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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코카-콜라'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19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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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이라크 방산 전시회 참가..."중동 수요 잡는다"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0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2024 이라크 방산전시회(IQDEX)'에 참가해 중동·북아프리카 시장 마케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IQDEX는 중동·북아프리카 지역 지역을 대표하는 국제 방산전시회다. 2012년 첫 개최 이래로 올해 12회를 맞았다. 개최국인 이라크의 알 수다니 총리를 비롯한 중동과 아프리카 지역 주요국의 대표단이 참석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서 고정익과 회전익 존으로 구성된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KF-21, FA-50, 수리온, LAH 등 주력 항공 플랫폼과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 공중전투체계를 중점 소개한다. 특히 LIG넥스원과 공동으로 한국존을 운영하며 국산 항공 플랫폼과 무장에 대한 공동 마케팅을 추진한다. 중동·아프리카 지역에 운용 효율성과 적합성이 높은 K-방산 무기체계를 적극 알린다는 전략이다. KAI는 이번 전시에서 중동·아프리카 정부 고위급 관계자, 육해공군 수뇌부들과 국산전투기·헬기 등 주력 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미래사업 관련 신규 사업 기회를 발굴할 계획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K-방산에 대한 중동 각국의 관심이 날로 커지고 있으며 구체화되고 있다"며 "고정익과 회전익,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 등 종합적 포트폴리오로 관심이 모인 만큼 적극적 마케팅을 통해 가시적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KAI는 2013년 이라크에 T-50계열 항공기 24대 수출에 성공하고 이라크 CLS 사업을 추진 중이며 UAE와의 다목적 수송기(M-CX) 사업 협력, 사우디와의 우주사업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중동 국가들과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에는 이라크 국방장관과 사우디 국방차관이 KAI에 방문해 국산 항공기와 미래 항공우주 플랫폼에 대한 관심을 나타낸 바 있다.

2024.04.22 11:19신영빈

KTC, 경남 창원에 '수소·방산 특화' 영남권 거점 센터 조성 추진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원장 안성일)은 국내 수소·방위 산업 메카인 경남 창원에 영남권 거점 '수소‧방산 시험‧인증지원센터' 조성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KTC는 최근 창원특례시와 KTC 영남권 거점 시험·인증지원센터(가칭) 건축 계획을 위한 업무 회의를 열고 부지 선정 및 후속 절차 추진에 관한 세부 일정을 논의했다. 두 기관은 올 하반기 창원시 성산구 창원국가산업단지 확장지구 일대 부지에 창원센터 건립을 추진하기로 협의했다. KTC는 창원센터 건축 최종 결정 시, 조성 예정 부지에 수소 신뢰성 시험장 구축을 시작으로 기초재료·환경 시험실 등을 순차적 조성할 계획이다. KTC는 지난해 수소·방산 분야를 포함한 미래 성장 가능 13대 전략산업을 선정하고, 관련 사업을 추진해왔다. 지난해 11월에는 창원시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지역특화산업과 KTC 전략 산업간 연계를 통한 사업 확장을 모색했다. KTC는 이후 창원시와 창원센터를 설치하기로 협의하고, 지속적인 협력을 통해 수소·방산 분야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기로 뜻을 모았다. KTC 국내 거점 센터는 현재 군포(본원), 분당, 성남, 포승, 아산, 곡성, 삼척, 은성, 오창, 대구, 양산 등 총 12곳이다. 창원센터 조성이 결정되면 KTC 국내 거점 센터는 13곳으로 늘어난다. KTC는 향후 경북(대구)과 경남(양산) 센터로 분산돼 있던 수소·방산 관련 보유 장비와 전문 인력을 창원센터로 재배치하고, 신규 사업 추진을 위한 인프라를 추가 구축해 역량을 집중한다. KTC는 창원센터를 수소·방산 분야 특화 영남 거점 시험소로 육성할 계획이다. 안성일 KTC 원장은 “창원센터는 수소·방산 분야에 있어 신사업 진출 교두보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13대 전략산업과 창원시의 지역특화산업 연계를 통한 경쟁력을 확보함으로써 지속해서 상생발전안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2 09:41주문정

온난화 해결될까…KAIST, CO₂ 간단히 분리 "양산성 확보했다"

