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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그룹'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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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조직 개편…김재교 대표 "새출발하자"

한미그룹이 1일 지주사인 한미사이언스 내 새 사업팀을 설치하는 등 대대적인 조직 개편을 단행했다. 우선 한미사이언스 내 기획전략본부와 Innovation본부가 신설됐다. 기획전략본부는 경영전략팀과 사업전략팀으로 구성됐다. 경영전략팀은 그룹과 계열사의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고, 신성장 사업 기획을 추진하는 역할을 맡는다. 사업전략팀은 전략적 투자 및 관리를 추진할 예정이다. Innovation본부는 C&D(Connect & Development) 전략팀, L&D(Launching & Development) 전략, IP팀으로 구성됐다. 팀들은 오픈 이노베이션과 특허사용 계약 전략, 내부 기술 및 제품 기술 이전 등 글로벌 사업화 전략을 맡게 된다. 또 한미그룹의 경우, 개별 스텝 조직들이 하나로 통합되는 방식으로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김재교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1일 사내 전산망에 “우리 한미그룹은 새로운 출발을 앞두고 있다”라며 “지난 50년간 한국 제약산업을 선도해 왔으며, 이제 혁신적인 글로벌 신약 개발 도전을 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사이언스는 지주회사로서, 한미약품은 핵심 사업회사로서, 그리고 30여 개 관계사들은 유기적 협력으로, '신약 개발 명가'라는 한미의 정체성을 더 공고히 해 나가야 한다”라며 “그룹사 간 시너지가 더해질 때, 한미그룹의 미래가치를 높이고 주주가치 제고로 이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회사는 임원인사도 단행했다. 한미사이언스는 총 2명이 상무 및 상무보로 승진했고, 한미약품은 상무 3명, 상무보 6명, 이사 7명이 승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2025.04.02 14:33김양균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결될까…4인연합, 임종윤 지분 5% 매입

한미그룹 경영권 분쟁 해소를 위한 길이 열렸다.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인 4인연합(신동국, 송영숙, 임주현, 라데팡스)측은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주주(사내이사)가 보유한 지분 일부(5%)를 매입하고, ▲경영권 분쟁 종식 ▲그룹의 거버넌스 안정화 ▲(전문경영인 중심) 지속가능한 경영 체제 구축이라는 합의를 도출했다고 26일 밝혔다. 4인연합 측 관계자는 “이번 합의를 통해 그룹 거버넌스 이슈를 조속히 안정화하고, 오랜 기간 주주가치를 억눌렀던 오버행 이슈도 대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대주주간 협력, 화합을 통해 경영권 분쟁 종식은 물론, 주주가치 제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 한미는 하나의 큰 방향성으로 '글로벌 한미'를 향한 지속가능한 발전을 해 나갈 것이며, 이 과정에서 임종윤 주주도 4인연합에 적극 힘을 보탤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이번 합의는 '당사자들의 사적 이익을 우선하거나 도모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한미사이언스와 한미약품 등 한미그룹 기업가치 제고와 안정적 경영, 그리고 이를 위한 협력에 필요한 것임을 상호 확인한다'는 취지와 최대주주 간 분쟁 종식에 대한 분명한 의지가 담겨 있다는 설명이다. 이번 합의의 첫 걸음으로 4인연합과 임종윤 주주는 상호간 제기한 민형사상 고소, 고발은 모두 취하하기로 결정했다. 또 한미사이언스 최대주주 그룹은 이번 합의와 함께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공동 발표했다. 내용은 한미그룹의 책임 있는 대주주로서의 사과하는 한편, 모든 갈등과 반목은 접고, 한미의 발전만을 위해 화합하고 협력하겠다고 강조하고 있다. 또 화합과 협력의 정신을 토대로 글로벌 한미, 제2의 창업 정신으로 돌아가겠다며, 전문경영인 체제를 탄탄히 구축하고 정도경영과 기업가치 제고를 통해 주주에게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합의에 임종훈 한미사이언스 대표는 “형님이 이 상태로 계속 다툼만 해서는 여러모로 안 되겠다는 답답함에 결심한 걸로 알려왔다”며 “형님과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

