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 AI의 눈
ZDPick
국감2026
인공지능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닌텐도. 뉴 닌텐도 3DS X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645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한국엡손 "30년간 신뢰 구축... 정밀 기술로 산업·일상 가치 강화"

"지난 30년간 한국 시장은 빠른 기술 변화와 함께 지속적으로 발전해 왔다. 한국엡손 역시 이런 변화에 발맞춰 엡손의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고객과 산업에 필요한 가치에 연결하며 성장해 왔다." 22일 오전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가 이렇게 강조했다. 이날 한국엡손은 창립 30주년을 맞아 프린터와 프로젝터 등 사업을 기반으로 로보틱스와 정밀 기기 등 첨단 기술 기반 산업 영역으로 사업 저변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한국엡손 창립 30주년, 프린팅 넘어 산업으로 확대 이날 모로후시 준 대표는 "한국엡손은 1996년 창립 이래 국내 시장의 디지털화와 제조업 고도화, 자동화 등 변화에 맞춰 사업 영역을 확대해 왔다. 회계연도 2025년(25.4~26.3)에는 매출 2276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대비 28% 성장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엡손의 사업 확장은 단순히 제품군 확대에 그치지 않았다. 각 시대별로 산업계가 직면한 과제에 엡손 기술을 통해 솔루션을 제공하고 한국 시장과 성장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한국엡손은 회계연도 2025년 기준 잉크젯 솔루션을 기반으로 프린트 헤드 등을 공급하는 정밀 이노베이션 분야에서 전년 대비 약 205%, 스카라 로봇과 6축 로봇을 공급하는 산업·로보틱스 분야에서는 전년 대비 24% 성장을 거듭했다. 모로후시 준 대표는 이날 "한국엡손은 기술이나 사업을 개별적으로 제공하는데 그치지 않고 한국 산업과 소비자에 필요한 가치로 연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밀 이노베이션과 산업·로보틱스를 중심으로 한 '인더스트리' 영역에서 정밀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는 한편 사무 및 가정용 프린팅과 비주얼·라이프스타일을 아우르는 '워크&라이프' 영역에서는 보다 효율적인 업무와 학습을 지원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기술 기업 전환 위한 비전 '엔지니어드 퓨처 2035' 소개 지난 4월 취임한 요시다 준키치 일본 세이코엡손 글로벌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한국엡손 30주년 행사를 위해 한국을 첫 공식 방문했다. 그는 이날 엡손의 향후 10년을 이끌 장기 비전 '엔지니어드 퓨처 2035(ENGINEERED FUTURE 2035)'를 직접 소개했다. 요시다 준키치 대표는 이날 엡손의 출발점인 '성·소·정(省·小·精)' 기술 철학을 강조하며 "엡손은 창업 이래 혁신의 신념을 가지고 성실과 노력, 창조와 도전을 모토로 기술을 진화시켜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엡손은 핵심 기술을 사회에서 실증하기 위해 완제품과 각종 제품을 공급해 왔지만 프린터 회사, 프로젝터 회사로 인식되는 등 실제로는 제품 제조사라는 이미지가 강하다"며 이런 이미지를 벗어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산업용 분야 키운다… 3년간 글로벌 규모로 2.6조 투자 세이코엡손이 지난 3월 발표한 장기 기업 비전 '엔지니어드 퓨처 2035'는 핵심 기술을 향후 주목받을 첨단 산업으로 확장하는 데 있다. 엔지니어드 퓨처 2035는 2026~2028년을 1단계 '전환·변혁의 기간'으로 삼는다. 엡손은 이 기간 글로벌 운영 및 공급망을 재설계하고 고정비와 자산 효율을 개선하는 동시에 성장 영역에 투자를 집중한다. 또 향후 3년간 로보틱스, 산업용 잉크젯, 마이크로디바이스, 고성능 소재 등 산업용 분야에 2800억 엔(약 2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요시다 준키치 대표는 "기존 사업의 수익 기반은 유지하며 전체 매출에서 산업용 제품/기술 분야가 차지하는 비중을 현재 33%에서 2035년 50%까지 높이고, 이익 기여도 역시 45%에서 70%까지 확대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단순 판매 시장 아닌 공동창조 파트너" 이날 요시다 준키치 대표는 "대전환 중인 세계 환경에서 앞으로는 에너지와 자원, 인력을 얼마나 효율적으로 활용하느냐가 앞으로 더욱 중요해질 것이며 '성·소·정' 철학을 기반으로 기술과 공학 역량으로 사회와 산업 변혁을 뒷받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시장에 대해 "반도체, 이차전지, IT 등 첨단산업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매우 중요한 전략 시장이며 단순한 판매 시장을 넘어 새로운 가치를 함께 만들어가는 '공동창조 파트너'로 본다"고 평가했다. 모로후시 준 한국엡손 대표는 향후 한국 사업의 방향을 'ENGINEERING BETTER(더 나은 엔지니어링)'로 설명했다. 그는 "앞으로도 엡손만의 정밀 기술과 엔지니어링 역량을 바탕으로 한국 사회에 기여하고 한국 시장에서 새로운 가치를 지속적으로 창출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2026.09.22 15:03권봉석 기자

솔라온케어,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 참가자 모집

태양광 발전 자산 운용 플랫폼 솔라온케어가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 경진대회'를 개최한다. 22일 회사에 따르면, 솔라온케어는 포스텍·카이스트·유니스트의 'AI·데이터사이언스 경진대회'와 통합해 이번 대회를 진행한다. 전력 중개 시장의 핵심 과제인 가상발전소(VPP) 운영 효율화 방안을 모색하기 위한 취지다. 참가자들은 태양광 발전소 253개소를 설비용량 20MW 이상의 집합자원 2개로 최적 구성하고, 하루 전 발전량을 예측하는 알고리즘 개발 실무 과제를 수행한다. 평가는 매전수익에서 발전량 예측 오차 페널티를 차감한 정산금을 최대화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대회 총상금은 1700만원 규모로 대상 1팀(500만원), 학부생과 대학원생 최우수상 각 1팀(각 200만원), 우수상 4팀(각 100만원), 장려상 10팀(각 40만원) 등 총 17개 팀을 선정한다. 카이스트 교원 창업 기업 오믈렛이 200만원을 후원해 학부생 부문 수상을 별도로 마련했다. 참가 신청은 10월 1일부터 30일까지 공식 사이트 데이터엔에서 진행되며, 전국 대학생 및 대학원생은 개인 또는 5인 이하 팀 단위로 참가할 수 있다. 본 대회는 오는 11월 2일부터 13일까지 열리며, 10월 12일과 13일 양일간 온라인 설명회가 진행된다. 솔라온케어 관계자는 “전력 중개에서는 개별 발전소의 예측 정확도뿐 아니라 서로 다른 발전 패턴을 가진 자원을 어떻게 구성하느냐가 전체 정산 결과에 영향을 미친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정해진 하나의 해답보다는 다양한 집합자원 구성과 예측 전략 알고리즘 아이디어가 발굴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2026.09.22 11:44백봉삼 기자

