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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년 만에 넷플릭스로 돌아온 이창동...베니스 은사자상 쾌거

영화 '버닝' 이후 8년 만에 돌아온 이창동 감독이 넷플릭스와 처음 손잡은 신작 '가능한 사랑'으로 베니스 국제영화제 은사자상을 거머쥐었다. 넷플릭스가 기획 단계부터 제작과 글로벌 영화제 출품까지 함께한 작품으로 세계적인 영화제에서 성과를 거뒀다. 13일(현지시간) 로이터 등에 따르면 제83회 베니스 국제영화제에서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심사위원대상인 은사자상을 수상했다. 이 작품은 이 감독이 글로벌 OTT 넷플릭스와 처음 협업한 영화다. '가능한 사랑'은 지난 2018년 개봉한 '버닝' 이후 이 감독이 8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이다. 2009년 국내 한 대기업의 대규모 해고 사태와 이후 경찰의 파업 진압 사건에서 모티브를 얻었다. 넷플릭스 공개에 앞서 국내 극장에서도 먼저 관객을 만난다. 오는 23일 국내 극장에서 개봉한 뒤 11월6일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가능한 사랑' 배급사 관계자는 “영화 마니아, 극장 팬을 위해 극장에서 선개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 감독은 로이터 인터뷰에서 “사건은 한 기업의 비극에 그치지 않고 한국 사회 전반에 거대한 충격을 던졌다”며 “영화가 던지는 화두를 통해 관객이 저마다의 답을 찾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시상식 무대에 오른 이 감독은 이탈리아어로 “그라치에(감사합니다)”라고 인사를 건넨 뒤 “수많은 이들의 기다림과 인내가 뒷받침되지 않았다면 이 영화는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을 것”이라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이 감독의 8년 만의 복귀작이라는 점과 함께 넷플릭스와 첫 협업에서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가능한 사랑'의 기획 단계부터 참여해 제작비와 전문 인력을 지원했다. 영화 완성 이후에는 글로벌 영화제 출품과 수상 캠페인을 맡았다. 제작 과정에서는 이 감독을 비롯한 창작진의 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하는 데 주력했다는 게 넷플릭스 측 설명이다. 넷플릭스와 한국 영화계의 협업은 2017년 봉준호 감독의 '옥자'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이후 국내 영화 제작과 글로벌 유통을 이어온 넷플릭스는 이번에는 이창동 감독의 8년 만의 신작 제작에 참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수상이라는 성과까지 거두게 됐다.

2026.09.14 10:40홍지후 기자

한국·프랑스 총 10억 유로 투자 협력…SLL·네이버 등 민간 글로벌 제휴 본격화

한국과 프랑스가 영화·영상 산업 발전을 위해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약 7806억원)를 투입하기로 합의하고 글로벌 민관 협력망을 본격 가동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프랑스 생폴드방스 마그 재단에서 프랑스와 공동 의장국을 맡아 개최한 국제 영화·영상 분야 회의 '뤼미에르 서밋'에서 양국 및 글로벌 핵심 주체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약속했다고 8일 밝혔다. 한국-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해 열린 이번 서밋에는 50여 개국 영화·영상 관련 정부, 기업, 공공기관, 창작자 200여 명이 참석해 다자간 협력 체계를 논의했다. 양국 정상은 개막식에서 '국제 영화·영상산업 투자 협력 구상(뤼미에르 파트너십)' 출범을 선언했다. 협약에 따라 양국은 향후 5년간 각각 5억 유로(약 7806억원)를 자국 영화·영상산업에 투자할 계획이다. 아울러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확산과 인공지능(AI) 발전 등 산업 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콘텐츠 제작·투자·유통 전반에 걸친 협력을 구체화하는 운영위원회도 구성하기로 했다. 현장에서는 국내 대표 기업 및 기관의 글로벌 민간 제휴도 이어졌다. 콘텐츠 제작사 SLL은 유럽 미디어 그룹 미디어완과 지식재산(IP) 포맷 리메이크 및 글로벌 공동제작에 합의했으며, 네이버는 프랑스 국립시청각연구소(INA)와 AI 기술 기반 아카이브 보존·복원 공동 연구를 위한 전략적 MOU를 체결했다. 영화진흥위원회 또한 미국영화협회(MPA)와 신인 발굴 및 인재 교류 등 포괄적 협력을 약속했다. 문체부는 이탈리아 문화부와 '한-이탈리아 영화 공동제작 협정'을 체결해 유럽 내 제작 협력 기반을 확대했다. 협정에 따라 양국이 공동 제작물로 승인한 영화는 자국 영화와 동등한 지위를 인정받아 영화 발전 기금 인센티브, 세액공제, 지원금 등의 혜택을 받게 되며, 제작 인력과 장비 이동 절차도 간소화될 방침이다.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이번 서밋은 국경을 넘어 '영화와 영상'이라는 하나의 언어로 깊이 소통하고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연대의 다리를 놓은 역사적인 정점"이라며 "대한민국 정부는 국제 영상 콘텐츠 제작의 중심이자 가장 신뢰할 수 있는 동반자로서 창작의 자유를 넓히고 정책적·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08 16:40진성우 기자

"센서로 무용수 움직임 감지"...이상한댄스컴퍼니, 순회 공연

이상한댄스컴퍼니는 현대무용 기반 예술실험 전문기업이다. 이번달부터 11월까지 장애인 거주시설과 지역 외곽의 문화공간을 직접 찾아가는 순회공연을 한다. 순회공연은 '소리에 반응하는 몸'이 주제다. 공간 소리와 진동, 관객 움직임과 반응을 공연의 일부로 연결하는 참여형 공연이다. 현대무용과 라이브 음악, 차이니스 폴(Chinese Pole)에 아두이노 기반 센서 기술을 결합해 무용수 움직임과 관객 접근, 공간에서 발생하는 소리와 진동을 감지하고, 수집된 신호가 실시간으로 음향과 시각 이미지에 반영된다. 이를 통해 작은 움직임과 미세한 소리가 새로운 소리와 이미지로 확장되는 과정을 관객과 함께 만들어간다. 이번 공연은 버틀러에스프레소바 후원과 메세나 지원사업을 통해 마련됐다. 대구 지역의 PMZ 평화예술센터, 중증장애인 거주시설 더불어진인마을, 장애인 거주시설 노아의집, 디아크문화관에서 총 4회 공연을 한다. 특히 이번 공연은 동일한 작품을 여러 장소에서 반복하는 일반적인 순회공연과 달리, 공연이 이뤄지는 공간과 관객 특성을 창작 과정에 적극 반영한다. 장애인 거주시설에서는 관객이 움직임과 소리에 부담 없이 반응할 수 있게 감각 중심의 참여 방식을 활용하고, 지역 문화공간에서는 지역 주민이 공연자와 함께 소리와 움직임을 만들어보는 열린 형태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문화예술 소외계층을 단순한 관객이 아닌 각자의 움직임과 소리, 감각을 작품에 더하는 창작의 참여자로 만나고, 장애인 거주시설과 지역 문화공간, 예술가와 시민을 연결해 지역사회 안에서 지속적인 문화적 교류를 만들어갈 예정이다. 이상한댄스컴퍼니 이상훈 대표는 “이번 공연은 완성된 작품을 일방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아니라, 각 공간과 그곳에 머무는 사람들의 감각을 만나며 함께 변화하는 작업”이라며 “누구나 자신의 움직임과 소리로 공연에 참여하고, 예술을 통해 서로의 존재를 감각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센서 기술은 화려한 무대 효과를 위한 장치가 아니라 작은 움직임과 미세한 반응을 발견하고 확장하는 창작 도구”라며 “공연장을 찾기 어려운 관객에게 직접 다가가 예술기술과 신체 표현을 친숙하게 경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이번 프로젝트의 중요한 목표”라고 설명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예술경영지원센터가 운영하는 예술 특화 종합지원 플랫폼 아트코리아랩 졸업기업인 이상한댄스컴퍼니는 현대무용을 기반으로 음악, 연극, 차이니스 폴, 미디어아트와 센서 기술을 융합한 창작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이번 순회공연을 시작으로 '소리에 반응하는 몸'을 장애인과 지역 주민, 예술가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지역 연계형 공연예술 콘텐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공연장 안에 머무르지 않고 다양한 지역과 일상의 공간으로 활동 영역을 넓혀, 예술기술과 참여형 공연을 통해 더 많은 관객과 지속적으로 소통해 나갈 계획이다.

