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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3612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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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메모리부터 시스템반도체까지 전방위 韓 추격

“(한국의) 석유화학 산업은 이제 중국의 경쟁 상대조차 되지 않고 반도체 산업은 거의 턱밑까지 쫓기고 있습니다.”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SK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경북 경주시 힐튼호텔 경주에서 진행된 '제48회 대한상의 하계포럼' 기자간담회에서 중국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최 회장은 “(미국의 수출 통제 등으로) 중국은 자생으로 반도체를 할 수 밖에 없어 살아남기 위해 엄청난 자원을 쏟아붓고 있으며, 실패하더라도 계속 밀어줘서 추격 속도가 더욱 빨라졌다”고 밝혔다. 美 규제에도 성장 가속화...시스템 반도체서 가파른 성장 곡선 그려 실제로 중국 반도체 산업은 미국의 강력한 규제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앞서 미국은 ASML, 어플라이드 머티어리얼즈 등 서방 장비업체 중국 수출을 제한한 바 있다. 중국은 장비 제한에도 불구하고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대표적인 예시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SMIC다. SMIC는 지난 2023년 하반기 화웨이의 스마트폰 Mate 60 프로에 탑재된 기린(Kirin 9000s) 칩을 7nm(나노미터, 10억분의 1m) 공정으로 제조하며 세계를 놀라게 했다. 7나노 공정을 네덜란드 ASML EUV(극자외선) 노광장비 없이, DUV(심자외선) 장비를 멀티패터닝해 구현했기 때문이다. 성능과 수율 측면에서 TSMC나 삼성에 미치지 못하지만, 미국·일본의 첨단 장비에 대한 접근이 제한된 상황에서도 자체 공정 기술을 구축해냈다는 점에서 상징적인 진전을 이룬 셈이다. 설계 기술의 경우 이미 국내 업체들과 어깨를 견주는 상황이다. 성숙된 기술이 상용화된 정도는 아직 한국이 우세하나, 강력한 내수 환경과 정부 주도 전략으로 한국의 뒤를 빠르게 쫓고 있는 것이다. 국내 학계에서도 중국을 견제하는 기색이 역력하다. 지난해 전세계 반도체 최고 권위 학회인 ISSCC(국제고체회로학회)에 채택된 논문 3편 중 1편이 중국 논문이었기 때문이다. 심지어 논문의 질 역시도 동반 상승하며 반도체 선진국을 빠른 속도로 따라잡고 있다는 게 학계 관계자의 설명이다. ISSCC 아시아 지역 의장 최재혁 서울대학교 교수는 “예전에는 중국이 반도체 논문을 쓰면 전 세계적으로 저변이 확대되고 좋을 거라고 생각했었는데 이제는 그 정도 수준이 아니다”라며 “(중국을 제외한 다른 나라에서) 계속 논문이 줄어들고 있는 것도 ISSCC의 큰 걱정 중 하나다. 사실 이건 반도체 산업이 쇠하고 있는 것과 맥락을 같이 한다”고 말했다. 궐기하는 中 메모리...좁혀지는 격차 오랫동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주도해온 글로벌 메모리 반도체 시장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 중국 CXMT, YMTC 등 메모리 기업들이 자국 중심의 공급망을 구축하며 기술 격차가 좁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중국 대표 낸드플래시 제조사인 YMTC는 지난 2022년 128단 3D 낸드를 양산하며 글로벌 시장에 충격을 선사한 바 있다. 최근에는 232단 낸드플래시 개발에 돌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론상으론 SK하이닉스, 삼성전자와의 기술 간극을 빠르게 좁히는 모양새다. CXMT는 기존 중국 업체들의 전략이던 저가형 제품 판매 기조를 뒤집고, 고부가가치 제품 생산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당초 회사는 서버 및 PC용 DDR4 제품을 생산했으나, 시장이 차세대 제품인 DDR5로 넘어감에 따라 제품의 생산을 내년 중반까지 단계적으로 중단한다. 올해 말까지 전체 생산량의 60% 이상을 DDR5로 전환하고 나머지는 LPDDR4·LPDDR5 등 저전력 제품 생산에 집중한다. 다만 표준 DDR4는 일부 라인을 유지, 자국 팹리스 업체 기가디바이스 등에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공급을 이어갈 계획이다. 심지어 AI향 메모리로 각광받고 있는 HBM(고대역폭 메모리) 시장 진입도 목전에 두고 있다. 외신에 따르면 CXMT는 오는 2027년 HBM3E(5세대)를 출시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난해부터 HBM2(3세대)를 양산하고 있는 걸로 추정되며, 내년에는 HBM3(4세대)를 생산할 계획이다. 반도체 업계 관계자는 “아직까지 선단 제품에 국내기업들의 제품 품질과 성능 측면에서 훨씬 압도적인 평가를 받고 있다는 점은 다행”이라면서도 “DDR5에서도 중국의 저가 공세가 시작되면 국내 기업의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2025.07.22 15:31전화평

레드햇 "레드햇 앤서블, 'AI옵스' 실현 돕는 열쇠"

