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바이오]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중 동반질환 고위험군 많아
국내 19세 이상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절반 이상이 최소 한 가지 이상의 건강 위험 인자를 보유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 사노피는 2010년~2020년 국민건강영양조사 데이터에 기반해 국내 19세 이상 성인 아토피피부염 환자 1천54명을 대상으로 한 단면연구 결과, 최소 한 가지 이상의 건강 위험 인자를 보유하고 있는 환자는 전체 환자 중 약 50.9%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건강 위험 인자로는 ▲흡연 24.5% ▲과거 흡연 17.2% ▲심혈관계 위험 인자 12.4% ▲65세 이상 고령 7.6% ▲악성 종양 1.5% ▲임신·수유 1.5% 등이 포함됐다. 연구팀은 아토피피부염 전신 치료제가 개발되면서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전신적 동반질환을 고려할 필요성이 높아졌으며, 이번 연구가 국내 아토피피부염 환자의 비알레르기성 질환 또는 건강 위험 인자의 동반 여부를 보여준다고 전했다. 이지현 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피부과 교수는 “최근 아토피피부염에서 면역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고 자가면역을 조절하는 다양한 기전의 치료제가 개발되고 있다”며 “건강 위험 인자와 치료제의 투여 시 주의사항 등을 사전에 면밀히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 탈모치료제 'JW0061' 러시아 특허 JW중외제약이 자사 탈모치료제 'JW0061'에 대해 러시아 특허청으로부터 특허를 취득했다. JW0061의 물질 특허가 등록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회사는 우리나라를 비롯해 미국·유럽·일본·중국 등 해외 10여 개국에도 특허를 출원한 상태다. JW0061은 피부와 모낭 줄기세포에 있는 Wnt 신호전달경로를 활성화해 모낭 증식과 모발 재생을 촉진시키는 혁신신약 후보물질이다. 회사는 안드로겐성 탈모증, 원형 탈모증과 같은 탈모 증상에 효과적이고 예방효과도 우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회사가 작년 11월 일본에서 열린 'Wnt 2022' 학회에서 공개한 JW0061 전임상 결과를 보면, JW0061이 모유듀 세포에 있는 GFRA1 단백질에 직접 결합해 Wnt 신호전달경로가 활성화되는 작용기전이 새로 확인됐다. 이는 발모 작용기전을 규명한 저분자 약물의 최초 보고 사례로 주목을 받았다. 회사는 오는 2024년 상반기 JW0061의 임상시험 개시를 목표로 현재 GLP 비임상 독성평가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미국 피부과 분야 핵심의료진과 공동 연구도 진행 중이다. JW중외제약 관계자는 “이번 러시아 특허 등록은 해외 시장에서 퍼스트-인-클래스 신약후보물질 JW0061을 원천기술로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JW0061을 기존 탈모치료제를 보완, 대체하는 새로운 혁신신약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유유제약, 비강세척액 피지오머 신규 광고 선봬 유유제약이 비강세척액 '피지오머'에 대한 신규 광고를 선보였다. 광고는 물방울 모양의 '해수' 캐릭터가 아기의 코로 들어가 미네랄 해수로 콧속 코딱지를 구출해 준다는 스토리텔링 형식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됐다. 또 유튜브 위주로 진행되며 인스타그램 및 블로그를 통해 의인화된 해수 캐릭터의 고향인 프랑스 생말로 등 다양한 프랑스 여행지를 소개하는 컨텐츠가 공개될 예정이다. '피지오머'는 프랑스 생말로 해수를 원료를 사용했다. 화학약품 처리 과정 없이 전기투석과 미세여과를 거친 멸균 등장해수다. 특수멸균용기를 사용해 보존제 없이도 유통기한까지 멸균을 유지할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또 사용자의 증상 및 연령에 따라 제품의 분사량을 선택할 수 있다. 