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3분기 기업 수익성 하락·안정성은 소폭 개선
한국은행이 올해 3분기 외부감사대상 법인기업 중 2만2천962개를 분석한 결과 수익성은 하락했지만 안정성은 소폭 개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12일 밝혔다. 3분기 외감기업의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인 매출액 영업이익률은 4.0%로 전년 동기 대비 4.8%와 비교해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지난해 3분기 5.4%에서 올해 3분기 4.0%로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지난해 3분기 4.0%에서 올해 3분기 4.1% 상승했다. 제조업 중 기계·전기전자업이 반도체 가격 하락으로 재고 자산 평가 손실이 발생하면서 8.7%에서 0.9%로 대폭 떨어졌다. 운수업은 상하이컨테이너 운임지수 하락 등에 따른 수익성 저하로 15.0%에서 7.9%로 하락했다. 기업 규모별로 대기업은 지난해 3분기 4.7%에서 올해 3분기 4.1%, 중소기업도 같은 기간 5.4%에서 3.9%로 떨어졌다. 매출액 대비 영업이익과 영업외이익인 매출액 세전 순이익률은 5.1%로 지난해 3분기 5.0%와 비슷한 수준으로 집계됐다. 제조업과 중소기업에서 하락세가 나타났다. 제조업은 지난해 3분기 6.2%에서 올해 3분기 5.7%로, 중소기업은 같은 기간 5.6%에서 4.1%로 떨어졌다. 비제조업과 대기업은 상승했다. 비제조업은 지난해 3분기 3.4%에서 4.3%로대기업은 4.8%에서 5.3%로 나타났다. 올해 3분기 외감기업의 전기 매출액 대비 당기 매출액을 계산한 매출액 증가율은 –5.2%로 전분기(–4.3%) 대비 감소폭이 확대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2분기 –6.9%에서 3분기 –6.8%로, 비제조업은 같은 기간 -0.7%에서 -3.1%로 집계됐다. 대기업은 2분기 –4.8%에서 3분기 -5.8%로, 중소기업 같은 기간 –2.0%서 –2.7%로 감소폭이 확대됐다. 총자산 증가율은 올해 3분기 2.1%로 지난해 3분기 2.8% 대비 증가폭이 축소됐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같은 기간 2.4%서 2.3%로, 비제조업은 3.3%서 1.8%로 축소됐다. 대기업은 이 기간 2.7%에서 1.9%로 중소기업은 3.0%서 2.7%로 줄었다. 외감기업의 안정성은 소폭 개선됐다. 올해 3분기말 외감기업의 부채 비율은 90.2%로 2분기 90.8% 대비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은 올해 2·3분기 69.1%로 동일했고, 비제조업은 131.9%에서 130.1%로 떨어졌다. 대기업은 86.8%에서 86.5%로 , 중소기업은 110.8%에서 107.9%로 하락했다. 차입금 의존도는 25.9%로 전분기 26.0% 대비 소폭 떨어졌다. 비제조업은 2분기 33.1%에서 3분기 32.9%로 하락했다. 중소기업도 32.8%에서 32.6%로 다소 떨어졌다. 대기업은 2·3분기 24.4%로 동일했다. 제조업은 2분기 20.8%에서 3분기 21.0%로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