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인공지능
AI의 눈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화'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34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한화큐셀, 지연됐던 美 셀 라인 완공…태양광 수직계열화 완성

한화큐셀이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셀 생산라인을 완공하고 오는 7월 양산에 들어간다. 지난해 유틸리티 설비 문제 등으로 셀 양산 일정이 미뤄졌지만, 이번 라인 완공으로 잉곳·웨이퍼·셀·모듈로 이어지는 미국 내 태양광 통합 생산체계를 갖추게 됐다. 한화큐셀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완공을 공식화했다. 회사는 지난 5월까지 셀 양산에 필요한 유틸리티 설비와 생산 장비 점검을 마치고 최근 시운전에 들어갔다. 7월부터는 카터스빌 공장에서 생산한 셀을 적용한 미국산 모듈을 본격 양산할 계획이다. 카터스빌 공장은 한화큐셀이 미국에서 추진해 온 태양광 통합 생산기지의 핵심 축이다. 잉곳과 웨이퍼, 셀, 모듈로 이어지는 주요 밸류체인을 미국 현지에서 갖춘 것이 특징이다. 한화큐셀의 미국 내 생산능력은 잉곳·웨이퍼·셀 각각 연 3.3GW, 모듈 연 8.6GW 규모가 됐다. 회사는 이를 통해 북미 실리콘 전지 기반 태양광 제조기업 가운데 최대 수준의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이번 셀 라인 양산은 한 차례 미뤄졌던 일정이 재개됐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해 카터스빌 셀 공장 시운전 과정에서 유틸리티 결함이 확인되면서 당초 2025년 4분기로 예정했던 셀 양산 시점을 올해 상반기로 늦춘 바 있다. 셀 생산은 미국 태양광 제조 공급망에서 부족한 영역으로 꼽힌다. 미국은 모듈 생산능력에 비해 셀 생산능력이 제한적이어서 상당 부분을 수입에 의존해 왔다. 카터스빌 셀 생산이 본격화되면 미국 내 태양광 셀 생산능력을 크게 늘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평가된다. 한화큐셀은 솔라 허브 전 밸류체인 가동을 통해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에 따른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수령 규모도 확대될 것으로 보고 있다. 회사는 올해 AMPC 수령액을 6억 7500만 달러(약 1조원) 수준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전 생산라인이 완전 가동되는 2027년 이후 수령 규모가 단계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미국산 부품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 측면의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IRA 투자세액공제(ITC)상 자국산 제품 추가혜택 요건을 충족하려는 발전사업자 입장에서는 미국산 셀과 모듈 사용이 중요해지고 있어, 카터스빌산 셀을 적용한 모듈의 수요 기반이 넓어질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큐셀은 미국 태양광 모듈 시장에서도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우드맥킨지에 따르면 한화큐셀은 2025년 미국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38.5%,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15.5% 점유율을 기록했다. 회사는 주택용 모듈 시장에서 8년 연속, 상업용 모듈 시장에서 7년 연속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는 "미국 솔라 허브 완공은 대외 불확실성과 시장 변화 속에서도 한화큐셀이 꾸준히 축적해 온 기술력과 사업 역량이 결실을 맺은 이정표이자, 태양광 제조를 넘어 재생에너지 종합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전초기지를 구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한화큐셀은 본격적인 성장과 수익성 개선을 실현하고 기업 가치와 주주 가치를 동시에 높이며, 세계 재생에너지 시장을 이끄는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2026.06.10 09:05류은주 기자

계열사 악재 겹친 한화, '캐나다 잠수함' 더 절실해져

한화그룹이 주요 계열사에서 잇따른 악재를 맞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로 경찰과 노동당국 강제수사가 본격화된 데 이어, 한화솔루션은 대규모 유상증자 논란의 후폭풍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그룹에 편입된 아워홈에서도 중대 산업재해가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체계에 대한 부담까지 커졌다. 9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그룹 주요 계열사에서 안전사고와 재무 부담 등 악재가 잇따르면서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에 대한 그룹 안팎의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캐나다 정부는 이달 중 차세대 잠수함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최대 60조원 규모로 거론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는 단순한 방산 수출을 넘어 한화그룹의 방산·조선 역량을 대외적으로 입증할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다. 최근 계열사 리스크가 확대된 한화 입장에서는 대형 해외 수주를 통해 시장의 시선을 돌리고 그룹 성장 서사를 다시 강화할 필요성이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가장 큰 부담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폭발 사고다. 지난 1일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폭발 사고로 다수의 사상자가 발생했고, 경찰과 노동당국은 대전사업장과 대전 R&D캠퍼스, 서울 본사 등을 압수수색하며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책임을 들여다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그룹 방산 사업의 핵심 계열사다. K9 자주포, 항공엔진, 우주 발사체 등 그룹의 방산·우주 사업을 이끄는 회사에서 중대 사고가 발생했다는 점에서 그룹 이미지에 미치는 파장이 작지 않다는 평가다. 한화솔루션도 재무 부담과 주주 신뢰 회복이라는 과제를 안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투자와 채무상환 등을 위해 대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금융당국의 정정 요구와 일정 변경, 증자 규모 축소 등을 거치며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웠다. 유상증자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조치지만, 기존 주주 입장에서는 지분 희석과 주가 부담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부담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그룹에 편입된 아워홈에서도 안전 이슈가 불거졌다. 아워홈 용인공장에서는 작업자가 컨베이어 벨트에 목이 끼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같은 사업장에서는 지난해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바 있어 반복되는 중대재해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한화그룹으로서는 방산, 에너지, 식음료 계열에서 동시에 안전·재무·평판 리스크가 불거진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는 그룹 차원의 의미가 더 커졌다. 캐나다는 노후 잠수함 전력 교체를 위해 최대 12척 규모 차세대 잠수함 도입을 추진 중이다. 건조 계약뿐 아니라 장기간 유지·보수·정비 사업까지 포함하면 전체 사업 규모가 수십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화오션은 HD현대중공업과 함께 '팀코리아' 형태로 수주전에 나서고 있으며, 한국형 잠수함 KSS-III의 성능과 납기 경쟁력, 산업협력 패키지를 앞세우고 있다. 잠수함 사업은 한화그룹이 최근 집중적으로 키워온 방산·조선 포트폴리오의 상징성이 큰 분야다. 한화는 한화오션 인수 이후 육상 방산과 항공우주, 해양 방산을 아우르는 종합 방산 기업으로의 전환을 추진해왔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따낼 경우 한화오션은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서 존재감을 단숨에 키울 수 있다. 그룹 차원에서도 잇따른 악재 속에서 방산·조선 사업 경쟁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정부도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 계속 힘을 싣고 있다. 방위사업청 등 관계 부처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을 단순 무기 수출이 아니라 정부 간 신뢰와 산업협력 역량이 함께 평가되는 프로젝트로 보고 있다. 앞서 정부는 캐나다 측에 제출할 제안과 관련해 정부지원 확약서에 서명하는 등 수주 지원 의지를 공식화했다. 최근에는 대통령실과 정부 고위 관계자들의 지원 움직임도 이어지며 '팀코리아' 수주전에 무게를 더하고 있다. 관건은 캐나다가 요구하는 산업협력과 현지 기여 방안을 얼마나 설득력 있게 제시하느냐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함정 성능만으로 결정되는 사업이 아니다. 현지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정비 거점 구축, 장기 운영 협력 등 경제·안보 패키지가 함께 평가될 가능성이 크다. 한국 기업들이 납기와 가격 경쟁력, 실전 운용 경험을 앞세우는 동시에 캐나다 산업 생태계에 기여할 수 있는 구체적 방안을 제시해야 하는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계열사 악재가 겹친 상황에서 캐나다 잠수함 사업은 대외 신뢰를 회복할 수 있는 대형 이벤트"라며 "사고와 재무 이슈로 흔들린 분위기를 반전시키기 위해서라도 한화에 캐나다 잠수함 수주는 더 간절한 과제가 됐다"고 말했다.

