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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68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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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노조 "한화와 사전 논의 있었나"…수은에 공개 질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이 한화그룹의 KAI 지분 확대와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에 공식 입장 표명을 요구했다. 노조는 경쟁 방산업체 경영 참여 가능성에 우려를 나타내며 KAI의 독립 경영 체계와 공공성을 유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2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노동조합에 따르면 노조 측은 한화그룹의 KAI 지분 확대 가능성과 관련해 한국수출입은행에 공개 질의서를 전달했다. 노조는 공문에서 "최근 한화의 KAI 지분 확대와 경영 참여 가능성이 언급되면서 KAI 임직원과 지역사회 안팎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KAI는 국가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을 책임지는 핵심 전략기업인 만큼 수출입은행이 경영 안정성과 공공성 유지에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질의서를 통해 ▲한화의 KAI 지분 확대 움직임에 대한 수출입은행 입장 ▲한화의 경영 참여 가능성에 대한 판단 ▲경쟁 방산업체 이사회 참여·인사 개입 가능성에 대한 입장 ▲수출입은행과 한화 간 사전 협의 여부 등을 공개 질의했다. 특히 향후 수출입은행이 보유 중인 KAI 지분을 블록딜 방식 등으로 특정 기업에 매각할 계획이 있는지와 정부 차원의 KAI 매각 또는 지배구조 개편 검토 여부도 함께 물었다. 노조는 “KAI는 단순한 기업이 아니라 국가 항공우주산업과 방위산업을 책임지는 핵심 전략기업”이라며 “공공성과 산업 안정성, 독립적 경영 체계 유지를 위해 수출입은행이 책임 있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공식 답변이 없을 경우 조합원들과 함께 수출입은행을 직접 방문해 현장에서 답변을 요청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업계에서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등을 중심으로 한화그룹이 방산 사업을 확대하면서 KAI와의 협력 또는 지배구조 재편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되고 있다. KAI는 민간 상장사지만 한국수출입은행이 지분 26.41%를 보유한 최대주주로, 사실상 공적 성격이 강한 기업으로 평가된다. 이에 따라 한화의 지분 확대가 단순 투자에 그치지 않고 향후 경영 참여나 민영화 논의로 이어질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특히 한화그룹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히고 있는 만큼, KAI 지분 추가 확보 여부가 국내 방산업계 재편의 변수로 부상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현재까지 한국수출입은행이나 한화 측이 KAI 지분 확대 또는 경영 참여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공식화한 바는 없다.

2026.05.12 17:41류은주 기자

한화, 유럽 무인전투체계 시장 공략…루마니아서 UGV 시연

한화가 루마니아에서 열리는 방산 전시회에서 지상 무인차량과 인공지능(AI) 기반 위성 영상분석 솔루션 등 차세대 무인체계 기술을 선보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13일부터 15일까지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는 'BSDA 2026'에 참가한다고 12일 밝혔다. BSDA는 발칸 지역 최대 규모 방산 전시회로 꼽힌다. 올해 전시회에는 36개국 550여 개 기업이 참가하고, 3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437㎡ 규모 통합 부스를 마련했다. 유럽 안보 환경 변화로 각국이 무인 전투체계 도입을 확대하는 가운데, 루마니아도 지상 무인차량(UGV) 도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번 전시에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을 비롯해 그룬트, 테미스-K 등 UGV 포트폴리오를 소개한다. 그룬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독자 개발한 다목적 무인차량 아리온스멧의 성능개량형 모델이다. 테미스-K는 에스토니아 밀렘 로보틱스와 협력해 개발한 궤도형 무인차량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밀렘 로보틱스와 함께 테미스-K보다 큰 중형 궤도형 UGV도 개발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BSDA 개막 전날인 12일 루마니아 군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그룬트와 테미스-K를 활용한 'UGV 유무인복합(MUM-T)' 성능 시연도 진행했다. 시연에서는 정찰과 보급 등 복합 임무 수행, 유·무인 협업 운용 개념을 선보였다. 전시 부스에는 K9A1 자주포 실물과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 등 화력체계도 배치됐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L-SAM), 단거리 방공무기체계(H-SHORAD) 등 방공체계도 함께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위성 영상분석 솔루션을 선보인다. 이 솔루션은 항공기, 차량, 열차 등 표적 식별뿐 아니라 재난·재해 발생 시 피해 규모 산정에도 활용할 수 있다. AI 위성 영상분석 솔루션을 무기체계와 연계하면 전장 상황 인식과 정밀타격 능력을 높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화시스템은 AI 기반 스마트 배틀십(SBS)과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도 전시한다.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는 자율항법으로 기뢰를 탐지한 뒤 자폭 방식으로 제거하는 장비다. 한화 관계자는 “유럽이 재무장과 안보 환경 변화에 대응하는 상황에서 미래 기술과 현지 생산 시스템 등을 기반으로 지역 안보 수요에 부응하겠다”고 말했다.

2026.05.12 10:30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에스토니아에 천무 3문 추가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에스토니아에 천무 다연장 정밀유도무기 3문을 추가 공급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와 에스토니아 국방투자센터(ECDI)가 11일 정부 간(G2G) 수출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에스토니아군에 천무 3문을 추가 공급한다고 밝혔다. 이번 계약은 지난해 12월 체결한 약 2억 9000만 유로(약 5200억원 규모·당시 환율기준) 천무 도입 계약에 이은 후속 계약이다. 당시 계약에는 천무 발사대 6문과 3종의 미사일(CGR-080, CTM-MR, CTM-290), 운용·교육 지원 등이 포함됐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난해 12월 첫 공급 계약 이후 5개월 만에 성사된 이번 후속 도입은 K9 자주포 수출로 시작된 양국의 방산 파트너십과 누적된 신뢰가 단기간에 가시적 성과로 이어진 사례라고 강조했다. 에스토니아는 현재 자국 '국가국방발전계획 2031(RKAK 2031)'에 따라 1개 포대 규모의 다연장로켓 전력화 및 현대화를 신속하게 추진 중이다. 이번 후속 계약은 한화가 에스토니아의 요구 일정에 맞춘 적기 공급 능력을 입증했을 뿐만 아니라, 12월 첫 계약 이후 사업 수행 과정에서 쌓은 상호 간의 신뢰가 더해진 결과라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한노 페브쿠르 에스토니아 국방장관은 "이번 천무 3문 추가 도입은 에스토니아 국방력 강화에 큰 의미가 있다”며, “한화와의 협력이 지속적으로 긴밀하게 이뤄지고 있음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밝혔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추가 공급을 통해 에스토니아의 국방력 및 방산 생태계 강화에 더욱 기여할 수 있게 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발틱 지역에 한화의 방위 솔루션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며 에스토니아의 신뢰받는 전략적 파트너로 위상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5.11 09:16류은주 기자

