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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독 산업데이터 협력 포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75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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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전틱AI 시대 CIO 역할 제시"...한국CIO포럼, 'AX 컨퍼런스 2026' 개최

한국정보산업연합회 CIO포럼(회장 이준호)은 9일 서울 강남구 GS타워 아모리스홀에서 'CIO AX Conference 2026'을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The New CIO Agenda for the Agentic Enterprise'를 주제로, 에이전틱 AI 시대를 맞아 기업의 디지털 전환(DX)과 AI 전환(AX)을 이끄는 국내 CIO·CISO·CDO 등 IT 리더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행사는 개회사와 정부 특별강연, 키노트 강연, 기술 트렌드 세션, 산업별 사례 발표 순으로 이어졌다. 이준호 한국CIO포럼 회장은 개회사에서 “AI를 하나의 새로운 도구로 추가하는 것이 아니라, AI를 전제로 업무 프로세스를 다시 만들고 조직을 다시 설계하며 기업의 의사결정 방식을 바꾸는 것이 진정한 AX”라며 “AX 시대의 CIO는 어떤 업무를 사람이 하고 어떤 업무와 의사결정을 AI에게 맡길 것인지, 그리고 그 과정에서 데이터·보안·거버넌스를 어떻게 통제할 것인지 설계하는 사람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별강연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공진호 과장이 'AI G3 도약을 위한 K-AI 정책방향'을 주제로 발표했다. 공 과장은 정부의 AI 3대 강국 도약 전략과 산업 현장의 AI 전환을 뒷받침하기 위한 정책 방향을 소개했다. 키노트 세션에서는 AWS코리아 김기완 AI 사업 총괄 디렉터가 'AI 시대의 리더십, AI 기술이 가져올 변화와 그에 따른 기술 리더의 핵심 전략'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업스테이지 최홍준 부사장은 '모델에서 실행으로, 엔터프라이즈 AI가 바꾸는 기업의 일하는 방식'을 주제로, AI를 실제 업무 프로세스에 적용해 성과로 연결하기 위한 전략을 공유했다. 오후에는 기술 트렌드와 산업별 사례 발표가 이어졌다. 데이타솔루션 김종기 전무는 '엔터프라이즈를 위한 프라이빗 AI 인프라 전략: Dell Private Cloud로 가속하는 기업의 AI 전환'을, 클라우데라 유석근 전무가 'AI-Ready Data Platform 기반의 Private AI 전략'을, 삼성서울병원 최종수 AX추진담당이 'AI 병원으로의 한걸음: 병원에서 생성형 AI 활용 사례'를 발표했다. 마지막 세션에서는 시트릭스코리아 김정도 상무가 'Secure the work with Citrix – 안전하게 AI와 협력하는 워크스페이스 구축 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행사를 마무리했다. 행사장에는 클라우데라, 데이타솔루션, 시트릭스코리아, 한국화웨이 등 후원사의 전시 부스가 함께 운영돼 참가자들은 세션 사이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하고 최신 AI·데이터 솔루션을 직접 체험했다. 한편, 이번 행사를 주최한 한국CIO포럼은 1997년 설립된 국내 대표 CIO 전문 단체다. 국내 주요 기업의 CIO·CISO·CDO가 참여하는 월례 조찬회와 네트워킹 행사를 통해 최신 IT 트렌드와 DX·AX 관련 정보와 인사이트를 공유하고 있다. 또 '올해의 CIO상' 시상 등을 통해 국내 기업과 기관의 디지털 혁신과 IT 리더십 발전을 지원하고 있다.

2026.09.09 20:57방은주 기자

코스포 출범 10년..."이제 스타트업은 도와줘야 하는 약자 아냐"

“이제 스타트업은 도와줘야 하는 약자가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운동장이 필요하다.”(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 "성공하거나 어느 정도 자리에 오르면 사회를 위해 나눌 줄도, 베풀 줄도 알아야 사회 전반적으로 창업자들이 많아질 수 있다."(김봉진 그란데클립 대표)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출범 10주년을 맞은 가운데, 향후 규제 대응을 넘어 기업가들이 사회적 기여 방안을 모색하는 장으로 역할을 전환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아울러 스타트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정부가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 환경을 조성하고, 네거티브 규제 도입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사회적 기여, 기업가 존중으로…사회적 갈등서 대화·설득 이끌어내야 김재원 엘리스그룹 대표이자 코스포 5대 의장은 9일 서울 강남구에서 열린 '넥스트챕터 미디어데이'에서 선망받는 기업가에 대기업 총수들이 몰린 것을 두고 던진 한 기자의 질의를 회상하며 “창업가가 아직도 존중받지 못하는 이유를 생각해보면 외부적 요인이 있다”고 답했다. 이어 “외부로 비춰지는 모습도 있지만 결과적으로는 창업가가 배워야 한다”면서 “창업가 스스로가 기업가 정신을 갖고 어떻게 사회적으로 기여할 수 있을지를 생각해야 한다. 코스포도 이런 생각을 교류할 수 있고, 배울 수 있는 장이 돼야 한다”는 생각을 털어놨다. 이같은 의견은 앞선 코스포의 10년을 되돌아보고, 역대 코스포 의장들이 나와 함께한 대담 자리에서 제기됐다. 현장에는 1대 의장인 김봉진 그란데클립 대표, 박재욱 쏘카 대표(3대 의장), 한상우 위즈돔 대표(4대 의장), 김 의장이 참석했다. 스타트업의 성장을 가로막는 규제로 인한 사회적 갈등에 있어 대화와 설득을 이끌어내는 것 역시 코스포의 역할이라는 대화도 오갔다. 정부에는 자율·공정 경쟁, 네거티브 규제 주문 또 향후 국가가 스타트업 생태계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이에 따른 변화 방향을 묻는 질문에는 자유롭고 공정한 경쟁과 창업자의 인식 변화, 네거티브 규제를 주문했다. 한상우 대표는 “우리(스타트업)는 보호 속에서 크는 게 아니라 시장에서 승리하고 싶다”며 “그러나 시장은 별로 자유롭고 공정하지 않은 것들이 많다. 이런 시장을 만드는 게 정부가 해줘야 할 일이고, 그런 시장이 열리면 스타트업들이 대단히 높은 승률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반대로 김봉진 대표는 창업가들의 인식 및 행동 변화를 당부했다. 그는 “사회가 기업가들을 좋게 보지 않는 것은 부를 독식하고 있다는 이미지가 있기 때문”이라면서 “성공하거나 어느 정도 자리에 오르면 사회를 위해 나눌 줄도 알고 베풀 줄도 알아야 사회 전반적으로 창업자들이 많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재욱 대표는 법에서 금지하는 것이 행위가 아닌 이상 모든 것을 허용해주는 방식의 네거티브 규제 중요성을 역설했다. 그는 “결국 미국 같은 나라에서 왜 그렇게 많은 혁신이 일어나느냐라는 질문의 근원은 네거티브 규제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이어 “법에 명시되지 않은 모든 것들을 자유롭게 시도해 보고 거기서 만들어진 혁신에 대한 것을 추후 법이든 규제를 만들겠다고 하는 접근 자체가 새로운 상상력을 갖고 혁신을 만드는 근원이 된다고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스타트업, 크게 성장하는 구조 만들어야”…5대 해답 제시 대담 이후 김재원 의장은 코스포의 향후 10년은 스타트업이 보다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시간이 돼야 한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김 의장은 “이제 스타트업은 도와줘야 하는 약자가 아니라 끊임없이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어야 한다”며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실제 시장에서 경쟁할 수 있는 공정한 운동장이 필요하다”고 짚었다. 그는 스타트업을 성장시킬 수 있는 나라를 만드는 해답을 시장, 혁신, 확산, 성장, 유산에서 찾았다. 시장의 경우 보조금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서 개방해야 한다는 설명이다. 좋은 기술과 아이디어가 가장 빠르게 고객을 만나야 하는 시장을, 그 시장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는 나라가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스타트업은 시장에서 기다려주는 사람이 없다는 특성상 첫 고객이 정부가 될 수 있는 만큼, 이들에게 실증 기회를 줄 수 있도록 국가가 나서달라는 바람도 이어졌다. 필요한 새로운 기술을 충분히 실험될 수 있게 하고, 문제가 생기면 여기에 맞춰 새로운 규칙을 빠르게 만드는 방식으로 혁신이 필요하다는 조언도 제기됐다. 이밖에도 김 의장은 "혁신이 모이는 초연결 네트워크와 투자 생태계가 구축돼야 확산이 될 수 있다"며 "멈춰진 자금 흐름을 지적하고, 스타트업이 처음부터 세계 시장을 볼 수 있게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스타트업에 양질의 인재가 몰리기 어려운 환경을 고려해 스타트업이 기업 성장 자체를 보상으로 나눌 수 있어야 한다는 의견도 더했다. 스톡옵션,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을 대표적인 예시로 들었다. 마지막으로 유산을 언급한 김 의장은 “성공한 창업가의 자본과 경험이 다음 창업가에게 이어질 수 있게 해야 한다”며 '페이잇포워드' 생태계의 중요성을 피력했다.

