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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통합검색 결과 입니다. (226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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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기준금리 2.50→2.75%로…금통위원 만장일치 결정

한국은행은 16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인상한 연 2.75%로 결정했다. 이번 통화정책 결정에 대해 금통위원 7명 전원이 만장일치로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봤다. 기준금리 인상은 2023년 1월 연 3.25%에서 3.50%로 0.25%p 올린 이후 3년 6개월 만이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2.75%로 상향 조정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성장세가 수출과 투자를 중심으로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물가상승률은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보이고 금융안정 측면의 리스크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기준금리를 0.25%p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중동상황의 불확실성이 이어지고 있지만 견조한 AI 투자로 완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며, 물가는 그간의 에너지 가격 상승이 시차를 두고 영향을 미치면서 당분간 높은 오름세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 연준 금리인상 기대 및 중동상황의 변화 등에 영향받아 미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국채금리는 상승하였다. 주가는 AI·반도체 경기 전망 변화에 따라 상당폭 등락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미국·이란 종전협상 이행 상황, AI 투자 전망,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및 통상환경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제는 반도체 부문을 중심으로 수출과 투자가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양호한 흐름을 보이면서 성장세가 확대되었다. 고용 면에서는 취업자수가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 전환하였으나, 제조업 등 주요 업종에서는 감소세가 이어졌다. 앞으로도 국내경제는 수출과 투자가 반도체 경기 호조 등으로 높은 증가세를 지속하고 소비도 소득 여건 개선에 힘입어 회복세가 확대되면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5월 전망치(2.6%)를 큰 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성장경로에는 반도체 경기의 확장 정도 및 내수 파급영향, 중동사태 전개상황 및 통상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잠재해 있다. 물가를 보면, 6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석유류가격이 높은 오름세를 지속하고 농축수산물가격 상승폭도 확대되면서 3.2%로 높아졌으며,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전월과 같은 2.5%를 나타내었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2%대 후반 수준을 이어갔다. 앞으로 물가상승률은 국제유가가 하락하였지만 그간 높아진 비용 및 환율의 영향이 지속되고 소득 개선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점차 확대되면서 상당기간 높은 수준을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5월 전망(2.7%)에 대체로 부합하겠지만 근원물가상승률은 지난 전망치(2.4%)보다 다소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 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내수 개선 속도 및 임금 상승세 확산 정도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큰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었다. 원/달러 환율 은 외국인 주식자금 유출, 미 달러화 강세 등으로 1,500원대 중반까지 높아졌다가 외환수급이 개선되면서 1,400원대 후반 수준으로 하락하였다. 국고채금리는 국내외 통화정책 기대 변화 등에 영향받아 상승하였고, 주가는 AI 투자 관련 우려 부각, 외국인의 대규모 주식 순매도 등으로 높은 변동성을 보이면서 상당폭 조정되었다. 가계대출은 주택관련대출과 기타대출이 모두 늘어나면서 큰 폭 증가하였으며, 수도권 주택가격의 오름세는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반도체 경기 호조의 영향이 파급되면서 수출과 내수 모두 견조한 개선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보이고, 물가는 그간 높아진 비용 압력이 당분간 이어지는 가운데 수요측 압력도 점차 높아지면서 상당기간 목표 수준을 상회하는 오름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가격 상승세 및 가계부채 증가세 확대에 계속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나갈 필요가 있다고 판단되며, 추가 인상의 시기와 속도는 물가상승 압력의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결정해 나갈 것이다. 금번 기준금리 인상 결정에 대해서는 금융통화위원 7명 모두 찬성하였다.

2026.07.16 11:00손희연 기자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0.25%p 인상…3년 6개월만 통화정책 긴축

한국은행은 26일 금융통화위원회를 열고 기준금리를 연 2.50%에서 0.25%p 인상, 연 2.75%로 운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7월 이후 8차례 연속 동결 결정 이후, 통화정책은 긴축으로 전환했다. 2023년 1월(3.25%→3.50%) 이후 3년 6개월 만의 기준금리 인상이다.

