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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오션'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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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 장관, 첫 현장 한화오션 찾아…마스가 격려

산업통상자원부(이하 산업부) 김정관 장관은 취임후 첫 번째 산업현장 행보로 한화오션 거제 조선소를 찾았다. 김정관 장관은 14일 경남 거제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2척 초대형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명명식에 참석했다. 금번 인도되는 2척 선박은 미국 LNG 생산기업이 한화오션에 2022년 발주한 총 5척(12억 달러 규모) LNG 운반선 중 1~2호선으로, 미국산 LNG 수출을 위해 사용된다. 해당 선박들은 우리 국민 약 하루치 LNG 사용량을 한 번에 운반할 수 있는 초대형 LNG운반선(척당 20만㎥)이다. 산업부는 미국 선주가 자국산 에너지 운반에 필요한 선박을 한국이 건조 협력한 상징적 사례로,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 차원에서도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또 이번 명명식을 통해 한국은 여전히 고부가 LNG 운반선 시장에서 세계 최고 경쟁력을 가지고 있음을 확인하게 됐다고 부연했다. 현재 전세계에서 운항 중인 760척 LNG선 중 70% 이상이 한국에서 건조됐고, 특히 금년 상반기에 글로벌 LNG선 발주량의 100%를 한국이 수주하는 등 LNG 운반선 시장 세계 1위 경쟁력을 유지하고 있다. 행사에 참석한 김 장관은 축사에서 “MASGA는 패키지를 통해 미국 내 조선소 투자, 숙련 인력양성, 공급망 재건 등 미국 조선업의 재건을 지원함과 동시에 우리 기업의 새로운 시장 진출 기회를 창출하는 상호 윈-윈 프로젝트”라며 “정부는 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관계기관 협의체를 조속히 구성하고 미측과도 수시로 협의하면서 구체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명명식 행사 이후, 한화오션 거제조선소에서 수행중인 3번째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현장을 방문해 한화오션 임직원 및 찰스 드류호 승조원들을 만나 격려했다. 김 장관은 “미 함정 MRO는 한미 조선협력의 시작점으로, 앞서 진행한 두 건의 MRO 프로젝트와 마찬가지로 찰스드류호도 K-조선 기술력으로 새로운 배로 재탄생 시켜주길 바란다”고 언급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한화오션 노조 김유철 대우조선지회장을 면담하고 K-조선의 재도약에 기여한 현장 근로자들의 헌신에 감사를 표했다. 산업부 장관이 조선소 노조위원장을 면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 장관은 “현장안전에 있어서는 노사가 따로 있을 수 없고, 노·사·정부 모두 원팀으로 산재 예방을 위해 만전을 기하자”며 “MASGA 프로젝트를 통한 한미 조선협력은, 미국으로 일감 유출이 아니라 미국에서 우리 조선소들에 새로운 기회를 의미하는 것이므로, 향후 한미 조선협력 과정에서 많은 협조를 당부한다”고 밝혔다.

2025.08.14 10:00류은주

마스가 기대감 펌프질 나선 HD현대

HD현대가 미국과의 조선 협력에서 '마스가(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기폭제 삼아 존재감 확대에 나서고 있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HD현대는 공식 유튜브 채널에 마스가 프로젝트에서 주도적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홍보 영상을 공개했다. 'MASGA 닻 올리고 출항합니다. 1위 조선기업 HD현대의 대응법'이라는 제목의 영상은 공개 4일 만에 조회수 3만회를 넘어섰다. 한미 관세 협상 타결 과정에서 성사된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현지 신규 조선소 건설뿐 아니라 기존 조선소 인수, 선박 건조, 공급망 재구축, 유지·보수·운영(MRO), 인력 양성 등 조선업 생태계 전반을 포괄한다. 정부는 마스가 프로젝트를 위해 1천500억달러(약 208조원) 규모 펀드를 조성하기로 했다. 국내 조선사들의 수혜가 예상된다. 한화오션은 일찍이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해 현지 생산거점을 마련했다. 이번 한미 관세 협상 과정에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직접 미국으로 건너가 마스가 관련 아이디어를 제시한 만큼 한화오션이 마스가 프로젝트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규 조선소 건설 및 인수 가능성도 있다. 현지 조선소가 없는 HD현대는 미국 조선업계와의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최근 미국 인공지능(AI) 방산기업 안두릴 인더스트리와 '함정 개발 협력을 위한 합의각서(MOA)를 체결했다. 올해 미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와도 전략적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상선 부문에서는 에디슨 슈웨스트 오프쇼어(ECO)와의 협업을 이어가는 등 현지 네트워크를 강화하고 있다. 또 한·미 조선 리더 포럼 등을 개최하며 미 조선업계와의 스킨십을 넓히고 있다. 그 결과 최근 미국 해군 보급선 USNS 앨런 셰퍼드함 유지·보수·정비(MRO) 계약을 수주했다. 마스가 발표 이후 한국 선사로서는 처음으로 따낸 미국 해군 MRO 물량으로, 실제 작업은 오는 9월 울산에서 시작해 11월 마무리될 예정이다. 한화오션과 HD현대는 한때 한국형차기구축함(KDDX) 관련해 고소·고발전까지 벌였던 사이지만 이제는 마스가 프로젝트에서 협력해야 하는 사이가 됐다. 최근 마스가를 위한 한·미 조선 협력 태스크포스(TF)가 구성됐지만, 업계에서는 향후 마스가 주도권을 둘러싸고 양사 간 신경전이 재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구체적인 내용이 아직 정해지지 않았고, 아직 경쟁하는 분위기는 아니다"며 "마스가는 대규모 프로젝트인데다 업체들마다 상황이나 입장이 조금씩 다를 수 있기에 향후 TF 협의 과정에서 이견이 있을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2025.08.13 10:26류은주

조선업 재건 가시화에 美 최대 방산 조선사 주가 '쑥'

