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ZDNet USA
  • ZDNet China
  • ZDNet Japan
  • English
  • 지디넷 웨비나
뉴스
  • 최신뉴스
  • 방송/통신
  • 컴퓨팅
  • 홈&모바일
  • 인터넷
  • 반도체/디스플레이
  • 카테크
  • 헬스케어
  • 게임
  • 중기&스타트업
  • 유통
  • 금융
  • 과학
  • 디지털경제
  • 취업/HR/교육
  • 생활/문화
  • 인사•부음
  • 글로벌뉴스
AI페스타
배터리
양자컴퓨팅
IT'sight
칼럼•연재
포토•영상

ZDNet 검색 페이지

'한국 닌텐도. 뉴 닌텐도 3DS X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66건)

  • 태그
    • 제목
    • 제목 + 내용
    • 작성자
    • 태그
  • 기간
    • 3개월
    • 1년
    • 1년 이전

홍합 방식으로 나노입자 10초 내 조립…대량생산 가능

홍합은 물속에서 '족사'라는 털처럼 생긴 단백질을 방출해 바위에 단단하게 붙는다. 이 족사가 접착제 역할을 한다. 광주과학기술원(GIST, 총장 임기철)은 정현호 전기전자컴퓨터공학부 교수 연구팀이 홍합의 수산기 분리 메카니즘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새로운 방식의 나노입자 조립 기술을 고안했다고 30일 밝혔다. 기존의 나노입자 조립 기술은 전처리 및 시간 단위의 긴 공정이 필요했다. 이 때문에 산업적인 대량 생산이나 상용화에 요구되는 속도(1~20m/분)를 달성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연구팀은 양성자 보조 정전기적 방법으로 나노입자 부착 속도를 크게 향상시켰다. 기존 대비 최대 1000배 속도로 몇 초 내 조립이 가능하다는 설명이다. 연구팀은 또 이 방법으로 전체 웨이퍼에 걸쳐 선택적으로 나노입자를 조립하는데 성공했다. 균일성과 일정한 정전기적 성능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에 공정상 발생하는 부분 결함은 재코팅으로 해결했다. 또 원하는 공간에 입자를 가져다 놓아 특정 패턴 제작이 가능한 '픽 앤 플레이스' 등의 다양한 광학 효과도 구현한다. 정현호 교수는 “빠르고 쉬운 나노입자 조립을 통해 고성능 나노소자의 산업 생산 간 격차를 줄이는 효율적인 솔루션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광학 의료 진단기기, AR/VR 기술, 광통신 시스템과 같은 첨단 장치 및 기술이 실제 삶에 적용될 수 있는 새로운 돌파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김도은 박사과정 연구원이 제1저자로 등록됐다. 재료 분야 국제학술지 '어드밴스트 머티리얼즈(Advanced Materials)' 4월 18일자 권두삽화 (Frontispiece)로 선정됐다. 예산은 한국연구재단(NRF) 나노 및 소재기술개발사업 및 박사과정생연구장려금지원사업, GIST-MIT 공동연구사업, 과학기술원공동사무국의 공동연구 프로젝트의 지원을 받았다.

2024.04.30 14:28박희범

마이크로소프트-오픈AI "GPT-4, 한국어 토큰 효율화 달성"

"국내 고객은 한국어로도 부담 없이 코파일럿 내 GPT-4로 개발할 수 있다. 마이크로소프트팀은 오픈AI와 손잡고 토큰 수 효율화를 이뤘다. 한국어 특성상 영어보다 평균 2배 더 많은 토큰 수가 필요했지만, 이젠 1.1배로 줄었다." 마이크로소프트 스콧 한셀만 개발자 커뮤니티 부사장은 30일 양재 aT센터에서 열린 '마이크로소프트 AI 투어 인 서울'에서 코파일럿 제품 내 탑재된 오픈AI의 GPT-4 토크나이저 효율화를 강조했다. 보통 토큰 수는 생성형 AI로 개발에 필수 요소다. 토큰 수에 따라 지불해야 하는 비용도 상이하다. 토큰 수가 많으면 사용자는 높은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 모델마다 한번에 입력할 수 있는 토큰 수도 정해졌다. 스콧 한셀만 부사장은 "보통 같은 질문을 모델에 입력할 때, 한국어는 영어보다 약 2배 더 많은 토큰 수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에 대한 근거도 제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아시아팀 분석 결과에 따르면, 한국어는 GPT-4에서 영어보다 평균 2.36배 많은 토큰 수가 들었다. 한셀만 부사장은 "토큰 효율화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팀과 오픈AI가 손잡고 연구했다"며 "똑같은 질문에 언어마다 토큰 수 차이가 없도록 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오픈AI 멀티모달 모델 GPT-4에 토큰 수 개선이 이뤄졌다고 했다. 그는 모델이 토큰 수 나누는 방식을 설명했다. 현재 GPT-4의 토크나이저는 BPE 기반으로 작동한다. 바이트 기반으로 토큰을 나눈다. 이는 한국어를 텍스트 처리할 때 자음과 모음의 결합으로 본다거나 형태소 단위로 수치화하지 않는다. 대신 특정 음절의 빈도수나 문장 복잡성에 기반해 토큰 수를 측정한다. 기존보다 토큰 수를 줄이는 방식이다. 시맨틱 커널 방식을 비롯한, 스플리팅 전략도 활용한다. 한셀만 부사장은 "오픈AI 모델은 시맨틱 커널 등으로 토큰 수를 측정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국어는 영어보다 약 1.1배 더 많이 드는 수준"이라고 했다. 기존보다 토큰 효율화를 50% 이상 올린 셈이다. 해당 기능은 지난달 처음 공개한 바 있다. 그는 "현재 애저 오픈AI 서비스 등 다양한 제품에서 한국어 토큰 수 효율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국어 처리 AI 미래에 큰 도움 될 것"이라고 했다. "한국어 AI 모델에 집착할 필요 없다" 업계에서는 애저 오픈AI 서비스 등 마이크로소프트 솔루션 내에서 한국어 토큰 효율화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동안 국내 AI 기업들은 GPT-4 토큰 비용을 언급한 바 있다. 국내 사용자가 한국어 기반 작업에 GPT-4를 이용하면 비싼 비용을 지불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번 마이크로소프트와 오픈AI의 토큰 효율화 후 이같은 주장은 잠잠해질 것이라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이날 부스를 지키던 마이크로소프트 관계자도 GPT-4의 한국어 토큰 효율성에 대해 재차 강조했다. 그는 "국내 사용자가 네이버 '하이퍼클로바X' 등 한국어 기반 모델을 굳이 활용하지 않아도 되는 시대"라며 "비슷한 비용으로 GPT-4를 통한 개발 작업을 한국어로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4.30 13:55김미정

"공작기계 디지털화로 새 산업 지평 열린다"