2026.07.16 09:51손희연 기자

6일부터 외환시장 24시간 개장

6일부터 외환시장이 24시간 개장한다. 이에 월요일 새벽 6시부터 토요일 새벽 6시까지 중단없이 운영된다. 미국 윈터타임에는 월요일 새벽 7시부터 토요일 새벽 7시까지로 변경 운영된다. 이와 관련해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외환 딜링룸을 찾은 구윤철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24시간 개장은 우리 외환·자본 시장에 대한 외국인 투자자의 높은 수요 드을 반영한 외환시장 개혁 조치"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원화 글로벌 도약을 위한 출발점"이라며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국내외 투자자 및 수출입업체 외환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궁극적으로 우리 자본시장과 원화에 대한 매력도가 높아질 것"이라고 부연했따. 구윤철 부총리는 또 "24시간 개장으로 수출입기업의 실시간 환 리스크 대응, 국내 금융기관·중개사 영업 확대 등 시장참여자에게 새로운 편익과 기회가 제공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함께 자리한 권민수 한국은행 부총재보는 "24시간 개장에 따른 시장 영향 및 동향 등을 면밀히 살펴보겠다"고 말했다. 구윤철 부총리는 24시간 공백없는 모니터링과 원활한 24시간 거래를 지원하면서도 결제도 24시간 가능하게 하는 역외 원화 결제 시스템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2026.07.06 08:30손희연 기자

6월 외환보유액 3억7천만달러 증가 …순위는 한 단계 하락한 13위

올해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이 전월 대비 증가했지만 국제 순위서는 한 단계 하락했다. 3일 한국은행이 낸 '2026년 6월말 외환보유액'에 따르면 6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3억6000만달러로 전월말 대비 3억7000만달러 늘었다. 한은 측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왑 등 시장안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기관 외화예수금 증가 등에 기인하여 소폭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6월말 기준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미국 달러화 가치를 가늠할 수 있는 미국 달러화 지수는 101.11로 전월 대비 2.1% 증가했다. 즉, 미국 달러화 가치가 높아짐에 따라 외화예수금이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나라 외환보유액 규모는 세계 13위 수준으로 하락했다. 5월말 기준으로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70억달러로 12위인 싱가포르 4301억달러로 우리나라와 31억달러 격차가 있었다. 작년 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81억달러로 9위였다는 점을 감안하면 5개월 새 4계단 떨어졌다. 당시 10위 안에 있지 않았던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5월 말 순위에는 포함됐다. 5월 말 기준 이탈리아의 외환보유액은 4522억달러로 9위, 프랑스는 4416억달러로 11위로 집계됐다.

2026.07.03 08:35손희연 기자

주식·석유가격 상승에 5월 생산자물가 9개월 연속 올라

주식과 석유 가격이 상승하면서 5월 생산자물가지수가 올랐다. 19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5월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8% 상승, 전년 동월 대비 8.5% 올랐다. 전년 대비로는 2022년 7월 9.2%로 집계된 이후 3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다. 또 2025년 9월부터 생산자물가는 9개월 연속 상승, 코로나19가 대유행이었던 2020년 11월부터 2021년 11월까지 13개월 연속 상승 이후 최장 기간 연달아 오른 것으로 집계됐다.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물가 상승과 주가 상승으로 인한 서비스 물가 지수가 5월 생산자물가지수를 끌어올리는데 크게 작용했다. 석탄 및 석유제품 물가는 전월 대비 2.3% 낮아졌으나 전월 말 대비 70.3%, 전년 동월 대비로는 77.5%나 증가했다. 화학제품은 전월 대비 1.8%, 전년 동월 대비 20.6% 올랐다. 서비스 물가는 전월 대비 1.2% 상승했다. 이중 주가 상승으로 금융 및 보험 서비스 위탁매매수수료는 전월 대비 8.3% 전년 대비 35.3% 치솟았다. 식료품은 전월 대비 0.2%, 신선식품은 전월 대비 3.2% 하락했지만 에너지는 전월 대비 0.5% 올랐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9% 상승하고 전년 동월 대비 8.5% 증가했다.

