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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시스템'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7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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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한화시스템

◇승진 ▲강훈 ▲이성훈 ▲이재연 ▲지상민 ▲최명석

2026.10.01 15:38류은주 기자

김승연 회장 "그룹 방산 경쟁력 AI가 좌우"…한화시스템 역할 강조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이 육·해·공·우주 전력을 연결하는 인공지능(AI)을 방산 경쟁력의 핵심으로 꼽고, 한화시스템의 기술 역량 강화를 주문했다. 한화그룹은 김 회장이 22일 경북 구미의 한화시스템 사업장을 방문해 사업 현황을 보고받고 첨단 방산 제품의 생산·시험시설을 점검했다고 밝혔다. 김동관 수석부회장과 양기원 한화시스템 대표 등 주요 경영진이 함께했다. 김 회장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오션의 무기체계를 AI 지휘통제 시스템으로 연결하는 역할에 주목했다. 개별 장비의 성능뿐 아니라 그룹의 방산 전력을 하나로 연계하는 기술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다. 그는 “한화그룹 방산 경쟁력을 좌우하는 핵심은 AI이며, 그 중심 역할을 한화시스템이 맡고 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을 그룹 방산의 '두뇌이자 신경망'으로 표현하며 “어느 누구도 대체할 수 없는 독보적인 국방 AI 역량을 키워나가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현장에서는 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체계 '천궁-II'의 다기능레이다 조립·시험 공정을 살폈다. 이 레이다는 적 항공기와 미사일을 탐지·추적하고 아군과 적군을 구별하며, 요격미사일의 유도를 지원한다. 한화시스템은 해당 장비를 아랍에미리트(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에 수출하고 있다. 개발 중인 AI 기반 통합방공체계도 점검했다. 레이다와 전자광학센서 등 감시장비를 대공포·유도무기와 연결해 여러 위협에 대한 판단과 대응을 돕는 체계다. 레이다 안테나 성능을 정밀 측정하는 대형 근접전계시험장에서는 천궁 다기능레이다와 KF-21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의 시험·검증 역량을 확인했다. 해양 분야에서는 함정의 항해·조종 기능을 통합한 콕핏형 통합함교체계를 살폈다. 한화시스템은 40여년간 축적한 함정전투체계 기술을 기반으로 AI 지능형 전투체계와 자동교전, 자율항해, 유·무인 복합작전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김 회장은 임직원들과 오찬을 함께하며 기술 경쟁력의 바탕이 되는 안전도 강조했다. 그는 “큰 성과는 안전에서 출발한다. 안전이 확보되지 않은 미래는 없다”며 자신뿐 아니라 동료와 협력사의 안전까지 살피는 자세가 사업장의 일상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구미사업장은 레이다와 전자광학 장비, 함정전투체계 등을 개발·생산하는 거점이다. 한화시스템은 약 2800억원을 투자해 지난해 12월 기존보다 두 배 이상 넓어진 8만 9000㎡ 규모 신사업장을 준공했다. 약 1500평 클린룸과 생산·시험시설을 갖춰 국내외 수요 확대에 대응하고 있다. 이곳에서 생산하는 레이다와 함정전투체계는 해외 사업의 주요 품목이기도 하다. 한화시스템은 천궁-II 레이다 수출과 함께 국내 기술로 개발한 함정전투체계를 필리핀 해군 함정 15척에 공급했다. 김 회장의 현장경영은 지난 1월 제주우주센터 방문에 이어 올해 두 번째다. 우주사업 기술을 점검한 데 이어 이번에는 방산전자 생산 현장에서 AI와 체계통합 역량을 살폈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바탕으로 국방 AI 기술과 무기체계 연계 역량을 강화할 계획이다.

2026.09.22 15:35류은주 기자

위성이 찾고 AI가 분석…한화시스템, 우주 충돌위험 감시체계 개발

한화시스템이 위성으로 수집한 관측정보를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우주물체의 충돌·추락 위험을 예측하는 체계를 개발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9일 한국천문연구원과 '우주기반 우주감시위성 및 지상연계 우주상황인식체계 개발'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우주항공청이 추진하는 국가 우주상황인식시스템(K-SSA) 개발사업에서 민간 체계개발을 맡는다. 개발의 핵심은 우주에서 물체를 관측하는 위성과 지상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시스템을 연결하는 것이다. 우주상황인식은 인공위성 등 우주물체 위치와 궤도를 파악해 충돌이나 추락 위험을 예측하는 활동이다. 지상시스템에는 AI를 적용한다. 우주감시위성뿐 아니라 여러 관측 수단에서 확보한 정보를 한데 모아 관리하고, 물체의 이동 경로와 위험을 분석하도록 구축한다. 분석 결과는 관계기관 등이 상황을 판단하고 대응하는 데 활용할 수 있도록 공유할 예정이다. 관측을 담당할 초소형 위성은 약 480㎞ 고도의 저궤도에서 운용하도록 개발한다. 우주감시용 광학카메라로 인공·자연 우주물체를 실시간 탐지·추적하고, 지상에서 충돌·추락 가능성을 분석하는 데 필요한 정보를 확보한다. 사업의 기술적 총괄은 주관연구기관인 한국천문연구원이 담당한다. 체계가 수행할 임무와 운영 방식, 시스템 요구조건을 정하고 개별 기술의 연계와 전체 체계 통합을 이끈다. 한화시스템은 이 틀에 맞춰 위성과 지상체계를 개발하고, 시스템 간 연결·통합 및 시험·검증을 수행한다. 저궤도 위성이 늘면서 우주자산을 안전하게 운용하기 위한 감시 역량의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 이번 사업은 궤도상 충돌뿐 아니라 우주물체 지상 추락 위험까지 파악해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목적이 있다. 송성찬 한화시스템 우주사업부장은 우주사업의 범위가 위성 제작·운용에서 우주공간의 안전한 활용과 관리로 확대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개발을 통해 우주상황인식과 함께 우주활동의 의도·영향까지 판단하는 우주영역인식 분야의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우주 안보·대응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우주탐사 분야에서도 개발사업을 시작했다. 지난달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계약한 달 착륙선용 로버 전개장치가 대상이다. 달에 도착한 착륙선에서 탐사차량인 로버를 표면으로 안전하게 내려보내는 장치다. 설계에는 착륙 지점의 높낮이와 착륙선의 기울기 등 다양한 조건을 반영한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도 협력해 달 환경을 재현한 시설에서 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회사는 사업에서 축적한 기술을 자체 우주 AI 데이터 솔루션과 저궤도 위성통신체계(K-LEO) 개발에 활용하고, 후속 우주탐사 사업 기회도 모색할 방침이다.