투박한 산업 현장은 옛말이 됐다. 거대한 금속을 가공하는 현장에서도 자동화와 디지털 전환이 점점 빨라지고 있다. 정밀한 수치 제어를 통해 비싼 원료를 낭비하지 않고도 결과물을 미리 예상하거나, 작업 공정을 세우지 않고서도 기기 고장을 미리 파악할 수 있는 등 응용 사례도 다양하다.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DI)는 디지털 기술을 기반으로 한 공작기계와 생산설비 분야의 발전 방향성을 제시하고 있다. 최근 'SIMTOS(서울국제생산제조기술전) 2024'에서 산업용 메 타버스 솔루션 등 솔루션을 대거 선보이기도 했다. 기자는 이번 전시에서 한국에 처음 방문한 스테파니 프랭크 지멘스DI 모션컨트롤 공작기계사업부(MC MTS) 대표를 만나 디지털 전환이 바꿔놓을 미래 산업의 모습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고객 시각에서 바라본 디지털화 전략은" 스테파니 대표는 지멘스 생산 계획 분야에서 커리어를 시작하고 이후 여러 국가에서 다양한 직무로 자동차 산업에 종사한 바 있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고객의 시각으로 산업을 바라볼 수 있는 안목을 갖게 됐다. 스테파니 대표는 “다양한 고객을 대상으로 디지털화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산업과 고객이 직면한 문제에 대한 더 광범위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객이 디지털 전환을 통해 어떻게 생산성을 높이고 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지 깊이 고민해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지식을 갖추고 지멘스에 다시 합류하면서 지멘스의 '현실과 디지털 전략'을 구축하고자 했다”며 “현재는 공작기계산업에 중점을 두며 고객의 디지털 전환 실현에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의 이런 생각은 지멘스가 이번 SIMTOS에 마련한 전시에 고스란히 담겼다. 지멘스는 ▲제조 현장에서 벌어지는 문제를 가상 환경에서 해결하는 '산업용 메타버스' 체험존 ▲지멘스의 디지털 트윈 가공 프로그램 체험존 ▲'머시눔(MACHINUM)' 콘셉트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이벤트 프로그램 등 현장 참여형 전시를 선봬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지멘스는 수년 전부터 디지털화 분야에 진입했고, 컴퓨터 수치제어(CNC) 컨트롤러 디지털 트윈과 머시눔 포트폴리오를 통해 공작기계와 일반적인 제조공장을 위한 디지털 솔루션을 제공해오고 있다. ■ “공작기계 자동화 전례 없는 수준으로 빨라져" 한정된 자원으로 더 많은 생산성을 이루기 위해서는 자동화와 디지털화가 필수적인 요소가 됐다. 이에 지멘스는 현실과 디지털 세계를 결합하는 시도를 이어오고 있다. 스테파니 대표는 공작기계 산업의 핵심을 '기술과 기술적 프로세스'라고 정의했다. 그는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 분석을 통한 자동화·디지털 솔루션에 관심이 많았다. AI 기술이 공작기계 소프트웨어에서 유지·보수 예측 서비스나 프로세스 효율성 증대 등 이슈에서 큰 기여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테파니 대표는 “공작기계 산업의 가장 큰 과제인 자동화와 디지털화를 AI 기반 솔루션으로 보다 쉽게 실현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물리적 영역과 디지털 영역의 융합이 더욱 원활해지면서 공작기계 자동화가 전례 없는 수준으로 가속화되고, 이는 효율성을 향상시킬 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부문에 걸쳐 혁신과 최적화된 생산을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본질적으로 AI와 공작기계산업의 미래는 단순히 기존 프로세스를 향상시키는 것이 아니라 산업 자동화 및 디지털 전환의 환경을 근본적으로 재편하는 것”이라며 “지멘스는 인공지능과 같은 새로운 솔루션으로 고객의 디지털 전환을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멘스DI 공작기계사업부는 생산성이 높은 기계를 개발하는 고객들을 위해 신뢰할 수 있는 제품을 제공하고 있다. 특히 개방형 디지털 비즈니스 플랫폼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판매자와 개발자 간 생태계를 구축한 바 있다. 스테파니 대표는 “여전히 수 많은 기업들이 디지털화를 어렵고 복잡하다는 인식을 갖고 있기 때문에 지멘스는 디지털화의 개념을 더 쉽게 접근하도록 하고 있다”며 “지멘스가 제시하는 포트폴리오인 지멘스 엑셀러레이터를 통해 최고 수준의 플레이어들이 하나의 장에 모여 기술을 개발·교류하는 생태계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韓 공작기계 산업 잠재력 매우 커" 스테파니 대표는 이번 SIMTOS 전시를 살펴보면서 한국 공작기계 산업의 잠재력에 대해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스테파니 대표는 “한국 공작기계시장은 세계적으로 크고 기술 주도적인 시장이고 이미 디지털화 분야에 진입했다”며 “한국의 파트너와 함께 공작기계 산업의 미래를 함께 만들기를 기대하며 생산성과 디지털화를 더 높은 수준으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의 공작기계 시장과 그 기술적 특성, 아이디어와 한국 시장이 요구하는 바를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이번 방한으로 새로운 통찰력을 얻고 새로운 고객을 만나는 것은 곧 지멘스의 생태계를 확장하는데 기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디지털화가 새로운 산업 지형 만들어" 지멘스가 추구하는 자동화 기술은 산업의 지속 가능성으로 이어진다. 더 적은 자원으로 더 많이 생산해낼 수 있기 때문이다. 시간과 비용뿐만 아니라 여러 자원을 절감할 수 있는 솔루션으로 고객은 자연스럽게 지속 가능성을 향상시킬 수 있게 된다. 스테파니 대표는 “지멘스의 가상공간을 기반으로 한 원격 솔루션을 통해 다른 국가나 지역으로 이동할 때 낭비되는 연료비용을 아끼거나 가상공간 상에서 공정 문제를 해결해 실제 자원을 낭비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실제 사례로 제시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스테파니 대표는 디지털 트윈 기술이 기존에 알고 있는 기반 자체를 바꿀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데이터의 힘을 활용한 디지털 트윈으로 디바이스와 연결이 강화되고 전체 제조과정에 대한 새로운 접근법이 등장할 것”이라며 “가상세계와 현실은 밀접하게 결합되고 기존 생산 제약으로부터 벗어나 아예 새로운 산업 지형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테파니 프랭크 지멘스DI MC MTS 대표 프로필- 프리드리히 알렉산더 대학교, 이학석사- 2009~2013년, 지멘스 생산 기획 및 프로토타이핑 책임- 2013~2014년, 지멘스 북미 사업 개발 관리- 2014~2017년, 아우디 생산 기획 책임- 2017~2019년, 아우디 조립 및 전기/전자 기획 책임(멕시코)- 2019~2022년, 맥킨지앤드컴퍼니 개별 산업 및 디지털화 분야 파트너- 2022~2023년,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전략 책임- 2023년 9월~, 지멘스 디지털 인더스트리 모션컨트롤 MTS 대표 부임

