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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 첫 분기 영업익 1조…하반기도 달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2분기 분기 기준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하며 역대 최대 실적을 썼다. 상반기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선 가운데 하반기에는 폴란드 K9 자주포 양산 확대와 미국·유럽 신규 수주를 앞세워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2929억원, 영업이익 1조 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 영업이익은 5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14.7%를 기록했다. 분기 기준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15조 439억원, 영업이익은 2조 44억원으로 반기 기준 역시 처음으로 영업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당기순이익은 1조 606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증가했다. 실적은 지상방산과 한화오션, 한화시스템의 동반 성장에 힘입었다. 지상방산은 2분기 매출 2조 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고, 항공우주 부문은 군수 물량 증가에 힘입어 영업이익 370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한화시스템은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한화오션은 영업이익 7361억원으로 인수 이후 최고 실적을 각각 달성했다. 특히 지상방산은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등 해외 납품 확대에 힘입어 성장세를 이어갔다. 수주잔고는 핀란드 K9 추가 계약과 에스토니아 천무 계약 등이 반영되며 38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이는 약 3년 이상의 매출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규모다. 한화에어로는 하반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EC2) 양산이 본격화되고 천무 납품이 지속되는 가운데 이집트와 호주 K9 수출도 확대되면서 해외 방산 매출이 안정적으로 유지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이 본격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라며 "천무도 꾸준히 납품되고 이집트와 호주 K9 물량까지 더해져 상반기 대비 견조한 실적을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어 "2분기에는 폴란드 K9은 부수 품목 위주로 납품됐지만 하반기에는 본격적인 인도가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수익성도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실장은 "이집트와 호주 K9 사업 역시 폴란드 사업과 수익성이 크게 다르지 않다"며 "하반기뿐 아니라 내년에도 폴란드와 기타 지역 수출 물량이 이어지는 만큼 현재 수준의 수익성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하반기 실적과 함께 해외 대형 수주 확보에도 속도를 낸다. 현지 생산 확대와 합작법인(JV) 설립 등 현지화 전략을 강화해 미국과 유럽 시장에서 수주 경쟁력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폴란드 K9 3차 실행계약(EC3)은 현지 생산을 전제로 협상이 진행되고 있으며 한화에어로는 연내 계약 체결을 기대하고 있다. 폴란드 천무 합작법인은 이미 착공에 들어갔으며 2029년 공장 완공, 2030년 생산을 목표로 한다. 현재 해외 수출에서 폴란드가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 이상이다. 미국에서는 차세대 자주포 사업이 최대 변수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8월 중 발표될 예정이며, 미국 탄약 생산기지 투자도 하반기 계약 체결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 유럽에서는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 협의가 진행 중이며 루마니아 K9 추가 계약과 북유럽 K9·천무 사업도 후속 수주를 기대하고 있다. 장약 생산설비 증설은 내년 하반기 완료해 유럽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 중동 시장에 대해서는 지정학적 긴장으로 계약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수요 자체는 오히려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행정 절차가 늦어지고 있을 뿐 무기 수요가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며 "대공무기뿐 아니라 지상무기 체계 전반의 수요가 지속되고 있고 긴장이 완화되면 발주도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는 글로벌 방산 수요가 장기적으로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유럽과 중동, 아시아, 미주 등 주요 지역에서 국방비 지출이 확대되는 가운데 현지 생산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수주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최근 프랑스 탈레스, 미국 노스럽그러먼과 체결한 협력도 미사일과 추진체 분야 공급망 확대 차원이다. 김 실장은 "주요 지역에서 다양한 제품의 수요가 발생하고 있으며 수출과 현지화 전략으로 대응하고 있다"며 "현재 약 38조원 수준의 지상방산 수주잔고도 앞으로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6.07.31 15:52김재성 기자

한화에어로 "폴란드 K9 3차 계약 연내 기대…천무 현지 공장 착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폴란드 K9 자주포 3차 실행계약(EC3)의 연내 체결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폴란드에서는 천무 다연장로켓 현지 생산공장 건설이 시작됐으며, 미국 차세대 자주포 사업과 현지 탄약 생산 투자도 하반기 주요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폴란드 K9 3차 계약과 미국 사업, 해외 생산거점 구축 현황 등을 공개하며 글로벌 방산 현지화 전략을 설명했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폴란드 K9 3차 계약과 관련해 "현지화를 전제로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빠르면 연내 결론을 내는 것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폴란드 천무 현지 생산기지 구축도 예정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밝혔다. 김 실장은 "천무 현지 합작법인(JV)은 이미 착공을 시작한 상태"라며 "하반기 공사를 본격화해 2029년 공장을 완공하고 2030년부터 생산을 시작하는 일정으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 시장 공략에도 속도를 낸다. 회사는 미국 차세대 자주포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8월 중 나올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탄약 생산기지 구축도 부지 확정을 앞둔 단계로, 하반기 중 계약 체결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 시장에 대한 자신감도 내비쳤다. 루마니아 K9 사업은 현재 1차 계약 물량 인도를 준비 중이며, 2차 계약은 인도 이후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추진될 것으로 전망했다. 에스토니아 천무와 핀란드 K9 등 북유럽 수요도 이어지고 있으며, 내년 하반기 예정된 장약 생산설비 증설 물량 역시 유럽 시장을 중심으로 공급할 계획이다. 김 실장은 "유럽과 중동, 아시아, 미주 등 주요 지역에서 국방비 집행이 확대되고 있고 다양한 제품의 수요가 지속 발생하고 있다"며 "현지 생산과 수출 확대를 통해 대응하고 있으며 현재 약 38조원 수준의 지상방산 수주잔고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2026.07.31 14:57김재성 기자

