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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닌텐도. 뉴 닌텐도 3DS XL'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4063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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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필립모리스, '테리아 스탈링 펄' 출시

한국필립모리스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 전용 타바코 스틱 '테리아 스탈링 펄'을 오는 13일 출시한다고 밝혔다. 신제품 테리아 스탈링 펄은 깊이 있는 본연의 연초 맛에서 캡슐을 터트리면 향긋하고 상큼한 맛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격은 기존 테리아 제품군과 동일한 4천800원이다. 테리아 타바코 블렌드 라인업은 실버와 앰버, 러셋, 티크, 아버 펄, 스탈링 펄까지 총 6종으로 확대됐다. 스페셜 블렌드 7종과 후레쉬 블렌드 4종을 포함하면 모두 17종으로 구성된다. 한국필립모리스 관계자는 "본연의 연초 맛과 캡슐을 통해 색다른 맛으로의 마무리를 동시에 추구하는 성인 흡연자와 기존 아이코스 일루마 사용자들에게 다양한 선택의 폭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는 지난 2017년 국내 최초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아이코스를 출시했다.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스마트코어 인덕션 시스템을 적용해 태우지 않고 담배 내부에서부터 가열한다.

2024.06.10 12:13신영빈

한국레노버,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 5종 출시

한국레노버가 10일 AI 처리를 강화한 모바일 워크스테이션 신제품을 국내 출시했다. 신제품은 씽크패드 P1 7세대/P16v i 2세대/P14s i 5세대, P16s i 3세대 등 인텔 프로세서 기반 제품 4종, AMD 프로세서 탑재 씽크패드 P14s 5세대 등 5종이다. 최상위 제품인 씽크패드 P1 7세대는 인텔 코어 울트라9 시리즈1 프로세서와 엔비디아 RTX 3000 에이다 GPU, 프로세서 내장 NPU(신경망처리장치)를 이용해 AI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다. 마이크론과 협업해 기존 DDR5 SODIMM 규격 대비 소모 전력과 차지 면적을 60% 가량 줄인 LPDDR5x LPCAMM2 메모리를 탑재했다. 씽크패드 P16v i 2세대, 씽크패드 P14s i 5세대, 씽크패드 P16s i 3세대도 프로세서 내장 CPU와 GPU, NPU를 활용해 AI 연산을 가속한다. 씽크패드 P14s 5세대는 AMD 라이젠 프로 8040 HS 프로세서 기반 제품이며 메모리는 최대 96GB, SSD는 최대 2TB까지 선택할 수 있다. 내장 GPU인 라데온 그래픽으로 각종 산업용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한다. 16:10 비율의 최대 2.8K OLED 디스플레이는 3M 광학 필름 솔루션을 적용해 400니트(nit) 밝기를 최대 16% 적은 전력으로 지원한다. 신제품 5종 모두 주요 ISV 인증을 통과했고 펌웨어와 운영체제 변조를 막는 씽크쉴드 보안 솔루션을 적용했다. 신규식 한국레노버 대표는 "씽크패드 P 시리즈는 레노버의 워크스테이션 설계 노하우에 뛰어난 AI 성능과 휴대성을 더했다”며 "창의성을 발휘해야 하는 전문가와 엔지니어, 데이터 과학자는 언제 어디서나 복잡한 워크로드를 처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2024.06.10 11:18권봉석

NC문화재단-카이스트, 'FAIR AI 2024' 컨퍼런스 공동 개최

NC문화재단(이사장 윤송이)은 한국과학기술원(KAIST)과 함께 'FAIR AI 2024' 컨퍼런스를 오는 27일부터 28일까지 서울 종로구 NC문화재단 사옥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FAIR AI 2024' 컨퍼런스는 AI 기술의 올바른 개발과 사용을 위해 반드시 필요한 '인공지능 윤리(AI Ethics)'를 집중 조명한다. 행사 슬로건은 'AI 윤리와 창의성이 이끄는 가장 인간적인 미래'다. 2020년부터 미국 하버드대,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탠퍼드대의 AI 윤리 커리큘럼 연구를 후원해 온 재단은 최근 AI 윤리 정보 포털사이트 'FAIR AI'를 오픈하기도 했다. 재단은 이번 컨퍼런스를 통해 AI 기술 발전으로 인한 다양한 분야의 윤리적 과제를 공유하고 국내 AI 윤리 분야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할 계획이다. 컨퍼런스 첫날은 윤송이 이사장의 환영사와 이광형 카이스트 총장의 축사로 시작해 총 2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기조 세션에서는 '인간과 AI가 균형 있게 공존하는 가장 인간적인 미래'를 주제로 윤송이 이사장, 아구스틴 라요 MIT 인문예술사회과학대학장, 하정우 네이버클라우드 AI 이노베이션 센터장, 오카 미즈키 쓰쿠바대 교수의 강연과 토론이 이어진다. 발제 세션에서는 주요 분야 전문가들이 AI 윤리 관련 이슈와 과제에 대해 발표한다. 국가안보전략연구원 윤정현 부연구위원(국방), 특허법원 이숙연 판사(법률), 케이시 베넷 드폴대 교수(의료),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문정욱 실장(정책) 등이 연단에 선다. 컨퍼런스 둘째 날은 다학제적 AI 개발자 윤리 교육인 '임베디드 에틱스(Embedded EthiCS)'의 현재와 발전 방향에 대한 논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기조 강연은 제임스 랜데이 스탠퍼드대 인간중심인공지능연구소(HAI) 공동소장, 메흐란 사하미 스탠퍼드대 교수가 맡았다. 오후 세션에는 국내외 임베디드 에틱스 교육의 방향성에 대해 케이슬린 크릴 노스이스턴대 교수, 천현득 서울대 교수가 발표하고 전문가들과 토론이 마련된다. 재단 관계자는 “이번 컨퍼런스는 인간과 AI가 공존할 미래 방향성을 제시하고 컴퓨터 공학과 인문학, 사회과학이 결합된 다학제적 AI 윤리 교육인 '임베디드 에틱스'를 국내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국내 AI 윤리 관련 연구와 교육 분야 발전에 도움이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NC문화재단은 2012년 엔씨소프트 창립 15주년을 맞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사회적 책임활동을 위해 설립한 비영리 재단으로, '사회적 약자에 대한 배려'와 '우리 사회의 질적 도약을 위한 가치 창출'이라는 방향성을 가지고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2024.06.10 11:11이도원

