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AI페스타26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준호'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8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해킹 은폐 확인되면 위약금 면제...국감서 질타

LG유플러스가 침해사고 정황을 통보받은 뒤 관련 서버를 폐기하거나 운영체제(OS)를 재설치한 것을 두고 국회에서 해킹 은폐 의혹이 제기됐다. 경찰 수사를 통해 고의적인 은폐가 확인되면 회사 귀책사유로 보고 가입자 위약금을 면제해야 한다는 요구도 나왔다. 6일 열린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침해사고 조사에 필요한 서버 원본과 증거가 제대로 보존됐는지를 두고 LG유플러스에 질의가 집중됐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지난해 7월19일 LG유플러스에 침해사고 정황을 알렸다. 이후 LG유플러스는 같은 달 31일 침해 관련 서버 1대를 폐기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자체 점검을 요청한 다음 날인 8월12일에는 내부 서버 계정 비밀번호를 관리하는 APPM 서버의 OS를 재설치했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감 증인으로 출석한 홍관희 LG유플러스 최고정보보호책임자(CISO)에 침해사고 조사에 필요한 서버 원본과 증거가 제대로 보존됐는지 확인하며 “침해 가능성을 통보받은 서버라면 OS를 재설치하기 전에 원본 상태를 보존하는 것이 기본 아니냐”고 질의했다. 홍 CISO는 이에 대해 “KISA에 포렌식할 수 있는 자료로 제출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도 “일부 미흡했던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한 의원은 “이미지도 제출하고 원본도 보존돼 있다고 하는데 왜 정부 민관합동조사단에서는 OS 재설치 때문에 침해 흔적과 공격 경로를 확인할 수 없다고 공식 발표하느냐”고 꼬집었다. 조경태 국민의힘 의원도 APPM 서버 폐기와 OS 재설치 문제를 거론하며 사고 은폐 의혹을 제기했다. APPM은 LG유플러스 내부 서버 계정의 비밀번호를 일괄 관리하는 시스템으로, 다수 내부 서버에 접근할 수 있는 핵심 시스템이라는 게 조 의원의 설명이다. 조 의원은 침해 정황을 통보받은 뒤 관련 서버가 폐기되고 OS까지 재설치되면서 유출 경로와 피해 범위를 특정하기 어려워졌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경찰 수사를 통해 고의적인 은폐가 확인될 경우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위약금을 면제하는 등 이용자 보호 조치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조 의원은 또 LG유플러스가 약 15년간 국제이동가입자식별번호(IMSI)에 가입자 전화번호를 그대로 반영하는 방식으로 운영해왔다고 지적했다. IMSI가 외부에 노출될 경우 전화번호까지 파악할 수 있어 보안에 취약한 구조라는 주장이다.

2026.10.06 18:01박수형 기자

한준호 의원 "독파모·프론티어 AI, GPU·예산 중복 투입 막아야"

정부가 독자 인공지능(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과 프론티어 AI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는 가운데, 두 사업에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예산이 중복 투입되지 않도록 지원 체계를 명확히 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왔다.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6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의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국정감사에서 "독파모에서 축적된 기술이나 인적 자원은 잘 활용하되 동일 개발 과정에 있는 GPU와 예산 중복 등은 막아야 한다"고 말했다. 정부가 기존 독파모와 별도로 글로벌 최상위 수준의 AI 모델 개발을 목표로 프론티어 AI 사업을 추진하면서 두 사업에 투입되는 컴퓨팅 자원을 어떻게 구분할지가 과제로 떠오른 데 따른 지적이다. 한 의원은 독파모를 통해 확보한 기술과 인력은 프론티어 AI 개발에 연계하면서도 GPU와 예산 등 정부 지원이 중복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점을 짚었다. 이에 배경훈 부총리 겸 과기정통부 장관은 "독파모의 역량이 프런티어 모델 AI 개발로 이어지는 것이지, 그것이 하나의 사업은 아니다"라고 답했다. 정부는 독파모 3차 평가 역시 예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배 부총리는 기존 독파모에 제공하기로 한 GPU만으로 글로벌 최고 수준의 AI에 도달하는 데에는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다만 이를 독파모 사업 자체의 실패로 볼 수는 없다는 입장이다. 프론티어 AI 사업은 과학 난제와 사이버 안보 등 보다 높은 수준의 문제 해결을 목표로 별도 추진될 방침이다. 정부는 관련 사업에 책정된 4조 6000억원만으로 프론티어 AI 모델 개발 목표를 달성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보고 민간 출자 방식 등도 검토 중이다. 배 부총리는 "과학의 난제, 사이버 안보 이런 정도 수준의 문제를 풀기 위해선 더 높은 수준의 도전이 필요하다"며 "프론티어 모델도 잘 계획해서 추진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2026.10.06 16:49한정호 기자

