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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카-콜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381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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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쿠·도로교통공단 등 청소년 PM 안전교육 본격 시작

지쿠가 한국도로교통공단·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와 협력해 학생 대상으로 개인형 이동수단(PM) 및 전기자전거 안전교육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청소년 PM 이용자 증가에 따른 안전 문제를 해결하고, 향후 도입될 PM 전용 운전자격 제도에 대비한 교육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최근 전동킥보드와 전기자전거 등 퍼스널 모빌리티는 학생들의 일상적인 이동수단으로 자리 잡았지만, 안전수칙 미준수로 인한 사고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지쿠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한국도로교통공단은 청소년의 올바른 이용 습관과 안전역량 강화를 위해 체계적이고 실질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첫 교육은 12월 4일, 목포시 소재 목상고등학교에서 시작된다. 향후 전국 단위의 학교 및 교육기관으로 점차 확대될 예정으로, 민간기업과 공공기관이 협력해 지속 가능한 안전 인프라를 구축하는 첫걸음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교육은 한국도로교통공단와 한국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표준 안전매뉴얼을 기반으로 진행되며 ▲PM의 구조 이해 ▲교통 법규 및 주행 안전수칙 ▲사고 예방 교육 ▲주행 체험 등 이론·실습이 병행된 커리큘럼으로 구성된다. 교육 이후 교육내용에 대한 시험을 치르게 되고, 교육시험에 합격한 학생에게는 한국도로교통공단과 스마트이모빌리티협회 PM 안전교육 수료증이 발급된다. 이를 통해 청소년 스스로 안전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책임 있는 주행 습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 실제로 싱가포르의 경우 온라인을 통해 시험에 합격하여야 개인형 이동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 또 지쿠는 향후 수료증 보유자에게 다양한 혜택을 공해, 청소년들의 자발적인 안전문화 확산을 독려할 계획이다. 윤종수 지쿠 대표는 “PM 이용의 저변이 빠르게 확대되는 만큼,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올바른 이용 습관과 안전문화의 정착”이라며 “청소년부터 안전하게 배우고 인증받는 구조를 만들면, 자연스럽게 책임 있는 이용 문화가 자리 잡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5 15:12백봉삼

올해도 스테이블코인 입법 '난항'…금융위 vs 한은 대립 수면 위로

스테이블코인 규제에 대한 금융위원회와 한국은행 간의 갈등이 수면 위로 떠올랐다. 25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제출된 스테이블코인 관련 의원 입법안 검토보고서에서 금융위와 한은의 이견이 정면으로 드러났다. 전 일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법안 제1소위원회 안건에서 스테이블코인 규제가 담긴 디지털자산 기본법이 제외됐다. 금융위 "한은 감독권한 '과도'" 정명호 국회 정무위 수석전문위원이 검토보고서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김은혜·안도걸·김현정 의원은 현행 가상자산이용자보호법이 인정한 '한은의 자료 제출 요구권'보다 훨씬 포괄적인 권한을 한국은행에 부여하는 방향으로 법안을 설계했다. 김은혜 의원안은 한은의 검사 요구권을 신설했고, 안도걸 의원안은 한은의 공동 검사 참여 권한과 더불어 한은·기획재정부의 긴급조치명령 요청권까지 포함했다. 김현정 의원안 역시 지급결제 안정성 확보를 이유로 한은 참여 범위를 넓히는 조항을 담았다. 금융위는 정무위에 제출한 의견에서 이 같은 권한 확대에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금융위는 “가상자산 규율은 금융위 소관 법체계 안에서 일관성 있게 설계돼야 한다”며 검사 권한을 다기관에 분산하는 방식은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긴급조치명령 요청권의 경우, 목적과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며 개별 법안의 수정 필요성을 강조했다. 반면 한은은 지급결제 리스크와 통화정책 전이경로에 미칠 영향을 이유로 스테이블코인 감독 권한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 왔다. 한국은행 "자격·발행량 모두 함께 결정해야" 한은은 협의체 구성을 주장을 고수하고 있다. 최근 열린 토론회에서도 금융위가 관련 법안이라고 통화와 연관된 한은을 패싱해선 안된다는 취지로 '으름장'을 놓은 바 있다. 이보다 앞서 한은이 낸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주요 이슈와 대응방안' 보고서에서도 통화(한은)·외환(기획재정부)·금융(금융위)가 정책협의기구를 구성해 운영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고 강조했다. 협의기구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격과 발행량 결정, 준비자산 구성기준 등을 논의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은 측은 "원화 스테이블코인 발행 신청 기관의 자격 충족 여부는 통화·외환·금융정책 당국으로 구성된 정책기구가 다양한 정책적 측면을 고려해 충실히 검토할 필요가 있다"며 "이는 금융 혁신을 이루면서도 통화 및 금융 안정을 도모하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적인 장치"라고 설명했다. 다른 나라, 중앙은행 감독 권한 한정적 한은은 미국의 스테이블코인 규제법인 지니어스 법(GENIUS Act)에도 '스테이블코인 인증심사 위원회'가 있다고 거론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재무부·연방예금보험이 참석하는 위원회인데 다만 위원회는 전반적인 스테이블코인 발행자격과 발행량을 협의하기보다는 비은행 상장기업의 스테이블코인 발행에 대해 논의한다. 위원회가 만장일치해야 비은행 상장기업이 스테이블코인을 발행할 수 있다. 미국 연준도 스테이블코인 발행 잔액이 100억달러 이상인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발행자에 한해 규제한다. 영란은행의 경우에도 시스템적으로 중요한 스테이블코인 및 결제시스템에 대해 직접 규제하는 방식이다. 한은처럼 전방위적으로 스테이블코인 발행업체 자격과 발행량을 규제하거나 협의하는 나라는 현재까지는 없는 상태다. 금융위가 그동안 스테이블코인을 포함한 디지털 자산의 규제는 다른 나라와 다른 규제로 인해 '규제 차익'을 누릴 수 없도록 하는 규제 정합성과도 대치되는 부분이다. 업계 "또 다시 원점…살얼음판" 이번 검토보고서로 두 기관 간 충돌이 공식화되면서 스테이블코인 입법 작업은 다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 정무위는 디지털자산 이용자보호법 2단계 논의를 통해 스테이블코인을 제도권에 편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당초 계획은 올해 10월이었지만 이 시기가 계속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가상자산 업계나 스테이블코인 관련 산업을 구상했던 업계는 또다시 원점이자 살얼음판을 걷는 분위기로 사업을 해야 한다고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특히 금융융위와 한은이 발행 주체·감독 구조·긴급조치 권한을 두고 견해차를 좁히지 못하면서 정부안의 연내 제출도 어렵겠다고 비판하고 있다. 금융위와 한은이 제기하는 논거는 각각 시장 혁신성과 금융안정이라는 타당한 근거를 갖고 있지만, 우선순위가 충돌할 때마다 조율이 지연되는 구조가 반복되면서 스테이블코인 제도화는 다시 교착상태에 놓였다. 정부안 마련 일정이 흔들리면서 국내 스테이블코인 규율체계는 또 한 번 불확실한 수순을 밟게 됐다.