미국 최대 방산 조선사 헌팅턴 잉걸스 인더스트리(HII)가 실적 개선과 한미 조선 협력 호재가 맞물리며 침체된 미국 조선업이 활기를 되찾는 분위기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HII 주가는 전일 대비 7.9% 오른 278.86달러를 기록했다. 이날HII는 월가의 추정치를 뛰어넘는 올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미·중 갈등이 고조되고 중국 해군력이 확대되면서 잠수함과 항공모함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지만, HII는 숙련 조선소 노동력 유지 문제로 생산량이 계속 감소해왔다. 그러나 이번 분기에는 생산 차질이 완화되고, 잠수함 수요 급증으로 실적이 개선됐다. HII는 미국 해군의 핵추진 컬럼비아급 잠수함과 버지니아급 잠수함을 모두 수주한 경험이 있다. 국내 조선사인 HD현대중공업과는 지난 4월 HII와 생산성 향상 및 첨단 조선 기술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HD현대는 미국 해양플랜트 문기업 에디슨 슈에스트 오프쇼어와도 협력 관계를 맺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미국 조선업을 재건하려는 의지를 강력하게 보이는 것도 HII에 호재라는 평가다. 로이터통신은 트럼프 대통령의 조선업 재건 정책이 HII 같은 기업의 매출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실제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인 지난 2월부터 HII 주가는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달 31일 한국과 관세 협상 타결 과정에서 트럼프 2기 선거 슬로건이었던 '마가'(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를 변형한 우리 정부는 이른바 '마스가 프로젝트'(MASGA·미국 조선업을 다시 위대하게)를 제안했다. 천500억 달러(약 209조원) 규모의 한미 조선협력 전용 펀드를 비롯해 미국 조선업 재건을 위한 협력 방안이 담겼다. 또한 한미 관세 협상 체결 직전 미 해군성 장관이 한화 필리조선소를 방문하는 등, 한화오션 역시 한미 조선 협력에서 핵심 역할을 할 전망이다.

2025.08.01 10:10류은주

美 해군성 장관, 필리조선소 방문⋯김동관 부회장과 협력 논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고위 인사들이 한화 필리조선소를 잇따라 찾으며 미국 조선업 재건 전략의 핵심 거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존 펠란 미 해군성 장관, 러셀 보트 백악관 예산관리국장 등 미 정부 고위관계자들이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한화필리조선소를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방문했다. 러셀 보트 국장은 트럼프 행정부 1기 시절에도 예산관리국장을 지낸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으로 미국 정부 조선업 재건의 컨트롤타워 역할을 하고 있다. 백악관 예산관리국은 대통령의 예산안 수립 및 집행과 행정부의 입법 제안, 정책 우선순위 조정을 담당하는 핵심 부서다. 이들이 필리조선소를 방문한 직후 트럼프 대통령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 프로젝트'를 포함한 관세협상 타결을 발표했다. 미 정부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이 러셀 보트 국장과 존 펠란 장관의 필리조선소 현장 방문 결과를 보고 받고 관세협상 타결을 최종 결정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들은 필리조선소에서 김동관 부회장과 데이비드 김 필리조선소 대표의 안내를 받아 주요 생산 현장을 함께 둘러보고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이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김동관 부회장은 한미 조선협력 '마스가(MASGA) 프로젝트'와 관련해 “세계 최고 수준의 선박 설계·건조 능력을 보유한 한화가 필리조선소를 교두보로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 건조 유지보수(MRO) 등을 주도하겠다”고 강조하며, 중장기 사업전략과 투자 계획 등을 설명하며 미국 정부의 지원과 협조를 요청했다. 존 펠란 장관, 러셀 보트 국장 등은 필리조선소 트레이닝 아카데미에서 용접기술을 배우고 있는 훈련생들을 만나 의견을 청취하고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서 가져온 자동용접 설비 등을 관심 있게 지켜봤다. 러셀 보트 국장은 한 미국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한화가 필리조선소에서 진행하고 있는 투자와 활동들에 대해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으며, 현지에서 오랜 기간 함께 근무해온 직원들과 좋은 파트너십을 만들어 가고 있는 점도 높이 평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존 펠란 장관은 “조선해양 산업 기반을 구축하는 것은 트럼프 정부와 미 해군성의 최우선 순위"라며 "3개월 전 한국의 한화(오션) 조선소를 방문했는데, 그곳에서 현대화 되어 있는 현장을 확인했고, 이곳 필리조선소에서 어떤 투자가 이뤄지고, 조선 역량을 강화하고 있는지 직접 보는 것이 중요했다”고 밝혔다. 지난 4월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한 존 펠란 장관은 김동관 부회장의 안내를 받아 거제사업장 내 잠수함과 상선 건조 구역을 살펴보고, MRO 작업 중이던 미 해군 7함대 소속의 유콘함도 둘러봤다. 미 해군 최고위직이 불과 3개월만에 한화가 보유한 한국과 미국의 조선소 두 곳을 모두 방문해 한화의 기술력과 생산 능력을 살펴본 것이다. 당시 김동관 부회장은 “한화오션은 미국 해군의 전략적 수요에 맞춰 어떤 상황에서도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는 건조 체계를 완비하고 있으며, 미국 내 여러 조선소를 확보하여 시너지를 극대화하고 북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며, 한·미 조선업 협력에서 '한화오션이 가장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임을 강조했다. 한화는 지난해 말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 인수 후 설비 투자, 현지 일자리 창출, 기술 이전 등 전방위적 개편에 나서고 있다. 한국식 생산관리 기법과 공정 최적화 시스템을 적용해 현재 연간 1~1.5척인 건조 능력을 2035년까지 10배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최근 필리조선소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조선업 방침에 따라 미국 내 유력 정치인 및 해군 관계자들이 다수 방문하는 등 미국 내에서 주목받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2025.08.01 09:31류은주

K-조선 들썩…HD현대 "마스가, 역사상 최대 규모…좋은 일 많을 것"