2026.06.19 09:29손희연 기자

중동전쟁으로 상반기 물가 상승률 2.4%…신현송 "시장상황에 휘둘리지 않을 것"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높아진 가운데, 한국은행이 시장 상황에 흔들리지 않는 통화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17일 한국은행 별관에서 열린 '물가안정 목표 운영상황 점검 기자설명회'에서 “중앙은행은 통화정책을 펼 때 시장 상황에 일희일비하지 않고 그 밑에 깔린 중요한 흐름을 본다”며 “상황에 휘둘리지 않는 정책을 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발언은 중동전쟁에 따른 유가 충격으로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목표치를 웃도는 것으로 집계된 이후 나왔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지난해 하반기보다 0.2%포인트 오른 2.4%를 기록했다. 특히 중동전쟁 발발 이후인 지난 5월에는 상승률이 3.15%까지 치솟으며 2024년 3월 이후 처음으로 3%를 넘어섰다. 이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의 영향이 컸다. 소비자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품목으로 구성된 생활물가는 석유류 가격 상승을 중심으로 전체 소비자물가보다 더 큰 폭으로 올랐다. 한국은행은 당분간 물가가 높은 상승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최근 미국과 이란의 종전협약 체결로 인한 물가 안정화 기대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신 총재는 전쟁 이전 수준으로 에너지 공급망이 정상화되고 국제유가가 안정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그동안 누적된 고유가 영향이 액화천연가스(LNG)를 넘어 다른 품목으로 확산될 가능성도 제기했다. 최근 삼성전자 등 일부 IT 대기업의 임금 인상이 다른 기업과 산업군의 임금 상승 압력으로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내놨다. 신 총재는 당분간 물가 안정을 목표로 한 정책을 펼쳐나가겠다고 밝혔다. 신 총재는 "한국은행은 물가상승으로 인해 국민들의 경제적 부담이 가중될 수 있는 점을 엄중하게 인식하고 있다"며 "높은 물가 수준은 소비자 기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고,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을 높여 물가가 다시 오르는 악순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경계심을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물가흐름을 면밀히 살피면서 목표수준으로 안정이 확신될 때까지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6.06.17 16:37홍하나 기자

신현송 "물가 안정 중점, 늦지 않게 금리 인상해야"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지속해서 금리 인상 신호를 강하게 던지고 있다. 유로존에 이어 우리나라가 통화 긴축 정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12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창립 76주년 기념식에서 신현송 한은 총재는 "물가 안정에 중점을 두고 늦지 않게 금리를 인상해 나갈 필요가 있다"며 "물가 상승 부담은 저소득층에서 상대적으로 더 크게 나타나기 때문에 선제적인 물가 안정 노력은 이들의 부담이 가중되는 것을 막는 길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신 총재는 국내 경제는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나가고 있지만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고 진단했다. 외환 시장 등을 포함한 금융 안정에 유의할 필요가 커졌기 때문에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는 부연이다. 그는 "성장, 물가, 금융안정 상황은 통화정책 측면에서 비교적 명확하게 한 방향을 가리키고 있다"며 "통화정책은 정책 변수 간 상충관계에 직면하기 마련이지만, 지금은 그러한 상충이 크지 않다"며 금리를 올려야 할 시점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신 총재는 "중동전쟁이 3개월 넘게 이어지면서 물가 상승에 대한 우려는 한층 커졌다"며 "에너지 공급망의 정상화가 지연되는 상황에서 높아진 가계 기대인플레이션과 기업의 가격 인상 가능성이 추가적인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우려도 잠재해 있다"고 설명했다. 또 신 총재는 "5월 통화정책방향 결정회의 이후 입수된 데이터도 이러한 점을 확인시켜 주고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한은은 지난 5월 물가설명회를 통해 5월 소비자물가는 전월 2.6%보다 크게 상승한 3.1%로 집계됐으며, 당분간 3%대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소비자물가 내 구입 빈도와 지출 비중이 높은 144개 품목으로 산출된 생활물가 상승률은 전월 대비 3.3%로 2024년 4월 3.6%를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까지 올라왔다. 신현송 총재는 이밖에 "그간 안정세를 보이던 가계대출 증가 규모도 5월 들어 큰 폭으로 확대됐으며, 원·달러 환율이 1500원대의 높은 수준서 변동하고 있다"며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으며, 환율의 높은 변동성이 지속될 경우 수입 물가 상승을 통해 물가 압력을 가중시킬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 인상은 기업과 가계의 부채상환 부담을 높일 수밖에 없기 때문에 이러한 어려움에 대해 선별적 지원은 재정정책을 통하는 것이 효과적"이라면서 "한은도 기여할 부분은 없는지 고민해 나가야 한다"고 언급했다.

2026.06.12 10:38손희연 기자

외환당국 "원·달러 변동성 일부 투기적 거래 탓…강력 대응"

글로벌 금융위기가 있었던 2009년 이후 17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최고치를 기록함에 따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이 구두 개입에 나섰다. 8일 오전 11시 46분께 외환당국은 "최근 외환시장에서 환율은 수급 요인 이외에도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등 일부 투기적 외환 거래가 변동성을 증대시킨 것으로 판단한다"며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변동성과 일방향의 쏠림을 결코 용인하지 않고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 대비 16.1원오른 1555.2원으로 개장, 시가 기준 2009년 3월 6일(1590원) 이후 17년 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7일에도 우리나라 정부는 원·달러 환율이 일방향적으로 쏠릴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2026.06.08 13:45손희연 기자