2026.09.18 09:02류은주 기자

한화, UAE 통합대공망 사업 추진…에지와 현지 합작법인 검토

한화가 아랍에미리트(UAE) 방산기업 에지(EDGE)와 여러 방공체계를 연결하는 통합대공망 사업을 추진하며 현지 생산과 유지·보수 분야로 협력을 넓힌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15일(현지시간) UAE 아부다비에서 현지 국영 방산기업 에지그룹과 통합대공망 사업의 주요조건합의서에 서명했다고 17일 밝혔다. 양사 경영진은 이번 합의를 통해 무기체계 도입 방향과 사업 진행 단계별 검토 사항을 정했다. 사업의 핵심은 대응 범위가 다른 방공체계를 하나로 연결하는 데 있다. 한화는 장거리·중거리 지대공 유도무기를 중심으로 단거리 방공체계와 드론 공격에 대응하는 장비를 연계할 계획이다. 위협의 종류와 접근 거리에 따라 여러 방어체계가 대응하도록 구성한다는 구상이다. 에지와의 공동 사업은 한화가 중동에 공급해 온 천궁-II 관련 장비보다 넓은 범위를 대상으로 한다. 기존에는 다기능레이다와 발사대 등 개별 구성품 공급에 참여했다면, 앞으로는 통합대공망 구축 전반으로 사업 영역을 넓히겠다는 계획이다. 천무 다연장로켓을 비롯한 지상무기체계와의 연동도 추진한다. 현지 산업 기반을 확보하는 방안도 논의한다. 양사는 합작법인 설립 여부와 생산·운영 방식을 검토하고, UAE 내 유지·보수 역량을 높이는 협력을 추진할 예정이다. 구체적인 사업은 양국 정부의 협력 방향과 필요한 승인·협의 절차에 맞춰 단계적으로 정한다. 이번 합의는 이러한 후속 논의의 출발점이다. 최종 무기 공급계약이나 합작법인 설립을 확정한 단계는 아니며, 양사는 합의서에 담긴 조건을 토대로 세부 실행 방안을 마련하게 된다. 한화는 UAE 사업을 중동과 제3국 시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에지가 보유한 현지 산업 기반에 한화의 방산 기술과 사업 경험을 결합해 공동 수출 기회를 찾겠다는 전략이다. 한화는 앞서 UAE와 사우디아라비아, 이라크의 천궁-II 사업에 참여했다. 한화시스템이 다기능레이다를,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발사대·발사관·탄 구성품 등을 공급하며 중동 사업 기반을 쌓아 왔다.

2026.09.17 08:48류은주 기자

"땡크도 알아듣는다"…플리토, 한화와 조선소 AI 통번역 구축

플리토가 조선 현장의 전문용어와 사투리까지 반영한 인공지능(AI) 통번역 솔루션을 한화오션에 적용하며 외국인 근로자와의 소통 지원에 나섰다. 플리토는 한화오션 AX사업부가 기획하고 한화시스템과 공동 구축한 AI 통번역 솔루션 '오톡(OTalk)'을 현장에 적용했다고 16일 밝혔다. 오톡은 조선소에서 사용되는 전문 용어와 은어, 사투리 등 현장 데이터를 반영해 외국인 근로자와의 의사소통을 지원한다. 플리토는 한화오션이 제공한 데이터와 요구사항을 바탕으로 맞춤형 용어집을 구축하고 AI 번역 모델을 고도화했다. 한국어·영어·베트남어·태국어 등 7개 언어 음성 데이터를 학습했으며 '탱크'를 '땡크'로 발음하는 식의 경상도 억양 인식률을 개선하며 실용성을 높였다. 작업장과 휴게실 등 환경별 소음을 조절하는 5단계 수음 조정 기능과 1대1 대화, 그룹 채팅, 텍스트·문서·이미지·교육·강의 번역 등 10여 개 커스텀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안전 교육에서 강사의 발화를 각 근로자의 모국어로 실시간 전달하고 다국어 그룹 채팅을 통해 작업 지시와 보고가 이뤄지도록 했다. 시범 운영에서 외국인 근로자 사용률은 96%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양사는 사번 연동 작업을 거쳐 협력사 근로자들에게도 오톡을 확대 배포했다. 이정수 플리토 대표는 "사투리와 은어까지 극복해 낸 이번 프로젝트는 한화오션이 축적한 조선 현장의 경험과 언어 데이터에 우리 AI 통번역 기술을 결합한 사례"라며 "캄보디아어, 스리랑카어 등 지원 언어를 확대하고 음성합성 기술 고도화 등을 통해 고위험 산업 현장의 언어장벽 해소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6.09.16 16:17이나연 기자

