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PM업계, 무면허 미성년자 이용 방지 노력 나선다
한국퍼스널모빌리티산업협회(이하 한국PM산업협회)는 사고 발생 예방을 통한 안전한 PM 이용문화 조성을 위해 이용자에 대한 단계적 면허 확인 방안을 마련해 시행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 면허 확인은 2단계로 진행된다. 우선 만 19세 미성년자에 대한 면허 확인을 통해 증가하고 있는 10대 청소년 사고를 방지한다. 본인확인 시스템 등을 마련하여 6월 중에 시행할 예정이다. 두 번째 단계로 모든 이용자를 대상으로 면허 확인 절차를 확대한다. 시행은 면허 확인 시스템 보완 후에 시작될 예정이다. 현재 공유PM업체들은 도로교통공단이 제공하는 운전면허정보 자동검증시스템을 사용하고 있는데, 불안정한 시스템으로 인해 갑작스러운 서비스 중단 시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 5월엔 사전고지도 없이 3일 동안(5월5일~8일) 해당 시스템이 중단돼 사용할 수 없었다. 시스템 중단 기간이 연휴 기간과 겹쳐 연락조차 닿지 않아 공유PM업계는 원인조차 알지 못한 채 고객의 항의에 대응해야만 했다. 이외에 서버 작업 등으로 면허 확인 시스템이 중단된 사례는 지난 1년간(22년 5월~23년 5월) 10회에 이른다. 한국PM산업협회는 면허 확인 절차의 지속적·안정적 유지를 위해 미스터리 쇼핑 방식으로 면허 확인 여부를 모니터링 할 계획이다. 이번 방안에는 한국PM산업협회 회원사 모두(다트 디어, 버드, 빔, 스윙, 씽씽, 알파카, 지쿠, 킥고잉, 플라워로드, 플레이모비 이상 서비스명 가나다순)가 동참했다. 김필수 회장은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PM 이용문화를 만들어 나가기 위해 회원사들과 함께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