온난화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를 선택적으로 분리할 수 있는 고효율 멤브레인(분리막) 제조 기술이 개발됐다. 양산 가능한 수준이어서 학계 뿐 아니라 업계의 관심을 끌었다. KAIST(총장 이광형)는 생명화학공학과 배태현 교수 연구팀이 고분자 분리막의 구조와 화학적 특성을 전략적으로 제어하는 방법으로 이산화탄소를 분리, 제거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분자체 분리막은 2~3단계 절차로 제조가 가능하다. 분리막 공정을 빼면 1단계로 제조할 수 있다. 비용도 정확하게 산출하지는 않았지만, 기존대비 10분의 1도 안든다는 것이 연구진의 설명이다. 멤브레인(분리막)은 목표 물질을 선택적으로 투과시키는 박막이다. 저에너지 분리 기술로 주목받아 왔다. 문제는 기존의 고분자 분리막이 치밀한 구조 때문에 활용성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세계 각국 연구진들이 일정한 미세 기공을 갖는 소재를 분리막으로 활용해 기체의 투과 선택성을 높이려는 연구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그러나 이 같은 기존 방식으로 제조한 분자체 분리막은 제조 과정이 복잡한데다 막의 탄소 강도가 부족해 실제 공정에 적용하거나 양산이 어렵다. 이번에 KAIST 연구팀이 개발한 분리막은 고성능이면서도 쉽게 부서지는 탄소 분자체 분리막과는 달리 고분자 분리막에 준하는 기계·화학적 안정성이 높고 유연성을 지녔다는 평가다. 또한 제조 공정이 2~3단계로 간단해 대량생산이나 상업화도 가능하다.논문 제1 저자로 참여한 KAIST 생명공학과 이홍주 박사과정 연구원은 "현재까지 개발된 탄소 분자체 분리막 중 성능이 우수한 분리막들에 버금가는 이산화탄소 분리 성능을 보인다"며 "분리 공정에 따라서 맞춤형으로 튜닝이 가능한 범용성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배태현 생명공학과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분자체 분리막 개념에 혁신적인 패러다임의 전환을 이끌었다"며 "고분자 분리막이나 탄소 분자체 분리막을 적용하고자 했던 여러 화학 산업에 활용 가능한 대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ˮ 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국제 학술지 `사이언스 어드밴시스(Science Advances)' 4월 12일자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예산은 한국연구재단 중견 연구자 지원사업 및 선도 연구센터의 분산형 저탄소 수소생산 사업과 사우디아람코-KAIST CO2 매니지먼트 센터의 지원을 받았다..

2024.04.22 09:23박희범

내가 만든 전기, 소비자와 직거래 길 열렸다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력고객 간에도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그동안은 한국전력공사를 통하거나 대규모(1000㎾과) 신재생에너지 발전사업자가 공급사업자를 통해서만 가능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제49차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개최하고, 총 6건의 신기술을 실증 특례로 지정했다고 21일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지난 2021년부터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시행 중이다. 연구개발특구 내에서 신기술을 창출하는 과정에서 맞닥뜨리는 규제를 일정 기간‧조건 아래 풀어 기업‧공공연구기관의 신기술 개발을 지원한다.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 전력 플랫폼 서비스 길 열려 한국전력정보㈜, 충북테크노파크는 블록체인-스마트컨트랙트 기술을 활용해 소규모 발전사업자와 전기사용자가 안심하고 직접 전력을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 실증이 가능해졌다. 청주 강소특구에서 2년 여의 실증을 거친 후 사업화를 추진할 예정이다. 곳곳에 퍼져 있는 에너지 자원을 연결‧제어해 하나의 발전소처럼 활용하는 가상발전소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분위기에 맞춰 분산자원 활성화 및 에너지 프로슈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정 조건이 충족될 때 전기교환을 위한 거래가 자동적으로 실행되는 방식이어서 별도의 중개자를 통한 서면계약서 작성이 필요 없다. 이외에 ▲국내 미이용 바이오매스를 반탄화 목재펠릿으로 제작, 화력발전과 난방에 활용함으로써 화석연료 사용량을 절감하고 목재펠릿 수입을 대체할 수 있는 기술(에코에너지원㈜,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이미 구축되어 있는 기체수소 기반의 수소충전 시스템에서도 액화수소를 활용할 수 있는 기술(㈜대하, 한국조선해양기자재연구원) ▲직접가열식 초소형 히터를 탑재한 도로변 초미세먼지 측정기(㈜공감센서, 고려대 산학협력단) 등이 실증특례로 지정됐다.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도 규제 일시 풀려 또 ▲핸드트래킹 기술기반 치매예방 디지털 치료기기(㈜지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칠곡경북대학교병원) ▲드론을 활용한 교량 외․내부 통합 안전점검 인공지능 시스템(㈜스피랩, 공주대학교 산학협력단)은 규제특례 부여 대상은 아니지만 현행법령의 적용이 모호해 관련 규정을 적극 해석, 사업화를 진행하도록 했다. 임요업 과학기술일자리혁신관은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가 기업인에 든든한 울타리가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 보다 많은 기업들이 연구개발특구 규제샌드박스 제도를 활용해 신기술을 실증해 볼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지원을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연구개발특구는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창출 및 연구개발 성과 확산과 사업화 촉진을 위해 지정됐다. 현재 19개 지역(5개 광역, 14개 강소)에 1만여 개가 넘는 기업이 입주하여 혁신역량을 견인하고 있다.

2024.04.22 00:17박희범

韓 제외한 스탠퍼드 AI보고서…"모델 선정에 참고한 출처 겨우 2개"

