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인터뷰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인공지능
배터리
양자컴퓨팅
컨퍼런스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동훈'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7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한동훈 "금투세 폐지,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가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위메프·티몬 사태 관련 당정 협의'에서 한동훈 당 대표는 "세계 증시가 여러 가지로 불안한 상황에서 우리만 금투세를 강행하면 일부러 퍼펙트 스톰을 만들어가는 상황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든다"며 "이번에야말로 금투세 폐지를 초당적으로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금투세는 주식이나 채권 등 금융투자로 5천만원 이상의 소득을 올린 투자자에게 20%(3억원 이상일 경우 25%)를 과세한다는 내용이 골자다. 2025년 도입 예정을 앞두고 윤석열 정부는 금투세를 폐지하기 위한 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 앞서 지난 달 30일 열린 국무회의에서도 윤석열 대통령은 금투세를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우리 자본시장은 1400만 개인투자자와 그 가족들까지 밀접하게 연결돼 있다"며 "개인투자자를 보호하기 위해 금투세를 폐지하고, 배당을 비롯한 적극적인 주주환원을 유도하는 세제 인센티브도 도입하겠다"고 발언했다.

2024.08.06 10:27손희연

한동훈 대표 "알파고 이후 AI에 관심····법·규제 미래지향적으로"

"다음 세대에도 주도권을 AI가 좌우할 것이며, 이게 정해진 미래다. 정해진 미래에 우리 대한민국이 주역이 돼야 하고, 그러지 못하면 정말 산업혁명에 뒤늦게 올라타는 것처럼 후회하게 될 겁니다." 한동훈 국민의힘 당 대표가 25일 오후 국회의원회관 제1세미나실에서 열린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창립 세미나' 행사장을 깜짝 방문해 AI를 강조하며 이 같이 밝혔다. 이날 행사는 국민의 힘 22대 초선 비례의원들이 주축을 이룬 연구단체인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가 발족식과 함께 창립 세미나를 겸해 마련했다.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김건, 최수진, 최보윤 의원과 연구책임의원인 박충권 의원이 공동 주최했다. 과기정통부와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이 후원했고, 행사 관계자 50여명이 참석했다. '국회 AI와 미래' 소속 의원은 25일 현재 총 11명이며, 위성락 의원을 제외하면 모두 초선 비례대표들로 구성됐다. 지역 기반 의원이 아니라 다양한 분야 전문성을 지닌 비례대표 의원들이 중심이다. 한 대표는 이 행사 이틀전인 23일 당 대표로 선출됐는데, 당 대표 이후 첫 일정으로 이 행사를 찾았다. AI와 인연에 대해 그는 "어릴때부터 바둑을 좋아했다. 바둑두는 사람들은 AI한테 지는 게 우리 생애때 일어나지 않을거라 확신했다. 이세돌이 알파고와 대국할때도 이세돌이 AI를 얼마나 갖고 노는지 보자는 마음이였다. 그런데 이세돌이 졌다. 정말 대단한 인재들이 (AI에) 지는걸 보고 충격을 받았다. 이후 AI에 큰 관심을 갖게됐다"면서 "지금은 인간이 AI를 이기는 건 불가능한 세상이 됐다. 미중의 첨예한 갈등 기저에도 AI 기술 경쟁이 있다"고 짚었다. 이어 그저께 63% 당심과 민심 지지를 받고 당대표가 됐다면서 "저는 그 의미를 민심에 더 반응하는 것, 그리고 미래에 대비하는 것, 그리고 외연을 확대하는 것으로 이해했다. 특히 두 번째가 미래를 준비하라는 건데, 이 핵심에 오늘 최보윤 위원과 많은 분들이 준비한 AI 문제가 있다고 본다. 이런 점에서 이번 AI행사는 시의적절하다"고 말했다. 한 대표는 AI 시대에 우리 정치가 해야할 게 뭔지를 생각해 봤다면서 "1년전만 해도 제 인생이 이렇게 될거라 생각 못했다. 정치가 무슨 일을 해야 하나? AI에 대해 아는 척을 하면서, AI에 대해 폼을 잡고, AI 전문가들을 불러 무슨 홍보를 시키고, 이건 아니라고 생각한다"면서 "저는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법과 규제를 트렌드에 맞고 미래지향적으로 만드는 것이 첫째고 둘째는 인프라를 갖추게 하는 것이다. 나머지 혁신과 발전은 여러분들이 하는 거다. 정치는 이걸 지원해 줘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한 대표는 AI규제와 관련해 "법률가 입장에서 보면 좀 모호하다. AI가 처음 등장한 것처럼 새로운 마인드셋으로 무장해야 한다. 정치가 뒤떨어지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AI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력을 거론하며 "전력량 문제가 있는 나라에서는 AI가 발전할 수 없다. 