부드러운 분사압을 원하는 사람은 생후 1개월부터 사용 가능한 스프레이노즐을, 강한 분사압을 원하는 사람은 6세 이상 및 성인이 사용 가능한 젯노즐을 선택하면 된다. 양은정 유유제약 PM은 “봄철 외부 나들이 증가·실외 마스크 해제·황사·미세먼지·꽃가루 등 호흡기 관련 요인 등으로 인해 피지오머 매출 신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HK이노엔, L-아르지닌 함유 컨디션 스틱 내놔 HK이노엔이 숙취해소제 컨디션 스틱의 출시 1주년을 맞아 아르기닌과 비타민B군을 함유한 제품을 출시했다. 제품은 기존 컨디션 스틱에 함유된 헛개나무열매혼합농축액·새싹보리추출분말·밀크씨슬추출분말·타우린을 비롯해 아르기닌·비타민B군도 추가됐다. 회사 관계자는 “최근 음주 문화가 변화하면서 젊은 세대를 중심으로 컨디션 스틱이 센스 있는 술자리 필수 아이템으로 자리 잡았다”며 “즐거운 술자리를 만들어주는 비음료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컨디션 스틱의 포지셔닝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관련해 컨디션은 전체 약 3천130억 원 규모의 숙취해소제 시장에서 판매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제품 라인업은 음료·환·스틱 등 총 5가지. 최근에는 컨디션 브랜드 모델로 박재범을 발탁하며 TV CF뿐만 아니라 유튜브 및 SNS 콘텐츠 등 M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을 펴고 있다. 안전원,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경 조성 이벤트 실시 한국의약품안전관리원(이하 안전원)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NIMS)의 운영 취지를 소개하기 위해 다음달 17일까지 인스타그램 이벤트를 진행한다. 해당 이벤트는 최근에 의료용 마약류 오남용 사건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어 이를 방지하고, 안전사용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을 높이고자 기획됐다. 이벤트 참여 희망자는 안전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팔로우하고 이벤트 게시물에 댓글로 정답을 남기면 참여할 수 있다. 추첨을 통해 총 200명에게 음료 기프티콘이 증정되며, 당첨자는 내달 28일 안전원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 게시물로 안내된다. 오정완 원장은 “이번 이벤트를 통해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에 대한 국민들의 관심과 이해를 높이고 안전한 의료용 마약류 사용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필립스, 원광대병원에 '스펙트럴 CT 7500' 설치 원광대병원에 필립스의 영상진단장비인 '스펙트럴 CT 7500'이 설치됐다. 해당 의료기기는 암 병변 및 심뇌혈관 질환의 신속 정밀한 진단이 가능한 장비다. 지방에서는 첫 설치이며, 국내에서는 두 번째다. 이 장비에는 듀얼 에너지 기술이 적용됐다. 일반 CT 기술과는 달리, 듀얼 레이어드 디텍터를 탑재해 방사선의 에너지 레벨이 구별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일반 CT에서는 구별이 어려운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스펙트럴 영상으로 구현 가능하며, 미세병변 및 암 병변 등에 대한 검출능이 향상됐다는 게 회사의 설명이다. 또 별도의 검사 프로토콜 없이 기존 필립스 장비와 동일한 방법으로 촬영하지만 한 번의 스캔으로 일반적인 CT영상은 물론 인체조직의 구성물질 정보를 담은 스펙트럴 데이터를 한 번에 얻을 수 있다. 기존 필립스 장비 대비 두 배 커진 8센티미터의 와이드 스펙트럴 디텍터도 탑재했다. 이를 통해 환자에게 불필요한 선량 피폭이나 재촬영을 줄일 수 있다는 게 회사의 설명. 촬영과 진단 속도도 빠르다. 기존과 대비해 진단 시간은 34%, 반복 스캔 25%, 추가 후속 스캔 30%를 감소시켰다. 아울러 예전의 필립스 장비에서 검사가 어려웠던 부정맥 환자나 심장 박동이 불규칙한 심장질환 환자 촬영 시에도 영상의 흔들림을 정확하게 보정함과 동시에 고품질의 심혈관 이미지를 제공함은 물론 재촬영율을 줄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