한화 방산 3사, 미국 국방 고위인사단 초청해 협력 논의

한화 방산 3사가 미국 국방 고위 인사단과 만나 한미 방산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한화 방산 3사는 해리 해리스 전 미국 태평양사령관과 미국 신임 장성급 인사 등을 본사로 초청해 한미 방산 협력 간담회를 열었다고 7일 밝혔다. 전날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행사에는 해리스 전 사령관을 비롯해 미국 육·해·공군 및 해병대 신임 장성급 인사, 국방정보국(DIA) 고위 관계자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한화 측에서는 서욱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사장을 비롯해 한화시스템, 한화오션 등 방산 3사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화 방산 3사 경영진은 그룹 방산 부문 글로벌 사업 현황과 주요 무기체계 역량을 소개하고, 지상·항공·해양 분야에서 한미 방산 협력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공유했다. 미국 측 참석자들도 한화의 방산 사업과 기술 역량에 관심을 보였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양측은 한화의 방산 역량이 한미 방산 협력에서 역할을 넓혀가고 있다는 데 공감하고, 향후 협력 가능성을 논의했다. 해리 해리스 전 사령관은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한 뒤 미 해군 태평양함대 사령관과 미 태평양사령관 등을 지냈다. 2018년부터 2021년까지 주한미국대사를 역임했으며, 현재는 미국 국방대(NDU) 시니어 펠로우이자 주한미국상공회의소 명예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한미 동맹은 한화 방산 사업의 중요한 기반”이라며 “미국 현지 투자와 생산, 기술 협력을 통해 양국 방위산업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협력 모델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양측 고위 인사 간 신뢰를 다지고 구체적인 협력 의제를 발굴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2026.05.07 10:49류은주 기자

'국가대표 방산' 띄운 한화…KAI 지분 확대 의미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추가로 매입하며 지분율을 5%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지분 보유 목적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하면서 KAI 민영화를 염두에 둔 기초작업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4일 KAI 주식 10만주를 추가 취득했다고 밝혔다. 지분율로는 0.1% 규모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한화시스템 등 관계사와 함께 지난 3월 16일 KAI 지분 4.99%를 확보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 이번 추가 매입으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관계사가 보유한 KAI 지분율은 5.09%로 늘었다. 지분율이 5%를 넘어서면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AI 지분 보유 목적을 기존 '단순투자'에서 '경영참여'로 변경했다. 회사 측은 구체적인 경영참여 계획은 검토 중이며,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대응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말까지 총 5000억원을 투자해 KAI 주식을 매입할 계획이다. 지난달 30일 종가 16만 9000원을 기준으로 하면 약 295만 8580주, 지분율 3.04%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실제 취득 지분율은 향후 매입 단가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시장에서는 이번 지분 확대가 단순한 전략적 협력 차원을 넘어 KAI 지배구조 변화 가능성과 맞물려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KAI는 국내 유일 완제기 개발·제작 업체로, 방산·우주항공 분야에서 전략적 중요성이 큰 기업이다. 이 때문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분 확대와 보유 목적 변경은 향후 KAI 민영화 논의나 지분 매각 가능성에 대비한 사전 포석으로 읽힐 수 있다는 관측이다. 실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주요 방산기업들의 통합 사례를 거론하며, 국내 우주항공·방산 분야에서도 대형 방산기업 육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해외 주요국들은 독자적인 '육·해·공·우주 통합' 대형 방산기업 육성에 힘을 쏟고 있으며, 지상 무기체계 중심 독일 라인메탈은 최근 군함 건조 부문을 인수하고 차세대 레이저 무기 개발을 위한 합작 투자를 단행한 바 있다"며 "우주 주권이 중요해지는 상황에서 해외 주요국 경쟁 기업들의 대형화·복합화 추세는 더욱 속도를 내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프랑스 에어버스와 탈레스 그리고 이탈리아 레오나르도 등 3사는 스페이스X에 대응하기 위해 우주사업을 통폐합했으며, 영국의 BAE 시스템스와 미국 노스롭그루먼그룹은 인공위성 제작 기업과 우주 발사체 기술을 보유한 회사를 각각 인수했다"며 "한국도 우주항공·방산 분야의 결합을 통한 '내셔널 챔피언(국가 대표기업)' 설립이 필연적인 국가적 과제로 부상했다"고 언급했다. KAI는 과거부터 정부 지분 구조와 민영화 가능성이 꾸준히 거론돼 온 기업이다. 한화그룹은 지상방산, 항공엔진, 레이더, 항공전자, 우주 발사체 등 방산·우주항공 분야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혀왔고, KAI는 완제기와 위성개발, 공중전투체계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두 회사의 사업 영역이 결합될 경우 항공우주·방산 분야에서 수직계열화 효과가 커질 수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KAI는 이미 일부 사업에서 협력 관계를 이어왔다. 양사는 KF-21 수출 경쟁력 강화와 해외 진출 기반 구축, 국산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사업 제안 등에서 협력해왔다. 지난 2월에는 방산·우주항공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도 체결했다. 해당 MOU에는 첨단 항공엔진 국산화 개발 및 체계 통합, 수출 목적의 무인기 공동개발 및 글로벌 마케팅, 위성·발사체·서비스를 포함한 글로벌 상업 우주 시장 공동 진출, 방산·우주항공 산업 생태계 및 지역 공급망 육성 등이 포함됐다. 한화 측은 이번 지분 확대가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수출 경쟁력을 강화하고, 양사 간 전략적 파트너십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공동 수주와 사업 협력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역 산업 측면에서도 두 회사의 협력 확대는 경남 지역 우주항공·방산 클러스터 구축과 연결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경남 창원, KAI는 경남 사천에 주요 사업장을 두고 있다. 협력이 구체화될 경우 협력업체와의 공동 사업, 소부장 국산화, 기술 지원, 해외 동반 진출 등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다만 경영참여 목적 지분 보유가 실제 KAI 경영권 확보나 민영화 논의로 이어질지는 아직 불확실하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역시 구체적인 경영참여 계획은 검토 중이라는 입장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의사결정 과정에 참여할 필요가 있을 경우 주주로서 적법한 절차와 방법에 따라 회사의 경영 목적에 부합하도록 회사 및 주주, 이해관계자들의 사정과 이익을 충분히 감안하겠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지분율 5% 돌파와 보유 목적 변경이 동시에 이뤄진 만큼, 향후 KAI 지배구조와 국내 방산업계 재편 논의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에어로는 앞서 풍산 탄약사업 인수도 검토했다가 중단된 바 있다.

