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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닌텐도. 뉴 닌텐도 3DS X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6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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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여성기업인협회·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산업발전 협약

IT여성기업인협회(KIBWA)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가 소프트웨어(SW) 산업 발전·활성화를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IT여성기업인협회는 손승현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 회장과 김덕재 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 등이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은 양 기관의 ICT 역량과 인프라를 기반으로 ▲중소기업 지원 정책 발굴 ▲ 시험인증을 통한 우수 SW 품질 확보 ▲ 교육·세미나 연계·홍보를 통한 우수 SW 인력양성 등을 진행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덕재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글로벌 경기 침체 등으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끊임없는 도전으로 노력하고 있는 SW 기업들에게 큰 힘이 될 것으로 생각하며, 지속적 협력을 통해 우리 기업들이 디지털 시대의 핵심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손승현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양 기관 협력을 강화하여 디지털 혁신 기술의 기반이 되는 SW의 품질을 제고하고 양질의 SW인력 배출이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24년 김덕재 회장이 새로 취임하여 이끌게 된 IT여성기업인협회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하 여성 기업인 단체로 IT분야 여성 기업인들의 경쟁력 강화, ICT 여성 인재 육성, 경력단절 여성의 경제활동 참여 확대 등의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TTA는 우리나라의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표준을 제정‧보급하고, 표준에 따른 ICT 제품의 시험‧인증을 위해 설립된 ICT 표준화 기관이다.

2024.04.24 17:22남혁우

윤영빈 서울대 교수, 우주항공청장 내정

대통령실은 우주항공청 초대 청장에 윤영빈 서울대 교수(62)를 내정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차장에는 노경원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연구개발정책실장(55), 임무본부장에는 존 리(John Lee) NASA 출신(68)을 내정했다. 윤영빈 초대 청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청 개청은 단순한 정부조직의 신설이 아닌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는 담대한 도전의 상징"이라며 "미래 세대에 꿈과 희망을 주고 국민의 실제 삶을 변화시키는 우주항공청을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윤 내정자는 서울대 항공우주공학 학사와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미시간 주립대서 항공우주공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현재 서울대 기계항공공학부 교수로 재직 중이다. 서울대 차세대 우주추진연구센터장, 우주개발진흥실무위원회 위원, 달탐사 개발사업 추진위원 등을 역임했다. 이와 함께 노경원 차장 내정자는 “새로운 우주항공 전담조직의 성공적인 정착이라는 임무를 같이 하게 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우주항공청 특별법에 담긴 우주항공 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은 물론 전문성에 기반한 유연한 조직 모델을 만드는 것, 그리고 지역사회와 함께 지역의 혁신을 이루어 나가는 일에 성과를 내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노 내정자는 서울대 전자공학 학사와 동 대학원에서 정책학 전공으로 행정학 석사학위를 받았다. 미국 UC 데이비스에서 경제학 석사 및 박사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출신(38회)으로 교육과학기술부 전략기술개발관, 미래창조과학부 창조경제기획국장, 과기정통부 소프트웨어정책관,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지원단장 등을 역임했다. 또 우주항공 연구개발을 총괄하게 될 존 리 임무본부장 내정자는 “우주항공의 미래로 나가는 길은 혼자 갈 수 없다"면서 "최근 국내 연구기관들과 연구 협업을 해오면서 앞으로 우주항공청이 글로벌 국가들과의 협력을 통해 우리나라를 항공우주 강국으로 도약시켜 나가는 모습에 대해 충분히 고민했다"고 말했다. 존 리 본부장 내정자는 "30년간 NASA와 미 백악관에서 일한 경험을 바탕으로 국가 간, 기관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우리가 글로벌에서 강점을 갖는 프로젝트를 발굴하고 연구개발을 주도해 나갈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존 리 내정자는 미국 UC 샌디에이고 생물학 학사 출신이다. 미국 카네기 멜런에서 공공정책학으로 석사학위를 받았다. NASA 고다드우주비행센터 수석어드바이저, NASA 임무 디렉터 등을 역임했다. 현재 한국 천문연구원 시니어 컨설턴트로 재직 중이다. 임무본부장은 과기정통부가 대통령 연봉 수준인 2억5천만원을 제시해 관심을 끌던 자리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경남 사천에 우주항공청 임시청사를 준비 중이다. 이번에 내정된 우주항공청 청장, 차장, 본부장의 공식 임기는 우주항공청 출범일인 오는 5월 27일부터다.

2024.04.24 16:25박희범

초격차 소재 개발 도전장...24개 연구단 떴다

초격차 소재 개발에 도전하는 24개 미래소재 연구단이 출범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4일 '국가전략기술 소재개발'과 '소재글로벌 영커넥트'에 선정된 연구단 24개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미래시장 선점을 위해 글로벌 초격차 소재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올해 신규 임무중심형 연구개발(R&D) 사업이다. 지난해 3월 발표한 '국가전략기술을 뒷받침하는 미래소재 확보' 전략에 따라 진행됐다. 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에는 48개 연구단이 지원했다. 선정은 14개를 했다. 평균 경쟁률은 3.4대1이다. 소재글로벌 영커넥트는 38개 연구단 가운데 10개 연구단을 선정했다. 이 사업 경쟁률은 3.8대1이다.국가전략기술소재개발 연구단에게는 5년간 과제당 연간 15억 원 내외를 지원한다. 또 소재글로벌 영커넥트 연구단은 총 4년을 지원하되, 경쟁형으로 지원하는 것이 특징이다. 1단계(2년)에서는 10개 연구단에 각각 7.5억원을 지원하지만, 2단계(2년)에서는 경쟁을 통해 5개 연구단을 탈락시키고 나머지 5개 팀에 팀당 15억 원을 지원한다. 전체 24개 연구단 수주 분포를 보면 출연연에서는 총 10개 연구단을 땄다.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이 4개를 차지했다. 이어 한국기계연구원에서 분화한 재료연구원이 3개, 한국기계연구원이 2개 연구단을 각각 확보했다. 나머지 1개는 전기연구원이 땄다. 대학에서는 10대 대학이 14개 연구단을 수주했다. 한양대, KAIST,울산과기원(UNIST), 성균관대가 각각 2개씩 확보했다. 그외에 경상대, 서울대, 부경대, 인하대, 포항공대, 아주대가 각각 1개 사업단을 가져갔다. KIST는 ▲고집적 반도체향 차세대 극한 스케일링 배선 소재 솔루션 개발 ▲PEM 수전해 귀금속 저감 소재 개발 ▲고에너지밀도 무변형 층상구조 양극소재 개발 ▲초정밀 범용 AI 기술 개발 등의 연구단을 확보했다. 재료연은 ▲해수 특화형 선택적 이온 반응 수전해 기술 개발 ▲결손부위 맞춤형 경사기능구현 공정 및 소재기술 개발 ▲인체유래물 나노동결보존제 개발 등이다. 기계연은 ▲초결착 건식 후막 전극 기술 개발 ▲형상가변 디스플레이 기술 개발 등의 연구단을 확보했다. 이외에 눈길을 끄는 연구단 과제는 ▲폐전지 재활용 단결정 양극 합성 기술 개발(서울대)와 ▲우주발사체용 고인성 내열합금 개발(KAIST) ▲거대 언어지능 기술개발(아주대) 등이다. 황판식 기초원천연구정책관은 “미래소재 연구단의 목표는 불가능에 도전하는 것 같아 보이지만, 성공하면 한 분야의 패러다임을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첨단 소재들”이라고 말하며, “우수한 연구자들의 역량으로 혁신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4 12:55박희범

