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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닌텐도. 뉴 닌텐도 3DS X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19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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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 개최…내달 4일까지 접수

정부가 강력한 정보보호를 위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한자리에 모으는 대회를 연다.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8월 20일부터 21일까지 무박 2일간 '2024 제2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을 개최한다고 25일 밝혔다. 참가 신청은 내달 4일까지 '2024 제2회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 사이트에서 가능하다. 본선 진출 팀(25개 팀)에게는 개별 참가확정을 안내 받는다. 올해 2회를 맞는 해커톤 주제는 '일상생활에서의 정보보호 모델·서비스 개발'이다. 예선을 거쳐 양재 aT센터 창조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참가 대상은 전국 대학(원)생이다. 행사에 관심 있는 누구나 1~4인 팀을 구성한 뒤 개발 기획서를 작성해 참가할 수 있다. 예선은 서류평가로 진행된다. 정보보호 산업계 전문 심사위원단이 제출된 개발 기획서를 평가해 상위 25개 팀을 뽑는다. 이 팀은 본선에 진출해 개발 경연에 참여할 수 있다. 해커톤 본선에서는 개발 기획서 기반으로 모델·서비스 개발이 진행된다. 추가로 부여되는 현장 미션까지 종합 평가해 최우수상(1팀), 우수상(1팀), 장려상(2팀), 아이디어상(1팀)이 선정된다. 지난해 열린 '2023 제1회 KISIA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에 총 15개 팀이 참가한 바 있다. 더 케이호텔 서울 가야금홀에서 정보보호 서비스·사회적 이슈 해결(보이스 피싱)을 위한 정보보호 모델·서비스 개발 대회를 진행했다. 당시 최우수상작은 기존 본인인증 창의성·차별성을 다룬 '사용자가 그린 그림을 활용한 본인인증 서비스 패스아트'다. 수상자는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장상과 특허출원 기회를 얻었다. KISIA는 올해 대회가 지난해보다 더 많은 지원 혜택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올해 참가자는 과기정통부 장관상, 제품 상용화 지원금 및 특허출원 기회를 받을 수 있다. KISIA 홍준호 한국정보보호교육원 원장은 "정보보호 분야의 해커톤은 기존에 찾아보기 어려워 지난해 처음 개최된 정보보호 개발자 해커톤에 정보보호 산·학·연구계에 많은 관심을 받았고, 개발된 정보보호 모델·서비스도 특허출원까지 진행되면서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해커톤에서도 유의미한 결과물이 나올 수 있는 열띤 경연의 장이 될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사이버 공격 유형이 다각화 되면서 정보보호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필요하다"며 "전공에 상관없이 해커톤을 참가할 수 있는 만큼 다양한 관점에서 정보보호 모델·서비스들이 개발돼 다채로운 대회가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2024.07.25 16:14김미정

"데이터 보안 두텁게"…정부·기업, 한국 CPO협의회 설립

인공지능(AI) 등 신기술 발전과 데이터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정부와 기업이 손잡고 개인정보 책임자 협의회를 구성했다. 한국 개인정보 보호책임자(CPO) 협의회 설립추진단은 25일 서울 포스트타워 스카이홀에서 협의회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발기인총회를 개최했다. 총회에는 최장혁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부위원장과 민간기업·공공기관 소속 보호책임자로 구성된 발기인 13명이 참석했다. 이날 총회에서는 순천향대 염흥열 명예교수가 초대 회장으로 선출됐다. LG유플러스·국립암센터 등 민간기업과 공공기관 소속 보호책임자 17인이 부회장으로 선임됐다. 이들은 협의회 정관을 채택하고, 사업계획 등도 의결했다. 설립추진단은 8월 내로 사단법인 설립을 위한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9월 중 모든 회원사가 참여하는 협의회 법인 출범식을 서울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협의회는 보호책임자 간 교류협력 및 정부와의 긴밀한 정책소통을 통해 사회 전반의 개인정보보호 수준을 높여나가는 공식적 대표기구로 기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선 올 하반기에 보호책임자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보호책임자 핸드북'을 개인정보위와 공동으로 펴낼 예정이다. 이 외에도 보호책임자 지정현황 등에 대한 실태조사와 민관협력 포럼을 개최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계획이다. 염흥열 초대 협의회 회장은 취임사에서 "그간 개인정보 보호 현장의 최일선에서 보호책임자들이 겪어왔던 고충을 해소하고 보호책임자들이 연대함으로써 정책당국과 활발히 소통할 것"이라며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선순환적 생태계를 만들어 나가는 데 협의회가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장혁 개인정보위 부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협의회 공식출범을 위한 각계 노력이 드디어 결실을 맺었다"고 강조하면서 "협의회가 개인정보 분야 대표성을 가진 단체로서 개인정보처리자와 정보주체 간 데이터 처리와 관련된 신뢰가 굳건히 뿌리내리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2024.07.25 16:08김미정

KAI, 드론작전사령부와 무인비행체 기술 협력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24일 국군 드론작전사령부와 유·무인 복합체, 드론, 미래비행체(AAV), 차세대 무인기 분야에서의 교류 확대를 위해 '상호 협력 및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업무 협약식에는 KAI의 CS센터장 이상재 전무와 드론작전사령부 김용대 사령관을 비롯해 양 기관의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무인 비행체 분야의 기술 발전을 위한 민·군 교류를 활성화한다. 드론 및 미래비행체 발전에 대한 공동세미나, 연구개발과제 협력 등 교류를 확대하고 무기체계 기술 발전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구체화 할 계획이다. KAI는 현재 헬기와 공중발사형 드론을 연계한 '유무인복합체계(MUM-T)'와 전투기와 무인기, 위성이 통합 연계된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NACS)'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유·무인 복합체계는 적은 인력과 운용 비용으로 전투 효과를 높일 기술로 주목받는다. KAI는 국내 최초로 군단급 정찰 무인기 송골매 개발에 성공한 이후 장기체공 성능을 기반으로 육상 및 해상 감시정찰부터 전자전, 통신 중계 등 다양한 임무 수행이 가능한 차기군단무인기 블록(Block)-Ⅱ를 개발 중이다. 또한 다양한 임무 장비를 장착하여 감시정찰, 통신 중계, 공격 등의 용도로 활용 가능한 소형 다기능 무인 비행체에 대한 연구개발도 진행하고 있다. KAI CS센터장 이상재 전무는 "다양한 무기체계 연구부터 생산까지 많은 운영 경험을 쌓아왔다"며 "무인기 플랫폼 고도화를 통해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7.25 14:59신영빈

