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한국인정기구 우주환경시험분야 확대 기념 현판식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한국인정기구(KOLAS) 우주환경시험분야 공인인정 확대 기념식을 진행하고 우주산업화 실현에 앞장선다고 1일 밝혔다. KAI는 지난 31일 경남 사천 우주센터에서 KOLAS 우주환경시험분야 확대 기념 현판식을 열었다. KOLAS 인정제도는 국제기준에 따라 대상기관 경영시스템과 기술·시험 능력을 평가해 해당 분야에 대한 역량을 공인하는 제도다. KAI는 2021년 군용 항공기구조시험 부문의 KOLAS 공인인정을 획득했다. 지난해 민항기구조시험을 추가한 데 이어, 지난달 17일 우주환경시험분야의 KOLAS 공인시험기관 인정을 확대했다. 우주환경시험은 위성 개발과정에서 성능검증을 위한 필수적인 과정이다. 체계적인 우주환경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국내 민간 업체는 KAI가 유일하다. KAI는 다목적실용위성 아리랑 1호의 부분체 개발·핵심부품 국산화를 시작으로 위성 사업에 뛰어들었다. 이후 차세대중형위성과 다목적실용위성, 정지궤도복합위성까지 위성 본체개발 사업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위성체계종합능력을 바탕으로 차세대중형위성 체계사업과 군 정찰위성 체계사업, 군 초소형위성의 개발 사업을 수주해 진행 중이다. KAI는 2020년 국가 우주 사업의 민간주도 추세에 대한 선제적 대응으로 최대 대형위성 6기의 생산, 조립, 시험을 동시에 수행할 수 있는 우주센터를 구축했다. 현재 위성개발에 필수적인 우주환경시험 능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사, 궤도환경시험을 수행할 수 있는 시험 장비를 갖췄다. KAI 관계자는 "위성체에 대한 완벽한 시험 수행이 가능한 시설을 구축하기 위해 음향과 전자파 시험장비 투자를 추진 중"이라며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국산 위성의 기술고도화와 함께 수출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