"인공지능(AI) 도입보다 실질적인 실행이 관건인 시대가 왔습니다. AI가 도출한 인사이트를 시스템 자동화와 연결하지 않으면 실질적 운영 혁신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AI옵스' 실행력이 무엇보다 중요할 것입니다." 한국레드햇 김종민 전무는 22일 잠실 롯데월드타워에서 열린 '레드햇 앤서블 오토메이트 2025'에서 자동화 솔루션 '레드햇 엔서블' 필요성을 이같이 밝혔다. 김 전무는 "AI가 판단한 결과를 IT 운영 시스템이 곧바로 실행해야만 진정한 AI옵스가 실현된다"며 "앤서블이 그 실행력을 담당하는 핵심 수단"이라고 재차 강조했다. AI옵스는 AI로 IT 시스템 이벤트부터 로그, 메트릭을 분석하고 자동화된 방식으로 운영 문제를 탐지·대응하는 기술이다. AI가 관측과 추론, 자동화를 통합해 운영 효율성과 대응 속도를 높이는 것이 핵심이다. 레드햇 앤서블은 IT 인프라와 애플리케이션 운영 전반을 자동화하는 엔터프라이즈급 플랫폼이다. 사람이 개입하지 않아도 SW 구성부터 배포, 보안 패치 등을 코드 기반으로 일관되게 실행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 서비스는 온프레미스부터 멀티 클라우드까지 다양한 환경을 지원하며, 이벤트 기반 자동화와 AI옵스 연계도 가능하다. 특히 AI 운영과 보안 대응, 인프라 프로비저닝 등 반복적이고 복잡한 작업을 처리하는 데 활용되고 있다. 김 전무는 AI 기술이 기업 IT 인프라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지만 성공적인 자동화를 이룬 기업은 많지 않다고 지적했다. AI가 도출한 인사이트를 운영 환경에 즉시 실행으로 연결하는 AI옵스를 구현한 사례가 드물다는 이유에서다. 실제 세일즈포스 조사에 따르면 2024년 말 기준 AI를 전면 도입한 글로벌 기업 최고정보책임자(CIO)는 AI 도입 장애 요소 중 하나로 '불충분한 자동화 통합'을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김 전무는 "기업이 이 상황에서 AI 모델을 시스템에 단순 도입하는 것만으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며 "AI가 아무리 정교한 인사이트를 도출해도 이를 시스템 자동화에 통합하지 못하면 그 가치는 무의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I가 도출한 인사이트를 운영 환경에 즉시 실행으로 연결할 수 있는 AI옵스를 지원하는 앤서블이 필수인 이유"라고 강조했다. 롯데카드 "앤서블로 시스템 점검·보안 자동화 성과" 레드햇 앤서블 사용 사례도 소개됐다. 롯데카드는 레드햇 앤서블을 시스템에 도입해 운영 효율성을 이뤘다고 밝혔다. 금융 IT 환경 속에서 재해복구를 비롯한 점검, 보안 등 핵심 업무 자동화를 통해 업무 속도와 안정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핵심이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최성봉 롯데카드 CIO는 "현재 2천 대 넘는 서버를 보유하고 있다"며 "해당 서버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자동화는 선택 아닌 필수"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앤서블을 통해 반복 업무 부담을 줄이고 운영 인력 워라벨까지 개선한 성과를 거뒀다"고 강조했다. 롯데카드는 자동화 첫 적용 사례로 재해복구(DR) 시나리오 전체를 코드 기반으로 전환한 과정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복구 절차 전 과정을 자동화하며, 복구 시간(RTO)을 절반 이하로 단축하는 성과를 냈다는 설명이다. 최 CIO는 "기존에는 매년 1~2회 수동으로 갱신되던 DR 절차가 자동화됐다"며 "시스템 전반 절차 표준화와 협업 기반도 강화됐다"고 밝혔다. 롯데카드는 플레이북 기반 자동화 워크플로를 통해 일일 점검과 헬스 체크 업무 간소화도 이뤘다. 최 CIO는 "반복 업무를 시스템이 수행하면서 운영자는 보다 중요한 판단과 설계에 집중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기존 관제 시스템과 연계해 이벤트 발생 시 자동으로 분석하고 전달하는 체계를 마련했다"며 "AI옵스 도입을 위한 전초 작업도 마무리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롯데카드는 앤서블로 보안 영역 자동화를 통한 성과를 봤다고 강조했다. 수작업으로 처리하던 보안 취약점 패치 작업을 자동화함으로써 2천여 대의 온프레미스 서버를 보다 신속하게 보호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그는 "이는 인프라팀과 보안팀 간 협업을 촉진하고, 보안 리스크 대응 속도 또한 크게 개선한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향후 롯데카드는 레드햇 앤서블과 내부 생성형 AI 플랫폼을 연계해 AI옵스 구현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오픈시프트, 레드햇 OS, 미들웨어 등 주요 인프라의 버전 업그레이드 자동화 체계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박진연 한국레드햇 부사장은 "이제는 AI를 도입할 것인가가 아니라, 어떻게 실행 가능한 구조를 갖출 것인가가 핵심”이라며 “레드햇 앤서블은 그 구조를 완성하는 실행 플랫폼”이라고 말했다.

2025.07.22 15:30김미정

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 '이용자 보호와 미디어 심의제도 개선' 세미나 개최

디지털 플랫폼이 일상 속 핵심 매개체로 자리 잡으면서, 콘텐츠 심의제도의 전면 개편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 국내외에서 온라인상의 불법·유해 콘텐츠를 둘러싼 규제 강화 흐름이 이어지는 가운데,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가 이를 주제로 한 전문가 세미나를 개최한다. 한국정치커뮤니케이션학회는 오는 23일 오후 2시, 서울 양천구 방송회관에서 '디지털 플랫폼 시대, 이용자 보호와 미디어 심의제도 개선'을 주제로 세미나를 연다. 이번 세미나는 ▲유럽연합의 디지털서비스법(DSA), ▲영국의 온라인안전법 등 글로벌 플랫폼 규제 동향을 참고해, 국내 실정에 맞는 심의제도 개혁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의 역할, 제도적 독립성과 책무성 강화를 위한 실질적인 제언이 공유될 예정이다. 주제발표는 심영섭 경희사이버대학교 겸임교수가 맡아 '방송통신심의 제도, 어떻게 개혁할 것인가? - 독립성과 책무성 강화를 위한 방안을 중심으로'를 주제로 심의제도의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사회는 중앙대학교 안정상 겸임교수가 맡는다. 이후 이어지는 종합토론에는 김동찬 언론연대 정책위원, 김희경 공공미디어연구소 수석연구위원, 박석철 컬쳐미디어랩 전문위원, 송종현 선문대 교수, 최우정 계명대 교수, 홍원식 동덕여대 교수 등 전문가들이 패널로 참여한다.

2025.07.22 15:24안희정

산업부, 올해 반도체 등 첨단전략산업 투자지원금 1300억원 집행

정부가 반도체 등 국가첨단전략산업 분야 공급망 안정품목이나 전략물자를 생산하는 중소·중견기업을 대상으로 올해 1천300억원(국비 700억원)의 지원예산을 배정, 국내 투자분의 30~50%를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3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가첨단전략산업 소부장 중소·중견기업 투자지원' 사업을 공고한다. 산업부는 올해 국가첨단전략산업 투자지원사업을 올해 신설, 경제안보와 직결되는 반도체 등 첨단산업의 기술고도화와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국비 지원 한도는 한 건당 150억원, 기업당 200억원이다. 산업부는 기업의 올해 투자 규모를 감안하면 약 30개 기업에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산업부 관계자는 “이번 지원으로 에피텍셜 증착장비, 네온 등 희귀가스, 실리콘웨이퍼 등 경제 안보 품목의 해외의존도가 낮아지면서 첨단산업 경쟁력이 강화되고 공급망도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지원금은 다른 보조사업과 달리 건축물 신·증설 없이 설비투자만 시행하는 경우에도 지원 가능하다. 또 기업 설비투자가 '입지 확보 → 건축물 건설 → 장비 등 시설구축'으로 구분되는 점을 고려해 현재 진행 중인 투자의 경우 단계별로 분할해 지원금을 신청할 수 있도록 했다. 투자지원금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e나라도움 누리집에서 9월 12일 16시까지 투자 계획을 접수하면 된다. 사업 전담기관인 한국산업기술진흥원(KIAT)은 해당 투자 계획이 투자지원금 지원 대상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검토한 후 현장 실사 등을 통해 투자 계획 이행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최종 지원 대상은 국가첨단전략산업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산업부는 국내 기업의 첨단산업 분야 경쟁력 강화와 공급망 리스크를 관리하기 위해 투자지원금 지속 지원과 추가지원방안 등을 재정당국과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2025.07.22 11:16주문정