"디지털 트윈으로 공간 개발의 효율을 높입니다"

꿈은 삶의 이정표이자 동력이다. 꿈은 곧 미래의 삶이다. 꿈은 그래서 소중하다. 꿈은 사람마다 다르고 다른 만큼 다채롭다. 스타트업이 꾸는 꿈도 그럴 것이다. 소중하고 다채롭다. '이균성의 스타트업 스토리'는 누군가의 꿈 이야기다. 꿈꾸는 사람이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다른 꿈꾸는 사람을 소개하는 릴레이 형식으로 진행된다. [편집자주] “디지털 트윈으로 공간 개발의 효율을 높입니다” 사람은 공간으로서의 세계를 볼 수 있지만, 사람 눈에 보이는 것과 그 공간 자체가 정확히 일치하는 것은 아니다. 공간은 사람이 볼 수 있는 것보다 훨씬 더 복잡하고 정밀하다. 사람의 눈을 모사한 카메라도 마찬가지다. 카메라에 찍힌 사진이나 영상은 그 공간을 설명해주지만 공간에 대한 모든 정보를 담지는 못한다. 사람 눈이나 카메라는 공간의 일부분만을 표피적으로 관찰한다는 이야기다. '공간 정보'가 필요한 까닭이 그것이다. 공간을 제대로 이용하기 위해서는 사람 눈이나 카메라의 직관적 시각에서 배제된 정보까지 필요하다. 사물 사이의 거리와 사물의 면적 및 부피에 대한 측량이 그런 정보들이다. 이런 정보는 특히 현장에 직접 가지 않는 사람들에게도 공간을 훌륭하게 설명해줄 수 있다. 김영훈 메이사 대표가 하려는 일이 그런 것이다. “메이사는 공간 정보 기업이죠. 공간을 개발하는 기업이나 기관에 해당 공간에 관한 데이터(정보)를 통합적으로 제공하는 플랫폼을 운용하고 있습니다. 공간 정보로 만든 디지털 트윈을 통해 공간 개발의 효율 높일 수 있죠.” ■'메이사 플랫폼'과 '메이사 그린' 메이사가 제공하는 공간 정보 서비스는 크게 두 가지다. 건설 현장의 데이터를 통합 관리해주는 '메이사 플랫폼'과 골프장 코스 관리를 위한 플랫폼인 '메이사 그린'. 모두 인터넷 기반이며 월 구독료 모델로 운영된다. “메이사 플랫폼의 경우 현재 국내 10대 건설사 가운데 8곳이 사용하고 있어요. 현장으로 따지면 누적으로 300곳 정도 되죠. 메이사 플랫폼은 현장 공간에 대한 촬영, 분석, 활용을 종합적으로 제공한다는 점이 특징이죠. 먼저 촬영을 통해 현장 정보를 수집하죠. 촬영에는 드론, 360도 카메라, CCTV, 라이다, 위성 등이 활용되죠. 그런 다음 이 정보를 현장에 필요한 형태로 가공합니다. 인공지능과 3D 매핑 기술을 통해 조각나고 흩어진 정보를 재구성함으로써 현장을 이해하기 쉽게 보여주는 것이죠. 2D 이미지를 실제 공간처럼 3D화하고 공간 구석구석에 정량적 데이터를 디지털로 표현해주는 게 핵심이죠. 디지털로 재구성된 공간을 더 잘 활용하도록 도면이나 지적도와 겹쳐 보이게 하는 기능들도 추가돼 있습니다. 이 플랫폼은 건설 현장을 모니터링하고, 관계자들이 회의를 할 때 중요하게 쓰일 수 있습니다. 건설비에 큰 영향을 미치는 토공량(땅깎기나 흙쌓기를 할 때 흙의 양)을 비롯해 각종 측량에도 유용하고요. 현장 근로자들이 앱을 설치할 경우 위험지역 진출입 등 안전 관리를 강화하는 수단으로도 활용될 수 있어요.” 메이사 그린은 메이사 플랫폼의 활용처를 넓히다 찾은 케이스다. “공간 정보 플랫폼은 좁은 지역보다는 넓은 지역을 다룰 때 효과가 커요. 사람이 일일이 다녀야 하는 일을 대체해주기 때문이죠. 골프장도 그런 곳이었어요. 잔디 관리에 우리 플랫폼이 도움이 되죠. 특히 드론에 장착한 다분광 센서 솔루션을 통해 육안으로는 분별이 어려운 잔디 식생지수를 계산해낼 수 있죠.” 메이사 그린은 제주 나인브릿지CC, 렉스필드 등 다수 골프장에서 활용하고 있다. ■“드론과 위성 영상 활용에 기대가 커요”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메이사에 관심을 기울인 까닭은 2차원 이미지를 쓰임새 많은 공간 정보로 탈바꿈시키는 능력 때문이다. “2020년에 KAI에서 찾아왔어요. 우주, 특히 위성 사업의 활용처를 넓히고 싶은데 우리 비즈니스가 의미 있는 수단으로 여겨졌기 때문이죠. 메이사에 투자하기를 원했죠. 그런데 그때만 해도 우리는 드론 촬영과 이의 활용에 집중하고 있었기 때문에, 메이사에서 직접 투자를 받지는 않고, KAI와 함께 '메이사 플래닛'이라는 합자 회사를 만들었어요. 인공지능과 위성 영상에 특화된 자회사를 두게 된 것이죠.” 하지만 최근에 메이사와 메이사 플래닛을 합병하기로 했다. “2년 가량 각자 사업을 하다 보니 결국 비슷한 일을 하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합쳐서 시너지를 내자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메이사는 이로써 3만6000Km 상공의 정지 궤도 위성과 수백Km 상공의 저궤도 위성, 수십m 상공의 드론, 지상의 360도 카메라와 CCTV 그리고 라이다까지. 국내에서 드물게 다양한 채널을 동원해 공간 정보를 획득할 수 있는 기업이 됐죠. 3D 매핑과 인공지능 기술까지 겸비했고요. 지금은 건설 현장과 골프장 그리고 일부 광산에서 쓰이지만 용처는 얼마든지 더 확대될 수 있다고 봐요. 국방은 물론이고 농수산업에도 필요한 솔루션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 플랫폼이 활용될 곳을 계속 찾고 있어요. 해외 시장도 공략하고 있어요. 중동 건설현장에 도입된 바도 있는데, 지금은 일본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방법을 찾고 있죠.” 8월 중순께에는 메이사와 자회사인 메이사 플래닛의 합병이 완료되고 대표이사 등 경영체제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한다. ■두 번의 실패 끝에 세 번째 도전한 창업 김영훈 대표에겐 메이사가 3번째 창업이다. 김 대표는 학창시절 교지편찬국 편집국장으로 활동했다. 이때 창업가들을 취재했었다. 그러다 취재원의 권유로 픽플이라는 회사의 창업멤버로 합류했다. 2008년 김 대표 나이 21살 때였다. 2010년에는 첫 번째 회사의 CTO와 함께 몬스그룹이라는 스타트업을 창업했다. 몬스그룹은 소셜 뉴스 '뉴스몬'과 위치 기반 SNS '동네몬(Town Talk)' 서비스를 개발, 운영했다. 두 번의 창업은 그러나 큰 성과를 내지는 못했다. “어린 나이였고, 부족한 게 많았습니다. 교훈을 많이 얻었죠.” 메이사에는 평소 알고 지내던 두 사람의 제안으로 공동 창업자로 합류하게 됐다. 최석원 메이사 공동창업자와 신승수 메이사 최고기술책임자(CTO)가 그들이다. 2018년이었다. 엔지니어 출신인 두 공동창업자와 달리 문과 출신이면서 창업의 경험이 있는 김 대표가 합류할 경우 시너지가 기대됐던 걸로 보인다. 현실 세계의 공간을 그대로 디지털로 재현하는 '디지털 트윈'은 4차산업혁명시대의 중요한 아이템 중 하나다. 이를 위해서는 현실 세계를 공중에서 내려다볼 수 있어야 한다. 메이사는 그런 기술력을 가진 기업으로 판단된다. 덧붙이는 말씀: 김영훈 메이사 대표가 다음 인터뷰 대상으로 추천한 사람은 파블로항공 김영준 대표입니다,