한미 관세 협상의 지렛대 역할을 한 '마스가 프로젝트'를 향한 기대감이 국내 조선업계 전반에 퍼지고 있다. 국내 주요 조선사 HD한국조선해양과 한화오션의 수혜가 예상되는 상황이다. '마스가 프로젝트'는 미국 내 신규 조선소 건설, 조선 인력 양성, 조선 관련 공급망 재구축, 선박건조, 유지·보수·정비(MRO) 등을 포함하는 한미 조선 협력 패키지다. 대미 투자 펀드 중 조선 협력 전용 펀드 규모는 1천500억 달러(약 208조원)에 달한다. 31일 HD한국조선해양과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대미 조선 협력 펀드 투자에 관련한 질의가 있었다. HD한국조선해양 관계자는 "역사상 가장 대규모 프로젝트로, 펀드 규모도 크지만 기간도 꽤 많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며 "조선소 건립뿐만 아니라 아주 광범위하게 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협상단이 한국에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구체적으로 밝힐 만한 내용은 없지만, 정부와 협조해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이정도 규모 프로젝트면 상당히 좋은 일들이 많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어진 HD현대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도 동일 질문이 있었다. HD현대 관계자는 "사상 최대 프로젝트가 될 것 같은데 이게 투자 기간도 좀 길어질 가능성도 있고, 범위도 굉장히 넓을 걸로 예상이 된다"며 "추가적인 협의 사항이 있을 텐데, 구체적인 내용이 파악이 되면, 회사 차원에서 어떻게 대응할지 향후에 공유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조선업, 우리 그룹의 조선업 사업 역량이 최대한 반영되고 회사의 수익을 더 개선할 수 있는 방향으로 고려하고 검토해서 정부와 협력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미국 필리조선소를 인수하며 미국 내 생산 거점을 가장 먼저 확보한 한화그룹도 적극 협조하겠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화그룹은 "미 조선 산업 발전에 총력을 쏟겠다"며 "미국 필리조선소 확장, 신규 조선소 건설, MRO 확대 등을 통해 미국 조선업 재건에도 앞장서고, 앞으로도 대한민국 경제 성장과 한미 우호 협력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관세 협상 타결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출장길에 올랐다. 김 부회장은 조선업 협력과 관련해 적극적으로 의견을 내고 아이디어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5.07.31 18:14류은주

현장 문제 함께 푼다…한화오션, 협력사 맞춤형 혁신 지원

한화오션이 협력사와의 상생을 위한 구조적 혁신 활동에 본격적으로 나섰다. 한화오션은 혁신 경험과 노하우를 외부 협력사와 공유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TOP 상생협력'을 본격 가동한다고 31일 밝혔다. 조선 산업 생태계 전반 체질 개선에 착수한 것이다. 'TOP'는 한화오션이 2023년부터 전사적으로 추진해온 운영 혁신 활동이다. 현장 중심의 과제 발굴과 실행을 통해 공정 효율화, 품질 향상 등의 성과를 창출하는 것이 목표다. 한화오션은 TOP활동을 통해 현재까지 약 1천여 개 개선 과제를 발굴해 운영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내부 혁신 시스템인 TOP 활동이 실질적인 성과로 나타나자 활동의 폭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기로 결정했다. 1차 'TOP 상생협력' 대상 협력사는 대림S&P, 동화엔텍, 삼녹, 영창목재산업 등 4개 업체다. 한화오션은 자율적 참여를 신청한 대림S&P 등 협력사에게 한화오션의 개선 사례와 문제 해결 아이디어를 공유하고, 협력사의 자체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도와주기 혁신 활동을 전폭 지원할 계획이다. 'TOP 상생협력'은 한화오션만 성장하는 방식으로는 글로벌 경쟁에서 이길 수 없다는 판단에서 시작했다. 협력사들과 우리나라 조선업 전체가 함께 경쟁력을 갖춰야만 중국과의 가격 및 기술 경쟁에서도 생존할 수 있다는 취지다. 또한 미국 등 글로벌 조선시장 확대에 대비해 한화오션은 TOP 상생협력을 통해 기술 역량과 납기 대응력을 갖춘 협력사들과 함께 해외 동반 진출을 이뤄낸다는 계획이다. 'TOP 상생협력'에 참여한 협력사들은 TOP 활동 확장을 통한 자사의 경쟁력 강화가 실질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 협력사 실무자는 “기존의 기술 지원이 일방적이었다면, 이번 활동은 우리 현장의 문제를 함께 살피고 해법을 함께 찾는 과정”이라며 “비슷한 환경의 협력사들과 공동으로 참여하게 돼 상호 공감과 학습 효과도 커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번 TOP 상생협력은 단기적인 성과 보다는 협력사 현장의 체질 개선과 운영 시스템 혁신에 중점을 두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속적인 지원을 통해 각 협력사가 효율성과 품질, 납기 대응력을 갖춘 자생적 역량과 경쟁력을 갖추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TOP 상생협력은 단순한 지원을 넘어, 협력사의 역량이 곧 한화오션의 경쟁력이라는 인식 아래 추진되는 전략적 동반성장 모델”이라며 “앞으로도 더 많은 협력사들과 함께 현장 문제를 함께 해결하며 실질적인 상생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31 08:45류은주

한화오션, 얼음길 뚫는다…차세대 쇄빙연구선 2029년 건조

한화오션이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할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에 나선다. 해양수산부 극지연구소와 한화오션은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에 위치한 한국해운협회 대회의실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쇄빙능력시험을 포함해 2029년 12월까지 건조를 완료하고 이후 우리나라 극지 연구 임무를 맡게 된다. 이날 계약식에는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이사를 비롯해 신형철 극지연구소 소장, 최동한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기후솔루션연구본부장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전재수 해양수산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세계 최고 수준의 우리 기술력으로 건조될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과학연구, 자원협력 등 북극 협력을 촉진할 수 있는 인프라”라며 “차세대 쇄빙연구선을 시작으로 북극항로의 지속 가능한 이용과 안전한 운항을 위해 필요한 인프라와 실측 기반 데이터를 꾸준히 쌓아가겠다”고 말했다.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건조사에서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은 단순한 극지연구 차원을 넘어 중장기적 국익이 걸린 중대 현안”이라며 “이번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을 통해 국가의 미래, 그리고 더 나아가 인류 번영에 기여하는 뜻 깊은 여정에 동참하게 된 것을 진심으로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모든 역량을 동원해 감동을 주는 결과물을 도출해 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우리나라는 첫 쇄빙연구선 아라온호를 2009년 건조해 독자적으로 남·북극해 연구를 수행할 수 있게 됐다. 하지만, 극지방 환경 변화로 인한 연구범위의 확대와 친환경 규제 강화 등으로 인해 후속 쇄빙연구선에 대한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다. 해양수산부 등 관련 부처에서는 대한민국 극지 연구의 미래를 열어갈 차세대 쇄빙연구선에 거는 기대가 남다를 수밖에 없다. 해양수산부 관계자는 “이번 계약 체결을 통해 우리나라 북극 진출도 탄력을 받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차세대 쇄빙연구선은 총 톤수 1만6천560톤으로 아라온호(7,507톤)의 두 배가 넘고, LNG 이중연료 전기추진체계가 탑재된다. 또한 1.5m 두께의 얼음을 깨고 나아갈 수 있는 양방향 쇄빙 능력과 함께 영하 45도의 내한 성능도 갖췄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이 극지 연구의 차원을 끌어올릴 최첨단 연구선이자 녹색 지구를 위한 친환경 연구선이 될 것으로 자부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차세대 쇄빙연구선 건조 사업과 함께 향후 쇄빙선 분야에 더욱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는 북극해 해양 패권 경쟁을 위해 미국이 극지에 대한 전략적 가치를 강조하는 기조와 무관치 않다. 이와 관련,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 김호중 상무는 “신항로 개척에서 자원개발에 이르기까지 극지가 가진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선점하기 위한 수단이 쇄빙선”이라며 “한화오션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해 발 빠르게 쇄빙선 분야를 미래 성장동력의 하나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29 16:42류은주