B.T.S 미션 초소형 군집위성 대당 평균 210억 원

24일 우주 궤도로 올라간 저궤도 초소형 군집위성 평균 대당 가격은 평균 210억 4천만원이다. 여기에는 보험료가 포함돼 있다. 군집위성 11대에 투입되는 예산을 합산하면 총 2천314억 8천만원이 나온다. 위성 개발 기간은 2000년 5월부터 오는 2027년 12월까지 7년 7개월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오는 2026년 5대, 2027년 5대 등 총 11대의 초소형 군집위성을 우주 저궤도인 500㎞에 올려 놓을 계획이다. 이 군집위성을 초소형이라고 부르는 이유는 무게가 100㎏미만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크기도 폭×길이×높이가 0.6×0.6×1.2m다. 우주 저궤도에 올려 태양전지판을 펴 놓아도 2.0×1.8×1.2m로 100인치 TV와 비슷하다. ■ 군집위성 10기 모두 가동하면 한반도 70만㎢ 영역 커버이 군집위성은 매일 3회 이상 한반도 지역 촬영이 가능하다. 동일 지점을 24시간 이내 재촬영할 수 있다. 군집위성 10기가 운용될 경우 70만㎢에 이르는 대용량 영상을 획득할 수 있다.기존 중대형 단일 지구관측 위성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개발했다.위성 개발 총괄 기관은 KAIST 인공위성연구소다. 군집위성 시스템 및 체계종합 역할을 수행한다.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지상시스템과 검보정, 활용 시스템을 책임졌다. 또 위성 본체와 탑재체는 쎄트렉아이가 개발했다. 국내 최초의 양산형 초소형 지구관측위성이다. 총 11대의 100kg 미만 초소형위성을 군집, 운영해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고빈도 정밀감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관계자는 "중요지역에 대한 고해상도 광학영상을 획득 및 광역 실시간(High Temporal Resolution)관측을 통해 향후 3년간 공공안전, 국가안보, 급작스러운 재해·재난상황에 대한 대응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4.24 10:53박희범

한반도 감시할 초소형 군집위성 1호 발사 성공

한국 첫 양산형 지구관측용 실용위성 '초소형 군집위성 1호'가 한국시간으로 24일 오전 7시 32분 정각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성공적으로 발사됐다. 이날 발사 장면은 발사체를 담당한 로켓랩(Rocket Rab)이 유뷰트 채널을 이용해 발사 50분전부터 생중계했다. 당초 한국시각 오전 7시 8분 발사 예정이었으나 다른 우주 비행체와의 충돌 위험성 등으로 인해 발사시간이 오전 7시 14분 56초로 6분가량 늦춰졌다 다시 7시 32분 최종 발사됐다. 우리나라 군집위성 1기와 NASA 큐브 위성을 탑재한 발사체 '일렉트론'은 미션명 B.T.S(Beginning Of The Swarm, 군집의 시작)'대로 고도 500㎞를 향해 하얀 연기를 내뿜으며 힘차게 날아 올랐다. 일렉트론은 발사 후 예정대로 144초에 발사체 1단 엔진이 정지되고, 이어 3초인 발사 147초만에 1단과 2단이 분리됐다. 이어 151초에 2단 엔진 점화후 186초에 페어링 분리에 성공했다. 또 발사 6분 21초 상단 베터리 팩이 성공적으로 떨어져 나갔다. 이어 6분36초 발사체 2단 엔진이 정지하고, 4초 뒤인 6분40초 발사체 2단이 분리됐다. 현재 발사 47분 후에 이루어지는 킥 스테이지 엔진 점화를 앞두고 있다. 위성 분리는 발사 50분 06초 이루어진다. 첫 대전 항우연 지상국과의 교신은 이날 오전 11시 55분께 이루어질 전망이다.

2024.04.24 07:54박희범

항우연 패밀리 "텔레픽스, 컨텍, 페리지 등 37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 원장 이상률)은 항공우주 중소·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23일 대전 본원에서 '2024년 항우연 패밀리 기업 간담회'를 개최했다. 항우연은 지난 2013년 패밀리기업 제도를 도입했다. 지난해 24개사에서 올해 37개사로 확대 운영하고 있다. 이날 간담회에는 텔레픽스, 컨텍,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등 37개 항우연 패밀리 기업 임직원과 항우연 기업지원 전문가 등 70여 명이 참석했다. 항우연은 13개 기업에 패밀리기업' 인증서와 현판을 수여했다. 또 참석 기업을 대상으로 ▲항우연의 중소‧패밀리기업 지원 프로그램 소개 ▲기업 애로사항 청취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우주산업 투자 동향 교육 ▲국가정보원 사이버 보안 교육 등을 실시했다. 이상률 항우연 원장은 “항공우주 분야에서 민간 주도의 자생적 생태계 조성과 확대가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항우연은 우리 패밀리기업들이 뉴스페이스, 첨단 항공 모빌리티 활성화 등 새로운 변화를 이끌어 가는 주역이 될 수 있도록 더욱 긴밀하게 협력하고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3 23:42박희범