2026.06.09 18:34류은주 기자

한화 '아워홈' 왜 이러나…용인 2공장 1년만에 또 사고

지난해 근로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던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1년여 만에 또 끼임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자는 하청업체 소속 근로자로, 경찰은 사업장 안전조치 이행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9일 회사에 따르면 지난 8일 오후 2시50분께 경기 용인시 처인구 남사읍 아워홈 용인2공장 4층 어묵꼬치 포장 작업장에서 50대 근로자 A씨가 컨베이어벨트에 끼이는 사고를 당했다. A씨는 심정지 상태로 구조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은 A씨가 착용하고 있던 두건이 컨베이어벨트에 말려 들어가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사업장 측이 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조치를 제대로 이행했는지에 대해서도 확인 중이다. 이번 사고가 발생한 용인2공장은 지난해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숨진 바 있다. 해당 공장은 지난해 2월 정부가 발급하는 '위험성평가 우수사업장' 인정서를 획득했으나 불과 두 달 뒤 30대 근로자가 냉각 기계에 목이 끼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후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다시 발생하면서 안전관리 체계의 실효성을 둘러싼 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같은 공장에서 1년 2개월 만에 비슷한 사고가 재발하면서 지난해 사고 이후 재발방지 대책이 제대로 이행됐는지 여부도 쟁점이 될 전망이다. 아워홈 관계자는 “지난해 사고가 난 곳과 같은 공장이 맞다”며 “사고 피해자는 하청업체 소속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A씨가 단독 작업을 했는지, 2인 1조로 작업했는지에 대해서는 아직 조사 중이라고 답했다. 현재 피해자는 호흡과 맥박은 돌아왔지만 의식은 아직 차리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회사 관계자는 “치료와 회복을 위해 가능한 모든 지원을 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사고 이후 고용노동부 시정조치 여부와 구체적인 재발방지 대책에 대해서는 확인 중이라고만 대답했다. 김태원 아워홈 대표는 사과문을 통해 “업무 현장에서 절대 있어서는 안 되는 일이 발생한 데 대해 대표로서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깊이 사죄드린다”며 “중상을 입은 직원과 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사고가 발생한 생산라인은 현재 운영을 전면 중단했다. 지자체와 정부기관 주도하에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워홈은 지난해 5월 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지분 58.62%를 인수하면서 한화그룹 계열사로 편입된 바 있다. 최근 한화 계열사에서는 중대재해가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 종속회사인 한화오션에코텍에서는 지난 1월 광양작업장 내업공장에서 배관 검사 준비 작업 중 근로자가 숨졌고, 3월에는 같은 작업장에서 캐비닛 설치 작업 중 근로자 1명이 끼임 사고로 사망했다. 지난달 6일에는 한화 건설부문 고양 삼송 데이터센터 건설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사망 상태로 발견됐다. 이달 1일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해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2026.06.09 10:34류승현 기자