2026.05.04 18:06류은주 기자

폴란드·이집트·호주 물량 온다…한화에어로 "2분기 실적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올해 1분기 지상방산 부문 수익성이 주춤했지만, 2분기부터 실적 개선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분기부터 폴란드·이집트·호주 수출 물량과 국내 양산 물량이 가세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0일 열린 2026년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1분기는 폴란드 물량도 천무 발사대 일부만 반영됐고, 국내도 양산 매출보다 개발·정비 비중이 컸다"며 "2분기부터 수출 물량과 국내 양산 물량이 가세하면서 실적 개선세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방산 사업의 계절성을 고려하면 하반기에는 2분기보다 더 개선된 실적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은 5조 7510억원, 영업이익은 63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1% 증가했다. 다만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 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31% 감소했다. 회사는 해외 매출의 경우 올해 납품 일정상 1분기 인도 물량이 많지 않았던 영향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1분기 지상방산 숨 고르기…“납품 일정·매출 믹스 영향”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분기 지상방산 수익성 둔화가 구조적 부진이라기보다 납품 일정과 매출 구성의 영향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회사 측은 "각 분기에는 해당 분기에 인도하는 국내 물량과 수출 물량의 조합에 따라 매출과 이익이 결정된다"며 "특정 분기만으로 중장기 흐름을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밝혔다. 1분기에는 폴란드 천무 발사대 일부 물량이 반영됐고, 국내 매출도 양산보다 개발·정비 매출 비중이 높았다는 설명이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국내 개발·정비 매출은 양산 매출보다 마진이 낮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국내 개발·정비 매출의 영업이익률이 로우 싱글 수준"이라며 "이를 감안하면 수출 마진은 기존과 큰 차이가 없는 수준"이라고 밝혔다. 폴란드와 이집트, 호주 등 주요 수출 물량의 수익성은 전반적으로 유지되고 있다는 의미다. 올해 수출 매출 비중은 폴란드, 이집트, 호주 순으로 형성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집트 사업은 개별 장비 단위보다 패키지 형태로 매출이 반영되는 구조여서 분기별 가이던스를 제시하기 어렵지만, 올해 폴란드 다음으로 높은 수출 비중을 차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수주잔고 39.7조원…"2030년까지 매년 15~20% 성장 예상" 중장기 성장성에 대해서는 자신감을 보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방산 부문 1분기 말 수주잔고는 약 39조 7000억원이다. 지난 1월 체결한 약 1조 3000억원 규모 노르웨이 천무 다연장로켓 공급 계약이 반영됐다. 지난 4월 체결한 약 9400억원 규모 핀란드 K9 자주포 추가 수출 계약은 2분기 수주잔고에 반영될 예정이다. 회사 측은 지상방산 부문이 올해뿐 아니라 2030년까지 매년 두자릿수 매출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상방산은 수주잔고를 기준으로 봤을 때 2030년까지 매년 15~20% 정도 성장이 예상된다”며 “매출 증가와 함께 마진도 유지되는 방향으로 이해하면 된다”고 밝혔다. 수주잔고는 매출의 3.5~4년 치 수준을 꾸준히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특정 국가나 무기체계에서 대규모 수요가 발생할 경우 현재 수준을 넘어서는 추가 성장도 가능하다고 봤다. 회사 측은 사우디아라비아 다목적경계(MNG) 사업 등을 기존 수주잔고 대비 매출 비율을 넘어설 수 있는 이벤트로 언급했다. 유럽 천무·미국 자주포 정조준…K9 가격 결정력도 강화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도 이어지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럽에서 K9 자주포 기존 고객의 재구매와 신규 고객 관심이 꾸준하다고 설명했다. 스페인에서는 현지 파트너와 자주포 현지화 사업을 진행 중이며, 유럽 천무 사업도 수주 잠재력이 큰 분야로 꼽았다. 회사 측은 “천무 사업은 유럽에서 상당히 수주 잠재력이 큰 사업으로 보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구체적인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고 밝혔다. 미국 자주포 현대화 사업도 주요 파이프라인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자주포를 앞세워 해당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오는 7월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회사 측은 차륜형 자주포가 미국 사업 외에도 다른 지역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제품 라인업이 될 것으로 봤다. 중동에서는 정세 불안으로 대공무기 수요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천궁-II, 장거리 지대공유도무기(L-SAM) 등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으며, 천무 유도탄 수요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폴란드 천무 유도탄 합작법인 설립은 유럽 시장에서 천무 판매의 중요한 경쟁 우위 요소로 평가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는 K9의 글로벌 시장 지위가 가격 결정력으로 이어지고 있다는 점도 강조했다. 회사 측은 “핀란드의 경우 초도 물량을 수주해 인도했을 때와 비교해 K9 자체가 글로벌 시장에서 가지는 지위가 많이 올라갔다”며 “압도적인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기 때문에 이런 프라이싱 파워가 가격과 수익성에도 어느 정도 반영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무산된 풍산의 탄약사업 인수를 가정해 시너지를 묻는 질문에는 "현재 논의가 중단됐기 때문에 가정법으로 말하기는 어렵다"며 "같은 밸류체인에 소속돼 있는 시너지가 있는 것 정도로만 말하겠다"고 답했다.

2026.04.30 11:55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항공우주·한화오션 호조에 1분기 수익성 개선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항공우주 부문과 한화오션의 실적 호조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외형과 수익성을 모두 끌어올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매출 5조 7510억원, 영업이익 6389억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각각 5%, 21%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사업별로 보면 지상방산 부문은 매출 1조 2211억원, 영업이익 208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1% 줄었다. 수주잔고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 1월 성사된 다연장 유도미사일 천무의 노르웨이 수출(약 1조 3000억원) 계약 등이 반영돼 수주잔고는 약 39조 7000억원이다. 항공우주 부문은 매출 6612억원, 영업이익 2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5% 증가했으며, 영업이익 또한 전년 동기(36억원) 대비 533% 성장했다. 군수 물량의 증가와 수익성이 견조한 사업의 매출 비중 확대가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한화오션은 매출 3조 2099억원, 영업이익 4411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2%, 영업이익은 71% 증가했다. LNG 운반선 등 고가 상선 프로젝트의 비중 확대와 더불어 고환율 효과, 재료비 절감 및 생산성 향상 노력이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1분기는 항공우주 부문과 한화오션의 실적 호조 등에 힘입어 견조한 성장을 이어갔다”며 “역대 최대 수주잔고에서 나아가 지속적인 수주 성과를 통해 주주가치를 극대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10:25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캐나다서 군용차 합작 추진…CPSP 수주 연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캐나다 자동차부품제조업협회(APMA)와 손잡고 군용 및 산업용 차량을 생산하는 합작법인 설립을 추진한다. 이번 합작은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 캐나다 초계잠수함 사업(CPSP)에 선정될 경우 본격화될 예정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9일 현지 시각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 APMA, 한화오션과 군용 차량 및 특수목적 산업차량 생산을 위한 합작법인 설립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온타리오주 토론토 인근 마틴레아 공장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이사, 정승균 한화오션 특수선해외사업단장을 비롯해 빅터 페델리 온타리오주 경제개발·일자리창출·무역부 장관, 플라비오 볼페 APMA 회장, 로버트 와일드보어 마틴레아 회장 등이 참석했다. 한화는 그동안 캐나다 내 30여 개 기업과 양해각서 등을 체결하며 현지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왔다. 이번 APMA와의 합작 추진을 통해 캐나다 방산 현지화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이다. 합작법인은 한화오션의 장보고-III 배치-II 잠수함이 CPSP에 선정될 경우 캐나다 육군이 필요로 하는 지상무기체계 개발 및 생산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캐나다산 철강과 알루미늄 등 현지 부품·소재를 활용해 차량을 생산하고, 캐나다 현지에서 채용한 인력이 제조 과정에 참여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는 캐나다 정부가 최근 발표한 국방산업전략의 자국 생산 기조에 부응하는 취지다. 합작법인은 향후 특수목적 산업차량의 설계와 생산까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캐나다 내 관공서와 군용 수요, 북극 자원개발 수요를 우선 충족하고, 이를 기반으로 우방국 시장 수출도 타진한다. 합작이 실현되면 캐나다 군용 및 특수목적 산업차량 분야에서 경제적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벌 회계·컨설팅 기업 KPMG 분석에 따르면 한화의 캐나다 투자는 2026년부터 2044년까지 연평균 약 2만 2500개의 정규직 일자리와 누적 941억 캐나다달러, 약 102조 4000억원 규모의 국내총생산(GDP)을 창출할 전망이다. 손 대표는 “이번 MOU는 캐나다의 제조 역량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기술력을 결합해 현지 생산과 글로벌 시장 진출을 함께 추진하기 위한 출발점”이라며 “캐나다 정부 및 산업계와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캐나다의 방위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30 09:42류은주 기자