2026.09.01 19:58방은주 기자

"지구 재앙 터지면 어디로 피할까"…가장 안전한 나라는?

핵전쟁, 기후변화, 팬데믹 등 지구에 대재앙이 닥친다면 어디가 가장 안전할까. 25일(현지시간) 과학 매체 사이언스얼랏과 기가진 등은 지구적 대재앙을 피할 수 있는 가장 안전한 국가를 분석한 논문을 소개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국제 학술지 '글로벌 챌린지(Global Challenges)'에 게재됐다. 독일 하겐 대학교의 환경 과학자 플로리안 울리히 옌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은 "호주는 지구적 대재앙이 발생했을 때 지구상에서 가장 회복력이 뛰어난 국가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다만 연구진은 호주조차 '전지구적 재앙 위험(Global Catastrophic Risks, GCR)'으로부터 완벽히 안전한 것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단지 인류를 위협하는 잠재적 재난 요인에 전반적으로 가장 적게 노출된 곳일 뿐이라는 설명이다. 연구진은 GCR 관련 과학 문헌을 검토하고 소행성 충돌, 대규모 화산 폭발, 사이버 공격, 전염병 등 대형 재난의 영향을 분석한 수백 건의 연구 및 보고서를 평가했다. 지구 재앙 위험, 3가지로 분류 연구진은 지구적 재앙 위험을 크게 세 가지로 분류했다. 첫째는 화산 폭발, 핵겨울, 소행성 충돌 등으로 햇빛이 갑자기 차단되는 '급격한 일조량 감소'다. 둘째는 지자기 폭풍, 사이버 공격, 전염병 등으로 인해 전력·교통·식량 생산이 중단되며 사회 시스템이 마비되는 '기반 시설 손실'이다. 마지막으로 수천만~수억 명의 직접 사망자를 내고 의료 시스템 붕괴, 필수 노동력 부족, 농업 및 유통망 마비로 인한 기근을 부르는 '생물학적 위험'이다. 연구진은 이러한 재난 위험 분류와 함께 국가별 '회복력'도 평가했다. 여기서 회복력이란 특정 지리적·제도적·기반시설적 요인을 바탕으로 대형 재난으로 인한 혼란 속에서도 사회의 핵심 기능과 국민 복지를 유지할 수 있는 능력을 뜻한다. 분석 결과, 민주주의가 정착해 있고 경제적으로 부유하며, 사회적 불평등이 적고 산업 기반과 정부의 역량이 큰 국가일수록 회복력이 강했다. 또한 외딴 섬처럼 지리적으로 고립되어 있고, 지방 분권화 및 산업 다양성이 높으며, 무역 의존도가 낮거나 인근 무역 파트너가 없는 국가가 GCR에 더 강한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가 1위로 꼽혀 모든 요소를 종합했을 때 GCR 3대 범주에 가장 잘 대응할 수 있는 국가로 호주가 꼽혔다. 호주는 지리적 고립성, 뛰어난 식량 자급력, 풍부한 화석 연료 자원 및 산업 역량 등 여러 측면에서 독보적인 강점을 보였다. 연구진은 "호주는 섬나라로서 외부와 단절, 고립되기 쉽고, 엄청난 양의 식량을 생산하며, 대규모 국내 산업과 광업 부문, 안정적인 민주주의를 갖추고 있어 국가 회복력이 매우 높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지구상 어느 곳도 모든 대재앙에 완벽히 대비할 수는 없다"며 "호주 역시 연료, 의약품, 비료 등 지속적인 국제 무역에 의존하고 있어 특정 위험에는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한 국가의 강점이 다른 위협 상황에서는 오히려 약점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뜻이다. 호주에 이어 뉴질랜드, 일본, 스위스, 아르헨티나 등이 회복력이 뛰어난 국가로 선정됐다. 하지만 스위스를 제외한 국가들은 긴 해안선을 가지고 있어 소행성 충돌 등으로 인한 쓰나미 위험에 노출되어 있다. 또한 스위스를 포함한 모든 국가가 무역 의존도가 높고 동남아시아·남미 등지의 대규모 화산 폭발 여파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는 한계가 지적됐다. 연구진은 "호주나 뉴질랜드처럼 구조적 회복력이 강한 국가를 식별하는 것은 향후 전 세계적인 재난 대응 체계를 구축하는 기준점이 될 수 있다"고 제언했다. 이어 "이들 국가는 대재앙 속에서도 식량 비축소나 종자 은행을 운영하고 산업 역량을 유지할 수 있어, 전 지구적 위기 상황에서 국제적 대응을 이끄는 본부 역할을 수행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6.08.26 20:02이정현 미디어연구소

국립한글박물관·세종시문화관광재단, 'KCON LA 2026'서 한글문화 부스 운영

조선시대 한글 시조와 현대 K-POP을 결합한 융합 콘텐츠가 북미 최대 한류 축제 현장에서 글로벌 팬들에게 공개됐다. 세종시문화관광재단(대표 박영국)과 국립한글박물관(관장 임성환)은 'KCON LA 2026'에 공동 참가해 한글문화 홍보 부스 운영을 마무리했다고 18일 밝혔다. 해당 행사는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렸다. 양 기관은 조선시대 대표 한글 시조집 '청구영언'을 매개로 전통 노랫말과 K-POP을 연결하는 체험형 부스를 기획했다. 임성환 국립한글박물관장은 "이번 KCON LA 2026를 통해 K-POP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이 한글과 한국문화에 대한 관심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한글을 보다 친숙하고 재미있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콘텐츠를 통해 세계인과 한글의 접점을 넓혀가겠다"고 밝혔다. 박영국 세종시문화관광재단 대표는 "KCON LA 2026는 세계 각국의 K-POP 팬들에게 한글을 직접 보고, 쓰고, 즐길 수 있는 경험을 선사할 수 있었던 뜻깊은 자리였다"며 "이번 현장에서 확인한 팬들의 관심과 반응을 바탕으로 한글문화도시 세종의 콘텐츠를 국내외 다양한 현장으로 확산하고, 한글이 문화와 사람을 연결하는 매개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양 기관은 이번 행사를 시작으로 국내에서도 한글문화 확산 프로그램을 이어간다. 오는 9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콘텐츠 전시를 진행하며, 10월에는 광화문과 성수동 일대에서 한글을 주제로 한 전시 및 팝업 스토어를 운영할 계획이다.

