넘어 글로벌 협력으로 확장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제10회 한중일 환경산업 원탁회의(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서는 정부·산업계·전문가가 참여해 '탄소중립 달성방안'을 논의했다. 이옥수 김앤장 법률사무소 지속가능성기후센터장은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기반의 녹색금융 추진방안을 소개하며, “세계 금융의 흐름이 탄소중립 전환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한국형 녹색분류체계 개정과 전환금융 지침서(가이드라인) 도입을 통해 국내 기업의 녹색전환 투자 수요를 체계적으로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폐회 발언에서 “한중일 3국은 환경협력을 통해 과거 도전을 함께 극복해왔으며, 이제는 기후위기라는 문명적 과제 앞에서 새로운 행동을 약속했다”며 “오늘의 합의와 약속이 동북아를 넘어 세계의 녹색전환을 이끄는 토대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김 장관은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 기간 중에 열린 한·산둥성 환경협력 20주년 기념행사 축사에서 “지난 20년간 변함없는 신뢰와 우정을 바탕으로 대기질 개선·환경기업 교류·기술협력 등에서 실질적 성과를 거뒀다”며 “현재 인류는 기후위기라는 문명적 도전에 직면해 있으며, 산업문명의 한계를 넘어 탈탄소 기반의 녹색 문명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환경부는 이번 3국 환경장관회의와 한·산둥성 환경협력 20주년 행사를 계기로 3국 협력을 더욱 심화하고, 기후위기 대응과 녹색전환을 위한 구체적 행동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2025.09.28 23:38주문정

중기부, 민간금융·정책금융 간 협력 강화한다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는 26일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2025년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중소기업·소상공인 금융지원을 위한 민·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회의에서는 최근 개인사업자 대출이 급증한 인터넷전문은행 3사(카카오뱅크, 케이뱅크, 토스뱅크) 대표를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 위원에 최초로 위촉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6대 은행장(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IBK)과 정책금융기관장(중진공·소진공·신보중앙회·기보·신보·무보),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협·단체장이 함께 자리했다. 본격적인 회의에 앞서 정책금융기관 및 인터넷전문은행,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간 협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이 체결됐다. 소상공인 정책금융 이용 편의성 제고를 위한 '소진공-인터넷전문은행-신보중앙회간 업무협약(MOU)'와 우수 중소기업에 상호 보완‧협력 지원, 생산적 금융 공급 강화를 위한 '중진공-KB국민은행', '중진공-NH농협은행' 간 업무협약(MOU) 등이다. 업무협약의 주요 내용은 인터넷전문은행 3사에서 내년 하반기부터 소진공 정책자금 대리대출 취급은행으로 참여해 소상공인의 선택권을 넓히고, 지역신보 전환보증과 보증기한 연장을 인터넷전문은행에서 이용할 수 있도록 소상공인의 상환부담 완화와 편의성을 제고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중진공도 KB국민은행, NH농협은행과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업무협약 주요 내용으로는 우수기업 발굴·육성과 함께 금융·수출·교육·인력 지원을 유기적으로 연계해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기반을 강화할 계획이며, 기관별 또는 양 기관이 공동으로 추천 기업에 추가 금융을 지원하고, 은행의 대출한도 확대를 지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한성숙 중기부 장관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정책금융 편의성과 효율성 제고를 위해 민간금융과의 협력을 강화하고 현장에서 원활하게 실행되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면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각 은행에서 계획 중인 추석자금이 차질없이 집행될 수 있도록 은행권의 적극적인 노력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어진 회의에서는 주요 민간 및 정책금융기관의 2025년 하반기 지원계획을 위원간 논의했다. 시중은행은 수출기업 지원, ESG 금융 강화, 디지털 전환, 농업·지역경제 지원, 혁신벤처 금융 등 각자의 강점을 바탕으로 현장 중심의 지원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대표적으로 하나은행은 미 관세조치에 따른 피해 우려 중소기업 등의 유동성 확보를 위해 7월 신설한 '긴급 유동성 신속 지원 특별 프로그램'을 차질없이 추진하고, '수출공급망 금융' 등 피해 우려 산업에 대한 대기업·중소기업 상생금융 지원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고 밝혔다. 정) 우리은행은 비수도권 소재 성장유망산업 기업 한도·금리 우대 전용상품「우리 지역선도기업 대출 등으로 지역소재 우수기업을 지원(14조원 규모)하고, 기보 K-TOP연계 사전심사 프로세스를 구축·활용해 AI 등 기술력 기반 혁신 유망기업 발굴 및 지원을 강화 (1조2천억원 규모)할 계획이다. 신한은행은 올해 하반기 중 '중소기업 공급망 금융 전용 지급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대기업과 협력사 간 매출채권 기반의 저금리 자금을 지속 지원하는 한편, 경영지원솔루션(그룹웨어․ERP․CMS․세무)서비스까지 함께 제공할 예정이다.