한화그룹, 캐나다 잠수함 수주 지원사격…앨버타주와 산업 협력 강화

한화그룹이 캐나다 앨버타주 정부와 에너지·방산·조선 등 핵심 산업 전반에 걸친 협력을 강화한다. 한화오션이 추진 중인 캐나다 차기 잠수함 프로젝트(CPSP) 수주전과 연계해 현지 산업 파트너십과 경제협력을 체계적으로 확대하려는 행보다. 22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지난 21일(현지시간) 캐나다 앨버타주 에드먼턴 주정부 청사에서 한화그룹과 앨버타주 간 상호 호혜적 투자 기회 발굴과 장기 협력 관계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식이 열렸다. 이날 체결식에는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 조셉 쇼 앨버타주 경제무역부 장관, 임기모 주캐나다 대사,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와 한화그룹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한화그룹과 앨버타주 정부는 개별 사업 협력을 넘어 앨버타주를 거점으로 한 중장기 투자와 산업 생태계 구축 방안을 함께 모색하기로 했다. 한화에너지, 한화오션,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파워 등 주요 계열사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수소, 탄소 포집·저장(CCS), 방산, 조선 분야 공급망 구축 등 다양한 영역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번 MOU 핵심은 저탄소 에너지 전환 지원과 관련 산업 성장, 공급망 안정성 강화다. 단기적으로는 천연가스 등 자원 교역 확대를 통해 협력 기반을 다지고, 중장기적으로는 수소·암모니아 기반 청정에너지 사업과 탄소 관리 인프라 등으로 협력 범위를 넓힌다는 구상이다. 한화그룹은 이와 함께 캐나다 국방산업전략(DIS)이 지향하는 자주적 산업 역량 확보, 장기 유지·보수 및 운용 능력 강화, 지역 기반 방산 생태계 구축에도 힘을 보탤 예정이다. 앨버타주는 연방정부로부터 약 650만 달러 규모 투자를 유치해 방산 제조 거점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주수상은 “앨버타는 글로벌 비즈니스의 거점으로,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이끄는 글로벌 파트너십을 구축하고 있다”며 “한화그룹과의 이번 협약은 국제 투자처로서 앨버타의 경쟁력을 보여주는 동시에 글로벌 기업들이 앨버타와의 협력에 높은 가치를 두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재규 한화에너지 대표는 “이번 MOU를 통해 캐나다 앨버타주와의 협력 관계를 한 단계 높이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한화그룹의 역량을 결집해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한화그룹은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를 위해 전사적 차원의 대응에 나서고 있다. 앞서 지난 14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는 캐나다 핼리팩스를 방문해 팀 휴스턴 노바스코샤주 주수상 등 주정부 관계자들과 만나 방산·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한화그룹은 캐나다 연방정부는 물론 각 주정부와도 에너지 자원 개발, 인프라 투자, 산업 공급망 확대를 아우르는 협력 기반을 구축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6.04.22 14:06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美 노스롭그루먼과 장거리 미사일 체계 개발 맞손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글로벌 방산업체 노스롭그루먼과 손잡고 신형 장거리 미사일 체계 공동개발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21일(현지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내셔널하버에서 열린 'SAS 2026' 전시회에서 노스롭그루먼과 AReS 미사일 체계 1단 고체연료 추진체 개발 협력을 위한 협약(MOA)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AReS는 노스롭그루먼이 새로 개발 중인 지상발사형의 장거리 미사일 무기체계다. AReS는 신속한 기동 후 빠른 발사를 위해 고도화된 추진력을 필요로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AReS의 1단 로켓 추진체 개발의 초기 단계부터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글로벌 생산 역량과 첨단 제조 기술을 활용해 무기체계 개발·양산을 가속화한다는 계획이다. 공동 개발한 새 체계는 2027년 중 시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급변하는 현대전 양상에서 강력한 방위산업 기반은 미국과 동맹국이 억지력을 확보하는 데 핵심"이라며 "이번 협력을 통해 미국 방산시장 진입을 위한 기술 및 제조 역량을 더욱 발전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노스롭그루먼 관계자는 "항공·해상 위협이 빠르게 진화하는 환경에서 미국과 동맹국의 우위를 보장하는 무기체계 개발이 중요하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협력해 혁신적이고 비용 효율적인 솔루션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6.04.22 13:47류은주 기자

한화시스템 직원들 부글부글…"비즈니스 막고 C고과 늘렸다"