2025.11.25 15:10김한준

코엑스,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 개최

코엑스(대표 조상현)와 한국MD협회(회장 정재필)가 공동주최하는 국내 대표 소비재 박람회 '소싱인마켓((Sourcing in Market·옛 서울국제소싱페어)'이 26일부터 28일까지 사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C홀에서 열린다. 올해로 38회를 맞은 소싱인마켓은 '브랜드 그 다음을 여는 시장(Opening the Next of Brands)'을 슬로건으로 브랜드에는 실질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라이프스타일 경험을 제안하는 B2B·B2C 통합형 종합 소비재 전시회로 새롭게 기획됐다. 전시에는 국내외 다수의 소비재 기업과 브랜드 292개사, 416부스가 참가해 ▲기프트&홈리빙 ▲뷰티·패션 ▲스마트테크&솔루션 ▲헬스&푸드존 등 4개 핵심 섹터에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인다. 오뚜기·쿠팡·미리캔버스·롱블랙·리멤버·팩컴코리아·울트라백화점 서울 등 주요 기업과 콘텐츠 파트너가 참여하고, 서울시·한국무역협회·KOTRA·강남구청·강남구상공회의소 등이 후원해 유통·콘텐츠·공공 지원이 결합한 소비재 비즈니스 플랫폼으로 운영된다. 소싱인마켓 2025는 참가기업의 성과 창출을 위해 4대 B2B 프로그램을 강화했다. 소싱인사이트는 초기 창업자·스몰브랜드 대상 일대일 전문 컨설팅을 제공하며, 한국MD협회가 주관하는 MD 구매 상담회는 온·오프라인 MD 100여 명이 참여해 입점 상담을 지원한다. 또 같은 기간 무역협회가 주최하는 '코리아 그랜드 소싱 페어와 연계한 '해외 바이어 초청 상담회'와 e-소싱 기반 유통 바이어 상담회를 운영해 국내외 판로 확대를 지원한다. 참관객을 위한 B2C 요소도 확대했다. 전시장에는 김신아 작가 협업 2D 아트월과 쇼룸존·텍스트존·선물존으로 구성된 체험형 기획전 '확신의 소싱인 전(展)'을 마련해 SNS 인증 이벤트와 경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중앙에는 항저우 YIFA 그룹 15개 패션 브랜드가 참여하는 '쇼! 굿즈 패션&스타일 특별관'을 조성해 글로벌 패션·굿즈 트렌드를 소개한다. 브랜드 협업존에서는 소싱인마켓×미리캔버스×이나피스퀘어의 디자인 커스터마이징 이벤트와 오뚜기×아이디어스×만만한녀석들 콜라보 굿즈 전시를 선보이고, 오뚜기 F&B 라운지에서는 산타 컵스프부터 달콤한 붕어빵 3종 세트와 호빵을 판매하는 카페테리아 부스를 운영해 관람객 경험을 강화했다. 메인 프로그램 소싱인스토리(세미나)에서는 브랜드·IP·굿즈 산업 전반의 트렌드를 입체적으로 다루는 콘텐츠 세션으로 ▲전시 기간 브랜드와 트렌드가 만나는 무대 ▲IP가 경험이 될 때 ▲굿즈는 움직인다 ▲아이디어를 키워라 ▲디테일을 터뜨려라 등 일자별 테마로 진행된다. 세미나에는 지속가능한 굿즈, 도시브랜드, 스포츠·엔터테인먼트 IP, 영화·아이돌 굿즈, 명상·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등 다양한 분야 연사가 참여해 실제 사례 중심의 인사이트를 공유한다. AI 시대의 브랜딩 전략, 제품이 상품이 되기까지의 MD 역할, 인쇄산업과 지속가능한 생산, 이커머스 플랫폼 내 매출 성장 전략, 글로벌 소싱 플랫폼 활용법 등 실무 중심 주제도 다뤄져 브랜드 실무자와 창업자에게 실질적인 가이드를 제공한다. 같은 기간에 2층 더플라츠에서 열리는 '도쿄 인터내셔널 기프트쇼 인 서울'과 3층 오디토리움에서 개최되는 '롱블랙 컨퍼런스 2026'에서 최신 소비 트렌드와 인사이트를 한자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상현 코엑스 사장은 “올해 소싱인마켓은 단순한 판매 전시를 넘어 브랜드·굿즈·소비 트렌드가 한자리에 모이는 대한민국 대표 소비재 플랫폼을 지향한다”며 “브랜드에게는 '다음 단계'를 여는 시장으로, 소비자에게는 새로운 취향과 경험을 제안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정재필 한국MD협회 회장은 “유통·판로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이 많다”며 “소싱인마켓이 소비재 산업의 지속 가능 성장의 기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5 14:57주문정

한국도로교통공단, 지역사회공헌인정제 보건복지부장관 표창 수상

한국도로교통공단이 25일 개최된 '2025년 지역사회공헌 인정의 날' 행사에서 지역사회 복지 증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역사회공헌인정제 3년 연속 인정과 함께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공단은 지난 2023년부터 지역사회공헌인정을 받아왔다. 여기에 올해는 사회공헌 활동 전반의 성과를 인정받아 최고 등급인 S등급까지 획득한 것.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충실히 이행한 점을 높이 평가받았다. 관련해 공단의 전국 53개 조직 임직원봉사단은 재능기부‧성금 기탁‧참여형 봉사 등 활동을 통해 지역사회 복지 체계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또 전국 14개 디딤돌운전지원센터는 장애인‧저소득층‧한부모가족‧국가유공상이자 등을 대상으로 운전면허 취득을 지원하는 등 공단 고유 사업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참고로 지역사회공헌인정제는 2019년부터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 공동주관으로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형성하고 복지 증진에 기여한 기관을 발굴·평가하는 제도다. 특히 ESG 경영 기반의 사회공헌 활동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등급을 부여한다. 이영재 혁신기획본부장은 “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 상생을 위해 추진해 온 노력이 인정받아 뜻깊다”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통해 ESG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2025.11.25 14:14김양균

뜨겁고 거친 사막 위 달리는 한국타이어…첫 WRC 사우디 개최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최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WRC) 시즌 최종전 '사우디아라비아 랠리'가 25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사우디아라비아 제다 일대에서 개최된다. 10여년만에 중동으로 돌아온 이번 랠리는 WRC 역사상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처음 열리며 현지 모터스포츠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번 랠리는 '제다 코르니쉬 서킷'을 중심으로 약 319㎞에 걸쳐 총 17개 스페셜 스테이지를 주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사우디아라비아 랠리에 대한 경험이 없는 상태로 치러지는 경기인 만큼, 광활한 사막을 가로지르는 고속 구간과 날카로운 바위 지형이 혼재된 험로에서 기민하게 대응하는 주행 전략과 타이어 성능이 경기 성패를 가르는 요소로 작용된다. 또한 사막 특유의 큰 일교차와 모래바람, 국지성 기후 등 예측 불가한 환경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타이어 접지력과 내열성 등의 성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한국타이어는 이런 랠리 기간 동안 비포장 노면 대응력이 탁월한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를 공급해 성공적인 경기 지원에 나선다. 해당 제품은 하드(Hard)와 소프트(Soft) 두 가지 버전의 컴파운드로 제공되며, 고강도 케이싱과 정밀한 트레드 패턴 설계를 바탕으로 고속 주행 시에도 안정적인 접지력과 즉각적인 조향 응답성을 제공한다. 거친 자갈 노면에서 발생하는 충격을 효과적으로 흡수하고, 열 발생과 마모를 최소화해 경기 전 구간에서 안정적인 성능을 유지한다. '다이나프로 R213'은 앞선 포르투갈, 이탈리아, 그리스 등 지중해 연안 지역의 대회에서도 탁월한 내구성과 주행 안정성 등을 앞세워 드라이버들의 완주를 뒷받침하며 글로벌 톱티어 기술력을 입증했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FIA 공식 인증을 획득한 고성능 레이싱 타이어를 2025년부터 WRC 전 클래스에 독점 공급하고 있다.