이런 차원에서 전력 수급을 지금보다 훨씬 더 넉넉하게 준비하는 것이 정치가 할 일이다. 지금 당장 우리가 준비하고 있는 송전망 확충이 너무 중요하다. 송전망 확충과 관련한 법률이 통과되지 못하고 있는데, 이렇게 미뤄지면 결국 우리는 AI 시대를 제대로 준비하지 못할 것 같다. 이 법률을 우리가 (야당을) 설득하고 또 경청하고 설명해 통과시키겠다"고 강조했다. 한 대표에 이어 행사를 총괄한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공동대표인 최보윤 의원은 "우리 비전은 명확하다. 기술은 인간을 향해야 한다는 가치를 추구하며, 이를 바탕으로 AI기술의 발전을 통해 국민 삶의 질을 향상시키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가는 걸 목표로 한다"면서 "'국회 AI와 우리의 미래' 연구단체는 AI산업 진흥과 규제 어느 한쪽에 치우치지 않고, 적절한 균형을 추구한다. 법조, 외교, 과학, 안보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성을 가진 의원들로 구성돼 있다. AI 기술 발전과 안전한 활용을 조화롭게 이뤄낼 거다. 오늘 세미나는 이 비전을 실현하기 위한 첫걸음"이라고 밝혔다. 최 의원은 인터넷혁명과 마찬가지로 AI는 우리에게 새로운 도전과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우리는 국민 합의를 이끌어내고 이를 위해 지속적인 논의를 이어가는 동시에 이 과정에서 불안과 소외가 발생하지 않게 노력해야한다. 특히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해 산업계 목소리를 경청하고, 안전한 AI활용을 위해 법조계와 함께 고민하겠다. 새로운 시대 도래를 맞이해 이런 화두를 던지고자 한다"고 말했다. 환영사를 한 최수진 공동대표는 "이번 포럼을 통해 AI의 글로벌 생태계를 짚어보고 우리 국회가 어떤 비전과 전략을 갖고 대응할 지 그 전략을 도출하고자 한다. 글로벌 시장에서 AI주도권을 확보함과 동시에 AI안정성과 신뢰성 확보를 위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유롭고 개방적인 연구개발 지원을 위한 방안을 마련해 AI혁신을 위한 지원책을 마련하겠다면서 "더불어 일상 전반에 확산된 AI의 악영향을 최소화하고 우리 사회의 안녕과 민주주의가 훼손되지 않게 그 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최 의원은 "4년 내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축사를 한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격동의 글로벌 경제안보 질서와 고령화의 구조적 한계에 직면한 우리나라는 AI가 가져올 무한한 변화와 기회를 우리 것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한 시점"이라면서 "우리 강점을 바탕으로 국가 AI 역량을 총 결집한다면 글로벌 시장에서 충분히 도전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주제 발제를 한 이민학 너드스퀘어 대표는 "AI로 인한 패러다임 변화를 말하고 싶다"면서 청중들이 제시한 단어 5개를 사용해 즉석에서 1분만에 AI로 힙합 음악을 만드는 걸 보여줬다. 또 AI가 만든 영화 일부와 영상 광고를 보여주며 "이 업계는 두 달이 한계다. 그만큼 빨리 돌아간다"고 덧붙였다. 특히 AI가 허들을 점점 낮추고 있다면서 "(AI로) 예술가가 사라지는 시대가 맞을까, 아니면 모두가 예술가가 되는 시대가 맞을까? 모두가 예술가에 도전할 수 있는 시대를 살고 있다"고 강조했다.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릴 수 없다는 한자 일수차천(一手遮天)을 제시하며 "커다란 흐름이 오고 있다. 함께 고민하고 준비하는 계기가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박상철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는 AI의 안전한 발전 촉진을 위한 입법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AI입법에 대해) 합리적이고 혁신적인 입법을 위한 직통 고속도로가 필요하다고 짚은 그는 "AI기술을 놓고 사업가들은 포장하고 또 비관론자들은 공포를 조장하며 여기에 관료적 이해관계가 얽혀 과도하고 비효율적 규제를 낳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이런 과정이 필요없는 합리적이고 혁신친화적인 입법을 만들기 위한 직통 고속도로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특히 그는 우리나라의 AI법에 대해 "EU와 같은 포괄적인 법이 통과되면 안된다"면서 "핀셋형 맞춤규제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또 민간과 공공의 규제 정도가 달라야 한다면서 "민간 영역은 공정성, 투명성, 책임성 등 추상적 윤리 개념에 입각한 포괄 규제 보다 각 부처가 유형별로 맞춤형으로 대응하는 것이 필요하다. 하지만 공공 영역은 민간과 다르다. 공공 영역은 규제로 시장을 조성하거나 국내 산업이 숨쉴 공간을 만들어주는 역할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2024.07.25 21:47방은주