2025.09.28 14:58김기찬

美 디지털자산 현물ETF 출시 속도 더 빨라진다

미국서 디지털 자산 현물 상장지수펀드(ETF) 상장 절차 간소화돼 관련 상품 출시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관측된다. 최근 법무법인 태평양은 보고서를 내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지난 17일(현지시간) 일정한 요건을 충족하는 상품기반 신탁 지분은 더 이상 개별 거래소의 규정변경에 대한 SEC의 승인을 기다릴 필요 없이 거래소의 자체 심사만으로 상장될 수 있게 되됐다고 밝혔다. 그동안에는 증권거래법 제 19(b)조에 따라 디지털 자산 현물 상장 지수 상품 등은 개별 거래소가 SEC 규정 변경안을 제출해 심사를 받아야했다. 이 심사 기간은 수 개월이 소요됐는데, 이번 규정 변경 안건으로 상장 절차가 약 60일 내외로 단축될 것으로 관측된다. 그동안 디지털 자산업계에서는 상품 승인에 장기간이 소요되고 시간과 비용이 든다는 점을 들어 일관된 상장 기준을 마련해달라고 SEC에 요구해왔다. 다만 동시에 투자자 보호 장치를 강화했다. 발행인은 웹사이트를 통해 순자산가치(NAV)·시장가격·프리미엄·거래량·유동성 정책 등을 매일 공시해야 하며, 신탁 자산 중 환매 요청에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자산이 85% 미만일 경우 반드시 서면 유동성 위험 관리 정책을 수립하고 주기적으로 점검해야 한다. 태평양 측은 "이러한 SEC의 조치는 디지 털자산 현물 ETF의 상장 절차를 간소화하고 상장 속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생각된다"며 "솔라나(Solana)·엑스알피(XRP)·라이트코인(Litecoin)·도지코인(Dogecoin) 등 다양한 디지털 자산 상품들이 조만간 현물 ETF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이어 태평양 측은 "국내서 디지털 자산을 기초자산으로 한 현물 ETF를 출시하기 위해서는 자본시장법 개정뿐 아니라 자본시장과 디지털 자산 시장의 유동성 공급자 등 참여자들의 역할에 대한 명확한 제도적 설계가 필요하다"며 "공시 가이드라인과 같은 구체적인 투자자 보호장치도 함께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5.09.28 10:00손희연

ETF 승인 기대에도 흔들린 솔라나…가상자산 시장 전반 조정세

9월 22일부터 28일까지 가상자산 시장이 전체적으로 약세를 보였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등 대형 종목이 지지선을 방어하지 못하면서 알트코인 전반으로 매도세가 확산됐다. 이 가운데 솔라나(SOL)는 다음 달 ETF 승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가상자산 시장에서는 10월 중 솔라나 현물 ETF 승인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이어지고 있다. 주요 운용사들이 스테이킹 기능을 포함한 ETF 개정안을 제출했고,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가 일부 가산자산 ETF의 상장 심사를 신속화할 수 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분위기가 한층 고조됐다. 그러나 기대감이 곧바로 시세 상승으로 이어지지 않았다. 오히려 뚜렷한 승인 일정이 공개되지 않았고, 시장 전반에 단기 차익 실현세가 겹치며 매도세가 강화된 모습이다. 이번 주 솔라나는 7일간 약 –15%에 달하는 하락률을 기록하며 약 203달러 선에 거래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 중 가장 큰 낙폭이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 약세도 시장 하락을 주도했다. 비트코인은 대규모 롱 포지션 청산이 발생하며 11만5천달러선이 무너졌고, 이더리움 역시 연내 하드포크 일정이 불확실하다는 이유로 추가 매도 압력을 받았고 이는 -10% 하락이라는 수치로 드러났다. 이 밖에 XRP와 바이낸스코인 역시 각각 –6%, –7% 내외로 조정을 받았다. 도지코인은 밈코인 심리 위축으로 –13% 가량 급락하며 시장 전반의 하락 흐름을 가속시켰다.