AI로 생산성 늘리려면? "근로자 보상 동반해야"

한국은행은 7일 '인공지능(AI) 도입은 생산성을 높이는가?'라는 이슈노트를 발간하고, 생성형 AI 활용이 늘고 있지만 실제 업무처리량 증가로 이어지지 않는 생산성 단절 현상이 있다고 분석했다. AI가 생산성 증대로 연결되지 않는 다양한 원인들이 존재하지만, AI 활용으로 줄어든 업무 시간만큼 다른 일을 하지 않는 조직·보상 구조도 한 원인일 수 있다고 진단했다. 분석에 따르면 AI 활용으로 업무시간은 확실히 단축됐다. 주 1.5시간(3.8%)를 줄였으며 잠재적 생산적 증가 효과로 따지면 1.0%다. 직업별로 따지면 자영업자와 청년층에게서 AI 활용 시 업무 절감에 따른 추가적 업무 처리량에서 유의미한 결과가 나왔다. 자영업자의 경우 AI 활용으로 업무 시간이 1.0%p 감소하면 임금근로자에 비해 업무처리량이 추가적으로 1.0%p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15~39세)이 50~64세 대비 AI로 업무 처리량을 추가적으로 약 0.6%p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밖에 AI 사용시간 상위 50% 집단은 하위 50% 대비 업무 처리량을 추가적으로 0.5%p 더 증가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사실상 실질적인 생산성 개선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여지가 큰 것이다. 그러나 이러한 생산성 증가는 확인되지 않았다. 그중 한 원인으로 근로자가 생성형 AI 사용으로 업무시간을 줄이더라도 남는 시간을 생산적인 활동에 투입할 유인할 요인이 적다는 점이 지적됐다. 근로자가 AI로 업무 시간을 줄이더라도 보상으로 이어지지 않는 이상 업무 중 자신의 시간을 누리는 게 더 '이득'이라고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밖에도 자영업자에 비해 조직 체계가 있는 근로자는 승인 권한·협업 방식이 고정돼 개인이 AI로 절약한 업무 시간이 크게 영향을 미치지 못했을 가능성도 나왔다. 오삼일 한은 조사국 고용연구팀장은 "AI가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지 못한다기보다는, 그 가치가 생산 과정의 산출 증가로 전환되기까지 여러 보완 조건을 필요로 한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2026.06.07 13:30손희연 기자

이지호·김제현 신임 한국은행 부총재보로

공석이었던 한국은행 부총재보 자리가 채워졌다.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는 조사·통계 담당 부총재보에 이지호 조사국장을, 경영관리 담당 부총재보에 김제현 인사경영국장을 각각 임명한다고 5일 밝혔다. 신임 부총재보의 임기는 이날부터 2029년 6월 4일까지다. 이지호 신임 부총재보는 1997년 입행, 금융시장국·통화정책국·조사국, 기획재정부 민생경제정책관을 거쳐 조사국장으로 재임 중이다. 김제현 신임 부총재보는 1996년 입행했다. 금융시장국·통화정책국 등 정책부서와 인사경영국·커뮤니케이션국 등 경영 관리 부서를 아우르는 다양한 근무 경험을 바탕으로 정책보좌관, 비서실장, 커뮤니케이션국장을 거쳐 현재는 인사경영국장으로 재임 중이다.