라이너, KAIST 정책연구에 '스콜라' 투입…공동 AI 개발도

라이너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연구진과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정책 연구 방식 검증에 나선다. 학술 연구용 AI 에이전트를 실제 연구 과정에 적용해 생산성 향상 효과를 살피고 정책 분석에 특화된 AI 기술도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라이너는 KAIST 과학기술정책대학원 박경렬 교수의 디랩과 '정책연구 AI' 분야 연구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21일 KAIST 과학기술과 글로벌 발전 연구센터에서 열렸다. 양측은 라이너의 학술 연구 AI 에이전트 '라이너 스콜라'를 활용해 정책 연구 전 과정에서 AI 활용 효과를 실증한다. 디랩 연구진이 자료 조사부터 정책 분석과 논문 작성까지 라이너 스콜라를 사용하고 양측이 관련 데이터를 공동 분석하는 식이다. 이를 통해 AI 연구 도구가 연구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살펴보는 한편 국가와 지역에 따른 연구 역량과 AI 활용 격차에 어떤 영향을 줄 수 있는지도 분석할 계획이다. 국제개발과 과학기술정책 분야에 특화된 '도메인 지식 그래프'와 검증 에이전트 개발도 추진한다. 기관과 사업·정책·재원 등 복잡하게 얽힌 정보를 구조화하고 각 정보가 원출처에 근거하는지 확인하는 AI 에이전트를 공동 개발할 예정이다. 정책 효과를 사전에 분석하는 AI 기반 시뮬레이션 환경 구축도 협력 대상에 포함됐다. 공여 기관과 수원국 정부·현장 수행기관 등 정책과 관련된 이해관계자를 각각 AI 에이전트로 구현해 정책 개입에 따른 영향을 예측하고 검토하는 방식을 연구한다. 이번 협력에서 라이너는 AI 에이전트 기술과 시스템 개발 역량을 제공한다. 디랩은 국제개발과 과학기술정책 분야의 전문 지식을 바탕으로 적용 환경 설정과 기술 검증·학술 연구를 맡는다. 디랩은 디지털 혁신과 글로벌 발전 협력의 상호작용을 연구하는 KAIST 연구실이다. 박경렬 교수는 대통령 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 위원과 뉴욕대 AI 거버넌스 연구그룹 공동 책임자를 맡고 있다. 박경렬 KAIST 교수는 "AI는 혁신의 기회를 제공하고 있지만 동시에 글로벌 격차를 키우는 잠재적인 위험도 존재한다"며 "라이너와 글로벌 기술변화의 파급효과를 정밀하게 예측·분석하는 연구 환경을 구축하고 이를 공공 가치의 창출로 연결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강정구 라이너 AI 전략 총괄은 "우리 AI 기술력과 디랩의 도메인 전문성을 결합해 정책 연구의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글로벌 지식 격차를 해소하는 대표적인 '정책연구 AI' 선례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2026.09.22 11:24김미정 기자

인기협, 'AI시대, 韓 콘텐츠 산업 새 도약과 정책과제' 토론회 연다

한국인터넷기업협회는 오는 29일 국회의원회관 제5간담회실에서 AI 기술이 K-콘텐츠 전반에 가져온 변화를 살펴보고 실효성 있는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AI시대, 대한민국 콘텐츠 산업의 새로운 도약과 정책 과제' 토론회를 진행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토론회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와 김재원 조국혁신당 의원이 함께 마련했다. AI가 ▲게임 ▲웹툰 ▲음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등 콘텐츠 분야에 미치는 변화를 진단하고 관련 정책 과제를 논의한다. 주제 발표에는 이동규 동아대학교 교수와 강승미 삼정KPMG 상무가 나선다. 이 교수는 'AI의 콘텐츠 장르별 적용과 미래 AI 콘텐츠 정책 과제'를 주제로 발표하며, 강 상무는 'AI의 발전이 게임산업에 미치는 변화'를 다룬다. 발표가 끝난 뒤에는 박형준 성균관대학교 교수(전 한국정책학회 회장)가 좌장을 맡아 종합토론을 진행한다. ▲김성준 한국콘텐츠진흥원 본부장 ▲이용민 법무법인 율촌 변호사 ▲제성원 뤼튼테크놀로지스 이사 ▲김민천 한국인터넷기업협회 실장이 패널로 참여한다. 박성호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회장은 "AI는 K-콘텐츠에 새로운 성장 동력을 제공하는 동시에, 우리가 함께 풀어나가야 할 중요한 정책 과제들도 던져주고 있다"며 "이번 토론회가 각계 전문가들의 혜안을 모아 우리 콘텐츠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6.09.22 10:29박서린 기자

11번가, '2026 숙박세일 페스타' 참여…최대 9만원 할인

11번가는 문화체육관광부·한국관광공사 주관 '2026 대한민국 숙박세일 페스타 가을편'에 참여해 4만여 개 국내 숙박상품에 최대 9만원의 할인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행사는 이날부터 오는 11월 8일까지 진행된다. 11번가는 매일 오전 10시 숙박페스타 쿠폰을 발급하며, 이용자는 ▲2만원 이상 예약 시 사용할 수 있는 2만원 할인쿠폰 ▲7만원 이상 예약 시 적용 가능한 3만원 할인쿠폰 ▲14만원 이상 연박 예약에 쓸 수 있는 7만원 할인쿠폰 가운데 1장을 선택할 수 있다. 쿠폰은 ▲서울 ▲경기 ▲인천 ▲세종 ▲충북을 제외한 지역의 숙박상품 예약에 적용된다. 지역별로 한정 수량이 마련된다. 11번가는 이번 행사에서 중소여행사 연합지원 형태로 참여한다. 이를 통해 중소여행사의 판매 채널 확대와 지역 관광 활성화를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 신한·BC카드로 결제하면 숙박페스타 쿠폰과 함께 최대 1만원까지 5% 추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중소여행사 상품에는 10만원 이상 예약 시 5000원, 20만원 이상 예약 시 1만원을 할인하는 쿠폰도 별도로 제공한다. 모든 혜택을 적용하면 상품에 따라 최대 9만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다. ▲온다 ▲종이비행기투어 ▲트립일레븐 등 중소여행사 10곳이 참여하는 기획전도 운영한다. ▲소노호텔앤리조트 ▲금호리조트 ▲세인트존스 등 숙박상품을 특가로 선보인다. 행사 대상 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전용 플래그도 적용한다. 검색 과정에서는 숙박페스타 대상 상품만 모아볼 수 있는 필터 기능을 제공한다. 이명호 11번가 라이프스타일유닛장은 "가을 여행철을 맞아 고객들이 알뜰하게 국내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혜택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2026.09.22 09:58박서린 기자