국민의힘 새 당대표에 한동훈 선출

국민의힘 신임 당 대표에 한동훈 후보가 선출됐다. 한 후보는 23일 오후 경기 고양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제4차 전당대회에서 62.84%의 표를 얻어 당 대표에 올랐다. 과반 득표에 성공하면서 결선까지 가지 않고 확정됐다. 원희룡, 나경원, 윤상현 후보는 각각 18.85% 14.85% 3.73%를 득표했다. 국민의힘 신임 최고위원에 장동혁, 김재원, 인요한, 김민전 후보가 당선됐다. 또 청년최고위원으로 진종오 후보가 선출됐다.

2024.07.23 17:24박수형

정부, 해외직구 정책 혼선 사과…"즉시차단 아니야"

정부가 '국가통합인증마크'(KC인증)를 획득하지 않은 80개 위해품목에 대해 해외직구를 전면 금지·차단한다는 방침을 사흘만에 철회했다. 갑작스러운 정부의 해외직구 차단 소식에 여론이 급격히 악화되자 '전면 금지·차단'에서 '집중적인 사전 위해성 조사'로 방향을 선회한 것이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 등 중국 이커머스 영향력이 커지면서 소비자 피해도 커지자 정부가 대책을 내놨으나 국민들의 혼란만 부추긴 셈이 됐다. 국회 일각에서는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정책으로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것이 현 정부의 국정기조인 것 같다”는 쓴소리가 나왔다. 이정원 차장 "해외직구 차단 계획 최초 발표, 충분히 설명되지 못해 사과" 이정원 국무조정 국무2차장은 19일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추가 브리핑을 열었다. 이 자리에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 기획재정부, 환경부, 공정거래위원회, 식품의약품안전처, 관세청 등이 참석했다. 이 차장은 해외직구 80개 위해품목 차단 계획 최초 발표가 충분히 설명되지 못했다고 사과하면서 즉시 차단은 아니라고 해명했다. 해당 품목 제품에 대한 정부 차원의 위해성 조사를 본격적으로 실시하고, 위해성이 확인된 제품에 대해서만 체계적으로 차단 조치 한다는 것. 이정원 차장은 "80개 품목, 위험할 품목에 대해 관계부처와 집중적으로 위해성 조사를 할 것"이라면서 "발암물질이나 화학물질이 초과되는 것을 국민들이 모르고 구매해서 쓰면 안 되기 때문에 사전적으로 조사해 차단 조치를 하는 작업을 하려고 시작한 작업"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태까지 조사가 산발적으로 일어났지만 집중적으로 관계부처와 관세청이 합동으로 그런 제품을 걸러서 '이건 차단시키겠습니다' 이 작업을 해보겠다는 게 원래 계획이었다"고 덧붙였다. '80개 품목 KC 미인증 시 직구 차단' 논란에 대해 이 차장은 “물리적으로, 법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며 “어린이 학용품 제품 종류가 어느 정도 되는지 파악도 안 된다. 일시에 한꺼번에 사전에 해외직구를 차단하고 금지한다는 건 현실적으로 가능한 얘기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모든 품목에 대해 법률을 다 해서 사전 차단·금지한다는 것은 현실적으로 원래 불가능하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정부에서는 이런 대안조차 검토해본 적이 없고 생각해본 적이 없다"면서 “다만 "KC인증이 유일한 방법은 아니므로 앞으로 다양한 의견 수렴을 거쳐 법률 개정 여부를 신중히 검토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동훈 전 비대위장 "과도한 규제"...