2026.06.05 15:11손희연 기자

4월 경상수지 흑자 283억원…역대 2위 규모

올해 4월 우리나라 경상수지 흑자 규모가 역대 두 번째로 높았다. 5일 한국은행은 4월 국제수지 발표를 통해 4월 경상수지는 282억 9000만달러 흑자로 올해 3월 379억 3000만달러 흑자에 이어 두 번째로 크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는 모두 IT 중심의 수출이 크게 늘어난 데 기인했다. 4월 수출은 905억 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54.5% 증가했다. 수출금액도 역대 두 번째 높은 것으로 집계됐다. 수출은 IT품목 중 반도체와 컴퓨터 주변 기기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통관수출 기준으로 IT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125.9% 증가했다. 컴퓨터주변기기(SSD)가 411.3%, 반도체가 171.4% 늘어났다. 비IT 품목은 석유 제품 가격 상승 영향으로 전년 동월 대비 10.3% 가량 증가했다. 석유제품 수출이 39.4%, 화공품이 10.7% 확대됐으나 철강이나 승용차는 각각 0.6%, 7.2% 감소했다. 수입의 경우 567억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6.1% 늘었다. 미국과 이란 전쟁 영향으로 유가가 크게 상승한 영향을 받았다. 유성욱 한은 경제통계1국 금융통계부장은 "중동 전쟁으로 물류 영향이 있지만 수급 차질이 크게 일어나는 것 같진 않다"며 "수입 증가폭을 살펴보면 원유 도입 단가 44.2% 올랐고 물량은 20% 감소했으나 상품 수입에 있어서 전년 동월 대비 오른 상황이라 물류 문제는 아닌 것 같다"고 설명했다. 3월에 이어 4월까지 경상수지가 호조를 보인 가운데 1분기 경상수지 누적 규모로 따지면 중국에 이어 두 번째 수준이라고 한은 측은 설명했다. 우리나라 1분기 경상수지 규모가 744억달러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수준이라는 것이다. 유상욱 부장은 "2025년에는 중국·독일·일본·대만 뒤를 이어 다섯 번째였으나 1분기로는 우리가 독일·일본·대만을 앞섰다"며 "대만의 경우 작년에 우리나라보다 경상수지가 570억달러 많았으나 1분기에는 우리나라가 대만보다 120억달라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고 부연했다. 한편, 금융계정을 살펴보면 4월 우리나라의 해외주식 투자 규모는 59억달러로 3월(39억 4000만달러) 대비 확대됐다. 외국인의 우리나라 주식 투자는 12억 4000만달러 감소로 전월(293억 3000만달러 감소) 대비 감소폭이 줄었다.

2026.06.05 09:50손희연 기자

5월말 외환보유액 8억8000만달러 감소…"시장안정화 조치 탓"

올해 5월말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4269억 9000만달러로 전월 말 4278억 8000만달러 대비 8억 8000만달러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3일 한국은행은 이 같이 밝히면서 감소 원인은 국민연금과 외환스왑 등 시장 안정화 조치에 주로 기안한다고 설명했다. 5월말 기준 우리나라 외환보유액은 ▲유가증권 3806억 8000만달러(89.2%) ▲예치금 213억 5000만달러(5.0%) ▲SDR 157억 8000만달러(3.7%) ▲금 47억 9000만달러(1.1%) ▲IMF포지션 44억달러(1.0%)로 구성됐다.

2026.06.04 06:05손희연 기자

한은 점도표 오는 11월 금리 3% 예상…연내 두 차례 인상할까

한국은행이 금리 인상 깜빡이를 켰다.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송 한은 총재는 통화 긴축(금리 인상) 정책 기조로 가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신현송 총재는 "현 경제 상황서 물가 추이를 봤을 때 계속 물가 상방 압력이 있다고 보고 있고 경제 성장은 상당히 견조하다"며 "금융 안정을 보면 환율은 (원화) 약세 쪽에 있고 부동산이나 가계부채 문제도 다시 고개를 드는 양상이기 때문에 금리를 올리면서 일관성있게 관리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통화정책을 운용하면서 신경써야 하는 물가 안정과 경제 성장, 금융안정 세 가지를 해결하기 위해 금리를 인상해야 하는 당위성도 얻었다고 부연했다. 신 총재는 "(이날 금통위는) 상당히 의견을 모으기가 쉬운 회의였다"며 "(5월 금통위서) 금리를 올리는 당위성에 대해서도 충분히 설득력이 있었지만 4월 근원 물가 통계 이후 데이터가 없는 상황서 불확실성에 무게를 두고 약간 지켜보자는 식이었다. 대체로 금통위원은 (금리 인상이라는) 틀서 같은 의견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5월 금통위에서는 연 2.50%로 기준금리를 동결했지만 장용성·유상대 위원은 연 2.75%로 0.25%p 금리 인상 소수의견을 내놨다. 신 총재는 "금리 인상의 시기와 속도, 정도에 대한 전략적 차이였다"며 금통위원 대부분이 금리 인상에 대한 합치된 의견을 내놨다고 전했다. 5월 금통위서 금통위원들이 조건부로 전망한 6개월 금리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는 오는 11월 3.00%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을 가장 많이 냈다. 점도표에 따르면 올해 두 차례 0.25%p씩 금리 인상이 이뤄질 확률이 높다. 안재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5월 금통위는 인상 전환을 공식화했다"며 "현재로서는 7월 인상을 시작해 개시, 추가 1~2회 인상 가능성을 반영해야 할 시점"이라고 짚었다. 안 연구원은 "이란 사태가 단기에 해결되어도 연 2회 금리인상은 충분히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한편, 환율 문제에 관해서 신현송 총재는 "환율 쏠림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하겠다"며 "쏠림은 용인하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은행 측면서 환율은 유동성과 금융안정뿐만 아니라 수입 물가를 통해 인플레이션을 자극하기 때문에 환율 자체도 중요하다"고 진단했다.