2024.07.25 10:25이균성

"미토콘드리아 돌연변이 늘면…암·노화 일으켜"

세포 속 미토콘드리아 DNA의 돌연변이 증가가 암 발생 및 노화와 밀접한 관련이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KAIST는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 연구팀이 산학 공동으로 수행한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 연구 결과가 국제 과학학술지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 온라인판( 7월 22일)에 실렸다고 24일 밝혔다. 이 연구에는 서울대학교, 연세대학교, 고려대학교 각 의과대학과 국립암센터, KAIST 교원창업기업 '이노크라스'가 참여했다. 연구팀은 31명의 정상 대장 상피 조직과 섬유아세포, 혈액에서 확보한 총 2천96개의 단일세포 전장유전체 서열을 생명정보학 기법으로 분석했다. 이 결과 정상 세포의 90% 이상에서 최소 1개의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를 발견했다. 세포 당 평균 3개의 미토콘드리아 DNA 변이가 존재했다. 연구팀은 대부분의 돌연변이는 노화과정에서 생성됐으나, 약 6%는 모계로부터 이형상태(heteroplasmy)로 전달돼 수정란에서부터 존재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노화과정에서 발생하는 돌연변이는 대부분 내부적인 DNA 복제 과정 중에 발생한다는 것을 확인했다는 것이 연구진 설명이다. 미토콘드리아는 세포 에너지 대사 및 사멸에 관여하는 세포소기관이다. 세포핵과 독립적으로 자체 DNA를 가지고 있으며 돌연변이도 발생할 수 있다. 그러나 기술적 한계로 이를 규명하는데는 한계가 있었다. KAIST 안지송 박사과정생은 "암 발생 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 DNA 돌연변이 수가 유의미하게 증가했다"며 "이들 변이 중 일부는 미토콘드리아 RNA 불안정성에 기여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관찰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인간의 배아 발생단계부터 노화 및 발암과정에서 미토콘드리아의 발생 및 진화과정을 이해할 수 있는 모델도 구축했다. KAIST 의과학대학원 주영석 교수는 "암 발생 과정뿐만 아니라 인간의 배아 발생과정 및 노화과정에서 나타나는 미토콘드리아 DNA의 변화를 체계적으로 이해할 수 있는 방법을 처음으로 수립했다”고 연구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2024.07.24 23:31박희범

경동나비엔,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가정용보일러 1위

경동나비엔이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 고객접점 부문' 가정용보일러 A/S 산업에서 6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한국산업의 서비스품질지수(KSQI)는 고객이 체감하는 기업 서비스 수준을 평가하는 제도다. 한국능률협회컨설팅이 주관한다. 고객접점 부문은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채널 서비스 품질을 평가해 서비스 경쟁력을 측정한다. 경동나비엔은 업계 최초로 전화와 홈페이지, 카카오톡 채팅 등을 통해 365일 24시간 상담을 제공했다. 또 전용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영상 상담도 실시해 엔지니어 방문 전 불편함을 해결하도록 지원했다. 경동나비엔은 상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개선해왔다. 지난 2021년 '나비엔 AI 서비스'를 통해 문제 해결 시간을 대폭 단축시켰다. 가스보일러의 실내 온도 조절기 사진을 업로드하면 AI가 에러코드를 분석해 상황에 맞는 자가 조치 방법을 알려준다. 이외에도 '보이는 ARS' 서비스로 청각장애인 서비스 접근성을 높였다. 시각장애인을 위해 2022년부터 음성 안내 실내 온도조절기와 점자 스티커를 제공하고 작년부터는 적용 모델을 확대했다. 소비자와의 접점을 확대하며 합리적인 제품 구매도 돕고 있다. 지난 2019년 업계 최초로 하남 스타필드에 오프라인 매장을 선보였다. 이어 체험 매장 '나비엔 하우스' 남양주 북부점과 의정부 서부점, 제주점을 열었다. 전양균 경동나비엔 CCM본부장은 "보일러는 난방과 온수를 공급하는 사계절 가전으로 우리 생활과 밀접해 서비스가 매우 중요한 제품"이라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신속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7.24 19:40신영빈