재료연, "실처럼 뽑아 만든 태양전지로 군사용 배낭 제작 가능"

고성능 섬유형 태양전지가 처음 개발됐다. 조만간 군사용 배낭이나 옷감으로 활용 가능할 전망이다. 한국재료연구원(KIMS)은 에너지․환경재료연구본부 김재호·송명관 박사 연구팀이 부산대 오진우 교수 및 공주대 최진우 교수와 공동으로 하이브리드 바이오 나노구조체를 개발하고, 이를 이용해 섬유형 태양전지와 섬유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를 제작하는 데 성공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태양전지는 섬유처럼 접을 수 있다. 영하 80℃~상온 150℃까지 견딘다. 김재호 선임연구원은 "실처럼 엮을 수 있어 군용 배낭이나 텐트 제작도 가능하다"며 "밴딩 테스트 결과 90도 각도로 1000회 정도 반복해 접어도 제 성능을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연구팀은 기존 섬유형 태양전지 대비 효율도 4.69%에서 6.6%로 크게 개선했다. 광전효율로 따지면 40%, 섬유형 유기 발광 다이오드의 발광효율로 보면 48% 증가한 결과라고 김 연구원은 덧붙였다. 기존 금속나노입자의 보편적인 코팅 방법 중 하나인 '스핀코팅' 방법은 누구나 빠르고 간단하게 박막을 만들 수 있는 장점이 있지만, 금속나노입자를 균일하고 질서정연하게 코팅할 수 없다는 단점이 있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금속나노입자를 균일하고 질서정연하게 배치하는 특성을 가진 바이오 물질 'M13 박테리오파지'를 합성했다. M13 박테리오파지는 금속 양이온과 결합하는 활성기를 가져, 모든 금속 양이온을 일정하게 배열하는 특성이 있다. 또 극한 환경에서도 특성이 우수하다. 김재호 선임연구원은 "현재 3㎜두께로 6㎝정도의 길이를 구현했다. 현재 대면적화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덧붙였다. 송명관 책임연구원은 “하이브리드 바이오 나노구조체를 활용하면, 전자소자 분야에서 성능향상과 안정성을 함께 증가시킬 수 있다”며 “향후 에너지 생산 및 저장 소재뿐만 아니라, 센서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 적용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2024.06.10 10:56박희범

KCA, ESG 경영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KCA)은 국민이 공감하는 지속가능 ESG 경영 활동 강화를 위해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KCA 국민참여 ESG 아이디어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국민과 함께하는 KCA ESG 경영 리부팅 프로젝트 일환으로 개최되는 공모전은 국민이 발굴한 아이디어를 ESG 경영에 반영하고 ESG 경영을 통한 긍정적인 변화를 국민과 함께 나누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공모 주제는 KCA 설립목적과 업무 등에 부합하는 ESG 경영 아이디어다. 환경, 사회, 지배구조 분야 중 하나를 선택해 아이디어 제안서 지정양식에 따라 작성한 뒤 응모하면 된다. 평소 ESG에 관심 있는 국민(개인 또는 팀)이라면 누구나 공모전에 자유롭게 참가할 수 있으며, 개인(팀)당 제출할 수 있는 아이디어 제안서 수에는 제한이 없으나 중복수상은 불가하다. 공모전에 선정된 아이디어에는 대상(1건), 최우수상(1건), 우수상(2건)이 한국방송통신전파진흥원장으로 수여되며, 아이디어 제안자 중 추첨을 통해 10명에게 경품을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선정된 아이디어를 비롯해 공모전에서 제안된 우수 아이디어들은 KCA ESG 경영 주요 실행과제에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공모전에 참가하려면 내달 12일 오후 6시까지 아이디어 제안서 등을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이상훈 KCA 원장은 “ESG가 곧 미래경쟁력인 시대에서 기관 경영에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하는 것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면서 “공모전을 통해 참신한 아이디어를 가진 국민들의 참여가 이어져, ESG가 바꿀 지속가능한 미래를 함께 나누는 기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06.10 09:09박수형

경총, '노동개혁 추진단' 발족…정책 이슈 분석

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은 9일 노동개혁을 위한 필수과제와 방향을 제시하기 위한 '노동개혁 추진단'을 공식 발족했다고 밝혔다. 경총은 “정부가 노사 법치주의 확립에 주력하면서 산업 현장의 불합리한 관행들은 일부 개선되고 있으나 유연한 노동시장 조성, 노사 간 힘의 균형을 위한 법제도 개선은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22대 국회 개원에 따라 노동 개혁 추진을 위한 전담조직을 설치해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고, 실질적인 법제도 개선을 이뤄내기 위한 다각적인 대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노동개혁 추진단은 이동근 경총 상근부회장을 단장으로 외부 노사관계 전문가의 자문을 받아 ▲노동개혁 총괄 기획 조정 담당 기획·운영팀 ▲임금·근로시간 및 고용경직성 완화 담당 노동시장개선팀 ▲노사 간 힘의 균형 회복 담당 노사관계개선팀 ▲인력구조 변화 대응 담당 인력정책지원팀 등 4개의 팀으로 운영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정례회의를 개최해 노동개혁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노동개혁 핵심 제도 개선 과제에 관한 '노동정책이슈보고서'를 발간할 예정이다. 지난달에는 2023년 최저임금 미만율을 분석했고, 파견제도의 문제점과 개선방향 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달 이후에는 사업장 점거 전면 금지의 필요성과 해고제도 개선 등 고용경직성 완화 방안, 주요 결정기준으로 본 2025년 적용 최저임금 조정요인 분석, 노조 부당노동행위 규정 신설의 필요성, 고령자 계속고용 여건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방안 등을 발간할 예정이다. 향후 노동개혁 핵심과제에 대한 학술세미나 개최 및 대국민 설문조사, 전문가 기고, 유튜브 컨텐츠 제작 등 홍보활동을 전개할 계획이다. 이동근 경총 노동개혁 추진단장은 “노동개혁에 대한 국민적 이해와 지지를 얻기 위해 경제단체가 주도적 역할을 해야 한다”며 “성공적인 노동개혁 추진 동력을 확보하는데 경총이 적극 앞장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6.09 12:00김윤희