2025.09.28 08:58김한준

블록장난감 '레고'는 왜 디지털전환에 빠졌나

덴마크의 장난감 제조업체 레고그룹이 공장 노동자가 부족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디지털전환에 집중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모바일월드라이브 보도에 따르면 레고의 운영 담당 부사장인 예스퍼 투볼은 네덜란드에서 열린 한 컨퍼런스에서 “우리는 일손 부족 문제에 직면해 있다”며 “사람들은 제조업에서 일하기 원치 않고, 우리가 공장을 세운 지역에서 직원을 채용하는 게 큰 문제”라고 했다. 노동력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회사의 업무 프로세스 개선에 나섰고 자체적으로 라이트 아웃(Lights Out) 전략을 펴게 됐다는 것이다. 제조 업무 인력을 채용하기 어려운 점과 함께 회사의 운영 비용이 증가하는 점도 디지털전환을 피할 수 없게 된 이유로 꼽았다. 예스퍼 투볼 부사장은 “우리의 비전은 공정에 대한 완벽한 통제”라며 “공장에 필요한 운영 인력을 최소화하고, 근무 시간이 끝나면 공장은 거의 불을 끈 상태가 될 수 있도록 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레고 공장 내에서 이뤄지는 주요 디지털전환 기술은 센서를 통한 센싱, AI를 활용한 유지보수 시스템 개선, 제품 포장 최적화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투볼 부사장은 “과거에는 공장설비의 유지보수 과잉이 문제였다”며 “설비 측면에서 보면 오히려 해가 갈 정도로 너무 많은 정비를 하고 있었는데, 보다 스마트하게 관리해 더 오래 사용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이어, “소리 감지 센서와 AI 모델을 도입해 유지보수 주기를 최적화했다”며 “이 과정에서 설비의 수명이 연장되고, 유지보수에 필요한 인력 수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또 “AI 기술을 화룡ㅇ한 포장 자동화를 통해 제품 박스 내부에 필요한 비닐봉지 수를 최적화했다”며 “봉지 수를 줄이고 일부 제품은 박스 크기를 줄이는 결과까지 얻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이는 재무적인 이익뿐만 아니라 환경적인 측면에서 이점도 얻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5.09.27 16:59박수형

"DX 성패는 결국 사람"…SW 인력, 투자·기술 효과 1.4배 키워

소프트웨어(SW) 인력이 기업의 투자와 신기술 도입을 디지털전환(DX) 성과로 만든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27일 소프트웨어정책연구소(SPRi)가 공개한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 DX 성과 핵심 요인에 SW 인력이 핵심 요소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4년 SW융합실태조사' 응답 기업 1천126곳 대상으로 구조방정식모형(SEM)을 적용해 이뤄졌다. 조사 결과 SW 인력은 투자와 신기술 도입을 DX 성과로 연결하는 매개 변수로 검증됐다. SW 투자의 총효과는 직접효과 대비 약 47.8% 증가했고 신기술 도입의 총효과는 44.4% 확대돼 전체적으로 약 1.4배 성과가 강화됐다. 이는 기술과 자본만으로는 한계가 있으며 인력이 가치를 실현하는 가교라는 설명이다. 또 기업 내 고급 연구개발(R&D) 인력 비중은 자원의 효과성을 달리하는 조절 요인으로 나타났다. 고급 인력이 20% 이상인 기업은 SW 투자의 효과가 강하게 발현됐고 고급 인력이 적은 기업은 SW 신기술 도입이 더 큰 성과를 냈다. SPRi는 기업이 동일한 DX 전략을 일괄 적용할 경우 효율성이 낮다고 분석했다. 연구진은 R&D 중심 기업에는 고급 인재 확보와 장기적 투자 지속이, 기술 도입 중심 기업에는 최신 SW 신기술을 활용한 인재 유인과 역량 강화가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보고서는 정부 지원 방향도 구체적으로 제시했다. 실무형 인재 공급 확대와 고급 인재 연구개발 지원을 기업 유형별로 나눠 설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를 통해 인재 전략을 뒷받침해야 한다는 제언도 나왔다. 산관 협력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과 현장 중심 인재 양성 시스템을 강화해 국가 차원의 SW 인재 선순환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왔다. 송지환 SPRi 책임연구원은 "DX 성과를 단순한 자본과 기술 투입만으로 설명할 수 없다"며 "기업과 정부가 인력 중심의 맞춤형 전략을 설계하고 협력해야 산업 혁신과 글로벌 경쟁력을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고 밝혔다.