KAI·한화시스템, UH/HH-60 성능개량사업 맞손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3일(현지시간) 영국 판보로 에어쇼 현장에서 한화시스템과 'UH/HH-60 성능개량 사업 추진을 위한 배타적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UH/HH-60 성능개량사업은 육군과 공군의 특수작전용 헬기의 작전수행 능력 향상과 지속적 운용을 목적으로 항공전자시스템 디지털화 및 통합 등을 포함한 체계 개발·양산을 진행하는 사업이다. KAI는 향후 UH/HH-60 성능개량사업 입찰에 참여할 예정이다. 주관 업체로 항공기 체계 개발·통합을 주도하고, 한화시스템은 참여 업체로 항공전자시스템 개발을 담당할 계획이다. 양사는 향후 수리온 성능개량과 수출, 소형무장헬기(LAH) 수출, 차세대기동헬기 개발 등 많은 헬기 사업에서도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강구영 KAI 사장은 "향후 협력을 확대해 수리온, LAH 등 국산 헬기의 글로벌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6:50신영빈

중소·영세 사업자, 개인정보 처리방침 관리 지원 받는다

앞으로 중소·영세 사업자는 정부의 도움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을 작성하기가 더 쉬워질 것으로 보인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는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에 어려움을 겪는 사업자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제·개정 컨설팅과 업종별 단체 교육을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개인정보 수집 근거, 제3자 제공 현황 등 개인 정보 처리에 관한 중요 정보를 정보주체에 공개하는 문서다. 기업이 개인정보 투명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지난해 개인정보 보호 및 활용조사에 따르면, 개인정보 처리 방침의 모든 기재사항을 작성한 개인정보처리자 비율은 약 29%에 그쳤다. 이에 KISA는 개인정보보호위원회와 손잡고 중소·영세 사업자 대상으로 개인정보 처리방침 제·개정을 지원키로 했다. 개인정보를 처리하는 중소·영세 및 스타트업 사업자면 누구나 개인 정보 포털 누리집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10월 31일까지 선착순으로 80개 기업을 모집한다. 지원 대상으로 뽑히면 1:1 맞춤형 분석을 통해 개인정보 처리방침 작성 가이드를 받는다. 업종별 협·단체 대상으로 컨설팅과 집합 교육을 진행할 계획이다. KISA 김주영 개인정보안전활용본부장은 "개인정보 처리방침은 정보 주체의 개인정보를 투명하고 안전하게 처리하겠다는 개인정보처리자 약속"이라며 "앞으로 컨설팅을 통해 사업자에 대한 신뢰도를 높일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07.24 15:38김미정

"순수한 게임 재미 공유한다"…콘진원, '레벨업 투게더' 특강 개최

게임의 즐거움과 재미를 탐구하기 위해 게임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노하우를 전했다. 순천향대학교 산학협력단은 24일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조현래)과 함께 홍릉 콘텐츠 인재캠퍼스 대강의실에서 '24년 콘텐츠 창의인재동반사업 Level Up Together 오픈 특강'을 개최했다. 이날 강의는 ▲박진우 EBS PD의 '게임 다큐로 만나는 게임의 재미' ▲김용하 블루아카이브총괄 PD의 '이차원 게임의 로망' ▲권오찬 에픽게임즈 코리아 시니어 에반젤리스트의 '이제는 인디개발도 자신의 무기가 필요하다' 등 세 파트로 나뉘어져 진행됐다. 첫 번째 연사로 나선 박진우 PD는 EBS 다큐프라임 '게임에 진심인 편' 3부작을 제작하면서 게이머들에게도 잘 알려진 인물이다. 해당 다큐멘터리는 게임이란 대체 무엇인지, 우리에게 어떤 의미인지 등에 대한 내용을 게임의 형식을 빌려 파헤쳐 보고 깊이 있게 다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러한 성과를 인정받아 2023 방송통신위원회 방송대상에서 창의혁신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박 PD는 "게임은 재미의 근원으로서 성취감을 가지고 있다. 게임이라는 것은 직접 해야하고, 이 자체에 행위성이 있다"며 "스스로가 정한 목표를 열심히 하고 결과를 얻어낸다면, 성취감을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두 번째 연사로 나선 김용하 PD는 넥슨게임즈의 블루 아카이브 개발을 총괄했다. 블루 아카이브는 일본에서 3.5년, 한국을 포함한 글로벌 서버에서 3년 간의 서비스를 이어오고 있다. 이 게임은 현재 국내외 시장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김용하 PD는 "최근에는 서브컬처 장르로 많은 게임이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서브컬처 내에도 소분류가 필요하다고 본다"며 "메인스트림 비중이 적어지고, 서브컬처에 포함된 장르 내에서도 다양한 콘텐츠의 니즈가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개인적으로 서브컬처 대신 이차원 게임이라는 포현을 사용한다. 특히 블루 아카이브와 같은 게임은 이차원 캐릭터 컬렉션이라고 볼 수 있다"며 "이차원 캐릭터 수집게임이 성공하기 위해서 캐릭터의 매력을 부각해서 이용자의 마음을 사로잡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오찬 에반젤리스트는 마지막 강연으로 행사를 장식했다. 에픽게임즈의 언리얼 엔진은 무료화가 시작된 언리얼엔진4를 시작으로 언리얼엔진5에 이르는 지금까지 인디게임 개발자들에게 접근성이 좋은 엔진 중 하나로 꼽힌다. 권 에벤젤리스트는 "최근 국내 게임시장이 많이 바뀌고 있다. 특히 이전에 MMORPG와 같은 메인스트림 장르 개발을 하던 대형 게임사들도 방치형 게임과 같은 작품을 선보이고 있다"며 "결국 인디게임 개발자들도 더 강력한 무기를 가지고 한계를 뛰어 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에픽게임즈는 언리얼엔진5을 통해 인디게임 개발사를 후원하기 위해 여러 가지 지원책을 선보이고 있다"며 "소규모 인디게임사도 이제는 뛰어난 작품성을 선보여야 성공할 수 있다. 지금이 굉장히 어려운 시기지만,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7.24 14:56강한결