미션명 B.T.S(군집의 시작) 대기 모드 진입

미션명 B.T.S(군집의 시작)가 '비상'(飛上) 대기 모드에 돌입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이종호, 이하 '과기정통부')는 23일 초소형급 지구관측용 실용위성인 초소형군집위성 1호를 24일(예비일 25일) 오전 07시 08분 57초(현지시간 오전 10시 08분 경)에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서 발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난 6일 뉴질랜드 마히야 발사장에 도착한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위성상태 점검 및 발사체 결합 등 발사를 위한 최종 점검을 완료했다. 현재 로켓랩(RocketLab) 발사체 '일렉트론(Electron)'에 NASA(미항공우주국) 큐브 위성과 함께 탑재돼 발사를 기다리고 있다.일렉트론 발사 성공률은 93.3%다. 이번에 쏘아 올릴 초소형군집위성(총11기)은 한반도 및 주변 해역을 평균 0.6일(14시간) 간격으로 감시할 지구관측 실용위성이다. 국가안보 및 재난·재해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해 2020년부터 KAIST가 과기정통부 예산을 지원받아 개발했다. 이 군집위성은 첫 한반도 해역 통과 시간이 이날 오전 11시 32분께다. 이어 오후 1시 30분께 두 번째 한반도 해역에 진입한다. 통상 하루 1~2회 한반도 해역을 지난다. 과기정통부와 KAIST는 “23일 오후 3시(현지시각 18시)에 발사관리단(단장 과기정통부 뉴스페이스정책팀장) 종합 점검회의를 개최하고 발사 준비상황 및 현지 기상조건을 점검했다"며 "발사를 위한 연료 충전 등을 포함한 발사운용 절차를 진행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는 발사(한국시간 24일 오전 07시08분) 후 약 50분 뒤인 한국시각 07시 58분에 로켓과 최종 분리된다. 발사 4시간24분 후(한국시간 24일 오전 11시 32분)에는 대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하, “항우연”)의 지상국과 교신할 예정이다. 초소형군집위성 1호의 성공적인 발사를 위해 현지에 파견된 발사관리단과 KAIST·항우연·㈜쎄트렉아이 등 소속 연구진 10여 명은 최종 발사를 앞두고 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경량‧저전력‧저비용 개념으로 개발된 초소형군집위성은 오는 2027년까지 모두 11기를 발사한다. 예산은 총 2천314억 8천만 원이 투입된다. 군집 운영을 통해 고빈도로 한반도와 주변 해역의 영상을 확보함으로써 국가안보와 재난·재해 대응에 신속‧정확성을 높일 계획이다. 이번에 발사되는 1호는 군집 운영에 앞서 위성의 성능과 관측 영상의 품질을 확인한 후 약 3년간 500㎞ 상공에서 해상도 약 1m급 광학 영상을 보내올 예정이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로켓랩 발사 장면을 발사 30분 전부터(한국시간 06:38분) 유튜브로 영상 중계(http://www.youtube.com/@RocketLabNZ (채널명 Rocket Rab)할 예정이다.

2024.04.23 17:10박희범

바디프랜드 안마의자 사용자 90% "배송·설치 만족"

바디프랜드 안마의자를 사용하는 소비자 10명 중 9명이 배송·설치 서비스에 만족감을 느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조사한 '마사지기기 시장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주요 마사지 가전 기업들 중 바디프랜드가 '배송·설치 서비스' 부문에서 가장 높은 응답(90.4%)를 받아 1위에 올랐다. 조사는 지난 1월 9일부터 한 달 동안, 가정용 안마기기를 사용하고 있는 20세 이상 남녀 500명 대상으로 진행됐다. 구체적인 설문 결과를 살펴보면 국내 주요 마사지 가전 기업 4곳 중 '배송·설치 서비스'에 '만족한다'는 응답 비율은 최고 90.4%(바디프랜드)에서 최저 74.3%(A사)로 분포됐다. 전체 만족 응답은 83.0%을 기록했다. 세부 문항별로는 편차가 컸다. 바디프랜드는 '지정일 배송(91.3%)', '설치 일정 조율(92.2%)', '설치 후 제품 설명·안내(88.7%)', '설치 후 뒷정리(93.9%)' 등 모든 항목에서 서비스 만족도 1위에 올랐다. 특히 설치 후 서비스 관련 항목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바디프랜드 관계자는 "안마의자 전문 기업으로서 오랜 시간 축적된 노하우에 대한 고객 신뢰로 생각한다"며 "바디프랜드는 앞으로도 숙련된 전문 엔지니어들의 안전하고 세심한 배송·설치 서비스를 약속하며 고객 만족도 100%를 향해 정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17:06신영빈

로봇산업진흥원, 20억원 규모 간병로봇 지원사업 공모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간병비 부담 경감 및 돌봄인력의 업무경감 등 사회문제 해결과 질 높은 간병 서비스 제공을 위한 '간병비 부담 경감을 위한 간병로봇 지원사업' 컨소시엄을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우리나라는 고령화가 급속하게 진행 중이다. 내년 초고령사회 진입으로 인한 인적·물적 비용과 돌봄 부담 증가가 예상되면서 간병로봇 지원 필요성이 대두된다. 진흥원은 이러한 사회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올해부터 간병로봇 사업비를 지원한다. 지원 대상은 사회적약자 및 간호·간병인의 활동 지원 로봇이다. 총 사업비의 50%까지 국비를 지원하며, 지원 규모는 총 20억원이다. 내달 21일까지 접수를 받는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간병로봇 필요성이 증가함에 따라 재활·돌봄로봇 기업 육성에 힘쓰고자 한다"며 "간병로봇 도입 및 실증에 관심이 있는 지자체, 기관, 기업 등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4.04.23 16:44신영빈

"서비스강국 도약"···한국서비스경영학회, 내달 1일 춘계학술행사 개최

한국서비스경영학회(회장 최정일 숭실대 교수)는 '서비스 혁신과 고객경험가치 창출'을 주제로 오는 5월 1일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춘계학술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주요 선진국 서비스산업은 계속 성장하고 있는 데 반해 우리 서비스 산업은 부가가치 생산액 기준 여전히 선진국과 간격을 줄이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여기에 서비스산업 발전을 위한 기본법 자체도 오랫동안 국회에 표류중이다. 이런 문제 인식을 바탕으로 한국서비스경영학회는 서비스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변화하는 서비스 트랜드를 이해하고 진화하는 정보통신기술과 함께 고객에게 가치있는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산학연의 혁신 노력을 소개하는 장을 마련했다. 행사는 한국서비스경영학회 최정일 회장 개회사를 시작으로 김연성 한국경영학회장, 한국표준협회 강명수 회장 축사에 이어 LG전자 H&A사업본부 이향은 상무가 'LG전자의 고객경험전략 사례와 전망'을 주제로 기조강연을 한다. 또 항공, 금융, 보험, 공공, 미디어, 인공지능, 빅데이터, 고객경험 설계 등 다양한 영역에서 산학연이 함께 하는 연구 논문 및 사례발표가 이뤄진다. 특히 KOTRA 후원 대학생 경진대회를 개최해 KOTRA의 공공서비스 혁신을 위한 대학(원)생들의 참신하고 혁신적인 아이디어들이 선보인다. 시상식도 열린다. 서비스 경영활동을 통해 괄목할만한 경영성과를 창출해 국가 및 서비스 경영 위상을 드높인 경영인을 포상한다. '서비스 엑셀런스 어워드(Service Excellence Award)' 수상자로 민간 CEO부문은 NS쇼핑 조항목 대표이사가, 공공 CEO부문은 중부발전 김호빈 사장과 인천환경공단 최계운 이사장이, 공공 CSO부문은 울산항만공사 이형락 부사장이 각각 상을 받는다. 또 공로공직자상은 관세행정 규제개혁과 공공서비스 혁신에 기여한 공로로 관세청의 이명구 차장이 상을 받는다. 최정일 한국서비스경영학회장은 "다양한 분야의 산학연관 종사자들이 하나로 모여 글로벌 서비스품질 강국을 위해 필요한 디지털 혁신과 고객경험가치 창출을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3 15:45방은주

