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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4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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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항우연 원장 "차세대 발사체 개발 지연 우려"

이상철 한국항공우주연구원장이 지난 주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총괄위원회가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평가 대상에서 제외한 것에 대해 우려를 나타냈다. 사업 지연으로 달착륙선 등의 개발이 늦어질 것에 대한 우려다. 이 원장은 취임 100일을 기념해 진행한 기자간담회에서 이 같이 말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지난 주 국가연구개발사업 평가총괄위원회를 열고,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을 특정 평가 대상으로 선정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차세대발사체 개발사업은 오는 2032년까지 2조 132억 4천만원을 들여 위성발사 및 우주탐사에 나서는 프로그램이다. 지난 2월 차세대 발사체에 재사용발사체 기술을 적용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2천550억 원을 추가 투입하는 행정절차를 진행 중, 첫 단계에서 제동이 걸렸다. 이 원장은 "메탄엔진 개발에도 시간이 걸리고, 기술 개발 과정에서의 공백도 고려해야 한다"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등 협력업체를 포함해 전체적인 시각도 중요하다. 우주 생태계 발전 측면에서도 이 사업의 지연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언급했다. 이 원장은 또 "우주청 등과 협력해 TF를 꾸려 다음 행정 절차를 위한 기술적, 행정적 지원을 모색 중"이라며 "특정평가에 대해 새로운 내용으로 제안하기 위해 현재 다각적인 방안을 검토를 하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보충 설명에 나선 한영민 우주발사체연구소장은 "한화와의 기존 계약은 법률자문을 받은 결과 조달청을 통해 추진하면 되는 일"이라며 "특정평가에 우주항공청이 신청한 2천550억 원도 기존 사업 범위 내에 있는 예산"이라고 설명했다.이는 특정평가 신청이 전체 사업예산의 15% 이하로 증액될 때 가능하다는 사실을 염두에 둔 설명으로 보인다. 한 소장은 또 "재사용 발사체는 세계적인 추세고, 뒤쳐지지 않기 위해서는 따라가야 할 것"이라며 "2030년 이후 수요 창출이 많은지 확인이 있어야 하지만, 수요가 많다면 재사용 발사체로 가야하는 것 아니냐"고 언급했다. 기술적인 측면에 대해서도 한 소장은 "발사체의 추진제나 미소중력 등에 관한 연구는 2028년까지 진행한다"며 "예산이 뒷받침 된다면 2030년 중반까지 재사용 발사체 기술 개발에는 문제 없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의 지적재산권 다툼에 대해 이 원장은 또 "현재 긍정적인 협의가 진행 중"이라고 짧게 언급했다. 한편 항우연은 항공과 위성 분야에서 ▲올해 말 종료되는 K-UAM 그랜드 챌린지(570억 원) ▲상시재난감시용 성층권드론기술개발사업(선행사업, 346억원) ▲무인이동체 원천기술 개발(2027년까지 1600억원) ▲다목적 실용위성 6,7,7A호 개발 ▲정지궤도 공공복합통신위성(천리안3호) 개발(2027년까지 4118억원) 등을 추진 중이다. 또 발사체 및 위성항법 분야에서 ▲한국형발사체 고도화(2027년까지 6873억원)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PS) 개발(2035년까지 3조7234억원) 등을 진행하고 있다. 우주탐사 등의 분야에서는 ▲달궤도선 다누리 운영(2028년까지) ▲달착륙선 개발(2033년, 5303억원) ▲스페이스파이오니어 사업(2030년까지 2115억원) ▲민간발사체 발사장 구축(2026년까지 1단계 432억원)을 추진 중이다.