한화큐셀 탠덤 셀, 달 간다…NASA 우주태양광 실증 참여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차세대 태양전지인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셀을 달 표면에서 검증하는 우주태양광 실증 프로젝트에 참여한다. 한화큐셀 독일법인은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가 참여하는 SSTEF-1 우주 과학기술 실증 프로젝트 파트너로 참여해 탠덤 셀 샘플을 제공한다고 9일 밝혔다. SSTEF 프로젝트는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자금을 지원하고 이지스 에어로스페이스가 총괄하는 우주기술 실증 프로그램이다. 이번 실증은 조지아 공대 산하 응용연구기관인 GTRI가 수행한다. GTRI는 달 탐사선 표면에 한화큐셀 탠덤 셀 샘플을 설치하고 우주 환경에 노출해 성능 데이터를 확보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진공, 극심한 온도 변화, 자외선, 우주방사선 등 지상과 다른 조건에서 탠덤 셀의 안정성과 신뢰성을 평가하게 된다. 실증에 사용되는 탠덤 셀은 한화큐셀 독일 탈하임 R&D센터가 자체 기술로 제작했다. 탠덤 셀은 페로브스카이트 상부전지와 실리콘 하부전지가 서로 다른 파장대 빛을 흡수하는 구조로, 기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높은 효율을 낼 수 있는 차세대 기술로 꼽힌다. 한화큐셀은 지상용 탠덤 제품 상용화를 2029년 목표로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우주태양광 분야로도 기술 적용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큐셀은 지상용 탠덤 모듈 분야에서도 성과를 내고 있다. 회사는 자체 개발·제작한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모듈로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인증을 획득했다. 페로브스카이트 기반 탠덤 모듈이 해당 인증을 받은 것은 세계 최초다. 앞서 한화큐셀은 2024년 12월 대면적 M10 규격 탠덤 셀에서 28.6%의 효율을 기록하고 독일 프라운호퍼 태양에너지시스템연구소로부터 독립 검증을 받았다. 당시 성과가 셀 단위의 고효율 가능성을 입증한 것이라면, 이번 IEC 인증은 탠덤 기술이 실제 제품화 단계인 모듈 수준에서도 내구성과 신뢰성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태양광 모듈은 셀을 단순히 배열한 제품이 아니라 전기적 연결, 봉지재, 유리, 접합부 등 다양한 소재와 공정이 결합된 완제품이다. 이 때문에 모듈 단계 신뢰성 검증은 고효율 셀이 실제 옥외 환경에서도 장기간 안정적으로 성능을 유지할 수 있는지를 확인하는 상용화의 핵심 절차로 평가된다. 한화큐셀 탠덤 모듈은 글로벌 인증기관 티유브이 라인란드를 통해 IEC와 UL 국제 표준을 기준으로 자외선 노출, 동적 기계하중, 열사이클, 습열, 습동결, 복합 시퀀스 테스트 등 주요 신뢰성 평가를 통과했다. 회사는 독일 탈하임 R&D센터와 제3자 실증기관에서 탠덤 모듈의 옥외 성능 검증도 병행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안정적인 발전 성능을 유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승덕 한화큐셀 대표는 “우주태양광은 지상 태양광의 한계를 넘어 급증하는 전력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미래 에너지원”이라며 “AI 데이터센터, 방산, 통신 등 안보와 밀접한 산업 전반에도 파급력이 큰 플랫폼 산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화큐셀은 태양광 제조업에서 축적한 기술력과 시장 경쟁력을 바탕으로 우주태양광 시대를 여는 글로벌 재생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2026.06.09 08:41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폭발 사고 수사 본격화…손재일 대표 중처법 입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폭발 사고와 관련해 노동당국과 경찰이 회사 대표이사와 현장 책임자를 입건하고 본격적인 수사에 나섰다. 7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사고인 만큼, 수사당국은 사고 원인과 안전관리 의무 이행 여부를 집중적으로 들여다볼 것으로 보인다. 대전지방고용노동청은 8일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다고 밝혔다. 입건은 특정인을 혐의가 있는 수사 대상자로 정식 전환했다는 의미로, 향후 조사 결과에 따라 법적 책임 여부가 가려지게 된다. 대전경찰청 수사전담팀도 가재웅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입건해 수사 중이다. 가 사업장장은 노동당국으로부터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혐의로도 입건됐다. 경찰은 이들을 포함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 3명에 대해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수사당국은 사고 관련 자료와 관계자 진술을 확보해 폭발 원인과 안전관리 체계의 적정성을 확인하고 있다. 앞서 경찰은 지난 4일 대전지방고용노동청과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R&D 캠퍼스, 서울 본사 등 3곳을 압수수색했다.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자료를 토대로 사고 당시 작업 절차, 위험성 평가, 안전관리 지침 이행 여부 등을 분석하고 있다. 이번 수사는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가 핵심 쟁점이 될 전망이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중대산업재해가 발생했을 때 사업주나 경영책임자가 안전보건 확보 의무를 이행했는지를 따지는 법이다. 손 대표에 대해서는 경영책임자로서 안전보건 관리체계를 적정하게 구축하고 이행했는지가 조사 대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입건 자체가 혐의 입증이나 유죄 판단을 뜻하는 것은 아니다. 수사당국은 압수물 분석과 관련자 조사를 거쳐 사고 원인과 책임 범위를 규명한 뒤 송치 여부 등을 결정할 방침이다.

2026.06.08 17:41류은주 기자

韓, 캐나다 '수소 트럭' 투자 제안…차세대 잠수함 수주 연계

독일과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수주 경쟁 중인 우리나라가 해당 사업과 연계해 캐나다에 수소 트럭 관련 투자를 제안했다. 강훈식 비서실장은 지난 3일(현지시간) 캐나다 매체 CTV에서 이같은 프로젝트를 포함한 '프로젝트 비버' 내용을 공개했다. 우리나라에선 한화오션이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을 두고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TKMS)과 경쟁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잠수함 사업 입찰 과정에서 한화오션과 협력하고 있다. 해당 사업은 최대 60조원 수준의 대규모 사업으로 평가된다. 프로젝트 비버는 현대자동차의 수소차 기술을 캐나다에 이식하는 것을 골자로, 총 31억 캐나다 달러(약 3조 4000억원)를 투자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1단계 사업으로 2030년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액화수소 플랜트를 건설하고, 브리티시컬럼비아주와 앨버타주에 수소차 충전소 32곳을 설치하게 된다. 온타리오주에는 수소차 제조 공장이 건설될 전망이다. 2035년 이후에는 수소차 충전소 160곳 이상을 추가 설치하는 내용이 포함됐다. 프로젝트 비버를 통한 일자리 창출 효과는 9000개 수준으로 예상했다. 강 실장은 소비자용 전기차가 아닌 수소 트럭 산업 육성 프로젝트를 제안한 배경으로, 미국의 압력과 중국의 캐나다 진출 등을 이유로 들었다. 미국이 유럽 자동차 기업 스텔란티스에 미국 내 생산 압박을 가하고 있고, 이같은 압박을 우리나라 기업들도 받고 있다는 것이다. 스텔란티스는 지난해 10월 SUV 지프 컴패스 생산 거점을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미국 일리노이주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중국을 방문했을 때 카니 총리가 일정 물량 이상 중국산 전기차를 수입하기로 약속했는데, 전기차 분야 선두인 중국과 우리나라 경쟁하긴 어렵다고도 언급했다. 업계에선 캐나다 차세대 잠수함 사업 우선협상 대상자가 이달 말 발표될 것으로 예상한다.