2025.09.27 10:20김미정

포블, 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 도입 위한 신원인증 시스템 개발 착수

디지털자산 거래소 포블게이트(포블)는 고객확인(KYC) 절차에 모바일 신분증을 도입하기 위한 신원 인증 시스템 개발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기존 실물 신분증 촬영 방식의 불편함을 해소하고 블록체인 기반 분산신원증명(DID) 기술을 접목해 고객의 편의성과 정보 보안 수준을 대폭 향상시키기 위함이다. 그동안 디지털자산 거래소 이용자는 계정 생성 시 실물 신분증을 직접 촬영해 제출하는 번거로운 절차를 거쳐야 했다. 포블은 이러한 고객의 불편을 해소하는 동시에 보다 안전한 인증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행정안전부가 주관하고 한국조폐공사가 운영하는 '모바일 신분증' 기반 신원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기로 결정했다. 모바일 신분증은 실물 신분증과 동일한 법적 효력을 가지며 스마트폰을 통해 간편하게 발급받아 사용할 수 있는 디지털 형태의 공식 신분증이다. 특히 블록체인 기반 DID 기술이 적용돼 위·변조가 사실상 불가능하고 개인 정보가 중앙 서버가 아닌 사용자의 기기 내 보안 영역에 저장돼 해킹이나 정보 유출 위험이 원천적으로 차단된다. 포블은 현재 운영 중인 비대면 실명확인용 OCR(광학문자인식) 방식과 함께 모바일 운전면허증 및 국가보훈등록증을 활용한 인증 방식을 함께 도입할 예정이다. 향후 서비스 안정화 이후에는 카카오, 네이버, 주요 은행 앱 등 민간 플랫폼으로의 연계 확대도 적극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안현준 포블 대표는 “모바일 신분증 인증을 선제적으로 도입해 고객들이 더 빠르고 안전하게 포블을 이용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라며 “앞으로도 사용자 경험과 보안을 최우선 가치로 삼아 디지털 금융 혁신을 지속적으로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6:33김한준

HD현대일렉트릭, 22개 협력사 에너지 효율화 지원

HD현대일렉트릭이 협력회사 경쟁력 강화를 위해 다각적 지원에 나선다. HD현대의 전력기기·에너지솔루션 계열사인 HD현대일렉트릭은 25일 울산에서 김영기 사장과 협력회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과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정부가 중소·중견기업의 생산환경 개선과 에너지 절감을 돕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지만, 많은 기업이 초기 투자 부담, 복잡한 절차, 전문성 부족으로 참여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HD현대일렉트릭은 이러한 애로를 해소하기 위해 우선 22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전문 컨설팅 ▲직접 투자금 지원 ▲금융 지원을 제공한다. 스마트공장 구축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가 주관해 디지털 솔루션과 자동화 시스템 도입 비용을 일정 범위 내에서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협력사당 최대 1억 2천만 원을 추가 지원하고, 데이터 기반 제조실행관리시스템(MES)을 통해 생산 현황을 실시간 공유해 협업 체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같은 날 체결된 에너지 효율화 사업은 한국환경공단 등 공공기관이 기업의 에너지 절감 투자를 위해 사업비 일부를 보조하는 방식이다. HD현대일렉트릭은 여기에 더해 협력사당 최대 7억 원을 3년간 무이자로 지원한다. 올해는 총 19개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 진단 및 투자 컨설팅 ▲설비 시공·설치 ▲에너지관리시스템(EMS) 구축 등 투자 전 과정을 원스톱으로 지원한다. 김영기 HD현대일렉트릭 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회사의 경쟁력이라는 믿음 아래 설비 투자 자금 지원, 금융 지원, 동반성장펀드 운영 등 실질적인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에 꼭 필요한 혜택이 돌아가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2025.09.26 13:33류은주