윤희숙 전 의원 "KC인증 요구는 얕은 수" 정부는 지난 16일 유모차·완구 등 어린이 제품 34개 품목, 전기온수매트 등 전기·생활용품 34개 품목은 KC인증을 받기 전 해외 직구를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가습기용 소독·보존제, 살균제 등 생활화학제품 12개 품목은 신고·승인을 의무화한다고 했다. 이 같은 정부의 갑작스러운 해외직구 차단 소식에 여론이 악화되자 국회에서도 비판의 목소리가 터져나왔다.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소비자의 선택권을 지나치게 제한하므로 재고돼야 한다"고 입장을 냈다. 그는 "국내 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품의 안전을 꼼꼼히 챙기는 것은 정부의 당연한 책무"라면서도 "(정부) 발표처럼 개인의 해외직구 시 KC인증을 의무화할 경우 적용 범위와 방식이 모호하고 지나치게 넓어져 과도한 규제가 될 것"이라고 우려했다. 윤희숙 전 국민의힘 의원도 ”KC인증 요구 같은 얕은 수로 '차이나 침공'을 막기는 역부족“이라면서 ”파도의 높이를 제대로 파악하고 제대로된 대응책을 만들어내는 논의를 시작해야 한다“는 말로 정부의 이번 해외직구 차단 방침이 적절치 않았다고 비판했다. 또 조국혁신당은 정부의 해외직구 차단 조치 계획이 갈피를 못 잡자 논평을 통해 ”갈팡질팡 국민을 혼란스럽게 하는 게 윤석열 정부의 국정기조냐“라고 반문했다. 배수진 대변인은 ”정부가 '당장 금지되는 것은 아니'라고 한발 물러섰다가 이마저도 없던 일도 하겠다고 했다“면서 ”윤석열 정부가 제대로 검토도 안 된 정책을 발표했다가 손바닥 뒤집듯 취소한 게 한두 번이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2024.05.19 18:01백봉삼

尹 "국민 뜻 겸허히 받들어 국정쇄신"...대통령실 참모들 사의표명

윤석열 대통령이 11일 “총선에서 나타난 국민의 뜻을 겸허히 받들어 국정을 쇄신하겠다”고 밝혔다. 이관섭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브리핑을 통해 윤 대통령이 총선 결과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또 “경제와 민생 안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덕수 국무총리를 비롯해 대통령실 실장과 수석급 전원이 선거 참패를 두고 사의를 표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윤석열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받들어 국정쇄신을 한다고 했는데, 이는 인적 쇄신이 선행돼야 할 것 같다”면서 “국가안보실장은 제외하고, 비서실장을 포함해 정책실장과 모든 수석들이 사의를 표했다”고 말했다. 이어, “한덕수 국무총리도 윤 대통령에게 구두로 사의를 표명했다”고 덧붙였다.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도 직에서 물러나는 것으로 책임을 지겠다고 밝혔다. 한 비대위원장은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 결과에 대한 모든 책임을 지고 비상대책위원장 직에서 물러나겠다”며 “야당을 포함해 모든 당선자에 축하 말씀 전하고, 국민 뜻에 맞는 정치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그는 또 “우리가 국민들께 드린 정치개혁의 약속이 중단 없이 실천되길 바란다”며 “어떻게 해야 국민의 사랑을 되찾을 수 있을지 고민하겠다. 100여일간 저는 모든 순간이 고마웠다”며 고개를 숙였다.