2024.04.30 11:09신영빈

KAIST-네이버-인텔, AI 반도체 시장에 '도전장'

새로운 인공지능 반도체의 생태계 구축을 위해 KAIST(총장 이광형)와 네이버, 인텔이 손을 맞잡았다. KAIST는 30일 대전 KAIST 본원에서 네이버클라우드(대표 김유원)와 'NIK AI 공동연구센터'(NAVER· intel · KAIST AI Research Center) 설립과 운영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인공지능 반도체·인공지능 서버와 클라우드·데이터센터 등의 성능개선 및 최적의 구동을 위한 오픈소스용 첨단 소프트웨어 개발 등이 미션이다. 첨단 반도체 CPU 설계부터 파운드리까지 역량을 보유한 인텔이 기존의 중앙처리장치(CPU)를 넘어 인공지능 반도체 '가우디(GAUDI)'를 최적의 환경에서 구동하기 위해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등을 목적으로 국내 대학에 공동연구센터를 설립하기는 KAIST가 처음이다. KAIST-네이버-인텔, AI 반도체 시장 도전장 반도체 업계에서는 이들 세 기관의 전략적 제휴에 주목했다. 하드웨어나 소프트웨어 기술과 역량을 융합, 새로운 인공지능 반도체 생태계가 구축될 계기가 확보될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시장과 기술 주도권 확보를 위해 네이버와 인텔이 KAIST와 함께 AI반도체 시장에 도전장을 내민 것으로 보고 있다. KAIST 측은 “인텔이 인공지능과 반도체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파트너로 네이버와 KAIST를 선택한 것은 전략적으로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네이버클라우드가 지닌 컴퓨팅·데이터베이스·인공지능 등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NAVER Cloud Platform) 기반의 다양한 인공지능 서비스 역량과 인텔의 차세대 인공지능 칩 기술, 그리고 KAIST가 갖추고 있는 세계적인 수준의 전문인력과 소프트웨어 연구 능력이 결합해 인공지능 반도체 분야에서 기존과는 다른 창조적이면서도 혁신적인 생태계 조성을 성공적으로 이뤄낼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날 협약식에는 KAIST 측에서 이광형 총장을 비롯해 이균민 교학부총장, 이상엽 연구부총장, 전기및전자공학부 김정호 교수 등이 참석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측에선 김유원 대표와 하정우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이동수 하이퍼스케일 AI 담당 이사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했다. NIK AI 공동연구센터 상반기 구축, 7월부터 본격 연구 KAIST와 네이버클라우드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오는 6월까지 KAIST에 'NIK AI 공동연구센터를 구축하고 7월부터 본격 연구에 착수할 계획이다. 센터장은 KAIST와 네이버클라우드 측에서 같이 맡기로 했다. HBM(고대역폭메모리) 등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와 인공지능 응용설계(AI-X) 분야에서 세계적인 석학으로 꼽히는 김정호 전기및전자공학부 교수와 인공지능 반도체 설계 및 인공지능 소프트웨어 전문가인 이동수 이사다. 또 KAIST 전산학부 성민혁 교수와 네이버클라우드 권세중 리더가 각각 부센터장을 맡아 공동연구센터를 이끈다. 공동연구센터 운영 기간은 3년이다. 다만, 연구성과와 참여기관의 필요에 따라 연장하기로 했다. KAIST에서는 이 센터 R&D에 인공지능과 소프트웨어 분야 전문가인 20명 내외의 교수진과 100여 명의 석·박사 대학원생들이 대거 참여한다. 초기 2년간은 인텔의 하바나랩스가 개발한 인공지능 학습 및 추론용 칩(Chip) '가우디(GAUDI)'를 위한 플랫폼 생태계 공동 구축을 목적으로 20~30개 규모의 산학 연구과제를 진행한다. 자연어 처리, 컴퓨터 비전과 머신러닝 등 주로 인공지능 분야 오픈소스용 소프트웨어 개발 위주로 연구가 이뤄진다. 자율 주제 연구가 50%, 인공지능 반도체의 경량화 및 최적화에 관한 연구가 각각 30%와 20%를 차지한다. 가우디2 기반 연구결과 매년 오픈사이트 공개 예정 이를 위해 네이버와 인텔은 네이버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의 '가우디2(GAUDI2)'를 KAIST 공동연구센터에 제공한다. KAIST 연구진은 '가우디2'를 이용한 논문 등 연구 실적을 매년 공개할 계획이다. 이 밖에 인공지능·클라우드 등 각자가 보유한 역량 외에 공동 연구에 필요한 각종 인프라 시설(Infrastructure)과 장비 등을 공유하기로 했다. 또 연구 인력의 상호 교류를 위해 공동연구센터에 필요한 공간과 행정인력은 KAIST가 지원한다. KAIST 김정호 교수는 “가우디 시리즈의 활용을 통해 인공지능 개발, 반도체 설계와 운영 소프트웨어 개발 등에서 기술 노하우를 쌓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규모 인공지능 데이터센터 운영 경험과 향후 연구개발에 필요한 인공지능 컴퓨팅 인프라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공동연구센터 설립이 큰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CEO는 "우리나라를 10~20년 먹여살릴 근본기술을 개발하고, 이 기술이 생태계 위에서 존재하도록 할 것"이라며 "돈벌이에 급급한 회사가 아니라, 진정 생태계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네이버클라우드 이동수 이사는 “네이버클라우드는 KAIST와 함께 다양한 연구를 주도해 나가며 하이퍼클로바X 중심의 인공지능 생태계가 확장되기를 기대한다”며, “공동연구센터를 통해 국내 인공지능 연구가 보다 활성화되고 인공지능 칩 생태계의 다양성이 확보되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2024.04.30 10:28박희범

K-바이오헬스, 1만7200개社가 134조 매출 창출

국내 바이오헬스 1만7천여개사가 134조원의 매출을 창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에 따르면, 지난 2022년 기준 국내 제약·의료기기·화장품 부문의 매출액은 총 134조2천929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보다 7.3% 상승한 수치다. 산업별 매출액 및 2021년 대비 매출 성장률은 ▲제약, 50조474억 원(+13.3%) ▲의료기기, 45조60억 원(+15.6%) ▲화장품, 39조2천395억 원(-6.8%) 등이다. 또 국내 바이오헬스 산업 종사자 수는 ▲제약 10만1천984명 ▲의료기기 10만9천996명 ▲화장품 13만186명 등으로 총 34만2천167명이다. 이는 2021년보다 2.8% 증가했다. 연구개발(R&D) 비용은 ▲제약 3조9천893억 원 ▲의료기기 1조5천865억 원 ▲화장품 7천311억 원 등 총 6조3천68억원이었다. 2021년 대비 9.7% 상승했다. 아울러 2022년 말 기준 바이오헬스산업 기업체 가운데 77.2%가 해외진출을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수출을 진행 중인 기업은 69.8%, '현지기업과 전략적 제휴'는 5.8%, '현지 단독 사업장 설립' 4.1% 등으로 나타났다. 이병관 진흥원 바이오헬스혁신기획단장은 “바이오헬스산업 분야의 정확한 현황 파악과 효과적인 정책 수립을 위해 전·후방 산업을 연계 구성한 바이오헬스산업 분류체계 개발 등 신뢰성 높은 통계작성이 가능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30 09:30김양균