2026.05.28 14:40손희연 기자

한은, 2명 금통위원 금리 인상 주장…신 총재 "적절한 시기에 단행"

한국은행이 28일 서울 중구 한은 본관서 통화정책방향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를 열고 기준금리를 현 수준인 연 2.50%로 동결하기로 결정한 가운데, 장성용·유상대 금통위원은 연 2.75%로 0.25%p 인상해야 한다는 소수의견을 내놨다. 다만 한은 금통위는 중동사태 전개 및 파급 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아 현재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성장·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는 것이 적절하고 판단해 금리를 동결했다고 부연했다. 한은은 지난 2월 경제성장률 전망치 2.0%에서 2.6%로 0.6%p 상향 조정했다.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와 투자 확대,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으로 인한 양호한 소비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관측했다. 소비자물가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치 2.2%에서 2.7%로 0.5%p, 근원 물가상승률은 2월 전망 2.1%에서 2.4%로 0.3%p 올렸다. 국제유가 상승 파급 영향의 확대,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 측 압력이 물가 상방압력이라고 진단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신현송 총재는 "물가 상방 리스크에 한층 유의할 필요가 있고 금융안정 측면서 높은 환율 변동성, 수도권 주택 가격 안정 상황을 살펴야 한다"며 "적절한 시기에 금리를 인상할 필요 있으며, 시기와 속도는 앞으로 입수되는 데이터를 토대로 결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다음은 통화정책방향 전문. 금융통화위원회는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시까지 한국은행 기준금리를 현재의 2.50% 수준에서 유지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하기로 하였다. 중동전쟁 영향으로 물가 상승 압력이 높아진 반면 성장세는 수출 호조 등에 힘입어 예상보다 확대되고 있고 금융안정 측면에서도 리스크가 지속되고 있지만, 중동사태 전개 및 파급영향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여전히 높은 만큼 현재의 기준금리 수준을 유지하면서 사태의 추이와 성장·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좀 더 점검해 나가는 것이 적절하다고 판단하였다. 세계경제는 AI 관련 투자 확대에도 중동전쟁에 따른 에너지·원자재 가격 상승 및 공급 차질의 영향으로 성장세가 둔화되겠으나 물가상승 압력은 상당폭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국제금융시장에서는 미국·이란 간 협상 지연, 주요국의 통화 정책 기조 전환 가능성 등에 영향받아 국채금리가 큰 폭 상승하고 미 달러화는 강세를 나타내었다. 주가는 AI 투자수요 확대 전망, 양호한 기업 실적 등을 반영하여 큰 폭 상승하였다. 앞으로 세계경제와 국제금융시장은 중동사태의 전개양상 및 AI 투자 흐름, 주요국 통화·재정정책 및 통상환경 변화 등에 영향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경제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수출 호조 및 투자 확대, 양호한 소비 흐름 등이 지속되면서 성장세가 크게 확대되었다. 고용은 취업자수 증가 흐름이 이어졌으나 서비스업을 중심으로 증가 폭은 축소되었다. 앞으로 국내경제는 원자재 가격 상승 및 수급 차질 영향이 다소 확대되겠지만 반도체 경기 호조, 추경 등의 영향으로 개선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성장률은 지난 2월 전망치(2.0%)를 큰 폭 상회하는 2.6%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이러한 성장경로에는 반도체 경기의 확장 정도 및 내수 파급영향, 중동사태 전개상황 및 통상환경 변화 등과 관련한 높은 상·하방 리스크가 잠재해 있다. 국내 물가를 보면, 4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석유류 가격이 큰 폭 상승하면서 2.6%로 상당폭 높아졌으나, 근원물가(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 지수) 상승률은 2.2%를 유지하였다. 단기 기대인플레이션율(일반인)은 2%대 후반을 나타내었다. 앞으로도 물가 오름세는 국제유가 상승의 파급영향이 확대되는 가운데 소득 증가에 따른 수요측 압력도 점차 증대되면서 좀 더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금년 소비자물가 및 근원물가 상승률은 지난 2월 전망치(각각 2.2% 및 2.1%)를 크게 상회하는 2.7% 및 2.4%로 예상된다. 향후 물가경로에는 국제유가 및 환율 움직임, 비용상승의 파급 정도, 정부 물가안정 대책의 효과 등과 관련한 불확실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된다. 금융·외환시장에서는 주요 가격변수의 높은 변동성이 이어졌다. 국고채금리가 국내외 인플레이션 우려 및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 변화 등으로 큰 폭 상승하였고, 다소 하락하였던 원/달러 환율도 미 달러화 강세, 외국인 주식 순매도 지속 등으로 1,500원 내외 수준으로 다시 높아졌다. 주가는 중동사태 전개상황 등에 영향받으며 크게 등락하는 가운데서도 기업실적 개선 기대로 가파른 상승세를 지속하였다. 수도권 주택가격은 오름세가 다시 확대된 가운데 추가 상승 기대도 높아졌으며, 가계대출은 제한적인 증가세를 이어갔으나 주택관련대출 증가폭은 다소 확대되었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앞으로 성장세를 점검하면서 중기적 시계에서 물가상승률이 목표수준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하는 한편 금융안정에 유의하여 통화정책을 운용해 나갈 것이다. 국내경제는 물가상승률이 상당기간 목표수준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되고 성장은 중동전쟁의 영향에도 불구하고 반도체 경기 호조에 힘입어 견조한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인다. 금융안정 측면에서는 높은 환율 변동성과 수도권 주택시장 및 가계부채 상황에 계속 유의해야 하는 상황이다. 따라서 향후 통화정책은 물가상승 압력의 확대 정도와 경기 개선 흐름, 금융안정 상황 등을 점검하면서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을 결정해 나갈 것이다. 금번 기준금리 결정에 대해 금융통화위원 5명은 찬성하였으며, 장용성 위원과 유상대 위원은 기준금리를 2.75%로 인상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2026.05.28 10:54손희연 기자