한화오션, 한미 조선 협력 기대감 '듬뿍'…하반기도 순항

한화오션이 저가 컨테이너선 수주를 덜어내고 고수익 액화천연가스(LNG)선 비중을 확대하면 호실적을 이어간다. 하반기도 LNG선을 중심으로 매출이 늘어날 전망이다. 최근 한미 조선 협력 확대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29일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2분기 전체 매출 비중에서 80%를 차지하는 상선사업부는 LNG선 매출 비중을 전사 매출 60% 수준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2023년 이후 계약한 프로젝트 매출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가 예상되며,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정상적 이익 또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어 "특수선 사업부 역시 장보고Ⅲ Batch-Ⅱ 2번함 원가투입이 본격화되며, 하반기가 상반기 매출을 상회하며 안정적인 이익률을 확보할 것"이라며 "해양사업부는 타 사업부 대비 손익 개선세는 더디나 타이트한 공정관리 등을 통해 연간 흑자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부연했다. 최근 HD현대중공업에 밀린 '장보고II' 성능개량 체계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장보고 Ⅱ 성능 개량 사업 수주에서 실주했다"며 "아직 상세한 평가 결과는 나오지 않아 나오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잠수함 시장에서 장보고 Ⅲ는 한화오션이 성능개량 사업을 하고 있고, 장보고 Ⅳ 사업도 있기 때문에 여전히 우위는 가지고 있다고 본다"며 "장보고 Ⅳ 사업을 잘 준비해서 우위를 가져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캐나다 잠수함 사업 본격 대응…차세대 쇄빙선 등 특수선 포트폴리오 다각화 한화오션은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 특수선 수주 의지를 이어간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을 대상으로 가장 선제적이고 적극적인 수주 활동을 펼치고 있다"며 "북미 시장 대응력 강화를 위해 캐나다 해군 차세대 잠수함 사업 참여도 본격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전체 8척에서 12척 규모로 예상되는 해당 프로젝트는 유지·보수·정비(MRO)를 포함하면 최대 60조원 규모로 추산되는 초대형 프로젝트"라며 "현지에 대한 전략 수립과 신속한 현지 대응력을 높이기 위해 지난 6월 이사회를 통해 캐나다 지사 설립을 결의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최근 국회 국방위 소속 위원이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캐나다를 방문해 양국 간 방산 협력을 통한 정부 차원의 외교적 노력도 병행하고 있다"며 "최근 해양수산부 산하 국립해양조사원이 발주한 차세대 쇄빙연구선 사업에도 우선협상 대상자로 선정됐으며, 잠수함 분야를 중심으로 글로벌 해양 방산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하고 쇄빙선을 통해 새로운 라인업으로 포트폴리오를 확장했다"고 부연했다. 한화오션은 미 해군 MRO 사업 신규 수주도 계속 노리고 있다. 한화오션은 "찰스 드류함 MRO를 최근 수주했고, 여전히 다른 수주를 제안하고 있다"며 "올해 목표하던 6척은 힘들 수도 있겠지만, 계속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김동관 부회장, 관세 협상 지원 위해 미국행…한화오션, 한미 조선 협력 선봉 한화오션은 최근 한미 관세 협상의 카드로 '조선 협력'이 부상하며 수혜를 예상하고 있다. 상호관세 협상 결과에 따라 미국향 LNG 생산 관련 설비(FLNG·LNG모듈제작) 수출 경쟁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지난 28일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한국과 미국의 관세 협상에 힘을 보태기 위해 미국 워싱턴으로 향한 것으로 알려지며 한미 조선 산업 협력 가능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에서도 관련 질의가 있었다. 다만, 한화오션은 "회사 차원에서 아직 구체적으로 파악된 부분은 없다"고 답했다. 최근 상선 수요 감소에 대한 우려도 일축했다. 한화오션은 "상반기 LNG선 수요가 약한 것은 사실"이라며 "수요 회복 시점은 올해 연말 또는 내년 연초 정도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올해 수주 목표를 공개하진 않았지만 견조한 수주 잔고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한화오션은 "트럼프 행정부 에너지 규제 완화와 LNG 프로젝트 재개로 화석 연료 수송 수요가 확대되고, 대중국 제재로 긍정적인 시장 여건이 조성되고 있다"며 "이는 기술 신뢰도가 높은 조선소에 대한 선호도를 높이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며, 기술 경쟁력을 확보한 친환경 추진 선박에 대한 수요 증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LNG선 시장은 수주선가 대비 낮은 용선료로 다소 침체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LNG선과 컨테이너선, 암모니아운반선(VLAC),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중심 수주로 약 3년 이상 현재 수주 잔고를 연말에도 견조하게 유지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5.07.29 16:32류은주

한화오션, LNG선·MRO 쌍끌이에 2분기 흑자 전환

수익성이 높은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에 힘입어 한화오션이 2분기 실적 반등에 성공했다. 한화오션이 올해 2분기 매출액 3조2천941억원, 영업이익 3천71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를 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올 상반기 누적 매출액은 6조4천372억원, 영업이익 6천303억원이다. 2분기 매출은 직전 분기 대비 5%, 전년 동기 대비 30% 증가했다. 매출 증가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조업일수 증가와 함께, 수익성이 높은 LNG 운반선의 매출 비중이 확대된 영향에 따른 것이다. 저가 수주 컨테이너선의 매출 인식 비중이 축소되고, 고수익 LNG선 매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상선사업부는 LNG 운반선 매출 비중 확대에 따라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세를 이어갔다. 특수선사업부는 장보고-Ⅲ Batch-Ⅱ 선도함 건조가 마무리 단계에 진입하면서 전 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감소했으나, 잠수함·수상함 및 미 해군 대상 MRO 사업의 안정적인 생산이 지속되며 견고한 이익률을 유지했다. 해양사업부는 드릴십 성능개량 프로젝트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전 분기 대비 매출이 소폭 상승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오션은 생산 안정화를 통해 지속적인 생산성 향상을 이루고 있으며, 원가 절감 활동 병행으로 수익성 극대화를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5.07.29 13:59류은주

한화오션, 2분기 영업익 3717억원…흑자전환

한화오션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3조2천941억원, 영업이익 3천71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9.9%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흑자전환했다.