"유튜브 광고 보는데 내 데이터 쓴다"…한준호, 광고 부담 공개 추진

유튜브 이용자가 광고를 보는 과정에서 소모되는 데이터 규모를 공개하도록 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광고로 수익을 얻는 것은 플랫폼이지만 모바일 환경에서 광고를 전송하는 데 필요한 데이터는 이용자 요금제에서 차감되는 만큼 실제 부담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는 취지다.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더불어민주당 간사 한준호 의원은 올해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광고 시청에 따른 이용자 데이터 부담을 점검하고 관련 정보 공개를 위한 제도 개선을 추진한다고 2일 밝혔다. 한 의원이 제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 유튜브의 국내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4570만명에 달한다. 카카오톡과 네이버를 넘어 국내 모바일 앱 이용자 수 1위를 기록할 정도로 이용자가 늘었지만 국내에서 노출되는 광고 규모와 이를 전송하는 데 쓰이는 데이터양은 공개되지 않고 있다는 지적이다. 광고 사업 규모도 커지고 있다. 한 의원실이 알파벳 연차보고서를 분석한 결과 유튜브의 글로벌 광고 매출은 2023년 315억1000만달러에서 지난해 403억6700만달러로 2년 만에 28.1% 증가했다. 반면 국내 이용자를 통해 발생한 광고 수익을 비롯해 이용자 1명이 얼마나 많은 광고를 보고, 여기에 어느 정도의 데이터가 사용되는지는 공개 자료만으로 확인하기 어렵다는 게 한 의원의 설명이다. 특히 모바일망에서 유튜브를 시청하면 본영상뿐 아니라 광고를 내려받을 때도 요금제의 기본 데이터가 사용된다. 광고 시청 자체가 곧바로 추가 요금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지만 데이터 제공량이 제한된 요금제에서는 소진 시점이나 이후 속도 제한에 영향을 줄 수 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의 '2025 콘텐츠 이용행태 조사'에서 유튜브 프리미엄 이용률은 20.6%로 조사됐다. 한 의원은 유료 구독자를 제외한 상당수 이용자가 광고 기반 서비스를 이용하는 만큼 광고에 따른 데이터 부담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이에 일정 규모 이상 광고 기반 동영상 플랫폼이 국내 이용자의 광고 시청 횟수와 시간, 광고 전송에 사용된 데이터양을 정기적으로 공개하는 이른바 '광고 부담 투명성 보고서' 도입을 제안했다. 개별 이용자가 자신이 시청한 광고량과 이에 사용된 데이터를 확인할 수 있도록 관련 정보를 제공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저용량 데이터 요금제 이용자의 부담을 줄일 대책과 구체적인 광고 정보 공개 기준은 국내 이용 실태와 해외 사례, 산업 영향을 조사한 뒤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한 의원은 “광고를 보는 것도 이용자인데, 그 광고를 내려받는 데 필요한 데이터까지 이용자가 부담하고 있다”며 “유튜브가 국내에서 얼마나 많은 광고를 노출하고 이용자의 데이터가 얼마나 사용되는지부터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국정감사에서 유튜브 광고 부담의 실태를 분명히 밝히겠다”며 “이용자가 자신이 부담하는 광고량과 데이터 사용량을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10.02 12:38박수형 기자