2025.04.29 15:00박희범 기자

결국 대선 이후로 밀리나...KDDX, '방산 알박기' 논란에 또 표류

한국형 차기 구축함(KDDX) 건조 사업의 표류가 장기화되고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방위사업청(이하 방사청)은 24일 사업분과위원회에서 KDDX 상세설계 및 사업 방식을 논의했지만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정부 관계자는 "KDDX 사업의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 국방부 차원의 사업추진방안 점검과 국회 대상 설명과정을 거친 후 분과위에 재상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KDDX는 선체와 이지스 체계를 모두 국내 기술로 건조하는 첫 국산 구축함 사업이다. 총 6척을 건조할 계획으로 사업 규모만 7조8천억원에 달한다. 사업 후보자인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은 물론 사업방식 결정권이 있는 방위사업추진위원회 내부에서 조차 의견이 엇갈리며, 사업 방식을 놓고도 1년 넘게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당초 KDDX 사업은 2023년 12월 기본설계 완료 이후 지난해 'KDDX 상세설계 및 선도함 건조' 사업에 착수할 예정이었으나, HD현대중공업과 한화오션 등 두 업체의 법적 분쟁과 과열 경쟁으로 사업이 1년 이상 지연됐다. HD현대중공업는 KDDX 기본설계를 담당한 자사가 관행대로 수의계약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화오션은 군사기밀 관련 사고를 일으킨 HD현대중공업의 전력을 감안해 수의계약이 아닌 경쟁입찰로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양사의 기싸움 속 방사청은 수의계약, 경쟁입찰, 양사 공동개발 등 3가지 사업 방식을 검토해왔지만, 결정이 계속 미뤄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17일 열린 방사청 분과위에서 상세 설계와 선도함 건조 방식을 정하지 못했고, 24일 다시 열린 분과위에서도 결론을 내지 못했다. 대선을 앞둔 상황에서 정치권 일각에서 '방산 알박기'라는 비판이 나오자 방사청이 결정에 부담을 느꼈다는 해석도 나온다.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방부가 4월 내로 특정 업체와의 수의 계약을 통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얘기가 들려온다”며 "곳곳에서 들려오는 제보에 따르면 방산과 권력의 커넥션을 의심케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그는 “국방부가 합리적 근거 없이 특정 업체와 수의 계약을 추진한다는 것은 방산 비리로 규정할 수밖에 없다”며 “당장 방산 알박기를 멈추라"고 경고하며, 민주당은 감사원 감사 청구, 법적, 행정적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방사청은 조만간 국회를 대상으로 KDDX 사업에 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만들고, 국방부와도 사업추진 방식에 대한 검토를 진행할 계획이다. 그러나 사업이 당초 계획보다 1년 이상 지연되면서 우리 해군의 핵심 전력 확보가 '골든 타임'을 놓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국익과 해양 안보를 위해 필수적인 KDDX의 전력화가 또다시 늦춰지게 돼 안타깝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화오션 측은 사업 지연과 관련 별도의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2025.04.25 11:20류은주 기자