핵융합연, R&D 역량 강화위해 체제 정비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연구개발 역량 강화를 이해 체제 정비에 나섰다. 핵융합연은 중심 사업인 혁신핵융합로설계단 단장에 김재현 혁신핵융합로설계단 AI기반설계통합그룹장을 발령냈다. 또 국제핵융합실험로(ITER) 경영자문위원회(MAC) 의장은 윤시우 부원장에 맡겼다. 김재현 신임 단장은 한국형 혁신핵융합로 개념설계와 분야별 설계 통합 등 설계단 연구 전반을 총괄한다. 또 설계단을 이끌었던 양형열 박사는 현재 K-문샷 핵융합 프로젝트 PD를 맡게 됐다. 윤시우 부원장은 지난 8월 1일 이현곤 ITER MAC 의장으로부터 직위를 물려받아 회원국간 의견 조율을 진행하고 있다. 이현곤 박사는 같은 날 ITER한국사업단장에 취임했다. ITER MAC은 ITER 사업의 주요 경영·운영 현안을 검토하고 ITER 이사회에 자문하는 기구로, 7개 회원의 대표와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한편, 핵융합연은 ITER 사업을 통해 확보되는 기술과 경험을 국내에 적극 활용하고 핵심기술을 내재화하기 위해, 이현곤 ITER한국사업단장 체제에서 조직을 재정비했다.

2026.09.22 09:44박희범 기자

'반도체 초격차 신화' 권오현 전 삼성회장, KAIST 이사장에

대한민국 반도체 초격차를 이끈 권오현 전 삼성전자 대표이사 회장·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이 KAIST 이사장을 맡게 됐다. KAIST 이사회는 9월 21일 서울에서 제298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권오현 전 삼성회장을 신임 이사장으로 선임했다. 권 신임 이사장은 1975년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77년 KAIST에서 전기공학 석사와 1985년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에서 전기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85년 미국 삼성반도체연구소 연구원으로 삼성에 합류한뒤 1992년 세계 최초 64Mb DRAM 개발을 이끌며 삼성전자 '초격차 전략'의 토대를 닦았다. 이후 삼성전자 반도체사업부 사장(2008~2011년), 대표이사 부회장(2012~2017년), 대표이사 회장 겸 종합기술원 회장(2017~2020년)을 지내며 한국 반도체 산업을 세계 1위로 끌어올린 엔지니어 출신 전문경영인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뒤에는 한국발명진흥회 회장(2021~2022년), 서울대학교 제7대 이사장(2023~2025년)을 지냈다. 2025년 9월부터 기업인 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기획예산처(당시 기획재정부) 중장기전략위원회 위원장을 맡았다. 2021년부터는 청년 창업을 지원하는 오렌지플래닛 창업재단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금탑산업훈장(2009년), 대한민국 최고과학기술인상(2014년), 인촌상 산업기술 부문(2012년), 다산기술상(1997년) 등을 받았으며, 저서로 '초격차(2018년)'와 '다시, 초격차(2020년)'가 있다. KAIST 동문인 권 이사장은 2018년 동문 최초로 KAIST 명예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고,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신진 연구자를 지원하는 '권오현조교수' 제도가 마련되는 데 힘을 보태 매년 물리·수학·화학·생명·공학 분야의 젊은 교원을 뒷받침하는 등 모교와 인연을 이어 왔다. 지난 8월 제297회 임시이사회에서 KAIST 이사로 선임된 데 이어 이번 이사회에서 이사장으로 선임됐다. 권 이사장의 임기는 부총리 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의 승인일부터 이사 임기 만료일인 2029년 8월 19일까지다.

2026.09.21 19:21박희범 기자

KBSI·생기원·에너지연 신임 원장에 박성균·손웅희·정학근 박사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장에 박성균 부산대 물리학과 교수, 한국생산기술연구원장에 손웅희 생기원 수석고문,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장에 정학근 에너지연 책임연구원이 각각 선임됐다. 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1일 제248회 임시이사회를 열고, 3개 기관장에 이들을 각각 선임했다고 밝혔다. 박성균 기초지원연 신임 원장은 1990년 부산대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물리학 석사, 2001년 미국 애리조나대학교에서 물리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선임연구원을 거쳐 2008년부터 부산대학교 물리학과 교수로 일하며, 과기정통부 다목적방사광가속기구축사업 추진위원회 위원장, 한국물리학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또 손웅희 생기원 신임 원장은 1988년 서울과학기술대학교를 졸업했다. 1993년 한양대학교 기계설계학 석사와 2011년 메카트로닉스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0년 한국생산기술연구원에 들어가 융합기술연구소장, 부원장 등을 수행했다.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장,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 고문 등을 역임했다. 정학근 에너지연 신임 원장은 1996년 전남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했다. 1998년 GIST 메카트로닉스공학 석사, 2013년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 박사학위를 취득했다. 1998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 들어가 에너지효율연구본부장, 에너지ICT/ESS연구실장 등을 수행했다. 신기술인증(NET) 심의위원, 과기정통부 한계도전 R&D위원회 기획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들 신임 기관장은 22일 김영식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이사장으로부터 임명장을 수여받고, 공식 업무에 들어갈 예정이다. 임기는 22일부터 오는 2029년 9월 21일까지 3년이다. 한편 재공모, 3배수까지 뽑은 한국원자력연구원장과 한국전기연구원장 최종 선발 이사회는 오는 28일 열릴 예정이다. 이외에 한국표준과학연구원장과 한국기계연구원장, ETRI 부설 국가보안연구소장과 KAIST부설 나노종합기술원장은 공모가 진행 중이다.

2026.09.21 19:04박희범 기자

TV 꺼도 전기는 계속 샌다...셋톱박스·공유기 절전 캠페인 '눈길'