2026.06.05 10:07김윤희 기자

한화에어로, 4~5일 공장 가동 전면 중단…석화 업장도 안전 점검

최근 대전 사업장에서 인명 사고가 발생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생산라인 가동을 전면 중단하고, 특별 안전 점검을 실시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석유화학 계열사도 정밀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부터 5일까지 대전과 충북 보은, 전남 여수, 경남 창원 1~3사업장과 대전과 판교, 아산 R&D 캠퍼스 등 전국 9개 사업장에서 필수 공정을 제외한 작업을 중단한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전체 사업장 생산라인을 동시에 가동 중단하는 것은 지난 2023년 통합 법인 출범 후 처음이다. 지난 1일 대전 사업장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 사고로 근로자 5명이 사망하고, 2명이 중경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자 사업장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조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고강도 안전 혁신 종합대책을 수립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 기간 회사는 특별 안전점검과 임직원 안전교육을 실시한다. 화재·폭발 위험과 중대재해 위험요소, 시설 안전상태, 위험성 평가 결과, 과거 사고 사례 등을 종합 점검한다. 한화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방산 부문 외 ㈜한화와 한화솔루션, 한화토탈에너지스, 한화임팩트, YNCC 등 석유화학 계열사 국내외 전 사업장에 대해서도 환경안전 정밀 점검을 실시한다. 각사는 오는 10일까지 대표이사가 책임지는 자체 점검단을 구성해 현장 작업 안전관리와 생산 공정, 환경 분야 등에 대한 종합 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

2026.06.04 19:03김윤희 기자

NC AI, 한화오션 선박 용접 로봇 '두뇌' 맡는다

NC AI가 조선업 핵심 난제로 꼽히는 용접 공정 자동화에 피지컬 인공지능(AI) 기술을 적용한다. NC AI는 한화오션 '비전 인식 기반 용접 전용 모델 및 협동로봇 기반 자율 용접 모델 개발' 과제를 최종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NC AI는 한화오션과 협업 체계를 가동하고 선박 건조 핵심 공정인 용접 작업에 AI 비전 인식과 정밀 로봇 제어 기술을 결합할 계획이다. 이번 과제는 기존 자동화처럼 정해진 궤적을 반복하는 방식에서 벗어나는 데 초점이 맞춰졌다. 로봇이 용접 부위를 스스로 인식하고 판단해 실시간으로 최적의 용접을 수행하는 자율 용접 피지컬 AI 솔루션 구현이 목표다. 조선소 용접 공정은 선박 제조 원가와 품질을 좌우하는 핵심 작업이다. 다만 강한 아크광과 불꽃, 용접 분진, 야외 작업 환경, 카메라 렌즈 오염 등으로 비전 인식 AI가 작동하기 어려운 조건을 갖고 있다. NC AI는 이런 한계를 해결하기 위해 연구실 실험에 머무르지 않고 한화오션 작업 현장 데이터와 엔지니어 피드백을 반영하고 있다. 강한 노이즈와 오염 속에서도 기하학적 용접선을 정밀하게 추출하고 용접 결함을 실시간으로 포착하는 조선 특화 비전 인식 기술을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최종 자율 용접 모델과 로봇 시스템은 한화오션이 건조할 차세대 상선과 특수선 건조 공정에 적용될 예정이다. NC AI는 이를 통해 선박 생산성을 높이고 고도의 정밀함과 보안이 요구되는 공정에도 AI 기반 로봇 제어를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의 핵심 엔진은 NC AI 차세대 산업 특화 비전언어모델(VLM) '배키 비전'이다. NC AI는 지난해 공개한 '바르코 비전 2.0'의 성능을 고도화한 배키 비전을 한화오션 과제에 적용할 계획이다. 배키 비전은 시각 정보와 텍스트 지시를 통합 이해하는 산업 특화 VLM이다. NC AI는 이를 기반으로 시각, 언어, 행동을 동시에 처리해 로봇의 물리적 움직임까지 직접 제어하는 비전-언어-행동 모델로 확장할 예정이다. 작업자가 복잡한 코딩 없이 말이나 텍스트로 지시를 내리면 협동로봇은 용접 대상물의 형태와 용접선 상태를 실시간으로 분석한다. 이후 정밀한 토치 각도와 속도 등 행동 제어 명령을 스스로 도출하는 방식이다. NC AI는 최근 현대로템과 다종·다중 로봇을 통제하는 국방 AX 분야 국책과제를 수행하고 포스코DX와 로봇 AI 기술협력을 추진해왔다. 이번 한화오션 과제 수주로 조선·해양 영역까지 피지컬 AI 적용 범위를 확장하게 됐다. 이연수 엔씨AI 대표는 "대한민국 조선업을 선도하는 한화오션과의 협력은 NC AI가 가진 소버린 산업 특화 AI 파운데이션 모델 배키 확장성을 보여주는 최고의 무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6.04 16:49김미정 기자

김승연 회장 "한화에어로 사고, 애통한 심정"…특별대응TF 지시

한화그룹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 사고와 관련해 특별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사고 수습에 그룹 역량을 총동원하기로 했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에 만전을 기할 것을 지시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일 대전사업장에서 발생한 사고로 직원 5명이 숨진 것과 관련해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고 사고 수습과 재발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은 "사고로 숨진 직원들과 유가족, 부상을 당한 직원들, 지역 주민과 국민 여러분께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께 깊은 애도를 표하고 유가족들에게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사고 보고를 받은 뒤 "업무에 최선을 다하던 직원들이 숨지고 다쳤다는 소식에 애통한 심정을 가눌 길이 없다"며 "깊은 애도와 함께 유가족에게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유명을 달리한 직원들에게 최선의 예우를 하고, 유가족 지원과 부상자 치료 등 피해 수습을 정성을 다해 신속하게 실행하라"고 당부했다. 김 회장은 또 사고 수습에 그룹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을 지시했으며, 여승주 부회장을 팀장으로 하는 그룹 차원의 특별대응 TF를 구성하도록 했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는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해 사고 수습에 나서고 있다. 손 대표는 "회사의 대표이사로서 이번 사고에 대해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유가족 곁에서 필요한 모든 지원을 다하고 부상자들의 치료와 회복을 끝까지 책임지겠다"고 밝혔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경위가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고 밝혔다. 현재 사고는 발사체 추진제(화약)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며, 구체적인 원인은 현장 진입로 확보 이후 관계 기관의 조사 등을 통해 규명될 예정이다. 한화그룹은 "사고 원인을 철저히 규명하고 다시는 이 같은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며 "그룹 전반 안전관리 체계를 전면 점검하고 안전한 일터 조성에 모든 자원을 투입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국금속노동조합은 2일 서울 중구 한화 본사 앞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사고에 대한 철저한 원인 규명과 재발 방지 대책 마련을 촉구할 예정이다.