2026.08.18 15:40진성우 기자

최소주문 없는 '한그릇' 주문 21% 늘었다…배민, 코카콜라와 할인전

배달의민족의 최소주문금액 없는 소액 주문 서비스 '한그릇' 주문이 지난해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회사는 코카콜라와 손잡고 할인 행사를 진행하며 이용자 확대에 나선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다음 달 13일까지 코카콜라와 '한그릇 × 코카-콜라 써머 페스티벌'을 진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그릇은 최소주문금액 없이 1인분 등 소량의 음식을 주문할 수 있는 서비스다. 지난해 7월 전국으로 서비스를 확대한 이후 이용 규모가 증가하고 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올해 1~7월 한그릇의 월평균 주문 건수는 지난해 7월 대비 21% 증가했다. 이번 행사에는 bhc와 KFC, 버거킹, 맥도날드, 왓더버거, 피자헛, 빽보이피자, 노모어피자, 떡참, 홍콩반점, 역전우동, 롤링파스타, 59샌드위치, 샐러디 등이 참여한다. 치킨과 햄버거, 피자, 떡볶이 등 음식과 코카콜라를 묶은 세트 메뉴를 한그릇을 통해 주문할 수 있다. 행사 기간 매일 낮 12시부터 선착순 777명에게 참여 브랜드의 한그릇 세트 주문에 사용할 수 있는 2000원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행사 대상 브랜드의 한그릇 메뉴를 다시 주문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1만원 할인쿠폰도 제공한다. 김지훈 우아한형제들 사업부문장은 “최소주문금액에 대한 부담 없이 음식과 코카콜라를 함께 주문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한그릇 서비스의 신규 이용자와 주문 확대를 위한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8.18 10:29류승현 기자

한-EU, 디지털통상협정 정칙 서명…디지털 경제협력 기반 강화

산업통상부는 10일(현지시간) 벨기에에서 이재명 대통령의 유럽연합(EU) 방문 계기에 투자 신고식과 유럽지역 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유럽 소재 첨단기업의 대한국 투자를 유치하고, 양국이 타결한 디지털통상협정(DTA)에 공식 서명하는 등 통상·투자·디지털 분야에서 주요 협력 성과를 도출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KOTRA와 함께 '유럽지역 투자신고식'과 '유럽투자가 라운드테이블'을 개최해 유럽 기업의 한국 투자 확대와 미래 투자 협력 방향을 논의했다. '유럽지역 투자신고식'에서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유럽 기업 4곳이 총 1억 6500만 달러 규모 외국인직접투자(FDI)를 신고했다. 독일 첨단소재 기업 오라폴은 지난해 인수한 반사 필름 분야 한국 기업 A사의 공장을 증설할 예정이다. 오라폴의 기술과 세계 80개국 이상에 수출 중인 A사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아태지역 반사 필름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수출 허브로 활용할 계획이다. 프랑스 기업 콴델라는 광자 기반 양자컴퓨터 분야 선도 기업으로 한국 산학연과의 연구개발을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한국을 연구개발 및 제조 허브로 육성해 양자컴퓨터 기술 확산 가속에 기여할 전망이다. 네덜란드 프로드라이브 테크놀로지스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 장비 모듈을 수입·판매하기 위한 한국법인을 최초로 설립한다. 스웨덴 전자부품·디스플레이 장비 전문 기업인 마이크로닉은 한국을 연구 거점으로 삼아 디스플레이·반도체 장비 기술혁신을 가속할 계획이다. 이어진 '유럽투자가 라운드테이블'에서 김 장관은 “한국의 경쟁력 있는 첨단산업 공급망과 AI 생태계가 앞으로도 유럽 기업에 새로운 협력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며 “외국인투자 인센티브를 지속 확대하고 규제 환경을 개선하는 것은 물론, 외국기업 목소리를 청취해 한국 투자 과정에서의 애로사항이 적시에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여한구 산업부 통상교섭본부장과 EU 마로시 셰프초비치 통상·경제안보 집행위원은 양측 정상이 임석한 가운데 한-EU 디지털통상협정(DTA)에 정식 서명했다. 한-EU DTA는 싱가포르에 이어 두 번째로 체결한 양자 디지털 통상협정이자, 5대 교역 상대국과 체결한 최초의 디지털 통상협정이다. 양측은 2011년 발효된 한-EU 자유무역협정(FTA)을 기반으로 발전해 온 전통적 통상관계를 디지털 분야로 확장함으로써, 급변하는 디지털 통상환경에 대응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 이번 DTA는 총 42개 조항으로 구성된 독립적인 디지털 통상협정으로, 양측은 2023년 10월 협상을 개시한 이후 7차례 공식 협상 등을 거쳐 2025년 3월 협상 타결을 선언한 바 있다. 한-EU DTA는 기본적으로 컴퓨팅 설비 및 데이터 현지화를 금지한다. 국내 기업이 EU 진출시 반드시 현지 데이터센터를 증설할 필요가 없고 EU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국내 서버에서 처리할 수 있어 현지 서버 구축 부담이 완화할 전망이다. 소프트웨어의 수출입·유통·판매 등의 조건으로 소스코드 이전·접근을 요구하지 못하도록 함으로써 기업의 중요 자산이자 영업 기밀에 해당하는 소스코드가 제도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게 했다. 또 국내 소비자가 EU 플랫폼을 통한 전자상거래 활동시 겪을 수 있는 사기 등을 미연에 방지한다. 소비자 구제를 위한 적절한 수단을 마련하도록 하고, EU 소재 전자상거래 기업과 송신자 스팸메시지 수신을 거부하거나 수신에 동의토록 함으로써 전자상거래에 참여하는 소비자 권리를 강화한다. 사이버 보안 사고 대응을 위한 국가기관의 역량을 강화하고, 사고 발생시에는 양측의 경험을 활용해 공동으로 신속하고 효과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디지털 교역 과정에서 전자 서명 또는 전자 인증의 법적 효력을 인정하고, 상호 인정이 가능하도록 노력해 기업 간 거래비용이 획기적으로 절감될 전마이다. 또 전자 송장, 전자 지급 등에서 표준화와 상호운용성을 촉진함으로써 기업 간 거래 처리의 신속성과 효율성을 높이는데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부는 한-EU DTA가 전자상거래 확대, 디지털 콘텐츠 수출 촉진, 중소·스타트업의 디지털 무역 참여 기회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조속한 한-EU DTA 발효를 목표로 EU 측과 긴밀하게 협의해 후속 절차를 차질 없이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2026.06.11 10:22주문정 기자