2025.11.25 10:18김재성

2026~2031년 한의약육성발전종합계획안 첫 공개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한국한의학연구원과 한국한의약진흥원이 공동주관하는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안 공청회가 오는 27일 서울 포스트타워 대회의실에서 개최된다. 이번 공청회는 2026년부터 향후 5년간 시행될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의 비전과 정책 방향을 공유하고, 국민과 전문가 의견을 폭넓게 수렴하기 위해 마련됐다. 공청회에서는 한국한의학연구원 최병희 한의정책팀장이 '제5차 한의약 육성발전 종합계획안 수립 경과 및 정책방향(안)'을 발표하며, 정책 개발 과정과 주요 비전, 추진전략 및 과제를 설명한다. 패널토론에서는 고성규 경희대학교 한의과대학 학장(총괄위원장)을 좌장으로 ▲신병철 부산대학교 교수 ▲박민정 가천대학교 교수 ▲김용석 경희대학교 교수 ▲호연 세명대학교 교수가 '성공적인 종합계획 실천 방안'을 논의된다. 공청회는 누구나 참석 가능하다.

2025.11.25 09:34박희범

류제명 차관 "여성인재 양성 지속 강화"...'한국IT여성의 날' 열려

"아직 AI 분야 여성 비율이 충분하지 않은 만큼 정부는 여성 인재 양성, 기술 기반 창업 확대, 경력단절 예방, 글로벌 진출 지원 등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겠습니다."(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 "대한민국 IT의 미래를 짊어진 기업인 여성 대표님들이 함께 하고 있어 너무 반갑고 좋습니다. 과학기술 분야, 특히 IT 분야는 여성들의 역할이 매우 지원이 안 되고 있는 듯 합니다. IT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여성 창업 확대, 여성 기술 인재 육성, 콘텐츠·방송·통신 분야의 균형 잡힌 기회 보장이 필요하며 저 또한 국회에서 이러한 기반을 탄탄히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습니다."(김현 민주당 의원) "앞으로도 여성들이 기술 분야에서 역량을 십분 발휘할 수 있게 AI·디지털 전문 인재 양성, STEM 분야 여성 진입 확대, 혁신 기업에 대한 투자 및 지원 강화 등 실효성 있는 정책을 적극 추진하겠습니다. 특히 여성 창업기업과 중견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도록 연구개발(R&D), 기술자문, 해외 진출을 위한 정책 기반도 보다 촘촘하게 마련해 나가겠습니다."(최수진 국민의힘 의원) "AI와 디지털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흐름이지만 이 안에서 어떤 가치와 기준을 세우느냐는 우리의 선택에 달려 있습니다.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는 여성 기업인과 여성 리더들이 이 거대한 변화의 수용자가 아니라, 방향을 함께 설계하는 주체가 될 수 있도록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자 합니다. 정부와 공공기관, 산업계와 학계가 함께 힘을 모아 여성 기업의 성장과 디지털 인재 양성, 그리고 건강한 AI 생태계 조성을 이뤄낼 수 있도록 협회도 더욱 책임 있게 역할을 다하겠습니다."(김덕재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장)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가 개최한 '2025 한국IT여성의 날' 행사가 24일 오후 서울 서초구 양재 엘타워에서 열렸다. 이 행사는 2022년 처음 시작, 올해가 4회째다. 행사에는 류제명 과기정통부 제 2차관과 김현 민주당 의원, 최수진 국민의 힘 의원, 김경묵 지디넷코리아 대표, 강병준 전자신문 대표, 정구창 성평등가족부 차관, 박윤규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양재수 한국데이터산업진흥원(KDATA) 원장, 조풍연 SW·ICT 총연합회장, 조현정 비트컴퓨터 회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SW·ICT발전에 기여한 IT여성기업인을 치하하는 시상식도 열려 22명이 상을 받았다. 과기정통부 장관 표창은 이수정 한국IBM 대표, 정인준 세이프월드 대표, 황주원 유비스 대표, 윤은경 한울네오텍 대표, 김현정 KAIST 교수 5인이 수상했다. 성평등가족부 장관 표창은 김경선 펜타클 대표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표창은 정인수 공터영어 대표와 김민지 시놀 대표 2인이 각각 받았다. 협회 IT여성리더상은 송경희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위원장, 강은경 카카오헬스케어 상무, 김은주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 본부장, 박미야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본부장 4인이 수상했다. 또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 원장 표창은 민윤정 큐비언트에이아이 대표와 정윤정 필렉트론 대표 2인이,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 원장 표창은 송석영 디엔비소프트 대표와 황성원 모티버 대표 2인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 원장 표창은 김민경 한국의료기기정보센터 대표와 김중임 순천향대 교수 2인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원장 표창은 정혜인 플리마인드 대표와 류미숙 SHN 부대표 2인이 각각 받았다. 지디넷코리아 대표 표창은 류윤지 무지개연구소 부대표와 장보인 케이모아온 대표 2인이, 전자신문 대표 표창은 김지혜 레브히트 대표와 김미자 더웰컴 대표 2인이 수상했다. 이외에 ICT·SW 여성 협업 프로젝트 대상을 받은 이수인 라이트메이트 대표와 ICT·SW 여성 창업 공모전 최우수상을 받은 정서인 페이투데이 팀장과 정승현 가이드 팀장 3인이 NIPA 원장상을 받았다. 이날 류 차관은 '2025 한국IT여성의 날' 개최를 진심으로 축하한다면서 "ICT 사업의 최전선에서 땀과 열정으로 혁신을 만들어가고 계신 모든 여성 리더 여러분께 진심 어린 응원의 말씀 전한다"면서 "최근 ICT 산업에서 여성 리더의 존재감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국내외 주요 IT기업의 여성 개발자, 임원 비율도 이제 상당히 높아진 상황이며,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여성 기술 인력의 성장세가 명확해지고 있다"고 짚었다. 이어 IT 여성 기업인 여러분은 새로운 시장을 열고 AI 활용의 실제 성과를 창출하며 대한민국 디지털 혁신을 힘 있게 이끌고 있다면서 "여러분의 도전이 바로 우리 산업의 지도를 바꾸고, 대한민국 IT의 신뢰와 위상을 높여온 원동력이었다. 정부를 대표해 깊은 존경과 감사를 드립니다"고 덧붙였다. 그동안 과기정통부는 협회와 함께 역량 있는 여성 디지털 인재를 교육하고 차세대 여성 리더를 키우기 위해 여러 사업을 시행, 지원해 왔다. 예컨대, 이브와 ICT멘토링, 차세대 ICT 여성리더 육성, 채용연계형 SW전문인재양성 등의 사업이 대표적이다. 류 차관은 "차세대 ICT 여성리더 육성 사업, ICT 멘토링 사업 등을 통해 예비 여성 개발자, 창업자가 함께 혁신 프로젝트를 기획하고, 실제 창업과 사회화로 이어질 수 있는 소중한 발판이 되고 있다"면서 "현재 정부는 'AI 고속도로' 구축, GPU 인프라 확충, 기업의 AI 도입 촉진 등 국가적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여성의 역할은 필수적이며, 여성의 다양한 관점과 창의적 문제 해결력은 AI 시대의 중요한 자산"이라고 강조했다. 또 여성 리더가 많아질수록 우리 산업은 더 균형 잡히고, 더 창의적이며, 더 강해질 것이라면서 "여러분의 도전을 정부가 든든히 응원하겠다"고 말했다.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장은 개회사에서 "그동안 협회는 수많은 여성 IT기업인들과 함께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디지털 인재를 키우고 새로운 시장을 개척해 오며 여성 기업의 존재감을 한층 높여 왔다"면서 "기술은 단순한 도구를 넘어 기업의 전략과 경쟁력을 결정하는 기준이 되었고, AI 융합 역량이 앞으로의 성장 속도를 가르는 핵심이 되고 있다. 이러한 흐름 속에서 여성 리더들의 목소리와 시선이 더해지는 일은 산업의 혁신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더욱 균형 있게 성장하는 데에도 매우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협회의 슬로건은 'AI 융합을 선도하는 한국IT여성'이다. 이를 소개하며 김 회장은 "협회는 AI윤리협의체 포럼을 통해 기술 발전이 인권과 윤리를 어떻게 지켜야 하는지 함께 고민했고, 임원 워크숍을 통해 협회의 향후 방향과 회원사 간 협력 방안을 더 깊이 논의했다"면서 협회가 가천대학교와 숙명여대와의 협업을 설명했다. "우리 협회 역시 AI 시대에 맞는 협회의 틀을 다시 한번 세워 나가고 있다"고 밝힌 그는 "오늘 제4회 한국IT여성의 날이 그동안의 노력을 서로 격려하고, 앞으로의 도전을 준비하는 따뜻한 출발점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현 민주당 의원과 최수진 국민의힘 의원도 여성IT인들의 노고를 치하하며 격려했다. 김 의원은 "IT·과학기술 분야 변화가 그 어느 때보다 빠르게 진행되는 지금 여성 리더들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면서 "AI, 데이터, 클라우드, 방송·통신 인프라 등 모든 기술의 혁신은 결국 사람의 삶을 어떻게 바꾸는가를 중심으로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변화의 최전선에서 여성들은 새로운 문제를 발견하고, 기술을 사회적 가치로 전환하며 포용적 혁신을 실천해 오고 있다면서 "올해에도 많은 IT여성기업인들이 헬스케어, 교육, 제조, 콘텐츠, 금융 등 다양한 분야에서 대한민국 디지털 산업의 폭을 넓히고, 우리 사회를 더 나은 방향으로 이끌어 주셨다"고 격려했다. 국 회 과방위에서 여성 의원들의 힘이 세다며 유머스러한 말을 던진 그는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위원으로서, IT여성기업인의 활약을 누구보다 가까이에서 지켜보고 있다면서 "IT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여성 창업의 확대, 여성 기술 인재의 육성, 콘텐츠·방송·통신 분야의 균형 잡힌 기회 보장이 필요하며 저 또한 국회에서 이러한 기반을 탄탄히 갖추기 위해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역할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바이오 제약 분야에서 거의 30여 년간 일했다고 자기를 소개한 최 의원은 "제가 IT하고 무슨 상관이 있을까? 이렇게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을 것 같은데, 우리나라의 데이터, 의료 데이터를 세계 최초로 제가 60여 개의 병원을 모으기 위해서 산업부에서 그 플랜을 짰다"고 들려줬다. 이어 "오늘은 우리나라 IT 산업을 이끌고 있는 여성 리더들의 성취를 기리는 자리이자, 앞으로의 기술혁신을 함께 그려보는 의미 있는 자리"라면서 "AI를 포함한 디지털 기술은 국가의 경쟁력을 결정하는 핵심 기반이 됐다. 이 변화의 중심에서 여성 전문가와 여성 기업인은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산업의 성장을 견인하는 든든한 동력이 되고 있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바이오·산업기술·R&D 전략 분야에서 활동해온 최 의원은 국회에서 대한민국의 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일하고 있다면서 "이 과정에서 여성의 참여 확대는 기술 혁신의 속도를 높이고 산업 생태계의 균형을 강화하는 핵심 요소임을 더욱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수상자들을 축하한다면서 "여러분의 성과는 우리 산업 전체의 성장과 변화를 이끄는 중요한 힘이며, 이를 기반으로 대한민국 디지털 미래는 더욱 단단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5.11.24 23:08방은주