최휘영 문체장관 후보자 "게임 질병 코드 과학적 근거 충분치 않아…산업 위축 고려해야"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가 게임 세계보건기구(WHO)의 게임 질병 코드 등재와 관련해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다"라는 의견을 냈다. 22일 최 후보자는 김승수 국민의힘 의원실에 제출한 인사청문회 질의 답변서를 통해 "게임은 한국의 대표적인 여가문화로 질병으로 규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한다"며 "게임이용장애를 질병이라고 볼 과학적 근거가 충분하지 않고, 학계와 의료계, 산업계뿐만 아니라 다른 나라에서도 도입을 두고 논란이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게임이용장애의 질병 코드 도입 이전에 사회적 합의가 선행돼야한다"며 "대표 수출산업인 게임 콘텐츠의 이용이 질병코드로 분류되는 것은 게임산업 및 수출을 크게 위축시킬 수 있다는 점도 고려돼야한다"고 덧붙였다. WHO는 2018년 게임이용장애를 정신건강 질환으로 분류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듬해 5월 제72차 세계보건총회에서 국제질병분류 제11판(ICD-11)에 이를 공식 포함시켰다. ICD-11은 2022년 1월부터 전 세계적으로 시행되고 있다. 이러한 WHO의 결정에 따라 한국 정부는 2019년 국무조정실을 중심으로 관련 부처와 민간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협의체를 구성했다. 이를 통해 한국표준질병사인분류(KCD)에 게임이용장애를 포함할지에 대한 검토와 논의를 지속해왔다. 최 후보자는 "장관으로 임명된다면 이 문제에 대해 관계부처와 적극 협의해 나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P2E(Play to Earn) 게임에 대한 의견도 밝혔다. 최 후보자는 "P2E 게임의 국내 서비스 허용 여부는 금융위에서 이용자 보호 및 가상자산 관리 등을 위한 가상자산 관련 입법체계가 마련된 후 종합적으로 판단해 결정해야한다고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규율체계 미비로 게임이용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다. 중국 게임산업의 성장과 반대로 위축되고 있는 한국 게임산업에 대해서도 경쟁력을 키울 것을 약속했다. 최 후보자는 "중국 게임산업은 최근 정부의 문화산업 육성 정책과 대형 게임사의 대규모 자본 투입을 바탕으로 매우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한국 게임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대형 IP 발굴을 위한 세제·금융 투자를 확대, 창의적 아이디어만으로도 누구나 쉽게 게임 개발할 수 있도록 게임 제작환경의 인공지능 전환, 게임의 수출 전략산업화를 위한 신시장 진출 지원 등 3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지원해나갈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최 후보자의 인사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 등 안건을 논의할 계획이다.

2025.07.22 10:20정진성

CJ ENM, 안전보건공단과 폭염 속 안전수칙 알린다

CJ ENM이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이하 안전보건공단)과 손잡고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홍보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22일 밝혔다.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에 맞춰 추진된 이번 캠페인은 근로자의 생명과 건강을 지키기 위한 ESG 실천의 일환이다. CJ ENM은 서울 상암동 사옥 외벽의 대형 전광판과 자사 방송채널을 통해, 주요 수칙을 시청각 콘텐츠로 제작·송출하고 있다. 해당 콘텐츠는 '체감온도 33도 이상 시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등 핵심 메시지를 직관적으로 전달하고 있다. 이번 캠페인은 9월까지 이어질 예정이며, CJ ENM은 자사 콘텐츠와 연계한 추가 안전보건 캠페인도 검토 중이다.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은 ▲충분한 물 섭취 ▲그늘과 바람 활용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 ▲보냉장구 착용 ▲신속한 응급조치 등이다. 이 수칙은 최근 규제개혁위원회의 확정된 산업안전보건규칙 개정안의 핵심 조항이다. 이에 따르면 체감온도가 33도를 초과하는 작업환경에서는 사업주가 2시간마다 20분 이상 휴식을 반드시 보장해야 하며, 위반할 경우 형사처벌을 받을 수 있다. 고경환 CJ ENM 안전관리팀장은 “폭염 산업재해는 생명과 직결되는 중대한 사안이라 안전보건공단과 협력해 이번 캠페인을 전개하게 됐다”며 “책임 있는 기업 시민으로서 앞으로도 공익 메시지 확산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CJ ENM은 2023년 국제 안전보건경영시스템(ISO 45001) 인증을 획득한 이후, 안전경영을 꾸준히 고도화해 왔다. 지난해에는 콘텐츠 및 제작 현장에 위험성 평가를 도입해 실효성 있는 안전보건 활동을 추진했으며, '위험성 평가 우수사례 지역 발표대회(서울·강원권)' 대상과 '산업재해예방 유공 표창'을 수상했다.

2025.07.22 10:04진성우

"스스로 학습하는 한국형 AI 휴머노이드 개발선언…데이터도 모두 오픈"