여름 가전부터 신선식품까지…오늘의집, '집요한세일' 개최

오늘의집은 여름 필수 아이템부터 트렌디한 인테리어 아이템으로 구성된 상반기 최대 쇼핑 기획전 '집요한세일'을 열고 다양한 할인을 제공한다고 8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매일 단 24시간 동안만 진행되는 초특가 코너 '집요한특가'를 진행한다. ▲르젠의 BLDC 서큘레이터 ▲레어로우의 베스트 품목 모음전 ▲헬로우슬립의 여름 이불 ▲늘신선의 익산 방울토마토 등 오늘의집 이용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는 상품들이 대거 참여해 특별 할인가에 판매된다. 인기 브랜드를 집중 조명하는 '브랜드데이' 코너도 마련했다. 매일 엄선된 브랜드의 대표 상품들을 특가로 선보이며, 상품 구매 시 사용할 수 있는 브랜드 쿠폰팩도 함께 지급한다. 참여 브랜드로는 ▲LG전자 ▲한샘 ▲에싸 ▲로보락 ▲플랫포인트 ▲위닉스 ▲오늘의집 레이어(layer) ▲글로벌나이프 등이 있다. 매일 오전 진행되는 타임특가 행사도 있다. 오전 9시에는 3시간 동안만 운영되는 '반값딜'을 통해 인기 상품을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이어 오전 10시에는 오늘의집 첫 구매 고객이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선착순 한정 특가 '100원딜'을 진행한다. 이번 집요한세일에서는 다양한 테마 특가 코너도 함께 운영된다. '오늘의집 p!ck'은 시즌 트렌드와 판매 데이터, 유저 선호도를 종합적으로 반영해 선정한 월별 인기 상품 큐레이션이다. 이번 시즌의 테마는 '여름정착템'으로 ▲가전부터 ▲패브릭 ▲인테리어 ▲생활 필수품 등 여름철 수요가 높은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한눈에 만나볼 수 있다. 아울러 1+1 특가, 1만원 특가 등 오늘의집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단독 특가 코너 등도 함께 운영한다. 매일 선착순으로 4만원 이상 구매 시 8% 할인(최대 5000원), 20만원 이상 구매 시 5% 할인(최대 3만원)을 받을 수 있는 장바구니 쿠폰도 추가 제공한다. 여기에 첫 구매 고객을 위한 쿠폰과 장기간 미구매 고객을 위한 웰컴백 쿠폰도 함께 제공한다. 이외에도 오늘의집 이용자라면 누구나 매일 응모 가능한 럭키드로우도 열린다. 매일 추첨을 통해 ▲LG 스탠바이미2 맥스 ▲위닉스 21L 제습기 ▲빌라레코드 이지체어 등 인기 가전 및 가구 경품을 증정할 예정이다. 정운영 오늘의집 커머스부문 총괄은 "상반기 최대 쇼핑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유저들이 가장 필요로 하는 여름 시즌 상품과 검증된 베스트셀러를 집요하게 엄선해 역대급 혜택으로 구성했다"고 말했다.

2026.06.08 13:41박서린 기자

상미당홀딩스, 장애인 바리스타 교육 지원…15년간 30억원 후원

상미당홀딩스가 행복한재단과 함께 장애인 바리스타를 대상으로 커피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 회사는 장애인 자립 지원 사업인 '행복한베이커리&카페'를 통해 15년간 누적 30억원을 후원해왔다. 27일 상미당홀딩스는 지난 26일 서울 동작구 신대방동 비알코리아 아카데미에서 장애인 바리스타 커피 기술 교육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에는 종로장애인복지관과 서초구립한우리보호작업장 소속 장애인 바리스타 6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비알코리아 교육팀 전문 강사로부터 음료 제조법과 커피머신 관리법 등을 배웠다. 교육은 에스프레소 추출, 우유 스팀 원리 등 실무 중심으로 진행됐다. 커피 이론과 매장 운영에 필요한 기본 기술도 함께 다뤘다. 이번 프로그램은 장애인이 바리스타 직무를 통해 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 사업의 일환이다. 상미당홀딩스는 해당 사업을 통해 장애인직업재활시설의 카페 개설과 운영을 지원하고, 기술교육과 매장 점검, 자문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상미당홀딩스 관계자는 “행복한베이커리&카페는 장애인들이 역량을 키우고 자립할 수 있도록 돕는 사업”이라며 “회사가 보유한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6.05.27 09:52류승현 기자

배민, '한그릇' 서비스 유료화…일반 이용자 건당 500원 부과

배달의민족이 소량 주문 서비스인 '한그릇'에 대해 일반 이용자 대상 유료화를 시행한다. 다만 유료 멤버십인 '배민클럽' 가입자에게는 기존과 같이 무료 혜택을 유지한다. 22일 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회사는 최소 주문금액 없이 1인분 주문이 가능한 '한그릇' 서비스에 대해 배민클럽 비구독자를 대상으로 건당 500원의 이용료를 부과하기로 했다. 해당 서비스는 그간 모든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해 왔으나, 서비스 도입 약 1년 만에 일반 이용자에 한해 유료로 전환한 것이다. 배민클럽 가입자는 기존과 동일하게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한그릇'은 최소 주문금액 없이 음식 한 그릇도 주문할 수 있도록 한 서비스로, 1인 가구 증가와 소량 주문 수요 확대에 맞춰 지난해 4월 29일 도입됐다. 업계는 낮은 주문 단가에도 배달비 지원이 수반되는 구조여서 플랫폼 입장에서는 비용 부담이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쿠팡이츠 등 경쟁사의 유사한 소량 주문 서비스의 경우 처음부터 구독자 한정 혜택 중심으로 운영돼 온 바 있다. 배민 운영사 우아한형제들 관계자는 "배민클럽 구독자 혜택을 강화하고, 안정적인 서비스 운영과 배달 품질 개선에 투자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22 18:18류승현 기자

한·인니 AI 협력 급물살…KOSA, 현지 진출·사업화 속도 낸다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정상외교를 계기로 인공지능(AI) 협력이 정부 주도에서 민간 확산 단계로 빠르게 이어지고 있다. 양국이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출범과 함께 디지털·AI 협력 체계를 구축한 직후 산업계에서도 구체적인 사업 협력 기반 마련에 나서는 분위기다.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는 2일 인도네시아 인공지능협회(AAIBI)와 AI 산업 협력 및 기업 글로벌 진출 지원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협약은 인도네시아 대통령 국빈 방한을 계기로 서울에서 열린 '한-인도네시아 비즈니스 포럼'에서 이뤄졌다. 이번 일은 정부 간 협력 기조를 민간 산업 차원으로 확장했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앞서 양국 정상은 지난 1일 회담을 통해 '글로벌 AI 기본사회 연대체 이니셔티브'를 공동 선언하고 디지털 개발 협력 MOU를 체결했다. 이를 통해 AI 정책, 차세대 통신, 데이터 보호, 인력 양성, 고성능컴퓨팅(HPC) 인프라 구축 등 전방위 협력 기반을 마련했다. 특히 한국이 신경망처리장치(NPU)를 포함한 HPC 인프라를 인도네시아에 구축하고 AI·HPC 활용 교육까지 지원하는 구조가 형성되면서, 단순 기술 협력을 넘어 현지 AI 생태계 조성 단계로 진입한 것으로 평가됐다. 또 이번 일로 디지털·보건·교육·식량안보 등 다양한 분야에서 AI를 활용한 공동 과제 해결도 추진된다. 이 같은 '정부-인프라-생태계' 구축 흐름 속에서 KOSA의 이번 협약은 실제 사업화를 연결하는 역할을 맡는다. KOSA와 AAIBI는 ▲기업 간 네트워크 구축 ▲공동 사업 발굴 ▲AI 기반 프로젝트 협력 등을 추진하며 인도네시아의 디지털 전환(AX) 수요 확대에 대응해 국내 AI·SW 기업의 현지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양국 협력 구조를 보면 역할 분담도 뚜렷하다. 정부는 정책·인프라·금융 협력 틀을 구축하고, 민간 협회와 기업은 이를 기반으로 실제 프로젝트와 시장 진입을 실행하는 방식이다. 인도네시아가 자원과 데이터, 시장을 보유하고 한국이 AI 기술력을 갖춘 '상호보완 구조' 역시 이러한 협력 모델의 실효성을 높이는 요소로 꼽힌다. 여기에 정상회담을 통해 체결된 16건의 MOU에는 AI뿐 아니라 에너지, 핵심 광물, 데이터센터,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 전반이 포함돼 있어 AI 협력은 향후 인프라·에너지·제조 등과 결합된 융합 사업으로 확장될 가능성이 크다. 조준희 KOSA 회장은 "이번 협약은 한국과 인도네시아 간 AI 산업 협력을 본격화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국이 보유한 기술과 시장 역량을 바탕으로 실질적인 사업 협력과 성과 창출로 이어질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4.02 16:01장유미 기자