디스플레이協, XR 시장 겨냥 'AR글라스' 모듈 개발사업 추진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는 올해부터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기반의 물류피킹용 AR글라스 광학모듈 개발·실증'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AR글라스는 사용자의 눈앞에 직접 영상을 제시할 수 있는 안경형 스마트 기기다. 5G통신·AI 등 융합을 통해 제조, 물류, 의료, 게임, 군사 및 국방, 교육 등 다양한 분야로 확장 가능성이 높다. 해당 사업은올해 4월부터 2026년 12월까지 진행된다. 지원기관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이다. 수행기관은 피앤씨솔루션, 한국전자기술원, 광기술원. 구미전자정보기술원, 조합 등이다. 산업용 XR기기 시장은 생산성과 작업 효율성의 극대화, 인력 비용절감에 효과적이라는 측면에서 제조 기업들 사이에서 주목받으며 글로벌 XR기기 시장을 견인하고 있다. 특히 제조와 물류부문에서 인공지능(AI) 기술과 접목되며 물품위치와 경로, 주문현황 등 정보를 최적화해서 제공 가능하고, 작업 정확성과 근로자 안전사고 방지 등 산업 환경에서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 이에 이번 사업을 통해 XR기기를 산업현장에 실제 적용함으로써 현장 실무자, 관리자 등에게 적용 실효성과 실현 가능성에 대해 검증한 후, 산업이 성숙한 유럽, 미국 등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국방 분야에서도 XR기기를 통한 안전하고 몰입감 넘치는 군사 및 시뮬레이션 훈련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전투력 향상과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에서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국내의 경우, AI, XR 등 신기술을 적용해 전투원의 생존확률과 전투 효율성을 극대화한 육군 미래형 전투체계인 '아미타이거'를 개발하고 있다. 이를 위해선 XR기기는 주간 시인성 확보와 경량화 등을 해결해야 한다. 반면 개인용 XR기기 시장은 올해 출시된 애플 비전프로가 콘텐츠 부족과 높은가격 등으로 시장의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 속에서 주요 기업들은 사업전략을 새롭게 모색하고 있다. 애플은 비전프로2를 내년 보급형으로 출시 예정인 한편, 인공지능(AI) 기술을 접목해 큰 약점으로 꼽히던 활용성, 편의성을 개선할 예정이다. 구글도 지난 5월 개발자회의에서 AI 에이전트 초기 기술인 '프로젝트 아스트라'를 소재하며 XR기기에 탑재하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에 삼성디스플레이와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와 SK하이닉스가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 중이며, 삼성전자의 첫 XR기기에 소니의 올레도스가 탑재될 것이라는 옴디아 발표 등 여전히 국내 생태계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 그 동안 협회는 다양한 수요처 발굴 등 국내 XR디스플레이 산업 활성화 및 생태계 구축을 위해 'XR 디스플레이 산업 협의체'를 운영해 왔다. 산업용, 군수용, 의료용 등 다양한 응용처를 발굴해 과제로 제안해왔고, 국내 XR 생태계 조성을 위해 반도체, 광학부품, 전자, 컨텐츠 업계와 'XR산업 융합 얼라이언스'를 구축한데 이어 글로벌 플랫폼 업계와의 협력 채널을 마련하여 협력을 도모했다. 올해 2월에는 애플 비전프로 출시에 따라 디스플레이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고, 국내 XR 디스플레이 소부장 기업들 간 경쟁력 강화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동욱 한국디스플레이산업협회 부회장은 “애플 비전프로의 시장 반응이 기대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럼에도 XR시장 개화를 위한 포문을 연만큼 향후에도 시장 확대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다”며 "산업용, 군수용 시장뿐만 아니라 의료, 교육, 엔터 등 신시장 창출로 돌파구를 마련하고, XR 실증사업을 통해 국내 소부장 생태계를 공고히 구축해나가면서 보다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가야한다”고 말했다.

2024.07.24 14:01장경윤

정부, CJ올리브영·아마존과 함께 K-뷰티 中企 육성

정부가 CJ올리브영, 아마존 등과 손잡고 중소 화장품 업체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지원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와 중소벤처기업부는 24일 CJ올리브영 본사에서 'K-뷰티 중소·벤처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방안'을 공동으로 발표하고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식약처에 따르면 중소기업이 화장품 수출의 약 63%를 차지하는 등 화장품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 지난해 중소기업 화장품 수출은 53억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올해 상반기에도 33억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약 30.8% 증가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급속한 글로벌 트렌드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과 마케팅에 부담을 느끼는 기업도 있고 강화되고 있는 해외 수출규제 대응에 대한 중소기업의 애로도 가중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정부는 ▲K-뷰티 유망기업 민관 협업 발굴·육성 ▲해외 수출규제 체계적 대응 ▲K-뷰티 생태계 레벨업(Level-up) 등을 추진한다. 우선 CJ올리브영·아마존·콜마·코스맥스 등 민간 플랫폼 및 제조·유통사와 협업해 수출 유망기업을 발굴한다. 선정기업에 민간 협업기관들은 마케팅과 수출 전략 컨설팅을 지원하고 식약처와 중기부는 수출 지원 정책 등을 연계 지원한다. 또 콜마와 모태펀드가 공동으로 해외 진출 화장품 제조기업 등에 중점 투자하는 'K-뷰티 전용펀드'도 조성한다. 화장품 수출규제 대응지원도 강화한다. 주요 국가별 수출규제 대응매뉴얼을 현행화하고 신흥국 중심으로 매뉴얼을 추가 제작·배포한다. 화장품글로벌규제조화센터를 통해 신흥시장인 러시아, 중동 지역 등에 대한 규제 정보를 확대 제공하고 국내 화장품 GMP 기준을 국제기준(ISO)과 조화해 인증을 준비하는 업체 부담을 낮춘다. 이와 함께 정책자금, 스마트공장, R&D 등 지원수단을 강화한다. 브랜드사가 혁신제품을 생산할 수 있도록 제조사와의 발주 계약을 근거로 정책자금을 공급하는 'K-뷰티 네트워크론'을 신설하고 식약처-중기부 협업 스마트공장을 화장품업까지 확대해 다품종 소량 생산에 적합한 생산시설 구축을 지원한다.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앞으로도 합리적 규제개선과 적극적인 규제 외교를 추진해 K-화장품이 세계 시장에서 더욱더 견고하게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오영주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과거에는 대기업이 화장품 수출을 이끌었지만 지금은 인디 브랜드들이 급격이 성장하며 중소기업이 수출을 주도하고 있다”며 “민‧관이 협력해 더 많은 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한 단계 높게 도약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식 이후 화장품 업계 간담회를 열고, 정책 내용을 공유하고 업계 의견 수렴에 나섰다.