한화시스템, 폴란드서 '우주 AI' 공개…실제 위성영상 분석 시연

한화시스템이 위성영상을 인공지능(AI)으로 분석해 정찰과 현장 판단을 돕는 기술로 해외 방산·우주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시스템은 9일(현지시간)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린 방위산업 전시회 'MSPO 2026'에서 '우주 AI 솔루션' 출시 행사를 열고 해외 시장에 처음 공개했다고 밝혔다. 개발을 마친 이 솔루션은 위성이 지상국에 보내온 영상을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한 정보를 추려주는 기술이다. 행사에서는 글로벌 우주·방산업계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동유럽 지역 영상을 AI로 실시간 분석하는 과정을 시연했다. 핵심은 위성영상 수집과 분석, 지휘관의 판단 지원을 하나의 체계로 연결하는 데 있다. AI가 영상 속 물체를 찾아내고 움직임과 변화 양상을 분석하며 이상 징후를 감지한다. 사용자는 이를 바탕으로 현장 상황을 파악하고 대응 방향을 결정할 수 있다. 군사 분야에서는 상대국의 군사적 움직임과 이동 경로를 추적하는 데 활용할 수 있다. 재난·재해가 발생하면 관심 지역의 건물과 지형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비교해 피해 규모를 파악하는 데 쓰인다. 이 솔루션은 빛을 이용해 지상을 촬영하는 전자광학(EO) 위성과 전파를 쏴 되돌아오는 신호로 영상을 만드는 합성개구레이다(SAR) 위성의 데이터를 함께 분석한다. SAR 위성은 날씨와 밤낮의 영향을 적게 받지만, 흑백 레이다 영상이어서 사람이 눈으로 내용을 구분하기 어렵다. 한화시스템은 AI가 SAR 영상 속 항공기·선박·차량 등을 초 단위로 식별하고 영상 해상도를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고해상도 광학영상을 결합해 SAR 영상만으로는 판독하기 어려운 부분을 보완한다는 것이다. 회사는 이 기술이 자체 소형 SAR 위성의 활용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해상도 1m·0.5m·0.25m급 소형 SAR 위성 제품군을 보유하고 있으며, 현재 해상도 0.15m급의 초저궤도 초고해상도 SAR 위성을 개발하고 있다. 위성 분석 정보를 무기체계에서 활용하기 위한 연결 기능도 마련했다. K9 자주포와 천무 다연장로켓 등 한화의 타격체계, 사격을 지휘하는 사격지휘체계(FDC)와 연동되는 전용 인터페이스를 구현했다. 회사는 이를 통해 위성 정찰에서 타격으로 이어지는 운용 과정의 효율성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광학·레이다 위성영상을 통합 분석해 위성 데이터를 신속하게 정찰·전술 정보로 활용하는 것이 이번 솔루션의 목표"라며 "한화그룹의 우주 분야 투자와 연계해 초저궤도 SAR 위성, 우주 AI 데이터센터 등을 연결하는 독자적인 우주·지상 통합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2026.09.10 08:56류은주 기자

한화, K9A2 앞세워 폴란드 추가 수주 도전…우주 AI도 첫 공개

한화가 K9 자주포와 천무를 중심으로 쌓은 폴란드 사업 기반을 다층방공망과 무인체계, 위성영상 인공지능(AI) 분야로 넓히며 유럽 방산시장 공략을 강화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한화시스템은 8일부터 11일까지 폴란드 키엘체에서 열리는 '제34회 국제 방위산업 전시회(MSPO 2026)'에 공동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두 회사는 274㎡ 규모 통합 전시관을 마련해 지상과 공중, 해상, 우주를 아우르는 방산 기술을 선보인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40여개국에서 약 1000개 방산기업이 참가한다. 한화오션은 이번 전시에는 참가하지 않는다. 한화오션은 앞서 폴란드 차세대 잠수함 도입 사업인 '오르카' 수주전에 참여했지만, 사업자 선정에서 고배를 마신 바 있다. 한화는 폴란드를 비롯한 동유럽과 발트해 연안국의 방공망 확충 및 군 현대화 수요에 맞춰 전시 품목을 구성했다. 전시관에는 '검증된 파트너십, 전략적 역량, 자주국방'을 뜻하는 영문 슬로건을 내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드론부터 장거리 미사일까지 고도와 위협 유형에 따라 대응하는 다층방공망을 전면에 배치한다. 장거리 지대공 유도무기 L-SAM과 단거리 방공체계 H-SHORAD, 탐지와 타격 기능을 결합한 대드론 체계 H-Shield, 40mm 차륜형 무인방공체계를 전시한다. 각 무기체계는 한화시스템의 지휘통제체계와 요격 드론에 연동된다. 탐지한 위협의 종류와 고도에 따라 적합한 요격 수단을 선택해 대응하는 방식이다. 한화시스템은 레이저 대공무기 '천광'과 50kW급 기동형 레이저 장갑차, 20kW급 레이저 전술차량을 소개한다. 회사에 따르면 천광은 국내에서 처음 전력화된 레이저 대공무기다. 레이저 무기는 1발당 발사 비용이 약 2000원이며 빛의 속도로 초소형 드론 등 작은 표적을 수초 안에 무력화할 수 있다. 지상 분야에서는 사람이 운용하는 장비와 무인 장비가 함께 작전을 수행하는 유무인복합체계(MUM-T)를 선보인다. K9A1 자주포가 화력을 지원하고 무인상륙형 다련장과 무인지상차량 H-UGV가 정찰과 기동을 담당하는 개념이다. 병력의 위험 노출을 줄이면서 작전 범위를 넓이는 것이 목표다. 수출형 보병전투장갑차 K-NIFV와 적의 공격을 탐지해 막는 능동방호체계도 전시한다. 해상 분야에서는 무인수상정에 천무 발사대를 결합한 'Striker-S'를 내세워 발트해 연안국의 해양 무인체계 사업 진출을 추진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성능개량형 자주포 K9A2와 155mm 탄도수정신관, 모듈화장약 등 탄약체계도 함께 전시한다. 탄도수정신관은 포탄의 비행경로를 조정해 명중 정확도를 높이는 장비다. 한화는 자주포와 탄약을 묶은 통합 제안을 바탕으로 폴란드의 K9 3차 실행계약(EC3) 수주를 추진할 계획이다. 장거리 정밀타격 수요에 대응해 사거리와 임무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천무 유도탄 4종도 소개한다. 장비 상태를 실시간으로 진단해 정비 시점을 예측하는 시스템과 K9 포탑 시뮬레이터, 정비 교육 프로그램 등을 통해 수출 이후 유지·보수·정비 역량도 알린다. 한화시스템은 9일 전시회 현장에서 위성사진을 AI로 실시간 분석하는 솔루션을 공개한다. 실제 운용 중인 위성이 촬영한 영상을 AI가 분석하는 과정을 현지에서 처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솔루션은 전자광학과 적외선, 합성개구레이다 등 3종 위성이 보내온 영상에서 객체를 자동으로 찾고 상황의 변화와 이상 징후를 분석한다. 합성개구레이다는 전파를 이용하기 때문에 밤이나 구름이 낀 날에도 지상을 관측할 수 있다. 분석 결과는 지휘관 등 사용자의 상황 판단과 의사결정을 지원한다.