"30여 출연연 7대 기구로 통합…R&D 평가원도 신설해야"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KISTEP) 특정평가와 각 부처 연구관리전문기관 평가 및 성과관리 기능과 조직, 인력을 한 곳으로 통합해서 R&D 평가를 총괄·수행하는 국무총리실 산하 'R&D 평가원'을 신설할 것과 출연연구기관 30여 개를 7대 기구로 재구성하는 구조개편안이 제기됐다. 특히, 이 같은 주장이 출연연 노동조합 주요 관계자로부터 선제적으로 거론됐다. 과기정통부 및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의 행정전문화 추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출연연 R&D 체계 전부를 흔드는 내용을 담고 있어 귀추가 주목된다. 신명호 한국항공우주연구원 노동조합 부위원장은 1일 한준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간사)이 주최한 '윤석열 정부의 R&D 예산삭감 3년, 과학기술 제도개혁 남은 과제는 무엇인가?'토론회에서 이같이 주장했다. 신 부위원장은 "KISTEP 특정평가 담당조직과 17개 연구관리전문기관을 포함, 각 부처 소속으로 펀딩 에이전시 기능을 수행하고 있는 산하 기관 R&D 과제평가, 단계평가, 사업평가, 특정평가, 기관평가, 성과분석 기능과 조직, 사업과 예산을 이관하고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설될 'R&D 평가원'은 자체적으로 R&D 사업과 과제, 정책, 기획, 성과분석, 연구기관과 연구지원기관, 연구자 개인과 집단 등 R&D 전반의 모든 요소에 대해 적합한 평가방법을 발견⸱개선하고 문제점을 교정하는 연구를 수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부처별로 흩어진 R&D 성과를 유기적으로 연결하고 지식재산 관점에서 성과를 향상시킬 R&D 평가원 내 '(가칭)R&D 성과 통합관리평가본부'와 같은 범부처 통합 성과관리 조직도 신설할 것을 주문했다. 또 국회예산정책처 산하에 기술 평가국을 신설, 정부 R&D 평가·감시·분석 역량 강화를 요구했다. 출연연 개혁 방안으로는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소속 출연연들을 ▲임무중심 ▲연구자 중심 ▲수요자 중심의 세 그룹으로 구분하고 필요한 경우 재구성을 위해 관계부처로 이관하거나 통합하자고 제안했다. 과학기술 선진국 해외 주요 공공연구기관을 모델로 별도 연구회 혹은 새로운 기구를 설립하자는 주장이다. 제시된 구조 개편안에 따르면 고등기초연구회는 IBS, KIST, KBSI, UST, KIAS의 통합안을 제안했다. 또 산업응용종합연구원 통합에는 KITECH, KIMM, KIMS, KRICT, ETRI 부품 및 특화반도체 대상으로 제안했다. 또 에너지·자원안보연구원에는 KAERI, KFE, KIER, KIGAM, KIRAMS, 국가녹색기술연구소를 통합대상으로 거론했다. 이외에 우주개발 총괄기구(KARI,KASI,ADD 위성, ERTI 위성), K-AIRC(ETRI AI 5대 연구소+NIA)와 K-NIH, 한국해양과학원 등 총 7개 기구를 제안했다. 이어 박진서 전국과학기술노동조합 정책위원장은 '한국 학술생태계의 현재와 연구진실성 강화 방안'을 발표하며 연구진실성 거버넌스를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연구부정행위 실태조사를 정례화하고 조사· 검증 체계를 개편하는 한편 , 국가 차원의 연구진실성 관리체계를 마련해야 한다"며 "국가연구진실성위원회 설치와 연구부정행위에 대한 제재 및 정보공개를 강화할 것"을 주문했다. 패널토론은 △이찬구 충남대학교 명예교수를 좌장으로 △심혜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성과평가정책과장 △권성훈 입법조사처 과학기술입법조사관이 참여했다. 한준호 의원은 “2024 년 R&D 예산 삭감은 연구현장에 큰 혼란을 남겼지만, 이후 예산이 역대 최대 규모로 회복되고 제도 개편도 이어지고 있다 ”며 “이제는 예산의 기획과 심의가 투명하고 전문적으로 이루어지는지 , 평가와 성과관리가 연구현장의 경험을 존중하고 있는지 함께 점검해야 한다” 고 말했다 . 한 의원은 또 “연구자들이 연구에 몰입하고 국민께 신뢰받는 과학기술 체계를 세우는 일은 이러한 점검에서 시작된다” 며 "대한민국 과학기술이 흔들림 없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더 촘촘하게 살펴보고,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6.10.01 20:37박희범 기자