2024.07.24 11:09김민아

마로솔,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 참여

토탈 로봇 솔루션 기업 마로솔 한국지능정보사회진흥원(NIA)가 추진하는 초거대AI 확산 생태계 조성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사업은 초거대AI 데이터를 구축하고 개방해 AI 생태계를 조성하고 이를 일반 기업이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마로솔은 제조·로보틱스 영역에서 '실내공간 유지관리 서비스 로봇 데이터' 분야를 수행한다. 이를 위해 AI 전문기업 사람과숲 등과 컨소시엄을 결성했다. 마로솔은 이종로봇 통합관제 플랫폼 솔링크를 통해 전국 187개 사업장에 262대의 로봇 운용을 지원하고 있다. 마로솔은 다양한 사업장 정보를 기반으로 로봇 데이터를 수집하고 이를 컨소시엄에서 분석한다. 로봇이 실제 다양한 환경에서 작업하며 축적하는 데이터를 AI 학습을 위한 데이터셋으로 구축해 공공데이터로 만든다. 이를 통해 국산 로봇 활용성을 높이고 로봇 산업 경쟁력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김민교 마로솔 대표는 "전국 다양한 사업장에 서비스 로봇 수천 대가 운용되고 있지만 그 사용 데이터가 사업장에만 남아있어 이를 활용하기 어려웠다"며 "실제 로봇 운용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품질을 높이고 이를 많은 기업과 로봇 제조사가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4 10:57신영빈

에스넷시스템, 139억 규모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 유지관리 착수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이 약 139억 원 규모의 국립대학자원관리시스템(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수주했다. 에스넷시스템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KERIS)의 KORUS 통합유지관리 사업을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KORUS는 국립대학의 복잡한 회계 프로세스를 하나로 연결하고 통합관리해 재정 운영의 효율성과 투명성을 높이는 행∙재정 통합 시스템이다. 현재 37개교 국립대학 교직원, 교수, 연구원 등의 8만여 명 사용자 및 교직원 채용 응시자 등 일반 국민들이 해당 시스템을 이용하고 있어, 시스템의 원활한 작동과 유지를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 사업은 지난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 약 22개월 간 진행된다. 에스넷시스템 컨소시엄은 KORUS의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통합시스템 유지보수와 기술 지원을 담당한다. 해당 컨소시엄은 에스넷시스템, 아이티아이즈, 우경정보기술, 비온시이노베이터 등 총 4개 업체로 구성됐다. ▲공통포털, 인사급여, 업무관리, 재정회계, 산학연구 등 5개 분야를 포함한 코러스 응용프로그램의 유지 관리 및 품질 개선 ▲하드웨어, 상용 소프트웨어부터 기반시설 장비까지에 이르는 코러스 인프라 유지관리 및 성능, 구조, 용량 진단 및 개선 ▲코러스 보안 취약점 분석, 평가 및 개인정보 보호 ▲코러스 시스템 유관 사업자 등 관련자와 원활한 협업 체계 구축 및 운영 등을 추진한다. 에스넷시스템은 시스템 안정성 확보차원에서 고용승계 일부 진행과 더불어 전체 수행인력을 자사화했다. 수행사 직접 관리 체제로 전환해 유지관리 서비스 품질을 제고하고 근로자들의 고용 보장을 통한 안정적인 유지관리 서비스 체계를 구축하기 위함이다. 유홍준 에스넷시스템 대표는 "국립대학원관리시스템은 37개 국립대학의 인사ㆍ급여, 재정회계, 산학협력 서비스와 대학 현장의 문서 업무를 관리하는 핵심 서비스"라며 "정보 유출, 해킹, 변조를 방지하고 정보처리의 정확성을 보장해야 하며, 시스템 장애나 오류 발생 시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이처럼 중요성이 높은 대규모 시스템인 만큼, 에스넷시스템은 전문 인력 지원을 통해 안정적인 운영은 물론 신속한 기술 지원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4 10:22남혁우

금리인하 늦춰지나…1년 후 집값 상승 전망 2년8개월만에 최고치

소비자들의 기대 인플레이션율이 7월 2%대로 떨어졌지만 주택 가격 전망이 크게 오름세를 보이면서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늦춰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24일 한국은행은 '7월 소비자동향조사' 보고서를 통해 소비자들이 7월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율을 2.9%로 응답해 2022년 3월(2.9%) 이후 28개월 만에 2%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기대인플레이션율이 둔화됐지만 주택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답변해 한국은행 기준금리 인하 시점이 불투명해진 상황이다. 소비자들의 주택가격전망 소비자심리지수(CSI)는 115로 전월 대비 7포인트(p) 상승했다. 2021년 11월 주택가격전망CSI가 116을 기록한 이후 2년 8개월 만의 최고치다. 앞서 지난 7월 금융통화위원회에서 이창용 총재는 "기준금리 인하를 고려할 수 있는 조건이 됐다"면서도 "수도권 중심으로 집 값 상승세가 가팔라 예의주시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집 값이 계속 오를 것이라는 전망이 지속될 경우 금리 인하 시점이 예상보다 늦춰질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한국은행 황희진 경제통계국 통계조사팀장은 "스트레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2단계가 원래 추진 시기보다 두 달 연기된다고 하면서 좀 주택담보대출이 늘어나고 주택 매매 거래가 증가했다는 소식이 많이 나왔다"며 "소비자들이 이를 보고 주택 가격 상승에 영향을 주지 않을까라고 생각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전반적인 소비자CSI도 103.6으로 전월 대비 2.7p 상승했다. 하계 휴가철과 같은 계절적 요인이 작용한 것으로 한국은행은 분석하고 있다. 황 팀장은 "3p 가량 상승해 완전히 (소비) 회복세라고 보긴 어렵지만 오락이나 문화, 여행 등 내구재 소비가 조금 늘어날 것으로 봤고 30~40대 연령에서 소비자CSI를 높게 응답했다"며 "미국의 금리 인하 시점이 거론되면서 우리나라도 인하를 하긴 하겠구나라는 영향도 받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07.24 06:00손희연