2026.09.07 14:30류은주 기자

한화, KAI 15.89% 확보 승인…'한국판 스페이스X' 퍼즐 맞춘다

공정거래위원회가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3개사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 15.89% 취득을 승인했다. 다만 한화가 추가 지분이나 임원 겸임을 통해 KAI 지배력을 확보하면 기업결합 심사를 다시 받아야 한다. 공정위는 31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외 2개사 KAI 주식취득 건에 대해 승인 통지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한화 측이 현재 확보하려는 지분만으로는 KAI 경영 전반에 실질적인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지배관계가 형성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지배관계가 만들어지지 않는 주식취득은 경쟁제한성이 없는 것으로 추정돼 일반적인 기업결합 심사 대상에서 제외된다. 현재 KAI 최대주주는 지분 26.41%를 보유한 한국수출입은행이다. 국민연금공단도 8.75%를 보유하고 있다. 공정위는 두 기관이 보유한 정부 측 지분을 총 35.16%로 제시했다. 한화 측이 취득하는 지분은 15.89%로, 현재 정부 측 지분보다 낮다. 공정위는 이를 근거로 한화가 이번 주식취득만으로 KAI 지배력을 확보하는 것은 아니라고 봤다. 다만 한화가 향후 KAI 지분을 추가 취득해 최다출자자가 되거나, 한화 관계자가 KAI 임원의 3분의 1 이상을 겸임하거나 대표이사를 맡게 되면 새로운 기업결합 신고 의무가 발생한다. 이 경우 공정위는 실질적인 지배관계 형성 여부와 경쟁제한 가능성을 다시 심사할 예정이다. 이 경우 공정위는 한화와 KAI 사이에 실질적인 지배관계가 형성됐는지를 비롯해 경쟁제한 가능성을 다시 심사할 예정이다. 공정위는 주식취득과 임원 겸임 등을 각각 기업결합 수단으로 분류하고 있다. 이번 승인은 한화가 추진하는 우주·항공·방산 사업 확대에도 의미가 있다. 한화는 KAI와의 협력을 통해 발사체와 위성뿐 아니라 전투기·헬기·무인기까지 아우르는 우주·항공·방산 포트폴리오를 구축해 이른바 '한국판 스페이스X'로 도약하겠다는 구상을 추진하고 있다. 한화는 최근 2040년까지 55조원을 투자하는 'AI 우주강국' 전략을 발표하고 독자 발사체와 위성, 저궤도 통신망, 우주 AI 데이터센터 등을 구축하겠다는 계획도 내놨다. 한화가 보유한 항공엔진·위성·레이더 역량에 KAI의 전투기·헬기·무인기 체계종합 역량이 더해질 경우 육·해·공·우주를 연결하는 종합 방산 체계를 구축할 수 있다는 게 한화 측 구상이다. 다만 한화가 KAI에 대한 영향력을 더 확대하려면 공정위의 추가 기업결합 심사뿐 아니라 노조의 반발도 넘어야 한다. KAI 노조는 한화의 지분 확대가 향후 경영권 장악으로 이어질 가능성을 경계하며 반대 입장을 밝혀왔다. 노조는 KAI가 국가 전략산업인 항공우주·방산 분야의 핵심 기업이라는 점에서 특정 민간기업으로 지배력이 집중되는 데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 향후 한화가 추가 지분 확보나 임원 겸임 등을 통해 경영 영향력을 키우려 할 경우 노사 갈등이 새로운 변수로 떠오를 가능성이 있다. 이번 공정위 승인은 한화가 KAI 2대 주주로 올라서는 길을 열어준 단계에 가깝다. 한화가 '한국판 스페이스X'를 목표로 항공우주·방산 밸류체인을 확대하려면 추가 지분 확보와 규제 심사, 노조 반발이라는 과제를 함께 풀어야 한다.

2026.08.31 15:08류은주 기자

엔코아-한화시스템, 제조 AI 전환 맞손…산업 특화 플랫폼 구축

엔코아가 한화시스템과 손잡고 인공지능(AI)·데이터 솔루션과 제조 산업 전문 역량 결집에 나선다. 엔코아는 한화시스템과 제조 분야 AI 전환(AX) 사업 확대를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한화시스템의 제조 산업 전문성과 독자적 AI 기술력에 엔코아의 데이터 거버넌스 역량을 결합하는 것이 목표다. 특히 한화시스템의 제조 온톨로지 전문성과 자동화 기술, 엔코아의 온톨로지 구축 경험을 융합해 산업 특화 AI 서비스 공동 개발 및 전략적 기술 협력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양사는 이번 협약으로 ▲제조 AX 사업의 온톨로지 기반 지식체계 설계·구축 ▲지식 그래프 기반 서비스 구현 ▲AI 활용을 위한 데이터 거버넌스 체계 수립 ▲엔코아의 AI 레디 데이터 솔루션을 활용한 플랫폼 구축 ▲AX 사업 공동 발굴·수행을 위해 상호 협력한다. 엔코아는 AI·데이터 기업으로서 최근 기업 AI 활용 극대화를 위한 AI 레디 데이터 전략과 관련 솔루션을 제시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는 AI 레디 데이터 플랫폼을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국내 다양한 도메인의 복잡한 레거시 데이터에 대한 경험과 데이터 거버넌스, 온톨로지, 지식그래프 활용, AX 지원 솔루션 등 다각도의 전문성을 기반으로 관련 시장과 파트너 생태계를 확장 중이다. 김주민 엔코아 대표는 "이번 협약으로 그동안 축적해온 데이터 거버넌스와 온톨로지 및 AI 레디 데이터 기술 역량을 활용해 산업 현장 데이터를 AI 활용에 적합한 형태로 연결·구조화하는 프로젝트를 본격 수행하게 된다"며 "한화시스템과 협력해 제조 산업 AX를 가속하고 실질적인 사업 성과로 이어지는 혁신 사례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윤수 한화시스템 밸류 크리에이션 사업부장은 "복잡한 기술 정보와 방대한 데이터가 지속적으로 축적되는 제조 산업은 독자적인 AI 모델링과 데이터 구조화 기술이 필수적"이라며 "우리의 산업 AX 역량과 엔코아의 AI·데이터 솔루션 기술을 결합해 현장에 실질적으로 적용 가능한 업무 혁신과 신규 사업 기회를 지속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08.19 10:06한정호 기자