"디지털자산 제도화, 이제는 세계화"…국회 토론회서 해법 모색

국내 디지털자산 시장의 제도화가 본격 궤도에 오른 가운데, 국회에서 글로벌 연계 가능성까지 짚는 자리가 마련됐다. 국민의힘 김재섭 의원과 박상혁 의원은 2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디지털자산시장 제도화를 넘어 세계화로' 토론회가 열고 디지털자산 기본법 제정 이후 이어질 2단계 입법 논의와 스테이블코인 규율 문제를 다뤘다. 토론회 발제는 자본시장연구원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이 '스테이블코인의 제도 동향 및 쟁점'을,이어 같은 연구원 황세운 선임연구위원이 '2단계 입법과 디지털자산 시장 제도화 방안'을 각각 진행했다. 김갑래 선임연구위원은 스테이블코인의 개념과 규율축을 먼저 짚었다. 그는 “스테이블 코인의 가장 중요한 개념은 세 가지”라고 강조했다. “1대1 준비자산을 유지하고, 그 준비자산을 검증·공시하며, 언제든지 상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스테이블코인은 특정 법정통화와 가치가 연동된 지급수단인 디지털 자산으로, 증권도 상품도 아니고 법화도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민간 시뇨리지 논쟁에 대해선 “자금 유입 없는 발행은 불가능하다”며 “그 주장은 성립하기 어렵다”고 선을 그었다. 글로벌 동향을 언급하며 토큰화 MMF 비들(BUIDL, BlackRock USD Institutional Digital Liquidity Fund)을 사례로 들었다. 김 연구위원은 “서클이 준비자산을 블랙록에 맡기면서 혁신이 시작됐다. 블랙록이 스테이블코인 준비자산과 동일한 기초를 쓰는 토큰화 MMF를 만들었고, 기관들이 기존 은행 대비 효용을 체감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BUIDL이 절대 강자지만 위즈덤트리 계열 상품들이 상위권으로 치고 올라오는 등 경쟁이 격화되고 있다”며 “국내에서는 '어디에 쓰느냐'고 묻지만 해외는 이미 상용화 경쟁 국면”이라고 짚었다. 입법 방향에 대해선 속도와 체계의 균형을 주문했다. 그는 “스테이블코인 입법을 기본법으로 무겁게 갈지, 단위법으로 빠르게 갈지 국회와 정부가 결정해야 한다”며 “자본시장과 가상자산시장을 잇는 현물 ETF와 스테이블코인이 핵심 고리인 만큼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상환 설계의 파급효과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발행인에 고도의 상환 의무를 지우면 은행 보유 사업자가, 거래소 중심 상환이면 거래소-빅테크 컨소시엄이 유리해질 수 있다. 국내에선 이 지점이 관전 포인트”라고 했다. 해외발행 스테이블코인의 국내 유통과 관련해선 “준비자산 요건을 부과하고 거래소에도 일정 손실부담 의무를 지우는 방향을 검토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논쟁에 대해선 “단기 국채 시장 미비를 이유로 불가하다는 인식은 사실과 다르다. 레포 등으로 운용 가능하다”며 “블록체인 기반 지급결제 인프라를 까는 전제 작업으로 스테이블코인 입법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갑래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 인프라와 비교해 “BUIDL은 1달러를 실시간 확인하며 진입·상환이 가능하고, 이자도 일 단위로 누적된다. 영업시간 제약 없이 결제되고 중개비용도 낮아 '안 쓸 이유가 없는' 상품”이라고 부연했다. 뒤이은 황세운 선임연구위원은 2단계 입법의 윤곽과 STO(토큰증권) 정합성을 설명했다. 그는 “현재 논의의 핵심은 2단계 입법, 자본시장법상 토큰증권 체계,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라며 “디지털자산 서비스 제공업자의 다수가 금융회사적 성격을 띠는 만큼 이용자 보호와 시장안정을 위한 진입규제 설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부안 일정과 범위에 대해 “정부는 2단계 입법 정부안을 준비 중이며, 올해 안 발표 가능성이 충분하다. 진입·영업행위 규제, 이해상충 방지, 자율규제 체계, 스테이블코인 규율이 포함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공시 체계와 관련해선 “정보 비대칭을 완화하려면 발행공시가 핵심”이라며 “증권신고서에 해당하는 '디지털자산 신고서'와 수시공시 도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진입규제는 “업종 특성에 맞춘 차등 적용이 타당하다. 인허가·등록·신고 방식을 기능별로 달리 적용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자율규제에 대해선 “법으로 모든 걸 해결할 수 없다. 디지털자산업협회 등 주체 지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시장 개방과 국제 연계도 짚었다. 황 연구위원은 “국내 거래소의 외국인 참여 제한은 장기적으로 가격 효율성과 유동성 측면에서 재검토가 필요하다”며 “KYC가 걸림돌이지만 기준을 정교화해 단계적 완화를 검토할 수 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유통 시 외국인 참여 욕구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STO 정비 과제에 관해 그는 “디지털자산과 토큰증권의 경계를 명확히 해야 예측가능성이 높아진다. 증권성이 인정되면 자본시장법·전자증권법 틀에서 규율해야 한다”며 “전자증권법은 블록체인이 '전자등록부'로 법적 효력을 갖도록 정비돼야 하고, 자본시장법은 토큰증권을 증권 유형으로 인정하면 발행·공시·영업행위 규제가 자동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초기에는 수익증권·투자계약증권 영역에서 STO가 먼저 시도될 가능성이 높아 '장외거래 중개업' 신설 등 유통 인프라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5.09.26 12:40김한준