KAI, 英 판보로 에어쇼 참가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22일부터 26일(현지시간)까지 개최되는 '영국 판보로 국제 에어쇼 2024'에 참가해 차세대공중전투체계 등 첨단 기술력과 주력 제품을 선보인다고 23일 밝혔다. 판보로 에어쇼는 항공우주·방산 관련 최신 기술과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는 전시다. 프랑스 파리, 싱가폴 에어쇼와 함께 세계 3대 에어쇼로 손꼽힌다. 전 세계 44여개국 약 1천300개 업체가 참가한다. KAI는 이번 전시회에 KF-21, FA-50, LAH, 수리온 등 주력 기종과 차세대통신위성, 소형다기능비행체모듈, AI 파일럿을 연계한 최신 VR 시뮬레이터 등 미래 사업 포트폴리오를 전시한다. 또한 열가소성 복합재 시제품을 선보여 에어버스와 보잉 등 세계적인 민항기 제작사의 파트너로서 쌓아온 KAI의 민수기체사업 역량도 알린다. KAI는 유무인복합체계가 적용된 주력기종과 저궤도 통신위성 기반으로 초연결된 차세대공중전투체계를 선보이고 영상을 시연했다. KAI는 미래전장에서 탐지·공격능력과 생존성을 대폭 높이기 위해 KF-21과 FA-50에 무인전투기와 다목적무인기를 연동하고 수리온과 LAH에 공중발사무인기를 적용한 유무인복합체계를 공개했다. KAI는 유무인 복합체계 구현을 위해 지난 2월 AI파일럿, 빅데이터, 자율·무인 등 핵심 기술개발에 1천25억원 투자를 결정하고 기술 개발에 착수한 바 있다. 이번 판보로 에어쇼에서 폴란드, 필리핀, 태국, 말레이시아 등 기존 수출국 정부와 군 고위 관계자들을 만나 국산항공기 운용 현황을 살피고 추가 수출과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한다. 또한 미국, 영국, 사우디, 베트남 등 신규 시장 정부관계자와 항공·우주 관련 주요 업체 경영진들을 만나 전투기와 헬기 등 주력 플랫폼을 소개하고 시장 개척과 미래사업 협력 기회를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폴란드 대규모 수출을 시작으로 중부유럽사무소와 영국사무소를 개소하는 등 유럽시장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수출은 물론 미래사업 파트너십도 강화해 동남아에 이은 유럽 안보벨트 구축에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KAI는 지난 2022년 폴란드에 FA-50 48대 4조 2천억 원 규모 수출을 성공하며 유럽 시장에 처음으로 진출했다. 수출 플랫폼 다변화를 통해 K-방산 열풍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2024.07.23 18:23신영빈

KCL, 코르크 바닥 포장재 단체표준 개발 앞장

KCL(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은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 품질관리를 위한 단체표준을 제정하고 업계 관계자를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3일 밝혔다. 설명회는 대전광역시 소재 KW컨벤션센터에서 약 200여명의 코르크 산업 관련 업체 담당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단체표준 제정은 어린이 놀이시설용 코르크 바닥 포장재의 성능 및 시험방법, 품질기준 등을 국내 최초로 제시한 것이다. 2년 여에 걸쳐 코르크 관련 연구와 의견수렴, 이해관계자 협의를 거쳤다. 표준에는 어린이 놀이시설의 화학·물리적 안전성을 모두 확보하기 위한 품질기준이 포함됐다. 코르크와 같은 천연재료를 이용한 바닥포장재는 유해물질 방출을 줄일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겨울철에 강설 후 동결될 경우 천연재료 특성상 딱딱해져 충격 흡수성이 떨어지는 단점이 있다. 보완책으로 겨울철에도 놀이시설 이용자 추락시 안전하게 받아줄 수 있도록 바닥재 두께에 맞게 시설물 높이를 규정하는 '동결 후 한계하강높이'라는 항목이 포함됐다. 단체표준 개발을 주도한 양인규 KCL 책임연구원은 “한국경관포장공업협동조합과 함께 어린이가 안전하게 활동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하기 위해 사용되는 코르크 바닥 포장재에 대해 적합한 시험방법과 품질기준을 개발했다”며 “업계가 더욱 안전 성능이 높은 어린이 놀이시설 바닥재를 설치할 수 있도록 신뢰성 있는 시험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16:39주문정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2024년 한국공학한림원 석학 멘토링' 특강

장병규 크래프톤 이사회 의장이 지난 22일 한국공학한림원(회장 김기남)이 주최한 '2024년 석학 멘토링 특강'에 참여했다. 석학 멘토링 특강은 한국공학한림원(이하 공학한림원)에서 매년 학계와 산업계에서 주목받는 공학기술계의 리더를 초청해 실시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새롭게 공학한림원의 정회원이 된 장병규 의장이 연단에 섰다. 이 행사는 공학을 전공하는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진행하며, 참여하는 연사들은 모두 공학한림원 회원으로, 자신의 경력과 전문 분야에서의 경험, 미래 비전을 그들에게 공유한다. 공학한림원이 차세대 공학 리더들에게 실질적인 조언과 진로에 대한 통찰을 제공하고자 마련한 자리다. 이날 행사는 100여 명의 대학생, 대학원생 및 공학한림원 주요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엘타워에서 진행됐다. 장병규 의장은 'AMA(Ask Me Anything)'를 주제로, 자신의 경험담과 인생 조언을 담은 강연을 진행하고 대학생들의 다양한 질문을 받아 답하는 시간을 가졌다. 장병규 의장은 이번 강연에서 “우리나라는 천연 자원이 부족하고, 인구도 비교적 적은 편이라, 글로벌 고부가가치 산업으로의 전환이 필수적”이라며 “첨단 제조업과 글로벌 서비스업이 미래 한국 산업의 핵심으로 떠오를 수 있다. 이러한 패러다임 변화를 주도하기 위해서는 우수인재를 다방면으로 확보하는 것이 급선무”라고 전했다.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필요한 역량에 대해서는 “이미 과거 세대보다 우수한 수준의 교육을 경험했고, 높은 문화 수용력도 갖추고 있다”며 “자신감을 갖고, 두 개 이상의 문화권을 직접 경험하며 이러한 역량을 더욱 발전시켜 나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편 공학한림원의 석학 멘토링은 공학한림원 회원들로 구성된 멘토들이 대학생 및 대학원생들에게 직업과 전문 분야에 대한 경험, 비전을 공유하는 프로그램으로, 2021년부터 해마다 진행하고 있다.