한화시스템, 쉬벨과 드론 협력 확대…'공중 5G 기지국' 개발

한화시스템이 전장 상공에서 5G 기지국 역할을 하고 적의 전파방해 공격에도 통신망을 유지하는 차세대 무인항공기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18일 서울 종로구 쉬벨 한국지사에서 오스트리아 무인기 전문기업 쉬벨과 '차세대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 착수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는 기체에 5G 기지국과 공중중계통신 장비, 항전장비를 싣고 비행하는 무인기다. 지상과 공중 또는 공중과 공중 사이를 연결해 기존 통신망을 사용하기 어려운 전장에서도 전술 통신을 지원하는 것이 목표다. 항전장비는 항공기의 통신과 항법, 비행 제어 등을 담당하는 장비를 뜻한다. 양사는 지난 5월 오스트리아에서 공중 통신용 무인항공기 개발을 위한 독점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착수회의를 시작으로 적용 장비와 기술, 개발 일정 등 구체적인 사업 추진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협력의 핵심은 쉬벨의 무인기 플랫폼에 한화시스템의 통신·레이다·항공전자 장비를 결합하는 것이다. 쉬벨은 이탈리아와 영국, 프랑스, 캐나다, 아랍에미리트 등 세계 40여곳의 군·정부기관과 민간 분야에 무인기를 공급하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자사 통신·항전장비를 쉬벨 무인기의 표준 장비로 탑재해 국내 사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 진출도 추진할 방침이다. 쉬벨이 보유한 유럽 등 해외 공급망을 활용해 국산 항전장비 수출 기회를 넓히겠다는 구상이다. 양사의 협력 범위는 해군·해병대에서 육군 분야로 확대된다. 한화시스템은 2023년부터 해군·해병대 함정 탑재 정찰용 무인항공기와 서북도서용 무인항공기 사업에 체계업체로 참여하고 있다. 해당 사업에는 쉬벨의 회전익 무인기 S-300이 활용되고 있다. 두 회사는 해상 무인기 운용 과정에서 확보한 시험 데이터와 기술 경험을 육군의 공중통신 임무에 적용할 계획이다. 기존 플랫폼과 검증 데이터를 활용하면 기체를 새로 개발하는 것보다 개발 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회사는 기대했다. 한화시스템은 소형 무인기에도 실을 수 있는 초소형·경량 5G 무선주파수(RF) 기지국 모듈과 공중중계통신 장비를 개발할 예정이다. 적의 전파방해 공격인 재밍 상황에서도 기체의 위치와 자세를 유지하는 항법 기술과 통신 연결을 유지하는 통신 생존성 기술도 개발 대상이다.

2026.08.18 09:34류은주 기자

한화시스템, 해군에 야간·악천후 뚫는 '함정의 눈' 공급

한화시스템이 소형무장헬기에 적용한 전자광학 기술을 해군 지원·구조함으로 확대해 야간과 악천후 항해 능력을 높인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7월 국방기술품질원과 '군수지원함 및 구조함 전자광학관측장비 탑재 사업' 계약을 체결하고 개발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이미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문제점을 빠르게 개선하는 '현존전력 성능 극대화 사업'으로 추진된다. 군수지원함 1척과 수상함구조함 2척, 잠수함구조함 1척 등 해군 함정 총 4척에 항해 보조용 전자광학·적외선 관측장비(EO·IR)를 탑재한다. 전자광학·적외선 관측장비는 카메라와 적외선 센서 등을 이용해 주변 선박이나 지형물을 탐지하는 장비다. 야간이나 비·안개 등으로 시야가 제한된 상황에서 안전한 항해와 작전 수행을 돕는다. 전투함에는 사격과 표적 추적에 사용하는 전자광학추적장비가 기본으로 설치돼 있어 시야가 나쁜 상황에서도 주변 물체를 확인할 수 있다. 반면 비전투함인 군수지원함과 구조함은 건조 당시 관련 장비가 설계에 포함되지 않아 야간이나 악천후에 주변 상황을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 기존 함정에 새로운 장비를 설치하려면 좁은 공간에 맞춰 크기와 무게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한화시스템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소형무장헬기(LAH)용으로 개발한 표적획득지시장비(TADS) 기술을 적용한다. 표적획득지시장비는 헬기에 장착돼 정찰과 표적 탐지·식별, 타격을 지원하는 장비다. 항공기에 탑재할 수 있도록 작고 가볍게 설계됐으며 영하 35도부터 영상 55도까지의 온도와 간접 낙뢰 등 항공 분야의 운용 조건을 통과했다. 한화시스템은 기존에 확보한 국방규격과 양산체계를 활용해 2년 안에 장비를 전력화할 계획이다. 관측장비가 촬영한 영상을 지휘부와 아군 함정에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작전영상전송체계도 연동한다. 항공용 전자광학 기술을 함정에 적용한 것을 계기로 해양 분야의 사업 기회도 확대한다. 앞으로 인공지능(AI)과 첨단 센서를 결합해 이미 운용 중인 무기체계의 탐지·식별 성능을 높이는 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차기고속함과 차기호위함, 차기상륙함 등에 전자광학추적장비와 적외선 탐색·추적 장비를 공급해 왔다. 한국형 차기구축함(KDDX)에 탑재할 전자광학추적장비도 개발하고 있다.

2026.08.14 14:48류은주 기자

한화시스템, 지상·위성망 AI로 잇는다…차세대 군 통신 개발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지상 기지국과 위성 등 여러 통신망을 끊김 없이 연결하는 차세대 군 통신체계 개발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와 AI 기반 5G 전술통신체계 개발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양사는 지상 기지국을 이용하는 5G 통신망과 위성·항공기 등을 활용하는 비지상 통신망을 하나로 연결할 계획이다. AI가 통신 상태를 분석해 가용한 망을 효율적으로 활용함으로써 전투 현장의 통신 단절을 줄이는 것이 목표다. 민간에서 사용하는 5G 통신 기술도 군 통신체계에 적용한다. 국내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운용할 수 있도록 국제 이동통신 표준과 호환성을 확보할 방침이다. 한화시스템은 군 전술정보통신체계(TICN)의 탐색개발과 체계개발, 전력화에 참여하며 관련 기술을 축적해왔다. TICN은 음성 중심 아날로그 군 통신을 디지털로 전환해 고속 유·무선 데이터 전송을 지원하는 체계다. TTA는 이동통신 국제표준 개발과 시험·인증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국제 이동통신 표준화기구인 3GPP에 참여해 5G·6G 기술표준과 시험체계를 연구하고 있다. 양사는 개발 초기부터 3GPP 기반 민간 통신 기술과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통신 기준을 반영할 계획이다. 서로 다른 국가와 무기체계 사이에서도 통신이 가능하도록 호환성을 확보해 유럽과 NATO 회원국 등 해외 방산시장을 공략한다는 구상이다. 차량 한 대에 여러 전술통신 장비를 통합하는 'MOSS' 개발도 함께 추진한다. MOSS는 이동형 5G 기지국과 전송장비, 위성통신 단말, 지휘통제 장비 등을 하나의 플랫폼에 담는 통신 솔루션이다.