스탠퍼드대 인간중심 인공지능연구소(HAI)가 올해 발표한 '인공지능(AI) 인덱스 리포트 2024'에 한국 AI 모델을 포함하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연구진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생태계 그래프(Ecosystems Graph)'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을 '에포크(Epoch)'에서만 참고한 탓이다. 22일 HAI 네스터 마슬레이 AI인덱스연구책임은 보고서에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등 한국 AI 모델이 비교 대상에서 생략된 이유를 이같이 본지에 전했다. 네스터 마슬레이 연구책임은 매년 전 세계 AI 동향을 조사하는 AI 인덱스 보고서 제작을 담당한다. 지난해 글로벌 AI 동향을 정리한 보고서를 이달 15일 공개했다. 마슬레이 책임은 이번 모델 비교에 좁은 데이터 범위를 활용했다고 인정했다. 전 세계 AI 모델을 비교한 것이 아니라 제3자가 만든 특정 소스로만 비교 대상을 잡았다는 의미다. 그는 보고서에 모든 AI 모델을 조사에 포함시키는 건 무리라고 언급한 바 있다. 그는 "파운데이션 모델 데이터는 생태계 그래프에서, 주목할 만한 모델에 대한 데이터는 에포크의 주목할 만한 모델 부문에서 가져왔다"고 설명했다. 두 사이트는 전 세계 AI 모델을 모아둔 사이트다. 오픈소스 모델과 폐쇄형 모두 등록돼 있다. 두 데이터셋에 없는 모델은 이번 HAI 조사 대상에서 제외됐다. HAI는 해당 범위 내에서만 파운데이션 모델 출시 현황을 조사하고, 주목만 한만 모델을 선정한 셈이다. 네이버의 하이퍼클로바X 같은 한국 모델이 낮은 성능을 갖춰서 비교 대상에서 빠진 것이 아니라, 애초 HAI가 활용한 데이터 소스 범위 자체가 좁았다. 마슬레이 책임은 "두 출처에서 가져온 데이터가 한국 같은 비영어권 국가 모델을 포함하지 않았을 수 있다"며 "전 세계 주요 모델을 완전히 포괄하지 못했음을 인정한다"고 했다. 그는 "현재 이를 바로잡기 위해 노력 중"이라며 "데이터 활용 범위를 넓혀서 보고서에 더 많은 비영어권 모델을 포함하겠다"고 했다. 스탠퍼드대는 AI 인덱스 2024 보고서에서 지역별 파운데이션 모델 수를 공개하면서 미국이 109개로 가장 많고, 중국과 영국, 아랍에미리트(UAE)가 각각 20개와 8개, 4개로 집계됐다고 전했다. 이외에 약 10개국이 파운데이션 모델을 갖고 있는 것으로 표기됐지만 보고서에 한국은 없었다. 지역별 주목할 만한 모델 수에도 미국이 61개로 가장 많았고, 중국(15개)과 프랑스(8개), 이스라엘(4개) 등의 순으로 나왔지만 한국은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국내 AI 모델이 '패싱'당했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심지어 몇몇 언론에서도 보고서 데이터 출처와 조사 범위를 확인하지 않고 이를 그대로 보도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익명을 요구한 AI 기업 관계자는 "한국 기업이 전혀 거론되지 않은 것 자체부터 이상했다"며 "논문에 활용된 데이터 조사 범위를 신중히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

2024.04.22 00:03김미정

핵융합연, 인공태양 'KSTAR' 일반 공개

4월 과학의 달을 맞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인공태양 KSTAR를 일반에 공개했다.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하 핵융합연)은 일반 국민을 초청해 핵융합 연구자와의 만남 및 연구 시설 견학 기회를 제공하는 대국민 초청 행사 '퓨전 팬 데이'를 20일 개최했다. 참가자는 공식 SNS 채널 이벤트를 통해 핵융합 연구원을 꿈꾸는 청소년 및 학부모 등 80여 명을 선발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진석 박사, 이현정 박사, 이도희 박사가 직접 나서 핵융합 연구 현황과 성과를 설명하고 궁금증을 해소하는 토크콘서트가 진행됐다. 이어 지난해 핵융합로 내부의 디버터 장치를 텅스텐 소재로 교체한 뒤 1억도의 플라즈마를 48초 간 운전하는데 성공한 인공태양 KSTAR 장치의 모습도 공개됐다. 48초는 세계 최장 운전 시간이다. 권은희 홍보팀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 연구 및 인공태양 KSTAR에 대한 국민의 궁금증을 조금이나마 해결하는 기회가 되었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온라인 및 오프라인 이벤트를 통해 국민과 더욱 가깝게 소통하는 연구원이 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1 23:30박희범

HD한국조선해양, 협력사 탄소중립 돕는다

HD한국조선해양이 협력사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지원사업에 나선다. HD한국조선해양은 최근 HD현대 글로벌R&D센터에서 한국동서발전·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과 '조선 산업 분야 온실가스 감축 공동 협력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사업은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중소기업 탄소중립 전환지원 사업'과 연계해 조선소 중소 협력사들의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을 지원한다. 협력사에서 사용하고 있던 기존 공기압축기를 고효율 설비로 교체해 사업장 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설비 1대 교체시 연간 약 30~60톤의 온실가스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HD한국조선해양은 한국동서발전과 함께 HD현대 조선 부문 중소 협력사를 대상으로 설비교체 및 유지·보수 활동을 지원한다. 또 탄소 배출량 측정 및 관리 솔루션을 제공하고 ESG 전담 조직을 두기 어려운 중소 협력사들의 효율적인 에너지 관리를 도울 계획이다. HD한국조선해양은 사업 지원 대상을 1천 곳까지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김성준 HD한국조선해양 대표는 "ESG는 기업 경영의 필수 요소가 된 지 이미 오래"라며 "이번 협력사업이 국가 온실가스 배출 저감 목표 달성을 위한 상생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HD한국조선해양은 조선·해양 업계 최초 '상생협력기금' 출연, ESG 컨설팅 제공, 협력사 공장 내 스마트시스템 구축 지원 등 지속 가능한 생태계 구성과 안정적인 공급망 유지를 위해 협력사 ESG 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2024.04.21 16:16신영빈