2025.07.29 13:48류은주

한화오션 노사, 임금교섭 타결…기본급 인상

한화오션 노사가 하계 휴가 전 임금교섭 타결을 이뤄냄으로써 하반기 안정적 생산 환경을 마련할 수 있게 됐다. 한화오션은 24일 올해 임금교섭 타결을 통해 동종 업계와 임금 격차를 해소하고 동일한 수준 임금 체계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보상체계도 구축해 진일보한 직무 보상 체계 구축의 첫발을 내딛게 됐다. 최종 교섭안에는 기본급 12만3천원(호봉 승급분 2만3천원 포함) 인상과 일시금 520만원 지급 등의 내용이 포함됐다. 역대 최대 수준 기본급 인상을 통해 동종 업계와의 임금 격차를 실질적으로 해소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기본급 인상은 한화오션 구성원들의 사기 진작은 물론, 인력 유지 측면에서도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된다. 직무 난이도에 따른 직무 보상 체계도 새롭게 마련했다. 지난 10년간 이어온 노사의 논의가 실제 성과로 이어진 셈이다. 이는 단순한 임금 인상에 그치지 않고, '일의 가치'를 존중하는 공정한 보상 체계 구축의 출발점이라는 데에 의미가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올해 단체교섭은 노사 간의 상호 존중과 지속적인 소통이 만들어낸 값진 성과”라며 “앞으로도 노사가 협력해 회사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는데 앞장서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진행된 노조 조합원 찬반투표에서 노사가 합의한 교섭안에 대해 61.7% 찬성으로 올해 임금교섭은 최종 타결됐다.

2025.07.24 14:16류은주

"그 어떤 것 보다 안전 중요"…한화오션 대표 폭염 현장 찾아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여름철 폭염으로 인한 현장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23일 거제사업장 생산 현장에서 근로자들의 휴식 공간 환경 등을 점검하고 온열질환 예방 지원 활동을 펼쳤다. 김희철 대표의 현장 점검 활동은 올 여름 역대급 폭염으로 근로자들의 건강과 안전이 매우 위험해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 비롯됐다. 회사의 최고의사결정권자가 직접 현장 상황을 정확히 점검한 뒤 추가 개선점을 파악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 것이다. 실제로 김희철 대표는 이날 제조총괄 이길섭 부사장 등 생산·안전 담당 임원들과 함께 1도크 주변 휴게실을 방문해 휴식 공간의 환경을 직접 점검했다. 도보로 걸어다니며 각 시설의 상황을 모두 확인한 김희철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에게 체온을 낮춰줄 개인용 쿨토시, 쿨마스크도 직접 건넸다. 이날 김희철 대표가 근로자들의 체감온도를 낮추기 위해 준비한 개인용 쿨토시, 쿨마스크는 각 2만5천개에 달했다. 김희철 대표는 현장에서 만난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직접 나눠 주기도 했다. 김 대표는 “그 어떤 것 보다도 중요한 건 여러분의 건강과 안전”이라며 “안전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시원하고 건강한 여름을 보내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희철 대표의 현장 활동이 진행되는 동안,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에선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캠페인도 진행됐다. 이날 사업장 곳곳에는 온열질환 예방 홍보 현수막과 안내문이 새롭게 게시돼, 안전수칙 준수 필요성을 재차 상기시키고 경각심을 높였다. 현수막에는 '온도는 올라가도 안전은 내려가지 않게' 등 근로자들에게 진심으로 다가갈 수 있는 문구로 온열질환 예방을 강조했다. 한화오션은 올해 '폭염 사각지대'를 없애기 위해 현장을 이동하며 폭염 피해를 최소화하는 이동식 냉방버스,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생수를 전달하는 '찾아가는 얼음생수' 등을 도입했다. 이어 체감온도에 따라 오전과 오후 휴식시간을 기존보다 2배로 늘리는 등 탄력적으로 휴식 연장하는 제도를 새롭게 시행해 현장 근로자들이 더욱 안전하게 일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또한 한화오션은 에어컨, 정수기, 식염포도당 등이 비치된 임시 휴게실을 지난해 대비 3배 늘렸다. 주 2~3회 갈비탕, 닭백숙 등 보양식 및 생과일 화채·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중식 시 얼음생수가 지급되며, 거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누구나 사내 매점에서 사용가능한 빙과·음료 쿠폰을 받는다. 이동식 대형 에어컨인 스팟쿨러 200여 대에 더해 작업 시 온도를 낮춰 줄 에어자켓, 쿨링기, 차광막, 파라솔 등을 추가 구매해 현장에 1천220여 개를 보급하기도 했다