2026.06.01 18:34류은주 기자

한화생명e스포츠, 2026 LCK 1·2라운드 최종 1위

치열한 선두 경쟁이 펼쳐진 2026 LCK 정규 시즌 1·2라운드에서 한화생명e스포츠가 최종 1위의 영예를 안았다. 라이엇 게임즈는 서울 종로구 롤파크에서 9주간 진행된 '2026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1·2라운드 정규 시즌 일정을 모두 마쳤다고 1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2라운드 마지막 날 한진 브리온을 2대0으로 완파하며 최종 성적 15승 3패로 1위를 확정 지었다. 끝까지 순위 경쟁을 벌인 T1은 14승 4패로 젠지와 동률을 이뤘으나 세트 득실에서 1점 앞서 2위를 차지했으며, 두 팀 모두 원주에서 열리는 MSI 대표 선발전 3라운드에 직행하게 됐다. 아쉽게 3위로 밀려난 젠지는 선발전 4라운드로 향하며, 4위를 기록한 KT 롤스터는 롤파크에서 열리는 2라운드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시즌 초반 최하위권에 머물렀던 한진 브리온은 막판 극적인 반등에 성공하며 6위로 선발전 막차에 탑승했다. 이번 결과에 따라 하반기 3·4라운드를 치를 상위 5개 팀의 레전드 그룹에는 한화생명e스포츠, T1, 젠지, KT 롤스터와 함께 최종 5위를 기록한 디플러스 기아가 처음으로 합류했다. 한편 2라운드 최고의 명장면을 가리는 '우리 WON, THE PLAY'의 주인공으로는 역대 LCK 통산 어시스트 1위(6천191개)를 새롭게 달성한 T1의 서포터 '케리아' 류민석이 선정됐다.

2026.06.01 14:29정진성 기자

한화에어로 대전사업장 폭발로 7명 사상…회사 "수습 총력"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 사업장에서 폭발 사고로 7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1일 오전 10시 59분쯤 대전 유성구 외삼동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 폭발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5명이 숨지고 2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다. 최초 폭발은 사업장 내 세척공정실에서 추진제를 세척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사고가 난 대전사업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요 방산 생산 거점 중 하나다. 회사 사업장 소개에 따르면 이곳은 대형 추진기관 개발·생산, 추진제 혼화·충전, 전술지대지 체계 개발·생산 등을 담당한다. 유도무기와 로켓 추진기관 관련 공정이 이뤄지는 사업장으로 알려져 있다. 김민석 국무총리는 사고 직후 행정안전부와 소방청, 경찰청, 대전시에 가용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화재 진압과 인명 구조에 최선을 다하라고 긴급 지시했다. 추가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현장 안전 조치에도 만전을 기하라고 주문했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피해자와 유족 지원을 강조했다. 정 장관은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력하며 신속한 사고 수습과 즉각적인 피해자, 유족 지원 등의 법률 구조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사고 직후 손재일 대표 주재로 서울 본사에서 대책회의를 열었다. 손 대표는 회의 직후 사고 현장으로 이동했다. 한화그룹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입장문을 통해 "숨진 직원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로 부상을 입은 직원들의 빠른 쾌유를 빌며 치료에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국민 여러분께도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사고 현장에 대책본부를 마련해 소방·경찰 등 관계 당국과 협조하며 사고 수습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방과 경찰 등 관계 당국은 화재 진압과 현장 수습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폭발 원인과 안전관리 여부 등을 조사할 것으로 보인다.

2026.06.01 14:23류은주 기자

한화, 인도·태평양 안보 무대서 AI 방산 역량 소개

한화가 아시아 최대 안보 포럼인 '샹그릴라 대화'에 참석해 인공지능(AI) 기반 방산 기술 협력과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싱가포르에서 열린 '제23차 IISS 아시아안보회의(샹그릴라 대화)'에 참가해 미국, 영국 등 주요국 정부 고위 관계자들과 양자 미팅을 진행했다고 1일 밝혔다. 글로벌 방산기업들과도 고위급 회동을 갖고 AI와 첨단 기술 협력, 방산 역량 공유 방안 등을 논의했다. 샹그릴라 대화는 아시아·태평양 지역 국방장관과 군 고위 관계자, 안보 전문가들이 참석하는 역내 주요 다자 안보 포럼이다. 한국 정부는 이번 회의에서 AI 기반 감지·타격 체계,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사이버·우주 역량 등 첨단 기술을 활용해 자주국방 역량을 강화하고, 국제사회와 안보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방향을 제시했다. 한화는 정부 기조에 맞춰 지상·해양 분야 방산 역량과 AI·첨단 기술을 바탕으로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협력에 기여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맹국 및 주요 방산기업과의 기술 협력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2026.06.01 08:49류은주 기자