2026.09.09 18:09박서린 기자

"증명의 10년 넘어 성장의 10년으로”…코스포, 스타트업 성장판 키운다

출범 10주년을 맞은 코리아스타트업포럼(코스포)이 앞으로의 10년을 '성장의 시간'으로 규정했다. 지난 10년간 스타트업의 존재와 혁신 가치를 증명했다면, 이제는 유망 스타트업이 시장에서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데 힘을 쏟겠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시장 확대와 규제 혁신, 투자 선순환, 인재 확보 등을 핵심 과제로 제시했다. 코스포는 9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 S6에서 '코스포 출범 10주년 기념, 넥스트 챕터' 미디어데이를 개최하고, 지난 10년간의 성과와 함께 앞으로의 비전과 방향성을 공유했다. 코스포는 2016년 9월 50여개 스타트업이 모여 출범했다. '스타트업하기 좋은 나라'를 목표로 신산업 규제 개선과 정책 제언, 교육·네트워킹 등 생태계 활성화를 이끌어 왔으며, 2018년 사단법인으로 정식 출범했다. 이후 2019년 1000개사, 2022년 2000개사를 거쳐 현재 3000여개 스타트업·혁신기업이 함께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코스포 회원사가 만든 일자리는 약 5만6000개, 누적 투자 유치액은 약 29조원에 이르며, 유니콘 기업도 17개로 늘었다. 코스포는 그동안 연대보증 폐지, 데이터 3법, 규제 샌드박스, 세계 최초의 인앱결제 강제 금지, 복수의결권 도입, 비대면 서비스 제도화 등 수많은 규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정부·국회에 전달하고, 글로벌 스타트업 행사 '컴업'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해왔다. 이날 비전 선포 세션에서 김재원 김재원 코스포 의장은 지난 10년이 스타트업의 존재와 혁신의 가치를 증명해온 시간이었다면, 앞으로의 10년은 스타트업이 크게 성장할 수 있는 구조를 만드는 시간이 되어야 한다고 역설했다. 그는 이를 위해 시장, 규제혁신, 확산, 성장, 유산의 다섯 가지 방향을 제시했다. 김 의장은 보조금 중심의 지원을 넘어 정부와 공공이 혁신기업의 첫 번째 고객이 되는 시장을 만들고, 신산업이 낡은 규제에 막히지 않도록 제도를 혁신하겠다고 말했다. 또 투자·회수·재투자로 이어지는 자본의 선순환을 강화하고,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등 보상제도를 통해 최고의 인재가 스타트업을 선택하고 성장의 성과를 함께 나눌 수 있는 환경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먼저 성장한 창업가의 경험과 자본, 기업가정신이 다음 창업가에게 이어지는 '페이잇포워드' 생태계를 강조했다. 김 의장은 "증명의 10년을 넘어 성장의 10년으로 가야 한다"며 "코스포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달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제를 먼저 발견하고 해법을 설계해 정부와 국회, 산업과 자본, 지역과 세계를 연결하는 문제해결형 정책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AI 시대의 국가경쟁력은 새로운 기술이 얼마나 빠르게 시장을 만나 성장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며 “AI강국의 답은 스타트업 강국"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행사에는 초대 의장인 김봉진 그란데클립 대표를 포함해 3대 의장 박재욱 쏘카 대표, 4대 의장인 한상우 위즈돔 대표, 김 의장 등 역대 의장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이들은 '코스포 특별대담' 세션에서 출범기부터 성장·확장기, 투자 혹한기에 이르기까지 지난 10년을 돌아보고 다음 10년을 논의했다. 행사장 한편에는 코스포가 지난 10년간 만들어온 변화의 발자취를 되짚는 사진 등이 함께 마련됐으며, 지난 10년의 기록을 담은 '10주년 백서'도 공개됐다. 코스포는 10주년의 여정을 사회적 가치로 확장하는 후속 행사도 이어간다. 오는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제주시 한경면 조수리 일원에서 '코스포 출범 10주년 소셜임팩트 캠페인, 스타트업이 마을을 그리다' 본행사가 열린다.

2026.09.09 14:23박서린 기자

한국·프랑스 AI 협력, '신뢰성'까지 넓힌다…씽크포비엘-누말리스 맞손

한국과 프랑스가 인공지능(AI) 분야 협력을 확대하는 가운데 민간에서도 AI 신뢰성 기술을 둘러싼 협력이 구체화됐다. 씽크포비엘은 8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한국-프랑스 이노베이션 커넥션'에 참여해 프랑스 기업 누말리스와 AI 신뢰성 분야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누말리스는 AI가 예상하지 못한 데이터나 환경 변화에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강건성' 평가 전문기업이다. AI 시스템의 안전성과 강건성·설명 가능성을 수학적으로 검증하는 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항공우주와 국방·철도·원자력·금융·보험·의료 분야에서 관련 사업을 하고 있다. 이번 행사는 이재명 대통령의 프랑스 국빈 방문 기간에 열렸다. 이날 이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열고 AI와 반도체·양자 등 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로 했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도 프랑스 측과 AI·반도체·양자 기술 분야 협력 MOU를 체결했다. 씽크포비엘과 누말리스의 협력은 지난해 시작됐다. 양사는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이 지원하는 한·프랑스 국제 공동 연구개발(R&D) 과제를 통해 AI 신뢰성 관련 기술을 공동 개발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서는 양사가 개발 중인 AI 강건성 평가 방법론도 공개했다. 씽크포비엘의 '리인'은 AI가 실제 환경에서 마주할 다양한 조건을 구성하고 평가에 필요한 데이터 범위와 부족한 부분을 찾아낸다. 누말리스의 '사임플'은 이렇게 설정한 조건에서 AI 모델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평가한다. 양사는 두 기술을 결합해 AI 신뢰성을 검증하는 공동 평가 체계를 개발하고 있다. AI를 어떤 환경과 조건에서 시험해야 하는지를 정하고 해당 조건에서 AI가 안정적으로 작동하는지를 검증하는 구조다. 이번 MOU를 계기로 협력 범위도 넓힌다. AI 신뢰성 분야의 산업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기술 개발과 사업화를 함께 추진하고 각사가 진행 중인 국방 분야 프로젝트에서도 협력하기로 했다. 누말리스의 AI 강건성 평가 솔루션 '사임플'을 국내에 공급하는 방안도 논의하고 있다. 씽크포비엘은 국내 기업과 기관 3~4곳이 사임플 구매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아르노 이우알랭 누말리스 대표는 "AI 강건성은 AI 시스템의 신뢰성을 구성하는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안전성·보안성과도 관련이 있는 만큼 반드시 갖춰야 할 요소"라며 "유럽이나 한국이나 AI 시스템을 구축하면 어느 시점에는 반드시 강건성을 검증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지환 씽크포비엘 대표는 "미래 AI 기술 방향에서 AI 신뢰성은 가장 중요하게 여겨질 분야"라며 "시장이 충분히 형성되지 않아 기업 스스로 생존하고 성장하기 쉽지 않은 만큼 양국 정부가 초기 시장이 형성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지원에 나서주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안 르 에낭프 프랑스 인공지능디지털담당장관은 "누말리스와 씽크포비엘이 신뢰할 수 있는 AI를 위해 상호운용 가능한 국제적 프레임워크를 개척하고 있는 건 중요한 의미가 있다"며 "이러한 한국과 프랑스의 디지털 파트너십 장래는 매우 밝고 앞으로 더욱 협력을 강화한다면 양국의 기술 주권을 더 높은 수준으로 발전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9 11:11김동원 기자