방산 업황 호조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가는 한화시스템에서 해외출장 처우와 인사고과 운영을 둘러싼 내부 불만이 커지고 있다. 노동조합은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의 겸직 이후 출장 복지가 축소되고 C등급 고과 부여가 급증했다고 주장하는 반면, 회사는 비용 절감 차원 운영 조정일 뿐이며 일부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시스템 노동조합은 최근 해외출장 항공권 기준과 인사평가 운영, 그룹 내 인력 재배치 문제 등을 두고 사측과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우선 해외출장 제도와 관련해 기존 취업규칙상 부장급 이상 장거리 출장자에게 적용되던 비즈니스석 탑승 기준이 사실상 유명무실해졌다고 주장하고 있다. 취업규칙 조항은 남아 있지만 실제 현장에서는 비즈니스 항공권 결재가 이뤄지지 않고, 이코노미석 이용을 사실상 강요받고 있다는 것이다. 이성종 한화시스템 노조 위원장은 "10시간 이상 비행을 하는 출장을 가면 부장급은 비즈니스석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회사에서 취업규칙을 바꾸지 않은 채 이코노미로 결재를 올리지 않으면 출장 이틀 전까지도 결재를 안해주는 등 사실상 겁박하는 형태로 비즈니스석 이용을 제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출장 일정이 끝난 후 며칠 개인 연차를 쓸 수 있었던 것도 게시판에서 항목을 일방적으로 삭제했다가 고용노동부에 진정을 하고 논란이 되니 다시 바꿔놨는데, 문제는 '기획팀과 합의해서 결정하라'는 문구를 추가해서 직원들이 사실상 계속 반려당한다는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사측은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불확실성과 유가·환율 상승에 따라 임원들도 이코노미석을 이용하는 등 비용 절감 노력에 동참하고 있는 분위기"라며 "지출성 경비 노력 동참 차원에서 이코노미 탑승을 독려하는 상황이며, 현업에서 성장할 후배들에게 출장을 독려하는 등 기회를 분배하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지난 4월 남미 출장처럼 장거리 비행이 필수적인 경우 전원이 비즈니스석을 탑승하는 등 유연하게 운영하고 있다"며 "해외 출장자 연차사용도 개인휴가 중 사고 발생, 휴가 사용 후 귀국일 차이에 따른 산재여부 등 법적 검토를 위해 잠시 삭제했다가 다시 업로드한 상황이었으며, 삭제된 시점에서도 복귀 항공권은 지원되고 있었다"고 부연했다. 'C고과' 할당 논란…"징계 없는 연봉 삭감 도구" 인사고과를 둘러싼 입장차는 더욱 선명하다. 노조 측은 과거 1년에 2~3명에 불과했던 최하위 'C고과'가 손재일 대표 취임 이후 팀당 1명꼴로 급증해 대상자가 120명을 넘어섰다고 주장한다. C고과를 받을 경우 연봉의 최대 10%가 삭감되는데, 이는 근로기준법상 감봉 제한 폭에 맞먹는 수준이라는 게 노조 측 설명이다. 노조는 "별도의 징계위원회 없이 고과만으로 연봉 삭감을 단행하는 것은 사실상의 통제 수단"이라며 "C고과로 연봉 10% 삭감을 받은 인원 수를 공개하라고 해도 회사 측이 계속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사측은 "C등급 100명설은 터무니없는 주장"이라며 "근태나 업무 태도가 극히 불량하거나 회사에 손실을 초래한 경우에 한해서만 일부 부여하고 있으며, 노조 측이 주장하는 인원수를 훨씬 밑도는 수준이다"고 반박했다. 계열사 간 인력 이동…"강제 전배될까 두려워" 경영적 판단에 따른 인력 재배치를 두고도 내부 불안감이 확산하고 있다. 과거 미국 오버에어와 합작해 기술을 습득했던 무인기 관련 인력들이 최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로 대거 전배된 전적이 있기 때문이다. 노조는 “대표 겸직 체제가 아니면 일어날 수 없는 일”이라며 “향후 항공시스템개발팀이나 해양연구소 인력들도 타 계열사로 강제 이동될 수 있다는 불안감이 크다”고 전했다. 손재일 대표는 한화그룹 내 방산 전문가로 꼽힌다. 그는 지난 2024년 10월부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대표를 겸직하고 있다. 노조는 손 대표를 비롯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출신 임원들이 한화시스템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중심의 결정을 내리고 있다는 점에 불만을 나타내고 있다. 이성종 노조위원장은 "직원들의 유불리를 떠나서 회사가 쪼그라드는 것에 대한 걱정이 더 크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MRO 같은 알짜 사업을 다 떼주고 껍데기만 남긴 채 매각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고, 손재일 대표가 온 뒤에 이런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조직 개편과 인력 재배치는 기업 대외비 사항"이라면서도 "계열사 간 전배는 직원의 자발적 의사와 동의 하에 역량과 수요에 맞춰 적법하게 이뤄지는 것으로 대표 겸직과는 무관하다"고 선을 그었다. 특히 해양연구소 이동설에 대해서는 "예정된 바 없는 노조의 일방적 주장"이라고 일축했다.

2026.04.15 18:15류은주 기자

방산 날고 조선 뛰는데…한화 노조 "노동자는 뒷전"