2026.08.13 08:58류은주 기자

한화시스템, 우주 인재 세 자릿수 채용…20조원 투자 시동

한화시스템이 약 20조원 규모 우주사업 투자 계획을 뒷받침하기 위해 세 자릿수 규모의 경력직 채용에 나선다. 한화시스템은 4일 2026년 하반기 우주사업부 경력사원 채용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채용은 한화그룹이 최근 발표한 국방 인공지능(AI)·우주 분야 투자계획의 후속 조치다. 모집 분야는 합성개구레이더(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 위성용 태양전지, 위성 서비스 운영·영업·전략 등 우주사업 전반이다. 근무지는 모집 부문에 따라 서울사업장과 판교연구소, 제주우주센터로 나뉜다. 지원 자격은 석·박사 학위 기간을 포함해 관련 분야에서 5년 이상의 실무 경력을 보유한 사람이다. 지원서는 지난달 31일부터 전용 채용 마이크로사이트에서 받고 있다. 앞서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은 지난달 3일 경남 진주 경상국립대에서 열린 '영남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55조원 규모의 중장기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한화시스템은 이 가운데 약 20조원을 초저궤도 SAR 위성과 우주 AI 데이터센터, 저궤도 위성통신망 등 우주 분야에 투입할 계획이다.

2026.08.04 09:06류은주 기자

AI가 임무 짜고 무인정이 기뢰 탐색…한화시스템, 해상전 시연

한화시스템이 인공지능(AI)과 해양무인체계, 저궤도 위성통신을 결합한 기뢰 탐색·제거 작전을 시연했다. 한화시스템은 3일 부산 해군작전사령부 기지에서 'AI 기반 유·무인 복합전투체계 대기뢰전' 시연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기뢰는 함정이 접근하면 폭발하도록 바닷속에 설치하는 무기다. 이번 시연에는 AI 기반 자동기뢰탐지체계와 30톤급 전투용 무인수상정, 정찰용 무인수상정 '해령', 수중탐색용 자율무인잠수정이 투입됐다. 유인 소해함과 군 무인항공기도 작전에 참여했다. 시연은 해상에서 정체를 알 수 없는 폭발이 발생했다는 가정 아래 진행됐다. 대규모언어모델(LLM)을 적용한 AI 플랫폼에 기뢰 탐색 명령을 내리자 AI가 임무계획을 만들고, 무인수상정과 무인잠수정이 탐색에 나섰다. 무인잠수정이 수집한 정보는 자동기뢰탐지체계로 실시간 전송됐다. 자동기뢰탐지체계가 데이터를 분석해 기뢰 제거 지점을 식별하자 무인수상정과 유인 소해함이 해당 지점으로 이동해 소해작전을 수행했다. 한화시스템은 유텔셋 원웹의 저궤도 위성통신을 이용해 육상 통제소에서 무인잠수정과 무인수상정 2종을 동시에 통제하는 기술도 선보였다. 회사는 향후 이를 전투용 무인수상정에 적용해 작전 범위를 넓힐 계획이다. 유문기 한화시스템 해양사업부장은 "이번 시연에서 AI 기반 임무계획 생성 플랫폼과 실제 유·무인 해상전력간 운용을 최적화시킬 '피지컬 AI' 기술과 AI무인체계-유인체계-저궤도 위성통신을 아우르는 '통합 지휘통제' 역량을 입증했다"고 말했다. 한화시스템은 정찰용·전투용 무인수상정과 수중탐색용·대잠정찰용 무인잠수정, 차세대 기뢰제거처리기 등 해양무인체계 개발을 이어갈 방침이다.

2026.08.03 14:42류은주 기자

242억원 국방 초거대 AI, 우선협상자에 한화시스템 컨소시엄

군 지휘통제 현장에 투입될 인공지능(AI) 플랫폼을 구축하는 242억원 규모 국방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자로 사실상 한화시스템이 선정된 것으로 확인됐다. 31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가 발주한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체계 기술 개발 사업'에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이 사업은 오는 9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2개월간 총 242억원을 들여 국방 특화 초거대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JADC2)를 목표로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센서·레이더 등 멀티모달 전장정보를 융합하고 분석·검색·처리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국방부는 이렇게 개발한 플랫폼을 한국군 지휘통제체계(KCCS)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크게 '초거대 AI 모델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패브릭·지식베이스 구축' 기술이라는 세부 과제로 나뉜다. 첫 과제에서는 범용 국방 LLM과 합동 전장 LLM을 개발해 전장 상황 인식·위협 평가·대응 방책 생성 등에 활용한다. 또 다른 과제는 합동참모본부 등의 전장 데이터를 수집·표준화해 이들 LLM 학습에 쓰일 데이터 패브릭과 지식베이스를 구축하는 작업이다. 앞서 제안서 평가에는 한화시스템과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가 각각 컨소시엄을 꾸려 경쟁했다.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LIG D&A 컨소시엄에는 삼성SDS·SK텔레콤·LG AI연구원 등이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2026.07.31 18:39이나연 기자