OCI는 3배 뛰는데…한화솔루션, 유증 축소에도 박스권

한화솔루션이 두 차례에 걸쳐 유상증자 규모를 축소했지만, 역대급 코스피 랠리 속에서도 주가는 뚜렷한 반등세를 보이지 못하고 있다. 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솔루션의 이날 종가는 4만 1850원이다. 유상증자 발표 직전 4만5000원을 밑도는 수준이다. 4월 말 한때 5만원 선을 넘었던 주가는 5월 중순 이후 4만원 초반대에서 박스권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6일 유상증자 규모를 기존 1조 8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한 뒤 금융감독원에 자진 정정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정은 지난달 20일 1차 변경 이후 37일 만이자, 3월 26일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계획을 발표한 지 두 달 만의 2차 조정안이다. 한화솔루션은 당초 2조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이후 1조 8000억원, 다시 1조 7000억원으로 규모를 줄였다. 이에 따라 채무상환 예정 금액은 최초 1조 5000억원에서 9000억원을 거쳐 8000억원으로 축소됐다. 반면 페로브스카이트 탠덤 파일럿 라인 업그레이드 1000억원, 탠덤 양산 라인 구축 및 탑콘 생산능력 확대 8000억원 등 총 9000억원 규모 투자 계획은 유지했다. 유상증자 추가 축소에 따른 부족 재원은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통해 충당할 방침이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추가 축소가 증권신고서 2차 정정 이후 이어진 주주와 시장의 요구를 반영하고, 소액주주의 유상증자 참여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에도 주가 흐름은 제한적이었다. 한화솔루션 주가는 26일 4만 4450원으로 상승했지만, 다음 날인 27일 4만 2350원, 28일 4만 700원으로 이틀 연속 하락했다. 이날 4만 1850원으로 소폭 반등했지만, 유상증자 발표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는 못했다. 같은 태양광 밸류체인에 속한 OCI홀딩스와 비교하면 한화솔루션의 주가 부진은 더 두드러진다. OCI홀딩스는 미국의 탈중국 태양광 공급망 재편 속에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공급 역량이 부각되고, 말레이시아 자회사 OCI테라서스 스페이스X향 폴리실리콘 공급설이 더해지며 올해만 주가가 3배 가까이 올랐다. OCI홀딩스 시가총액은 29일 기준 6조 5252억원으로 한화솔루션 시가총액 7조 1937억원을 바짝 좇아왔다. 반면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태양광 밸류체인 구축 기대감에도 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주주가치 희석 우려와 재무 부담이 주가를 누르고 있다는 평가다. 태양광 업황 회복과 미국 공급망 재편 기대감은 긍정적이지만, 증자 부담이 투자심리를 제약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는 셈이다. 실제 유상증자에 반대하는 일부 소액주주들은 여전히 고려아연 보유 지분 매각이나 유상증자 철회를 요구하고 있다. 회사가 두 차례 증자 규모를 줄이며 부담 완화에 나섰지만, 시장의 불확실성은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아직 한화솔루션의 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보고 있다. 윤재성 하나증권 연구원은 "중국과의 우주 패권 경쟁을 감안할 때, 미국의 태양광 산업 육성과 공급망 내재화는 불가피하다"며 "논-PFE(해외우려기업) 규정을 만족하는 한국 태양광 업체의 에너지 안보 자산으로서 가치는 재평가될 가능성 높다"고 분석하며 목표주가를 6만원으로 제시했다.

2026.05.29 18:25류은주 기자

잠수함 60조 수주전 막판 레이스…방사청장 캐나다행

이용철 방위사업청장이 60조원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지원을 위해 캐나다를 방문했다. 방위사업청은 이용철 청장이 24일부터 27일까지 현지시간으로 캐나다 빅토리아와 오타와를 방문해 캐나다 잠수함 사업(CPSP) 수주 지원과 한·캐나다 방산협력 강화를 위한 활동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 이 청장은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빅토리아 에스퀴몰트항 입항을 계기로 열린 함상 리셉션과 입항 환영식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약 두 달간 1만 4000㎞ 장거리 항해를 수행한 한국 해군 장병들을 격려하고, 한국이 잠수함 건조 기술과 운용 경험뿐 아니라 정비, 교육훈련, 군수지원, 성능개량까지 포괄하는 종합 지원 역량을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25일 열린 '한화오션-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이노베이션 데이'에서는 캐나다 잠수함 사업과 연계한 산업협력, 현지화, 공동 연구개발, 공동 수출 방안 등이 논의됐다. 행사에는 브리티시 컬럼비아주 정부와 산업계, 대학·연구기관 등 약 95개 기관·기업이 참석했다. 광물, 에너지, 조선, 첨단기술, 연구개발 분야 협력 업무협약과 공동연구 협약도 체결됐다. 브리티시 컬럼비아대, 브리티시 컬럼비아 공과대, 사이먼 프레이저대, 빅토리아대, 워털루대 등 캐나다 주요 대학과의 협력 논의도 이뤄졌다. 이 청장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이 단순한 장비 획득을 넘어 산업·기술·인력양성·공급망 협력을 포함하는 장기 전략협력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청장은 캐나다 공영방송 CBC와의 인터뷰에서도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와 산업협력 구상을 설명했다. 특히 캐나다가 중시하는 산업협력, 기술이전, 유지·보수·정비(MRO), 공급망 협력 분야에서 한국 정부와 산업계가 준비 중인 협력 방안을 소개했다. 그는 한국이 장기적인 전략 동반자라는 점을 강조했다. 26일 오타와에서는 스티븐 퓨어 캐나다 국방조달 특임장관과 만나 신속 국방조달, 국방투자 모델, 캐나다 방산 기반 강화, 한·캐나다 공동 방산수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어 북미 최대 규모 방산전시회 CANSEC에 참석해 데이비드 맥귄티 캐나다 국방부 장관과 환담하고 양국 방산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청장은 “이번 도산안창호함의 캐나다 방문은 양국 해군 간 협력을 넘어 방산·산업·기술 협력을 발전시키는 의미 있는 계기가 됐다”며 “대한민국은 신뢰할 수 있는 기술력과 실전 운용 경험, 정부 차원의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바탕으로 캐나다와의 미래 협력을 지속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5.28 08:55류은주 기자

삼성증권·카드·SDS 3곳, 두나무 지분 4% 취득 결의

삼성증권, 삼성카드, 삼성SDS가 두나무 지분 4%를 취득하기로 했다. 28일 세 회사는 카카오 계열사가 보유한 두나무 주식 139만주를 6128억원에 취득하기로 결의했다. 삼성증권이 두나무 주식 2%, 삼성카드와 삼성SDS가 각각 1% 보유하게 된다. 주식 취득 예정일은 6월 19일이다. 삼성증권·SDS·카드는 디지털자산 신규 사업기회를 창출하기 위해 두나무에 전략적 지분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향후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디지털자산 범주가 확대되고, 이에 따라 거래소 사업영역이 확장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했다는 설명이다. 구체적으로, 증권은 토큰증권(ST) 발행과 유통, 가상자산 서비스 등 디지털자산 전반에 걸쳐 두나무와 서비스 확대를 위한 협업을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SDS는 기존에 보유한 IT 서비스, 인공지능(AI), 클라우드, 보안, 데이터 관리 기술 역량에 두나무 블록체인 운영 노하우를 접목할 방침이다. 향후 국내 금융사를 대상으로 한 차세대 디지털금융 인프라 사업을 강화한다. 삼성카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 제도화 시 자사 앱 모니모에서 디지털자산을 사용한 결제 지원 등 유통 생태계 구축 협업에 나설 계획이다. 원화 스테이블코인 등 가상자산 제도화 논의가 본격화되면서 전통 금융권과 디지털자산 업계 간 합종연횡이 속도를 내는 분위기다. 앞서 지난 15일 두나무 지분 취득을 발표한 하나금융그룹 역시 디지털금융 전환 대응을 강조했다. 함영주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이번 지분 투자는 디지털자산 기반 금융 혁신을 가속하기 위한 전략적 결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한편, 하나은행과 한화투자증권에 이어 삼성 계열사까지 지분 확보에 나서면서 두나무 주요 주주 지형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지분 취득이 마무리되면 두나무 주요 주주 구성은 ▲송치형 회장(25.51%) ▲김형년 부회장(13.10%) ▲한화투자증권(9.84%) ▲우리기술투자(7.20%) ▲하나은행(6.55%) ▲삼성증권·카드·SDS(4%)로 재편될 전망이다.