2024.12.26 10:31조민규

국민연금, 한미약품그룹 가족 분쟁에 '중립' 결정

국민연금이 가족간 경영권 분쟁 중인 한미그룹 지주회사 한미사이언스에 대해 '중립' 입장으로 정했다. 현재 한미그룹은 창업자 일가의 장남 임종윤과 차남 임종훈 형제가 송영숙‧임주현 모녀와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 등 3자연합과 경영권을 두고 치열한 공방을 벌이고 있다. 국민연금기금 수탁자책임 전문위원회(위원장 한석훈)는 26일 제14차 위원회를 열고, 오는 28일 예정된 한미사이언스의 임시주주총회 안건에 대한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 방향을 심의했다. 그 결과, 위원회는 정관상 이사의 수를 '3명 이상 10명 이내'에서 '3명 이상 11명 이내'로 확대하는 정관 변경의 건,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선임의 건, 사내이사 임주현 선임의 건에 대해 '중립'을 행사하기로 결정했다. 중립은 국민연금이 보유한 의결권을 나머지 주주들의 찬반 비율에 맞추어 나누어 행사하겠다는 것이다. 한편 국민연금이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에서도 같은 입장을 유지할지 관심이다. 한미사이언스 임시주주총회가 3자연합(신동국‧임주현‧) 측 인사 선임이 목적이라면, 한미약품 임시주주총회는 형제측 인사의 선임이 목적이기 때문이다. 한미약품은 오는 12월19일 서울시교통회관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사내이사 박재현과 기타비상무이사 신동국 해임의 건을 논의한다. 이와 함께 사내이사로 박준석 한미사이언스 부사장과 장영길 한미정밀화학 대표를 신규 선임하는 안건을 심의한다.

2024.11.27 06:00조민규

송영숙 회장 "임주현은 한미그룹 적통 승계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장녀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을 “한미그룹의 적통이자 임성기를 이어갈 승계자로 지목한다”고 선언했다. 송 회장은 이날 '소회와 결단'이란 입장문을 통해 “나는 임성기의 이름으로, 한미그룹 회장이자 한미사이언스 대표이사로서, 장녀 임주현을 한미의 확고한 승계자로 세우고자 한다”며 “이번 사태를 돌아보며, 임성기의 꿈을 지켜낼 수 있는 자녀는 오직 임주현 뿐이라고 확신하게 됐다”고 밝혔다. 고 임성기 회장 작고 이후 상속세와 관련해 송 회장은 “상속세 재원 마련은 우리 가족의 숨통을 죄어 왔지만, 가족 누구도 아버지의 유산을 매각해야 한다는 말은 입 밖으로 내지 않았다”며 “아들 둘의 입장은 조금씩 변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나와 장녀 임주현은 선대 회장의 뜻을 지켜내야만 한다고 생각했지만, 두 아들은 그룹의 '승계' 또는 자기 사업 발전을 위한 '프리미엄을 얹은 지분 매각'에 관심을 더 기울였다”며 “불안했지만 그래도 나는 아들 둘을 믿었다. 그러나 그 결과가 오늘날 벌어진 낯 뜨거운 가족 간의 분쟁”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난 3년간 나는 아들 둘에게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조언과 협력을 요청했다. 그러나 매번 그들로부터 거절당했다. 그들에게는 '한미를 지키는 일' 보다, '프리미엄을 받고 자기 지분을 매각하는 것'이 더 중요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두 아들의 심성과 성격, 그리고 둘의 자금 사정은 그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고 전했다. 송 회장은 “나 역시 대주주 프리미엄을 받고 비싸게 해외자본에 매각하는 것을 고민하지 않은 것은 아니”라면서 “대한민국 제약 발전에 버팀목이 되는 한미를 만들자던, 50년 전 남편과의 약속을 지키고자 하는 마음은 흔들리지 않았다”고 밝혔다. 특히 한미사이언스 지분 12.25%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임종윤·임종훈 사장 측을 지지하면서 이들은 40% 가량의 지분을 확보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송 회장은 “신동국 회장에게 내심 기대했던 것은, 그가 아들 둘을 설득해 분쟁 상황을 종결시키고, 모두 함께 한미그룹 발전을 논의해가는 토대를 만들어 주십사 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이러한 기대를 접어야만 하는 상황이 됐다”며 “아들 둘이 신 회장에게 어떤 제안을 했는지 잘 모른다. 신 회장의 결정을 남편은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가슴이 찢어지는 심정”이라고 전했다. 또 “장남과 차남은 OCI와의 통합을 저지한 후, 일정 기간 경영권을 보장해 준다는 해외 자본에 지분을 매각하는 선택을 할 것”이라며 “해외 자본의 속성상 그들은 한미의 철학보다는 자신들의 수익에 혈안이 돼 한미그룹 가족(임직원)들을 지켜주지 못하고, 일부 사업부를 매각할 것이며, 1%의 가능성에 도전하는 신약개발도 더 이상 추진하지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울러 “나의 이 결정이 임성기의 뜻을 지켜내는 버팀목이 되길 희망한다”며 “주주들께 나의 이 입장과 결정을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송 회장은 전날 임종윤·임종훈 사장을 전격 해임 결정했다.