아이티센, 164억 CB 전환완료...오버행 우려 해소

아이티센(대표 강진모)이 총 164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 물량을 모두 해소했다. 아이티센은 CB 물량 전량을 만기일 이전에 조기 전환 및 사채 소각해 오버행(대량 대기 물량) 이슈가 해소됐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발행한 CB 물량은 지난 2021년 9월 발행했으며, 만기일은 2026년 9월 15일이었다. 아이티센 관계자는 “남아있던 CB 물량이 조기에 전환 청구 완료됨으로써 오버행에 대한 우려가 사라졌다”며 “올해는 기업의 성장성을 바탕으로 시장에서 아이티센의 기업 가치 증대를 위한 여러 노력을 펼치겠다”고 전했다. 아이티센은 최근 웹3.0 기반의 신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지난 2월 부산 디지털자산거래소(BDX) 본계약 체결을 완료했으며, 출자자 납입 완료 이후 다음 달 중 정식 법인 출범을 계획하고 있다. 연내 서비스 오픈을 목표로 시스템 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자회사로 보유한 한국금거래소는 최근 금값 상승 및 금 수요 증가에 따라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2024.04.23 14:59남혁우

"韓 팹리스, 스타 기업 배출 가시권…정부·대기업이 적극 도와야"

"국내 팹리스 산업이 성장하려면 미국 엔비디아 같은 스타 기업이 나와야만 합니다. 현재 국내 기업들 중에서도 성공 궤도에 70~80%까지 도달한 기업이 몇 군데 있죠. 이들 기업의 제품 상용화를 도와줄 수 있는 프로세스가 좀 더 있어야 한다고 봅니다." 22일 김경수 한국팹리스산업협회 회장은 경기 판교 소재의 넥스트칩 본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국내 팹리스 산업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김 회장은 1997년 넥스트칩을 설립해 27년간 시스템반도체를 개발해 온 대한민국 팹리스 1세대 기업의 대표다. 지난달 28일 열린 한국팹리스산업협회 제2차 정기총회를 통해 제2대 회장으로 추대됐다.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국내 시스템반도체 산업의 글로별 경쟁력 강화와 건강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설립된 단체다. 산업통상자원부·과학기술정보통신부·중소벤처기업부 총 3개 부처 산하 법인으로서, 현재 120여 곳이 넘는 회원사를 보유하고 있다. 김 회장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는 단순히 팹리스만이 아니라 DSP(디자인하우스), IP(설계자산), OSAT(외주반도체패키징테스트) 등 시스템반도체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고자 한다"며 "AI를 비롯해 자율주행, 바이오, 센서 등 다양한 분야의 팹리스 기업을 지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 "반도체 산업, 인력양성 및 재교육 모두 중요" 김 회장이 올해 목표로 삼은 한국팹리스산업협회의 주요 과제는 ▲협회 인지도 향상 ▲인력 양성 ▲자금 확보 등 세 가지다. 특히 이 중에서도 인력 양성이 중점적인 과제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 회장은 "반도체 SoC(시스템온칩)을 설계하는 엔지니어는 일반 엔지니어 대비 연봉이 최소 1.5배 많고, 전통적인 반도체 기업만이 아니라 대기업에서도 수요가 높다"며 "근본적인 해결책은 결국 공급을 늘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협회에서는 중장기적으로 반도체 기초 인력을 최대한 배출하기 위한 방안을 구상하고 있다. 지난해 말 대구시, 경북대학교와 산학협력단을 꾸려 '지능형 반도체 개발·실증 지원' 사업을 추진한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김 회장은 "여러 정부부처와 대학교, 지자체가 모두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운용 중인데, 이들로부터 예산을 일부분씩 지원 받으면 협회 차원에서도 50억~60억원 규모의 프로그램을 주관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며 "팹리스 기업들이 모인 성남시에서도 가천대, 서강대 등과 반도체 분야 협력을 추진하는 등 많은 노력을 기울이는 중"이라고 밝혔다.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 발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기존 인력의 재교육이 필요하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회장은 "최근 AI 산업의 발달로 NPU(신경망처리장치)가 대두되고 있는데, 기존 인력에게 갑자기 NPU를 설계하라고 하면 따라가지 못한다"며 "이는 기술의 깊이 문제가 아니라 기술의 변화의 문제이기 때문에, 트렌드에 맞춰 기존 인력을 재교육할 수 있는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국내 팹리스, 성공 궤도 70~80%에 다다른 곳도 있어" 현재 국내 팹리스 시장은 미국, 대만 등에 비해 규모와 경쟁력 측면에서 모자란 상황이다. 때문에 산업계에서는 국내 팹리스에서도 미국 엔비디아와 같은 스타 기업이 나와야 한다는 목소리를 꾸준히 제기해 왔다. 이에 대해 김 회장은 "한국판 엔비디아가 '나올 수 있다'가 아니라 '나와야만 한다'는 생각"이라며 "시간은 다소 걸리겠지만, 국내 팹리스 기업들도 해외 시장에 충분히 진출할 수 있는 경쟁력이 있다"고 밝혔다. 예를 들어 국내 반도체 시장은 삼성전자와 같은 주요 파운드리 기업과 앰코, ASE, JCET 등 거대 OSAT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 국내 팹리스에 종사하는 엔지니어들도 해외에 비해 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회장은 "국내 팹리스 중 스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단계에 70~80%까지 다다른 기업이 몇 군데 있다고 본다"며 "이들이 국내 팹리스 업계의 롤모델이 될 수 있도록 해외 마케팅 지원, 대기업의 적극적인 투자 등으로 물꼬를 터 줘야 한다"고 말했다. ■ "국내 기반이 약한 레거시 공정 적극 지원" 현재 삼성전자, TSMC, 인텔 등 주요 파운드리 기업은 7나노미터(nm) 이하의 선단 공정에 적극 투자하고 있다. 특히 AI 산업이 급격히 발전하면서, 2나노급의 초미세 공정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는 추세다. 다만 김 회장은 "선단 공정이 아닌 20나노 이상의 레거시 반도체를 설계하는 국내 팹리스 기업들은 충분한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안타깝지만 해당 공정에 대한 국내 파운드리 경쟁력이 약하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때문에 삼성전자, SK키파운드리, DB하이텍, 매그나칩 등 파운드리 기업들과 곧 미팅을 가질 예정"이라며 "이들과 협력해 레거시 공정을 활용하는 팹리스를 지원하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김 회장이 제시한 지원책으로는 MPW(멀티프로젝트웨이퍼) 서비스 확대, 마스크 무상 제공, 해외 파운드리와의 협업 강화 등이 있다. MPW는 웨이퍼 한 장에 다수의 칩 시제품을 제작하는 서비스다. 설계를 담당하는 팹리스는 양산 설비를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지 않아, MPW를 활용해 칩의 성능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마스크는 반도체 웨이퍼에 회로를 새기는 데 필요한 핵심 부품이다. 김 회장은 "소규모 팹리스의 경우 일정 부분 무상 지원을 통해 연구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필요하다"며 "부족한 레거시 공정의 여력은 해외 파운드리와 협업하는 방안을 생각 중"이라고 설명했다. ■ "판교는 팹리스 주요 거점…부지 확보에 총력" 경기도와 성남시는 판교에 시스템반도체 및 팹리스 클러스터를 적극적으로 조성해 왔다. 현재 제1판교, 제2판교가 조성됐으며, 내년부터는 제3판교가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김 회장은 "최종적으로 제5판교까지 계획이 잡혀 있는 상태로, 관계자들과 논의해 약 2만평 부지를 확보하려고 하고 있다"며 "앞서 얘기한 시스템반도체 교육 시스템, 생태계 조성 등의 방안을 모두 이곳에 포함시키려 한다"고 장기적인 계획을 밝혔다.