과기정통부, 소형 핵융합로 개발 프로젝트 검토하나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이 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소형 핵융합로 제작을 위한 초기 설계를 진행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산학연관 간 공감대만 형성되면, 이 사업을 추진하겠다는 것이 과기정통부 의지여서 귀추가 주목됐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장관 유상임, 이하 '과기정통부')는 '민관협력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 전략 포럼'을 1일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에서 개최했다. 이날 포럼에는 이창윤 과기정통부 1차관과 핵융합 혁신연합 상임위원을 비롯한 현대건설, 모비스, 한국전력기술 등 국내 핵융합 분야 기업을 비롯한 학계 및 연구계 전문가 50여 명이 참석했다. 주제 발표는 KAIST 최원호 교수와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이 맡았다. 최 교수는 '핵융합에너지 실현 가속화를 위한 혁신형 핵융합로의 개념 및 도입 필요성'을 주제로 "기존 핵융합로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고온초전도체·AI 등 첨단기술을 도입한 혁신형 핵융합로 개발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최 교수는 "이를 통해 핵융합 에너지의 상용화를 앞당길 수 있다"며 "토카막 타입의 소형 핵융합로'가 혁신형 핵융합로로 가장 적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융합로 반경은 4m로 국제핵융합실험로(ITER)의 2분의 1수준(6.2m), 열출력은 300MW급으로 실증로의 3분의 1수준을 제안했다. 오는 2030년대 운영이 목표다. 2040년 대 이루어질 것으로 보는 상용화와 연계하면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한국형 실증로(K-DEMO)는 주반경 7m로 ITER와 유사한 수준, 열출력은 1000MW급으로 ITER의 2배 수준으로 제안됐다. 이어 한국핵융합에너지연구원 윤시우 부원장은 '혁신형 핵융합로 도입에 따른 주요 파라미터 제안 및 단계별 추진 전략'을 발표했다. 윤 부원장은 기존 토카막 방식의 핵융합장치보다 작지만 성능이 뛰어난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를 제안하고,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설명했다. 또 혁신형 핵융합로의 성공적 구현을 위한 단계별 추진 전략을 제시하고, 공공과 민간의 협력 모델 구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윤 부원장은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 최상위 요구사항으로 오는 2030년대 후반까지 공공주도 1단계, 2040년대 전반까지 민간주도 2단계 사업 진행을 언급했다. 최종 100MW 내외 전력 생산 기술 실증하겠다는 것이다. 또 이를 위한 주요 R&D로는 ▲고성능 플라즈마 시나리오 개발 ▲대형 핵융합로 운영 기술 ▲소형화된 핵융합로 설계 및 개방형 혁신 엔지니어링 R&D를 꼽았다. 윤 부원장은 또 '빠른 시간 내 한국형 혁신 핵융합로의 주요 파라미터 최종 결정이 필요하다"며 "개념 및 상세 설계를 위한 수탁사업도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패널토론에서는 ▲수요자 중심의 부품 조달 계획 수립 ▲공장 단계에서 수요자 만족하는 제품을 만들 기회 부여 ▲다양한 핵융합 기술 방식 및 혁신성 ▲경험의 요약 및 정리 등이 논의됐다.

2025.04.01 15:59박희범 기자

우주청, 유럽과 '라그랑주점' 개발 협력 타진

L4와 L5 태양권 탐사선을 각각 개발 중인 우리나라와 유럽이 상호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 우주항공청은 15일 사천 청사에서 유럽우주청(ESA)과 세미나를 개최하고, 양자간 우주 분야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ESA 측에서는 수석대표로 에릭모렐(Eric Morel) 전략법무대외협력국장 등 일행이 참석했다. 위성항법시스템, 우주탐사, 우주환경 모니터링, 지구관측 등이 협력 안건으로 올라왔다. 우주청 관계자는 "양자간 협력 기반을 공고히 하기 위해 양해각서 교환도 논의했다"고 밝혔다. 특히, ESA는 라그랑주점5를 목표로 하는 L5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 우주환경 관측 임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우주청은 L4 태양권 탐사선을 개발할 계획이다. 랑그랑주점은 두 천체의 중력 균형점을 말한다. L1부터 L5까지 5개 지점이 존재한다. 이 랑그랑주점에서는 인공위성이 어느 곳으로 쏠리지 않고, 멈춰 있어 우주 관측이 용이하다. 양 기관은 "두 미션 간 협력은 태양 활동과 우주 환경 예보 연구를 심화시키는 중요한 기회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했다. ESA는 EU의 글로벌 위성항법시스템인 갈릴레오를 설계·개발해 고정밀 항법 기술을 갖고 있다. 우주청은 지역 위성항법시스템인 한국형위성항법시스템(Korea Positioning system)을 개발 중이다. 이에 따라 우주청 측은 저궤도위성항법시스템(LEO-PNT)등에서도 협력 가능성이 충분하다는 입장이다. ESA는 유럽의 우주탐사 및 연구를 총괄한다. 유럽 내 23개국이 회원국으로 활동 중이다. 윤영빈 청장은 “이번 행사는 우리가 국제적인 우주 연구개발의 중심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ESA는 물론 개별 ESA 회원국과의 글로벌 우주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5.01.15 14:00박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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