[디지털 K-헤리티지]㉕AI 헤리티지 심포지엄 열린다

지디넷코리아는 대한민국 고유 유산(Heritage, 헤리티지)의 디지털콘텐츠에 대한 다양한 소식을 연재 기획으로 제공합니다. 우리 문화유산을 디지털콘텐츠로 만들어 세계화에 나선 기업과 서비스 등을 소개하고, 민관 협업 사례를 주로 다룰 예정입니다. 우리 문화유산의 보존·보호·진흥 사업을 꾸준히 응원해주시길 바랍니다. [편집자 주] '2025 디지털헤리티지페스타'가 막이 오른 가운데, 우리 유산의 가치 공유와 지속 가능한 보존 및 향유 실현에 인사이트를 줄 수 있을지 주목을 받고 있다. 공주시는 공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는 디지털 헤리티지 전문 전시·페스티벌 '2025 디지털헤리티지페스타'를 26일부터 사흘간 공주 아트센터고마에 마련한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은 페스타에는 총 27개 기관이 참여하며 산업페어 전시·연구성과 발표·초청전·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역사 체험 프로그램 등 15개를 운영한다고 사무국 측은 설명했다. 또한 34명의 국내외 연사가 참여하는 전문 심포지엄과 세미나 등을 통해 디지털 헤리티지의 최신 연구성과와 전망을 공유하는 장을 마련된다. 특히 페스타 개막 첫날인 26일 오후 2시부터 열리는 'AI 헤리티지 심포지엄'에서는 디지털유산 분야에서 AI의 새로운 가능성을 탐구한다. AI 영화에 생성형 AI, AI휴먼, 플랫폼 구축 등 주제는 다양하다. 이날 심포지엄은 유정민 한국전통문화대학교 교수의 오프닝과 이찬희 디지털헤리티지페스타 운영위원장의 축사로 시작된다. 1부 강연은 ▲AI 영화 기반 디지털헤리티지 역사콘텐츠의 재현(박진호 고려대학교 교수) ▲생성형 AI를 통한 역사 복원과 활용 방안 프로젝트(장순규 계명대학교 교수) ▲생성형 AI를 통한 다큐멘터리 콘텐츠 구현: EBS 백제 양직공도 방송 사례를 중심으로(소휘수 (AIMZ미디어 대표) ▲생성 AI기반 국가유산 콘텐츠의 제작과 활용(이태슬 태슬zip영상해결사무소 대표)을 주제로 발표가 이어진다. 이어 2부는 ▲문화유산 기반 AI를 활용한 현대미술 현황과 전시: 몽유도원도를 모티브로 한 작품들을 중심으로(최지원 AI 현대미술가) ▲인천 (구)송도역 전시관내 AI휴먼 개발과정과 전시(김영태 와이즈앤플레이 대표) ▲생성형 AI를 활용한 문화유산 플랫폼 구축(안형기 한국고고환경연구소 디지털융합센터장) ▲문화유산의 AI 기술 적용과 윤리(안재홍 카이스트 교수) 순서로 끝을 맺는다. 내일(27일)은 'AI와 XR이 만든 새로운 문화유산 경험'을 주제로 디지털헤리티지 세미나가 개최된다. 이날 조영훈 디지털헤리티지페스타 총감독의 오프닝을 시작으로, 하태진 버넥트 대표가 주제 발표에 나설 예정이다. 행사 마지막 날인 28일에는 '헤리티지 미래교육포럼'도 개최된다.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국가유산 교육과 충남교육의 방향'이 주제다. 이날 포럼의 발표 내용은 ▲미래세대를 위한 디지털 국가유산 교육과 충남교육의 비전(이병도 충남교육연구소 소장) ▲국제교류와 디지털기술 융합 수업 사례(김혜신 천안 부내초등학교 교사) ▲교육현장에서의 디지털 국가유산 교육 실제(김용욱 계룡 신도초등학교 교사) ▲지역사회와 함께한 역사 골든벨: 홍성군 학부모협의회 사례(표미자 충남학부모회연합회장 ▲학부모 주도 보드게임 개발과 진로교육(이지은 부여여자중학교 운영위원장) ▲지역에서의 학부모 역할과 교육 협력(김수지 서산시 학부모회협의회장)이다.