과총, "내년 '우주연구프로그램' 한국 유치 내달 결론"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회장 이태식, 이하 과총)가 제1회 우주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우주개발 정책과 관련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29일 과총 우주위원회에 따르면 △우주개발 정책 관련 의견수렴, 조사, 연구, 자문 △국내외 우주개발 관련 교육, 컨설팅 프로그램 유치 지원 △우주개발 정책 관련 소통의 장 마련 등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계획이다. 이번에 처음 만들어진 우주위원회는 이태식 회장이 위원장, 김경자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우주자원개발센터장과 주광혁 한국항공우주연구원 책임연구원, 최승호 테트라 테크 본부장 등 3명이 간사를 맡았다. 그외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LIG넥스원, 한컴인스페이스, 카이로스페이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한국항공우주산업, 현대로템, 한화시스템,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쎄미콤, 유라클, 한국전자통신연구원, 한국천문연구원, 한국과학기술기획평가원 등에서 1인씩 참여했다. 이번 1차 회의에서는 △2024년도 M2M Space Networking 포럼 개최 계획 △국제우주대학(ISU) 우주연구 프로그램(SSP) 유치 추진계획 등을 심도 있게 논의했다. 국제우주대학(ISU)은 국제적・다학제적・문화적 우주 전문가 양성을 목적으로 설립된 교육기관이다. 1988년부터 우주연구 프로그램(SSP)을 운영하고 있다. 이태식 과총 회장은 "우주연구 프로그램(SSP)은 지금까지 아시아에서 중국과 일본만 개최했다"며 "오는 2025년 한국 유치를 통해 우주분야 핵심 경쟁력을 확보하고 미래 인재를 양성하는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오정책 과총 정책연구부장은 "SSP는 오는5월 최종 확정되지만, 무난하게 우리가 유치할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과총은 오는 5월 'M2M 스페이스 네트워킹 포럼'을 개최할 계획이다. 또 우주개발 생태계 조성을 위한 네트워킹 포럼을 지속 개최하는 한편 한·캐나다 학술대회(CKC), 한·유럽 학술대회(EKC), 한·미 학술대회(UKC)에 우주 특별세션 구성을 통해 한국의 우주항공청을 소개하고 자문형 네트워킹을 계획하고 있다. 그외 오는 7월 개최할 우주과학 연구분야 최대 학술행사인 국제우주연구위원회(COSPAR)참여를 준비 중이다.

2024.04.29 16:41박희범

답 찾다 답하려니..."폭넓게 더 많이 공부"

"답 찾을 땐 몰랐는데, 질문에 제대로 답하려니 폭넓게 더 많이 공부해야 할 듯 합니다." 국가과학기술인력개발원(원장 배태민, 이하 'KIRD')이 김복철 국가과학기술연구회(NST) 이사장, 김성수 과학기술인공제회(SEMA) 이사장, 윤석진 전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원장, 이상률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 원장 등 과학기술계 오피니언 리더 4인을 제5기 석좌교수로 위촉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 임기는 오는 2026년 4월까지 2년이다. KIRD 석좌교수 제도는 명예직으로 지난 2019년 마련됐다. 전직 장, 차관 또는 출연연 기관장, 국가 과학기술의 발전에 기여하거나 세계적인 업적을 이룬 과학기술계 인사가 대상이다. 시행 원년 총 10명이 위촉된 이후 지난 2022년 4기까지 총 25명이 선정됐다. 김복철 교수는 연세대 학부와 대학원에서 지질과학을 전공했다. 1998년 한국지질자원연구원에 들어가 연구본부장,부원장,원장까지 33년간 연구현장을 이끌었다. 현재 출연연 수장 격인 연구회 이사장으로 근무하고 있다. 김성수 교수는 서울대 화학교육과, KAIST 화학과 박사를 거쳐 1990년 한국화학연구원에 들어갔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과학기술혁신본부장을 거쳐 현재 과학기술인공제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 윤석진 교수는 연세대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동 대학원에서 석·박사를 취득했다. 1998년 KIST에 들어가 부원장을 거쳐 원장으로 퇴임했다. 이상률 교수는 서울대 항공공학과를 졸업하고 프랑스 폴사바티에대에서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1986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에 들어가 항공우주시스템연구소장, 정지궤도복합위성사업단장, 부원장을 거쳐 원장으로 재직중이다. KIRD 배태민 원장은 “과학기술 분야에서 괄목할 만한 업적을 남긴 분들을 석좌교수로 모시게 됐다"며 "“과학기술 전문지식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춘 고경력 전문가가 후배들의 성장과 발전에 조력자가 되어 함께 성장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9 12:31박희범

MBK, 커넥트웨이브 지분 공개매수해 상장 폐지…이건수 "사업전략 변화 無"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가 커넥트웨이브 지분 약 30%를 매수하고 자발적 상장폐지를 실시한다. 상장 유지를 위한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이건수 커넥트웨이브 대표는 직원들에게 "사업 전략과 경영방침에는 변화가 없다"며 업무에 집중할 것을 당부했다. 2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의 특수목적법인(SPC) 한국이커머스홀딩스는 이날부터 다음 달 24일까지 커넥트웨이브의 잠재발행주식총수(5천623만477주) 중 29.61%에 해당하는 1천664만7천864주를 사들이는 공개매수를 진행한다. MBK파트너스는 한국이커머스홀딩스가 소유한 1천819만9천803주, 김기록 창업자의 522만6천469주, 커넥트웨이브 자사주 697만4천871주를 제외한 잔여주식 전부를 공개매수를 통해 취득할 예정이다. 공개매수가는 주당 1만8천원으로, 총 2천997억원 규모다. 공개매수가는 직전 거래일인 26일 종가보다 15.60% 높다. 공개매수가 모두 성사됐을 때 MBK파트너스가 보유하게 되는 주식 수는 보통주 4925만5606주다. 잠재 발행주식 총수(5623만477주) 기준 87.60%에 달한다. 커넥트웨이브 주식은 29일 9시 40분 기준으로 1만7천860원이다. 공개매수가에 거의 근접했다. MBK파트너스는 "공개매수 응모율에 관계 없이 공개매수에 응한 주식 전부를 매수할 것"이라며 "최대한 신속하게 대상 회사에 대한 자발적 상장폐지를 실시해 대상 회사를 비상장사화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이건수 대표는 직원들에게 이메일을 보내 "회사 최대 주주인 MBK파트너스가 당사 잔여지분에 대해 공개매수에 나서기로 했다"며 "이는 주주의 자본시장에서의 활동이라 회사가 관여할 수 있는 사항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를 통해 사업전략이나 경영방침에는 아무런 변화가 없을 것임을 확인했다"면서 "저희의 변화는 없는 것으로 확인된 만큼 업무에 집중해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2024.04.29 10:15안희정