한화에어로 "美 자주포 사업 8월 윤곽…스페인 사업도 순항"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가 다음 달 발표될 것으로 전망했다. 스페인 자주포 사업도 순조롭게 협의를 이어가고 있으며, 중동 지역 대형 방산 사업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면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은 당초 예상보다 일정이 다소 순연됐지만 8월 중 우선협상대상자 발표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스페인 자주포 사업도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실장은 "스페인 자주포 사업은 인드라의 실적 발표에서 언급된 것처럼 현재 순조롭게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동 시장과 관련 단기적으로 지정학적 불안이 변수지만 중장기 성장 가능성은 여전히 높다고 평가했다. 김 실장은 "중동 지역은 지정학적 긴장으로 행정 절차가 다소 지연되고 있지만 분기를 넘기지 않는 수준에서 협의가 가시화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최근 안보 환경 변화로 대공무기 수요가 늘고 있어 중장기적으로 발주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록히드마틴의 패트리엇 미사일 대규모 수주를 언급하며 "전 세계적인 방공 수요 확대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덧붙였다. 폴란드는 현재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최대 수출 시장이다. 올해 2분기 지상방산 매출은 2조 1075억원으로 이 가운데 수출 매출이 1조 2324억원을 차지했다. 김 실장은 "폴란드가 저희 수출 물량의 절반 정도를 넘는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의 주요 계약만 합쳐도 폴란드 K9 1·2차 실행계약과 천무 1·2·3차 계약, 크라프(KRAB) 차체 구성품 공급 등을 포함해 약 19조 9000억원 규모다. 이는 2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수주잔고 38조3000억원의 절반을 넘는 수준이다.

2026.07.31 14:52김재성 기자

한화에어로 "폴란드 K9 2차 양산 본격화…스페인 자주포도 속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하반기부터 폴란드 K9 자주포 2차 실행계약 물량의 양산을 본격화한다.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도 고객과 구체적인 협의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철홍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재무실장은 31일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하반기부터 폴란드 K9 2차 양산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며 "이집트 K9과 호주 K9 사업도 계획된 일정에 따라 진행되고 있는 만큼 지상방산 부문은 하반기 예정된 국내외 납품을 바탕으로 견조한 실적을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 물량이 확대되고,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 등으로의 납품이 순조롭게 진행되면서 지상방산 부문 실적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분기 말 기준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8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 체결한 약 9400억원 규모의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과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 등이 반영된 결과다. 시장 관심이 높은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에 대해서도 진행 상황을 공개했다. 김 실장은 "스페인 자주포 현대화 사업의 경우 지난 23일 현대 스페인 인드라사의 실적 발표에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고객과 해당 사업에 관한 구체적인 사항을 협의하고 있다"며 "향후 확정되는 사항은 공시 또는 보도자료를 통해 안내드리겠다"고 말했다.

2026.07.31 14:50김재성 기자

한화에어로, 분기 매출 9조·영업익 1조 첫 돌파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방산 수출 확대와 계열사 실적 개선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분기 매출 9조원과 영업이익 1조원을 동시에 돌파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도 처음으로 2조원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1일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9조 2929억원, 영업이익 1조 3655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7.2%, 영업이익은 58.5% 각각 증가했다. 전 분기와 비교하면 매출은 61.6%, 영업이익은 113.7% 늘었다.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이익은 1조 246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67.3%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1조 805억원으로 277.5% 늘었다. 지배기업 소유주지분 순이익은 6364억원으로 253.2%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기준으로는 매출 15조 439억원, 영업이익 2조 4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매출은 27.5%, 영업이익은 44.1% 증가했다.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실적은 지상방산 사업이 이끌었다. 지상방산 부문은 2분기 매출 2조 1075억원, 영업이익 5330억원을 기록했다. 국내에서는 차륜형 대공포 '천호'와 천검 등 주요 양산 사업 물량이 확대됐고, 해외에서는 폴란드와 이집트, 중동향 납품이 계획대로 진행되며 실적에 반영됐다. 수주도 이어졌다. 4월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과 5월 에스토니아 천무 다연장로켓 추가 공급 계약 등이 반영되면서 지상방산 수주잔고는 38조 3000억원으로 늘었다. 항공우주 부문도 군수 물량 증가에 힘입어 매출 7600억원, 영업이익 370억원을 기록하며 흑자 전환했다. 계열사 실적도 성장세를 뒷받침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등 고수익 상선 프로젝트 비중 확대에 힘입어 매출 5조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하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편입 이후 분기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한화시스템도 다기능레이다(MFR) 등 방산 수출 증가에 힘입어 매출 1조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으로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하반기에도 폴란드 K9 2차 실행계약 물량 양산과 이집트·호주 K9 납품 등을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최근 공개한 무인기 엔진 시제를 바탕으로 정부의 첨단항공엔진 개발 사업에도 적극 참여해 항공엔진 기술 경쟁력을 강화할 방침이다.

2026.07.31 14:13김재성 기자

KDDX 닻 올렸다…한화오션, 선도함 건조

사업비 7조 8000억원 규모의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 사업이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단계에 들어갔다. 한화오션은 2032년 선도함 전력화를 목표로 설계와 건조 작업에 착수한다. 한화오션은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서 기술·조건·가격 협상을 거쳐 31일 방위사업청과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KDDX는 7000톤급 구축함 6척을 국내 기술로 확보하는 사업이다. 전체 사업비는 약 7조 8000억원이다. 정부는 2032년 선도함을 시작으로 2036년까지 총 6척을 해군에 전력화할 계획이다. 다만 7조 8000억원은 후속함을 포함한 KDDX 전체 사업 규모다. 선도함 계약 규모는 8380억원이다. 방위사업청은 지난 3월 입찰공고를 내고 현장 확인과 제안서 평가 등을 거쳐 7월 1일 한화오션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후 한화오션과 방위사업청, 해군 등은 상세설계와 선도함 건조 실행계획을 협의해왔다. 한화오션은 울산급 배치-Ⅲ 5·6번함과 배치-Ⅳ 1·2번함을 수주·건조하며 축적한 수상함 설계 및 건조 기술을 KDDX 사업에 적용할 계획이다. KDDX 선도함에는 핵심 국산화 개발 장비 9종이 탑재될 예정이다. 한화오션은 개별 장비를 하나의 함정체계로 연결하는 체계통합 작업을 수행한다. 2030년대 전장 환경을 고려한 성능도 반영한다. 한화오션은 무인기와 사이버 공격 등 새로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유·무인 복합전투체계와 다층 방어체계, 강화된 사이버 방호체계를 적용할 방침이다. 해군 병력 감소와 함정 운용 인력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자동화 기술도 도입한다. 함정 운용과 정비 업무를 자동화해 필요한 승조원 수를 최적화한다는 구상이다.