韓·日·中 CEO "상호 협력 필요"…中은 공급망 안정 의지 강력

한일중 주요 기업인들이 3국 간 경제협력 필요성에 공감했다. 특히 중국 기업인들은 협력에 따른 공급망 안정 기대감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일 발표한 '한일중 경제협력에 대한 기업인식 조사 결과'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7일 열린 '제8차 한일중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한 3국의 주요기업 최고경영자(CEO) 181명을 대상으로 시행됐다. 3국 간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자사 경영에 대한 영향에 대해서는 응답한 기업인 전원이 긍정적인 의견을 표명했다. 한일중 3국 간 경제협력의 필요성에 대해 묻는 질문에 3국 기업인들은 “반드시 필요하다”(82.4%) 또는 “어느 정도 필요하다”(17.6%)라고 응답했다. 다만 경제협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응답자의 비율은 국가별로 차이를 나타냈다. 중국 CEO들이 가장 적극적으로 필요성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3국 간 경제협력 확대가 귀사 기업 경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서도 응답자 전원이 긍정적 영향을 기대한다고 응답했다. 가장 적극적인 기대감을 나타내는 "매우 그렇다" 응답 비율은 국가마다 다소 차이가 있었다. 중국 CEO들은 67.4%로, 한국 65.2%, 일본 63.6%에 비해 가장 적극적인 기대감을 표명한 것으로 집계됐다. 주요기업 CEO들은 3국 간 경제협력의 기대 효과로 ▲경제 활성화(47.8%) ▲공급망 안정(41.2%) ▲저출생·고령화 문제 완화(5.9%) ▲제4국 공동진출 확대(5.1%) 등을 꼽았다. 한국과 일본은 '경제 활성화'(한국 84.8%, 일본 54.5%)를 기대하는 기업인이 가장 많았다. 중국은 '공급망 안정'(84.8%)을 기대하는 기업인이 압도적으로 많았다. 기업인들은 3국 간 경제협력을 우선 추진해야 하는 분야로 ▲기후변화 대응(33.8%) ▲금융·통화 협력(19.9%) ▲의료 협력 및 고령화 대응(19.1%)등을 꼽았다. 이 경우에도 국가마다 우선 순위에 상당한 차이가 있었다. 한국은 '금융·통화 협력'(26.1%)을 최우선 분야로 꼽은 반면, 일본은 '기후변화 대응'(54.5%)을, 중국은 '의료 협력 및 고령화 대응'(30.4%)을 각각 우선 추진돼야 할 분야로 많이 꼽았다. 경제협력 활성화를 위해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를 묻는 질문에는 ▲민간 차원의 소통·교류 확대(52.9%) ▲정부 차원의 외교적 협력 강화(25.0%)가 필요하다는 응답이 많았다. 이번에는 3국 모두 '민간 차원의 소통·교류 확대' 응답 비중이 가장 많았다. 대한상의 관계자는 “기업인들이 민간 교류를 통해 경제협력의 물꼬를 트고, 국민들의 지지를 얻으려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박일준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3국의 주요 CEO들은 경제협력의 필요성과 긍정적 효과에 대해 확신에 가까운 공감대를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향후 대한상의는 3국간 민간 경제협력 실무협의체를 구성해 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각국의 우선 추진과제와 기대 효과 등의 실행을 위한 공동연구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24.06.09 12:00김윤희

"트럼프 집권 시 K배터리 피해…IRA 축소 대비책 마련해야"