미래 로봇산업 주도권 확보를 위한 'K-AI휴머노이드' 프로젝트가 본격화된다. 한국기계연구원(KIMM, 원장 류석현)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글로벌 TOP 전략연구단(단장 박찬훈 AI로봇연구소장)'은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원장 방승찬), 한국생산기술연구원(KITECH, 원장 이상목) 등과 22일 대전 본원에서 'K-AI휴머노이드 비전 선포'와 사업 추진 및 협력 방안을 모색하는 '전략포럼'을 개최한다. 류석현 원장은 "국내외 산학연 총 19개 기관이 참여해 'K-휴머노이드 오픈 생태계'를 구축하고 K-AI휴머노이드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며 "AI휴머노이드 분야 글로벌 리더십 확보에 적극 나설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참여 기관은 3개 출연연구기관 외에 KAIST, 서울대, 연세대 등 대학 9곳, 업계에서 에이로봇, 라이온로보틱스, LG전자 등 3곳이다. 해외에서 독일과 미국의 연구기관 및 대학인 DLR, UCLA, MIT, SUNY, GWU 등 5곳, 협단체로는 한국로봇산업협회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등이 참여한다. 목표는 인간 수준 이상의 신체 능력과 범용 지능을 갖춘 K-AI휴머노이드 개발이다. 활용 방향은 산업현장과 나아가 인간의 일상생활 동반자 역할 구현에 뒀다. 사업단은 이를 위해 운동성과 작업성이 동시에 구현된 휴머노이드 플랫폼을 개발하고 최고 수준의 사고와 실시간 운동능력을 갖춘 AI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총괄 주관 및 1세부 주관기관인 기계연은 휴머노이드 전용 구동기 개발을 통한 인간수준의 동작성과 피부형 감각기술과 전신 감각기술 개발 등을 통해 휴머노이드 플랫폼 기술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인간과 같은 정교한 손동작이 가능한 인핸드매니퓰레이션 기술을 개발한다. 휴머노이드 플랫폼 분야에서 세계 최고 수준을 달성할 계획이다. 2세부 주관기관인 ETRI는 언어기반 조작, 인간-로봇 상호작용 및 불확실성이 높은 환경에서 임무수행을 위한 절차생성 등 '자율성장 AI휴머노이드 브레인'에 해당하는 로봇 인공지능 핵심기술을 개발한다. 로봇이 데이터를 모으고 지능이 스스로 성장하는 세계적인 수준 확보가 목표다. 전략연구단은 대량의 데이터 확보를 위해 수십대의 휴머노이드 로봇을 동시에 운영, 방대한 학습용 데이터를 획득할 계획이다. 또 다양한 환경에서의 '실증'도 가능한 휴머노이드 데이터 팩토리도 구축한다. '개방형 AI 플랫폼'도 함께 구현해 팩토리에서 획득된 데이터를 전략연구단 이외 연구자들과 공유하는 등 'K-휴머노이드 오픈 생태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이날 행사는 박찬훈 단장의 전략연구단 비전과 목표 제시를 시작으로, UCLA 데니스홍 교수의 '휴머노이드 로봇의 과거, 현재 그리고 우리가 가야할 길', 라이온로보틱스 황보제민 대표의 '상업성 있는 휴머노이드를 위해 풀어야 될 숙제' 등 다양한 연사의 발제가 이어진다. 박찬훈 단장은 “AI휴머노이드 로봇은 선진국에서 투자를 집중하고 있는 제조업 분야의 '게임체인저'일 뿐만 아니라, 향후 자동차와 휴대폰 시장의 규모를 넘어 1가구 1로봇 시대가 올 것"으로 예상하며 “기업 주도로 세계와 경쟁할 수 있는 K-AI휴머노이드 기술 확보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5.07.22 09:24박희범

아스텔라스 이집트 사장에 이선희 한국아스텔라스 전무 임명

한국아스텔라스의 이선희 전무가 내달 1일 자로 (아스텔라스 이집트 법인 대표이사 사장으로 영전한다. 이는 국내 제약업계에서는 첫 아스텔라스 중동 지역 법인 대표로 한국인이 임명된 사례. 아스텔라스는 최근 튀르키예, 중동, 아프리카 지역을 통합한 T-MEA 본부를 이스탄불에 설립했다. 아스텔라스 이집트 지사는 2022년 설립됐다. 23년간 헬스케어 분야에서 재직한 이 전무는 한국MSD, 머크세로노, 중외제약 등지에서 근무했다. 백신‧만성질환‧스페셜티‧항암제 등 치료 영역에서 사업부 총괄‧마켓액세스‧글로벌마케팅 등 부서에서 근무했다. 한국MSD에서는 약 14년간 제너럴 메디슨‧스페셜티 사업부를 총괄하며, 면역항암제의 마켓액세스 전략을 이끌었다. 뉴저지 본사 파견 당시 글로벌 항생제 마케팅팀에서 이머징 마켓 신제품 출시 전략을 담당했다. 이 전무는 작년 3월 한국아스텔라스에 합류했다. 이후 커머셜 엑설런스 조직을 이끌며 전사 전략 수립, 조직 역량 강화, 옴니채널 마케팅 고도화 등을 이끌었다. 마켓액세스 부문에서 항암제의 보험 급여 등재 전략을 수립 및 실행해 회사의 핵심 파이프라인 제품의 시장 진입 가능성을 높였다. 김준일 한국아스텔라스 사장은 “이집트는 중동 및 아프리카 주요 거점으로 의료적 미충족 수요가 큰 지역”이라며 “이 전무의 경험과 리더십을 바탕으로 의미 있는 성과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편, 한국아스텔라스 임직원의 글로벌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항암제사업부 문수미 이사는 아스텔라스 인터내셔널 리전으로, 의학부 박경아 이사는 인터내셔널 리전 및 중국 의학부로 보직 이동한 바 있다. 마켓액세스 총괄 이고운 상무는 런던에 있는 아스텔라스 유럽 지부에 위치한 글로벌마켓액세스 팀에 합류했다.

2025.07.21 11:29김양균

"일본 여행, 우버 하나면 끝"…한일 공동 행사 시작

우버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한국과 일본 양국을 오가는 여행객들을 위한 공동 행사를 시작했다. 우버 택시는 21일, 한국과 일본을 연결하는 이번 공동 행사를 통해 택시 호출 시 실질적인 요금 할인을 제공한다고 밝혔다. 첫 이용자와 기존 이용자 모두를 대상으로 한 이번 프로모션은 양국 간 관광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흐름에 맞춰 기획됐다. 신규 이용자의 경우, 한국에서 우버를 처음 사용하고 일본 현지에서 택시에 탑승하면 50% 할인(최대 1천500엔, 2회 제공)이 적용된다. 이후 여행지에서 총 2회 탑승을 완료하면 귀국 후 한국에서도 추가로 75% 할인(최대 1만 원, 2회 제공)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우버 이용자에게는 일본에서 30% 할인(최대 750엔, 2회 제공)이 주어지며, 동일 조건의 할인이 한국 귀국 후에도 이어진다. 해당 행사는 일본과 한국 양국 모두에서 자동으로 적용되며, 신규 사용자는 앱 내 '지갑' 메뉴에서 프로모션 코드(SK2JPRFT)를 입력해 참여할 수 있다. 일본인이 한국에서 우버를 이용할 경우에도 동일한 방식으로 혜택이 제공된다. 우버 측은 이번 행사가 단순한 할인을 넘어 우버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고객 경험에 연결하는 중요한 사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일본을 찾는 한국인 관광객이나, 한국을 방문하는 일본인에게 양국의 언어 장벽과 교통 환경에 대한 부담 없이 택시를 이용할 수 있는 장점을 제공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우버 택시 관계자는 “이동의 편리함은 물론 귀국 후에도 혜택이 이어지는 구조를 통해 글로벌 시너지를 극대화할 것”이라며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기사들의 수익 창출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정부관광국(JNTO)에 따르면 지난 5월 일본을 방문한 한국인은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하며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최대 비중을 차지했다. 같은 기간 한국을 찾은 일본인도 전년보다 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025.07.21 10:41류승현