[속보] 한국은행 기준금리 8회 연속 동결…연 2.50%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가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8회 연속 동결하기로 결정했다. 28일 서울 중구 한은에서 개최된 금통위에서 기준금리를 종전과 같은 수준인 연 2.50%로 운용하기로 결정했다. 금통위는 2025년 7월부터 8회 연속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2026.05.28 09:50손희연 기자

한은, 국제금융전문표준 도입…자금 세탁 방지 '강화'

전 세계적으로 자금 세탁을 방지하기 위한 방안들이 다각도로 강구되고 있는 가운데 우리나라도 자금 세탁 방지를 위한 국제금융표준전문(ISO 20022) 1단계 도입을 마무리지었다. 국제금융표준전문은 국제표준화기구(ISO)가 제정한 금융 통신 전문(Message)에 대한 국제 표준으로 지급 결제·증권·카드·무역 금융 및 외환 업무에 사용된다. 한국은행은 26일 한은 금융망 핵심 자금 이체 업무에 국제금융전문표준 체계 도입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2020년 2월 G20 중앙은행 총재·재무장관 회의서 최우선 협력 과제로 선정한 뒤, 한은은 2022년 6월 기본 계획을 수립하고 통신 전문과 시스템 개발 시기를 거쳐 4년 여만에 국제금융표준전문 적용을 마친 것이다. 한은과 한은 금융망에 참가한 금융기관 간에 오가는 전문이 국제금융표준전문으로 변경된 것이다. 이에 따라 한은과 금융사 간 거래서 자금 세탁 방지 등의 업무가 조금더 효율적으로 이뤄진다. 김광룡 한은 금융결제국 ISO20022 도입 반장은 "과거 전문은 길이가 한정적이고 쓰는 단어 간에 혼선이 생길 수 있었지만 국제금융표준전문은 약속한 태그값을 이용해 데이터가 잘리거나 혼동할 수 없도록 됐다"며 "모호한 데이터로 서로 이메일을 보내거나 전화할 필요도 없고 태그로 들어가 자동화도 가능하며, 시스템끼리 연계도 쉽다"고 부연했다. 예를 들어 김정일이라는 단어가 과거 전문에 들어갈 경우에는 북한의 김정일인지 남한의 김정일인지를 한번 더 확인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면 국제표준 전문에는 국가와 이름 간 태그 값을 통해 안전한 거래인지를 체크할 수 있는 것이다. 이미 삼성전자 등과 같은 글로벌 기업은 국제금융표준전문을 쓰고 있다. 다만, 은행과 기업 간 해외 송금 등을 처리하는 프로세스에는 국제금융표준전문이 적용되지 않아 향후 은행 개발이 이뤄져야할 것으로 관측된다. 향후 한은은 증권 거래·콜 거래·전자금융망 등에도 국제금융표준전문 도입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은 측은 "앞으로도 한은 금융망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우리나라 지급결제서비스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2026.05.26 12:00손희연 기자