TV를 끄고 사용하지 않는 셋톱박스와 공유기를 그대로 두는 일상적인 습관부터 휴대폰에 쌓인 사진과 영상까지 통신기기의 불필요한 전력 소비를 줄이기 위한 캠페인이 시작된다.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통신기기 절전을 위한 대국민 환경 캠페인 '가벼운 연결―비우고, 끄고, 잇고!'를 시작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연결은 그대로, 전기는 가볍게'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휴대폰에 쌓인 불필요한 데이터를 정리하고 셋톱박스·공유기의 전원을 관리하는 등 일상에서 쉽게 실천할 수 있는 방법으로 통신기기와 관련 인프라의 전력 소비를 줄이자는 취지다. 캠페인은 '비우고(데이터)·끄고(전기)·잇고(확산)' 등 3개 분야로 구성됐다. 각각 5~10분이면 실천할 수 있는 생활 속 절전 방법을 제시한다. 사진·영상 쌓아두지 말고…불필요한 데이터부터 비운다 첫 번째 '비우고'는 스마트폰에 쌓이는 사진과 영상 등 불필요한 데이터를 줄이는 방식이다. 사진·영상의 클라우드 자동백업을 수동 저장 방식으로 바꾸고 필요하지 않은 데이터를 주기적으로 삭제하면 데이터센터에서 데이터를 저장하고 전송하는 데 쓰이는 전력을 줄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개인의 스마트폰 저장공간을 정리하는 행동을 데이터센터의 전력 소비 절감까지 연결한 것이 특징이다. 리모컨으로 TV 꺼도 셋톱박스는 작동…전원 관리해야 '끄고'는 가정에서 사용하는 셋톱박스와 공유기 등의 대기전력을 줄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리모컨으로 TV와 셋톱박스를 껐다고 생각하더라도 기기의 전력 사용이 완전히 멈추는 것은 아니다. KCA는 절전모드나 예약절전 기능을 설정하고 장시간 사용하지 않는 기기는 전원을 차단하는 방법을 권고했다. KCA는 우선 9월21일부터 10월20일까지 임직원이 캠페인에 참여한 뒤 10월 말부터 국민 참여형 캠페인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이상훈 KCA 원장은 “껐다고 꺼진 것이 아니다”며 “일상 속 작은 절전 실천이 실제 전력 절감으로 이어진다”고 말했다. 이어 “임직원부터 먼저 실천하고 국민과 함께 일상 속 절전 문화를 확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제목은 `TV 껐는데 전기는 계속 샌다`가 가장 눈에 걸립니다.** 기관 캠페인을 제목 앞에 내세우는 것보다 독자가 바로 이해할 수 있는 셋톱박스 대기전력 문제를 먼저 던지는 방식입니다.

2026.09.21 17:18박수형 기자

이영준 직무대행 "한국형 SMR 수익모델·사업추진체계 미흡"

우리나라가 최근 전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SMR(소형모듈원자로) 기술을 민관합작으로 개발 중이나, 수요자 입장에서의 수익모델과 사업 추진체계는 여전히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이영준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자력진흥전략본부장 직무대행은 21일 서울 글래드호텔에서 열린 차세대 SMR 생태계 구축 전략 컨퍼런스'에서 기조 강연자로 나서 이같은 내용을 공개했다. 이 직무대행에 따르면 SMR은 전세계적으로 18개국에서 68종이 개발 중이다. 러시아가 17종으로 가장많고, 우리나라는 총 6종이 개발 중이다. 우리나라는 경수형 SMR로 ▲SMART (인도·사우디와 수출협력 논의) ▲i-SMART(2035년 상용화 목표) ▲ARA(2029년 경주 분원 건설 목표) 3종을 개발하고 있다. 또 민관합작으로 추진 중인 비경수용 SMR로 ▲고온가스로(포스코이앤씨, 대우건설, SK에코플랜트, 롯데케미칼) ▲소듐냉각고속로(현대건설, 테라파워, 미국 아르곤국립연구소) ▲용융염원자로(현대건설, 센추리, 삼성중공업, HD한국조선해양) 등을 개발 중이다. 이 직무대행은 SMR 향후 과제로 설계 기술의 민간이전과 대량생산 공정 혁신의 필요성, 검증·실증 인프라 구축, 핵연료의 인정적 수급 등을 꼽았다. 이어 수요자 입장에서의 수익 모델과 사업 추진체계도 미흡하다고 지적했다. 이외에 다양한 해외 리스크, SMR 특별법 후속 조치의 필요성, 집적화된 거점 부재, 민간주도 협력 플랫폼 제한, 선도국과의 기술 동맹의 필요성도 주장했다. 이어진 주제 강연에서는 △권순엽 법무법인 광장 국제업무 대표가 '글로벌 SMR 동향및 한국 SMR의 전략적 과제' △조윤기 포스코이앤씨 원자력사업단 상무가 '포스코 그룹 SMR활용 전략' △김종원 삼성중공업 그룹장이 '선박용 차세대 SMR: 미래 해양산업의 핵심엔진' △김지환 현대건설 책임매니저가 '현대건설 차세대 원자로 개발 현황' 등을 공개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차세대 SMR 미래도약 선언식과 공동선언문 서명식도 개최됐다. 선언문에는 ▲차세대 SMR 핵심 기술 개발의 적기 달성과 실증 비즈니스 모델 구축을 위한 참여 및 지원 ▲차세대 SMR의 특성을 반영한 혁신적·선제적 안전 규제 체계 마련 및 글로벌 표준화를 위한 민·관 공동 대응 ▲차세대 SMR 공급망 구축과 전문 인력 양성 및 기업 육성을 위한 협력 체계 활성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위한 공동 마케팅과 해외 네트워크 공유 및 전략적 해외 진출 지원 등이 담겼다.

2026.09.21 16:56박희범 기자

NIPA-한국엔젤투자협회, 스타트업 국내외 진출길 넓힌다

해외에서 활동하는 한인 기술창업가의 국내 진출과 국내 유망 스타트업 해외 진출을 함께 지원하는 민관 협력이 추진된다. 정보통신산업진흥원(NIPA)은 지난 18일 한국엔젤투자협회와 인공지능(AI)·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스타트업의 국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1일 밝혔다. 두 기관은 해외 한인 기술인재가 국내에서 창업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동시에 국내에서 성장한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 정부 지원사업과 민간 투자 네트워크를 연결해 기업 발굴부터 사업화, 투자 유치, 해외 진출까지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마련한다. 그동안 스타트업 지원은 국내 유입과 해외 진출을 각각 다루는 경우가 많았다. 재외 한인 기술인재와 국내 유망 기업이 국내 정착과 투자, 해외 진출을 연속적으로 지원받을 수 있는 통로가 부족했다는 게 NIPA 측의 설명이다. 이번 협력에서는 NIPA의 AI·ICT 지원사업과 인프라에 한국엔젤투자협회의 투자 네트워크를 결합한다. NIPA가 정책과 사업을 통해 유망 인재와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협회가 민간 투자자와 연결해 사업화와 후속 투자로 이어지도록 하는 방식이다. 두 기관은 AI·ICT 분야 유망 스타트업을 공동 발굴하고 재외 한인 기술인재의 국내 정착을 지원한다. 정책 지원을 받은 기업을 민간 투자와 연결하고 이후 후속 투자 유치와 해외 진출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NIP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ICT 산업 진흥기관으로 AI·ICT 산업 관련 사업 기획과 운영, 인프라 지원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국엔젤투자협회는 2012년 설립돼 엔젤투자자 육성과 스타트업 투자 연계, 기업 성장 지원 등을 수행하고 있다. 박윤규 NIPA 원장은 "국내외를 오가는 인재와 기업의 성장경로가 끊기지 않도록 이번 협약을 통해 AI·ICT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여가겠다"고 말했다. 이종훈 한국엔젤투자협회장은 "인재와 기업이 국경을 넘나드는 순간마다 투자까지 연결되도록 협회의 네트워크로 촘촘히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2026.09.21 16:44김동원 기자

콘진원, 김도일 신임 부원장 임명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김윤지, 이하 콘진원)은 김도일 신임 부원장을 임명했다고 21일 밝혔다. 임기는 오는 2028년 9월 20일까지 2년이다. 김도일 부원장은 예술경영지원센터 대표이사를 역임하였으며, K-콘텐츠가 문화와 산업, 창작과 시장, 대한민국과 세계를 연결하며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소통과 협업에 힘을 보탤 예정이다. 김도일 부원장은 취임사를 통해 “예술과 산업이 서로의 경계를 넘나들고, 창작과 시장이 만나며, 문화적 가치와 경제적 가치가 함께 커지는 생태계, 그것이 우리가 만들어가야 할 미래”라고 밝혔다.