2024.03.26 15:00김양균

한미 운명 가를 주총 D-2…임주현, 후계자 지목돼

임주현 한미사이언스 사장이 고 임성기 한미약품그룹 창업주의 후계자로 공식 지목됐다. 같은 날 법원이 한미사이언스의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하면서 주주총회를 이틀 앞두고 송영숙-임주현 측의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전날 임주현 사장은 서울 송파 한미약품 본사에서 첫 기자회견을 열고 “주주들의 현명한 판단을 바란다”며 OCI홀딩스와의 통합 당위를 강하게 설파했다. 이후 하루 만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도 '결단과 소회'란 입장문을 통해 “'송영숙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떠난다'고 했던 임성기의 이름으로, 나는 오늘 임주현을 한미그룹의 적통이자 임성기의 뜻을 이을 승계자로 지목한다”고 선언했다. 이어 주주들에게 “한미그룹을 지키고자 하는 많은 주주들께 나의 이 입장과 결정을 지지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전했다. 임종윤·임종훈 사장에 대해 송 회장은 '철없는 아들들', “가슴이 찢어지는 듯한 심정” 등의 표현을 사용해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두 아들의 선택은 해외 자본에 아버지가 남겨준 소중한 지분을 일정 기간이 보장된 경영권과 맞바꾸는 것이 될 것”이라며 “두 아들의 말 못할 사정은 그 누구보다도 내가 잘 안다”고도 밝혔다. 그러면서 “두 아들의 선택에는 아마 일부 대주주 지분도 약속돼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1조원 운운하는 투자처의 출처를 당장 밝히고, 아버지의 뜻인 '한미가 한국을 대표하는 토종 기업으로 영속할 수 있는 길'을 찾으라”고 말했다. 관련해 오는 28일 주총 안건은 이사회 이사진 구성 및 교체 등이다. 송영숙 회장·임주현 사장은 OCI홀딩스와의 합병 추진을 도울 후보를 밀고 있다. 반면,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합병 반대 후보를 추천했다. 다득표 순으로 이사진이 결정될 예정이다. 임종윤·임종훈 측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12.25%를 보유한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의 지지를 받고 있다. 이들이 당초 보유한 지분율에 더해 총 40% 가량의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여기에 소액주주가 보유한 지분도 고려해야 한다. 송영숙 회장이 “한미그룹의 미래를 결정할 주주총회”라고 밝힌 이유다. 법원, 한미 경영진 손 들어줘…임종윤, 항소할 것 같은 날 수원지방법원 제31민사부(재판장 조병구)는 이날 임종윤·임종훈 사장이 한미사이언스를 상대로 제기한 신주발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한미약품그룹의 지주회사인 한미사이언스는 지난 1월 12일 OCI홀딩스와 주식양수도 및 현물출자를 추진했다. 이와함께 2천400억 원 상당의 제3자배정 신주발행을 결정한 바 있다. 한미그룹은 법원 결정을 환영하며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할 수 있는 길이 활짝 열리게 됐다”며 “한미그룹의 정체성을 지키면서 글로벌 빅 파마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OCI그룹과의 통합 외에는 현실적 대안이 없는 절박한 상황에 대해 재판부가 깊이 고심하고 공감해서 나온 결정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반면, 소송을 제기한 임종윤 사장은 “(법원은) 신주발행과 관련한 의사결정과정에만 집중했다”며 “이 행위가 초래할 한미의 중장기적 미래까지 고려하지 않은 점은 매우 아쉽다”고 주장했다. 이어 “결정 이유에도 납득이 되지 않는 부분이 많아 즉시 항고를 통해 다시 한 번 법원의 현명한 결정을 구하고자 한다”며 “한미를 지키기 위해 무한 책임을 진다는 심장으로 오는 28일 예정된 주주총회 및 모든 방법을 동원해 다시 한 번 한미와 OCI의 합병이 부당함을 알리는 한편 올바른 이사진이 구성되고, 주주와 사회가 기대하는 상식적인 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3.26 14:46김양균