'고환율' 고착화될라…외환당국·국민연금과 협의체 구성

1470원 후반대로 미국 달러화 대비 원화 약세 기간이 길어지면서 외환당국이 국민연금과 본격적인 논의를 진행한다. 24일 기획재정부·보건복지부·한국은행·국민연금은 4자 협의체를 구성하고 이날 첫 회의를 가졌다고 밝혔다. 4자 협의체에서는 국민연금의 해외 투자 확대 과정서 외환 시장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고, 국민연금의 수익성과 외환 시장 간 안정을 달성하는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400원 후반대서 머물러 있자, '고환율'이 고착화되지 않도록 정부가 대응 방안 마련에 나선 것이다. 일각에서는 국민연금이 보유한 달러 자산을 팔아 달러 수요 부족으로 인한 원화 약세를 방어하기 위한 방안이 시행될 수 있다고도 점치고 있다. 다만, 협의체에서도 언급했듯이 원·달러 환율 수준을 낮추기 위해 국민연금이 무리해서 해외 투자 자산을 매각하는 것은 기금 수익성과도 직결된 부분이라 조율이 필요한 상태다. 지난 14일에도 정부 부처는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시장 참가자들의 원화 약세 기대가 고착화돼 환율 하방 경직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가용 수단을 적극 활용해 대처에 나갈 필요가 있으며 해외투자에 따른 외환수급 불균형이 지속되는 경우에 대비해 구조적인 외화 수급 개선이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은 바 있다.

2025.11.24 16:11손희연

K-디스플레이, 무역금융 지원책 받는다…수출 확대 교두보

디스플레이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다양한 무역금융 지원책이 마련된다. 산업통상부는 웨스틴 서울 파르나스호텔에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솔루스첨단소재, 선익시스템 등 기업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디스플레이 수출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디스플레이 산업은 지난해 211억 달러 수출을 기록하며 정보통신산업(ICT) 총 수출액(반도체 제외)의 23%를 차지하는 등 우리나라 ICT 산업 수출을 견인하고 있다. 하지만 글로벌 공급망 불확실성, 통상 리스크, 해외 수요 변동성이 점차 커지고 있어, 보다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었다. 이번 협약을 통해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간 협력채널을 구축하고 산업 특성에 맞는 우대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기업들은 보험료율 인하(1%→0.7%), 보증한도 확대(150%), 해외 신규 바이어 개척시 신용조사 수수료 할인(50%), 맞춤형 교육 및 컨설팅 등의 실질적 혜택을 받는다. 이어진 디스플레이 기업 간담회에서는 디스플레이 수출 및 투자 동향에 대해 논의하고, 기업들이 현장에서 겪고 있는 무역금융 관련 현안과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최우혁 첨단산업정책관은 협약식에서 “디스플레이 산업은 우리나라 수출을 이끌어온 핵심 전략산업”이라며 “기업들이 수출 리스크를 줄이고 글로벌시장을 더욱 적극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현장의 어려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맞춤형 지원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5:54장경윤