2024.04.11 11:21박수형

'R&D 예산' 등 과기 현안 해결 한목소리

"국가 R&D 예산 삭감, 확정되니 (복구에)한계가 있다. 지금부터라도 과학기술계가 목소리를 내야한다. 도와달라." 문성모 출연연과학기술인협의회총연합회장(연총)이 제22대 총선에 출마한 유성구을 여야 후보에게 내놓은 말이다. 연총은 지난 29일 대덕테크비즈센터(TBC) 4층 소회의실에서 지역구 유성구을에 출마한 후보들을 잇따라 만났다. 이날 행사는 간이 간담회 형식으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황정아 후보와 김부겸 더불어민주당 상임 공동선거대책위원장, 허태정 대전 상임 공동선대위원장이 먼저 25분 정도 개최하고 자리를 뜬 뒤 국민의힘 이상민 후보가 이어 60분 정도 진행했다. 연총 측에서는 임원으로 김영철 부회장(한국기계연구원), 박정미 박사(한국생명공학연구원), 박순현 박사(안전성평가연구소), 박구곤 박사(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등 4명이 참석했다. ■연총 입장 문 회장은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과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담은 6페이지짜리 문건을 설명하고 전달했다. 문 회장은 문건 전달에 앞서 "과제 성과를 내려면 지속적으로 연구를 진행해야 하는데, 정부가 강제로 중단했다"며 과학기술계를 대표해 나선 이유를 설명했다. 국가과학기술 혁신을 위한 제언 문건에 따르면 과기계 이슈에 대한 해법으로 ▲혁신적 R&D예산 플랫폼 확립 ▲공운법(공공기관운영에관한법률) 상 공공기관 지정 해제 이후 대책으로 관련 규정 개정 ▲정년 환원 ▲임금피크제 폐지 ▲PBS(과제중심예산제도) 개선 ▲연구 몰입위한 연구행정 개선 ▲R&R 재정립 위한 현장 연구자 의견 반영 ▲52시간 근무제 관련 재량 근로제 확대 시행 등의 방안을 제시했다. 또 과학기술 R&D 예산 삭감으로 인한 출연연 피해 사례 설문 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설문 응답자는 총 160명이다. 연총 측은 피해사례를 키워드별로 분석했다. 응답 비율이 높은 항목은 주로 연구진행 어려움과 인건비 부족, 신규채용 및 계약연장 불가 연구중단 등이었다. 연총 측은 "과거엔 최소한 과제의 하위 20%를 줄이라든가 하면 평가를 거쳐 내부적으로 과제를 합치든지 하는 등의 방법으로 내부에서 해결안을 찾기라도 했다"며 "이번에는 정부가 임의로 과제 지원 규모를 정해 주며, 지속할지 말지를 물었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더불어민주당 입장 황정아 후보는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한 현 정부에 반드시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말했다. 황 후보는 "여당이 그간 깎인 R&D 예산을 갑자기 다 복원하겠다고 하는데, 그럼 약 4개월 만에 카르텔이 없어진 것이냐"라며 "이 말은 곧 말도 안 되게 예산 삭감을 강행했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자리를 함께 한 김부겸 위원장은 "현 정부에 계속 문제를 제기하고 심각성을 인지시켜 줘야 한다"며 "내년 예산 초안이 오는 8월 말~9월 초에 끝나는데, 그전에 황 의원이 당선돼 추경으로 일부 복원 하고 빠르게 움직여야 한다. 저희들도 바깥에서 돕겠다"고 말했다. 이어 허태정 위원장은 "(현 정부가) 국가 재정을 이런 식으로 결정하는 것이 놀랍다"며 "R&D 삭감을 왜 해야하는지 등에 대한 논의와 대안 마련이 전무했다. 현장서 황 후보가 비전 만들어 가야하고, 차기 국회서 대안 찾아야 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국민의힘 입장 이상민 국민의힘 후보는 "R&D 예산 삭감을 못막은 것에 대해서는 이미 사과했다"며 "다만, R&D 예산 편성, 심의 및 확정은 여야 공조로 처리한 것이고, 양쪽이 주고 받았다"고 말했다. 또 이 후보는 "지역 화폐 합의처리에 대한 것에 무력감을 느낀다"고 설명했다. 이 후보는 최근 이재명 당 대표가 이슈화한 지역 화페 예산 확보를 위해 R&D 예산 삭감안을 더불어민주당이 받아 여야합의한 것 아니냐는 의견을 피력한 바 있다. 이 후보는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박상욱 대통령비서실 과학기술수석 등이 국가 R&D 예산 대폭 확대에 대한 공감은 되어 있다"며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 등이 자리를 함께 해 소통해보자. 내가 가교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도 과학 대통령으로 남고 싶다고 언급한 만큼 (이런 일에 대해) 마음이 편치 않을 것이다. 당 차원에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대통령과 뜻을 함께 해 원칙적인 복원의 방안으로 가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 후보는 간담회 도중 연총 측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간 만남의 자리 주선을 위해 모 차관에 전화를 걸었으나 통화는 불발됐다. 대신 '바로 전화하겠다'는 문자 메시지가 당도했다.