NS홈쇼핑, 소상공인에 생성형 AI 교육…상품 홍보·콘텐츠 제작 돕는다

NS홈쇼핑이 소상공인 예비 협력사의 상품 홍보와 콘텐츠 제작을 돕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 교육을 지원한다. 전문 인력이나 비용 부담이 큰 소상공인이 AI를 실무에 활용해 온라인 판매 역량을 높일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NS홈쇼핑은 지난 2일 판교 본사에서 소상공인 예비 협력사를 대상으로 '소상공인 AI 라이브 커머스 아카데미'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40여개 기업이 참여했다. 오전과 오후 각각 4시간씩 진행됐으며 현장 교육과 실시간 온라인 화상 교육을 병행했다. 교육 과정은 생성형 AI를 실제 상품 판매와 마케팅 업무에 적용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AI 기본 개념과 질문 방법을 시작으로 프롬프트 작성, 상품 핵심 판매 포인트와 소개 문구 제작, 상품 사진을 활용한 홍보 이미지 제작, SNS 게시물 작성 등을 다뤘다. AI 이용 과정에서 필요한 안전 수칙도 포함했다. 참가 기업이 실제 판매하는 상품을 활용한 실습도 진행했다. 참가자들은 AI를 이용해 상품별 판매 포인트와 한 줄 광고 문구, 상세페이지 설명 초안을 만들고 SNS용 이미지와 게시물, 이벤트 문안, 해시태그 등을 직접 제작했다. NS홈쇼핑은 이번 교육을 소상공인의 유통 판로 확대와 연계한다는 계획이다. 상품을 보유하고 있지만 홍보·마케팅 인력이 부족한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판매에 필요한 실무 역량을 지원해 향후 협력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이번 프로그램은 NS홈쇼핑의 협력사 상생 지원 사업 'Yes, NS!'의 하나로 마련됐다. 회사는 교육과 판로 지원 등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한 동반성장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NS홈쇼핑 관계자는 “소상공인 예비 협력사가 생성형 AI를 상품 홍보와 콘텐츠 제작에 직접 활용하고 이를 새로운 판로로 연결할 수 있도록 교육을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실무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9.07 20:10안희정 기자

[현장] "강원 전체를 국방 AI 실증장으로"…군·산학 연계 중요

"강원도 전체가 국방 AI와 드론 기술을 개발하고 실증하는 하나의 플랫폼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김희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 계획지원부장은 7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열린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에서 강원도를 국방 AI와 드론 기술의 개발·실증 거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군과 기업, 대학이 강원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실제 군 환경에서 성능을 검증하는 체계를 갖추자는 구상이다. 강원도에는 육군과 해군, 공군이 모두 주둔하고 있다. 국방 드론 관련 연구기관과 대학, 기업도 자리 잡고 있다. 김 부장은 이 같은 기반을 활용해 군의 수요를 지역의 기술 개발과 실증으로 연결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넘어야 할 장벽도 있다. 군사 데이터 활용과 드론 비행 규제, 실증시설 부족, 핵심 부품 공급망 등의 문제다. 국방 AI 개발에는 특히 학습 데이터 확보가 중요하다. AI가 적 전차나 잠수함 등 무기체계를 식별하려면 다양한 환경과 각도에서 확보한 고품질 자료가 있어야 한다. 우리 군 장비도 여러 방향에서 촬영한 형상 데이터를 축적해야 AI 식별 성능을 높일 수 있다. 김 부장은 "북한군 전차나 잠수함 등의 모습을 AI가 학습할 수 있을 수준의 고화질 자료를 우리 군이 확보하고 있느냐는 질문이 필요하다"며 "우리 군 장비도 다양한 측면에서 촬영한 형상 정보와 이를 명확하게 구별할 AI 기술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 드론은 개발 이후 실제 비행과 성능을 검증할 환경이 필요하다. 그는 비행 제한구역을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일정 지역에서 시험비행을 할 수 있는 제도와 실증시험장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국방용 드론의 중국산 부품 의존도를 낮추는 문제도 언급했다.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저전력 설계, 통신 등 개별 기술을 확보하는 동시에 이를 하나의 체계로 통합했을 때 제대로 작동하는지 검증할 환경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육군에서는 AI를 실제 훈련에 적용하기 위한 준비가 진행되고 있다. 육군은 2040년을 목표로 AI와 드론, 로봇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하는 지능형 전력 구축을 추진하고 있고 2028년 이후 AI 적용 범위를 육군 전 영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과학화전투훈련에도 AI를 접목한다. 김 부장이 소개한 미래 육군과학화전투훈련단(KCTC) 구상에 따르면 AI가 부대의 작전계획과 전투준비 수준 등을 분석해 훈련 목표와 맞춤형 시나리오를 만들고 훈련 중에는 축적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부대별 성과를 평가한다. 훈련이 끝난 뒤에는 전술적 오류와 전투 성공·실패 요인을 분석해 사후검토를 지원한다. 축적된 훈련 데이터는 다시 교리와 무기체계 개발, 전투실험 등에 활용한다. 그는 강원대 등 지역 대학의 역할도 강조했다. 국방 AI 소프트웨어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군집드론 소프트웨어와 같은 기술 개발에 참여하면 군의 수요와 지역 인재·기업을 연결할 수 있다고 했다. AI 기반 드론 예지정비도 활용 사례로 제시했다. AI가 드론의 이상을 사전에 감지하고 이동형 정비차량이 현장에서 기체를 수리해 다시 투입하는 체계다. 김 부장은 "AI 거점이 판교와 대전뿐 아니라 춘천에도 있었으면 한다"며 "강원도 전체가 플랫폼이 돼 다가올 미래를 통해 현재를 변화시키는 역설계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6.09.07 17:38김동원 기자

문체부, 8일 '2026 저작권 보호 국제 포럼' 개최…K-콘텐츠 침해 대응

전 세계적인 K-콘텐츠 확산에 발맞춰 날로 고도화되는 초국경 디지털 저작권 침해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민관 전문가들이 머리를 맞댄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저작권보호원과 '2026 저작권 보호 국제 포럼'을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 행사는 이달 8일 서울 종로구 JW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미국 국토안보수사국(HSI), 미국 영화협회(MPA), 태국 지식재산청 및 왕립경찰, 글로벌 IT 기업 클라우드플레어 등 국내외 관계자 15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포럼은 세종대학교 최승재 교수의 '인공지능 시대의 저작권 분야 국제 협력' 기조 발표로 시작해 총 3개 분과로 진행된다. 각 분과에서는 대한민국 저작권 보호 정책과 해외 주요국 정책 동향을 비교·점검하고, 기술적 대응과 민관 협력을 아우르는 글로벌 공조 체계를 집중적으로 다룬다. 종합 토론에서는 상명대학교 김종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고도화되는 초국경 불법 유통에 맞선 실질적 연대 방안을 논의한다. 문체부는 이번 포럼에서 제시된 각국 전문가 의견을 검토해 향후 저작권 보호 정책 수립과 국제 공조 강화에 반영할 방침이다. 최영진 문체부 저작권정책관은 "저작권 보호는 문화 강국으로 나아가기 위한 국가 경쟁력의 핵심"이라며 "이번 포럼에서 도출된 의견들이 우리 저작권 보호 정책의 든든한 토대가 되고, K-콘텐츠 보호를 위한 국제 협력을 한층 강화하는 바탕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6.09.07 17:30진성우 기자