한화그룹 노동조합들이 임금피크제 폐지와 정년 연장 등 노동 조건 개선 요구를 수용할 것을 촉구했다. 한화그룹노동조합협의회(한화노협)는 10일 서울 중구 한화빌딩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동요구안을 발표하며 사측에 대화를 요청했다. 공동요구안에는 ▲임금피크제 폐지 ▲40년 장기근속 포상 신설 ▲창립기념일(10월 9일) 대체휴무제 도입 ▲명절(설·추석) 차례비 각 50만원 신설 ▲노동절 및 창립 선물 단가 상향 등의 내용이 담겼다. 김명기 한화노협 의장은 "한화그룹은 인수합병을 통해 방위산업과 조선에서 눈부신 성장을 이뤘지만, 노동자들에게 돌아온 것은 무시와 불통, 현장에서는 반복되는 부당노동행위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불통을 중단하고 책임 있는 대화에 나서라"며 "오는 28일까지 우리의 요구에 대해 분명하고 책임 있는 답변을 내놓지 않고 대화를 계속 회피한다면 법적 대응을 포함해 가능한 모든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기자회견에서 한화오션·한화시스템·한화토탈에너지스·한화갤러리아 등 주요 계열사별로 노사 갈등 사례를 소개하기도 했다. 김유철 한화오션 지회장은 대우조선해양 인수 당시 약속된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이 지급되지 않고 성과급 기준도 공개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지회장은 한화오션이 대우조선해양을 인수할 무렵 '하반기 매출 목표 달성 시 RSU 300%를 지급하겠다'고 약속해놓고 목표 미달성을 이유로 지급하지 않는 것을 문제 삼았다. 사측은 영업이익 등 구체적인 경영지표가 기준치에 도달해야 지급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다. 그는 "원하청 노동자들이 납득할 수 있는 명확한 지급 기준을 설정하라고 요구했음에도 자본시장법을 핑계로 성과급 기준 공개를 거부하며 '주는 대로 받아먹으라'는 식이다"며 "정규직 임금 체계를 하청 노동자에게 그대로 적용한 것은 의도적으로 '노노 갈등'을 부추긴 것이 아닌지 합리적인 의구심마저 든다"고 주장했다. 이성종 한화시스템 노동조합 위원장은 "대표와 주요 임원들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겸직한 이후 한화시스템에 있던 제도를 한화에어로에 없다는 이유로 없애는 등 복리후생 제도가 후퇴하고 있다"며 "노동자의 삶과 권리보다 관리의 편의와 비용 절감을 우선시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어 "사측은 노조와 협의도 하지 않은 채 저성과자를 선별해 연봉 10%를 삭감하는데 납득할 만한 설명과 보호장치가 없어 노동자들에게 말을 잘 듣지 않으면 언제든 불이익을 줄 수 있다는 메시지를 주는 방식으로 제도가 운영되고 있다"며 "한국노총 소속 산하 노조와의 갈등을 유발하며 복수노조 상황을 노동자 분열 수단으로 활용하는 것으로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한화토탈에너지스 노조는 임금과 성과급을 둘러싼 갈등을 언급했다. 강태구 지회장은 “사무직과 전문직 인상률을 차별해 최근 3년간 4.6%P 인상률 격차가 발생했다"며 "수십년간 노사와의 공식적 대화 창구이자 직원들의 인사와 노무를 총괄한 경영지원본부장 자리마저 공석이 됐고,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인센티브를 설 명절 하루 전 충분한 의견 수렴 없이 동의도 없이 변경됐다"고 지적했다. 이어 "어려운 시기에도 임원과 관리자가 대부분인 일반직에는 연봉의 9.6%를 지급했고, 제도 변경을 반대한 정규직에는 고작 1.75%만 지급한 조직적 만행을 저질렀다"며 "동일 사업장, 동일 노동, 동일 가치에 대한 성과급을 일방적으로 이분화한 것은 노동 살인이자 조직내 갈등을 부추기려는 의도"라고 주장했다. 정도영 한화갤러리아 노동조합 위원장은 "조선과 방산 성장세로 한화가 재계 7위에서 6위 포스코를 넘어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오너일가는 수백억원의 배당을 받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노동자들은 초라하고 보잘것 없는 수준의 복지와 임금 체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숙련된 노동자의 임금 차별을 부추기는 임금피크제를 당장 폐지하고, 40년 이상 장기 근속자 포상제를 신설하고, 창립 기념일이 공휴일과 겹치는 만큼 대체 휴무를 시행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노조는 기자회견 이후 사측에 항의 서한을 전달하며 "최소한 임원이 나와야 하지 않냐"고 항의하며 "경영진에 정확하게 전달해 달라"고 말했다. 노조는 오는 24일까지 답변이 없을 시 투쟁 수위를 높일 방침이다.

2026.04.10 17:07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풍산, 방산 빅딜 왜 무산됐나

한화그룹의 풍산 탄약사업부(방위산업부문) 인수 무산 배경에 재계의 관심이 쏠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9일 오후 "방산 경쟁력 강화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풍산 탄약사업부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으나,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 검토는 중단됐다"고 공시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풍산 탄약사업부 매각 비공개입찰에 참여해 '최종입찰제안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풍산은 전날 오후 공시에서 “탄약사업 매각과 관련해 현재 추진하고 있는 사항은 없다”고 밝혔다. 이후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풍산 탄약사업부 인수 검토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지난 6일 "풍산의 탄약사업부문을 포함한 다양한 사업 기회를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공시했는데 불과 3일 만에 입장을 뒤집은 셈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풍산 측이 매각을 추진하고 있지 않다고 공시한 만큼 더 이상 검토를 이어가기 어렵다고 판단했다"며 "무산 배경에 대해서는 풍산 측 설명이 보다 정확할 것"이라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풍산은 인적분할을 통해 탄약사업부를 분리한 뒤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시장에서는 매각 가격에 대한 시각차가 협상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거론된다. 여기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방산 부문 시장 지배력 확대에 따른 부담, 한화솔루션 유상증자를 둘러싼 잡음 등 그룹 내 다른 현안도 인수 추진에 부담으로 작용했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다만 기업을 승계할 2세의 미국 국적 때문에 풍산의 방산부문 매각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라는 관측도 있다. 현행법상 방산업체 경영권은 한국 국적자만 가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풍산 측은 탄약 사업 매각설에 계속 선을 긋고 있다. 풍산 관계자는 "탄약 사업을 매각한다고 공시한 적이 없다"며 "기업가치 및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사업구조 개편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는 입장 외에 밝힐 것이 없다"고 말했다.

2026.04.10 09:14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핀란드에 K9 112문 추가 공급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핀란드에 K9 자주포 추가 수출을 이뤄냈다. 이번 계약을 통해 핀란드는 터키, 폴란드에 이어 NATO 내에서 세 번째로 200문 이상 K9 자주포를 운용하는 국가가 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9일(현지시간) 핀란드 국방부와 약 5억 4600만 유로(약 9400억원) 규모의 K9 자주포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핀란드 국방부가 코트라와 정부간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코트라가 한화와 수출이행보증계약을 하는 방식이다. 계약식은 핀란드 헬싱키에 위치한 신분제 의사당에서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 안장혁 MRO 사업부장, 올리 루투 핀란드 국방부 자원정책국장 및 김정하 주핀란드 한국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핀란드는 지난 2017년 3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당시 한화테크윈)와 K9 자주포 48문을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한 이후 지속적으로 도입을 확대해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K9 자주포 112문 및 예비부품 등을 2028년부터 핀란드군에 인도할 예정이다. 핀란드군은 이미 K9을 주력 포병 무기체계로 운용하고 있어 신규 도입되는 자주포를 기존 정비 인프라와 훈련 체계에 편입할 수 있다. 별도의 전환 기간 없이 신속한 전력화가 가능하고 운용 안정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는 점이 이번 추가 도입의 주요 배경 중 하나로 작용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계약은 기존 운용국이 추가 도입에 나선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핀란드가 앞선 도입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물량 확보를 결정했다는 점에서 K9의 운용 효율성과 유지지원 체계가 다시 확인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핀란드의 추가 도입은 K9이 북유럽 시장에서 입지를 다지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스웨덴, 덴마크 등 인접 국가로의 수출 확대도 추진할 계획이다.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는 “이번 수출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유럽 방산 시장에서 신뢰받는 파트너임을 다시 한 번 입증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북유럽을 포함해 NATO 동맹국들과의 파트너십을 더욱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4.10 08:25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인드라그룹과 맞손…중남미 장갑차 시장 공략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스페인 방산 기업 인드라그룹과 손잡고 중남미 지상 방산 시장 공략에 나선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8일(현지시간)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린 국제항공우주 박람회 'FIDAE 2026'에서 인드라그룹과 칠레 장갑차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9일 밝혔다. 인드라그룹은 46개국에 거점을 두고 140여 개국에서 사업을 수행하는 유럽 대표 방산 기업이다. 지상 무기체계의 통신·지휘통제(C2)·상황인식 등 임무체계 분야에서 높은 기술력을 갖추고 있으며, 중남미 지역에서 폭넓은 사업 실적과 현지 네트워크를 보유하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양사는 칠레의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통합 솔루션을 공동 제안하기로 합의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타이곤 차륜형 장갑차 등 플랫폼을 공급하고, 인드라가 통신·상황인식·지휘통제(C2) 등 임무체계장비를 담당한다. 인드라는 남미 사업 조율도 지원한다. 양사는 플랫폼과 임무체계를 결합한 턴키 솔루션을 앞세워 칠레를 시작으로 중남미 지상 방산시장 공동 개척에 나설 계획이다. 이날 체결식에는 김동현 한화에어로스페이스 LS사업부장, 도밍고 카스트로 페르난데스 인드라그룹 남미 방산 사업 총괄, 마리아 돌로레스 카리요 아길레라 인드라그룹 지상시스템 사업개발 총괄 및 김학재 주 칠레 대한민국 대사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동현 LS사업부장은 "인드라가 보유한 방산 전자 분야 역량과 중남미 현지 네트워크를 활용해 당사의 지상 방산 솔루션을 남미에 적극 제안할 예정"이라며 "칠레 등 남미 국가의 국방력 강화와 방위산업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인드라그룹 관계자는 "양사의 핵심 기술을 결합한 경쟁력 있는 솔루션을 남미 시장에 제안할 수 있게 됐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지상 플랫폼과 당사의 임무체계 기술이 만나면 중남미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9 14:56류은주 기자