타이어 3社, 글로벌 관세 리스크→시장 다각화로 새판 짠다

국내 타이어 제조 3사(한국타이어·금호타이어·넥센타이어)가 미국과 유럽 판매 중심에서 벗어나 시장 다각화에 나선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 넥센타이어는 관세 장벽이 높은 미국과 유럽 중심의 시장에서 벗어나 세계 각지로 판매 시장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부가가치가 높은 고인치 타이어의 판매 비중을 늘리기 위한 다양한 전략을 구사할 전망이다. 한국타이어는 고인치·전기차 타이어와 상용차 타이어 시장에 주력하고 있다. 올해만 미국·영국·독일 등에서 열린 글로벌 타이어 전시회를 10여 차례 이상 찾으며, 불확실성이 큰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프리미엄 제품군을 중심으로 낙폭을 최소화하는 전략에 힘을 싣고 있다. 올해 한국타이어가 찾은 전시회는 미국과 영국, 독일 등 주력 시장에 집중돼 있다. 특히 한국타이어는 북미와 유럽에서 열리는 전기차(EV)·SUV·상용차(TBR) 전문 전시회를 집중 공략하며 아이온·다이나프로·스마텍 등 프리미엄 기술 브랜드의 현지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있다. 최근 글로벌 완성차 시장이 SUV·전기차 중심으로 재편하면서 18~22인치 이상의 타이어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타이어가 새롭게 집중하는 상용차 타이어는 꾸준한 교체 수요와 재생 서비스, 폐타이어 회수까지 모두 통합해서 관리할 수 있어 성장 수요가 충분하다. 한국타이어는 EV 부문에서는 세계 최초 풀라인업 전기차 전용 타이어 '아이온' 시리즈를 소개했다. SUV는 북미 오프로드 시장을 겨냥한 '다이나프로' 제품을 전면에 내세웠다. 상용차 부문에서는 유럽 트럭쇼에서 스마텍 기반의 TBR 제품군을 집중 홍보하며 B2B 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이 같은 EV·SUV·TBR 프리미엄 3대 축을 중심으로 지역별 시장 특성에 맞춘 현지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실적 확대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올해 3분기 한국타이어는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조7천70억원, 5천192억원으로 분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한 바 있다. 이는 미국 자동차 부품 관세로 25%를 부담하면서 얻은 성과로 승용차∙경트럭용 고인치 타이어 성장에 힘입은 것이다. 금호타이어와 넥센타이어는 관세 등 영향을 줄이기 위해 시장 확대에 나설 예정이다. 한국타이어와 달리 미국과 유럽을 핵심으로 삼았던 기존 전략에서 핵심 시장 외의 전략적 거점을 마련해 관세 손실분을 최소화하겠다는 구상이다. 금호타이어는 최근 북미에 의지하던 전략을 대폭 수정해 중남미 시장까지 확대에 나섰다. 이는 올해 3분기 매출은 견조했지만, 영업이익이 관세 영향으로 급감하면서 상승곡선이 꺾였기 때문이다. 금호타이어는 3분기 전년 대비 0.1% 증가한 1조1천137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은 22.6% 급감해 1천85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북미 지역에서 고인치 중심의 공급이 확대돼 전년 동기 대비 19.9% 증가했음에도 실적은 하락해 고심이 커졌다. 이에 금호타이어는 지난 19일 파나마 파나마시티에서 '2025 중남미 마샬 딜러 컨벤션'을 개최하고 중남미 12개국 17개 주요 딜러사 관계자 40여명을 만났다. 앞서 11일에는 브라질 남부 최대 규모의 운송 박람회인 '브라질 트럭·운송 박람회'에 부스를 마련하고 딜러사와 소통에 나섰다. 금호타이어는 브라질을 중남미 최대 시장이자 글로벌 '전략국가'로 지정해 브랜드 및 판매망 강화 등 영업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이를 통해 최대 매출 비중을 차지하는 북미 시장을 넘어 중남미 시장까지 공략해 글로벌 입지를 더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브라질과 중남미 지역은 광범위한 육상 운송 의존도로 인해 상용차 타이어 비중이 높고, 비포장도로가 많아 품질 요구 수준이 특히 높은 시장"이라며 "자동차 생산 증가와 타이어 수요 확대로 꾸준한 성장세를 노릴 수 있다"고 설명했다. 넥센타이어는 유럽 중심 시장에서 벗어나 시장 다각화에 나선다. 넥센타이어는 유럽과 국내 시장에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지만, 추가적인 실적 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태국 방콕에 플래그십 브랜드숍을 오픈해 동남아시아 전략 거점으로 지정했다. 지난 9월에는 유럽 시장 강화를 위해 루마니아 수도 부쿠레슈티에 신규 지점을 설립했다. 중남미와 중동에 각각 신규 법인을 설립해 시장 확대를 늘리고 있다. 넥센타이어는 해외 매출 비중이 85%에 달한다. 넥센타이어 관계자는 "동남아는 성장 잠재력이 큰 매력적인 시장이지만, 그동안 한정된 생산 역량과 글로벌 전략에 따라 단계적으로 접근해왔다"라며 "다양한 현지 파트너와의 협력을 통해 프리미엄 브랜드로서 입지를 강화하고, 글로벌 성장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5:15김재성

생기원 "광주 AI 이동서비스 혁신위해 UST와 연계한 기업형 인재 양성 추진"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는 광주지역 국가연구소, 광주 기업체, 공공기관 등과 함께 24일 홀리데이인 광주호텔 컨벤션홀1에서 '광주 AI-모빌리티 지역혁신 인재포럼'를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광주형 AI-모빌리티 산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국가연구소·지역 산학연 협력 모델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포럼에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KBSI)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KIER)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한국전기연구원(KERI) 광주 지역 6개 국가연구소가 참여했다. 이날 주제발표에 나선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서남기술실용화본부(목적기반모빌리티) 차현록 본부장은 "광주지역 맞춤형 R&D 우수인재 양성 전략의 일환으로 UST와 연계한 학위과정을 운영하고, 연구장비 실증 활용 등을 통해 기업형 인재 양성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호남권센터 이성수 센터장은 AI-모빌리티 산업 기반 연구에서 활용 가능한 첨단 분석장비 인프라와 소재·부품 분석기술의 지역 연계 가능성을 제시했다. 패널토의에서는 산업계와 연구기관, 지자체 전문가들이 참여해 '광주형 AI·모빌리티 인재양성 모델'을 논의하며, 지역 기반 실전형 교육과정 설계, 출연연 연구 인프라를 활용한 기업 협력형 연구교육 추진 등 협력 방안을 제시했다. 강대임 UST 총장은 “AI-모빌리티가 광주의 미래 산업 경쟁력의 핵심이 되기 위해서는 산업만이 아닌 지․산․학․연이 함께 설계하는 인재양성 체계가 필요하다”며 “이번 포럼을 계기로 국가연구소대학 지역 분원들이 연합하여 지자체, 산업체, 대학과 함께 인재양성에 협력하며 지역 혁신을 이끄는 모델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4 15:01박희범

아이디어오션, 로보월드 이노베이션 데이 '최우수상'