2026.07.31 10:06류은주 기자

승진은 나란히 책임은 제각각…한화 3형제 '경영 시험대' 2막

한화그룹이 김동관·김동원·김동선 3형제의 직급을 일제히 높이며 3세 경영체제를 한 단계 끌어올렸다. 최근 한화의 인적분할로 형제별 사업 영역이 더욱 선명해진 가운데, 이번 승진으로 각자가 맡은 사업의 성과와 위험까지 직접 책임져야 하는 단계에 들어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화그룹은 30일 김동관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을 부회장으로,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을 사장으로 각각 승진시키는 인사를 발표했다. 오너 일가 3형제가 나란히 승진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와 함께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의 대표이사도 교체했다. 그룹은 김동관 수석부회장의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 성과와 김동원 부회장의 금융 부문 디지털 전환 및 해외사업 확대, 김동선 사장의 유통·레저·식음료 확장과 반도체 장비 진출을 승진 배경으로 제시했다. 다만 세 사람의 위상이 높아진 만큼 평가는 개별 사업의 외형 성장뿐 아니라 수익성, 재무구조, 현장 안전을 포함한 경영 전반으로 확대될 전망이다. 승계 구도를 정리하는 인사를 넘어 각자의 사업 성과를 입증해야 하는 책임경영의 시험대가 본격화한 셈이다. 인적분할로 선명해진 3형제 역할…승계 준비서 성과 검증으로 이번 인사는 한화의 인적분할을 앞두고 단행됐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한화는 지난 15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인적분할 안건을 통과시켰으며, 내달 1일 방산·조선·에너지·금융 중심 존속법인과 기계·유통·레저 등을 관리하는 신설법인으로 나뉠 예정이다. 존속법인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솔루션, 한화생명 등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김동원 부회장이 관할해 온 주요 계열사가 남는다. 신설법인 한화머시너리앤서비스홀딩스에는 한화비전과 한화호텔앤드리조트, 한화갤러리아, 한화모멘텀, 한화로보틱스 등 김동선 사장의 사업 영역이 포함된다. 한화 측은 인적분할과 계열분리를 별개 문제로 보고 있지만, 재계에서는 형제별 사업 구분을 명확히 하는 작업으로 해석해 왔다. 지난해 김동원·김동선 당시 사장이 한화에너지 지분 일부를 매각하면서 한화에너지 지분율도 김동관 50%, 김동원 20%, 김동선 10%로 조정됐다. 그룹 지배구조 중심은 김동관 수석부회장에게 한층 기울고, 두 동생은 각각 금융과 테크·라이프 부문의 책임을 높이는 구도다. 하지만 직급 격상이 곧 경영 능력 검증의 완료를 의미하지는 않는다. 김동관 수석부회장은 방산 수출 확대와 함께 에너지 계열사의 재무 부담과 안전관리까지 챙겨야 한다. 김동원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해외 성장과 수익성을 입증해야 하고, 김동선 사장은 아워홈 인수 이후 식음료 사업 안정화와 반도체 장비 사업의 성과를 동시에 내야 한다. 5개 계열사 대표 교체도 이러한 과제를 뒷받침하는 인사로 풀이된다. 방산 계열사에는 해외사업 경험자를, 한화임팩트에는 생산 현장 전문가를 배치했으며, 한화비전과 한화세미텍은 김기철 대표가 함께 맡도록 했다. 오너 3세가 사업 방향과 투자를 주도하고 전문경영인이 수주, 원가 혁신, 신사업 수익화를 맡는 구조를 강화한 것이다. 성장 이면의 안전·재무 부담…커진 권한만큼 무거워진 어깨 새 경영진이 풀어야 할 과제도 적지 않다. 김동관 수석부회장이 이끄는 방산 부문은 수출 확대와 실적 성장을 이어가고 있지만, 현장 안전 문제가 동시에 불거졌다. 지난 6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전사업장에서는 폭발 사고로 5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회사는 이후 국내 사업장 생산을 일시 중단하고 특별 안전점검을 시행했으며, 외부 전문가 중심의 안전문화혁신위원회를 출범시켰다. 올해 안전·환경 개선에 4524억원을 투입한다는 대책도 내놨다. 사고 이후 각자대표 체제의 안전 책임 구조도 쟁점으로 떠올랐다. 노동당국은 손재일 사업부문 대표를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로 입건했지만, 당시 전략부문 대표였던 김동관 부회장은 입건 대상에서 제외됐다. 회사 측은 사업장 안전관리 권한과 의무가 사업부문 대표에게 있다는 입장이지만, 공동대표 가운데 전문경영인에게 법적 책임이 집중된 점을 두고 오너 경영인의 권한과 책임이 균형을 이루고 있는지에 대한 지적도 나온다. 김동선 사장이 관할하는 식음료 부문에서도 안전 문제가 발생했다. 지난 6월 아워홈 용인2공장에서 컨베이어벨트 끼임 사고를 당한 하청업체 근로자가 치료 37일 만에 숨졌다. 같은 공장에서는 전년에도 유사한 끼임 사고로 근로자가 사망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업무상과실치사와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재무 측면에서는 한화솔루션이 부담이다. 한화솔루션은 태양광 투자와 차입금 상환을 위해 당초 약 2조 40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추진했지만 금융감독원의 두 차례 정정 요구와 주가 하락 등을 거쳐 최종 조달액이 1조 1713억원으로 줄었다. 최초 계획의 절반 수준으로 축소되면서 부족한 재원을 자체 자금 조달로 보완해야 하는 상황이다. 방산·해양 부문에서도 대형 해외사업의 성과를 둘러싼 과제가 남아 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에서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되지 못했다. 그룹이 방산과 해양을 핵심 성장축으로 육성해 온 만큼 후속 해외 수주와 현지 사업 확대를 통해 경쟁력을 다시 입증해야 한다. 계열사 잡음 속 승진 타이밍은 논란 재계 일각에서는 이번 승진 시점을 두고 엇갈린 평가도 나온다. 그룹이 글로벌 성장과 사업 확장 성과를 승진 배경으로 제시했지만, 최근 한화오션의 캐나다 잠수함 수주 실패와 주요 계열사의 잇단 중대재해, 한화솔루션의 재무건전성 등 해결해야 할 현안도 적지 않기 때문이다. 한화그룹 관계자는 "지난 2021년부터 7~8월쯤에도 인사 발표를 해왔다"며 "사업 전략과 경영 연장성을 이어가기 위해 (다른 그룹 보다)조금 빠르게 인사를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동관 수석부회장의 경우 4년 만에 이뤄진 승진"이라며 "공(功)이 있으면 과(過)도 있을 텐데 과가 있었다고 해서 공이 없다고는 할 수 없다"고 부연했다. 그룹은 이번 주요 경영진 승진을 계기로 각 분야의 사업 역량을 끌어올리고, 사업 영역 확장 등 미래 성장 동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2026.07.30 17:29류은주 기자