한-필리핀 정상회담 계기…K-소비재 1600만 달러 수출계약

한-필리핀 정상회담을 계기로 열린 '한-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에서 식품·뷰티·헬스케어 등 K-소비재로 1640만 달러의 수출계약이 성사됐다. 산업통상부와 KOTRA(대표 강경성)는 이재명 대통령의 필리핀 국빈방문 계기로 4일 필리핀 마닐라 SMX 컨벤션 센터에서 한-필 비즈니스 파트너십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식품·뷰티·헬스케어 등 소비재 기업 52개사와 필리핀 바이어 70개사가 참가해 총 11건, 1640만 달러 규모 계약을 체결했다. 김정관 산업부 장관은 행사장 내 소비재·프랜차이즈 등 분야 국내 기업 전시관을 방문해 필리핀 내 K-라이프스타일 확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하고, 필리핀 현지 대규모 유통망을 보유한 SM·Landers 등 현지 기업 부스를 방문해 필리핀 내 K-소비재의 인지도 제고와 판로 확대 방안을 모색했다. 김정관 장관은 “최근 K-뷰티·식품 등 한국 제품 인기가 빠르게 확산하고 있는 만큼 정부는 관계 부처·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필리핀을 거점으로 동남아 시장에서 다양한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우리 기업의 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부는 이날 행사에 앞서 한국경제인협회(회장 류진)와 함께 마닐라 호텔에서 한국과 필리핀 양국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한-필 비즈니스 포럼'을 개최했다. 양국 기업 간 협력과 교류의 장인 포럼에서는 김정관 산업부 장관과 크리스티나 A. 로케 필리핀 통상산업부 장관 임석하에 조선·원전·소비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총 7건의 MOU가 체결됐다. 한국수력원자력과 한국수출입은행은 필리핀 전력기업 메랄코와 신규원전 건설사업 관련 사업·재무 모델을 공동 개발하고 인력을 양성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MOU를 계기로 앞으로 필리핀 신규원전 도입 시 국내 기업의 참여 기반이 강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조선 분야에서는 HD현대중공업과 필리핀 기술교육개발청(TESDA)이 조선산업 기술 발전을 위한 MOU에 서명, 조선 인력양성과 기술협력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HD현대중공업은 필리핀 현지 생산거점인 수빅조선소에서 지난해 9월 필리핀 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주니어 대통령이 참석한 강재절단식을 계기로 필리핀 현지 생산에 속도를 내고 있다. 식품 분야에서는 삼양식품과 필리핀 유통사 S&R 간 식품 수출 및 유통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 필리핀 현지 대규모 유통망을 활용한 K-푸드의 시장 접근성이 한층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럼에서 진행된 발표 세션에서는 핵심광물·조선·소비재·인프라 등 분야에서 HD현대중공업·LX인터내셔널·롯데·한국수자원공사 등 국내 기업의 우수 활동 사례를 공유하고 양국 기업 간 실질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번 국빈방문 계기로 이뤄진 한-필 비즈니스 성과가 국내 기업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 사업 기회로 연결될 수 있도록 한-필 경제협력위원회 개최 등을 통해 후속 논의를 지속하는 한편, 현지 인허가·유통 지원 등 기업 애로 해소를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2026.03.04 22:20주문정 기자