2026.09.21 15:06정진성 기자

에너지연, AI 대응 태양광 전주기 기술 고도화 방안 모색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은 21일 대전 본원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에서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이 참석한 가운데 '태양광 첨단 전략기술 산업생태계 강화 간담회'를 개최했다. 태양광기업공동활용연구센터는 50MW급 태양전지 제조라인과 100MW급 대면적 모듈 파일럿라인을 갖춘 국내 유일 개방형 혁신연구 플랫폼이다. 양산 전 단계의 태양광 기술 검증이 가능하다. 1층엔 1만 클래스 클린룸도 갖췄다. 하루 72톤의 폐수 처리도 가능하다. 이날 행사에서는 민간 영역에서 한국태양광산업협회, HD현대에너지솔루션, 한화솔루션, OCI파워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결정질 실리콘 태양전지가 N-TOPCon, HJT, 후면전극 태양전지(xBC) 등 고효율 확보 기술로 진화 중"이라며 "이 기술이 차세대 탠덤 기술로 이어지는 태양광 기술혁신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김성환 기후에너지환경부 장관은 “태양광은 AI, 반도체 등 첨단산업에 필요한 청정에너지를 공급하는 동시에 대한민국 경제의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준식 에너지연 원장대행은 “태양전지 제조공정뿐 아니라 태양광 모듈화 기술, 소재·장비·측정·신뢰성, 인버터·시스템·시공 기술에 이르기까지 관련 산업 전반의 기술력을 지속 확보하고, 연구개발과 산업생태계가 선순환하는 구조를 회복하는 것이 국가 태양광 기술 경쟁력 확보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2026.09.21 14:09박희범 기자

글로벌 드롭 본격 가동…웹툰엔터, 첫 타자로 '용사의 발라드'

웹툰엔터테인먼트는 글로벌 동시 출시 프로젝트 '글로벌 드롭' 첫 작품으로 판타지 웹툰 '용사의 발라드'를 지난 19일 ▲한국어 ▲일본어 ▲영어 ▲프랑스어 ▲독일어 ▲스페인어 ▲태국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번체) 등 9개 언어로 공개했다고 21일 밝혔다. 글로벌 드롭은 기대 신작과 대형 복귀작을 여러 언어로 동시에 선보이는 프로젝트다. 웹툰엔터테인먼트가 정식 연재 작품을 9개 언어 서비스에서 같은 시점에 공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용사의 발라드는 도동파 작가가 쓴 동명의 웹소설을 웹툰으로 제작한 작품이다. 평생 전쟁의 도구로 이용되다 죽음을 맞은 최강의 소드마스터가 100년 뒤 소년 '리카르트'로 환생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중세를 배경으로 한 정통 판타지를 기반으로 대규모 전쟁 장면과 영웅의 내적 갈등을 담은 캐릭터 묘사, 사이다 연출 등을 담았다. 웹툰 각색은 남웅, 작화는 음유시인이 맡았다. 연고은 웹툰엔터테인먼트 최고사업책임자(CBO)는 "글로벌 드롭은 9개 언어권의 번역과 마케팅, 운영 등을 맞추고 논의해야한다는 점에서 플랫폼의 역량과 노하우가 결집된 시도"라며 "전 세계 독자들이 완성도 높은 작품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창작자 수익 보호, 불법 유통 차단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를 불러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구축한 글로벌 인프라를 바탕으로 좋은 작품을 전세계 독자들이 지연되는 시간없이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컨텐츠 파급력을 확대해갈 수 있는 시도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26.09.21 13:44박서린 기자

[부음] 김성년 제13대 원자력연구소장 타계

김성년 제13대 한국원자력연구소장이 20일 타계했다. 향년 84세. 고 김 소장은 1976년 한국원자력연구소(현 한국원자력연구원)에 입소해 하나로센터장, 부소장을 거쳐 1996년부터 1999년까지 제13대 소장으로 재임했다. 원자력연구소가 일괄 수행하고 있던 원자로 계통 설계 사업, 핵연료 사업, 방사성폐기물관리사업 등을 개별 산업체로 이관하는 등 현재의 원자력 산업 구조를 세팅하는데 주도적 역할을 했다. 1943년 부산 태생으로 한양대 원자력공학과를 졸업했다. 뉴욕대학교 원자력공학과에서 박사학위를 획득했다. 유족으로 부인 이영자 씨와 슬하에 남일, 미금 1남 1녀가 있다. 발인은 오는 23일 오전 7시 30분, 빈소는 대전을지대학교병원 장례식장 특3호. 장지는 세종시 은하수공원이다.