근거없는 망 이용대가 거짓 주장 난무..."정부, 안정적 시장환경 조성해야"

아마존 자회사 트위치가 한국 시장서 철수하면서 망 이용대가가 다른 나라보다 10배 비싸다는 핑계를 내세웠지만, 아마존의 지역별 CDN 요금 책정은 상이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양승희 세종대 교수는 19일 한국방송학회 봄철 정기학술대회서 발제를 맡아 “한국의 망 이용대가가 타국의 10배라는 주장이 있지만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에 대한 주요 CDN 업체의 요금이 다른 지역 대비 유의하게 높은 수준이라는 증거는 발견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양 교수가 사례로 든 CDN의 지역별 요금 기준은 아마존웹서비스, 마이크로소프트 애저, 구글 클라우드 등이다. 이를 살펴보면 클라우드 관련 인프라의 차이로 지역별 가격 차이는 있지만 큰 차이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글 클라우드의 경우 중국이 한국보다 222%, MS 애저는 남미가 한국 대비 181%의 가격이 책정됐고 이외에는 2배 이상의 차이도 보이지 않는다. 트위치의 모회사인 아마존 역시 지역에 따라 가격의 큰 차이는 없지만 사업 실패의 트위치가 망 이용대가 탓만 한 것은 국내 산업과 소비자를 기만했다는 논란을 피하기 어려워 보인다. 실제 트위치는 한국의 망 이용대가가 비싸다는 여론전을 펼쳤으나 국내에서 화질 제한과 관련해 정부의 조사를 받으면서 망 이용대가에 관련한 자료제출은 거부한 체 사업철수 직전 과징금 제재를 받았다. 양 교수는 “일부 CP가 자사 플랫폼으로 망 이용대가 입법 반대 서명을 독려하거나 국내 망 이용대가가 해외보다 비싸다 혹은 소비자에 전가될 것이란 검증되지 않는 내용 기반의 일방적인 주장을 펼치며 이용자 인식을 왜곡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데이터 트래픽이 최근 5년 간 2배 이상 늘었지만 가계통신비는 이 기간 제자리인 점을 고려할 때 “망 이용대가와 인터넷 요금의 직접적인 연관 관계가 있다고 보기도 어렵다”며 “특히 통신서비스는 정부의 통제 아래 있기 때문에 요금을 올리는 사업자의 독단 행동은 용이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공정한 망 이용대가가 망 투자 활성화를 통해 서비스 품질 고도화로 이용자 후생이 늘어날 것”이라며 “정부와 규제기관은 적절함 매커니즘을 도입해 안정적인 시장 환경을 조성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2024.04.21 10:19박수형

한국인공지능데이터과학협회 출범

사단법인 한국인공지능데이터과학협회(회장 권건우)가 20일 창립총회를 열고 발족했다. 서울 안국역 인근 수운회관에서 열린 이날 창립총회에는 30여명의 회원이 참석했다. 회장은 권건우 위데이터랩 대표가 선임됐다. 협회는 데이터과학 분야 지식을 실무에 적용할 수 있게 체계적으로 정리해 회원들이 데이터과학 및 인공지능을 직접 활용할 수 있게 가이드라인(지침)을 제공하는 한편 협회에 참여한 다양한 구성원들의 인적, 물적 네트워크를 활용해 적용 사례(유스케이스)를 다양하게 만들어갈 계획이다. 또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쉽게 데이터과학이나 인공지능을 이해할 수 있게 교육 및 컨설팅을 제공하며, 협회 구성원의 한 축을 담당하는 학생이나 기관에 있는 연구자들에게 실세계의 데이터를 다룰 수 있는 기회도 제공, 국가 경제발전과 사회 가치창출에 기여할 방침이다. 한편 협회는 지난 2018년 가을부터 매주 토요일 전문가들이 모여 빅데이터, 인공지능 학습모임을 지속해 온 서울데이터과학연구회가 전신이다. 권건우 협회장은 "그동안 데이터과학 및 인공지능에 대한 회원들 관심은 높지만 실무에 적용하지 못하는 현실을 보며 그 간극을 줄이기 위한 체계적인 접근 필요성을 느꼈다"면서 "서로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주는 학습공동체를 넘어 데이터와 인공지능, 나아가 디지털 전환과 AI전환에 관련한 산업 및 경제 발전에 기여하는 학회가 되겠다"고 밝혔다.