한국AI로봇산업협회는 로봇 전시회 '2025 로보월드' 중 로봇 스타트업 이노베이션 데이가 성료했다고 24일 밝혔다. 행사는 스타트업 투자 유치와 사업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열렸다. 로봇협회와 한국정보공학기술사회, KAIST GCC, 삼일회계법인, 삼성증권이 공동 주관했다. 로보월드 메인 무대에서 열린 행사에는 벤처캐피탈(VC)·엑셀러레이터(AC)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했다. 총 9개 스타트업이 15분씩 IR 피칭을 진행했다. 참가 기업은 로봇 센서·물류 SW·모빌리티·원전 보수·헬스케어·교육용 로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경쟁력을 보유한 곳들로 구성됐다. 심사는 창업가 전문성, 사업모델 완성도, 성장성, 기술력 등 4개 항목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최우수상은 AI 기반 자동화 메커니즘 설계 소프트웨어 '메테우스'를 선보인 아이디어오션이 차지했다. AI가 기계·로봇 시스템의 설계를 자동화하는 기술력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 우수상에는 ▲중장비 작업용 자율로봇 솔루션을 개발한 서울다이나믹스 ▲물류 상하차 자동화 솔루션과 화물 운송 플랫폼을 선보인 스피드플로어 ▲외상 환자용 배설 케어 로봇을 개발한 큐라코가 선정됐다. 수상 기업 4곳에는 상패와 함께 2026 로보월드 1개 부스 제공(약 300만원 상당) 혜택이 주어진다. 협회는 "투자 연계와 기술 사업화를 위한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국내 유망 로봇 스타트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5.11.24 13:54신영빈

보건의료연구원, 2025년 제4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모집 공고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하 NECA)이 11월24일부터 12월5일까지 2025년 제4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신청자를 모집한다.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는 안전하고 우수한 의료기술이 의료현장에 조기에 진입하여 사용될 수 있도록, 의료기기 개발기업·의료기관·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무료로 제공하는 전주기 맞춤형 자문 서비스이다. 지원 우선 대상은 ▲개발단계의 국내 유망 의료기술 ▲공익적·사회적 가치가 있는 의료기술 ▲신·첨단 의료기술이며, 분기별 15개 기술 내외로 선정하여 최대 6개월 동안 자문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접수는 신의료기술평가사업본부 누리집에서 가능하며 마감일은 12월5일이다. 정 대상 통보는 12월22일 신청인에게 개별 통지되고 자문 일정은 신청인과 협의를 통해 확정할 예정이다. 길라잡이 서비스 대상으로 선정되면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제공하는 근거 내비게이션(EN) ▲근거 미리보기(Evidence Preview, EP) ▲근거 검색 교육(ESE) ▲신의료기술평가위원회 산하에 설치된 의료전문가 인력풀을 활용한 임상전문가 자문(CEA), ▲기타자문(신청서 사전 검토 등) ▲목표 기술 프로필 자문(TTTP)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올해 하반기부터는 길라잡이 서비스 고도화 2.0 일환으로 '경제성 모델링 분석 자문'(Hta-EMA)과 '해외 인증 지원'(GCA) 시범사업을 새롭게 운영한다. 경제성 모델링 분석 자문(Hta-EMA)은 기술 성숙도를 고려한 식약처 허가 이후 단계에서 지원하는 서비스로, 기술 개발 중심 의료기술평가(Development-Focused HTA) 관점에서 경제성 모형 설계 시 고려해야 할 구조적 요소와 핵심 변수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지원한다. 이는 실제 모델 구축이나 비용·효과 값에 대한 산출보다는, 기술 개발·평가·시장성 검토 과정에서 경제성 관점의 전략적 의사결정을 조기에 지원하는 것이 목적이다. 해외 인증 지원(GCA)은 기술 개발 단계와 무관하게 지원하는 서비스로, 선정 기술의 해외 (임시)정식 보험등재 현황과 주요국 의료기술평가 사례를 검토하여, 해외 진출을 준비하는 기업들이 국제 의료기술평가 흐름과 제도 환경을 이해할 수 있도록 정보를 제공한다. 특정 국가의 인증 요건, 절차를 직접 제시하기보다는, 해외 시장 접근을 위한 초기 방향성을 제시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재태 NECA 원장은 “NECA는 의료기술 개발 초기부터 근거 기반의 전략 수립을 지원해 유망 기술의 의료현장 진입을 앞당기고 있다”며 “길라잡이 서비스 고도화 2.0을 통해 국내 기술이 초기 단계부터 사업성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보다 정교한 전주기 지원체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2025년 1차 신의료기술평가 길라잡이 서비스 지원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선정된 15개 기술은 총 42차례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개발 기술 단계는 대부분 초기 개발단계 의료기술로 식약처 허가 전 단계 기술이 약 53%(8/15건)를 차지했다. 개발 기술 분야는 ▲인공지능·빅데이터 기술(46%) ▲융복합 영상진단(13%) ▲스마트 환자케어 기술(13%) 등이 많은 비중을 차지했다. 지원 성과로는 ▲식약처 품목허가(인증) 승인(1건) ▲기존기술여부확인 신청 및 통보(1건) ▲신의료기술평가 신청(1건) 총 3건을 연계시켜, 신청인에게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서비스를 제공했다.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은 2021년 8월 첫 서비스를 시작으로 현재까지 총 255건의 의료기술을 선정했으며, 이 중 225건의 의료기술에 대해 총 612차례 자문 서비스를 제공했다.

2025.11.24 11:17조민규

한국 5G 다운로드 속도, 주요 7개 선진국보다 3.8배 빠르다

국내 통신 3사의 5G 통신 평균 다운로드 속도가 미국, 일본, 독일, 캐나다, 뉴질랜드, 프랑스, 호주 등 주요 7개국 평균과 비교해 약 3.8배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을 제외하고 비교 대상 국가중에 가장 빠른 미국과 비교해도 2배 이상 빠른 수준인 점이 눈길을 끈다. 24일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가 해외 주요 7개국 8개 도시 대상 5G 다운로드 속도를 측정한 결과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268.01Mbps로 조사됐다. 국내 통신 3사의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지난해 기준 1천25.52Mpbs다. 한국 다음으로 빠른 미국은 샌프란시스코에서 501.05Mbps, 뉴욕에서 447.14Mbps를 기록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는 287.57Mbps로 그 뒤를 이었다. 프랑스 파리, 일본 도쿄, 독일 프랑크푸르트, 캐나다 토론토, 호주 시드니 등은 7개국 평균 속도에도 미치지 못했다. 5G 통신의 평균 업로드 속도도 국내가 지난해 기준 90.12Mbps를 기록했는데 조사 대상국 평균 53.88Mbps보다 1.6배 이상 빠른 것으로 조사됐다. 아울러 5G 통신 국내 평균 지연시간 20.01ms는 조사 대상국 평균 53.64ms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KTOA는 “지난해 대비 조사 대상국의 5G 품질 수준이 전반적으로 향상됐으나 전송속도, 전송성공률, 지연시간 등 대부분 항목에서 국내 이동통신 서비스가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일부 해외 도시의 지하철 구간에서는 정상적인 서비스 이용이 어려울 정도로 품질이 미흡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덧붙였다. 공공장소 무료 와이파이 조사에서도 해외 주요 국가와 비교해 국내 서비스 품질이 우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 기준 국내 공공 와이파이 평균 다운로드 속도는 463.55Mbps를 기록했는데, 이는 조사 대상국 평균 48.26Mbps 대비 월등히 높은 수준이다.