원·달러 1520원 근접…당국 개입에도 1517.6원까지 올라

원·달러 환율이 한 때 1520원선 턱 밑까지 치고 올라왔다. 23일 야간 거래서 원·달러 환율은 1517.6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장중 원·달러 환율은 1519.5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환당국이 주간 거래서도 원·달러 환율이 크게 오르자 구두개입에 나섰지만, 원·달러 환율은 진정되지 않았다. 22일 재정경제부와 한국은행은 주간 거래 마감 직전 "원·달러 환율 움직임이 펀더멘털 대비 과도한 측면이 있어 경계감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며 "필요시 단호히 조치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국인의 국내 주식 매도와 더불어 미국 국채 금리 급등, 유가 상승이 모두 맞물리면서 원·달러 환율이 올라간 것으로 분석된다. 외국인은 국내 유가증권 시장서 12거래일 연속 순매도, 55조 1431억원을 팔아치웠다. 또, 미국 국고채 금리는 금리 인상을 선반영해 5%대까지(30년물) 까지 올랐다. 케빈 워시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의장이 취임한 가운데 시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의지와 다르게 물가 상승 등을 고려해 금리 인상이 단행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026.05.23 10:05손희연 기자

석유가격 주도 인플레…4월 생산자물가 상승률 외환 위기 이후 최고치

석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물가 상승 압박이 거세지고 있다. 21일 한국은행은 2026년 4월 생산자물가는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등이 올라 전월 대비 2.5% 상승했다고 밝혔다. 4월 상승률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외화를 조달했던 1998년 2월 2.5% 증가율을 기록한 이후 최고 수준이다. 1998년 당시에는 원유를 수입할 때 지불하는 통화인 미국 달러 대비 원화 가치가 크게 떨어지면서 유가가 치솟았다. 4월 석탄 및 석유제품은 전월 대비 31.9% 증가했다. 3월 전월 대비 상승률 32.0%에 이어 두 달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다. 화학제품은 전월 대비 6.3% 올랐다. 석탄 및 석유제품 중 주요 품목을 보면 솔벤트가 전월 대비 94.8%, 경유가 20.7% 증가했다. 운송 서비스 가격도 올랐다. 지난 3월 전월 대비 0.2% 하락했던 운송 서비스 지수는 4월 전월 대비 1.6% 상승 전환했다. 국제 항공 여객 운송 서비스 가격은 전월 대비 12.2%, 항공화물은 22.7% 증가했다. 식료품 및 에너지를 제외한 생산자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2.2% 올랐다.

2026.05.21 08:58손희연 기자

신현송 한은 총재,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과 회동

신현송 한국은행 총재와 박홍근 기획예산처 장관이 14일 서울 중구 한은서 만나 미래 전략 수립과 거시 경제 안정을 위한 협력을 모색했다. 박홍근 장관은 모두발언에서 “국가미래전략을 설계하는 기획예산처와 거시경제 안정을 이끄는 한국은행과의 협력이 중요한 시기”라고 밝히며, 양 기관이 “재정·통화정책을 조화롭게 운용하는 가운데 미래성장 잠재력 확충, 구조적 문제 해결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 나가고 말했다. 신현송 총재는 “우리 경제가 직면한 복합적 과제와 구조적 문제들은 어느 한 기관의 노력만으로는 모두 풀어낼 수 없기 때문에 서로 소통하고 협력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하면서 “한국은행은 물가안정과 금융안정을 위해 정책을 운영하는 가운데 성장잠재력 확충을 위한 연구와 제언도 계속해 나갈 것임”을 화답했다.

2026.05.14 13:03손희연 기자

신임 한은 금통위원으로 김진일 고려대 교수 추천

조용병 은행연합회장이 신성환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 위원 후임으로 김진일 고려대학교 경제학과 교수를 추천했다. 11일 한은은 이 같이 밝히며, 소정의 절차를 거쳐 임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신성환 금통위원의 임기 만료일은 5월 12일이다. 한은법 제13조에 따라 금통위원은 7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한은 총재와 부총재, 재정경제부 장관 추천 1인, 금융위원회 위원장 추천 1인, 한은 총재 추천 1인,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추천 1인, 전국은행연합회장 추천 1인으로 꾸려진다. 한편, 김진일 신임 금통위원 추천 인사는 1967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 학사와 석사를 받았으며 미국 예일대학교에서 경제학 박사를 수여받았다. 1996~1998년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 경제학자를 거쳐 2003~2010년 연준 선임 경제학자를 역임했다. 2010년부터 현재까지 고려대학교 정경대학 경제학과 교수를 맡고 있다.

2026.05.11 17:08손희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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