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헬스케어·금융 융합할 민간 주도 '산업 용광로' 만들어졌다
디지털·헬스케어·금융 등을 모두 녹여낼 산업 협회가 만들어졌다.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가 27일 오후 서울 서초구 소재 더케이호텔에서 발기인 대회 및 창립총회를 열고 공식 출범했다. 초대회장으로는 송해룡 한국의사창업연구회장 겸 부천 대성병원 의료원장·고려대의료원 명예교수가 추대됐다. 부회장으로는 한호성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 회장 겸 분당서울대병원 외과 교수, 이상헌 휴니버스 대표가 선출됐다. 이사는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 ▲유광철 시공아이피씨 대표 ▲이규엽 한국대성자산운용 대표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 ▲홍성욱 에스와이피 대표 ▲홍회진 에코마이스 대표 등이 선출됐다. 협회는 향후 ▲디지털 의료기술사업화를 위한 법·제도 개선·표준화 및 인증 ▲기업 간 연계지원 및 기술사업화 지원 프로그램 운영 ▲교육 및 인식 제고 활동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및 글로벌 인식 확산 등의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특히 협회는 올해 민간주도 클러스트 주도의 디지털 의료 기술 사업화 규제 정합 및 산업 생태계 성장 로드맵을 연구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규제 정합 기술사업화 ▲특허·연구개발(R&D) 기획 ▲IR 및 투자 ▲기술거래 및 교육 등이 추진될 예정이다. 이날 송해룡 회장을 좌장으로 디지털헬스케어 분야에 대한 전문가 제언도 이어졌다. 발표자 및 주제는 ▲이상헌 휴니버스 대표 '디지털 의료산업의 활성화 전략' ▲홍성민 교보생명 차장 '디지털 의료기업과 교보생명과의 협업' ▲박옥남 메디헬프라인 대표 '디지털 의료산업 발전을 위한 민간주도 클러스터 선도 모델 제언' ▲이태규 스케일업파트너스 대표 '디지털 의료 전용펀드 필요성과 벨류업 전략' 등이었다. 송해룡 회장은 “의사창업연구회를 발족시킨 이후 전 세계를 둘러보며 결국 IT와 BT가 융합되어야 대한민국을 먹여살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며 “협회는 10년 후 우리나라를 리드할 수 있는 협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호성 부회장은 축사를 통해 “본인이 회장으로 있는 디지털헬스케어연합포럼과 한국디지털의료융합산업협회가 상호보완해 우리나라를 디지털헬스케어 분야 강국으로 이끌길 바란다”며 “협회가 많은 사람들이 교류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작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진우 대한의학회 회장은 “이번 정부에서 디지털헬스 관련 종합대책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협회가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규제와 제약을 해소하려면 협회와 의학학술단체가 협력해야 한다”고 전했다.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는 “영역 파괴를 하는 사람들이 바로 디지털 종사자들”이라며 “협회를 통해 우리 기업의 해외 시장 진출 및 해외투자 유치, 외국기업에 대한 투자 등도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