2025.11.24 11:03박수형

中가전 가성비 공세에 삼성·LG 프리미엄 방어

성숙기에 들어선 국내 가전 시장은 성장 속도가 완만해지고 있지만, 시장 구조는 오히려 빠르게 재편되고 있다. 특히 국내 제조사들은 프리미엄 제품 중심의 고급화 전략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중국 제조사들은 중저가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내며 경쟁 구도가 양분되는 모습이다. 이러한 변화는 소비자 세대 교체, 온라인 중심 구매 확산, 글로벌 브랜드 진입 등 복합적 요인이 함께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20일 가전 업계에 따르면 삼성·LG 등 국내 가전 업체와 중국 등 해외 업체들은 현재 각기 다른 전략으로 시장 확장에 나서고 있다. 프리미엄 강화하는 국내 제조사, 중저가 파고드는 중국 브랜드 삼성전자와 LG전자를 포함한 국내 가전 업체들은 프리미엄 중심의 제품군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시장 성장세가 완만해진 상황에서도 ▲AI 기반 자동 제어 ▲고효율 에너지 등급 ▲맞춤형 디자인 등 고급화 요소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수익성을 높이는 전략이다. 스마트홈 플랫폼 연동, 생활 패턴 분석 등 사용자 경험을 고도화하는 기능도 프리미엄 제품군의 주요 경쟁력으로 자리 잡았다. 시장조사업체인 그랜드뷰리서치는 “한국 소비자들은 가격보다 기능·효율·사용 경험을 중시하는 경향이 강해 프리미엄 제품 선호가 뚜렷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중저가 시장에서는 중국 제조사들의 약진이 두드러진다. 시장조사업체 아이마크 그룹에 따르면 최근 몇 년간 10만~40만 원대 중저가 가전 판매량이 두 자릿수 증가율을 기록했다. 샤오미, 미디어, 드리미 등 중국 브랜드가 시장의 성장세를 이끌고 있다. 이들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대에 센서·자동화 기능 등 필수 기능을 갖춘 제품을 앞세워 온라인 중심으로 빠르게 점유율을 확대 중이다. 특히 청소기·조리기기·소형 냉장고·공기청정기 등에서 중저가 해외 브랜드의 성장세가 두드러지며 국내 업체들의 중저가 시장을 직접적으로 위협하는 양상이다. 아이마크 그룹은 “한국 가전시장은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이 동시에 성장하는 이중 구조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기능 비슷해지지만 가격·포지셔닝은 더 분명해져 이처럼 국내와 해외 기업의 전략이 뚜렷하게 엇갈리면서 프리미엄과 중저가 시장은 기능과 가격 측면에서 서로 다른 속도로 진화하고 있다. 중저가 제품군은 과거에는 찾아보기 어려웠던 자동 센서, AI 제어 모드 등 일부 프리미엄 기능을 빠르게 흡수하며 기능적 측면에서는 두 시장의 구분이 예전보다 뚜렷하지 않고 있다. 6W리서치는 보고서를 통해 “중저가 제품의 기능적 고도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시장 간 경계가 부분적으로 재정립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가격대와 브랜드 포지셔닝에서는 오히려 선명한 이중 구조가 유지되는 양상이다. 국내 제조사들은 초프리미엄 라인업을 중심으로 고급화를 강화하고 있으며, 샤오미·미디어 등 해외 제조사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중저가 시장을 집중 공략하고 있다. 기능적 유사성이 늘어나는 가운데도 가격·포지셔닝에서는 양극화된 구조가 지속되고 있다는 평가다. 가전 업계 관계자는 “AI 기능들은 이제 중저가 제품에도 어느 정도 확대되기 시작하며 기능 격차는 갈수록 좁혀질 것”이라며 “갈수록 에너지 효율 규제가 강화돼 고효율 기술에 강점을 가진 프리미엄 브랜드의 입지가 더 넓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5.11.24 09:48전화평

한국토요타 후원 '누구나 꿈나무 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 성료

한국토요타자동차가 후원하고 세종문화회관이 주최한 '2025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가 지난 23일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성공적으로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한국토요타자동차는 2021년부터 5년간 세종문화회관과 함께 문화 소외계층 아동·청소년을 위한 음악 교육 지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매년 약 100여 명의 아동·청소년이 본 프로그램을 통해 전문 예술 교육의 기회를 제공받고 있다. 올해 정기연주회에서는 꿈나무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세종문화회관이 올해 새롭게 창단한 시민 오케스트라 '누구나 동행챔버오케스트라'와 함께 협연하며, '세계여행'을 콘셉트로 유럽·남미·아시아의 다양한 음악을 선보였다. 오케스트라는 시벨리우스 '핀란디아'를 시작으로 브람스 '헝가리 무곡 제5번' 생상스 '아프리카', 멘델스존 '이탈리아 교향곡', 마르케스 '단존 제2번' 등 폭넓은 프로그램으로 관객들에게 풍성한 음악적 경험을 선사했다. 이번 공연에는 총 130여명의 학생 및 연주자가 참여했으며, 정병휘 지휘자의 섬세한 지휘와 피아니스트 박휘암의 협연, 송지은 아나운서의 안정적인 진행이 더해져 공연의 완성도를 높였다. 김형준 한국토요타자동차 이사는 "누구나 꿈나무오케스트라 정기연주회는 아이들이 예술을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성장할 수 있는 소중한 경험의 무대"라며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앞으로도 아동·청소년들이 문화예술을 자연스럽게 접하고 배울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토요타자동차는 이 밖에도 미래세대 인재 육성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적극 전개하고 있다. 자동차 산업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T-TEP'을 비롯해 YFU와 협력한 한·일 교환학생 장학 지원을 통해 청소년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문화와 교육을 경험할 수 있는 기회를 꾸준히 제공하고 있다.

2025.11.24 09:41김재성

콘진원, 'K-콘텐츠 ESG 리더스' 출범…크래프톤·펄어비스 등 게임사 동참

한국콘텐츠진흥원(유현석 원장직무대행, 이하 콘진원)이 국내 주요 게임사와 손잡고 콘텐츠 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 마련에 나섰다. 콘진원은 지난 21일 서울 중구 CKL기업지원센터에서 'K-콘텐츠 이에스지(ESG) 리더스(이하 리더스)'를 공식 발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협의체에는 게임 업계를 대표해 크래프톤과 펄어비스가 참여해 환경·사회·투명 경영(ESG) 확산을 위한 공동 실천 기반을 다지기로 했다. 'K-콘텐츠 ESG 리더스'는 콘텐츠 산업 전반에 지속가능 경영을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민관 협력체계다. 지속가능 경영에 대한 관심과 네트워크 참여 의지가 높은 음악·방송·게임 분야의 주요 상장사 10곳이 합류했다. 특히 게임 분야에서는 크래프톤과 펄어비스가 참여해 눈길을 끌었다. 양사는 ▲환경적 책임 ▲사회적 가치 ▲투명 경영 영역에서 게임 및 콘텐츠 분야의 공동 의제를 발굴하고 실천 방안을 모색하는 데 협력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음악·엔터테인먼트 분야에서는 하이브, JYP엔터테인먼트, SM엔터테인먼트, YG엔터테인먼트가, 방송 분야에서는 CJ ENM, SBS, 스튜디오드래곤, 콘텐트리중앙이 동참했다. 참여 기업들은 정부의 제도 및 정책 변화에 공동 대응하고, 각 기업의 경험과 사례를 공유하며 체계적으로 역량을 축적할 계획이다. 콘진원은 향후 참여 대상을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발족식에 이어 진행된 첫 공동 워크숍에서는 지속가능한 콘텐츠 산업을 위한 현안 공유가 이뤄졌다. 콘텐츠산업정책연구센터는 친환경 제작 환경 조성 연구 결과를 발표했으며, 공정상생센터는 노동·인권 정책 변화를 설명했다. 이어 김앤장 사회가치혁신센터가 글로벌 콘텐츠 산업의 다양성 및 포용성(DE&I) 사례를 소개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지속가능한 경영은 산업계 전반의 협력과 공감대가 형성될 때 실현될 수 있다"며 "리더스 기업과 함께 K-콘텐츠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좌우할 공동 과제를 주도적으로 발굴하고 실행하겠다"고 전했다.