[현장] "AI 데이터센터 유치만으론 부족"…강원, 의료·국방과 연계해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유치 자체가 목적이 되면 큰 건물 하나만 남을 수 있습니다." 이수용 네이버클라우드 이사의 경고다. 그는 7일 강원대 춘천캠퍼스에서 열린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 AI미래포럼'에서 강원도가 AI 데이터센터 유치에 그치지 않고 지역 산업과 연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이사는 데이터센터 유치 과정에서 지자체가 제공하는 인허가와 인센티브를 활용해 사업자의 컴퓨팅 자원 일부를 지역에 개방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지역 기업과 대학·연구기관이 이를 활용해 AI를 개발하고 현장에서 검증하면 데이터센터 투자를 지역 산업 성장과 전문인력 양성으로 연결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그는 "인센티브를 주자는 게 아니라 교환하자는 것"이라며 "지자체가 협상 과정에서 컴퓨팅 자원 일부 개방을 유도하고 지역 산업의 현장 문제와 AI 적용 과제를 발굴해야 한다"고 말했다. 컴퓨팅 자원을 활용할 지역 산업으로는 의료·바이오와 국방을 꼽았다. 특히 강원도 원주는 의료기기 산업 기반과 의료 데이터를 보유한 공공기관, 대학·연구기관이 한 지역에 모여 있다는 점을 강점으로 평가했다. 그는 "원주에는 의료기기 기업과 원주의료기기산업진흥원이 자리 잡고 있고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도 있다"면서 "강원대와 연세대 등 지역 대학·연구기관까지 참여하면 AI 개발과 실증을 함께 추진할 기반을 마련할 수 있다"고 밝혔다. 단 의료 데이터는 컴퓨팅 자원을 확보한다고 곧바로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이사는 데이터 비식별 처리와 심의, 반출 절차 등을 AI 테스트베드 구축 단계부터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국방 분야에서는 군과 방산기업, 대학을 AI 데이터센터의 컴퓨팅 자원으로 연결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강원 지역 군부대에서 AI 기술을 실증하고 도내 방산기업과 대학이 개발과 인력 양성에 참여하는 구조다. 이 이사는 군이 필요로 하는 AI 기술을 지역 기업과 대학이 개발하고 실제 부대에서 검증하는 구조를 제시했다. 이후 사업화까지 이어지면 지역에 국방 AI 기술과 전문인력이 쌓이는 선순환이 가능하다고 봤다. 데이터센터 자체가 만드는 일자리는 많지 않다는 점도 지역 산업과의 연계가 필요한 이유로 꼽았다. 이 이사가 인용한 2017년 미국 상공회의소 보고서에 따르면 대형 데이터센터 한 곳이 건설되는 동안 1688개 일자리가 발생했지만 운영에 들어가면 연간 157개 수준으로 줄었다. 네이버 자체 데이터센터도 센터당 운영 인력은 약 200명이다. 대신 데이터센터가 들어선 지역에서는 주변 산업이 성장하는 효과가 나타났다. 이 이사는 미국 3000여개 카운티를 분석한 연구를 인용해 데이터센터 규모가 커진 지역에서 다른 업종의 고용이 3.8% 늘고 지역 내 사업체 수도 2.6~6.2% 증가했다고 소개했다. 그는 "데이터센터 유치 효과는 안이 아니라 옆에서 발생한다"며 "목표는 AI 데이터센터를 몇 개 짓느냐가 아니라 그 옆에 무엇을 함께 세우느냐"라고 강조했다. 강원도는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위한 기본적인 입지 여건은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 이사는 AI 데이터센터 입지를 결정하는 요소로 전력과 냉각, 부지, 전문인력을 꼽으며 강원이 앞선 세 가지에서는 경쟁력이 있지만 인력 확보가 상대적으로 부족하다고 진단했다. 강원도 안에서도 영서와 영동은 서로 다른 전략이 필요하다고 봤다. 영서는 기존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수열에너지를 활용해 인프라를 확장하고 영동은 발전설비와 가용 전력을 기반으로 새로운 AI 데이터센터 거점을 조성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동해의 저온 해수를 데이터센터 냉각에 활용하는 방안도 언급했다. 주민 수용성도 데이터센터 구축 과정에서 풀어야 할 과제로 꼽았다. 국내외에서 주민 반대로 데이터센터 사업이 지연되거나 무산되는 사례가 이어지는 만큼 전력과 용수 사용 방식 등을 사업 초기부터 지역사회에 설명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특히 소양강댐 심층수를 활용한 수열에너지 냉각은 물을 소비하는 구조가 아니라 열교환에 이용한 뒤 다시 돌려보내는 방식이라는 점을 명확하게 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네이버는 2013년부터 춘천에서 자체 데이터센터 '각 춘천'을 운영하고 있다. 이 이사는 이곳에서 축적한 냉각과 전력, 인허가 관련 운영 경험을 공유하고 의료·국방 테스트베드와 지역 대학·연구기관의 인재 양성에 협력하는 방안도 제안했다. 다만 "확정된 약속은 아니며 함께 검토해보자는 제안"이라고 밝혔다. 그는 "AI 데이터센터 유치는 입지 경쟁이 아니라 생태계 경쟁"이라며 "전력도 냉각도 부지도 강원이 이미 가진 것이고 남은 것은 사람과 산업을 어떻게 붙이느냐"라고 강조했다.

2026.09.07 15:38김동원 기자

AI·OTT에 흔들리는 지역방송…생존 해법 찾는다

인구 감소와 지역소멸에 OTT와 생성형 AI 확산까지 겹치면서 어려움이 커지고 있는 지역방송의 생존 전략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기존 방송 중심의 조직과 제작체계를 디지털 뉴스미디어에 맞게 바꾸고 AI를 활용해 지역 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는 방안 등이 논의된다. 광주문화방송은 오는 11일 오후 3시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 201호에서 'AI·OTT 시대, 지역방송의 미래 : 지역미디어 시스템의 혁신 전략과 정책 방향'을 주제로 특별세미나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방송·영상, 애니메이션, 캐릭터, 게임, 웹툰, 뉴미디어 등 콘텐츠 산업을 아우르는 '2026 에이스페어' 기간에 열린다. 한국OTT포럼과 한국언론학회 방송과 뉴미디어 연구회가 공동 주관한다. 세미나에서는 미디어 이용 행태가 OTT와 온라인 플랫폼 중심으로 빠르게 옮겨가는 상황에서 지역방송의 역할과 운영체계를 어떻게 다시 설계할지가 주요 의제로 다뤄진다. 생성형 AI가 콘텐츠 제작과 유통 과정으로 빠르게 들어오면서 지역방송이 이를 경쟁력 확보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도 논의한다. 지역방송은 지역의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문화 현안을 전달하고 지역 의제를 공론화하는 역할을 담당해왔다. 지역 주민의 정보 접근권과 알권리를 보장하고 지역문화를 기록·확산하는 기능도 수행한다. 때문에 지역방송의 어려움을 개별 사업자의 경영상 문제를 넘어 지역미디어 생태계의 지속가능성 문제로 바라봐야 한다는 것이 이번 세미나의 문제의식이다. 특히 지역 인구 감소에 따른 시청 기반 축소와 취약한 재원 구조에 글로벌 플랫폼과 OTT의 영향력 확대가 맞물리면서 기존 사업 방식만으로 대응하기 어려워지고 있다는 진단이다. 이에 지역방송의 조직과 제작 방식 개편, 안정적인 재원 확보와 함께 AI·OTT를 활용한 지역 콘텐츠 경쟁력 강화 방안이 집중적으로 논의될 예정이다. 좌장은 주정민 전남대학교 교수가 맡는다. 첫 번째 발제자로 나서는 한선 호남대학교 교수는 'OTT 환경에서 지역방송의 뉴스미디어 전환을 위한 전략'을 발표한다. 방송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기존 조직과 제작체계에서 벗어나 달라진 콘텐츠 소비 방식에 대응할 수 있는 뉴스미디어 조직으로 전환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한 교수는 디지털 환경에 맞춰 지역방송의 구조를 혁신하는 방안과 함께 지역뉴스가 온라인과 OTT 등 새로운 미디어 환경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전략을 제안할 예정이다. 두 번째 발제는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이 맡는다. 김 수석연구위원은 'AI 미디어시대, 지역 정체성 강화를 위한 정책 방안'을 주제로 AI 확산 이후 지역방송이 담당해야 할 역할을 살펴본다. 특히 AI 기반 콘텐츠 추천과 제작이 보편화되는 상황에서 지역방송이 지역에 특화된 콘텐츠와 데이터를 지속적으로 생산하고 축적하는 미디어 인프라라는 점에 주목한다. 이를 토대로 AI를 활용한 콘텐츠 혁신 방안과 지역방송의 지속가능성을 뒷받침할 재원·제도 개선 방향을 제시한다. 발제 이후에는 산업계와 학계, 공공기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이어진다. 신동식 지역MBC전략지원단 단장, 김대규 서울대학교 언론정보연구소 박사, 김헌 한양대학교 교수, 안영민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 본부장이 지역방송이 처한 현실과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한다.