2025.07.23 13:35류은주

한화오션, 美 수출형 LNG선 수주…필리십야드와 공동 건조

한화오션이 미국 자회사 한화 필리십야드와 손잡고 수출형 LNG운반선 공동 건조에 나선다. 한화오션은 계열사인 한화필리십야드로부터 3천480억원 규모 LNG운반선 1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하고 추가 1척에 대한 옵션 계약도 함께 확보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한화오션 계열사인 한화해운이 발주하는 LNG운반선 건조에 대해 한화필리십야드가 미국 조선소로서 계약을 체결한 뒤 한화오션에 하청 형태로 건조 계약을 맺는 구조다. 이번 프로젝트는 1970년대 후반 이후 약 50년 만에 미국 조선소에 발주된 수출형 LNG운반선으로, 미국 조선∙해운 산업 재건 및 에너지 안보 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된다. 특히 미국 연방정부가 2029년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할 예정인 미국산 LNG운반선을 활용한 미국산 LNG 수출 운송 의무화 정책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다는 점에서 그 전략적 가치가 크다. 한화오션은 이번 수주를 통해 북미 LNG운반선 시장에서 독보적 기술력과 공급 주도권을 확보하게 됐다. 또 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과 미국에 생산 거점을 보유한 한화오션은 한화필리십야드와 협력 건조 체계를 구축해 실질적으로 미국에서 LNG운반선을 건조할 수 있는 역량을 확충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 공동 건조를 통해 한화오션은 한국의 고도화된 조선 기술을 한화필리십야드에 단계적으로 이양하고, 한화필리십야드는 고부가가치 선박 분야로 사업영역 확대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이번 발주는 한화해운의 전략적 판단 아래 한화오션은 일감 확보, 한화필리십야드는 기술력 획득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아 미국 시장 진출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평가다. LNG운반선 건조의 상당 부분은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중심으로 이뤄지지만,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 해양경비대(USCG) 미국 법령과 해양안전 기준을 충족하기 위한 인증작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미국 선박으로 등록해야 할 경우 USCG 기준 충족과 인증작업이 필수적인데, 실제 미국에서 선박을 건조한 경험이 풍부한 한화필리십야드가 이를 주도한다. 이번 프로젝트는 두 조선소의 공동 건조 모델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한화필리십야드는 미국에서 존스법 대상 대형 상업용 선박의 절반 이상을 건조해 온 중추적인 조선소”라며 “이번 프로젝트는 LNG운반선이라는 고난도 선박 분야로의 확장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의 기술적 역량을 한 단계 끌어올리는 동시에, 한화오션의 글로벌 기술력을 미국 조선업에 접목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화그룹은 한화오션과 한화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12월 한화필리십야드를 약 1억 달러에 인수하며 미국 시장 공략의 교두보를 마련했다. 이후 스마트 시스템 도입, 인력 재훈련, 기술이전 등을 통해 한화필리십야드의 생산역량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번 LNG운반선 수주는 실질적인 미국 조선∙해운업 재건에 기여하는 신호탄이 될 전망이다. 한편 한화해운은 향후 발주한 선박들을 활용해, 친환경 선박 기술의 선제적 적용 및 실증 플랫폼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일부 그룹 관련 수요 대응 외에도, 고비용·고위험∙고난이도 기술 도입에 부담을 느끼는 기존 선주들을 대신해 친환경 기술 실증과 시장 확산이라는 단계별 전략을 실현해 내는 역할을 충실히 실행한다는 전략이다.

2025.07.22 09:44류은주

한화오션, 폭염 대비 직원 보호 총력…냉방버스 출동

한화오션이 폭염을 극복하기 위해 다양한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전개하며 직원들의 건강을 살피고 있다. 10일 한화오션은 폭염에 더 많이 노출되는 현장을 선제적으로 확인한 뒤 찾아가는 방식을 도입해 적극적인 온열질환 예방 활동을 시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온열질환 예방 활동의 핵심 키워드는 '이동성'이다. 조선업은 같은 야외라 하더라도 생산 계획과 일정에 따라 폭염에 노출되는 상황과 정도가 바뀌는 특성이 있다. 이에 한화오션은 휴게실 등 고정형 냉방시설을 늘리는 것 뿐만 아니라 온열질환 사전 예방을 위해 폭염 취약 지역을 직접 찾아가 해결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실제로 한화오션은 7월부터 9월까지 냉방버스를 운영한다. 현재 냉방버스가 찾아간 작업장은 해양플랜트 건조 구역이다. 이 곳은 최근 물량 증가로 인해 작업 인원이 급격히 늘어난 곳으로, 고정형 냉방 휴게실 확대 설치에도 폭염을 미처 피하지 못한 인원들이 더위를 식힐 수 있도록 조치했다. 한화오션은 냉방버스를 추가로 확보해 오는 9월까지 작업 인원이 급증한 곳으로 버스를 이동시키며 대응할 방침이다. '찾아가는 얼음생수' 활동은 폭염에 가장 취약한 작업장을 대상으로 진행한다. 안벽 작업장 등 실외 작업이 빈번한 곳을 직접 찾아가, 폭염 시 하루 300개 이상 얼음생수를 제공한다. 오는 8월말까지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식당과 주요 휴게소 등에서의 얼음생수 지급량 또한 확대한다. 한화오션은 지난해 178만개 얼음생수를 지급한 바 있다. 한화오션은 휴식시간 보장 등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노사가 함께 노력하여 `92년부터 28도 이상 시 30분, 31.5도 이상 시 1시간씩 점심시간을 연장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체감온도가 33도 이상일 경우 오전 10시와 오후 3시 휴식시간을 10분에서 20분으로 연장한다. 한화오션은 휴식 공간 마련에도 전력을 다 하고 있다. 에어컨, 정수기, 식염포도당 등이 비치된 임시 휴게실을 현장 및 선상에 집중 배치하고 있다. 현재 이러한 임시 휴게실은 지난해 대비 3배 증가했으며, 거제사업장 내 휴게실은 총 98개소에 달한다. 추가적으로 현장 곳곳에 차광막, 파라솔 등을 설치해 그늘막을 제공하고 있다. 작업자 건강과 수분 보충을 위한 노력 역시 이어지고 있다. 한화오션은 주 2~3회 갈비탕, 닭백숙 등 보양식 및 생과일 화채·음료 등을 제공하고 있다.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동안 중식 시 얼음생수가 지급되며, 거제 사업장에서 근무하는 근로자들은 누구나 사내 매점에서 사용가능한 빙과·음료 쿠폰을 받는다. 현재 한화오션 거제사업장 내 제빙기 및 정수기는 150m 간격으로 운영 중이다. 이동식 대형 에어컨인 스팟쿨러를 200여 대 보유한 한화오션은 작업 시 온도를 낮춰 줄 에어자켓, 쿨링기, 차광막, 파라솔 등을 추가 구매해 현장에 1,220여 개를 보급했다. 이어 모든 직원들에게 식염포도당을 1인당 10~20정을 지급하며, 추가 신청 시 언제든 부족분을 제공한다. 또한 온열질환 예방을 위해 한국어 포함 10개 언어로 번역된 '온열질환 예방수칙'도 전 직원에 지속적으로 홍보할 방침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폭염으로 인한 온열질환 발생은 날씨와 작업장에 따라 유동적일 수밖에 없다”며 “한화오션은 폭염이 있을 곳을 먼저 찾아가 선제적으로 대비하는 등 모든 방법을 활용해 직원 보호를 위한 총력전을 펼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07.10 14:52류은주

