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영 CCUS 연구 협력플랫폼 구축 시동
한국CCUS추진단(공동 이사장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김태균 한국전력 기술혁신본부장)은 지난달 30일 한국-영국 CCUS 연구 협력플랫폼(KUCAP·가칭) 구성 준비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일 밝혔다. 준비위원회 발족식은 지난달 17일 KUCAP과 영국 캠브리지대학교 김종민 교수팀이 체결한 연구교류협정에 따른 후속 조치다. 두 팀은 탄소포집·활용·저장·운송 등 CCUS 전주기 기술개발 협력을 통해 CCUS 기술혁신, 효율 향상, 안전성 확보와 상용화 촉진을 위해 한-영 CCUS 연구협력 플랫폼을 구축하기로 합의한 바 있다. 연구협력 플랫폼은 선진 기술력을 활용한 글로벌 넷제로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한국 CCUS 부문 역량강화와 국제협력 모범사례를 창출하기 위해 추진됐다. 연구협력플랫폼은 위원회와 워킹그룹으로 구성된다. 한국CCUS추진단 권이균 단장과 캠브리지 대학교 김종민 교수가 위원회 공동대표로 운영된다. 또 워킹그룹은 한-영 연구자로 구성해 협의한 내용을 주제로 연구·협력활동을 전개한다. 준비위원회는 내년 3~4월 경 영국에서 '한-영 CCUS 연구 협력플랫폼' 제1회 정규교류회 개최를 목표로 구성해 발족했다. 준비위원회는 권이균 한국CCUS추진단장을 위원장으로 하고 유정균 센터장(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 김구영 센터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조환주 센터장(한국지질자원연구원), 김희식 센터장(한국생명공학연구원), 김경신 부연구위원(한국해양수산개발원), 안진호 교수(서울대학교) 등 10여 명의 전문가로 조직됐다. 권이균 한국CCUS추진단장은 “정부는 2050 넷제로 달성을 목표로 CCUS 기술 상용화를 위한 대대적 투자와 기술개발 추진하고 있다”며 “북해 유·가스전 개발로 CCS 역량과 기술 수준이 높고 CCUS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는 영국과 연구 협력해 양국의 CCUS 부문 발전에 이바지하고 더 나아가 글로벌 넷제로 목표 달성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영 CCUS 공동연구 주제는 내년에 개최하는 정규교류회에서 양국 전문가 세미나와 협의회를 거쳐 도출할 예정이다. 추가 연구진 확정과 활동범위는 준비위원회에서 구체화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