2026.09.06 15:21박수형 기자

SK, '2026 울산포럼' 11일 개최…제조 AX 가속화 방안 논의

SK와 울산상공회의소는 오는 11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2026 울산포럼'을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울산포럼은 2022년 SK이노베이션 창립 60주년을 계기로, 회사의 모태인 울산의 미래를 지역사회와 함께 고민하자는 최태원 SK 회장의 제안으로 시작됐다. 이번 포럼은 SK와 울산상공회의소가 공동 주최하고, 산업통상부, 지방시대위원회, 울산광역시, 울산시의회, 울산대학교, UNIST, 울산과학대학교 등이 후원한다. 올해 포럼 첫 세션에서는 울산을 이끌어 온 제조 산업의 AI 대전환을 위한 정책 방안과 실행 전략을 논의한다. 이민우 산업통상부 산업성장실장이 '지역거점 육성을 위한 정부의 제조 AX 추진 방향'을 주제로 기조 연설을 맡고, 지난해 9월 제조 및 AI기업, 대학, 연구기관 등이 참여해 출범한 'M.AX 얼라이언스'에서 울산의 주요 산업군별로 실증 사례들을 공유한다. 울산시와 기업들도 패널로 참여해 제조 AX 가속화를 위한 피지컬 AI 정책방안을 토론한다. 두 번째 세션에서는 개인 일상에 스며든 AI가 지역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AI 생태계를 구축하는 미래 지역 비전을 공유한다. 손해인 업스테이지 대표와 임민혁 울산과학기술원(UNIST) 인공지능 의과학과 교수가 'AI시대: 일상에 스며든 지능, 사회를 품는 기술'을 주제로 기조연설에 나선다. AI 기반의 사회혁신 기업들이 패널로 나서 공공 및 일상 속 AI 활용 현황을 살펴보고 지역문제 해결을 위한 AI 적용 아이디어와 AX 가속화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SK 관계자는 “울산포럼은 지역이 직면한 산업과 사회의 과제를 함께 논의하고, 실행 가능한 해법으로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발전해왔다”며 “올해는 제조업의 AX 전환과 시민 일상 속 AI 확산을 함께 다루며 울산의 미래 성장 전략을 보다 구체화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울산포럼과 연계해 '울산세계미래산업박람회(WAVE) 2026'도 10일부터 12일까지 울산전시컨벤션센터(UECO)에서 동시 개최된다. SK그룹은 반도체와 데이터센터로 축적해 온 인공지능(AI) 역량이 실제 제조 현장에서 구현되는 모습을 소개할 예정이다.

2026.09.06 10:43김윤희 기자

"게임 규칙 바꾸는 건 인간뿐"…게임과학포럼, AI 시대 놀이의 가치 짚다

게임과 인공지능(AI)을 미래 세대의 성장을 돕는 '디지털 놀이터'로 재정의하자는 논의의 장이 마련됐다. 게임과학연구원은 지난 4일 서울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2026 게임과학포럼'을 열었다. '플레이그라운드 효과-AI와 게임이 만드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 구글이 후원했다. 디지털 기기 노출 시간을 제한하는 기존 '스크린 타임' 관점의 한계를 짚고 정책·규제 철학의 전환을 모색한다는 취지다. 기조강연은 인지심리학자인 김경일 게임과학연구원 원장이 '플레이의 심리학: 규제에서 리터러시로'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김 원장은 인간의 본질을 '노는 존재'로 규정했다. 그는 장난에서 놀이, 오락을 거쳐 게임에 이르는 과정을 인간의 발달 단계로 제시하며 "장난은 상대를 선입견 없이 관찰해야 가능하고, 놀이는 여러 사람과 규칙을 만들며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단계를 제대로 거치지 못한 아이가 사회 부적응으로 이어진다는 연구는 신경증부터 사이코패스 연구까지 나와 있다"며 놀이와 게임을 거치지 않은 선행학습 위주 교육에 우려를 표했다. 게임과 도박을 명확히 구분해야 한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김 원장은 한덕현 중앙대 의대 교수와 진행한 기능적자기공명영상(fMRI) 연구를 근거로 들며 "게임할 때 뇌는 도파민이 터지는 상태가 아니라 전두엽이 몰입해 일하는 상태"라고 짚었다. 반면 "도박은 뇌를 거의 쓰지 않으면서 특정 순간에 도파민만 분비된다"며 두 영역의 뇌 작동 기제가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AI와의 관계에 대해서는 '규칙을 바꾸는 능력'을 인간의 몫으로 봤다. 김 원장은 마이크로소프트의 드로잉 AI '넥스트 렘브란트'가 렘브란트의 화풍은 정교하게 복원했으나 스스로 화풍을 파괴한 피카소는 재현하지 못했던 사례, 기계가 여전히 왜곡된 보안문자(캡차)를 읽지 못하는 사례를 제시했다. 김 원장은 "AI는 기존 패턴이 깨진 상황을 놀라울 정도로 어려워한다"며 "게임의 규칙을 바꾸는 행위가 곧 창조이며, 그 규칙을 스스로 전환하는 것이 인간의 역할인 만큼 놀이가 반드시 결합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초등학교 3학년 4개 학급을 대상으로 조건을 달리해 진행한 창의성 실험도 소개했다. 완성할 결과물을 미리 정해주지 않고 과제의 순서를 유연하게 뒤집을수록 아이들이 기존 틀을 깨는 혁신적인 결과물을 도출해냈다는 설명이다. 기조강연에 이어 본 세션은 두 갈래로 진행됐다. 'AI와 게임의 교육적 시너지' 세션에서는 김기한 서울대 교수가 게임·이스포츠의 사회화 기능과 교육적 잠재력을, 김현승 크래프톤 팀장이 AI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레이가 학습으로 확장될 가능성을 발표했다. '포스트 디지털 시대의 바람직한 게임 이용 환경 조성' 세션에서는 이승훈 안양대 교수가 이용자 친화적 정책을, 진예원 이화여대 교수가 게임이용장애 측정을 둘러싼 개념적 혼란을 다뤘다. 마지막 패널토론은 문화심리학자인 한민 사피엔스 아일랜드 기업부설연구소장이 좌장을 맡았다. 김 원장은 "이번 포럼이 게임과 AI에 대한 무조건적인 배제나 격리에서 벗어나 교육과 활용이라는 건설적 시각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6 09:25진성우 기자

이재정 문체위원장 "게임, 규율 아닌 건강한 진흥으로"

이재정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하 문체위원장)이 게임을 단순한 통제와 규율의 대상이 아닌 '건강한 진흥'의 관점에서 접근하겠다는 정책적 의지를 밝혔다. 이 위원장은 4일 서울 서초구 국립중앙도서관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2026 게임과학포럼'에 참석해 축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이 위원장이 문체위원장으로 취임한 이후 게임 관련 행사로는 처음으로 참석한 공식 행보다. 이날 축사에서 이 위원장은 스스로를 '게임 문외한'이었다고 솔직하게 털어놓았다. 초등학생 아들을 둔 학부모로서 그동안 게임을 '이용 시간을 몇 시간으로 제한해야 할까' 고민하던 통제의 대상으로만 바라봤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이 위원장은 포럼의 핵심 주제인 '놀이터'라는 개념을 접한 뒤 게임에 대한 시각이 전환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에는 안전한 놀이터를 추구했지만, 사실 안전하기만 한 놀이터는 아이들이 재미가 없어 가지 않는다"며 "놀이터의 본질은 아이들이 그 안에서 규칙을 배우고 관계를 맺으며 스스로 성장할 수 있는 '건강한 위험'을 만들어 주는 공간"이라고 짚었다. 이어 인공지능(AI) 기술과 결합된 게임의 미래 교육적 가치를 언급하며 입법과 정책 지원의 방향성을 제시했다. 이 위원장은 "게임이라는 놀이터 개념 하에서 규율만이 아닌 '건강한 진흥', 그리고 현장과 함께 룰을 만들어 갈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겠다"며 "정치가 산업을 리드하고 앞서나간다고는 감히 말씀드리지 못하지만, 산업과 이용자의 흐름에 크게 뒤떨어지지 않고 뒤쫓아가며 제 역할을 늦추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포럼은 게임과학연구원(원장 김경일)이 '플레이그라운드 효과 - AI와 게임이 만드는 미래 교육'을 주제로 개최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 게임문화재단, 구글이 후원했으며 게임과 AI를 아동·청소년의 인지·사회적 발달을 돕는 '디지털 놀이터'로 재정의하는 논의가 진행됐다.

2026.09.04 16:07진성우 기자

방산 현장에도 AI 전환…한화에어로, 협력사 교육 확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항공 분야 협력사의 인공지능(AI) 활용을 지원하기 위해 생성형 AI 실무교육을 진행했다. 업무 효율화뿐 아니라 보안이 중요한 방산업계의 특성을 고려한 활용 방법도 공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3일 경남 창원사업장에서 협력사 실무자 150여명을 대상으로 '동반성장 커넥트 온(CONNECT: ON)'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행사에 직접 참석하기 어려운 협력사를 위해 온라인 시청도 병행했다. AI 기반 업무 효율화를 주제로 열린 특강에서는 생성형 AI 서비스별 특징과 활용법을 다뤘다. 기밀정보와 기술자료 보호가 중요한 방산업계에서 AI 서비스를 업무에 적용할 때 고려해야 할 보안 사항도 안내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하반기 추진할 금융·연구개발(R&D)·교육 분야의 협력사 지원사업과 최근 개정된 관련 법률도 소개했다. 방위산업공제조합과 한국전력 등이 참여하는 지원 프로그램을 안내하고 협력사 관계자들의 의견도 청취했다. 협력사의 예비 대표와 임원을 위한 '차세대 CEO 세미나'도 연 4회 운영한다. 지난달 27일 열린 첫 행사에는 20여명이 참석해 방위산업 동향과 경영 정보를 공유했다.