한미그룹, 임종윤·임종훈 사장 해임…"회사 명예·신용 손상”

한미그룹이 3월 25일자로 한미사이언스 임종윤 사장과 한미약품 임종훈 사장을 해임했다. 그룹은 이들이 “한미사이언스 이사회 중요 결의 사항에 대해 분쟁을 초래하고, 회사에 돌이킬 수 없는 손해를 야기했으며, 회사의 명예나 신용을 손상시키는 행위를 지속해 두 사장을 해임한다”고 밝혔다. 특히 임종윤 사장에 대해서는 “오랜 기간 개인사업 및 타 회사(DXVX)의 영리를 목적으로 당사 업무에 소홀히 하면서, 지속적으로 회사의 명예를 실추했다”고 해임의 사유를 밝혔다. 관련해 임종윤·임종훈 사장은 앞서 한미사우회가 OCI와 한미사이언스 간 통합에 찬성한 것에 대해 “현 경영진의 압력에 의한 것으로 해석할 수밖에 없으며 과거에는 이런 전례가 한 번도 없었다”며 “주주 의결안에 대한 투표는 직원들의 친목 및 경조사를 위한 모임인 사우회의 성격과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앞서 한미사이언스·한미약품·한미정밀화학 임직원들의 모임인 한미사우회는 보유한 주식 의결권을 '통합 찬성'했다. 또 국내 의결권 자문사인 서스틴베스트도 한미사이언스 이사진 후보 주총 안건에 모두 찬성하고 임종윤측 주주 제안에는 반대 의견을 권고한 바 있다. 지난 22일 한국을 방문한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의 창립자인 윌리엄 라이스 회장도 한미그룹과 OCI의 통합에 대해 “글로벌 제약 산업에서 이종결합은 아주 빈번하게 일어나는 일”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아울러 한미그룹 본부장 4명과 한미그룹 계열사 대표 5명 등은 한미와 OCI그룹 통합을 찬성하며 한미그룹 책임리더로 임주현 사장을 추대하기도 했다. 한미그룹 관계자는 "두 사장과 한미의 미래를 위한 행보를 함께 하지 못한 것에 대해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2024.03.25 15:36김양균

한미, 3명 중 1명은 R&D인력…연구원만 600명대

한미그룹 전체 임직원 3명 중 1명은 연구개발(R&D) 부문에 종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회사는 22일 그룹사 R&D 인력은 박사 84명과 석사 312명 등 600여명이며, 이는 전체 임직원 28% 이상을 차지하는 비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의사·약사·수의사는 총 76명으로 대부분 R&D 업무를 맡고 있다. 이들은 R&D 부서인 ▲서울 본사 임상개발 파트 ▲팔탄 제제연구소 ▲동탄 R&D센터 ▲평택 바이오제조개발팀 ▲시흥 한미정밀화학 R&D센터 등지에서 의약품 제제연구와 신약개발을 수행 중이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 R&D센터에서도 북경대와 칭화대 등 출신 연구원 180여명이 신약개발 업무 등을 맡고 있다. 관련해 작년 11월 동탄 R&D센터 조직을 기존 '바이오'와 '합성'에서, 질환으로 세분화했다. 이에 따라 ▲비만·대사 ▲면역·표적항암 ▲희귀질환 등으로의 조직 개편이 이뤄졌다. 회사는 이러한 조직 개편이 임주현 사장·최인영 R&D센터장 주도로 이뤄졌다고 밝혔다. 특히 한국인 맞춤형 GLP-1 비만 치료제 '에페글레나타이드'는 작년 10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임상시험 제3상을 승인받았다. 또 대사질환 관련 지방간염(MASH) 치료제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경우, 미국 MSD가 글로벌 2b상을 진행 중이다. 같은 적응증으로 개발한 '에포시페그트루타이드'도 글로벌 임상 2상에 진입한 상태다. 최인영 R&D센터장은 “세포 유전자·표적 단백질 분해·mRNA·항체-약물 중합체 등 신규 모달리티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2.22 17:28김양균