오는 11월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당선될 경우 우리나라 배터리 기업이 큰 수혜를 입은 현지 인플레이션감축법(IRA)상 혜택을 축소할 것이란 예상에 따라, 협상 카드를 준비하는 등 미리 대비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산업연구원(KIET)은 이런 내용이 담긴 '미국 대선 결과에 따른 한국 배터리산업 리스크 분석 : IRA 변화 전망과 국내 산업 영향을 중심으로'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9일 밝혔다. 산업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기업의 미국 배터리 시장점유율은 전년 대비 6.2%p 오른 42.4%로 일본(40.7%)을 제치고 점유율 1위에 올라섰다. IRA 영향이 가장 컸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한‧중‧일 3국의 미국 배터리 시장 월별 점유율 추세를 보면 한국이 일본을 앞지르기 시작한 것은 IRA 전기차 구매 세액공제 배터리 요건 적용 직후인 지난해 6월 이후였다. 트럼프의 IRA 폐지 입장을 우려하는 이유다. 다만 트럼프가 재집권하더라도 법안 폐지까지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IRA 폐지가 실제 이뤄지려면 트럼프 재선 성공, 공화당의 미 의회 상‧하원 장악, 폐지 법안에 대한 공화당내 이탈표 미발생이라는 3가지 조건이 모두 충족돼야 하는데 현실적으로 실현 가능성이 적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특히 “미국 내 IRA 수혜 지역 상당수가 공화당 지지세가 높아 이탈 표 발생이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대신 행정부 권한 행사를 통한 IRA 지원 규모 축소를 시행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산업연구원은 “바이든 정부 역시 배터리 요건 시행 지침, 해외우려기관(FEOC) 가이던스 등 법 발효 이후 행정부의 별도 시행 지침으로 IRA에 변화를 유발한 전례가 있다”며 트럼프 측이 정책 효과에 비해 정부 재정 투입 규모가 너무 과도하다는 점을 이유로 IRA 폐지를 주장하는 만큼 트럼프 2기는 행정명령을 통해 IRA 지원 규모를 축소하는 방법을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트럼프 재집권 시 지원 규모 축소 등 IRA 변화가 가시화될 경우 가장 우려되는 점으로 우리 배터리 업계의 투자 위축을 꼽았다. 우리 기업들은 IRA 효과, 미 시장 성장성 등을 고려하여 미국 내 대규모 투자를 추진 중이다. 산업연구원은 이중차분법 등 계량경제학 방법론을 활용해 분석한 결과, IRA가 우리 배터리 기업의 미국 시장 판매량을 최대 26% 늘린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 배터리 업계의 미국 내 총 생산능력(CAPA) 규모는 지난해 117GWh에서 2027년 635GWh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트럼프가 11월 선거에서 승리한 후 IRA 지원 규모가 축소되고 전기차 보급 속도가 늦춰진다면, 우리 기업의 미국 내 투자들의 전면적인 재조정이 불가피해질 것으로 예상했다. 대중국 견제 기조 상 재집권 시 미국의 탈중국 배터리 공급망 구축 정책도 한층 강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산업연구원은 트럼프발(發) 리스크에 대비하기 위해서 미국 대선 및 의회 선거 추이와 미국 내 IRA 수혜 지역, 경합주 등을 중심으로 개별 의원의 지역구 이해관계에 대한 모니터링이 면밀히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했다. 우리가 대규모 투자를 단행한 미시간‧오하이오‧테네시 등 미국 내 7개 주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의 투자가 해당 지역 경제에 미친 영향을 분석해 향후 IRA 폐지안 또는 신규 시행지침안에 대한 협상 카드로 활용하는 것도 제안했다. 글로벌 통상 환경 급변 시기를 맞아 국내 투자 촉진을 위한 지원 강화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국내에 투자하는 배터리 기업에 대한 세액공제, 보조금 체계를 경쟁국에 준하는 수준으로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기업과 정부가 협력해 차세대 소재‧전지 개발 확대를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도 덧붙였다. IRA 지원 규모 축소 시 투자 위축이 우려되는 만큼 미래 수요 창출이 가능한 에너지저장장치(ESS), 전기선박 등 신수요 창출 지원도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황경인 산업연구원 시스템산업실 부연구위원은“배터리 산업은 전기차 공장 인근 설비투자가 불가피해 해외 생산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어 글로벌 통상환경 변화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면서 “미국 대선 리스크로 배터리 분야 통상환경이 크게 요동치고 있는데 이에 대한 대비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09 11:20김윤희

'의회도 한 마음' "美, 대선 후 中 견제 더 빨라질 것"

최근 중국에 대한 무역 제재 수위를 높여가는 미국이 오는 11월 대선을 치른 뒤 초당적으로 같은 기조인 의회와 함께 더욱 속도를 높여 중국 견제를 강화할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의 대중 무역 제재 강화 흐름에 따라 우리나라 산업에 미칠 영향을 상시 예의주시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왔다. 한국무역협회(KITA)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은 9일 '미 의회 대중국 견제 입법 동향 및 시사점'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제118대 미 의회 개원 이후 단 9개월 동안 발의된 중국 관련 법안은 376개에 달해 116대(476건), 117대(432건)을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됐다. 현재 미 연방의회에서 검토 중인 주요 대중 견제 수단은 ▲고율의 관세 조치 ▲의회 정기 심사 없이 최혜국 관세를 적용하는 항구적정상무역관계(PNTR) 지위 철회 ▲멕시코 등을 경유한 우회 수출 방지 등이 있다. 미 의회는 바이든 행정부에 전기차, 조선‧해운, 철강‧알루미늄 등 전략 품목에 대한 301조 조치 강화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중국 제품 수입에 따른 국가 안보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무역확장법 232조 조치 발동, 중국 특별 세이프가드 조치 재도입 등도 제안한 바 있다. 이는 중국산 제품 수입 급증이 국내 산업에 피해를 미쳤다는 입증 기준을 WTO 일반 세이프가드보다 완화한 것인데, 지난 2013년 폐기됐었다. 특히 공화당 주도의 하원은 118대 의회 회기 시작과 동시에 중국특별위원회를 설치하고 초당적인 대중국 정책을 개발해왔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130개의 입법 규제안을 담은 정책 권고 보고서를 채택했다. 이 보고서에는 중국의 PNTR 지위를 철폐해 모든 중국산 제품에 포괄적으로 고율의 관세를 부과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해야 한다는 내용도 포함돼 있다. 중국의 PNTR 지위 철회가 즉각적이고 전면적인 관세 인상으로 이어지는 것은 아니나, 별도의 조사를 거쳐 도입해야 하는 반덤핑‧상계관세 조치 등과 달리 언제든지 높은 관세를 부과할 수 있어 중국을 압박할 수 있는 수단으로 사용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최근에는 중국 전기차가 관세 조치를 회피하기 위해 멕시코를 우회해 자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중국 기업이 멕시코 현지에서 전기차를 생산‧조립해 미국에 수출하며 미국·멕시코·캐나다 간 자유무역협정(USMCA) 특혜관세와 IRA 세액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미 의회는 중국 기업이 제3국에서 생산한 전기차를 규제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수출국이 아닌 기업을 기준으로 규제를 부과하는 방안까지도 제시되고 있다. 보고서는 해당 법안들이 선거를 앞둔 상황에서 회기 내 통과될 가능성이 높지 않으나, 다음 회기에서 재발의된다면 초당적으로 처리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특히 특정 당이 대선에서 승리하고, 상·하원을 모두 장악할 경우 대중국 견제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런 대중국 강경 견제 기조는 우리 기업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미국이 중국의 제3국 우회 수출 차단에 나설 경우, 중국산 원료나 중간재를 사용하는 우리 기업이 예상치 못한 불이익을 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중국의 미국 시장 진입 장벽이 높아질 경우, 대체 시장인 제3국 수출 확대를 타진할 가능성이 있어, 해당 시장에서 한중간 경쟁이 심화될 가능성도 높다는 분석이다. 한아름 한국무역협회 수석연구원은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에는 대통령의 권한뿐만 아니라 정책 의제 설정권자인 의회의 역할이 중요하기 때문에 의회 선거 동향을 함께 모니터링해야 한다”면서 “중국을 겨냥한 의회의 입법이 한국 기업에게도 직간접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이에 대한 동향 파악과 대응 방안 모색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2024.06.09 11:00김윤희