2024.04.20 20:23방은주

박종팔 KR벤처스 대표 "서울 자본+대덕특구 기술 가교역 할 것"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에서 건설추진센터장과 홍보부장 등을 지낸 박종팔 경영학 박사가 신기술사업 금융회사인 'KR벤처스' 대표로 신임됐다. 신임 박 대표는 지난 1일부터 근무 중이다.신임 박 대표는 ETRI에서만 34년 근무하며 대덕연구개발특구 교류협력자문위원, 과학기술출연기관장협의회 사무국장, 꿈나무과멘토 분과위원장, 운영보안실장, 홍보부장, 건설추진센터장 등을 역임했다.ETRI에서 IT 등 기술 홍보와 기술 창업 등을 평생 다룬 이 분야 베테랑이다. KR벤처스는 2021년 자본금 200억원으로 설립된 신기술사업금융회사다. 전신은 DSN인베스트먼트다. 올해 초 통신장비 기업 에치에프알(HFR)이 DSN인베스트먼트를 인수하며 이름이 KR벤처스로 바뀌었다. HFR은 KAIST 출신이 창업한 통신장비 전문업체로 5개 계열사를 보유했다. DSN홀딩스가 보유한 DSN인베스트먼트 지분 100%를 160억원에 인수했다.박종팔 신임 대표는 ETRI서 평생을 몸담아 오다 투자회사 대표로 전격 발탁된 케이스다. 박 신임 대표는 "평생 많은 기술을 다뤄왔다. ETRI 기술은 웬만큼 깊이 있게 꿰고 있다고 자부한다"며 "서울 등 수도권 자본을 대덕특구 기술과 접목시키는 가교 역할을 통해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육성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20 11:13박희범

핵융합연·재료연 신임원장에 오영국·최철진 박사 선임

국가과학기술연구회(이사장 김복철,NST)는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원장에 오영국 핵융합연 책임연구원, 한국재료연구원 원장에 최철진 재료연 책임연구원을 각각 선임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들에게 임명장은 19일 전달됐다. 임기는 오는 22일부터 오는 2017년 4월 21일까지 3년 간이다. 오 신임 원장은 1989년 서울대 원자핵공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 같은 과에서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2005년 핵융합연에 입사해 핵융합공학연구본부장, 부소장 등을 지냈다.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장치운영부장, IEA 핵융합로조정위(FPCC) 연속운영조정그룹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최 신임 원장은 1984년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하고 KAIST에서 재료공학 석사와 박사 학위를 받았다. 1986년 재료연에 입사해 분말세라믹 연구본부장, 나노융합재료센터장 등을 지냈다. 대한금속재료학회 부회장,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기계·소재 분과 위원장 등을 역임했다. 한편 핵융합연과 재료연은 모두 기관장 임기만료 5개월 만에 신임 기관장이 임명됐다.

2024.04.20 10:53박희범

KAI, 항공우주 민간주도 산업화 전략 논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18일 서울 오크우드 프리미어 호텔에서 '민간주도 뉴 에어로스페이스(New Aerospace) 시대 산업화 달성전략'을 주제로 2024년 상반기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항공우주 전문가 포럼'은 KAI가 주최하고 한국항공우주산학위원회가 주관하는 산학 토론의 장이다. 항공우주 미래사업에 대한 전문가 그룹의 생각을 공유하고 산업발전 방향을 제시하기 위해 2005년부터 21회째 이어오고 있다. 이번 포럼에는 강구영 KAI 사장과 산학위 위원장인 김유단 서울대학교 교수를 비롯한 33명의 교수진, 김민석 한국항공우주산업진흥협회 부회장 등 총 50여 명의 전문가 그룹이 참석했다. 강구영 사장은 환영사에서 "최근 글로벌 항공우주시장에서는 뉴 에어로스페이스로 대변되는 하늘과 우주 공간에는 빅뱅이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우주항공청 설립으로 우리도 민간 주도의 산업화와 경제 발전 기반이 마련됐다"며 "글로벌 시장 선점을 위해 산학연이 손잡고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개발과 산업발전 방향을 고민하고 적극적으로 실천해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포럼은 서울대학교 김유단 산학위 위원장의 개회사를 시작으로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학연 협력 방안과 ▲R&D·인재양성 정책 추진 ▲산업계의 도전과제 등 총 3가지 주제발표와 패널 토의로 진행됐다. 첫 번째 발표를 맡은 최기영 인하대학교 교수는 '민간주도 뉴 스페이스 시대를 위한 우주항공청, 산학연 협력 강화 방안'을 주제로, 이어서 허환일 충남대학교 교수는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 국가경쟁력 강화를 위한 R&D 정책과 인재양성'을 주제로, 마지막으로 유창경 인하대학교 교수는 '우주항공청 개청에 따른 산업계의 도전과 과제'를 주제로 발표했다. 전문가 토론에서는 우주항공산업이 대전환하고 있는 지금이 미래 첨단 항공우주 플랫폼에 도전할 수 있는 최적기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미래비행체(AAV)와 사업성이 높은 우주 발사체·비행체 개발을 서둘러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지금까지 국가 예산이 R&D 사업과 국가 주도의 올드 스페이스(Old Space) 개발에 집중됐다는 한계점에 공감하며, 이제는 민간주도로 우주산업화가 가능하도록 국가의 우주개발 정책 변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을 제기했다.