한미, 디지털헬스케어 사업 시동…임주현 사장 중심 그룹 핵심 총출동

한미그룹이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을 시작한다. 임주현 사장(한미사이언스 전략기획실장)을 중심으로 신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방침이다. 한미는 최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디지털헬스케어 사업추진 TF 발대식'을 개최했다. 슬로건은 '새로운 50년을 위한 성장동력 디지털헬스케어'. TF에는 임주현 사장을 포함해 ▲박재현 한미약품 대표 ▲최인영 R&D센터장 ▲김나영 신제품개발본부장 ▲박명희 국내사업본부장 ▲경대성 전략마케팅팀 상무 등 그룹 핵심 조직의 수장들이 참여했다. 한미그룹은 그간 제약바이오 분야의 사업개발·마케팅·영업·인허가 노하우가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점에 이점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해당 분야의 '예방·관리(Wellness)'와 '진단·치료(Medical)' 시장에서 제약기업으로의 노하우를 십분 발휘하겠다는 것. 회사는 과거에도 디지털헬스 분야를 진출한 경험을 갖고 있다. 한미그룹은 지난 2000년대 초 국내 제약업계로는 처음으로 개인정보단말기(PDA)를 활용한 영업 시스템을 구축한 바 있다. 2009년부터는 전 제품에 'RFID'를 적용, 공급망을 최적화 하기도 했다. 특히 디지털치료기기 기업 '디지털팜'에 대해 KT와 합작 투자에 이어 지난달 아이젠사이언스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항암신약 연구개발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기존 사업 분야에 디지털헬스를 융합하려는 노력도 활발하다. 이를 통해 계열사 핵심 사업 분야의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실제 한미사이언스는 건강기능식품, 한미약품은 영업·마케팅·R&D·데이터사이언스, 온라인팜은 키오스크, 디지털팜은 DTx·CDSS, 제이브이엠은 자동조제기, 에비드넷은 마이데이터 등 분야에서 전문성을 녹여내고 있다는 것. 이와함께 현재 주력 파이프라인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디지털치료기기(DTx) 및 웰니스 등 여러 아이템을 검토 중이다. 관련해 회사는 지난 2022년 9월 패치형 심전도검사 의료기기인 AT패치를 ATsens과 함께 국내 의료기관에 유통해오고 있다. 특히 한미그룹은 H.O.P(Hanmi Obesity Pipeline) 프로젝트를 통해 비만 환자의 라이프스타일 및 복약 순응도 교정이 가능한 '디지털의료기기' 융합 의약품을 개발 중이다. 해당 '디지털융합의약품'은 비만 영역에서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한국인 맞춤 GLP-1 비만약인 '에페글레나타이드'와 디지털의료기기를 융합한 것이다. 아울러 불면증 등 영역에서도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함께 국내 첫 디지털융합의약품 허가를 추진 중이다. TF 총괄 운영을 맡은 경대성 상무는 “한미 그룹사의 역량과 전문성을 모아 디지털헬스케어 시장 선도기업의 입지를 확고히하겠다”고 밝혔다.

2024.02.20 13:54김양균

한미그룹, 창업주 장남에 "사익 위해 회사 이용 말라" 맹비난...왜?