2025.11.24 09:40정진성

공공조직은행-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장기조직기증원,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 교육

한국공공조직은행은 한국보건의료인국가시험원, 한국장기조직기증원과 함께 ESG-S(사회적 책임) 기반의 공동 사회공헌활동으로 시민 대상 심폐소생술(CPR) 교육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국민의 생명 보호 및 응급상황 대응 역량 강화를 목적으로 공공기관 간 협력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정부 국정과제 '기본이 튼튼한 사회'실현에 기여하고자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운영했다. 교육은 ▲심정지 인지 및 초기 대응 절차 ▲성인 대상 심폐소생술 이론 및 실습 ▲자동심장충격기(AED) 사용법 및 실습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참가자는 CPR 마네킨과 AED 트레이너를 활용한 직접 실습을 통해 실제 응급상황 대응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 백형학 한국공공조직은행 은행장직무대행은 “이번 공동 CPR 교육을 통해 시민이 응급상황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으며, 앞으로도 공공기관으로서 생명을 존중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는 데 지속적으로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 기관은 이번 공동사회공헌활동을 계기로 생명을 살리는 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인 사회공헌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2025.11.23 15:31조민규

중고폰 샀다가 낭패…불량·미배송 피해 줄줄이

"7월에 17만9천원을 주고 중고 스마트폰을 샀는데, 두 달이 지나도록 제품이 오지 않았습니다. 판매자는 결국 연락이 끊겼습니다." "잘 된다는 말만 믿고 샀는데, 통화가 끊기고 잡음이 심해 제조사에서 '안테나 불량' 진단까지 받았습니다. 반품을 요구했더니 '7일 지났다'며 거절당했습니다." 최근 온라인을 통한 중고 스마트폰 거래에서 위와 같은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접수되는 피해 사례는 대부분 미배송, 계약불이행, 액정·배터리 불량, 반품 거부 등 소비자 혼자 해결하기 어려운 문제들이다. 23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중고 스마트폰 관련 소비자 피해는 지난 9월부터 큰 폭으로 증가해 지난 17일 기준 월 53건으로 치솟았다. 올해 상반기만 해도 월 10건 안팎이던 피해구제 신청은 9월 들어 크게 늘기 시작했다. 8월 12건에서 9월에는 22건 10월 33건으로 늘었다. 최근 3년간(2022~2025년 9월) 접수된 누적 사건은 349건에 달해 해마다 지속 증가하고 있다. 특히 올해는 '계약 관련 피해'가 빠르게 늘고 있어 우려가 커지고 있다. 피해 유형별로 보면 품질 관련 피해가 44.7%(156건)로 가장 많았다. 품질 관련 피해는 액정의 파손이나 잔상 등 '액정 불량'이 44.9%(70건)로 가장 많았다. 이어서 전원 미작동이나 반복 부팅 등 '작동 불량' 32.0%(50건), 배터리 방전이나 충전 불량 등 '배터리 불량' 6.4%(10건), '통화품질 불량' 5.1%(8건) 등의 순이었다. 그 밖에 흠집·변색 등 '외관 불량'이나 '카메라 불량' 등과 관련한 피해도 있었다. 계약 관련 피해는 계약불이행(미배송) 43.3%, 청약철회 거부 42.7%가 대부분을 차지했다. 미배송 사례가 대폭 증가했고, 판매자가 송장만 발급한 뒤 "배송 준비 중"이라며 시간을 끌다가 연락을 끊는 경우도 많았다. 배송 전 청약철회 요구를 무시하거나, 잘못된 제품을 보내 놓고 '단순변심'이라며 반품비를 청구하는 사례도 확인됐다. 하지만 피해구제 신청 건 중 정상적으로 보상·수리·환급이 이뤄진 비율은 43%에 그쳐, 절반 이상은 실질적 구제를 받지 못했다. 계약 관련 사건은 52.9%(73건)가 합의를 봤지만, 품질 관련 사건은 합의율이 37.0%(57건)에 그쳤다. 한편 중고 스마트폰 관련 피해구제 신청 총 349건 중 피해 연령별로는 20~40대가 76.7%(257건)로 큰 비중을 차지했다. 특히 40대 비중은 28.0%(94건)로 가장 높았다. 거래유형은 전자상거래가 61.6%(215건)로 가장 많았다. 평균 구입 금액은 약 50만원이었다. 제품 종류가 확인된 306건 중에서는 '갤럭시'가 67.3%(206건), '아이폰' 30.4%(93건), 기타 2.3%(7건)인 것으로 나타났다. 소비자원은 최근 급증한 중고 스마트폰 피해의 확산 방지를 위해 '전자상거래 등에서의 소비자보호에 관한 법률' 등 관련 법 위반 사업자와 위법 행위를 관할 지자체에 통보하고 시정을 요구한 상태다. 또한 소비자들에게 제품 구입 전 ▲사업자 정보 및 제품 후기 등을 참고하여 믿을 만한 판매자인지 확인할 것 ▲제품의 출시연월, 품질, 색상 등 상세 정보를 자세히 살펴볼 것 ▲가급적 현금보다는 신용카드로 결제할 것 등을 당부했다. 제품 수령 후에는 ▲하자 유무 및 외관 상태를 꼼꼼하게 확인할 것 ▲사용 직후 이상이 생겨 반품이 필요한 경우를 대비해 제품을 조심스럽게 다룰 것 등을 강조했다.

2025.11.23 13:55신영빈

KAIST 동문 AI사이버 세계 대회 우승하더니…1.5억 원 쾌척

KAIST 전산학부 출신 한형석 박사와 윤인수 전기및전자공학부 부교수가 1억 5천 만원을 모교에 기탁했다. 21일 KAIST에 따르면 이들은 미국 국방고등연구계획국(DARPA)이 주관한 세계 최대 AI 보안 기술 경진대회 'AI 사이버 챌린지(AIxCC)'에서 최종 우승하며, 상금의 일부인 1억 5천 만원을 기부했다. AIxCC는 총 상금만 2천950만 달러(약 410억 원)를 놓고 겨루는 세계 최대 AI 기반 보안 기술 경진대회다. 한 박사와 윤 교수는 이 대회에서 '팀 애틀란타'팀에 소속돼 출전했다. 이 팀은 1위를 거머쥐며 총 400만 달러(약 58억원)를 수상했다. '팀 애틀란타'는 삼성리서치와 KAIST·포스텍·조지아공대 연구진 40여 명으로 구성됐다. 한형석 박사는 KAIST 전산학부에서 2017년 학사, 2023년 박사학위를 취득한 뒤 조지아공대 박사후연구원을 거쳐 현재 삼성 리서치 아메리카에서 근무 중이다. 그는 이 대회에서 취약점 자동 탐지 시스템을 개발하며, 팀 리더를 맡아 전체 시스템 통합·인프라 구축을 이끌었다. 윤인수 교수는 KAIST 전산학과에서 2015년 학사, 조지아 공대에서 2020년 박사학위를 받은 뒤, 2021년부터 KAIST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그는 이번 대회에서 패치 개발팀 리더를 맡아 시스템 완성도를 높이는 데 핵심 역할을 담당했다. 류석영 KAIST 전산학부 교수는 기부금 설명에서 "두 연구자가 우승 상금 중 1억 5천만 원을 전산학부와 전기및전자공학부에 각각 기부했다"며 ""전산학부는 이를 장학기금으로, 전기및전자공학부는 학생 교육 및 연구 지원에 사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11.23 12:01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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