다쏘시스템 CEO, 부산 방문…테크노 센터 개소

다쏘시스템이 국내 조선해양·국방 산업 디지털 전환(DX)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 거점을 마련했다. 다쏘시스템은 지난 29일 부산 동구 초량동에 '다쏘시스템 부산 테크노 센터'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개소식에는 파스칼 달로즈 다쏘시스템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를 비롯해 이길섭 한화오션 부사장, 김동현 부산시 미래기술전략국장 등이 참석했다. 부산 테크노 센터는 조선해양과 국방 분야 기업의 스마트 설계·시뮬레이션 역량을 높이고 제조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관련 산업에 필요한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지역 거점 역할도 맡는다. 다쏘시스템은 부산 센터를 통해 지역 조선소와 방산 기업 대상으로 3차원 설계와 시뮬레이션 기술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객·파트너사와 공동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스마트 제조 전환을 지원하는 협력 체계도 구축한다. 센터에는 다쏘시스템의 '3D익스피리언스(3DX)' 플랫폼과 산업용 솔루션을 체험할 수 있는 기술 공간이 마련됐다. 가상현실 체험 공간과 미니 조선소 시연 공간도 조성해 선박 설계와 제조 과정을 가상 환경에서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고객 교육과 기술 토론을 위한 다목적 공간과 세미나·네트워킹 행사를 진행할 수 있는 워크 라운지도 마련됐다. 다쏘시스템코리아 임직원을 위한 사무 공간도 함께 들어섰다. 이번 부산 센터는 기존 대구 연구개발 거점을 중심으로 진행해 온 조선해양 분야 투자를 국방 산업까지 확대한다는 의미를 갖는다. 조선해양 기업이 밀집한 부산에서 고객과 직접 협업하며 산업 현장의 디지털 전환 수요에 대응한다는 구상이다. 정운성 다쏘시스템코리아 대표는 "이번 센터를 거점으로 지역 조선소·방산 기업들과 협업을 강화하고 우수 인재 양성과 스마트 제조 혁신에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6.07.30 15:13김미정 기자

한화 3형제 나란히 승진…김동관 수석부회장으로

한화그룹이 김동관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으로 승진시키는 등 주요 경영진의 직급을 높이고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를 내정했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 승진 및 일부 계열사 대표이사 내정 인사를 8월 1일자로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인사로 김동관 부회장은 수석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 수석부회장은 방산·해양·우주항공·에너지 사업을 담당하며 해외 사업과 주요 프로젝트를 이끌어왔다. 김동원 한화생명 사장은 부회장으로 승진한다. 김 부회장은 금융 부문의 디지털 전환과 글로벌 사업 확대를 담당해왔다. 김동선 한화비전 부사장은 사장으로 승진한다. 김 사장은 유통·레저·식음료 사업과 반도체 장비 등 첨단산업 분야를 맡고 있다. 한화그룹은 주요 경영진의 직급을 높여 각 사업 부문의 책임경영을 강화하고 신규 사업과 해외시장 확대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그룹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임팩트, 한화자산운용, 한화세미텍 등 5개 계열사의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도 발표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업부문 대표에는 이부환 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유럽법인장 겸 PGM사업부장이 내정됐다. 이 내정자는 지상무기체계 연구개발과 해외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방산 거점 확대를 담당할 예정이다. 한화시스템 대표에는 양기원 전 한화 글로벌부문 대표 겸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가 내정됐다. 양 내정자는 우주·방산 분야의 해외사업과 신규 사업모델 발굴을 추진한다. 한화임팩트 사업부문 대표에는 강정훈 한화토탈에너지스 대산공장장이 내정됐다. 강 내정자는 석유화학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원가 절감과 수익구조 개선을 맡는다. 한화자산운용 대표에는 임동준 전 한화자산운용 미주법인장 겸 전략사업유닛장이 내정됐다. 임 내정자는 유가증권 운용 경쟁력 강화와 대체투자 확대를 통한 글로벌 사업 성장을 담당한다. 한화세미텍 대표에는 김기철 한화비전 대표가 내정됐다. 김 내정자는 한화비전 대표와 한화세미텍 대표를 겸직하며 반도체 장비 사업 확대를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 내정자들은 각 회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 등을 거쳐 정식 선임된다.