2024.04.19 15:16신영빈

건국대, 배터리 성능 획기적 향상 '스위처블 디자인' 제시

건국대학교는 공과대학 김기출 교수(화학공학과) 연구팀이 유기물 양극재의 단점을 보완하는 '스위처블 디자인(Switchable design)' 전략으로 배터리 성능을 혁신적으로 향상시켰다고 19일 밝혔다. 이차전지 양극재는 배터리 성능 핵심 요소 가운데 하나로, 전체 배터리 에너지 밀도·수명·안정성 등을 결정짓는 중요한 역할을 한다. 연구팀 관계자는 “유기물 양극재는 환경·경제적 장점으로 인해 차세대 배터리 양극재로 주목받고 있지만 작동전압이 낮아 에너지 저장용량도 낮게 제한되는 단점이 있어 작동전압을 높이기 위한 연구가 필요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유기양극재로 알려진 나프토퀴논, 안트라퀴논 유도체의 활성점 이동으로 전자 구조를 조절해 분자 백본의 공액성을 복원하는 전략인 스위처블 디자인을 제시했다. 연구팀은 스위처블 디자인을 활용하면 기존 퀴논 유도체의 방향족 고리를 제거하고 백본의 공액성을 확장해 전자 전달 특성을 개선하고 내재된 환원 전위를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킬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연구팀은 도핑 및 기능기의 도입과 비교해 질량증가 없이 공액성의 복원만으로 환원 전위 및 에너지 저장용량을 높은 수준으로 향상시켜 유기 양극재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스위처블 디자인으로 설계된 퀴논 유도체는 기존 퀴논 유도체와 비교해 계산화학적 방법으로 백본의 전자적 상호작용과 배열을 정량적으로 분석함으로써 우수성을 확인했다. 복원된 공액성에 대한 평가는 방향족성 분석과 전자구조적 공액성 복원 평가를 위한 오비탈 분석을 포함한다. 스위치된 나프토퀴논(s-NQ)은 기존 유·무기 양극 재료와 비교해 우수한 성능 지표(338.9mAh/g 및 912.9 mWh/g)를 보이며, 유기 양극재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이번 연구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한국연구재단 중견연구자 지원사업으로 수행했다. 한양대학교(정인환 교수·유기나노공학과) 연구팀이 함께 참여했다. 해당 연구 논문은 이달 재료과학분야 최상위 국제 학술지 'Advanced Materials(IF=29.4, JCR 상위 3%)' 최신호 뒷 표지 논문으로 출판됐다. 건국대 화학공학과 고채영 석박사 통합과정생이 제1저자이며, 최민규 석박사 통합과정이 제3저자, 교신저자는 건국대 김기출 교수다.

2024.04.19 14:51주문정

신임 금통위원으로 이수형 교수·김종화 전 금결원장 추천

오는 20일 퇴임하는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조윤제·서영경 위원의 후임을 이수형 서울대 국제대학원 교수와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이 추천됐다. 한국은행은 19일 기획재정부 장관이 1975년생인 이수형 교수를,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을 추천했다고 밝혔다. 이 교수는 숙명여고와 서울대학 국제경제학과를 졸업해 1999년 제42회 행정고시 재경직에 차석으로 합격했다. 재정경제부 국제금융국 사무관으로 근무했으며 세계은행(WB) 컨설턴트, 서강대 경제학과 부교수, 기획재정부 공공기관운영위원회 민간위원을 거쳤다. 기획재정부는 "이 후보자는 통화정책의 글로벌 연계성이 높아진 최근 상황에서 세계경제 동학(dynamics)에 대한 깊은 통찰력을 바탕으로 금통위의 다양한 논의를 깊이 있게 이끌어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종화 전 금융결제원장은 1959년생으로 부산동성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이후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와 박사를 취득한 뒤 한은에 입행해 금통실 보좌역, 워싱턴주재원, 금융시장국 팀장, 국제국장, 부총재보를 지냈다. 2013~2016년 금융결제원 원장 자리에 올랐으며,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부산국제금융진흥원 원장으로서 일하기도 했다. 대한상의는 "김 후보자는 요직을 두루 거치면서 국내외 금융 시스템에 대한 풍부한 지식과 경험을 배양했다"며 "금융전문가로서의 탁월한 전문성을 발휘해 국내외 경제상황 변화에 적절히 대응하면서 효과적인 통화정책 수행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9 13:49손희연

KIOST, 해양 산업 위험관리 국제표준 제안

한국해양과학기술원(원장 직무대행 이희승, 이하 KIOST)은 제주서 '제16차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 114) 총회'와 '작업반 회의'를 개최했다. 행사 기간은 지난 15일부터 19일까지다.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 114)는 국제전기기술위원회(IEC) 산하 해양에너지 분야 기술위원회다. 파력, 조류, 해수온도차 등 해양에너지 기술에 대한 국제 표준을 주로 만든다. 이번 총회는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원장 진종욱)과 해양수산부(장관 강도형)가 공동주최했다. KIOST와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소장 홍기용)는 공동 주관했다.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 영국, 캐나다, 중국 등 13개 회원국에서 약 70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이번 총회에서 KIOST 해양공간개발·에너지연구부 고동휘 책임연구원은 '해양에너지 산업의 중대사고 위험관리'에 관한 신규 국제표준을 제안했다. KIOST 측은 이 표준이 만들어지면 해양 에너지 산업에서의 중대 사고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요구 사항이 정해지고, 관련 지침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KIOST는 2018년 해양에너지기술위원회(IEC TC 114) 가입 이후 현재까지 3건(해양에너지 용어, 조류에너지 출력성능평가, 조류에너지 자원량 평가)의 한국산업표준(KS) 제정안을 신청했다. 오는 2025년까지 3건(해양에너지 설계, 하중 측정, 축소모형 실험)을 추가로 신청할 계획이다. 이희승 KIOST 원장 직무대행은 “국제표준화 활동을 확대하고 국제기준을 보다 효과적으로 이행하기 위한 국제 공조도 강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04.19 11:05박희범