임종윤 한미약품 사장이 본인을 한미사이언스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주주제안을 제출한 가운데, 한미그룹은 “사익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지 말라”고 맹비난했다. 한미그룹은 13일 오후 언론에 배부한 입장문을 통해 “예상된 수순으로 이 같은 행보는 사익을 위해 한미를 이용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라며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미그룹 측 주장은 이렇다. 임종윤 사장은 임성기 창업 회장 별세 이후 가족들에게 부과된 5천407억 원의 상속세 가운데 352억 원을 납부했다. 이후 임 사장은 상속받은 한미사이언스 주식 대부분을 본인 사업과 개인 자금으로 활용해 왔다고도 했다. 이를 근거로 한미 측은 임종윤 사장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693만5029주 대부분이 주식 담보 대출에 사용됐다는 점을 든다. 또 주가 하락으로 담보가 부족해지면서 직계 가족들이 보유한 한미사이언스 주식 154만3578주까지 추가 담보로 활용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같은 담보대출을 활용한 금융권 차입금은 1730억원 가량으로, 임 사장은 연간 100억원에 육박하는 이자 비용을 부담하고 있다고도 비판했다. 또 한미그룹은 임종윤 사장측 가처분 소송 보조참가자로 등록된 '케일럼엠'의 최대주주가 대부업을 하고 있다는 언론의 보도에 대해 임 사장이 해명을 내놓지 못하고 있다는 점도 문제삼았다. 이와 함께 한미는 임 사장이 인수한 DX&VX가 내부거래를 통한 착시 매출이 많다는 의혹도 제기했다. 임 사장이 코리컴퍼니·오브맘컴퍼니·오브맘코리아 등 20여개의 개인 회사를 활용해 DX&VX에 대한 이른바 '심폐 소생'에 나서고 있다는 것. 최근 코리컴퍼니와 30억 원 상당의 용역 서비스를 체결한 것 등 지난 2022년 DX&VX 매출액 322억원 중 상당 부분이 임 사장 개인 회사를 통해 발생시킨 실적이라는 게 한미 측 주장이다. 아울러 한미 측은 임 사장이 그간 한미사이언스가 DX&VX와 코리그룹을 활용해야 한다는 제안도 수차례 했다고도 주장했다. 내부 거래 매출을 제외하면 만성 적자 상태를 탈출하기 어려워 보이는 DX&VX의 활용은 불가능했다는 게 그룹 설명이다. 한미 회사 관계자는 “(DX&VX 활용은) 한미사이언스 주주 가치를 심각히 훼손하는 것으로, 한미 경영진의 배임에 해당할 수도 있어 성사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임 사장이 그동안 개인 사업에만 몰두했을 뿐 정작 한미약품 경영에는 무관심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지난 10년간 임 사장이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은 점, 본인이 사내이사로 재임하는 한미약품 이사회에도 모습을 보이지 않은 점을 거론했다. 지난해 상반기 5차례 열린 한미약품 이사회에 임종윤 사장은 1회 참석했지만, 개인 회사인 DX&VX의 2023년 상반기 이사회에는 100% 참석했다고 전했다. 한미그룹은 임 사장의 본인 주주제안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 경영권 분쟁 상황을 만들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리고, 이를 통해 본인의 다중채무를 해결하며, 한미그룹을 본인의 개인 기업에 활용하려는 사익 추구 의도가 있다는 것이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십 수 년간 한미에 거의 출근하지 않으면서 개인 사업에만 몰두해 왔던 임종윤 사장이 '한미를 지킨다'는 명목으로 회사를 공격하고 있어 매우 의아하고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2024.02.13 17:14김양균

OCI홀딩스,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능력 2027년까지 2.1만톤 확장

OCI홀딩스는 2023년 연결 기준 총 매출 2조6천500억원, 영업이익 5천310억원을 기록하며 영업이익률 20%을 달성했다고 7일 밝혔다. 4분기 실적은 매출 6천456억원, 영업이익 648억원으로 집계됐다. 태양광 폴리실리콘 생산 자회사인 OCIM은 전분기 대비 판매량이 소폭 감소했으나, 비중국산 폴리실리콘 프리미엄을 견조히 유지하며 매출 2천174억원, 영업이익 709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사업 지주회사인 OCI 엔터프라이즈는 매출액 365억원, 영업손실 91억원을 기록하며 3분기 대비 적자폭이 감소됐다. 또한 모듈 생산 자회사인 미션솔라에너지가 3분기 고객사의 반품 제품이 입고된 이후 판매를 재개한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OCI홀딩스는 이번 실적발표회에서 향후 중장기 비전 및 주요 경영 전략과 주주환원정책을 함께 공개했다. 먼저 OCI홀딩스는 지주회사 체제 아래 핵심 사업을 신재생에너지 및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으로 재편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 한미그룹과의 통합에 따른 공동 경영체제를 기반으로,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하며 기업가치 상승을 추진한다. 또한 OCI홀딩스는 최근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현지 본부를 신설했다. 이를 기반으로 본격적인 사업확장 및 신규사업기회 발굴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향후 한미그룹과의 공동 검토를 거쳐 임상·연구개발(R&D) 및 사업진출도 모색할 계획이다. OCIM는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생산 능력을 기존 3만5천톤에서 2027년까지 5만6천600톤으로 증설하기로 확정했다. OCI홀딩스는 증설에 따른 외연 확장과 원가 절감을 통해 개선된 수익성을 기반으로 비중국산 태양광 밸류체인 내 핵심업체로서 리더십을 보다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우현 OCI홀딩스 회장은 "지난해 글로벌 경기 침체 국면에서도 주력 사업인 태양광용 폴리실리콘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완료하며 미래 성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했다”며 “한미그룹과의 통합을 통해 재생에너지 및 첨단소재, 제약·바이오 사업 부문을 두 축으로 더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지속적인 주주환원정책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2.07 16:19장경윤