치킨집 차리는 60대 늘었다

고령화 영향으로 자영업을 선택하는 노년층이 크게 늘은 것으로 조사됐다. 최근 한국노동연구원이 낸 '자영업자와 소득 불평득'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을 기준으로 전체 자영업자에서 60대가 차지하는 비중은 17.6%였지만 2023년에는 36.4%로 18.8%p나 확대됐다. 다른 연령층의 자영업자 비중을 살펴보면 가장 높은 수치다. 2000년과 2023년을 비교해봤을 때 ▲ 20대 이하는 6.2%에서 3.4%로 ▲30대는 25.5%에서 12.4%로 ▲40대는 31.5%에서 20.5% ▲50대는 19.2%에서 27.3%로 변했다. 50대와 60대의 자영업자 비중만 늘어났다는 점을 미뤄볼 때 한국노동연구원은 "노년층의 자영업 선택 비율이 증가한 영향도 있겠지만, 전반적인 인구 고령화를 반영한다고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고령화 영향으로 은퇴 후에도 일하는 50대도 늘었다. 2023년 50대 경제활동인구는 98만1천명, 임금근로자는 135만5천명 증가했다. 세부적으로 살펴보면 정규직 노동자는 103만9천명, 비정규직은 31만5천명 늘어났다. 한국노동연구원은 "자영업을 선택하는 고령층의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들을 위한 안정적인 고용 기회의 창출과 노후 보장 체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진단했다.

2024.06.09 09:39손희연

제약협회, K-바이오헬스 美 진출 지원 강화한다

한국제약바이오협회가 국내 제약바이오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촉진하기 위한 지원을 강화한다. 제약협회는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고에서 열린 'BIO USA 2024'에 참가해 4일~5일(현지시간) 기업 IR 세션을 개최했다. 국내 기업은 지씨셀·브이에스팜텍·파로스아이바이오 등 12개사가 참여했다. 협회는 행사 기간 동안 공동홍보관을 운영했다. 협회는 한국·미국·일본·인도·EU 등 5개국 민·관으로 구성된 '바이오제약 연합' 출범회의에 참석해 제약바이오분야의 공급망 강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협력키로 했다. 관련해 바이오제약 연합은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발생한 의약품 공급 부족 사태를 계기로 공급망 안정을 위한 국가간 협력이 필수적이라는 공감대 속에서 발족했다. 회의에서 정부 및 기업 관계자들은 ▲제약바이오 공급망의 취약점 현황 및 선진 제조 기술과 연구개발(R&D)을 활용한 개선 방안 ▲공급망 다변화 촉진을 위한 제도·기술적 장벽 해소 방안 ▲제약바이오 공급망 회복력 강화를 위한 협력 방안 등을 논의했다. 엄승인 협회 전무는 “우리 기업이 신속하게 미국 시장에 진입할 수 있도록 글로벌 지원 사업을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공급망 안정화 및 다변화 과정에서 우리나라가 한 축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2024.06.08 10:03김양균

한·중 과학기술 협력 사업 4.5년만에 본격화 하나

한‧중 과학기술 협력이 중단된지 4년 5개월 만에 재개될 전망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이종호 장관은 7일 중국 과학기술부 음화준(YIN HEJUN) 부장(장관급)과 양국 대표단 약 3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5차 한‧중 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했다. 중국 북경에서 열린 한중 과기공동위는 지난 1993년부터 2019년까지 총 14회 개최되다 코로나 발생 등으로 협력이 다소 정체 됐었다. 이번 과기공동위에서는 2023년 중단됐던 한‧중 산학연 실용화 공동연구 지원 신규과제도 올해 재선정하기로 결정했다. 대형 공동연구 과제가 대상이다. 양국은 또 ▲한국연구재단과 중국과학기술교류센터의 '신진과학자 교류 계획 프로그램'의 지속 시행 ▲'과학기술대표단 교류 프로그램' 신규 시행 ▲기존 세미나나 포럼을 강화한 '한‧중 플러스 학술대회' 개최 등에 합의했다. 한편 이종호 장관은 7일 오전 중국 칭화대학교를 방문했다. 칭화대에서는 중국 교육과정과 시설을 시찰하고, 한인유학생 간담회와 재중과협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2024.06.07 23:57박희범