[유미's 픽] 한–브라질 전략 동반자 격상…국내 AI 기업, '남미 블루오션' 잡을까

한국과 브라질이 수교 67년 만에 '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고 인공지능(AI)을 핵심 협력 의제로 전면에 내세웠다. 4개년 행동계획 채택과 과학기술·디지털 분야 협력 강화가 공식화되면서 급성장하는 브라질 AI 시장이 한국 기업에 새로운 기회가 될지 주목된다. 이재명 대통령과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대통령은 지난 23일 청와대에서 열린 정상회담 직후 공동언론발표를 통해 양국 협력 강화 방안을 공개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통상·생산, 경제·금융, 과학기술, 식량안보, 농약·농업기술, 보건산업 및 제품, 중소기업, 치안 등을 각각 핵심으로 한 10건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한국-브라질 4개년 행동계획' 등도 채택했다.또 양국은 AI와 디지털 전환 대응도 함께 풀어나가기로 했다. 이 과정에서 이 대통령은 룰라 대통령에게 자신의 핵심 정책인 'AI 기본사회'를 설명하기도 했다. 포용적 성장을 목표로 한 양국이 함께 정책을 연구·개발하겠다는 의미다.룰라 대통령은 "기술혁신, 문화 분야에서 세계적 모범국인 대한민국에 방문해 다양한 분야에서 협정을 체결했다"며 "과학기술에서 바이오 기술, 항공우주, 디지털 전환, 차세대 이동통신, IoT가 포함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기술, 반도체, 인공지능 분야에서도 협력의 여지는 매우 크다"고 덧붙였다. 이처럼 양국 정상이 주요 분야에서 경제협력 확대에 대한 의지를 드러내면서 국내 AI 업계도 높은 관심을 드러내고 있다. 브라질이 남미 지역에서 AI를 적극 활용하며 관심을 보이고 있는 만큼,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많아질 것으로 예상돼서다. 실제 브라질 지리통계원(IBGE)·산업개발청(ABDI)·리우연방대(UFRJ)가 공동 발표한 2024년 혁신조사(Pintec)에 따르면 브라질 산업계의 AI 활용률은 2022년 16.9%에서 2024년 41.9%로 급등했다. 도입 기업 수는 1619개에서 4261개로 두 배 이상 늘었다. 빅데이터·클라우드·IoT·로보틱스 등과 AI를 결합하는 복합 활용 기업이 증가하고 있는 점도 특징이다. 대기업(500명 이상) 도입률은 57.5%에 달하고, 중소기업(100명 미만)도 36.1%로 빠르게 확산 중이다. 산업별로는 ICT·전자·광학(72.3%), 전기장비(59.3%), 화학(58%) 분야에서 도입이 활발하다. 시장 전망도 긍정적이다. 글로벌 조사기관인 그랜드뷰리서치에 따르면 브라질 전체 AI 시장은 2025년 약 178억 달러 규모로 추정되며 2033년에는 1000억 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IMARC 그룹에 따르면 브라질 생성형 AI 시장은 지난해 약 3억7120만 달러에서 매년 17.3%씩 성장해 2031년에는 약 14억3000만 달러까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 같은 성장세는 브라질의 산업 구조와 밀접하게 맞물려 있다. 브라질은 1차 산업과 제조업 비중이 높고, 광활한 국토와 인구 규모로 인해 데이터 기반 자동화·효율화 수요가 크다. 특히 세계 최대 농산물 수출국 중 한 곳인 만큼, 넓은 영토와 노동집약적 구조로 인해 정밀농업, 드론 기반 작황 분석, 기후 예측 모델 등 AI 수요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의료 분야에서도 영상 판독, 진단 보조, 원격의료 플랫폼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AI에 대한 국민 수용성이 높은 편인 것도 주목할 부분이다. 2023년 KPMG 조사에서 브라질 국민의 84%가 AI를 신뢰한다고 응답해 조사 평균(61%)을 크게 웃돌았다. 이에 맞춰 브라질 정부도 AI 도입 추진에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21년에는 '브라질 인공지능 전략(EBIA)'을 발표하고 의료·농업·제조·스마트시티 분야 6개 AI 기술적용연구소(ARC)를 설립했다. 또 2024~2028년 '브라질 AI 계획(PBIA)'에는 약 44억 달러가 배정됐고, 글로벌 빅테크의 데이터센터 투자도 이어지며 AI 인프라 확장 국면에 들어섰다. 업계 관계자는 "브라질 AI 시장 진출 시 개인정보보호법(LGPD)은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며 "자동화 의사결정의 투명성과 데이터 해외 이전 규제가 엄격해 공공·의료 AI 분야 진출 시 규제 대응 부담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이번 일을 기점으로 브라질이 중동에 이은 국내 기업의 '제3의 AI 시장 확장 축'이 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미·중 기술 패권 구도 속에서 브라질 역시 협력 파트너를 다변화하려는 흐름이 감지되고 있어서다.또 브라질이 남미 지역 AI 인프라 지출의 약 75%를 차지한다는 점도 기회 요소다. 브라질은 중남미 최대 경제 규모를 바탕으로 클라우드, 데이터센터, 통신 인프라 투자가 가장 활발한 국가로 평가된다. 사실상 남미 AI 시장의 '허브' 역할을 하고 있어 브라질 진출은 곧 중남미 전역 확장의 교두보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중동이 초대형 프로젝트 중심이라면, 브라질은 농업·제조·의료 등 도메인 특화형 확산 모델이 유력하다"며 "산업 AI 고도화, 정밀농업 솔루션, 의료 AI, 교육·직업훈련 플랫폼, 데이터센터 협력 등에서 기회가 있을 듯 하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브라질은 글로벌 모델을 활용하면서도 전략 분야는 자국 경쟁력을 키우려는 흐름이 뚜렷하다"며 "한국이 중립적 파트너로 공동 개발과 역량 강화형 협력을 제안한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전략적 동반자 격상이 실제 산업 프로젝트로 이어진다면 남미에서도 중동처럼 '풀스택 AI 협력' 사례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2.25 14:20장유미 기자

오늘의집, 올해 첫 '집요한세일'…"역대급 특가"

오늘의집은 내달 8일까지 연중 최대 규모의 쇼핑 축제 '집요한세일'을 진행한다. 집요한세일은 오늘의집이 선별한 상품을 역대급 특가로 선보이는 오늘의집 쇼핑 기획전이다. 이번 세일은 고객이 상품 탐색에 헤맬 필요 없이 오늘의집에서 원하는 상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국내 서비스 뿐만 아니라 일본 오늘의집 서비스인 '오하우스'에서도 같은 기간 함께 진행돼 글로벌 고객에게도 쇼핑 기회를 제공한다. 집요한세일에서는 이름처럼 '집요함'으로 완성한 다양한 코너를 만나볼 수 있다. '오늘의집 픽(PICK)' 코너에서는 유저와 오늘의집이 함께 선별한 월별 최상위 판매 상품을 특가에 판매한다. 이를 위해 오늘의집 유저 8000명이 실제 투표에 참여했으며, 리뷰 평점 4.0 이상으로 만족도가 검증된 상품만을 선정했다. 구매 후 고객 만족도까지 확인해 신뢰도를 높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파격적인 가격 혜택을 제공하는 타임딜 코너도 마련했다. '원데이딜'에서는 매일 인기 상품을 선별해 딱 하루 24시간 한정으로 역대급 가격에 판매하며, '반값딜'은 고객 선호도가 높은 상품을 모아 매일 오전 9시와 오후 9시 두 차례에 걸쳐 선착순으로 최소 50% 이상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5!00원딜'에서는 매일 오후 3시마다 ▲제주 삼다수 ▲퍼실 딥클린 파워젤 ▲사조 참치 등 인기 장보기 상품을 500원에 구매할 수 있는 선착순 행사를 운영한다. 인기 브랜드를 한자리에 모은 '브랜드세일'도 준비했다. ▲삼성전자 ▲LG전자 ▲한샘 ▲시디즈 ▲일룸 ▲쿠쿠 ▲P&G ▲아르떼미데 ▲렉슨 ▲오늘의집 레이어(layer) 등 국내외 대표 브랜드가 참여해 베스트셀러를 특별한 혜택가에 제공한다. 이 밖에도 '베스트랭킹' 코너를 통해 현재 집요한세일에서 고객들이 가장 많이 찾는 상품을 소개해, 고객들이 다른 유저들의 관심사를 확인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오늘의집 라이브 커머스 '집요한 라이브'에서는 ▲가전 ▲패브릭 ▲가구, 홈데코 ▲주방 등 다양한 카테고리의 브랜드와 상품을 엄선해 소개한다. 신학기를 맞아 내달 5일 리바트, 8일 데스커 등 라이브를 통해 혜택을 선사한다. 올해 첫 빅세일인 만큼 할인 쿠폰도 다양하게 준비했다. 하루 한 번 참여할 수 있는 '럭키 스크래치 쿠폰' 행사를 통해 최대 10만원 할인 쿠폰을 제공한다. 매일 오전 10시에는 선착순으로 장바구니 쿠폰 2종을 지급한다. 또한 첫 구매 고객과 오랜만에 방문한 고객을 위한 전용 쿠폰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오늘의집은 집요한세일을 맞아 '2026 인테리어 트렌드 리포트'도 함께 공개한다. 3000만 건 이상의 오늘의집 데이터를 바탕으로 ▲1인 가구 ▲신혼 ▲패밀리 라이프 등 라이프 스테이지별 인테리어 트렌드를 담았다. 리포트를 다운로드한 고객에게는 추첨을 통해 최대 100만원을 지급하며, 기간 내 총 1000만원 규모의 쇼핑 지원금을 제공한다. 정운영 오늘의집 커머스부문 총괄은 "이번 집요한세일은 고객이 어떤 상품을 살지 고민할 필요 없이 선택이 쉬워질 수 있도록 상품 선정부터 혜택까지 집요하게 준비했다"고 말했다.