"퍼주는 보조금 대신 직접 투자로"…K-콘텐츠 5000억 '선순환 펀드' 제안

K콘텐츠 제작 생태계를 살리기 위해 일회성 지원금을 늘리는 대신 5000억원 규모의 공적자금을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수익을 회수해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방안이 제시됐다. 연간 프리미엄 드라마 12편에 투자할 경우 같은 재원을 보조금으로 쓰면 8년 만에 소진되지만, 투자와 회수 방식을 적용하면 약 17년간 운용할 수 있다는 구상이다. 조영신 동국대 대우교수는 10일 열린 국회서 열린 정책 세미나에서 토종 온라인동영상플랫폼(OTT)의 글로벌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해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하고, 장기적으로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단순 지원금으로 소진하는 것이 아니라 콘텐츠에 직접 투자하고, 회수한 자금을 다시 제작에 투입하는 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국내 드라마 제작 기반이 빠르게 위축되고 있다는 진단에서 비롯된 제안이다. 한국드라마제작사협회 집계에 따르면 방송사와 OTT를 합친 국내 드라마 공개 편수는 2022년 141편에서 2023년 123편, 2024년 100편 안팎으로 줄었다. 2년 만에 약 30% 감소했다. 방송 채널에서 공개된 드라마 역시 2018년 137편에서 2023년 78편으로 43% 줄었다. 그런 가운데 제작비는 급증했다. 드라마 회당 제작비는 2018년 5억 5000만원에서 2024년 35억원으로 6배 이상 뛰었다. 국내 방송사와 OTT, 해외 선판매 등을 통해 제작비를 회수하더라도 회수율은 75~80% 수준에 그쳐 작품을 제작할수록 20% 안팎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구조다. 조 교수는 국내에서 제작비를 회수하기 어려워질수록 글로벌 OTT 의존도가 높아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글로벌 OTT 오리지널을 통해 제작비를 확보할 수 있지만 IP가 플랫폼에 넘어갈 경우 작품이 흥행하더라도 국내 제작사가 추가 수익을 확보해 다음 작품에 재투자하기 어려워진다는 설명이다. 국내 OTT 글로벌 진출에도 연 1450억원 필요 제작 생태계를 유지하려면 국내 OTT가 글로벌 시장에서 콘텐츠를 유통하고 수익을 다시 국내에 축적할 수 있는 구조도 필요하다고 봤다. 이를테면 국내 OTT가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자체 오리지널을 월 1편, 연간 12편 정도 확보해야 한다. 방송 드라마를 포함하면 국내에서 확보해야 할 콘텐츠는 연간 47~57편이며, 이 가운데 해외 시장에 공급할 수 있는 신작은 42~48편으로 추산했다. 글로벌 서비스를 위해서는 300편 이상의 구작 라이브러리도 필요하다고 봤다. 해외 판권 확보에는 연간 400억~700억원이 추가로 필요하고 오리지널 12편 제작에는 연간 1800억원의 선투자가 필요하다고 추산했다. 이 가운데 국내 시장에서 회수하기 어려운 금액을 900억원으로 가정하면 국내 OTT의 글로벌 진출에 필요한 순소요액은 연간 약 1450억원이다. 조 교수는 단기적인 재원 조달 수단으로 국민성장펀드를 제시했다. 대기업집단에 속한 플랫폼도 직접 투자 대상이 될 수 있고 국내 우선 공개와 같은 정책적 조건을 붙일 수 있어 해외 판권과 구작 라이브러리 확보 등에 활용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기존 모태펀드는 민간 운용사를 거쳐 개별 제작사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구조여서 플랫폼 자체에 대규모 자금을 투입하기 어렵다고 봤다. 투자 수익률을 중시하는 구조 역시 일정 수준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공급해야 하는 정책 목적과 맞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5000억원 직접 투자해 수익 회수, 다시 다음 작품으로 국민성장펀드 역시 장기적인 해법에는 한계가 있다고 봤다. 투자금 회수를 전제로 하는 만큼 매년 일정 규모의 손실을 감수하면서 오리지널 콘텐츠를 지속 공급하기 어렵고, 자금지원 결정도 2030년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이에 조 교수는 장기 대안으로 5000억원 규모의 별도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제시했다. 편당 제작비 150억~200억원인 프리미엄 드라마에 제작비의 30%를 투자하고 같은 비율의 IP를 확보하는 방식이다. 작품 선정은 정부가 직접 하는 대신 방송사와 국내 OTT 등 3~4개 전문 운용사에 맡기는 방안을 제안했다. 핵심은 5000억원을 한 번 쓰고 끝나는 지원금이 아니라 회수와 재투자가 가능한 자금으로 운용하는 것이다.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과 IP 수익을 별도 계정으로 회수한 뒤 다음 작품 제작비로 다시 투입하는 방식이다. 조 교수는 “5000억원을 초기 재원으로 연간 12편에 투자하고 평균 회수율을 80%로 가정하면 약 17년간 지속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회수율이 70%까지 떨어져도 약 13년간 투자 체계를 유지할 수 있다는 계산이다. 같은 5000억원을 연간 630억원씩 보조금으로 지급하면 약 8년 만에 재원이 소진된다. 반면 직접투자는 작품에서 발생한 수익을 회수해 다음 작품에 다시 투입할 수 있다. 투자 과정에서 확보한 IP 지분도 자산으로 남는다. 같은 공적재원을 한 번 쓰고 끝내는 대신 콘텐츠가 다음 콘텐츠의 제작비를 만들어내는 구조다. 조 교수는 단기적으로 국민성장펀드를 활용해 국내 OTT의 해외 진출에 필요한 콘텐츠와 판권 확보를 지원하고, 장기적으로는 별도의 공적 직접투자 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작 감소가 글로벌 OTT 의존으로 이어지고 다시 국내에 IP와 수익이 축적되지 않는 악순환을 끊으려면 단순한 제작비 지원을 넘어 투자·회수·재투자가 반복되는 구조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세미나를 주최한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낡은 법체계 안에서 통합미디어법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만큼 미디어 전 분야의 수평적 규제와 지원 체계를 재설계할 때가 됐다”며 “플랫폼과 콘텐츠 사업자가 IP를 보유하고 안정적으로 재원을 마련할 수 있도록 정책적·입법적 방안을 마련하는데 애를 쏟겠다”고 약속했다.