2024.03.30 13:21박희범

의대교수 집단 사직 디데이…尹 '달래기'도 안 먹힌다

전국 의대교수들이 집단 사직서를 제출키로 한 25일을 앞두고 주말 동안 정부 및 여당, 의료계에서 막판 조율이 진행됐지만 의대 정원 확대란 갈등의 불씨는 여전한 상황이다. 당초 40개 의대 소속 교수들은 이날 사직서를 제출하고, 외래진료·수술·입원 진료 근무 시간은 법정 근로시간인 주 52시간으로 줄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우선 강경 대응 일변도였던 용산 대통령실의 일부 변화가 감지된다. 윤석열 대통령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에게 “(전공의 면허정지 관련) 당과 협의해 유연한 처리 방안을 모색해 달라”며 “의료인과 건설적 협의체를 구성하여 대화를 추진하라”고 지시했다. 당초 보건복지부는 면허 정지 사전통지서를 받은 전공의에 대해 의견 제출 기한이 25일까지로, 의견 미제출시 26일부터 의사면허 정지를 예고했었다. 이러한 대통령의 지시는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같은날 전국의대교수협의회(이하 전교협)와 만난 이후 전격적으로 이뤄졌다. 한 위원장은 전교협과 만난 이후 “(전교협으로부터) 정부와 의료계 간의 건설적 대화를 중재해달라는 요청을 받았다”며 “의료계는 정부와 대화에 나설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비록 한 위원장의 중재로 대통령의 '유연한 조치' 지시가 내려졌지만 의정 갈등을 낙관키는 어렵다. 전교협은 이날 오전 전날 한 위원장과의 대화에서 “전공의에 대한 처벌은 의과대학 교수의 사직을 촉발할 것이며, 우리나라 의료체계의 붕괴로 이어질 것이라는 우려를 전달했다”며 “전공의와 학생을 비롯한 의료진에 대한 고위공직자의 겁박은 사태를 더욱 악화시킬 것이며, 이에 대한 정부의 책임 있는 조치가 이루어져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렇지만 “입학정원 및 배정은 협의 및 논의의 대상도 아니며 대화하지도 않았다”면서 “정부에 의한 입학정원과 정원배정의 철회가 없는 한 이 위기는 해결될 수 없으며, 정부의 철회 의사가 있다면 국민들 앞에서 모든 현안을 논의할 준비가 돼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현재 입학정원의 일방적 결정과 연이어 대학이 도저히 감당하기 어려운 정원 배분으로 촉발된 교수들의 자발적 사직과, 누적된 피로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주52 시간 근무, 중환자 및 응급환자 진료를 위한 외래진료 축소는 금일부터 예정대로 진행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정부도 비상진료대책을 계속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복지부는 이날부터 247명의 공중보건의사와 군의관을 의료현장에 추가 투입하고, 협력병원 진료역량 정보 제공 및 진료협력지원금도 지급키로 했다. 조규홍 복지부 장관도 “의대 교수들은 환자 곁을 지켜주길 바란다”며 “앞으로 지역 및 필수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개혁 4대 과제의 구체적 논의에도 의료계가 적극 동참하기 바란다”는 원론적인 입장만을 밝혔다.

2024.03.25 08:52김양균

  Prev 1 2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삼성전자, 브로드컴에 HBM3E 12단 공급…ASIC서 기회 포착

메타의 공격적 AI 인재 사냥, 핵심은 '데이터 전쟁'

마디마다 구동기 탑재…정교한 로봇손에 숨겨진 비밀

이재명 대통령 "AI·반도체·재생에너지·문화 투자 아끼지 않겠다"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