2026.02.23 11:31박서린 기자

신한은행 "나라사랑카드, 입영 판정 검사받고 바로 만드세요"

신한은행은 '신한 나라사랑카드'를 입영 판정 검사 이후에 쉽게 발급받을 수 있도록 전국 16개 지방병무청에 발급소를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신한은행은 발급소를 2026년 입영 판정 검사 일정에 맞춰 운영할 예정이다. 신한 나라사랑카드의 핵심 혜택인 P.X.(군마트) 할인 서비스는 군마트 이용 시 결제금액과 관계없이 매일 20% 할인이 적용되며, 급여이체 등 별도 조건 없이 즉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건당 3만원 미만 결제 건에 최대 월 3만원까지 할인 한도를 제공해 혜택을 강화했다. 평균 결제 금액이 4천~5천원 수준인 장병들의 군마트 이용 특성을 고려해 소액·반복 결제에도 동일한 할인율을 적용한 점이 차별화된 특징이다. GS25·CU 편의점 20% 할인과 대중교통(시내버스, 지하철) 이용요금 20% 캐시백을 비롯해 통신·배달·모빌리티·OTT·패션 등 20대 선호 업종 전반에 걸친 할인 혜택을 담았다. 또 ▲GS POP ▲해피포인트 ▲CJ ONE ▲아모레퍼시픽 ▲LG전자 등 멤버십을 담은 '멀티 멤버십 서비스'를 통해 별도 가입절차 없이 할인과 적립을 동시에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신한금융그룹과 연계한 금융 서비스도 제공한다. 신한은행 나라사랑통장은 급여이체 시 최고 연 2.0%의 금리와 함께 '신한 TOPS CLUB 멤버십' 프리미어 등급 혜택을 제공하다. 이와 더불어 '장병내일준비적금'은 은행권 최고 금리인 최대 연 10%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한 신한 나라사랑카드에서 제공하는 '병역의무자 무료 상해보험'은 보장금액을 최대 5억원까지 확대하고, 금융사기 피해 및 대중교통 사고 등 추가 보장을 강화했다. 신한은행은 신한 나라사랑카드 출시와 함께 총 280억원 규모의 병 복지 증진 방안도 추진한다. 병영 인프라 확충, 자기개발비 본인부담금 캐시백, 군 복무 중 휴대폰 구입비 지원 등을 포함하며 병무청 키오스크 설치 및 장비 교체 지원을 통해 병역 행정 환경 개선에도 기여할 예정이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신한 나라사랑카드는 병역의무자의 일상과 미래를 함께 지원하는 금융 플랫폼이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국가를 잇는 금융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1.08 15:48손희연 기자

스마일게이트 스토브, 테일즈샵 신작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 정식 출시

스마일게이트는 글로벌 게임 플랫폼 스토브에 비주얼 노벨 개발사 테일즈샵의 신작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를 정식 출시했다고 23일 밝혔다.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는 '기적의 분식집', '썸썸 편의점'으로 이어진 테일즈샵 스토어 유니버스의 흐름을 잇는 신작이다. 테일즈샵 특유의 감성적인 스토리텔링과 캐릭터 중심 서사를 집약했다. 이 게임은 현대 무협 세계관을 바탕으로 한 가상 세계에서 이야기가 전개된다. 무림과 일반 사회가 혼재하는 세계에서 무림 고수를 꿈꾸던 주인공은 우연히 한 술집의 바텐더로 새로운 삶을 시작한다. 손님에게 칵테일을 제공하고 가게를 운영하는 과정에서 다양한 인물들과 인연을 맺으며, 선택에 따라 관계와 서사가 변화한다. 아울러 현대 무협 세계관을 배경으로 한 독특한 설정에 비주얼 노벨을 비롯해 경영 시뮬레이션 요소가 추가된 점이 특징이다. 무협과 로맨스를 결합한 설정, 한국적인 정서와 소재를 담아낸 세계관은 'K-비주얼 노벨'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준다. 스마일게이트는 스토브에 '사랑 한 잔 말아주세요!'의 게임 본편과 시즌 패스를 23일 오후 4시 동시 출시했다. 시즌 패스는 내년 7월까지 순차적으로 선보일 캐릭터 서비스 팩 등 다운로드 가능한 콘텐츠(DLC) 5종을 한 번에 미리 구매할 수 있는 상품이다. '스페셜 코멘터리' 특전도 선보였다. 출시를 기념해 본편은 5%, 시즌 패스는 10% 할인한다. 구매자에게는 한국적인 매력이 담긴 '국화 매듭 노리개 아크릴 키링' 굿즈가 제공된다. 본편과 시즌 패스를 모두 구매한 이용자는 '사랑잔' 추첨 이벤트에도 응모할 수 있다. 이 행사는 내달 12일까지 진행한다.

2025.12.23 22:12진성우 기자

부자 아빠 "은 가격, 내년 폭등…온스당 200달러 간다"

베스트셀러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로 잘 알려진 로버트 가요사키가 글로벌 경제 위기에 대한 경고와 함께 비트코인을 포함한 실물 자산 투자를 다시 강조했다. 더크립토베이직 등 블록체인 매체들은 17일(현지시간) 기요사키가 최근 발언을 통해 기존 금융 시스템의 취약성을 지적했다고 보도했다. 가요사키는 자신의 엑스를 통해 글로벌 금융 시스템의 불안정성이 드러나는 국면에서 비트코인이 부를 축적할 수 있는 하나의 수단이 될 수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화폐시스템의 결함을 지적하며 비트코인과 금·은 같은 실물 자산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이번 발언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최근 기준금리를 인하한 직후 나왔다. 그는 “현재의 글로벌 경제 상황은 기존 금융 시스템의 결함을 적나라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준의 최근 금리 인하는 양적 완화의 초기 신호이자 새로운 '돈 풀기' 국면으로의 복귀를 의미한다고 평가했다. 이어 유동성 확대가 실물 경제의 생산량을 앞지르는 시기가 도래할 경우, 심각한 인플레이션 압력을 촉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기요사키는 통화 가치 하락과 금융 불안정에 대비하기 위한 자산으로 여전히 금과 은, 비트코인, 이더리움을 선호한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은을 내년에 가장 유망한 자산으로 지목했다. 은은 역사적으로 가치 저장 수단 역할을해왔음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저평가돼 있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기요사키는 “은 가격이 폭등할 것(Silver is going to the moon)”이라면서 내년에는 온스당 최대 200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런 판단 하에 연준의 금리인하 조치 직후 은을 추가 매수했다고 설명했다. 지난 해 은 가격이 온스당 약 20달러 수준에서 거래됐던 점을 언급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심화할 경우 최대 10배 상승도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한편, 현재 암호화폐 시장은 연준의 금리 정책과 인플레이션 지표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높은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2025.12.18 15:17이정현 미디어연구소