"바람직한 자율규제란?"…법학계 연구결과 공유

국내 법학자들이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에 관해 각자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고 의견을 공유했다. 한국언론법학회는 7일 헌법재판소 대강당에서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국내외 동향과 전망'을 주제로 학술세미나를 개최했다. 개회사를 맡은 윤성옥 한국언론법학회장은 "온라인 플랫폼은 이제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공간이 됐고 세계 각국이 보편적으로 고민하고 대응하는 영역이기도 하다"며 "오늘 세미나가 생산적인 논의로 이어져서 보다 나은 온라인 플랫폼 환경을 만드는 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첫 발표를 맡은 김현경 서울과학기술대학교 교수는 한국에서의 플랫폼 자율규제 현황과 특성을 설명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정리했다. 김 교수는 먼저 "우리나라에선 규제 입법에 대안적 모델로 자율규제가 논의됐다는 특성이 있다"며 "자율 규제는 사적자치 연장선 상에서 보는 게 타당하다"고 주장했다. 김 교수는 온라인 플랫폼의 자율규제에선 '표현의 자유'가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는 ▲융통성과 유연성 확보 ▲갈등 해결 능력 ▲글로벌 지향성 ▲집행력과 효율성 확보를 기본방향으로 삼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온라인 플랫폼에는 완전한 사업자 자체의 자율규제보다는 '산업계 주도 설치형 ' 자율규제기구를 통한 규제가 더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개별 사업자의 자체 자율규제기구가 완전히 무력해서는 안 되고, 산업계 주도 설치형 기구와 병행하는 것이 좋다"고 주장했다. 제2주제 발표를 받은 최은경 한신대학교 교수는 '영국의 온라인 플랫폼 자율규제 현황'을 검토했다. 최 교수는 발표에서 영국의 인터넷자율규제기구인 '인터넷 감시 재단(IWF)'의 역할과 새로이 발효될 '온라인 안전법' 내용을 소개했다. 최 교수는 영국은 디지털 시장 경쟁 부분에서는 정부가 주도적으로 강력하게 대응하지만, 아동 청소년을 보호하기 위한 온라인 유해물에 대한 대응은 자율규제기구에 전적으로 위임했다는 점을 주목했다. 그는 영국의 온라인 플랫폼 관련 규제의 특징에 대해 "시장 경쟁을 촉진하기 위한 공정 경쟁 감시 기능이 활발하다"면서도 "하지만 이미 글로벌 기업이 영국 시장을 주도하고 있고, 결제 시스템 등에서 변화가 느려 인터넷 플랫폼 시장의 국제적 변화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상윤모 교수는 제3주제 발표에서 '호주의 온라인상 불법·유해 정보 대응'을 다뤘다. 상 교수는 오후 플랫폼 사업자들이 스스로 산업 강령을 만들고, 공공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정부와 산업계가 협력하는 '온라인 안전법 2021' 상 공동규제를 검토했다. 그는 "호주의 공동규제는 자율규제와 정부규제의 혼합형으로, 플랫폼 사업자들이 주도적으로 강령을 개발하고 준수하는 형태"라며 "유연성과 공공의 이익 보호를 동시에 달성하기 위한 규제 프레임워크 마련과 자율규제 및 정부규제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세미나에 참석한 전문가들은 발표 후 ▲자율규제와 법적 규제의 상호 보완 ▲정부의 '자율규제법' 제정 효과 ▲해외 각국의 '공동규제'와 자율규제의 차이 등을 주제로 종합토론을 진행했다. 이번 세미나는 한국인터넷자율정책기구(KISO)의 후원 하에 진행됐다. KISO는 지난 2009년 설립된 순수 민간 자율규제 기구로, 인터넷 게시물·검색어·인공지능(AI)·챗봇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업자 공동의 자율규제 기준을 수립하고 있다. 현재 네이버·카카오·SK컴즈 등 인터넷 포털을 비롯해 16개 인터넷 사업자가 KISO 회원사로 참여 중이다.

2024.06.07 20:41정석규

[부음]변덕용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 경영지원본부장 부친상

▲변괘동 씨 별세, 변덕용(KIST 경영지원본부장)씨·변호용(이수노무법인 대표)부친상=7일 거제 대우병원장례식장 무궁화실(2호실). 발인 6월 9일 오전8시, 장지 통영추모공원. (055)860-8444

2024.06.07 15:18박희범

한국車기자협회가 뽑은 6월의 차는 '기아 더 뉴 EV6'

한국자동차기자협회(KAJA)는 6월의 차에 기아 더 뉴 EV6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기자협회 산하 올해의 차 선정위원회는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 한 달 동안 출시된 신차와 부분변경 모델을 대상으로 심사해 이달의 차를 발표한다. 평가는 ▲내/외부 디자인 및 감성 품질 ▲안전성 및 편의 사양 ▲동력 성능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상품성 및 구매 의향도 등 다섯 가지 부문으로 구성된다. 지난달 선보인 신차 중에 기아 더 뉴 EV6, 메르세데스-벤츠 더 뉴 EQA, 제네시스 GV70 부분변경 모델, 캐딜락 리릭, KG 모빌리티 더 뉴 토레스(브랜드명 가나다순)가 6월의 차 후보에 올랐으며, 치열한 경쟁 끝에 기아 더 뉴 EV6가 34.3점(50점 만점)을 얻어 6월의 차에 최종 선정됐다. 기아 더 뉴 EV6는 에너지 효율성 및 온실가스 배출 부문에서 8.3점(10점 만점)의 우수한 점수를 받았고, 동력 성능 부문에서 7점을 기록했다. 정치연 올해의 차 선정위원장은 “새롭게 선보인 더 뉴 EV6는 기아 신규 패밀리룩을 반영한 역동적 디자인에 84kWh 4세대 배터리를 탑재해 494km의 1회 충전 주행가능거리를 갖췄다”며 “차량과 사용자 간 연결성을 강화하는 소프트웨어중심차(SDV) 기반 첨단 인포테인먼트 등 여러 편의 장비를 보강해 상품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2019년부터 이달의 차를 선정, 발표해오고 있으며, 지난달에는 포르쉐 3세대 신형 파나메라가 이달의 차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기자협회는 협회 홈페이지를 통해 이달의 차 선정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이달의 차에 선정된 차량은 올해의 차 전반기 및 후반기 심사를 거치지 않고, 최종 심사 1라운드에 곧바로 진출할 수 있는 프리패스 특전이 주어진다. 한편 한국자동차기자협회는 국내 유수의 일간 신문, 방송, 통신사, 온라인, 자동차 전문지 등 58개 매체를 회원사로 두고 있으며, 회원사 소속 기자 200여 명이 활동하고 있다.