한화,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첫 참가…칠레 현대화 사업 겨냥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 한화오션이 중남미 최대 방산전시회 'FIDAE 2026'에 참가해 육·해·공·우주를 아우르는 통합 방위 솔루션을 선보인다. 한화 방산 3사는 7일(현지시간)부터 12일까지 칠레 산티아고에서 열리는 'FIDAE 2026(칠레 국제항공우주박람회)'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FIDAE는 격년으로 열리는 중남미 지역 대표 방산전시회로, 이번 행사에는 35개국 440개사가 참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차륜형 장갑차 '타이곤(TIGON)' 실물을 칠레에서 처음 공개한다. 이번에 전시되는 모델은 6x6 버전으로, 각 바퀴를 독립적으로 구동·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도로 주행 안정성과 함께 방호 성능을 갖췄으며, 원격사격통제장치(RCWS) 등 다양한 장비를 탑재할 수 있다. 회사는 칠레 국방부의 장갑차 현대화 사업에 맞춰 타이곤의 확장성과 운용 유연성을 강조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K9A1 자주포, K10 탄약운반차, 다연장 유도무기 천무, 차세대 보병전투장갑차(K-NIFV), 대전차 유도무기 천검 등도 함께 소개한다. 한화시스템은 주·야간과 기상 조건에 관계없이 관측이 가능한 25cm급 해상도의 소형 SAR 위성을 전시한다. 위성 데이터에 인공지능(AI) 기반 영상 분석 기술을 접목해 전술 의사결정 지원 역량을 강조할 예정이다. 아울러 무인체계와 연계하는 '스마트 배틀십' 솔루션과 AI 기반 잠수함 전투체계(CMS)도 선보인다. 한화오션은 3000톤급 장보고-III(KSS-III Batch-II), 2000톤급 잠수함 '오션 2000(OCEAN 2000)', 4000톤급 및 5600톤급 호위함을 전시한다. 회사는 남미 작전 환경에 맞춘 잠수함과 수상함 라인업을 통해 칠레 해군 현대화 수요에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한화 관계자는 “육·해·공·우주 전 영역에 대응 가능한 통합 방위 솔루션으로 칠레 및 중남미 시장에서 신뢰할 수 있는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며 “칠레의 국방력 기여 및 방산 생태계 조성에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4.07 13:24류은주 기자

KAI 지분 다시 쥔 한화, 한국판 스페이스X 노린다

한화그룹 계열사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확보하며 '한국판 스페이스X'로 도약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6일 공시한 사업보고서를 통해 KAI 지분 4.41%를 매입했다고 밝혔다. 앞서 한화시스템이 취득한 KAI 지분 0.58%를 더하면 한화그룹의 보유 지분은 4.99%(486만4000주)로 늘어난다. 이날 종가(19만1200원) 기준 평가액은 9299억원을 웃돈다. 한화그룹이 KAI 지분을 다시 확보한 것은 2018년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KAI 지분 5.99%를 전량 매각한 이후 약 7년 만이다. KAI는 전투기, 헬기, 무인기 등 항공기 체계의 개발·생산과 인공위성 개발을 수행하는 기업이다. 업계에서는 이번 지분 매입을 두고 한화그룹이 항공우주 사업을 본격적으로 강화하려는 신호로 해석하고 있다. 국내 유일의 항공기 제작사인 KAI 지분을 확보할 경우, 한화가 구축해 온 방산 사업 구조도 한층 넓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한화는 지상 무기체계를 담당하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를 중심으로 미사일, 전자장비, 레이더 등을 맡는 한화시스템과 방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왔다. 여기에 한화오션까지 더해지면서 '육·해·공'을 아우르는 방산 체계를 갖추게 됐다. 업계는 양사 간 협력 강화가 K-방산 수출 확대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항공 체계 기업이 해외 고객과 계약을 체결하면 엔진, 항전, 무장, 센서 등 다양한 부품 기업이 해당 플랫폼 공급망에 참여하는 구조기 때문이다. 이미 양사는 ▲KF-21 수출 경쟁력 강화 및 해외 진출 교두보 구축 ▲국산 전투기 장착용 장거리 공대공 미사일 개발 ▲특수작전용 헬기 성능개량 사업 제안 등 다양한 방산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해 왔다. 한화는 이번 지분 확보를 계기로 KAI와의 협력 관계를 보다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구조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측은 지분 매입 목적은 양사간 중장기 전략적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미래 항공우주 사업 협력을 확대하고, 방산·우주항공 분야의 글로벌 수출 경쟁력 강화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KAI와 함께 발사체, 위성, 데이터 분석 역량 등에서의 협력으로 저궤도 위성에서부터 중·대형 위성까지 포함하는 종합 우주 인프라 구축을 목표 할 예정"이라며 "한화의 KAI 지분 확보와 파트너십 강화는 방산·우주항공 분야 글로벌 수주 확대는 물론 두 회사 거점인 경남 지역 협력업체들과의 상생협력과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장기적으로는 KAI 지분을 추가로 확보해 경영권 행사에 나설 가능성도 관심사다. 수출입은행이 KAI 민영화 차원에서 보유 지분을 매각할 경우, 한화그룹은 대한항공 등과 함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된다. 업계 관계자는 "한화가 KAI 지분을 인수하는 것은 한국판 록히드마틴을 노린다기보다는 한국판 스페이스X를 겨냥한 것으로 보인다"며 "KAI가 우주항공 분야에서 좋은 기술을 갖고 있는 만큼 항공우주 사업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강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다만, KAI는 다른 경쟁사들과도 협업하는 사업이 많기 때문에 추가 지분매입을 통한 경영권 확보는 민감한 사안"이라고 덧붙였다.