한-미-영-싱 4개국, 바이오파운드리 '실험언어' 국제 표준화 추진

바이오파운드리 실험 과정을 '4단계'로 체계화한 프레임워크가 개발했다. 한국생명공학연구원(생명연)은 국가바이오파운드리사업단 김하성 박사 연구팀이 바이오파운드리 국제표준화를 위해 국제 공동연구팀을 주도하고, 첫 연구성과로 실험과정을 4단계로 체계화한 기본 틀을 제시했다고 21일 밝혔다. 해외에서는 미국, 영국, 싱가포르 등 10개 기관이 참여했다. 바이오파운드리는 표준화 체계를 추진하는 초기 단계다. 상호 장비와 수행 공정, 운영 방식이 크게 달라 경험과 자원을 공유하는데 어려움이 많았다. 이러다보니 호환도 어렵다. 고가 시설 구축과 운영비를 투입하면서도 효율 저하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다. 김하성 박사는 "이 체계를 사용하면 누구나 복잡한 생명과학 실험도 같은 방식으로 기록, 공유, 자동화하기 때문에 인공지능에 활용 가능한 양질의 공정 데이터를 축적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박사는 또 "장비 보다는 공정 분야 표준을 추진 중"이라며 "실험하다보면 국내 상호간에도 그렇지만, 해외와도 같은 실험 용어를 쓰더라도 개념 범위가 서로 다르다"고 부연 설명했다. 김 박사는 "우리보다 앞선 미국은 공공주도 인프라(바이오파운드리)가 소규모여서, 인력이나 동기부여 측면에서 표준화를 리딩하기 어려운 구조"라며 "우리나라가 주도하게 된 이유"라고 덧붙였다. 이번에 연구팀이 제시한 프레임워크에 따르면 실험 4단계는 ▲1단계 프로젝트 결정 ▲2단계 서비스/기능 선택 ▲3단계 워크플로(실험공정 결정) ▲4단계 단위작업으로 구성했다. 연구팀은 전 세계 바이오파운드리 간 협업을 위한 '최초의 공동 운영체계'를 제시한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승구 박사는 "실험실이 하나의 팀처럼 협력할 수 있도록 공통언어와 체계를 만들었다"며 "실험장비 호환성 확보와 실험 데이터 신뢰도 및 재현성 향상, AI와 소프트웨어 기반 실험 설계와 분석 기술 접목이 보다 효과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기대했다. 영국 런던바이오파운드리를 운영하는 폴 프리먼 Paul Freemont 런던 임페리얼 대학교수(공동 교신저자)는 “실험실마다 사용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협력이 어려웠는데, 이번 프레임워크는 서로 다른 실험실이 가진 노하우를 공유하고 활용할 수 있게 해주는 매우 유연하고 실용적인 접근이다”라고 강조했다.

2025.07.21 10:40박희범

CJ제일제당, 日 돈키호테에 '비비고 전용 매대' 설치

CJ제일제당이 일본 대형 디스카운트 스토어 '돈키호테'에 '비비고' 브랜드 전용 매대를 입점시켰다고 21일 밝혔다. 현지 젊은 소비자는 물론, 일본을 찾는 외국인 관광객까지 폭넓은 고객층을 타깃으로 삼는 전략이다. 비비고 매대에서는 일본 시장에 처음 선보이는 김스낵, 컵우동, 불고기소스, 1분링, 국물요리 등 총 17종의 제품이 판매된다. 특히 '맛있다', '냠냠' 등의 한글 문구와 N서울타워, 남대문 같은 서울의 관광지 이미지를 디자인에 반영해 현지 소비자의 이목을 끌도록 했다. 현재 해당 매대는 일본 전국 약 200개 돈키호테 매장에 설치돼 운영 중이다. CJ제일제당은 연내 일본 내 전 매장과 PPIH 그룹 산하 유통채널 약 600곳으로 입점을 확대할 계획이다. CJ제일제당 관계자는 “젊은 층 중심의 돈키호테 고객층과 한류에 관심 있는 외국인 관광객을 대상으로 K-푸드 저변을 넓히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해외 유통사와 협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K-푸드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CJ제일제당은 일본에서 확대되는 'K-라이프스타일' 흐름에 발맞춰 현지 사업 확대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약 1천억 원을 투자해 치바현 키사라즈시에 약 8,200㎡ 규모의 비비고 만두 공장을 신축 중이며, 오는 9월부터 본격 가동 예정이다. 생산된 제품은 일본 전역에 공급되며, 현재도 비비고 만두, 냉동김밥, K-소스 등 다양한 제품이 AEON, 코스트코, 아마존, 라쿠텐 등 주요 유통망을 통해 판매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이번 돈키호테 매대 입점을 계기로 K-푸드 브랜드 '비비고'의 일본 내 인지도를 끌어올리고, 글로벌 식품기업으로서의 경쟁력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이다.

2025.07.21 10:35류승현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한국문화유산협회, '2025 제철 캠프' 개최 예고

국가유산청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한국문화유산협회와 제철복원 실험장 일대(충북 충주시)에서 2025 제철 캠프를 개최한다고 21일 밝혔다. 제철 캠프는 충주 지역을 중심으로 다양한 제철 관련 발굴조사 성과와 제철 실험 결과를 알리고, 제철 연구자를 양성하기 위해 기획된 프로그램이다. 제철 연구의 활성화를 위해 중원연구소와 한국문화유산협회가 공동으로 준비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 참가자 모집은 오늘부터 31일까지다. 최종 선정되면 다음 달 20일부터 22일까지 2박 3일간 4개의 이론 교육과 2개의 실습 교육에 참여할 수 있다. 먼저 1일 차에는 충주 칠금동 유적의 발굴조사 내용을 중심으로 고대 중원지역 제철유적의 조사 성과(중원연구소 정낙현)를 살펴보고, 김명일 충주 무형문화유산 삼화대장간 장인이 진행하는 단야 공정을 실습할 수 있다는 게 연구소 측 설명이다. 2일 차에는 고려시대 제철유적(중원문화유산연구원 조록주)의 특징을 검토하고, 울산 쇠부리 축제로 대중화된 선철 생산에 대해 살펴보는 실험고고학으로 본 울산지역 석축형 제철로의 선철 생산기술(신라문화유산연구원 김권일) 교육이 진행된다. 이후에는 충북 음성에 위치한 우리나라 최초의 철박물관을 견학하며 고대부터 현대의 철 생산기술을 살펴본다. 3일 차에는 고대 제철기술의 재현실험(중원연구소 정태영) 방법과 성과 등을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참가 대상은 제철 연구에 관심이 있는 (발굴)조사원과 고고학, 역사학, 보존과학, 금속 관련 학과 대학(원)생으로 교육비와 숙식은 무료(교통비 미지급)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국민은 한국문화유산협회 전문교육 누리집에서 신청 가능하다. 최종 선정된 40명은 다음 달 4일 중원연구소 누리집에 공지하고, 개별 안내할 예정이다. 국립문화유산연구원 국립중원문화유산연구소는 “이번 제철 캠프가 제철을 공부하는 대학(원)생과 매장유산 연구자들에게 제철기술을 이해하고 제철유적을 조사하는 역량을 강화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중원역사문화권의 제철기술과 연구성과를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2025.07.21 10:33이도원