2024.04.23 14:36장경윤

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 '전문인력양성사업 식품실무교육' 교육생 모집

한국식품산업클러스터진흥원은 5월 3일까지 식품 산업 전문 인력양성을 위한 '전문인력양성사업 식품실무교육'에 참여할 교육생 모집한다고 23일 밝혔다. 교육은 진흥원 인프라를 활용해 식품 산업 분야 실무형 인재 육성을 목표로 실무역량 중심 교육으로 이뤄진다. 전문성을 높이고자 하는 재직자나 식품산업 분야 취업을 희망하는 예비 취업자를 위해 마련됐다. 올해 교육은 ▲식품기술 특화(푸드테크) 교육과정(10개 과정) ▲역량 강화 교육과정(7개 과정) ▲취업예정자역량 교육(2개 과정) ▲식품 입문자 양성교육(3개 과정)으로 구성됐다. 예비취업자를 대상으로 하는 취업예정자역량 교육(2개 과정)은 수료자를 대상으로 정밀 컨설팅, 동행 면접, 인력수급 지원사업 연계 등 식품 산업 분야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이 이뤄진다. 교육 참가자에는 중식·셔틀버스를 기본 제공한다. 이틀 이상 교육과정을 수강하면 숙박을 추가 지원하는 등 교육생을 위한 편의도 주어진다. 올해 교육생은 500여 명을 모집할 계획이다. 모집 기간·접수방법 등 자세한 사항은 식품진흥원 홈페이지나 식품산업 비즈니스 혁신플랫폼 푸드e음에서 확인할 수 있다. 한편, 진흥원은 농식품 분야 기술혁신과 수출시장 개척을 위한 국가식품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국내 식품산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설립된 농림축산식품부 산하 공공기관이다. 기업지원시설 10곳과 900여 종의 연구·생산장비를 구축, 국가 미래식품 산업의 핵심 거점 역할을 하고 있다. 지난 2023년 6월 '전북식품산업일자리센터' 유치와 함께 '식품기업 일자리매칭 지원사업' 운영을 통해 식품기업 구인구직 매칭지원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2024.04.23 13:49주문정

군집위성 1호 '군집의 시작' 리허설 완료

한국의 양산형 초소형 군집위성 1호를 실은 발사체 '일렉트론'이 22일 오전 10시 현재 발사 리허설을 모두 마치고, 발사 대기 중이다. 로켓랩 소셜 미디어(트위터 계정)와 연합뉴스에 따르면 현재 '일렉트론'이 순조롭게 이륙 준비를 완료하고 런칭을 앞두고 있다고 밝혔다. 로켓랩 트위터 계정에는 이시간 현재 전세계에서 5만4천명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전세계 전문가 및 관련자들이 위성 발사를 관심있게 지켜보고 있다. 뉴질랜드 마히아 발사장에서 쏘아 올려질 '일렉트론' 이륙은 24일 이루어진다. 소셜 미디어 계정에는 태극기 밑에 발사 주관업체인 로켓랩 이름과 군집위성 총괄 기관인 세트렉(SETREC), 위성 관제 기관인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등의 영문명과 그외에 NASA 등의 이름이 선명하게 보인다.또 맨 밑에는 로켓랩의 프로젝트명인 BTS(Beginning Of The Swarm, 군집의 시작)를 적어 놨다. KAIST 인공위성연구센터 관계자는 "개발 총괄은 KAIST가 맡았지만, 위성 운용 등 관제 기능은 항우연에 있다"며 "관제실 공개는 보안 사항이 많아 어려울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2024.04.23 12:14박희범

배터리산업협회 "FEOC 유예·최저한세 특례 요청 계획"