2026.07.30 14:26류은주 기자

한화솔루션, 3분기 '태양광' 호조 전망…화학은 역래깅 우려

한화솔루션이 오는 3분기 태양광 사업에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 반면, 석유화학 사업은 원재료 가격 하락에 따른 역래깅(원재료투입시차) 효과로 수익성 하락을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29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사업 전망을 이같이 밝혔다. 2분기 회사는 연결 기준 매출 4조 5826억원, 영업이익 306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00.3% 증가했다. 특히 태양광 관련 '신재생에너지' 사업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1000억원 가량 증가했는데, 이 중 900억원 가량은 관세 환급에 따른 매출원가 차감에서 기인한 것이다. 실질적인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슷한 셈이다. 다만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관세 환급 외 믹스 개선 효과도 분명히 있었고, 작년 말 대비해선 시장 전반적 판가가 오른 부분이 있다”며 “미국 시장 판가가 작년 말 대비 올해 1분기부터 상승해 2분기까지 추세가 유지됐으며, 설계∙조달∙시공(EPC) 비중이 줄면서 주택향 모듈이 늘어 판가 개선 효과가 확대됐다”고 부연했다. 일시적 외부 요인 탓에 태양광 모듈 분기 판매도 예상보다 저조했다. 이에 대해선 하반기 충당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EPC 쪽에서 기후 악화로 현장 진입 도로가 유실된 사례들이 있어 출하량 지연 영향을 받았다”며 “이 부분은 하반기 전부 충당할 계획으로, 3분기 예상 출하량은 2.5GW로 2분기 대비 1GW 이상 증가할 것”이라고 점쳤다. 3분기에는 신재생에너지 사업 수익성이 실질적으로 개선될 것이란 관측이다. 주택 태양광 모듈 설치 및 전력 운영 사업(제3자 소유, TPO) 이익이 증가하고, 지난달 준공한 미국 조지아주 카터스빌 공장 생산이 증가하면서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가 증가할 것으로 봤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카터스빌 공장은 현재 램프업 및 공정 안정화 단계”라며 “AMPC 관련 기존 가이던스에서 3분기는 2300억원, 4분기는 3100억원으로 안내했는데 공장의 램프업이 완료 되면 추가 1000억원 정도 AMPC 증대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근시일 내 발표가 예상되는 미국 무역확장법 232조(섹션 232)가 주요 변수다. 여기에 지난달 미국 태양광 패널 제조사들이 한국산 태양광 셀에 대해서도 관세 우회를 지적하며 미국 상무부에 조사를 청원하자 업계는 여파에 주목하고 있다. 섹션 232의 경우 경쟁 상대인 중국 기업을 중심으로 규제안이 나올 것으로 예상됐으나, 우리나라 기업까지 제재 대상이 될 가능성이 불거진 것이다. 회사는 하반기 섹션 232가 시장에 미치는 영향에 따라 사업 변동성이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도 관세 제재 대상에 포함될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섹션 232의 경우 폴리실리콘에 한정된 규제안이 나오면 수입 원재료 조달비가 상승할 것”이라며 “당사는 장기 공급 계약 기반으로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조달 중이라 공급망 안정성과 원가 영향을 지속 점검해나갈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셀과 모듈 등 파생 상품까지 규제가 확대 적용되면, 미국 내 수입 제품 가격이 상승하고 단기적으로 시장 전반의 조달 비용과 프로젝트 수익성 부담이 발생할 것”이라며 “특히 유틸리티 프로젝트는 이런 가격 상승분을 어떤 시장 참여자가 분담할지에 따라 프로젝트 진행 여부가 결정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산 셀 규제 가능성에 대해선 “우회 수출에 해당되지 않는다는 점을 입증할 충분한 근거를 보유 중”이라며 “2023년 한화큐셀 말레이시아 공장에 대해서도 유사한 청원이 있었지만 당시 미국 상무부가 비우회 판정을 내렸고, 한국산 관련해선 더 강한 사실 관계를 갖추고 있어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화솔루션은 미국 내 밸류체인을 모두 확보했다는 점에서 섹션 232 발표 후 보다 유리한 시장 환경이 조성될 수도 있다고 봤다. 현재도 카터스빌 공장에서 양산함으로서 국산 사용 인센티브(DCA)를 받는 등 이점을 누리고 있다는 설명이다. 회사 관계자는 “실제 고객으로부터 상당한 프리미엄을 현재 받고 있고, 향후 프로젝트에도 고객들과 협의하며 이런 부분이 계속 반영될 수 있도록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차세대 제품으로 개발 중인 페로브스카이트에 대해선 국제 인증들을 확보했고, 그리드와 연결되는 테스트베드도 추진 가능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와 관련해 한화솔루션 관계자는 “특히 우주 태양광 관련해 글로벌 유수 기관과 논의 중이고, 우주 태양광 이노베이션 워크숍 2026에 참여한 몇 개 업체들과 구체적 협업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6.07.29 17:28김윤희 기자

한화솔루션, 2분기 영업익 3065억…전 사업 호조에 전년비 2배 성장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4조 5826억원, 영업이익 3065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00.3% 증가했다. 회사는 대외 불확실성 확대에도 신재생에너지, 케미칼, 첨단소재 등 주요 사업 부문에서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사업 부문별로 보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매출 2조 4823억원, 영업이익 1664억원을 기록했다. 모듈 판매가격 상승과 개발자산 매각,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안정적인 매출 기반 확보 등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증가했다. 케미칼 부문은 매출 1조 4650억원, 영업이익 871억원을 기록했다. 중동발 지정학적 리스크에도 불구하고 에틸렌 등 원재료를 적기에 조달해 안정적인 생산·판매 체제를 유지하고 흑자 기조를 이어갔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3003억원, 영업이익 288억원을 기록했다. 북미 태양광 소재의 지속적인 판매 호조로 수익성이 향상됐다. 이재빈 한화솔루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주택용 에너지 사업의 매출 증가가 예상되며, 카터스빌 공장의 태양광 전체 밸류체인 본격 가동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 실적이 견조한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2026.07.29 14:08김윤희 기자

[1보] 한화솔루션, 2Q 영업익 3065억…전년비 200% ↑

한화솔루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4조 5827억원, 영업이익 3065억원, 순이익 2929억원을 거뒀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200.3% 증가하고 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전분기 대비 매출은 18.1%, 영업이익은 231% 증가했다.순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6.07.29 14:05김윤희 기자