2026.09.21 11:45박희범 기자

정철 KACI ANP 위원장 "GPU·AI 모델만으론 부족…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그래픽처리장치(GPU)와 데이터센터를 확충하고 훌륭한 인공지능(AI) 모델을 만드는 것만으로는 국가와 기업의 AI 경쟁력이 완성되지 않습니다. 인프라와 모델을 실제 산업 현장에서 쓸 수 있도록 연결하는 플랫폼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정철 한국인공지능클라우드산업협회(KACI) AI 네이티브 플랫폼(ANP) 분과위원회 위원장은 21일 서울 마곡 나무에이엑스 본사에서 지디넷코리아와 만나 이같이 강조했다. KACI는 최근 기존 서비스형 플랫폼(PaaS) 지원분과위원회 명칭을 ANP 분과위원회로 변경했다. 생성형 AI와 AI 에이전트 확산으로 기업의 관심이 단순 클라우드 전환을 넘어 AI 모델·데이터·GPU를 실제 업무와 연결하는 단계로 이동하면서 기존 PaaS 역할도 AI 개발·배포·운영 전반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판단에서다. 기존 산업이 축적한 기술과 경험을 계승하면서 AI 시대 플랫폼 산업의 범위와 역할을 새롭게 정립하겠다는 취지다. "발전소 지어놓고 배전망 빠진 셈"…AI 정책에 플랫폼 넣어야 정 위원장은 국가 AI 정책에서 플랫폼을 독립적인 영역으로 다뤄야 한다고 짚었다. 현재 정부 투자가 GPU·데이터센터 등 인프라 확보와 AI 모델 개발에 집중된 반면 이를 기업의 실제 서비스로 연결하는 플랫폼에 대한 정책적 정의는 상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그는 이를 전력망에 비유했다. GPU와 데이터센터가 발전소이고 AI 모델이 여기서 생산된 전기라면 플랫폼은 이를 기업과 산업 현장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라는 설명이다. 정 위원장은 "발전소를 아무리 많이 짓고 좋은 전기를 생산해도 이를 기업까지 전달하는 배전망이 없으면 실제 산업에서 활용하기 어렵다"며 "플랫폼 기업을 위한 예산이 필요하다는 게 아니라 AI 정책을 설계할 때 인프라와 서비스 사이에 플랫폼이라는 영역을 명확하게 정의해 달라는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자체 인력과 자본으로 AI 운영 환경을 구축하기 어려운 중견·중소기업에는 플랫폼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고 봤다. AI 시대에는 기존 PaaS가 담당했던 CPU·메모리·애플리케이션 관리를 넘어 고가의 GPU부터 모델, 데이터, 추론, AI 서비스 품질까지 통합적으로 관리해야 하기 때문이다. GPU 활용 효율이 대표적인 사례다. 플랫폼을 통해 GPU를 분할·공유하고 작업을 스케줄링하면 한정된 자원을 보다 효율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정 위원장은 "GPU를 한 장 더 사는 것보다 이미 확보한 GPU를 최대한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훨씬 빠르고 비용도 적게 든다"며 "GPU를 나누고 배분하고 운영·관리하면서 활용률을 높이는 것이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핵심 역할 가운데 하나"라고 말했다. 생성형 AI 특성상 지속적인 운영·관리도 필요하다. 기존 애플리케이션과 달리 정상 작동 중에도 환각 현상이 발생할 수 있고 모델 업데이트 주기도 빨라 지속적인 품질 관측과 재학습·배포가 요구된다. 정 위원장은 "AI는 서비스를 한번 배포했다고 끝나는 것이 아니라 계속 관찰하고 문제가 생기면 다시 학습하고 배포하는 과정이 반복된다"며 "새로운 모델과 기술을 기업이 바로 활용할 수 있도록 연결하고 운영하는 역할도 플랫폼이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산 쓰더라도 갈아탈 수 있어야…플랫폼 종속 경계 정 위원장은 국내 AI 플랫폼 산업을 육성해야 하는 또 다른 이유로 선택권을 꼽았다. 글로벌 AI 모델과 클라우드를 활용하더라도 특정 사업자에 종속되지 않고 필요에 따라 모델과 인프라를 바꿀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특히 데이터와 모델뿐 아니라 이를 운영하는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전환 비용이 더욱 커질 수 있다고 봤다. 그는 "오픈AI 챗GPT든 다른 해외 첨단 AI 모델이든 좋은 서비스를 사용하는 것은 문제가 아니다"라며 "중요한 것은 필요할 때 다른 모델이나 인프라로 쉽게 바꿀 수 있어야 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플랫폼까지 특정 기술에 종속되면 모델을 바꾸고 싶어도 운영 환경 전체를 다시 구축해야 할 수 있다"며 "쿠버네티스처럼 개방형 표준을 기반으로 이식성과 상호운용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국내 플랫폼 기업에도 기회가 있다고 짚었다. 미국 빅테크와 투자 규모나 생태계 자체로 경쟁하기는 어렵지만 국내 기업들은 지난 10여 년간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시장에서 기술과 구축 경험을 축적했다. 특히 공공·금융·의료처럼 규제와 보안 요구가 높고 온프레미스·프라이빗 클라우드 구축이 필요한 시장에선 강점을 발휘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다만 GPU 자원을 분할·할당하는 관리 기술과 추론·데이터 최적화 등 AI 시대 새롭게 요구되는 일부 분야에서는 글로벌 기업과 격차가 있다고 인정했다. 정 위원장은 "미국은 관련 수요가 많아 기술 개발과 실증이 빠르게 이뤄졌지만 국내에는 그동안 수요 자체가 부족했다"며 "국내 기업도 실제 환경에서 기술을 검증하고 레퍼런스를 쌓을 수 있는 사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공공부터 플랫폼 별도 과업으로…금융·제조 등 산업별 확산 ANP 분과위원회는 플랫폼을 정부 AI 정책의 독립적인 영역으로 정립하는 데 우선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공공 AI 사업에서 플랫폼 구축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기술 중립적인 발주 체계를 마련하는 것도 주요 과제로 꼽았다. 현재 플랫폼 구축이 대형 시스템통합(SI) 사업에 포함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기업이 직접 경쟁하거나 레퍼런스를 확보하기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기존 수행 실적을 요구하는 발주 방식도 신기술 기업의 시장 진입을 어렵게 만드는 요인으로 지적했다. 정 위원장은 "공공사업을 발주할 때 플랫폼을 별도 과업으로 명시하고 특정 기업의 제품 사양이 아니라 필요한 기능과 성능을 중심으로 기술 중립적인 규격을 만들어야 한다"며 "여러 플랫폼 기업이 동일한 조건에서 기술력으로 경쟁할 수 있는 구조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별 특성을 반영한 플랫폼 구축도 필요하다고 봤다. 금융은 보안과 규제 준수, 제조는 축적된 산업 데이터 활용, 공공은 구축 속도와 비용 효율성, 의료는 민감한 데이터를 보호하기 위한 데이터 주권 등 요구사항이 서로 다르기 때문이다. 그는 국내 기업들이 PaaS와 클라우드 네이티브 분야에서 상당 기간 기술과 경험을 축적한 만큼, AI 네이티브 환경에 맞춰 기술을 고도화하고 충분한 레퍼런스를 확보하면 해외 시장 진출도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ANP 분과위원회도 정부·국회와 정책 협력을 확대하고 AI 네이티브 플랫폼의 산업·기술적 범위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공공사업의 기술중립성과 상호운용성·이식성을 강화하고 제조·금융·공공·의료 등 수요 산업과 플랫폼 기업을 연결해 실증과 사업화 기회를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정 위원장은 "국내 플랫폼 기업 몇 곳의 몸집을 키우는 것이 목표가 아니라 플랫폼을 통해 AI가 실제 기업의 업무 역량과 생산성을 높일 수 있도록 생태계를 만들 것"이라며 "정부 AI 정책에서 플랫폼의 역할이 명확하게 정의되고 국내에서 기술과 레퍼런스를 쌓는 선순환이 만들어진다면 향후 해외 시장에서도 경쟁할 수 있는 산업으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1:23한정호 기자