2025.09.26 10:04이도원

"디지털성범죄 신고 7천건 넘었는데 방심위 대응 못해"

올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접수된 디지털 성범죄 신고 건수가 불과 8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수치를 넘어섰으나 방심위 내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는 민원사주와 위증 의혹 등으로 류희림 전 위원장이 사퇴하며 정족수 부족으로 이를 다루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황정아 의원(더불어민주당)이 방심위를 통해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올해 8월까지 접수된 디지털성범죄정보 신고는 총 7천23건으로 집계됐다. 불과 8개월 만에 지난해 전체 건수 6천611 건을 이미 넘어선 수치다. 문제는 피해가 급증하는데도 방심위의 심의 기능이 류희림 위원장 사퇴로 멈춰 섰다는 점이다. 방심위에 따르면 불법 촬영물과 딥페이크 성 착취물 강제 삭제 등 시정 조치를 의결하는 디지털성범죄심의소위원회는 지난 6월4일 이후 단 한 차례도 열리지 않았다. 소위 개최를 위해선 최소 3명의 위원이 필요한데 민원 사주 의혹으로 사퇴한 류희림 전 위원장으로 인해 위원 수가 2명이 됐기 때문이다. 황정아 의원은 “정족수 공백으로 급증하는 디지털 성범죄 정보가 제때 삭제되지 못해 범죄피해자들만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면서 “피해자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디지털 성범죄 정보 삭제 권한이 방심위에만 집중돼 삭제가 지연되는 현행 제도적 문제를 개선하기 위한 논의 역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5.09.26 10:01박수형

SK하이닉스, 추석 앞두고 협력사 거래대금 2655억원 조기 지급

SK하이닉스가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아 협력사 506곳에 약 2천655억원 규모의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한다고 26일 밝혔다. SK하이닉스 관계자는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완화하고, 소속 구성원들이 풍성한 명절을 맞이할 수 있도록 거래대금을 조기에 지급하기로 했다”며 “어려운 글로벌 경쟁 환경을 함께 극복하고 있는 협력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앞으로도 AI 산업의 핵심 파트너로서 동반성장 생태계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이번 조기지급이 단순한 자금 지원을 넘어 협력사들의 조직 안정성과 근무 만족도 향상으로 이어지길 기대했다. 상생협력이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더욱 견고한 파트너십 구축의 기반이 돼,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이뤄나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앞서 SK하이닉스는 협력사를 지원하기 위해 2020년부터 거래대금 지급 횟수를 월 3회에서 4회로 늘렸다. 또, 회사는 저금리 동반성장 펀드 약 3천400억원, 무이자로 협력사간 납품대금을 지원하는 펀드 약 200억원 등 3천600억원 규모의 상생 펀드를 운영해 협력사의 안정적인 경영 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김성한 SK하이닉스 부사장(구매 담당)은 "SK하이닉스가 AI 메모리 시장의 리더십을 계속 이어가기 위해서는 협력사와 강한 유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핵심"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의 신뢰와 상생을 통해 AI 시대에 요구되는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강조했다.

2025.09.26 09:18전화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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