2024.06.07 15:03김재성

KAIST 학부생, 14단계 거쳐 암치료 물질 '세큐린진 G' 세계 첫 합성…"상용화 테스트 예정"

KAIST 학부생이 암치료 천연물을 세계 처음 합성해 화제다. KAIST는 윤태식 학생(화학과 4년, 제1저자)이 총 14단계 합성 과정을 거쳐 세계 최초로 세큐린진 G를 합성했다고 7일 밝혔다. '세큐린진 G'는 국내 자생 약용 식물인 '광대싸리'에서 추출한 천연물이다. 항암제나 퇴행성 신경질환 치료제, 마약중독 치료제 등으로 쓰인다. 윤태식 학생은 "1,4-사이클로 헥사 다이엔이라는 화학시약으로부터 합성을 시작했다"며 "합성 과정에서 만들어지는 부산물 제거를 위해 반복 실험을 수도 없이 진행했다"고 말했다. 천연물 '세큐린진 G'는 신약 개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피리딘 헤테로고리라는 물질을 포함하고 있다. 의약적으로 아주 중요한 물질이라는 것이 연구팀 설명이다. 연구팀은 광대싸리나무에서 추출한 천연물 생합성을 위해서는 핵심 물질의 탄소-탄소 결합을 입체적·선택적으로 연결하는 것이라고 봤다. 핵심 물질은 메니스다이릴라이드와 피리딘 헤테로고리라는 화합물이다. 문제는 이들 물질이 염기성이 높아 원하는 결합이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연구팀은 이 문제 해결을 위해 희토류 기반의 교환 시약을 개발, 적용해 란타넘 복합체를 생성했다. 이 복합를 친전자체와 반응시켜 탄소-탄소 결합에 성공했다. 윤태식 학생 멘토 역할을 수행하며 실질적으로 가르친 김태완 석박사통합과정 연구원은 "실험 스킬부터 교육해 일정한 수준에 다다랐을 때 본격적인 연구에 들어갔다"며 "운 좋은 점도 있었지만 대단한 성과를 낸 것은 분명하다"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상용화를 보는 바이오 테스트 계획은 있지만, 구체적인 일정이 나온 상태는 아직 아닌 것으로 안다"라고 덧붙였다.연구결과는 영국 왕립화학회의 국제 화학학술지 '케미칼 커뮤니케이션즈(Chemical Communications)'(5월23일자)에 게재됐다. 윤태식 학생은 지난해 1월 KAIST 자체 학부 연구프로그램인 'URP'에 선정됐다. 일반고인 성남 분당 순해고등학교를 졸업했다. 지도는 한순규 화학교 교수가 맡았다. 한순규 교수는 최근 KAIST에 오줌싸는 강아지 생생이를 기증한 한진섭 조각가 아버지다.

2024.06.07 11:24박희범

한국은행 망 분리 규제 완화에 '촉각'

인공지능(AI)·클라우드 관련 사업을 육성시키겠다는 정부 기조 하에 망 분리 규제 개선 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한국은행도 내·외부 데이터 분류 작업을 거쳐 망 분리 개선에 동참할 예정이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중요 데이터를 다루는 한국은행도 망 분리 규제 개선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2020년부터 한국은행은 디지털혁신실을 신설해 데이터 수집 등 데이터 거버넌스를 만들어왔다. 망 분리 규제 완화는 데이터 거버넌스에 영향을 주는 만큼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는 게 관계자의 전언이다. 한국은행 홍원석 디지털혁신실장은 "망 분리 규제가 완화된다면 유출이 되지 않아야 하는 내부 데이터와 외부에 어느 정도까지 데이터를 공유할지에 대한 작업이 병행돼야 한다"며 "국가정보원(국정원)서 망 분리 완화 내용이 어느 정도로 나올지 모르겠지만 데이터 보안을 잘 지키되 공개 가능한 범위 내에서는 외부서 쓸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라는 목표 방향은 이해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정원은 오는 9월 망 분리 규제 완화에 대한 방침을 발표할 전망이다. 이후 디지털플랫폼정부위원회(디플정)에서는 일부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해당 망 분리 규제 완화안을 실증하는 작업을 거친다. 문제는 데이터 분류다. 망 분리 규제가 데이터 중요도에 따라 분류해 보안 등급을 정할 것으로 관측되는데, 아직까지 기준이 없는 상황이라서다. 고려대 김승주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디지털 정부로 가고 AI와 클라우드를 육성하겠다고 하면서 망 분리를 하는 것은 배치되는 정책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현 시점서 필요한 망 분리 완화방안은 데이터 중요도 중심의 망 분리"라고 진단했다. 김승주 교수는 "데이터 중요도는 문서 중요도가 아니다. 한 문서 내에 들어가는 데이터 중에서도 보안이 철저히 돼야 하는 데이터, 그렇지 않은 데이터가 혼재됐기 때문에 중요도에 따라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보안도 다르게 하는 방향으로 가야 한다"며 "데이터가 워낙 많아 힘들겠지만 디지털 정부, AI와 클라우드 육성을 위해 꼭 해야 하는 과제"라고 강조했다.