[단독] 공공 SW사업 기능점수 단가, 올 상반기 인상 확정

개발 시세에 한참 못 미쳐 병폐로 지적된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 개발 기능점수(펑션포인트) 단가가 올 상반기 내 오른다. 올해 기획재정부도 이같은 인상안에 동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정부는 펑션포인트 단가 인상 확정안을 이르면 5월, 늦어도 6월께 발표한다. 다만 구체적인 인상폭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번 일은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가 가교 역할을 충실히 한 덕분으로 알려졌다. 기재부도 최근 협회와의 협상 테이블에서 단가 인상 필요성에 공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초 KOSA와 기재부가 모여 회의를 했다"며 "이후 한달 동안 토론을 거쳐 인상을 정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펑션포인트란 SW 기능을 단위별로 나눠 정량적으로 측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전체 개발비를 산출한다. 기능점수 단가가 오르면 SW사업 금액도 덩달아 오른다. 이 경우 공공 SW사업자는 제값받기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지금까지 2014년과 2020년 총 두 차례 인상됐다. 그동안 SW 업계는 펑션포인트 단가 인상을 지속적으로 주장했다. 매년 오르는 물가, 인건비, 개발비에 비해 단가가 지나치게 낮다는 이유에서다. 특히 코로나 기간 개발자 임금 상승으로 단가 인상 요구는 꾸준히 나왔다. 지난해 잇따른 전산망 마비 사태 이후 이같은 목소리는 더 커졌다. 기업이 공공SW 대가를 제대로 받지 못하자, 공공SW 품질까지 떨어졌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KOSA는 펑션포인트 단가를 책정하는 단체다. 개발자 임금인상률을 비롯해 SW 개발 생산성 증감률, 매년 물가상승률 등을 기반으로 단가를 정한다. 발주자는 이 단가에 따라 SW사업 대가를 정한다. KOSA는 지난해 단가 인상안 설계를 마치긴 했다. 당시 이해관계자들을 설득하는 과정에서 일부 동의를 얻지 못한 게 인상안 발표가 연기된 주요 이유다. KOSA 자체적으로 단가인상안을 확정, 공표할 순 있어도 공공SW 사업에 원활히 반영되려면 기재부 예산편성에 따라야 하는 만큼 예산당국과 긴밀한 협조가 불가피하다. 상반기 내 펑션포인트 단가 인상에 SW 업계는 환영하는 분위기다. 한 SW업계 관계자는 "이번 단가 인상폭에 임금인상률이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4.04.19 10:24김미정

한국엡손, AI 뉴미디어아트 영상 공모전 개최

한국엡손이 오는 5월 5일까지 미디어아트 신진작가 발굴 및 육성을 위한 '2024 한국엡손 크리스탈 4K AI 뉴미디어아트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이번 공모전은 한국엡손이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이 후원하며 '엡손의 오늘 그리고 내일. '엡손의 시간'은 계속된다'를 주제로 진행된다. 국내외 미디어 관련 분야에서 활동하고 있는 작가나 학생이라면 개인 또는 팀으로 누구나 참여 가능하다. 서류 접수는 5월 5일까지며 전시테마에 맞게 엡손의 3LCD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 생성형 인공지능 툴을 활용한 콘텐츠를 사용하는 것이 주요 과제다. 엡손은 1차·2차 심사를 거쳐 최우수상(1팀), 우수상(2팀), 장려상(2팀) 등 5팀의 수상작을 선정하고 총 2천만원 규모의 창작지원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각 심사 통과자에게는 추가 제작 지원금도 지원한다. 수상 작가들의 작품은 8월 27일부터 9월 1일까지, 서울 광진구의 파이팩토리 스튜디오에서 엡손 프로젝터 기술을 통해 전시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국엡손 홈페이지와 블로그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4.04.19 09:34권봉석