2026.09.04 08:46류은주 기자

'한국형 브로드컴' 노리는 LG전자, SK하이닉스와 협력 무산

SK하이닉스와 LG전자가 추진해 온 반도체 개발 협력이 무산됐다. 양사는 지난 7월부터 차세대 기업용 SSD(eSSD) 백엔드(후공정) 디자인 일부 영역 외주를 놓고 논의를 이어왔다. 그러나 SK하이닉스가 자체 개발(인하우스)로 방향을 틀면서, 수개월간 논의는 백지화됐다. 주문형 반도체(ASIC) 디자인 서비스를 신사업으로 낙점하고 레퍼런스 확보를 기대했던 LG전자는 이번 개발 협력이 무산되면서 초기 외연 확장이 늦어졌다. 3일 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최근 LG전자에 차세대 eSSD 컨트롤러 후공정 협력을 진행하기 어렵다고 최종 통보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번 논의는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발 고용량 eSSD 수요 폭증에 맞춰 SK하이닉스가 컨트롤러 개발 공급망 다변화를 노리고, LG전자가 최고기술책임자(CTO) 산하 SoC(시스템온칩)센터를 통해 '종합 ASIC 디자인 서비스' 시장에 본격 진출하면서 급물살을 탔다. 하지만 양사 이해관계와 구조적 한계가 맞물리며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사안에 정통한 한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양사가) 7~8월 eSSD 컨트롤러 백엔드 물량을 놓고 수차례 미팅했지만 최종 결렬됐다"며 "SK하이닉스가 (LG전자에 외주로 맡기려던 일부 디자인을) 자체 개발하기로 가닥을 잡으며 협력이 무산됐다"고 설명했다. 가장 큰 배경은 SK하이닉스 내부 전략 셈법이 꼽힌다. 솔리다임 인수를 통한 매출 안정화와 고대역폭메모리(HBM) 사업 호조 속에서, 굳이 높은 비용을 지불하면서 외부 플랫폼을 도입할 명분이 크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턴키(일괄 수주)가 아닌 일부 공정 위탁이라는 한계로 인해, LG전자 엔지니어가 SK하이닉스 보안 구역에 상주하며 작업해야 하는 등 실무·보안상 엇박자가 부담이었다는 풀이도 나온다. 당초 양사는 SK하이닉스 eSSD 컨트롤러의 백엔드(후공정) 디자인 일부를 LG전자에 맡기는 방향으로 논의해 왔다. SK하이닉스의 독자노선 회귀에 대해 내부 개발진 사이에서는 우려 목소리가 나오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도체 업계 한 관계자는 "지난 버전 역시 자체 개발 과정에서 구동 이슈 등 난항을 겪었던 만큼 개발 실무진 사이에서는 대기업급 설계역량을 갖춘 외부 파트너에 디자인 일부를 맡기길 원했던 분위기가 있었다"고 밝혔다. 그는 "핵심 인력이 HBM 로직 다이 등 주력 분야로 배치되면서 솔루션 개발인력이 부족한 가운데, 자체 완결로 돌아선 결정이 향후 양산 일정에 부담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2026.09.03 16:20전화평 기자

"여기서 멈추면 수소 후진국된다"…국회 수소경제포럼, 남양연구소 찾았다

국회수소경제포럼 소속 국회의원들이 현대자동차·기아 남양연구소를 찾아 수소 생산부터 활용까지 이어지는 기술 현황을 점검하고, 수소산업 지원을 위한 입법과 예산 확보 방안을 논의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2일 현대차·기아 남양연구소를 방문해 수소 기술 개발 현황과 산업계 애로사항을 청취했다고 밝혔다. 현장에는 포럼 공동대표인 이종배 의원을 비롯해 조배숙·안호영·김주영·박형수·김소희 의원이 참석했다. 산업계에서는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 서흥원 한국수소연료전지협회 부회장 등이, 현대차그룹에서는 장재훈 부회장과 관련 임원이 자리했다. 참석자들은 수소 생산·운송·저장·활용 전 주기에 걸친 기술을 살펴봤다. 연료전지 시스템과 수전해 장비, 수소충전소, 배터리 시스템 등이 소개됐다. 현대차그룹은 약 30년에 걸쳐 축적한 수소 기술 역량과 차세대 연료전지 개발 현황을 공유했다. 현재 현대차그룹은 연료전지 가격을 낮추고 크기는 줄이는 동시에 출력과 내구성을 높이는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포럼 측은 현대차그룹이 확보한 수소차 실제 운행 데이터가 23억㎞에 이른다는 점을 평가했다. 수소 상용 모빌리티와 수전해 산업의 성장을 위해 예측 가능하고 일관된 정책 환경이 필요하다는 산업계 의견도 들었다. 현대차그룹은 수소 생산·공급·활용을 잇는 선순환 생태계 구축 필요성과 함께 에너지·인공지능(AI)·데이터센터·로보틱스를 결합한 '새만금 AI 밸리'를 민관 협력 사례로 제시했다. 국내 실증사업을 통해 쌓은 기술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수소 생태계 패키지 수출을 추진하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장재훈 현대차그룹 부회장은 "수소경제의 성패는 기술과 산업 역량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하는 정책의 예측 가능성과 일관성에 달려 있다"며 "정부와 산업계가 같은 방향을 향해 협력할 때 기업은 지속적인 투자에 나설 수 있다"고 말했다. 김재홍 한국수소연합 회장은 안정적인 수요 기반 마련과 정책 일관성 유지, 수소 생산보조금 도입, 수소 배관망 구축, 충전 인프라 확대 등을 건의했다. 국회수소경제포럼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수소산업 확대를 위한 입법과 예산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현재 논의 중인 수소산업법과 수소도시법 제정에도 힘을 보태기로 했다. 이종배 포럼 대표의원은 "수소가 갈 길이 멀지만 여기서 멈춘다면 수소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도 있다"며 "민관이 함께 노력해 수소 선진국으로서 입지를 공고히 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6.09.02 14:40김재성 기자

한동수 KAIST 교수,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초대 회장에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위원회는 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AI시대 국가위치인프라 주권과 대한민국 대응전략-데이터 주권 수호를 위한 방안 의견 수렴 세미나'에 앞서 산·학·연·관 관계자 1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창립총회를 개최했다. 한동수 교수는 초대 회장 수락사에서 "1대 5000 지도 반출에 대해 많은 우려가 있다. 이는 단순한 지도 반출이 아니라, 자율주행이나 드론, 로봇 배송 등 대한민국의 위치에 관한 미래를 담보하는 일이기 때문"이라며 "다소 늦은 감은 있지만, 이제부터라도 서로가 힘을 모아 슬기롭게 잘 헤쳐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부회장은 박봉규 국가안보개혁포럼 대표(청주대학교 군사학과·국방안보학과 교수)가 맡았다. 또 김유훈 한양대학교 명예교수가 고문역을 맡아 활동한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는 AI 시대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시티, 물류, 재난안전, 국방 등에서 위치 인프라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국가차원에서 이에 대한 대응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협회는 ▲위치 인프라 관련 기술 및 산업 연구·지원 ▲산·학·연·관 협력체계 구축 ▲위치 정보 및 위치 인프라 관련 정책 연구 및 제안 ▲관련 기술 및 산업 동향 조사·분석 ▲전문 인력 양성 등을 해나갈 계획이다. 이날 행사에는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과 권재중 KOC(KAIST 원클럽) 회장, 안재봉 연세대학교 항공우주전략연구원 정책자문, 조영수 ETRI 모빌리티항법연구실장, 김태욱 청주대학교 군사학과 교수, 백건대 한국보안인증(KSA) 대표, 박종한 법무법인 청출 대표변호사, 배정회 혁신경영 대표, 황일선 국방SW협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위원회는 지난 8월 30일 각계 전문가 27명을 발기인으로 하는 온라인 미팅을 진행했다.