한화투자증권, 글로벌 넘버원 실물연계자산 허브 꿈꾼다…핵심은 '파트너십'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금융사 실험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국내 아직 규제가 없는 상황에도 금융사는 기술검증(PoC)에 돌입하며, 스테이블코인이 몰고 올 새로운 시대를 준비 중입니다. 다가올 디지털 금융 미래를 준비 중인 금융사를 소개합니다. [편집자주] 최근 증권사들의 디지털자산 기업 투자가 이어지는 가운데 한화투자증권이 가장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가상자산 거래소,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과 파트너십을 강화해 시장 개방과 함께 서비스를 내놓고 시장 선점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이병철 한화투자증권 DA플랫폼팀장은 지난 28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진행한 인터뷰에서 디지털자산 사업 차별화 전략에 대해 “실물연계자산(RWA) 선두업체 등 다양한 디지털자산 기업과 협업이 결국 다른 곳보다 빠르게 서비스를 안착해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화투자증권은 지난해 10월 토큰증권 플랫폼 태스크포스팀(TFT)을 출범한 뒤 지난 4월 디지털에셋(DA)팀으로 전환했다. DA팀은 토큰증권과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 준비를 전담하며 파트너십 제휴, 사업 기획, 상품·플랫폼 전략 등을 맡고 있다. “증권사 역할, 직접 개발보다 서비스 기반 환경 조성” '글로벌 넘버원 실물연계자산(RWA) 허브'라는 비전을 내세운 한화투자증권은 다양한 디지털자산 상품을 아우르기 위해 전담 사업자와의 협력이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 지난 5월 두나무 지분을 5.94%에서 9.84%로 확대한 데 이어 디지털자산 데이터 플랫폼 쟁글(100억원), 웹3 인프라 기업 크리서스(180억원), 금융 특화 블록체인 인프라 기업 디지털에셋(300억원), 토큰화 인프라 기업 시큐리타이즈(지분 0.61%) 등에 투자를 단행하며 블록체인 생태계를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이 팀장은 “(전문 기업 대비) 증권사가 기술개발 역량이 있는 것이 아니어서 서비스를 위한 기반 환경을 만드는 체계가 중요하다”며 “좋은 상품을 가진 곳과 파트너십 전략을 가져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 10일 완성한 토큰증권 플랫폼도 글로벌 메인넷 기술을 활용해 프라이빗 기반 블록체인을 구축했다. 향후 다양한 사업자와의 제휴를 통해 여러 메인넷을 연계하는 멀티체인 전략을 추진할 방침이다. 이 팀장은 “우리가 직접 모든 기술을 개발하기보다 검증된 기술기업과 협력해 안전한 투자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며 여러 전문 업체 기술을 하나의 플랫폼에 모아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강조했다. 시작은 토큰증권, 궁극적 목표는 RWA 파트너사 중에서도 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와는 중장기 파트너십을 구상 중이다. 이 팀장은 “단순 서비스 임베디드가 아닌 조금 더 큰 그림을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시장 환경, 사업 방향을 고려해 가능성을 열어두며 얘기하고 있다”고 말을 아꼈다. 두나무를 비롯한 파트너사와의 사업 방향은 글로벌 시장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다. 바이낸스, 바이비트, 크라켄으로 대표되는 글로벌 가상자산 거래소 동향 등 시장 흐름을 고려해 새로운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화투자증권은 고레버리지 설정보다 전통자산 토큰화에 무게를 두고 있다. 국내에서도 제도 허용이 된다면 법 테두리 범위 안에서 주식·채권 등 정형증권과 함께 RWA 중 금융투자상품에 해당되는 상품으로 취급 범위를 확대할 것으로 보인다. 시작은 토큰증권 서비스다. 한화투자증권은 조각투자 장외거래소 컨소시엄 두 곳에 참여, 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맞춰 서비스를 선보일 계획이다. 글로벌 디지털자산 플랫폼도 연내 구축 완료를 목표로 하고 있다.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필요한 이유 이 팀장은 전통 금융자산의 토큰화가 금융 시스템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현재까지도 전통금융에서 거래를 하기 위해선 제3자가 존재하지만 블록체인은 3자가 필요없다”며 “지갑주소만 알면 송금할 수 있고, 스마트컨트랙트 기반의 거래가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어 “블록체인은 이중지불 방지가 되어 있고 누군가의 개입이 없어도 시스템이 작동이 되기 때문에 (금융사 입장에서) 대사를 할 필요가 없다”고 덧붙였다. 투자자 입장에서도 다양한 상품에 접근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대표적인 사례로 블랙록의 비들(BUIDL)이 꼽힌다. 비들은 미국 국채와 현금성 자산에 투자하는 기관용 머니마켓펀드(MMF)를 토큰화한 상품이다. 미국 사모시장 운용사 해밀턴레인은 사모주식펀드, 사모대출펀드 토큰화 상품을 선보인 바 있다. 이 팀장은 “글로벌에서 기존에 장벽이 높았던 사모상품을 리테일로 내려주는 구조를 만들고 있다”며 “이밖에도 지급대지급(DvP, 자산간 동시 교환) 구조나 디파이 기법을 통해 유동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이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2026.07.29 11:58홍하나 기자

한화에어로, '아리온스멧' 군 다목적무인차량 낙점…이르면 8월 양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자체 개발한 '아리온스멧'으로 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자로 선정됐다. 회사는 이르면 오는 8월 방위사업청과 양산계약을 체결하고 군용 무인지상차량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방사청으로부터 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자 선정 결과를 전날 공식 통보받았다고 밝혔다. 앞서 방사청 방위사업기획관리분과위원회는 아리온스멧을 군 다목적무인차량 사업 기종으로 심의·의결했다. 다목적무인차량은 육군의 미래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4.0'에 투입될 핵심 전력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사업을 비롯해 무인수색차량과 폭발물 탐지·제거 로봇, 유·무인복합 화생방정찰차의 개발 및 전력화 사업을 수행하고 있다. 회사는 이를 기반으로 군용 무인지상차량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향후에는 무인지상차량을 K9 자주포와 보병전투장갑차(IFV) 등 기존 무기체계와 연계한 유무인복합(MUM-T) 체계도 구축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미래형 무인지상차량 전력화 사업을 맡게 된 데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존 무기체계와 결합한 유무인복합체계 포트폴리오를 완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회사는 방사청과 협의를 거쳐 이르면 올해 8월 아리온스멧 양산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계약 이후 양산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전력화 일정에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2026.07.29 10:04류은주 기자

아워홈 음성2공장서 외주 작업자 숨져

아워홈 음성 2공장에서 외부업체 소속 작업자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2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의 지배회사인 한화는 종속회사 주요경영사항 공시를 통해 아워홈 음성 2공장에서 중대재해가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공시에 따르면 외부업체 소속 작업자는 냉동기 실외기 냉매유출 관련 보수작업을 진행하던 중 쓰러진 상태로 발견됐다. 해당 작업자는 병원으로 이송되던 중 사망했다. 사망자는 1명이며 부상자는 없는 것으로 공시됐다. 중대재해 발생일은 지난 23일, 고용노동부 보고일은 지난 24일이다. 회사 측은 경찰과 고용노동부가 현장을 확인했으며, 고용노동부가 상세 원인을 파악 중이라고 설명했다. 아워홈 관계자는 “냉동 장비 수리를 진행하던 외부 업체 직원이 작업 도중 원인 불명으로 쓰러져 급히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사망하셨다“면서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사인 규명을 위한 관계 기관 조사에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아워홈은 기관 구내식당업 등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회사다. 공시에 따르면 아워홈의 2025년 연결감사보고서 기준 자산총액은 1조5975억원이다.