재료연 연구소기업 (주)트윈위즈 "탄탄대로"

한국재료연구원(KIMS, 원장 최철진/이하 재료연)은 원내 연구소기업인 ㈜트윈위즈가 2024년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29일 밝혔다. 초기창업패키지 지원사업은 유망창업 아이템을 보유한 3년 이내 초기창업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자금 및 창업 프로그램을 지원하는 정부 사업이다. ㈜트윈위즈는 기능성 액상 항균/바이러스 첨가제 전문기업이다. 높은 이온을 발생시키는 액상형 항균/항바이러스 첨가제를 개발해 사업화에 성공했다. 지난 2022년 3월 창업한 ㈜트윈위즈는 지난해 초 20억 원의 프리에이(Pre-A) 투자 유치를 완료했다. 최근에는 시리즈에이(Series-A) 투자 라운딩을 오픈했다. 이 투자금은 해외 인증과 공장 확장 이전 및 대량 생산 스케일업에 집중해서 투입한다는 계획이다. ㈜트윈위즈 김창수 대표는 “이번 초기창업패키지 선정을 통해 사업성과 전문성을 인정받았다. 이를 바탕으로 제품과 양산고도화 등 본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할 예정”이라며 “현재 대량 공급이 가능한 마켓 리더와 PoC(Proof of Concept, 기술실증)에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2024.04.29 09:15박희범

보산진, 美CIC와 10일 국제협력 컨퍼런스 개최

한국보건산업진흥원이 다음달 10일 오전 서울 코엑스에서 미국 캠브리지 이노베이션 센터(CIC)와 '혁신과 발전을 촉진하는 국제 협력' 컨퍼런스를 개최한다. 컨퍼런스는 1부 '이노베이션 허브를 통한 미래 협력 방안'과 2부 '헬스케어 혁신의 열쇠를 찾아: 경험을 통한 한-보스턴 협력 전략 탐구'로 구성된다. 1부는 CIC의 팀 로우 대표가 CIC 창립 이후 미국에서 전 세계로 협력적 공간을 확장해 나갔던 경험에 대한 키노트 발표로 시작된다. 이어 패널토론에서는 CIC의 아야노 카가미 부디렉터를 좌장으로, 류은주 동아 아메리카 COO와 우정훈 BW Biomed LLC 대표 등이 참여한다. 또 2부는 박순만 보산진 미국지사장을 좌장으로, ▲이승주 오름 테라퓨틱 대표 ▲유정석 법무법인 폴리 파트너 ▲이남규 단국대 교수 ▲정선재 연세대의대 교수 등이 연사로 나선다. 박순만 진흥원 미국지사장은 “미국에서 이뤄지는 연구 및 사업을 공유해 현지 진출에 도움이 될 경험들이 나눠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24.04.29 08:59김양균

CO₂ 먹는 콘크리트 국내 첫 개발

이산화탄소(CO₂)를 흡수, 저장할 수 있는 콘크리트가 국내 처음 개발됐다. 한국건설기술연구원(원장 김병석, 이하 건설연)은 지구온난화의 원인 중 하나인 CO₂를 콘크리트 내부에 효과적으로 저장할 수 있는 '탄소먹는 콘크리트(CEC, Carbon Eating Concrete)'를 국내 처음 개발했다고 28일 밝혔다. 콘크리트 생산량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300억 톤 가량된다. 콘크리트 생산 과정에서 발생하는 CO₂ 양도 엄청나다. 매년 전세계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의 5% 정도로 추산한다. 네이처 커뮤니케이션즈 저널(2021년)은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콘크리트가 이론적으로 2050년까지 0.1~1.4 Gt(기가 톤) 정도를 저장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연구팀은 "시멘트에 물을 섞어 굳히는 작업을 하게 되는데, 우리는 물대신 나노 크기의 거품수, 나노버블수를 만들어 콘크리트를 양생했다"고 설명했다. 나노버블수는 일반 대기압 조건에서 CO₂가 고농도로 용해된 물을 말한다. 연구진은 첨단 분석 기술(라만 분광법)을 이용해 나노버블수 내 CO₂가 콘크리트와 화학적으로 반응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고농도의 CO₂가 콘크리트 내부 물질과 반응하도록 유도했다. 이때 CO₂가 강도 증진 물질의 일종인 탄산염 광물로 전환되면서 영구 저장된다. 연구팀은 "CCU 콘크리트가 단순히 CO₂ 저장소로만 활용하는 것이 아니다"라며 "콘크리트 성능 향상과 이에 따른 시멘트 사용량도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콘크리트 1㎥ 당 CO₂ 1.0~1.8kg을 저장한다. 이는 이 분야 선도기업인 캐나다 카본큐어의 저장 용량과 유사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건설연 김병석 원장은 “국내 레미콘 시장에서 연간 50만 톤 이상의 CO₂를 감축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예산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건설기술연구원의 주요사업인 '친환경 Carbon Eating Concrete(CEC) 제조 및 활용 기술 개발 (2022~2024)'과제에서 받았다.

2024.04.28 16:18박희범

"심사기간 평균 5개월→2개월"…과기부 덕에 앓던 이 빠진 SW업계 '방긋'