2026.09.02 14:25박희범 기자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AI 고성장 시장 부품 차별화·협력사 협업 중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이 경남 양산 소재 협력사를 찾아 "인공지능(AI)·서버, 전장 등 고성장 시장을 겨냥한 부품 기술 차별화, 그리고 급변하는 경영 환경을 극복하기 위한 협력사와 전략적 협업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2일 협력사 협의회(협부회) 회원사 '화인테크놀리지'에서 협력사 대표들과 '2026년 협력사 현장방문 소통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소통포럼은 AI·전장 등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서 협력사와 전략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상생을 통한 기술 경쟁력 확보 등 동반성장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는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 등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대표 40여 명이 참석했다. 삼성전기는 지역 현장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기존 협부회 회원사뿐만 아니라 경상권 소재 협력사를 추가 초청했다. 행사는 ▲협력사 소개 ▲삼성전기 대표이사와 소통 ▲제조현장 견학 순으로 진행됐다. 대표이사 소통 세션에서 장덕현 사장은 삼성전기 경영 현황과 사업부별 주요 사업 추진방향을 발표했다. 질의응답에서 성장 전략, 신제품 로드맵, 글로벌 시장 전망 등에 대해 협력사와 의견을 나누고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 장덕현 사장은 "미래 산업 기술 실현은 부품·소재 경쟁력이 뒷받침돼야 가능하다"며 "긴밀한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핵심기술을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만들자"고 강조했다. 협부회 회장 권혁석 엠케이켐앤텍 대표는 "삼성전기 경영진이 직접 제조 현장을 찾아 미래 비전을 공유하고 현장 목소리에 귀 기울여 격려가 된다"며 "AI·전장 등 고부가 시장을 선도하도록 기술 혁신과 철저한 품질 관리로 파트너십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소통 세션 후 장 사장과 협력사 대표들은 화인테크놀리지 제조현장을 둘러보며 공정을 점검하고 직원을 격려했다. 삼성전기는 현장 방문에서 나온 의견을 반영해 협력사 맞춤 지원과 상생 과제를 발굴할 계획이다. 삼성전기는 연 매출 10억원대부터 1조원대 기업까지 국내외 900여 협력사와 거래하고 있다. 이 중 국내 핵심 부품업체 40곳이 협부회 회원사로 활동 중이다. 협부회는 1986년 결성된 이래 40년간 협력 관계를 이어오고 있다. 삼성전기는 지난해 동반성장위원회와 체결한 '협력기업 생태계 강화 협약'에 따라 2025년부터 2027년까지 3년간 20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상생펀드 조성 등 자금지원 ▲생산성·품질 혁신을 위한 제조현장 개선 ▲전문기술 및 계층별 맞춤형 역량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추진하며,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2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하는 등 상생경영 성과를 인정받고 있다.

2026.09.02 14:00장경윤 기자

현대로템, 스마트물류·자동화 공급망 강화…협력사 참여 확대

현대로템이 에코플랜트 협력사의 입찰 참여 범위를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 등으로 넓히고, 향후 5년간 관련 투자 규모를 3배 이상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지난 1일 충남 당진사업장에서 '2026 현대로템 에코플랜트 상생협력 컨퍼런스'를 열고 협력사 지원 및 공급망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고 2일 밝혔다. 행사에는 에코플랜트 부문 협력사 30곳과 현대로템 임직원이 참석했다. 현대로템 에코플랜트사업본부는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제철 인프라 등 산업설비 및 자동화 사업을 담당한다. 회사는 일부 사업에만 참여하던 협력사에 다른 분야 입찰 기회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협력사는 기존 거래 영역을 넘어 스마트물류와 모빌리티 생산설비, 공항설비, 제철·산업 인프라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협력사와의 거래 범위는 수소설비와 항만이송로봇, 철도 전기·기계설비 분야로도 확대한다. 항만이송로봇은 항만 안에서 화물을 자동으로 운반하는 무인 이동장비다. 현대로템은 에코플랜트 부문 투자 규모를 향후 5년간 현재의 3배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회사는 투자 확대가 협력사의 신규 일감 확보와 국내 산업설비 시장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구체적인 투자액은 공개하지 않았다. 금융지원도 확대한다. 현대로템은 올해 디펜스와 레일솔루션, 에코플랜트 등 전 사업부문에서 총 1500억원 규모 동반성장펀드를 운영한다. 협력사는 펀드를 통해 운영자금과 투자자금을 빌릴 때 금리 감면을 받을 수 있다. 현대로템은 앞서 레일솔루션 협력사 지원 방안을 발표하면서 기존 700억원 수준이던 펀드를 1500억원으로 확대했다. 신한은행 및 한국수출입은행과 연계한 1조 5000억원 규모 금융지원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무역금융과 보증, 우대금리 등을 제공해 협력사의 자금 부담을 낮추는 방식이다. 협력사 기술보호 제도도 강화한다. 현대로템은 기술자료 요청 절차를 체계화하고 보안 소프트웨어 이용권을 무상으로 지원한다. 전문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의 기술보안 수준을 진단하고 개선 방안도 제공한다. 현대로템 기술교육원을 활용한 협력사 임직원 교육도 확대한다. 품질·생산·설계 분야를 비롯해 인공지능(AI) 활용과 업무 자동화 관련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협력사의 자율적인 안전관리를 유도하기 위한 '안전 우수 협력사 포상제도'도 신설했다. 현대로템은 이날 5개 협력사를 처음으로 선정해 시상했다. 회사는 앞으로 반기마다 안전평가를 진행해 우수 협력사를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업체에는 투입 인력 규모에 따라 포상금을 지급하고 계약이행보증증권을 면제하는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2026.09.02 08:43류은주 기자

"지역필수의료 위기에도 정부 사업은 여전히 탁상행정"

지역·필수의료 위기가 심화하는 가운데, 정부가 추진하는 정책 사업에 의료 현장의 목소리가 여전히 제대로 반영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소아청소년병원협회(이하 협회)는 오는 4분기 종료 예정인 소아의료 지역협력체계 구축 시범사업과 관련해, 중심 소아청소년병원(이하 소청병원)에서는 응급·중증 소아환자 협력 네트워크 구축에 실질적인 효과를 보였다고 밝혔다. 반면 의뢰·회송 과정에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지적했다. 협회 조사에 따르면 중심기관으로 시범사업에 참여한 소청병원의 80.0%('큰 도움' 53.3%, '어느 정도 도움' 26.7%)가 이번 사업이 위기에 처한 소아의료체계를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응답했다. 또 사업을 전국 소아청소년병원으로 확대할 경우 소아진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긍정 응답은 86.6%에 달했다. 배후병원(상급종합병원 등)으로의 환자 의뢰·회송 과정에 대해서도 53.3%가 원활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답해, 병원 간 의뢰·회송 체계와 응급·중증 소아 환자 협력 네트워크가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최용재 협회장은 “부모가 직접 병원을 알아볼 필요 없이 의료기관 간 직통 연락망을 구축해 환자 중증도에 맞는 병원으로 신속하게 연계 의료에 해동하는 의료전달체계 정상화가 핵심 목적”이라며 “한 지역의 동네 소아과부터 소아청소년병원, 대형병원까지 진료 네트워크로 묶어 운영해 환자를 전원하는 것들이 훨씬 쉬워 도움이 됐다”고 평가했다. 특히 “실제 아이들을 (잔료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고 그냥 의뢰서만 써주고 '큰 병원 가세요'라며 끝내는 게 아니라 '여기 이 병원으로 가시면 바로 진료를 이어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 네트워크를 가동하고 있어 신속하게 환자를 보고, 아이들의 생명을 구하는 데에도 분명히 역할을 했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중심병원의 높은 효과와 달리, 참여 및 미참여 소청병원들은 현행 수가 구조와 행정 업무 부담으로 인해 큰 애로를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여병원들은 우선 정부가 지원금의 50% 이상을 인건비로 집행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 절반이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또 전용 통장 개설, 법인카드 관리, 보고서 작성 등 행정업무로 주당 평균 5~10시간이 추가 소요된다고 답했다. 특히 직통연락망 이용 시 환자 동의서 작성, 코드 입력 등 복잡한 절차가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지적됐다. 또한 미참여 병원들은 사업에 참여하지 못하는 이유로 인력 부족과 공모 수요 부재 때문으로 나타났는데, 야간·휴일 진료 기준을 충족할 인력이 부족하거나 해당 지역에 공모 자체가 없었던 경우가 많았다. 이홍준 부회장은 시범사업 참여병원으로서 현실적인 문제를 짚었다. 그는 “정부 시범사업의 취지는 중심기관이 동네 소아과에서 처치 할 수 없는 아이들을 보내면 판단해 처치하거나 대형병원으로 이송하도록 하는 시스템이었는데, 정부 예산사업인 만큼 절충안에 따를 수밖에 없었던 제한이 가장 컸다”고 말했다. 특히 시범사업 운영비, 수가 등 보상체계도 문제로 꼽았다. 이 부회장은 ”의사당 정맥주사를 하루에 10번까지만 제한해 11번째 환자는 수가 산정이 안돼 환자와 비용의 차이로 인한 갈등이 빚어지고 이에 대한 설명으로 인한 행정력 소비 등의 문제를 야기했다”면서 “소아전문관리료의 경우도 사업대상은 18세 미만인데 연령은 6세 미만을 산정대상으로 하는 문제가 있다”고 밝혔다. 또 “행정업무 설문에서 추가 소요시간이 5-10시간 정도 된다고 응답했고, 기존의 행정인력이 병행한다는 응답이 70%에 달했다”며 “전담 인력을 새로 뽑으면 좋겠지만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이번 조사에서는 참여 의향도 물었는데 조건 개선 시 참여하겠다는 응답이 43.6%로 나타났으며, 현 조건에서는 참여하지 않겠다는 응답도 31.2%에 달해 제도 개선 없이는 참여 확대가 어렵다는 점이 드러났다. 최용재 회장은 “현행 조건이 유지된다면 참여율이 낮아질 수밖에 없다. 아이들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기 위해 중심병원의 규모와 지원을 대폭 확대해야 한다”며 본사업에서는 반드시 ▲수가 구조 개편(소아전문관리료 확대, 산정 상한 폐지 등) ▲배후기관 보상 신설 ▲행정절차 간소화 ▲정부·지자체 차원의 연계 지원 등이 반영돼야 한다고 요구했다. 최 회장은 “시범사업을 통해 거점병원에서 대학병원으로 환자를 이동하는 통로가 열려 (치료에도) 효과적이었다. 그럼에도 어떤 미비한 점이 있는지 현장의 인식을 조사한 것”이라며 “정부 정책의 잘잘못을 말하자는 게 아니다. 아이들의 생명과 직결된 만큼 문제 극복을 위해 중심병원의 규모와 지원을 대폭 확대하고, 임상 현장과 정부 간 긴밀한 소통을 통해 보다 촘촘한 국가 소아 안전망을 구축해야 한다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상급병원 전공의 3-4년차가 병원을 나가면 의사가 없다. 전공의 천자검사나 골수검사 등의 술기는 고년차 전공의나 전임의가 담당했는데 인력에 공백이 생기게 됐다”며 “그런 부분을 입원전담전문의 등으로 채우려 하지만 미흡한 부분이 있고, 의료현장의 공백 위기가 우리에게도 전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김주형 부회장은 “소아청소년과 전공의 88명 모집에 1명이 지원했다는 소식은 좋아지는 게 아니라 나빠지는 것만 남은 암울한 미래를 보여줬다. 우리가 은퇴하지 않고 소아과 전문의가 나올때까지 버티는게 가능할지, 당장 위중한 환자가 오면 어떻게 하나 걱정”이라면서 “의료현장에서는 무서운 느낌이 든다. 지금까지는 우리가 중증환자를 몸으로 막아내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아이 중심으로 바꾸지 않으면 버티기 어려울 것”이라고 우려했다.