산업부, 몽골과 핵심광물 협력…'희소금속협력센터' 개소

산업통상부는 12일 몽골 울란바토르 과학기술대학교에서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를 공식 개소한다고 11일 밝혔다. 한-몽 희소금속협력센터는 산업부 무상 ODA 사업으로 지난 2023에 시작해 2027년까지 98억 원을 지원해 설치·운영된다. 개소식에는 몽골 산업광물자원부, 석유광물청, 지질연구소, 한국 산업통상부, 산업기술진흥원(KIAT), 지질자원연구원 관계자 등 150여 명이 참석한다. 산업부는 2023년부터 핵심광물 공급망 협력 강화를 위해 ODA를 활용한 '희소금속협력센터' 설립·운영 사업을 추진해 왔다. 몽골 센터는 우즈베키스탄·베트남·카자흐스탄·인도네시아 등과 함께 추진 중인 총 5개 센터 가운데 가장 먼저 문을 여는 사업이다. 몽골 희소금속협력센터는 지질자원연구원과 몽골지질연구소가 공동으로 텅스텐·몰리브덴·리튬 등 몽골 내에 부존하는 희소금속을 분석하고, 선광·정제련 등의 기술 교육을 수행한다. 이를 바탕으로 몽골이 보유한 희소금속을 고부가가치화하고 생산으로 연계되도록 돕는 기능을 수행한다. 산업부는 이번 센터 개소로 양국 핵심광물 분야 협력 토대가 마련된 것으로 평가하며, 앞으로 센터 운영을 통해 몽골의 희소금속산업 발전을 뒷받침하는 동시에 중장기적으로 한국의 핵심광물 공급망 안정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5.12.11 14:51주문정 기자

넷플릭스, '워너브라더스' 106조원에 품는다

넷플릭스가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를 인수한다. 넷플릭스와 WBD는 5일(현지시간) 양사 이사회가 만장일치로 인수 계약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이번 거래에는 워너브라더스 영화·TV 스튜디오뿐 아니라 HBO·HBO Max까지 포함된다. 넷플릭스는 워너브라더스의 기존 운영 체계를 그대로 유지할 예정이다. 넷플릭스 뉴스룸에 따르면, 이번 현금·주식 혼합 거래에서 WBD 주당 가치는 27.75달러로 책정됐다. 인수 대상의 총 기업가치(Enterprise Value)는 약 827억 달러(122조원), 지분가치(Equity Value)는 약 720억 달러(약 106조원)로 평가됐다. 이번 거래는 WBD가 글로벌 네트워크 사업 부문(Discovery Global)을 분리해 별도 상장회사로 만드는 절차가 완료된 이후 마무리될 예정이다. 이 분사는 내년 3분기에 완료될 것으로 예상된다. 해리포터·DC·왕좌의 게임까지… “세계 최고 IP 집결” 이번 인수로 '해리포터', DC 유니버스, '왕좌의 게임', '소프라노스' 등 워너브라더스의 초대형 IP가 넷플릭스 생태계에 편입된다. 넷플릭스는 기존 '기묘한 이야기', '케이팝 데몬 헌터스', '오징어게임', '종이의 집' 등 글로벌 히트작과 워너브라더스의 100년 아카이브를 결합해 콘텐츠 경쟁력을 대폭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는 “워너브라더스의 클래식부터 현대 프랜차이즈까지 더해지면, 넷플릭스는 전 세계 시청자에게 더 깊고 넓은 선택지를 제공할 수 있다”며 “차세대 스토리텔링 시대를 함께 열 것”이라고 말했다. 콘텐츠 투자 확대·제작 역량 강화…“엔터테인먼트 산업 전체 강화” 넷플릭스는 이번 인수로 미국 내 제작 역량이 크게 확대되고, 장기적으로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역시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 또한 HBO·HBO Max의 프리미엄 콘텐츠까지 확보하면서 이용자 선택권과 플랫폼 가치를 동시에 강화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렉 피터스 넷플릭스 공동 대표는 “워너브라더스는 100년 넘게 엔터테인먼트 산업을 정의해온 기업”이라면서 “글로벌 스트리밍 플랫폼인 넷플릭스와 결합하면 더 넓은 시장에 콘텐츠를 선보일 수 있고, 업계 전체에도 긍정적 파급력을 가져올 것”이라고 말했다. 크리에이터에게 더 많은 기회…“IP 활용 확장” 양사는 창작자에게도 더 큰 시장과 더 다양한 IP 기반 프로젝트 기회가 열릴 것이라고 설명했다. 넷플릭스의 글로벌 플랫폼과 워너브라더스의 방대한 라이브러리가 결합되면, 기존 인기 IP의 확장과 신규 콘텐츠 개발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 워너브라더스 디스커버리 데이비드 자슬라브 대표는 “두 스토리텔링 기업이 힘을 합쳐 세계인이 사랑하는 작품을 더 많이, 더 넓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12~18개월 내 거래 완료 전망 WBD 주주는 주당 23.25달러 현금과 4.50달러 상당의 넷플릭스 주식을 받게 된다. 이번 거래는 관련 규제 승인과 WBD 주주총회 의결 등을 거쳐 향후 12~18개월 안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넷플릭스는 인수 후 3년 차부터 연간 20~30억 달러의 비용 절감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년 차부터는 미국회계 GAAP 기준 주당순이익(EPS)에도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2025.12.05 22:10백봉삼 기자

"비트코인·이더리움 가져야 부자된다"…부자 아빠의 조언

갖고 있던 비트코인을 매도해 화제가 됐던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의 저자 로버트 가요사키가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재산 증식·위기 방어 수단으로 거듭 제시했다. 가요사키는 29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를 통해 "일본의 '캐리 트레이드' 종료가 끝났다”며 글로벌 자산시장 거품 붕괴를 예고했다. 그는 “이제 글로벌 자산시장 전반에 급격한 디플레이션을 초래할 수 있다"며 "세계 금융시스템의 기반이 흔들리고 있다"라고 진단했다. '캐리 트레이드'는 금리가 낮은 통화를 빌려 금리가 높은 자산에 투자하는 전략이다. 그 동안 글로벌 유동성과 자산 가격을 떠받친 주요 요인으로 꼽혀왔다. 기요사키는 자신의 신념은 변함없다며, “금·은과 비트코인·이더리움을 사라”고 조언했다. 그는 “이러한 상황을 공포로만 볼 일이 아니다”라며 “특히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은 법정통화 신뢰가 약화되는 시기에 자본이 몰리는 '하드 자산'으로 자리 잡고, 다가올 변동성 속에서 부를 지키거나 늘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세계가 가난해질수록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가진 사람은 부유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법정통화 대신 디지털 자산에 주목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가상화폐가 자본 유입을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기요사키는 비트코인을 보유하라고 강조하면서도 최근에는 약 225만 달러(약 33억원) 규모의 비트코인을 매도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는 물론 이번 비트코인 매도가 가격 전망에 대한 회의 때문이 아니라 신규 투자 자금 확보 목적이었다고 밝혔으나 그가 최근까지 내놓은 강한 낙관론과 뚜렷한 대비를 이룬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았다. 가상자산 정보업체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한국시간 1일 오전 11시55분 기준으로 비트코인(BTC)은 8만6777.08달러로 24시간 전 대비 4.43% 하락한 상태다.

2025.12.01 14:44이정현 미디어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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