정부가 정보보호·소프트웨어(SW) 인증체계 개선 방안을 내놓자 SW 업계가 일제히 환영했다. 인증기간 단축, 수수료 절감, 불편·불합리한 절차 개선, 정례 소통창구 마련 등 관련 제도 정비 개선 방안을 두고 업계가 꾸준히 주장해왔던 점들을 정부가 수용했기 때문이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KOSA)와 한국정보보호산업협회(KISIA)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난 25일 발표한 '정보보호·소프트웨어(SW)분야 인증제도 개선방안'에 대해 공감과 환영의 뜻을 밝혔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강도현 과기정통부 2차관과 정보보호, SW 산업계, 시험·인증기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정보보호·SW 분야 인증제도 개선방안을 논의하는 현장간담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과기정통부는 정보보호·SW 분야 인증제도 개선방안을 공유했다. 이에 따라 평균 5개월 가량 걸렸던 클라우드보안인증(CSAP),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CC) 심사 기간은 2개월로 단축된다. 5천만원에 달했던 CC 인증 수수료는 2천만원 수준으로 낮추는 등 정부 인증 비용도 대폭 줄인다. 이에 SW 업계는 클라우드서비스 보안인증(CSAP) 유료화에 따라 업계에서 부담을 느꼈으나 이번 제도개선으로 공공 클라우드 시장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했다. 조준희 한국소프트웨어산업협회장은 "정보보호·소프트웨어 분야 인증제도 개선방안이 성공적으로 안착해 SW기업의 경쟁력 확보와 혁신 제품 및 서비스 개발 촉진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우리 기업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해 디지털산업 혁신을 리드해 나갈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법‧제도 개선에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과기부 측에 당부했다. 또 정보보호기업은 그간 공공시장 진출을 위해 정보보호제품 평가‧인증(CC 인증) 등 사전인증제도를 필수적으로 취득해야 했다. 그러나 중소‧영세 기업이 대다수를 이루고 있는 정보보호산업 환경에서 이는 큰 부담으로 작용했다. 특히 스타트업이나 인증취득 경험 없는 기업들은 정보보호 관련 인증취득에 어려움이 컸다. 이에 과기정통부에서는 혁신적인 정보보호제품 및 서비스의 적기 시장진출을 위해 대표적인 정보보호 사전인증 제도인 CC 인증을 개선했다. 이번 개선안에는 시험원을 단기간 집중 투입해 인증에 소요되는 기간을 기존 평균 5개월에서 최장 2개월 이내로 단축했다. 인증 신규 신청기업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수수료를 50% 이상 절감했다. 정부와 수요기업, 인증·시험기관 간 정례 소통창구도 마련했다. 이를 통해 추가 발생하는 애로사항을 수렴할 방침이다. KISIA 측은 인증 소요기간 단축과 중소기업 부담 완화를 위한 수수료 절감 방안은 업계의 오랜 갈증을 해소시켜 주는 단비와 같은 정책이라고 평가했다. 정부의 제도개선에 발맞춰 정보보호산업계도 정보보호제품 품질 수준을 최상으로 유지하기 위한 노력을 본격화할 방침이다. 조영철 KISIA 회장은 "국내 정보보호는 국가보안의 일익을 담당하는 산업으로 고품질의 제품을 납품하기 위해 다양한 인증을 필요로 했었지만, 대다수가 중소기업인 우리 업계에 큰 부담이었다"며 "이러한 상황에서 과기정통부의 과감한 인증제도 개선안 추진 발표를 진심으로 환영하고, 이번 제도개선을 통해 국내 정보보호산업에 혁신의 바람이 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4.28 12:00김미정

닌텐도 스위치2 조이콘, 자석으로 뗐다 붙였다 할까

새로 출시될 닌텐도 스위치2 조이콘에 자석 방식이 사용될 것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최근 스페인 게임 미디어 VANDAL은 닌텐도가 스위치 후속작으로 기존 스위치가 사용하는 레일 방식이 아닌 자석 방식을 택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제조사로부터 세부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히며, 스위치2는 디자인이 변경되고 컨트롤러가 자기 형태로 출시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미 알려진 것처럼 스위치2는 올해보다는 내년 초에 출시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미국 씨넷은 닌텐도가 스위치 콘솔 디자인을 개선하려는 목표를 갖고 있다고 봤다. 시장에서는 차세대 스위치에 더 강력한 칩이나 화면, 교체 가능한 배터리가 포함될 수 있다고 예상한다. 컨트롤러를 자석으로 부착할 수 있다는 것은 특별한 일이 아닐 수 있다고도 덧붙였다. 이미 자석은 많은 가전제품에서 사용되고 있기도 하다.

2024.04.28 08:21안희정

로봇산업진흥원, 인공지능 업계와 맞손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이 인공지능 산업계와 함께 공동 사업을 발굴하는 등 상호 발전을 위해 손잡았다. 진흥원은 지난 25일 대구 진흥원 본원에서 한국인공지능기술산업협회와 '인공지능과 로봇산업의 연계 발전 및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양 기관은 이번 협약으로 ▲로봇산업과 인공지능산업 연계 발전 ▲로봇산업과 인공지능산업 관련 공동사업 발굴 및 추진 ▲로봇과 인공지능 관련 홍보, 캠페인, 학술대회 ▲기타 상호 필요성이 인정되는 로봇산업, 인공지능 관련 사항을 위해 협력한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인공지능을 융합한 로봇으로 산업과 일상생활의 대전환을 맞이하길 기대한다"며 "한국의 로봇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적극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2024.04.26 20:37신영빈

창립 20주년 맞은 한국게임산업협회..."제2도약 위한 든든한 파트너 될 것"

급변하는 글로벌 게임산업 환경에 대응하기 위해 설립된 한국게임산업협회가 창립 20주년을 맞이했다. 한국게임산업협회는 26일 서울 용산에 위치한 서울드래곤시티에서 창립 20주년을 기념하는 행사를 진행했다. 이날 기념식에는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제1차관, 한국콘텐츠진흥원 조현래 원장, 게임물관리위원회 김규철 위원장, 김영만 전임회장 등 초청 인사들과 배태근 네오위즈 대표, 김정욱 넥슨코리아 대표, 성준호 스마일게이트 대표, 정우진 NHN 대표, 한상우 카카오게임즈 대표, 허진영 펄어비스 대표 등 회원사 관계자를 포함해 250여 명이 참석해 한국게임산업협회 창립 20주년을 축하했다. 행사는 '함께 한 스무걸음, 함께 할 다음걸음'이라는 슬로건 아래 기념영상 및 기념사를 시작으로 ▲축사 및 축전영상 ▲감사패 수여 ▲비전선포 퍼포먼스 ▲기념강연 ▲축하공연 및 정찬 순으로 진행됐다. 지난 2004년 4월 28일 출범한 한국게임산업협회는 이후 20년간 정부 및 국회와 업계 간 소통 창구 역할을 하며 산업 진흥 정책 개발, 규제 대응, 회원사의 해외 진출 기반 조성 등 노력을 기울여왔다. 또한 지스타 및 게임대상 개최 등을 통해 선순환 생태계 조성과 창작 활성화 지원에 힘쓰며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한국게임산업협회 설립 후 한국 게임산업은 큰 성장을 이뤄왔다. 2004년 4조3천억 원 규모였던 한국 게임산업 규모는 2022년에는 22조2천억 원 규모까지 성장하며 5배 이상 성장을 거뒀다. 같은 기간 콘텐츠 산업 내에서 게임산업이 차지하는 비중도 8.6%에서 14.7% 수준까지 성장했다. 수출 분야에서도 한국 게임산업의 영향력은 매년 확장되고 있다. 2004년 한국 게임산업 수출액은 약 5천368억 원이었으나 2022년에는 12조4천352억 원으로 늘어났다. 이는 약 230배 증가한 수치다. 문화체육관광부 전병극 차관은 "한국게임산업은 K콘텐츠의 핵심 산업이라 할 수 있다. 국민의 64%가 즐기는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일상의 즐거움을 더하는 매력적인 산업이라 생각한다. 코로나19 상황에서도 일상의 지루함을 극복할 수 있었고 게임산업도 크게 성장했다"라고 말했다. 이어서 '"다만 코로나19 이후 더 큰 성장을 위한 새로운 동력이 필요한 시점이라 생각한다. 이에 정부는 2024년부터 2028년까지 5개년에 걸친 게임산업진흥계획을 수립 중이다. 정부는 게임산업이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게임업계의 소중한 의견을 진흥계획에 적극 반영하도록 하겠다"라고 말했다. 강신철 한국게임산업협회장은 “지난 20년 동안 게임산업 발전을 위해 헌신하신 모든 게임인들에게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며 “급변하는 시장 환경 속에서 과감한 혁신과 도전 중인 대한민국 게임산업의 성공적인 제2의 도약을 위해 든든한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04.26 20:30김한준