한국배터리산업협회가 미국 인플레이션감축법(IRA) 세부 규정인 해외우려기관(FEOC) 규제 적용 유예,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 면제를 희망하는 건의서를 정부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와 한국석유화학협회, 한국신재생에너지협회는 23일 여의도 FKI 타워에서 '미 IRA와 글로벌 최저한세 대응 세미나'를 공동 개최한다고 밝혔다. 미국은 IRA에 따라 전기차 등 산업에 세액공제를 제공하고 있다. 그 중 FEOC 규정은 중국 등 국가 정부의 소유 또는 통제, 관할 지시를 받는 기업 지분이 25% 이상이면 세액공제를 제한한다. 배터리 부품, 핵심 광물을 수급하는 경우도 각각 올해, 내년부터 제재를 받게 된다. 한국배터리산업협회는 현재 배터리 광물 생산량 중 절대 다수가 중국산인 점을 고려하면 규제 적용 유예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글로벌 최저한세' 제도 적용 제외도 요구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글로벌 기업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해 전세계 매출 글로벌 최저한세 7억5천만 유로(약 1조원) 이상인 다국적 기업 대상으로 국가별 실효세율을 산정하고, 특정 국가에서 실효세율 15% 미만으로 과세되는 경우 차액을 추가 납부하도록 하는 제도다. 다만 배터리 업계의 경우 미국 정부가 전략적으로 IRA를 통한 세액 공제를 지원하고 있어 다른 업계와 동일하게 이 제도를 적용할 경우 세금 부담이 막대해지고, IRA의 실효성도 떨어지게 된다는 주장이다. 이날 박태성 한국배터리산업협회 부회장은 “미국 IRA 실효성 제고와 배터리, 태양광 등 재생에너지 산업 분야의 한미간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 강화하기 위해서는 흑연 음극재의 FEOC 규정 한시적 유예 허용과 함께 글로벌 최저한세의 적용을 제외하는 특례 허용이 절실하다”며 “상반기 중 업계 공동 건의서를 마련해 정부와 국회에 제출할 계획”이라고 언급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박재범 포스코경영연구원 수석연구원은 FEOC 지침에 따라 내년부터 중국산 흑연 음극재 사용이 금지될 경우 현재 36종, 그 중 한국 기업 배터리 탑재 모델이 30종인 IRA 보조금 수혜 모델이 내년엔 하나도 없을 수 있다는 전망을 발표한다. 국내 공급망이 구축되기 전까지는 일부 핵심 광물에 대한 일정 기간 유예 기간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정현 법무법인 율촌 공인회계사는 미국에서 국내 배터리 기업들이 받은 IRA 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AMPC) 규모가 지난해 기준 약 1조 3천억원인데 글로벌 최저한세로 인해 이 중 15%에 이르는 약 2천억원의 추가세액 의무가 발생하며, 향후 미국 내 생산이 증가할수록 추가세액 규모는 대폭 늘어날 것이라는 의견을 밝힌다. 양인준 서울시립대학교 교수는 첨단제조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세제지원 방안을 소개한다. 주요국들의 첨단제조산업 육성을 위한 세제 지원제도들을 살펴보고 국내 세액공제 직접환급제 도입, 특정국 의존도가 높은 품목에 대한 국내 생산지원 근거 마련 등 다양한 국내 세제지원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발표자 토론에서는 오윤 한양대학교 교수가 좌장을 맡아 강연자 3인과 함께 미 대선 이후 IRA 전망과 글로벌 최저한세가 산업 경쟁력에 미치는 영향 및 비즈니스 대응 방안 등 사전질문에 대한 토론을 진행한다.

2024.04.23 10:32김윤희

표준협회, 울산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와 지역 소상공인 지원 협약

한국표준협회(회장 강명수)는 최근 울산광역시소상공인연합회와 울산지역 소상공인 경영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MOU는 표준협회가 보유한 컨설팅 역량과 소상공인 성장지원 부분 전문성을 연합회의 현장 경험을 결합해 울산지역 소상공인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울산지역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지원시책 참여 홍보 ▲역량강화 훈련 및 교육 ▲지원사업 참여 등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표준협회는 이번 MOU를 계기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재기지원사업인 '희망리턴패키지 경영개선 재창업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소상공인의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운식 한국표준협회 글로벌창업성장센터장은 “이번 MOU로 각 기관이 가진 인프라와 노하우를 활용해 소상공인의 재기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2024.04.22 21:23주문정

황정아 당선인, 더불어민주당 대변인 임명

지난 총선에서 과학기술계 인물로 관심을 끌었던 황정아 대전 유성구을 국회의원 당선인이 더불어민주당 새 대변인으로 임명됐다. 새 대변인 임명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제안으로 이루어졌다. 지난 21일 한민수 대변인이 당직 개편 인선안을 발표하면서 확정됐다. 황 신임 대변인은 "민생경제, 민주주의, 안보, 평화, 외교 등 대한민국이 복합위기에 처한 시기에 국회 제1당 대변인이라는 중책을 맡게 돼 책임감을 느낀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정책과 진심을 국민에 전하고, 국민 목소리를 당에 충실하게 전하는 역할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황 당선인은 한국천문연구원 책임연구원 출신이다. 과학기술 위성 1호 탑재체 개발과 누리호에 탑재된 인공위성 개발에 참여했다. KAIST에서 물리학을 전공한 천체 물리학자다.

2024.04.22 19:49박희범

"한국 기업 日 진출 돕는다"…KICTA, '재팬 IT 위크'에 부스 마련

한국정보통신기술산업협회(KICTA)는 한국 IT 기업의 일본시장 진출과 제품 수출을 위해 도쿄에서 열리는 IT 전시회에 부스를 마련한다. KICTA는 이달 24일부터 26일까지 도쿄 빅사이트에서 열리는 '재팬 IT 위크 춘계 전시회'에 참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전시회는 인공지능(AI)을 비롯한 비즈니스 자동화, 소프트웨어(SW), 앱 개발, 사물인터넷(IoT) 솔루션, 클라우드, 메타버스, 정보보안, 빅데이터, 디지털 마케팅 등 12개 IT 엑스포가 동시에 열리는 종합 전시회다. 그동안 KICTA는 국내 IT 기업의 해외 진출과 투자유치를 위해 미국 소비자가전전시회(CES)를 비롯한 모바일월드콩그레스(MWC), 두바이정보통신박람회(GITEX) 참가를 지원해 왔다. 여기에 일본 행사 지원도 올해부터 시작하는 셈이다. 참가기업 중 AI기업은 ▲영상관제 솔루션 '봄플랫폼'을 운영하는 포인드 ▲3D 복원·생성형 AI을 탑재한 제품 'VRIN 3' 기업 리빌더에이아이 ▲멀티모달 AI 기반 문서 이해 솔루션 '데이터럭스' 개발기업 리빌더AI ▲AI 스마트 페이서 솔루션을 운영하는 더코더 등이다. 일반 IT 솔루션 기업은 ▲모바일 기업교육 솔루션 '터치클래스' 운영하는 뉴인 ▲형상관리·포관리솔루션 제공하는 더블유제이소프트 ▲카메라기반 건강관리솔루션 기업 딥메디 ▲해외송금 '비즈플러스' 개발사 모인 ▲생체신호처리기반 스마트 안전괸리시스템사 에이치에이치에스 등이 참가한다. 이한범 KICTA 상근부회장은 "한국과 일본은 경제협력 강화 등 긍정적인 환경 속에 이번 IT 일본전시회 참가를 통해 투자유치와 판로개척 등을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2 17:18김미정