태국 해군, 한화오션 조선소 방문…후속 호위함 협력 논의

태국 해군이 한화오션 함정 건조 기술력과 방산 협력 가능성을 직접 확인하며 차기 호위함 사업 협력 논의에 속도를 내고 있다. 대한민국 해군 초청으로 방한 중인 태국 해군본부 정책기획부장 착사왓 사이웡 소장 등 대표단 7명이 25일 한화오션 거제사업장을 방문했다. 이들 태국 해군 방문단은 한화오션 함정 건조 기술과 현지화 전략, 기술 이전 등에 대한 상세한 설명에 큰 관심을 보였다. 한화오션이 2018년 성공적으로 인도한 호위함(푸미폰 아둔야뎃 함)을 계기로 신뢰관계를 형성하고 있는 태국 해군과 한화오션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최근 태국 해군이 추진 중인 차기 호위함 사업에서 적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태국은 현재 해군 수상함 전력 증강을 위해 호위함 추가 획득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오션은 지난 2018년 태국 해군 최신예 호위함인 '푸미폰 아둔야뎃'함을 성공적으로 인도한 바 있다. 태국은 이 호위함명을 국민들 사이에서 국부로 추앙받는 전 국왕 이름인 '푸미폰 아둔야뎃'으로 명명해 해군 기함으로 운용 중이다. 한화오션은 태국 후속함 사업에서도 태국 해군의 운용 요구사항을 반영한 최상의 플랫폼을 제공한다는 복안이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다목적 작전 플랫폼으로 태국 해양 안보와 해군 전력 강화에 실질적인 기여를 할 수 있는 함정을 제안할 것”이라며 “최첨단 센서, 무장, 스텔스 능력 등 미래전에 필수적인 모든 요소를 갖춘 모델”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오션은 태국 해군전력과 조선산업 발전을 위한 장기적 파트너로서 기술이전, 현지 조선소 협업, 인력 양성 등 전방위적으로 협력을 확대하겠다는 로드맵도 제시했다. 행사에 참석한 또 다른 한화오션 관계자는 “태국은 한국전쟁(6·25전쟁)에 많은 장병을 보내줘 대한민국 평화를 지켜준 나라”라며 “마침 6월 25일에 거제사업장을 방문해 주셔서 더욱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서 후속 호위함 수주를 통해 태국 해군력 증강과 함께 조선산업 역량 강화와 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5.06.26 08:53류은주

캐나다 방산 시장 열릴까...정상 회담에 기대감 '꿈틀'

한-캐나다 정상회담에서 이재명 대통령과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가 잠수함 등 방위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면서 국내 기업의 캐나다 방산 시장 진출에 대한 기대감이 나온다. 이재명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에서 열린 G7 정상회의 기간 중 마크 카니 캐나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에너지 안보와 방산, 인공지능(AI) 등 분야에서 양국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한국의 캐나다 잠수함 사업 참여 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히며, 오랜 우방국이자 글로벌 파트너인 캐나다와 안보·방산 협력을 심화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카니 총리 역시 “한국의 방산 역량을 잘 알고 있다”며 "앞으로 역내 및 글로벌 안보 협력을 위해 양국이 적극 공조하자고 화답했다. 한-캐나다 협력 강화는 국내 조선업계에 호재라는 평가다. 한화오션과 HD현대중공업이 해외 잠수함 시장 진출을 노리고 있기 때문이다. 캐나다 정부는 최근 국방 예산을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수준까지 대폭 증액한다고 발표했다. 올해만 약 90억 캐나다달러(약 9조원)를 투입해 국방력 강화에 나선다. 미국산 무기 구매 의존도를 줄이고, 자체 안보 역량과 공급망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어서 한국 방산업계에는 새로운 기회가 열릴 것이란 기대감이 생겨나고 있다. 팀코리아(HD현대중공업·한화오션)는 '캐나다 초계 잠수함 프로젝트'(CPSP)를 노리고 있다. 3천톤급 잠수함 8∼12척을 도입하는 최대 60조원 규모 사업이다. 경쟁 관계인 두 기업은 각각 다른 해외 업체들과 협력해 수주에 나설 예정이었으나, 국익을 위해 해외 대형 프로젝트의 경우 원팀 수주를 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캐나다 현지 매체 보도에 따르면 양 사는 최근 200억~240억 달러(약 20조원~24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도입 사업에 공동 제안서를 제출했다. 제안서에는 오는 2035년까지 캐나다 해군에 4척 잠수함 인도를 비롯해 현지 유지보수 시설 건설과 캐나다인 현지 고용 등의 내용이 담겼다. 양 사는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 공동 수주도 꾀하고 있는데, 캐나다 프로젝트가 상대적으로 수주 가능성이 더 높다는 분석도 있다. 한승원 SK증권 연구원은 "오르카는 유럽연합(EU)과 NATO 카르텔 영향 때문에 수주 가능성에 대해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가 있지만 캐나다 잠수함 프로젝트의 경우 폴란드 보다 해당 영향에 대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편이다"며 "발주 물량을 고려한 납기, 현지화 전략, 기술력 측면에서 상대적 우위에 있기 때문에 수주 가능성 높다"고 관측했다. 다만, 아직 새정부 내각조자 꾸려지지 않은 상황에서 수주 가능성을 언급하는 것은 시기 상조라는 시각도 있다. 조선 업계 한 관계자는 "캐나다 정부에서조차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발표하지 않은 상황이고 우리나라 정부 역시 아직 내각을 꾸리기도 전이기 때문에, 이번 정상회담에서 언급한 내용만으로 수주 기대감이 높아졌다고 보긴 어렵다"며 "해외 신규 방산(잠수함)시장의 경우 첫 물꼬를 트기 쉽지 않아, 새 정부의 지원책이나 캐나다 정부가 원하는 잠수함 스펙 등이 조금 더 구체화돼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2025.06.20 09:17류은주