한화시스템, 2분기 깜짝 실적냈지만…하반기는 수익성 둔화

한화시스템이 폴란드 K2 전차와 중동 천궁-II 다기능레이다 등 방산 수출 확대에 힘입어 2분기 영업이익을 전년 동기보다 세 배 이상 늘렸다. 다만 하반기에는 미래 사업을 위한 자체투자 개발비 집행이 집중될 예정이어서 상반기와 같은 수익성 개선세는 다소 둔화할 전망이다. 한화시스템은 28일 열린 올해 2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방산 부문은 수출 사업 등으로 전년 대비 20% 매출 성장을 기대한다"며 "ICT 부문도 계열사향 매출 확대로 전년 대비 20%대 성장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영업이익률은 9.3%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포인트 상승했다. K2·천궁-II 수출 본격화…방산 매출 49% 증가하며 '어닝서프라이즈' 실적 개선은 방산 부문이 이끌었다. 방산 매출은 700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037억원으로 98% 늘었다. 영업이익률도 11.2%에서 14.8%로 높아졌다. 폴란드 K2 전차용 조준경·사격통제장치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수출 사업이 수익성 개선을 견인했다. 울산급 배-III 함정전투체계와 KF-21 AESA 레이다·항전장비, 국내 K2 전차 4차 양산 등 국내 사업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2분기 방산 매출에서 수출 비중은 23%였다. 내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약 40% 증가한 가운데 수출 매출은 약 90% 늘었다. 한화시스템은 "수출 증가세가 마진 증가를 드라이브하고 있다"며 "올해 연간 수출 비중이 20%대 중반에 근접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업별로는 폴란드 K2와 UAE 사업에서 각각 500억원 이상, 사우디아라비아 사업에서 100억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했다. 한화시스템은 "UAE 사업은 현재 양산 단계에 들어갔다"며 "사우디와 이라크는 내년부터 본격적인 양산 매출이 발생하고, 양산 기간은 최소 3년에서 4~5년까지 이어질 수 있다"고 밝혔다. ICT 부문 매출은 187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7%, 영업이익은 208억원으로 93% 증가했다.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이 실적을 뒷받침했다. 하반기 레이다·레이저·위성에 투자 확대…필리조선소 흑자전환은 내년에 한화시스템은 올해 방산 매출이 전년 대비 약 20%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지난해와 비슷하거나 소폭 증가하는 수준에 머물 것으로 내다봤다. 하반기 자체투자 개발비 집행이 확대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자체투자 개발비는 1분기 약 85억원, 2분기 약 120억원이 집행됐다. 한화시스템은 "통상 자체투자 개발비는 상반기보다 하반기에 쏠리는 추세"라며 "마진 측면에서는 하반기에 다소 느려질 수 있다"고 밝혔다. 방산 매출이 집중되는 4분기에도 개발비 증가로 이익률은 상반기보다 낮아질 가능성이 있다는 설명이다. 주요 투자 분야는 방산 수출 확대를 위한 레이다와 레이저, 수상정 체계다. 초저궤도 위성과 통신위성 등 우주 사업에도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회사는 방산 수출과 관련된 투자가 비중이 높으며, 이들 자체투자가 올해 하반기 손익에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했다. 한화필리조선소도 연결 실적 부담으로 남아 있다. 필리조선소가 대부분을 차지하는 기타 부문은 2분기 208억원 영업손실을 냈다. 회사는 기존 적자 선박 인도와 지연 공정 만회로 하반기에도 적자가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시스템은 "적자 선종 인도가 완료되고 흑자 선종 건조가 본격화하는 내년 정도가 돼야 턴어라운드를 기대할 수 있다"고 말했다. 최근 한미 조선협력 프로젝트의 일환인 미사일 사거리 계측선(MRIV)이 적자 선종이 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회사는 "현재 필리는 다목적 지원선(NSMV) 설계를 기반으로 MRIV를 건조할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하다"며 "NSMV 5척 수주 중 4번함까지 현재 인도가 완료됐는데, 이는 과거에 필리가 해보지 않은 선종들을 운영·설계 및 건조했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화그룹이 인수하고 나서는 여러 문제점을 개선해 공정도 빨라지고 설계도 개선됐다"며 "만약 MRIV 계약이 확정된다면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적자 선종이 될 가능성은 적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6.07.28 15:40류은주 기자

마키나락스, 한화시스템과 제조 AX 확장

마키나락스가 한화시스템이 이끄는 국내외 제조 현장 인공지능(AI) 전환(AX) 사업의 핵심 역할을 강화한다. 마키나락스는 전날 한화시스템과 국내외 다양한 제조 현장에서의 AI 전환(AX) 사업 확장을 위한 전략적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협약 기간은 체결일로부터 3년이며 마키나락스는 협약에 따라 한화시스템의 AI 에이전트 개발 및 플랫폼 도입 사업에서 전략 파트너로 함께하게 된다. 마키나락스는 제조업의 핵심 거점인 영남권에 한화시스템과의 밀착 협업을 위한 전담 조직(TF)을 구성할 예정이다. 마키나락스는 올해 상반기 수주액을 200억원을 돌파했다. 이는 전년 동기(64억원) 대비 3배 수준으로, 지난해 연간 수주액(205억원)에 육박하는 규모다. 산업군별로는 국방· 항공우주가 27%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국방과학연구소, 두산에너빌리티 등을 핵심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다. 지난해 국방 부문은 전체 매출의 22%를 기록했다. 회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한화시스템과 안정적인 사업 기반을 마련하며 제조업 AX 사업 확장에 힘을 실을 방침이다. 윤성호 마키나락스 대표는 "제조 현장은 공정과 설비를 아우르는 대표적인 미션 크리티컬 산업으로, 데이터 보안과 현장 신뢰도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한화시스템과의 전략적 협력을 통해 에이전트 개발 역량을 검증하고 제조 현장 AI 전환을 이끄는 대체불가한 파트너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5:35이나연 기자

한화시스템, 방산 수출 힘입어 2분기 영업익 219% 증가

한화시스템이 대규모 방산 수출과 국내 양산 사업 확대에 힘입어 올해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증가했다. 한화시스템은 2분기 연결 기준 매출 1조 1176억원, 영업이익 1037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45%, 영업이익은 219%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27억원으로 14% 늘었다. 방산 부문에서는 폴란드 K2 전차용 조준경·사격통제장치와 아랍에미리트(UAE)·사우디아라비아에 공급하는 천궁-II 다기능레이다(MFR) 등 수출 사업이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 울산급 배치-III 차세대 호위함 전투체계(CMS), 한국형 전투기 KF-21용 능동위상배열(AESA) 레이다와 항전장비, 국내 K2 전차용 조준경·사격통제장치 4차 양산 등 국내 사업도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ICT 부문은 한화생명 차세대 시스템과 한화필리조선소 전사적자원관리(ERP),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스마트플랜트 구축 등 계열사 시스템통합 사업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했다. 한화시스템의 수주잔고는 11조 2959억원이다. 회사는 방산 수출 품목과 대상 지역을 확대하고 국내 주요 사업 수주를 이어가며 성장세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한화시스템 관계자는 “대규모 수출 사업의 매출 확대와 국내 주요 양산 사업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며 “해외 시장 개척과 핵심 기술 역량 강화를 통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2026.07.28 13:38류은주 기자