2026.03.16 18:37류은주 기자

한화, 벤처 글로벌과 LNG 구매 계약…한미 에너지 안보 협력

에너지 안보가 산업 경쟁력과 국가 전략 핵심 과제로 떠오른 가운데, 한화가 미국산 액화천연가스(LNG) 장기 확보를 계기로 한미 협력과 자체 LNG 밸류체인 강화에 속도를 내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15일 글로벌 LNG 생산 기업 '벤처 글로벌'과 LNG 장기 구매 계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일본 도쿄에서 열린 이날 행사엔 손재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표와 마이클 세이블 벤처 글로벌 대표를 비롯해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더그 버검 미국 내무부 장관 등 양국 고위 정부 관계자들도 참석했다. 미국은 14~15일 일본 도쿄에서 대한민국을 포함한 인도·태평양 지역 12개국을 초청해 '인도·태평양 에너지 안보장관 및 비즈니스 포럼(IPEM)'을 개최했다. 앞서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지난 달 벤처 글로벌과 2030년부터 20년간 연 150만톤 LNG를 공급받는 계약을 체결했다. 손 대표는 “이번 에너지 협력은 에너지 안보 강화를 위한 한미 간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 번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에너지, 방산 역량을 바탕으로 글로벌 안보 파트너로서 역할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국제정세 변화에 따른 글로벌 에너지 시장 불확실성으로 에너지 안보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AI, 방산 등 산업 전반의 기반이 되는 에너지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 국가 안보의 핵심 전략으로 부상했다. 미국이 이번에 IPEM을 개최한 것도 이 같은 맥락이다. 버검 장관은 “한미 전략 동맹은 약 70년간 평화와 안정의 기둥이었으며 에너지 안보가 그 핵심 요소 중 하나”라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한국과 미국은 경제와 안보 문제를 아우르는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유지해 왔다"며 "오늘 체결된 협약이 글로벌 공급망 안정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계열사들과 함께 역량을 결집해 LNG 생산-유통-활용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LNG 밸류체인'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한화오션은 LNG 운반선 건조 및 해상 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생산 설비(FLNG) 등 해양 인프라 구축 역량을, 한화에너지는 LNG 발전 및 운영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한화쉬핑은 안정적인 LNG 해상 운송을 담당한다.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 달 독일 뮌헨에서 열린 '뮌헨 안보 컨퍼런스'에서 “에너지 안보부터 국방과 제조 혁신까지, 신뢰받는 생태계는 사회를 보호하고 산업 경쟁력을 강화하며 미래 복원력을 이끄는 핵심”이라고 강조한 바 있다.

2026.03.16 08:25류은주 기자

한화에어로, 호주 현지 공장 확장…장갑차·자주포 동시 생산

호주 현지 공장 증설을 완료하고 레드백 장갑차 양산 준비를 본격화했다. 자주포와 장갑차를 함께 생산할 수 있는 체계를 확보하면서 현지 생산·정비 거점 전략을 한층 강화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 2단계 증축을 완료했다고 13일 밝혔다. 2023년 12월 호주 정부와 레드백 보병전투장갑차(IFV) 129대 공급 계약을 체결한 이후 2년여 만에 관련 생산 시설을 추가로 확보한 것이다. 2단계 시설의 주요 구성은 제2생산동, 남반구 최대 규모 전자파 적합성(EMI/EMC) 시험실, 대형 세척 시설, 완제품 보관동 등이다. 제2생산동 등 핵심 시설은 당초 일정보다 1개월 반 앞당겨 완공됐다. 호주 현지 공장은 2024년 1단계 시설 개소 이후 AS9 자주포와 AS10 탄약운반차를 생산해 왔다. 이번 2단계 증축으로 약 3만 2000㎡ 규모 시설이 추가됐다. 자주포와 장갑차의 동시 생산이 가능한 생산체제를 구축했다. 이에 따라 호주 현지 공장은 250명 이상의 사무 인력과 생산 인력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로 성장했다. 2개 생산동, 1.2km 주행시험장(경사로·심수 시험시설 포함), 시스템 통합 연구실, 도장 시설 등을 갖추고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누적 투자액은 약 2억 2500만 호주달러(약 2367억원)에 달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호주 현지 공장을 호주와 한국뿐 아니라 인도·태평양 지역의 전략적 생산·정비(MRO) 거점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호주 질롱시에 위치한 H-ACE는 한국 방산업체 최초의 해외 생산기지다. 약 15만㎡ 규모 부지에 본관, 생산동, 조립장, 주행시험장, 사격장 등 총 11개 시설로 구성돼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관계자는 “호주 공장을 통해 현지 방산생태계에 기여하고 인도·태평양 지역의 지상방산 핵심 생산 거점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7:28류은주 기자

한화3사, 이탈리아 RINA와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기술 개발

한화그룹 해양·에너지·추진 분야 핵심 계열사 3곳이 유럽 선급 기관과 손잡고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 개발에 나선다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엔진은 이탈리아 선급 기관인 RINA 아시아 BV 코리아 브랜치와 지난 11일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시스템'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전 세계 해운 탈탄소화 추세에 대응해 기존 내연기관 중심 추진 체계를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체계로 전환하는 기술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신규 건조 선박은 물론 기존 선박의 친환경 개조(레트로핏) 시장까지 아우르며, 한화 3사의 하드웨어 역량과 RINA의 인증 노하우를 결합한 토탈 솔루션 구축을 목표로 한다. 한화파워시스템은 프로젝트 컨트롤타워로서 선박 설계와 시스템 인터페이스 통합 기술을 총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해양용 에너지저장장치(ESS)와 한화엔진의 추진 엔진 기술을 결합해 배터리 하이브리드 추진 선박 솔루션 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항공우주 분야 에너지 기술을 해양용 ESS에 적용해 안전성과 신뢰성을 높인다. 한화엔진은 중속 엔진 기술을 바탕으로 엔진과 전력 시스템을 최적화해 연료 효율을 높이고 탄소 배출 저감에 기여할 예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RINA는 급변하는 국제 해운 규제와 인증 요건을 검토하고, 글로벌 페리 산업 동향을 분석해 해당 시스템이 국제 표준에 부합할 수 있도록 기술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김형석 한화파워시스템 선박솔루션사업부장은 “이번 협력은 한화 계열사의 에너지 설비, 배터리, 엔진 통합 역량을 하나로 모아 시너지를 극대화하는 계기”라며 “RINA와의 협력을 통해 신뢰성 있는 기술력을 확보하고 글로벌 친환경 선박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2026.03.13 10:58류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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