2026.07.28 19:44류승현 기자

한화시스템, 2분기 깜짝 실적냈지만…하반기는 수익성 둔화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K2 전차와 중동 천궁-II 다기능레이다 등 방산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세 배 이상 늘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래 사업을 위한 자체투자 개발비 집행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상반기와 같은 수익성 개선세는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2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방산 부문은 수출 사업 등으로 전년 대비 20%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며 "ICT 부문도 계열사향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20%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K2·천궁-II 수출 본격화…방산 매출 49%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개선은 방산 부문이 이끌었다. 방산 매출은 7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9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2%에서 14.8%로 높아졌다. 폴란드 K2 전차용 조준경·사격통제장치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수출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울산급 배-III 함정전투체계와 KF-21 AESA 레이다·항전장비, 국내 K2 전차 4차 양산 등 국내 사업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2분기 방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23%였다.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가운데 수출 매출은 약 90% 늘었다. 한화시스템은 "수출 증가세가 마진 증가를 드라이브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수출 비중이 20%대 중반에 근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폴란드 K2와 UAE 사업에서 각각 500억원 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한화시스템은 "UAE 사업은 현재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사우디와 이라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매출이 발생하고, 양산 기간은 최소 3년에서 4~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ICT 부문 매출은 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93% 증가했다.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반기 레이다·레이저·위성에 투자 확대…필리조선소 흑자전환은 내년에 한화시스템은 올해 방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자체투자 개발비 집행이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자체투자 개발비는 1분기 약 85억원, 2분기 약 120억원이 집행됐다. 한화시스템은 "통상 자체투자 개발비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쏠리는 추세"라며 "마진 측면에서는 하반기에 다소 느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방산 매출이 집중되는 4분기에도 개발비 증가로 이익률은 상반기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레이다와 레이저, 수상정 체계다. 초저궤도 위성과 통신위성 등 우주 사업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방산 수출과 관련된 투자가 비중이 높으며, 이들 자체투자가 올해 하반기 손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필리조선소도 연결 실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 필리조선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 부문은 2분기 20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는 기존 적자 선박 인도와 지연 공정 만회로 하반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적자 선종 인도가 완료되고 흑자 선종 건조가 본격화하는 내년 정도가 돼야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인 미사일 사거리 계측선(MRIV)이 적자 선종이 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회사는 "현재 필리는 다목적 지원선(NSMV) 설계를 기반으로 MRIV를 건조할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하다"며 "NSMV 5척 수주 중 4번함까지 현재 인도가 완료됐는데, 이는 과거에 필리가 해보지 않은 선종들을 운영·설계 및 건조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그룹이 인수하고 나서는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공정도 빨라지고 설계도 개선됐다"며 "만약 MRIV 계약이 확정된다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적자 선종이 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28 15:40류은주 기자

마키나락스, 한화시스템과 제조 AX 확장

마키나락스가 한화시스템이 이끄는 국내외 제조 현장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의 핵심 역할을 강화한다. 마키나락스는 전날 한화시스템과 국내외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의 AI 전환(AX)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3년이며 마키나락스는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의 AI 에이전트 개발 및 플랫폼 도입 사업에서 전략 파트너로 함께하게 된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업의 핵심 거점인 영남권에 한화시스템과의 밀착 협업을 위한 전담 조직(TF)을 구성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는 올해 상반기 수주액을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64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205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산업군별로는 국방· 항공우주가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국방 부문은 전체 매출의 22%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화시스템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며 제조업 AX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제조 현장은 공정과 설비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미션 크리티컬 산업으로, 데이터 보안과 현장 신뢰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화시스템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검증하고 제조 현장 AI 전환을 이끄는 대체불가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5:35이나연 기자

한화시스템, 방산 수출 힘입어 2분기 영업익 219% 증가

한화시스템이 대규모 방산 수출과 국내 양산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으로 14% 늘었다. 방산 부문에서는 폴란드 K2 전차용 조준경·사격통제장치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하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수출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울산급 배치-III 차세대 호위함 전투체계(CMS), 한국형 전투기 KF-21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항전장비, 국내 K2 전차용 조준경·사격통제장치 4차 양산 등 국내 사업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ICT 부문은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계열사 시스템통합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의 수주잔고는 11조 2959억원이다. 회사는 방산 수출 품목과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국내 주요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대규모 수출 사업의 매출 확대와 국내 주요 양산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3:38류은주 기자