[인사]한국전기연구원

◇본부장· 실장 ▲전기재료연구본부장 정희진 ▲나노융합연구센터장 정승열 ▲전기특성시험실장 김동수 ▲재무실장 지현미

2024.04.26 17:44박희범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 출범..."민관 협력의 장으로"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는 26일 인터컨티넨탈서울코엑스에서 디지털 관련 주요 기업, 학계 전문가, 정부 관계자 등 6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 발전을 위한 민관협력 플랫폼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의 출범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최근 인공지능, 메타버스 등 디지털 신기술이 급격하게 발전하고 전 세계적으로 디지털 패권 경쟁이 첨예화되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해 우리나라 디지털 산업을 이끌어 나가는 기업들이 주도하는 협력의 장인 포럼이 마련됐다. 이날 출범한 포럼에는 디지털 기기, 네트워크 서비스, 플랫폼, AI 데이터, 클라우드, 사이버보안 등 다양한 분야의 대기업, 중견 중소기업, 벤처기업들과 전문가들이 참여했다. 포럼은 정기적으로 시의성 있는 주제에 대한 전문가의 강연과 토론을 포함한 조찬회를 진행할 예정이며 단순히 강연에 그치지 않고 산업계 주요 인사들의 지속적인 네트워킹을 통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하고 공동연구와 조사, 정책 제안과 건의, 신사업 발굴 추진 등 구체적인 활동을 전개해 나갈 예정이다. 포럼 의장으로는 최재유 전 미래창조과학부 2차관과 현대원 서강대학교 메타버스전문대학원장이 공동으로 맡았다. 또 노준형 전 정보통신부 장관이 명예의장으로 추대됐다. 노준형 명예의장은 “국경이 없는 디지털 세상에서 글로벌 빅테크들과 경쟁의 승패는 우리에게 요구되는 변화의 내용과 동인을 정확히 이해하고 얼마나 효율적으로 대응하는 가에 달려있다”면서 “이제는 혼자서만 잘해서는 살아 남을 수 없기 때문에 경제체제, 사회, 교육제도 등 모든 것의 변화를 고민하여야 하고, 이를 위해 기업과 정부가 협력하여 소통하는 '민-관 원팀' 정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재유 포럼 공동의장은 “올해는 이동통신 서비스 개시 40년, 정보통신부 출범 30년이 되는 해로서 디지털 패권을 향한 치열한 국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시점에 디지털 기업들의 힘을 모으기 위한 포럼의 출범은 시의적절하다”면서 “포럼이 'K-디지털 얼라이언스'로서 상생 협력하여 기업과 산업, 나아가 대한민국의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구심점 역할을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각 분야를 대표하는 디지털 기업들이 서로 협력하여 K-디지털의 글로벌 선도시대를 열어나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모으는 한편, 정부에서도 민간의 다양한 의견과 건의를 귀담아 정책에 충실히 반영하여 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 사무국 역할을 수행하게 될 한국정보통신진흥협회의 이창희 상근부회장은 “디지털 인사이트 포럼은 다양한 디지털 기업이 참여하는 '디지털 어젠다 공론의 장'이자 '민관협력 플랫폼'으로서 AI가 일상생활과 경제 사회 모든 분야에서 활용되는 시대에 새로운 기술과 시장 동향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지속적인 소통과 협력을 통해 디지털 강국으로서 한국의 리더십을 확립하는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2024.04.26 14:49박수형

중소·중견 생명줄 공공SW사업, 수익률 높일 방법은

중소·중견 기업의 주력 분야인 공공소프트웨어(SW) 사업의 수익성을 높이기 위한 방안으로 노코드와 로우코드가 주목받고 있다. 노코드 플랫폼을 활용해 적은 인력으로 공공SW 사업을 빠르게 수행함으로써 부족한 수익성을 보완할 수 있기 때문이다. 노코드를 활용해 SW 사업의 성과와 수익성을 높이는 방안을 공유하는 컨퍼런스가 다음 달 개최된다. 노코드로우코드협의회와 지디넷 코리아는 오는 5월 2일 서울 양재 엘타워 그레이스홀에서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를 개최할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는 노코드에 관심 있는 많은 사람들을 위해 온라인으로도 중계될 예정이다. 정부에서 발주하는 공공 소프트웨어(SW)사업은 그 동안 낮은 수익률과 불공정 거래 때문에 기피 대상으로 꼽혔다. 그러다보니 상당수 사업이 유찰되거나 낮은 품질로 서비스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공공 SW사업에 지원하는 중견, 중소기업들은 수익 마진이 낮은 상황에서 잦은 과업 변경 요구로 인해 적자를 걱정해야 할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해 왔다. 정부가 매년 사업 비용을 높이고 있지만 늘어나는 개발 비용과 AI경쟁 등으로 인해 중소 중견 기업들에겐 부담스러운 대상이다. 그러다보니 대기업 산하 IT서비스 기업들은 수익성이 높고 안정적인 인공지능(AI)과 클라우드 기반 민간 디지털전환 사업을 중심으로 대외서비스 전략을 변경했다. 이에 관련 업계에선 생산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노코드, 로우코드를 순차적으로 도입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노코드는 사전에 만들어진 기능을 조합해 앱이나 기능을 만드는 방식이다. 반면 로우코드는 최소한의 코드를 추가해 개발자의 자율성을 좀 더 보장한다. 두 개발도구는 기존 프로그래밍 방식에 비해 코드 작성 비중을 줄이고 사전에 만들어진 기능을 재활용할 수 있는 만큼 생산성과 효율성 면에서 유리하다. 이미 IT시스템에 익숙한 개발자는 NCLC를 활용할 경우 업무량을 최대 80% 이상 단축할 수 있다. 또한, 직관적인 화면 구성과 빠른 개발 전환이 가능해 발주자와 의사 소통 과정에서 발생하는 오류를 최소화해 불필요한 시간 낭비를 줄일 수 있다. 노코드·로우코드 하이퍼오토메이션 컨퍼런스는 배영근 비아이매트릭스 대표가 생성형 AI를 접목한 노코드 솔루션을 공공을 비롯해 산업에 적용한 사례를 선보일 예정이다. 에스티이지(STEG) 민창선 서비스 총괄 이사는 IT서비스관리(ITSM) 등 조직 시스템 등에 노코드 플랫폼을 적용해 생산성을 가속화하는 방법을 소개한다. 이젠고 양석호 팀장는 노코드와 로우코드로 공공과 유통, 제조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노코드를 활용해 업무를 자동화하거나 업무 생산성을 높여 수익성을 향상시킨 사례를 소개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삼성SDS, 한국IBM, 업스테이지, 포티투마루, 킨드릴 등 국내외 AI 및 IT전문 기업들이 AI와 자동화 도입을 통한 기업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노코드로우코드 협의회 회장인 비아이매트릭스 대표는 “노코드와 로우코드 등 하이퍼 오토메이션 기술은 AI의 발전과 함께 우리의 비즈니스와 사회에 혁명적인 변화를 가져올 것”이라며 “이번 행사에 참가한 모두가 디지털 혁신의 가능성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4.04.26 14:17남혁우