콘진원, '한류산업진흥법' 기반해 IP 연계 지원 사업 본격화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직무대행 유현석, 이하 콘진원)은 '한류산업진흥에 관한 법률'을 근거로 올해 한류 지식재산(IP)의 산업 연계와 해외 확산 지원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K-콘텐츠 IP를 식음료, 패션, 관광 등 연관산업과 연결해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한다. 콘진원은 올해 ▲한류IP 활용 상품 기획·개발 지원(자율형, 매칭형) ▲한류IP 활용 상품 B2B 유통 지원 ▲해외 진출 지원 ▲K-콘텐츠 연계 연관산업 비즈매칭 기반조성 등 4개 분야 지원을 본격화한다. 중소 콘텐츠 기업의 한류IP가 식음료, 패션, 뷰티, 관광 등과 연계될 수 있도록 비즈니스 미팅부터 시제품 제작, 기획·개발, 마케팅까지 전 과정을 지원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산업 간 경계를 넘어 융합형 비즈니스 모델을 발굴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핵심 프로그램인 'K-콘텐츠×연관산업 비즈니스 네트워킹 데이'는 콘텐츠 기업과 연관산업 종사자 간 협업 기회를 발굴하는 교류 행사다. 지난 달 13일 명동에서 열린 1차 행사에는 약 140개사가 참가해 300건 이상의 1:1 미팅이 이뤄졌고, 이어 17일 코엑스 '캐릭터 라이선싱 페어 2025' 연계 2차 행사에서도 실질적 사업 연계와 새로운 협업 모델 발굴 가능성을 확인했다. 콘진원은 올해 총 3회의 네트워킹 데이를 순차 개최해 정기적 교류 기반을 확대할 계획이다. 해외시장 연계도 본격화한다. 하반기 K-박람회(캐나다, 스페인, 아랍에미리트), 뉴욕 코믹콘, 태국 등 글로벌 박람회와 현지 마케팅을 통해 한류IP의 해외 진출을 지원, 글로벌 팬덤 확장과 콘텐츠 기업 실질 성과 창출을 추진한다. 이현주 콘진원 콘텐츠IP진흥본부 본부장은 "한류 콘텐츠 지식재산은 이제 단순한 소비재를 넘어, 글로벌 산업 생태계의 구조를 재편하는 핵심 요소로 자리잡고 있다"며, "콘진원은 한류 지식재산을 중심으로 산업 간 융합을 촉진하고 글로벌 협업 기반을 강화해 지속가능한 K-콘텐츠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고, 한국이 콘텐츠산업 글로벌 협업의 중심국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전략적 지원을 이어가겠다"라고 전했다.

2025.07.21 10:24정진성

산단공, 수해 대비 울산국가산단 현장 안전점검

한국산업단지공단(이사장 이상훈)은 20일 울산국가산업단지 내 주요 사업장·공사현장 등 재해 취약지역을 대상으로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하여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울산국가산업단지는 국내 최대 규모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주해 있는 중요 국가산업단지로, 화학물질 취급이 많은 특성상 장마철 침수 시 화재 등의 대형사고 가능성이 높다. 산단공은 울산시청 상황실과 국가산업단지 통합안전관리센터를 찾아 지하배관 등 가스설비 안전, 도로 기반시설 현황, 비상 대응체계 운영 등을 중점적으로 점검하고, 상습 침수지역을 순회하며 안전점검을 실시했다. 이날 점검에는 울산·미포국가산단 SK 데이터센터(IDC) 구축사업 현장을 방문해 침수피해 예방시설 현황, 공사현장 안전시설 구비 등 안전점검도 실시했다. SK그룹은 울산·미포산단 내 냉열을 활용한 IDC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산단공은 67개 관할 산업단지와 75개 연접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한 여름철 재난사고 예방 및 대응을 위한 '산업단지 재난안전관리 100일 계획'을 시행 중이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지난 17일에도 충주외국인투자지역 내 빗물 저류지에 대한 현장 안전점검을 실시한 바 있다. 이상훈 산단공 이사장은 “기후 위기에 대응하는 산업단지 안전관리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철저한 안전관리 활동을 통해 산업단지 근로자의 안전 및 입주기업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 날 안전점검을 함께 한 김호철 산업통상자원부 지역경제정책관은 “최근 집중호우 등 자연재난 빈도와 강도가 증가하고 있다”며 “산업단지를 비롯한 모든 산업시설에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과도하다 싶을 정도로 산업시설물을 관리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줄 것”을 당부했다.

2025.07.21 00:27주문정

코바코, 부산교통공사 전시관에 공익광고 저작물 제공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18일 부산교통공사와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전시관에서 공익광고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코바코는 부산교통공사가 전동차 개통 40주년을 맞아 조성한 전시공간에 공익광고 저작물 112종을 무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제공한다. 전시회가 열리는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전시관은 국내 최초로 전동차 객실 6량을 개조해 역사관, 기술관, 안전관, 체험관 등의 주제로 전시와 시민 체험이 가능한 공간이다. 특히 전동차 객실 내부에 있는 광고게시대에 전동차가 최초 운행된 1985년부터 현재까지의 공익광고를 테마별, 시대별로 전시해 사회 변화상과 시대에 따른 사회적 관심사를 자연스럽게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코바코 관계자는 “공공가치 확산과 사회적 공감대 형성의 역할을 수행하는 공익광고를 시민들이 애용했던 전동차에서 전시할 수 있어 의미가 남다르다”며 “앞으로도 공공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새롭고 의미있는 공간에서 공익광고가 국민에게 다가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25.07.19 16:33박수형

병원 기록, 쉽게 이어주는 한국 의료정보 기술 출판

한국보건의료정보원(이하 의료정보원)은 우리나라 병원에서 사용하는 의료데이터에 대한 전송 기술(KR Core V2)이 올해 9월에 표준으로 정식 등록된다고 밝혔다. 해당 기술은 지난 7월14일에 열린 HL7 Korea의 행사인 FHIR 커넥타손(Connectathon)을 통해 총 7개 의료기관‧기업이 함께 모여 KR Core V2에 따라 의료정보를 잘 주고받을 수 있는지 직접 시험했고, 그 결과 참여기관 모두 문제없이 의료정보 교류에 성공했다. 특히 수술 및 처치, 검사, 검체(혈액, 조직 등) 등 의료현장에서 자주 다루는 핵심 정보들을 더 정확하고 일관되게 표현할 수 있도록 개발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의료정보원은 KR Core V2의 출판 완료 후에도 EMR 인증제, 건강정보 고속도로, 진료정보교류 등 다양한 보건의료 정책사업과 연계해 FHIR 기반 의료데이터 표준 확산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또 HL7 Korea FHIR 커넥타손에 지원한 KR Core V2 지원도구를 내년에는 국내외 개발자 및 의료기관들도 활용할 수 있도록 보건의료정보표준관리시스템(HINS)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염민섭 한국보건의료정보원 원장은“한국보건의료정보원은 앞으로도 용어·서식·기술 전반에 걸친 보건의료데이터 표준을 제공하고, 국가표준 확산과 현장 지원을 위해 노력하겠다”라며 “KR Core V2의 공식 표준 출판은 국내 의료데이터 기술표준의 고도화와 국제화를 동시에 실현한 의미 있는 성과로 보건의료데이터 품질 향상 및 상호운용성 생태계 조성을 위한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2025.07.18 15:56조민규