한화오션, 상선서만 7356억 벌었다…캐나다 탈락에도 성장 자신

한화오션이 상선과 에너지플랜트 사업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2분기 깜짝 실적을 기록했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 실패로 특수선 부문은 적자를 이어갔지만, 관련 비용을 상반기에 대부분 반영한 데다 수주 과정에서 확보한 경험을 바탕으로 해외 잠수함과 미국 함정 시장 공략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27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캐나다 초계잠수함 프로젝트(CPSP)에 대해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했지만 이번 결과가 우리의 실패만을 의미하지는 않는다"며 "국내 독자 기술로 개발한 잠수함을 앞세워 세계 최고 수준의 독일 업체와 최종 단계까지 경쟁한 것은 우리 기술력이 세계 시장에서 통한다는 점을 보여준 결과"라고 말했다. 이어 "이번 사업에서 쌓은 역량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그리스와 태국, 중동, 남미 등 새로운 시장을 계속 공략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70%, 영업이익은 67% 증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각각 65%, 98% 늘었다. 생산 안정화에 따른 조업 효율 개선과 건조 물량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인도 시점에 매출을 일괄 인식하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약 1조 5000억원이 한번에 반영된 영향도 있었다. 고선가 LNG선 본격 반영…상선 영업이익률 22.7% 상선 부문은 2분기 매출 3조 2397억원, 영업이익 7356억원을 기록했다. 전분기 대비 각각 16%, 47% 증가한 수치다. 영업이익률은 22.7%로 집계됐다.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LNG운반선의 매출 인식이 본격화한 가운데 대형 컨테이너선과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재기화 설비(FSRU) 등의 건조 물량이 늘어난 결과다. 환율 상승과 설계 최적화, 구매 경쟁력 강화, 생산성 개선 등 원가 절감 활동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2분기 상선 매출에서 2024년 수주한 프로젝트가 차지한 비중은 약 45~50%다. 2023년과 2025년 수주 물량은 각각 22~25% 수준으로 나타났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익성 개선이 일회성 요인에 따른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1분기와 2분기 모두 손익에 크게 반영된 일회성 요인은 없었다"며 "2024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생산이 하반기에도 순차적으로 진행돼 수익성이 지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2025년, 2026년 수주한 LNGC가 순차적으로 생산된다면 2027년, 2028년 전망은 어렵겠지만, 올해 말까지는 이런 업스케일이 계속적으로 반영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3분기 조업일수 감소와 하반기 성과급 반영, 환율과 후판 가격, 외주비 등 외부 변수는 수익성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수주 전망도 긍정적으로 제시했다. 한화오션은 "2028년 인도 슬롯이 이미 소진됐으며 현재 2029~2030년 인도분 대부분을 놓고 선주·화주와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2031년 상반기 슬롯까지 영업에 나선 만큼 3·4분기로 갈수록 수주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캐나다 잠수함 비용 상반기 반영 완료…수출·美 함정사업으로 만회 특수선 부문은 2분기 매출 3272억원, 영업손실 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분기보다 3% 증가했지만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전분기 영업손실 208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폭은 크게 줄었다. 잠수함과 수상함의 안정적인 공정 진행으로 매출은 유지됐지만,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낮은 국내 프로젝트의 건조 확대와 고정비 부담, 캐나다 잠수함 사업 마케팅 비용 등이 수익성을 압박했다. 한화오션은 캐나다 잠수함 수주전에서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즈에 밀려 우선협상대상자 선정에 실패했다. 회사는 캐나다 사업 관련 마케팅 비용이 특수선 부문 상반기 적자의 주요 원인이었으며 관련 비용 처리는 상반기에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전을 향후 해외 방산사업 확대를 위한 학습 과정으로 평가했다. 사업 과정에서 구축한 네트워크와 사업개발 경험, 해외 고객 대응 역량을 향후 잠수함·수상함 수주전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은 기술뿐 아니라 안보와 외교, 정치적 관계, 현지 산업 기반 구축 역량 등 다양한 요소가 대형 방산사업의 성패를 좌우한다는 점도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캐나다 사업 탈락에 따른 단기적인 생산능력 공백도 제한적일 것으로 봤다. 실제 건조가 시작되는 시점이 2032년 이후로 예상됐고, 물량이 가장 많은 시점도 2035년께였던 만큼 당장 고정비 부담으로 연결되지는 않는다는 설명이다. 한화오션은 국내에서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과 장보고N 사업(핵추진잠수함 사업)을 추진하는 동시에 아프리카와 유럽, 아시아 지역에서 잠수함 수출 협의를 이어가고 있다. 미국 수상함 사업 기회가 확대될 경우 상선과 특수선 생산능력을 탄력적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 마스가(MSGAR)의 현지 거점인 한화 필리조선소와의 협력도 구체화한다. 미국에서 수주한 선박은 필리조선소에서 건조하되 한화오션이 미국 법률이 허용하는 범위에서 설계와 생산 지원을 맡는 방식이다. 한화오션은 "MRIV 건은 향후 수주가 된다면 실제 건조는 필리에서 이뤄지지만, 설계와 생산지원은 한화오션 참여가 이뤄질 예정"이라며 "향후 필드에서 수주되는 대부분 프로젝트들이 오션이 미국 법상 참여할 수 있다면 설계와 오퍼레이션(운영) 지원 등을 통해 사업 시너지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7 15:51류은주 기자

한화오션, 고선가 선박·해양 프로젝트 효과에 2분기 실적 '점프'

한화오션이 해양 프로젝트 매출 반영과 고선가 선박 건조 확대에 힘입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을 크게 늘렸다. 상선·특수선의 생산 확대를 기반으로 하반기에도 수익성 개선 흐름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 4432억원, 영업이익 73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각각 65%, 98% 늘었다. 2분기 실적에는 생산 안정화에 따른 조업 효율 개선과 건조 물량 확대가 반영됐다. 인도 기준 해양 프로젝트 매출 약 1조 5000억원이 일시 반영된 점도 매출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 영업이익은 우호적인 선가와 환율 환경, 자재비 절감, 생산성 향상 등 원가 개선 활동이 뒷받침했다. LNG운반선 등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 인식과 선종별 물량·단가 최적화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상반기 누적 매출은 8조 6531억원, 영업이익은 1조 177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각각 34%, 87% 증가했다. 한화오션은 6월 말 기준 LNG운반선 6척, 초대형원유운반선 15척, 초대형암모니아운반선 3척, 해상풍력설치선 1척 등 총 43억 5000만 달러 규모를 수주했다. 상선 부문은 2024년 이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건조가 본격화되면서 하반기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이 이어질 것으로 회사는 전망했다. 특수선 부문도 장보고-Ⅲ 배치Ⅱ 2번 잠수함과 울산급 배치Ⅲ 5·6번 호위함 양산에 따라 매출이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에너지플랜트 부문은 하반기 신규 프로젝트 착수에 따른 매출 회복이 기대되지만, 일부 물량 공백에 따른 고정비 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회사는 프로젝트 조기 인도와 발주처 협의를 통해 수익성을 높여갈 계획이다.

2026.07.27 14:11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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