후지필름코리아, 국내 독립영화 유럽 진출 지원

후지필름일렉트로닉이미징코리아(이하 후지필름코리아)가 지난 해에 이어 올해도 국내 독립영화의 해외 진출과 창작자 지원에 나선다. 후지필름코리아는 오는 25일부터 10월 2일까지 헝가리 부다페스트 코르빈 극장에서 열리는 '제19회 헝가리 한국영화제'에서 전주국제영화제와 함께 협력전을 진행한다. 협력전은 영화제 내 '엑스트라(Extra)' 세션에서 진행되며 전주국제영화제가 선정한 독립·예술영화 5편을 상영한다. 상영작 중 '지축의 밤(Spring Snow)'을 연출한 장건재 감독, '흘려보낸 여름'을 연출한 이선연 감독도 헝가리 현지에서 관객과의 대화를 갖는다. 장건재 감독의 '지축의 밤'은 독립영화 두 편이 촬영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지축역에서 하룻밤동안 벌어지는 일을 담았다. 후지필름코리아는 크기 44x33mm, 1억 200만 화소 라지 포맷 센서를 탑재한 시네마 카메라 'GFX 이터나 55'를 촬영에 제공하는 등 장건재 감독의 영화사 '모쿠슈라'와 긴밀히 협업하며 작품 제작을 지원했다. 후지필름코리아는 2023년부터 전주국제영화제 공식 후원사로 참여해 촬영 장비와 기술을 지원했다. 올해는 '후지필름코리아상'을 신설해 독립영화 창작 생태계 확대를 위한 활동도 지속중이다. 임훈 후지필름코리아 사장은 "전주국제영화제 후원을 시작으로 국내 영화 창작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작품 활동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6.09.21 10:53권봉석 기자

조계원 의원 "관광 불편 신고 38%가 '숙박'…국내 OTA도 계약 불이행 잇따라”

외국인 관광객의 숙박 관련 불편 신고가 올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주요 플랫폼을 통한 숙박 예약 피해도 잇따르면서 소비자 보호와 서비스 품질 개선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조계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한국관광공사와 한국소비자원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관광공사 관광불편신고센터에 접수된 전체 신고 가운데 숙박 관련 민원 비중은 올해 38.36%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숙박 관련 민원 비중은 2023년 15.74%에서 2024년 16.72%, 지난해 17.95%로 완만하게 증가하다 올해 38.36%로 두 배 이상 뛰었다. 조 의원실은 올해 서울과 부산에서 열린 방탄소년단(BTS) 공연을 전후해 숙박 수요가 증가하면서 예약 취소와 위약금 관련 분쟁이 늘어난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온라인 숙박 예약 플랫폼을 둘러싼 피해구제 사례에서도 계약 불이행 문제가 확인됐다. 한국소비자원이 집계한 2021년부터 올해 8월까지 플랫폼별 숙박 관련 피해구제 접수 내역에 따르면, 소비자가 예약한 숙소가 일방적으로 취소되거나 고지된 내용과 다른 경우 등을 포함한 '계약 불완전 이행' 비율은 놀유니버스가 29.97%로 나타났다. 네이버는 25.48%, 여기어때는 23.17%였다. 각 플랫폼에 접수된 숙박 관련 피해구제 사례 가운데 약 4건 중 1건 이상이 계약 불완전 이행과 관련된 셈이다. 해외 플랫폼에서는 부킹닷컴이 37.31%로 가장 높았다. 이어 에어비앤비 24.52%, 아고다 23.24%, 트립닷컴 17.70% 순이었다. 자료상 국내 주요 플랫폼의 계약 불완전 이행 비중이 일부 해외 플랫폼과 비슷하거나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OTA 역시 소비자 보호 대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정부는 외래 관광객 3000만명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내년에는 대규모 외국인 방문이 예상되는 '2027 세계청년대회(WYD)'도 예정돼 있어 숙박 수용 태세를 점검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조 의원은 “정부의 외래객 3000만명 달성 정책을 위해서는 수용 태세의 기본인 숙박 서비스 전반을 선제적으로 재점검해야 한다”며 “문체부와 한국관광공사는 국내 플랫폼이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관광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국내 OTA 스스로 계약 불이행률을 낮추고 서비스 품질을 개선하는 자구책을 내놓지 못한다면 소비자의 선택을 받기 어려울 것”이라며 “공공의 생태계 지원과 플랫폼 기업의 자정 노력이 맞물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2026.09.21 09:18이선민 기자

6년 만에 더 커지고 똑똑해진 신형 투싼…10월 국내 출격

현대자동차가 6년 만에 완전변경한 5세대 '디 올 뉴 투싼'을 공개했다. 차체를 키우고 하이브리드 성능과 승차감, 안전·편의 및 디지털 사양을 전반적으로 보강해 준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경쟁력을 끌어올렸다. 현대차는 지난 18일 경기 파주시 CJ ENM 스튜디오 센터에서 '디 올 뉴 투싼 미디어 데이'를 열고 신형 투싼의 디자인과 주요 상품성을 공개했다. 현대차는 10월 중 가격을 공개하고 국내 판매에 들어갈 예정이다. 윤효준 현대차 국내사업본부장(전무)은 행사에서 "투싼은 2004년 첫 출시 이후 글로벌 누적 판매 1000만대를 돌파하며 현대차를 대표하는 글로벌 SUV로 성장했다"며 "SUV의 가치가 바뀔 때마다 투싼 역시 변화해 왔기에 지난 20년간 꾸준한 사랑을 받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오늘날 SUV는 단순한 이동 수단을 넘어 출퇴근과 가족 여행, 새로운 도전까지 일상을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언제 어디서든 믿을 수 있고,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으며, 일상을 든든하게 뒷받침하는 가치를 강인함으로 정의했다"고 강조했다. 신형 투싼은 현대차 디자인 언어 '아트 오브 스틸'을 바탕으로 강철 특유의 견고함과 긴장감을 SUV 디자인에 반영했다. 전면에는 수직형 H-엣지 라이팅 주간주행등과 간접조명 방식의 수평형 슬림 센터 램프를 적용했다. 측면에는 입체적인 펜더 볼륨과 수평 캐릭터 라인을, 후면에는 투명 렌즈 안에 패턴을 넣은 프리즘 리어 램프를 배치했다. 조범수 현대외장디자인실장(상무)은 "길게 뻗은 후드와 커진 차체, 깊고 볼드한 펜더 볼륨으로 강철 특유의 강인함과 역동성을 표현했다"며 "실내는 편안함과 직관성을 함께 갖춘 사용자 경험에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전장은 기존 모델보다 60㎜ 늘어난 4700㎜, 전폭은 40㎜ 커진 1905㎜다. 휠베이스는 30㎜ 늘어난 2785㎜, 전고는 20㎜ 높아진 1685㎜다. 2열 헤드룸은 29㎜ 늘어난 1031㎜로 확보했고, 2열 도어 개방각은 기존 73도에서 83도로 확대했다. 실내에는 상·하단이 분리된 플로팅 구조 크래시패드와 대형 센터 디스플레이를 적용했다. 슬림 디스플레이와 더블 D컷 스티어링 휠, 팜레스트 히든트레이, 현대 애드기어, 듀얼 무선 충전 시스템 등을 갖췄다. 아웃도어 라이프스타일을 겨냥한 XRT 트림은 전용 프런트 그릴과 휠 아치 가니시, 스키드 플레이트 등을 적용해 기본 모델보다 강인한 인상을 강조했다. 서만규 MLV프로젝트1실장(상무)은 "고객이 SUV에 원하는 것은 가족과 함께 누리는 공간의 여유, 매일 체감하는 편의성, 언제나 편안하고 믿음직한 주행 경험"이라며 "공간과 승차감, 사용성과 효율, 디지털 경험과 안전까지 상품 전반의 완성도를 높이는 데 집중했다"고 말했다. 국내 판매 모델은 1.6 터보 가솔린과 1.6 터보 하이브리드 두 가지다. 가솔린 모델은 최고출력 193PS, 최대토크 27.0kgf·m를 발휘하며 8단 자동변속기를 조합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현대차그룹 차세대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해 시스템 최고출력 245PS, 최대토크 38.7kgf·m, 복합연비 17.4㎞/ℓ를 확보했다. 하이브리드 모델에는 감속 구간을 예측하는 관성 주행 안내와 정차 중에도 공조·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이 모드, 구동 모터로 차량 움직임을 제어하는 E-트랙션을 적용했다. 전·후륜 서스펜션 연결 부위와 차체 하부 구조를 보강하고 신형 서스펜션 밸브를 적용해 승차감과 주행 안정성도 높였다. 공기저항계수는 기존 0.33에서 0.30으로 낮췄다. 안전 사양으로는 충돌 후에도 도어 잠금 해제를 유지하는 '도어 언락 전원 이중화'를 현대차 최초로 적용했다. 페달 오조작 안전 보조와 전방 주차 충돌방지 보조 2를 전 트림에 기본 적용하고, 지나온 경로를 기억해 후진 조향을 돕는 기억 후진 보조도 탑재했다. 9개 에어백,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2, 그라운드 뷰, 서라운드 뷰 모니터 등도 갖췄다. 현대차 SUV 최초로 플레오스 커넥트도 적용했다. 대규모언어모델(LLM) 기반 생성형 AI 에이전트 '글레오 AI'와 플레오스 앱마켓을 통해 차량 제어, 지식 검색, 여행 일정 추천, 외부 앱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윤 본부장은 "디 올 뉴 투싼은 어떤 길을 선택하더라도 믿고 의지할 수 있는 SUV가 되겠다는 현대차의 의지를 담은 결과"라며 "고객의 다양한 일상을 함께하고 세계 시장에서 현대차 경쟁력을 대표하는 모델로 역할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6.09.20 09:00김재성 기자