"우린 기업·정부 목표를 위한 맞춤형 브릿지다”

“산업 친화적 규제는 기업의 이익을 위한 느슨한 규제가 아니다. 그러면 공멸한다.” 김강립 연세대 보건대학원 특임교수(전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은 올초 한국규제과학센터의 규제과학 미디어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규제과학이란, 정부규제의 설계를 위한 표준 고안, 집행 방법의 설계, 위험 커뮤니케이션 등 규제 관련 대중 의사소통에서 보다 합리적인 방법과 신뢰성 있는 대안을 제안하기 위한 활동에 과학적 근거를 요구하는 것을 말한다. 통상 합리적 규제의 고안과 적용, 동시에 규제를 통한 과학기술의 혁신 다시 그런 과학기술의 혁신에 기반한 규제의 고도화가 가능하게 해준다. 여기까지 보았을 때 이게 다 무슨 소리냐는 질문이 가능할 것이다. 김강립 교수는 규제과학이 기업의 리스크를 줄여 제품 및 기업 성공을 가능케 하는 '사회적 자본'의 성격으로 설명한다. 다시 말해 규제과학이 바이오헬스산업 발전을 위한 핵심 기반이라는 것이다. 바이오헬스 기업 및 연구자들은 '식약처=규제기관'이라는 인식이 강하다. 그럼에도 문턱을 두드리고, 들어가서, 넘어서야만 한다. 문제는 문을 두드리기도, 넘어서기도 녹록치 않다는 점이다. 규제에 대한 부족한 이해도도 발목을 잡고 있다. 박인숙 한국규제과학센터장에게 센터의 역할을 묻자 이런 대답이 돌아왔다. 이러한 문제의식은 그가 삼십여 년 간 식약처에서 재직했던 경험이 있기에 더 설득력을 갖는다. 센터장 취임 1년, 다시 센터 오픈 2년. 이 지점에서 센터의 역할을 좀 더 선명하게 드러내야 한다는 부담이 그의 어깨를 누르고 있을지 모른다. 그럼에도 기자는 이왕 무거운 어깨에 아예 매달려 보기로 했다. 대뜸 올해 힘줘 하려는 것이 무엇이냐고 묻자 박 센터장은 네 가지가 있다고 했다. ▲민간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규제과학 허가심사인력의 역량 강화 ▲규제과학 연구를 통한 정책 지원 ▲파트너십 강화 등을 강화 및 추진 등을 열거한 후 그가 말했다. 우린 브릿지(다리)를 지향한다. 글로벌 규제과학 전문기관으로 -올해 강화하려는 사업은 무엇인가. “크게 ▲민간 인재양성 플랫폼 구축 ▲규제과학 허가심사인력의 역량 강화 ▲규제과학 연구를 통한 정책 지원 ▲파트너십 강화 등을 강화 및 추진하려고 한다.” -인재양성은 규제과학센터의 시작 사업이다. “한국규제과학센터가 설립될 당시에 규제과학 인재양성을 목표로 출발했고, 인재양성은 현재 우리 센터가 당면한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다. 바이오헬스 산업의 발전을 위해서는 훌륭한 규제과학 인재가 산학연관 분야에 골고루 포진해야 한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앞서 국내 규제과학 인재양성대학원 8개 학과를 지정한 바 있다. 우린 이들 학과를 중심으로 의약품 개발부터 시판 후 관리까지 의약품 전주기에 대한 법적 과학적 지식을 갖춘 의약품 규제업무 및 규제과학 전문가 석·박사생을 배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단기적으로는 규제과학 대학원 재학생의 글로벌 역량 강화를 위해 해외 교류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석박사급 우수 학생을 선발하여 해외 연수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다. 미국 FDA와 대학교 및 연구기관들이 어떻게 지속적으로 협력하면서 규제과학을 발전시키고 있는지를 규제과학 신진연구자들이 경험할 기회를 만들어 제공하겠다는 거다. 장기적으로는 상호 규제과학 정책 및 정보 교류를 통해 규제과학 교육 프로그램 개발, 연구 협력 등을 추진코자 한다.” -센터의 정책 지원은 산업계에 대한 컨설팅이 핵심인가. “컨설팅은 지원 사업의 일부다. 센터는 국내외 정책연구동향을 모니터링해서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발간해오고 있다. 국가 R&D 사업을 대상으로 초기단계의 기술-규제 정합성에 대한 컨설팅 서비스도 지원 중이다. 아울러 국내·외 전문가 세미나·포럼 등 토론의 장을 마련해 규제과학에 대한 인식을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센터와의 접점을 늘리길 바라는 기업이 적지 않을 것 같다. 결국 식약처에 도달하기 위한 중간 관문이나 브릿지(다리)로써 센터가 역할을 하길 기대할 텐데. “우리가 산업계와의 소통을 하려는 목적은 식약처의 제품화 지원 역할이 제 기능을 하도록 현재 추진되고 있는 여러 국가 R&D 사업을 대상으로 하는 초기단계의 기술-규제 정합성을 지원하기 위함이다.” -쉽게 이야기하자면 식약처와의 협력을 원하는 기업 및 연구자들이 진입 단계에서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하겠다는 건가. “그렇다. 산업계의 제품화 지원 상담은 식약처가 맡고 있는데, 기업의 요구가 많고, 문의를 하려는 이들이 식약처가 지원하는 R&D 앞단에만 모여 있다 보니 과부하 현상이 발생한다. 하지만 식약처 입장에서는 상담 시 규정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할 수 밖에 없다. 기업이나 연구자가 연구 데이터를 보유하고 있다면 추가 방향 설정에 대한 논의가 가능하겠지만 아이디어 구상단계라면 민관이 뜬구름 잡는 과정에 붙들려 있게 된다.” -식약처 입장에서는 매일 나오는 신기술을 따라가는 것도 부담이 있을 것 같다. “때문에 우리가 앞단에서 지원을 하려는 것이다. 규제과학센터가 앞단에 개입해 '우아하게 상담을 해주겠다는 거다. 기업 및 연구자에게 지금 무엇을 준비하면 되고, 어느 시점에 전문 CRO가 필요한지 등에 대해 멘토링 기능을 맡는 것이 우리에게 주어진 미션이다.” 글로벌 규제과학 선도기관과 맞손 -적극적인 파트너십 체결은 센터 목적사업과도 직·간접적으로 연결된다. “센터는 글로벌 규제과학 전문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규제과학 산·학·관·연 협의체를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는 국내 규제과학 신진연구자들의 해외 교류 등 업무협약을 맺은 국내외 유관기관들과 협력 사업을 진행하려고 한다. 우선 올해는 작년 교류를 시작했던 해외 기관들과 규제과학 신진연구자 교류 및 현장 연수와 같은 글로벌 협력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또 산업계와의 소통도 늘리려고 한다.” -해외 협력 사업 방향을 좀 더 소개한다면. “규제과학 선진국인 미국·유럽·일본·호주 등에서 글로벌 파트너십을 발굴코자 노력하고 있다. 작년부터 의약품·식품·의료기기 분야별 전문기관·단체·연구소·학계 등과 대면·비대면 미팅을 진행하면서 우리나라의 규제과학 활동을 소개하며 협력 사업을 논의 중이다. 관련해 식약처는 작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을 방문해 두 기관이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제품 개발에 중점 협업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그 결과물로 올해 2월 'AI 규제 국제 심포지엄 2024(AIRIS 2024)'가 개최됐다. 현재 디지털 혁신과 전환이 의료제품의 개발에 밀접하게 적용 및 활용되고 있는 만큼, 규제과학 연구와 정책, 인재양성, 인프라 구축 등이 함께 추진돼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센터는 디지털 혁신과 전환이 규제과학에 어떻게 적용될 수 있는지 현장의 의견을 수렴하고 실질적 해결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조사·분석·연구·사례 발굴 등을 통한 정책 제언 등의 역할을 할 것이다.” 박 센터장의 말마따나 한국규제과학센터는 작년 11월 미국 USC(University of Southern California) 약학대학 규제과학부(Department of Regulatory Science and Quality Sciences)와 공동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후 USC의 교수진 및 박사들이 한국에 방문했고, 우리나라 규제과학 대학원 약학대학 교수진 및 석·박사들도 참여해 연구성과를 공유했다. . 이와 함께 센터는 미국약물정보학회(DIA)와 함께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혁신적인 헬스케어 과학기술의 발달을 위한 공동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미국과 일본 등 규제과학 선진국과 정책, 연구 정보가 공유됐다. 현재 센터는 싱가포르 Duke-NUS CoRE 등 우리보다 먼저 규제과학을 고민해온 세계 기관들과 규제과학 연구·정책에 대한 최신 정보 공유, 규제과학 인재양성 교육 및 연구 협력, 규제과학 컨퍼런스 공동 개최 및 전문가 인재교류 등을 추진 중이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도 협력 중이다. “미국 FDA의 규제과학우수센터(Center of CERSI)와 협력 사업이 대표적이다. 작년 센터가 주축이 되어 국내 인재양성대학과 미국 FDA CERSI가 설치된 메릴랜드 대학(6월), UCSF 약학대학(8월)과 각각 MOU를 체결한 바 있다.” “우리 고객은 산업, 식약처, 부처” -듣다보면 센터가 요구받고 있는 역할은 한, 두 개가 아니다. “우린 다리가 되어야 한다. 우린 대상이 흔들리지 않고 이정표가 보일 수 있게끔 일직선 다리가 아니라 개별적인 맞춤형 다리를 지향하고 있다. 산업계, 식약처, 부처 모두 이런 다리가 필요하다.” -규제과학 싱크탱크로써의 역할에 대해 덧붙인다면. “식약처 내부에서 소화하기 어려운 규제정책연구, 규제과학 R&D 지원 등을 통해 적극 건의하고 제안하는 규제과학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하려고 한다. 센터가 식약처, 연구자·학계, 산업 현장을 아우르고 연결하는'규제과학 허브'로서 우리나라 규제과학 수준을 한층 더 끌어올리는 주역이 되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2024.04.22 17:15김양균