한화 방산3사, 6·25 75주년 앞두고 현충원 공동 참배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는 6∙25전쟁 75주년을 앞두고 19일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아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을 위해 참배했다고 밝혔다. 이날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진행된 참배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 대표, 어성철 한화오션 특수선사업부장(사장) 등 한화 방산 3사 임직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 현충원 참배 후 손 대표는 방명록에 '호국보훈의 달을 맞이해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숭고한 뜻을 기리며, 부강한 나라를 만드는데 기여하겠습니다'고 적었다. 현충원 참배에 참석한 임직원 전원은 전사자 유해함을 감싸는 태극기의 형상을 딴 배지를 가슴에 달았다.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진행하는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의 일환으로, 아직 유해를 찾지 못한 12만1천723명 전사자들을 끝까지 기억하자는 의미에서 K9 자주포 철을 활용해 12만1천723개 배지를 제작했다. 한화 관계자는 “올해 현충원 참배는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그 의미가 더욱 깊다”며 “한화 방산 3사는 지속적인 호국보훈 캠페인을 통해 국민통합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사회적 책무를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6.19 14:23류은주

한화오션 하청 노사, 상호 고소·고발 일괄 취하 합의

한화오션 하청노사가 2024년 임금·단체협상 교섭에 잠정 합의하며 갈등 해소 국면에 접어들었다. 한화오션 노사(한화오션 및 전국금속노조 경남지부 대우조선지회)는 현재 진행 중인 모든 고소·고발 사건들에 대해 18일 상호 일괄 취하하기로 합의했다. 협력적 노사관계 구축이 회사의 지속가능한 성장과 직원들의 권익신장에 필수불가결하다는 점에 한화오션 노사가 공감대를 이룬 결과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오션 노사는 대화와 타협을 통해 노사 현안을 해소하고, 경영권과 노동권이 상호 존중되는 노사상생의 사업장 구현을 위해 상호 책임있는 자세를 다하기로 약속했다. 한화오션 관계자는 “지속가능한 협력적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노사간의 모범적인 합의가 이뤄졌다”며, “현재 진행 중인 임단협의 원만한 합의 등 향후 생산적인 노사 협의와 상생의 노사 협력관계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임단협 잠정 합의에 따라 서울 한화 본사 앞 높이 30m 철탑에서 90일 넘게 벌인 고공농성도 중단될 것으로 보인다.

2025.06.18 15:55류은주

슈나이더 일렉트릭, 한화오션과 '초고효율 모터' 공급 협력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는 한화오션과 초고효율 모터(IE5) 공급 및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선박 기자재(펌프, 팬 등)에 최적화된 초고효율 모터(IE5) 공급을 통해 양사의 상호이익을 증대하고, 조선 산업 전반의 에너지 전환을 가속화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양사는 단순한 기술 교류를 넘어 선박용 기자재(펌프, 팬 등)에 최적화된 초고효율 모터를 공급하고, 기자재 업체 또는 연구기관과 연계한 설치 및 성능 검증에 협력한다. 또 ▲실제 선박 환경에서 운항선 설치 및 검증 테스트 ▲펌프 및 팬 성능 곡선 등 기자재 관련 기술자료 공유 ▲기술 마케팅 및 고객사 영업 협력 등 실질적 사업 협력까지 진행할 예정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초고효율 모터(IE5)의 기술 검증 및 테스트를 주도하며, 한화오션은 필요 시 실제 운항 환경을 제공해 실선 테스트를 지원하게 된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대응하고, 탄소배출 저감 및 친환경 선박 기술 확산을 위한 공동 솔루션 개발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유척근 한화오션 수석부장은 "글로벌 기술 기업인 슈나이더 일렉트릭과의 협력을 통해 검증된 초고효율 모터(IE5)를 실선에 적용하게 되어 매우 뜻깊다"며 "향후 양사의 협업이 친환경 선박 구축과 ESG 경영 실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권지웅 슈나이더 일렉트릭 코리아 대표는 "한화오션과의 이번 협력은 국내 조선업계의 에너지 효율 혁신을 위한 중대한 전환점"이라며 "슈나이더 일렉트릭의 고효율 기술력과 한화오션의 풍부한 현장 경험이 시너지를 발휘해 지속가능한 조선 산업의 미래를 함께 이끌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5.06.11 18:21신영빈

한화, K9 자주포 철로 만든 태극기 배지로 호국 영웅 추모

한화 방산 3사(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가 6.25전쟁 75주년을 맞아 정부와 함께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시작했다. 한화 방산 3사는 정부와 함께 자유수호와 자주국방의 상징인 'K9 자주포' 철을 활용해 호국 영웅을 추모하는 '호국보훈 캠페인'을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대한민국 방산기업으로서 유해발굴사업 필요성을 알리고, 조국의 자유와 평화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웅을 국민과 함께 기리는 사회적 분위기를 조성하자는 취지다. 한화 방산 3사는 국가보훈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과 함께 '121723 끝까지 찾아야 할 태극기'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5일 밝혔다. '121723'은 6.25전쟁에서 목숨을 잃었지만 아직 가족의 품으로 돌아오지 못한 전사자 12만1천723명을 뜻한다. 한화는 호국영웅들을 끝까지 잊지 말고 그 유해를 찾자는 염원을 담아 1번부터 121723번까지 고유번호가 새겨진 태극기 배지 12만1천723개를 제작했다. 태극기 문양은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이 신원을 확인한 유해를 모시는 함에 감싸는 태극기 형상과 같다. 태극기 배지는 K9자주포 제작에 쓰이고 남은 철을 재활용해 만들었다. 자주국방과 'K-방산'을 상징하는 '자유수호의 철'로 대한민국의 자유를 지키다 전장에 묻힌 6.25 호국영웅을 끝까지 기억하겠다는 의지를 담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한화 방산3사와 보훈부는 6일 현충일에 국립서울현충원에 특별 부스를 마련해 태극기 배지를 배포하는 등 올해 말까지 다양한 행사를 통해 호국보훈 캠페인을 이어갈 예정이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나라를 위해 하나되는 마음이 자주국방의 든든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K9 자주포의 철을 재활용한 태극기 배지를 통해 사업보국 정신을 되새기고, 국민통합에도 기여하는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5.06.05 09:21류은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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