2026.09.10 15:01박수형 기자

한준호 "100억원 들인 EBS UHD, 10년째 송출 0건"

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00억원 넘는 예산을 투입하고도 10년째 한 편도 송출하지 못한 EBS UHD 사업을 지적하며 정부의 지상파 UHD 전환정책을 전면 재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KBS와 EBS의 송신지원 비용분담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상황에서 장비와 인프라 투자만 계속하는 것이 타당한지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이다. 한 의원은 8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에서 “EBS UHD 사업이 10년째 표류한 것은 개별 방송사만의 문제가 아니라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의 정책관리 문제”라고 꼬집었다. 방미통위가 한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EBS는 2017년 UHD 방송 개시를 목표로 2016년부터 관련 인프라 구축을 시작했나 KBS와 송신지원 비용을 어떻게 나눌지를 두고 합의하지 못하면서 현재까지 UHD 방송을 송출하지 못하고 있다. 송출이 이뤄지지 않는 동안에도 투자는 이어졌다. 2021년부터 2025년까지 EBS UHD 인프라에 투입된 사업비는 총 100억 1600만원이다. 정부지원금 78억 5100만원과 EBS 자체 부담금 21억 6500만원이 들어갔다. 다른 지상파 방송사와 비교하면 차이가 더욱 뚜렷하다. 2025년 UHD 송출 실적은 KBS1 4006편, KBS2 2938편, MBC 3355편, SBS 3291편을 기록했다. 반면 EBS는 2021년부터 2025년까지 5년 연속 송출 실적이 0건이다. 지난해에는 제작시스템 76개와 NPS 시스템 30개 등 총 106개의 장비가 새로 구축됐다. 최근 6년 가운데 가장 큰 규모지만 UHD 방송 개시 시점과 이미 구축한 장비의 구체적인 활용계획은 제시되지 않은 상태다. 한 의원은 “EBS가 10년째 UHD 방송을 한 편도 송출하지 못한 상황을 개별 방송사의 책임으로만 돌릴 수는 없다”며 “방미통위가 KBS와 EBS의 비용분담 문제를 조정하고 송출 여건을 마련했어야 하지만, 뚜렷한 해법 없이 인프라 투자만 이어졌다”고 꼬집었다. 이어 “최근 5년간 100억원이 넘게 투입됐고, 지난해에는 장비 106개가 새로 구축됐다”며 “송출 시점과 활용계획이 불투명한데 장비부터 계속 늘리는 방식이 타당한지 냉정하게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EBS의 송출 문제를 해결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지상파 UHD 전환계획 자체를 변화한 미디어 환경에 맞춰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했다. 한 의원은 “온라인과 모바일 중심으로 미디어 이용환경이 빠르게 바뀌고 있다”며 “2027년으로 제시된 지상파 HD 방송 종료 목표를 포함해 UHD 전환계획을 현실에 맞게 다시 설계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까지 구축한 장비의 활용 방안과 EBS 송출 정상화 대책도 함께 마련해야 한다”며 “한정된 재정과 국가 주파수 자원이 투입되는 만큼 방미통위가 책임 있게 개선안을 내놓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김종철 방송미디어통신위원장은 “미디어 환경이 빠르게 변하고 있어 UHD 전환정책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고 답했다.