"웹툰부터 코스프레까지"…부천국제만화축제, 주말 맞아 전 세대 관람객 '가득'

가을 주말을 맞아 한국만화박물관 일대가 만화·웹툰 팬덤과 나들이에 나선 가족 단위 관람객으로 인산인해를 이뤘다. 19일 부천국제만화축제(BICOF 2026) 개막 이틀째인 현장은 다채로운 전시와 무대 행사, 체험 프로그램을 즐기려는 관람객들의 발길이 온종일 이어졌다. 지난해 약 10만명의 누적 관람객을 기록한 부천국제만화축제는 올해 '축제 속의 축제'를 표방하며 행사 규모를 대폭 확장했다. 지하철 7호선 삼산체육관역 인근 메인 스트리트부터 한국만화영상진흥원 전역까지 빼곡하게 들어선 인파를 고려할 때, 올해 역시 전년도를 상회하는 대규모 관람객을 끌어모을 것으로 관측된다. 현장에서는 과거 특정 마니아층 중심이었던 서브컬처 축제의 틀을 벗어나 남녀노소 전 세대가 어우러진 모습이 두드러졌다. 최근 웹툰 문화의 일상화와 넷플릭스 등 주요 OTT 플랫폼을 통한 애니메이션 접근성 확대가 만화 전반에 대한 심리적 거리감과 진입장벽을 크게 낮춘 요인으로 분석된다. 실제로 행사장 곳곳에서는 부모와 자녀가 함께 애니메이션 캐릭터 의상을 맞춰 입은 '가족 단위 코스프레'를 쉽게 찾아볼 수 있었다. 만화가 단행본 중심의 평면적 소비를 넘어 웹툰, 게임, 영상, 참여형 놀이 문화로 확장되면서, 모든 세대의 공감대를 이끌어내는 대표 융복합 문화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다. 이날 2일차 일정의 최대 하이라이트인 '제10회 경기국제코스프레페스티벌(GICOF) 챔피언십'이 열린 한국만화박물관 상영관은 300여 객석이 가득 찼다. 10주년을 맞은 이번 경연에는 한국을 비롯해 미국, 스페인, 그리스, 폴란드 등 전 세계 15개국 국가대표 코스어들이 참가해 화려한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축제 분위기를 절정으로 끌어올렸다. 한국만화박물관에서는 다양한 기획 전시가 운영됐다. 2025 부천만화대상 수상작인 문정후·류기운 작가의 '아수라'를 조명한 무협 특별전 '무림(武林)'을 비롯해, 올해 대상을 수상한 웹툰 '역대급 영지 설계사' 등 주요 수상작 소개전이 관람객을 맞았다. 창작자와 독자가 만나는 부대 프로그램도 차례로 열렸다. 만화비즈니스센터에서는 '역대급 영지 설계사'의 문백경·이현민·김현수 작가 대담 및 사인회가 진행됐으며, 웹툰 '노인의 꿈' 백원달 작가와 연극 주연 윤희석·신은정 배우가 참여한 웹툰·연극 연계 대담회도 함께 마련됐다. 야외 주차장과 한옥마을에 조성된 플레이그라운드에서는 90년대 오락기를 배치한 무료 레트로 오락실과 캐리커처 체험 부스, 한옥 만화카페가 운영돼 가족 단위 관람객에게 쉼터를 제공했다. 아울러 웹툰융합센터에서 연계 개최된 '제7회 경기국제웹툰페어'와 창립 30주년을 맞은 국제만화가대회(ICC) 기념식 등은 행사의 글로벌 산업 시너지를 뒷받침했다. 백종훈 한국만화영상진흥원장은 "올해 축제는 대중적 즐거움과 글로벌 비즈니스가 한데 어우러진 복합 콘텐츠 플랫폼으로 도약했다"고 자평했다. 제29회 BICOF는 마지막 날인 오는 20일 아마추어 코스프레 대회 및 키즈 런웨이, '취사병 전설이 되다' 제이로빈 작가 사인회, 한-불 수교 140주년 기념 작가 대담을 끝으로 사흘간의 여정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2026.09.19 16:22정진성 기자

  Prev 1 2 3 4 5 6 7 8 9 1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출시 코앞' 아이폰 듀오, 닛토보 'T-글래스' 확보 변수 부상

조항목 NS홈쇼핑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와 신선식품 유통 새 기준 세울 것"

"우리 아이들은 실험용 쥐가 아니다"…AI 활용의 덫

중국 손잡는 유럽車…뒤집힌 자동차 기술 주도권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