2026.05.28 08:51홍하나 기자

HD현대중공업-한화오션, 7.8조 'KDDX' 입찰 등록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이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사업 수주전에서 격돌한다. 양사는 27일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사업 참여를 위한 입찰 참가 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KDDX는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군 당국은 총 7조 8000억원을 투입해 6000톤급 구축함 6척을 건조할 계획이다. 선체와 전투체계를 비롯해 대형 통합마스트 등 주요 구성품을 순수 국내 기술로 연구개발하는 동시에, 국내 최초로 통합전기식추진체계를 적용해야 하는 등 기술 난도가 높을 것으로 평가된다. 양사는 기술 역량을 바탕으로 사업 수주에 최선을 다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HD현대중공업은 KDDX 사업의 공정한 진행을 위해 법원에 '보안감점 연장적용 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최근 입찰에 참여한 해양정보함 기본설계 제안서에 대한 방사청의 평가 결과를 통해 보안감점 적용이 법적 근거 없이 부당하게 연장됐음을 확인했다는 입장이다. 지난해 9월 방사청이 HD현대중공업 보안사고에 대한 보안감점 적용 기간을 지난 11월에서 올해 12월까지로 1년 이상 연장하겠다고 발표한 데 따른 것이다. 당시 HD현대중공업은 즉각 반발하며 모든 법적 조치를 불사하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특히 당시 KDDX 사업 결정을 앞둔 시점에 이같은 발표가 나오자 그 배경에 의구심을 제기하기도 했다. 이후 국회에서도 졸속 검토를 거쳐 보안감점 기간 연장이 결정됐다는 비판이 나오자, 방사청이 이를 재검토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회사가 입찰에 참여한 해양정보함 기본설계 제안서 평가 결과에서 보안 감점 적용 기간이 연장돼 있음을 확인,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것이다. 앞서 방사청이 HD현대중공업 측의 KDDX 기본설계 자료와 제안요청서(RFP)를 한화오션에 배부하는 과정에서도 양사 간 공방이 나타난 바 있다. 한화오션이 HD현대중공업의 군사기밀 유출 문제를 거론하며 경쟁입찰 방식 도입을 주장함에 따라 자료 배부가 이뤄졌다. HD현대중공업은 이 자료들에 최신 공법과 제품 사양, 가격 등 영업비밀을 포함하고 있다며 가처분 신청을 했지만 법원에서 기각됐다. 업계에선 이번 사업을 수주하면 향후 후속 사업과 해외 수주 경쟁에서도 유리한 입지를 점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2026.05.27 17:49김윤희 기자

한화솔루션, 美 펀드 팔아 유증 규모 또 축소…1.8조→1.7조

한화솔루션은 26일 이사회를 열어 유상증자 규모를 1조 8000억원에서 1조 7000억원으로 축소하는 변경안을 의결하고, 금융감독원에 자진정정 신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1차 변경 증자안을 거쳐 당초 1조 5000억원에서 9000억원으로 조정한 채무상환 예정 금액을 더 줄여 8000억원으로 축소한 것이다. 조달 페로브스카이트 탠덤(이하 탠덤) 파일럿 라인 업그레이드(1000억원), 탠덤 양산 라인 구축과 탑콘(TOPCon) 생산 능력 확대(8000억원) 등 총 9000억원 규모의 미래혁신 성장 투자 계획은 유지했다. 한화솔루션은 이번 1000억원의 유상증자 규모 추가 축소에 따른 부족 재원을 충당하기 위해 미국 벤처투자펀드 매각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솔루션은 지난 2022년부터 자회사를 통해 북미 에너지, 순환경제 등의 미래 산업 시장 및 기술 동향을 파악하고 선제적 사업기회를 탐색하려는 목적으로 해당 펀드에 투자해왔다. 한화솔루션은 이 펀드가 혁신 기업 발굴 등 장기 투자 성격의 자산인 만큼 그 동안 단기적인 외부 유동화 방안으로 펀드 매각은 고려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번에 추가 자구책 마련 차원에서 펀드의 활용 방안을 재검토했다. 기존 비핵심 사업 영역의 자산 매각 방안에 더해 주력사업과 관련이 있는 자산 중 중장기 수익 개선에는 큰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 조속한 시일 내 매각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되는 자산 유동화까지 검토한 결과, 펀드 매각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번 유증 규모 추가 감축 계획은 증권신고서 2차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 이어진 주주와 시장의 요구를 좀 더 수용하고, 소액주주들의 유증 참여 부담은 조금이나마 더 경감하기 위해 결정했다고 한화솔루션은 밝혔다. 이에 따라, 증자비율은 약 32%에서 약 30%로 하락하고, 구주주 1주당 배정주식수도 약 0.2605에서 0.2465로 감소됐다. 이번 유증 정정안에는 투자 위험 요소 보완과 의사결정 과정의 법무 검토 내용 등 주주 및 투자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한 정보도 추가 반영됐다. 남정운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 대표와 박승덕 큐셀 부문 대표는 “이번 유상증자 추진 과정에서 주주 여러분의 기대와 눈높이에 충분히 부응하지 못한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당사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확보하고 미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재무구조 개선과 성장 투자가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인 만큼, 반드시 시장 저평가를 해소하고 주주가치를 제고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6:38김윤희 기자