2024.06.07 10:36손희연

KAI, 공군사관학교와 미래 항공우주전력 공동연구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공군사관학교와 손잡고 미래 항공우주전력 개발을 위한 기술 협력과 학술 정보를 교류하고 공동 인재 양성에 나선다. KAI는 5일 충청북도 청주시 공군사관학교 안중근 홀에서 공군사관학교와 '미래 국방분야 공동연구 및 인적자원 상호교류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과 공군사관학교장 공승배 소장을 비롯해 주요 관계자 10여 명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이번 합의서를 기반으로 미래 첨단 항공무기체계 개발·운영을 위한 공동연구를 추진하고 공군전력의 미래 발전 발전 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또한 인재 양성을 위해 공군사관학교 교수진과 KAI 국산 항공기 개발 현장의 엔지니어 간 인적 교류를 확대하고 국내 학술 활동을 공동으로 추진하는 등 양 기관 전문 분야를 활용한 교류를 확대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국산 미래 항공 무기체계 사용자인 사관 생도들의 의견을 개발 현장에 반영하고 미래기술에 대한 이해도를 높임으로써 상호 니즈를 공유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강구영 KAI 사장은 "대한민국 공군의 미래인 공군사관학도생들과 항공우주·국방 분야를 공동 연구하고 차세대 첨단 무기체계의 청사진을 함께 그리길 기대한다"며 "KAI의 항공기 개발 경험과 공군사관학교의 우수한 인적자원의 교류를 통해 시너지를 낼 것"이라고 밝혔다. KAI는 협력 일환으로 올해부터 공군사관학교와 KAIST 주관으로 운영 중인 '미래항공우주 학술대회'를 통해 사관생도와 일반 대학생들의 항공우주 연구 활성화를 지원한다. 미래항공우주 학술대회는 공군사관학교와 KAIST가 2017년부터 사관생도와 민간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미래 항공우주 분야 발전 방향을 공유하고 토론하는 장이다. KAI는 항공우주분야 관련 기관 간 학술교류 확대 초석을 마련하기 위해 학술대회에 적극 참여하고 특별상 시상 지원과 민간 대학 수상인원의 입사 우대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강구영 사장은 MOU 체결 이후 사관생도들을 대상으로 4차 산업혁명 기술과 '뉴 에어로스페이스' 시대를 준비하는 KAI의 비전과 전략을 소개하는 특강을 진행했다. 강구영 사장은 특강을 통해 KF-21 기반의 차세대공중전투체계와 발전 방향과 미래 6대 사업 등을 소개하고 조종사 출신으로서 느끼는 국산항공기 개발·제작·마케팅 현장 경험을 공유했다. 이번 특강에는 공군사관학도생 8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사장 특강에서 "4차 산업혁명 기술의 등장 이후 미래 전장의 개념이 혁신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차세대공중전투 체계 등 미래 항공우주전력은 신개념 무기체계로 개발과 운영을 위해서는 미래 공군의 주역이 될 생도들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06.05 23:07신영빈

한국필립모리스, 양산시·환경재단과 플로깅 캠페인

한국필립모리스가 세계 환경의 날을 맞아 경상남도 양산시 및 환경재단과 함께 환경정화 활동인 '클린데이 X 쓰담양산' 캠페인을 진행했다고 5일 밝혔다. 양산시는 깨끗한 도심지 조성을 위해 양산 시민이 직접 참여하는 '청정 양산 클린데이'를 진행해오고 있다. 이번에는 한국필립모리스 공장이 위치한 경남 양산시 양산천 인근을 따라 플로깅에 나섰다. 플로깅이란 가볍게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쓰레기를 줍는 환경 정화 활동을 뜻한다. 플로깅 행사에 앞서 진행된 환경의 날 기념식에는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를 비롯해 나동연 경상남도 양산시장, 정태용 환경재단 사무처장 등이 참석했다. 이어 한국필립모리스와 양산시청의 임직원, 환경재단 관계자, 양산 시민, 지역 시민 단체 및 인근 대학생 자원봉사자 등 400 여명이 함께 플로깅 활동에 나섰다. 한국필립모리스는 이날 양산시에 대형 청소 차량이 진입하기 어려운 이면도로, 상가 밀집 지역에서 빗물 받이 등에 방치된 담배꽁초, 쓰레기, 낙엽 등을 효과적으로 제거할 수 있도록 친환경 노면 청소 차량을 기부하기도 했다. 윤희경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한국필립모리스 양산 공장은 양산시 일원으로 지속적으로 양산시의 환경을 보호하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앞으로도 시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필립모리스 양산공장은 국내 담배 업계 최초로 '국제수자원관리동맹(AWS)' 인증을 획득하고 공장에서 소비되는 에너지와 물을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그린 타이거' 캠페인을 전개하는 등 친환경 활동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에는 양산공장 내 미세 녹조류를 활용한 친환경 탄소저감 실증화 시설을 증축하기도 했다.

2024.06.05 22:36신영빈

KAI, 육군 기동헬기 양산 최종호기 납품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지난 4일 사천 본사에서 육군 수리온(KUH-1) 양산사업 최종호기 납품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기념식에는 KAI 강구영 사장, 육군 항공사령부 부사령관 박중동 준장, 시험평가단장 이종화 준장, 방위사업청 헬기사업부장 차원준 준장, 국방기술품질원 허건영 원장 등 관련 군·기관 주요 인사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육군 항공전력 현대화를 위해 착수된 한국형헬기개발사업의 성공적 마무리를 의미하는 자리다. KAI는 최종호기 납품으로 2010년 12월 최초 양산에 착수한 이후 약 14년 간 이어온 육군 수리온 양산사업에 마침표를 찍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최초의 국산 헬기가 대한민국 육군 항공의 핵심 전력으로 자리매김하게 되어 뜻깊은 날"이라며 "향후 체계적인 후속지원과 지속적인 성능개량을 통해 국산 명품 헬기로서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수리온은 육군의 기동헬기를 시작으로 다양한 파생기종 개발로 신뢰성과 임무능력이 검증됐으며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시장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수리온은 상륙기동, 의무후송,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10개 기종으로 진화하며 차별화된 영역에서 고객들의 다양한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현재 국내 약 300여 대의 군·관용 헬기가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다. 특히 해병대 상륙기동헬기를 기반으로 상륙공격헬기와 소해헬기를 개발 중으로 공격, 기뢰 탐색 등 특수임무를 수행할 수 있는 헬기로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두 개 기종은 2026년 개발이 완료 예정이다. 육군 전력화 이후 지난 11년 간 군·관용 헬기로 안정적으로 운용되고 있는 수리온은 글로벌 시장에서 K-방산 열풍을 이을 차세대 주자로도 주목받고 있다. 지난해 두바이 에어쇼와 ADEX 전시에서 수리온 실물기를 선보인 바 있다. 한편 KAI는 수리온을 기반으로 미래전장의 핵심인 유무인복합체계 개발에도 매진하고 있다. 수리온에서 무인기를 조종·통제하고 영상정보를 실시간 획득하는 등 회전익 유무인복합체계의 기반 기술을 확보하고 있으며 기술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KAI 관계자는 "회전익 유무인복합체계 기술은 향후 우리 군의 작전 효율성과 유인기의 생존성을 현격히 높일 수 있는 미래 기술"이라며 "지속적인 연구개발과 투자 확대를 진행하며 수리온의 진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06.05 20:16신영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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