과기연구노조 과학의 날 앞두고 '자괴감' 토로

"모레가 4월 20일 과학의 날이다. 그런데 '자괴감'이 든다. 30년 전 우린 의대 정도는 갈 수준이 됐었는데, 지금은 제발 과학자는 되지 말라고 얘기한다. 25년 전 딸아이가 연구소에서 아빠랑 같이 일하자고 했었다. 미국 유학 떠난 뒤엔 연구환경과 처우가 안 좋은 국내엔 안 돌아온다고 했다. 이게 대한민국 과학기술계 현실이다." 공공과학기술연구노동조합(위원장 최연택, 이하 과기연구노조) 산하 정재권 국방과학연구소(ADD)지부장이 기자회견 도중 울음을 삼키며 꺼내놓은 얘기다. 과기연구노조는 18일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브리핑룸에서 제57회 과학의 날(4.20)을 맞아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민에 노조의 4대 요구가 담긴 '과학기술계 공공연구부문 개혁 정책제언'을 공개했다. 최연택 과기연구노조 위원장은 "국가 R&D 예산을 4조6천억원이나 일방적으로 삭감했다. 이제 와서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거나 지원을 파격적으로 하겠다는 선심성 발언은 그만하고, 구체적인 예산복원 규모를 제시하고 연구현장 안정화 방안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했다. 최 위원장은 또 "예산뿐만 아니라 과학기술계의 숙원을 해소하고 진정으로 과학기술계 위상을 제대로 회복할 수 있는 정책이 본격 추진되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정부에 예산 지원 등 4대 요구사항 제시 이날 과기연구노조는 모두 4대 요구사항을 제시했다. 4대 요구사항은 ▲공공연구기관 공공성·자율성 확대 ▲국가 연구개발 예산 안정적 지원 ▲국가 과학기술 시스템 개혁 ▲연구기관 리더십 개선 및 구성원 사기진작 등이다. 최 위원장은 이 문건을 이달 초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책 협약을 맺은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에 각각 전달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국가과학기술연구회에는 조만간 전달한다는 입장이다. 이날 회견에는 최연택 위원장(수리과학연구소)을 비롯한 이창재 노조 과기본부장(한국전기연구원), 이상근 ETRI 지부장 등 15명의 노조 간부가 참석했다. 과기연구노조는 지난 3월 16일 설립됐다. 지난 1일부터 본격 활동에 나서 출연연 및 이공계 52개 지부 8천 명을 회원으로 두고 있다. 3년 뒤 노조원 의견을 물은 뒤 민주노총 재가입을 추진할 방침이다.

2024.04.18 21:21박희범

강한 단맛이 쓴맛 없애는 이유 찾았다

아이들은 보통 약 먹는 걸 싫어한다. 약 먹은 뒤 느끼는 쓴맛 때문이다. 이 때문에 대부분 부모들은 아이에게 사탕을 준다. 강한 단맛이 쓴맛을 사라지게 하기 때문이다. 국내 연구진이 단맛에 의해 쓴맛이 사라지는 이유를 찾았다. 한국뇌연구원은 신경혈관단위체 연구그룹 강경진 책임연구원 연구팀이 신경세포 사이에 존재하는 미세환경의 새로운 활성 조절 기전을 규명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팀은 이 기전 규명에 초파리(Drosophila melanogaster) 동물 모델을 썼다. 연구결과 초파리가 강한 단맛을 보게 되면 단맛미각신경세포가 활성화되면서 주변의 미세환경 중 상피전위(TEP) 저하를 일으킬 수 있다는 것을 확인했다. 상피전위는 미각신경세포 활성을 조절하는 미세환경 중 하나다. 이온들을 비대칭적으로 수송하는 과정에서 전위차가 발생한다. 이 전위차가 신경세포의 민감성을 좌우한다. 강한 단맛이 상피전위 저하를 일으켜 쓴맛을 잘 느끼지 못하게 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강경진 책임연구원은 "단맛에 의해 상피전위가 떨어지면, 쓴맛미각 신경세포 등이 영향을 받아 쓴맛에 둔감해지거나 심하게는 무력화될 수 있다는 의미"라고 부연 설명했다. 연구팀은 또 단맛에 장 시간 노출된 초파리가 쓴맛을 구별할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해 섭식 행동실험을 진행했다. 이 결과 신경세포 이온통로의 한 종류인 '과분극 활성화 고리형 뉴클레오티드 개폐통로(HCN)'가 존재할 때만 쓴맛을 회피하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HCN이 단맛 미각수용신경세포에 발현돼 단맛신경세포의 과다한 활성을 줄이고, 이 결과 상피전위(TEP)의 변화도 최소화 돼 쓴맛을 제대로 느끼지 못한다는 결론이 나왔다"고 말했다. 이 연구에는 한국뇌연구원 이민혁 학생연구원이 제1저자로 참여했다.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이라이프(eLife, IF:7.7)' 최신호에 게재됐다.

2024.04.18 20:58박희범

"인류, SW 중심으로 진화"…한국IT전문가협회, 첫 세미나

한국IT전문가협회(IPAK)가 IT 전문가 회원들을 초청해 인공지능(AI) 기술 논의와 제품 소개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IPAK은 창립 이래 처음으로 석찬 세미나를 열었다고 18일 밝혔다. 세미나에는 배성환 IPAK 회장(알에스엔 대표), 전 국립한국교통대 김연홍 교수를 비롯한 회원사들이 참석했다. 행사 1부에서 회원사들은 자사 솔루션을 소개했다. 글로벌 관계형 네트워크 솔루션 기업 제제컴즈, 로우코드 기업 스페이스뱅크가 연단에 나서 직접 제품을 설명하기도 했다. 이어 2부에서는 김연홍 교수가 '호모사피언스 AI 진화' 주제로 강연을 진행했다. 김연홍 교수는 인류의 태동으로 1단계인 작물과부터 4단계 초연결사회까지 AI가 바꾼 인류 삶에 대한 변화를 인문학 관점에서 진단했다. 김 교수는 앞으로 인간이 소프트웨어(SW) 중심으로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북미·유럽이 제조업이나 증기기관 발명을 통해 글로벌 산업을 선도했다"며 "한국은 SW분야 개발을 통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행사 마지막 순서로 통합관리솔루션 기업 지케스는 '지킴-e 클라우드' 서비스 기능을 소개했다. 배성환 한국IT전문가협회 회장은 "AI와 IT에 대한 깊은 논의와 회원 간의 네트워킹 강화를 위해 차별화된 석찬 세미나를 계속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18 17:32김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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