완성차 5사, 22일부터 여름 휴가철 무상점검 실시

한국자동차모빌리티산업협회(KAMA)는 하계 휴가철을 맞이해 자동차 이용자의 안전한 운행을 위해 국내 자동차 제작사와 함께 하계 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오는 22일부터 24일 오후 5시 30분까지 3일간 진행되는 이번 하계 휴가철 자동차 무상점검은 국내 5개 제작사(현대자동차·기아·한국GM·르노코리아·KG모빌리티) 모두 참여하여 실시한다. 현대차는 1천212개 서비스 협력사(블루핸즈)에서, 기아는 750개 서비스 협력사(오토큐)에서 실시하며, 쿠폰을 다운로드(소진시까지)하여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무상점검 쿠폰은 각 사의 앱(어플리케이션)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다만 현대차는 현재 종료됐다. 한국GM은 9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78개 협력서비스센터, 르노코리아는 7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358개 협력서비스센터(제외업체는 마이르노앱에서 확인 가능), KG모빌리티는 2개 직영 서비스센터와 56개 협력서비스센터에서 무상점검을 받을 수 있다. 이번 무상점검 기간 동안 지정된 서비스센터를 방문하는 고객에게는 엔진·공조장치 상태, 타이어 공기압 및 마모상태, 브레이크 및 패드 마모도 점검, 냉각수 및 각종 오일류, 와이퍼, 휴즈 상태 등을 점검 받을 수 있다. 또한 무상점검 후 필요한 경우 워셔액 보충 등은 그 자리에서 무상으로 실시해 주게 된다. KAMA 관계자는 "자동차 운행 중 고장 또는 교통사고 등이 발생되었을 때 신속한 지원을 위해 제작사별 긴급 출동반도 상시 운영하고 있으니, 긴급 상황이 발생된 경우 가장 가까운 정비소로부터 신속한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활용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2025.07.18 11:12김재성

이근주 핀산협회장 "원화 스테이블코인, 통화 주권을 지키는 핵심"

스테이블코인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이재명 대통령이 후보 시절 원화 스테이블코인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여당도 이를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주목도가 더 높아진 상황이다. 일각에서는 기축통화국도 아니고 카드 결제가 간편한 우리나라에서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실패할 것이라고 점친다. 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모든 생태계가 '디지털'로 옮겨가는 이 시점에서 꼭 필요한 수단이다. 디지털 화폐가 없는 디지털 세상을 상상하는 것은 원시인이 현대 사회에서 조개껍질로 물건을 사겠다는 우스꽝스러운 개그와 다름없다.지디넷코리아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왜 디지털 생태계로 진입하기 위한 필수불가결한 요소인지, 어떤 점이 우리 삶을 바꿔놓을지 진단한다. [편집자주] ① 빅테크부터 전통금융까지 뛰어든 스테이블코인 ② 스테이블코인 대신 카드결제?…금융은 기회 포착했다 ③ 정구태 인피닛블록 대표 "원화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시대 원화 지킬 방법" ④ 서병윤 "스테이블코인, 블록체인 금융시스템으로 가는 첫 단계" ⑤ 이근주 핀산협회장 "스테이블코인,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원화 스테이블코인은 디지털 금융 주권 지키는 핵심 전략입니다.”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금융 패권 경쟁의 새로운 무기로 떠오르고 있다. 그러나 한국은 여전히 법제화 초기 단계에 머물러 있는 상황이다. 왜 스테이블코인이 지금 중요한가, 그리고 한국은 왜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서둘러야 하는가. 한국핀테크산업협회 이근주 회장은 이에 대해 “디지털 금융 주권을 지키기 위해서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필수”라고 단언한다. 이 회장은 “전통적인 국경 간 송금은 SWIFT 시스템을 통해 중개 금융기관을 거쳐야 하기 때문에 1~3일이 소요되고 높은 수수료가 붙는다. 하지만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24시간 언제든지 실시간으로 전 세계로 자금을 전송할 수 있고, 수수료도 현저히 낮다”라고 스테이블 코인의 특징을 강조했다. 특히 웹3.0 생태계에서 스테이블코인이 '프로그래머블 머니(Programmable Money)'의 핵심 인프라가 되고 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NFT, 디파이 같은 디지털 생태계에서는 특정 조건에 따라 자동으로 결제가 실행되는 프로그래머블 머니가 필수다. 스테이블코인은 단순한 디지털 자산이 아니라, 이 같은 혁신적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유일한 결제 인프라다”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왜 한국은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도입해야 할까? 이 질문에 이근주 회장은 확고한 답을 전했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으면 한국의 디지털 경제 활동이 달러 스테이블코인에 종속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 회장은 “현재 글로벌 스테이블코인 시장은 90% 이상이 미국 달러 기반이다. 이는 달러 패권이 디지털 화폐 영역까지 확장되고 있다는 의미다.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없다면 한국의 디지털 경제 활동은 달러 기반 스테이블코인에 종속될 수밖에 없다”라고 강조했다. 더불어 한국의 금융 안정성과 신뢰성을 바탕으로 발행되는 원화 스테이블코인이야말로 한국 사용자들에게 더 안전하고 친숙한 디지털 자산이 될 것이라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K-팝, K-드라마 등 한류 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는 지금,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디지털 금융 영역에서 한국의 영향력을 넓히는 중요한 전략이 될 수 있다는 의미다. 스테이블코인이 도입되면 금융시장과 실물경제에 많은 변화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이근주 회장은 이를 '금융 패러다임의 전환'이라고 소개했다. 이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은 스마트 컨트랙트를 통해 특정 조건이 충족되면 자동으로 결제가 실행된다. 예를 들어 물품 검수와 동시에 대금이 실시간 결제되는 시스템이 가능해지는 셈이다. 기존 금융 중개 기능의 상당 부분이 자동화되면 거래 비용이 크게 줄고 처리 속도가 획기적으로 빨라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특히 원화 스테이블코인이 한국 내 소상공인과 B2B 거래에 가져올 변화를 강조했다. 이 회장은 “지금은 신용카드 결제 후 며칠이 지나야 판매 대금을 수취하지만, 원화 스테이블코인을 활용하면 거래 즉시 디지털 지갑으로 대금을 받을 수 있다. 현금 흐름 관리가 훨씬 수월해질 것으로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를 기반으로 한 관광 산업 활성화에 대한 기대도 내비쳤다. 외국인 관광객이 원화 스테이블코인으로 바로 결제할 수 있다면 환전소나 카드사를 거치지 않고 쇼핑과 관광을 즐길 수 있으며 이를 통한 외화 수입 증대도 기대된다는 이야기다. 이런 기대와는 달리 현 시점 한국의 스테이블코인 경쟁력에 대해 이근주 회장은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근주 회장은 “글로벌 시장 규모가 1천500억 달러를 넘어섰지만 한국은 관련 법이나 가이드라인조차 마련하지 못했다. 반면 일본은 이미 2022년 법안을 통과시켰고, 유럽은 MiCA 규제를 시행하며 명확한 틀을 갖췄다. 싱가포르 역시 아시아 허브로 자리 잡았고 홍콩도 중국 본토와 연계해 빠르게 움직이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다만 한국은 세계 최고 수준의 IT 인프라와 디지털 금융 수용도를 갖춘 나라라며 “제도만 정비된다면 상당히 빠른 속도로 선도국을 따라잡을 수 있다"고 전망했다. 다만 이런 조건이 발동되기 위해서는 조속한 제도 정비가 필요하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이근주 회장은 스테이블코인 관련 법제화 방향에 대해 혁신과 안정성의 정교한 균형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이 회장은 “스테이블코인은 가치 저장과 결제를 동시에 수행하는 자산이기 때문에, 발행인 인가제도, 준비자산 100% 보유 의무, 분리 보관, 회계 투명성 등 최소한의 안전장치는 필요하다. 그러나 기술 기반 핀테크 기업도 참여할 수 있는 개방적인 구조가 되어야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단계적 제도화의 필요성도 제안했다.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소액 결제나 특정 용도부터 시범 운영하며 점진적으로 범위를 확대하는 접근법이다. 끝으로 이근주 회장은 “스테이블코인 법안은 단순한 규제가 아니라 디지털 금융 혁신의 성장 동력이 되는 혁신 촉진법이어야 한다”며 “한국핀테크산업협회도 정부와 업계의 가교 역할을 하며 현실적이고 실행 가능한 제안으로 제도 정비를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5.07.18 10:03김한준