한화, KAI 지분 14.64%로 확대…'15%선' 코앞

한화그룹이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지분을 14.64%까지 늘리며 15%선에 바짝 다가섰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지분 확대를 마무리한 데 이어 한화시스템이 추가 매수에 속도를 내면서 항공우주 분야 협력 강화를 명분으로 한 KAI 지분 확보 작업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27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특별관계자들이 보유한 KAI 주식은 지난 24일 기준 1427만 3300주로 집계됐다. 지분율은 직전 보고 당시 13.61%에서 14.64%로 1.03%포인트 상승했다. 이번 지분 변동은 한화시스템의 장내 매수에 따른 것이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일부터 24일까지 KAI 주식 101만 830주를 추가로 사들였다. 날짜별로는 20일 22만 5830주, 21일 21만 5000주, 22일 15만주, 23일과 24일 각각 21만주다. 지난 9일부터 24일까지 한화시스템의 누적 매입 금액은 약 3211억원이다. 매입 단가는 주당 14만 5248원에서 16만 2234원 사이였다. 한화시스템이 이 기간 투입한 자금은 총 1544억 2595만원으로, 전액 자체 보유자금으로 조달했다. 계열사별 KAI 보유 지분은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965만 2845주로 9.90%, 한화시스템이 363만 3830주로 3.73%, 한화에어로스페이스USA가 98만 6625주로 1.01%다. 한화의 KAI 지분 확대는 지난해 말부터 본격화됐다. 한화시스템은 지난해 12월 KAI 지분 0.58%를 처음 취득한 뒤 올해 6월 1250억원을 추가 투입해 보유 지분을 1.53%로 늘렸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도 6월부터 약 5000억원 규모 장내 매수에 나서 지난 8일 지분율을 9.90%까지 높였다. 이에 따라 한화그룹 전체 지분율은 6월 중순 9.04%에서 이달 8일 12.44%로 상승했다. 한화시스템은 이어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연말까지 5000억원 한도에서 KAI 주식을 추가로 취득하기로 결정했다. 취득 목적은 '사업적 협력 강화'로 제시했다. 당시 주가를 기준으로 매입이 모두 이뤄질 경우 한화시스템 지분은 4.73%, 그룹 전체 지분은 15%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됐다. 한화는 이번 대량보유 보고에서도 KAI 지분 보유 목적을 '경영권 영향'으로 기재했다. 다만 임원 선임이나 정관 변경, 합병·분할 등 경영권과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은 현재 없으며 향후 주주와 이해관계자의 이익을 고려해 관련 행위를 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화시스템이 현재까지 추가 매입 계획 5000억원 가운데 약 3211억원을 집행한 점을 고려하면 남은 매입 여력은 약 1789억원이다. 지분 매입이 계속되면 한화그룹의 KAI 지분율은 조만간 15%를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상장사의 의결권 있는 주식 15% 이상을 취득하면 기업결합 신고 대상이 될 수 있어 향후 추가 매입 규모와 당국 신고 여부에도 관심이 쏠릴 전망이다.

2026.07.27 08:55류은주 기자

국방 LLM 개발…LIG D&A·한화시스템 컨소시엄 맞붙는다

군 지휘통제 현장에 국방 특화 인공지능(AI)을 직접 투입하는 242억원 규모 국방 거대언어모델(LLM) 사업에 나설 민간 기업이 이르면 이달 가려진다. 20일 업계에 따르면 국방부가 발주한 '초거대 인공지능 기반 지휘통제체계 기술 개발 사업'은 LIG 디펜스&에어로스페이스(D&A)와 한화시스템을 각각 주축으로 한 두 컨소시엄이 지원했다. 제안서 평가가 진행 중인 가운데 LIG D&A 컨소시엄에는 삼성SDS·SK텔레콤·LG AI연구원 등이, 한화시스템 컨소시엄에는 네이버클라우드 등이 참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사업자인 LIG D&A와 한화시스템이 사업 전반과 지휘통제체계 적용·통합을 이끌고 나머지 참여사들이 AI 모델과 데이터·클라우드 플랫폼 영역에서 역할을 나눠 맡는 구조다. 다만 두 컨소시엄 모두 모델 플랫폼을 구축하는 과정에서는 LG AI연구원의 '엑사원'을 활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사업은 오는 9월부터 2030년 2월까지 42개월간 총 242억원을 들여 국방 특화 초거대 AI 플랫폼을 구축하는 것이 골자다. 합동 전영역 지휘통제(JADC2)를 목표로 텍스트·이미지·영상·음성·센서·레이더 등 멀티모달 전장정보를 융합하고 분석·검색·처리하는 기반을 마련한다. 국방부는 이렇게 개발한 플랫폼을 한국군 지휘통제체계(KCCS)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사업은 크게 '초거대 AI 모델 플랫폼 구축'과 '데이터 패브릭·지식베이스 구축' 기술이라는 세부 과제로 나뉜다. 첫 과제에서는 범용 국방 LLM과 합동 전장 LLM을 개발하게 된다. 이를 토대로 실시간 전장 상황 인식·예측, 위협 평가, 대응 방책 생성, 무기체계 추천·할당, 사용자 맞춤형 공통작전상황도 등을 구현한다. 또 다른 과제는 합동참모본부 등이 제공하는 전장 데이터를 수집·정제·표준화해 이들 LLM의 학습과 추론에 쓰이는 데이터 패브릭과 지식베이스를 만드는 작업이다. 미국과 중국의 인공지능(AI) 패권 경쟁이 심화되면서 우리 정부도 독자적인 AI 경쟁력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다. 주무부처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독자 파운데이션 모델 개발 프로젝트(독파모)'와 함께 글로벌 프론티어급 모델 개발을 병행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다. 국방·보안 특화 모델 개발 계획도 이같은 흐름의 연장선이다.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미국과 중국이 고성능 AI를 핵무기처럼 통제하려 드는 시대가 오고 있다"며 "우리만의 AI 역량이 없다면 외산 AI 서비스가 어느 날 갑자기 중단되거나 가격이 100배 뛰는 상황에도 대응할 수 없다"고 말했다.

2026.07.20 18:09이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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