2026.09.09 11:55박수형 기자

민주당 과방위원 "이진숙 의원 과방위 보임, 즉각 철회해야"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이 국민의힘 이진숙 의원을 과방위원으로 보임한 데 대해 “즉각적인 철회를 촉구한다”고 입을 모았다. 과방위 민주당 간사를 맡고 있는 한준호 의원은 여당 과방위원들과 29일 기자회견을 열어 “국정감사 허위증언 혐의로 과방위가 직접 고발한 피고발인, 이해충돌 판단을 받은 인물을 다시 과방위원으로 보낸 것”이라며 “국회 원칙과 상임위 신뢰를 훼손하는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업무상 배임 혐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 논란, 직권남용 및 직무유기 의혹 등 여러 위법 논란의 당사자”라면서 “국정감사 허위증언 혐의가 중대하다고 판단해 직접 고발했는데 피고발인을 다시 과방위원으로 보임한 것은 국회의 판단을 스스로 부정하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iMBC와 삼성전자 주식을 보유한 상태에서 관련 안건 심의에 참여했고 공직자윤리위원회는 이해충돌 방지 의무 위반이라는 판단을 내렸다”며 “이해충돌 판단을 받은 인물에 같은 분야 정책과 예산을 심사하도록 해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과방위원들은 “국민의힘은 이진숙 의원의 과방위원 보임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고 끝맺었다.

2026.07.29 13:15박수형 기자

과방위 민주당 간사에 '한준호' 의원...국힘 불참에 반쪽 국회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여당 간사에 한주호 의원이 6일 선임됐다. 과방위는 이날 오전 전체회의를 열어 22개 국회 후반기 상임위 여당 몫 간사로 한준호 의원을 선임하는 안건을 더불어민주당 의원 주도로 처리했다. 국민의힘은 간사 후보는 물론 회의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민주당의 일방적인 원 구성이라고 주장하면서 국회 일정 전면 보이콧을 선언한 상황이다. 과방위 외에 정무위, 국방위도 민주당 의원만 참여한 가운데 여당 간사를 선임했고 법사위는 지난주에 간사 선임 안건을 마쳤다. 민주당 몫의 위원장이 선임된 상임위 중심으로 여당 간사가 정해지고 있으나 반쪽 국회라는 오명은 벗어나기 어려운 상황이다. 한병도 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은 최고위원회의에서 “국회 파행에 고생하는 것은 국민의힘 의원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민생, 경제, AI 3대 강국 도약을 위한 법안 처리가 늦어질 때마다 국민은 한달을, 1년을, 한 세대를 손해볼 것”이라고 말했다.

2026.07.06 17:51박수형 기자

  Prev 1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AI가 써준 답만 믿었다간…직원 판단력 떨어진다

[ZD브리핑] 칼날 선 국감 공세 속… AI·전동화 미래 향해 달리는 산업계

폭스바겐 전기차 또 배터리 리콜…6개월 만에 재발

엔비디아, 美 리플렉션 AI에 추가 투자·인수 협상 중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