사회보장시스템 장애...컨소시엄 3사, 입찰 제한에 행정소송

지난 2022년 먹통 사태로 불편을 빚었던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사업이 법정 분쟁까지 이어지고 있다. 2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LG CNS 컨소시엄 참가기업 3사는 조달청을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6개월 부정당업자제재처분에 대한 취소청구와 집행정지를 제기했다. 부정당업자 제재처분은 일정한 기간 입찰에 참가할 자격을 제한하는 처분을 말한다. 계약 체결, 계약 이행 과정에서 정당한 사유 없이 계약을 이행하지 않거나 담합, 허위 서류를 제출하는 등 위법행위를 한 경우 시행된다.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제재는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 구축을 완수하지 못해 내려졌다. 해당 제재는 각 기업별로 이뤄지며, 법정 대응도 각자 나서고 있다. 더불어 각 기업은 소송기간에도 공공사업을 수주하기 위해 행정처분 이후 집행정지를 요청했다. LG CNS와 한국정보기술은 요청이 받아들여졌으며 VTW는 검토 단계다. 차세대 사회보장정보시스템은 각 정부 부처에 파편화된 사회 복지 시스템을 통합 및 전면 개편하는 프로젝트다. 2020년 4월 시작해 3년간 총 4차에 걸친 개통 작업을 통해 2022년 말 완공을 목표로 진행됐다. 하지만 2021년 9월 1차 개통이 이뤄진 이후 이어진 2022년 지난 9월 2차 개통 후 여러 사회복지수당 지급이 누락·지연되고 시스템 입력 오류로 병원이나 복지기관과의 연계 업무가 이뤄지는 등의 장애가 발생했다. 컨소시엄은 장애를 해결하려 했으나 1년 이상 완전히 해결하지 못했으며 예정된 3, 4차 개통 사업도 원활히 이뤄지지 못했다. 목표 기간을 1년 이상 넘기고도 시스템 구축이 마무리되지 않자 보건복지부는 지난 1월 사업 참여 기업에 계약 해지를 통보했다. 또한 조달청은 각 사업자에 6개월 간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등이 발주하는 모든 공공 입찰 참여를 제한하는 부정당업자 처분을 내렸다. 컨소시엄사들은 정부부처의 처분에 납득하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발주 과정부터 개발규모가 이미 사업 예산을 초과했을 뿐 아니라 코로나19 이후 요구한 사항을 포함하면 이미 사업비용을 넘어서는 수준의 업무를 수행했다는 주장이다. 한 관계자는 “해당 사업 수주 후 발생한 적자가 극심해져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해 2월 사업금액 조정을 신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으며, 어쩔 수 없이 계약 해제를 요청하게 됐다”며 “하지만 이에 대한 어떤 결론도 내지 않고 5~6개월이 지난 상황에서 갑자기 이번 결정을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 조달청 관계자는 “관련 내용이 재판에서 다뤄질 예정인 만큼 자세한 내용을 말하긴 어렵다”며 “정당한 이유 없는 계약 불이행으로 판단하고 이번 제재를 내렸다”고 밝혔다.

2024.04.22 16:28남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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