한미약품, OCI·한미 통합은 상속세 절감 꼼수 아냐

한미사이언스와 OCI그룹 간 통합이 오너 일가 승계 과정에서 상속세 절감을 위한 '꼼수'라는 주장이 제기된 가운데 한미그룹은 “사실 관계에서 완전히 벗어났다”고 반박했다. 한미그룹은 22일 오후 언론에 배부한 입장문에서 “기존 상속세 금액은 이미 확정됐으며 확정된 금액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며 “한미그룹 최대주주 가족은 2020년 말 5400여억 원의 상속세를 부과 받고 작년까지 절반을 납부했으며 나머지 절반도 법 규정에 따라 향후 3년 내 '할증'된 세액으로 납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에 대한 반박으로, 회사는 “'최대주주 할증 적용을 피하려 한다'는 일부 시민단체의 주장은 정해지지도 않은 미래의 상속세를 '현재' 시점에서 논하는 것은 지나친 비약”이라며 “과도한 추정에 의한 잘못된 주장”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현 경영진의 나이를 감안하면, 다음 세대 상속은 수십 년 뒤에나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며 “이 기간 동안 상속세 관련 법률이 어떻게 바뀔지 아무도 모르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현 경영진의 다음 세대 상속은 전혀 관심사도 아니며 이를 논할 시기도 아니”라며 “이런 상황에서 과도한 추정에 의한 단편적 해석은 지나친 감이 있다”고 덧붙였다.

2024.01.22 17:15김양균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 "창립 50주년 저력 보여주자”

송영숙 한미그룹 회장이 갑진년 새해를 맞아 미래를 향한 저력을 보여주자고 밝혔다. 송 회장은 2일 그룹사 전 임직원에게 신년사를 발송했다. 송 회장은 새해 경영 슬로건이 “힘차게 도약하는 한미, 함께 하는 미래”라며 “한미 역사의 새로운 첫 페이지가 열리는 2024년 새해를 맞아 한미그룹에 내재된 '저력'을 보여주자”고 강조했다. 지난해 주요 성과로는 ▲6년 연속 국내 원외처방 1위 달성 ▲처방 매출 100억원 넘는 '블록버스터' 제품 22종 확보 ▲한미의 레거시 '에페글레나타이드' 비만 치료제로 개발 ▲비만 신약 5종 'H.O.P 프로젝트' 가동 ▲해외 유명 학회서 'R&D 성과 40건' 발표 ▲신성장 동력 'CDMO 사업' 추진 등을 꼽았다. 특히 팔탄사업장·평택 바이오플랜트·한미정밀화학·온라인팜·제이브이엠에는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송 회장은 “지난 50년간 위기 속에서 기회를 찾아냈고, 혁신으로 위기를 역전시킨 '반전의 저력'을 보여줬다”며 “위기를 극복하며 꿋꿋하게 걸어왔던 길은 한국 제약업계의 이정표가 됐다”고 밝혔다. 이어 “업계를 선도하는 한미란 평가를 받게 된 지금 더 큰 책임감을 갖고 도전 정신으로 더 큰 목표를 향해 전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새로운 50년을 행해 한미 가족 모두 자기 분야 선구자가 돼 올곧게 나아갈 때 새로운 성취와 영광의 역사가 시작될 것”이라며 “새해는 '힘찬 도약으로 함께하는 미래를 만드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격려했다.

2024.01.02 17:37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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