2024.07.23 12:11이도원

환경과학원,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로 대기오염물질 농도변화 원인 진단

환경부 소속 국립환경과학원은 지역규모(30km×30km 공간) 대기오염물질 농도변화를 진단할 수 있도록 개발한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을 23일 오후부터 공개한다고 밝혔다. '대기질 박스모델'은 30km×30km 공간(박스)에서 대기오염물질이 배출·확산·이동·생성·소멸하는 현상과 오염농도가 시공간적으로 변화하는 양상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020년부터 초미세먼지와 오존 문제에 관심이 있는 공공기관과 지자체·대학·연구소·민간인 등 다양한 범위의 사용자가 쉽게 사용할 수 있는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KAB·Korea Air Quality observation based Box model)을 개발해왔다. 이 모델은 오염물질이 대기 중에서 생성되는 중요한 반응 과정과 이를 저감하기 위해 필요한 정책 방향을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시각화 도구를 포함해 개발했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3일 오후 2시 30분부터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시연회'를 온라인 생중계 방식으로 개최한다. 시연회는 모델 설치 과정·구동 과정·모델 결과 해석 등 전 과정을 유튜브로 소개한다.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은 시연회와 동시에 국립환경과학원과 에어코리아 누리집에서 내려받아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 설명서와 예제 자료 등도 함께 제공된다. 국립환경과학원은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공개 후 사용자 개선 요구사항을 지속해서 반영해 성능을 향상시키고, 향후 개선된 모델을 누리집에 공개할 예정이다. 또 대기분야 주요 학회와 연계해 공개된 모델에 대해 연구한 결과를 국내 연구진과 공유하고, 향후 추가 개선 방안도 도출해 모델을 지속해서 고도화할 계획이다. 박정민 국립환경과학원 대기환경연구과장은 “이번 '한국형 대기질 박스모델' 공개는 주요 광역지자체뿐만 아니라 중소규모 지역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 문제까지 심도 있게 연구할 수 있는 기틀을 제공한다”면서 “지역 맞춤 대기질 연구와 이를 통한 지역 대기질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7.23 12:00주문정

웹케시그룹, 캄보디아 SW 전문가 양성…글로벌 DX가속

웹케시그룹이 글로벌 소프트웨어(SW) 인재 양성을 통해 양국의 디지털전환(DX)을 지원한다. 웹케시그룹은 캄보디아에 위치한 한국소프트웨어 HRD센터에서 열린 12기 기초반 수료식이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11일 진행된 수료식은 프놈펜 호텔에서 진행됐으며, 웹케시그룹 석창규 회장, KB프라삭은행 김대일 대표, 한국소프트웨어 HRD센터 김한수 센터장, 천피럼 차장, 충북대 김태경 교수 등 주요 관계자가 참석했다. 웹케시그룹은 캄보디아 학생의 성장을 위해 2013년 HRD센터를 설립했다. 현지 SW 전문가를 양성하고자 연간 현지 명문대학 10곳의 IT전공생 80여 명을 선발해 무상 교육과 훈련을 지원하고 있으며, 지난해까지 센터가 배출한 졸업생은 700여 명에 이른다. 12기 현지 수료생들은 팀 단위로 돌아가며 기획한 서비스를 8개를 발표했다. ▲디지털 강의실 관리 플랫폼 '클래스스피어(ClassSphere)' ▲레시피 공유 및 음식 주문 플랫폼 '크로랴(Krorya)' ▲기업과 곤충학자를 이어주는 '버그재퍼(BugZapper)' 등 다양한 서비스들이 소개됐다. HRD센터 우수 수료생 중 일부는 국내 IT기업들의 합작 법인인 '웹케시 코사인'에 입사해 전문 기술을 익히고, 현재 웹케시그룹 계열사로 운영되고 있는 현지 개발사 웹케시 코사인에서 위빌365, 위택스 등 상품의 개발과 유지·운영을 맡고 있다. 또 캄보디아에 진출한 한국 금융기관의 IT서비스도 지원하고 있다. 석창규 웹케시그룹 회장은 “웹케시그룹은 국제사회공헌의 일환으로, 캄보디아에 HRD센터를 설립해 해당 국가의 정보기술 분야 인재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며 “수료생들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을 제시하는 중요한 계기로 작용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과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4.07.23 10:25남혁우

한림원 "우주청, 기초연구 투자도 확대해야"

과학기술분야 원로들의 학술단체인 한국과학기술한림원(원장 유욱준)이 '한림원의 목소리' 제 110호를 통해 우주항공청의 장기적 기초과학연구 투자 확대를 주문했다. 22일 한림원에 따르면 과학기술정책연구원(STEPI)이 국가과학기술지식정보서비스(NTIS) 자료를 중심으로 2000년 대 이후 국가우주개발사업을 분석한 결과 발사체 부문 예산이 전체의 49%를 차지했다. 2000년 대 이후 우주분야 국가연구개발사업은 위성 부문 14개, 발사체 부문 2개, 달탐사 부문 2개, 소재부품장비 부문 4개, 기반조성 11개 등 총 33개 사업이 진행됐다. 2021년까지 집행된 예산은 3조 8천430억 원에 2천253개 과제가 수행됐다. 1개 사업당 평균 1천164.6억 원이 투입됐다. 분야별로 보면 위성 284개, 발사체 18개, 달탐사 27개, 소재부품장비 1천228개 등이다. 전체 예산 대비 부문별 비중을 재분류하면 발사체 부문 49%, 위성 22%, 기반구축 19%, 달탐사 6%, 소재부품장비 5%,순으로 국가연구개발비가 투자됐다. 한림원은 이에 대해 "지난 5월 우주항공청 개청이후 우주 분야에 올해 총 8천억 원의 예산을 편성했다"며 "이제는 과거의 개별 기술 개발을 벗어나 우주에 대한 지식 창출을 통해 인류의 복지와 안전을 증진하는 미래지향적 목표를 만들어가야 한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림원은 우주항공청의 벤치마킹 모델인 미항공우주국(NASA)의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 프로젝트 등의 사례를 들며 △높은 수준의 기초과학연구가 가능한 프로젝트 추진 △전문가 집단을 중심으로 하는 상향식(Bottom-up) 경쟁을 통한 정책 및 임무 선정 △중장기적 안목을 바탕으로 한 체계적·단계적 접근의 필요성을 주문했다. 유욱준 원장은 “그동안 국내에서는 발사 임무의 성공에만 초점이 맞춰져 대규모 예산이 투입된 임무임에도 불구하고 수집된 자료의 처리와 활용이 미흡했다”며 “이제 국가 우주정책과 연구개발을 총괄하는 우주항공청이 출범한 만큼 향후 다양한 과학연구와 기술 개발이 균형 있게 이루어질 수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2024.07.22 20:50박희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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