우주청, 4년간 900억원 들여 무인기 터빈엔진및 전기 엔진 등 개발

우주항공청은 26일 국내 민수 항공 분야의 차세대 핵심 기술 확보를 위해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 국내 첫 민·군 겸용 항공용 터보팬 엔진 및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을 개발한다. 4년간(2026~2029년) 약 900억 원 규모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목표는 ▲전기화 항공기(MEA) 및 무인기에 적용할 4,500lbf(단위 파운드힘)급 민·군 겸용 항공 가스터빈 엔진 모델 최초 확보 ▲전기-터빈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 기술 개발과 핵심 요소인 500kW급 터보제너레이터와 300kW급 다중화 전기엔진(모터/인버터) 개발이다. 우주항공청은 핵심기술 개발부터 지상 성능 검증까지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무인기 가스터빈 엔진 개발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진솔터보기계, 서울대, 부산대, 충남대,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고려대, 캐스, 아이스펙가 참여한다. 전기엔진 개발에는 한국항공우주연구원, 경인테크, 이노윌, 효원파워텍, 인하대, 케이에스이피, 한국전기연구원, 한국전자기술연구원, 한국항공대학교,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 등이 참여한다. 한창헌 우주청 항공혁신부문장은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과 하이브리드 추진시스템은 차세대 항공 분야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기술”이라며, “국내 역량을 결집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2026.05.26 15:54박희범 기자

무인기 엔진도 국산화…한화에어로, 글로벌 CCA 시장 정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우주항공청과 손잡고 무인기용 항공엔진 개발에 착수했다. 민·군 겸용 항공엔진을 국내 기술로 개발하는 첫 사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6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열린 '차세대 민·군 겸용 항공엔진·추진시스템 개발사업 합동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주관하고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대학, 강소기업 등이 참여하는 국책 과제로 추진된다. 개발 목표는 2029년까지 4500파운드급 무인기용 터보팬 엔진을 확보하는 것이다. 해당 엔진은 시동·발전기를 외부에 장착하지 않고 엔진 회전축에 내장하는 방식으로 설계된다. 최대 100kW 전력을 공급할 수 있어 동급 엔진보다 전기 출력이 높고, 발전기를 내장해 전체 중량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전력 생산 능력은 차세대 무인기 엔진의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협동전투무인기(CCA)는 인공지능 연산, 레이더, 전자전 장비, 각종 센서 운용에 많은 전력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항공기 전기화 흐름이 확산되면서 엔진이 단순 추진 장치를 넘어 전력 공급원 역할까지 맡는 구조로 바뀌고 있다. 이번 엔진은 민간과 군용 활용을 모두 고려한 고바이패스 터보팬 방식으로 개발된다. 연료 효율을 높인 구조로 설계해 향후 소형 비즈니스 제트기 등 민수 항공기 적용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500파운드급 엔진을 기반으로 글로벌 무인기 엔진 시장을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미국을 중심으로 CCA 도입이 확대되면서 2040년대 전 세계에서 3000대 이상이 운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회사는 3D 프린팅, 내열·경량 복합재 등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이고, 경량화와 전기화 역량을 앞세워 무인기 엔진 경쟁력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무인기 엔진 수출이 확대될 경우 국내 항공우주 생태계의 외연 확장과 고용 창출, 지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4500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외에도 5500파운드급 저바이패스 터보팬 엔진, 1400마력급 중고도무인기용 터보프롭 엔진 등을 정부와 함께 개발하고 있다. 스텔스 무인기용 1만파운드급 터보팬 엔진 핵심기술 개발에도 참여 중이다. 앞서 회사는 무인기 체계와 엔진 개발, 시험·양산시설 구축 등에 75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창헌 우주항공청 항공혁신부문장은 "고바이패스 터보팬 엔진은 차세대 항공 분야의 핵심 경쟁력을 좌우할 전략기술"이라며 “국내 역량을 결집해 핵심 기술을 내재화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주도권을 확보할 수 있도록 사업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박희호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사업부 최고기술책임자(CTO)는 "글로벌 무인기 엔진 시장은 아직 시장 지형이 굳어지지 않은 초기 단계인 만큼 선제적인 기술 확보가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군의 무인기 전력 강화에 기여하고 글로벌 시장에서도 선도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4:28류은주 기자

LCK 8주차 종료…'14승' 한화생명e스포츠, 원주행 티켓 확보

한화생명e스포츠가 '2026 LCK' 정규 시즌 8주 차에서 14승 고지를 밟으며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MSI) 대표 선발전 진출을 가장 먼저 확정 지었다. '리그 오브 레전드' 이스포츠 한국 프로 리그(LCK)를 주최하는 라이엇게임즈는 8주 차 경기 결과 한화생명e스포츠가 최소 3위를 확보하며 원주행 티켓을 거머쥐었다고 26일 밝혔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하위권에 머무는 BNK 피어엑스와 농심 레드포스를 연달아 제압하며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14승 2패를 기록했다. 한화생명e스포츠는 오는 6월 12일부터 강원도 원주DB프로미아레나에서 열리는 선발전에 참가하며, 남은 9주 차 두 경기 중 1승만 추가해도 선발전 3라운드에 직행한다. 상위권 순위 다툼은 젠지와 T1, KT 롤스터가 나란히 12승 4패를 기록하며 마지막 9주 차까지 치열한 혼전을 예고했다. 젠지와 T1은 나란히 2승을 추가해 세트 득실 +16으로 공동 2위에 올랐고, 기존 2위였던 KT 롤스터는 1승 1패에 그쳐 4위로 내려앉았다. 디플러스 기아는 한진 브리온과 BNK 피어엑스를 상대로 모두 풀 세트 접전 끝에 승리를 챙기며 최소 5위 자리를 확정 지었다. 단일 시즌제로 개편된 2025년 이후 처음으로 상위 리그인 레전드 그룹에 합류한 디플러스 기아는 MSI 대표 선발전 출전 자격도 자동으로 얻었다.

2026.05.26 11:07정진성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트럼프는 '평화와 번영'·시진핑은 '인간 통제'…미중 정상 AI 시각차

아이폰18프로 먹통·강제 재부팅...애플, 내주 SW 업데이트

AI가 알려준 PC 문제 해결법, 믿고 실행해도 될까

X·EU 법정 다툼에…美, 과징금 취소 소송 참여 움직임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