한국로봇융합연구원, 국방로봇학회와 기술협력 MOU

한국로봇융합연구원은 17일 경북 포항에 위치한 KIRO 안전로봇실증센터에서 국방로봇학회와 국방로봇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AI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 기조에 발맞춰 국방 분야의 무인화 및 지능화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산학연 협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양 기관은 ▲국방로봇 기술개발을 위한 공동협력 ▲세미나·포럼 등 학술행사 공동 개최 ▲전문인력 및 기술정보의 상호 교류 ▲정책 자문 및 협력 네트워크 구축 ▲연구시설 및 장비의 공동 활용 등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로 합의했다. KIRO는 수륙양용 정찰로봇, 근력보조 엑소수트, 군집 자율주행과 같은 국방AI 요소기술 등 다양한 국방 분야 핵심 로봇 기술을 개발해왔다. 소방로봇과 붕괴지역 탐지 로봇 등 재난안전 분야 기술도 확보했다. 국방로봇학회는 국방로봇 기반의 군사 또는 국가전략 논의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다. 산학연 연구자 간 기술 연구 및 교류를 통해 대한민국 국방로봇 발전을 촉진하는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정구봉 한국로봇융합연구원 원장직무대행은 "국방로봇 분야는 기술적 난이도가 높으면서 국가 전략적으로 중요한 영역"이라며 "국방 현장에 실제로 적용 가능한 기술 개발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인호 국방로봇학회장은 "AI 기반 스마트 강군 육성이라는 정부 기조에 발맞춘 민군협력 일환으로 국방로봇 기술 발전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며 "국방로봇 기술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고 국방력 강화에 기여할 수 있게 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7 18:29신영빈

"韓日 제약바이오 협력하자”

식품의약품안전처와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민관 합동 대표단이 일본을 방문해 양국의 제약바이오 교류 확대를 추진했다. 민관 합동 대표단 방문은 16일~18일 도쿄와 가나가와 지역을 중심으로 일정을 진행할 예정이다. 대표단은 이재국 제약바이오협 부회장과 김상봉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정책국장을 단장으로 김국회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약제관리실장, 안정훈 이화여대 신산업융합대학 교수 등 31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단은 16일 한국제약바이오협회의 일본제약협회(JPMA) 방문 간담회, 식약처와 업계 대표단간 현지 간담회를 진행했다. 같은 날 식약처와 업계 대표단간 민·관 간담회에서는 한국 제약바이오 기업들이 일본시장 진출 과정에서 겪거나 직면하고 있는 애로사항이 공유됐다. 또 양국 규제당국 간 고위급 협의 채널을 통해 제도 개선과 협력 확대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17일 제6차 한·일 의약품 공동 심포지엄과 네트워킹 리셉션을 진행했다. 18일에는 쇼난 아이파크(Shonan iPark)'를 방문해 현지 바이오벤처 생태계와 기업 지원 인프라 등을 살펴보고 상호 기술협력과 공동 연구개발 등 실질적인 비즈니스 협력 가능성도 모색할 예정이다. 특히 식약처는 이번 방문 기간에 일본 후생노동성(MHLW), 의약품의료기기종합기구(PMDA) 등과 국장급 양자 회의를 열고 규제 조화 및 산업 협력 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올해는 한·일 규제당국 간 업무협약(MOU) 체결 10주년을 맞아 양국의 미래지향적 규제 협력 확대에 중점을 두고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제6차 한·일 의약품 공동 심포지엄에는 양국 제약바이오업계 및 규제당국 관계자 등이 대거 참석했다. 주요 논의 내용은 ▲의약품 허가제도 최신 동향 ▲임상 개발 환경 개선 방안 ▲실사용데이터(RWD)/실사용근거(RWE) 활용 사례 ▲혁신 및 필수의약품 접근성 제고 전략 ▲약가 제도와 산업 진흥 정책 등이다. 이재국 제약바이오협 부회장은 “글로벌 제약바이오산업이 도전에 직면한 상황에서 한·일 양국의 규제당국과 산업계가 함께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논의할 기회”라며 “민·관 협력을 강화하고 양국 기업 간 실질 비즈니스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회 차원에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2025.07.17 16:54김양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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