2026.08.31 09:18조민규 기자

'위치주권' 확보 위한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출범

자율주행과 로봇, 스마트시티, 물류, 재난안전 등 AI 기반 산업에서 사람과 차량, 사물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하는 기술이 산업 전반의 공통 인프라로 주목받는 가운데, 위치 데이터 주권 확보와 관련 산업 생태계 구축을 위한 국가위치인프라협회가 출범한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출범은 한동수 KAIST 전산학부 교수가 주도했다. 우선은 민간 협의체 형태로 구성했다. 창립 총회는 오는 9월 2일 국회의원회관 제3세미나실에서 개최한다. 총회에 이어 관련 현안을 논의할 'AI시대 국가위치인프라 주권과 대한민국 대응전략-데이터 주권 수호를 위한 방안 의견 수렴 세미나'도 개최될 예정이다. 국회 세미나는 박희승·황정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주최하고, KAIST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이 주관한다. 국가위치인프라협회는 국내 5,000대 1 축척 고정밀 지도 데이터의 구글 반출이 조건부 허용되면서 네이버와 카카오 등 국내 플랫폼 기업이 추진해온 지도 서비스와 자율주행, 로보틱스 등 미래 기술의 빅테크 종속 우려에 대응해 최소한의 '위치 데이터와 지도주권'은 지켜야 한다는 인식에서 출발했다. 그동안 한 교수가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 위원장을 맡았고, 총 27명의 발기인이 협회 출범 준비에 참여했다. 발기인에는 박봉규 국가안보개혁포럼 대표(청주대학교 군사학과·국방안보학과 교수)와 신현동 한국디지털자산경제협회장, 황일선 국방소프트웨어협회장, 백건대 한국보안인증 대표, 김태욱 청주대 교수, 박성동 피엘네트웍스 대표, 최병희 전 ICT창업멘토링센터장, 백양순 한국ICT융합협회장 등이 참여한다. 이날 총회에서는 창립취지 설명과 임원 구성, 사업계획 승인, 주요 추진 과제, 법인 설립 등에 관한 논의를 진행한다. 최근 국내 위치 데이터는 글로벌 플랫폼 집중화가 가속 중이다. 글로벌 기업이 AI데이터 통합으로 고도화하며, 서비스를 강화하는 추세다. 창립 취지 설명에서 한 교수 등은 국내 기업은 '데이터 분산과 규제 제약' 등의 '법률적 역차별'로 위치 AI 인프라 구축 기회가 되레 상실되는 문제를 지적한다. 위치·공간·AI가 결합된 형태로 기술이 발전해 나아가고 있는 상황에서 이대로 방치한다면, 글로벌 기업의 시장 지배 고착화로 국내 기업 역할이 갈수록 축소될 것을 우려했다. 결과적으로 지도 반출에서 시작된 문제가 '위치 데이터 학습 주권 상실'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는 분위기다. 세미나에서는 국가위치인프라 개념과 범위, 위치 데이터의 국가적 관리체계, 공공·민간 데이터 연계, 국가 라디오맵 구축, 개인정보 보호와 데이터 활용의 균형, 민관·산학 협력체계 등이 주요 의제로 다뤄질 예정이다. 기조강연은 준비위원장인 한동수 교수가 맡았다. 'AI시대 국가위치인프라 주권과 대한민국 대응전략'을 주제로 발표한다. 한 교수는 기조 강연에서 글로벌 플랫폼에 위치인프라를 의존할 경우 장기적으로 국가 위치정보 주권이 약화될 수 있다는 문제의식을 제기한다. 대안도 내놨다. 스마트폰이 수집하는 와이파이(Wi-Fi) 신호와 주소정보를 결합한 국가 단위 '라디오맵' 구축 방안을 제시한다. 국가 라디오맵이 구축되면 GPS 신호가 취약한 실내·지하·도심 지역에서도 와이파이 신호를 활용한다면 보다 정밀한 위치정보를 확보할 수 있다는 것. 라디오맵은 무선랜 신호와 그 신호가 수집된 위치 정보를 연계시켜 저장한 DB(테이블)다. 라디오맵이 구축된 건물이나 지역에서는 스마트폰과 같은 이동기기가 수신한 무선랜 신호 정보를 기반으로 이동기기의 정확한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단순한 위치측위 기술을 넘어 국가가 직접 확보·관리할 수 있는 새로운 위치 데이터 인프라로 발전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또 정부와 공공기관뿐 아니라 통신사, 플랫폼 기업, 위치정보 사업자, 대학 및 연구기관 등이 참여하는 협력 모델도 논의할 예정이다. 공승현 KAIST 모빌리티 대학원 교수와 조영수 ETRI 실장은 주제발표에서 각각 '위치 기술의 오늘과 Geo-피지컬 AI'와 '국내 긴급구조용 정밀측위 기술 개발 현황/성과 및 미래'에 대해 소개한다. 지정토론은 박봉규 포럼 대표를 좌장으로 박종한 청출 대표변호사와 김인현 한국공간정보통신 대표, 이규영 시터스 이사, 박희범 지디넷코리아 전문기자가 참여한다. 한동수 국가위치인프라협회 준비위원장은 "AI 시대 위치정보는 단순한 지도 서비스의 문제가 아니라 국가와 산업의 기반이 되는 전략 데이터”라며 “대한민국이 위치 데이터 주권을 확보하기 위해 시급하게 요구되는 인프라와 제도, 협력체계를 어떻게 갖춰야 하는지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30 11:49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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