'공부할 땐 공먹젤~'…알고보니 고카페인

'공부할 때 먹는 젤리'라는 광고 카피로 청소년들의 섭취를 간접적으로 권한 '공먹젤2'에 고카페인이 들어간 것으로 조사돼 소비자단체가 섭취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6일 한국소비자연맹에 따르면 젤리 형태로 판매된 공먹젤2 1개 스틱에 들어간 카페인은 75~100mg이며 1일 권장량은 성인 기준으로 1~3포다. 어린이·청소년의 경우 체중 1kg당 카페인 2.5mg이 최대 일일 카페인 섭취 권고량이다. 만약 50kg인 청소년이 공부젤2 1포 이상을 먹게 되면 카페인 최대 일일 섭취량 125mg을 초과하게 된다.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청소년들이 카페인을 과잉 섭취할 우려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고카페인 함유 제품 표시가 없다며 이에 대한 시정이 필요하다고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공부젤2 등 청소년 대상 고카페인 제품 실태 파악과 함량 표시에 관해 개선을 요구했다. 현재 고카페인 함유 표시는 식품 유형 중 액체 식품에만 해당하여 젤리 및 정제 형태의 식품에는 카페인 함량에 대한 표시가 의무 적용 대상이 아니다. 한국소비자연맹 측은 "젤리 제품은 학생을 주 섭취 대상으로 광고가 되고 있으나 중·고등학생의 제품에는 카페인 함량에 대한 표시가 없고, 간식처럼 쉽게 섭취할 수 있어 과다 섭취할 우려가 높다"고 설명했다. 특히 최근 간편하게 섭취가 가능한 젤리 및 정제 형태의 고카페인 제품이 판매되고 있다. 제품에는 열대식물 '과라나'를 함유한 것으로 조사됐는데, 과라나 씨에는 커피콩에 함유된 카페인 함량의 약 2배를 갖고 있다. 동국대 가정의학과 오상우 교수는 "청소년기 고카페인 섭취는 집중력 강화에 전혀 효과가 없고 오히려 수면장애 등을 유발해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조언했다.

2024.04.26 13:32손희연

"로봇으로 사회문제 해결" 6개 과제에 국비 38억원 투입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총 38.3억원 국비를 투입하는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의 최종선정 과제 6개를 발표하고 사업에 본격 착수한다고 26일 밝혔다.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은 '첨단로봇 규제혁신 방안'의 일환으로 서비스로봇 전문 SI 기업 육성 및 다종·다수 로봇을 활용한 사회적 문제해결과 국민의 편익증진을 위한 대규모 로봇·서비스 융합모델 실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진흥원은 선정평가를 통해 최종 6개 과제를 선정했다. '사회문제해결형' 2개 과제에 19.4억원, '국민체감실증형' 4개 과제에 18.9억원을 지원한다. 사회문제해결형 과제는 부처와 협력해 사회 현안에 대한 문제해결 중심으로 다종·다수 로봇을 실증한다. 여기에는 해양 수면 오염물 문제해결을 위한 로봇 기반 통합관리 및 로봇 융합 실증 등이 선정됐다. 한국전자기술연구원은 수상로봇 기반 마산 해역 수면 오염물 통합관리시스템 운영 및 실증을 수행한다. 또 서비스로봇 SI 기업인 아리카는 수요처인 국립평창청소년수련원을 실증 거점으로 국립 청소년 시설 내 맞춤형 복합 서비스 지원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을 수행한다. 국민체감실증형은 산업단지와 병원, 호텔·리조트 등 국민밀접시설을 기반으로 국민 편의증진을 위한 대규모 로봇을 실증한다. 여기에는 의료진 업무경감 및 환자 편의증진을 위한 다기능 서비스로봇 실증 등이 선정됐다. 서비스로봇 SI 기업 리드앤은 수요처인 연세의료원을 실증 거점으로 의료진과 환자의 편의 증진·스마트 병원으로 전환을 위한 로봇통합관제 기반 다종 서비스로봇 대규모 융합 실증을 수행한다. 계명대학교 동산의료원은 의료 서비스 개선 및 공공 편의성 증대를 위한 대규모 로봇 협업형 병원 실증을 추진한다. 충북과학기술혁신원은 충청북도청을 실증구역으로 하고 충북도민 '체감형 로봇' 스마트 행정서비스 실증을 추진한다. 순천시는 일상생활에 스며든 로봇과 함께 설계하는 미래직업·로봇교육과학관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 등을 추진한다. 진흥원은 첫 해에는 개별로봇 실증과 인프라 구축을 지원하고, 다음 해에는 로봇 간 연계 실증 및 통합관제 고도화를 진행하여 통합관제시스템 기반의 다종·다수 로봇을 실증할 계획이다. 손웅희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다양한 로봇을 실증해 국민밀접시설을 대상으로 국민들이 로봇을 쉽게 접하고 동시에 사회문제를 해결하는데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규모 융합 로봇 실증사업' 추가 과제 모집을 위한 2차 공고는 오는 내달 21일 오후 4시까지 접수를 받는다.

2024.04.26 10:59신영빈

  Prev 161 162 163 164 165 166 167 168 169 170 Next  

지금 뜨는 기사

이시각 헤드라인

K-배터리, 한국엔 껍데기만 남을라…"골든타임 놓치지 말아야"

"도심에서 40분"…김동선의 하이엔드 리조트 ‘안토’ 가보니

"보안은 장식이 아닙니다, 신뢰입니다"

글로벌 AI 혁신 '한 눈에'…코히어·LG CNS 등 총출동

ZDNet Power Center

Connect with us

ZDNET Korea is operated by Money Today Group under license from Ziff Davis. Global family site >>    CNET.com | ZDNet.com
  • 회사소개
  • 광고문의
  • DB마케팅문의
  • 제휴문의
  • 개인정보취급방침
  • 이용약관
  • 청소년 보호정책
  • 회사명 : (주)메가뉴스
  • 제호 : 지디넷코리아
  • 등록번호 : 서울아00665
  • 등록연월일 : 2008년 9월 23일
  • 사업자 등록번호 : 220-8-44355
  • 주호 : 서울시 마포구 양화로111 지은빌딩 3층
  • 대표전화 : (02)330-0100
  • 발행인 : 김경묵
  • 편집인 : 김태진
  • 개인정보관리 책임자·청소년보호책입자 : 김익현
  • COPYRIGHT © ZDNETKORE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